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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훅~ 숨만 내쉬면 ‘폐암’ 예방 가능”

    “훅~ 숨만 내쉬면 ‘폐암’ 예방 가능”

    간단한 호흡검사로 폐암 징후를 미리 발견해 치료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타임지는 켄터키주(州) 루이빌 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진이 환자의 호흡샘플을 분석해 폐암 유발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검사법은 특정 질환으로 체내 해부학적 형태 변화가 생기기 전, 생화학적 변화를 먼저 추적해 진단해내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법(Positron Emission Tomography)에서 한층 발전돼 실리콘 마이크로 칩으로 수집된 환자 호흡샘플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해당 방식으로 수집한 정상인 88명의 호흡샘플과 폐암 환자 107명의 호흡샘플을 비교분석했고 40개의 폐암 초기 징후와 7가지 폐암 전이 징조를 포착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해당 검사법으로 ‘카보닐 화합물’ 같은 4가지 폐암 유발 물질을 미리 발견할 수 있었다. 참고로 해당 물질이 3~4가지 이상 폐에서 미리 발견되면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95%에 달한다. 특히 해당 호흡법과 양전자방출 단층촬영법의 민감도를 분석해본 결과는 각각 75%와 38.7%로 호흡법 측정의 민감도 약 2배 높았다. 이는 해당 호흡측정법이 복잡하고 많은 비용이 드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법과 컴퓨터 단층 촬영보다 저렴하고 효과도 훨씬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루이빌 대학 심혈관·흉부외과 교수 마이클 보삼라 2세는 “과정도 복잡하고 비싼 기존 진단법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효과는 높기에 폐암 조기발견과 의료비용 감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검사법은 미국흉부외과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oracic Surgery) 2014 컨퍼런스에서 소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국내 연구진, 홍삼의 대식세포 염증반응 억제 원리 밝혀

    홍삼이 체내에서 면역작용을 하는 면역세포(대식세포)의 세포독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염증성 질환에 효과적인 원리가 처음으로 규명됐다. 이번 연구는 홍삼이 염증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기존의 계통적 연구에서 한 걸음 나아가 항염증 작용에 대한 분자적 원리를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성균관대 유전공학과 조재열 교수팀은 홍삼 추출물의 항염증 활성 연구를 통해 면역반응이 과발현되어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나타날 경우 홍삼 추출물이 어떤 경로를 거쳐 염증반응을 개선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홍삼 성분이 대식세포의 활성을 조절해 IRF-3, ATF-2, 및 CREB 등 면역단백질의 핵 내 이동을 억제함으로써 염증 반응이 일어날 때 분비되는 염증 유발인자인 산화질소를 비롯해 활성산소, 종양괴사인자 등의 생성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세포 수준의 연구 결과와 유사하게, ‘EtOH/HCl’를 이용해 위염을 유발한 쥐에 홍삼을 투여한 결과, 위염이 효과적으로 억제된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이 연구 결과는 체내 대식세포의 세포독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염증 지표인 산화질소의 생성과 염증 유전자 발현을 강하게 억제한다는 점과, 이런 작용이 염증분자마커인 ‘ATF-2’, ‘CREB’ 및 ‘IRF-3’의 활성 저해에 의해 매개된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보다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염증 예방 및 치료의 길을 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재열 교수는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부작용 걱정 없이 염증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 사항”이라고 말했다. 염증반응은 세포 및 조직의 손상이나 감염에 대한 국부적 또는 전신적인 방어활동의 일부로, 주로 면역계를 이루는 체액성 매개체가 직접 반응하거나, 국부적 또는 전신적 작동 시스템을 자극함으로써 일어난다. 그러나 염증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지속될 경우 위염·염증성 장염 등 소화기질환, 천식·비염 등 호흡기질환, 아토피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 그리고 세균성 폐렴·기관지 폐렴·대엽성 폐렴·레지오렐라 폐렴 및 바이러스성 폐렴 등 폐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또 이들 염증반응이 장기적으로 과발현될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해 심장질환, 각종 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평균수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은 크게 스테로이드성 및 비스테로이드성 조성물로 구분되는데, 이 중 대부분이 위장장애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수반해 효과는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염증성 질환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했다. 면역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는 이물질·세균·바이러스·체내 노폐물 등을 잡아먹는 세포로, 동물 체내의 모든 조직에 분포한다. 또 산화질소·활성산소·종양괴사인자 등을 포함한 염증 매개물질의 분비를 조절하는 기능도 한다. 특히 이 가운데 산화질소는 박테리아를 죽이거나 종양을 제거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산화질소가 지나치게 많으면 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신경 및 조직 손상, 유전자 변이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 결과는 대체의학 분야의 SCI급 저널 중 가장 권위있는 학술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 6월호 게재가 확정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당신이 반드시 먹어야할 ‘흰색채소 5가지’

    당신이 반드시 먹어야할 ‘흰색채소 5가지’

    ‘흰색’을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결함’을 떠올린다. 눅눅하게 찌든 때를 말끔히 씻겨 내주는 세탁세제, 주방용품들의 선전 이미지를 살펴보면 언제나 ‘하얗게’ 변신한 물품들을 보여주며 ‘깔끔함’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섭취하는 채소류 중 ‘흰색’인 것들도 이런 ‘정화’ 작용을 해주지 않을까? 이와 관련해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영양학 컨설턴트 보니 타웁 딕스가 조언한 ‘인체에 유익한 흰색채소 5가지’를 16일(현지시간) 건강 섹션에 게재했다. 평소 흰색채소가 체내에 미치는 긍정적 작용이 궁금했던 분들을 위해 이를 소개한다. 1. 콜리플라워 동글동글 하얀 외형이 귀여운 유럽 지중해 원산 ‘콜리플라워’는 비타민류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콜리플라워 100g을 먹으면 비타민C 하루 필요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B1, 비타민B2도 풍부하며 식이섬유도 양배추, 배추보다 함유량이 많다. 또한 뼈 조직을 강화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항암작용까지 하는 황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콜리플라워는 뜨거운 물에 대쳐 마요네즈에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요리전문가들은 그라탕, 스튜, 카레 등에 첨가하는 것도 훌륭하다고 조언한다. 2. 버섯 버섯은 고단백·저칼로리 식품으로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체내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 조절 작용도 수행한다.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여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버섯은 독특한 향기와 맛으로도 유명하다. 향기는 렌티오닌(lenthionine), 계피산메틸(methyl cinnamate) 등 때문이며, 맛은 글루타민, 글루탐산, 알라닌 등의 아미노산 때문에 개성을 가진다. 국내에서는 송이, 양송이, 표고, 느타리, 싸리버섯, 팽이버섯 등을 주로 섭취한다. 3. 마늘 마늘은 중앙아시아 원산 백합과 중 가장 매운 맛을 자랑하는 식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섬유질, 비타민, 알리신 등이 풍부한 영양의 보고로도 명성이 높다. 또한 정력과 원기를 채워주는 강장제로도 유명하며 독감을 예방하고 성장기 여드름을 억제해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마늘은 양념으로 인기가 높은데 특유의 맵고 강한 향이 생선 비린내를 없애주고 음식 맛을 더욱 좋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마늘의 강한 성분이 피부나 위장에 자극적일 수 있어 과하게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한다. 특히 공복상태에서 마늘을 먹으면 위장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4. 양파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두해살이풀인 양파는 활용되지 않는 음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채소다. 비타민, 칼슘이 풍부하며 혈액을 맑게 정화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양파에 들어있는 ‘케르세틴’은 관절염, 암, 심장 질환,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감자 유럽에서 ‘땅의 사과’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감자는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감자에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데 이는 피로회복은 물론 고혈압, 암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삶거나 튀기거나 굽거나 어떤 방식으로 조리해도 맛이 좋은 만능 요리재료이기도 하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새 출발 연세암병원 “암병원의 미래 모델 보여주겠다”

