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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레의 비밀 “암·심장마비·비만 예방…만병통치약이야?”

    카레의 비밀 “암·심장마비·비만 예방…만병통치약이야?”

    카레의 비밀 “암·심장마비·비만 예방…만병통치약이야?” 카레의 비밀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미국 과학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www.eurekalert.org)’는 카레의 항산화 작용, 식욕 증진, 암 예방, 면역력 증가, 비만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을 공개했다. 또 카레에 노란빛을 띠게 하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은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큐민은 또 소화를 촉진하고, 전염병을 막아주며, 심장마비도 예방하는 효과를 지닌다. 최근 통증, 혈전증, 암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레의 비밀에 네티즌들은 “카레의 비밀, 완전 만병 통치약이네”, “카레의 비밀, 비만 암 전부 해결해준다는데 좀 믿기 힘든 걸”, “카레의 비밀, 암 예방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먹어야 할까”, “카레의 비밀,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기는 어려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기 없으면 밥 못 먹는다고? 그럼 대장암은?”

     암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 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5.53%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은 암 환자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장암 발병율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 유전성도 작용하지만 주로 식습관 등 생활방식이 원인이어서 문제다.  세계 대장암 발병률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는 헝가리와 체코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또 국내에서 발생하는 암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암 종류별로는 남성의 경우 위암에 이어 두 번째인 15.2%(연간 1만 5600명), 여성은 갑상선암, 유방암에 이어 세 번째인 10.6%(연간 1만명)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원인은 고지방식 등 서구식 식습관이다. 육류 소비량과 대장암 발생률이 비례한다는 것은 이미 규명된 사실이다. 그런만큼 식습관의 개선만으로도 대장암 발병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대장은 소장에서 넘어온 음식물에서 수분을 흡수한 뒤 직장과 항문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영양분의 소화·흡수보다 생리적으로 불필요하거나 독성을 가진 노폐물을 처리하기 때문에 각종 발암 물질 등 유독성 노폐물에 노출돼 암세포가 자라기 쉬운 환경을 갖고 있다.  대장암은 대장벽에 생긴 비정상적인 악성 종양세포를 말한다. 원인은 크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뉜다. 특히 식사와의 관련성이 많은데, 육류 섭취량에 따라 대장은 암 발병률이 높은 환경에 놓인다. 따라서 대장암 발생 조건을 없애려면 채소류 섭취를 늘려야 한다.  ■붉은색 고기 과다 섭취는 치명적  우리가 자주 먹는 소고기·돼지고기 등은 모두 붉은색 고기로 구분된다. 닭고기 등 흰색 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도 높고, 조리나 섭취 과정에서 지방을 제거하기도 어렵다. 지방의 과다 섭취는 체중 증가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담즙산 분비를 증가시켜 대장 점막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따라서 붉은색 고기의 과다 섭취는 최대한 피해야 한다. 그렇다고 아예 먹지 않으면 인체에 꼭 필요한 단백질·철분 결핍에 빠지기 쉬우므로 붉은색 고기를 흰색 고기나 생선, 두부 등으로 대체하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붉은색 고기를 먹어야 한다면 눈에 보이는 기름만이라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술도 암 발생과 무관하지 않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국가별 수명에 미치는 요인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은 술 때문에 약 11.1개월이나 수명이 단축된다. 과음이 생활화되면 대장 뿐 아니라 식도나 간의 암 발병률도 덩달아 높아진다. 습관적인 음주나 과음은 췌장암과 결장암 발병률을 2배 이상 높이고, 전립선암과 대장암 위험은 80% 이상 높인다.  ■충분한 채소 섭취는 ‘선택’ 아닌 ‘필수’  채소는 어떤 형태로든 충분한 양을 먹어줘야 한다. 다만 생채소를 먹을 때에는 드레싱이나 쌈장 등 양념이 많지 않아야 하는데, 특히 드레싱은 과열량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나물은 살짝 익혀내면 질감이 부드러워지고, 부피도 줄며, 약간의 기름과 양념으로만 맛을 내기 때문에 칼로리도 낮은 편이다. 하지만 비빔밥 등에 들어가는 나물류의 껍질과 줄기 등 고섬유질 부위는 수분을 흡수하는 섬유질이 많아 부종이나 변비, 장폐색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적당히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과일 중에서는 딸기·블루베리 등이 ‘으뜸’  과일 중에서는 딸기나 블루베리·아사이베리 등 베리류가 대장에 가장 좋다. 블루베리의 식이섬유는 바나나의 2.5배로, 소장에서 당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장내 독소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특히 아사이베리의 경우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지수가 블루베리의 21배, 석류의 23배, 적포도의 55배, 키위의 120배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베리 중의 베리’ ‘슈퍼푸드’로도 불린다. 아사이베리의 탁월한 항산화 기능이 장의 해독 과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커피가 대장암에 약이라고?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최고 40%까지 낮아졌다. 또 하루 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5% 가량 발병 확률이 낮았다. 국내에서도 커피에 포함된 페놀릭파이토케이칼 성분이 대장암과 피부노화 억제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커피의 원두는 레드베리의 씨로, 다른 베리류처럼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이런 황산화제가 활성산소를 억제해 인체의 노화와 발암물질 생성을 억제하는 것.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정순섭 교수는 “대장은 다른 장기와 달리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대장암 환자 상당수가 나쁜 식습관으로 병을 얻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건강한 대장을 가지려면 식습관에 신경을 쓰고, 조금이라도 이상하거나 불편함이 느껴지면 미루지 말고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암 수술 후 찾아온 발기부전, 팽창형임플란트로 치료

