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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 암희망 찾기 시상식 가져 外

    ◆암희망 찾기 시상식 가져 암 환자 가족을 사랑하는 시민연대는 23일 오후 1시30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10층에서 말기암을 선고받은 뒤 장기 생존,건강하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환자를 찾아내 상을 주는 ‘암 희망 찾기 시상식’을 갖는다. (02)737-1125. ◆‘18세기 도시문화' 학술대회 개최 한국18세기학회(회장 鄭正浩)는 23일 오후 1시 중앙대 본관 3층에서 ‘18세기 동·서양의 도시문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갖는다.(02)820-6015.
  • 아시안게임/ 당구 - 황득희 선배 꺾고 금

    국내 선수끼리 맞붙은 당구 스리쿠션 결승전에서 황득희(34)가 ‘초고수’이상천(48)을 잡고 금메달을 거머쥐는 이변을 연출했다.황득희는 당구 캐롬3쿠션 단식 결승전에서 ‘대선배’ 이상천을 만나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50-2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황득희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당구에서 금메달을 얻는 영광도 함께 누렸다.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 챔프 이상천은 후배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당구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8년 방콕대회에서 동메달 1개에 그친 한국은 당초 목표로 한 금 4개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두번째 출전만에 금메달을 따는 성과를 거뒀다. 우승이 확정 된 뒤 황득희는 “1년반 남짓 암 투병중인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황득희는 “처음 당구에 빠졌을 때는 아버지 속을 많이 썩였다.”면서 “하지만 선수로 활동하게 되자 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훌륭한 선수가 되라며 격려해 줘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대회 개막 2개월 전부터 운영하던 당구장 문을 닫고 합숙훈련을 한 황득희는 “이상천 선배 못잖은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 조현석기자 hyun68@
  • ‘아름다운 동료들’ 강서구 공무원직장협의회 암투병 3명에 성금등 전달

    강서구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암으로 투병중인 전·현직 동료 직원들을 위해 성금과 헌혈 증서를 모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구 공직협은 본인이 간암,위암으로 투병중이거나 아들(14)이 백혈병을 앓고 있는 동료 3명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지난달 30일부터 모금운동을 전개,1200만원의 성금과 헌혈 증서 44장을 모아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오모(45)씨는 위암 말기로 한달 시한부 생명 선고를 받자 명예퇴직을 한 상태고 간암 판정을 받은 염모(37)씨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사무실을 지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남현우 공직협 회장은 “투병중인 직원들은 평소 몸이 좀 불편해도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낸 모범공무원들이었는데 갑작스레 암 판정을 받게 됐다.”면서 “암 투병중인 동료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모금 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비전향 장기수에 김치 담가주는 설현정씨 “”쌀 한가마니씩 드리고 싶어요””

    “김치를 들고 갈 때마다 지나간 세월을 들려주고 싶다는 장기수 선생님들의 말에 코끝이 찡해집니다.” 비전향 장기수 노인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하는 인터넷 다음카페 ‘김치모임’(cafe.daum.net/kimchi624) 대표 설현정(26·방송통신대 직원)씨의 말이다. 지난해 6월24일 결성된 ‘김치모임’은 매월 네 번째 일요일에 비전향 장기수의 쉼터인 서울역 근처 ‘통일광장’ 사무실에 모여 김치를 담가 서울에 거주하는 장기수 노인 10여명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모임은 설씨와 노동운동가인 고(故) 이옥순씨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지난 2000년 봄 인천에서 지역청년회를 만들어 활동하던 설씨는 폐암으로 투병하던 이씨의 소식을 듣고 간병을 자처했다.당시 이씨는 힘든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나는 암에 걸려 못하고 있지만 힘들게 사시는 장기수 노인들에게 김치라도 담가 드리면 좋을텐데.”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설씨는 이씨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 말이 항상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고,마침내 지난해 6월 친구 3명과 김치 담그기를 시작했다고했다. 난생 처음 해보는 것이어서 쉽지는 않았다. 설씨는 “첫 김치는 오이김치였는데,한번 먹어본 후배들이 입에도 대지 않더라.”고 웃었다. 설씨는 “비전향 장기수들은 감옥생활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면서 “김치를 들고 찾아가면 항상 자식처럼 아껴주신다.”고 말했다.이어 “쌀이라도 한 가마니씩 갖다 드리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쑥스러워했다. 설씨는 “남쪽에 가족을 두고 홀로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들에게 ‘가족을 버리고 갔다.’며 손가락질하는 사람들을 볼 때 가장 안타깝다.”면서 “비전향 장기수들은 평생을 핍박받으면서도 신념을 지킨 분들”이라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투병 이주일씨 개막식 참석 “”국민에 16강 승전보를””

