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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석래 회장, 검찰 조사 성실히 임할 것”

    효성그룹은 조석래(78) 회장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9일 “㈜효성의 문제가 이렇게 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할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상황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호소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효성의 전신인 효성물산은 1998년 외환위기로 1조원의 부실이 발생했다. 당시 조 회장은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을 찾아가 효성물산의 파산을 입에 올렸고, 파산시키면 30여개의 계열사 대출금 전액을 회수하겠다는 은행장의 말을 듣고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 관계자는 “1조원대의 부실이 발생해 비용으로 처리했으나 10여년간 꾸준히 이익을 내 부실을 털었다”면서 “고령과 건강이 나쁜 상황임을 감안해 정상 참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0년 동안 앓아온 고혈압과 심장 부정맥 증상이 심해져 10월 말에도 입원했다가 보름 만에 퇴원한 바 있다. 조 회장은 2010년 담낭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암이 간으로 전이돼 간 3분의1을 절제했다. 조 회장은 지난달 초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도 건강 문제로 증인 출석을 하지 못했다. 조 회장은 현재 심장 부정맥 증상 악화로 5일부터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닷새째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효성은 이날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직후 담당의사와 협의해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으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부정맥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암을 말하다] 뜨거운 술·자기 전 식사 ‘NO’

    불과 30년 전만 해도 식도암을 불치 암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당시에는 대부분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돼 5년 생존율이 5%를 넘지 못했고, 수술 사망률도 30%에 근접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식도 수술 사망률이 3%를 넘지 않으며 전이가 없는 1∼2기라면 수술로 5년 생존율 40∼60%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식도암은 수술이 어렵고 수술 후 삶의 질도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복강경·흉강경 수술을 적용해 통증을 덜고 회복이 빠르도록 하고 있다. 또 수술한 뒤 위장이나 대장으로 기존 식도를 대체하는데 당장은 불편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상당 부분 적응이 돼 자연스러움을 회복할 수 있다. 이런 식도암을 예방하려면 금연과 함께 과음을 삼가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뜨겁게 마시는 독주는 피해야 하며 과식도 경계해야 한다. 잠들기 직전에 먹는 음식이 위산 역류를 초래한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훈재 등 가공 육류를 줄이는 대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은 바람직한 식습관이다. 또 음식을 짜게 먹지 않아야 하며 탄 음식을 피하는 것도 식도암 예방에 중요한 수칙이라고 할 수 있다. 전 교수는 “40세 이후에는 2년마다 식도와 위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하며 특히 고위험군은 매년 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암을 말하다] 담배 한 모금 쭉~ 소주 한입 툭~ 뜨끈한 국물 한술 캬~ 당신이 웃을 때 식도는 웁니다

    [암을 말하다] 담배 한 모금 쭉~ 소주 한입 툭~ 뜨끈한 국물 한술 캬~ 당신이 웃을 때 식도는 웁니다

    한국인의 섭식 등 생활습관을 돌이켜 보면 식도암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음주량에다 흡연 습관, 유난히 맵고 뜨거운 국물 음식 등을 즐기는 탓이다. 물론 생활습관이 식도암 발생 원인의 전부는 아니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위험요인에 많이 노출될수록 발생률이 높아지는 건 당연하다. 실제로 서구의 식도암 원인이 자극적인 위스키 탓이라는 견해도 있는 마당에 우리의 식습관이 위험할 것임을 예상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이런 생활환경 탓에 여전히 발병률이 잡히지 않을 뿐 아니라 더 늘어날 조짐까지 보이는 식도암을 두고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전상훈(흉부외과)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식도암을 정의해 달라. -식도암은 구강과 위장 사이의 식도에 생기는 암으로 대개 식도 점막에서 생겨 밖으로 커져 간다. →식도암은 유형을 어떻게 구분하는가. -암세포에 따라 크게 편평상피세포암과 선암으로 나눈다. 편평상피세포암은 국내 식도암 환자의 90∼95%가 해당하며 식도 어디에든 생길 수 있지만 식도 중간 지점에서 많이 생기고 특히 술·담배와 연관이 깊다. 선암은 국내에서는 드물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편평상피세포암보다 많은 50∼80%를 차지하고 있다. 선암은 위식도 역류질환과 깊은 관계가 있다. 위산이 역류해 식도 하부를 자극, 염증을 일으키는 현상이 10년가량 지속되면 선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 소수지만 평활근육종, 횡문근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이 식도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국내 발생 추이는 어떤가. -2012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에 발생한 20만 2053건의 암 중 식도암이 2199건으로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새로 생기는 환자수는 4.3명, 남녀 발생빈도는 11.1대1로 남자가 11배가량 많다. 또 연령대별로 60대가 35.3%로 가장 많고, 70대 31.9%, 50대 19.6% 등의 순이다. 조직학적으로는 편평상피세포암 89.0%, 선암 2.9% 정도이며, 발생 추이는 1999년 1864명이던 것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식도암은 치료가 어렵다는 과거의 인식과 달리 최근에는 조기 검진과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술의 발달로 치료 성적이 두 배 이상 향상됐다. →원인은 무엇인지 상세히 짚어 달라. -식도암 발병은 나이·성별·인종·지역 간 차이가 있지만 결국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영향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물론 원인을 지역문화에서 찾으려는 노력도 많다. 예컨대 흡연은 식도암 위험을 5∼6배나 높이며, 시가나 파이프담배를 즐기는 지역의 식도암 발병률이 더 높다는 식이다. 그런가 하면 지나친 음주 또는 음주에 흡연이 더해지면 식도암 발생 위험이 10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뜨거운 술이 식도 상피세포의 증식을 자극하는데, 여기에 담배의 발암물질이 더해져 암세포 발현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식도암이 많은 지역의 경우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대신 동물성 단백질·녹색 야채·과일 섭취량이 적다는 견해도 있다. 실제로 프랑스의 한 지역에서 유난히 식도암 환자가 많았는데, 조사 결과 지역 특유의 콜레스테롤이 많은 버터가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비타민과 미네랄 부족이 식도암 발생에 관여한다는 가설도 있으며, 소금에 절인 야채나 훈제 또는 가공육류와 생선, 알코올 등을 통해 섭취하는 니트로소아민도 발암 성분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과다한 섭취일 때 문제가 되므로 관련 음식을 배격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본다. 앞서 지적한 위식도 역류질환자의 경우도 정상인보다 식도암 위험이 30∼40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 식생활이 빠르게 서구화하는 추이를 감안하면 향후 국내에서도 식도 선암 환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런 원인이 식도암 발병에 어떻게 작용하는가. -지금까지는 인구 역학조사를 통해 식도암 원인을 찾았을 뿐 분자유전학적 연구는 비교적 최근에 시작돼 아직 작용 경로가 모두 파악되지 않고 있다. →최근의 국내 발병 추이에 관여하는 특정 원인이 따로 있나. -사실 최근 10여년간의 자료를 보면 국내 식도암 환자가 전체적으로 증가했지만 인구 10만명당 발생 건수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어서 종합적으로는 증가 추세라기보다 ‘꾸준한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 흡연·음주문화와 식생활 개선이 이뤄지면 또 다른 추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노령화와 비만, 서구형 식습관과 가공식품의 증가 등의 요인이 향후 식도암 추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증상을 병기별로 구분해 설명해 달라.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삼킬 때의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하지만 식도는 신축성이 있어 초기에는 대부분 특이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난 경우라면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식도암은 점차 진행하면서 식도를 좁혀 음식을 삼키기 어렵다. 처음에는 밥이나 고기, 깍두기 등 고형물을 잘 못 삼키며 앞가슴이나 등 쪽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기에서 더 진행하면 죽이나 물도 삼키기 어려우며 이 때문에 진행 상태의 식도암 환자들은 체중 감소와 영양 실조가 흔히 동반된다. 또 식도 내강이 막혀 정체된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을 유발하기도 한다. 식도암이 진행돼 목소리와 관계된 되돌이후두신경을 침범하면 성대가 마비돼 쉰 목소리가 나며, 자주 사래에 걸리거나 음식을 삼킬 때마다 기침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 암이 식도 뒤의 척추를 침범하면 등 쪽에 통증이, 앞쪽 기관을 침범하면 기침·객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식도내시경으로 병변의 위치·크기·모양 등을 파악하며 이어 조직검사로 확진한다. 또 암이 얼마나 깊이 침범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초음파 내시경검사를 시행하며 기관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기관지내시경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치료방법 결정에도 중요한 검사이다. 이 밖에 병변의 위치와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을, 병기 파악을 위해서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아베 히로유키,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책으로 출간