    새 출발 연세암병원 “암병원의 미래 모델 보여주겠다”

    연세암병원이 43개월의 공사를 끝내고 15일 진료를 시작했다. 1969년 국내에서 처음 개설한 연세암센터를 모태로 하는 연세암병원은 높은 의료 수준과 첨단 장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차세대 암병원’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암환자를 위한 특별한 관심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치료, 환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주는 병원을 만들겠다”면서 “암 병원의 미래상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0-1 세브란스병원 부지 안에 신축한 연세암병원은 연면적 10만 5000㎡(3만2000평)에 지상 15층, 지하7층, 510병상 규모로, 일반 기부금 430억원을 포함해 모두 253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위암 수술의 권위자로 꼽히는 외과 노성훈 교수를 암병원장에,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권위자인 금기창 교수를 부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진용도 탄탄하게 갖췄다. 연세암병원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계적인 암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관심을 모았다. 병원 측은 “2005년에 연세암병원 설립을 위해 미국 MD앤더슨 홍완기 교수를 위원장으로 에모리대, 일본 긴키대, 홍콩 중문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회가 결성됐으며, 여기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설계와 건축, 병원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암병원에는 위암·간암 등 15개 암 전문센터를 비롯해 암예방센터, 암지식정보센터, 완화의료센터 등 특성화 센터를 설치해 암 진단과 치료는 물론 예방과 교육까지 일관시스템으로 이뤄지도록 했으며, 간암 등 8개 센터에는 다학제 진료를 하는 ‘베스트팀’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특히 암 예방센터에서는 ‘생존자 통합관리(cancer survivorship)’ 프로그램을 도입해 완치 암환자를 대상으로 재발·전이암에 대한 감시와 후유증 등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첨단 치료장비도 대폭 확충했다. 기존 IMRT나 사이버나이프보다 한 단계 진보한 암 치료장비인 로보틱 IMRT(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가 아시아 최초로 설치됐다. 로보틱 IMRT는 광자선에너지를 6개의 관절로 구성된 로봇에 장착해 암치료 효율을 극대화한 첨단 장비다.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 치료 시간을 기존의 3분의 1로 줄인 ‘라이낙(LINAC)’ 방사선 치료기도 3대를 추가해 모두 6대를 가동하게 된다. 또 영상추적 방사선 치료장치인 ‘콘빔’ CT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종양의 기하학적 변화를 확인, 보정할 수 있게 했다. 기존 토모테라피(3대)와 암 수술에 특화된 다빈치 로봇(3대)도 모두 이곳에 설치해 운용하게 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양성자 치료기. 노성훈 암병원장은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양성자치료기도 도입하기로 하고 최근 프로노바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곧 환자들이 양성자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입원하지 않고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 항암약물치료센터를 확충, 어른(90병상)과 어린이(10병상) 구역을 구분해 운영하게 되며, 2~3시간 동안만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한 단기항암제 주사실도 따로 마련했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금기창 부병원장은 팀장으로 하는 ‘굿닥터팀’제도 도입했다. 전문의 49명과 코디네이터 17명 등 66명으로 구성된 굿닥터팀은 환자와 가족들이 진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치료 후 관리, 교육 등 전 과정에서 환자 서비스를 총괄 담당한다. 또 다른 병원에서 암환자가 옮겨 올 경우 이전에 담당했던 의사와 접촉해 상세한 환자 정보도 확보, 진료에 활용하게 된다. 노성훈 암병원장은 “병원 운영체제와 관련, ‘3저(低) 3고(高)’,즉 통증과 대기시간, 불안감은 낮추고, 전문가 확보, 정확한 설명, 새로운 환자 경험은 더욱 높이겠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암병원들이 치료에만 집중하느라 정작 환자를 인격체로서 소홀히 대우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연세암병원은 치료를 잘하는 것은 기본이며, 치료 과정에서의 불안·우울증 등 감정적인 변화까지 고려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암병원 개원을 기념해 5월 1~3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GAP컨퍼런스-2014가 열린다. GAP컨퍼런스는 미국 MD앤더슨 암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2010년부터 미국 이외의 22개국 29개 자매병원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연세암병원은 국내 유일의 MD앤더슨 암센터 자매병원이다. 이철 의료원장은 “연세암병원은 누구나 와서 암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환자에 대한 관심, 의료진의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주는 곳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노성훈 암병원장은 “100여년 전 이 땅에 새로운 의학을 전파한 전통을 이어 암 치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녹차, 기억력 증가시키고 치매도 예방” (스위스 연구)

    “녹차, 기억력 증가시키고 치매도 예방” (스위스 연구)