    “투병중인 내가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함으로써 선수들은 물론 16강 진출을 염원하는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31일 밤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막식과 개막 경기를 지켜 본 코미디언이주일(61·본명 鄭周逸)씨는 지난 시절을 회상하며 큰 감회에 젖어 있었다. 올해 초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에서 투병중인 이씨는 개막식장으로 가기 전 병상에 누워 산소호흡기에 의지한 채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꿈에 그리던 개막식을 직접 관람한다는 마음에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씨는 “죽기 전에 꼭 한번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싶었는데 그 꿈이 이뤄져서너무 기쁘다.”면서 “몸이 성했으면 개막 공연에 직접 참여해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전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씨는 “불가능하다고 여긴 한국의 16강 진출이 이제는 가능성 있는 현실로 다가오지 않았느냐.”면서 “암을 반드시 극복하고 완쾌해 2006년 독일 월드컵 개막식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보였다.“축구는 인생과 같습니다.골문만 보고 달려가다간 금세 우리 편을 놓치고 공도뺏기고 말죠.가끔씩 옆도 쳐다보며 백패스도 할줄 아는 여유를 지녀야 합니다.”이씨가 전하는 ‘축구 철학’이다. 이영표기자 tomcat@
  • ‘천리포수목원’ 민병갈원장 금탑산업훈장

    국내 최대의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는 사립 천리포수목원의 민병갈(81)원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된다. 더욱이 민원장은 지난 79년 귀화한(미국명 Carl Ferris Overfield Miller) 외국인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민원장은 지난 45년 미 해군장교로 입국한 이래 70년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향리 일대에 60㏊(18만여평) 규모의천리포수목원을 개원했다. 천리포수목원은 현재 7200여종의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식물자원의 보고로서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수목원 운영에 필요한 예산 대부분은 민원장의 출연금으로 충당돼왔고 지난 2000년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정부 지원이 가능해졌다. 현재 암 투병중인 민원장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주 주말이면 수목원에 내려오는 등 변치않는 애정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그동안 식목일에 산림유공자에 대해 훈장을 수여한 적이 있으나 금탑산업훈장은 민원장이 처음이며훈장 수여식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헬프 미 아줌마’에 441만원 성금

    대전시 공무원들이 남을 돕기위해 대전지역 관공서를 돌며 40여년간 행상을 하다 암투병 중인 ‘헬프 미 아줌마’(본명 신초지·60·대전 중구 문창동·대한매일 2월 22일자)에게 8일 성금 441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이들은 신씨가 자궁암 판정을 받고서도 수술비가 없어 애태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최근 성금모금 운동을 벌였다. 지난달에는 홍선기 대전시장이 100만원을 보냈고,같은달 21일에는 충남도 공무원들이 254만 9600원의 성금을 모아전달했었다. 신씨는 대전시 및 충남도청,검찰·법원 등 대전지역 관공서와 학교를 돌며 양말 치솔 등을 팔아 번 돈을 모두 불우이웃을 위해 쓰다 최근 암에 걸려 투병중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건강칼럼] 시한부 인생도 각양각색