    아베 히로유키,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책으로 출간

    일본 국제개별화의료학회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이 임상경험을 토대로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를 소개하는 <암, 이젠 치료할 수 있다>는 제목의 책이 지난 25일 국내 출간됐다. 최근 암환자의 증가와 치료 후 암 난민의 증가는 암 치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아베 이사장에 따르면 암은 전신병이자 유전자 장애질환이며 또 면역병이기도 하다. 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성과 관련된 연구와 개발이 진행 중이다. 그중 면역요법이 조명을 받아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정보를 좀처럼 얻을 수 없었다. 이에 아베 이사장은 “최신 암면역세포요법에 대한 기초와 임상 양면을 검토한 교과서적인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복합면역세포요법, 특히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소개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아베 이사장은 1964년 삿포르의대를 졸업하고 1971년 미국의사면허를 취득한 뒤, 활발한 의료활동을 전개해 왔다. 일본 개별치료학회 설립(83년), 의료법인 구단병원 개원(88년), 복합면역요법 관련 배양기술 특허(2009년), 암치료 전문병원 아베종양내과 분원 설립(2012년) 했으며, 현재 아베종양내과 이사장, 국제개별화의료학회이사장, 토머스 제퍼슨 의대 객원교수, 메지로 의대 객원교수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역자인 심영기 박사(연세에스병원 병원장)는 1979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80년 국립의료원 성형외과 부과장, 대한정맥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저자인 아베 이사장은 내달 6일 한국 ACC상담센터 주최로 서울 반포 팔래스호텔에서 암환자를 위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예약신청 하면 저자와의 상담은 물론, 신간인 <암, 이젠 치료할 수 있다>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수지상세포는 체내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T면역세포에게 암세포의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면역반응을 지휘하는 역할을 한다. 체내 세포들의 ‘최고 사령탑’인 셈이다. 수지상세포에게 암 세포 정보를 받은 T면역세포는 암세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데, 인체의 이 면역체계가 깨지면 암세포는 급속도로 퍼지게 된다. 이 원리를 암 치료에 응용한 것이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이며, 이를 더욱 발전시킨 것이 신수시장세포 암 백신 치료다. 아베 이사장은 지난 11월4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서 열린 국제개별화의료학회 제17회 학술대회에서 신수지상세포 암 백신의 성과가 발표했는데, 이 자리에서 신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전이·재발암 치료가 암 환자 74.4%에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망 앞둔 암 환자에게 항암과 약침 시너지 효과

    사망 앞둔 암 환자에게 항암과 약침 시너지 효과

    3명중 1명꼴로 발병한다는 암. 암은 흔히 간암•위암•폐암•대장암•갑상선암 등 부위별로 분류되지만 부위와 병기 등 세부적으로 따지고 들면 수 백여 가지로 분류 된다. 이처럼 개인마다 증상도, 부위도 천차만별인 암이지만 공통점은 전이, 재발, 통증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 전이와 재발, 통증과 사망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사는 암환자들에게는 어떤 치료를 받을 것인가 하는 것은 중대한 문제다. 때문에 환자 자신은 물론 보호자 모두 양방과 한방 사이에서 어떤 치료법이 좋을지 득과 실을 따지고 결정했음에도 쉽사리 걱정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김성수 한의학 박사는 자신의 저서 ‘위암, 먹어야 산다’를 통해 양방과 한방의 병행치료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성수 박사에 따르면 양방이든 한방이든 목적은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기 때문에 어느 쪽 이든 자신의 선택을 믿고 성실하게 치료에 임해야 한다. 수술이나 항암치료, 한방의 면역요법도 각각의 장단점과 한계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둘 다 충분치 못하다면 병행치료가 답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병행치료를 받고 있는 위암 환자는 크게 세 분류로 나뉜다. 첫 째는 위암 진단을 받고 수술 전에 면역치료를 받는 경우다. 최선의 결과라면 수술 전의 면역치료로 암 크기가 줄어들어 수술이 필요 없어지기도 한다. 분명한 것은 면역치료는 수술 후에도 회복속도를 돕는다는 것. 두 번째는 위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다. 암세포를 제거하고 전이, 재발을 위해 항암치료를 받게 될 때 면역치료를 병행하면 부작용을 완화시키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김 박사는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위암이 진행돼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는 경우다. 항암치료의 문제는 암세포를 억제시키는 과정에서 정상세포까지 손상시킨다는 것이다. 김성수 박사는 “이 때 면역치료를 병행하면 정상세포 손상으로 인한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다”며 몸을 해치지 않으면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면역치료를 병행하는 가장 큰 득”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근 피부암 치료 받았다” 배우 휴잭맨 ‘충격 고백’

    “최근 피부암 치료 받았다” 배우 휴잭맨 ‘충격 고백’

