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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파와 한몸·스마트폰 삼매경”…25년 뒤 내 외모 이렇게 변한다 ‘충격’

    “소파와 한몸·스마트폰 삼매경”…25년 뒤 내 외모 이렇게 변한다 ‘충격’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인류의 25년 뒤 예상 이미지가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활동량 부족과 디지털 중심의 생활습관이 지속될 경우, 인간의 외모는 지금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경고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걸음 수 추적 앱 ‘위워드(WeWard)’는 전 세계적으로 ‘활동 부족 전염병’이 확산되고 있다며 음식 주문부터 업무 회의, 사교 활동까지 일상 생활의 많은 부분이 소파에 앉아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휴대전화로 소셜미디어(SNS)를 끝없이 내려다보는 ‘둠스크롤링’(doom-scrolling) 시간까지 더해져 비정상적으로 긴 시간을 가만히 앉아서 보내게 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위워드는 “지금처럼 앉아서만 사는 생활을 계속하면 2050년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모델을 제작했다. 이 모델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데이터를 챗지피티(ChatGPT)에 입력해 생성됐다. 위워드는 AI가 예측한 인물을 ‘샘(Sam)’이라 명명하며 “운동 부족이 신체 외형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의학적으로 시각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샘의 모습은 허리가 굽고 배가 불룩하게 나왔으며 목이 앞으로 기울어진 상태다. 눈 주변은 처지고 눈은 충혈됐으며 피부 색소침착과 탈모도 나타났다. 다리와 발목은 부어있다. AI 분석 결과에 따르면 좌식 생활이 길어질수록 비만, 자세 불균형, 시력 저하, 피부 노화 등 다양한 신체 변화가 나타난다. 움직이지 않아 소비되지 못한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면서 복부 비만이 심화되고 장시간 휴대전화를 내려다보는 자세는 거북목을 유발한다. 이에 따라 만성적인 어깨·목 통증이 발생하며, 화면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는 피부 노화와 색소침착을 가속화한다. 또한 오랜 시간 같은 거리의 화면만 응시하면 눈의 피로, 건조, 두통,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다리와 발목에 체액이 고여 부종을 일으키고 심하면 혈전이나 정맥류로 악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앉아있는 생활습관이 뇌졸중, 심장병, 당뇨병, 암, 심지어 치매 위험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워드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공포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대인이 얼마나 움직이지 않는지를 경고하기 위한 시도”라며 “움직이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는 샘처럼 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잠잘 때 이렇게? 심장 망치는 습관”…심장마비 위험 42% 더 높아, 뭐길래

    “잠잘 때 이렇게? 심장 망치는 습관”…심장마비 위험 42% 더 높아, 뭐길래

    잠잘 때 켜두는 작은 불빛도 심장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성인 9만명을 조사한 결과, 밝은 침실에서 자는 사람은 어두운 곳에서 자는 사람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42% 높았다.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지난 23일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침실의 야간 조명이 심장마비뿐 아니라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뇌졸중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영국에 사는 8만 8905명을 대상으로 손목에 빛 측정 센서를 착용하게 했다. 일주일 동안 24시간 빛 노출량을 측정한 뒤, 9년 반 동안 건강 상태를 추적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62세였고, 57%가 여성이었다. 측정 결과 총 1300만 시간 분량의 빛 노출 데이터가 수집됐다. 연구진은 낮 시간(오전 7시 30분~오후 8시 30분)과 밤 시간(오전 12시 30분~오전 6시)의 빛 노출을 구분해 분석했다. 침실 밝을수록 위험도 증가밤에 가장 어두운 환경에서 잔 사람들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중간 정도 밝기의 침실에서 잔 사람은 심장마비 위험이 20% 높았다. 더 밝은 침실은 27%, 가장 밝은 침실은 47%나 높았다. 나이, 성별, 인종, 계절, 소득 수준, 운동량, 흡연, 음주, 식단 등을 모두 고려한 뒤에도 가장 밝은 침실의 심장마비 위험은 42%나 높게 유지됐다. 이는 야간 빛 노출이 다른 요인과 무관하게 심장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생체리듬 교란이 심장 위협우리 몸은 생체리듬이라는 내부 시계를 가지고 있다. 이 시계는 혈압, 심박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등을 조절하는데, 빛이 가장 중요한 신호 역할을 한다. 밤에 빛이 눈에 들어오면 이 리듬이 깨진다. 잠을 잘 때 정상적으로 떨어져야 할 혈압이 높게 유지되고, 아침에 나와야 할 호르몬이 엉뚱한 시간에 분비된다. ‘싸우거나 도망가라’는 신호를 보내는 교감신경계와 ‘쉬고 소화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부교감신경계의 균형도 무너진다. 단기적으로는 심박수 증가, 염증, 혈전 생성이 나타난다. 수년간 지속되면 동맥이 굳어지는 동맥경화증이 생겨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동맥에 생긴 플라크가 터지거나 좁아진 혈관에 혈전이 생기면 심장 근육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심장마비가 발생한다. 교대 근무자들이 밤에 밝은 빛에 노출되면서 심장병 발생률이 높다는 사실은 수십 년간 알려져 왔다. 이번 연구는 침실의 작은 불빛이나 전자기기의 불빛도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성과 젊은 성인이 더 취약여성은 남성보다 야간 빛의 심장 손상 효과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상동맥질환과 심부전에서 그랬다. 이전 연구에서도 여성의 생체리듬이 같은 밝기의 빛에 더 강하게 반응한다는 결과가 있었다. 젊은 성인들도 나이 든 사람들보다 심부전과 심방세동 위험 증가 폭이 컸다. 나이가 들면 생체리듬 시스템의 민감도가 떨어져 야간 빛에 덜 반응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낮에 밝은 빛에 많이 노출된 사람들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3%, 심부전 위험이 28%, 뇌졸중 위험이 27% 낮았다. 하지만 생활 습관, 특히 운동량을 고려하자 이런 보호 효과는 사라졌다. 밝은 낮에는 사람들은 야외에서 신체 활동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고, 운동 자체가 심장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운동을 제외하고 분석해도 밝은 빛의 보호 효과가 다시 나타났는데, 이는 낮의 빛 노출과 신체 활동이 함께 심혈관 건강을 지킨다는 의미다. 어두운 침실로 심장 지켜야이번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 빛 노출을 일주일 동안만 측정했고, 가로등인지 침실 조명인지 텔레비전인지 스마트폰인지 등 구체적인 빛의 출처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참가자의 97%가 백인이고 교육 수준과 소득이 높으며 건강한 편이어서 일반 인구를 대표하기 어렵다. 또한 관찰 연구라서 연관성만 보여줄 뿐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다. 이번 연구는 야간 빛 차단이 새로운 예방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유전적 위험 요인과 달리 빛 노출은 조절할 수 있다. 암막 커튼 설치, 전자기기 끄기, 꼭 필요한 경우 어두운 적색등 사용, 침실을 어둡게 유지하기 등이 도움이 된다. 교대근무나 불가피하게 빛에 노출되는 사람들은 식단, 운동, 정기 검진 등으로 다른 심혈관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심장 건강을 위해 어둠이 중요하다. 숙면 시간뿐 아니라 잠자는 동안의 어둠 자체가 심장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는 사실이 이번 연구로 밝혀졌다.
  • “당장 줄자 가져와”…신체 부위 ‘이것’ 두꺼우면 암 위험 15% 높다