    암 수술 후 찾아온 발기부전, 팽창형임플란트로 치료

    전 세계적으로 남성암 발병 1위는 전립선암이다. 전립선암은 발병률이 높기는 하지만 5년 생존율이 높은 암이기 때문에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암에 속한다. 하지만 많은 전립선암 환자들이 수술과 치료보다 더 두려운 것이 있다. 바로 암 치료 후 발생하는 발기부전이다. 암수술을 위해 전립선을 떼어내면 요실금과 발기부전, 사정장애를 겪을 수 있고, 증상이 심한 경우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해도 발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남성으로서의 능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전립선암과 대장암, 직장암 등 암수술 후에 발생하는 발기부전치료는 보다 과학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심리적인 요인 외에 당뇨성, 정맥누출성 등 난치성 발기부전 역시 임의로 경구용 약을 투여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한다.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은 “대부분의 비뇨기과가 음경확대와 지방흡입술, 조루, 발기부전 등 모든 남성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난치성 발기부전이나 암수술 후 발병하는 발기부전은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료를 결심했다면 무턱대고 병원을 선택할 것이 아니고, 비뇨기과 전문의인지, 발기부전 수술에 대해서 적절한 교육을 받았는지, 자체 수술 기구를 구비하고 있는지, 첨단 수술 장비를 사용하는지 여부를 반드시 꼼꼼하게 따져보고 철저한 감염관리 시스템과 평생시술 책임제 및 보증서를 발행하는 곳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성훈 원장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팽창형보형물삽입술이다. 음경의 해면체에 임플란트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본인이 원할 때 발기가 가능하고 성적 쾌감이나 감각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한편 coloplast社의 글로벌트레이닝을 받고, 발기부전보형물 디지털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세움비뇨기과 박성훈 원장은 발기부전 수술에 필수적인 장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보유하고 있다. 또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균조작실을 별도로 운영하며 수술복, 소독포 등은 일회용 제품을 사용해 과학적인 감염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남권의학원’ 암 진단율 3.1%… 수도권 종합병원의 3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최근 3년 6개월간 암 종합검진을 받은 부산 기장군민 3031명 가운데 94건이 암으로 판정돼 암 진단율이 3.1%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 대형 종합병원(1.04~1.06%)의 3배에 달한다. 종류별로는 갑상선암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31건), 대장암(6건), 폐암(4건) 등의 순이었다. 뇌혈관 검진을 받은 기장군민 1879명 가운데 42건의 종양이 확인됐고 뇌경색과 뇌혈관 질환도 1711건이 발견됐다. 박상일 암예방건강증진센터장은 “검진을 받은 분들의 평균 연령이 높고 평생 처음 검진을 받는 경우가 많아 암 진단율이 높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의학원과 기장군은 2010년 7월부터 기장군에 3년 이상 거주한 40세 이상 주민에게 검진비용(80만원) 전액 또는 절반을 지원하는 건강증진사업을 벌이고 있다. 의학원은 이 사업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올해부터 기장군 이외 지역 주민의 암 검진 대상을 하루 5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어르신 대사질환 고치러… 찾아가는 청진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강서구 보건소가 주민센터를 찾아간다. 구는 25일 화곡8동을 시작으로 20개 전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건강상담실’을 운영한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대사성 위험 인자를 한꺼번에 갖는 상태다. 특히 고령이거나 비만, 심혈관질환을 지닌 사람에게 발생할 위험이 크고 내버려 둘 경우 심장질환, 뇌졸중, 암 등의 위험을 키운다. 이에 생활습관병인 대사증후군을 조기 발견, 만성질환을 예방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혈액 등 간단한 검사를 통해 혈압, 복부둘레, 공복혈당, 고밀도 콜레스테롤, 체성분 수치 등을 측정한다. 측정 결과에 따라 대사증후군 여부가 결정되며 운동지도사와 영양사가 개개인에 맞는 운동관리법과 식이요법을 지도, 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검진에는 1시간 남짓 걸린다. 희망자는 검진 전날 오후 10시 이후부터 검진 완료 때까지 물과 커피 등 모든 음식물을 먹지 않아야 한다. 단 혈압약은 평소처럼 복용해야 한다. 구 관계자는 “생활습관 개선 교육은 물론 맞춤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잇몸 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 연관성 있다”

    “잇몸 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 연관성 있다”

    잇몸 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켄터키 루이빌 대학 치과대학 연구진들은 잇몸 질환에 영향을 주는 박테리아와 류마티스 관절염의 초기가 관련이 있으며 박테리아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 박테리아는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로 일부의 단백질 잔여물에 반응을 보이는 효소인 펩티딜아르기닌 데이미나제 (Peptidylarginine deiminase) 를 생산한다. 생산된 효소는 이 단백질 잔여물을 시트룰린(citrulline)이라는 염기성 아미노산으로 변화시킨다. 그리고 인체 내부에서는 이 단백질들을 내부 안의 침입자로 인식하고 면역 공격을 시작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인 자가면역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잰 포템파 박사는 “연구 결과 펩티딜아르기닌 데이미나제가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 치주 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 사이에 기계론적인 관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확실한 결과를 위한 연구가 아직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잇몸 질환이 암 뿐만 아니라 치매를 일으킬 확률이 높으며 잇몸 질환으로 인한 치아 수가 적을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잇몸 질환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 경계를 잘 닦아내고 1년에 두번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좋다. 유지해 해외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병원은 고통스러운 곳? 아니 즐거운 곳”