    “저는 대학병원에서 말기암 환자로,6개월도 못산다는 사형 선고를 받았었습니다만 종교에 귀의하여 열심히 기도하여 현재와 같은 건강도 유지하고 잘 살아 가고 있습니다. ” 또는 “저는 말기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포기하고 어떤 어떤 식이요법을 하고 무슨 무슨 버섯을 이용한 비방을알려준 은인을 만나서 치료하였더니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내용의 방송 인터뷰나 투병기를 텔레비전,라디오,월간 잡지 등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물론 말기암환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는 것은충분히 이해가 가지만,이러한 무책임한 언론 보도는 정도(正道)의 치료법을 받아야 완치될 수 있는 수많은 환자들을 왜곡된 길로 인도하고 있다. 정도가 아닌 비법이 한 번 매스컴을 타면 환자들이 썰물같이 빠져나갔다가 그야말로 손도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다시 찾아오는 경우를 임상 의사로서 필자는 너무 많이겪었다. 요즘 케이블TV 한 곳에서 방송하고 있는 건강강좌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아연실색하여 벌어진 입을다물 수가 없는 내용이 너무 많다.광명 천지에 이게 무슨황당한 소리인지!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즉 막연한 비방과 비법을 맹신하는 국민성,한 가닥 지푸라기라도잡아 보겠다는 환자들의 절규,또 질병에 대한 잘못된 스스로의 판단 등이 그 원인이다. 우리는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판단으로 예후를 내다볼 수 있다.필자가 전공하는 비뇨기계 종양 중에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방광암을 예로 들어 설명하겠다. 암 환자의 예후를 결정짓는 요소가 여러 가지 있는데 그중에 중요한 것이 암의 병기와 암세포의 등급이다.암의 병기는 현재 암의 상태가 어디까지 퍼져 있는가 하는 것을말한다. 즉 방광암이 방광의 점막까지,주위 임파선까지 또는 간이나 폐,뼈까지 퍼진 상태 등등에 따라서 병기를 결정한다. 일반인들이 말하는 암의 초기,중기,말기와는 개념이 좀 다르지만 제1병기,제2병기 등등으로 분류하는데 병기가 높아질수록 환자는 치료하기 힘들고 예후가 나쁜 것이다. 아울러 암세포 하나하나의 분화도라는 것이 있는데 등급이 낮을수록 암세포의 모양이 정상세포에 가까우며 등급이높을수록 정상 상태를 더 벗어난 것이다.가령 어떤 환자가 제4병기인데 암세포 등급은 낮은 경우가 있고 같은 병기인데 암세포 등급이 높은 경우가 있다면 같은 말기암 환자라도 암세포 등급이 낮은 환자는 암의 진행이 느리기 때문에 오래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말기암 환자라도 나름대로 예후가 각양각색인 것이지 어떤 비방이나 식이요법이 운명을 갈라놓는 것이 아니다. 종교적 귀의나 식이요법이 투병환자들의 희망과 의지를 높일 수 있으나 그런 치료법을 권장하는 일은 신중을 기해야한다. 장성구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 건강/ 물처럼 투명한 ‘증류 한약’ 개발

    ■물처럼 투명한 ‘증류 한약' 개발. 검은 색을 띠는 일반 한약과 달리 마치 물처럼 투명하면서도 효과는 비슷한 증류 한약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원아이한의원은 정부가 공식 지정한 검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에 증류 한약의 유효 성분 등에 대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증류 한약의 성분이 일반 탕약과 거의 같은 구성을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도원아이한의원 측은 “증류 한약은 무색인 데다 쓴 맛이거의 없어 어른들은 말할 것도 없고 어린이들도 별 거부감없이 복용할 수 있다.”면서 “소화흡수가 빠른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02)3444-0284. ■생활보호 암환자에 치료제 지원. ㈜동의제약은 암으로 투병중인 생활보호 대상자 200명에게오는 2월부터 1년간 10억원 상당의 면역강화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생활보호 대상자 가운데 투병중인 환자는이달말까지 신청하면 치료제를 지원받을 수 있다.(02)565-8205. ■무혈 뇌수술 ‘감마나이프' 도입. 삼성서울병원은 무혈 뇌수술 장비인 감마나이프를 도입,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감마나이프는 뇌의 동정맥 기형,뇌종양 등 뇌질환자에게 외과 수술 대신 실시하는 방사선 치료 장비로 3차원 영상처리시스템 및 치료계획 시뮬레이션 등을 활용한 치료가 가능하다.
  • [오늘의 눈] 이주일과 율 브리너

