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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지자체 홍보대사 빛과 그림자

    전국 지자체 홍보대사 빛과 그림자

    각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위촉하는 홍보대사의 효과에 명과 암이 엇갈리고 있다. 연예인, 운동선수, 저명인사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쏠쏠한 재미를 보는 지자체가 있는가 하면, 홍보대사들이 일회성 행사에 한두 번 참석하는 것이 고작이어서 지역 홍보나 도시 가치 상승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제주도 산하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는 2013년 세계적인 골프 스타 박인비를 홍보대사로 위촉, 삼다수를 홍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박 선수의 왼쪽 어깨와 물병 파우치 등에는 삼다수 로고가 붙어 있고, 특히 경기 도중 삼다수를 마셔 전 세계에 제주 샘물을 알리고 있다. 동시에 ‘골프 천국 제주’의 이미지도 심어 주고 있다. 제주공사 관계자는 “박 선수로 인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광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국민연예인 송해를 오는 9월 열리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상당수 지자체가 인기 아이돌 그룹이나 젊은 배우를 홍보대사로 내세우지만 도는 서민적인 정감을 주는 송해가 행사 성격에 맞는다고 판단했다. 허경재 엑스포조직위 사무총장은 “유기농 엑스포가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무병장수의 상징인 송씨가 홍보대사로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하동군은 지난달 진해 출신 배우 임대호와 황금희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앞으로 2년간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을 알리는 임무를 맡겼다. 군은 예술적 자질이 풍부한 문화예술인 등을 홍보대사로 둘 수 있도록 조례까지 만들어 2006년 가수 현숙을 시작으로 코미디언 이용식, 탤런트 변우민, 방송인 김혜영, 가수 신유 등을 잇달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서울시에서는 최불암과 박칼린 등 26명의 홍보대사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주로 얼굴마담으로 활동하기보다는 다양한 서울시 행사와 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박칼린과 김미화 등 5명이 ‘시민에게 힘이 되는 릴레이 특강’을 진행, 회당 1000여명이 모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조세현 사진작가는 하상장애인복지관 소개 사진을 찍었고, 강주배 작가는 고아원 홍보 만화를 그려 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관광산업이 주력인 강원 지역 지자체들은 다양한 분야의 홍보대사들을 내세워 지역 알리기에 혈안이다. 유명 가수와 탤런트, 방송인, 소설가는 기본이고 파워 블로거들까지 대거 포진한다. 소지섭은 포토 에세이 ‘소지섭의 길’을 펴내 한류 팬들이 강원도를 찾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홍보대사는 화천군의 간판 이외수. 2006년 사내면 다목리 감성마을 촌장으로 정착한 데 이어 2007년부터 산천어축제 홍보대사를 맡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겨울축제로 만드는 데 큰 힘을 실었다. 외국인들이 지자체 전도사로 활약하기도 한다. 홍콩 배우 재클린은 홍콩을 비롯한 중국인들에게 부산 지역 의료관광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3년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홍보대사직을 남발, 형식적으로 운영한다는 지적을 받는 지자체들도 적지 않다. 전남도는 홍보대사를 선정할 경우 추진 사업에 따라 실·과별로 한다. 총괄 부서가 없다 보니 전체적인 통계가 파악되지 않을 정도로 즉흥적이다. 여수시는 2012년 여수박람회를 개최하면서 홍보대사를 150명까지 위촉했지만 현재는 128명으로 줄었다. 이들은 특별한 활동이 없이 이름만 알리는 식이다.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한 순천시도 90명의 홍보대사를 뒀지만 지금은 5명만 남아 있다. 부산시도 2009년 이후 11개 분야에서 11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지만 대개 바쁜 탓에 적극적인 활동을 못해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연예인들의 경우 위촉 당시 인기에 편승한 반짝 효과에 그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기도 홍보대사는 12명이지만 왕성한 저소득층 봉사 활동을 하는 배우 박해미를 제외하면 대개 행사장에 나와 위촉장을 받고 주최 측 관계자들과 사진 촬영하는 것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홍보대사들에게는 여비 등 필요한 경비만 지급하기 때문에 많은 요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11년 가수 노브레인·호란·휘성·박정민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 지금까지 그 직을 유지시키고 있지만 이를 아는 시민들이 거의 없다. 때로는 홍보대사 활동비가 문제 되기도 한다. 대전시는 2013년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열면서 홍보대사 감우성에게 2000만원을 줬다. 하지만 이듬해 감우성이 2배 이상 활동비를 요구하자 시는 위촉을 해지했다. 시 관계자는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지만 큰돈을 들여서까지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충남 부여군은 2013년부터 유명세가 덜한 문화예술인을 홍보대사로 활용하고 있다. 걸그룹 베스티, 팝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 팝페라 가수 이사벨 등으로 계약금 없이 백제문화제와 연꽃축제 등 행사 때 초청비를 지급한다. 군 관계자는 “한 번 올 때마다 교통비조로 200만∼600만원을 지급한다”면서 “유명 연예인 못지않게 주민 만족도가 높아 계속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위 잘나가는 연예인들은 기획사에서 차단을 해 버려 연결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전남 순천시 문미정 홍보기획담당은 “굳이 인기 있는 스타에게 매달리기보다는 친근감 있고 시 이미지에 맞는 사람을 홍보대사로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보대사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되레 지자체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다. 법무부와 경남 하동군 홍보대사인 가수 하동진은 지난해 11월 교도소 수감자를 석방시켜 주겠다며 3300만원을 받았다가 구속됐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릴 당시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혁재는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을 일으켰으며, 문화관광 홍보대사인 비앙카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에 입건됐다. 대구시가 2013년 홍보대사로 위촉한 프로골퍼 배상문은 최근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됐다. 인천시는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대사 활동 강화와 철저한 윤리성 검증 방안 등을 담은 ‘홍보대사 기본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담양 명문요양병원, 중국 동덕병원과 암 치료 학술교류

