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방미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KLM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58
  • 관광·수소·스포츠마케팅… 삼척 ‘세일즈 행정’으로 다시 뛴다

    관광·수소·스포츠마케팅… 삼척 ‘세일즈 행정’으로 다시 뛴다

    “관광, 수소산업, 스포츠마케팅을 세 축으로 삼척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박상수 강원 삼척시장은 1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정 운영 방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우리가 가진 장점,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극대화하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을 펼쳐 사회 전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4000억원 이상을 들여 관광시설을 건설하는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근덕수소특화산업단지와 제2복합스포츠타운 조성에 나서는 등 관광과 수소,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중점을 두고 있는 관광, 수소, 스포츠마케팅 사업들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지역경제에 혁신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외에도 박 시장은 광역교통망 개선, 의료 인프라 확장, 구도심 활성화 등에 공을 들이며 지역발전을 꾀하고 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대규모 관광 개발이 한창이다. “삼척은 긴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진 동해안 최고의 휴양지이다. 여기에 대규모 민간 투자를 유치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면 ‘천만 관광도시 삼척’을 구현할 수 있다. 새천년 해안도로에 위치한 옛 팰리스호텔 부지에 더 시에나 그룹의 하이엔드 리조트를 유치한 것처럼 민간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이어 나가겠다. 세일즈 행정을 통해 다양한 리조트와 액티비티 시설을 유치해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 -수소산업 육성 전략은. “2017년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수소산업을 삼척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왔고 앞으로는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2단계로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다. 수소에너지 연계형 타운하우스는 완공을 앞두고 있고 수소 산학연 클러스터,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와 관련된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수소 연구개발(R&D) 실증단지와 산업직접단지 조성으로 삼척만의 차별화된 수소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동서6고속도로 삼척~영월 구간 조기 착공이 숙원인데. “삼척~영월 구간은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연말까지 경제성과 정책효과성 및 지역균형발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상반기 중 예타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경제성을 판단하는 비용대비편익지수(BC)가 0.171에 그치나 정책효과성과 지역균형발전성을 강조해 예타 통과를 이끌어 낼 것이다. 간선도로망 확충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북부권 동서를 연결하는 자원~우지 도로 개설 사업은 70%대의 토지 보상률을 보여 전체 3.7㎞ 중 1.7㎞ 구간을 연말에 우선 착공할 방침이다.”-강원대병원 분원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강원 남부권 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수준 높은 대형병원이 없다 보니 중증환자가 멀리 떨어진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되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취약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강원대병원 분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시와 강원대, 강원대병원은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타당성 검토 용역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3개 기관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의 규모를 확대하고 회의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건립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보다 구체화할 것이다. 관계 부처와 기관, 정치권과 협력해 분원 건립을 꼭 이루겠다.”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한 대책은. “과거 도계는 우리나라 산업화를 견인한 성지이자 경제의 근대화를 이끈 심장이다. 하지만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인해 내리막을 걷고 있다. 폐광지역 활성화 사업들이 전개됐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이제는 이전과 다른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반드시 현실화할 수 있는 확고한 의지와 추진력이 필요하다. 가속기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에서 그 답을 찾고 있다. 중입자가속기를 활용한 암치료센터를 비롯해 의료 전문인력양성센터와 연구시설, 휴양시설을 갖춘 첨단 보건의료클러스터가 구축되면 도계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다.” -구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리는 그림은. “외곽지역으로 도시가 확장돼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는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의료원 부지 활용, 삼척고 이전, 버스터미널 현대화, 기타 공공부지 활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관련 용역을 지난 4월 착수했고 내년 1월이면 결과가 나온다. 현실성 있는 계획을 마련해 실행할 것이다.” -시민들과 소통하는 노하우가 있다면. “취임 후 ‘누구나 잘사는 삼척, 살고 싶은 삼척’을 만든다는 일념으로 정신없이 달려왔다. 그러면서도 시민과의 소통은 잊지 않았다. 시민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동네 한 바퀴’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고, 꼭 이런 자리가 아니어도 아침저녁 틈나는 대로 민생 현장을 찾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곳곳을 다니며 소외된 시민이 없는지 살폈다. 많은 시민을 만났고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경청했다.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항상 시민 곁에 있겠다.”
  • 멋진 캠핑장·값싼 텐트… ‘캠심’ 잡는 모닥불 활활

