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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식(小食)하면 몸 속 암세포 줄어든다” (美연구)

    “소식(小食)하면 몸 속 암세포 줄어든다” (美연구)

    평소 적은 칼로리를 섭취해주는 식습관이 암세포 성장·확산을 줄여주고 타 장기로의 전이를 막아준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토머스 제퍼슨 대학 방사선종양학과(radiation oncology) 연구진은 소식(小食) 습관이 여성 삼중음성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암세포를 보유하고 있는 실험용 쥐의 식단을 칼로리를 엄격하게 제한한 ‘소식 식단’으로 바꾼 뒤 암세포 변화 여부를 살폈다. 놀랍게도 쥐의 섭취 칼로리가 줄어들면서 몸 속 암세포의 성장도 더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칼로리가 줄어들면서 생물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쥐 몸속 마이크로RNA 수치 역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칼로리 섭취가 줄어들면 방사선 치료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실제로 쥐 몸 속 마이크로RNA 수치가 가장 떨어졌을 때는 방사선 치료와 소식이 병행됐을 때였다. 토머스 제퍼슨 대학 방사선종양학과 니콜 시몬 박사는 “칼로리 제한 섭취가 체내 단백질 생산을 증가시켜 암세포 주위 조직을 단단히 만들어 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면서 타 장기로의 전이·확산을 억제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과거 의학 연구 결과 중에는 과체중일 경우, 유방암 치료 효과가 감소된다는 것과 치료 기간 중 체중이 증가할 경우 예후 및 경과가 안 좋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연구진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인 만큼 아직 일반화시키기에는 이르지만 향후 암 치료에 있어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유방암 연구(Breast Cancer Research)’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함께 성장하는 기업] 아모레퍼시픽

    [함께 성장하는 기업]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기업답게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와 14년째를 맞은 ‘핑크리본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암을 예방하고 극복하는 여성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내·외면의 아름다움을 지켜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견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름다운재단과 손잡고 운영하는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 가장의 창업을 도와 빈곤 탈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음식점, 미장원, 개인택시, 매점, 꽃집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지원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모자가정의 생활안정에 이바지해 왔다. 2004년 1호점을 개설한 희망가게는 지난해 200호점 개설을 기록했다. 10년간 사업이 번창하는 동안 여성 가장들의 삶은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희망가게 창업주들의 평균 소득은 창업 전 98만원에서 창업 후 253만원으로 약 2.5배나 증가했고, 정부의 생계비 지원을 받는 일반수급자 비율은 22.6%에서 11.8%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경제적 안정뿐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 개선, 사업을 통한 자신감 획득 등 개인적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감자’는 정말 건강식품일까? 오해와 진실

    ‘감자’는 정말 건강식품일까? 오해와 진실

    기상 악조건에서도 웬만큼 수확이 가능해 흉년 때 큰 도움이 되는 구황작물이자 각종 영양분이 풍부한 건강식으로 알려진 ‘감자’는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식탁에서 사랑받는 식품이다. 단백질, 비타민C 등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고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부터 해발 5,000m에 달하는 고산지대에서까지 재배가 가능한 만능식품 ‘감자’는 정말 우리 몸에 유익한 영향만 끼치는 작물일까?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감자의 영양학적 장점과 단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감자의 장점>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 공인되어있으며 영양학 전문가들도 입을 모으는 감자의 의학적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혈압 조절 감자에 풍부한 섬유질은 체내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쳐 혈당 수준을 알맞게 조절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감자 속 칼륨 성분도 비슷한 작용을 하는데 이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도와준다. 또한 감자의 쿠코아민(kukoamines) 성분은 그 자체로 혈압강하 작용을 해준다. 2. 뇌 기능 개선 감자 속 비타민B6 성분은 뇌 중추신경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 개선, 스트레스 해소, 숙면에 도움을 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B6 세로토닌, 멜라토닌, 에피네프린 등 뇌 신경전달물질 분비촉진에 영향을 끼친다. 또한 감자 속 탄수화물과 칼륨은 혈관을 확장시켜 뇌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도움을 준다. 3. 괴혈병, 감기 예방 감자 속에 풍부한 비타민C는 체내 콜라겐 합성작용이 원활히 되도록 도와줘 괴혈병은 물론 감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질환을 예방해준다. 4. 소화 작용, 관절염 예방 감자 삶은 물(그냥 감자 포함)을 마셔주면 비타민C, 칼륨, 비타민 B6가 직접 체내로 유입돼 소화 기관 및 내장 염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함께 유입되는 칼슘과 마그네슘은 뼈에도 큰 영향을 끼쳐 관절염 등의 류머티즘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 작용을 한다. 5. 심장 건강 감자 속 비타민C, B6 성분은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체내 활성 산소를 감소시켜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심장건강 유지에 큰 영향을 끼친다. 6. 암 예방 감자에 풍부한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는 암세포 성장을 막아주는 작용을 한다. 7. 피부 개선 감자 속 비타민C, 비타민 B6, 칼륨, 마그네슘 , 아연, 인 성분은 모두 웬만한 화장품 크림보다 피부에 이로운 작용을 한다. 전문가 중 일부는 으깬 감자를 직접 피부에 발라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감자의 단점> 1. 높은 탄수화물 함량 감자 속에 풍부한 탄수화물 함량은 비만 체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한 사람들과 달리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을 경우 감자 속 탄수화물은 혈당을 상승시키고 인슐린 수치에도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 과체중이나 당뇨를 앓고 있다면 감자 섭취를 줄여주는 게 좋다. 2. 독성 감자의 잎, 뿌리, 싹 부분에는 ‘글리코알칼로이드’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다. 이는 감자가 자연 포식자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되는데 일반적으로 햇볕을 오래 쬐거나 시간이 계속 경과하면 독성이 증가한다. 이 독성분은 사람에게 충분히 위협이 되는데 보통 심한 두통, 설사, 구토를 유발하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감자껍질 바로 아래 부분에 독성이 많이 들어있는데, 170°C 고온에서 요리해주면 독성이 대부분 사라지며 처음에 잎, 뿌리, 싹은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감자를 건강하게 요리하는 방법> 감자를 구워주거나 물에 삶아주면 영양분이 가장 덜 손실되면서 독성성분은 사라지기에 이렇게 요리해주는 게 좋다. 이때 야채를 함께 곁들여주면 영양소 공급이 몇 배로 향상되니 함께 알아두면 더 도움이 된다. 어떤 요리 전문가는 감자의 간을 된장으로 해주면 좋다고 한다. 된장 성분이 감자 속 나트륨을 빼주고 동시에 발효되면서 항산화작용이 일어나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소식(小食)하면 ‘암세포 확산·전이’ 막아준다”