    연초부터 불고 있는 ‘금연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새해 초 금연 다짐은 애연가들의 단골행사이지만 올해는 좀다르다.담뱃값이 200원 남짓 오를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으나 그것보다는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금연 호소가 불을 댕겼다. 폐암에 걸린 이씨는 현재 국립암센터에서 통원치료를 받고있다.이씨는 흡연이 폐암을 불렀다고 믿고 금연전도사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다.범국민금연운동본부 공동대표도 맡겠다고 자청했다.운동본부는 곧 이씨에게 위촉장을 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이씨는 금연 공익광고에 출연하고 강연회에도나서게 된다.암과 투병하고 있는 이씨의 얼굴은 왕년의 그‘우습게 생긴’ 모습이 아니다.병마에 시달린 얼굴 때문에남 앞에 서기도 곤란하다.따라서 가족들은 투병에만 전념하라고 애원하지만 이씨의 각오는 대단하다. 자신은 고통받고 있으면서도 사회를 위해 애쓰는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꺼져가는 촛불처럼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으면서도 금연운동가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다. 이씨는 ‘한국판 율 브리너’다.영화 ‘왕과 나’ 등에 출연했던 까까머리의 율 브리너는 지난 1985년 폐암으로 사망하기 전 투병 중에 금연공익광고에 출연했다.광고의 멘트는 “자,나는 이제 떠나고 없습니다.나는 말합니다.금연하라고.당신이 무얼하든 좋습니다.그러나 담배만은 피우지 마십시오. ”였다. 이 광고는 율 브리너가 사망한 후 방송됐다.이미 이 세상사람이 아닌 율 브리너가 금연을 호소하는 모습은 충격적으로 비쳐졌고 청소년의 흡연율을 줄이는 데 상당 부분 기여했다. 이주일씨는 데뷔 초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유행어로 스타덤에 올랐다.뭔가 보여주겠다는 이씨는 그 뭔가를보여주지 않은 싱거움으로 더 큰 인기를 누려왔다.그러나 데뷔 후 20여년이 지난 지금 이씨는 그 ‘뭔가’를 보여주고있는 것이다.그것은 바로 공인의 사회적 책임이다. ▲김용수 행정팀 차장 dragon@
  • 폐암 투병 이주일씨 정부와 금연운동

    “이렇게 아파야 됩니까? 끊어야 되는데,내일부터 끊어야 되는데… 하는 사람들 보면 답답합니다.” 폐암으로 투병중인 코미디언 이주일씨(본명 정주일)가 정부와 손잡고 금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씨는 지난 12일 병문안을 온 김원길 보건복지부장관과 청소년 흡연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한 뒤 정부의 금연운동 추진에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내가 담배를 피워서 이렇게 암에걸려 보니까 참 고통이 심해요.제2의 내가 나오면 안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마다 신년초만 되면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담배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심상찮다. 두주불사에 골초로 유명한 이씨가 수척해진 모습으로 TV화면에 나와 담배의 해로움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훌훌 털고 끊어버리지.그러면 나같이 고통을 안 당할텐데….꼭 이 얘기를,정말 꼭 국민들이 알아듣고 같이 동참해줬으면 좋겠어요.” 어떤 캠페인보다 파괴력이 큰 이씨의 충고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집중취재/ 말기암 호스피스 법제화 시급

    “진통제도 다 떨어졌어요.이제 더이상 버틸 자신이 없어요.” 폐와 임파선에 전이된 암세포,엉덩이에 생긴 욕창,골육종을 앓던 최모씨(20)가 퇴원한 지 14일째인 지난 1일 숨지기 직전 병원 간호사와 나눈 마지막 전화통화 내용이다. 알코올중독자인 아버지와 가출한 어머니,누나 등 가족 모두가 최씨의 뒷바라지를 외면했다.병원측에서 말기암 환자의임종을 돕는 호스피스를 수배했지만 최씨는 결국 아무도 임종을 지켜주지 않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최씨처럼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과정을 겪는다. 대형 종합병원에서 퇴원을 종용받은 환자들은 집과 응급실을 오가다가 사망한다.선진국에서 보편화돼 있는 호스피스시설이 절대 부족한 탓이다.오랜 투병으로 지친 말기 암환자들은 고스란히 가족들의 부담이다. 지난 99년 한국중앙암등록본부에 신규 등록된 암환자는 8만,5551명,2000년에는 이보다 5,000여명이 늘었다.등록률이 80%인 점을 감안하면 매년 발생하는 암환자는 10만명이 넘는것으로 추산된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도 해마다 늘어나 지난해에는 5만8,04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22.1명꼴이었다.이들중 60%가 집에서임종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암환자들의 임종을 돕는 호스피스 기관은 병원 11곳과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가정방문 호스피스 등 모두 70여곳에 불과하다. 호스피스 기관의 부족은 일반 병원들이 시설 설립을 기피하는 데 기인한다.강남성모병원 등 일부 대형 병원이 운영하는 호스피스 병동도 수용인원이 15∼20명에 불과한 데다 그마저도 일부는 사설 호스피스에 위탁,구색맞추기라는 지적이다.간호사 등 인력과 비용은 일반 병동의 3배 이상 들지만 수익은 거의 없고 별도의 건강보험 수가도 적용받지 못하기 때문이다.말기 암환자중 8∼9%만이 호스피스 서비스의 혜택을받는다. 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의 선진국이 지역별로 전문 호스피스기관을 갖추고 말기 암환자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덜어주는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홍영선 암센터 소장은 “호스피스제도는과도한 의료비 지출을 막고 가정파탄 등 사회적 문제를예방할 수 있는 만큼 선진국처럼 건강보험 수가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샘물호스피스선교회 원주희 회장은 “호스피스 제도의 도입이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이 된다면 정부지원을 받는 복지시설로 제도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집중취재/ ‘두번’죽는 말기암 환자들(상)말기 암환자 고통 방치 안된다