    영화 엑스맨의 울버린으로 유명한 배우 휴 잭맨(Hugh Jackman·45세)이 최근 피부암 치료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휴 잭맨이 본인 인스타그램(Instagram·온라인 사진 공유 SNS)에 올린 셀카를 보면 코 부분에 반창고가 붙어있다. 그는 최근 코 주위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해당 부위에서 암세포가 발견돼 제거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휴 잭맨은 팬들에게 “아내 데보라 리 퍼니스(Deborra Lee Furness)가 병원에 가보라고 충고한 덕분에 암 세포를 발견했다”며 “평소 몸 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시로 진단을 받아야 나처럼 안 된다”고 전했다. 또한 “평소 외출 시, 얼굴에 선 크림을 꼭 발라야한다”고 덧붙였다. 휴 잭맨이 진단받은 피부암은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으로 햇빛에 오랜 기간 노출된 부위, 그중에서도 눈꺼풀, 코 둘레 등 얼굴부분에 많이 발생한다. 다른 부분으로의 전이확률은 낮지만 만일 전이가 이뤄지면 수명이 10개월 정도로 사망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평소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해야 예방이 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피부가 유독 하얗거나 피부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한다. 만일 얼굴에 검은 점이 생기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 피부과를 방문해 진단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한편, 휴 잭맨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으로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세계 빈곤 퇴치 프로젝트 자문위원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 2009년에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오른 바 있다. 사진=휴 잭맨 트위터·인스타그램(Instagram)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성기능이상·요실금 후유증 ‘얌전한 암’ 완치 대가 혹독

    성기능이상·요실금 후유증 ‘얌전한 암’ 완치 대가 혹독

    전립선 건강은 남성성 유지의 중요한 관건이다. 비록 조기에 발견해 수술로 완치하더라도 치료에 따른 후유증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완치의 대가로 무언가를 잃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전립선암 치료로 잃을 수 있는 가장 혹독한 대가는 성기능에 이상이 올 수 있다는 점이다.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기본적이고 효과가 가장 확실한 치료법인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의 경우 부작용으로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등을 겪을 수 있다”면서 “따라서 이런 상실을 겪지 않거나 최소화하려면 일상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립선암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효과가 좋아 우려하는 후유증을 충분히 피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립선암 확진 근거는 무엇인가. -확진을 위해서는 전립선 조직생검이 필요하다. 이 검사는 전립선 내 암세포의 존재 유무와 악성도를 판정하는 검사로, 초음파 유도하에 가는 바늘을 전립선에 직접 삽입해 조직을 떼어낸 뒤 병리학적으로 현미경검사를 시행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다.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나. -흔히 근치적 전립선절제술로 불리는 수술은 암세포가 전립선에만 존재하는 국소전립선암의 1차적인 치료 방법이다. 수술 대상이 되지 않거나 수술을 원치 않는 환자들은 방사선치료를 적용할 수도 있다.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주변 장기나 림프절·뼈·폐 등으로 전이되어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호르몬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각 치료방법은 무엇을 기준으로 결정하는가. -전립선암이 확진된 경우 향후 치료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병기를 결정해야 한다. 전립선암의 주변 장기 침범 여부를 알기 위해서 전산화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하고, 암이 뼈로 전이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뼈스캔을 시행한다. 환자의 연령·가족력·건강상태 등도 당연히 고려한다. 이렇게 병기를 결정한 뒤에 주어진 정보를 종합해 최종적으로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치료방법이 적용되는 임상적 상황을 설명해 달라. -수술은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된 국소전립선암이거나 환자의 기대여명이 10년 이상이며, 연령이 70∼75세 이하일 때, 전신상태가 수술받기에 양호한 경우에 시행한다. 방사선치료는 암이 전립선에 국한돼 있고, 10년 이상 생존이 기대될 때, 또 수술을 원치 않거나 동반질환 때문에 수술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시행한다. 호르몬치료는 암이 전이된 경우에 시행하는 방법으로, 이 경우 전립선암의 완치보다 암의 진행을 억제하고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 밖에 전립선 내에 강한 초음파를 쪼여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고강도집중초음파치료(HIFU), 전립선 내에 바늘을 찔러 암조직을 얼려 죽이는 냉동치료 등도 적용된다. →각 치료방법의 차이와 특징은 무엇인가. -수술에는 개복수술, 복강경수술과 최근 도입된 로봇수술법 등이 있다. 어떤 수술법이 우월한가는 아직 이견이 많지만 개복을 통한 수술법이 표준이라면, 치료 후 큰 상처가 남는 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고, 근치적 전립선적출술 후 괄약근 손상으로 발생하는 요실금 및 신경다발의 손상에 의한 발기부전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치료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은 비교적 침습적인 방법이지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방사선치료는 전립선요도·방광경부·전면 직장벽 등에 잠재적인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조사 범위가 넓어지면 방광삼각부·요관구·후면과 측면 직장벽은 물론 요도까지 손상이 오거나 수술처럼 발기부전을 겪을 수도 있다. 전립선암세포는 다른 암세포와 달리 남성호르몬에 의존해 증식하는 성질이 있는데, 이때 남성호르몬을 차단해 암세포의 수를 줄이는 것이 호르몬 치료다. 처음에는 암의 성장을 억제해 60∼80%의 환자에서 효과를 보였으나 암세포를 모두 제거하는 데는 역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립선암 치료의 최근 흐름을 짚어 달라. -국소전립선암의 1차적인 치료는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이 기본이다. 이 치료법의 대상이 되지 않거나 환자의 선택에 따라 방사선치료를 적용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효과가 수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방사성동위원소를 전립선 조직에 직접 삽입해 국소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방법도 있으나 효과에 대해 더 많은 임상연구가 필요하다. 냉동요법은 수술요법에 비해 덜 침습적이지만 장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므로 전신마취 등 수술에 부적합한 조건을 가졌거나 수술을 거부하는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의 증상을 혼동하기도 하는데…. -전립선비대증은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나타나는 증상이고,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암 병변이 생긴 것이어서 암세포가 주변 조직을 압박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이 합해져 증상이 더 악화될 수는 있지만, 증상을 따로 구별할 수 없으므로 전립선특이항원(PSA)을 정기적으로 체크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전립선암과 관련한 정책적 문제는 무엇인가. -미국공동암위원회(AJCC)는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을 3개의 병기로 나누어 계산한다. 종양이 퍼지지 않는 상태를 국소병변, 전립선 밖이나 근처 장기, 임파선으로 퍼진 상태를 부위병변, 원격 장기나 임파선으로 퍼진 상태를 전이병변이라고 하는데, 각각의 생존율은 100%, 100%, 28% 등이다. 이처럼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조기발견시 완치 등 생존율이 매우 높지만 아직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혈액검사로 비교적 간단히 조기진단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책적 지원을 통해 조기발견과 효과적인 치료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절실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소변·정액 통로… 50대부터 매년 검진을