    “소식(小食)하면 ‘암세포 확산·전이’ 막아준다”

    평소 적은 칼로리를 섭취해주는 식습관이 암 세포 확산과 타 장기로의 전이를 막아준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토머스 제퍼슨 대학 방사선종양학과(radiation oncology) 연구진은 소식(小食) 습관이 여성 삼중음성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암세포를 보유하고 있는 실험용 쥐의 식단을 칼로리를 엄격하게 제한한 ‘소식 식단’으로 바꾼 뒤 암세포 변화 여부를 살폈다. 놀랍게도 쥐의 섭취 칼로리가 줄어들면서 몸 속 암세포의 성장도 더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칼로리가 줄어들면서 생물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쥐 몸속 마이크로RNA 수치 역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칼로리 섭취가 줄어들면 방사선 치료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실제로 쥐 몸 속 마이크로RNA 수치가 가장 떨어졌을 때는 방사선 치료와 소식이 병행됐을 때였다. 토머스 제퍼슨 대학 방사선종양학과 니콜 시몬 박사는 “칼로리 제한 섭취가 체내 단백질 생산을 증가시켜 암세포 주위 조직을 단단히 만들어 세포의 전이와 확산을 억제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과거 의학 연구 결과 중에는 과체중일 경우, 유방암 치료 효과가 감소된다는 것과 치료 기간 중 체중이 증가할 경우 예후 및 경과가 안 좋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연구진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인 만큼 아직 일반화시키기에는 이르지만 향후 암 치료에 있어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유방암 연구(Breast Cancer Research)’에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인공안구 ‘의안’ 착용해야 얼굴 골격 변화 막을 수 있어

    인공안구 ‘의안’ 착용해야 얼굴 골격 변화 막을 수 있어

    암이라고 하면 주로 어른들에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해 소아암으로 고통 받는 어린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안암은 주로 2~3세 미만의 유아나 소아에서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초기 발견이 어려워 안구적출을 통해 암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아기에 안암으로 인한 안구적출을 하게 되면, 암의 완치 후에도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남들과는 다른 외형적인 모습 때문에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인 만큼 안구적출 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아이의 얼굴 골격에 기형이 발생 수 있어, 반드시 ‘의안’을 착용해 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질병이나 사고로 안구 적출 수술을 한 환자들의 경우, 의안을 하지 않고 방치해 눈의 형태가 심하게 변형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 의안 전문가인 예쁜아이센터 허성윤 원장은 “성장하는 아이의 얼굴 골격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의안을 착용해야 하고, 성장 과정에 맞춰 의안을 교체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성인이 되어서도 정상 눈과 다름없는 모양으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적시적기에 의안을 착용해 얼굴의 변형이 없이 모양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의안을 착용한다고만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장기간 의안을 교체하지 않고 착용할 경우 눈 처짐이나 눈꺼짐 같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일반의안 보다 무게가 가벼운 ‘경량 입체의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질병이나 사고로 안구적출을 한 성인환자들도 마찬가지인데 경량 입체 의안을 착용함으로써 눈의 변형을 예방하고 정상눈과 비슷한 모양의 유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안구적출 환자뿐 아니라, 눈의 동자 부분에 하얀 백태가 생긴 환자 역시 미용상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의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본인의 눈 위에 의안을 착용하기 때문에 얇은(초박) 의안을 활용하게 되는데, 이 때는 실명된 안구의 상태 및 안구의 커브 등을 각별히 고려해 이물감 없이 의안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쁜아이센터에서는 소아의안, 일반의안, 얇은(초박)의안 등을 개개인의 상황이나 조건을 고려해 맞춤 제작함으로써, 안구적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 허성윤 원장은 본인 스스로가 의안 착용자로, 누구보다 의안 환자의 고통에 큰 관심을 기울이며 ‘경량입체의안’을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허 원장은 센터를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실명을 했다는 고통과 함께 안구적출로 인해 남들과는 다른 외모로 사회생활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양쪽 눈 모두 정상인과 다름없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의안은 이런 환자들에게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인 만큼, 환자들에게 삶에 새로운 희망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의안 제작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소 성관계 문란하면 ‘발암’ 가능성↑”

    “평소 성관계 문란하면 ‘발암’ 가능성↑”

    성병을 야기하는 편모충 감염이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이탈리아 사사리 대학 공동 연구진이 성병을 유발하는 세모편모충과 전립선 암 발병 사이의 연관성이 상당하다는 내용을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성의 질과 요도, 남성의 전립선에 기생하는 트리코모나스속 편모충인 ‘질트리코모나스’는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데 여성에게는 질 점막 출혈, 외음부 염증을 유발하고 남성에게는 전립선염증을 유발시키는 성병 감염체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 편모충이 남성 전립선 암세포 생성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실험 결과, 이 편모충이 발생시키는 ‘TvMIF’라는 단백질이 전립선 암 세포 유발과 전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MIF’는 원래 사람 몸속에 존재하면서 암 면역세포의 이동을 방해해 암 세포 성장을 돕는 ‘HuMIF’ 단백질과 구조가 흡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립선암은 남성 암 중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는 암으로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매년 3만 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다. 또한 질트리코모나스 역시 흔한 성병 매개체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70만 명이 해당 균을 보유하고 있지만 70%이상이 이를 밝히지 않고 있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다. 보통 전립선암의 원인은 유전, 호르몬, 식이습관 등으로 알려져 있고 성생활 정도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으나 이번 연구결과는 잦은 성관계가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또한 기존 암과 달리 전립선암은 성병처럼 전염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자료사진=포토리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패러다임이 바뀐다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방식이 기존 세포진검사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DNA 검사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정확할 뿐 아니라 신속한 실시간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HPV DNA 검사 방법 중 처음으로 로슈진단의 ‘코바스(cobas) HPV검사’를 25세 이상 여성의 자궁경부암 1차 선별검사로 단독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FDA의 승인은 미국에서 4만 7000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계 최대 규모의 자궁경부암 임상시험인 ‘아테나(ATHENA)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중 세계 3위, 한국에서는 7위를 차지할만큼 발병 빈도가 높으며, 환자 99% 이상의 발병 원인이 HPV이다. 특히 발병 위험이 큰 14종의 고위험군 바이러스 중 16번과 18번이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PV는 5명 중 4명의 여성이 일생 동안 한 번은 감염되며, 체내에 10년 동안 별다른 증상 없이 잠복할 수 있다. 이런 자궁경부암은 전암 단계에서는 98% 완치가 가능하지만 일단 암으로 발전하거나 전이단계에 접어들면 5년 생존율이 20%대로 급격하게 낮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이 때문에 의료계에서는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자궁경부암의 1차 검사로 HPV검사 대신 자궁 경부나 질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를 관찰하는 세포진검사 (Pap Smear)가 주로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테나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포진검사에서 정상이라고 판명한 10명의 여성 중 1명 꼴로 자궁경부암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위험군 HPV인 16번과 18번을 가진 여성의 경우 세포진검사에서 정상 판정이더라도 HPV가 없는 여성에 비해 자궁경부암의 전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무려 35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런 세포진검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HPV DNA검사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다. 지난달 25일 열린 제29차 한국 부인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이재관 교수는 ‘자궁경부암 검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강연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검사 패러다임이 세포진검사에서 HPV DNA 검사법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최근의 미국 FDA 승인을 통해서도 확인되는데, 이런 변화는 당연히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FDA가 승인한 코바스 HPV검사는 로슈진단의 분자진단 시스템인 ‘cobas 4800’을 통해 검사하는 방법으로, 고위험군인 16번, 18번을 포함한 14종의 빈발하는 HPV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 시스템은 2012년 국내에서 신의료기술 평가를 거쳐 보급이 시작돼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국립암센터,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이 검사법을 적용하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토마토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토마토