     병원은 고통을 가진 환자들이 찾는 곳이다. 그래서 마냥 즐거울 수 없는 곳이다. 그런 병원이 ‘즐거운 곳’으로 변신하고 있다. 병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메디테인먼트(Medi-tainment)를 추구하는 새로운 개념의 병원이다. 가톨릭 인천교구는 오는 17일 인천시 서구 심곡로에 신축·개원하는 ‘국제성모병원’을 이렇게 꾸몄다고 12일 밝혔다.    개원을 앞둔 이 병원이 주목받는 것은 공존하기 어려운 ‘의료’와 ‘즐거움’이 어우러지는 치유 공간을 만들겠다는 시도 때문이다. 국내외의 많은 병원들이 이런 유형의 병원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과는 시원찮았다. 고정관념이 바뀌지 않았고, 현실이 생각대로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국제성모병원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박문서(예방의학 박사) 신부는 “새 병원은 기본적으로 치유자로서의 그리스도의 뜻을 구현하는 곳이지만 그 목표에 다가서는 방식은 지금처럼 지나치게 엄숙하고, 무겁고, 암울한 곳이 아니라 즐겁고, 밝고, 명랑한 곳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신부는 “국제성모병원은 개원 초기에 흔히 드러나는 시행착오와 이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을 극소화하기 위해 설계와 건축, 의료진 영입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을 두고 철저히 준비해왔다”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을 선발해 오래 전부터 팀웍을 다졌기 때문에 우리가 구현하려고 하는 환자중심의 혁신적 시스템이 차질없이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병원을 통해 의료의 본령인 환자의 고통을 치료할뿐 아니라 의료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실현해 궁극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했다.    국제성모병원은 1만 4363㎡(4300평)의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11층, 연건평 10만 46563㎡ 규모로 1000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병원 측은 “병원의 모든 진료 메카니즘과 시설이 ‘메디컬 테마파크’ 개념으로 설계되었으며, 환자 보호를 위한 감염 주의구역을 제외한 모든 공간과 시설이 환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100%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를 메디테인먼트의 기본 컨셉트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지역 주민들이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는 푸드코트와 국내 최대 규모의 식물공장은 물론 스크린 골프장과 기원, 미용실 등을 갖췄다. 특히 식물공장에서 재배한 각종 채소류는 환자들의 식재료로 공급된다. 병원과 함께 264세대 규모의 시니어타운 ‘마리 스텔라’가 신축돼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노천광장은 지역사회에 연중 무료로 개방해 각종 공연과 전시회, 벼룩시장 등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병원을 에워싼 해발 227m의 천마산 능선에는 둘레길도 조성했다. 기선완(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기획조정실장은 “병원 지하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문화·오락시설 등이 들어서 시민들은 물론 국내외 환자들에게 휴식과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국제성모병원이 단순한 치료공간에 그치지 않고 환자와 시민들에게 정신적 휴식과 즐거움을 주는 진정한 힐링공간이라는 기획 의도가 충실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진료시스템도 모두 구축됐다. 1000병상 규모에 25개 진료과목과 36개 진료과, 12개 전문 진료센터를 갖췄다. 천명훈 병원장은 “환자중심의 진료시스템 구현과 세계적 수준의 첨단의료서비스 제공, 혁신적 중개의학 연구 활성화, 통합의학에 기초한 전인치료로 난치성 질환 정복, 다양하고 균형 잡힌 교육 및 역량 있는 의료인 양성 이라는 5가지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천 병원장은 이어 세 가지 특성화전략도 소개했다. 산업화를 포함한 연구센터의 적극적 육성과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및 임상적용, 첨단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개발, 신약개발과 환자맞춤형 치료제개발 등을 통해 의료산업화를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전이재발암센터의 활성화와 장수의학센터도 병원 경영의 핵심 전략이다. 박문서 신부는 “재발 또는 전이암에 대해 표준항암치료와 정밀 방사선수술, 보완대체의학과 한의학적 치료까지 병행하는 전인적 통합진료를 적용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처음 개설한 장수의학센터에서는 노화에 대한 포괄적 관리와 진료는 물론 대사증후군·내분비 기능·퇴행성 질환·뇌기능 관리는 물론 다양한 항노화 솔루션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꿈의 수술’로 일컬어지는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가동하며, 암치료기 ‘인피니티(Infinity)’와 인간 친화적 MRI로 알려진 ‘마그네톰 스카이라(Magnetom Skyra)’도 갖췄다. 박 신부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과 가깝다는 지리적 장점을 살려 중국·러시아 등지의 중증질환자를 유치하는 등 국제적 수준의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다 됐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현재 콜센터와 인터넷을 통해 외래환자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7일 개원식과 함께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가톨릭 인천교구는 병원 개원을 앞두고 ‘인천가톨릭의료원’을 출범시키고 초대 의료원장에 이학노 몬시뇰 신부, 초대 병원장에 가톨릭대 성모병원 의료원장을 역임한 천명훈 교수를 선임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림프부종’ 암수술시 림프절 제거가 주원인

    ‘림프부종’ 암수술시 림프절 제거가 주원인

    암 수술로 고비를 넘긴 환자 중 상당수가 림프부종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는 암 환자의 경우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림프절 절제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 등을 시행함에 따라 림프계의 순환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림프계 순환장애인 림프부종은 림프액이 순환계로 흐르지 못하고 피부 및 피하지방 안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고농도 단백질로 변질되어 팔과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붓는 증상이다. 림프부종은 1차성 림프부종과 2차성 림프부종으로 나뉘며 이중 2차성 림프부종은 암 수술 시 전이를 막기 위해 폭넓게 림프절을 제거했거나 방사선 치료, 외상, 감염 등으로 발생한다. 실제로 유방암 수술을 한 환자의 경우 2~27%, 방사선 치료만 한 환자의 경우 9~36%에서 림프부종이 발병됐다. 전문가에 따르면, 암치료 후유증으로 림프부종을 앓고 있는 환자는 북미 지역에만 3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국내에도 3만 명 이상의 림프부종 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증상은 몸 전체가 붓거나 뻐근하고 피부가 딱딱해지는 느낌이 전해지는 것이다. 외관상으로는 크게 부은 것을 발견하기는 어렵다. 이후 증상이 심해지면서 눈으로도 부은 것이 보이기 시작하며 특히 팔과 다리 둘레가 굵어진다. 평소에 입었던 옷이나 신발이 잘 맞지 않는다면 부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림프신티그램, 초음파검사, MRI, CT 등을 통해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치료방법에는 압박요법, 경구약, 림프흡수마사지, 외과적 수술 등이 있다. 하지만 완치가 어려운 만큼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현재까지 국제적으로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치료법은 1930년대에 개발된 순환계 물리치료로 도수 림프흡수마사지(MLD), 복합부종감소물리치료(CDP, CDT)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정상 림프절 이식이나 림프관을 이어주는 미세림프수술 및 지방흡입수술, 줄기세포수술 등 다양한 수술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 해당 개발을 진행한 연세에스병원 심영기, 윤진호 원장은 “최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리세림프수술 및 지방흡입수술, 줄기세포 수술을 이용해 하지부종 18건, 상지부종 5건 등 총 23건을 치료한 후 1년간 추적 관찰했다”고 밝혔다. 치료 6개월 후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평균 30%이상 림프부종이 감소한 결과를 얻었다. 치료 효과가 좋은 경우에는 약 80%까지 부종이 감소했다. 심영기 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를 하더라도 수술로 림프절을 다 절제했기 때문에 100% 완치는 어렵지만 부종의 증상을 줄여줌으로써 합병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미용적으로 개선효과를 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치료결과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릴 제 18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건강에 좋은 호두, 설선물로 호두과자도 인기