    “당장 줄자 가져와”…신체 부위 ‘이것’ 두꺼우면 암 위험 15% 높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체중보다 복부 지방을 관리하는 것이 암 예방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대구로병원에 따르면 최근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고령층에서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발생 위험이 크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국내 65~80세 노인 24만7625명을 BMI와 허리둘레에 따라 네그룹으로 나누고 2020년까지 11년간 암 발생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총 4만3369건의 암이 발생했으며 BMI가 높을수록 암 발생 위험은 오히려 낮아졌다. BMI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12% 낮게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특히 노인층에서는 정상 체중 자체가 단순한 건강의 지표가 아닐 수 있으며, 체성분 구성이나 지방의 분포를 반영하지 못하는 BMI는 노인의 비만 지표로서 한계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반면 허리둘레는 클수록 암 발생 위험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허리둘레가 가장 큰 사람들은 가장 작은 사람들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약 14.6% 높았다. 또 허리둘레가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 암 발생 위험이 평균 7.2%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상 체중 범위(BMI 18.5∼23)에서도 허리둘레가 크면 암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겉보기엔 마른 편이더라도 복부에 지방이 많은 노인은 암 위험군에 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허리둘레는 내장지방의 양을 반영하는데, 이 내장지방은 대사 이상과 염증을 유발해 종양 형성을 촉진한다”며 “이 같은 경향은 특히 남성 노인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장 교수는 “고령층에서 BMI가 높다는 것은 단순히 체지방량이 많다는 의미가 아닐 수 있다”며 “근육량이 상대적으로 유지되고 영양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반영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층은 적정 체중 유지와 더불어 복부 비만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암 예방에 중요하다”며 “특히 공복혈당장애가 있거나 음주·흡연 습관이 있는 노인의 경우 체중보다 허리둘레를 건강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눠 계산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BMI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비만이다. 또 허리둘레를 재서 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라고 판단한다. 복부비만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당류 섭취 제한, 채소·통곡물 위주의 식단이 중요하다.
  • “뭐야, 이거 나잖아?”…국민 40%는 모르는 ‘뇌졸중 조기 증상’ 정체

    “뭐야, 이거 나잖아?”…국민 40%는 모르는 ‘뇌졸중 조기 증상’ 정체

    날씨가 추워지면서 심혈관질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4명은 뇌졸중 조기 증상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청은 29일 ‘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 조기 증상을 반드시 숙지하고 알맞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뇌혈관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 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4위에 해당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 574건으로 남자(6만 1988건)가 여자(4만 8586건)보다 약 1.2배 많았다. 뇌졸중 발생률은 80세 이상에서 인구 10만명당 1515.7건으로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한 비율인 ‘30일 치명률’은 7.9%였으며, 65세 이상의 경우 11.5%가 발생 한 달 내 숨졌다. 발병 후 1년 이내 사망자 비율인 ‘1년 치명률’은 20.1%로, 65세 이상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32.1%가 발병 1년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 등 ‘골든타임’을 강조했다. 뇌졸중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초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장애로 이어져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그러나 2024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뇌졸중 조기 증상 인지율은 59.2%에 그쳤다. 성인 10명 중 4명은 뇌졸중 조기 증상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셈이다. 대표적인 뇌졸중 증상은 ▲한쪽 얼굴·팔·다리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야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119에 도움을 청하고 최대한 빨리 가까운 전문병원이나 응급실로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뇌졸중 ‘골든타임’은 혈전용해제를 투여할 수 있는 시간인 4시간 30분 내외이므로 가족을 기다리거나 병원 운영시간까지 지체하면 안 된다. 또한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위험 요인인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흡연 등을 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발현되는 것이 특징인 만큼 조기 증상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에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수칙’을 생활화하는 등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라면 끓일 때 ‘이것’ 넣었다면…WHO “건강 치명적” 경고, 암 위험도 높인다

    라면 끓일 때 ‘이것’ 넣었다면…WHO “건강 치명적” 경고, 암 위험도 높인다

    라면이나 국 등 음식을 조리할 때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수돗물 온수를 사용하는 습관이 건강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음용이나 요리 목적으로 수돗물을 사용할 때 반드시 냉수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같은 수돗물일지라도 냉수와 온수가 가정으로 공급되는 경로가 다르기 때문이다. 냉수는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처리된 물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에 직접 공급되지만, 온수는 보일러나 온수기 배관을 거쳐 나온다. 이 과정에서 물이 배관이나 온수 탱크에 오래 머무르면 구리, 납, 니켈, 철, 아연 등 다양한 중금속이 용출될 위험이 커진다. 특히 물 온도가 높을수록 중금속 용출량이 증가하며 낡은 배관을 사용하는 가정일수록 오염은 더욱 심해진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 온수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페놀이 음용수 기준치(리터당 0.0005㎎)를 초과해 검출된 사례가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온수 속 중금속은 물을 끓여도 제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돗물 소독 과정에서 생기는 발암물질인 트라이할로메테인이나 박테리아 등은 고온에서 대부분 제거되지만, 중금속은 끓여도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체내에 흡수된다. 중금속의 체내 축척이 심해지면 심혈관질환, 만성신경질환, 대사질환, 골관절질환 및 탈모를 비롯한 각종 피부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중금속이 신장, 간 등 주요 장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납은 신경 발달 장애와 학습장애를 유발하며 카드뮴은 신장 기능 저하와 골격 약화,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라면이나 국물 요리 등을 조리할 때 수돗물을 사용한다면 반드시 냉수를 써야 한다. 또 냉수일지라도 장시간 사용하지 않았다면 배관 속 고인 물과 불순물을 배출하기 위해 10~30초 정도 물을 흘려보낸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매일 8000보씩 걷더라도…‘이렇게’ 걸어야 사망 위험 ‘뚝’ 떨어진다