    “우리 가족을 위해 영양이 많고 안전한 음식을 차리는 게 가장 중요하죠. 맛을 어느 정도 희생하더라도요.”취재 중에 만났던 주부의 말이다. 집밥이 돌아왔다. 웰빙이 각광을 받고, 건강하게 먹는 법이 유행이다. 건강한 밥상의 핵심은 좋은 재료다. 어떤 식품을 재료로 써야 당뇨 수치가 높은 가장에게 좋은 음식인지, 공부에 지친 아이의 잠재력을 일깨워 주는지, 엄마의 혈압을 낮추는지 말이다. 식품에 대해서 최고 전문가인 농촌진흥청의 연구원들이 일주일마다 식품에 대해 말한다. 첫 번째 주제는 토마토.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질리는 이유에 대해 들어보자.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가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질린다.’ 유명한 서양 속담이다. 2002년 미국 주간 타임지도 건강에 좋은 10대 식품을 선정하면서 토마토를 가장 먼저 꼽았다. 토마토가 ‘슈퍼푸드’로 불리는 이유는 리코펜 때문이다. 미국국립암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주 10회 이상 토마토 요리를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45% 낮아졌다. 토마토가 중년 남자에게 좋은 채소로 알려진 이유다. 리코펜은 암과 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리코펜은 우리 몸의 피부, 혈액, 간, 콩팥 등에 있는데 특히 전립선에 많다. 리코펜은 주로 음식을 통해 체내에 흡수된다. 토마토를 통해 섭취되는 경우가 85% 이상이다. 또 리코펜은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줄여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는 익혀 먹을수록 좋은데 리코펜이 가열될수록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리코펜은 기름과 함께 조리했을 때 체내에 잘 흡수된다. 햄버거 등 육류와 토마토의 음식 궁합이 좋은 이유다. 토마토는 시력 강화에도 좋다. 스크린을 많이 보며 자라는 요즘 아이들에게 토마토가 필요한 이유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루테인은 눈을 구성하는 망막의 구성 성분이다. 시력 감퇴나 실명의 위험을 낮춰준다. 또 루테인은 동물 실험에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나타냈다. 실제 토마토는 만성 고혈압 환자의 식이요법에 활용되기도 한다. 토마토 100g의 열량은 16㎈로 밥 100g(148㎈)의 9분의1이다. 과식을 억제하고 변비 해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다. 당근이나 김에는 토마토보다 비타민 A가 더 많다. 비타민 C는 참다래나 딸기가 더 많다. 하지만 토마토는 비타민 A·B·C를 고르게 함유하고 있다. 종합비타민 격으로 하루에 2~3개를 먹으면 비타민 필요량이 충족된다. 토마토는 채소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물으면 과일이라고 답하는 경우도 많은데, 실제 토마토는 소송을 통해 과일이 아닌 채소가 됐다. 19세기 말 미국 뉴욕에서는 과일과 채소의 관세가 달랐는데 채소를 수입하려면 19%나 되는 세금을 물어야 했다. 뉴욕 세관이 토마토에도 19%의 세율을 매기자 수입업자들은 소송을 제기했고, 1893년 연방대법원은 토마토를 채소로 판결했다. 과일처럼 후식으로 먹지 않고, 음식과 함께 조리해서 먹는 식사의 중요한 일부분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토마토의 어원(語源)은 ‘tomatl’이다. 멕시코 말로 ‘불룩한 열매’라는 의미다. 토마토의 원산지는 페루, 에콰도르 일대로, 남미 인디언들은 700년쯤부터 토마토를 재배해 먹었다. 16세기 초 대항해시대에 스페인에 전파되면서 ‘tomate’라고 불렸다. 이후 영국에 건너가면서 현재 이름인 ‘tomato’가 됐다. 유럽에 처음으로 상륙한 토마토는 관상용으로 재배됐고, 18세기 이탈리아에서 식용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토마토를 처음 본 유럽 및 미국인들은 토마토가 독초인 맨드레이크와 닮았다는 이유로 먹기를 꺼렸다. 맨드레이크는 환각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마법의 의식에 사용됐다. ‘사탄의 사과’로 불리기도 했다. 미국 육군의 로버트 존슨 대령이 1820년 뉴저지 주 셀럼 재판소 앞에서 군중을 모아놓고 토마토를 공개 시식하면서 미국에서도 식용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토마토는 이후 미국에 의해 필리핀을 거쳐 말레이시아로 전파됐다.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거쳐 일본으로도 건너갔고, 우리나라에는 조선 선조나 광해군 시기에 건너온 것으로 보인다. 이수광의 ‘지봉유설’(芝峰類說·1613)에 토마토를 의미하는 ‘남만시’(南蠻?)가 기록돼 있기 때문이다. 남만시란 ‘1년을 사는 감’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 토마토의 대중화가 시작된 것은 1990년대 초반이다. 방울토마토가 앙증맞은 모습과 새콤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얻으면서다. 2002년 이후 토마토가 건강식품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토마토 재배면적은 연평균 14%씩 증가했다. 토마토 종자는 금보다 비싸기로 유명하다.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g에 12만 6000원~24만원 정도다. 1g당 4만 5000원 정도인 순금 가격의 두 배 이상이다. 사실 비싼 종자 가격은 토마토 농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농가의 생산비에서 종자 가격은 10% 이상 차지한다. ‘빨간 토마토’가 가장 많이 알려졌지만, 아주 연한 크림색부터 노란색, 주황색, 녹색, 분홍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깔의 토마토가 있다. 일반종과 야생종을 교배해 원하는 색깔의 토마토를 개발하고 있어서다. 2001년 이스라엘에서는 아주 짙은 보라색을 띠는 ‘블랙 토마토’를 개발한 바 있다. 흔히 토마토의 크기도 일반과 방울토마토의 두 가지로 구분하지만, 콩알만 한 것부터 사람 얼굴만 한 것까지 다양하다. 대과종(200g 이상)은 스테이크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중과종(60∼200g)은 가공용으로 쓰인다. 야생종 중에는 직경 1㎝에 불과한 토마토도 있다. 과실의 모양도 원형, 타원형, 계란형, 사각형, 표주박형, 납작형 등으로 나뉜다. 최학순 농촌진흥청 채소과 연구원(농학박사) ■문의 kdlrudwn@seoul.co.kr
  • “초콜릿·와인, 장수비결 아니야…효과 없다”

