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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생존자, 초미세먼지 노출 땐 심혈관질환 위험 최대 9% 증가

    암 생존자, 초미세먼지 노출 땐 심혈관질환 위험 최대 9% 증가

    초미세먼지가 암 생존자의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고농도에 노출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최대 9%까지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코로나19 유행 당시에는 이런 위험이 사라졌는데,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 같은 생활 실천이 실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서울성모병원과 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3년 이상 생존한 암 환자 3만 9581명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석 대상은 2009~2018년 사이 암 진단을 받고 3년 이상 생존한 사람 중, 2015년 이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들이다.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하루 평균 10㎍/㎥ 증가할 때마다 암 생존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은 약 3%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미세먼지 고농도 노출군(평균 44.99㎍/㎥)에서는 위험이 최대 9%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2020년 3월 이후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시행되면서 이런 연관성은 사라졌다.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실제 대기오염 노출량이 줄었고 당시 전 세계적으로 공장 가동률과 교통량이 감소하면서 미세먼지 농도 자체가 낮아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통해 생활환경 변화가 면역에 취약한 암 생존자의 건강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초미세먼지처럼 환경 유해요인에 민감한 계층일수록 일상적인 노출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현영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초미세먼지를 흡입하면 폐와 장내 염증 반응이 늘어나고, 이는 부정맥이나 혈관 내피기능 장애를 일으켜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암 생존자의 건강관리는 일상생활 관리 및 환경 요소에 의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치의과 같은 통합적 건강관리 체계를 조언해 줄 수 있는 암건강 클리닉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악마 속삭이는 그곳, 하수구는 알고 있다

    악마 속삭이는 그곳, 하수구는 알고 있다

    전체 사용 추정량은 4년째 감소 인천·시화, 외국인 밀집지 집중 ‘범정부 합동단속반’ 집중 운영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5년 연속 한 곳도 빠짐없이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검출량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인천과 경기 시화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선 필로폰(메트암페타민) 사용 추정량이 전국 평균의 1.4배에 이르러 지역 간 편차가 뚜렷했다. 하수 역학을 통해 드러난 이번 조사 결과는 마약이 일상 깊숙이 침투해 있음을 보여 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전국 주요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분석한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결과 전국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일부 지역에선 암페타민, 엑스터시, 코카인 등 다른 마약 성분도 확인됐다. 강백원 식약처 마약기획관은 “불법 마약류 사용이 일부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마약별 최다 검출 지역을 보면 필로폰과 엑스터시는 경기 시화, 암페타민은 충북 청주, 코카인은 서울 난지 하수처리장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등 서울 서북권 하수를 처리하는 곳이다. 전국 17개 시도별로는 인천에서 필로폰이 가장 많이 나왔고 암페타민은 충북, 엑스터시 경기, 코카인은 서울에서 다량 검출됐다. 5년 평균 인천 지역의 인구 1000명당 필로폰 일일 사용 추정량은 44.79㎎이다. 지난해에는 27.08㎎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전국 주요 불법 마약류의 합계 사용추정량은 2020년 1000명당 하루 평균 31.27㎎에서 2021년 30.57㎎, 2022년 23.85㎎, 2023년 20.30㎎, 작년 15.89㎎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외국인 밀집 지역(외국인 비율 6% 이상, 외국인 근로자 500명 이상 지역) 12개 하수처리장의 필로폰 사용 추정량은 전국 평균 대비 1.4배 수준이었으며, 이는 외국인 마약 사범 증가 추세와도 일치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외국인 마약 사범은 2022년 2573명에서 2024년 3232명으로 1.2배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범정부 합동단속반을 운영해 외국인 밀집 시설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 경주 가마터서 ‘황룡’ 새겨진 문자기와 출토…“황룡사지 출토 기와와 같아”

    경주 가마터서 ‘황룡’ 새겨진 문자기와 출토…“황룡사지 출토 기와와 같아”

