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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만 부인 별세, 2년간의 소장암 투병 노력도 헛되이… 빅토리아 애도 메시지

    이수만 부인 별세, 2년간의 소장암 투병 노력도 헛되이… 빅토리아 애도 메시지

    이수만 부인 별세, 2년간의 소장암 투병 노력도 헛되이… 빅토리아 애도 메시지 이수만(62)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부인이 암 투병 끝에 지난달 말 별세했다. 2년간 소장암으로 투병해왔다. 이수만 회장은 부인 별세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빅토리아는 SNS에서 엄숙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5일 “이수만 프로듀서의 부인 김은진 여사가 지난 9월 30일 소장암으로 별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12월 이수만 회장의 부인 김은진 여사의 소장암이 최초 발견돼 이듬해 1월 수술을 받은 이후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수만 회장은 아내의 발병 직후부터 임종까지 극진히 간호해왔으나 재발하면서 결국 부인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게 됐다. 아내 사랑이 대단했던 이수만 회장은 햇빛 알러지가 있는 부인을 위해 대저택을 구입하기도 했다. 장례는 고인과 이수만 회장 등 가족의 뜻에 따라 지난 2일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f(x)의 빅토리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수만 선생님의 부인이 떠나신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빅토리아는 “저희가 항상 선생님과 함께 있어요. 선생님은 저희의 기둥이자 아버지같은 분이세요. 저희가 공연 잘 하고 갈게요. 힘내세요”라고 썼다. 이수만 부인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수만 부인 별세, 빅토리아 애도 숙연해진다”, “이수만 부인 별세, 빅토리아 애도에 이수만 회장 힘내세요”, “이수만 부인 별세, 빅토리아 애도 착한 연예인”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수만 부인 별세 소식에 f(x) 빅토리아 애도…2년간의 소장암 투병 끝에 결국 지난달 말 임종

    이수만 부인 별세 소식에 f(x) 빅토리아 애도…2년간의 소장암 투병 끝에 결국 지난달 말 임종

    이수만 부인 별세 소식에 f(x) 빅토리아 애도…2년간의 소장암 투병 끝에 결국 지난달 말 임종 이수만(62)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부인이 암 투병 끝에 지난달 말 별세했다. 2년간 소장암으로 투병해왔다. 이수만 회장은 부인 별세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빅토리아는 SNS에서 엄숙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5일 “이수만 프로듀서의 부인 김은진 여사가 지난 9월 30일 소장암으로 별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12월 이수만 회장의 부인 김은진 여사의 소장암이 최초 발견돼 이듬해 1월 수술을 받은 이후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수만 회장은 아내의 발병 직후부터 임종까지 극진히 간호해왔으나 재발하면서 결국 부인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게 됐다. 아내 사랑이 대단했던 이수만 회장은 햇빛 알러지가 있는 부인을 위해 대저택을 구입하기도 했다. 장례는 고인과 이수만 회장 등 가족의 뜻에 따라 지난 2일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빅토리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수만 선생님의 부인이 떠나신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라고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빅토리아는 “저희가 항상 선생님과 함께 있어요. 선생님은 저희의 기둥이자 아버지같은 분이세요. 저희가 공연 잘 하고 갈게요. 힘내세요”라고 썼다. 이수만 부인 별세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수만 부인 별세, 빅토리아 애도 훌륭하다”, “이수만 부인 별세, 명복을 빕니다”, “이수만 부인, 빅토리아 애도 속 영면하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수만 아내 별세, 과거 방송에서 햇빛알레르기 고백 화제..

    이수만 아내 별세, 과거 방송에서 햇빛알레르기 고백 화제..

    이수만 SM대표의 부인이 별세했다는 소식이다. 5일 SM은 “2012년 12월 김 여사의 소장암이 최초 발견돼 이듬해 1월 수술을 받은 이후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며 “이수만 프로듀서가 발병 직후부터 임종 직전까지 극진히 간호해왔으나 결국 암이 재발해 2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9월 방송된 채널A ‘라이벌 매치-압도적 7’ 이수만 vs 양현석 편이 뒤늦게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방송인 김태균은 “이수만 내외는 두 아들을 낳고 LA에서 살게 됐다. 그런데 첫째가 고등학생, 둘째가 중학생일 때 두 학교를 오가며 등하교를 해주던 이수만씨의 아내가 햇빛 알러지 증상 때문에 고생을 좀 하셨다”라고 전했다. 사진=방송캡쳐(’이수만 부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수만 SM 회장 부인상…외부에 알리지 않은 이유 알고보니

    이수만 SM 회장 부인상…외부에 알리지 않은 이유 알고보니

    이수만 SM 회장 부인상…외부에 알리지 않은 이유 알고보니 이수만(62)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부인이 최근 암으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SM은 이수만 회장의 부인 김은진 여사가 지난달 30일 소장암으로 별세했다고 5일 밝혔다. SM은 “2012년 12월 김은진 여사의 소장암이 최초 발견돼 이듬해 1월 수술을 받은 이후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며 “이수만 프로듀서가 발병 직후부터 임종 직전까지 극진히 간호해왔으나 결국 암이 재발해 2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별세했다”고 설명했다. 장례는 고인과 이수만 회장 등 가족의 뜻에 따라 지난 2일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수만 아내, 지난달 30일 암투병으로 별세소식 뒤늦게 전해져....

