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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세포 강화시키는 홍삼다당체...면역력의 열쇠

    면역세포 강화시키는 홍삼다당체...면역력의 열쇠

    -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면역력의 열쇠, 홍삼다당체’ 방영 지난 여름 대한민국을 두려움에 떨게 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 유행하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면역력의 열쇠로 알려진 홍삼다당체 성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일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에서는 ‘면역력의 열쇠, 다당체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면역력을 높여 질병과 싸우는 사례자들과 면역기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와 치료를 시행 중인 국내외 연구기관의 취재를 통해 면역력의 중요성과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공개됐다. 이번 방송에서는 실제 암환자들이 면역력 향상을 통해 암을 극복한 방법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간암 판정을 받고 간의 60%를 절제한 정00씨는 수술 후 면역력을 높여 암 재발과 합병증을 막는 것이 관건이었다. 주변의 권유로 10년 동안 홍삼을 꾸준히 복용한 결과, 암은 물론 감기 등 잔병치레도 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다. 이러한 면역력의 열쇠는 바로 다당체. 미국과 일본에서 다당체와 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버섯다당체와 홍삼다당체가 항종양작용이 있으며, 이 다당체들은 생체의 면역기능을 높임으로써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도쿄대학교 약학대학의 야마다 하루키 교수는 “홍삼다당체 속의 글루크론산과 갈락투론산이 정상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체내해독작용을 통해 면역세포와 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암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균관대 유전공학과 조재열 교수는 “홍삼다당체 성분이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 시켜 암세포를 제거하게 된다”고 기전을 설명했다. 특히 홍삼다당체는 항암제와 병용 투여시, 항암작용 강화는 물론, 종양 무게 또한 감소시켰다. 또 홍삼이 위염, 위궤양,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세균의 증식을 막아준다는 사실도 입증됐다. 뿐만 아니라 감기 등의 바이러스 질환 예방은 물론 후천성 면역력 결핍증(AIDS) 환자의 면역세포수 증가시켜 홍삼만으로 치료한 에이즈환자가 15년 넘게 건강하게 살고 있는 연구결과도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삼다당체 성분을 가장 잘 흡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홍삼다당체는 머리, 몸통, 다리로 이루어진 6년근 인삼 중에서 몸통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인삼을 홍삼으로 제조되는 과정 중에 약 60% 이상 함량이 증가한다. 또한 6년근 인삼이 4년근에 비해 홍삼다당체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항암효과 및 면역증진 효과 등이 더욱 높다는 강원도 농업기술원팀의 연구도 소개됐다. 이 외에도, 미국 맨하튼에 위치한 홍삼까페에서 미국인들이 홍삼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모습과, 면세점 내 홍삼매장에서 중국인들이 피로회복, 감기 예방, 숙면 등을 위해 홍삼을 구매하는 내용 등이 방송됐다. 21세기 가장 중요한 건강 화두는 면역력이다.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면역력 강화 방법이 주목받을수록, 면역력의 열쇠인 홍삼다당체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성 유방암’ 환자 증가...유방 절제 급증 (美 암학회)

    ‘남성 유방암’ 환자 증가...유방 절제 급증 (美 암학회)

    유방암은 여성에게서만 나타나는 치명적인 암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남성 역시 유방암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유방 절제수술을 받는 남성이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는 여성에 비해 빈약하기는 하지만 유방 조직이 존재한다. 유방암 빈도는 여성의 100분의 1 정도며 주로 60대 남성에게서 발병한다. 미국암학회(ACS)가 북미 중앙암등록협회(NAACCR)에 등록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4~2011년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남성 유방암 환자는 6332명에 달했다. 이중 1254명은 가슴의 형태를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을 받았고, 4800명은 한쪽 유방만 절개하는 수술을, 278명은 예방차원의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양쪽 유방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남성은 60대 이상의 나이가 됐을 때 유방암에 다시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치로 비교해보자면 2004년 예방차원에서 남은 한쪽 유방마저도 절제수술을 받은 남성은 남성 유방암 환자의 3%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2배 가까운 5.6%까지 올랐다. 이들이 선택하는 수술은 암세포가 없는 건강한 유방을 절제하는 것으로,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선택한 것과 같은 수술이다. 이 같은 현상은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 유방암 환자가 유전성 유방암과 관련있는 BRCA1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한 뒤, 추후에 또 발생할 수 있는 유방암 발병을 막기 위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5년 미국 내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남성은 2350명이며, 대부분의 남성 환자는 유방을 절제하는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미국암학회의 아흐메딘 제말 박사는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실렸으며 과학 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가 2일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심재억기자의 헬스토리-13] 건강검진을 위한 네 개의 팁

