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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옛날 공룡도 암에 걸렸답니다!

    그 옛날 공룡도 암에 걸렸답니다!

    과학을 담당하는 기자의 입장에서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연구성과는 단연 ‘암’과 관련된 정보들이다. ‘암 치료의 신기원’‘새로운 형태의 암 치료제’‘암을 예방할 수 있는 열쇠’ 등 수많은 수식어로 과학자들의 노력이 전해지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난치병과 불치병 사이의 어디쯤엔가 자리잡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는 물론 현실에서도 ‘암’이라는 병은 환자나 가족에게 공포의 대상일 뿐이다. 과연 인류가 암을 정복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기는 한 것일까.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암에 대한 두려움이 과장된 상태로 남아있는 것은 아닐까. 과학저널 ‘네이처’는 최신호 특집을 통해 암과 벌여온 인류의 오랜 전쟁과 그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과 오해를 집중 조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① 암은 현대인의 질병이다? 암이 지구상에 등장한 것은 최초의 인류가 걷기도 전이었다. 공룡 화석에서 종양이 발견됐고, 2700년 전에 묻힌 사람의 뼈에서도 암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암’(cancer)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붙인 사람은 의사의 원조로 불리는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다. 당시 가장 흔했던 암인 유방암에 걸린 환자의 염증과 혈관 모습이 마치 ‘게’(crab)와 닮았다는 의미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렇다면 왜 과거에 비해 암 환자가 늘어난 것일까. 네이처는 이를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봤다. 첫째는 수명의 문제다. 100년 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인은 감염·심장마비·당뇨로 인한 합병증이었다. 당시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49세였다. 하지만 오늘날 미국인은 1900년에 비해 최소한 30년 이상을 오래 산다. 암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병 확률이 높다. 결국 다른 질병의 치료방법은 지속적으로 발달하면서 사망자가 줄어든 반면, 수명이 늘면서 암이 사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라가고 있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 암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암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주변 환경에서 늘어난 점, 엑스레이 등 방사성물질의 증가, 비행기 여행의 증가 등이 꼽힌다. ② 암은 모두 같은 질병이다? 오랜 기간 동안 암이라는 말로 통일돼 사용됐지만, 사실 암은 한 가지 질병이 아니다. 사람의 몸에 발생하는 암은 최소한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형태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암은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이름 붙여진다. 림프구에 나타난 백혈구의 문제는 임파종이라는 이름으로, 신경세포에 나타난 암은 신경교종으로 불리는 식이다. 피부, 유방, 전립선, 결장, 폐에 발생하는 암은 유래한 장기의 이름을 딴 ‘고체 종양’으로 전체 암의 80%가량을 차지한다. 반면 백혈병은 혈액의 이상에 의해 나타나는 암으로 ‘액체 종양’의 형태다. ③ 암 유발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암을 유발하는 수많은 원인 중 가장 강력한 것은 방사선이다. 1920년 이후 인체를 손쉽게 투과하는 감마선이 발견되자 방사선과 암의 관계에 대한 전세계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특히 1945년 원자폭탄이 투하된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지역 피폭자들의 암 발생은 암과 방사선의 상관관계에 대한 새로운 전기로 평가된다. 1만명 이상의 생존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결장암, 유방암, 방광암, 폐암 환자들이 발생한 것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방사선 피폭은 암을 직접적으로 유발한다는 점이 명확해졌다. 현재 과학자들은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피폭자들에게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원폭 투하 이후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추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④ 암과 담배회사의 운명적 논란 흡연이 암의 주요한 발병요인이라는 것은 오늘날 상식처럼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20세기 초반 과학계를 지배했던 물리학자 일부는 담배가 두통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훌륭한 치료제라고 믿었고, 실제 처방도 이뤄졌다. 1930년 의학계 일각에서 담배가 폐암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담배회사들은 전쟁터에 수백만갑의 담배를 무료로 뿌리기 시작했다. 담배광고에는 의사와 스포츠스타가 동원됐고, 담배 소비는 점차 늘었다. 1964년 미국 외과의사협회가 폐암과 흡연의 상관관계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결과를 내놓은 후에야 담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1965년 미국인의 42%가 담배를 피웠지만 2009년에는 20%까지 줄었다. 과학자들은 담배가 250가지의 유해물질을 담고 있으며 그 중 69가지는 유전자 변이를 유발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매일 15개비의 담배를 꾸준히 피울 경우 최소 2만 3000개의 폐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⑤ 암 연구는 어디까지 왔는가 암의 실체를 아는 것과 암을 치료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실제로 현대 과학은 암의 실체에 거의 근접해 있다. 우선 암은 원인이 아닌 결과다. 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수많은 종류가 있는 만큼 바이러스가 감기를 만들거나 짠 음식이 고혈압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다. 그 중간 단계를 밝혀 각 암을 유발하는 요인을 밝히고 그 단계를 조절하는 것이 결국 암을 불치·난치의 영역에서 극복의 영역으로 옮길 수 있는 키워드다. 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결국 유전자 변이와 돌연변이다. 화학약품의 과다사용, 흡연, 방사선 노출 등은 모두 자연스러운 DNA 복제를 저해하고, 세포의 자살을 유발하며 비정상적인 세포의 증식을 일으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에 착안한 과학자들은 인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이 같은 변이를 막아내는 유전자 또는 단백질을 찾아내는 데 골몰하고 있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암세포를 화학적 요법으로 죽이는 대신, 비정상과 싸워 소멸하는 생체의 흐름을 강화해 암을 극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고 있다.
  • [Weekly Health Issue] 임신부의 덫 ‘조산’