    ‘앞에 있는 샘’이라는 뜻의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기관이다. 방광 바로 앞, 골반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생식기관의 일종으로, 정액 성분의 일부를 생성하며, 내부에는 포도송이 같은 샘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샘물은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정자의 운동성을 증가시키며, 동시에 임신 가능성을 높여 준다. 밤 모양에 크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호두알 정도로, 약 15∼20g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비뇨기과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 전립선이 소변과 정액이 지나가는 통로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국소전립선암은 전립선전절제술로 치료하는데, 전립선이 제거되면 정액이 배출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립선암은 대부분 장년층 이후에 발생하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의학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이형래 교수는 “전립선전절제술에서는 전립선을 통과하는 요도의 일부도 절제하기 때문에 이후 일시적으로 요실금이 생길 수 있으나 5%가량을 제외하고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진다. 또 전립선 주위에는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이 음경 쪽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수술 후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초기 전립선암은 신경보존술을 시행할 수 있어 최근 들어 발기부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50대 이상 남성의 경우 1년에 한번 전립선암 검진을 받되 가족이나 친척 중에 전립선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40대부터 매년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또 동물성 고지방식을 피하고 된장·두부 등 콩류와 신선한 채소·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를 익혀서 먹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한니발-조개구이:천사와 악마(AXN 밤 11시 40분) 피부가 잘려나간 한 커플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크로포드 국장과 윌은 엔젤메이커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몽유병 증세로 거의 잠을 자지 못해 극도로 예민해진 윌은 범인의 윤곽을 잡지 못한다. 한니발은 몽유병의 원인이 크로포드 국장 때문이라며 윌을 자극한다. 한편 크로포드국장은 아내의 변화가 암 때문임을 깨닫는다 ■응답하라 1994(tvN 밤 8시 40분) 쓰레기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켜버린 나정, 그런 그녀의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는 칠봉. 나정의 마음을 알고 난 다음부터 쓰레기와 칠봉은 서로 조금씩 신경이 쓰인다. 한편 ‘매직아이’에 빠져 있는 신촌하숙 아이들과 형을 찾아온 빙그레 동생. 해태와 삼천포는 여전히 윤진과 서로 으르렁대지만 어느새 다른 감정이 생긴다. ■스니치(캐치온 밤 11시) 아들 제임스가 마약 거래를 했다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은 존은 아들의 죄를 감면시키기 위해 검사와 모종의 거래를 한다. 직접 거대 조직에 뛰어들어 검찰이 조직 보스를 잡게 해 주는 것이다. 아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최후의 수단을 선택한 존. 과연 그는 아들을 구하고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레미제라블(더 무비 오전 9시 30분) 절도죄로 19년형을 선고받았던 전과자로 지금은 과거를 숨긴 채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비구시의 시장 장 발장(리엄 니슨). 어려운 이들에게 자상하게 온정을 베풀어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그는 딸의 양육비를 벌기 위해 거리에서 몸을 파는 여인 팡틴(우마 서먼)을 돌보면서 외로움을 달래는데…. ■제너레이션 워(CNTV 밤 10시 20분) 빌 헬름, 프리드 헬름, 샬롯, 그레타, 빅터 등 다섯명은 한동네에서 자란 친구들이다. 2차 대전이 본격화되면서 빌 헬름과 프리드 헬름은 군인으로, 샬롯은 종군 간호사로 전장으로 향하게 된다. 이들은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곧 전쟁이 끝날 것을 확신하며 크리스마스에 다시 베를린에 모이자고 약속한다. ■시끌벅적 하우이와 벌거숭이들(애니맥스 밤 8시) 하우이가 새로 산 변기의 엄청난 수압 때문에 바나나 카바나가 바다 한복판으로 날아간다. 결국 이름 모를 섬까지 떠밀려 간 바나나 카바나의 식구들은 섬 생활에 점점 만족한다. 하지만 게들의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옥토가 화산에 제물로 바쳐질 위기에 처한다. 한편 하우이는 스턴트 묘기를 연습하다가 손님인 다람쥐를 말려들게 한다.
  • 日 아베종양내과 “신 수지상세포 암 치료율 74.4%”

    日 아베종양내과 “신 수지상세포 암 치료율 74.4%”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아베종양내과 원장)은 지난 4일, 일본 효고(兵庫)현 고베(神戶)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 학술발표를 통해 신(新) 수지상세포의 치료성과가 74.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베종양내과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39명의 진행성 전이·재발암 환자 대상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와 복합면역세포치료를 각각 1싸이클(6회)씩 시행, 그 결과로 암세포가 정지?안정된 환자가 22명, 부분 관해 된 환자 5명, 완전 관해 된 환자 2명 순으로 총 74.4%의 치료성과를 거뒀다. 39명의 환자 중 암이 진행된 환자는 10명(25.6%)에 그쳤다. ’EGFR’, ‘K-ras’, ‘p-53’ 검사와 암 관련 유전자검사 48종류, 약제내성 유전자검사 4종류, 암 억제 유전자검사 14종류가 치료결과 분석에 활용됐다.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암 백신치료는 1996년 일본 아카가와 키요코 박사가 세계 최초로 단핵구에서 수지상세포를 유도한다는 보고와 같은 해 학회에서 T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암 항원(펩티드)을 발견했다는 보고 등을 통해 시작됐다. 2011년에는 미국 록펠러 의대 슈타인만 교수가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의 연결고리인 수지상세포를 발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지상세포는 체내 면역계에서 면역반응을 지휘하고,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에게 암세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는 이와 같이 수지상세포로부터 암세포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은 T세포가 암세포만을 집중 공격, 제거하는 원리를 이용한 암 치료법이다.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에서 암 항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가장 많이 쓰이는 펩티드는 WT-1(1~449번)과 MUC-1(1~30번)으로 아베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대부분의 병원에서 WT-1 암 항원 일부와 동결보관 된 수지상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율이 떨어지거나 아예 치료하지 못하고 있다. 아베 이사장은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에서는 WT-1 펩티드 전체와 MUC-1 펩티드를 함께 활용해 매번 소량의 채혈로 선도를 높인 백신 제조로 기존 동결방식의 문제점도 개선했다”고 전했다. 아베종양내과와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의 공동연구를 맡고 있는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의 관계자에 따르면, 분자 상태의 암세포도 찾아내 공격해 외과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침윤성 암이나 미세 암에도 효과적이며,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신체에 미치는 부담이 적어 말기 암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유명앵커 암검사 장면 찍다 실제 암 판정 화제