    건강 음료로 널리 알려진 녹차를 마셔야 할 이유가 또하나 생겼다. 최근 스위스 바젤대학교 연구팀이 녹차가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기억력을 증가시키고 치매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녹차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다양하게 발표돼 왔다. 대부분의 연구는 녹차에 카테킨과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해 비만과 당뇨, 암을 예방하고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분석돼 왔다. 그러나 이번 바젤대학 연구팀의 논문으로 녹차가 머리에도 좋다는 새로운 효능이 입증됐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12명의 피실험자들에게 녹차를 마시게 하고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실험을 실시해 얻어졌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MRI 스캔을 통해 녹차를 마시게 되면 뇌의 두정엽과 전두엽의 연결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스테판 보그와트 교수는 “녹차를 마신 피실험자들이 기억력 테스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보였다” 면서 “녹차를 마시게 되면 신경세포들이 의사소통을 하는 방식인 시냅스 가소성(Synaptic plasticity)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녹차가 뇌의 기억력 손실과 회복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평가돼 치매나 정신질환 환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겨우내 우리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남은 봄을 쾌적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최근 해외의 한 인기 건강정보 사이트가 ‘봄을 위한 해독 식품 10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품이니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1. 비트(Beets) 베타인과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음주와 피로에 지친 간을 해독한다. 대부분 영양소가 열에 약하므로 샐러드나 주스로 먹는 것이 좋다. 2. 셀러리 수분 함량이 높으며 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전해질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다. 칼륨과 마그네슘, 칼슘, 철 등의 풍부한 미네랄 성분은 육류와 유제품, 가공식품과 같은 산성식품을 중화하는 알칼리 작용을 하며 나트륨은 디톡스 요법 시 나타날 수 있는 짠 음식에 대한 갈망을 없애준다. 대장암 예방에도 좋으니 주스나 샐러드, 스프 등으로 섭취하자. 3. 고수 수은과 카드뮴, 우라늄, 알루미늄 등의 유해 중금속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또 간장과 신장을 해독해주는 기능도 있다. 주스나 샐러드에 추가하면 좋다. 4. 치아 씨앗(Chia Seeds·민트 계통 식물의 씨앗) 세포를 보호하고 독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 이를 이용한 푸딩은 훌륭한 아침식사로도 알려졌다. 5. 감귤류 레몬과 라임, 자몽,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는 비타민 C는 물론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수용성 및 불용성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을 깨끗하게 해준다. 6. 물냉이 물냉이에는 혈액세포를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암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7. 새싹(Sprout) 알팔파와 해바라기 등의 새싹은 살모넬라와 대장균과 같은 유해세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녹두와 알팔파, 겨자, 밀, 브로콜리, 해바라기, 대두, 무, 케일, 렌즈콩 등의 씨앗을 발아시키면 페놀화합물이 증가해 항산화력이 향상된다는 연구도 있다. 페놀화합물은 건강에 유해한 (곰팡이가 식품 등에 번식해 생성되는 독소인) 미코톡신의 해독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8.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꽃양배추, 양배추 등의 십자화과 채소에는 간 해독 효과가 높은 효소가 들어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을 청소해주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9. 사과 사과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은 장내 환경을 정돈하는 기능이 있다. 암이나 생활 습관병의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10. 조류 해조류와 남조류를 포함한 조류는 미네랄 함량이 높으며 알칼리성이 강해 산도(pH)의 건강균형을 회복시키며 남겨진 산성 노폐물을 없애준다. 또한 간 해독에도 도움을 주며 몸속 중금속과 결합해 배출하는 기능도 있다. 사진=바디마인드그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겨우내 우리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남은 봄을 쾌적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최근 해외의 한 인기 건강정보 사이트가 ‘봄을 위한 해독 식품 10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품이니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1. 비트(Beets) 베타인과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음주와 피로에 지친 간을 해독한다. 대부분 영양소가 열에 약하므로 샐러드나 주스로 먹는 것이 좋다. 2. 셀러리 수분 함량이 높으며 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전해질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다. 칼륨과 마그네슘, 칼슘, 철 등의 풍부한 미네랄 성분은 육류와 유제품, 가공식품과 같은 산성식품을 중화하는 알칼리 작용을 하며 나트륨은 디톡스 요법 시 나타날 수 있는 짠 음식에 대한 갈망을 없애준다. 대장암 예방에도 좋으니 주스나 샐러드, 스프 등으로 섭취하자. 3. 고수 수은과 카드뮴, 우라늄, 알루미늄 등의 유해 중금속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또 간장과 신장을 해독해주는 기능도 있다. 주스나 샐러드에 추가하면 좋다. 4. 치아 씨앗(Chia Seeds·민트 계통 식물의 씨앗) 세포를 보호하고 독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 이를 이용한 푸딩은 훌륭한 아침식사로도 알려졌다. 5. 감귤류 레몬과 라임, 자몽,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는 비타민 C는 물론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수용성 및 불용성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을 깨끗하게 해준다. 6. 물냉이 물냉이에는 혈액세포를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암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7. 새싹(Sprout) 알팔파와 해바라기 등의 새싹은 살모넬라와 대장균과 같은 유해세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녹두와 알팔파, 겨자, 밀, 브로콜리, 해바라기, 대두, 무, 케일, 렌즈콩 등의 씨앗을 발아시키면 페놀화합물이 증가해 항산화력이 향상된다는 연구도 있다. 페놀화합물은 건강에 유해한 (곰팡이가 식품 등에 번식해 생성되는 독소인) 미코톡신의 해독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8.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꽃양배추, 양배추 등의 십자화과 채소에는 간 해독 효과가 높은 효소가 들어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을 청소해주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9. 사과 사과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은 장내 환경을 정돈하는 기능이 있다. 암이나 생활 습관병의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10. 조류 해조류와 남조류를 포함한 조류는 미네랄 함량이 높으며 알칼리성이 강해 산도(pH)의 건강균형을 회복시키며 남겨진 산성 노폐물을 없애준다. 또한 간 해독에도 도움을 주며 몸속 중금속과 결합해 배출하는 기능도 있다. 사진=바디마인드그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열린세상] 시민주의적 공공성의 위기/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시민주의적 공공성의 위기/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우리나라의 헌법뿐만 아니라 다수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가 규정하는 자유민주주의는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 작은 정부는 국가의 기능과 역할을 최소화하고 민간영역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의미다. 이 원칙을 철저히 따랐던 미국은 연방헌법이 발효될 당시 연방정부 부처의 수가 4개에 불과할 정도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종 사건과 사고가 발생했고 그때마다 문제의 해결을 국가 또는 공공기관에 의존하게 되면서 국가의 역할과 기능은 천문학적으로 확대됐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19세기 말 4개였던 중앙부처의 수가 현재에는 15개로 증가해 국가의 기능이 확대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국가의 기능이 강화된다는 것은 상당수의 경우 정부 규제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 민간영역의 자율성이 제약된다. 여기서 정부의 규제가 요구되는 상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민간영역의 자율성이 인정되면 국민 각자는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그 결과로 얻은 과실을 향유하게 된다. 그런데 제한된 자원과 개인 간 이익의 차이 또는 개인 간의 격차 등으로 사회의 갈등이 발생하고 증폭되면 자원의 소멸로 이어지는 공유지의 비극이나 혼돈의 상태 또는 불공정한 사회가 도래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국가가 자원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 경제적·사회적 규제에 직접 나서 공유지의 비극이나 사회혼돈을 예방 또는 해결하려는 방안이다. 국가는 공공성의 확보 또는 공익의 증대라는 명분으로 규제를 강화하는데, 이를 국가주의적 공공성이라고 일컫는다. 국가주의적 공공성이 강조되면 사회는 증가하는 규제로 또 다른 부작용에 빠진다. 둘째, 국민이 시민정신을 발휘하여 사회갈등이나 공유지의 비극 등을 자율적으로 최소화하는 것이다. 국민이 국가나 공공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사회가 사회갈등을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 경우의 공공이익을 시민주의적 공공성이라고 한다. 사회적 또는 경제적 규제는 필요불가결한 최소한의 수준에 머무는 경향이 강하다. 어느 개념을 중시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지는 국가마다 상이하다. 미국이 주로 시민주의적 공공성 개념이 강한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국가주의적 공공성이 강한 편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나 일본은 미국보다 규제가 많은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규제에 마냥 찬성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나라는 규제를 암 덩어리라고 부르고 일본은 바윗덩어리라며 비판하고 있다. 상이성의 이면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의 행동과 인식 및 문화가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자동차 문화만 보더라도 우리나라가 왜 국가주의적 공공성의 개념이 강해졌는지 알 수 있다. 운전을 하다 보면 운전 중 DMB를 시청하는 운전자를 쉽게 발견한다. 운전자 모습을 알 수 없을 정도의 선팅을 한 자동차도 흔하다. 방향표시등을 사용하지 않고 회전하는 사람도 비일비재하다.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자동차의 조명등의 광도와 방향을 불법적으로 개조하는 차량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시민주의적 공공성에 기초한 해결보다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규제를 가해 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기대한다. 즉 국가주의적 공공성에 쉽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대중목욕탕의 문화를 보면 자칫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하는 염려된다. 물이 부족한 국가, 석유를 생산하지 않는 국가이면서도 대중목욕탕 물 소비량을 보면 공유지의 비극에 준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을 시민주의적 공공성의 관점에서 국민이 자율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국가는 국가주의적 공공성의 틀하에서 새로운 규제를 부과할 것이 자명하다. 과거 국민의 요구에 의해 제정됐던 규제들이 현재 암 덩어리가 돼 경제활성화를 방해하고 있다. 이때 규제완화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국민이 시민주의적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규제보다는 자율에 의해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시민정신을 축적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시민정신의 축적은 사회자본의 증대로 이어져 규제의 수준을 낮출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의 해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 보건소 현장 출동! 병마를 물리치다