    건강에 좋은 호두, 설선물로 호두과자도 인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오랜만에 만나는 부모님이나 친척, 또는 친구들에게 줄 설 선물을 준비하느라 바쁜 시기다. 특히 영양가가 높고 몸에 좋은 견과류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설 선물 품목이다. 마음과 정성을 전달하면서 선물을 받는 사람의 건강까지 챙기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견과류의 효능은 이미 연구를 통해 여러 차례 입증된 바 있다. 스페인 로비라 비르힐리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꾸준한 견과류 섭취는 심장질환 및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일주일에 3차례 이상 견과류 28g이 포함된 식단을 섭취하면, 저지방식단을 먹은 이들보다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55%,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40% 낮아진다. 연구팀의 스페인 로비라 비르힐리 대학 연구팀의 호르디 살라스 발바드 교수는 “특히 호두는 다른 견과류보다 항산화 성분을 두 배 가량 함유하고 있고, 알파-리놀레산과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런 명절 인기 선물 호두의 효능을 활용한 호두과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양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호두의 거친 식감을 부드럽고 달콤한 앙금으로 감싸서 어르신과 아이들에게도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80여 년간 한국 제과의 산 증인으로 자리 잡아온 천안 학화호두과자 관계자는 “설을 맞아 명절선물로 좋은 호두과자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천안 하면 호두과자’라는 말이 나올 만큼 유명한 천안 원조 학화호두과자의 탄생은 일제강점기인 193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름난 제빵기술자였던 고(故) 조귀금 씨가 처음 개발했다. 학화(鶴華)라는 이름은 ‘학처럼 빛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화호두과자는 80여 년간 호두 손질, 앙금 제조, 밀가루 반죽, 포장 등 전통적인 제작방식을 고수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수작업을 통해 일정한 크기 이상의 호두를 하나 하나 선별해 넣고, 인공감미료나 방부제를 쓰지 않고 설탕, 계란, 밀가루만을 사용한다. 해방 후에도 학화호두과자의 맛을 잊지 못한 일본인들이 심심치 않게 찾아왔으며, 지금까지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학화호두과자는 홈페이지(http://hodo1934.com) 또는 전국 가맹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 구매 시에는 익일 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으며, 해외에서도 주문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전화문의(1599-3370)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 꼭 알아둬야 할 것들

    해가 바뀔 때면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살피겠다고 결심하지만 오래 가지 못한다. 바쁜 생활에다 기존 습관의 타성에 다시 빠지기 때문이다. 질병은 발병 후에 치료하기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알면서도 따로 예방책을 고민하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특히 건강검진의 경우 많은 이들이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선뜻 실행하지 못하고 산다. 건강검진에 대한 막연한 생각 탓이 크다. 건강검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누가 건강검진 대상자일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 생애전환기건강진단, 암검진, 영유아 건강검진으로 나뉘며, 검진 대상에 해당되면 비용 부담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일반건강검진은 기본적으로 매 2년마다 한번씩 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되는데, 해당 연도는 출생연도의 짝수·홀수로 가른다. 2014년의 경우 지역가입자 중 세대주는 연령에 관계없이 짝수해 출생자가 검진대상이며, 지역세대원 및 직장피부양자는 만40세 이상 짝수해 출생자가 대상이 된다. 직장가입자 중 사무직은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2년 1회, 비사무직은 매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만19~39세 세대주 중 짝수해 출생자, 만40~64세 짝수해 출생자 모두가 일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중 만 40세와 66세가 되는 사람은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가 된다.   암검진은 특정 암의 발병 위험이 높은 연령대별로 검진을 실시한다. 위암은 만4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2년에 1회, 대장암은 만5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간암은 만40세 이상 남녀 중 간경변증 환자나 간염바이러스 양성인 사람, 만성 간질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은 각각 만40세 이상 여성, 만3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실시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국내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를 대상으로 생후 4~71개월에 걸쳐 모두 7차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그 해 검진 대상자에게 연초에 일괄적으로 검진표를 우편 발송하며, 직장가입자는 사업장으로 통보한다. 검진표를 못 받았거나 분실한 경우에는 보험공단(www.nhis.or.kr)에서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으로 어떤 질환을 발견할 수 있을까. 일반건강검진 1차 검진 사항은 기본적인 진찰과 함께 시력·청력측정과 비만·고혈압·신장질환·빈혈·당뇨병·이상지혈증·간장질환·폐결핵·흉부질환 등의 검진을 시행한다. 만 70세와 74세는 치매선별검사도 실시한다. 1차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고혈압·당뇨병 의심자 및 만 70세와 74세 중 인지기능장애 고위험군은 관련 질병에 대한 2차 검진을 실시한다.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암 및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40대와 낙상·치매 등 노인성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만66세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일반건강검진 1차 검진 사항과 함께 만40세에는 암검진과 간염검사, 만66세에는 암검진, 골밀도 검사(여성), 노인 신체기능검사가 추가로 적용된다. 또 1차 건강검진 결과와 관계없이 수검자 전체가 2차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2차 건강검진은 1차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한 상담과 흡연·음주·운동·영양·비만 관련 생활습관검사, 고혈압 및 당뇨 2차 확진 검사, 1차 검진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선별하여 우울증과 인지기능장애와 같은 정신건강검사를 실시한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 상황을 추적 관리하여 보호자에게 알맞은 육아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한 검사다. 검사는 영유아기에 문제가 되는 질환의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진찰과 건강교육, 상담 위주로 이뤄진다. 따라서 감염성 질환 등의 발견에는 취약할 수 있다.   ■건강검진 비용은 모두 무료일까. 일반건강검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영유아 건강검진의 1, 2차 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대상자의 암검진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 부담한다. 따라서 건강검진 대상자라면 검진 시 별도로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 물론 정해진 횟수를 넘어서 검진받는다면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자궁경부암검사를 제외한 다른 암검진은 공단에서 90%를, 본인이 10% 부담한다. 단, 국가 암 검진대상자인 경우 10%의 본인 부담을, 의료급여수급자의 경우 검진비용 전액을 국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   ■건강검진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1차 일반 건강검진에서 질환의심 및 유질환자의 비율은 52.3%로 나타났다. 또 2차 검진에서 당뇨병, 고혈압검사를 받은 후 실제로 당뇨병과 고혈압 판정을 받은 비율은 각각 44.2%와 49.5%였다. 이처럼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발견하면 좀 더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 청심국제병원 김종형 내과 과장은 “특히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이상 징후가 나타났을 때는 암이 상당부분 진행된 대장암이나 간암의 경우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할 확률이 높다”면서 “특별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의사와 상담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하고 나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치는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발효울금, 간 보호와 항암효과 탁월 입증