    말기 위암으로 난소까지 암세포가 번진 윤모씨(41·주부·경남 거창)는 극심한 통증이 엄습해 올 때마다 119에 신고해야 했다. 병원 응급실로 실려간 뒤 3∼4분 동안 진통제를 맞고 귀가하는 일이 10여차례 반복됐다.서울의 종합병원에서 말기암판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뒤 시작된 통증 때문이었다.윤씨는 지난달 27일 숨을 거두면서 비로소 고통에서 해방될수 있었다. 결혼 5개월 만에 아내(31)가 골육종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남편 박모씨(33)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아내를 대할 때마다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박씨는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하반신까지 마비된 채 ‘이대로 떠나게 해달라’고 사정하는 아내에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이 답답하기만 하다.퇴원하면 마지막으로 아내와 함께 떠나려던 여행 계획도 포기했다.수시로 찾아드는 통증을덜려면 주사용 마약진통제가 있어야 하지만 입원하지 않으면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1, 2차 의료기관이 마약진통제를 취급하지 않는데다 한번에 처방할 수 있는 진통제 용량도 제한돼 있어 암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극심한통증이 말기암 환자들을 참담한 죽음으로 내몰고 있으나 국내에는 암질환 통증 조절에 대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도 없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가 최근 전국 대형 병원의 암환자 7,0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통증 조사에 따르면 암환자의 55%가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의 지장을 받고 있으며,43%는 수면 장애의 고통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암환자의 62.6%는 현행 통증 조절처방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응답했다. 지방의 대학병원에 입원중인 말기 식도암 환자 한모씨(60)는 주치의를 볼 때마다 ‘죽여달라’고 매달린다.3주간의방사선 치료,4개월에 걸친 항암치료,2차례의 종양 제거 수술을 시도했지만 이제 한씨에게 남은 유일한 처방은 마약진통제 투여뿐이다.한씨의 가족은 진통제 투여량을 늘려달라고 사정했지만 보험수가 적용이 안된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마약진통제 사용에 대한 잘못된 편견은 의사도 예외는 아니다.학회가 조사한 의사들의 통증조절 관행에 따르면 입원환자의 24%,외래 환자의 44%가 최소한의 진통제 처방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광암 환자이자 ‘한국 암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모임’의회장인 이정갑씨(60)는 “충분한 용량의 진통제 처방을 받지 못해 온몸에 갖가지 기계장치를 단 채 고통 속에 몸부림치다 생을 마감하는 것이 암환자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마약진통제 생산량은 91년 연간 33㎏에서 지난해에는 184㎏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환자 1인당 사용량은선진국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게다가 주사를 맞지 않고 복용 후 15분이면 효과가 나타나는 속효성 경구진통제는아예 없다. 암환자와 가족을 괴롭히는 또다른 고통은 가정을 파탄으로 몰아넣는 과도한 치료비 부담이다. 피부임파종이라는 희귀성 암으로 3년째 투병중인 윤모씨(51)는 백혈구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온몸이 썩어들어가고 있다.이미 두 눈의 시력을 상실한 윤씨를 지켜보는 아내 김모씨(50)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한숨뿐이다.통증과 함께 39도를 웃도는 고열이 동반될 때마다 항생제 주사를 맞지만 진료비만 매주500만원이 넘는다.벌써 빚이 5,000만원을 넘었다.‘ 말기 암환자들의 절반 이상이 평균 11주 이내에 사망하지만 임종 직전 1∼2개월 동안 지출되는 의료비가 전체비용의 25∼40%를 차지한다.가톨릭의대 이경식 교수는 “말기 암환자에게 불필요한 고영양제 주사를 투여하는 등 죽음을 터부시하는 사회통념이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암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적용 방식도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부산대병원 권병현 교수(치료방사선과)는 “한 차례진료에 300만∼800만원이 드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치료의경우 입원 암환자는 본인부담률이 20%이나 외래 환자는 55%여서 입원일수를 줄여 보험재정을 아끼려는 당국의 노력과어긋난다”면서 “외래 암환자의 본인부담률을 단계적으로내리는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외국선 어떻게 “통증치료지침 시급”. 현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의료형 마약류에 대한투여 용량을 제한하는 규정이나 투여 기준은 없다.법률적으로는 의사의 처방에따른 투약 용량의 제한은 없는 셈이다. 그러나 ‘병원에서 의료형 마약류의 유출사고가 잦은 만큼마약성 진통제에 대해서도 엄격한 규제와 감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다.의료형 마약류의 원료수입과 제조, 생산 및 시도별 수량 배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관장하고 있다. 암환자 1인당 하루평균 10∼30㎎으로 투여량이 제한돼 있어 이를 초과하면 건강보험공단이 보험수가를 삭감한다.병원이 암환자의 통증 완화에 필요한 투여량을 충분히 공급하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지난해 7월 마약법이 개정됨에 따라 1,2차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도 모든 약국에서 마약을 구입할 수 있지만실제 마약진통제를 취급하는 약국은 거의 없다.따라서 암환자들은 대형 병원으로 몰릴 수밖에 없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암환자에게 용량의 제한을 받지않고 처방할 수 있다.또 암질환 통증치료가이드라인도 마련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86년 ‘암 고통 완화’(CancerPain Relief)라는 보고서를 통해 암환자 통증관리 지침의중요성을 첫 발표한 이후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통증관리지침을 제정,암통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선진국은 암환자의 통증을 덜기 위해 정확한 평가를 통해충분한 양의 진통제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등 의료계가 지난 1일 암환자를 위한 통증관리지침을 만들어 발표했지만 국가 차원의 통증관리 연구와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안동환기자.
  • 집중취재/ 말기癌 고통 방치 안된다