    이수만 아내, 지난달 30일 암투병으로 별세소식 뒤늦게 전해져....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의 아내가 암 투병 중 별세했다는 소식이다. 5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만 프로듀서의 부인 김은진 여사께서 지난 9월 30일 소장암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이수만 부인의 장례는 고인 및 가족들의 뜻에 따라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SM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SM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수만 프로듀서 관련해 말씀 드립니다. 당사 이수만 프로듀서의 부인 김은진 여사께서 지난 9월 30일 소장암으로 별세하셨습니다. 이수만 프로듀서의 부인 김은진 여사의 소장암이 최초 발견된 것은 2012년 12월이었으며, 2013년 1월에 대 수술을 받으신 이후 항암치료 등을 계속 받아오셨습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발병 직후부터 임종 직전까지 매일 밤낮으로 병상을 지키며 극진히 간호해 왔습니다. 그러나 결국 암이 다시 재발하게 되어 2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지난 2014년 9월 30일 별세하셨습니다. 장례는 고인 및 가족들의 뜻에 따라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렀으며 2014년 10월 2일 발인을 마쳤습니다. 고인의 가시는 길에 따뜻한 위로 부탁드립니다. 사진=서울신문DB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관주 北 대외연락부장 사망

    강관주 北 대외연락부장 사망

    북한 노동당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관리와 남한 내 지하당 구축 임무를 맡아 활동했던 강관주(78) 대외연락부장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강 부장은 오랜 기간 암으로 투병해 왔으나 최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지난달 6일 허종만 조선총련 의장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순안공항에 강 부장이 마중을 나왔다”면서 “몸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었는데 마중을 나온 것을 보고 몸이 좋아졌나 했다”고 말해 강 부장이 최소한 지난달 초 이후 사망했음을 시사했다. 강 부장은 2004년 신병 치료차 중국을 다녀오는 등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부터 대외연락부장으로 일해 온 강 부장은 17년간 활동을 주도하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총련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그가 사망함으로써 조선총련 내부에도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본의 대북 독자 제재 일부 해제 후 허 의장보다 먼저 고덕우 서도쿄본부 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것을 두고 조선총련 내 권력 구도가 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허 의장이 지난 5월 유임된 지 4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조선총련 내 권력 승계 작업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강 부장의 사망으로 조선총련 내 동요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marry04@seoul.co.kr
  • 美, 어린이 암환자와 함께 춤추는 경찰관 화제

    美, 어린이 암환자와 함께 춤추는 경찰관 화제

    어린이 암환자와 함께 춤추는 경찰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큐어 4 어린이 재단(the Cure 4 the Kids Foundation)을 방문한 경찰관 팀 플레처(Tim Fletcher)가 어린이 암환자와 춤을 추는 장면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큐어 4 어린이 재단(the Cure 4 the Kids Foundation)은 네바다주와 주변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과 자선, 교육, 과학 등의 목적을 위해 2007년 4월에 만들어진 자선재단. 영상을 보면, 경찰관 플레처가 센터에서 암 치료를 받고 있는 파리얼(Phareall)이란 소년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제복 차림의 경찰관이 아픈 소년을 위해 우스꽝스러운 춤을 선보이는 모습이 훈훈한 감동을 준다. 지난 1일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관의 모습이 훈훈하네요”, “멋진 경관님!”, “감동적인 영상이네요” 등 칭찬일색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LasVegasPolic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전문가 16인의 방문 서비스 관악구민 건강관리 든든

    관악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홀몸노인 등 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고 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이 같은 사업을 벌이게 됐다”면서 “구가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든든한 보디가드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간호사,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등 전담 인력 16명이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힘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방문 결과 건강이 심각하게 좋지 않을 땐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돕는다. 구 관계자는 “취약가구 비율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로 높다”며 “지난 9월까지 방문건강관리의 혜택을 받은 가구가 차상위계층을 포함해 7000가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방문건강관리의 내용을 살펴보면 ▲거동 불편 환자나 누워서 생활하는 환자의 건강관리 ▲고혈압, 당뇨, 암과 같은 주요 만성질환 환자 관리 ▲휠체어, 목발 등 무료 대여 ▲북한이탈주민 중 정신 건강 문제를 가진 건강위험군 발굴 ▲국가 무료 건강검진 미수혜자에 대한 방문보건 건강검진 ▲저소득층 노인 개안수술비용 지원 등 다양하다. 구는 이 밖에도 경로당과 노인대학에서 어르신 건강 회복 프로그램 ‘재활 해피투게더’와 치매 조기 선별검진, 노인 우울증 선별검사를 포함한 ‘건강 짱 노인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무엇보다 질병을 예방하고 의료비를 절감하는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게 방문건강관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보디빌딩’으로 암 극복한 69세 ‘몸짱 할머니’

    ‘보디빌딩’으로 암 극복한 69세 ‘몸짱 할머니’