    담양 명문요양병원, 중국 동덕병원과 암 치료 학술교류

    ‘담양 명문요양병원과 중국 동덕병원 의료진의 통합의학적 암치료 및 한·중 학술교류와 현판식이 오는 4월 명문요양병원 원내에서 진행된다. 한국인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섰지만 암 환자는 날로 늘어 가고 있는 실정으로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평생 동안 암과 씨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투병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큰 고통을 주므로 암의 예방과 통합의학적 치료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담양 명문 요양병원은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병 치료와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내외의 다양한 병원과 상호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중국 저장성 항조우시의 동덕의원(원장 차이커쿤)을 방문, 전문 인력교류와 공동치료연구에 대한 한·중 최초 통합의학발전 협약을 맺었다. 동덕의원은 서양의학과 중국 전통의학을 융합하여 암을 치료하는 병원으로 병상수 1600석 규모의 대형 병원이다. 명문요양병원은 오는 4월 원내에서 열릴 암치료 학술교류에서 동덕의원과 현판식을 갖고 암 환자들을 위한 더 나은 치료법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명문요양병원 김동석 원장은 “동덕의원의 연구개발 시스템과 그들의 효과적 치료법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양자간 친목도모는 물론 학생 및 의료진의 꾸준한 상호교류를 통해 환자들의 실질적 암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담양 명문요양병원은 편백나무 풍욕, 뷔폐식 암식단, 명상, 웃음치료, 고주파온열암치료, 한방치료, 미슬토, 비파뜸 등 독자적인 노하우를 이용해 인간의 자연치유능력과 면역력을 토대로 암의 치료를 돕고 있다. 또한 암 환자는 무료로 참여가 가능한 1박2일 캠프 ‘암 희망나눔 스테이’를 매월 셋째 주에 진행, 생활 속에서 도움이 되는 암 건강 정보를 전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평생 품을 가슴 위해… 미리 검진하고 운동해요

    평생 품을 가슴 위해… 미리 검진하고 운동해요

    동아시아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을 정도로 흔한데도 평소 예방은 소홀히 하기 쉬운 암이 유방암이다. 2008년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38.9명꼴로 발생하던 유방암은 2012년 10만명당 52.1명꼴로 많이 증가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식습관이 서구화된 일본(51.5명)마저 제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리나라를 북아메리카와 서유럽, 뉴질랜드, 호주 등과 함께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로 분류한다. 유방암 발생 인구 수만 놓고 보면 미국과 유럽 등 구미 지역의 3분의1 정도지만, 한국의 유방암 발생률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는 2009년 8만 8155명에서 2013년 12만 3197명으로 5년 새 약 1.4배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식습관이 급격히 서구화되면서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방 섭취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 유방암은 암세포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꾸준히 반응해 성장하는 게 특징이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유방암·갑상선암 클리닉 김성용 교수는 “에스트로겐의 주된 공급원은 지방조직인데, 비만 여성일수록 지방조직이 많고, 따라서 에스트로겐 수치도 높아 유방암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주요 에너지 공급원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가운데 지방 섭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18.4%에서 2013년 21.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의 1일 섭취량도 1998년 53.7g에서 2012년 85.1g으로 상승했다. 식습관 변화 외에 빠른 초경, 늦은 폐경, 만혼(晩婚) 현상도 유방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출산을 하지 않았거나 30세 이후 고령에 출산하고,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를 전문가들은 유방암 고위험인자로 꼽는다. 세계암연구기금(WCRF)은 모유 수유가 유방암 발병 위험성을 5% 정도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유방암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의 최저 수준이다. 한국유방암학회의 ‘2014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유방암 사망률은 10만명당 6.1명으로, 일본(9.8명)이나 미국(14.9명)보다도 현저히 낮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유방암 사망률이 낮은 원인을 의학 기술의 발달 외에도 조기 검진 증가에서 찾는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자주 하다 보니 비교적 초기에 속하는 암 0기나 1기에 암을 진단받는 비율이 2000년 32.6%에서 2012년 56.2%로 상승했다고 한다. 전체 유방암 수술에서 자기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 절제술이 67.2%를 차지했다.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아주 좋은 암이 유방암이지만 정기적으로 유방암을 자가 검진하는 여성은 100명 중 4명에 불과하다.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를 넘기면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할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실제 실천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유방암학회가 지난달 24일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여성 221명을 상대로 유방암 인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규칙적으로 자가 검진을 한다고 답한 여성은 12.2%에 불과했고 29.0%는 가끔 생각날 때, 58.8%는 거의 하지 않거나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이 크다. 40세 미만 발병률은 10만명당 38.9명으로, 일본·미국(25.2명)보다 높다. 유방암 자가검진은 간단하다. 먼저 양팔을 편하게 내려놓은 후 양쪽 유방을 관찰하고서 양손을 머리 뒤로 넘겨 깍지를 끼고 팔에 힘을 주면서 가슴을 앞으로 내민다. 이어 양손으로 허리를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면서 가슴에 힘을 주고 숙인다. 이때 유두나 유방의 피부가 함몰돼 모양이 변하지는 않았는지 피부 표면의 변화를 관찰한다. 샤워나 목욕을 할 때는 겨드랑이에서부터 원을 그려가며 쇄골 위와 아래를 지나 유방 바깥쪽부터 안쪽 순으로 촉진한다. 또 유두 주변까지 작은 원을 그리며 만져본 후 유두를 짜보아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편한 상태로 누워 검진하려면 유방 쪽 팔을 머리 위로 뻗고, 어깨 밑에 수건을 접어 받친 후 같은 방법으로 검진해도 된다. 자가검진법은 유방암의 주요 증상인 멍울, 유두의 분비물, 피부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다. 멍울은 유방암의 증상 가운데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유방 조직에 비정상적인 혹이 자라 만들어진다. 만약 멍울이 만져지더라도 유방암이 아닌 지방종, 유두종 등 일반적인 염증성 멍울일 수 있으므로 무조건 겁을 내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유두 분비물 역시 5~10% 정도만 유방암과 연관이 있어 미리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운동을 하고 술을 줄이는 것도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이 체내 호르몬과 에너지 균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유방암, 특히 폐경 후 유방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술은 어떤 주종이든 하루 알코올 10g(소주 한잔)을 섭취하면 폐경 여부와 관계없이 유방암 발생 위험이 7~1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로 치료 받아야”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로 치료 받아야”

    올 봄 결혼을 앞둔 K씨(32)는 결혼 전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자 산부인과에서 여성건강검진을 하게 됐다. 당연히 건강할 것이라 생각했던 K씨는 의외의 검진 결과에 놀랐다. 자궁암 검진과 초음파 검진을 받던 중 3cm 가량의 자궁근종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수술 후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하지만 K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자궁근종에 걱정을 떨칠 수 없었다. 의료진은 복강경 수술로 근종을 떼어내면 괜찮다고 했고, K씨는 수술을 받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 30대 이상 여성이라면 K씨와 같은 경우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자궁근종 환자 수는 지난 2009년 23만6372명에서 2013년 29만3440명으로 5년 사이 24% 늘었다. 이 중 40대 환자가 약 48%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20~30대 환자도 6만6000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젊은 연령층 환자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른바 물혹이라고 불리는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을 이루고 있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증식해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여성들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심할 경우 임신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요구된다. 자궁근종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예방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자궁근종 크기와 성장패턴을 진단하는데, 근종이 있다고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검진을 통해 암으로 진행 가능성이 있는 근종에 대해서만 절제술을 하게 된다. 절제술의 경우 과거에는 개복수술로 진행했으나 최근에는 배에 작은 구멍 3~4개만 뚫고 가는 관을 삽입해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근종 환부만 절제하는 복강경 수술로 진행한다. 복강경 수술은 수술 후 흉터를 남기지 않아 심미적인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른 편이다. 울산 맘스여성병원 신규식 원장은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근종 제거 시 봉합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려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상담 후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맘스여성병원은 최신 복강경 수술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1000회 이상 자궁근종 복강경 수술을 집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봄의 전령사 ‘삼치’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봄의 전령사 ‘삼치’