    “초콜릿·와인, 장수비결 아니야…효과 없다”

    와인과 초콜릿에 함유된 성분이 건강에 유익한데다 더 나아가 수명연장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건강에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로이터 등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와인에 함유된 포도 속 레스베라트롤 성분과 포도 및 초콜릿 등에 든 폴리페놀 등의 성분은 항산화 효능이 뛰어나며 항암작용을 하고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와인을 즐겨 마시는 이탈리아이의 노인들은 이 레스베라트롤 덕분에 장수한다고 알려졌지만,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해학의 리차드 셈바 교수는 사실 레스베라트롤이 염증을 감소시키고 심혈관계 질병 및 암을 줄이는데에 큰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셈바 교수 연구팀은 1998년부터 65세 이상의 이탈리아인 783명의 건강과 식습관 등을 추적 관찰했다. 또 이들의 식단을 꾸준히 살피고 소변검사를 통해 레스베라트롤 수치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3분의 1이 실험을 시작한 지 9년 이내에 사망했다. 또 5%가 암에 걸렸고, 27%는 어떤 질병도 없이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다. 연구팀은 실험 기간 중 질병에 걸리거나 사망한 사람들, 또는 여전히 건강한 사람들과 소변에서 검출한 레스베라트롤의 양에서 큰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암에 걸리는 확률, 체내 염증 수치 등은 레스베라트롤 수치와 상관없이 개개인마다 모두 달랐다. 연구를 이끈 셈바 교수는 “서양 식단 속 레스베라트롤이 노년층의 염증과 심혈관 질환, 장수와 뚜렷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전 세계에서 우리는 (와인, 초콜릿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모순된 광고’를 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보스턴 시몬스대학의 영양학자인 테레사 펑 박사는 “놀라울 것이 없는 연구”라며 “사실 와인을 마시거나 초콜릿을 먹을 때 포도를 적당히 추가하여 먹는다면 건강에 조금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실생활에서 섭취하는 레스베라트롤이 건강 전반에 영향을 줄 정도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번 주의 건강 강좌]

    고혈압·고지혈증 예방법 12일 강의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12일 오후 2시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올바른 이해와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에 관한 올바른 건강상식과 관리 및 예방법에 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암 부작용·마음 다스리기 15일 강좌 서울대학교암병원 암건강증진센터는 15일 오후 3시 어린이병원 임상 제2강의실에서 ‘암을 이겨낸 여성, 나를 사랑하는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 주요 암 치료의 부작용, 암 치료 후 마음 다스리기에 대해 강의한다.
  • 진짜 보약일까? ‘브로콜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

    진짜 보약일까? ‘브로콜리’에 대한 오해와 진실

    ‘꽃양배추’라고도 불리는 ‘브로콜리’는 겨자 과에 속하는 녹색채소로 샐러드, 스프 등 외국음식 조리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며 다량의 항산화 물질과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암, 심장병을 예방하는 ‘보약’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정말 브로콜리에는 몸에 유익한 성분만 있는 것일까?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영양학 전문가들의 조언이 담긴 ‘브로콜리 섭취 시 몸에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고르게 정리해 지난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한 가지 식품이 몸에 좋다고 유명세를 타면 과도하게 해당식품만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쪽이 되었건 ‘양면성’이 존재하고 과도한 편식이 좋지 않다는 점을 이 칼럼은 알려주고 있다. <브로콜리의 장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공인된 브로콜리의 장점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암 예방 ‘미국 암 협회’에 따르면, 브로콜리 속 설포라판(Sulforaphane), 인돌(Indole) 화합물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상당한 항암효과를 내는데 주로 전립선암, 대장암, 방광암, 난소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여성 에스트로겐 수치에도 영향을 줘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 2. 콜레스테롤 감소 브로콜리 속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기관의 담즙과 결합해 생리적 배설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따라서 체내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자연히 도움이 된다. 3. 심장 건강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성분은 건강한 혈관유지에 도움을 줘 뇌졸중, 심장 발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를 발휘한다. 4. 눈 건강 브로콜리 속 카로티노이드 루테인, 제아잔틴 성분은 ‘황반 변성’과 ‘백내장’ 등의 안과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의 단점> 1. 과도한 ‘장’ 자극과 가스 유발 일반적으로 브로콜리는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브로콜리를 다량 복용할 경우, 섬유질이 지나치게 체내에 축적되어 창자 등의 장기가 과도하게 자극돼 복통을 유발하거나 ‘가스’가 심각하게 많이 방출될 수 있다. 2. 약물 치료 방해 브로콜리는 혈액을 타고 체내에 접근하는 약물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 특히 호르몬 분비문제로 찾아오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하루에 브로콜리를 160g(2컵)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요리법 브로콜리는 요리법에 따라 장점이 사라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브로콜리를 지나치게 오래 삶거나 끓일 경우 항암효과가 약화되기 쉽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날 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는 뜻일까? 사실 생 브로콜리는 모든 영양소가 유지되어 있어 좋지만 이 경우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장’을 자극하기 쉽다. 이에 전문가들의 조언하는 요리방식은 ‘가볍게 삶아주는 것’이다. 브로콜리를 세로 혹은 잘게 슬라이스 한 뒤 100 ℃ 이하에서 2~3분간 살짝 삶은 뒤 섭취해주면 영양소는 ‘그대로’ 부작용은 ‘최소화’된 완벽한 상태의 브로콜리를 섭취할 수 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훅~ 숨만 내쉬면 ‘폐암’ 예방 가능”