    항암화학요법을 거부하고 ‘보디빌딩’과 ‘식이요법’을 통해 암을 극복한 60대 할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영국 내 최고령 여성 파워리프팅(power lifting) 챔피언이자 화학요법 대신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암을 이겨낸 팻 리브스(69)의 놀라운 사연을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리브스에게 처음 불행이 닥친 것은 지금으로부터 31년 전인 1983년, 당시 그녀는 병원으로부터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권했지만 탈모, 식욕부진, 섬유증과 같은 부작용으로 병약한 삶을 살고 싶지 않았던 리브스는 과감히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병을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품었다. 이후 그녀가 택한 운동종목은 무려 ‘보디빌딩’으로 당시 38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뇌종양까지 앓고 있던 몸으로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150㎝ 남짓한 작은 체구임에도 철저히 트레이닝에 돌입한 그녀는 생식을 비롯한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뇌종양을 훌륭히 극복해냈다. 하지만 11년이 지난 1994년, 또 하나의 시련이 그녀를 찾아온다. 몸의 뼈 부분에 14가지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골육종이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그녀는 화학요법을 거부하고 오직 운동을 통해 암세포와의 치열한 전투를 지속했다. 심지어 이후 그녀는 4번의 심장마비 상황을 겪었지만 현재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모든 악조건을 이겨냈다. 리브스가 보디빌딩을 택한 이유는 단 한 가지, 이것이 그녀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처음에는 달리기를 비롯한 유산소운동만으로 건강을 유지하려했지만 이는 단지 허리 살을 줄여줄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절대 쉽지 않았지만 보디빌딩을 시작하면서 나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굉장히 강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운동으로 시작된 보디빌딩은 그녀에게 ‘파워리프팅 선수’라는 제2의 삶까지 열어줬다. 파워리프팅은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를 겨루는 근력 시합으로 바벨을 들어올리는 경기라는 점에서 역도와 유사하나, 바벨을 드는 방법이 차이가 난다. 리브스는 체중 50㎏급 여성 최고령 유럽-영국 파워리프팅 챔피언이라는 놀라운 경력을 갖고 있다. 두 손자·손녀의 자상한 할머니이자 70세 생일을 코앞에 둔 그녀지만 여전히 데드리프트 90~100㎏을 해내는 모습은 꾸준한 자기관리가 얼마만큼 사람 건강을 바뀌게 만들 수 있는지 여실히 느껴지게 해준다. 리브스는 “31년 전 내가 보디빌딩을 시작했을 때 누군가는 미쳤다고 했고 누군가는 운동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우려했다”며 “하지만 지금 내가 운동을 하면 모두들 넋을 잃고 쳐다보기만 한다. 중요한 것은 주위의 시선이 아니라 해낼 수 있다는 스스로의 자신감과 의지며 성과를 통해 이를 증명해내면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Top photo/Barcroft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선홍색 피가 똑똑… 당신의 항문에 무슨 일이?

    선홍색 피가 똑똑… 당신의 항문에 무슨 일이?