    발효울금, 간 보호와 항암효과 탁월 입증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여러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의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효울금이 간보호 효과를 인정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울금은 생강과에 속하는 향신료로, 기원전 1500년경부터 인도에서 향신료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세종실록지리지에 전라도 구례, 순천에서 토산품으로 재배되었다는 사실이 남아 있다. 1997년부터는 전남 진도에서 대량재배가 시작되었으며, 기후가 온난한 제주도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무농약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진도울금의 경우 타 지역에서 재배한 울금보다 수확시기가 늦어 알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진도 울금의 효능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간기능 개선 효과를 들 수 있다. 울금을 섭취하면 담즙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간이 해독되고 제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인터그래이티브 캔서 테라피’에 따르면 동물실험에서 울금추출물을 복용시킨 결과, 울금이 간질환에 효과가 있다. 또한 울금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고혈압, 동맥경화와 같은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전남대학교 전우진교수팀은 발효울금을 랫드에 투여하여, 간보호 효과와 항산화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GLP 인증기관인 켐온에서 수행한 위탁 연구에서도 밀크씨슬추출물에 많이 들어 있는 간장약 원료인 실리마린과 비교실험한 결과 발효울금의 간보호 효과를 확인하였다. 동물실험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 임상시험에서도 전북대학교병원 건강기능성식품임상지원센터 연구진은 발효울금의 간기능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혈중 중성지방 조절효과와 총콜레스테롤, LDL 감소 효과까지 확인되었다. 이 내용은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되며 발효울금의 효능을 널리 알리는 데 일조했다. 울금의 항암 효과 또한 실제로 공인 받은 바다. 울금은 각종 암의 보조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울금은 항염작용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립선에 영향을 주는 특정 호르몬 수용체에 직접 관여하므로 전립선염 예방과 위암, 전립선암에 특히 효과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카레를 많이 먹는 인도는 인구 10만 명당 전립선암 환자가 110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미국의 2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대한암예방학회 역시 울금을 항암식품 중의 하나로 발표하기도 했다. 각종 연구결과에 힘입어 진도 발효울금은 지난해 3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획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11시간 이상 앉아있는 여성, 조기 사망률 높아”

    “하루 11시간 이상 앉아있는 여성, 조기 사망률 높아”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이 우리 건강에 얼마나 좋지 않은지 여실히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 연구진은 12년간 폐경후 여성 9만3000여명(50~79세)을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11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한 그룹이 하루 4시간 이하 앉아서 생활한 그룹보다 12% 이상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고, 그중에서도 혈관질환, 관상동맥 심장질환(CAHD), 암으로 사망할 위험은 각각 13%, 27%, 21%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이 앉아 있던 여성은 사무직으로 꾸준히 일하거나 집에서 TV를 시청하는 등 평범한 일상생활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즉 앉아만 있더라도 대체로 건강하고 가끔 운동하면 건강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기 쉽지만, 위와 같은 생활 습관이 우리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여성은 35세부터 근육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며, 폐경이 되면 그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므로 체력이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연구를 이끈 레베카 세귄 박사는 “나이가 들어 하는 운동이 근육량의 저하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지만, 이미 손실된 근육은 좀처럼 회복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는 뒤늦게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 것보다 근육량이 많을 때 계단으로 다니거나 자주 일어서는 등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예방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농경목축시대엔 왜 비만이 없었을까

    농경목축시대엔 왜 비만이 없었을까

    질병의 탄생/홍윤철 지음/사이/376쪽/1만 8000원 수렵 채집이나 농경목축 시대의 사람들에게선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보는 비만, 당뇨 등 만성질환은 찾아보기 어렵다. 왜 그럴까. 우선 그들은 많이 움직였다. 열매나 과일을 채집하고 사냥을 하려면 활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또 농사를 짓고 유목을 하는 데도 상당한 노동량이 필요했다. 그때의 먹을거리는 가공식품 없이 모두 자연식이었다. 지금처럼 고칼로리 음식과 당분이 많은 음료가 넘치지도 않았다. 특히 수렵시대에는 식량 조달이 일정하지 않았고 음식 저장 수단이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음식이 있을 때 많이 먹어 몸안에 비축해 두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다. 틈틈이 음식이 있을 때만 많이 먹어두는 것은 성인병을 유발하지 않았다. 현대인들은 과거 수렵시대의 생물학적 기전(메커니즘)에 따라 마치 지금도 식량자원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것처럼 배부르게 먹고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과도하게 먹는 습관을 갖고 있다. 일례로 사무원 A씨의 일상 생활을 한번 살펴보자. 아파트에 사는 그는 출근할 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지하철 역까지 걷는다. 사무실에 도착하면 의자에 앉아 손가락만 움직여 일하며 집에 돌아와선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고 소파에 앉아 TV를 시청한다. 이런 편리함과 안락함은 에너지를 덜 쓰게 하면서 영양 공급은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려 만성적 에너지 공급과잉을 초래해 비만, 당뇨 등의 질환을 가져왔다. 또 1년에 2000개씩 만들어지는 새로운 화학물질은 인류가 과거 전혀 노출된 적이 없는 것이어서 자연선택에 의한 유전자 적응 과정을 겪지 않았다. 인체 방어체계는 새 화학물질을 외부 이물질의 공격으로 받아들이게 돼 알레르기나 염증 등을 초래했고 천식이나 암 등의 질환을 일으켰다. 사실 비만, 당뇨, 암, 천식, 고혈압 같은 현대 질병의 증가는 오늘날 인류가 처한 환경을 대변하는 질병 현상이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 교실 교수인 저자는 유전자가 농업혁명과 산업혁명이라는 엄청난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질병이 출현하게 됐다고 주장한다. 수백만년 동안 지속된 수렵환경에 적응해 온 인류 유전자가 최근의 급격한 환경변화 속도를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몸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질병은 문명의 발전과 함께 등장한 것이다. 인류 스스로 만들어 낸 것이므로 예방할 수도 있는 문제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암을 말하다-방광암(하)] 머리염색 15년 이상 매달 하면 방광암 위험 2~3배 높아져