    [Weekly Health Issue] 임신부의 덫 ‘조산’

    정상적인 임신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분만하는 조산이 갈수록 늘고 있다. 해마다 신생아의 10%에 이르는 아기들이 조산으로 태어나고 있다. 당연히 이에 따른 부담과 우려가 크다. 고령 임신이 느는 등 조산을 부추기는 여건이 확산·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치러야 하는 사회·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다 조산 문제는 최근의 저출산 경향과도 맞물려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조산 문제에 대해 서울대병원 산부인과학교실 윤보현 교수에게 듣는다. ●조산이란 어떤 상황을 말하는가. 조산이란 임신 20주 이후부터 37주 이전 즉, 36주 6일 이전에 이뤄지는 분만을 말한다. 다시 말해 분만 예정일보다 3주 이상 일찍 분만하는 상황이 여기에 해당된다. ●최근의 국내 조산 추이와 발생률은 어떤가. 1995∼2003년의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조산율은 꾸준히 증가해 2003년에는 출생아의 약 10%가 조산아였으며 산모의 고령화 등으로 이후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가통계 포털에 따르면 2010년 한해에만 약 3만명의 신생아가 조산으로 태어났는데, 이는 2009년 한해에 19만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음을 감안하면 매우 큰 규모다. ●이런 조산은 어떤 원인 때문에 생기는가. 조기 진통·조기 양막파수·자궁경부무력증 등에 의한 자연 조산의 경우 양수 감염이나 염증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흡연, 무분별한 약물 복용, 고령 또는 너무 이른 임신과 어려운 경제 사정, 작은 키, 비타민C 결핍, 스트레스, 자궁 기형과 유전적 요인 등도 자연 조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역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양수 내 감염과 염증이다. 이와 달리 산모나 태아의 적응증에 의한 조산도 있는데, 이는 임신부의 기저질환이나 임신성 고혈압 등 임신 관련 합병증, 태아의 자궁 내 성장제한이나 태아절박가사 때문에 임신 37주 이전에 강제 분만하는 경우로, 특히 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이 중요한 원인이다. ●조산을 유형에 따라 구분할 수 있나. 전체 조산의 70%를 차지하는 자연 조산과 산모나 태아의 적응증에 의한 조산으로 구분한다. 자연 조산이란 진통이나 양막파수, 자궁경부 개대 등의 증상이 임신 37주 이전에 자연적으로 나타나 분만으로 진행되는 경우다. 산모나 태아의 적응증에 의한 조산은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임신 37주 이전에 유도분만을 시키거나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조산의 사전 예측은 어디까지 가능하며 예방책은 무엇인가. 조산은 예측이 쉽지 않다. 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 전자간증)은 혈압 상승과 단백뇨 검출 여부로 진단하지만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어 산전 진찰을 받아야만 알 수 있다. 심각한 질환에 해당되는 임신성 고혈압은 일단 진단이 되면 즉시 입원해야 하며, 병증이 심각한 상태라면 만삭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았더라도 산모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산을 고려해야 한다. 이런 조산을 막기 위해서는 이전에 별 증상 없이 자연조산을 경험한 경우 임신을 시도하기 전에 자궁경부 상태를 확인해 자궁경부무력증이 확인되면 임신 후 자궁경부 봉축수술을 해줘야 한다. 자연 조산 병력이 있거나 질식초음파검사에서 짧아진 자궁경부가 확인된 산모 역시 조산 위험성이 높은데 이 경우 최근에는 프로게스테론 제제를 투여함으로써 조산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감염이 문제라면 항생제로 관리할 수 있지 않나. 조기 진통이 있는 산모들에게 항생제를 투여하는 대규모 연구가 있었으나 조산을 막지 못했다. 자궁 내 감염에 의해 조기 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감염을 치료해도 진통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를 억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무증상 산모에게 자연 조산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양수 내 감염을 진단해 항생제를 투여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무증상 산모들을 대상으로 양수천자(복벽으로 주삿바늘을 삽입해 양수를 채취하는 방법)를 시행할 수 없다는 게 문제다. 일부 산모들은 임신 중기에 태아 염색체검사를 위해 양수천자를 시행하는데, 이때 얻어진 양수를 이용해 무증상 감염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 항생제 투여 등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임신 및 신생아 예후가 좋아질 것으로 예측은 하고 있다. ●자연 조산 증상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조기 진통이나 조기 양막파수, 자궁경부무력증 등은 자궁 내 감염이나 염증이 주요 원인인데, 이 경우 임신 및 신생아 예후가 확실히 나쁘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양수천자검사 등으로 감염이나 염증을 찾아내 항생제 치료를 시도해야 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에서는 산모의 양수에서 검출된 세균들을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항생제 조합을 만들어 치료에 적용하고 있으며, 2000년대 들어 본원에서 태어난 조산아에게서 뇌성마비 등 심각한 신생아 합병증 발병과 사망 사례가 급감하고 있다. 또 산모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조산아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황산마그네슘을 투여하면 뇌성마비 예방에 효과가 있다. ●조산과 관련해 정책적인 문제는 없는가. 심각한 저출산을 고려하면 출산장려정책 못지않게 잉태된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고 자라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분만과 관련된 의료수가가 너무 낮은 데다 잦은 의료분쟁 등으로 산부인과를 지원하는 의사들이 격감하고 있으며 특히 고위험 임신을 전공하는 의사가 드물다. 많은 병원들이 낮은 의료수가 때문에 분만실과 신생아 중환자실에 투자를 못해 병상 수를 늘리지 못하고, 이 때문에 조산이 임박한 산모들이 신생아 중환자실을 찾아 병원을 전전하고 있다. 이런 고위험 산모와 조산아들이 최상의 의료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적·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이완구 前지사 혈액암 투병