    스트레스와 과로로 몸을 혹사한 직장인 이모(35·여)씨는 지난달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다 변기에 고인 핏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심한 변비를 앓을 때 화장지에 조금씩 핏방울이 묻어 나온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변기 한가득 새빨간 핏물이 고인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대장암, 직장암 등 무시무시한 질병의 이름이 머리를 스쳐 갔다. 이씨의 병명은 무엇이었을까. 이씨처럼 용변을 볼 때 출혈이 발생하면 보통 우리가 ‘치질’이라고 부르는 ‘치핵’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대장암의 징후일 수도 있다. 대변을 볼 때만 피가 나고 금방 멈춘다며 항문 출혈을 대수롭지 않게 넘겨서는 안 되는 이유다. 대장과 직접 연결된 항문은 장 건강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전문의들은 평소 항문 건강만 잘 체크해도 대장 질환을 방치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항문에서의 출혈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통증이 없고 선홍색을 띠며 용변 후 화장지에 약간 묻어 나오거나 2~3방울 똑똑 떨어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 물총처럼 쭉쭉 피가 나오기도 한다. 또 용변을 볼 때마다 매번 출혈을 하는 사람이 있고, 과음을 하거나 피곤할 때만 집중적으로 피가 나오다 그치는 사람도 있다. 선홍색의 피가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치핵이다. 항문 내에는 평상시 가스나 변이 밖으로 새지 않도록 막아 주고 배변 시 충격을 완화해 주는 치핵이라는 조직이 있다. 이 치핵 조직을 연결하고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느슨해져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치질, 즉 ‘치핵’이라고 한다. 치핵은 보통 노화가 시작되는 40~50대에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많다. 다만 20대는 만성변비와 임신 탓에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7%가량 많다. 치핵은 초기에만 치료하면 수술 없이 간단하게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다. 대장·항문 전문 양병원 양형규 원장은 “일반인은 치질(치핵)이라면 무조건 수술해야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보존요법과 약물요법으로 치료되는 경우가 70% 이상이며 실제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30% 미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검붉은 피가 점액과 함께 대변에 섞여 나온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항문에는 동맥과 정맥이 직접 연결된 동정맥루가 많아 항문에서 나오는 피가 정맥피라고 할지라도 검붉은 색이 아닌 동맥피의 선홍색을 띤다. 즉 선홍색 피는 항문 자체에 문제가 있어 나오는 것일 가능성이 크지만 검붉은 피는 대장 출혈일 가능성이 높다. 직장에서의 출혈은 약간 검붉은 색을 띠며 더 윗부분인 결장에서의 출혈은 좀 더 진한 검붉은 색을 띤다. 위나 십이지장에서 출혈이 발생하면 마치 자장 같은 색의 변이 나오는데 이를 아스팔트를 깔 때 쓰는 콜타르 같다고 해 ‘타르변’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대변 속에 검붉은 피가 섞여 나오면 직장이나 결장에 이상이 생겼다는 징조이며 대장암·궤양성 대장염·직장암 등을 의심해야 한다. 암은 자각증세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통증이 없더라도 검붉은 혈변을 보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검붉은 혈변에 더해 체중이 갑자기 감소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하거나 소화불량과 구토,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면 대장암일 가능성이 크다. 변비도 문제지만 배변을 하루 3회 이상 하거나 배변 후 계속 변을 보고 싶은 잔변감이 있어도 직장암이나 과민성 대장염, 항문폴립, 직장폴립(용종), 궤양성 대장염일 수 있어 대장검사를 받아야 한다. 용변을 볼 때 항문에 통증이 느껴지면 3대 항문질환이라고 불리는 치핵·치열·치루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 치핵·치열·치루는 항문질환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흔한 질병이다.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는 치루를, 나폴레옹과 소설가 김유정도 치핵을 앓았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선홍색 출혈이 있으면서 용변 중 통증이 느껴지면 단단한 변 때문에 항문이 찢겨 생기는 ‘급성치열’, 용변을 다 본 후에도 극심한 통증이 계속되면 급성치열이 반복돼 만성이 된 ‘만성치열’, 항문 끝에 콩알만 한 알갱이가 생겨 부어오르며 통증이 느껴지면 ‘혈전(핏덩어리)성 외치핵’, 뚜렷한 질환이 없는데도 항문이 아프면 ‘항문거근증후군’, 항문 주위에 딱딱한 응어리가 생겨 붓고 아프면서 몸살 기운이 있고 머리까지 지끈거리면 ‘치루’나 ‘항문주위농양’이다. 특히 치루는 초기 증상이 감기와 매우 비슷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항문 주위가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곪기 시작하고 증세가 심하면 걸을 수조차 없다. 치열은 변비가 많은 20~30대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치루는 남성 환자가 더 많다. 항문샘에 대변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 감염으로 항문에 고름이 터져 생기는데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남성호르몬과 연관된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치루는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률이 높은 난치성 질환이며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드물긴 하지만 치루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치루 수술을 여러 번 받게 되면 괄약근이 손상돼 변이 새는 ‘변실금’이 생길 수 있어 처음에 제대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치열도 고통이 극심하다. 용변을 본 후에도 20~30분간 통증이 이어지다 보니 화장실 가기가 두려워지고 결국 변비가 생긴다. 심한 변비는 치열을 더욱 악화시켜 악순환을 불러온다. 치열이 있으면 화장실을 가고 싶을 때 참지 말고 빠른 시간에 대변을 보고 나와야 한다. 급성치열은 항문연고만 발라도 2~3주면 완치되지만 만성치열은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양병원 대장항문외과 박찬호 전문의는 “항문질환은 무관심 때문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항문 출혈이 있거나 배변 습관에 변화가 느껴지면 1% 정도는 대장암 증상일 수 있어 조기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길섶에서] 노후의 공적(公敵)/손성진 수석논설위원

    장모님은 사람이 너무 오래 살아서는 안 된다고 가끔 말씀하신다. 장수는 인간 본연의 욕망인데도 진담처럼 말하는 이유는 병에 대한 걱정과 자식들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 아닐까 한다. 파킨슨병을 앓는 아내를 30년 동안 돌봐온 70대 노인이 결국 아내를 살해하고 자살을 기도한 사건을 봤다면 더욱 그런 생각을 했을 듯하다. 질병 없이 살다 죽는 건 인간의 소망이다. 건강하게 살다가 자신도 모르게 죽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세상만사가 뜻대로 되지 않으니 문제다. 고통스럽고 치료가 어려운 병을 앓다가 힘겨운 여생을 마치는 사람이 태반이다. 그중에서도 암은 평안한 노후를 해치는 공적(公敵)이다. 발병률이 37%라고 하니 나이가 들수록 누구라도 암에 대한 공포가 커진다. 기자 생활을 같이한 대학 동기생이 암에 걸려서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을 며칠 전에야 들었다. 지인의 암 발병 소식은 최근에만 벌써 몇 번째다. 수년 전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두고 이런저런 일에 손대더니 스트레스를 받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동기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하자고 했지만 그것으로 위로가 될지 모르겠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암 투병 흔적도 패션으로.. 당당한 미소 “역시 톱 모델”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암 투병 흔적도 패션으로.. 당당한 미소 “역시 톱 모델”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모델 홍진경이 삭발 머리를 공개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성아 뷰티 업력 25주년 기념 파티가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진경은 가발을 벗고 삭발한 머리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홍진경은 삭발한 머리에 모자를 착용해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했으며 당당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앞서 홍진경은 “치료를 하느라 머리가 빠졌다. 눈썹도 빠지고 몸에 털이라는 털은 다 빠졌다. 가발을 쓰고 생활을 하니 항상 다들 너무나 궁금해 하셨는데 매번 설명하기도 쉽지 않았다”며 “병명을 자세히 얘기할 순 없지만 치료는 잘 끝났고 낫는 일만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네티즌들은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존경스럽다”,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그래도 스타일리시 해”,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당당한 미소 멋지다”, “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어떤 스타일도 기죽지 않아. 역시 톱모델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더팩트(홍진경 삭발 머리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암 전이 막는 ‘단백질 요법’ 개발…화학요법 부작용無