    멋진 캠핑장·값싼 텐트… ‘캠심’ 잡는 모닥불 활활

    “우리 고장이 캠핑의 성지입니다.” 캠핑을 둘러싼 자치단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늘어나는 캠핑족과 캠핑 관련 기업들을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를 살리며 지방소멸도 막을 수 있어서다. 충북 청주시는 18일 국내 캠핑업계 선두 주자인 코베아와 ‘슬로힐 캠핑랜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2026년 문 여는 캠핑랜드는 청주시 낭성면 삼산리 일원 15만㎡ 부지에 조성된다. 총면적이 축구장 20개를 합친 크기다. 캠핑장, 야외공연장, 물놀이시설, 인공암벽장, 산책로 등으로 꾸며진다. 캠핑 사이트는 310개가 마련된다. 국내 최대규모다. 청주시 관계자는 “연간 36만명이 방문해 청주가 캠핑의 성지가 될 것”이라며 “캠핑랜드에 초보캠퍼 교육장도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 파주시는 파주도시관광공사, 한국레저자동차산업협회와 손잡고 ‘캠핑수도 파주’ 건설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조·전시·체험·판매·캠핑카 주차장 등이 융복합된 국내 최초의 캠핑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파주시는 다양한 형태의 캠핑장도 곳곳에 만들기로 했다. 캠핑 기업들과 캠핑족을 모두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캠핑관광박람회를 개최하며 캠핑산업 선점에 나섰다. 지난 7~9일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열린 ‘2023년 전남캠핑관광박람회’에는 110개 업체, 700팀, 3만 7000여명이 참여했다. 캠핑족들은 2박 3일간 캠핑을 즐기며 참가업체들의 다양한 캠핑용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렸다. 전남도 관계자는 “보통 캠핑박람회는 실내에서 용품 전시와 판매만 이뤄지는 데 전남캠핑박람회는 캠핑까지 즐기는 차별화된 행사”라며 “내년에 30억원을 들여 영산호 인근에 캠핑장을 조성하고 캠핑기업 육성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캠핑장을 보유한 경북도는 캠핑 1번지를 만들기 위해 4대 전략 13개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폐교 등을 활용해 공공캠핑장을 공급하고 캠핑장과 인근 명소를 묶은 관광상품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안전자문단을 구성해 캠핑장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우수캠핑장 우선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역과 상생하는 캠핑관광을 위해 주민과 업체,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도 구성키로 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캠핑산업은 매년 30%씩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캠핑인구는 2021년 기준 523만명으로 조사됐다. 현재는 700만명으로 추산된다.
  • ‘물가상승률 138%’ 경제난에 빠진 아르헨… 극우 정권 들어서나 [글로벌 인사이트]

    ‘물가상승률 138%’ 경제난에 빠진 아르헨… 극우 정권 들어서나 [글로벌 인사이트]

    45% 이상 지지율로 득표하거나40% 얻고 2위 10%P 차이 앞서야둘 다 아니면 새달 19일 결선투표 “아르헨티나여,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Don’t Cry For Me, Argentina)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삼류 배우에서 퍼스트레이디에 오른 에바 페론(1919~ 1952)은 암 투병을 숨기며 가난한 이들과 노동자, 여성 복지를 위해 힘쓰다가 33세로 삶을 마쳤다. 애칭 ‘에비타’(작은 에바)로 불린 그의 일생을 다룬 뮤지컬 주제곡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아르헨티나가 오늘날 깊은 늪에 빠져 울상을 짓고 있다. 한때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 5대 부국이었던 아르헨티나의 경제가 확 무너졌다. 2019년 선거에서 선택받은 페론주의 정당인 정의당 출신 알베르토 페르난데스(64) 대통령도 임기 내내 경제난에 허덕였다. 적잖은 전문가들이 페론주의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을 원인으로 꼽는다. 1946~1955년에 이어 1973~1974년 집권한 후안 페론(1895~1974) 전 대통령에게서 나온 정책 기조가 ‘페론주의’다. 외국 자본의 배제와 기간산업 국유화, 복지 확대 등으로 요약된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연 118%에서 133%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1990년 이후 33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은 지난 9월 월간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12.7%, 전년 동월 대비 138.3%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간 물가상승률의 경우 1991년 2월(25%) 이후 최고치다. 시장에선 국가 부도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2일(현지시간) 대선이 치러진다. 예비선거를 통해 후보 27명 중 득표율 1.5%를 넘긴 7명으로 추렸다. 지금껏 예비선거 결과가 실제 선거결과와 달라진 바 없어 관심을 끈다. 이날 45% 이상 득표하거나 40% 이상 득표하고 2위와 10% 포인트 차이를 벌리면 당선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달 19일 결선투표로 가리게 된다.
  • 보험료 낮은 ‘펫보험’ 나온다… 펫샵서 가입·청구도 ‘원스톱’

    보험료 낮은 ‘펫보험’ 나온다… 펫샵서 가입·청구도 ‘원스톱’

    칩 대신 홍채 등 생체인식 등록보장범위 간소화로 보험료 인하진료 내역 등 서류 발급 의무화‘반려동물 전문보험사’ 허용도 정부가 반려동물보험(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코주름이나 홍채 등 생체인식 정보로 반려동물의 등록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동물병원이나 펫샵 등에서 펫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간편청구 등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펫보험 활성화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펫보험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해 왔다. 개선안은 우선 반려동물보험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 주관으로 동물의료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등록을 위한 칩 삽입 등을 꺼리는 반려인들이 많다는 점 등을 고려해 생체인식 정보로 등록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반려견뿐 아니라 반려묘 등록 의무화 등도 검토·추진한다. 소비자가 동물병원에 요청 시 진료 내역과 진료비 증빙서류 발급 의무화 등도 추진한다. 또 동물병원이나 펫샵 등에서 단기(1년 이하) 보험상품뿐만 아니라 장기(3~5년) 보험상품 가입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동물병원에서 클릭 한 번으로 보험사에 진료 내역 전송과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특히 반려동물 연령과 종의 특성 등을 고려해 보장 범위와 보험료를 다양화하도록 할 예정이다. 우선 일반 진료 비용부터 암·심장 수술 등 중증 질환까지 다양하게 선택해 보장받을 수 있도록 현재의 상품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필수 진료와 수술 등 보장 범위는 간소화하되 보험료를 낮춘 상품 출시를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11개 손해보험사에서 반려동물보험을 판매 중인데 보장 한도와 보험료만 약간씩 다를 뿐 대부분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반려동물보험 관련 전문성을 갖춘 신규 사업자가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전문보험사’ 진입도 허용할 계획이다. 현재 2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관련 컨소시엄에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 장내 미생물로 대장암 정확히 예측 [달콤한 사이언스]