    [심재억기자의 헬스토리-13] 건강검진을 위한 네 개의 팁

     우리 국민들의 건강 상태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나아질 것입니다. 이는 의문의 여지없이 우리 의료 수준의 향상과 궤를 같이 합니다. 특히 국가 정책으로 자리잡은 건강검진의 기여가 크다는 점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일반 수검자 입장에서 보면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국민 건강 수준에 맞춰 검진 내용을 좀 더 충실하게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일반 의료기관의 검진도 마찬가지입니다. 개개인이 일상적으로 체크하는 항목은 필요한 사람만 검사하되, 질병의 발생 추이나 바뀐 생활패턴에 맞춰 필요한 항목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언입니다.  우리 국민은 기준 연령이면 누구나 매년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애 주기에 따라 정밀검진도 가능합니다. 건강검진이 부모님께 드리는 선호도 높은 효도선물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반가운 일입니다.  그러나, 막상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하면 검사하는 병원이나 검사 비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검사항목이 다양해 헷갈리기만 합니다. 연령과 성별, 신체적 특성, 생활 방식이나 가족력 및 병력 등을 고려해 특정인에게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를 가리는 일이 간단하지 않다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사실, 가장 바람직한 건강검진이라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일률적 검진보다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검진 설계가 먼저 이뤄져야 하겠지요. 또 일반적인 건강검진 항목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세상의 변화에 맞춰 반드시 짚어야 할 점도 있습니다. 고령화 추이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수명은 빠르게 늘어가는데, 사는 일이 ‘골골 칠십’이라면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노후가 ‘빛 좋은 개살구’가 되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검사항목을 네 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물론, 이런 제안이 건강검진의 충실도를 더해 건강한 삶의 초석을 다지자는 의도이지 지금까지 받아온 건강검진이 무의미하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 덧붙입니다.    ●심장을 살리는 ‘NT-proBNP검사’  나이가 들면 당연히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스스로 알던, 모르던 노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심장의 수축력, 즉 펌핑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지요. 이런 문제 중에 심부전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이 있습니다.  온몸을 돌아 심장으로 모이는 피를 다시 뿜어내는 일은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핵심적인 생리활동입니다. 그런데,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뿜어내지 못한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전신에서 심장에 응급신호를 보내 산소와 영양분의 빠른 보급을 독촉할 것이고, 다급해진 심장은 더 빠르게 박동하게 됩니다. 그렇게 심장의 운동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심장이 커지는 비대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해 혈액순환 부조에 빠지게 되고, 이 때문에 정체된 체액이 폐조직으로 스며들어 폐부종을 유발합니다. 이런 상태를 심부전이라고 하지요.  심부전의 유병율은 보통 1∼3% 정도이지만, 일단 심부전이 온 상태에서는 관상동맥증 위험율이 70%까지 높아집니다. 만약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심부전으로 발전할 확률이 무려 60%나 되지요. 그렇다면, 답은 간단합니다. 심장질환자나, 고혈압·비만 등 위험 요인을 가진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어떤 일이 있어도 심부전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합니다.  의료 용어 중에 바이오마커(biomarker)라는 게 있습니다. 단백질이나 DNA, RNA, 또는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체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데, 이걸 활용하면 인체의 병리적인 상태를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암이나 뇌졸증, 치매 등의 진단은 물론 신약 개발에도 두루 활용되고 있지요. 이 방법으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건강 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심장질환과 관련해 바이오마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질검사 목적으로 시행하는 고지혈증검사는 물론 ‘NT-proBNP’라는 검사법을 활용해 심장의 기능을 정확하게 측정,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장의 심실에서 혈관으로 방출되는 물질인 NT-proBNP는 심장이 약해져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이 방출됩니다. 다시 말해, 심장이 과부화 상태가 되면 혈액 속의 NT-proBNP 양이 늘어나는데, 바로 이 특성을 이용해 심부전을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지요.  따라서, 혈액 속 NT-proBNP의 양을 측정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쉽게 심장 기능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중장년 연령대에 심혈관질환이 의심되거든 주저하지 말고 NT-proBNP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간단한 혈액검사로 이뤄져 번거롭지 않고, 비용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이런 간단한 검사로 심부전을 잡아낼 수 있다면 이후의 삶이 달라질테니까요.    ●난소암 조기진단과 표지자 ‘HE4’  2012년 국가 암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사망률 기준 10대 암 중에서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은 각각 3.3%를 차지해 8위와 9위에 올라 있습니다. 또 2013년의 여성 10대 암 사망분포를 보면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이 각각 3.7%와 3.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발생률과 사망률에서 8∼9위의 뒷자리에 있지만, 어쩌면 그것이 더 치명적인 함정일 수도 있습니다. 앞 순위의 암은 경각심이라도 일으키지만, 뒷쪽 암들은 그런 경계의식마저 피한 채 야금야금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은 병기에 따라 1∼4기로 구분했지만, 최근에는 1기보다 더 이른 상태인 0기를 따로 넣어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진단기술의 발전과 ‘조기 발견,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감안한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0기 암이 문제입니다. 암은 암인데, 아직은 전이도 없고, 크기가 워낙 작아 CT나 MRI, PET 등 첨단 영상진단으로도 찾아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의료계에서 0기를 주목하는 것은 비록 조기 상태이지만 틀림없는 암이고, 이를 암으로 특정한 진단 방법을 신뢰하기 때문이지요. 이렇듯 0기 암의 확인을 가능하게 한 진단방법이 바로 혈액학적 진단입니다.  의료인들의 일치된 견해는, 암을 이른 시기에 찾아낼 수 있다면 대부분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조기 발견이야말로 암을 이겨내는 가장 중요한 접근법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진단이 가능한 범주에서 보자면, 0기 상태에서 암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난소암의 경우 ‘침묵의 살인자’라고 할만큼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특별한 자각증상 없이 은밀하게 병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환자의 절반 가량이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3∼4기가 되어서야 병원을 찾습니다. 뒤늦게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을 때는 이미 암이 복막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많아 그만큼 치료가 어렵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모든 암은 병기가 늦을수록, 즉 말기로 갈수록 생존률이 크게 낮아집니다. 초기인 1기에 발견됐다면 5년 후 생존할 확률이 76∼93%로 아주 높습니다. 하지만, 2∼3기가 되면 이 확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게다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의사들이 평소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라고 권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은 피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모든 암이 그렇듯 난소암 역시 조기 진단이 최선의 치료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런 난소암을 찾아내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건강검진 때 질 초음파나 혈액 속 종양표지자인 ‘CA125’의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CA125 검사로 모든 난소암을 찾아내기는 어렵습니다. 특이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를 보완할 다른 종양표지자들을 찾아내는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지요.  지금까지의 국내외 연구를 종합하면, 종양표지자인 CA125의 수치 확인 방법에 ‘HE4’ 검사를 병용하는 것이 최선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HE4와 CA125의 조합해 사용했더니 폐경 전후 여성의 골반 종괴(혹)의 악성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CA125가 가진 검사상의 맹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두개의 표지자를 각각 따로 사용할 때보다 악성 종양을 훨씬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난소암을 찾아낼 가능성을 높였다는 뜻이지요.  권위있는 해외 연구에 따르면, 이들 표지자를 조합해서 난소암을 검사할 경우 95%의 특이도와 86%의 민감도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정도면 악성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HE4와 CA125를 병용해야 하는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당뇨 진단과 당화혈색소  당뇨병은 정말 무섭습니다. 일단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성난 들소처럼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족부 궤양으로 다리를 절단하는가 하면 누구에게서는 시력을 앗아가고, 또 어디에서는 치아가 우수수 주저앉거나, 혈관병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2012년 국내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를 살펴보니,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이 인구 10만 명당 23명이나 됩니다. 이는 질환 사망원인 중 5위에 해당되는 수치입니다.  잘 알려져 있지만, 당뇨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인슐린 기능이 이상해 혈당이 치솟고, 이 상태를 통제하지 못해 이런 저런 합병증을 만드는 질환이지요. 당뇨병의 중요한 합병증으로 꼽히는 망막 및 신장질환, 심혈관질환의 발생은 평소의 고혈당 상태, 그리고 유병 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라면 꼼꼼한 혈당 조절을 통해 심혈관질환은 물론 망막질환으로 인한 실명, 신부전으로 인한 콩팥 기능 상실, 말초동맥 폐색에 의한 족부 절단 등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의 몸이 당뇨병 상태로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임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런 당뇨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당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혈당계에 찍히는 혈당치가 항상 정확한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 하면 변화의 폭이 큰 혈당치를 잘못 측정했다가는 자신의 몸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당뇨의 진행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당은 무엇을 먹었는가, 신체 활동은 어떻게 했는가 등에 따라 변화의 진폭이 큽니다. 이 때문에 정확한 당뇨 진단을 위해서는 검사 전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당에는 많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한 시점의 혈당이 아니라 당뇨 진행 상태를 알아내기 위해 정확한 혈당을 측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중요하고, 또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에 주로 활용하는 당뇨 진답 방법이 바로 당화혈색소(HbA1c) 측정입니다. 당화혈색소란, 체내 적혈구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혈색소에 당이 결합된 형태를 뜻하며, 혈당이 높으면 당화혈색소 수치도 높아지지요. 이 당화혈색소를 검사하면 많은 요인들에 의해 변동이 생길 수 있는 혈당 변화의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진단 목적의 당화혈색소 검사에서는 최근 2∼4개월간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혈당 조절 상태를 파악하는데 아주 유용하지요. 다시 말해, 혈당검사는 측정 시기와 상황에 따라 측정치 차이가 있지만, 당화혈색소는 이런 요인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신뢰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당뇨 진단이든, 관리 차원이든 공복 및 식후 혈당치 검사만 믿어서는 곤란합니다. 여기에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를 더한다면 가능한 편차를 보정한 진단이 가능해 훨씬 간편하고 정확하게 당뇨를 관리,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비타민D의 위력 그리고 결핍  이 칼럼을 통해서도 얘기했지만, 적당한 햇볕을 받고 사는 일이야말로 몸과 마음 모두에 탁월한 선택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기를 쓰고 햇볕을 피하곤 합니다. 이런 현상이 물색없이 백인의 흰 피부를 열망하고 동경해서 생겼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냥 더워서라거나, 아니면 햇볕 알레르기 등 납득할만 한 이유도 없이 단 몇 분 정도 햇볕에 드러내는 일까지 꺼린다면 건강을 잃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가끔 공원이나 강변에 나가보면 마치 중세 기사의 투구처럼 얼굴을 감싼 마스크를 하고 운동을 하는 여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햇볕을 피하기 위해 두껍게 선크림을 바르고, 선글라스에 모자와 긴팔 옷을 입는 등 거의 중무장 수준입니다. 물론, 개인의 선택이고, 나름 이유가 있을테지만, 보편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햇볕 기피현상은 유별납니다.  이처럼 햇볕을 피하는 이유는 자외선 때문일 것입니다. 기미를 만들어 미용 부담을 키우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며, 드물게는 피부암을 유발하는 주범이 자외선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라면 확실히 지나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피부암은 가장 위험한 요인이 유전이며, 우리나라는 서구와 달리 햇볕 때문에 피부암이 생긴 사례가 흔치 않습니다. 또 설령 피부암이 생겼다고 해도 과다한 햇볕 노출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특정하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유전성에다 환경 요인 등 복합적인 인과성을 가진 병증을 두고 햇볕 때문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있을까요?  기미도 그렇습니다. 오랜 세월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기미가 된다는 것은 알지만, 햇볕을 즐기는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며, 설령 햇볕에 의해 기미를 얻을지라도, 햇볕에서 얻어야 할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바로 비타민D 때문입니다.  비타민D는 햇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인체 생리작용과 관련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D2, D3의 경우 전구물질, 즉 비타민D로 합성되기 직전의 상태로 체내에서 대기하다가 자외선을 받으면 비로소 D2와 D3로 바뀌어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합니다. 다시 말해, 체내에 아무리 전구물질이 많아도 필요한만큼 햇볕을 쪼여주지 않으면 말짱 ‘꽝’인 것이지요.  비타민D는 칼슘 흡수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하고, 뼈를 구성하는 칼슘과 인의 결합을 촉진하며,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게 핵심적인 기능입니다. 또, 최근 제시된 연구 결과를 보면,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난소암 췌장암 등 각종 암의 발병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새삼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아마 비타민D가 가진 면역력 강화 기능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타민D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양이 매우 적은 대신 햇볕을 받아야만 체내 합성이 되는 아주 특이한 영양소입니다. 실제로, 인체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D는 4000IU 정도인데, 이 중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양은 이의 10%인 400IU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0%는 햇볕을 받아야만 합성이 됩니다.  앞서 지적했듯이 현대인들의 비타민D 결핍상태는 심각합니다. 특히 골다공증을 가진 폐경기 이후의 여성 중 절반 이상이 비타민D 결핍으로 조사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게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따로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해야 하겠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근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햇볕 속으로 나서야 합니다. 어렵게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피부의 햇볕 감수성이나 노출 넓이 등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얼굴과 목덜미, 팔목이 드러난 상태에서 30∼40분만 햇볕을 쪼여도 필요량을 합성할 수 있다니 귀담아 들을 대목이지요.  문제는, 최근 들어 비타민D 결핍 문제가 중요한 건강 이슈로 부각되고 있고, 덩달아 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건강검진에서 이를 정확하게 체크하는 병원이나 검진기관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아직 필요가 수요를 창출하지 못한 단계라고 해야 할까요.  따라서 중년을 지나 갱년 단계로 접어드는 연령대라면 건강검진 때 일부러라도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해 볼 것을 권합니다. 비타민D 결핍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25-하이드록시 비타민D’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측정은 혈액검사로 가능합니다.  노후의 건강이 걱정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이 들어 찾아오는 병은 병이 아니라 저승사자’라는 말도 있지만, 그렇게 체념하거나 포기할 일은 아니지요. 장수 시대, 살아갈 날이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혈당이나 혈압, 콜레스테롤 체크하듯이 비타민D 혈중 농도도 주기적으로 체크할 일입니다. jeshim@seoul.co.kr
  • 곰팡이 기승에 무서운 질환, 홍혜걸 박사 ‘곰팡이 질환과 예방법’ 알려