    美 유명앵커 암검사 장면 찍다 실제 암 판정 화제

    미국의 유명 여성 앵커가 방송에서 진행한 유방암 검사에서 자신도 모르고 있던 유방암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ABC 방송의 유명 앵커인 애미 로바(40)는 11일 아침 자신이 출연하는 방송인 ‘굿 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자신이 병원으로부터 유방암 판정을 받았으며 14일 양쪽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충격적으로 고백했다. 애미는 자신이 출연하던 방송에서 지난 10월 1일 유방암을 검사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 실제로 유방암 X-레이 검사 등을 실시했다. 이 방송은 해당 프로듀서가 유방암 검사 시 여성들이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 등을 파악해 보고 조기 유방암 검사를 확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했던 것. 애미는 당시 다소 내키지는 않았으나 자신이 직접 모델이 되어 유방암 검사 전 과정을 촬영하고 방송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몇 주 후 의사가 병원을 재방문하라는 연락을 받은 애미는 별생각 없이 병원을 찾았으나 유방암이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자신의 바쁜 스케줄과 자녀 양육 등으로 인해 정기 검사를 제때 하지 못했으며 “암에 대한 아무런 가족력이 없고 부모가 다 생존하고 있는 관계로 평소 건강했던 자신이 유방암에 걸릴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애미는 “방송 덕분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알 수 있었다”며 “현재 어느 정도 전이되었는지 어떠한 상황인지는 수술 이후에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어떤 상황이든 마음을 굳게 먹고 준비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애미는 2010년 영화배우 앤드류 슈와 재혼했으며 자신이 키우던 두 명의 딸을 포함해 5명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 유방암 검사를 받고 있는 애미 로바와 그녀의 사진 (뉴욕데일리뉴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암 전이 막는 신약’ 후보물질 세계 첫 개발

    ‘암 전이 막는 신약’ 후보물질 세계 첫 개발

    국내 연구진이 암 전이를 조절하는 새로운 기전을 발견하고 이를 역이용해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제 후보 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암세포가 다른 조직으로 퍼지는 전이 현상은 치사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지만 이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 약물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세계적인 혁신 신약이 개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 연구는 김성훈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교수가 이끄는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과 유한양행, 삼성의료원 난치암사업단, 전영호 고려대 약대 교수 등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11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연구단은 지난해 7월 ‘KRS’라는 효소가 암세포에서 과도하게 발현되며 일부는 세포막에서 ‘라미닌 수용체’와 결합해 암세포 전이를 촉진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후 연구단은 KRS와 라미닌 수용체의 결합을 억제하는 신약 후보 물질을 찾는 연구를 시작해 선도 물질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전받은 유한양행은 약물 유효 물질의 효능을 더욱 발전시켜 항암 활성이 크게 개선된 물질을 개발했다. 김 교수는 “독창적인 국내 연구로 최초 개발한 신약 타깃(작용점)인 KRS를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을 도출한 사례”라며 “이번 연구 결과로 항암제가 개발되면 국내에선 처음으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새로운 기전으로 특정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형 혁신 신약이 탄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암을 말하다 - 전립선암(상)] 화장실서 시원찮은 김부장님, 혈액검사로 불안 덜어내세요