    [암을 말하다-방광암(하)] 머리염색 15년 이상 매달 하면 방광암 위험 2~3배 높아져

    방광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중증환자로 분류돼 진료비를 지원받는다. 이 때문에 환자들은 큰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 진료비 지원 기간이 5년에 불과해 재발 때문에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해야 하는 방광암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실제로 표재성 방광암은 내시경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지만 재발이 잦아 수차례나 수술을 받는 경우도 흔하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이동현 교수는 “방광암의 경우 중증환자 혜택의 5년 제한 때문에 치료 4년째에 재발로 인한 수술을 받으면 마지막 수술일로부터 5년 동안 다시 암의 재발을 추적해야 하지만 중증환자 혜택은 그로부터 1년 후에 소멸돼 남은 4년 동안 진료비를 고스란히 환자가 부담하면서 치료 및 재발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따라서 중증환자 혜택기간을 최초 암 진단 후 5년으로 못 박을 게 아니라 암종과 재발 여부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방광암은 어떻게 진단하며, 확진은 어떻게 이뤄지나. -혈뇨나 방광 자극증상이 지속되면 방광암을 염두에 두고 요세포검사와 방광경검사를 시행해 방광 내 종양 유무와 위치·모양·개수·크기 등을 확인한다. 이어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 방광 조직을 검사해 방광암을 확진한다. 이때 방광경검사에서 근침윤성으로 의심되거나 조직검사에서 근침윤성으로 진단되면, 주변 조직으로의 침범 정도 및 림프절 등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흉부 X선 촬영과 CT·MRI·골스캔 등을 거치며 이를 통해 정확한 병기를 파악해 치료 방침을 정한다. →치료 방법과 함께 각 치료법을 적용하는 기준과 상황도 짚어 달라. -점막이나 점막 하층에만 국한된 비근침윤성(표재성)은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로 종양의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 절제술 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해 조직학적 징후나 종양의 개수·크기·재발 기간 등을 고려, 방광 내에 BCG나 항암제 등을 주입하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경요도 절제술로 완전한 절제가 어렵거나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으면 방광적출술 등을 고려한다. 근침윤성의 경우에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이 표준치료법이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방광과 골반 림프절은 물론 남성은 전립선과 정낭까지 함께 적출하며, 전립선 인근 요도에 종양이 있거나 전립선을 침범한 경우에는 요도도 함께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자는 방광과 함께 요도·자궁·난소를 제거한다. 이 때문에 남성의 경우 수술 후 발기부전이 올 가능성이 높지만, 병의 진행 상태와 수술 방법에 따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다만, 전립선과 정낭을 제거하기 때문에 사정을 할 수는 없다. 이 밖에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전이성 방광암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며, 골 전이에 따른 동통이 있을 때는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방광을 적출하면 소변 주머니가 없어져 요로의 변경이 불가피한데 이를 요로변경술이라 한다. 요로변경술에는 회장도관조성술, 비실금형요로조성술, 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술 등이 있다. 물론 요로변경술은 어려운 수술이지만 인공 오줌주머니가 필요없는 자연배뇨형 인공방광조성술 등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각 치료법의 유효성과 예후, 그리고 한계는 무엇인가. -표재성은 잦은 재발이 문제다. 이 때문에 방광에 약물을 주입하기도 하지만 완전하지 않다. 문제는 표재성이 침윤성으로 발전하는 것인데, 이 경우에는 방광을 모두 적출한 뒤 복부 쪽에 따로 소변 통로를 만들어 평생 소변주머니를 차고 살아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그러나 10여년 전부터는 소장을 이용한 인공방광조성술이 적용돼 소변주머니 대신 자신의 요도로 소변을 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이 기술이 남성에서는 발기기능까지 보존할 수 있도록 발전되었으며, 요도가 짧아 수술이 어려웠던 여성에게도 적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수술이 어려워 내시경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병행해 환자의 방광을 보존하려 하지만 예후에 있어서는 아직 수술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치료 패턴의 변화 등 방광암 치료의 최근 흐름도 함께 짚어 달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이 두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먼저, 장 조직으로 방광을 만들어 요도와 연결하는 자연배뇨형 인공 방광이 남성 환자는 물론 여성 환자들에게도 시도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도할 때 신경과 혈관을 보존해 남성의 발기력을 유지시키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근침윤성이라도 방광을 보존하면서 효과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들도 속속 제시되고 있다.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에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방광을 보전하면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보존치료가 그것이다. →방광암은 여전히 수술적 접근이 주된 치료법이며, 항암제의 효용 범위는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항암제는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증식을 억제하지만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전신적인 합병증이 나타난다. 그렇지만 방광암의 경우, 항암제가 비교적 효과가 좋아 치료반응률이 40∼70%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항암치료제인 ‘M-VAC’과 효과는 비슷하지만 부작용을 줄인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 병합요법도 사용하는데, 치료반응률이 70% 정도여서 여전히 10명 중 3명에게서는 반응이 없다. 이 때문에 수술이 주된 치료법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에는 인공 방광 수술이 빠르게 발전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된 데다 노령층도 수술이 가능해 항암제의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추세인 것은 사실이다. →방광암이 생활습관 등 일상적인 문화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된다고 보는가. -방광암의 가장 주된 원인은 평균수명 증가와 흡연이다. 이 가운데 흡연의 경우 흡연 기간 및 흡연량이 방광암 발생 빈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데, 특히 유소년기에는 직접 흡연은 물론 간접 흡연만으로도 방광암 발생 빈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머리염색약도 방광암과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머리염색약 성분 중 착색작용을 하는 아닐린계 염료는 방광암의 유력한 발암물질이어서 15년 이상 매달 염색약을 사용한 여성이 그러지 않은 여성보다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2∼3배나 높으며, 10년 이상 매일 염색약을 취급한 미용사도 그러지 않은 일반 여성에 비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머리 염색 유행이 상당 기간 방광암의 발생 빈도를 높일 것이라는 게 학계의 판단이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암을 말하다-방광암(상)] 약물치료해도 배뇨장애 개선 안 되면 방광내시경검사·요세포검사 받도록