    이완구 前지사 혈액암 투병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최민호 새누리당 세종시장 예비 후보 측에 따르면 이 전 지사는 지난 2개월 동안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항암 치료와 함께 골수이식 시술을 받아왔다. 다행히도 암을 조기에 발견했고 현재는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지사의 동향은 지난 3일 그가 최 후보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그는 최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건강이 호전되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고 지원 유세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전 지사는 지난해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선언한 뒤 지역구를 놓고 고민하던 중 지난 1월 31일 돌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중병설이 나돌았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씨줄날줄] 방문 안락사/주병철 논설위원

    국내 대학병원에서 30년 동안 생사를 넘나드는 환자를 지켜본 노(老)의사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의학적인 경험상 사람이 죽는 원인은 딱 세 가지다. 암 등 불치병과 심장마비·뇌출혈 등 순환기 질환, 그리고 교통사고 등 불의의 죽음 등이다. 묘한 것은 불치병과 순환기 질환을 동시에 앓다 죽는 예는 드물다. 질병 관리 예방에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노의사가 말한 신체적 질병 유형 말고 우울증이나 신병 비관 등으로 생을 마감하는 자살도 있다. 이보다 더 황당한 죽음도 있다. 프랑스의 앙리 2세는 스코틀랜드 호위병의 창에 머리를 부딪혀 죽었고, 미국 9대 대통령 월리엄 헨리 해리슨은 눈이 심하게 내리는 날 미국 역사상 가장 장황한 취임사를 하다 감기에 걸렸는데 폐렴으로 발전해 한달도 못돼 사망했다. 미국 테네시주의 위스키 양조회사의 설립자 잭 대니얼은 금고를 발로 차서 생긴 발가락 상처 때문에 패혈증으로 죽었다. 번호를 잊어버려 홧김에 금고를 찬 것이다. 죽음은 두려움과 고통이 수반될 때가 가장 무섭다. 그래서 안락사(安死·euthanasia)라는 게 생겼는지도 모른다. 안락사는 훌륭한 죽음(good death)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그리스·로마 철학자들은 안락사를 죄, 고통, 체념, 판단, 참회, 구원 등을 모두 포함하는 전체적인 가치관의 변화와 함께 이해했기 때문에 자살을 훌륭한 죽음으로 간주했다. 의학·종교계는 달랐다. 히포크라테스 선서 중에는 안락사나 조력 자살을 금지하는 조항이 들어 있다. 서양 의학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유대교 구약성서에도 ‘자기가 죽는 날을 피하거나 연기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 다른 종교도 비슷하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안락사를 금기시하지는 않는다. 인위적으로 죽음을 앞당기는 ‘적극적 안락사’는 주저하지만 인공호흡기 제거 등 사실상 ‘소극적 안락사’는 허용하는 추세다. 네덜란드·벨기에·룩셈부르크 등 북유럽과 미국 오리건·워싱턴주 등에서는 안락사 등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9년 5월 대법원이 무의미한 연명치료 장치 제거 등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안락사에 가장 진보적인 네덜란드가 합법화에 이어 이번에는 의사가 환자를 방문해 안락사를 시행하는 제도를 세계 처음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본인이 직접 신청하면 된다고 한다. 세상이 웰빙(well-being)만큼 웰다잉(well-dying)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도 마냥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을 일은 아닌 것 같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2012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화재 ‘엄마맘에 쏙드는’

    [2012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화재 ‘엄마맘에 쏙드는’

    ‘엄마맘에 쏙드는’은 자녀의 상해·질병 의료비 보장뿐만 아니라 교육비까지 보장하는 통합형 자녀 보험이다. 암, 심장수술 외에도 소아 뇌졸중이라 불리는 모야모야병 수술비를 지급하는 등 고액의 치료비를 강화했다. 맹장염, 자전거 사고, 화상, 골절 등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생활 안전사고와 배상책임도 보장한다. 자녀가 성장하면 계약 전환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실손의료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유자녀 교육비’를 지원하는 점도 상품의 특징이다. 가장의 사고로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하면 자녀가 온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교육비를 지급한다. 또한 3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정에는 가입 자녀 수와 상관없이 매월 보험료의 2%를 할인해 준다.
  • [메디컬 팁]