    폭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뒤끝 작렬’이다. 전남 여수 손죽도에서 거문도로 가는 배가 춤을 춘다. 이런 바다를 한 시간 이상 달려야 한다. 3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승객 모두 얼굴이 하얗다 못해 누렇다. 겨우 도내해에 들어서고 춤도 멈췄다. 점심으로 나온 서대회와 갈치구이를 보고도 모두들 데면데면이다. 바람이 심해 삼치 주문이 밀려 있다며 울상을 짓는 식당 주인에게 부탁 반 협박 반 저녁은 삼치로 부탁했다. 며칠 만의 첫 출어라 잡힐지 모르겠다는 주인의 엄살을 뒤로하고 나왔지만 일행이 뱃멀미의 고통에서 벗어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삼치는 농어목 고등엇과에 속하는 바다 어류다.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남부 등 북서태평양에 분포한다. 우리나라 모든 바다에서 잡히는 삼치는 ‘세종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 ‘자산어보’ 등에 ‘망어’, ‘마어’라고 기록됐다. ‘우해이어보’는 ‘삼치’라 적고, “초여름에 물가에 와서 뱀과 구렁이와 교미를 하여 알을 낳아 얕은 곳의 기름진 모래에 묻어 두는데 이듬해 봄에 부화한다”고 했다. ‘난호어목지’는 “등은 청흑색이며, 기름을 바른 것처럼 윤이 난다. 등 아래 좌우로 검은 반문이 있고 배는 순백색이다”라고 했다. 등이 청흑색이라 수면의 물비늘과 어울려 눈이 좋은 맹금류도 속일 수 있다. 삼치는 10월에 잡기 시작해 2월 말까지 먹는다. 도톰한 살이 부드럽기 때문에 아이들은 물론 이가 부실한 노인들에게도 좋다. 삼치에 함유된 DHA(불포화지방산의 일종)는 태아의 두뇌 발달에 좋고, 노인들의 치매 예방, 기억력 증진,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수험생이나 노인들이 꼭 챙기는 오메가3도 듬뿍 포함돼 있다. 겨울에 삼치가 맛있는 것은 늦가을부터 겨우내 산란을 위해 몸에 영양분과 에너지를 축적하기 때문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연안으로 와서 알을 낳고 가을과 겨울에 외해로 회유해 겨울을 난다. 여수, 고흥, 완도, 해남의 어시장이나 횟집에 나오는 삼치들은 청산도, 거문도,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잡힌 것이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삼치에 대한 평은 극과 극이다. ‘자산어보’는 “맛은 시고 텁텁하여 별로 좋지 않다”고 혹평을 했지만, ‘난호어목지’는 “달고 좋다”고 했고, ‘우해이어보’도 “말려서 먹어도 맛이 있다”고 평했다. 그런데 ‘망어’라는 이름 때문인지 삼치를 꺼리고 ‘우어’라는 별호를 얻기도 했다. 민담에 이런 내용도 전해 온다.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한 이가 동해에서 잡은 삼치 맛에 빠졌다. 자신을 강원도로 보내 준 정승에게 큼지막한 삼치를 골라 보냈다. 수레에 실어 보낸 삼치는 여러 날이 지난 후 정승 집에 도착했다. 밥상에 오른 삼치 맛을 본 정승은 썩은 냄새에 비위가 상해 며칠 동안 입맛을 잃었다. 그 뒤 볼 것도 없이 관찰사는 좌천을 면치 못했다. 삼치는 성질이 급해 잡히자마자 죽기 때문에 곧바로 얼음에 보관해야 한다. 지금도 삼치회를 제대로 맛보려면 발품을 팔아야 하는데 조선시대에 삼치 맛을 볼 수나 있었겠는가.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심하면 사망 ‘매년 200만명이 앓는 흔한 질환’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심하면 사망 ‘매년 200만명이 앓는 흔한 질환’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17일 온라인상에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란 키워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코노미 증후군은 장시간 항공 여행 후 ‘심부정맥혈전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흔히 비행기의 좁은 좌석인 이코노미석에 오랫동안 앉아있을 때 생긴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증상으로는 요통과 발의 통증, 호흡 곤란 등을 들 수 있다. 발과 종아리가 부어오르고 하체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정맥에 혈전이 형성된다. 최악의 경우 발에 발생한 혈전이 폐로 흘러들어가 폐혈관을 막아 폐색전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럴 경우 호흡 곤란과 혈담, 흉통 등을 호소하며 수 시간내에 쇼크사에 이르기도 한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매년 약 200만명이 앓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그 중 60만명이 폐색전증으로 발전되며 약 10만명 가량이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한편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비행기 좌석에서 뿐만 아니라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 등으로 의자에 오랜 시간 앉아 생활하는 사람에게도 나타난다. 한 혈관외과 의사는 “실제로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은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발생 위험이 2.8배 높다”며 “계절적으로 활동량이 적은 겨울철에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비만인 사람과 암 환자는 특히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2시간에 한 번씩은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사진 = 서울신문DB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연예팀 chkim@seoul.co.kr
  • 에이즈, 아픔보다 더 아픈 편견