    매일 8000보씩 걷더라도…‘이렇게’ 걸어야 사망 위험 ‘뚝’ 떨어진다

    하루에 같은 수의 걸음을 걷더라도 짧게 여러 번 나눠 걷는 것보다 한 번에 10~15분 이상 걷는 것이 심혈관 질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BBC,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대와 스페인 유럽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 내과학회 저널 내과학 회보를 통해 영국 40~79세 성인 3만 3000여명의 걷기 패턴과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의 관계를 9.5년간 추적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시드니대 이매뉴얼 스타마타키스 교수는 “사람들은 보통 걸음 수나 걷기 총량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걷기 패턴의 중요성은 무시한다”며 “이 연구는 하루 한 번 최소 10~15분 이상 연속으로 걷는 방식으로 바꾸면 심장 건강 증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하루 8000보 미만을 걷고, 심혈관 질환이나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없으며 걸음 수 등 신체 활동을 측정한 40~79세 3만 3560명을 대상으로 9.5년간 심혈관 질환과 사망 위험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하루에 가장 많이 걷는 걸음 수를 기준으로 5분 미만 걷기(42.9%), 5~10분 미만 걷기(33.5%), 10~15분 미만 걷기(15.5%), 15분 이상 걷기(8.0%)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분석 결과 하루에 10~15분 이상 연속으로 걷는 사람들이 5분 미만씩 자주 걷는 사람들보다 전체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찰 기간 전체 사망 위험은 5분 미만 걷기 그룹이 4.36%로 5~10분 미만 그룹(1.83%)과 10~15분 미만 그룹(0.84%), 15분 이상 그룹(0.8%)보다 훨씬 높았다. 심근 경색과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의 9.5년간 누적 위험 역시 5분 미만 그룹이 13.03%로 가장 높았고, 5~10분 미만 그룹 11.09%, 10~15분 미만 그룹 7.71%, 15분 이상 그룹 4.39%로 나타났다. 논문 제1 저자인 시드니대 매튜 아마디 박사는 “신체 활동이 적은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잠깐씩 걷는 대신 오랫동안 지속해 걷는 게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며 “편안한 속도로 매일 10~15분 연속 걷기를 하루에 한두 번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평소 많이 걷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 작은 멍울에 가슴 덜컹… 유방암, 30세 이상은 매달 꼭 자가검진

    작은 멍울에 가슴 덜컹… 유방암, 30세 이상은 매달 꼭 자가검진

    젖 생성·운반 조직에 암세포 발생세포 증식 ‘여성 호르몬’ 영향 커대표 증상 통증 없는 ‘딱딱한 멍울’환자 30% 검진 받다 우연히 발견5㎝ 내 절개 로봇 수술·재건술 발전방사선·화학요법 등 보조치료 병행 ‘중년 여성의 병’으로 인식됐던 유방암이 최근에는 30~40대 젊은 여성에게서도 빠르게 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저출산, 모유 수유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방암 환자는 30만 9423명으로, 2020년보다 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30~40대 ‘젊은 유방암’ 환자가 전체의 26.5%를 차지했다. 유방암은 유방 내 젖줄(유관)이나 젖샘(소엽)에 암세포가 생겨 자라나는 질환이다. 암세포가 관 안에 머물러 있으면 ‘상피내암’, 주변 조직으로 번지면 ‘침윤성 암’으로 진행된다. 매우 드물게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유재민 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남성 유방암은 대부분 침윤성 유관암 형태로, 여성보다 고령층에서 나타나며 진단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 신희철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두 호르몬은 유방 세포 증식을 촉진하기 때문에 장기간 노출되면 유방암 위험이 커진다”며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고, 임신·수유 경험이 없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직계 가족 중 유방암·난소암·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발병 위험은 2~3배 증가한다.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받으며 주목받은 ‘BRCA 유전자 돌연변이’도 대표적인 위험 요인이다. 유방의 크기와 발병률은 무관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 없는 단단한 멍울(혹)이다. 정민성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30%는 아무런 증상 없이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된다”며 “유방의 모양 변화나 유두 함몰, 분비물, 피부 궤양, 겨드랑이 멍울 같은 작은 이상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방암 진단은 기본적으로 유방촬영술(엑스레이)로 이뤄지지만, 동양 여성은 유방이 치밀한 경우가 많아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0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9%, 1기는 97%, 2기는 93%로 높지만 3기(79%), 4기(44%)로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 40세 이상 여성은 2년마다 무료로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30세 이상 여성은 매달 자가검진을 통해 유방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가 검진은 생리 뒤 5일 전후가 적절하다. 정 교수는“생리 후에도 멍울이 계속 잡히거나 외형에 변화가 느껴지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료의 기본은 수술이다. 절제 범위에 따라 유방 전절제술(전체 절제)과 유방 보존술(부분 절제)로 나뉜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가슴 모양을 최대한 보존하는 유방 보존술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미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로봇 수술과 재건술도 발전하고 있다. 윤창익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기존에는 가슴 앞면에 10㎝가량 흉터가 남았지만, 로봇 수술은 겨드랑이 부근 5㎝ 이내 절개로 흉터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수술 후에는 암의 특성과 환자 상태에 따라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요법, 항호르몬제, 표적 치료 등이 병행된다. 예방의 핵심은 건강한 생활 습관이다. 된장과 두부 등 콩 제품은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며, 신선한 녹황색 채소와 계절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10~20대 시절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예방에 효과적이다. 흡연과 음주는 에스트로겐 대사를 교란해 발병 위험을 높인다. 폐경 후 여성은 체중이 늘면 유방암 위험이 10~20% 높아지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나이 먹었나” 속상했는데…흰머리 없으면 ‘암 위험’ 커진다고?

    “나이 먹었나” 속상했는데…흰머리 없으면 ‘암 위험’ 커진다고?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늘어나는 흰머리가 단순히 노화의 징후가 아니라, 우리 몸이 암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방어 전략’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대 의학과학연구소의 니시무라 에미 교수 연구팀은 흰머리가 나는 현상이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 발생 위험을 낮추는 중요한 메커니즘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이달 6일 영국 과학 학술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흑색종 발생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모낭 속에서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는 ‘멜라닌 줄기세포’(McSC)가 다양한 유형의 DNA 손상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생쥐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 줄기세포들이 스트레스에 매우 다른 방식으로 반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주변 환경에 따라 이 세포들은 죽어버려 머리가 희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살아남아 증식하면서 흑색종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먼저 연구팀이 자외선 노출을 모방하는 화학 물질 등 DNA를 손상시키는 스트레스에 이 세포들을 노출시키자, 일부 세포는 스스로를 ‘암 위험 세포’라고 인식하고 자가 재생 과정을 멈췄다. 이로 인해 머리카락은 원래의 색을 잃고 흰머리가 나왔다. 이는 우리 몸이 흰머리를 대가로 잠재적인 암 위험 세포를 성공적으로 청소해 흑색종 위험을 낮춘 방어 전략을 선택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연구진이 세포의 생존을 촉진하도록 주변 조직 환경을 바꾸자, 손상된 줄기세포들이 기능을 멈추는 대신 다시 분열을 시작했다. 흰머리는 나지 않았지만,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던 손상된 세포들이 결국 흑색종으로 변이하면서 암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실험을 통해 같은 종류의 세포라도 주변 조직이 보내는 신호에 따라 해롭지 않게 사라질 수도 있고, 흑색종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흰머리가 암을 직접적으로 예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자연적인 보호 기전으로, 색소 생산 기능을 잃는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으면 암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니시무라 교수는 “흰머리는 아무 이유 없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세포가 선택적으로 사라지는 현상”이라며 “세포가 올바르게 노화하고 제거되는 것이 중요하며, 안전성이나 과학적 근거가 확립되지 않은 시술이나 외용제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 진짜 뒤처지기 전에…AI가 절약해준 시간 어디에 쓸 것인가