    동서난치성통증클리닉 설치 경희의료원 동서협진센터(센터장 조중생 교수)는 ‘동서난치성통증클리닉’을 설치, 다음 달 5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난치성통증클리닉에서는 난치성 및 만성통증은 물론 외상성·퇴행성 관절근육질환, 스포츠손상, 일반장애(뇌졸중, 척수손상), 기타 통증질환 등을 진료한다. 또 재활의학과와 한방침구과 의료진이 참여해 양·한방 협진진료 체계도 갖췄다. 진료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30분∼낮 12시다. (02)958-9282. 맞춤형 건강체조 무료 제공 척추질환 전문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은 사람마다 다른 생활습관과 통증부위 등을 고려한 ‘맞춤형 건강체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성별과 연령, 생활습관, 평소 통증 정도 등을 입력하면 된다. 맞춤체조는 운동효과와 주의사항 등에 대한 설명이 개인별로 곁들여져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도입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과장 금기창 교수)는 최근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토모테라피’의 최신 기종인 ‘토모테라피HD’(토모HD)를 도입했다. 기존 기종을 포함, 강남권 처음으로 2대의 토모테라피를 가동하는 것. 360도 전 방향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특성을 가진 토모테라피는 모든 암에 적용이 가능하나 특히 지금까지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이 우려됐던 척추종양·뇌종양·두경부암·전이암과 재발 종양 등에서 큰 치료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카티필’ ‘듀오필’ 기술 특허등록 세원셀론텍은 유럽CE 인증을 토대로 유럽시장에 공급 중인 ‘카티필’(연골조직수복용 콜라겐 필러)과 ‘듀오필’(혈소판풍부혈장) 제조 기술에 관한 2건의 국내 특허등록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 RMS본부 서동삼 상무는 “바이오콜라겐과 PRP 등 체내이식이 가능한 형태의 생체적합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정형외과, 피부과 등 조직재생 유도가 필요한 분야에서의 임상 적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치 유산균치료제 공동연구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은 덴마크의 왕립공과대학(DTU)과 ‘김치 유산균치료제’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쎌바이오텍은 DTU와 2년간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여기에서 얻은 기술과 물질을 제품화해 의료용 치료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대장암과 염증성장염 등 난치성 소화기질환뿐 아니라 비강·구강·폐 관련 질환에도 이 치료제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암세포 굶겨 죽이는 약물 찾았다

    암세포가 성장하려면 인체의 다른 조직처럼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만약 이 에너지 공급을 중단시킬 수 있다면 암정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국내 의료진이 이런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약물을 발굴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외과 정재호 교수는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공동으로 체내에서 에너지 생성을 억제하는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과 당대사 억제물질인 ‘2-디옥시글루코스’를 함께 실험용 생쥐에게 투여한 결과 암세포가 약 절반 정도로 줄어드는 효과를 관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간하는 항암제 전문 저널인 ‘분자종양치료’ 최근호에서 하이라이트 연구성과로 게재됐다. 의료진에 따르면 메트포르민은 암세포의 에너지를 생성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생성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 ‘2-디옥시글루코스’는 포도당처럼 쉽게 암세포 속으로 들어가지만 에너지를 만드는 대사작용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연구팀은 암에 걸린 생쥐에게 두 성분을 함께 투여한 뒤 21일이 지나자 종양의 크기가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48% 수준까지 작아졌으며, 종양의 무게도 대조군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 사실을 확인했다. 외부에서 암세포에 에너지가 전달되는 것을 막아 세포를 굶겨 죽인 셈이다. 정 교수는 “현재 사용되는 항암 표적 치료제는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유전자 변이를 타깃으로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내성이 생기는 문제를 갖고 있다.”면서 “종양의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대사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을 찾아냄으로써 새로운 항암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사람 몸속에 항암제 숨어있었네

    사람 몸속에 항암제 숨어있었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몸속에서 발생한 암세포와 싸우는 물질의 존재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항암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부작용과 내성이 없는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김성훈 서울대 약대 교수는 “체내에 존재하는 GRS라는 물질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는 서울대 의약바이오컨버전스 글로벌프런티어사업 연구단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 호에 실렸다. GRS는 지금까지 정상 세포 내에서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로만 알려져 왔다. GRS는 생체활동을 위해 단백질이 합성되는 과정에서 20가지 아미노산 중 가장 간단한 구조를 가진 ‘아미노산 글리신’이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연구단은 연구를 통해 체내에 암세포가 생기면 이를 감지한 면역세포의 GRS가 세포 밖으로 분비돼 암세포를 직접 공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제 쥐 실험에서 GRS를 정제해 암을 가진 쥐에 투여했을 때 강력한 치료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연구 결과는 기존에 인체 내의 면역반응과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여겨져 온 단백질 합성 효소들이 암과 같은 위험 요소가 발생하면 면역 기능 강화에 활용되는, 새로운 면역 체계가 존재함을 의미하고 있다. 김 교수는 “기존의 화학적 합성에 의한 항암제들과 달리 GRS는 인체 내의 자연 항암물질이기 때문에 다양한 암 치료에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면서 “현재 국내 제약사, 바이오벤처들과 협력해 GRS를 실제 항암제로 개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위암 억제 유전자 찾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위암을 유발하는 원인과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전자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한국인의 질병’으로 불릴 만큼 국내에 만연한 위암의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전기로 평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의생명마우스센터 김형진·권효정 박사팀과 김대용 서울대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유전자 ‘VDUP1’(Vitamin D3 Upregulated Protein 1)의 위암 억제 효과를 입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의학 권위지인 ‘소화관’ 최신호에 실렸다. 세균의 일종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장 점막에 주로 기생하면서 위염과 위궤양·위암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혀 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위암의 관계를 입증한 호주의 베리 마셜 박사는 이 공로로 2005년 노벨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대개 10세 전후에 감염되고, 한번 감염되면 세균이 평생 위장 점막에 존재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별다른 문제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경로를 거쳐 위암 등의 질병을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암세포 조직에서 VDUP1 유전자가 유독 적게 발견된다는 데 주목했다. 정상 쥐와 VDUP1 유전자가 손상된 쥐를 나눈 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암 유발 물질에 노출시키고 1년을 관찰하자 위암 발생률이 정상 쥐에서는 15%, VDUP1 유전자가 손상된 쥐에서는 57%로 나타났다. 김형진 박사는 “VDUP1 유전자를 분석하면 위암 발생과 진행단계를 예측하는 것은 물론 위암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깔깔깔]