    보건소 현장 출동! 병마를 물리치다

    서울 서초구는 2일 ‘2014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파트, 주택 가릴 것 없이 보건소가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 건강체험관, 걷기 교실, 대사증후군 전문관리, 금연 아파트, 허약예방운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체험관’이다. 간호사, 영양사, 운동 처방사, 약사 등 전문가들이 나서서 현장에서 주민 골밀도, 체성분, 혈액 검사 등을 진행한다. 대사증후군, 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치매 등에 대해서도 무료로 상담해준다. 이상이 발견되면 당연히 보건소나 전문기관에다 즉각 알려준다. 1년에 3개월, 6개월 간격으로 운동처방과 영양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금연아파트 사업도 인기 만점이다. 우선 거주세대 50% 이상(20개동 이상 대단위 아파트는 입주자 대표회의의 70% 이상) 동의를 받아낸 뒤 주민자율단을 구성해 주민 스스로 금연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에 돌입해야 한다. 동의 과정, 집행 과정에 대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구가 금연아파트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지정되면 금연구역과 금연표지가 들어서게 되며 금연 캠페인에 필요한 각종 물품 지원은 물론, 금연교육과 이동금연클리닉 등 금연결심을 뒷받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건강한 걷기교실도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거주 지역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둘레길이나 공원 등을 적극 활용해 올바른 걷기, 파워워킹 방법을 일러줄 뿐 아니라 생활 속 도구를 이용한 근력운동도 가르쳐준다. 허약예방운동 프로그램 역시 악력, 외발서기, 측면기립 등을 통해 노인들의 허약성 여부를 확인하고, 맞춤형 운동·영양·정서처방을 내려준다. 사업의 효과는 놀랍다. 2011~2013년 3년 연속 선정 지역을 조사해봤더니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자 비율이 14%에서 많게는 48%까지 줄어들었다. 허약예방운동 프로그램 또한 지난해 기준으로 허약 판정을 받는 노인이 56% 줄어들 정도였다. 진익철 구청장은 “2009년 시행 이후 5000여명 이상이 참가할 정도로 주민 참여와 만족도가 아주 높은 사업”이라면서 “지속적인 검사와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봄날 햇볕 자주 쬐면 ‘심근경색’ 위험↓”

    “봄날 햇볕 자주 쬐면 ‘심근경색’ 위험↓”

    따뜻한 햇볕과 봄바람이 불어 절로 산책 생각이 간절해지는 요즘, 일광욕이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이스턴 피에몬테 대학 심장의학과 모니카 베르도이아 박사는 일광욕으로 체내에서 생성되는 비타민D가 심혈관질환 예방에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모니카 박사와 연구진은 성인남녀 1,500명에 대한 혈관 조영 검사(피부를 3mm 정도 절개 한 뒤 2mm 내외 얇은 관을 혈관에 넣고 조영제라는 약물을 주입해 동맥, 정맥을 조사하는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대상자 70%의 비타민D 수치가 현저히 낮게 나왔고 이들 중 32%는 심혈관계 질환 유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D 수치가 평균보다 적을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을 앓게 될 확률이 2배 가까이 높아지기에 이번 연구 결과가 가지는 중요성은 상당히 높다. 또한 최근 의학계에서는 비타민D 결핍이 당뇨병, 고혈압, 다발성 경화증,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득력 있는 보고가 자주 등장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한다. 모니카 박사는 “해당 연구 결과는 비타민D 결핍이 심장질환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원리를 통해 이를 유발시키는지는 아직 추가연구가 필요하다”며 “평소 일광욕, 생선과 계란 섭취, 꾸준한 운동 등을 해주면 분명 심장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표고버섯 추출물, 자궁경부암 원인균 박멸 - 美 연구팀