    암 전이 막는 ‘단백질 요법’ 개발…화학요법 부작용無

    암이 진행되면서 악성종양이 처음 발생한 장기로부터 다른 조직으로 퍼져나가는 전이(metastasis)를 방지해주는 ‘단백질 요법’이 등장했다. 세계적 기초종합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네이처 화학 생물학 저널(Nature Chemical Biology)’은 최근 미국 스탠퍼드 대학 생명공학과·암 센터 방사선 방사선 생물학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놀라운 암 전이 방지 단백질 요법을 소개했다. 보통 의료진들은 암 치료 시 전이를 막기 위해 강도 높은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강한 독성으로 암 세포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이긴 하지만 다른 멀쩡한 장기까지 공격해 탈모, 구토, 설사, 심장기능 저하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일부 암 환자들 중에는 화학치료를 견디다 못해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와 관련해 스탠퍼드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단백질 요법은 암 전이를 막는 강력한 효능을 품고 있으면서 화학요법이 갖는 부작용은 거의 없기에 주목된다. 해당 치료에 활용되는 단백질은 ‘Axl’과 ‘Gas6’으로 각각 성체줄기세포로부터 자연 살해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Axl 단백질은 세포 외벽에서 외부 신호를 받아 증식, 분화, 소멸, 암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Axl과 Gas6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제조해낸 실험 치료제를 각각 유방암과 난소암을 앓고 있는 실험용 쥐 그룹에 투여한 뒤 경과를 살폈다. 결과적으로 유방암을 앓고 있던 쥐 그룹은 악성종양 전이가 78%, 난소암을 앓고 있던 그룹은 90%가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탠포드 연구진은 모든 생물학적 대사 과정이 단백질의 상호 작용에 의해 구동된다는 사실에 기반, 이를 암 세포 전이확산 방지 기술 개발에 응용했고 결과는 고무적이다. 스탠퍼드 대학 암 센터 아마토 지아씨아 교수는 “이는 기존 항암화학요법의 독성을 줄이고 암 치료 효과는 높이는 획기적 치료법”이라며 “미래 암 치료방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단백질 요법이 항암치료법으로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많은 관문이 남아있다. 먼저 실제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 테스트를 통과해야하는데 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동물 실험이 선행돼 안정성은 물론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 단백질 요법이 안고 있을 위험성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미국 하버드 메디컬 스쿨 글렌 드레노프 교수는 “분명 인상적인 치료법이긴 하지만 Axl 단백질은 Mer와 Tyro3라는 유사 단백질과 함께 존재 한다”며 “이들은 Axl와 매우 흡사하지만 역으로 암 전이를 증가시키며 Gas6에 의해서도 쉽게 활성화되기에 보다 오랜 시간을 투자해 충분히 검증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Stanford Engineering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3)팥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3)팥