    ●불행 중 다행 의사:검사 결과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환자:나쁜 것부터 들어 보고 싶군요. 의사:암입니다. 길어야 앞으로 2년입니다. 그 말에 환자는 절망의 눈빛을 하며 의사에게 물어본다. 환자:오! 세상에 이럴 수가! 그럼 좋은 소식은 뭡니까? 혹시 치료가…. 그러자 의사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환자에게 대답한다. 의사:치매도 겹쳤습니다. 석 달 후면 제가 한 말을 모두 잊어 버리게 될 겁니다. ●난센스 퀴즈 ▶프랑스의 최고 형사는? 니들다 쇠고랑. ▶필리핀의 최고 백화점은? 막 사라사라. ▶이태리의 최고 불효자는? 에미치고 애비까니. ▶미국의 유명한 육체파 배우는? 팬티 막 버슨.
  • [씨줄날줄] 명상 식사법/최광숙 논설위원

    스티브 잡스, 리처드 기어, 마이클 조던, 비틀스의 존 레넌. 그들의 공통점은 ‘명상 예찬론자’다. 선불교에 심취했던 애플의 최고 경영자 잡스의 집에 별도의 명상 장소가 있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얘기다. 달라이 라마의 속가 제자로 불리는 배우 기어는 “명상을 하고 나면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고 말할 정도로 명상에 푹 빠져 있다. 요즘 명상을 즐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명상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고, 신체적·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묘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다. 그뿐만 아니라 우울증·불면증·고혈압·암 등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한몫하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에서는 명상의 효과를 인정받아 의료계에서도 보완요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명상을 꾸준히 하면 부정적 정서가 긍정적으로 바뀐다고 한다. 자율신경을 조절해 자연치유력도 향상시킨다고도 한다. 질병으로 변형된 유전자도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런 명상에 대한 의학적 연구에 힘입어서인지 전 세계에 명상 바람이 불었는데, 그중 걷기 명상은 몇년 전부터 우리나라에도 유행처럼 번졌다. 앉아서 하는 기존의 명상과 달리 조용히 걸으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 걷기 명상은 ‘숲 걷기 명상’ ‘꽃길 따라 걷기 명상’ ‘경복궁 돌담길 따라 걷기 명상’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최근 미국에서 불교식 명상 식사법이 유행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식사법은 음식을 25~30차례씩 꼭꼭 씹고, 입 안의 음식을 다 삼킬 때까지 포크를 잡지 않는다. 식사 중 TV를 보거나 컴퓨터·휴대전화를 하지 않고, 누구와도 얘기를 나누지 않는다. 다만 음식이 어디에서, 누구의 손을 거쳐 내게 왔는지, 내가 왜 이 음식을 먹는지 등등을 떠올린다고 한다. 그러면 마음의 안정도, 먹는 즐거움도 얻는다고 한다. 먹으면서 수행하는 셈이다. 구글에서도 지난해 9월 본사로 걷기 명상을 전파했던 주역인 베트남 출신 틱낫한 스님을 초청해 명상 식사법에 대한 법문을 들었다고 한다. 반응이 좋아 구글에서는 한달에 한번 채식으로 침묵 식사를 한다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의 숭산 스님은 일찍이 ‘오직 ~할 뿐’이라며 명상 식사법을 설파한 바 있다. 하버드대 출신 현각 스님의 스승인 숭산 스님은 “밥 먹을 때는 오직 먹을 뿐, 수행할 때는 오직 수행할 뿐”이라면서 순간순간에 집중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지 않았던가.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암 완치와 관해 사이

    의료계에서 암을 치료한 결과 충분한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될 때 쓰는 말이 ‘관해’(寬解·Remission)라는 용어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 단계에서는 더 이상 치료할 필요가 없는 단계’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자에게는 이보다 더 기분 좋은 말이 있을 수 없지요. 그러나 곱씹어보면 의문이 남습니다. 왜 ‘완치’나 ‘치료 끝’ ‘치료 성공’ 등 이해가 쉬운 많은 말을 놔두고 어려운 ‘관해’를 사용하느냐는 것입니다. 아시겠지만 아직도 ‘암을 완치할 수 있는’ 표준 치료법은 없습니다. 다양한 시도 중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는’ 치료법이 있을 뿐이지요. 이를테면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 병소를 줄인 뒤 수술로 이를 제거하는 방법 등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수술을 먼저 하든, 방사선 치료를 먼저 하든 환자의 몸에서 모든 암세포를 완전하게 제거하기란 애당초 불가능합니다. 암세포가 세균이나 기생충처럼 사람 몸속에 있으면서도 인체와 다른 생리적 기전을 가진 이물질이 아니라 바로 인체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현재의 진단 기술로는 몸속의 모든 암세포를 낱낱이 찾아낼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항암제를 먹고, 방사선을 쐬고, 수술을 해도 어딘가에 미세한 암세포가 남아 있을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이런 가능성을 아는 탓에 의사들은 함부로 완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정의 암 치료 과정을 모두 마친 뒤 5년 이내에 재발하지 않으면 관해(완치)라고 말합니다만, 이때도 완치라는 용어 사용을 주저합니다. 사실 아무리 치료가 잘됐다 해도 그게 언제 재발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5년 후, 10년 후가 될 수도 있고 생전에 안 나타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또 암이 다시 생겼다고 그게 재발인지 새로운 암인지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암은 다루기가 어렵다는 뜻이지요. 그렇다고 너무 낙담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암은 진단받은 환자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나 모두에게 가능한 병이며, 의술의 발전이 눈부셔 머지않아 이를 말끔하게 지배할 날 또한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jeshim@seoul.co.kr
  • “생면부지 친구지만… 혈액암 고통 함께 나눠요”