    에이즈, 아픔보다 더 아픈 편견

    한국 사회에서 많은 이들에게 후천성면역결핍증, 이른바 에이즈는 곧 ‘동성애’를 연상시킨다. 그리고 죽음과 죄악이라는 단어가 공식처럼 뒤따르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에이즈는 거부감과 터부를 상징하는 낙인이라는 의미 말고도 21세기에도 여전히 너무나 많은 의학 ‘미신’이 횡행하는 걸 보여준다는 의미도 있다. 사실 의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에이즈는 간염이나 고혈압과 다를 게 없다. 모두 질병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더구나 항바이러스 치료만 잘 받으면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이다. 에이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살펴본다. 에이즈는 HIV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신체 면역체계가 일정 수준 이하로 손상돼 생기는 질환을 가리킨다. HIV 감염은 성(性) 정체성에 관계없이 안전하지 않은 성관계, 혈액, 모유 수유 등을 통해 일어난다. 여기서 말하는 ‘안전한 성’에 대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명확한 범주를 제시한 바 있다. 첫째, 평생 동안 금욕하기, 둘째, 이성애든 동성애든 평생 동안 상호 유일한 성적 배우자와의 성행위, 셋째, 성기를 사용하지 않는 성행위, 넷째, 콘돔이나 페미돔을 사용하는 모든 성행위 등이다. 이성애나 동성애는 적어도 ‘안전한 성생활’과는 상관이 없다는 얘기다. HIV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81년 6월 미국 질병관리센터에서 치명적인 폐렴 환자 다섯명을 보고한 것이 계기가 됐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남성 동성애자들이었다. 초기 발표된 사례가 대부분 남성 동성애자들이다 보니 에이즈가 동성애로 인한 성병이라는 뿌리 깊은 선입견을 얻게 됐다. 하지만 사실 전 세계 에이즈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살고,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성 환자다. 원인에 대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설명은 아프리카 원주민 사냥꾼들이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원숭이를 사냥한 후 해체 작업을 하다 노출됐다는 것이다. 에이즈는 악수나 포옹, 키스 등으로는 감염될 수 없다. 물론 구강에 상처가 있다면 위험할 수 있다. 초기에는 피임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성관계 때문에 전염된다는 식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실제로 최초에는 수혈 등 혈액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이후 수혈용 혈액에 대해 HIV 검사를 하고 병원에서 주삿바늘을 일회용으로만 쓰다 보니 혈액을 통한 감염은 거의 사라졌다. 그러다 보니 성관계를 통한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것이 다시 오해를 키운다. 에이즈 증상은 무증상부터 기회감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기회감염이란 건강한 사람에게는 감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미생물이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HIV 감염 초기에는 체중 감소, 발열, 전신 피로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시간이 경과해 말기가 되면 면역 체계가 손상돼 정상인에게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감염과 악성 종양이 발생한다. 대체로 1단계는 급성 HIV 증후군, 2단계는 무증상기, 3단계는 증상기로 구분한다. 눈여겨볼 대목은 아무 증상이 없는 무증상기가 아무 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개 8~10년이나 된다는 점이다. 물론 HIV 감염인들이 복용하는 에이즈 치료제가 아직 완치제는 아니며 HIV의 증식을 억제해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이다. 약물에 내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HIV 치료 시 일반적으로 세 가지 종류의 약을 동시에 사용하는 칵테일 요법을 쓴다. 항레트로바이러스제는 한번 복용을 시작하면 평생 동안 먹어야 하는 약으로 복용법을 95% 이상 정확히 지켜 복용하기만 한다면 HIV 감염인의 수명을 30년 이상 연장시켜 에이즈를 만성질환으로 변화시킨다. 예전에는 먹어야 하는 약도 많고 부작용도 심했지만 최근에는 하루에 한 번, 한 알 투약이 가능한 복합제도 있다.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크다는 것은 보건당국도 고민스러워하는 점이다. 무엇보다 잘못된 상식이 질병 예방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WHO는 해마다 12월 1일을 ‘세계 에이즈의 날’로 지정해 에이즈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펴낸 ‘문답으로 알아보는 에이즈 상식’은 특히 HIV와 에이즈가 동의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HIV 감염인이란 HIV에 걸린 모든 사람을 말하며 이 중에서 질병 진행으로 면역체계가 손상, 저하됐거나 감염증, 암 등의 질병이 나타난 사람을 에이즈 환자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HIV 감염인과 한 그릇에 담긴 음식을 함께 먹어도 HIV에 걸리지 않는다. 음식에 들어간 HIV는 생존할 수 없으므로 HIV 감염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이다. HIV 감염인과 손을 잡거나 함께 운동을 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HIV 감염인을 문 모기나 벌레 등을 통해서는 HIV에 걸리지 않는다. HIV 감염인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도 아니다. 1회 성관계로 감염될 확률은 0.1~1%에 불과하다. HIV 감염 여부는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선별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감염을 확실히 판단하기 위해 확진검사를 실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에서만 이를 시행한다. 정부에서는 에이즈에 대해 홍보 및 예방 교육을 하고 있으며 조기 발견을 위해 익명인 검사를 활성화하고 있다. 감염인이 발생했을 경우 에이즈 관련 진료비 지원과 상담 사업 등도 하고 있다. 그런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면 에이즈 환자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질환 그 자체보다도 ‘편견과 비난’이 아닐까 싶다. 2012년 기준 국내 HIV, AIDS 감염자는 모두 7788명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고구마의 재발견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고구마의 재발견