    팥은 한자로 소두(小豆) 혹은 적두(赤豆)라고 한다. 우리가 보통 ‘콩’이라고 할 때는 콩나물의 재료로 쓰이는 대두를 말하지만 팥은 일반적인 콩과 대비해 ‘작은 콩’이나 ‘붉은 콩’이라는 뜻이다. 이렇듯 팥은 콩과는 사촌 뻘 되는 잡곡으로 우리 조상들과 수천년 동안 숨결을 함께 해왔다. 특히 팥은 일상적인 식탁에서보다는 세시풍속에서 그 진가를 발휘해 왔다. 동지팥죽이나 시루떡, 기타 떡고물 등 명절 때나 제사 때 흔히 볼 수 있는 음식들이 바로 그것이다. 팥을 ‘민속작물’이라고 부르는 까닭이다. 팥은 선명한 붉은 빛을 띠고 있다. 예로부터 붉은 색은 양의 색깔로 귀신을 쫓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졌다. 이런 이유로 팥 역시 잡귀를 몰아내는 역할을 한다고 받아들여졌다. 팥의 주술적 역할은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는 세시풍속으로 나타난다. 동지 팥죽의 유래는 고대 중국의 고사에서 찾을 수 있다. 아주 오랜 옛날 중국에 공공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이 사람에게는 아무 재주도 갖지 못한 아들이 하나 있었다. 이 아들은 마침내 제 명을 다하지 못하고 죽었는데 그 날이 마침 동짓날이었다. 죽은 아들은 역귀가 되어 사람들을 괴롭혔다. 그런데 이 아들은 생전에 팥을 싫어했으므로 사람들은 그가 죽은 동짓날 팥죽을 쑤어 귀신을 쫓는 풍습이 생겨난 것이라 한다. 동지 팥죽은 먼저 사당에 떠다놓고 차례를 지낸 뒤 집안 곳곳에 한 그릇씩 떠다놓고 대문, 벽, 문설주 등에 팥죽물을 수저로 떠서 뿌렸다. 이렇게 하면 액을 막고 잡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팥죽은 비단 동짓날에만 쑤어 먹은 것은 아니다. 우리 전래 풍습에는 동네에서 초상이 나면 상가에 팥죽을 쑤어서 가지고 갔고, 이사할 때도 팥죽을 만들었다. 특히 명절 때나 고사를 지낼 때 반드시 상에 올리는 시루떡은 팥고물을 사용한다. 백일과 돌 생일상에 수수팥떡이 올라가는 것도 주술적 이유 때문이다. 팥은 건강만점 식품이기도 하다. 특히 음기가 많은 겨울철에 영양을 보충하는 식재료로 많이 사용됐다. 팥을 삶아 으깬 뒤 앙금을 내려 떡, 빵, 국수, 죽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됐다. 임금의 수라상에도 올라갔다. 옛 문헌에 따르면 흰쌀밥으로 지은 ‘백반’과 팥 삶은 물로 지은 찹쌀밥인 ‘홍반’을 함께 진상하였다고 한다. 팥은 단백질과 당질을 주 성분으로 지방과 탄수화물, 미네랄, 비타민 등이 함께 포함돼 있다. 특히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1이 곡류중에 가장 많이 함유돼 있다. 팥은 우유보다 단백질이 6배, 철분이 117배, 니아신(비타민 B3)은 23배 많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와 다이어트에 고심하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팥에 많이 들어 있는 항산화산물인 폴리페놀은 노화, 암 등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콜린은 간장의 기능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또한 췌장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여 당뇨병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다른 곡물에 비해 10배 이상 많이 들어있는 칼륨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게 해 혈압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팥은 이뇨 작용이 뛰어나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 준다. 체내에 수분이 과다하게 쌓이면 지방이 쉽게 축적돼 살이 찐다. 팥이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히는 이유다.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피부의 때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없애 아토피 피부염과 기미, 주근깨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조선시대에는 팥이나 녹두를 갈아 물에 섞거나 얼굴에 문질러 사용하는 천연비누 겸 스크럽제로 사용했다. 최근에 들어와서는 팥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설탕이 갖지 못한 풍부한 단맛을 지니고 있는 덕분이다. 안흥 찐빵, 경주 황남빵·찰보리빵, 천안 호두과자, 제주 오메기떡, 통영 꿀방 등 제빵의 속재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팥빙수는 더운 여름날 한입 베어 물면 더위가 어느새 도망가고, 팥죽은 달콤함으로 추위를 잊게 하는 국민 간식이다. 팥은 쌀, 밀 등 다른 곡물과 같은 두드러진 존재감은 없지만 계절이나 풍속과 강하게 연관되고 문화와 정서가 깃든 곡물로 일종의 문화상품의 성격이 강하다. 고정 수요가 정해져 있는데다 국산에 대한 선호도도 높은 편이라 원료가 안정적으로 수급된다면 지역상품으로 부상할 만한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송석보 농촌진흥청 신소재개발과 연구사 ■문의 douzirl@seoul.co.kr
  • 홍진경, 삭발도 스타일리시

    홍진경, 삭발도 스타일리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성아 뷰티 업력 25주년 기념 파티가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진경은 가발을 벗고 삭발한 머리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홍진경은 삭발한 머리에 모자를 착용해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했으며 당당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앞서 홍진경은 “치료를 하느라 머리가 빠졌다. 눈썹도 빠지고 몸에 털이라는 털은 다 빠졌다. 가발을 쓰고 생활을 하니 항상 다들 너무나 궁금해 하셨는데 매번 설명하기도 쉽지 않았다”고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솔트크림 시장을 개척한 암버팜 ‘솔트크림 베이비 제품’ 출시

    솔트크림 시장을 개척한 암버팜 ‘솔트크림 베이비 제품’ 출시

    한국 시장에 솔트크림을 처음으로 선보였던 암버팜코리아 ㈜에이치에스디에서 9월 15일 유아 전용 솔트크림 베이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암버팜 솔트크림은 민감성/문제성 피부를 위한 고효능 보습제이다. 지금은 대기업에서도 유사 제품을 만들 정도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지만 첫 출시 당시만 해도 소금을 크림으로 만든 솔트크림에 대한 시장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에이치에스디 기획관리팀 최성호 팀장은 “솔트크림이 민감성피부를 직접 겨냥했다는 것은 소금이 피부에 자극적일 것이라는 대다수 고객의 일반적 정서에 정면으로 부딪치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암버팜 솔트크림에 사용된 소금은 독일의 괴팅엔 지역의 지하 수 백 미터 아래에서 퍼 올린 심층 염천수를 우리 나라의 자염과 같이 끓여 생산한 루이젠할 소금이다. 이 소금은 일반적인 자연염과 다르게 자연 그대로 피부의 보호막과 같은 약산성(pH 5~6)을 가져 피부친화력이 뛰어나고 예부터 독일에서는 피부 미용 및 개선에 이용되어 왔다. 의학적 화장품 연구 개발 전문 업체인 독일 암버팜은 루이젠할 소금을 크림으로 만들기 위해 10년을 투자했다. 삼투작용을 갖는 소금을 크림으로 만드는 공법의 개발 자체가 복잡하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른 원료들과의 궁합을 고려한 레시피의 개발에 걸린 10년은 결코 긴 시간만은 아니었다. 암버팜의 이러한 노력은 신생아에서 임신부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인 고효능을 자랑하며 피부문제로 고생하는 고객들의 무수한 입소문을 통해 결실을 맺고 있다. 적절한 자연의 원료와 함께 크림으로 만들어진 루이젠할 소금은 피부 세포의 삼투를 촉진하여 즉시적 보습 및 진정 효과는 물론 피부 전반적인 순환을 활성화 한다. 이에 따라 대사가 활성화 된 피부는 점진적으로 스스로 지켜내고 이겨낼 수 있는 자연의 힘을 키워갈 수 있다. 금번에 새로 출시된 솔트크림 베이비는 섬약한 아기 피부에 보다 적합하게 만들어졌으나 비단 아기들뿐만 아니라 본래의 솔트크림 보다 제형적으로 가벼워 솔트크림과 함께 피부가 한결 편해진 성인들에게도 매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건조와 민감이 심할 경우엔 본래의 솔트크림이 보다 고효능을 줄 수 있다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에이치에스디 관계자는 “만성적 피부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화되고 있으나 적절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지 못한 현실에서 솔트크림이 선전하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사실이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아베 박사,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세미나 개최