    매년 5만여명의 암환자들이 모르핀 등 의료용 마약진통제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고통 속에서 숨지고 있다. 의료용 마약진통제가 마약류로 유통될 것을 우려,당국이 공급과 유통 등 전 과정에 걸쳐 엄격히 규제한 탓에 병원들이처방을 꺼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보건지표로 삼고 있는 1인당 마약 진통제 사용량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그만큼 암환자의 고통에 인색한 셈이다.해마다 10여만명의 암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암으로 투병 중인 사람은 50여만명으로 추산된다.암환자와 가족,의사들은 경직된 행정이 암환자들을 비참한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하고있다.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일산병원 염창환(가정의학과)박사는“암환자는 평균 13.5개의 통증 요소를 갖고 있어 자살하고싶을 정도로 고통스럽다”면서 “병원마다 의료형 마약진통제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지키려고 보다 까다로운 내규를 만드는 데다 일정량 이상은 보험수가 적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적절한 통증 관리가 쉽지 않다”고말했다. 서울 K종합병원의 한 의사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려고마약진통제 사용량을 늘리면 ‘과잉진료’로 경고장을 받게되고,진통제 한 알이라도 없어지면 당국에 이리저리 불려다니게 된다”면서 “엄격한 규제가 불법적인 마약 암시장의성장을 돕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 병원들의 마약류 의약품 취급 기피현상은 더욱 심각하다.따라서 환자들은 진통제를 찾아 수도권의 대형 병원으로몰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방의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마약진통제의 경우 매월 정해진 총량 이상을 요구하기 힘든 데다 모르핀 10㎎ 중 9㎎를 사용해도 남은 1㎎은 반드시 당국에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처방을 기피하고 있다”고 전했다.올해초 모르핀 생산을 중단한 H약품 관계자는 “원료를 들여오는 순간부터 각종 규제와 까다로운 절차를 따라야 하기 때문에 마약진통제 생산 허가를 자진 반납했다”고 말했다. 수도권 대형 종합병원의 응급실을 찾는 환자의 20∼30%는 극심한 고통을 참지 못해 진통제를 맞으려는 말기 암환자들이다.삼성서울병원은 하루평균 130∼150여명의 응급실 환자중30% 이상이 암환자다.재진환자까지 합치면 절반을 넘는다. 학계는 말기 암환자의 경우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하더라도중독증상이나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일산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57명의 말기 암환자중 136명에게 사망 때까지 지속적으로 마약진통제를 투여했지만 중독이나 부작용은 단 1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의료형 마약류에 대한 경직된 인식이 암환자와가족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만큼 현실성 있는 통증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비틀스 멤버 조지 해리슨 타계