    표고버섯 추출물, 자궁경부암 원인균 박멸 - 美 연구팀

    표고버섯 추출물이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는 새 연구결과가 학계에 보고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부인종양학회가 올해 주관한 제45회 여성암 연례회의(3월 22~25일)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실험 쥐에 표고버섯에서 추출한 활성화 다당류 관련 화합물(이하 AHCC)을 주입한 결과 HPV가 90일 만에 완전히 제거되는 효능을 보였다. 또한 이 추출물은 자궁경부 종양의 성장 속도도 감소시켰다. 연구를 진행한 미국 텍사스대학 건강과학센터 부교수인 주디스 스미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2008년부터 시작된 이 연구는 AHCC가 HPV 감염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AHCC는 흔히 구할 수 있는 식품보조제로 인체가 질병과 싸우는 면역체계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면역물질 중 하나다. 이 추출물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감염 예방과 암 증식 억제에 효과적인 자연살해(NK) 세포와 수지상세포, 사이토카인의 수를 증가시키고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유두종바이러스인 HPV는 자궁경부암을 가진 사람의 생체검사에서 관련 DNA가 99.7%의 확률로 검출돼 이 암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HPV 관련 암으로는 항문암 95%, 인후암 60%, 질암 65%, 외음부암 50%, 음경암 35%의 확률로 연관성을 갖고 있다. 스미스 박사는 “HPV 감염에 관한 치료법을 영양적인 접근으로 지속해서 연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전에 HPV를 예방하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양생법을 입증했었지만 부작용이 없는 치료법이 개발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롭게 드러나는 비타민C의 영향력

    비타민C의 영향력이 새롭게 드러나고 있다. 비타민C 결핍이 알츠하이머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있는가 하면 비타민C가 혈압을 떨어뜨리고, 말기 암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며, 노화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비타민C 무용론과 맞물리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이호)가 주최하고 광동제약이 후원해 2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서 미국 밴더빌트대학의 피오나 해리슨 교수는 ‘노화와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을 통해 본 비타민C의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비타민C가 결핍되면 체내에 아밀로이드가 축적돼 알츠하이머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체내 비타민C 수치는 신경근육 및 기억력 결손과 직결되며, 비타민C의 섭취가 인지능력 향상은 물론 노화를 촉진하는 산화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를 과잉 섭취하기보다 결핍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지바대학 다카히코 시미즈 교수도 “뼈가 손상된 쥐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비타민C 요법이 뼈 손실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뿐만 아니라 비타민 요법이 강력한 항산화력을 보여 알츠하이머 발병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에드가 밀러 3세 교수는 비타민C가 혈압 감소에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그는 22~74세의 혈압 질환자 1407명을 선정, 이들에게 매일 환자에 따라 60~4000㎎의 비타민C를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혈압이 유의하게 떨어졌으며, 혈관 확장도 확인됐다. 그는 “이같은 효과는 젊은 환자에게서 훨씬 뚜렷했으며, 비타민C 복용이 사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안전성도 함께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대의대 이왕재 교수는 비타민C를 세포에 운반하는 수송체 SVCT-2 단백질의 발현이 항암효과와 직접 관련된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이 교수는 유방암 세포주를 SVCT-2 비(非)발현군과 다(多)발현군으로 나눈 뒤 이를 농도가 각각 0, 0.5, 1, 1.5mM(몰 농도의 1000분의 1)의 비타민C에 반응시켰다. 그 결과, SVCT-2 비발현군에서는 비타민 농도가 가장 높은 1.5mM에서 50%의 암세포가 사멸한 반면 SVCT-2 다발현군에서는 같은 농도에서 암세포가 100% 사멸했다. 이 교수는 “실험용 쥐에 SVCT-2가 발현하지 않은 암세포주와 많이 발현한 암세포주를 각각 주입한 뒤 비타민C를 피하 주사한 결과, 수송체가 많이 발현한 암세포주에서는 종양이 사라지거나 자라지 못한 반면 수송체가 없는 암세포주를 주사한 쥐와 비타민C를 주사하지 않은 쥐는 죽었다”면서 “임상시험을 통해 이 결과가 확인되면 유방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도 나왔다. 최종순 고신대의대 교수는 “134명의 말기암 환자에게 고용량(12g)의 비타민C를 투여한 결과, 이같은 요법을 적용한 81명의 생존 기간이 대조군보다 16배나 연장됐다”면서 “이같은 생존기간 연장 효과는 폐암, 간암, 비호지킨스 림프암, 교모세포종 등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염창환(대한비타민연구회 회장) 가톨릭대의대 교수는 비타민C가 말기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조애리 덕성여대 약학대 교수는 비타민C의 피부 침투성에 대해, 이현규 한양대 교수는 비타민C의 나노캡슐화가 안정성과 세포흡수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이호 식품과학회장은 “비타민C의 효능이 속속 밝혀짐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경제적이면서도 건강에 다양한 이익을 주는 비타민C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는 “앞으로도 산학협동을 통해 비타민C에 대한 공동연구를 계속하는 것은 물론 연구의 성과가 모든 사람들에게 충분히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암 막으려면 채소·과일 많이 먹고 적당한 운동을