    뿌리와 줄기, 잎 등 버릴 것이 하나 없는 고구마는 영양이 탁월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곡물이 자라기 힘든 토양에서도 재배할 수 있고 재해에도 강하다. 단위 면적당 수확량도 높은 편이다. 고구마는 전 세계 117개국에서 1억 700만t이 생산되지만 0.2%만 수출될 정도로 국제 무역시장에서 낯선 식품이다. 그만큼 생산국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쌀이나 보리와 같이 탄수화물이 많고 단백질과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비타민 등이 골고루 들어 있는 준(準)완전식품이다. 고구마의 원산지는 중미의 유카탄 반도와 남미 베네수엘라 오리노코강 지역이다. 15세기 말 콜럼버스에 의해 유럽과 스페인으로, 다시 희망봉과 인도양을 거쳐 동양으로 전파됐다. 우리나라에는 1763년 일본에 조선통신정사로 갔던 조엄이 쓰시마에서 들여온 것이 최초다. 이처럼 ‘구황 작물’로 잘 알려진 고구마가 최근에 ‘슈퍼 푸드’로 진화하고 있다. 배고픔을 해결하는 단순 먹거리가 아니라 건강과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식품으로 변신하고 있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이다. 소비량이 1990년까지 급감하다가 최근 건강식품으로 이미지가 바뀌면서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고구마의 소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010년 4.9㎏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10가구 중 4가구는 고구마를 식사 대용으로 먹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경향은 중소 도시보다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요즘 나오는 고구마는 화려하다. 칙칙한 색깔의 고구마는 잊는 것이 좋을 듯하다. 농촌진흥청은 수년 전부터 일반 고구마에 주황색 색소를 입히는 작업을 해 왔다. 그 결과 주목할 만한 품종들이 개발되고 있다. 주황색 색소는 항암 식품을 의미한다. 주황빛을 띠는 당근이 항암 식품으로 평가받는 것은 베타카로틴이라는?색소 때문이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유해한 활성 산소를 억제해 암과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한다. 속 색깔이 주황색인 고구마도 이런 효능을 갖고 있다. 고구마 색깔 입히기에는 자색을 빼놓을 수 없다. 자색 고구마는 시각적 매력뿐 아니라 가공 식품으로 활용도가 높다. 기능성도 뛰어나다. 고구마에 함유된 자색 색소 성분은 안토시아닌으로 활성산소 제거와 생체 조절 기능에 도움을 준다. 안토시아닌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도 있다. 프랑스 사람들은 흡연율이 높고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심장 질환에 따른 사망률이 낮다. 이를 ‘프렌치 패러독스’라고 부른다. 이런 역설이 통할 수 있는 이유로는 프랑스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레드 와인의 안토시아닌 효과를 꼽는다. 자색 고구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의 구조를 분석한 결과 적포도의 색소 성분과 비슷했다. 고구마는 당뇨와 비만 예방에도 좋다. ‘낮은 혈당지수’ 식품의 대표 주자다. 혈당지수란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한 후 체내 혈당이 증가되는 정도를 1~100으로 분류한 것이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섭취하면 혈당치가 급격히 상승해 인슐린이 다량 분비된다. 반면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은 서서히 분해되고 섭취돼 인슐린 분비를 억제한다. 또 위에는 포만감을 줘 비만 억제 효과도 있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55 이하면 저저수 식품으로 분류된다. 고구마는 44다. 고구마는 잎이나 잎자루, 줄기 끝 새순도 채소로 이용한다. 고구마 잎에는 각종 비타민과 철, 칼슘과 같은 무기성분 외에 클로로젠닉산이라는 항산화 성분도 많다. 미항공우주국(NASA)에서는 기후와 생태계 변화, 환경 오염 등으로 지구가 위험해지거나 미래에 우주 시대가 새롭게 열릴 때 가장 유용한 식량 작물로 고구마를 선정했다. 고구마는 탄수화물, 각종 비타민, 무기질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쓰레기로 버릴 것이 없다는 점이 꼽혔다. 고구마의 식물성 섬유는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또 고구마의 아마이드 성분은 장내 세균의 발효를 돕기 때문에 가스 방출이 많아지게 한다. 한 TV 퀴즈 프로그램에서 염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할 때 나트륨을 제거하기 위해 함께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하는 문제가 나왔는데, 정답은 칼륨 함량이 높은 고구마다. 염분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혈액 중에 늘어난 염화나트륨이 세포 내에 침입해 칼륨을 쫓아 버리는데 이렇게 되면 세포가 약해져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한다. 신장 세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신장 활동이 지장을 받아 고혈압의 원인이 된다. 혈압을 내리기 위해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동시에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 소비자들은 ‘호박 고구마’와 ‘꿀 고구마’ 등 당도가 높은 고구마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식품영양학자와 의학자들은 당도가 높은 식품에 위험 경고를 내리고 있다. 고구마를 찌면 단맛이 나는 것은 생고구마에 들어 있던 전분 상태의 맛이 아니라 전분이 당화 과정을 거쳐 생성된 맛이다. 지나치게 높은 단맛을 가진 고구마는 우선 먹기에는 좋으나 많이 먹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일정 당도가 보장된다면 색깔이 주황색에서 자색을 띠는 것이 건강에 좋다. 시중에 인기가 많은 호박 고구마와 꿀 고구마는 황색이나 엷은 황색을 띠고 있는 반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다호미’와 ‘풍원미’는 주황색으로 베타카로틴을 높게 함유하고 있다. 이준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연구관 ■ 문의 golders@seoul.co.kr
  •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손실 年120조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손실 年120조

    자살을 비롯해 각종 손상과 중독 등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한 해 12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장정책 우선순위 설정을 위한 주요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질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총 비용은 2008년 97조 1792억원에서 2012년 120조 6532억원으로 4년 만에 24.2% 증가했다. 이는 의료비, 교통비, 간병비 등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직접비용과 조기사망에 따른 미래소득 손실액, 의료이용에 따른 생산성 손실액 등 간접비용을 합친 금액으로, 2012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8.8%에 달하는 규모다. 전체 질병을 20개 항목으로 나눠 분류한 가운데 ‘손상 및 중독’이 16.2%(19조 5401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손상 및 중독에는 자살을 비롯해 외상 사고, 약물·생물학적 물질·비의학용 물질에 의한 중독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자살에 의한 사회적 비용이 6조 4769억원로 집계됐다. 암 등 신생물(종양)로 인한 비용은 15조 3382억원으로 전체의 12.7%로 조사됐다. 이 외에 사회적 비용이 큰 질병은 순환기계 질환(11.6%),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질환(10.6%), 소화기계질환(9.3%), 호흡기계질환(8.0%), 정신 및 행동장애(6.9%) 등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질병에 의한 사회적 비용이 전체의 60.5%를 차지하면서 여성(39.5%)보다 1.5배 정도 높았다. 다만 여성에 의한 비용은 2008년 전체의 37.1%에서 2009년 38.3%, 2010년 39.2%, 2011년 39.0%, 2012년 39.5%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6.8%, 50대 23.5%, 40대 20.6%, 30대 13.1%, 20대 6.9%, 10대 이하 9.1%로 집계됐다. 연구 책임자인 현경래 박사는 “자살 및 각종 사고 등에 의한 손실이 상대적으로 크고,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손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질병은 물론 자살 및 노인성질환 등에 의한 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진짜 사람피부’로 암 찾는 알약 실험

    진짜 사람피부’로 암 찾는 알약 실험

    구글 플렉스 소속 연구팀인 ‘구글X’가 센서를 부착한 ‘암 탐지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지난 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구글X랩은 인류의 생명을 앗아가는 가장 중대한 질병인 암의 빠른 발견을 위해, 암 세포를 탐지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손목밴드’(Wristband)라 불리는 이 웨어러블 장비는 특수 제작된 알약과 연동 반응한다. 이 알약을 삼키면 알약에 들어있던 나노입자가 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몸의 이상 신호 및 암 세포를 감지한다. 이 나노입자가 특정 암세포를 발견하면 이와 연결된 손목밴드에 데이터가 기록되고 이를 통해 복잡한 검사를 거치지 않아도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구글랩은 이를 실험하기 위해 인공피부를 이용한 실험 장비를 함께 개발했다. 진짜 사람 피부로 만든 ‘팔’이 그것이다. 실제 사람의 손과 팔을 본 딴 이 장비는 알약의 나노 입자가 암세포를 어떻게 찾아내는지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노입자가 암 세포를 발견한 뒤 이들 세포가 몸 안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에 구글이 만든 ‘사람 피부 실험장비’는 암 탐지기기의 알약 성분과 웨어러블 손목밴드의 기능을 테스트하기에 매우 적합한 장비로 평가받는다. 이 실험도구는 사람들이 기부한 진짜 피부’를 통해 제작됐다. 구글랩 관계자는 “민족의 특성에 따라 피부 색소와 피부 두께 등이 모두 다르다”면서 “이번 실험도구는 다양한 피부 특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암 탐지알약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간헐적으로 암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현재의 과정을 미리 발견하고 선조치하거나 예방하는 방향으로 의료시스템을 바꾸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구글랩의 암 탐지알약 및 웨어러블 기술이 10년 이내에 사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구글, ‘진짜 사람 피부’로 만든 실험도구 공개