    日 아베 박사,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세미나 개최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박사의 ‘신(新)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세미나가 오는 26일 반포동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된다. 수지상세포는 면역세포의 한 종류로 나뭇가지모양으로 사방팔방 뻗쳐있는 것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암세포를 공격할 때 왜 면역의 사령탑인 수지상세포가 필요한 것일까? 그것은 T세포라는 면역세포와 깊은 관계가 있다. T세포는 수지상세포로부터 항원제시가 없으면 전혀 움직이지를 못해 공격대상인 상대의 정보를 받지 못하면 바로 옆에 암세포가 있어도 전혀 반응하지 못한다. 수지상세포는 이물질을 발견하면 항원을 세포표면에 가까운 림프절로 이동한다. 그 곳에서 수지상세포는 T세포에게 항원을 제시하며 “이런 표시를 가진 적이 있으니 빨리 없애버려!”라고 명령을 내린다. 수지상세포의 정보를 받은 T세포는 킬러T세포로 변하여 정밀하게 암세포만 공격한다. 예전에는 T세포만을 활성화시키면 암을 공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T세포를 증식시켜도 암세포의 표시를 인식시키지 않는 한 암을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체내에 존재하는 수지상세포의 수가 아주 적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T세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수지상세포를 늘려 T세포에 암 정보를 전달해 킬러T세포를 많이 만들어 내야 한다. 우리 몸에 훌륭한 면역시스템이 존재하지만 암에 걸리는 이유는 수지상세포가 체내에 아주 적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소장이나 폐세포 주변, 간, 비장, 피부의 밑부분 등에 적은 수가 존재하고 정맥혈액에는 극히 소량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 수는 백혈구의 0.1%미만이다. 수지상세포는 체내 계속 침투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시 역할도 해야 하고 증식이 빠른 암세포를 없애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적은 수로는 이 같은 수요를 감당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수지상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체내로 주입하는 방법이 고안됐다. 그러나 수지상세포는 백혈구의 0.1%미만 밖에 없으므로 채혈해 채집하는 것은 어렵고 소량밖에 존재하지 않는 수지상세포를 얻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소량채혈 방식으로선 한계가 있기 마련. 약 5,000㎖의 혈액을 순환시켜 성분채혈과정이 필요한 힘든 치료이기 때문이다.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암항원이 필요하다. 암세포는 각자의 암표시인 암항원이 나타나 있다. 수지상세포는 그 항원을 T세포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환자는 자신의 암조직을 암항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암조직을 구하기 힘든 경우에는 인공항원(펩타이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현재 많은 종류의 안전한 고품질의 펩타이드가 개발되어 백신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중요한 펩타이드 중 MUC1, CA125, PSA같은 인공항원 이외에는 각자의 HLA유전자형(백혈구항원)이 정해져 있으므로 HLA형에 적합한지를 사전에 유전자 검사와 항원 검사가 필요하다. 아베종양내과에서는 암별로 다가(多價)백신 치료를 위해 신WT-1, MUC-1, Her2, NY-ES01, GV1001, Survivin, MAGE-A3, CEA, CA125, PSA 등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 식약처는 GV1001에 대해 2014년 9월 췌장암치료제로 신약허가 했으며 아베종양내과는 임상시험계획(ND) 및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승인을 거쳐 폐암, 췌장암, 위암, 유방암 등 암 군별로 40명씩 3년간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선진바이오텍은 일본 아베종양내과와 신 수지상세포 암벡신치료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암 전이 방지해 주는 ‘단백질 요법’ 개발