    진짜 뒤처지기 전에…AI가 절약해준 시간 어디에 쓸 것인가

    10월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막한 ‘월드 서밋 AI 2025’(World Summit AI 2025)는 기업들에 명확한 경고와 함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AI 도입의 ‘실험 단계’는 끝났으며, 이제 전사적 활용과 수익 창출 단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지에서 목격한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이미 AI를 조직 깊숙이 통합하며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었다. 한국 기업들이 이 격차를 좁히기 위해선 어떤 과제를 해결해야 할까. AI가 절약해준 시간, 질적 가치 창출에 투자“기계는 당신에게 시간 낭비하지 말라고 말하겠지만, 오직 인간만이 ‘어떤 시간이 낭비할 가치가 있는지’ 말할 수 있다”라는 미래학자 제이슨 스나이더의 메시지는 한국 기업들이 놓치기 쉬운 핵심을 건드린다. 많은 기업이 AI 도입의 목표를 ‘업무 효율화’와 ‘비용 절감’에만 둔다. 물론 중요한 목표지만 그것이 전부라면, AI는 단지 직원을 더 빠르게 일하도록 하는 채찍에 불과하다. 정말 중요한 질문은 ‘AI가 절약해준 시간으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이다. 암스테르담은 우리에게 “AI는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작업을 처리하고, 인간은 창의성과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는 교훈을 줬다. 고객 서비스 부서가 기본적인 문의의 90%를 AI 챗봇으로 처리할 때, 부서 직원은 남은 10%의 복잡한 문제를 더 깊이 있게 해결하고, AI가 놓친 고객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며, 고객 피드백을 분석해 제품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AI가 양적 생산성을 담당하면, 인간은 질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조직 문화의 근본적 전환하지만 아직 한국 대기업의 AI 도입 패턴은 한계가 뚜렷하다. 본사 디지털혁신팀이나 IT 부서가 주도하고, 전략을 수립하며, 표준 솔루션을 선정해 전사에 배포하는 전형적인 하향식(top-down)이 한계의 배경이다. 이 방식으로는 각 부서와 현업의 구체적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 반면 네덜란드 거대 투자기업이자 중국 텐센트의 최대주주인 프로수스(Prosus)의 2만 5000명 전 직원은 현재 각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상향식(bottom-up) 접근을 하고 있다. 마케팅 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경쟁사 모니터링 에이전트를, 재무 담당자가 지출 패턴 분석 에이전트를 스스로 만든다. IT 부서는 인프라와 보안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되, 구체적인 활용은 현업이 주도한다. 프로수스의 글로벌 AI 책임자 유로 베이낫은 이를 통해 생산성과 작업 품질, 조직 민첩성에 뚜렷한 진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환을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전 직원 대상 AI 기초 교육이다. 코딩을 몰라도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법을 모든 직원이 배워야 한다. 둘째,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다. 현업이 만든 에이전트가 처음부터 완벽할 수 없다. 시행착오를 허용하고 빠르게 개선하는 조직 문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보안과 통제…속도와 안전의 균형다만 보안과 통제는 필수 요건이다. AI 에이전트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고객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고, 이메일을 발송하며, 결제를 승인할 수도 있다. 만약 에이전트가 잘못된 판단을 하거나, 해킹당한다면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다. 암스테르담 현지에서 만난 독일 보안업체 관계자는 “AI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통제 없는 사용이 위험하다”라며 “자율 AI 에이전트의 경우, 기계가 결정을 내리는 곳에서는 인간이 프레임워크(체계, 큰 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가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지만, 보안과 가드레일(안전장치)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AI 도입 속도만큼이나 보안 체계 구축에도 투자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AI 거버넌스 조직이다. AI 윤리위원회나 AI 리스크 관리팀을 구성해, 어떤 업무에 AI를 쓸 수 있고 어떤 업무에는 쓸 수 없는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해야 한다. 둘째, 에이전트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AI 에이전트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했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기록해야 한다.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즉시 중단시킬 수 있는 ‘킬 스위치’(원격 비활성화 기능)도 필수다. 셋째, 단계적 권한 부여다. 모든 직원이 처음부터 강력한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게 해서는 안 된다. 기초 교육을 이수하고,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직원에게 단계적으로 권한을 확대해야 한다. 인재 육성 시급…6개월 늦으면 1년 뒤처진다 “AI가 전 세계 기술 환경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역량에 대한 수요를 가속화하고 있다. 교육이 진화하는 인력 수요에 맞춰 적응해야 한다”라는 미국 최대 교육 플랫폼 ‘코세라’(Coursera) 측 조언은 생존 전략으로 다가온다. AI 기술은 6개월마다 세대교체가 일어난다. 2024년 초 최신 기술이었던 것이 2024년 말에는 구식이 된다. 따라서 일회성 교육으로는 부족하다. 지속적 학습 체계가 필요하다. 한국 기업은 전 직원 대상으로 챗지피티(ChatGPT), 클로드(Claude) 같은 기본 도구 활용법을 교육한 뒤, 각 직무에 특화된 심화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 라훌 파탁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부사장이 암스테르담에서 “AI 마인드셋을 갖춘 비전 있는 리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처럼, 경영진의 AI 이해도도 중요하다. 임원진도 직접 AI 도구를 사용해보고, 그 가능성과 한계를 체험해야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따라잡을 수 없다암스테르담에서 목격한 바에 따르면 프로수스, BMW 같은 기업들은 이미 전사적 AI 활용 단계에 진입했다. 실험이 아니라 실전 배치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노하우를 쌓고 있다. AI 격차는 기술 격차가 아니다. 조직 문화, 인재, 거버넌스의 격차다. 챗지피티나 클로드 같은 도구는 누구나 쓸 수 있다. 하지만 조직 전체가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며,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는 최소 1~2년이 걸린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영구적으로 뒤처질 수 있다. “파일럿 단계는 끝났다. 이제 실전”이라는 이번 월드 서밋 AI 2025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여러 과제를 던진다. ■ AI 에이전트 (AI Agent):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시스템이나 프로그램.■ 에이전틱 AI (Agentic AI): 자율성, 추론, 계획 능력을 가진 AI의 특성을 강조하는 표현.■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Agentic Enterprise): AI 에이전트가 조직 운영의 핵심 주체로 자리잡은 기업.■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Multi-Agent System):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하여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시스템.■ 가드레일 (Guardrails): AI 에이전트가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안전장치 및 제약 조건.■ 상향식 AI 도입 (Bottom-up AI Adoption): IT 부서가 아닌 현업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AI 도구를 만들고 활용하는 방식.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샌드위치·김밥 속 ‘이것’, 치명적인 1급 발암물질이라고?…英서 판매 금지 목소리