    구글, ‘진짜 사람 피부’로 만든 실험도구 공개

    구글 플렉스 소속 연구팀인 ‘구글X’가 센서를 부착한 ‘암 탐지기기’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지난 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구글X랩은 인류의 생명을 앗아가는 가장 중대한 질병인 암의 빠른 발견을 위해, 암 세포를 탐지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손목밴드’(Wristband)라 불리는 이 웨어러블 장비는 특수 제작된 알약과 연동 반응한다. 이 알약을 삼키면 알약에 들어있던 나노입자가 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몸의 이상 신호 및 암 세포를 감지한다. 이 나노입자가 특정 암세포를 발견하면 이와 연결된 손목밴드에 데이터가 기록되고 이를 통해 복잡한 검사를 거치지 않아도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구글랩은 이를 실험하기 위해 인공피부를 이용한 실험 장비를 함께 개발했다. 진짜 사람 피부로 만든 ‘팔’이 그것이다. 실제 사람의 손과 팔을 본 딴 이 장비는 알약의 나노 입자가 암세포를 어떻게 찾아내는지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노입자가 암 세포를 발견한 뒤 이들 세포가 몸 안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에 구글이 만든 ‘사람 피부 실험장비’는 암 탐지기기의 알약 성분과 웨어러블 손목밴드의 기능을 테스트하기에 매우 적합한 장비로 평가받는다. 이 실험도구는 사람들이 기부한 진짜 피부’를 통해 제작됐다. 구글랩 관계자는 “민족의 특성에 따라 피부 색소와 피부 두께 등이 모두 다르다”면서 “이번 실험도구는 다양한 피부 특성을 가진 사람들에게 암 탐지알약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간헐적으로 암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현재의 과정을 미리 발견하고 선조치하거나 예방하는 방향으로 의료시스템을 바꾸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구글랩의 암 탐지알약 및 웨어러블 기술이 10년 이내에 사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천대 길병원 여성암센터 개원, 본격 진료 나서

    가천대 길병원 여성암센터 개원, 본격 진료 나서

     가천대 길병원(원장 이근)이 여성암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여성암센터를 개원,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센터장에는 박흥규 교수를 선임했다.  길병원은 28일 병원 내 가천홀과 여성암센터에서 이길여 회장을 비롯해 여성암 환우,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이길여 회장은 개원식에서 “최고의 의료진과 시설, 실력은 물론이고 여성암 환자들이 정신적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여성암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여성암센터에서는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모든 여성암에 대한 종합적인 예방·검진·치료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면서 “기존 유방암센터, 갑상선클리닉, 부인종양클리닉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클리닉,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협진을 시스템화해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길병원 유방암센터는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2013~2014년 연속 1등급 인증을 받았으며, 갑상선클리닉도 경인지역에서 가장 많은 갑상선암 치료 실적을 갖고 있고, 부인종양클리닉은 4000여 건의 비침습 내시경 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런 전문성을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밀하게 진단, 암 판정 후 일주일 이내에 수술과 항암 및 방사선치료 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병원 측은 암센터 2층에 별도로 여성암센터를 확보했으며, 14층에 여성암 환자 병동도 마련했다.  이근 병원장은 “가족의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것이 최상의 진료라는 마음가짐으로 빠르고 정확한 진단 및 치료, 그리고 적절한 치료 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원전 지역 주민 갑상선암 발병, 원전과 무관”

     국내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의 갑상선암 발병이 원전과는 무관하다는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대한방사선과학회와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등 유관 단체들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대한방사선과학회와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핵의학회 등 13개 유관단체는 28일 성명을 통해 “객관적인 사실에 입각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원전과 주변 주민의 갑상선암 발생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이들 4개 단체 외에 방사선생명과학회, 원자력의학진흥협의회, 한국방사선산업학회,한국방사선진흥협회, 한국방사선폐기물학회,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자력학회, 한국의학물리학회 등이 참여했다.  그러나 이들 유관 단체의 주장이 ‘원전과 인근 지역의 갑상선암 발병 사이에는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괴리가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부산지법 동부지원이 고리 원전 인근 주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가 원전 10km 이내에서 20년 가까이 거주했을 뿐 아니라 원고의 갑상선암 발병에 원전 방사선 외에 뚜렷한 다른 원인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한국수력원자력은 박모(48)씨에게 1500만원을 배상하라고 한 판결과도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원전 주변 방사선 평가자료와 원전 역학조사 결과, 해외 연구사례, 그리고 갑상선암의 의학적 특성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원전과 주변 주민 갑상선암 사이에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전 주변 방사선량은 일반인의 법적 연간 선량한도인 1mSv(밀리시버트)보다 매우 낮은 수준으로, 대개는 0.01mSv 정도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어디에 살든 자연으로부터 연간 평균 3mSv 정도의 방사선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원전과 갑상선암 관련 주장의 근거가 된 서울대 원전역학조사에서도 원전과 지역 주민의 암 발병 위험 사이에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가 2002년 발표한 핸포드 갑상선질환 연구 등 여러 해외 역학조사와도 같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국민적 관심사안이어서 유관 단체가 공동으로 관련 연구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해 내린 결론”이라면서 “해당 지역의 경우 지자체 지원 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갑상선암 검진 횟수가 많았고, 이런 검진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갑상선암 발생률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갑상선암 주요 원인인 유전자(BRAF) 변이와 방사선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가 아직 최종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데다 성장기의 고용량 방사선 피폭은 갑상선암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여서 이들 학회의 주장이 확실한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연구활동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서울대 원전 역학조사에서는 ‘원전 방사선과 주변지역 주민의 암발병 위험도 간에 인과적 관련이 있다는 과학적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결론을 제시했음에도 해당 연구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 갑상선암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이 인근 5km 이내에서는 61.4명으로 5~30km의 43.6명, 30km 밖의 26.6명보다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 관계자들은 “우리나라에서 빚어지고 있는 갑상선암 과잉진료는 의학단체에서도 우려하는 수준”이라면서 “이번 성명은 근거없이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으며, 특히 원전 지역 주민들의 인식이 사실과 다르게 형성될 경우 이후에 의료방사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돼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 “철분 보충제는 금기” 도대체 왜?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 “철분 보충제는 금기” 도대체 왜? 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노하우가 화제다. 최근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필립스 세코’에 따르면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과다한 카페인 섭취는 숙면 방해, 신경과민,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3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이상적이다. 커피의 클로로겐산이라는 성분은 심장 질환, 암 예방에 효능이 있는데 열에 쉽게 손상되기에 원두를 진하게 볶기보다는 가볍게 로스팅하는 것이 낫다. 클로로겐산은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빈혈이 있다면 철분 보충제와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한다. 아울러 커피는 산소, 수분, 온도 변화에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로스팅한 원두는 가급적 2주 이내 소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커피 원두의 쓴맛은 시럽의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하게 해 설탕 등 첨가물 과잉 섭취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커피를 종이 필터에 내리면 원두의 지방 성분 중 95%를 걸러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행복 업무보고] ‘안전성 논란’ 원격진료, 이르면 7월 전방 군장병 확대 적용