    암 막으려면 채소·과일 많이 먹고 적당한 운동을

    암 환자는 해마다 증가해 1990년 이후부터 사망원인 1위로 자리잡았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2011년 신규 암 환자 수는 21만8017명으로 2001년 대비 96% 늘었다. 암 발생 증가 원인은 환경적 요인도 있지만 잘못된 식생활 탓이 크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이 지난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암 발생 증가는 육류, 지방, 당 섭취 증가와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육류섭취는 1998년보다 2012년에 68%, 지방은 16%가 증가했다. 1인 하루 평균 당 섭취량도 2008년 49.9g에서 2010년 61.4g으로 느는 추세다. 나트륨 1일 섭취량은 2012년 기준 4583㎎으로 권장섭취량(2000㎎)의 2배 이상이다. 에너지 섭취의 주요 공급원도 백미, 돼지고기, 라면, 빵, 소주, 우유 순으로 기름지고 짠 음식이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와 달리 채소·과일의 하루 섭취량은 467.3g으로 권장량인 500g보다 적다. 암을 예방하려면 고칼로리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싱싱한 채소와 과일을 매일 섭취해 균형 잡힌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도정하지 않은 잡곡을 주식으로 고기, 생선, 계란, 두부, 해물과 같은 단백질 반찬을 1~2가지, 알록달록한 색상의 채소 반찬을 1~2가지 정도 준비해 밥상을 차리고 간식으로 저지방 우유와 과일을 섭취하는 게 좋다. 세계암연구재단은 채소와 과일을 하루 5접시(400g) 먹으라고 권고한다. 채소와 과일의 알록달록한 색에는 각기 다른 항암성분이 함유돼 있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수나 과자류 등의 고열량 간식보다는 오이, 당근, 양배추, 파프리카 같은 채소로 간식을 대체하는 것도 채소 섭취를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채소가 좋다고 육류 섭취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 다만 직화구이처럼 불꽃이 직접 닿아 탄 육류에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와 같은 발암물질이 있기 때문에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직화구이보다는 볶거나 찐 음식이 좋다. 비만도 암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삽겹살, 갈비, 닭껍질 등 지방함량이 많은 부위보다 살코기 위주로 적당한 양을 먹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질소화합물도 발암물질 생성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미국 암협회는 걷기, 댄스, 요가 등의 중간 강도 운동을 일주일에 5회 30분씩 하거나 조깅, 수영, 에어로빅, 등을 고강도 운동을 15~20분씩 주 5회 이상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평소 절주와 금연은 기본이다. 보건복지부는 암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암 예방 및 치료,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암 예방부터 조기 발견, 암 치료 및 말기암 관리 등 전 단계를 아우르는 ‘국가암관리 종합 개선 대책’을 금년 중 마련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건국대병원 영양팀
  • [월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6) 항암 효과 입증된 냉이

    제철 과일과 제철 나물은 우리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최고의 보양식이다. 그중에서도 냉이는 항암효과까지 입증된 대표적인 보양재료다. 냉이의 뿌리는 비장을 실하게 하고 이뇨, 지혈, 해독 등의 효능이 있어 비위허약, 당뇨병, 소변분리(소변이 시원하게 나가지 않는 증상), 토혈, 코피, 월경과다, 산후출혈을 막는 데 다방면으로 쓰임새가 많다. 최근에는 냉이의 항암효과까지 밝혀져 더욱 가치 있는 나물로 여겨지고 있다. 냉이에는 비타민A, 비타민 B1, 비타민 C 등의 함량이 아주 높다. 특히 비타민 A가 많은데,베타카로틴이라는 전구체로 존재한다고 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그래디스 블록 박사는 19년간 2000명을 관찰해 베티카로틴과 암과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조사 결과 폐암 환자 가운데 베타카로틴을 적게 섭취한 환자는 그러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훨씬 높았다. 베타카로틴이 많은 냉이를 제철에 지속적으로 섭취한다면 항암치료는 물론 암 예방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몸이 피로하고 나른하며 기분이 우울하고 어떤 일이든 의욕이 떨어지는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도 봄나물, 특히 냉이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냉이씨를 약재로 쓰는데, 이를 ‘제채’ 또는 ‘제재채’라고 한다. 냉이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성 또한 없다. 게다가 냉이 속 무기질은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다. 냉이의 뿌리와 줄기를 달여서 차 마시듯 오래 먹으면 눈이 맑아지고 눈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 명나라 때 쓰여진 중국 최고의 약학서 ‘본초강목’에도 냉이는 오장(간장·심장·비장·폐장·신장)을 이롭게 하며 젊음을 유지시켜 잘 늙지 않게 하는 식물이라고 소개돼 있다. 실제로 냉이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를 억제한다. 한국에서는 굳이 호미를 들고 시골 들녘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마트나 시장 어디서나 손쉽게 냉이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조리법도 다양하다. 냉이 된장국, 냉이 무침, 냉이전, 냉이튀김을 만들어 입맛을 돋우고 원기도 북돋는 맛있는 밥상을 차릴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귀한 북한에서는 끓여 먹거나 무쳐 먹는 등 단순한 조리법밖에 없다. 여간 부러운 게 아니다. 비싼 보양 재료 없이 냉이만으로도 건강과 활력을 찾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봄철 보양 진미가 있을까.
  • 라돈 공포…‘추적 60분’ 남원 내기마을 연이은 암 발병 라돈 측정해보니

    라돈 공포…‘추적 60분’ 남원 내기마을 연이은 암 발병 라돈 측정해보니

    ’라돈 측정’ ‘라돈 예방’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라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KBS ‘추적 60분’에서는 지난해 12월 방송을 통해 라돈(강한 방사선을 내는 비활성 기체 원소)이 폐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논란에 대해 후속 취재를 했다. 방송 직후 일주일 동안 150여통의 전화가 빗발쳤고, 암센터에서 라돈은 환자들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주민들이 암으로 사망하면서 ‘죽음의 마을’로 알려진 전북 남원 내기마을에서 기준치를 26배나 초과한 라돈이 검출돼 놀라움을 안겼다. 내기마을은 작년 7월 기준 29세대 5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12명이 폐암 식도암 방광암 등을 앓았다. 환경안전건강연구소는 기자회견을 열고, 남원 내기마을에서 채취한 지하수 꼭지수에 대한 라돈 수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가 암 발병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는 집 12곳과 마을회관에서 채취한 지하수 꼭지수에 대한 라돈 측정결과 6곳에서 2428.27~7663.71pCi/L(피코큐리)의 라돈이 검출됐다. 라돈은 토양과 암석, 지하수의 우라늄이 방사성 붕괴되면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한 기체로, 비흡연자 폐암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먹는 물에 라돈이 과다하게 들어있으면 위암과 식도암, 방광암 등 각종 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먹는 물 속 라돈 함량을 리터당 4000 피코큐리로 제한하고 있으며, 미국 EPA는 리터당 300 피코큐리 이하로 제안하고 있다. 내기마을의 먹는 물 속 라돈 수치가 미국 기준치인 4천 피코큐리를 넘긴 곳은 조사대상 13곳 가운데 4곳에 달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7년 전 귀농한 부부가 같이 발병한 사례도 있다”며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된 이상 정밀 역학검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먹는 물 속 라돈과 함께 인근 아스콘 공장과 동양최대 규모의 변전소,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고압 송전탑 등을 위해요인으로 지적했다. 지하수 속 라돈 수치는 내기마을의 문제만이 아니다.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조사대상 지하수 563개 지점 가운데 라돈이 미국 기준치를 넘은 곳은 92곳으로 전체 16.3%에 달했다. 환경부는 현재 라돈이나 우라늄 함량이 높은 지역에 상수도를 우선 보급하는 등 대책을 시행 중이며, 라돈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하수를 상온에서 4일 가량 놔둔 뒤 마실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강동원 의원(무소속, 전북 남원·순창)은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 결과 정부 차원의 발암 원인에 대한 정밀역학조사를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치’ 췌장암 97% 찾아내는 신기술 개발 - 스웨덴 연구팀