    샌드위치·김밥 속 ‘이것’, 치명적인 1급 발암물질이라고?…英서 판매 금지 목소리

    과학자들이 베이컨과 햄에 사용되는 아질산염 보존제가 매년 암을 유발하며 공중 보건을 위협한다며 영국 정부에 가공육 판매 금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15년 가공육을 담배·석면과 같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보고서를 발표한 지 10년이 흘렀지만 영국 정부가 실질적인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WHO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은 최근 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장관에게 가공육의 아질산염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서한에서 보건장관에게 아질산염으로 숙성된 가공육 제품의 포장 앞면에 암 위험을 명확히 경고하는 문구를 의무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영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가공육의 아질산염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장기 계획을 세우고 이를 보장하는 규제 조치를 마련하며, 소규모 생산자들이 더 안전한 대체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2015년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800개 이상의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가공육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하루 50g의 가공육을 섭취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이 18%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문가들은 베이컨, 햄, 소시지 같은 가공육에 사용되는 아질산염과 가공 방법의 결합이 섭취 시 발암 화합물을 생성한다고 설명한다. 아질산염은 제품을 분홍빛으로 만들고 오래 보관할 수 있게 하는 숙성제이지만,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니트로사민이라는 화합물을 생성한다. 아질산염은 대장암뿐 아니라 유방암, 전립선암과도 연관이 있다. WHO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미네소타대 로버트 투레스키 교수는 “IARC 보고서가 발표된 2015년 당시 가공육과 암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증거는 강력했다”며 “10년이 지난 지금 그 증거는 더욱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글로벌식품안전연구소 설립자이자 전 정부 자문위원인 크리스 엘리엇 교수는 “WHO 보고서가 나온 지 10년이 지났지만 영국 정부는 아질산염 노출을 줄이기 위해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현재 영국에서 판매되는 베이컨의 최대 90%가 아질산염을 함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키드 베이컨’으로 판매되는 아질산염 무첨가 제품도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5~10%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 보건 및 식품안전 담당 집행위원에게도 유사한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현재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지침은 가공육 섭취를 하루 70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베이컨 약 2장에 해당하는 양이다. 세계암연구기금과 미국암연구소는 가공육을 거의 또는 전혀 먹지 말 것을 권장한다.
  • 건강하면 행복하다? 아니 행복하면 건강하다 [사이언스 브런치]

    건강하면 행복하다? 아니 행복하면 건강하다 [사이언스 브런치]

    행복을 명확히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행복 같은 긍정적 마음 상태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다. 행복한 사람들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흡연이나 음주 같은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피하는 경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루마니아 “1918년 12월 1일” 알바율리아대 회계학과, 루리우 해티가누 의약학대 의학부, 파키스탄 수학·통계 과학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123개국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성 질환 사망률이 감소하는 ‘행복 임계점’을 규명하고, 행복이 공중보건의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의학’ 10월 21일 자에 실렸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전체 사망의 약 75%가 심장병, 암, 천식, 당뇨 등 만성질환, 비전염성 질병(NCD)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전적, 환경적, 행동적 요인이거나 이들의 복합 결과로 파악된다. 연구팀은 NCD 위험에 다른 요인이 있는지 주목했다. 연구팀은 123개국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21년까지 반복적으로 관찰한 ‘균형 패널’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변수 간 비선형적 관계를 포착하기 위한 ‘패널 평활 전이 회귀 모델’(PSTR)을 이용해 알코올 소비량, 비만 유병률, 도시화율, 초미세먼지(PM2.5) 노출, 보건 의료비 지출, 1인당 GDP, 거버넌스 품질을 통제 변수로 하고, 국가별 삶의 질 지수가 30~70세 국민의 만성 및 NCD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주관적 웰빙을 의미하는 행복은 삶의 질 척도에서 10점 만점에 2.7이라는 최소 임계점을 넘어야 인구 건강 자산으로 기능한다. 10점 만점에서 0은 최악의 삶, 10점은 최상의 삶을 뜻한다. 최소 임계점을 넘어서면 행복도가 높아질수록 NCD 질환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임계점인 2.7점은 개인이나 국가적으로 행복감이 극도로 낮은 상태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상태는 ‘겨우 버티는’ 정도다. 이 기준점을 넘어서 국가 전체 행복이 1% 증가할 때마다 해당 국가의 30~70세 NCD 사망률은 약 0.4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임계점인 2.7을 초과한 국가는 그 이하 국가들에 비해 1인당 의료비 지출이 높고, 사회 안전망도 견고하고, 거버넌스도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123개국 평균 삶의 질 척도는 5.45점이었으며, 최저는 2.18점, 최고는 7.97점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건강과 행복은 상호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정부가 비만 예방 확대, 알코올 소비 규제 강화로 건강한 생활을 장려하고, 대기질 기준을 강화해 환경을 개선하고, 1인당 보건 의료비 지출을 늘리면 삶의 질 척도는 2.7 이상으로 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울리아 크리스티나 루가 루마니아 알바율리아대 교수는 “행복은 아무리 지나쳐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한계점 2.7점에 못 미쳤을 때는 행복이 소폭 개선되더라도 NCD 사망률의 측정 가능한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 자궁경부암 수술 후 자연임신 성공… 기적처럼 찾아온 아기

    자궁경부암 수술 후 자연임신 성공… 기적처럼 찾아온 아기

    “임신은 이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제 품에 아기를 안고 있으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자궁경부암 수술 후에도 가임력을 보존해 자연임신과 출산까지 성공한 여성이 있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자궁경부절제술을 받은 30대 여성이 최근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33)는 2020년 말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병원을 찾았다. 조직검사 결과는 암이었다. 결혼을 앞둔 그는 “이제 아이를 가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가장 먼저 스쳤다. 담당의 어경진 산부인과 교수는 종양의 크기와 병기, 주변 침윤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끝에 가임력 보존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로봇수술로 자궁경부절제술을 시행했다. 좁은 골반 안에서 정교한 조작이 필요한 이 수술은 로봇수술의 장점이 가장 잘 발휘되는 영역이다. 고해상도 3차원 영상과 자유로운 기구 움직임 덕분에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회복도 빠르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A씨는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이어가며 회복에 전념했다. 그러나 인공수정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다. 그는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며 잠시 마음을 내려놓았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소식이 찾아왔다. 자연임신이었다. 자궁경부절제술 후 임신 성공률은 40~70% 수준이며, 그중 자연임신은 매우 드물다. 짧아진 자궁경부로 인해 조산 위험이 높아 만삭 출산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더욱 희귀하다. 하지만 A씨는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았다. 아기는 이제 8개월. A씨는 곧 5년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있다. 어경진 교수는 “환자가 아이를 안고 진료실에 들어온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암 완치와 출산이라는 두 개의 기적을 이룬 환자에게 오히려 제가 더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례가 젊은 자궁경부암 환자들에게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씨는 “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앞으로 아이를 낳지 못할 거라 생각해 절망했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아기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엄마로서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됐다”며 미소지었다.
  • 남자도 유방암 걸린다…60대男의 눈물 “모두가 나를 떠났다”