    “훅~ 숨만 내쉬면 ‘폐암’ 예방 가능”

    간단한 호흡검사로 폐암 징후를 미리 발견해 치료효과를 높여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타임지는 켄터키주(州) 루이빌 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진이 환자의 호흡샘플을 분석해 폐암 유발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검사법은 특정 질환으로 체내 해부학적 형태 변화가 생기기 전, 생화학적 변화를 먼저 추적해 진단해내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법(Positron Emission Tomography)에서 한층 발전돼 실리콘 마이크로 칩으로 수집된 환자 호흡샘플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해당 방식으로 수집한 정상인 88명의 호흡샘플과 폐암 환자 107명의 호흡샘플을 비교분석했고 40개의 폐암 초기 징후와 7가지 폐암 전이 징조를 포착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해당 검사법으로 ‘카보닐 화합물’ 같은 4가지 폐암 유발 물질을 미리 발견할 수 있었다. 참고로 해당 물질이 3~4가지 이상 폐에서 미리 발견되면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95%에 달한다. 특히 해당 호흡법과 양전자방출 단층촬영법의 민감도를 분석해본 결과는 각각 75%와 38.7%로 호흡법 측정의 민감도 약 2배 높았다. 이는 해당 호흡측정법이 복잡하고 많은 비용이 드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법과 컴퓨터 단층 촬영보다 저렴하고 효과도 훨씬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루이빌 대학 심혈관·흉부외과 교수 마이클 보삼라 2세는 “과정도 복잡하고 비싼 기존 진단법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효과는 높기에 폐암 조기발견과 의료비용 감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검사법은 미국흉부외과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oracic Surgery) 2014 컨퍼런스에서 소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국내 연구진, 홍삼의 대식세포 염증반응 억제 원리 밝혀

    홍삼이 체내에서 면역작용을 하는 면역세포(대식세포)의 세포독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염증성 질환에 효과적인 원리가 처음으로 규명됐다. 이번 연구는 홍삼이 염증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기존의 계통적 연구에서 한 걸음 나아가 항염증 작용에 대한 분자적 원리를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성균관대 유전공학과 조재열 교수팀은 홍삼 추출물의 항염증 활성 연구를 통해 면역반응이 과발현되어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나타날 경우 홍삼 추출물이 어떤 경로를 거쳐 염증반응을 개선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홍삼 성분이 대식세포의 활성을 조절해 IRF-3, ATF-2, 및 CREB 등 면역단백질의 핵 내 이동을 억제함으로써 염증 반응이 일어날 때 분비되는 염증 유발인자인 산화질소를 비롯해 활성산소, 종양괴사인자 등의 생성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세포 수준의 연구 결과와 유사하게, ‘EtOH/HCl’를 이용해 위염을 유발한 쥐에 홍삼을 투여한 결과, 위염이 효과적으로 억제된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이 연구 결과는 체내 대식세포의 세포독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염증 지표인 산화질소의 생성과 염증 유전자 발현을 강하게 억제한다는 점과, 이런 작용이 염증분자마커인 ‘ATF-2’, ‘CREB’ 및 ‘IRF-3’의 활성 저해에 의해 매개된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보다 안전하고도 효과적인 염증 예방 및 치료의 길을 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재열 교수는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부작용 걱정 없이 염증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 사항”이라고 말했다. 염증반응은 세포 및 조직의 손상이나 감염에 대한 국부적 또는 전신적인 방어활동의 일부로, 주로 면역계를 이루는 체액성 매개체가 직접 반응하거나, 국부적 또는 전신적 작동 시스템을 자극함으로써 일어난다. 그러나 염증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지속될 경우 위염·염증성 장염 등 소화기질환, 천식·비염 등 호흡기질환, 아토피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 그리고 세균성 폐렴·기관지 폐렴·대엽성 폐렴·레지오렐라 폐렴 및 바이러스성 폐렴 등 폐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또 이들 염증반응이 장기적으로 과발현될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해 심장질환, 각종 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평균수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염증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은 크게 스테로이드성 및 비스테로이드성 조성물로 구분되는데, 이 중 대부분이 위장장애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수반해 효과는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염증성 질환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했다. 면역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는 이물질·세균·바이러스·체내 노폐물 등을 잡아먹는 세포로, 동물 체내의 모든 조직에 분포한다. 또 산화질소·활성산소·종양괴사인자 등을 포함한 염증 매개물질의 분비를 조절하는 기능도 한다. 특히 이 가운데 산화질소는 박테리아를 죽이거나 종양을 제거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산화질소가 지나치게 많으면 염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신경 및 조직 손상, 유전자 변이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 결과는 대체의학 분야의 SCI급 저널 중 가장 권위있는 학술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 6월호 게재가 확정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당신이 반드시 먹어야할 ‘흰색채소 5가지’

    당신이 반드시 먹어야할 ‘흰색채소 5가지’