    흔한 비뇨기계의 이상을 배뇨장애 증상이라고 여겨 방광암을 키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보고 난 후에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 증세가 일반적으로 배뇨장애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평소 전립선비대증 등 배뇨장애라고 믿고 약물치료를 받다가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것은 물론, 급기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에야 병원을 찾았다가 방광암 진단을 받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안타깝게도 이런 경우라면 방광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할 만큼 암세포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기 쉽다. 실제로 전체 방광암 환자의 10%는 이런 전이성 방광암 상태에서 발견된다. 문제는 몸의 이상을 ‘나이 탓’으로 치부하는 안일함이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기 쉬운 남성의 전립선비대증이나 여성의 요실금 등 배뇨장애를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겨 방광암일 때도 나타날 수 있는 빈뇨·급박뇨·배뇨통 등 방광 자극 증상에 무심해지는 것. 그러나 이런 증상은 방광암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배뇨장애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방광내시경검사와 요세포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현명하다. 이동현 교수는 배뇨장애 증상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특히 오랫동안 흡연을 해 온 남성이 35세를 넘겼고, 배뇨장애 증상이 있다면 평소 소변 색깔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면서 “만약 특별한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비친다면 혈뇨의 양에 상관없이 방광암을 의심해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겨울철이면 빈뇨 증상이 더 심해지지만 한사코 진료를 기피한 채 약만 복용할 경우 방광암의 중요한 신호를 놓치기 쉽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올해 공익신고 작년의 2.4배… 시민의식 ‘쑥’

    올해 공익신고 작년의 2.4배… 시민의식 ‘쑥’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공익신고는 2713건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은 건강과 안전에 관한 신고로, 생활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30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공익신고는 지난해 전체 건수(1153건)보다도 2.4배 많은 2713건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신고는 생활 안전과 밀접한 것으로, 총 1447건(53.4%)이 접수됐다. 지난 한 해 이 분야 신고가 558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많아진 셈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지난 2011년 9월 30일에 공익신고자 보호제도가 시행되고, 생활 안전 관련 공익신고자 보호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공익신고자 보호제도는 국민의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경쟁 위반행위를 권익위와 관련 공공기관·수사기관에 신고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신고 기관이 다양해지고 신고에 따른 불이익을 예방하도록 해 신고 건수가 늘어날 수 있었다는 게 권익위의 분석이다. 무자격 한의사가 유황오리와 한약재를 섞어 만든 한약을 중증 말기암에 좋다면서 인터넷 등에 허위광고하고, 쑥뜸 시술을 한 불법의료행위를 비롯해, 한 지방 소도시의 식당 겸 식료품점에서 만병통치 연고라면서 전화택배·방문 판매하는 불법의약품 거래 등 건강을 해치는 행위가 대표적인 생활안전 신고사례로 꼽힌다. 이들은 몇 년째 이 같은 불법을 저질렀는데도 신고되지 않은 채 영업하고 있다가 공익신고로 적발됐다. 권익위는 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해 민간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신고자 보호적용대상 법률을 180개에서 280개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서양인처럼 살다 서양인암 걸릴라

    서양인처럼 살다 서양인암 걸릴라

    10년 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암이 많이 발생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이 10년 뒤 우리나라의 암 판세를 장악할 것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거의 일치된 견해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최근 “미국암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1위 전립선암, 2위 유방암, 3위 폐·기관지암, 4위 대장암 등이었다”면서 “고지방식을 포함한 서구식 식생활과 야채를 적게 먹는 습관, 비만과 흡연 등이 유방암과 대장암·전립선암·폐암 등을 증가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식생활과 생활습관, 유전자 등의 요인이 미국이나 유럽과는 다르지만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암’을 보면 갑상선암 말고는 미국에서 ‘올해 가장 많이 발생한 암’과 일치한다. 중앙암등록본부 2012년 자료에 따르면 남녀 통틀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은 1999~2010년 연평균 증가율이 남성 25.5%, 여성 24.5%인 갑상선암이고, 남성에게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은 전립선암(12.6%), 여성에게서는 유방암(6%)의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녀 모두에서 대장암(남 6.3%, 여 4.7%)이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폐암(남 -0.8%, 여 1.5%)은 증가 폭은 미미하지만 전체 암 중 발병률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이는 유럽이나 미주권의 암 발생 추이와 무척 유사하다. 세계적인 종양 전문지 란셋 온콜로지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물론 호주·브라질·러시아·영국 등에서 폐암과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런 추이와 함께 각 암종의 발생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안수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갑상선암 전문의는 “건강검진 확대로 갑상선암 조기발견이 늘었지만, 이와 함께 만져서도 알 수 있는 비교적 큰 암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갑상선암 발생률 자체가 높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갑상선암과 함께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이는 전립선암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립선암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중장년 남성 암으로 꼽힌다. 그런가 하면 유방암도 연평균 증가율이 OECD국가 중 1위에 올라 있다. 연령별 유방암 발생 환자 수는 40대가 37%로 가장 높고, 40대 이하가 51.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창완 유방암 전문의는 “국내 증가 추이가 서구와 비슷해져 50∼60대 환자 증가율이 두드러지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장암도 2010년 전체 암 발생건수의 12.8%(3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25.9%), 50대(22.9%) 순이었다. 다행인 것은 최근 조기진단이 늘어 완치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에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폐암은 여전히 5년 생존율이 15% 정도에 그치고 있다. 흡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국내 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은 40.8%로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편이다. 안수연 과장은 “암 발생을 부추기는 요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져 이를 근거로 국가적인 예방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2014 경제정책 방향] 월세 소득공제 300만원→500만원 확대…10만원 이상 거래땐 현금영수증 의무화