    암 전이 방지해 주는 ‘단백질 요법’ 개발

    암이 진행되면서 악성종양이 처음 발생한 장기로부터 다른 조직으로 퍼져나가는 전이(metastasis)를 방지해주는 ‘단백질 요법’이 등장했다. 세계적 기초종합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네이처 화학 생물학 저널(Nature Chemical Biology)’은 최근 미국 스탠퍼드 대학 생명공학과·암 센터 방사선 방사선 생물학 공동 연구진이 개발한 놀라운 암 전이 방지 단백질 요법을 소개했다. 보통 의료진들은 암 치료 시 전이를 막기 위해 강도 높은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강한 독성으로 암 세포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이긴 하지만 다른 멀쩡한 장기까지 공격해 탈모, 구토, 설사, 심장기능 저하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일부 암 환자들 중에는 화학치료를 견디다 못해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와 관련해 스탠퍼드 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단백질 요법은 암 전이를 막는 강력한 효능을 품고 있으면서 화학요법이 갖는 부작용은 거의 없기에 주목된다. 해당 치료에 활용되는 단백질은 ‘Axl’과 ‘Gas6’으로 각각 성체줄기세포로부터 자연 살해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Axl 단백질은 세포 외벽에서 외부 신호를 받아 증식, 분화, 소멸, 암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Axl과 Gas6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제조해낸 실험 치료제를 각각 유방암과 난소암을 앓고 있는 실험용 쥐 그룹에 투여한 뒤 경과를 살폈다. 결과적으로 유방암을 앓고 있던 쥐 그룹은 악성종양 전이가 78%, 난소암을 앓고 있던 그룹은 90%가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탠포드 연구진은 모든 생물학적 대사 과정이 단백질의 상호 작용에 의해 구동된다는 사실에 기반, 이를 암 세포 전이확산 방지 기술 개발에 응용했고 결과는 고무적이다. 스탠퍼드 대학 암 센터 아마토 지아씨아 교수는 “이는 기존 항암화학요법의 독성을 줄이고 암 치료 효과는 높이는 획기적 치료법”이라며 “미래 암 치료방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단백질 요법이 항암치료법으로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많은 관문이 남아있다. 먼저 실제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실험 테스트를 통과해야하는데 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동물 실험이 선행돼 안정성은 물론 부작용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 단백질 요법이 안고 있을 위험성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미국 하버드 메디컬 스쿨 글렌 드레노프 교수는 “분명 인상적인 치료법이긴 하지만 Axl 단백질은 Mer와 Tyro3라는 유사 단백질과 함께 존재 한다”며 “이들은 Axl와 매우 흡사하지만 역으로 암 전이를 증가시키며 Gas6에 의해서도 쉽게 활성화되기에 보다 오랜 시간을 투자해 충분히 검증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Stanford Engineering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금융특집] 삼성화재, 고령자 위해 치료비 많이 드는 암 집중 보장

    [금융특집] 삼성화재, 고령자 위해 치료비 많이 드는 암 집중 보장

    삼성화재는 암 보험 가입이 쉽지 않은 고령자를 위한 암 전용 보험 ‘시니어암’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 연령은 61~75세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해 준다. 10년간 동일한 보험료로 보장받고 만기 때 재가입할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다.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일수록 집중 보장하는 구조로, 암 진단 때 최대 40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한다. 유방암과 전립선암, 방광암처럼 치료비가 적게 드는 5대 소액암과 일반 암, 3대 특정암과 고액 치료비 암에 따라 보험금 규모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선택 특약 가입 때 소액암으로 보험금을 수령한 이후에도 위암, 폐암, 간암 또는 백혈병 등을 진단받으면 해당 특약의 암 보험금을 추가 지급하는 것도 장점이다. 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는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아도 보장을 유지할 수 있는 보험료 납입 면제를 적용한다. 암 전문 의료진의 전화 상담과 진료 예약이 포함된 건강 관리 서비스, 본인과 배우자 사망 때 장례용품 등도 지원한다. 정병록 장기상품개발팀 상무는 21일 “고령층일수록 암 발병률이 높은 만큼 누구나 암을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분당서울대병원-하버드대 새로운 항암치료 기술 개발

     국내 의료진과 미국 하버드대 공동연구팀이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인체의 특정 부위에 생긴 암에 항암제를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학종·차의과대학 윤태종 교수와 미국 하버드대 메사추세츠병원 이학호 교수팀은 초음파 영상으로 암 환자의 병소에 항암제를 유도해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학종 교수는 “이 기술은 초음파 조영제로 사용되는 미세기포에 유전자 치료제 및 항암제를 포함하는 리포좀을 결합한 새로운 치료·진단 겸용 복합체를 만들고, 그 복합체에 특정 암세포를 찾을 수 있는 물질을 붙여서 선택적으로 특정 암세포를 찾아 치료제를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새로 만든 미세기포-리포좀 복합체는 크기가 약 1㎛(마이크로미터) 정도로, 체내에 주입하면 혈관 내에 머물게 된다. 이후 외부에서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암 병소에 초음파 에너지를 쏘아주면 이 복합체의 미세기포가 풍선처럼 터지면서 치료제를 포함한 리포좀이 혈관 바깥으로 빠져나가 특정 암세포를 찾아 세포막에 붙은 뒤 세포내로 치료제를 전달하는 원리다.  장기간 반복되는 항암치료는 환자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에게 부담되기 때문에 특정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기전은 항암치료의 부작용은 최소화 하고 치료 효율은 높여 많은 연구기 진행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학종 교수는 “이러한 기전을 이용하면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병변이 있는 곳에서만 미세기포를 터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항암제의 투여량보다 더 적은 양으로도 더 높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항암제의 전신적인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면서 “이러한 치료법은 초음파 영상으로 병변을 볼 수 있는 전립선암 유방암 간암과 간전이암 췌장암 등에서 특히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복합체를 이용해 전달할 수 있는 치료제는 항암제 뿐이 아니라 유전자 치료제, 특정 효소 등 다양한 치료제의 특정 암세포로의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후속 연구 결과에 따라 기존의 항암 치료법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Theranostics’ 저널의 9월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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