    정부가 안전성·유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격·오지 군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대폭 확대해 오는 7~8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의료 서비스 제공 차원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선택권이 없는 장병에게 검증되지 않은 원격진료를 확대 적용하는 것은 건강권 침해라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정부업무보고에서 의료계의 반대로 지지부진한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원양선박 5척, 8곳 이상의 전방부대, 교정시설을 중심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장병을 대상으로 시행하려는 것은 원격 모니터링이 아니라 원격 진료다. 진단과 처방이 화상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료계는 오진 가능성이 높고 의료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며 원격진료 시범사업 참여를 거부해왔다. 현재 본 사업에 앞선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보건소와 9개 동네의원만 참여한 가운데 원격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격진료는 교정시설 27곳과 비무장지대내 감시소초(GP) 2곳에서만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다. 아직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이 덜 된 상태다. 신현영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초기 암은 무증상일 때가 많아 대면진료를 해도 잡아내지 못할 때가 많은데, 화상으로 진단과 처방을 내리다 보면 자칫 오진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울 수도 있다”며 “생명과 건강이 걸린 문제인 데도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명령을 따라야 하는 가장 취약한 집단을 대상으로 비윤리적인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료기기법상 의료기기는 ‘질병을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을 말한다. 따라서 원격진료에 사용하는 기기 또한 의료기기다. 의료 윤리에 대한 국제지침인 ‘벨몬트 보고서’는 임상시험을 할 때 지켜야 할 윤리 원칙으로 ‘다른 사람들의 영향력이나 통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자율성이 결핍된 인간은 보호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벨몬트 보고서의 윤리지침을 유형별로 정리한 미국 국가생명윤리자문위원회의 보고서는 임상시험을 해선 안 될 대상자로 정확히 ‘수감자’와 ‘군인’을 지목했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의료계가 반발하니 군인과 수감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분명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물론 군의관조차 없는 격·오지 부대나 GP 등에서 원격진료는 경증질환 치료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응급환자 후송 시스템을 갖추고 거점병원을 확보해 응급의료체계를 다지는 게 원격진료보다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응급후송체계도 마련하고 있으니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복지부 관계자는 논란을 염두에 둔 듯 “군부대 대상 원격진료는 본 시범사업 평가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그냥 지켜볼 수도, 무작정 수술받을 수도 없는 ‘갑상선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지켜볼 수도, 무작정 수술받을 수도 없는 ‘갑상선암’, 어떻게 해야 할까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갑상선암은 남녀를 통틀어 국내 암 발생 비율 1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한가지 흥미로운 대목은 눈에 띄게 높아진 증가율과 달리 갑상선암 사망률은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최근 학계에서는 건강검진 이용자 수의 증가와 갑상선 검사 기술의 발전으로 조기 갑상선암 진단율이 높아진 점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세침흡인검사가 흔히 사용되면서 1cm 미만의 미세 유두암 발견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흔히 갑상선암의 원인은 단순한 결절이 아닌 악성종양을 말한다. 통계적으로는 전체 갑상선혹이나 결절 중 악성종양은 5%의 비중을 차지하며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다. 갑상선암의 종류는 기원이나 형태, 위험도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착한암’이라 불릴 만큼 전이가 적은 유두암이 80% 이상이며, 나머지 20%도 비교적 예후가 양호한 여포암이나 수질암이다. 예후가 불량한 역형성암은 전체 갑상선암 종류 중 1% 미만에 지나지 않는다. 갑상선암 검사는 초음파검사를 통해서 이뤄지며 갑상선에 혹이 발견되면 양성결절인지 악성인 갑상선암인지 갑상선암의 종류를 진단하기 위해 조직 검사의 일종인 세침흡인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문제는 세침흡인검사로도 암과 결절을 100% 정확하게 구별할 수는 없고, 갑상선 수술을 받게 되면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갑상선 조직 기능이 완전히 멈추게 돼 평생에 걸쳐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해야 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갑상선 혹이 1cm 이상인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수술을 권유하며 최근에는 1cm 이상인 경우에도 수술을 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경향인데, 국내 갑상선 환자들은 병원에서 90%이상이 1cm미만인데도 대부분 수술을 받는 실정이다. 갑상선수술의 부작용으로는 수술 후 흉터와 성대신경의 손상에 따른 목소리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부갑상선의 손상에 의한 골다공증 등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2010년 대한 갑상선전문의학회에서는 5mm이하의 갑상선혹에 대해서는 세침흡인검사를 하지 말고 6~12개월 주기로 초음파 검사만으로 혹의 크기나 숫자를 관찰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예방의학을 중시하는 한의학에서는 갑상선암 치료에 중요한 NK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한방치료에 초점을 두고 있다. NK(자연살해,Natural Killer)세포란 여러 종류의 면역 세포 중에 특히 암세포를 발견하고 죽이는 능력이 탁월한 백혈구의 일종을 말한다. 행복찾기한의원 차용석 원장은 “갑상선암과 같이 성장속도가 느린 암의 경우에는 암세포 발견과 동시에 수술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 것이다."라며 “한약재에는 다양한 성분의 뛰어난 함암효과와 면역력 증강 효력을 가진 유효성분이 많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도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두암의 경우에는 크기가 적어도 1cm이상이면서 동시에 통증이나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하지 않는 한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때문에 갑상선을 필요이상으로 절제하고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것은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술 후 증상관리도 고려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차 원장은 “한방의 갑상선암 치료는 불필요한 수술 및 방사능치료를 피하고 자연요법과 식이요법을 통해서 저하된 면역기능을 회복시키는 보존치료로써 저하된 면역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면 갑상선암 증상 외에도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생길 수 있는 각종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복찾기한의원은 국제 갑상선암 컨퍼런스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제 84회 미국갑상선학회 정기총회’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국제 학회 활동 통해 갑상선질환의 치료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뇨·암 등 생활습관병 탓 연간 1600만명 조기사망 [WHO 발표]