    곰팡이 기승에 무서운 질환, 홍혜걸 박사 ‘곰팡이 질환과 예방법’ 알려

    - 홍혜걸 박사 건강 칼럼, ‘곰팡이 제대로 알고 질환 예방 하자’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가 곰팡이에 대한 칼럼을 의학채널 비온뒤에 게재했다. 밤에는 쌀쌀하지만, 아직도 낮에는 무더위가 지속하고 있다 이따금 비가 내리고 있어 곰팡이의 존재는 여전히 눈에 띄게 마련이다. 홍혜걸 박사는 곰팡이가 주로 포자를 만들어 번식하며, 현재 지구 상에 3만여 종의 곰팡이가 서식하고 있다고 전한다. 곰팡이 하면 대체로 ‘퀴퀴한 냄새가 나고, 더럽고 지저분한 것’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곰팡이는 지구환경과 생태계를 지키는 아주 중요한 생물이기도 하다. 곰팡이 전문가인 신현동 고려대 교수에 따르면 곰팡이가 없다면 지구는 동식물의 사체로 뒤덮일 것이라고 말한다. 생태계 분해자로 세균만으로는 역부족이란 뜻이다. 곰팡이는 세균으로 잘 썩는 동물 사체보다 훨씬 거대하고 분해하기 어려운 식물 중합체를 분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생태계의 최종 청소부인 셈이다. 그러나 홍혜걸 박사는 이처럼 고마운 곰팡이도 요즘처럼 덥고 습한 환경이 되어 과도하게 증식하게 되면 인간에게 이런저런 해로움을 끼치게 된다고 말한다. 발의 무좀과 두피의 비듬, 사타구니 완선, 몸통의 어루레기, 여성의 칸디다 질염 등이 바로 곰팡이가 옮기는 질병이다. 다행히 곰팡이 질환은 약물로 치료가 잘 된다. 무좀 등 곰팡이 질환이 재발을 잘하는 고질병이란 시각은 고치는 게 좋다. 먹는 약 혹은 바르는 약으로 대부분 쉽게 완치되기 때문이다. 한 가지 주의사항은 발톱무좀은 면역이 떨어진 경우에 잘 생긴다는 것이다. 홍혜걸 박사는 발톱무좀이 있는 분들은 약물치료와 함께 영양과 수면, 휴식 등 섭생을 잘 관리해 면역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예방을 위해선 건조와 환기가 핵심이다. 머리카락과 회음부, 겨드랑이, 발가락 사이를 잘 말리고, 신발도 자주 말리는 게 좋다. 꽉끼는 옷이나 신발은 피하고, 비듬은 비듬전용 샴푸를 자주 사용해야 하며 머리카락보다 두피에 적어도 샴푸액이 3분 이상 접촉되도록 충분한 시간을 가진 후 물로 씻어내야 한다. 홍혜걸 박사는 곰팡이와 관련해 꼭 말해야 하는 동물이 바로 비둘기라고 한다. 비둘기 똥이 곰팡이의 온상이기 때문이다. 길바닥에 비둘기 똥이 하얗게 말라붙어 있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되는데 여기에서 곰팡이 포자들이 공기를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온다. 비둘기 똥을 통해 무려 60여개 질병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에 흔한 결핵의 경우 환자의 손상된 폐 조직의 빈 공간(공동)에 아스페르길루스(Aspergillosis) 곰팡이가 들어와 증식해서 커다란 공 모양의 곰팡이 덩이를 형성하기도 한다. 미국 뉴욕시에선 비둘기 똥을 청소할 때 청소부가 방역복과 마스크, 손장갑을 끼고 하도록 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은 대부분 괜찮지만 항암제를 투여 받는 암 환자나 오래된 당뇨환자, 천식이나 루푸스, 장기이식 등으로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하는 환자 등 면역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 외에도 의학채널 비온뒤 홈페이지 칼럼에서 홍혜걸 박사의 건강이야기를 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방 절제하는 ‘남성 유방암’ 환자 증가 (美 암학회)

    유방 절제하는 ‘남성 유방암’ 환자 증가 (美 암학회)

    유방암은 여성에게서만 나타나는 치명적인 암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남성 역시 유방암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최근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유방 절제수술을 받는 남성이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는 여성에 비해 빈약하기는 하지만 유방 조직이 존재한다. 유방암 빈도는 여성의 100분의 1 정도며 주로 60대 남성에게서 발병한다. 미국암학회(ACS)가 북미 중앙암등록협회(NAACCR)에 등록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4~2011년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남성 유방암 환자는 6332명에 달했다. 이중 1254명은 가슴의 형태를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을 받았고, 4800명은 한쪽 유방만 절개하는 수술을, 278명은 예방차원의 유방절제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양쪽 유방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남성은 60대 이상의 나이가 됐을 때 유방암에 다시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인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치로 비교해보자면 2004년 예방차원에서 남은 한쪽 유방마저도 절제수술을 받은 남성은 남성 유방암 환자의 3%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2배 가까운 5.6%까지 올랐다. 이들이 선택하는 수술은 암세포가 없는 건강한 유방을 절제하는 것으로,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선택한 것과 같은 수술이다. 이 같은 현상은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 유방암 환자가 유전성 유방암과 관련있는 BRCA1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한 뒤, 추후에 또 발생할 수 있는 유방암 발병을 막기 위한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5년 미국 내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남성은 2350명이며, 대부분의 남성 환자는 유방을 절제하는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있다고 미국암학회의 아흐메딘 제말 박사는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실렸으며 과학 전문매체인 라이브사이언스가 2일 보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암 환자에게 ‘좋은 치료’와 ‘삶의 질’을 줘야...”

    “암 환자에게 ‘좋은 치료’와 ‘삶의 질’을 줘야...”

     갈수록 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그렇다. 이러다보니 서울의 대형 종합병원의 입원환자 절반 가량이 암 환자인 세상이 되었다.  이렇게 병원을 찾아 암을 치료하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희망을 바라보고 있다. 어떻게든 암을 이겨내고 다시 예전과 같은 생활인의 자리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 희망이 간절하지만 일단 암 진단을 받으면 모든 환자들의 삶은 이전과 달라진다. 모두가 희망을 갖지만, 모두가 희망을 이루지는 못한다. 안타깝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이들의 희망은 궁극적으로 치료를 통한 삶의 질 회복에 있다. 좋은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싶어 하고, 진단에서 치료, 그리고 치료 이후의 삶이 위축되거나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나 바람과 달리 뾰족한 대책이나 방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들 암환자의 희망은 간절하지만 비현실적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이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암 전문 교육기관인 ‘성 루까 교육센터’를 개소(사진)했다. 암 환자들이 진단에서 완치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도록 돕는 것은 물론 이후에 사회에 복귀해서도 암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국제성모병원의 행보는 파격적이다.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써 ‘그리스도의 치유의 역사’를 이루겠다며 전이암·재발암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톨릭전이재발암병원’으로 지난해 2월 개원한 국제성모병원은 양·한방 협진 기반의 통합의학 시스템을 도입, 대형 병원 차원에서는 일찌기 전례가 없는 보완대체적인 암 치료 시스템을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최근 개소,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성 루까 교육센터 역시 이같은 파격적인 치료시스템 도입의 연장선상에 있다. 지금까지 진단과 치료에만 집중해 온 국내 암 치료의 범위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환자들이 스스로의 생활 숙에서 치료에 참여, 기여하게 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삶의 질을 보장함으로써 자존감을 잃지 않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 병원 이종두 전이재발암병원장은 “성 루까 교육센터는 암 전문 교육기관으로, 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습득시켜 암 치료의 성과와 질을 함께 높이는 국내 유일의 암 전문 교육기관”이라고 말했다.  이종두 원장은 “암의 완치는 전문적인 의료적 조치 말고도 환자의 섭생과 심신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조건”이라면서 “지금까지 우리 의료가 소홀하게 다뤄온 이런 문제를 치료 과정으로 끌어들여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식(食)·신(身)·심(心)’의 중요성을 전문적으로 교육, 습득해 일상에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 내용을 들여다보면, 지금까지 국내 각급 의료기관이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비용이나 시간 등의 문제 때문에 적용하지 못했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심리치료가 9박 11일 일정의 교육 커리큘럼을 채우고 있다.  병원 측은 이를 위해 400여평의 대단위 식물공장을 병원 내에 설치해 청정 채소를 공급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한국의 의료 풍토에서 병원 내에 수익성이 전혀 없는 400평 규모의 채소공장을 설치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실험”이라면서 “환자들에게 영양이 풍부하고 신선한 채소를 공급(아래 식단 및 명상실사진 참조)하는 것이 암 치료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뿐이 아니다. 교육에서는 분야별 전문 의료인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이론 특강과 상담을 통해 암의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지식과 일상적 행동수칙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게획이다. 이를 위해 성 루까 교육센터는 식이요법(이종두 전이재발암병원장), 면역(김혜정 통합의학과 교수), 자율신경조절과 명상(선우윤영 통합의학과 교수) 등 3개 분야의 책임자를 배정했다. 또 실무를 담당할 임상영양사와 운동처방사, 임상심리사도 각 분야에 배치했다.  특히, 식이요법 교육을 담당할 이종두 교수는 최근 ‘저탄수화물 식이와 식물유래 생리활성물의 병용 섭취가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거나 암을 예방하는데 시너지효과를 보인다’는 요지의 암 예방과 식이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암 세포의 성장에는 정상세포보다 훨씬 많은 탄수화물, 특히 포도당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 평균 식사 중 60%를 차지하는 탄수화물 섭취를 20% 이내로 줄이는 대신 단백질과 지방을 통해 총 섭취 열량은 유지하는 ‘탄수화물 섭취제한 식이’로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이종두 교수는 “실제로 강황이나 녹차 등에서 추출한 다양한 식물유래 생리화합물을 암 유발 쥐에 투여한 결과, 암세포의 발생과 성장, 전이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의 암 예방 전문학술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Prevention)에 게재됐다.  김준식 병원장은 “암 환자 및 보호자에게 식이요법과 운동, 심리상담을 통해 암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올바른 방법을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가톨릭 이념의 중요한 부분인 ‘가족애’에 주목해 환자와 가족들을 모두 교육에 참여시키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담 및 문의: 032)290-3487~3490]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12]=‘비타민 전쟁-3’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12]=‘비타민 전쟁-3’