    장내 미생물로 대장암 정확히 예측 [달콤한 사이언스]

    지난해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에서 대장암은 갑상선암, 폐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불규칙한 식사 습관, 채소와 과일은 덜 먹고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등 다양한 원인 때문에 대장암은 생긴다. 내시경 검사로 조기 발견할 경우 치료가 쉽지만 늦게 발견하는 경우 다른 장기로 전이도 쉬운 암이기 때문에 치명적이기도 하다. 그런데 대장암 발병과 장내 미생물의 분포와 종류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의대, 흐로닝언 대학병원 공동 연구팀은 대장암이 발생하기 전 장내 미생물 군집이 크게 변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대장암이 발생하기 훨씬 이전에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14~1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대회 ‘2023 유럽 소화기내과학회(UEG) 컨퍼런스 위크’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8208명을 대상으로 한 네덜란드 마이크로바이오옴(장내 미생물) 연구 데이터베이스와 네덜란드 전국 건강관리 자료를 결합해 지난 50년 동안 확인된 대장 생검 사례를 분석했다. 특히 연구팀은 2000~2022년까지 대변검사를 통해 암이 발견된 사람들의 장내 미생물 군집과 구성을 살펴봤다. 또 대장 내시경 검사 결과 정상인 사람들의 대변 속 장내 미생물도 조사했다. 분석 결과, 암 병변이 발생한 사람은 암 발생 몇 년 전부터 좋지 않은 장내 미생물 군집이 건강할 때보다 많이 늘어난 것이 관찰됐다. 정상인들과 비교해서도 악성 장내 미생물 종류나 군집이 훨씬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장암 환자의 장내 미생물에는 라크노스피라시에(Lachnospiraceae), 로세부리아(Roseburia), 유박테륨(Eubacterium)이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란코 가세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라면서 “나쁜 장내 미생물은 장에 염증 유발 독소를 지속해 만들어 각종 염증성 장 질환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고농도 포도당 음료가 뇌종양 환자 수명 늘린다고?

    고농도 포도당 음료가 뇌종양 환자 수명 늘린다고?

    뇌에 생기는 암인 뇌종양은 흔히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교모세포종은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으로 외과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을 모두 사용해도 평균 생존 기간이 15개월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치료가 어렵다. 그런데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뇌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연구팀은 고함량 포도당 음료 보충으로 뇌종양 성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런 효과는 장내 미생물의 특정 균주 변화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항종양 면역반응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에 실렸다. 최근 많은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은 인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악성종양에 대한 항종양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흑색종 같은 암종에서는 효과에서 확인됐지만 뇌종양에서는 이번 처음 확인됐다.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뇌종양을 일으킨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고함량 포도당 음료를 공급하고 다른 쪽에는 물만 먹이고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고 포도당 음료를 마신 생쥐가 더 오래 살았다. 연구팀은 또 장내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한 무균 생쥐로 똑같은 실험을 진행한 결과 생존율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장내 미생물이 뇌종양 억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분석 결과 장내 미생물 중 디설포비브리오나세(Desulfovibrionaceae)가 고 포도당 음료 복용으로 증가하고 이것이 뇌종양 생쥐의 수명을 늘린다는 것이다. 특히 PD-1 항체 물질을 함께 투여할 경우 상승작용이 나타나 암세포에 독으로 작용하는 유전자를 발현시킨다는 말이다.교모세포종 치료에서 면역관문억제제 효과가 미미했던 것을 장내 미생물과 장내 미생물 유래 대사체, 균주 유래 물질의 복합 처리를 통해 항종양 면역기능을 높이고 이를 통해 뇌종양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김재호 카이스트 박사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장내 미생물 분석으로 뇌종양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균주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면서 “면역관문 치료제와 장내 미생물 균주의 복합 치료로 뇌종양 억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추가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항암제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커졌다”라고 말했다.
  • 美 계관시인·노벨문학상 글릭 타계

    美 계관시인·노벨문학상 글릭 타계

    2003년부터 이듬해까지 미국의 계관시인이었으며 202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던 루이즈 글릭이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시인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T S 엘리엇 이후 70여년 만의 일이라 화제가 됐었는데 수상 3년 만에 세상을 등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고인이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자택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은 최근까지 예일대와 스탠퍼드대에서 시를 가르쳤다. 글릭은 미국 시인이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상을 받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꾸밈없는 아름다움으로 개인의 목소리를 보편화했다”며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93년에는 고통과 죽음, 재생을 주제로 한 시집 ‘야생 붓꽃’으로 퓰리처상을 품에 안았다. 이 밖에 2001년 볼링젠상 시 부문, 2008년 월러스 스티븐스상, 2014년 전미도서상, 이듬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내셔널 휴머니티 메달도 받았다. 헝가리계 유대인 핏줄인 그는 1943년 뉴욕에서 태어나 평생 12권의 시집을 펴냈다. 그의 작품들은 죽음과 어린 시절, 가족사 등 인간이란 존재가 겪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담았다.
  • 3년 전 노벨문학상 수상 루이스 글릭 80세에 [메멘토 모리]