    [암을 말하다 - 전립선암(상)] 화장실서 시원찮은 김부장님, 혈액검사로 불안 덜어내세요

    남성 생식기인 전립선은 남성만 가진 생식기로, 여기에 생기는 전립선암이 두려운 것은 남성성을 앗아갈 뿐 아니라 노후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는 전립선암 발병률이 나이에 비례해 높아지기도 하지만 서구식 식습관이 일반화된 데다 보통 나이 들면 생긴다고 믿는 전립선 비대증과의 식별이 쉽지 않다는 사실에도 근거한다. 전립선이 비대해져 소변이 시원찮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여전히 ‘나이 탓’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뚜렷한데, 문제는 전립선암도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데 있다. 따라서 의심스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이런 전립선암을 두고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와 대화를 나눴다. →전립선암을 설명해 달라.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을 전립선암이라고 한다. 전립선은 방광 출구와 맞닿은 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만드는 남성 생식기관이다. 여기에서 종양이 자랄 경우 초기에는 비뇨기과적 증상이 거의 없으나 암이 진행함에 따라 요도 압박이나 요로폐색 등 심각한 비뇨기과적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또 다른 암과 달리 척추나 골반뼈 등 신체의 중추적 부위에 전이돼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립선암의 종류와 구분법은? -전립선암은 대부분 95%가 분비샘에 생기는 선암이며, 나머지 5%는 전립선의 내측 요도에서 발생하는 이행세포암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전립선암이라면 선암으로 간주해도 무방하다. →국내 발생 추이는 어떤가. -2010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남성 암환자 중 위암·대장암·폐암·간암 다음으로 흔해 전체 암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서구에서는 가장 흔한 남성 암으로, 미국의 경우 1997년에만 약 38만명이 전립선암으로 진단됐고, 4만 1800명이 사망해 폐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여 사회적으로 심각한 악성 종양으로 인식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 1999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8.5명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12.6%씩 증가해 2010년에는 25.3명을 기록했다.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하며,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률이 높아진다. 그러나 의료 발전과 조기진단으로 국내 전립선암 5년 생존율은 1993∼95년에 55.9%에 불과하던 것이 2006∼10년에는 90.2%까지 높아졌다. →주요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은 나이·인종·가족력·식이습관 등과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인종별로는 흑인 발병률이 가장 높고, 이어 백인, 히스패닉 순이며, 아시아인의 발병률은 흑인의 3분의1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또 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도 발병률이 높은데, 아버지나 형제 중에 환자가 있다면 위험도는 일반인의 2배, 아버지나 형제가 60세 이전에 발병한 경우라면 3배, 아버지와 형제 모두에서 전립선암이 발생했다면 약 4배 정도 위험도가 높아진다. 이처럼 가족력이나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전립선암은 전체의 약 15% 정도이며, 나머지 85%는 유전과 무관하게 발생한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식습관도 전립선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 →국내 발병률 추이에 관여하는 특정 원인이 따로 있나. -전립선암의 증가는 우리의 식습관이 점차 서구식으로 바뀐 데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립선암뿐 아니라 대장암·유방암 발생이 느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본다. →이런 원인이 전립선암 발병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여하는가. -연령이 많아질수록 위험도가 높아지지만, 연령 증가에 따라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인종의 경우 우리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본다. 유전성의 경우 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며 염색체 1·8·10·16·17·20번과 X염색체가 관련 있으며, 관련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고지방식도 상대적 위험도를 두 배까지 높인다고 보고되었지만 아직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다양한 식품들이 전립선암을 예방한다고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명확히 입증된 것은 없다. →병기별 증상은? -대부분의 전립선암은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다. 또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이 동시에 생길 경우 단순히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배뇨증상만 나타날 뿐이어서 식별이 쉽지 않다. 따라서 증상이 명확한 상태라면 국소 진행이나 원격 전이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전립선암이 국소 진행해 방광을 침범하면 방광 출구가 막히는 급성요폐와 혈뇨, 방광 자극증상이 나타나며, 뼈로 전이하면 뼈의 통증, 척추로 전이하면 척수압박에 의한 신경증상 및 골절·요실금·대변실금 등이 발생한다. →전립선 이상을 가늠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이 따로 있는가. -모든 암이 그렇듯 전립선암도 초기 증상만으로 암을 의심하기 어렵다. 소변보기가 불편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전립선비대증 증상과 식별이 어려워 오인하기 쉽다. 전립선암이 뼈로 전이돼 이에 따른 통증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전립선암이 진단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이렇듯 전조 증상과 조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검사 및 진단은?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단계를 거치게 된다. 우선 환자의 병력과 증상, 비뇨기계통의 특별한 문제점 등을 파악한 뒤 직장수지검사 및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선별검사로 시행하며, 이후 추가 검사를 거쳐 최종 진단을 한다. 직장수지검사란 손가락을 직접 항문으로 넣어 전립선의 크기·모양·촉감 등을 확인하는 검사로 전립선이 단단하거나 울퉁불퉁한 결절이 만져지면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다. PSA는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로,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이 수치가 높아져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경직장초음파검사란 직장으로 초음파 기계를 넣어 영상으로 전립선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통증 없이 간단히 시행할 수 있으며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감별 및 전립선의 크기·모양·종양 유무는 물론 전립선 밖으로의 침윤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전립선암 확진을 위한 조직생검으로, 이를 통해 전립선 내 암세포 존재 유무와 악성도를 판정하게 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노트북(KBS1 밤 12시 10분) 노아는 카니발에서 천진난만한 앨리의 웃음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두 사람은 빠른 속도로 서로에게 빠져들고 전부를 줘도 아깝지 않은 사랑을 한다. 그러나 신분 차이를 이유로 집안의 반대가 거세 두 사람은 이별을 하게 되고, 그렇게 7년이란 시간이 지나간다. 그렇게 서로를 잊어 갈 때쯤 우연히 신문에서 노아의 소식을 접한 앨리는 그를 찾아 나선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2(KBS2 밤 11시 10분) 어느 날 부부클리닉 위원회에 한 부부가 찾아왔다. 외모 관리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는 그루밍족 현수. 심지어 출산 후 평범한 아줌마가 된 아내 선주를 창피해하며 무시한다. 거기다 어린 아들에게 밖에서는 형이라고 부르라며 거짓말을 시키는 현수. 뻔뻔하게 총각 행세까지 하기 시작한다. ■렛츠고 세계로(MBC 밤 12시 10분) 인구 200만명이 살아가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시민들의 일상을 들여다보기 위해 심지호 일행은 부다페스트의 중앙 시장을 찾았다. 올해로 지어진 지 100년이 넘은 이곳은 헝가리인들과 역사를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소품을 좋아하는 심지호에겐 헝가리 생활용품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이 그야말로 천국인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누가 놀러 오면 그 사람에게서 떨어질 줄 모르는 13개월 된 하진이. 낯가림을 안 하니 편하겠다고 주변 사람들은 말하지만 엄마, 아빠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진이가 모르는 사람을 덥석 따라갈까 봐 노심초사다. 하진이가 낯을 전혀 가리지 않는 이유는 뭘까. 낯가림이 없는 이유와 그 대책이 ‘초보 맘 육아일기’에서 제시된다. ■명의 3.0(EBS 밤 9시 50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복통, 더부룩함, 질 출혈, 복부 팽만은 난소암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방치하기 쉽다 보니 난소암은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난소암은 발생 빈도는 낮지만 여성암 중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암이다. 재발과 전이로 고통받는 난소암 환자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치료 과정을 따라가 본다. ■각설탕(OBS 밤 11시 5분) 제주도 푸른 목장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은은 어릴 적부터 유난히 말을 좋아했고 말과 친하게 지내는 아이다. 특히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은 말 천둥이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각별해 둘은 서로를 너무나 아끼고 따르며 함께 성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천둥이가 다른 곳으로 팔려 가면서 둘은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 된다.
  • [암을 말하다-자궁경부암(하)] 허수영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암을 말하다-자궁경부암(하)] 허수영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사실 일상에서 바이러스를 피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감기만 해도 그렇다. 대부분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모르는 사이에 감염되곤 한다. 그렇지만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모두 감기에 걸리지 않듯이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자체가 자궁경부암 발병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경계선 상에서 작용하는 요인이 바로 개개인의 유전적인 소인이나 지속적인 HPV 노출 여부, 인체 면역력 등이다. 허수영 교수는 “따라서 생활습관 등 개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자궁경부암 발병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하는 것과 함께 보다 적극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한 극복 방법임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궁경부암은 특이하게 바이러스가 발병 원인이다. 발생 기전을 상세히 설명해 달라. -자궁경부암 주요 위험인자로는 흡연·경구용 피임약·출산력과 유전적 소인 등이 꼽히지만 이 중에서도 HPV와의 관련성이 가장 크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99%에서 관찰되는 HPV는 주로 성관계에 의해 감염되며, 성인 여성 70∼80%가 감염되어 있으나 대부분은 무증상 감염으로 자연치유된다. 문제는 HPV의 지속적인 감염이다. 이 경우 감염 환자의 10% 정도에서 자궁경부암 전 단계인 자궁경부 이형증이 발생하며, 이 중 2∼5%가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렇다면 특히 발병에 취약한 부류가 따로 있는가. -개개인의 면역력이나 유전적인 소인이 문제가 된다. 앞서 지적했듯이 HPV에 감염되더라도 70∼80%는 특별한 치료없이 자연 소실되나 나머지는 지속 감염이 반복돼 병변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과정에 개개인의 면역력과 유전적 소인 등이 작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자궁경부암을 자궁암과 따로 떼어 구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궁경관이라고도 하는 자궁 경부는 자궁의 가장 아래쪽에 있으며 바깥쪽으로 질과 연결되어 있다. 여성 생식기는 자궁·난소·나팔관으로 구성되며, 부위마다 각각 다른 암종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중 경부에 생기는 암을 따로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치료방법은 무엇이며,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는가. -치료 방법은 수술적 방법, 동시 항암 화학 방사선치료, 항암 화학요법이 있다. 치료는 임상적 병기에 따라 결정되며, 환자의 나이와 가임력, 보존 필요성 등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병기 2기 초까지는 광범위 자궁적출술 및 골반 림프절, 대동맥 주변 림프절 절제술을 주로 시행한다. 단, 환자가 젊고 병기가 낮으며 종양이 작을 때는 자궁을 보존하는 광범위 자궁경부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2기 말부터는 수술적 치료 대신 동시 항암 화학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데, 이 병기는 수술보다 방사선치료가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 재발암이거나 전신 전이가 예상될 때는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각 치료방법이 적용되는 임상적 상황을 설명해 달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주요 근거는 병기다. 병기 2기 초를 넘지 않은 환자에게 적용하는 광범위 자궁절제술은 골반 림프절과 대동맥 주변 림프절을 절제하며, 광범위 자궁경부 절제술은 1기 초에 종양 크기가 2㎝ 이하이며, 가임력이 필요할 때 시행한다. 단, 이 경우라도 림프절 전이나 절제한 경계선에서 암세포 전이가 확인되면 광범위 자궁 적출술로 이어질 수 있다. 2기 말부터는 항암제를 감작제로 사용해 방사선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항암 화학 방사선치료를 적용하는데, 주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림프절 전이, 자궁방 침윤, 수술 부위의 암세포 침윤 등 위험요인이 확인될 때 이 방법을 추가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항암 화학요법은 진행된 암이나 재발암에 사용한다. →각 치료방법의 장단점도 함께 짚어달라. -수술의 경우 난소 기능이 보존되고, 성생활이 가능하며, 방광이나 장의 합병증을 감소시킬 수 있으나 출혈을 비롯해 요관 및 방광질의 누공·폐색전증·소장폐쇄·방광 기능장애·림프낭종과 요관협착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방사선 치료는 2기 말에 해당하는 환자의 경우 수술보다 치료효과가 좋고, 질환의 국소적인 통제도 가능하나 설사·복통·오심·장출혈·장유착 등 소화기 증상과 빈뇨·배뇨장애·요관협착 등 방광 기능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치료의 최근 흐름은 어떤가. -최근 들어 젊은 층의 개방적 성생활과 만혼 등이 보편화되는 등 가임기 여성의 자궁경부암 치료 방침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이런 차원에서 젊은 가임기 여성에게 비교적 조기암이 생겼고, 종괴의 크기가 작으면 절제를 최소화해 자궁 상부를 보존하는 광범위 자궁경부 절제술을 많이 시행하는 추세다. 광범위 자궁적출술 후에는 환자들이 힘들어하는 합병증인 방광 기능저하가 흔히 생겨 소변을 보기가 힘들게 되는데, 이는 수술할 때 골반 신경총이 손상되어서 생긴다. 따라서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신경총을 보존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대부분 개복했던 예전의 수술과 달리 최근에는 복강경수술을 적극 고려하는 것도 달라진 모습이다. 복강경이 첨단화한 데다 의료기술도 향상됐기 때문이다. →자궁경부암과 관련한 정책적 문제는 없는가. -1970년대부터 자궁경부암 선별검사가 보급되면서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 사망률이 75%나 줄었다. 우리나라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30세 이상 여성에 대해 2년마다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수검률이 45%에 그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백신 접종이다. 국내에는 5년 전부터 PHV 예방백신이 공급되고 있지만 인식 부족으로 접종률이 전체 접종 대상인구의 10%에도 못 미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뒤따라야 한다. 참고로 일본·말레이시아·호주 등은 이를 국가 백신으로 지정하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40년 동거’ 여고 동창생들의 비극적인 죽음