    당뇨·암 등 생활습관병 탓 연간 1600만명 조기사망 [WHO 발표]

    생활습관 탓에 발생하는 당뇨병과 특정 암 등의 질병이 연간 1600만 명을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WHO는 이런 생활습관병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공중보건을 악화시킨다”며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WHO가 발표한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관한 보고서는 흡연이나 과음은 물론 지방·염분·당분 과다 섭취 등 건강에 해로운 습관이 전 세계 사망 원인의 상위를 차지하는 다양한 질병의 확산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폐 질환, 특정 암 등 비전염성질환(NCD)으로 전 세계에서 3800만 명이 사망했다. 그중 1600만 명은 70세 미만이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연간 1600만 명이 NCD로 인해 조기 사망하고 있으며, 그중 82%는 가난하거나 중간소득인 국가의 환자가 차지하고 있었다. 연간 조기 사망자 중 약 600만 명이 ‘흡연’, 330만 명은 ‘과음’, 320만 명은 ‘운동 부족’, 170만 명은 염분 과다 섭취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의 수석저자인 WHO의 샨티 멘디스 박사는 “5세 미만 어린이 4200만 명이 비만이며 청소년 84%는 운동 부족”이라고 지적하며 이런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국제 사회는 이미 건강에 해로운 습관을 바꾸기 위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9개 목표를 정하고 있는데 2011~2025년 NCD로 인한 조기 사망을 25%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중 담배나 주류 광고 금지와 염분이나 카페인을 다량 함유한 식품과 음료에 대한 과세는 일부 국가에서 이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터키는 담배 광고 금지와 대폭적 인상, 위험성 인지 등을 통해 흡연자 비율이 2008년 이후 13.4% 감소했다. 헝가리는 건강에 해로운 음식에 상당한 세금을 부과해 정크푸드의 매출이 27% 감소했다. 하지만 일부 국가는 노력과 달리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WHO는 생활습관 개선 노력을 하지 않으면 조기 사망으로 앞으로 10년간 7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 손실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WHO 보고서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식이섬유 많이 섭취할수록 사망률 감소” -연구

    “식이섬유 많이 섭취할수록 사망률 감소” -연구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어떤 원인이든 사망할 가능성이 가장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상하이(上海)암연구소 연구팀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지금까지 시행된 총 98만 2411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17건의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이번 대규모 조사에서는 대상자들의 하루 식이섬유 섭취량에 따라 5개의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조사 기간 6만 7000명이 사망했는데 가장 많은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그룹의 사망률은 섭취량이 가작 적은 그룹보다 16% 더 낮았다. 또 하루에 섭취하는 식이섬유량이 10g 증가할 때마다 사망 위험은 10%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미국 농무부의 식이섬유 섭취 권장 비율은 1000Kcal당 14g을 섭취하도록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인 성인 남성은 하루 평균 38g이며, 여성은 25g이었다. 참고로 한국인을 위한 식이 섬유질 권장 수준은 하루 20~25g으로 알려졌다.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한 식품으로는 채소와 과일 외에도 곡류, 콩류, 해조류 등이 있다. 원래 한국인의 식단은 식이섬유가 풍부했지만,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식이섬유 섭취량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시앙용빙 교수는 “식이섬유를 의도적으로 더 섭취하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심장 질환과 뇌졸중, 당뇨병, 특정 암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주야 교대근무 여성, 사망확률 최대 25%나 높아” (하버드대)

    “주야 교대근무 여성, 사망확률 최대 25%나 높아” (하버드대)

    주야 교대로 근무를 하는 여성들에게는 우울한 소식이다. 정기적으로 밤샘 교대 근무를 하는 여성의 경우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보다 심장병, 암 등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주야 교대 근무가 여성 근로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미국 예방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에 연구 대상에 오른 근로자는 주야 근무를 밥먹듯 하는 것으로 유명한 간호사다. 지난 1972년 부터 30-55세 사이의 미국 간호사 총 12만 17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이 연구는 이들의 근무 형태와 건강 상태를 비교해 실시됐다. 먼저 연구팀은 주야 교대 근무의 기준을 1달에 3일 이상 밤새는 근무로 규정했다. 이를 근거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년 이상 주야 근무를 해온 여성은 주간 근무만 한 여성보다 11%나 사망 확률이 높았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비율은 19%나 더 높았으며 15년 이상 주야 근무를 한 여성의 경우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무려 25%나 더 높게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주야 교대 근무 여성의 경우 주간 근무자보다 심혈관계 질환 혹은 암 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데이터로 입증된 셈이다.      연구를 이끈 에바 션해머 박사는 "주야 근무로 인한 생체리듬의 파괴가 이같은 결과를 만드는 주요 원인" 이라면서 "근무 패턴이 개인의 건강과 장수에도 잠재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증명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야 근무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이에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매일 귀리 먹으면 장수한다”

    “매일 귀리 먹으면 장수한다”

    매일 귀리와 같은 통곡물을 먹으면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이 매일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질환(CVD)와 같은 주요 만성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감소한다고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 5일 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간호사와 의사, 약사 등 의료관계자 총 11만 8085명의 추적 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미국의 대표적 코호트 연구인 간호사건강연구(NHS, 1984~2010년)와 보건전문요원후속연구(HPFS, 1986~2010년)의 자료가 쓰였다. 연구팀은 조사 기간 전 이미 심혈관계질환(CVD) 등 주요 만성질환에 걸린 사람들을 제외했다. 이 밖에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나이, 흡연, 체질량지수(BMI) 등과 같은 요인을 조정하자, 여성 7만 4341명(NHS), 남성 4만 3744명(HPFS)으로 추려졌다. 조사 기간 사망자는 총 2만 6920명이다. 이들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매일 통곡물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통곡물 28g을 먹으면 총사망률이 5% 더 감소했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9%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암에 의한 사망률에는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홍유 우 박사는 “이 결과는 통곡물 소비를 늘려 만성병을 1, 2차적으로 예방하고 통곡물이 풍부한 식사가 기대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현재의 식사지침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곡물은 도정하지 않고 겉껍질만 벗긴 것으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진 배아가 남아 있는 것이다. 통곡물에는 현미, 귀리, 통밀 등이 있으며 빵이나 죽, 시리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영국 심장재단(BHF) 수석영영사 빅토리아 테일러는 “흥미로운 연구”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결과가 통곡물이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 감소와의 관계에 미치는 원인을 밝히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곡물을 섭취하는 사람일수록 전반적인 생활방식이 더 건강하고 조사 기간 통곡물만 섭취하지는 않았으니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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