    3년 전 노벨문학상 수상 루이스 글릭 80세에 [메멘토 모리]

    2003년부터 이듬해까지 미국의 계관시인이었으며 2020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던 루이스 글릭이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헝가리 유대계 핏줄이라 ‘Glck’이라고 표기하지만 ‘글릭’으로 발음한다. 미국 시인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TS 엘리엇 이후 70여년 만의 일이라 상당한 화제가 됐는데 수상 3년 만에 세상을 등졌다. 오랫 동안 편집자로 일해 온 조너선 갈라시는 성명을 통해 “고인의 시는 때로는 있을 법하지 않은 세상에서 지혜와 연결을 갈구하는 우리의 불신과 불안정한 요구에 목소리들을 부여해 왔다”며 고인의 작품이 불멸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고인의 한 친구는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고인이 하버드 대학이 위치한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고인은 얼마 전까지 예일대 영문과 교수와 스탠퍼드대에서 시를 가르쳐왔다. 그는 미국 시인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거의 모든 상을 받았다. 물론 그 중에 가장 영광스러운 일은 노벨문학상 수상이었다. 노벨위원회는 3년 전 순전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시적 목소리로 독자적이며 실존적인 보편성을 획득했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1993년에는 고통과 죽음, 재생을 주제로 한 시집 ‘야생 붓꽃(The Wild Iris)으로 퓰리처상을 품에 안았다. 이 밖에 2001년 볼링젠상 시 부문, 2008년 월러스 스티븐스상, 2014년 전미도서상, 이듬해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내셔널 휴머니티 메달 등도 받았다. 그는 1943년 뉴욕에서 태어나 평생에 걸쳐 12권의 시집을 펴냈다. 그의 작품들은 대체로 아주 짧아 한 쪽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죽음과 어린시절, 가족사 등 인간이란 존재가 겪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담는다. 그리스 신화와 배신의 희생양이 되는 페르세포네와 에우리디케 등 캐릭터들에 많은 영감을 얻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1968년 대학을 중퇴하고 생애 두 차례 이혼 가운데 첫 번째 이혼한 뒤에 첫 작품집 ‘맏이(Firstborn)’을 내놓았다. 늘 아버지가 자신을 시업에 매달리게 한 X맨 캐릭터로 삼아왔다는 점을 털어놓기도 했던 고인은 어린 시절 섭식장애와 식욕부진에 시달려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2006년 인터뷰를 통해 “사회적 존재로서 세상과의 상호작용은 부자연스럽고 강제적이며 늘 하는 척하는 것이었다”며 가장 행복한 일은 시 쓰는 일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BBC 부음 기사는 하나의 예로 그리스어로 귀향을 뜻하는 그의 시 ‘Nostos’의 마지막 연을 옮기며 끝을 맺었다. We look at the world once, in childhood. The rest is memory. 국내에는 아직 고인의 작품집이 번역 소개돼 있지 않은데 류시화 시인이 옮긴 ‘눈풀꽃’이 많은 이들의 가슴에 새겨져 있다.
  • ‘암 투병’ 아내 위해 스스로 머리 삭발하는 남편 감동 [여기는 동남아]

    ‘암 투병’ 아내 위해 스스로 머리 삭발하는 남편 감동 [여기는 동남아]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내를 위해 본인의 머리카락을 삭발하는 남편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동영상이 큰 화제다. 말레이시아 뉴스를 전하는 페낭키니 페이스북 계정은 최근 암에 걸린 아내의 삭발들 도와주는 남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이 아내의 머리를 삭발하자 아내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민머리가 된 아내에게 괜찮다는 듯 연신 아내의 머리에 키스하던 남성은 갑자기 전기 바리캉을 본인의 머리 중앙에 대고 밀었다. 갑작스레 본인의 머리를 삭발하는 남편의 모습에 놀란 여성은 남편의 팔을 한 손으로 잡았지만, 남성은 계속해서 본인의 머리카락을 밀었다. 아내는 솟구치는 눈물을 참지 못했고, 남편은 본인의 머리를 삭발하는 도중 울고 있는 아내를 위로하기 위해 삭발을 멈추고 아내를 안아 주었다. 남편의 눈에도 이내 눈물이 흘렀다. 아내가 어떤 암에 걸렸고, 병세가 얼마나 위독한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많은 누리꾼들은 암 투병으로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무한한 지지와 사랑을 보내는 남편의 사랑에 크게 감동했다는 댓글을 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것이 진정한 사랑”, “아내의 회복을 함께 기도한다”, “어려운 시험을 통과할 때 사랑만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는 등의 댓글을 올리며 응원했다. 
  • 나치 ‘충복’→‘국민 영웅’→히틀러 청부로 청산가리 음독 [지구촌 소사]