    ‘40년 동거’ 여고 동창생들의 비극적인 죽음

    고등학교 졸업 이후 40년간 동거해온 여고 동창생 2명이 비극적으로 인생을 마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6시 40분쯤 부산 북구 모 아파트 화단에서 A(62)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쯤 자신이 살던 아파트 옆 동 20층에 올라가 유서와 점퍼, 운동화를 남겨놓은 채 복도 창문을 열고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복도 계단에 남긴 유서에는 “장기를 기증해 주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결혼을 하지 않고 여고 동창생인 B(62)씨와 1970년대 초반부터 40년을 함께 살았다. 1990년대부터 북구 소재 이 아파트로 이사 온 둘은 주로 B씨가 회사생활 등을 하며 돈벌이를 했고 A씨는 살림살이를 했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B씨가 병원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암 말기 진단을 받았고, 이미 암세포가 온몸에 전이된 B씨는 손을 써볼 틈도 없이 10월 초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B씨를 간병하던 A씨는 병원비 등 경제적인 문제로 B씨 가족과 마찰을 빚었다. A씨가 간병과정에서 B씨 명의로 된 아파트와 보험금 상속인 명의를 자신으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해 갈등이 깊어졌다. 이후 A씨는 B씨와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 돈이 될 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을 모조리 챙긴 뒤 집을 나갔다. B씨 가족은 A씨가 B씨 명의 통장에서 주식배당금, 국민연금 등의 현금을 빼간 사실을 알고 A씨를 절도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하고 아파트 집열쇠도 바꿨다. 경찰은 A씨가 함께 살던 친구의 암 판정과 친구를 더이상 보지 못하게 된 상황 등 급변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아무르(KBS1 밤 12시 10분) 늙은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 조르주와 안은 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낸다. 어느 날 잠에 든 안이 갑작스레 몸의 이상을 느끼면서 마비증세가 생기고 부부의 삶은 흔들린다. 수술 뒤 반신불수가 된 안을 조르주는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KBS2 밤 12시 30분) 23년 동안 이별을 노래한 슬픈 발라드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신승훈은 자신의 이별 노래에도 4단계가 있다며 ‘처절’, ‘애절’, ‘애틋’, ‘애잔’을 꼽았다. 그리고 4년 만의 활동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변함없는 목소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멘토,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그는 현재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웰컴 투 한국어학당 어서오세요(MBC 밤 10시) 촌장 김국진과 훈장 김정태, 서경석이 한국어 세계화에 앞장서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벌인다. 한국어학당에 입학할 최고의 학생은 누가 될까. 본선은 이제 시작이다. 더욱더 어려워진 난이도에 힘들어하는 친구들과 ‘으뜸 벗님’을 두고 벌어지는 두 훈장의 치열한 신경전이 열기를 더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하린이는 시도 때도 없이 운다. 12개월 하린이는 위험한 물건을 만지거나 위험한 곳에 갈 때 엄마 아빠가 막기만 하면 악을 쓴다. 하린이의 악쓰는 버릇은 뒤집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엄마와 아빠는 혼내고 싶어도 아직 어린 아이인 탓에 망설인다. 과연 아직 어린 아기에게는 어떤 훈육이 필요할까. ■명의 3.0(EBS 밤 9시 50분) 폐암은 우리 몸에서 호흡을 담당하는 폐와 기관지에서 생기는 암이다. 보통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폐로 전이되는 전이성 폐암과 구분하기 위해서 원발성 폐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폐암의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다. 그 때문에 진단 당시 이미 다른 장기에 암세포가 퍼진 경우가 흔하다. 프로그램은 폐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킥 애스:영웅의 탄생(OBS 밤 11시 5분) 지금, 세상은 영웅이 필요한데 ‘왜 아무도 슈퍼히어로가 되려고 하지 않는가’라는 의문을 갖는 데이브. 정의 수호를 위해 직접 ‘킥 애스’라는 닉네임을 정하고, 슈퍼히어로가 되기로 한다. 시민을 구하는 데이브의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퍼지면서, ‘킥 애스’는 새로운 히어로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되는데….
  • 위암 치료의 난점과 한의학적 해법, KBS 건강특강서 방영