    ● ‘비타민C’라 쓰고 ‘건강’이라고 읽는다-이왕재 교수의 비타민론 그냥 ‘이왕재 교수의 비타민론’이라고 했지만,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의 지론은 비타민C에 집중돼 있다. 그가 비타민 중에서도 특히 ‘C’에 몰두한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의 연구 성과와 지론 등을 두루 살피다 보면 간단하게만 알았던 비타민C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사실이 무척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무려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비타민C 연구에 천착해 온 그는 일각의 논란에 대해서도 “더 이상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한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아직도 비타민C의 효용에 대해서는 더 밝히고, 입증할 것이 많다”는 이왕재 교수를 만나 비타민C를 주제로 장시간 인터뷰를 진행했다.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독자들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 인터뷰 전량을 일문일답 식으로 게재한다. ● “비타민C는 더 이상 논쟁거리 아니다” →최근 들어 의료계 안팎에서 비타민C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나는 30년 가까이 비타민C를 복용하고 연구해 왔다. 그런데, 비타민C에 대해 연구라고는 전혀 해보지도 않은 분들이 상식적 수준에서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전문가로서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다. 비타민C는 치명적 부작용이 전혀 없을 뿐더러 오히려 건강에 대단히 많은 유익함이 있다. 게다가 매우 싸다. 바라건대, 소위 ‘전문가’라는 분들이 좀 더 긍정적 차원의 언급을 통해서 많은 국민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배려해 줬으면 한다. →지금까지 비타민C의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검증, 발표하고 있다. 상세한 근거를 제시해 달라. -전문가로서 비타민C를 복용한지 30년 가까이 되었고, 연구를 시작한지도 20년이 훨씬 넘어 100편 가까운 SCI 논문을 발표했다. 그 이상 무슨 근거가 필요하겠는가. 이미 10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복용하고 있는 비타민C는 더 이상 논쟁거리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건강 관점에서 비타민C의 구체적인 효용성은 무엇인가. -현대인은 숙명적으로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활성산소의 공격을 받는만큼 항산화제를 따로 복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활성산소는 적은 양일 때는 몸에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많으면 만성적으로 질병을 유발한다. 당연히 줄여야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항산화제가 바로 비타민C이다. 또한 비타민C는 부작용이 전혀 없다. 활성산소는 혈관 손상은 물론 콜레스테롤의 과산화를 유도,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주범아닌가. 말이 나왔으니, 나의 권장량을 지속적으로 복용한다는 것을 전제로, 비타민C의 효용성을 짚어보겠다. 첫째, 혈관을 건강하게 지켜준다. 둘째는, 항바이러스 효능인데, 직접 항바이러스 기능을 나타내기도 하고, 간접적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기능을 항진(NK세포 기능 강화)시킨다. 이는 여러 실험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감기를 예방하거나 감기의 경과를 줄일 수 있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 셋째, 비타민C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여덟 가지 효소의 보조인자 역할을 한다. 콜라겐 단백질 합성을 도와 상처가 잘 치유되게 하고, 지방의 에너지화를 돕는 L-카르니틴 합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피로를 특이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각종 스트레스 호르몬의 생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실제로, 비타민C는 부신에 혈중 농도의 200배나 많은 양이 존재한다. 혈관 내피세포에서 NO-신타아제(synthase)의 조효소 역할을 해 고혈압 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넷째, 인체에서 가장 많은 산소를 소비하고, 그래서 가장 많은 활성산소가 발생하는 뇌세포 속의 비타민C 농도 역시 혈중 농도의 200배에 이른다. 따라서 비타민C를 따로 챙겨 먹으면 당연히 치매나 파킨슨병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다섯째, 많은 양을 복용해서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C는 대장에서 나쁜 균을 억제하고, 좋은 균을 활성화하며, 그 결과 고약한 대변 냄새를 없앤다는 것은 실험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즉, 다량의 비타민C 복용은 대장 건강에도 유익하다. →이 중에서도 비타민C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득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앞서 지적한 모든 것이 다 중요한 이득이다. ● “인공 합성이든 천연 유래든 효능은 같아” →비타민C는 외부에서 복용해야만 한다. 이 때 논란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합성 비타민C의 효과이다. 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 -더러는 합성 비타민을 석유화합물 합성쯤으로 오해하는데, 비타민C는 곡물을 효소 처리해서 만든다. 동물들이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할 때 포도당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그 과정을 정확하게 재연해 만드는 것이 합성비타민이다. 따라서 비타민C 제품에는 ‘천연’이란 말을 쓰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오렌지 속에 있는 비타민C가 천연인데, 그 비타민C를 오렌지에서 빼내려면 화학적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뿐만 아니라 이 두 가지는 구조가 정확하게 같고, 효능도 완벽하게 일치한다. 더구나 인체는 합성과 천연 유래 비타민C를 구분할 장치를 갖고 있지도 않다. 구조가 같아 구분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 말은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C와 합성 제제에 차이가 없다는 뜻인데, 이 두 가지의 체내 흡수량과 부작용도 같다고 볼 수 있나. -정확히 그렇다. 다만, 식품에는 실제로 대단히 적은 양의 비타민C가 존재하지만 양이 적어서 흡수율은 높다. 반면, 합성의 경우 1000mg 이상으로 복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흡수율은 떨어진다. 비타민C는 500mg 이상을 복용할 경우 흡수율이 크게 낮아지는 특성을 보인다. 그러나 소장에서의 흡수율이 낮더라도 흡수가 안 된 비타민C는 대장에서 대장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코 허비되는 것이 아니다. ‘식사 중간에 먹는다’는 복용법만 정확히 지키면 비타민C는 아무 걱정없이 복용해도 된다. →현대인의 식습관을 보면 일상적인 식사 등으로 충분한 비타민C를 섭취하기가 쉽지 않다. 1000mg 이상의 복용이 이런 문제의 대책이 될 수 있는가. -그렇다. 내가 주장하는 적정량은 하루에 최소 6000mg(6g 정도)이다. 오렌지 한 개에 약 30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음식으로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따로 복용해줘야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합성 제제를 선택하는데, 비타민C 제제가 있는가 하면 종합비타민도 있고, 또 종합영양제도 있다. 일반인이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이 필요한가. -종합비타민 속에 든 비타민C의 양은 극히 미량이다. 따라서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더라도 비타민C를 따로 복용해줘야 한다. 어차피, 비타민C는 세계적으로 두 나라, 즉 영국과 중국에서만 합성한다. 그 비타민C를 따로 수입해서 회사별로 제품을 만들 뿐이다. 따라서 우리가 구입하는 제품은 이 것, 아니면 저 것이다. 분명한 것은 절대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비타민C 제품을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세계 각국이 다 같은 원료를 수입, 제조하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없다. 비타민C의 경우 국내에서 만든 제품이 가장 우수하다고 믿어도 된다. ● 적정 복용량은 식사때마다 2000mg →더러는 비타민C의 체내 최소 필요량과 적정 필요량, 그리고 복용량과 실제 체내 섭취량 등을 헷갈려 한다. 설명을 부탁한다. -비타민C의 권장량 60mg은 괴혈병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20세기 초, 즉 1910년대에 정해졌다. 당시에는 괴혈병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는 상황이어서 이를 막는 것이 급선무였다. 이 때 연구를 통해 하루에 오렌지 두 개, 즉 60mg 정도를 매일 복용하면 괴혈병으로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정도만 먹었는데도 소변으로 비타민C가 배출되자 별 생각없이 60mg을 적정량으로 정한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체내에서 비타민C를 생산하는 돼지 등 동물들의 경우 하루에 최소 6000mg 정도(체중을 사람과 비슷하게 보정했을 경우)를 자가 생성해 사용한다. 원래는 사람도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했는데, 그 때의 1일 합성량도 이 정도였을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하는 동물들은 소변으로 많은 양의 비타민C가 배설될 뿐 아니라 콩팥의 세뇨관에 비타민C 배출 조절장치가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비타민C가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단순한 배설이 아니라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방광을 보호하기 위한 생리적 순환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성인의 1일 적정 복용량은 60mg이 아니라 6000mg이어야 한다. 60mg은 괴혈병으로 죽지 않기 위한 최소 복용량이고, 6000mg은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사는데 필요한 적정 복용량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복용 방법은 어려울 게 없다. 내가 직접 인체실험을 한 결과, 매6시간 간격으로 복용해야 적절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즉, 식사 때마다 2000mg씩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주제를 조금 바꿔 보자. 비타민요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변에 앞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비타민C 복용에 관한 두 가지를 사항을 먼저 정리할 필요가 있다. 우선, 비타민C는 건강한 사람이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복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라면 경구 복용(2000mg씩 하루 세 번)으로 충분하다. 질문한 비타민C 요법은 정맥주사를 의미하는데, 이는 주로 말기 암환자에게 거대용량(100g 이상도 사용)을 주사하는 경우로, 이 방법을 사용하면 혈중 비타민C 농도를 원하는만큼 높일 수가 있다. 물론, 이 방법에 모든 암이 반응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해서 암이 치유된 사례도 심심찮게 보고되고 있다. 국내 개원가에서는 대상포진이나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중에 하루 10∼50g의 비타민C를 정맥주사로 투여받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정리하면,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6000mg의 비타민C를 1일 3회로 나눠 경구 복용하면 되고, 특별한 질병의 치료를 목표로 한다면 다량의 비타민C를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라이너스 폴링 박사가 떠오른다. 그의 주장에 동의하는가. -전적으로 동의한다. →동의한다면, 어떤 사람에게 이 요법이 필요한가. -그 질문에 대해서는 앞의 답변을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 “비타민 요법으로 암 등을 치료한 사례 많다” →이 요법과 관련한 중요한 임상연구도 함께 소개해 달라. -나는 기초의학을 전공한 의사여서 자체적으로 이와 관련한 임상연구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신대학병원 가정의학과의 최종순 교수의 경우 비타민C 요법으로 많은 암환자를 치료한 사례를 갖고 있다. 또, 가톨릭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셨던 염창환 박사 역시 비타민C 정맥주사 요법으로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있고, 대단히 많은 임상 자료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비타민C 요법과 특정 암과의 상관성에 대해서도 짚어달라. -정맥주사로 다량의 비타민C를 주사해 암을 치료한 사례가 적지 않다. 물론 이 요법이 모든 암환자에게 적용되거나, 모두에게서 효과가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 사례도 얼마든지 있다. 2년 전, 나는 ‘왜 특정 암환자에게만 비타민C 치료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이유’를 연구해 세계적인 권위의 암학회지(Oncogene)에 게재된 적도 있다. →특별히 비타민C 연구에 몰두하는데, 이유와 동기가 궁금하다. -앞에서 거론했지만, 그 밖에도 비타민C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고, 부작용은 전혀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값도 싸 남녀노소,빈부귀천에 관계없이 누구나 복용할 수 있다. 이만 한 이유와 동기가 어디 있겠는가. ●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비타민C 효용 많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와 향후 연구 방향을 설명해 줄 수 있나. -아직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비타민C를 복용함으로 극복할 수 있는 질환과 건강 문제가 여전히 많다는 것이 확고한 나의 믿음이다. 이를 위해서는 명쾌한 학문적 근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뇌세포 속에 어떻게 그처럼 고농도의 비타민C가 존재하며, 왜 그런가 하는 문제 등은 반드시 풀어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뇌 활동에 미치는 비타민C의 전반적인 역할과 기능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알다시피, 우리 사회에는 비타민을 둘러싼 논란이 존재한다. 이를 정리하기 위해서, 그리고 아직 규명되지 않은 비타민C의 효용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보다 폭넓고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충분한 연구비를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비타민C를 복용하고, 그래서 모두가 건강한 경쟁력을 갖춘다면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이를 위해 미국 오레곤 주에 있는 ‘라이너스 폴링 비타민C연구소(Linus Pauling Institute of VitaminC)’와 같은 권위있는 비타민C 전문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필생의 꿈이다. 물론, 나와 우리 연구팀은 지금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계속 비타민C를 연구할 것이다. →끝으로,시민들의 비타민C에 대한 바람직한 인식을 위해 조언해 달라.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아직 완벽한 임상적 근거가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평소의 건강 유지와 질병 예방에 대한 비타민C의 효능은 많은 과학적 근거들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은 마음 놓고 적정 권장량, 즉 총 6000mg을 세 번으로 나눠 식사 때마다 2000mg씩 복용(이 복용법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주창한 이가 바로 이왕재 교수이다)할 것을 진심으로 당부한다. 단언컨대, 지구상에 이처럼 싸면서 부작용도 없고, 효능이 확실한 약은 없다. jeshim@seoul.co.kr
  • 두경부암도 조기치료하면 90% 이상 완치