    “생면부지 친구지만… 혈액암 고통 함께 나눠요”

    미국 대학생들이 혈액암을 앓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을 살리기 위해 앞장서 ´제2 성덕 바우만’ 감동 스토리가 재연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 도시에 위치한 미시간주립대학(MSU)은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2월 3일) 오후 ‘골수이식 가능성 검사’ 행사를 열고 200여명의 학생들로부터 골수이식 동의서를 받았다. 대부분 미국인 학생들이지만 중국·일본·동남아시아 등 동양인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같은 대학에 다니는 한 한국 유학생이 혈액암에 걸려 생명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 모여들었다. 학생들은 골수기증을 희망한다는 서명서에 사인한 후 골수이식 가능성 검사를 받았다. ●미시간大 학생 200여명 골수이식 동의 검사는 면봉 4~5개를 이용해 타액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1인당 15~20분간 진행됐다. 간단한 검사지만 생면부지의 생명에도 자신을 희생하는 진한 인류애를 느끼게 했다. 하지만 정작 혈액암을 앓고 있는 학생의 가족들은 사연과 신분 노출을 극도로 꺼려 누구인지조차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 골수 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악화되면서 학교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행사를 마련했지만 학교 측도 신상에 대해서는 비밀로 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이 한국 학생은 2010년 봄 혈액암 진단을 받은 후, 미시간을 비롯한 미국의 병원에서 줄곧 치료를 받아 왔다.”면서 “골수기증을 받을 가능성이 미국이 수월할 것으로 생각해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관계자는 “미국과 한국에서 골수이식이나 암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이 서로 다른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골수이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페이스북(Facebook)에도 사연을 올려 동참을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한·미 간 골수이식에 대한 인식 달라” 미국의 경우 골수이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주변인이나 사회조직이 앞장서 알리고 기증 가능자를 찾는 게 일반적이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날 골수기증 가능성 검사 행사에 참여한 한 한국 유학생은 “1996년 성덕 바우만의 사례처럼 이 학생도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공군사관학교 생도였던 성덕 바우만은 한국에서 골수 기증을 받고 건강을 회복, 현재 텍사스주에서 가정을 꾸려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 사진 미시간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유방암 엄마 머리카락 자르는 소녀 ‘눈물 감동’

    유방암 엄마 머리카락 자르는 소녀 ‘눈물 감동’

    유방암에 걸린 엄마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소녀의 동영상이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엄마의 이름은 사라(44), 딸아이의 이름은 로라(6)다. 이들은 영국 그레이터 맨체스터에 살고 있다. 엄마 사라는 지난해 9월 유방암 판정을 받아 큰 충격을 받았지만, 가족들은 사라에게 암을 이겨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 동영상에서 막내딸 로라는 항암치료를 받을 엄마의 머리카락을 조심스럽게 가위로 잘라낸다. 엄마는 웃음을 지으며 순간순간 딸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시간들을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고 싶어한다. 마지막에는 스스로 거울을 보며 삭발 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 초등학교에서 IT 매니저를 하고 있는 아빠 크레이그 엣첼로(40)는 딸 로라가 엄마의 병을 이해하고 엄마와의 소중한 기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엣첼로는 “우리는 이 과정이 딸아이가 엄마의 병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며 “동영상을 공개해 암의 경각심을 알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엣첼로는 동영상을 통해 10군데의 암센터 지원금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사라는 화학요법을 중간 정도 마쳤으며, 3주 동안의 방사선치료와 5년 동안의 호르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포스코 청암상’에 천진우 교수 등 3명

    ‘포스코 청암상’에 천진우 교수 등 3명

    포스코청암재단은 2일 ‘2012 포스코 청암상’ 수상자로 천진우(49) 연세대 화학과 교수(과학상), 곽종문(51) 한겨레중고등학교 교장(교육상), 소말리 맘(41) 소말리맘재단 대표(봉사상)를 각각 선정했다. 천 교수는 나노과학과 의학을 접목한 나노의학이라는 융합 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개척하고 정립한 나노 합성화학 분야의 석학이다. 천 교수는 2005년 나노미터(㎚) 크기에 따른 나노-MRI의 조영 효과를 세계 최초로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암 추적 물질의 결합을 통해 매우 작은 암세포를 진단할 수 있는 나노입자를 개발함으로써 나노의학 분야의 이정표를 세웠다. 2010년에는 신체조직이 밝게 보이는 ‘T1-조영제’와 원하는 부위가 어둡게 보이는 ‘T2-조영제’가 동시에 결합된 ‘T1-T2 MRI 조영제’를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암세포만을 태워서 제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 온열 치료법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향후 뇌암이나 전립선암 등의 치료에 새로운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곽 교장은 소외 계층 청소년을 위한 야학과 대안교육을 통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탈북 청소년들이 정착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을 열어가는 데 앞장선 교육자라고 포스코는 평가했다. 곽 교장은 1986년부터 2002년까지 국내 최초 대안학교인 영산성지고교의 발전에 공헌하고 2002년 성지송학중학교를 세워 중도 탈락 학생에게 적성과 특기에 맞는 다양한 실험교육을 안착시키는 데에도 기여했다. 소말리 맘 대표는 캄보디아의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16세 때 자신이 겪은 인신매매의 아픈 과거를 딛고 자신과 같이 고통받는 여성을 위한 구조 활동을 펼치는 여성 인권 운동가다. 그는 ‘구출하는 것은 순간이지만 그 직후 어떻게 재활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1996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아페십(AFESIP)이란 비정부기구(NGO)를 설립해 피해 여성에게 재봉·미용 기술을 가르치는 직업교육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7000여명이 도움을 받았다. 시상식은 3월 말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상금 2억원을 받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자녀 평생 보장”… 어린이 100세 보험 봇물