    나치 ‘충복’→‘국민 영웅’→히틀러 청부로 청산가리 음독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인물 10걸 ❹/1944.10.14 자살한 나치 육군원수 롬멜“미친 운전기사가 버스를 몰고 있을 때, 기독교인의 본분은 그 버스에 치어 죽은 사람의 장례를 치러 주고 기도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 운전기사를 끌어내리는 것이다.” 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지속하며 기독교 신앙 회복을 위해 활동했던 디트리히 본회퍼(1906~1945) 목사는 이런 말을 남겼다. 주변에선 나치 정권으로부터 생명에 위협을 받던 그에게 망명을 권유했다. 특히 미국 뉴욕의 유니온 신학교에서는 연구교수직을 제안했다. 학생을 가르치지 않아도 좋으니 연구에 전념하며 일단 독일을 탈출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동포들이 어둠 속에서 시달리고 있다. 누군가는 그들을 섬겨야 한다”며 정중히 거절한다. 그리고 더욱 위험한 일에 가담하게 된다. ‘발키리 작전’으로도 불리는 1944년 7·20 음모다. 2008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상영됐다. 아돌프 히틀러(1889~1945) 암살시도 중 가장 유명한 사건이다. 스탈린그라드 전투 패배에 이은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나치 독일에겐 패색이 짙어질 무렵 국방군 내 비밀조직 ‘검은 오케스트라’ 주도였다. 낮 12시 30분쯤 히틀러를 암살하기 위해 시한폭탄을 사용했으나 히틀러는 생존했다. 그날 오후 4시 베니토 무솔리니(1883~1945)와 비밀회담에 빳빳이 고개를 들고 나타난 히틀러는 테러를 당한 회의장을 공개하며 “현재 전황이 이처럼 위험하지만 결국엔 자신이 살아남은 것처럼 끝내 우리가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 중 통신선이 복구되었으며 사방에서 반란 소식이 보고됐다. 히틀러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조리 다 죽여버리겠다며 무시무시한 응징을 예고했다. 나치는 선전전을 위해 곧바로 재판부를 구성했다. 약 7000명이 체포됐으며, 5000명 정도가 사형을 선고받아 대부분 갈고리에 매달려 교수형을 당했다. 히틀러는 “푸줏간의 돼지와도 같다”고 묘사했다. 본회퍼 목사도 이듬해 4월 9일 새벽 플로센뷔르크 강제수용소에서 교수형으로 처형된다. 암살시도 뒤 뜻밖에 무거운 처벌을 받은 사람으로 에르빈 롬멜(1891~1944)을 빼놓을 수 없다. 히틀러 암살기도 사건엔 무지막지한 나치 행태에 질린 현역 장교들도 참여했는데 당시 야전원수 계급이던 그가 이들과 접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진정한 군인이기를 자부했던 롬멜은 1그해 6월 펼쳐진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을 계기로 히틀러에게 “이미 패전한 상황이어서 연합국들과 강화를 맺어야 한다”고 자꾸 건의해 최고위 세력의 눈밖에 난 처지였다. 10월 14일 오전 11시쯤 사복을 입은 12명의 게슈타포 요원과 빌헬름 부르크도르프, 미하엘 비트만 장군이 독일 울름에 위치한 롬멜의 집을 포위했다. 이어 ‘총통의 위임을 받아 암살기도에 공모한 죄’를 묻기 위해 자살을 권유했다. 조용히 죽는 대신,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장을 치러준다는 조건에서였다. 롬멜은 집에서 500m가량 떨어진 숲으로 들어가 청산가리 독배를 마셔 일생을 마쳤다. 히틀러는 ‘국민적 영웅’으로 존경받는 그가 암살미수 사건에 관련됐다는 게 알려져선 곤란하다고 판단해 자살을 권유했다고 한다. 1911년 사관학교를 나와 제1차 세계대전 후 사관학교 교직으로 지내던 롬멜은 나치당에 관심을 가지게 돼 가입하고, 히틀러의 경호대장으로 임명됐다. 기갑사단 지휘관으로 있던 1940년 프랑스 전선에서 전격전으로 아르덴 숲을 돌파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남겼다. 특히 1941년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독일 군단을 이끌어 능수능란하게 지휘해 적과 아군 모두로부터 ‘사막의 여우’란 별명을 얻었다.
  • 日아소 다로, 또 망언… “역대 韓 대통령들 죽거나 체포”

    日아소 다로, 또 망언… “역대 韓 대통령들 죽거나 체포”

    한국에서 ‘망언제조기’로 통하는 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가 12일 일본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국의 역대 대통령은 5년 임기를 마치면 대부분 살해되거나 체포된다”고 했다. 13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아소 부총재는 전날 일본 정·재계가 결성한 일한협력위원회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을 때 한국의 정권 교체로 한일 관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전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다만 아소 부총재가 한국 대통령 관련 발언을 윤 대통령 예방 당시 한 것인지는 보도에 정확히 언급되지 않았다. 아소 부총재의 해당 발언은 한·일 교류의 불연속성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지만 외교적 파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보도에 대해 “아소 부총재는 윤 대통령과의 면담 시 국정의 성공을 바라며 대통령님과의 인연이 오래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는 취지로 발언했고, 언론에 보도된 것과 같은 그런 언급은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 당국자는 “국가 간의 관계에 있어서 상대국 정상과 관련한 언급은 보다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일본 총리를 지내기도 한 아소 부총재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5월 각각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최근 한일 관계 개선에 일정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아소 부총재는 물의를 빚는 발언을 자주 해 일본 안팎에서 ‘망언 제조기’라고 불린다. 지난달 후쿠오카시 강연에서 연립 여당인 공명당 대표를 비롯한 간부들을 ‘암’이라고 지칭해 공명당의 반발을 샀다. 또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 가능성이 거론되던 당시 ‘저주받은 올림픽’이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 비트코인 ‘10월 효과’, 가격 하락하며 주춤