    남자도 유방암 걸린다…60대男의 눈물 “모두가 나를 떠났다”

    최근 국내 한 패션 매거진이 ‘유방암 인식 개선’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연예인들의 ‘호화 술파티’를 열어 지탄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영국에서는 한 60대 남성이 자신이 유방암 환자임을 밝히며 그간 겪었던 사회적 낙인과 이로 인한 고통을 용기 있게 밝혀 주목받고 있다. BBC에 따르면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주(州) 올덤에 사는 데이비드 맥컬리온(61)은 ‘세계 유방암의 날(10월 19일)’을 맞아 BBC 라디오 맨체스터에 출연해 “남성도 유방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자신의 투병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2019년 유두의 모양이 이상해진 것을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다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연간 400명 미만의 남성들이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고 BBC는 덧붙였다. 주변 사람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털어놓았지만 돌아온 건 차가운 외면이었다고 그는 돌이켰다. “주변 사람들은 내 유방암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지 않았다”면서 “내가 인생을 살며 알고 지낸 남자들은 모두들 충격을 받고 문을 박차고 나갔다. 친구들을 모두 잃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주변의 냉소와 외면, 낙인에 눈물을 삼키며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유방암에 걸린 여느 여성들처럼 유방 절제술을 받았고, 화학 요법과 방사선 요법, 호르몬 요법 등 시도해보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럼에도 지난 2023년 폐로 전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유방암 진단 사실 공개하자 男 친구들 외면”그는 “남성의 유방암에 대한 사회적 낙인 탓에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유방암이 상당 부분 진행됐음에도 여전히 발견되지 않은 사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암 연구소의 선임 건강정보 책임자 에이미 허스트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맥컬리온이 용감하게 목소리를 냈다”며 그의 용기 있는 고백이 다른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남성 유방암 환자들이 사회 공동체에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할수록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방 조직을 구성하는 유선과 지방, 결체조직, 림프관 등에 발생하는 유방암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혈류나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전이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여성의 유방암 유병률은 10만명당 1211.7명으로, 전체 암종 가운데 갑상선암(30.7%)에 이어 두 번째(22.6%)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방암은 여성의 질환으로 여겨지지만 전체 환자의 1% 미만은 남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도 유방 조직이 존재하기 때문에 유방암의 위험에서 예외가 아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히 남성 호르몬이 줄어드는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발병 위험이 커진다. 그럼에도 남성의 유방암에 대한 인식이 낮은 탓에 조기에 발견되기 쉽지 않다. 남성 역시 유두를 중심으로 이상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두 주변에 단단한 혹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두 주변의 피부 궤양 ▲겨드랑이 종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 이세영·이지혜의 비법…뱃살 빼는 습관 ‘대공개’

    이세영·이지혜의 비법…뱃살 빼는 습관 ‘대공개’

    중년이 되면 유독 복부비만이 두드러진다. 뱃살이 있으면 외관상의 문제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암 등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 최근 소아비만까지 증가하면서 뱃살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골칫거리로 통한다. 허리둘레가 남자는 90㎝, 여자는 85㎝ 이상이면 내장 비만의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본다. 내장을 둘러싼 지방세포는 비대해지면 각종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악성 물질을 분비해 건강을 해친다. 이렇듯 만병의 근원인 뱃살을 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송혜교·윤정수처럼…다이어트 결심하면 ‘이것’ 꼭 챙겨야입맛이 돋는 가을은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들에게는 시험에 드는 계절이다. 식욕이라는 본능을 거스른다는 것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먹으면서 빼는 것인데, 어떤 음식을 골라 먹어야 하는지가 핵심이다. 다이어트 음식 가운데 가장 으뜸은 두부로, 대표적 건강식이다...www2.seoul.co.kr 뱃살은 우리가 에너지를 소모할 때 제일 먼저 끌어다 쓰는 부위로, 정확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실행할 때 쉽게 뺄 수 있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 우리 몸의 큰 근육 중 하나인 복근을 꾸준히 자극하면 뱃살이 찌는 걸 줄일 수 있다. 걷기를 생활화해야 하는데, 평소 앉아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요원한 일이다. 따라서 앉아 있을 때 배에 힘을 주는 드로인 운동을 추천한다. 드로인 운동은 등을 곧게 펴고 배를 홀쭉하게 만든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은 뒤 힘을 주고 수십초에서 몇분 버텨야 한다. 의식적으로 배를 집어넣으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근육 주변에 있던 체지방이 분해된다.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도 같이 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 섭취는 늘리는 게 좋다. 가수 이지혜는 다이어트약에 의존하지 않고 뱃살을 빼는 비결을 공개했다. “‘이것’ 오래전부터 꾸준히”…‘65세’ 최화정의 몸매 유지 비결은?방송인 최화정이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는 비결을 밝혔다. 지난 2일 최화정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최화정이 65세에 몸매도 유지하고 무릎도 지킨 기적의 러닝법 (+전세계유행)’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최화정은 최근 유행하는 슬로 조깅을 오래전부터 해왔다며 “체지방 연소가 빨리 된다고 하고 꽤 오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30분 이상 하면 효과가 좋다. 나는 나이가 많이 들었으니 근력 저금한다는 식으로 운동한다”고 덧m2.seoul.co.kr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서 이지혜는 다이어트약을 사용하지 않고 5일 만에 뱃살을 빼는 방법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당시 몸무게 54kg, 복부 둘레 약 81㎝라고 밝혔다. 그는 포만감을 위해 공복에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섞어 마셨고, 간헐적 단식도 실천해 공복 시간을 13~14시간 유지했다. 그러면서 매일 러닝머신과 자전거로 유산소 운동을 했고, 뱃살을 없애기 위해 금주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에 성공해 몸짱 개그우먼으로 통하는 이세영도 뱃살 빼는 방법을 공유했다. 이세영은 지날달 소셜미디어에 ‘팽이버섯 두부조림’을 올리고 “맛과 포만감, 체중 감량에도 손색없다”고 말했다. 팽이버섯은 뱃살을 빼는 데 효과적인 식재료로,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포함돼 있다. 베타글루칸은 중성지방의 흡수를 막고 숙변 배출을 돕는다. 커피에 ‘이것’ 넣어마시면 건강음료 된다…“혈당 뚝·다이어트까지”계피·MCT 오일·다크초콜릿 첨가하면 건강에 도움, 매일 아침 마시는 커피 한 잔에 약간의 변화만으로 영양학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버드 의대 출신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소량의 한 꼬집의 계피가 ...www.seoul.co.kr
  • 노년 여성 하루 4000보만 걸어도 건강해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노년 여성 하루 4000보만 걸어도 건강해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걷기는 큰 비용도 들지 않고 손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건강상 효과를 위해서는 얼마나 걸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하지 않다. 노인 여성의 경우, 하루 4000보 이상만 걸어도 심장 질환 발생 가능성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 브리검 종합 병원, 브리검 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일주일에 하루 또는 이틀만 4000보를 걷는 노인 여성들은 걷기를 하지 않거나 4000보 이하로 걷는 여성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병률과 사망률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 10월 22일 자에 실렸다. 스마트 기기로 걸음 수를 쉽게 측정할 수 있게 되면서 매일 걸음 수는 중요한 운동 지표가 됐다. 이런 신체 활동은 신체 회복과 유지를 촉진하고, 나이가 들수록 더욱 중요하다. 이에 연구팀은 ‘브리검 여성 병원 여성 건강 연구’에 참여한 심혈관 질환이나 암이 없는 평균 71.8세의 고령 여성 1만 3574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걸음 수와 이후 10년간 사망률,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 여성들에게 2011년부터 2015년 사이에 일주일 동안 활동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가속도계(액티그라프 GT3X+)를 착용하고 매일 걸음 수를 측정하고, 이후 10년 동안 사망률, 심혈관 질환 발병률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주당 1~2일 4000걸음을 걸은 사람은 하루도 4000걸음을 달성하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사망 위험은 26%, 심혈관 질환 위험은 27% 낮았다. 또, 주당 3일 이상 4000걸음을 달성한 사람은 사망 위험이 40%까지 줄었다. 그렇지만, 심혈관 질환 위험은 4000걸음 이상만 걸으면 모두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걸음 수가 많을수록 위험 감소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났고, 위험 감소 효과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까지 효과가 지속됐다. 특히 건강상 이점은 특정 역치에 도달하는 시점까지 효과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일주일 내내 꾸준히 걸었든, 며칠 동안 산발적으로 걸었든 비슷한 총 걸음 수를 가진 여성들은 비슷한 건강상 이점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이민 리 하버드대 의대 교수(역학)는 “최근에는 사람들의 활동량이 줄어들고, 노년층은 특히 활동량이 가장 낮은 계층에 해당한다”라며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것처럼 노년 여성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 최소 4000보만 걷게 할 수 있다면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 쓰는 ‘이것’ 알고 보니 발암 물질?…“대체 불가” 난리 난 의료계