    두경부암도 조기치료하면 90% 이상 완치

     두경부암도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율이 90%를 넘는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구강암·후두암·인두암·구인두암·하인두암·비인두암·비강 및 부비동암·침샘암과 원발부위 미상 경부전이암 등을 아우르는 두경부암은 치료가 매우 어렵고, 후유증도 심각한 대표적 암군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 암병원 갑상선·구강·두경부암센터 하정훈(이비인후과) 교수는 최근 이 병원에서 열린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하정훈 교수가 2005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자신이 직접 치료한 두경부암 환자 516명의 예후를 분석한 결과, 조기 두경부암일수록 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았다. 조기 두경부암은 주변 조직 침범이 거의 없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4cm 미만의 종괴로, 병기로는 1~2기가 여기에 해당된다.  암종별 5년 생존율을 보면, 후두암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성문암(성대) 환자의 경우 1~2기- 100%, 3기- 66.7%, 4기- 44.2% 등이었다. 구강암 중 가장 많은 설암(혀) 환자의 5년 생존율도 1기- 100%, 2기- 88.9%, 3기- 88.9%, 4기- 58.3%로 나타났다.  구인두암 중 가장 많은 편도암 환자의 5년 생존율도 1~2기- 100%, 3기- 87.5%, 4기- 82.5%로 분석됐다. 구인두암은 진행성이라도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으로,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와 관련이 많으며,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가 뚜렷한 암이다.  구인두암을 제외한 4기의 진행성 두경부암은 절반 정도(부위에 따라 30~60%)의 환자에서 재발했고, 재치료에도 불구하고 이들 중 30~40%는 사망했다. 이 환자들의 경우 식도암·폐암·간암 등 다른 2차암을 가진 경우가 많아 5년 생존율은 50%에 불과했다.  이런 두경부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성질이 달라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을 잘 조합해서 치료해야 하며, 진단이 늦으면 치료하더라도 미용상 후유증이 크거나 말하기, 숨쉬기, 음식 삼키기 기능 등에서 장애를 겪는 사례가 흔하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완치 조건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하정훈 교수는 “구강암이나 후두암은 조기 진단이 비교적 쉽고, 치료가 간단하며, 대부분 큰 후유증 없이 완치될 수 있다”면서 “진행성인 경우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을 잘 조합하는 다학제 치료가 중요하며, 완치 후에도 후유증이 남아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쉽다”고 말했다.  두경부암은 암종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구강암의 경우 3주이상 된 구강 내 궤양이나 부종, 적색 또는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은 나이나 흡연 여부와 관련 없이 나타난다.  후두암의 주요 증상은 6주 이상 지속되는 목소리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이런 후두암은 흡연자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다. 다른 두경부암과 달리 목 부위에서 종괴가 만져지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두경부암을 예방하려면 금연이 필수다. 여기에 금주와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 건강한 성생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는 대한두경부종양학회와 함께 오는 9월 21~25일까지 전국의 각급 해당 병원에서 ‘두경부암 알리기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이 기간 중에는 캠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무료 검진도 실시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나도 혹시?”… 대장암의 모든 것 살펴보고 예방하자

    “나도 혹시?”… 대장암의 모든 것 살펴보고 예방하자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걸린다는 암, 그중에서도 발병률 세계 1위로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암이 있다. 바로 대장암이다. 한 해 발병자 수 3만 명, 사망자 수가 8000명에 이르는 대장암과의 싸움에서 희망은 없는 것일까. 21일 밤 9시 50분 EBS 1TV에서 방영되는 ‘다시 보는 5대 암-대장암’편에서는 지난 8년간의 기록을 통해 원인과 치료, 완치의 과정까지 대장암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각종 스트레스에 방치되는 몸과 마음. 이로 인해 대장암은 유독 한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67세의 우병직씨 역시 대장 내 여러 곳에 암과 용종이 자리하고 있었다. 대장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회복에 있어 환자에게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작은 절개창을 내어 기구로 수술하는 복강경 수술은 절개 부위가 적어 회복에 빠를뿐더러 통증이나 후유증도 적다. 이처럼 각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들이 개발되면서 대장암의 완치율과 생존율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대장암 정복의 고지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8년 전, 한 여자가 병실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고 있다. 아직 어린 아들 생각과 젊은 날에 닥친 위기 앞에 그녀는 좀처럼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다. 당시 35세의 젊은 나이였던 최미선씨는 대장암 4기였다. 단순히 장이 예민한 편이라 여겼다는 그녀, 그녀의 직장에는 3㎝ 크기의 암이 자리했다. 뿐만 아니라 간의 두 군데에 암이 전이된 상황으로 치료가 시급했다. 암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실로 향하던 최씨는 8년 전 수술을 받은 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고통스러운 투병기간을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그녀를 찾아가 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1주에 150분 이상 운동, 사망률 35%나 감소

    1주에 150분 이상 운동, 사망률 35%나 감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비만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심장 질환과 뇌졸중,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건강상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얼마나 운동을 해야 할까. 세계보건기구(WHO) 등 대부분 보건기관은 성인과 노인의 경우 1주일에 150분 이상 적당한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이를 단순히 계산하면 하루에 21분 정도이다. 일이 있는 날에는 안 할 수도 있기에 1주에 5일을 운동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30분 정도 된다. 젊을 때부터 움직이기 좋아했거나 이미 운동이 습관화된 사람에게는 문제가 아니지만, 앞으로 ‘운동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노인 가운데는 ‘하루에 20~30분 운동은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프랑스 생테티엔 장모네대에서 연구를 통해 일주일에 75분 정도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수명 연장’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논문 9건에서 60세 이상 남녀 12만여 명에 관한 평균 10년간의 건강 기록을 메타 분석해 이들의 운동 습관과 사망률의 관계를 검증했다. 그 결과, 운동하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사망률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하는 사람들은 전혀 운동하지 않는 이들보다 사망률이 35% 떨어졌다. 또 1주에 150분 정도 운동하는 사람들은 전혀 운동하지 않는 이들보다 사망률이 28% 감소했다. 그런데 권장 운동 시간인 150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주 75분 정도 운동하고 있던 사람들도 전혀 운동하지 않는 이들보다 사망률이 22% 낮았다. 이는 150분 운동하거나 75분 운동하는 차이가 불과 6%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 시간 가운데 첫 15분 동안이 가장 효과가 있으며 그 효과는 조금씩 떨어진다. 즉 짧은 시간에도 나가서 몸을 움직이면 그만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분석결과에 따라 연구팀은 현재 운동 권장 시간인 1주에 150분은 나이가 많은 노인에게는 너무 높은 목표치가 될 수 있어 오히려 의욕을 꺾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 노인의 60%가 운동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 1주에 75분(하루에 10~15분 정도) 운동하는 것도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그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신호(8월 3일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12]=비타민전쟁-2