    ‘흰색’을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결함’을 떠올린다. 눅눅하게 찌든 때를 말끔히 씻겨 내주는 세탁세제, 주방용품들의 선전 이미지를 살펴보면 언제나 ‘하얗게’ 변신한 물품들을 보여주며 ‘깔끔함’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섭취하는 채소류 중 ‘흰색’인 것들도 이런 ‘정화’ 작용을 해주지 않을까? 이와 관련해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영양학 컨설턴트 보니 타웁 딕스가 조언한 ‘인체에 유익한 흰색채소 5가지’를 16일(현지시간) 건강 섹션에 게재했다. 평소 흰색채소가 체내에 미치는 긍정적 작용이 궁금했던 분들을 위해 이를 소개한다. 1. 콜리플라워 동글동글 하얀 외형이 귀여운 유럽 지중해 원산 ‘콜리플라워’는 비타민류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콜리플라워 100g을 먹으면 비타민C 하루 필요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B1, 비타민B2도 풍부하며 식이섬유도 양배추, 배추보다 함유량이 많다. 또한 뼈 조직을 강화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항암작용까지 하는 황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콜리플라워는 뜨거운 물에 대쳐 마요네즈에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요리전문가들은 그라탕, 스튜, 카레 등에 첨가하는 것도 훌륭하다고 조언한다. 2. 버섯 버섯은 고단백·저칼로리 식품으로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체내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 조절 작용도 수행한다.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높여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버섯은 독특한 향기와 맛으로도 유명하다. 향기는 렌티오닌(lenthionine), 계피산메틸(methyl cinnamate) 등 때문이며, 맛은 글루타민, 글루탐산, 알라닌 등의 아미노산 때문에 개성을 가진다. 국내에서는 송이, 양송이, 표고, 느타리, 싸리버섯, 팽이버섯 등을 주로 섭취한다. 3. 마늘 마늘은 중앙아시아 원산 백합과 중 가장 매운 맛을 자랑하는 식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섬유질, 비타민, 알리신 등이 풍부한 영양의 보고로도 명성이 높다. 또한 정력과 원기를 채워주는 강장제로도 유명하며 독감을 예방하고 성장기 여드름을 억제해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마늘은 양념으로 인기가 높은데 특유의 맵고 강한 향이 생선 비린내를 없애주고 음식 맛을 더욱 좋게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마늘의 강한 성분이 피부나 위장에 자극적일 수 있어 과하게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한다. 특히 공복상태에서 마늘을 먹으면 위장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4. 양파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두해살이풀인 양파는 활용되지 않는 음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채소다. 비타민, 칼슘이 풍부하며 혈액을 맑게 정화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양파에 들어있는 ‘케르세틴’은 관절염, 암, 심장 질환,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감자 유럽에서 ‘땅의 사과’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감자는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명성이 높다. 특히 감자에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데 이는 피로회복은 물론 고혈압, 암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준다. 삶거나 튀기거나 굽거나 어떤 방식으로 조리해도 맛이 좋은 만능 요리재료이기도 하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새 출발 연세암병원 “암병원의 미래 모델 보여주겠다”

    새 출발 연세암병원 “암병원의 미래 모델 보여주겠다”

    연세암병원이 43개월의 공사를 끝내고 15일 진료를 시작했다. 1969년 국내에서 처음 개설한 연세암센터를 모태로 하는 연세암병원은 높은 의료 수준과 첨단 장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갖춘 ‘차세대 암병원’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철 의료원장은 “암환자를 위한 특별한 관심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치료, 환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주는 병원을 만들겠다”면서 “암 병원의 미래상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50-1 세브란스병원 부지 안에 신축한 연세암병원은 연면적 10만 5000㎡(3만2000평)에 지상 15층, 지하7층, 510병상 규모로, 일반 기부금 430억원을 포함해 모두 253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위암 수술의 권위자로 꼽히는 외과 노성훈 교수를 암병원장에,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권위자인 금기창 교수를 부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진용도 탄탄하게 갖췄다. 연세암병원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계적인 암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관심을 모았다. 병원 측은 “2005년에 연세암병원 설립을 위해 미국 MD앤더슨 홍완기 교수를 위원장으로 에모리대, 일본 긴키대, 홍콩 중문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자문위원회가 결성됐으며, 여기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설계와 건축, 병원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암병원에는 위암·간암 등 15개 암 전문센터를 비롯해 암예방센터, 암지식정보센터, 완화의료센터 등 특성화 센터를 설치해 암 진단과 치료는 물론 예방과 교육까지 일관시스템으로 이뤄지도록 했으며, 간암 등 8개 센터에는 다학제 진료를 하는 ‘베스트팀’제를 적용하도록 했다. 특히 암 예방센터에서는 ‘생존자 통합관리(cancer survivorship)’ 프로그램을 도입해 완치 암환자를 대상으로 재발·전이암에 대한 감시와 후유증 등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첨단 치료장비도 대폭 확충했다. 기존 IMRT나 사이버나이프보다 한 단계 진보한 암 치료장비인 로보틱 IMRT(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가 아시아 최초로 설치됐다. 로보틱 IMRT는 광자선에너지를 6개의 관절로 구성된 로봇에 장착해 암치료 효율을 극대화한 첨단 장비다.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 치료 시간을 기존의 3분의 1로 줄인 ‘라이낙(LINAC)’ 방사선 치료기도 3대를 추가해 모두 6대를 가동하게 된다. 또 영상추적 방사선 치료장치인 ‘콘빔’ CT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종양의 기하학적 변화를 확인, 보정할 수 있게 했다. 기존 토모테라피(3대)와 암 수술에 특화된 다빈치 로봇(3대)도 모두 이곳에 설치해 운용하게 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양성자 치료기. 노성훈 암병원장은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양성자치료기도 도입하기로 하고 최근 프로노바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곧 환자들이 양성자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입원하지 않고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 항암약물치료센터를 확충, 어른(90병상)과 어린이(10병상) 구역을 구분해 운영하게 되며, 2~3시간 동안만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한 단기항암제 주사실도 따로 마련했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금기창 부병원장은 팀장으로 하는 ‘굿닥터팀’제도 도입했다. 전문의 49명과 코디네이터 17명 등 66명으로 구성된 굿닥터팀은 환자와 가족들이 진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치료 후 관리, 교육 등 전 과정에서 환자 서비스를 총괄 담당한다. 또 다른 병원에서 암환자가 옮겨 올 경우 이전에 담당했던 의사와 접촉해 상세한 환자 정보도 확보, 진료에 활용하게 된다. 노성훈 암병원장은 “병원 운영체제와 관련, ‘3저(低) 3고(高)’,즉 통증과 대기시간, 불안감은 낮추고, 전문가 확보, 정확한 설명, 새로운 환자 경험은 더욱 높이겠다”면서 “지금까지 많은 암병원들이 치료에만 집중하느라 정작 환자를 인격체로서 소홀히 대우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연세암병원은 치료를 잘하는 것은 기본이며, 치료 과정에서의 불안·우울증 등 감정적인 변화까지 고려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암병원 개원을 기념해 5월 1~3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GAP컨퍼런스-2014가 열린다. GAP컨퍼런스는 미국 MD앤더슨 암센터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2010년부터 미국 이외의 22개국 29개 자매병원에서 개최해오고 있다. 연세암병원은 국내 유일의 MD앤더슨 암센터 자매병원이다. 이철 의료원장은 “연세암병원은 누구나 와서 암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환자에 대한 관심, 의료진의 수고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주는 곳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노성훈 암병원장은 “100여년 전 이 땅에 새로운 의학을 전파한 전통을 이어 암 치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녹차, 기억력 증가시키고 치매도 예방” (스위스 연구)