    “자녀 평생 보장”… 어린이 100세 보험 봇물

    내 아이가 노년이 됐을 때 100세까지 살 거라는 예상으로 자녀에게 ‘평생보험’을 들어 주는 부모가 늘고 있다. 보험사들도 100세형 어린이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삼성화재의 엄마맘에쏙드는자녀보험은 지난해 9월에 출시했는데 3개월 만에 4만 6000건이 판매됐다. LIG손보의 희망플러스자녀보험과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CI보험에는 지난해 각각 6만 5000명, 2만 5000명이 가입했다. 기존의 어린이 100세 보험이 인기를 끌자 신규 상품 출시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지난주 출시한 어린이100세보험은 하루 100건 이상 팔리는 추세다. 동양생명은 80세까지였던 수호천사꿈나무자녀사랑보험의 보장 기간을 100세까지로 늘렸고 지난달부터 판매 중인 대한생명 아이케어보험은 한 달 만에 7700명이 가입했다. 가입자가 많아지면서 각 보험의 특색도 분명해지고 있다. 동양생명의 자녀사랑보험은 산모보장 특약을 마련해 임신, 출산, 유산 관련 수술비를 수술 때마다 10만~30만원씩 지급한다. 대한생명 아이케어보험은 암보장과 비염·폐렴 등으로 인한 입원비를 보장하며 스쿨존 교통사고 발생 땐 위로금을 지급한다. 신한생명 신한아이사랑플러스100은 기존 어린이보험의 보장 기간을 100살까지로 확대했다. 고액암 진단 시 1억원, 일반암 진단 시 5000만원을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 어린이100세보험은 임신 확인 순간부터 가입이 가능하고 학교생활 중 재해장해가 생길 때 최고 2억원을 보장한다. LIG손보 희망플러스자녀보험에는 부모가 부양 능력을 잃을 경우 교육비를 지원하는 교육자금 특약이 있다. 동부화재 스마트아이사랑보험은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이나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급성기관지염 등에 대한 입원비를 지원해 준다.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아이사랑보험은 백혈병 등 어린이 질환에서 컴퓨터 관련 질환 등 청소년 질환, 암 등을 생애주기별로 보장한다. 현대해상 하이라이프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다발성 소아암, 중증 화상, 시력교정 등을 보장해 준다. 삼성화재 엄마맘에쏙드는자녀보험은 부정교합 치료비, 시력 교정비 등 특정 보장에 예약 가입하면 보장 개시 연령에 맞춰 자동으로 보험료 납입과 보장이 이뤄진다. 롯데손보 우리아이첫걸음자녀보험은 폭력 피해 특별약관을 만들어 학교생활 사고에 대비해 1회당 최고 100만원까지 보장해 준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생간 즐겨 먹단 ‘몸 상하고 돈 날리고’

    간(肝)이나 천엽 등 동물의 내장을 생으로 먹으면 기생충에 감염돼 경우에 따라서는 암으로 오인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임재훈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대한의과학지 1월 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생간을 즐겨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 탓에 ‘개회충증’에 쉽게 감염되며, 이 때문에 다른 병으로 오인돼 불필요하게 비싼 검사를 받거나 심지어는 수술이나 항암 치료까지 받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개회충이 인체에 들어와 걸리는 개회충증에는 우리나라 성인의 약 5% 정도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개회충 알이 있는 흙을 통해 감염되지만 소의 생간을 먹어 감염되는 경우도 많다. 개회충은 체내에서 간이나 폐에 기생하는데, 길이 0.5㎜의 작은 기생충이 간과 폐조직에서 움직이면서 염증을 유발한다. 이런 개회충증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감염되어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초음파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를 하면 염증이 작은 결절로 보여 암으로 오인하기 쉽다. 또 개회충증에 걸리면 혈액 성분 중 호산구가 증가하는데 이 때문에 알레르기나 암으로 오인해 다양한 검사를 하기도 한다. 임 교수는 “소의 간을 날로 먹다가 기생충에 감염되는 것은 물론 비싼 영상검사나 조직검사를 받기도 하며, 드물지만 항암치료와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등 폐해가 심각하다.”면서 “특히 위암이나 대장암에 걸린 환자가 소의 생간을 먹을 경우 그 가능성이 더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비싼 美 보험료에 치료 엄두 못 냈는데…”

    “비싼 美 보험료에 치료 엄두 못 냈는데…”