    위암 치료의 난점과 한의학적 해법, KBS 건강특강서 방영

    비교적 안전한 암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위암. 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이 매우 높은데다, 위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해도 소장이 그 기능을 어느 정도 대신해주기 때문에 수술로 모든 치료가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암종별 사망률을 살펴보면 폐암(22.2%), 간암(15.3%)에 이어 3위(1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발이나 전이의 불안감, 수술 후에 이어지는 항암치료의 고통도 견뎌내야 한다. 무엇보다 위암환자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제대로 먹을 수 없다는 것. 하루 종일 울렁거리는 오심 증상,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토를 하는 등 먹어야 힘을 내서 치료를 받고 그래야 암을 이겨낼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위암환자들이 겪는 고통이다. 이에 대전 KBS 아침마당은 김성수 한의학박사를 초빙하여 건강특강을 준비했다. 10여년간 암 치료와 연구에 매진해온 김성수 박사는 최근 저서 ‘위암, 먹어야 산다’를 통해 위암 환자들을 위한 위암 관리법, 위암의 한의학적 치료와 그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김성수 박사는 한의학이 바라보는 위암, 기존 위암치료의 취약점과 한의학적 해법, 면역요법의 주요 치료법과 효과에 대해 상세히 전할 예정이다. 김성수 박사의 위암 특강은 오는 25일 오전 8시 25분부터 대전 KBS 아침마당을 통해 생방송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
  • [케이블 하이라이트]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캐치온 밤 9시) 다 자란 아이들과 다정하진 않아도 든든한 남편, 그리고 안정적인 직장까지. 모든 게 평범한 이다는 어느 날 날벼락처럼 암 선고를 받는다. 설상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 이다는 남편이 젊은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현장까지 목격한다.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삶의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탈리아로 떠난다. ■최강 탑플레이트(투니버스 오후 5시 30분) 천하초등학교 탑플레이트 톱 3 중 마지막으로 비류를 영입하려는 태양. 그러나 과거의 상처를 가진 비류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포기하지 않고 달려드는 태양에게 비류는 태양의 블레이즈라이거를 걸고 대결할 수 있느냐며 도발한다. 그렇게 태양은 분신 같은 블레이즈라이거를 걸고 대결을 시작한다. ■배틀 그라운드 브라더스(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골프 포대는 탈레반 지휘 본부의 뒤를 바짝 쫓지만, 그들은 좀처럼 쉽게 잡히지 않는다. 골프 포대는 탈레반 지휘 본부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사제폭탄과 부비트랩 그리고 긴 전쟁에 지쳐가는 주민들까지 두루 상대해야 한다. 한편에서는 골프 포대의 작전 중에서도 가장 대규모의 총격전이 벌어진다. ■파 프롬 헤븐(더 무비 오전 11시 30분) 그녀에게는 사랑하는 남편이 있었고, 결코 깨지지 않을 것 같은 굳건한 가정이 있었다. 그런 만큼 자신의 행복은 언제까지나 계속되리라고 믿었다. 그러나 삶은 인간에게 늘 같은 모습을 허락하지 않는다. 작은 돌멩이 하나가 잔잔한 호수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듯 그녀의 철옹성 같던 행복한 가정도 사소한 일에 사정없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윤손하와 마쓰오의 잇 하우스 시즌2(홈스토리 오후 1시 30분) 남쪽 섬에서 살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조기 퇴직을 하고 오키나와의 이시가키 섬으로 들어간 이마모토의 집을 방문한다. 생계를 위해 거주 공간과 카페를 같이 만들되 프라이버시를 위해 실외 복도를 기점으로 거주 공간을 카페에서 분리했다. 이마모토의 집이 자연환경에 최대한 맞춰 설계된 부분이 어디인지 살펴본다. ■탐정학원Q(애니맥스 밤 8시) 큐는 DDS 컴퓨터에서 미해결 사건 파일을 발견하고 혼자서 사건현장을 찾는다. 큐는 현장에서 그의 뒤를 따라온 A반 유키히라에게 추리대결을 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그날 밤 의뢰인은 밀실에서 목숨을 잃을 뻔하고, 유키히라의 추리는 빗나간 채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한편 유키히라는 큐와의 추리 대결을 위해 독자적으로 수사에 나선다.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암과 면역력

    이런 의문이 듭니다. 인체의 면역력이 과연 암을 막아주거나 암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이야말로 체내에서 전지전능한 능력을 발휘해 암세포의 준동을 막아주기도 하고, 이미 암이 생긴 경우에는 치유력을 높여준다고들 믿고 있습니다. 물론 면역력이 포괄적으로 건강에 관여한다는 점에서는 이런 믿음이 일정 부분 근거를 갖는다고 해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전적으로 그렇다고는 믿지 않습니다. 알다시피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체내로 침입한 세균 등 이물질에 대항하도록 조직되어 있는데, 암은 자기 내부에서 발생한 자가 조직이기 때문에 어떤 면역체계도 이를 적으로 인식하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면역세포가 암을 공격할 리 만무하지요. 분자생물학적 관점에서 보면 직경 1㎜의 암 병소에 100만개의 암세포가 있고, 이 세포들은 한곳에 정주하지 않고 온몸을 떠돌며 자기복제를 감행할 때와 장소를 물색합니다. 그러니 암세포는 발생 직후에는 전이하지 않다가 어느 정도 커진 뒤에야 전이를 시작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지요. 이처럼 암세포가 몸을 터전 삼아 활개를 치는 것은 암을 유발하는 세포의 변이에 면역체계가 아예 관여를 하지 않거나 별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뜻이겠지요. 이렇듯 인간의 체내에는 수많은 발암성이 존재하며, 따라서 정도의 차이일 뿐 누구든 발암성 자체와 차단된 삶을 산다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훈련시킨 면역세포를 인공적으로 주입해 암을 치료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일부에서는 ‘면역요법을 강화해 특정 암을 치료한다’는 변설로 암환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두말할 것도 없이 면역력이 강하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면역체계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면 면역력만으로 암을 어찌어찌 한다는 유혹이 상술 외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면역력 운운하며 암환자와 가족들을 현혹하는 상술에는 혹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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