    비트코인 ‘10월 효과’, 가격 하락하며 주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의 여파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매년 10월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의 ‘10월 효과’에 제동이 걸렸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3677만 5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2만 6799달러로 약 3616만원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9월 12일 약 3372만원까지 하락하면서 하반기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지만 지난 1일에는 3778만원으로 약 400만원 상승했다. 잠시 ‘10월 효과’가 찾아온 듯 보였지만 지난 1일 대비 오는 13일 비트코인은 2%(약 101만원) 하락했고 지난 11일(약 3667만원)부터 큰 가격 변동 없이 3600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업계에서는 매년 10월마다 상승세로 마감하는 비트코인의 현상을 ‘업토버’(Up+October)라고 부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이력이 반복되면서 업계와 코인 투자자들은 매년 10월을 앞두고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기대해왔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이 10월에 하락세로 마감한 시기는 2014년과 2018년 단 두 번이다. 나머지 8번은 모두 한 달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7년 10월에는 가장 큰 47.81%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지난 2021년 40%, 2020년에는 12%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암호화폐시장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시장 위축)’인 상태로 이전인 2021년 말과 비교해도 여전히 어렵다. 금융위원회에서 지난 9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시가총액(28조 4000억원)은 지난 2021년 말(55조 2000억원)에 비해 48.6% 감소했다. 글로벌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과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예상 등으로 상반기 가상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 측면이 있지만 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규제 강화 등으로 거래 변동성이 확대돼 시세 예측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 윤석화 맞아? 충격 근황 “앞니 4개 잃고 체중 36㎏”

    윤석화 맞아? 충격 근황 “앞니 4개 잃고 체중 36㎏”

    배우 윤석화가 투병기를 공개한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뉴스A’ 오픈 인터뷰는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연극배우 윤석화를 만난다. “투병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팬에 대한 의무”라며 수술 이후 첫 방송 출연을 결심한 배우 윤석화는 “기가 막히고, 웃음이 나왔다”라며 1년 전 뇌종양 판정 당시를 회고한다. 영국 런던 출장길에서 쓰러져 에어 앰뷸런스로 서울로 이송된 뒤 곧바로 진행된 수술. 20시간 동안 이어진 수술을 버티다 앞니 4개를 잃게 된 사연도 전했다. 수술 후 36㎏까지 빠져버린 체중에 낙엽처럼 말라버린 피부를 뚫는 주삿바늘은 괴성을 지를 만큼 아팠다고 말하는 윤석화는 “애꿎은 간호사에게 두발당수가 나갈뻔 했다”라며 자연치료를 결심한 이유도 설명했다. 윤석화는 “매일 아침 맨발로 마당을 걸으며 몸속 독성이 빠져나가길 기도한다”라는 자신만의 자연치료법도 소개한다. 인터뷰 중 빨대 쓸 힘조차 없어 젖병을 사용해 목을 축인 윤석화는 “암과 싸우고 싶지 않고, 이왕에 만났으니 잘 지내다가 떠날 때는 말없이 가자”라며 불행마저 친구로 받아들인 긍정의 힘을 보여준다. 특히 4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도 20년 후 노환으로 돌아가신 친정어머니가 자주 하신 ‘나는 암만 빼면 건강하다’라는 말이 힘이 되었다고 털어 놓는다. 반백 년 가까이 무대에서 살아온 천생 배우인 그녀의 꿈은 카자흐스탄에서 아리랑을 부르는 것이다. 강제 이주된 채 외롭게 살았던 고려인을 위로하고 싶다는 그녀는 스튜디오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아리랑의 한을 뿜어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 김건희 여사, 대한암협회 명예회장 추대… “암 극복 힘 보태겠다”

    김건희 여사, 대한암협회 명예회장 추대… “암 극복 힘 보태겠다”

    김 여사, 4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돼“회장으로서 책임감 갖고 역할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2일 사단법인 대한암협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받으면서 “환자들에게 암 극복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추대 행사에서 “우리 사회 암 예방을 위한 뜻깊은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저 또한 명예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도 가능하다”며 “검진이 곧 암을 예방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또한 “암은 환우들에게도 큰 고통이고 사회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이다. 암 예방 관련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간결하지만 강력한 캠페인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김 여사는 대한암협회 관계자들과 암 예방 관리의 중요성과 국민 인식 향상 방안 등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대한암협회는 그동안 대통령 배우자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해왔다. 김 여사는 제4대 명예회장으로, 역대 명예회장은 1대 이희호 여사, 2대 권양숙 여사, 3대 김윤옥 여사 순이다.
  • 중증 질환자 보살피는 호스피스 예산, 4년째 제자리