    [2014 경제정책 방향] 월세 소득공제 300만원→500만원 확대…10만원 이상 거래땐 현금영수증 의무화

    월세 소득공제율이 현행 50%에서 60%로, 한도 금액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각각 확대된다. 또 10만원 이상 현금거래에 대해서는 현금영수증 발급이 의무화된다. 근로장려세제(EITC)는 맞벌이 가구일수록 혜택이 많아지도록 개정된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2014년 달라지는 서민생활’에 따르면 내년에 시행될 서민 정책은 총 37개다. 내년 1월 근로장려금은 맞벌이 가구에 유리한 형태로 개편된다. 지금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해 무자녀 최대 70만원, 1인 자녀 최대 140만원, 2인 자녀 최대 170만원, 3인 이상 자녀 최대 200만원까지 환급해 주고 있다. 앞으로는 단독 가구는 최대 70만원, 홑벌이 가구는 최대 170만원, 맞벌이 가구는 최대 21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또 내년 1월부터 월세 소득공제율이 현행 50%에서 60%로, 한도 금액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된다. 지금은 세입자가 확정일자를 받아야 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이 요건도 삭제된다. 단, 종합소득금액이 4000만원을 넘으면 전월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7월에는 기초생활수급자가 일을 하는 경우 자산을 모을 수 있게 정부가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의 지원 대상이 차상위계층으로 확대된다. 10월 중에는 기초생활보장제도가 맞춤형으로 바뀐다.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를 각각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전체 수급 대상자는 현재 139만명에서 152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하반기 중에 장애인연금이 기초연금 도입과 연계돼 지급액이 1인당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어난다. 전국의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필수예방접종을 할 때 본인부담금(현재 1회당 5000원)이 폐지된다. 대학생 1인당 국가장학금 수급액은 연간 최대 180만원까지 오르고, 셋째 아이 이상의 대학 등록금은 1인당 연간 450만원까지 지원된다. 4대 중증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의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늘어나 본인 부담금이 2016년까지 연간 60만원가량 낮아진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2014 경제정책 방향] 고교·전문대와 1000개 기업간 일·학습 연계 프로그램

    정부는 내년에도 국정 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청년,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늘릴 방침이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고용을 늘려 가계소득을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을 비롯한 생활물가를 잡고 교육비, 의료비, 보육비 부담도 줄이기로 했다.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고교, 전문대 재학생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1000여개 기업에 도입하기로 했다. 1000억원 규모의 청년 전용 창업펀드도 조성해 초기 사업 자금을 지원한다. 여성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연령을 6세에서 9세로 올리고, 육아휴직 분할 사용 횟수도 1회에서 3회로 늘린다. 2017년까지 공무원 4000명, 공공기관 9000명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만든다.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과 연계한 공공기관의 원가 절감 노력을 강화해 공공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 계층에 보육료, 양육수당 지원을 계속하고, 12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셋째 아이 이상에게 대학등록금을 지원한다. 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질환 등 4대 중증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저소득층의 의료비 본인 부담 상한액은 2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소득 하위 70%의 65세 이상 노인에게 월 최대 2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저소득 가구에 지원하는 근로장려금 한도액도 최대 20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늘린다. 우리 사회의 허리인 중산층에 대한 효율적인 정책 지원을 위해 내년 3월 중 ‘중산층 기반 강화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암을 말하다-위장관기질종양 기스트] 육류 살코기 위주로 먹고 균형 잡힌 식사 중요

    기스트는 비교적 최근에 정의된 암이어서 간혹 진단을 놓치는 경우도 있고, 다른 육종과 달리 좋은 치료제가 있어 유사 육종을 기스트로 치료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게다가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아 안타깝게도 예방수칙을 제시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일부 환자들은 암세포가 빨리 자란다며 육류를 기피하지만 이는 오해다. 균형 잡힌 식사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암 치료에는 매우 중요하다. 단백질은 세포 성장에 중요하므로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 위주로 먹는다면 문제될 게 없다. 또 수술 후 글리벡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재발을 막아줄 음식이 있느냐는 것이다. 사실 암의 재발을 음식으로 막을 수는 없다. 주변에 암에 좋다는 건강식품과 민간요법이 많지만 대부분 과학적 근거가 없거나 왜곡된 것들이다. 의사는 검증되지 않은 요법을 결코 권하지 않는다. 효과는 물론 약물 상호작용으로 간기능이 나빠지는 등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글리벡을 복용할 때 비타민제를 따로 복용해도 되느냐는 환자도 많다. 고용량 비타민이 암 치료에 좋다고 믿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 그러나 치료 부작용으로 식사를 잘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반드시 비타민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 강윤구 교수는 “고용량 비타민요법은 암 치료에 좋다는 견해도 있지만, 해롭다는 보고도 있다”면서 “비타민C 등 수용성은 많이 섭취해도 잉여분이 배출되지만 비타민E 등 지용성은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이 올 수 있으므로 과일이나 야채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강 교수는 이어 “치료 중인 환자가 기운이 없다고 누워만 있으면 근육이 위축되고 피로도 역시 커지므로 활동과 휴식의 안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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