     ●비타민요법  특정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비타민을 집중적으로 투여하는 것을 비타민요법이라고 한다. 이런 비타민요법은 환자의 몸이나 질병 상황에 따라 사용되는 비타민도 다르고, 용량 역시 달라 일률적으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비타민요법 논란 중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을 둘러싼 논쟁이다.  미국의 물리화학자로, 두 번이나 노벨상을 수상한 라이너스 폴링 박사는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을 주창해 비타민요법 논란에 불을 지핀 인물이다. 특히 “하루에 1만mg의 천연 비타민C를 섭취하면 암도 예방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암 치료 사례까지 제시했다.  논란은 국내에서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비타민C 요법을 두고 지지와 반론이 치열하게 맞섰다. 이런 가운데 2010년에 열린 세계보완대체의학 학회에서 참석한 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4%가 비타민C 요법을 암 등 특정 질환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논란에 상관없이 전 세계에서 비타민요법에 대한 효용과 기대가 의료계의 일반적인 흐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폴링 박사의 주장에 대해 미국 최고의 심뇌혈관 전문병원인 메이요 클리닉은 ‘그렇지 않다’는 임상연구 결과를 내놓으며 맞섰다. 이 일합은 양측 연구 모두 오류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일단락됐으나,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미국 정부가 장기 연구에 돌입, 지금까지 과업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적어도 미국 정부의 공신력 있는 입장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논란이 잠복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폴링 박사의 주장은 비타민C 주사요법으로 요약된다. 이후 수많은 연구 성과가 발표됐지만, 논란을 매조질 수 있는 대규모 임상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검증된 성과는, 암 환자에게 항암제와 함께 고용량 비타민요법을 시행한 결과, 치료 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일반적인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진다는 것이었다.  그런가 하면 한 메타분석(기존의 다양한 자료를 취합해 시행하는 연구)에서는 유방암 환자에게 저용량의 비타민C를 경구 투여했더니 유의미하게 생존율이 연장됐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지론자들은 “주사요법에 대한 최소한의 효용과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반겼다. 물론 반론도 있다. 일부에서는 “고용량 비타민C를 직접 먹는 방식은 항암효과가 분명치 않으며, 심지어는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맞섰다.  이런 차이, 즉 비타민C를 주사로 주입하느냐, 경구 투여를 하느냐의 차이는 비타민 논란에서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전문의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논란의 상당 부분은 이에 대한 혼동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 알약을 먹는 형태인 경구 투여로는 필요량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것은 물론 부작용까지 우려된다는 것. 이에 비해 정맥에 직접 주입하는 주사요법의 경우 고용량 투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체내 흡수율도 경구투여보다 100배 이상 높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견해다. 따라서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이 특정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할 경우 현재로서는 경구 투여가 아니라 주사요법이어야 한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비타민C와 암  암세포에 맞서 싸우는 항암제는 대부분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야만 끈질긴 암세포를 공격해 사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암환자들이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구토·오심·피로감·백혈구 수치 감소 등의 부작용을 겪는 이유는 이처럼 독하게 만들어진 항암제가 암세포는 물론 정상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암세포만을 골라서 공격하도록 설계된 표적항암제가 나왔지만, 몇몇 특정 암에만 국한된 약제이고, 정도의 문제일 뿐 부작용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이 때문에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려는 다양한 연구가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이 항암제의 치료 효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경감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돼 의료계와 제약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용량의 비타민C를 암 환자에게 주입한 결과,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일 뿐 아니라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암제를 도와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임상에서는 제한적이지만 비타민C 요법으로 치료한 환자들의 생존기간이 연장되고, 통증이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확인되기도 했다. 물론 고용량 비타민C 요법만으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킬 수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항암제와 병용하는 보조치료제로 활용하면 상당한 이득이 있다는 것이 이 연구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비타민C는 어떻게 암세포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일까. 이 분야에서 가장 흥미로운 연구 성과를 제시한 사람 중에 미국 리오단암센터의 휴 리오단(Hugh Riordan)박사가 있다. 그는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비타민C가 암 치료에 직접, 그리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비타민C를 30g 이상 주사로 정맥에 주입할 경우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항암제의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리오단 박사가 2005년, 관련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C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암치료에 영향을 미친다.  첫째, 과산화수소수(H2O2) 생성 작용이다. 혈액으로 흡수된 비타민C는 산소와 만나 산화되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 산화 비타민C와 과산화수소로 나뉜다. 이렇게 생성된 산화 비타민C와 과산화수소가 암세포를 공격한다. 정상세포에는 항산화물질인 카탈라제 효소가 있는데, 과산화수소는 이 효소와 만나면 물과 산소로 분해되어 버린다. 하지만 암세포에는 이 효소가 없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것.  다음은,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킨다는 점이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데, 이 콜라겐이 세포들끼리의 결합을 튼튼하게 해 정상 세포들 사이로 암세포가 침입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암을 이겨내는 힘인 자연치유력도 높여준다. 암이 발병하면 이때부터 인체의 모든 면역 조직이 나서 암세포를 공격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면역세포는 흔히 ‘킬러세포’라고도 불리는 NK세포(자연살상세포)이다. 비타민C는 이 NK세포를 활성화시켜 효율적으로 암에 맞서게 한다.    ●비타민C 항암요법  지금까지의 논의에 따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경구 투여하는 정도의 비타민C로는 항암 효과를 얻을 수가 없다. 당연한 얘기지만, 경구 복용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비타민C를 체내로 투여해야 한다. 이처럼 암세포가 반응을 할 정도로 고용량의 비타민C를 알약 형태의 경구 투여로는 감당할 수가 없어 정맥주사를 활용하게 된다. 식품으로 섭취한다 해도 암 치료에 도움을 줄만큼 충분한 양을 먹기 어렵고, 또 많은 식품을 섭취한다 해도 거기에 포함된 비타민C가 모두 체내로 흡수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앞서 거론한 항암 및 항염증작용을 기대하려면 정맥주사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현재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비타민C 고용량 주사요법은 우리가 아는 1일 권장 섭취량의 100∼200배에 이르는 양을 주사로 정맥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이다. 물론, 지금까지 드러난 효과는 암의 유형과 종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다. 미국 국립의학연구소(NIH) 레빈 박사의 연구 결과,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이 가장 두드러지게 효과를 보인 암은 뇌암과 혈액암이었다. 이어 위암·대장암·췌장암·난소암·자궁경부암이 뒤를 이었고, 폐암·간암·갑상선암·전립선암 등에도 효과를 보였다.  국내 전문의들에 따르면,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의 효과가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뜻밖에 말기암이다. 이미 광범위한 전이가 진행된 터라 수술이 별 의미가 없는 말기암 환자들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환자들의 경우 고용량 비타민C 주사요법이 환자의 상태를 개선하는데 의외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도된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이 모든 암환자에게서 주목할 만한 효과를 보인 것은 아니다. 같은 용량을 같은 주기로 주입해도 전혀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도 있다.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의 치료에서 드러난 이런 항상성 문제도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이다.  이처럼 암이라는 특정 질환을 겨냥해 비타민C를 고용량으로 투여할 경우 비타민C에서 일반적으로는 발생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일부 환자에게서 생기는 신장결석이다. 이는 비타민C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옥살산이 원인인데, 전문의들은 이런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는 많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사산물에 의해 결석이 생기려면 소변이 염기성이어야 하는데, 비타민C를 보통의 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소변이 산성을 띄게 되므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비타민 요법으로 생기는 속쓰림은 비타민C 자체가 산성이어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다.    ●비타민에 대한 다른 생각, 그리고 전쟁  지금까지 비타민C를 중심으로 살펴본 의료적 시도의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러나 의료계에는 상당한 반론도 엄존한다. 일부에서 비타민C를 비롯한 합성 비타민류의 필요성이나 효과를 터무니없이 과장해 알리고 있으며, 여기에 제약회사의 마케팅까지 더해져 ‘사이비 과학’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암협회(ACS)와 미국암연구협회(AICR)는 ‘암 환자는 항암치료 중 보충제를 피하라’거나 ‘암 예방을 목적으로 보충제를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안을 내놓고 있기도 하다. 물론 이 권고안이 비타민C를 직접 지목하지는 않고 있지만, 고용량 비타민C 요법 역시 효용과 성과 측면에서 보다 정밀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  국내 의료계에서도 “비타민C의 특정 질병 치료 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거나 “부족한 근거 때문에 일반화할 수 없는 제한적 효과”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가정의학)는 자신의 저서 ‘비타민제 먼저 끊으셔야겠습니다’에서 ‘한국인의 비타민 섭취량은 절대 부족하지 않다’면서 ‘비타민 섭취가 부족하니 비타민제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명승권 교수는 미국암협회의 권고 등을 근거로 “현재까지 어떤 비타민 보충제나 항산화 보충제도 암의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의 견해를 조금 더 듣자. ‘비타민C 보충제를 구강을 통해 6000㎎을 복용하면 장내에서 모두 흡수가 될까. 비타민C를 음식 형태로 먹을 때는 섭취한 양(음식의 양)의 80∼95%가 장에서 흡수된다. 비타민C의 대표적 형태인 아스코르브산은 20㎎보다 적게 먹는 경우 98%가 장에서 흡수되지만, 많이 먹을수록 흡수율은 감소한다. 1000∼1500㎎을 먹을 때는 50%만 흡수되고, 1만 2000㎎ 이상을 먹을 때는 16%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대변으로 빠져나간다.’  ‘주사를 통해 1만㎎에서 10만㎎을 투여할 때에는 혈장농도를 5∼15mM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고용량 비타민C 주사요법은 일부 암 치료에 대한 임상시험이 시행되었거나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효능이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이런 논의를 종합할 때, 현 단계에서 암 등 특정 질환을 치료하거나 최소한 예방할 목적으로 비타민C를 사용하는 문제에 대해 효용을 단언하는 것은 이른 감이 없지 않다. 비록 치료에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일반화할 수 있을 만큼 논거가 분명하다고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확실한 사실은, 비타민요법의 선악을 당장 가릴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비타민C의 경우 일반인들처럼 소량을 정기적으로 복용하거나 고용량 주사요법을 통해 투여하더라도 최소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바꿔 말해 일반적인 임상시험의 단계에서 거쳐야 하는 독성 테스트로부터 일정 부분 자유로울 수 있다는 뜻이어서 성과에 대한 검증이 의외로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또 비타민요법을 항암치료와 병용해 임상에 적용하는데 따르는 의료적 부담을 덜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암을 대상으로 할 경우, 임상 대상 암종과 대상자를 선정하고, 여기에 최소한 치료 후 5년 정도까지 결과를 관찰(물론 부분적인 성과는 더 빨리 검증할 수도 있다)해야 하는 만큼 당장 오늘, 내일 최종적인 결론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논란이 촉발된 이후 상당한 기간이 경과했음을 감안하면 어떤 내용이든 이른 시일 안에 결과가 제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비타민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 전쟁의 결과가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비타민의 실체적 중요성이 수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또 비타민을 둘러싼 제약 기업들의 경쟁 역시 천문학적인 규모로 판을 키워가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래저래 비타민을 둘러싼 세간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비타민, 과연 보통의 영양소일까, 아니면 단순한 영양소를 넘어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까지 관여하는 건강의 마스터키일까. [‘비타민 전쟁-3’은 다음 주에 계속 이어집니다.]  jeshim@seoul.co.kr
  • 대장암...치매...‘수면 부족’이 부르는 건강 위험 4가지