    매일 쓰는 ‘이것’ 알고 보니 발암 물질?…“대체 불가” 난리 난 의료계

    최근 유럽연합(EU)이 병원, 가정, 학교 등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필수품 손소독제의 핵심 성분 에탄올을 발암 물질로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EU 산하 유럽화학물질청(ECHA)의 한 실무그룹은 지난 10일 내부 권고안에서 에탄올을 암과 임신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유독성 물질로 지적하고 대체 물질 사용을 권고했다. ECHA 살생물 제품 심사위원회(BPC)는 다음 달 24~27일 회의를 열어 에탄올의 인체 유해성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EU 집행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내린다. ECHA는 “전문가 위원회가 에탄올을 발암성으로 판단하면 대체를 권고하겠지만 실제 사용 환경에서 안전하다고 판단되거나 대체물이 없으면 일부 용도에서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보건 의료계와산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클린 호스피털 네트워크’ 소속인 알렉산드라 피터스 제네바대 교수는 “병원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 관련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말라리아, 결핵, 에이즈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며 “알코올 기반 손소독제를 통한 위생 관리로 매년 전 세계적으로 1600만건의 감염을 예방한다”고 강조했다. 에탄올의 대체 물질로 일반 소독제에 널리 쓰이는 아이소프로판올이 거론됐지만 “오히려 더 독성이 강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피터스 교수는 “손소독제가 없다면 간호사들이 수술 중 손을 씻는 데 매시간 30분 이상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다만 이는 음주를 통해 체내에서 발암 위험이 발생하는 경우다. 손소독제에 쓰이는 에탄올은 피부에 바르는 것이어서 인체 노출 방식이 다르고 현재까지 관련 연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ECHA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업계는 에탄올 유해 물질 지정 시 행정 부담과 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피터스 교수는 “에탄올은 거의 모든 원료에서 생산할 수 있어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손소독제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었다”며 “양조장을 아이소프로판올 공장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에탄올이 유해 물질로 지정되더라도 기업들은 대체물이 없다는 이유로 개별 예외를 신청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국제비누·세제·청소용품협회(AISDMP) EU 사무국장 니콜 베이니는 “예외 허가는 최대 5년 한시적이며, 사례별 심사를 거치기 때문에 비용과 행정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뱃살 빼고 전립선암·유방암 예방까지…버리던 ‘이 음식’의 놀라운 반전

    뱃살 빼고 전립선암·유방암 예방까지…버리던 ‘이 음식’의 놀라운 반전

    호박씨가 체중 감량은 물론 암과 심장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식이섬유와 아연이 풍부한 호박씨는 가을철 건강 관리를 위한 최적의 간식이라는 평가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0일(현지시간) 호박씨의 건강 효능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호박 속을 파낼 때 나오는 미끈하고 끈적한 씨앗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안에는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가득하다. 일반 크기의 호박 하나에는 수백 개의 씨앗이 들어 있으며,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비롯한 핵심 영양소가 풍부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은 운동량이 줄어들고, 짧아진 낮 시간으로 인해 정신 건강도 나빠질 수 있어 가을철 영양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영양사 베스 체르보니는 “호박씨는 식물성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항산화제 역할을 하며 특정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호박씨 1온스(약 28g)에는 단백질이 8.5g 들어 있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체르보니는 강조했다. 껍질째 먹든 까서 먹든 호박씨는 식이섬유의 좋은 공급원이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껍질째 먹을 경우 1온스당 약 5g의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고, 껍질을 벗기면 2g 미만이다. 호박씨의 효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마그네슘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마그네슘은 심장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고, 혈압을 낮추며 편두통을 예방한다. 뉴욕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 주디스 와일리로젯 교수는 “마그네슘은 신체의 여러 기능을 돕는 미네랄”이라고 말했다. 호박씨에는 수면을 촉진하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도 들어 있다. 또한 1테이블스푼에는 약 6.6㎎의 아연이 함유돼 있어 하루 권장량의 절반 가까이를 섭취할 수 있다. 아연은 염증 감소와 관련이 있다. 이 항산화 성분은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이는 당뇨병 예방으로 이어진다. 일부 연구에서는 호박씨 섭취가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포함한 암 발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박씨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볶으면 항산화 성분이 더 증가하고 소화도 쉬워진다. 양념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버터와 시나몬, 설탕을 조금 넣거나 소금을 살짝 뿌리면 좋다. 다만 과하지 않게 조절해야 한다. 체르보니는 “무염이나 저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 “노트북 오래해서 뻐근한 줄”…어깨 통증, 알고보니 ‘이 암’이었다