    [로스앤젤레스·런던 AP AFP 연합] 영국 출신의 전설적 4인조 팝 그룹 비틀스의 멤버였던 조지 해리슨(이 오랜 암 투병끝에 29일 오후 1시30분(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친구 집에서 58세를 일기로 숨졌다. 해리슨의 유족은 임종후 발표한 성명에서 “평화롭게 친지들에 둘러싸여 자신이 살아왔던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고밝혔다.부인 올리비아 해리슨과 아들 다니(24)가 임종을 지켜봤다. 그의 죽음으로 비틀스의 생존 멤버는 폴 매카트니와 링고스타 2명만 남았다.해리슨은 지난 98년 자신이 후두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처음 발표했다.이듬해에는 런던에서 비틀스를 마녀로 여기는 괴한의 습격을 당해 수차례 흉기에 찔리는중상을 입기도 했다. 1943년 리버풀에서 태어난 해리슨은 13살때 처음 기타를 샀고 학교 친구였던 매카트니의 소개로 레넌을 알게 됐다. 비틀스의 리드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였던 그는 ‘아이 미마인’,‘아이 니드 유’,‘마이 스위트 로드' 등 숱한 명곡을 남겼다. 해리슨은 지난 70년 비틀스 해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했다.뉴욕에서 방글라데시 구호를 위한 콘서트를 열기도 했고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다.인도 음악과 신비주의에 심취했던 그는 인도 현악기 ‘시타르’를 기타연주에 도입하기도 했다.
  • [조약돌] 형수가 시동생에 장기 기증

    형수가 간암으로 투병중인 시동생에게 자신의 장기를 기증,뜨거운 가족애를 보여줬다. 경기도 안양시 호계2동 심언금씨(54·여)는 지난 8일 간암으로 투병중인 시동생 박영석씨(56·안양시 안양3동)에게 자신의 간을 제공,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이식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박씨는 지난 95년 간암진단을 받고 간 절제수술을 받았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하다지난 5월 간암이 재발돼 간 이식수술을 하지 못하면 생명을 잃어야 할 형편 이었다. 중·고교 국어교사로 20여년간 봉직하다 지난해 퇴직한형수 심씨는 “시동생이 6년여동안 암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어 장기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양 김병철기자 kbchul@
  • 암투병 숨기고 지하철 개통 헌신

    부산교통공단 간부가 암에 걸려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책임감 때문에 입원을미룬 채 일을 하다 병세가 악화돼 사경을헤매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부산교통공단 한만용(韓萬龍·42)통신공사부장. 한 부장은 지난달 8일 서울 영동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 마침 이날은 부산지하철 2호선 2단계 1차구간(서면 ∼금련산간)개통식이 있었던 날. 암진단을 받은 지 40일이 되고 몸에 이상을 느낀 지 4개월째였다. 당시 부산지하철 정보통신분야 공사 책임자였던 그는 지난4월초 전립선에 심한 통증을 느껴 회사 인근 병원에서 한동안 치료를 받았으나 차도가 없자 2개월 뒤 종합병원을 찾아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골반내 악성종양이라는 희귀암 판정을 받았다.그러나 한 부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지하철 조기개통을 위해 이같은 사실을 숨기고 밤낮을 현장에서 보냈다. 당시 부산교통공단과 부산시는 만성적인 교통체증 유발지역인 수영로 일대의 지하철 조기개통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었기 때문에 동료들을 놔둔 채 자신만이 빠질 수 없었기때문. 결국 한 부장은 병이 악화돼 지난달 8일 지하철 개통식이끝나자 병원에 입원했다.당시 동료들은 한씨가 몸이 안 좋다는 것만 알았을 뿐 암에 걸린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한 부장은 이미 암이 다른 기관에 상당부분 전이돼 대장 폐쇄증까지 발생한 상태여서 두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소생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는 게 병원관계자의 설명이다. 병원측은 한 부장이 몸이 안좋은 상태여서 무리를 한 것이병세를 악화시킨 주된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복지부 훈훈한 동료애