    “녹차, 기억력 증가시키고 치매도 예방” (스위스 연구)

    건강 음료로 널리 알려진 녹차를 마셔야 할 이유가 또하나 생겼다. 최근 스위스 바젤대학교 연구팀이 녹차가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기억력을 증가시키고 치매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간 녹차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다양하게 발표돼 왔다. 대부분의 연구는 녹차에 카테킨과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해 비만과 당뇨, 암을 예방하고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분석돼 왔다. 그러나 이번 바젤대학 연구팀의 논문으로 녹차가 머리에도 좋다는 새로운 효능이 입증됐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12명의 피실험자들에게 녹차를 마시게 하고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실험을 실시해 얻어졌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MRI 스캔을 통해 녹차를 마시게 되면 뇌의 두정엽과 전두엽의 연결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스테판 보그와트 교수는 “녹차를 마신 피실험자들이 기억력 테스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보였다” 면서 “녹차를 마시게 되면 신경세포들이 의사소통을 하는 방식인 시냅스 가소성(Synaptic plasticity)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녹차가 뇌의 기억력 손실과 회복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평가돼 치매나 정신질환 환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겨우내 우리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남은 봄을 쾌적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최근 해외의 한 인기 건강정보 사이트가 ‘봄을 위한 해독 식품 10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품이니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1. 비트(Beets) 베타인과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음주와 피로에 지친 간을 해독한다. 대부분 영양소가 열에 약하므로 샐러드나 주스로 먹는 것이 좋다. 2. 셀러리 수분 함량이 높으며 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전해질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다. 칼륨과 마그네슘, 칼슘, 철 등의 풍부한 미네랄 성분은 육류와 유제품, 가공식품과 같은 산성식품을 중화하는 알칼리 작용을 하며 나트륨은 디톡스 요법 시 나타날 수 있는 짠 음식에 대한 갈망을 없애준다. 대장암 예방에도 좋으니 주스나 샐러드, 스프 등으로 섭취하자. 3. 고수 수은과 카드뮴, 우라늄, 알루미늄 등의 유해 중금속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또 간장과 신장을 해독해주는 기능도 있다. 주스나 샐러드에 추가하면 좋다. 4. 치아 씨앗(Chia Seeds·민트 계통 식물의 씨앗) 세포를 보호하고 독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 이를 이용한 푸딩은 훌륭한 아침식사로도 알려졌다. 5. 감귤류 레몬과 라임, 자몽,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는 비타민 C는 물론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수용성 및 불용성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을 깨끗하게 해준다. 6. 물냉이 물냉이에는 혈액세포를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암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7. 새싹(Sprout) 알팔파와 해바라기 등의 새싹은 살모넬라와 대장균과 같은 유해세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녹두와 알팔파, 겨자, 밀, 브로콜리, 해바라기, 대두, 무, 케일, 렌즈콩 등의 씨앗을 발아시키면 페놀화합물이 증가해 항산화력이 향상된다는 연구도 있다. 페놀화합물은 건강에 유해한 (곰팡이가 식품 등에 번식해 생성되는 독소인) 미코톡신의 해독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8.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꽃양배추, 양배추 등의 십자화과 채소에는 간 해독 효과가 높은 효소가 들어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을 청소해주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9. 사과 사과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은 장내 환경을 정돈하는 기능이 있다. 암이나 생활 습관병의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10. 조류 해조류와 남조류를 포함한 조류는 미네랄 함량이 높으며 알칼리성이 강해 산도(pH)의 건강균형을 회복시키며 남겨진 산성 노폐물을 없애준다. 또한 간 해독에도 도움을 주며 몸속 중금속과 결합해 배출하는 기능도 있다. 사진=바디마인드그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봄에 먹기 좋은 ‘디톡스 푸드’ 10가지