    ‘난치’ 췌장암 97% 찾아내는 신기술 개발 - 스웨덴 연구팀

    난치암으로 알려진 췌장암 진단을 현재보다 훨씬 조기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18일 발표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 기술이 췌장암의 발병 증상을 97%의 정확도로 검출할 수 있으므로 낮은 생존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췌장암은 환자가 모르는 사이에 종양이 성장해 다른 장기까지 퍼진 뒤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단 뒤 5년 이상 생존율은 5% 정도밖에 안 된다. 연구팀의 일원인 카롤리나 자바르는 성명을 통해 “이 검사 방법은 췌장암의 치료와 예방을 할 수 있는 단계에서 조기 발견하는 사례를 늘릴 것”이라면서 “우리는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분석법 덕분에 췌장암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방법은 일반 내시경 검사와 마찬가지로 환자의 입에서 위장으로 튜브를 삽입하게 된다. “차이는 튜브를 넣고 초음파 촬영을 하므로 췌장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으며 조직 체액의 채취도 가능한 것”이라고 자바르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검사는 암의 조기 발견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위험의 감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기존의 종양을 약 90%의 정밀도로 검사할 수 있으므로 환자에게 응급 수술이 필요한지 아닌지 판단을 기존보다 쉽게 내릴 수 있게 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통합진료 가능한 심장뇌혈관병원 출범

    삼성서울병원, 통합진료 가능한 심장뇌혈관병원 출범

    심혈관 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한국형 심장뇌혈관병원이 출범했다. 한국형 중증 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는 심장뇌혈관병원이 12일 공식 개원해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심장뇌혈관병원 공식 출범과 관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심장뇌혈관병원 개원을 공식 선언하고, 이 병원을 통해 심장뇌혈관 질환에 대해서는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광대역 협진시스템을 가동해 즉시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고난도 중증질환자 치료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송재훈 병원장은 “심장뇌혈관병원은 암병원에 이어 개별 진료과 간의 창조적 융복합 산물”이라며 “환자 중심의 통합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심장, 뇌졸중, 혈관 분야의 새로운 진료와 연구 성과를 이루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위해 심장내과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오재건 교수를 초대 병원장으로 선임했다. 현재 메이요클리닉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오재건 신임 병원장은 심장 분야에서 350여 편의 국제 학술지 논문을 발표했으며, 6개 언어로 번역된 심장초음파의 교과서(The Echo Manual)를 출판하는 등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힌다. 송 병원장은 “오 병원장은 메이요 클리닉과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의 진료를 함께 맡는다”면서 “연중 절반을 한국에서 진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병원장은 “심장뇌혈관병원 내에 있는 심방세동-뇌졸중 클리닉처럼 환자에게 원스톱 통합 치료 및 예방이란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는 게 특징”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심장, 뇌졸중, 혈관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장뇌혈관병원은 심장센터와 혈관센터, 뇌졸중센터, 이미징센터, 예방재활센터, 운영지원실 등 5개 센터, 1개 지원실로 구성됐다. 또 내·외과적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 치료법도 적용된다. 이를 위해 외과적 수술과 내과적 시술이 한 자리에서 모두 이뤄질 수 있는 하이브리드 수트를 설치해 일반적인 시술은 물론 수술이 어려운 고위험환자 등에게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암에 이어 한국인 사망원인 2·3위인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은 서로 발병 원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경우가 많고, 이들 질환을 동시에 앓거나 다른 질환이 뒤따라 발병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혈관질환 클리닉, 경동맥협착 클리닉, 심방세동환자-뇌졸증 클리닉 등 환자 중심의 새로운 통합진료 클리닉도 개설했다. 또 진료과별로 나뉘어져 있는 외래 및 입원공간을 통합해 환자 불편을 줄이고, 21곳이던 진료실에 6곳을 추가해 진료대기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치료의 난도가 높은 중증환자와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급성 뇌졸중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 등 설비를 확충하고 신경집중치료 전문의 등 전문 인력도 추가하기로 했다. 혈관외과, 심장외과, 응급의학과, 중환자의학과 등 대동맥 질환과 관련된 전문의로 당직체계를 갖춰 언제든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동맥 전탐팀’도 가동했다. 송재훈 병원장은 “심장뇌혈관병원 출범이 국내에서 통용된 기존 치료 패턴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자 중심의 통합진료 서비스를 통해 심장뇌혈관 분야의 새로운 진료와 연구 성과를 일구는 모멘텀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여성의 그날, 심한 통증·오락가락 주기 그냥 참지마