    보건복지부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암으로 투병하다 명예퇴직한 직원을 위해 최근 800만원을 모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복지부 직장협의회는 지난 25년간 근무하다 난소암 투병을 위해 명예퇴직한 이모씨(47)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비용을 마련하기 힘들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모금에 나서성금액을 지난 14일 이씨에게 전달했다. 모금에는 본부 직원 400여명이 모두 참가했으며 김원길(金元吉)장관도 5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오양섭 직장협의회 회장은 19일 “직원들이 현안업무가 산적한데도 모금활동에선뜻 나서준 것을 보고 공직사회의 뜨거운 동료애를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성금을 전해받은 이씨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퇴원해자택에서 암 투병을 하고 있으며 실명한 아버지,투병중인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등 딱한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수기자 dragon@
  • 암 작고 경북대 김상순 교수, 모교에 1억 장학금 기탁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여교수가 후학을 위해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척추암과 투병하다 지난 4일 6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경북대 간호학과 김상순(金相順·여)교수.김 교수는 지난 7월 중순 사직서와 함께 신변을 정리하면서 후학들을 위해 위해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라고 가족들에게 유언을 남겼다.3년 6개월여 암과 싸우면서도 작고 20일전까지 학교 수업과 사회활동을 해온 김교수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선물이었다. 김 교수는 62년 경북대의대 부속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6년간의 간호사 생활을 거쳐 경북대에 부임한 후 32년간 강단을 지켜왔으며 간호학회 회장, 한국산업간호학회 대구지회장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골프 소식/ 우즈·톰스 등 라이더컵 출전

    ●미국과 유럽국가간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대회에 출전할 미국 대표선수단이 21일 확정됐다.20일 끝난 PGA챔피언십대회 결과에 따라 포인트로 뽑는 10명이 확정된데 이어 커티스 스트레인지가 단장 지명 선수로 폴 에이징어와 스콧버플랭크를 선택했다.선발 포인트 1위는 타이거 우즈가 차지했고 필 미켈슨,데이비드 듀발,마크 캘커베키아가 뒤를이었다.PGA챔피언십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는 생애 첫 라이더컵 대표선수가 됐다. 스트레인지는 2명 모두 병마를 이겨낸 ‘인간승리’의 표상을 지명해 화제를 모았다.에이징어는 93년 라이더컵 출전 직후 임파선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지난해 재기했고버플랭크는 9세 때부터 당뇨병에 걸려 인슐린 펌프를 달고다니는 어려움 속에서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올해 라이더컵대회는 새달 28일부터 3일간 영국 벨프라이에서 열린다. ●한국프로골프(KPGA) 3부 투어인 이즈마투어가 창설돼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 파크밸리GC에서 1차 대회를 갖는다. 서울낫소와 공동주최,‘2001이즈마투어 낫소컵 골프대회’가 공식명칭인 1차 대회 총상금은 3,000만원.만 48세 이하인 KPGA소속 준회원 및 프로지망생에게 출전 자격을 준다. ●금호그룹 계열 금호개발은 부부 또는 2인이 수도권 4곳이상의 골프장에서 정회원 대우 및 월 1회 이상 무료라운드 혜택을 받는 노블레스 특별회원 분양을 곧 마감한다.노블레스 특별회원은 금호그룹이 보유한 설악·충무·화순등 3개 지역 리조트 60평형을 정회원 대우로 이용할 수 있고 제주·청평·횡성·미시령 등 체인리조트와 스키장 콘도를 가족들까지 정회원 대우로 이용 가능하다.입회금은 3,600만원으로 보증금은 7년 뒤 돌려준다.(02)766-0406●경기도 용인 지산CC가 골프장 평일회원,콘도미니엄회원,스키회원을 하나로 통합한 ‘지산 하나로 회원’을 모집한다.입회금은 개인 3,000만원·가족 3,200만원·부부 5,000만원·법인 6,300만원이며 원금은 5년 뒤 돌려준다.(02)545-0780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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