    중증 질환자 보살피는 호스피스 예산, 4년째 제자리

    이번주 토요일 ‘호스피스의 날’4년 동안 전체 예산 7000만원 증가“누구나 존엄하게 삶 마무리할 수 있어야” 평안한 삶의 마무리를 의미하는 ‘웰다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중증 질환자를 보살피는 호스피스 관련 예산은 4년째 제자리걸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가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9억원이었던 호스피스 관련 예산은 올해 49억 7000만원이 책정됐다. 올해 6월 기준으로 입원형 호스피스 기관은 지난해와 같은 88곳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 3월 입원형 호스피스 기관을 95곳까지 늘리겠다는 시행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다는 얘기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앓는 환자의 통증을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사회적·영적 어려움을 돕는 의료 서비스다. 주로 암 환자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도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호스피스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오는 14일이 호스피스의 날이다. 서 의원은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8년 대비 2022년 5.3%가 증가했는데, 입원형이나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자 수는 5년 내내 여전히 각 1만 8000명, 2000명대 수준”이라며 “누구나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호스피스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팀, 3차원 생체칩 개발

    분당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팀, 3차원 생체칩 개발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이상철 교수와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전성윤 교수가 체내 항암제 전달 과정을 구현할 수 있는 3차원 생체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3차원 생체칩 개발로 암·혈관세포의 배양 시기와 위치 조절이 가능해 환자별 최적의 항암제 효능을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생체칩이란 투명한 실리콘재질로 만든 USB 크기의 작은 실험 공간으로, 세포외기질, 세포 등을 칩 내부에 배양해 실제 인체 조직과 유사한 형태와 기능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그동안 항암제 효능평가를 위해 2차원 생체칩이 이용되고 있었으나 혈관세포 고려 없이 암세포만 배양했고, 샘플회수를 위해서는 칩을 파괴해야 하는 등 결과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이상철·전성윤 교수팀은 암세포와 혈관세포를 3차원으로 공동배양 할 수 있는 상부개방형 생체칩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혈관세포로 뒤덮인 생체칩을 이용해 약물과 영양소가 혈관을 통해 전달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어 체내에서 항암제가 전달되는 과정을 제대로 재현해냈고, 암과 혈관세포의 배양 시작시기와 배양 위치조절도 가능하고 샘플회수와 분석이 편리한 장점을 가졌다. 연구팀은 이를 활용해 항암제 내성을 가진 암세포와 기존 암세포에 대한 항암제 효능을 분석했고, 그 결과 혈관이 항암제를 전달하는 첫 매개체로 항암제 효능을 악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동안 혈관세포는 항암제 효능을 낮추는 요인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새로운 생체칩을 이용해 항암제가 혈관을 통해 암세포로 전달되는 과정을 분석한 결과, 혈관세포가 암 조직에 도달해야 하는 항암제의 양을 감소시키고, 특히 항암제 내성을 가진 암조직에서는 혈관세포가 더욱 항암제 효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했다. 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체칩을 이용한 암 환경을 실제 체내 환경과 유사하게 3차원으로 구현하고 암세포와 혈관을 함께 배양하여 혈관을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약물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은 항암제 내성과 약물저항에 혈관세포의 영향에 대해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았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제 효능평가에서 혈관세포의 역할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이 밝혀졌다”며 “이번에 개발한 혈관이 포함된 3차원 생체칩은 암종별 항암제 효능을 더욱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을 세우는데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SCI 저널인 ‘Biofabrication’(피인용지수 9.0)에 게재됐다.
  • 홍진경, ‘母 암선고 후 주식투자→성공’? “말도 안 되는…”

    홍진경, ‘母 암선고 후 주식투자→성공’? “말도 안 되는…”

    방송인 홍진경이 사칭 피해를 밝히며 사칭범을 공개 저격했다. 홍진경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가 이렇게 저의 계정을 사칭해 말도 안 되는 글을 올려놓았네요. 저 페이스북 안 합니다. 저 아니에요”라는 글과 함께 사칭 계정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홍진경이 공개한 사진에는 홍진경을 도용해 만든 페이스북 계정 게시물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에는 “2015년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았다”며 “어머니의 주치의도 내가 돈이 많아서 미국에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 말했지만 그 당시에는 어머니를 치료할 돈이 부족했다”고 적혀있다. 이어 “그때부터 주식에 투자해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면서 “나중에는 투자를 통해 많은 돈을 벌었고 미국에서 어머니의 의료비도 대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제가 더 의미 있는 일을 위해 돈을 저축하길 원하셨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지금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며 전문 투자자를 초청해 무료 투자 강의를 한다고 사람들을 모집했다. 투자 사기가 목적인 것으로 보이는 사칭 계정이다. 이를 본 사람들은 “억울한 피해를 보는 분이 없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딥러닝 AI로 암 조기 진단·치료 솔루션

    딥러닝 AI로 암 조기 진단·치료 솔루션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루닛’의 공동 창업자인 유동근 이사는 국내 AI 분야 전문가다. 카이스트 전기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박사 과정을 밟던 2013년 루닛을 창업해 현재 회사의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를 맡고 있다. 딥러닝 기반 AI 기술로 암을 조기에 진단하고(영상의학), 치료하는(종양학) 솔루션을 통해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루닛의 궁극적인 목표다. 루닛은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이상 소견을 검출하는 AI 솔루션인 ‘루닛인사이트CXR’, 유방암 조기 진단 기술인 ‘루닛인사이트MMG’ 등의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 생명연장·산업혁명… AI가 뒤흔들 미래와 공존을 엿보다[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생명연장·산업혁명… AI가 뒤흔들 미래와 공존을 엿보다[서울미래컨퍼런스 2023]