    여성의 그날, 심한 통증·오락가락 주기 그냥 참지마

    회사원 이모(28)씨는 최근 진통제를 먹어도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생리통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가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 ‘남들도 그러려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통증을 방치한 게 화근이 됐다. 초음파 검사 결과 이씨의 양측 난소에는 자궁내막증에 의한 커다란 혹이 발견됐다. 불임 가능성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때늦은 후회를 했지만 이미 절제술이 불가피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된 상황이었다. 생리통은 초경을 시작한 10대 여학생부터 폐경기의 50대 여성까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여성이면 누구나 경험한다. 그래서 생리가 시작되면 생리통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에 매달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더라도 진통제만 먹고 참는 경우가 많다.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한 생리통을 방치하면 이씨처럼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궁내막증이 올 수도 있다. 무관심이 병을 부르는 셈이다. 자궁내막증은 생리혈에 섞여 매달 배출돼야 할 자궁내막조직이 난관을 타고 자궁 밖으로 역류해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난소에 주머니 모양의 혹인 낭종을 만들기도 하고 장, 방광 등 다른 장기를 침범해 합병증을 일으킨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다른 이유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18%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따라서 일단 20대 이후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졌거나 성교통 및 만성골반증이 있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은 아직도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요인, 서구식 식생활, 다이옥신 같은 환경호르몬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실제로 진료자 수는 2008년 5만 3000명에서 2012년 8만명으로 크게 급증했다. 연평균 8.5%씩 늘고 있는 것이다. 제일병원 불임생식내분비과 송인옥 교수는 “임신, 출산 및 수유를 통해 무월경 시기를 길게 가져가는 게 자궁내막증의 가장 좋은 치료이지만 최근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자궁내막증이 악화되거나 이로 인한 난임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 환자의 10명 중 7명은 30~40대 가임기 여성이며, 난임으로 내원한 환자의 30~70%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생리가 계속되는 한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재발률도 40~50%로 상당히 높다.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주로 소염제나 경구피임약을 사용하지만 약물치료로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한다.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중증 자궁내막증으로 악화되면 불임 가능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하복부 불쾌감 정도를 넘어 경련이 일어나거나 허리와 골반이 끊어질 듯 생리통이 심한 경우, 진통제도 듣지 않고 구토·요통·전신 쇠약감·전신 피로감·설사·어지럼증·불안 및 초조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한다면 예방과 초기 치료를 위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생리 불순이 왔을 때도 되도록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정상적인 생리양은 하루에 생리대 3~5장이 필요한 정도지만 2~3시간마다 생리대를 흠뻑 적시는 정도로 양이 많은 경우는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식증, 암, 자궁내막 근종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생리 출혈량이 80㎖를 넘으면 빈혈이 생긴다. 반대로 지나치게 생리양이 적어도 체내 호르몬에 불균형이 온 것이니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 자궁의 위축, 난소 기능 저하, 불임증 등이 있을 수도 있다. 2~3달에 한 번 생리를 하거나 한 달에 두 번씩 생리를 한다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호르몬 균형이 깨져 남성호르몬이 많아지면서 배란이 잘 되지 않는 질환이다. 배란이 매달 규칙적으로 이뤄져야 생리도 주기적으로 하게 되는데, 배란이 잘 되지 않으면 생리 주기도 오락가락하게 된다. 이렇게 만성적으로 배란이 안 되면 난소 안에 배란을 일으킬 만큼 성장하지 못한 작은 난포(난자를 둘러싼 세포막)들이 많아지게 된다. 그래서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고 부른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으로 주로 인슐린 저항성 때문에 발생한다. 인슐린은 우리 몸의 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이 기능을 잘하지 못하면 체내 인슐린이 증가하게 되고 남성호르몬 분비량도 덩달아 늘게 된다. 이 밖에 유전적 요인, 비만, 스트레스 등과도 연관이 있다. 인슐린 기능 이상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당뇨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함께 올 수도 있다. 특히 임신 시 유산 가능성, 임신성 당뇨 등의 위험이 크다. 또 남성호르몬 증가로 얼굴이나 몸에 다모증, 여드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갑자기 살이 찐다든지 하는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비만이라면 체중을 감량하고, 혈당을 많이 올리는 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등을 먹지 말고 현미나 야채를 중심으로 식단을 새롭게 꾸리는 게 좋다.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정도 걷기나 달리기가 적당하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 여성들은 생리불순을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여성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고 조절하는 게 좋다. 장기간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은 특히 위험한데, 뇌하수체·난소·부신 종양이 원인인 경우 방치하면 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또 무월경 환자 중 프로테스테론 분비 없이 에스트로겐만 지속적으로 분비되는 경우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의 위험이 있고, 반대로 에스트로겐 결핍을 보이는 경우 골다공증에 걸릴 수도 있다. 간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및 갑상선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즉시 치료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비타민C를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최근 들어 의료계에서 비타민C의 효용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C를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이 서울에서 열린다.  비타민C는 일각에서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가 주목을 받으면서 사회적인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영양소이다. 이런 관심사를 반영해 국제적인 의학·약학·식품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두고 토론을 벌이는 것.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이호)는 ‘비타민C와 고령화 사회의 웰니스’를 주제한 국제심포지엄을 2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이 지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피오나 해리슨 박사와 존스홉킨스의대 에드거 밀러 3세 교수, 서울대의대 이왕재 교수 등 국내외 의학과 약학 권위자들이 주제발표자로 나서 노화와 비타민C의 기능 등을 두고 다양한 연구 성과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포지엄은 ‘비타민C의 노인성 질환 예방효과’, ‘비타민 C의 암 치료 및 관리효과’, ‘비타민C의 피부노화 억제효과’ 등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되며, 행사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프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식품과학회 홈페이지(www.kosfost.or.kr)에 사전등록하면 된다. 문의 (02)566-9937.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중년의 ‘고기’ 과다 섭취 , 담배만큼 해롭다”(美 연구)

    “중년의 ‘고기’ 과다 섭취 , 담배만큼 해롭다”(美 연구)

    중년에 과식하는 고기와 치즈는 담배만큼이나 몸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50세 이상의 남녀 6400명의 건강데이터를 약 20년간 분석한 결과, 중년에 단백질을 과다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4배에 달했는데, 이는 하루에 담배 20개비를 피웠을 때 암에 걸릴 확률과 비슷한 수치다. 과거 붉은 고기와 암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가 나온 적은 있지만, 단백질을 규칙적으로 과다섭취 하는 식습관과 암의 연관성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설탕과 소금, 지방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권장하지만, 단백질 과다 섭취에 대한 주의 경고는 많지 않다. 몇 해 전 영국에서는 고단백다이어트로 불리는 ‘뒤캉 다이어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연구팀은 이러한 방식이 건강에 매우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발터 롱고 교수는 “만약 동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다이어트를 한다면 이는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기나 치즈, 달걀 등 동물성 식품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종양을 키우고 몸 속 세포의 노화를 촉진한다면서 “50대와 60대 초반의 중년은 고기나 치즈 속 단백질 대신 생선이나 콩 등에 함유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덧붙였다. 다만 65세 이후에는 몸이 필요로 하는 단백질 양이 더 많아지기 때문에 중년 때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는 것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식단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the Journal Cell’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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