    대장암...치매...‘수면 부족’이 부르는 건강 위험 4가지

    성인의 권장 수면 시간은 7~9시간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이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몸이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두통이 발생하기 쉽다. 평소 이런 악영향을 실감하고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심각한 질병을 앓을 위험이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따라서 수면 부족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진 수면 부족이 유발하는 건강 위험 4가지를 소개한다. ■ 전립선암 남성이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수면 부족’이 발병 위험과 진행 속도를 높인다. 국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학술지인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에 실렸던 연구논문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대 라라 시거다르도티 교수팀이 67~96세 남성 2000여 명을 3~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수면 장애를 지닌 사람 60%에서 전립선암이 발병했다. 이 수치는 “한밤중에 잠에서 깬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두 배에 이른다. 또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암의 진행도 빨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많으면 종양 성장을 엑제할 수 있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그 양이 줄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궤양성대장염 주로 대장 점막 부위에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는 비특이적 염증성 장질환으로,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 의학전문지 ‘임상 위장병·간장병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아슈윈 아난타크리슈난 박사팀이 연구를 통해 궤양성대장염이 수면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궤양성대장염은 수면 과다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적당한 수면만이 소화 기관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비슷한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이 1976~1989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친 간호사건강연구(NHS: Nurses‘ Health Study)의 자료를 검증한 결과,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이거나 9시간 이상일 때 이 질환의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알츠하이머병 건망증으로 시작해 점차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성격 변화까지 나타날 수 있는 치매 가운데 하나로,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더 많이 축적한다는 것이 미국 존스홉킨스대 애덤 스피라 교수팀이 53~91세 남녀 70명의 뇌를 스캔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며 이른바 뇌에서 나오는 노폐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을 통해 게재됐다. ■ 자살 질병은 아니지만, 자살도 무시할 수 없다. 우울증 유무와 관계없이 성인의 경우 수면 부족과 자살률이 밀접하게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미국 스탠퍼드대 레베카 버너트 박사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의학협회저널 정신과학’(JAMA Psychiatry)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 420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그중 20명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너트 박사는 “항상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자살률이 1.4배 더 높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부, 질병관리본부장 차관급 격상 추진

    정부, 질병관리본부장 차관급 격상 추진

    감염병 관리 및 대응을 담당하는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해 독립시키는 대신 보건복지부 산하에 그대로 두고 본부장만 차관급으로 격상하는 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 관련 공청회’를 열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서 드러난 부실한 방역체계를 바로잡을 방안으로 사실상의 복수차관제를 제시했다. 질병관리본부를 복지부에서 분리해 질병관리청(차관급)으로 승격하면 외청의 차관급이란 지위의 한계 때문에 위기 발생 시 다른 부처와 협력하기 어렵고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통제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이날 질병관리본부 개편 방안을 발표한 서재호 부경대 행정학과 교수는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것은 감염병 위기 대응에서 오히려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며 “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되 질병관리본부에 독자적인 예산권, 인사권을 부여해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핵심 인력은 대부분 복지부 본부로 발령이 났던 게 사실”이라며 “질병관리본부 책임자로 인사권이 있는 차관급이 가면 적어도 ‘내 조직을 챙긴다’는 마음으로 실력 있는 전문가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립기관인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관리 수가(의료 행위의 대가) 개편 문제 등을 다룰 수 없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감염병 관리 수가를 개편해 일선 의료기관이 의욕적으로 감염병 대응 인프라를 갖추도록 해야 하는데, 건강보험 관련 업무는 복지부가 담당해 연계 협력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메르스와 직접 맞선 의료계는 질병관리본부를 복지부 산하에 그대로 두는 안에 우려를 표시했다. 정해관(성균관대 의대) 대한예방의학회 교수는 “서 교수 안대로라면 복지부가 질병관리본부에 인사권과 예산권을 부여할 것이라는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조직의 선의에만 의존한 인사권 독립이 타당한가”라고 반문했다. 질병관리본부를 독립시키지 않는 한 부처 이기주의에 의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원철 가톨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감염병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위기 단계가 높아지면 지휘권이 질병관리본부장에서 복지부 장관,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이동해 결국 위기관리의 전문성이 낮아진다”며 “현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해 관심 단계부터 심각 단계까지 책임지고 대비,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창일 대한병원협회 의료원장은 “아무리 조직을 개편해도 2년에 한 번씩 행정부서를 옮기는 현 제도에서는 절대로 전문가를 키울 수 없다”며 “전문가를 키울 수 있는 인사제도부터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정부와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의 부재, 전문성 부족 등 고질적 문제는 그대로 두고 손쉬운 조직 개편부터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창원(한성대 행정학과) 한국조직학회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장을 차관급으로 하든, 외청으로 승격하든 질병관리본부에서 일하는 분들의 전문성, 일하는 방식, 협업체계가 해결되지는 않는다”며 “조직 개편으로 모든 것을 풀려는 것은 암 걸린 환자에게 정형외과 수술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서 교수가 제안한 안을 토대로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해 다음달 초 국가방역체계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립선암까지…‘수면 부족’이 유발하는 건강 위험 4가지

    전립선암까지…‘수면 부족’이 유발하는 건강 위험 4가지

    성인의 권장 수면 시간은 7~9시간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이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몸이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두통이 발생하기 쉽다. 평소 이런 악영향을 실감하고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심각한 질병을 앓을 위험이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따라서 수면 부족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진 수면 부족이 유발하는 건강 위험 4가지를 소개한다. ■ 전립선암 남성이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수면 부족’이 발병 위험과 진행 속도를 높인다. 국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학술지인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에 실렸던 연구논문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대 라라 시거다르도티 교수팀이 67~96세 남성 2000여 명을 3~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수면 장애를 지닌 사람 60%에서 전립선암이 발병했다. 이 수치는 “한밤중에 잠에서 깬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두 배에 이른다. 또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암의 진행도 빨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많으면 종양 성장을 엑제할 수 있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그 양이 줄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궤양성대장염 주로 대장 점막 부위에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는 비특이적 염증성 장질환으로,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 의학전문지 ‘임상 위장병·간장병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아슈윈 아난타크리슈난 박사팀이 연구를 통해 궤양성대장염이 수면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궤양성대장염은 수면 과다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적당한 수면만이 소화 기관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비슷한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이 1976~1989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친 간호사건강연구(NHS: Nurses‘ Health Study)의 자료를 검증한 결과,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이거나 9시간 이상일 때 이 질환의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알츠하이머병 건망증으로 시작해 점차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성격 변화까지 나타날 수 있는 치매 가운데 하나로,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더 많이 축적한다는 것이 미국 존스홉킨스대 애덤 스피라 교수팀이 53~91세 남녀 70명의 뇌를 스캔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며 이른바 뇌에서 나오는 노폐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을 통해 게재됐다. ■ 자살 질병은 아니지만, 자살도 무시할 수 없다. 우울증 유무와 관계없이 성인의 경우 수면 부족과 자살률이 밀접하게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미국 스탠퍼드대 레베카 버너트 박사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의학협회저널 정신과학’(JAMA Psychiatry)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 420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그중 20명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너트 박사는 “항상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자살률이 1.4배 더 높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매일 10~15분씩 운동해도 ‘수명 연장’ 효과” - 연구

    “매일 10~15분씩 운동해도 ‘수명 연장’ 효과” - 연구

    운동을 꾸준히 하면 비만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심장 질환과 뇌졸중,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건강상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얼마나 운동을 해야 할까. 세계보건기구(WHO) 등 대부분 보건기관은 성인과 노인의 경우 1주일에 150분 이상 적당한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이를 단순히 계산하면 하루에 21분 정도이다. 일이 있는 날에는 안 할 수도 있기에 1주에 5일을 운동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30분 정도 된다. 젊을 때부터 움직이기 좋아했거나 이미 운동이 습관화된 사람에게는 문제가 아니지만, 앞으로 ‘운동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노인 가운데는 ‘하루에 20~30분 운동은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프랑스 생테티엔 장모네대에서 연구를 통해 일주일에 75분 정도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수명 연장’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논문 9건에서 60세 이상 남녀 12만여 명에 관한 평균 10년간의 건강 기록을 메타 분석해 이들의 운동 습관과 사망률의 관계를 검증했다. 그 결과, 운동하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사망률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하는 사람들은 전혀 운동하지 않는 이들보다 사망률이 35% 떨어졌다. 또 1주에 150분 정도 운동하는 사람들은 전혀 운동하지 않는 이들보다 사망률이 28% 감소했다. 그런데 권장 운동 시간인 150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주 75분 정도 운동하고 있던 사람들도 전혀 운동하지 않는 이들보다 사망률이 22% 낮았다. 이는 150분 운동하거나 75분 운동하는 차이가 불과 6%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 시간 가운데 첫 15분 동안이 가장 효과가 있으며 그 효과는 조금씩 떨어진다. 즉 짧은 시간에도 나가서 몸을 움직이면 그만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분석결과에 따라 연구팀은 현재 운동 권장 시간인 1주에 150분은 나이가 많은 노인에게는 너무 높은 목표치가 될 수 있어 오히려 의욕을 꺾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 노인의 60%가 운동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 1주에 75분(하루에 10~15분 정도) 운동하는 것도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그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신호(8월 3일자)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계란 노른자도 몸에 좋다 ‘항암효과’