    “머나먼 이국 땅에서 수준 높은 한국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경기도가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한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무료 화상 의료상담’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의 비싼 의료보험료와 언어소통 등 문제 때문에 병원 문턱을 넘지 못했던 현지 교포들에게 적지 않은 위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고국의 병원을 찾는 교포들도 늘고 있어 도 의료관광산업 활성화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미주 의료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7월 로스앤젤레스에 ‘경기국제의료지원센터’(LA GMBC)를 설치했다. 이어 LA 한인회를 시작으로 30여곳의 한인회와 ‘보건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협약에 따라 GMBC는 현지 교포들을 대상으로 무료의료상담을 하고 있다. 교포들은 월~목요일 중 예약하고 한인회 사무실을 찾으면 된다. 화상 시스템을 통해 국내 의료진과 1대1로 상담을 받는다. 무료 화상 건강상담에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샘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관동대 의과대학 명지병원, 윌슨기념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등 경기도 내 6개 병원이 참여한다. 상담 과목도 다양하다. 한국의 병원에서 치료받고 싶으면 수술 등 진료 스케줄도 잡아준다. 현재까지 150여명의 교포들이 화상 의료상담 시스템을 이용했다. 샌프란시스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정성남 회장은 “비싼 진료비와 언어 소통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포들이 한국 의사들로부터 편안하게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의 이번 시스템은 국내 의료관광산업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참신한 시도였다는 평이다. 지금까지는 현지 홍보나 마케팅을 통해 해외에서 환자가 오기만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도의 화상 의료상담을 받은 교포 중 15명의 중증환자가 도 병원을 찾아왔다. 경기도 미주사무소 이태목 소장은 “미국에서 암 수술 등을 받으려면 1억~2억원의 진료비가 들어 수술을 포기하거나 가산을 탕진하는 경우가 많아 의료 수준이 높은 한국에서 치료받기를 희망하는 교포들이 많고 경기도의 화상진료 시스템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미주 한인들이 한국 병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 상품도 개발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모 부양자 연말정산 이렇게 하세요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면 연말정산 규정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다자녀 추가 공제가 확대되는 추세지만 부모 부양에 따른 소득공제 혜택도 꽤 많은 편이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부양하는 부모의 나이가 60세 이상이라면 1인당 150만원의 공제를 받는다. 70세가 넘는다면 추가로 1인당 100만원을 더 공제받는다. 부모 부양 여부는 주소지 기준으로 따지지 않는다. 사는 곳이 달라도 부모 자신이 자녀 중 한 명을 부양자로 국세청에 팩스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해당 자녀가 곧 부양자가 된다. 공제를 받기 위한 여건은 부모의 연간소득금액이 1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연간소득금액이란 통상 급여에서 근로소득공제를 뺀 소득이다. 부모가 고용주에게 받는 소득이 500만원 이하라면 대체로 이 기준에 부합된다. 부모 중 소득세법상 장애인이 있다면 추가로 1인당 200만원을 더 공제받을 수 있다. 소득세법상 장애인이란 신체 일부가 손상을 입지 않았더라도 치매, 암 등 ‘지병으로 평상시 치료를 받고 취학·취업이 곤란한 상태’에 있으면 된다. 장애인 공제를 받으려면 의료기관이 발행하는 ‘장애인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종합해 본다면 부모가 모두 70세 이상이고 한쪽이 소득세법상 장애인으로 인정받았을 때 부양자가 받는 인적공제 혜택은 모두 700만원((150만원×2)+(100만원×2)+200만원)이 된다. 부모가 교회나 절에 열심히 다니면서 헌금을 냈다면 부양자의 소득금액 범위에서 10%, 비종교 지정 기부금은 소득액의 30%까지 특별공제가 가능하다. 부모가 쓴 신용카드, 체크카드, 직불카드 등 결제액도 부양자의 신용카드 소득액과 합산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금 “레디 액션”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금 “레디 액션”

    부산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수려한 자연경관과 첨단 암센터 이미지에 힘입어 영화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4편의 영화를 촬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촬영이 예정되는 등 영화 촬영장소 섭외가 잇따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처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영화촬영 장소로 각광받는 것은 각종 암 치료를 위한 첨단장비와 아름다운 병원 건축물, 5만여㎡의 산책로 등 영화 관계자들이 선호하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촬영이 이뤄진 영화는 네버엔딩스토리(정용주 감독, 엄태웅·정려원 주연), 연가시(박정우 감독, 김명민·이하늬 주연), 시체가 돌아왔다(우선호 감독, 이범수·김옥빈·류승범 주연), 헬로 굿바이(인도네시아 영화, 아티카흐 하시홀란·리오드 완토 주연, 이루 조연) 등이다. 특히 헬로 굿바이는 인도네시아 최고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로,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어서 해외에 한국의 암센터를 알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버엔딩스토리 촬영장소 섭외를 담당한 영화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찾기 힘든 휴양형 치료공간과 아름다운 건축물로 영화를 더욱 빛내줄 수 있는 장소라고 판단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의학원을 무대로 촬영된 영화 가운데 네버엔딩스토리가 오는 19일 개봉되며, 나머지 영화도 다음 달 말 또는 상반기에 상영될 예정이다. 2007년 문을 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치유’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됐으며 ‘2010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과 ‘2010 부산다운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수용 의학원장은 “한국 영화의 발전과 영화도시 부산의 이미지에 보탬이 되도록 영화 촬영 장소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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