    “노트북 오래해서 뻐근한 줄”…어깨 통증, 알고보니 ‘이 암’이었다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어깨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여겼다가 유방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The Sun)에 따르면 마케팅 매니저인 클레어 새코(31)는 2019년 25세였던 당시 샤워 중 왼쪽 가슴에서 작은 덩어리를 발견하고 병원을 찾았다. 조직 검사 결과 그는 2기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종양 절제술 등을 받으며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치료는 힘든 과정이었지만 그는 “다시 건강을 되찾고 싶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버텼다”고 회상했다. 완치 후 건강을 회복한 그는 직장에 복귀했지만 지난해부터 어깨와 등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새코는 장시간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는 직업 특성상 단순한 근육통이라고 생각했으나, 통증이 심해지자 다시 병원을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 간과 폐에 전이된 암세포가 확인됐다. 유방암 4기였다. 의료진은 간의 종양이 횡격막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어깨로 통증이 전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경은 간과 폐의 움직임을 조절하며, 간 부위의 병변이 있을 경우 우측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는 연관통을 유발할 수 있다. 새코는 현재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로 분류돼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처음 발견했을 때 치료로 끝인 줄 알았다. 다시 암이라는 말을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럼에도 새코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남은 삶을 최대한 충실하게 살기로 다짐하며 ‘버킷 리스트’라는 용어 대신 ‘리빙 리스트(living list)’를 작성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달성하고 있다. 2024년엔 불치성 암을 앓는 젊은 성인들을 위한 ‘엠버스 재단(Embers Charity)’을 설립했다. 새코는 “진단 이후 작은 것들에 감사하게 됐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면서 “더 나은 삶으로 이끌어 주지 않는 일이나 사람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나와 같은 상황을 겪는 이들에게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개적으로 나누고 있다. 전문의들은 “젊은 연령층이라고 해도 유방암 위험에서 예외가 아니다”라며 “통증이나 덩어리 등 이상 신호가 있을 경우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통계에 따르면 40세 미만 환자 비율이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1%를 차지하며 30대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아 정기적인 자가검진과 전문의의 검진이 중요하다. 특히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자가검진을 실시하고 35세 이상은 2년마다, 40세 이상은 1~2년마다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 말라 보인다고 심혈관 질환 안심했다간… [달콤한 사이언스]

    말라 보인다고 심혈관 질환 안심했다간… [달콤한 사이언스]

    겉으로는 뚱뚱해 보이지 않는 ‘마른 비만’인 사람들도 비만한 사람만큼이나 동맥 손상이 쉽게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맥마스터대 의대, 공중 보건 연구소, 혈관 및 뇌졸중 연구소, 온타리오 암 연구소, 토론토대, 퀘벡 라발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맥길대, 몬트리올대 부속 병원, 몬트리올대, 몬트리올 심장 연구소, 토론토 서니브룩 보건 과학 연구센터, 세인트 조셉 병원, 웨스턴 온타리오대, 캘거리 알버타 보건 서비스 센터, 미국 댈하우저대 공동 연구팀은 마른 비만한 사람들의 경우 복부 깊은 곳과 간에 끼어 있는 지방이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동맥을 손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즈 메디슨’ 10월 17일 자에 실렸다. 내부 장기에 끼는 내장 지방과 간이 지방이 축적되는 지방간은 제2형 당뇨(성인 당뇨), 고혈압,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졌지만, 동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캐나다의 ‘건강한 심장 및 정신 연합’(CAHHM)과 영국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성인 남녀 3만 3000명의 자기공명영상(MRI)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방 분포와 동맥 건강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내장 지방은 경동맥 지방 축적과 동맥벽 두께 증가와 일관되게 관련돼 있었고, 간 지방도 내장 지방보다는 약하지만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경동맥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며, 이 동맥이 좁아지면 뇌졸중과 심장마비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이번 연구 결과는 콜레스테롤 수치나 혈압 같은 전통적인 심혈관 위험 요소를 고려하더라도 내장 지방과 간 지방이 동맥 손상을 예측하는 데 훨씬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구팀에 따르면 내장 지방과 간 지방은 대사적으로 매우 위험하고, 겉으로는 과체중이 아닌 사람이라도 체내 지방이 많은 경우 염증과 동맥 손상이 있을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소피아 아난드 맥마스터대 의대 교수(혈관질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비만 측정에 오랜 기간 사용된 체질량 지수(BMI)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숨은 지방이 심장 질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의 실마리를 던져준다”라며 “중년 성인에게는 눈에 보이는 체중뿐만 아니라 숨겨진 지방이 심혈관 위험을 조용히 높일 수 있는 만큼, BMI와 허리둘레 이외에 지방 분포의 영상 기반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양치 중 ‘이것’ 안 하는 사람…췌장암 위험 최대 ‘3배’ 높아져

    양치 중 ‘이것’ 안 하는 사람…췌장암 위험 최대 ‘3배’ 높아져

    양치질을 소홀히 하거나 치실 사용을 건너뛰는 습관이 췌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췌장암은 생존율이 낮은 대표적 난치암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18~2022년 기준 췌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16.5%에 불과하다. 조기 발견이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이지만, 발병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조기 진단이 쉽지 않다. 미국 뉴욕대 의대 연구팀은 최근 입속 미생물군이 췌장암 발생과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에는 성인 12만 2000명이 참여했으며, 연구진은 이들의 침 샘플을 채취해 미생물 유전 정보를 장기간 추적 관찰했다. 이번 결과는 국제 의학 학술지 ‘JAMA 종양학(JAMA Onc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약 9년 동안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참가자 중 445명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군과 건강한 대조군의 구강 미생물을 비교한 결과, 특정 세균과 곰팡이의 조합이 췌장암 발병 위험과 뚜렷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잇몸병의 주요 원인균인 진지발리스(P. gingivalis) 등 세균과 곰팡이류인 칸디다속을 포함한 총 27종의 미생물이 췌장암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여러 세균과 효모균은 실제 췌장 종양 조직에서도 직접 검출됐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생물 위험 점수’를 개발했다. 특정 세균이나 곰팡이가 많이 검출될수록 점수가 높게 산출됐으며, 이 점수가 1단위(표준편차) 증가할 때마다 췌장암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이끈 리처드 헤이즈 교수는 “입속 미생물이 췌장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구강 내 미생물 구성을 확인하면 췌장암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입속 세균의 번식을 막으려면 무엇보다 꾸준하고 올바른 구강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양치 전에는 치실로 치아 사이의 찌꺼기를 먼저 제거하고, 칫솔은 잇몸과 치아 경계에 45도 각도로 기울여 2분 이상 꼼꼼히 닦는 것이 좋다. 혀 표면의 세균도 함께 닦아야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 양치 후에는 불소 성분이 남아 있도록 물로 과도하게 헹구지 않는 것이 좋으며, 칫솔은 3개월마다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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