    계란 노른자도 몸에 좋다 ‘항암효과’

    7일 건국대는 동물생명과학대학 백현동 축산식품공학과 교수가 미국 가금과학협회(PSA·Poultry Science Association)가 수여하는 2015년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계란 난황의 단백질인 포스비틴의 인체 유래 암세포에 대한 세포독성과 항유전독성 연구’를 통해 계란 노른자에 존재하는 대표 단백질인 포스비틴(phosvitin)의 암 예방 효과와 DNA 손상 억제 효과를 입증해 우수연구상을 수상하게 됐다. 백 교수에 따르면 계란 노른자 속 주요 단백질 중 하나인 ‘포스비틴’은 계란 한 개(60g) 당 0.22g이 들어 있다. 계란 노른자 속 포스비틴을 사람의 다양한 암세포에 적용하자 암세포 성장이 더뎌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궁암, 위암, 간암에 효과가 컸다. 반면 유방암, 폐암에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작았다. 이와 함께 계란 노른자 속 포스비틴은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물에 의한 DNA 손상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백혈구에 500㎍/㎖의 포스비틴을 넣자 그렇지 않은 백혈구에 비해 DNA 손상이 55.8% 줄어든 것. 백 교수는 “계란 노른자 속 포스비틴이 앞으로 암세포를 줄이는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계란 노른자, 항암효과+DNA 손상 낮춰 ‘노른자 빼고 먹었는데..’ 반전 연구결과

    계란 노른자, 항암효과+DNA 손상 낮춰 ‘노른자 빼고 먹었는데..’ 반전 연구결과

    계란 노른자, 항암효과+DNA 손상 낮춰 ‘노른자 빼고 먹었는데..’ 반전 연구결과 ‘계란 노른자’ 계란 노른자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7일 건국대는 동물생명과학대학 백현동 축산식품공학과 교수가 미국 가금과학협회(PSA·Poultry Science Association)가 수여하는 2015년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계란 난황의 단백질인 포스비틴의 인체 유래 암세포에 대한 세포독성과 항유전독성 연구’를 통해 계란 노른자에 존재하는 대표 단백질인 포스비틴(phosvitin)의 암 예방 효과와 DNA 손상 억제 효과를 입증해 우수연구상을 수상하게 됐다. 백 교수에 따르면 계란 노른자 속 주요 단백질 중 하나인 ‘포스비틴’은 계란 한 개(60g) 당 0.22g이 들어 있다. 계란 노른자 속 포스비틴을 사람의 다양한 암세포에 적용하자 암세포 성장이 더뎌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궁암, 위암, 간암에 효과가 컸다. 반면 유방암, 폐암에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작았다. 이와 함께 계란 노른자 속 포스비틴은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물에 의한 DNA 손상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백혈구에 500㎍/㎖의 포스비틴을 넣자 그렇지 않은 백혈구에 비해 DNA 손상이 55.8% 줄어든 것. 백 교수는 “계란 노른자 속 포스비틴이 앞으로 암세포를 줄이는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교수는 최근 미국 켄터키에서 개최된 2015년 PSA 정기학술대회에서 지난해 8월 발표한 이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 안동욱 교수와 공동으로 이번 상을 받았다. 미국 가금과학협회는 1908년 창립 이래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축산분야의 대표적 국제 가금학회로 우수 연구상 시상은 1977년부터 매년 이뤄지고 있다. 이 상은 국제 저널인 ‘가금과학(Poultry Science)’과 ‘응용가금과학연구(The Journal of Applied Poultry Research)’에 게재된 400여 편의 논문 가운데 우수한 연구 논문 1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네티즌들은 “계란 노른자 꼭 빼고 먹었는데”, “계란 노른자, 콜레스테롤 때문에 안 먹었는데 먹어야겠네”, “계란은 흰자 노른자 다 몸에 좋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계란 노른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계란 노른자, 항암효과+DNA 손상 낮춰 ‘노른자도 먹어라’

    계란 노른자, 항암효과+DNA 손상 낮춰 ‘노른자도 먹어라’

    7일 건국대는 동물생명과학대학 백현동 축산식품공학과 교수가 미국 가금과학협회(PSA·Poultry Science Association)가 수여하는 2015년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계란 난황의 단백질인 포스비틴의 인체 유래 암세포에 대한 세포독성과 항유전독성 연구’를 통해 계란 노른자에 존재하는 대표 단백질인 포스비틴(phosvitin)의 암 예방 효과와 DNA 손상 억제 효과를 입증해 우수연구상을 수상하게 됐다. 백 교수에 따르면 계란 노른자 속 주요 단백질 중 하나인 ‘포스비틴’은 계란 한 개(60g) 당 0.22g이 들어 있다. 계란 노른자 속 포스비틴을 사람의 다양한 암세포에 적용하자 암세포 성장이 더뎌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궁암, 위암, 간암에 효과가 컸다. 반면 유방암, 폐암에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작았다. 이와 함께 계란 노른자 속 포스비틴은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물에 의한 DNA 손상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백혈구에 500㎍/㎖의 포스비틴을 넣자 그렇지 않은 백혈구에 비해 DNA 손상이 55.8% 줄어든 것. 백 교수는 “계란 노른자 속 포스비틴이 앞으로 암세포를 줄이는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달콤해진 과일·채소...유익한 성분은 되레 줄어

    달콤해진 과일·채소...유익한 성분은 되레 줄어

    시장이나 마트에 늘어선 과일과 채소가 점점 달아지고 있다. 이는 단맛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 품종 개량이 진행돼온 결과다. 실제로 과일의 당도는 예전보다 훨씬 증가했고 이제는 채소 중에도 과일처럼 달콤한 것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과일이나 채소가 달아진 것만큼 반대로 우리의 건강 혜택은 줄어들었다고 말한다. 그중 한 예로 과학자들은 자몽을 꼽는다. 요즘 자몽은 과육이 붉은빛을 띤다. 하지만 30년 전 자몽은 흰빛이 주류였다. 즉 단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쓴맛과 신맛이 강한 흰 자몽에서 단맛이 더 많이 내는 빨간 자몽으로 점차 바뀌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쓴맛을 내는 영양분이야말로 심혈관계 질환을 개선하는 등 건강상 유익한 점이 많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 쓴맛이 암세포화 방지 미국 워싱턴대 역학자인 애덤 드레브노프스키 교수가 영국 과학매체 뉴사이언티스와의 인터뷰에서 “쓴맛이 나는 식물의 영양 성분은 그런 쓴맛 때문에 세포의 암화(암세포로 변질되는 것)를 방지하는 등의 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즉 단맛이 강한 과일이나 채소는 암 예방 등의 건강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는 것. ■ 당도 높은 품종은 영양이 낮은가? 또 미국 존스홉킨스대 분자과학자인 제드 페헤이 박사는 “주로 쓴맛을 내는 영양분이 함유되지 않은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은 청량음료를 계속 마시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몸에 좋은 약은 쓰다는 우리 선조들의 속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쓴맛이 우리에게 주는 건강 혜택은 상당한 듯하다. 그동안 너무 달콤한 과일이나 채소를 찾았던 우리의 행동이 어리석을 따름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계란 노른자, 항암효과+DNA 손상 낮춰 ‘노른자 빼고 먹었는데..’ 반전 연구결과 보니

    계란 노른자, 항암효과+DNA 손상 낮춰 ‘노른자 빼고 먹었는데..’ 반전 연구결과 보니

    계란 노른자, 항암효과+DNA 손상 낮춰 ‘노른자 빼고 먹었는데..’ 반전 연구결과 보니 ‘계란 노른자’ 계란 노른자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7일 건국대는 동물생명과학대학 백현동 축산식품공학과 교수가 미국 가금과학협회(PSA·Poultry Science Association)가 수여하는 2015년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계란 난황의 단백질인 포스비틴의 인체 유래 암세포에 대한 세포독성과 항유전독성 연구’를 통해 계란 노른자에 존재하는 대표 단백질인 포스비틴(phosvitin)의 암 예방 효과와 DNA 손상 억제 효과를 입증해 우수연구상을 수상하게 됐다. 백 교수에 따르면 계란 노른자 속 주요 단백질 중 하나인 ‘포스비틴’은 계란 한 개(60g) 당 0.22g이 들어 있다. 계란 노른자 속 포스비틴을 사람의 다양한 암세포에 적용하자 암세포 성장이 더뎌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궁암, 위암, 간암에 효과가 컸다. 반면 유방암, 폐암에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작았다. 이와 함께 계란 노른자 속 포스비틴은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물에 의한 DNA 손상을 억제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백혈구에 500㎍/㎖의 포스비틴을 넣자 그렇지 않은 백혈구에 비해 DNA 손상이 55.8% 줄어든 것. 백 교수는 “계란 노른자 속 포스비틴이 앞으로 암세포를 줄이는 기능성 식품 및 의약품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교수는 최근 미국 켄터키에서 개최된 2015년 PSA 정기학술대회에서 지난해 8월 발표한 이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 안동욱 교수와 공동으로 이번 상을 받았다. 미국 가금과학협회는 1908년 창립 이래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축산분야의 대표적 국제 가금학회로 우수 연구상 시상은 1977년부터 매년 이뤄지고 있다. 이 상은 국제 저널인 ‘가금과학(Poultry Science)’과 ‘응용가금과학연구(The Journal of Applied Poultry Research)’에 게재된 400여 편의 논문 가운데 우수한 연구 논문 1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네티즌들은 “계란 노른자 꼭 빼고 먹었는데”, “계란 노른자, 콜레스테롤 때문에 안 먹었는데 먹어야겠네”, “계란은 흰자 노른자 다 몸에 좋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계란 노른자)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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