    겨우내 우리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고 남은 봄을 쾌적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최근 해외의 한 인기 건강정보 사이트가 ‘봄을 위한 해독 식품 10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식품이니 확인하고 자신의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 1. 비트(Beets) 베타인과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음주와 피로에 지친 간을 해독한다. 대부분 영양소가 열에 약하므로 샐러드나 주스로 먹는 것이 좋다. 2. 셀러리 수분 함량이 높으며 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전해질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다. 칼륨과 마그네슘, 칼슘, 철 등의 풍부한 미네랄 성분은 육류와 유제품, 가공식품과 같은 산성식품을 중화하는 알칼리 작용을 하며 나트륨은 디톡스 요법 시 나타날 수 있는 짠 음식에 대한 갈망을 없애준다. 대장암 예방에도 좋으니 주스나 샐러드, 스프 등으로 섭취하자. 3. 고수 수은과 카드뮴, 우라늄, 알루미늄 등의 유해 중금속과 결합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또 간장과 신장을 해독해주는 기능도 있다. 주스나 샐러드에 추가하면 좋다. 4. 치아 씨앗(Chia Seeds·민트 계통 식물의 씨앗) 세포를 보호하고 독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 이를 이용한 푸딩은 훌륭한 아침식사로도 알려졌다. 5. 감귤류 레몬과 라임, 자몽, 오렌지와 같은 감귤류는 비타민 C는 물론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수용성 및 불용성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을 깨끗하게 해준다. 6. 물냉이 물냉이에는 혈액세포를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암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7. 새싹(Sprout) 알팔파와 해바라기 등의 새싹은 살모넬라와 대장균과 같은 유해세균으로부터 보호해준다. 녹두와 알팔파, 겨자, 밀, 브로콜리, 해바라기, 대두, 무, 케일, 렌즈콩 등의 씨앗을 발아시키면 페놀화합물이 증가해 항산화력이 향상된다는 연구도 있다. 페놀화합물은 건강에 유해한 (곰팡이가 식품 등에 번식해 생성되는 독소인) 미코톡신의 해독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8.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 꽃양배추, 양배추 등의 십자화과 채소에는 간 해독 효과가 높은 효소가 들어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을 청소해주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9. 사과 사과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은 장내 환경을 정돈하는 기능이 있다. 암이나 생활 습관병의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10. 조류 해조류와 남조류를 포함한 조류는 미네랄 함량이 높으며 알칼리성이 강해 산도(pH)의 건강균형을 회복시키며 남겨진 산성 노폐물을 없애준다. 또한 간 해독에도 도움을 주며 몸속 중금속과 결합해 배출하는 기능도 있다. 사진=바디마인드그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열린세상] 시민주의적 공공성의 위기/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시민주의적 공공성의 위기/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우리나라의 헌법뿐만 아니라 다수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가 규정하는 자유민주주의는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 작은 정부는 국가의 기능과 역할을 최소화하고 민간영역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의미다. 이 원칙을 철저히 따랐던 미국은 연방헌법이 발효될 당시 연방정부 부처의 수가 4개에 불과할 정도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종 사건과 사고가 발생했고 그때마다 문제의 해결을 국가 또는 공공기관에 의존하게 되면서 국가의 역할과 기능은 천문학적으로 확대됐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19세기 말 4개였던 중앙부처의 수가 현재에는 15개로 증가해 국가의 기능이 확대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국가의 기능이 강화된다는 것은 상당수의 경우 정부 규제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 민간영역의 자율성이 제약된다. 여기서 정부의 규제가 요구되는 상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민간영역의 자율성이 인정되면 국민 각자는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하고 그 결과로 얻은 과실을 향유하게 된다. 그런데 제한된 자원과 개인 간 이익의 차이 또는 개인 간의 격차 등으로 사회의 갈등이 발생하고 증폭되면 자원의 소멸로 이어지는 공유지의 비극이나 혼돈의 상태 또는 불공정한 사회가 도래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국가가 자원의 사용을 제한하는 등 경제적·사회적 규제에 직접 나서 공유지의 비극이나 사회혼돈을 예방 또는 해결하려는 방안이다. 국가는 공공성의 확보 또는 공익의 증대라는 명분으로 규제를 강화하는데, 이를 국가주의적 공공성이라고 일컫는다. 국가주의적 공공성이 강조되면 사회는 증가하는 규제로 또 다른 부작용에 빠진다. 둘째, 국민이 시민정신을 발휘하여 사회갈등이나 공유지의 비극 등을 자율적으로 최소화하는 것이다. 국민이 국가나 공공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사회가 사회갈등을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 경우의 공공이익을 시민주의적 공공성이라고 한다. 사회적 또는 경제적 규제는 필요불가결한 최소한의 수준에 머무는 경향이 강하다. 어느 개념을 중시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지는 국가마다 상이하다. 미국이 주로 시민주의적 공공성 개념이 강한 반면 우리나라와 일본은 국가주의적 공공성이 강한 편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나 일본은 미국보다 규제가 많은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규제에 마냥 찬성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나라는 규제를 암 덩어리라고 부르고 일본은 바윗덩어리라며 비판하고 있다. 상이성의 이면에는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의 행동과 인식 및 문화가 매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자동차 문화만 보더라도 우리나라가 왜 국가주의적 공공성의 개념이 강해졌는지 알 수 있다. 운전을 하다 보면 운전 중 DMB를 시청하는 운전자를 쉽게 발견한다. 운전자 모습을 알 수 없을 정도의 선팅을 한 자동차도 흔하다. 방향표시등을 사용하지 않고 회전하는 사람도 비일비재하다.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자동차의 조명등의 광도와 방향을 불법적으로 개조하는 차량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시민주의적 공공성에 기초한 해결보다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규제를 가해 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기대한다. 즉 국가주의적 공공성에 쉽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대중목욕탕의 문화를 보면 자칫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하는 염려된다. 물이 부족한 국가, 석유를 생산하지 않는 국가이면서도 대중목욕탕 물 소비량을 보면 공유지의 비극에 준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상황을 시민주의적 공공성의 관점에서 국민이 자율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국가는 국가주의적 공공성의 틀하에서 새로운 규제를 부과할 것이 자명하다. 과거 국민의 요구에 의해 제정됐던 규제들이 현재 암 덩어리가 돼 경제활성화를 방해하고 있다. 이때 규제완화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국민이 시민주의적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규제보다는 자율에 의해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시민정신을 축적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시민정신의 축적은 사회자본의 증대로 이어져 규제의 수준을 낮출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의 해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 보건소 현장 출동! 병마를 물리치다

    보건소 현장 출동! 병마를 물리치다

    서울 서초구는 2일 ‘2014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 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파트, 주택 가릴 것 없이 보건소가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 건강체험관, 걷기 교실, 대사증후군 전문관리, 금연 아파트, 허약예방운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체험관’이다. 간호사, 영양사, 운동 처방사, 약사 등 전문가들이 나서서 현장에서 주민 골밀도, 체성분, 혈액 검사 등을 진행한다. 대사증후군, 암,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치매 등에 대해서도 무료로 상담해준다. 이상이 발견되면 당연히 보건소나 전문기관에다 즉각 알려준다. 1년에 3개월, 6개월 간격으로 운동처방과 영양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금연아파트 사업도 인기 만점이다. 우선 거주세대 50% 이상(20개동 이상 대단위 아파트는 입주자 대표회의의 70% 이상) 동의를 받아낸 뒤 주민자율단을 구성해 주민 스스로 금연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에 돌입해야 한다. 동의 과정, 집행 과정에 대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구가 금연아파트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지정되면 금연구역과 금연표지가 들어서게 되며 금연 캠페인에 필요한 각종 물품 지원은 물론, 금연교육과 이동금연클리닉 등 금연결심을 뒷받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건강한 걷기교실도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거주 지역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둘레길이나 공원 등을 적극 활용해 올바른 걷기, 파워워킹 방법을 일러줄 뿐 아니라 생활 속 도구를 이용한 근력운동도 가르쳐준다. 허약예방운동 프로그램 역시 악력, 외발서기, 측면기립 등을 통해 노인들의 허약성 여부를 확인하고, 맞춤형 운동·영양·정서처방을 내려준다. 사업의 효과는 놀랍다. 2011~2013년 3년 연속 선정 지역을 조사해봤더니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자 비율이 14%에서 많게는 48%까지 줄어들었다. 허약예방운동 프로그램 또한 지난해 기준으로 허약 판정을 받는 노인이 56% 줄어들 정도였다. 진익철 구청장은 “2009년 시행 이후 5000여명 이상이 참가할 정도로 주민 참여와 만족도가 아주 높은 사업”이라면서 “지속적인 검사와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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