    지난주 올해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노벨상 수상자 발표 한 달 전부터 각종 과학 관련 시상식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패러디 노벨상’으로 유명한 이그노벨상은 올해도 어김없이 독특하고 신기한 연구들에 상을 줬다. 이런 가운데 많은 사람을 놀라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예비 노벨 생리의학상’으로 알려진 래스커상의 수상자였다. 주인공은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와 존 점퍼 연구원으로, 2020년 처음 발표돼 생명과학 분야 전체를 흥분시킨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알파폴드’의 개발자들이다. 알파폴드는 단백질 아미노산 염기서열 정보만 입력하면 가능성 높은 단백질 구조를 제시한다. 신약 후보 물질을 빠르게 발굴해 수년 이상 걸리는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8월에는 생성 AI ‘미드저니’로 그린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 미국 콜로라도 주립박람회 미술대회에서 디지털 아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등장한 챗GPT는 인간의 질문에 답을 찾아 주는 정도를 넘어 과학자들도 연구에 활용하는 수준이 됐다. 2016년 바둑 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의 대국에서 압승했을 당시에도 AI가 단시간에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AI가 얼마나 빠르게, 또 어떻게 미래를 바꿀지 궁금하다면 오는 25일 ‘빅 퀘스천: AI+, 미래, 탐험’을 주제로 열리는 ‘2023 서울미래컨퍼런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간이 만들어 낸 AI가 인간과 산업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존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는다. 컨퍼런스의 막을 여는 키노트 세션에서는 큰 틀에서 AI가 사회와 산업 곳곳에서 일으키는 변화를 읽고 미래를 엿본다. 키노트 세션 직후에는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회장인 예종철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AI가 의료 산업 분야를 어떻게 뒤흔들 것인지 전망하는 ‘AI+ 의료: 생명 연장 꿈의 시작’ 세션이 열린다. AI 신약 개발 기업인 인실리코 메디슨 타이완의 최고경영자(CEO) 지미 옌추 린이 연사로 나서 심층 생성 모델, 강화형 기계 학습, 트랜스포머를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로 어떻게 신약을 개발하는지 설명한다. AI 진단 솔루션 기업 루닛의 유동근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암 검진과 치료 분야에서 AI가 활용되는 방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 ‘AI+ 로봇: 새로운 협업의 탄생’에서는 프로그래밍 없이 인간의 말을 곧바로 이해하는 AI 로봇이 등장하면서 특정 산업뿐만 아니라 일상에 AI가 어떻게 활용될지를 내다본다. 전문가들은 AI가 산업계에 더 넓고 깊게 침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 영역에 최적화된 AI를 개발하는 일이 중요하며 잘 쓰는 법을 아는 것도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 “하마스 24명 사살”…마을 지켜낸 이스라엘 여전사 [월드피플+]

    “하마스 24명 사살”…마을 지켜낸 이스라엘 여전사 [월드피플+]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과정에서 노련한 대처로 주민들을 지켜내고 총 24명 이상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한 이스라엘의 여전사가 일약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 10일 미국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하마스의 공격 직후 키부츠(집단농장)을 지켜낸 여성 인바 리버만(25)의 사연을 조명했다. 리버만은 가자지구로부터 불과 1마일 떨어진 지역인 니르 암의 보안요원으로 지난해 12월부터 근무해왔다. 운명의 날인 지난 7일 이른 아침 리버만은 평소 들려온 소리와는 다른 폭발음을 듣고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이에 상황이 심각함을 감지한 그는 서둘러 무기고를 열고 12명으로 구성된 보안팀에 총을 분배하고 전투 태세에 돌입했다.특히 긴박한 과정에서도 리버만은 팀원들을 매복 공격이 가능한 전략적인 위치에 배치시키는 노련함도 잊지않았다. 이후 실제로 하마스 대원들이 총격을 가하며 이곳 키부츠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곧 리버만과 팀원들 간의 4시간의 걸친 혈투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리버만과 보안팀은 총 24명 이상의 하마스 대원들을 사살했으며 이중 리버만은 5명을 직접 사살했다. 키부츠 주민인 일리트 파즈는 "리버만은 외부 도움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작전에 들어갔다"면서 "이같은 사전 조치로 인해 큰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SNS)에는 리버만의 대처를 칭송하는 글들이 이어지며 이스라엘의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현지 네티즌들은 "그의 영웅적 행동은 여러 세대에 걸쳐 이스라엘의 전설로 전해지게 될 것"이라면서 "리버만 덕분에 지역 내 아무런 피해를 입지않은 키부츠가 됐다"고 적었다. 실제로 현지 공동체 마을인 키부츠의 피해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특히 크파르 아자 키부츠의 경우 100명 이상의 민간인이 하마스에 학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아기를 포함해 온 가족이 침실 등 집 안에서 총에 맞아 숨졌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아기 시신만 40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어린이는 참수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