    경주 망성리 기와 가마터에서 ‘황룡(皇龍)’이란 글자가 새겨진 기와가 출토됐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국비지원 발굴 조사를 진행 중인 ‘경주 망성리 384번지 유적’의 기와 가마터에서 글자가 새겨진 기와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출토된 기와 가마터는 황룡사지에서 남서쪽으로 7㎞정도 떨어진 곳이다. 대부분 가마는 소성실과 아궁이 일부만 남아있다. 512㎡ 정도는 되는 좁은 가마 13기가 중첩되어 분포해 있는 곳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가마 안에서 다량의 기와 조각과 기와를 겹겹이 쌓은 흔적이 남아있어 당시 기와를 대량으로 생산하던 곳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나온 기와는 길이 17㎝, 너비 15㎝ 정도의 작은 암키와 조각이다. 세로선 사이에 중국 한나라 때 유행한 예서풍 ‘황룡’ 글자가 좌서양각(오른쪽과 왼쪽이 바뀌어 있는 글씨가 돌출되게 표현되고 글씨가 음각된 두드림판으로 찍어 만듦)으로 표현돼 있다. 그동안 황룡이란 글씨가 쓰여 있는 기와는 과거 황룡사지 등에서 출토된 적이 있으나 가마터에서 출토된 것은 처음이다. 해당 기와가 고려시대 경주 황룡사에 실제로 공급됐음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진흥원은 10세기 후기부터 13세기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해당 기와 외에도 주변 가마 안에서 대형 일휘문 암막새(길이 38.7, 너비 9.1㎝), 수막새(직경 20㎝), 대형 암·수키와(길이 45.5~46.5㎝)도 발견됐다.
  • “두통 방치했다가 시력 영구 상실”…김지석도 진단 받은 ‘이 질환’이었다

    “두통 방치했다가 시력 영구 상실”…김지석도 진단 받은 ‘이 질환’이었다

    어린시절부터 겪어온 만성 두통을 단순한 감기나 스트레스 때문으로 여기고 방치했다가 결국 시력을 잃은 영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두통의 원인은 희귀 뇌종양이었다. 최근 영국 일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거주하는 니암 로즈 멀헤런(26)은 14세 때 희귀 뇌종양인 ‘신경교종(ganglioglioma)’을 진단받고 세 차례에 걸쳐 뇌수술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니암은 어린시절부터 지속적인 두통에 시달렸지만, 본인은 물론 의료진조차 이를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겼다. 그런데 14세였던 2013년 니암은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며 하루 12시간 이상 잠을 잤고, 식사 중 구토를 하기도 했다. 당시 니암은 이를 독감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지 2주 후에 그는 시야가 흐릿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니암의 어머니는 그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소재 웨스턴병원으로 데려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실시했고, 뇌종양이 발견됐다. 당시 니암의 뇌종양은 시신경을 압박하고 있었기 때문에 응급 수술이 필요했다. 그는 퀸 엘리자베스 대학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진행돼 의료진은 그의 종양을 모두 제거할 수 있었다. 이후 조직검사를 진행한 결과 구체적으로 니암은 희귀한 유형의 양성 종양인 ‘신경교종’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니암은 첫 수술 이후 뇌에서 자라기 시작한 두 번째 종양을 제거하는 등 두 번의 수술을 더 받기도 했다. 총 3회의 수술 이후 그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종양이 눌렀던 시신경의 영구 손상으로 인해 주변 시야를 완전히 잃었다. 앞은 보이지만 좌우 시야가 좁아진 상태다. 니암은 “주변 시야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늘 긴장해 있다”면서 “안경을 써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현재 상태에 대해 전했다. 시각 장애뿐 아니라 진단 이후 오랫동안 정신적 후유증에도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니암은 보육교사로 일하며 시각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싸우고 있다. 그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뇌종양 환자를 위한 심리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뇌종양은 위치나 크기에 따라 두통, 시력 저하, 구토, 경련, 인지 변화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초기에는 감기, 스트레스 등으로 오진될 우려가 크므로 지속적인 두통, 시야 이상, 성격 변화 등이 있을 경우 뇌 CT나 MRI를 통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배우 김지석(44)도 10년 전 건강검진에서 뇌종양을 발견했던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김지석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김지석 [내 안의 보석]’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문진표를 작성하던 중 그는 “이 이야기는 처음 한다”면서 “10년 전, 30대에 받은 건강검진에서 뇌에 종양이 발견됐다. 다행히 악성은 아니었지만 이후 2~3년에 한 번씩 꼭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뇌종양은 전체 암 발생 중 약 0.7%를 차지하며, 매년 2000건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중앙암등록본부의 2022년 자료에 따르면, 해당 연도에 한국에서 발생한 전체 암 28만 2047건 중 뇌종양 진단 환자는 1976명이었다. 대한뇌종양학회에 따르면 국가 차원에서 연간 2500~45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현재 뇌종양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 수는 약 2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 기준으로 보면 인구 10만 명당 약 1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국내 통계와도 유사한 수준이다.
  • 러브버그 꼼짝 마! 양천 대대적 방역

    러브버그 꼼짝 마! 양천 대대적 방역

    서울 양천구는 장마철 직후 대량으로 발생하는 이른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긴급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특별 방제 작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암수 한 쌍으로 다니는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다. 또 썩은 잡초를 먹고 화분을 매개해 해충이 아닌 익충이다. 하지만 바퀴벌레와 비슷한 생김새에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 탓에 심리적인 불쾌감을 유발한다. 또 차량에 달라붙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거나 사체로 인한 건축물 부식을 유발해 여러 안전 문제도 발생한다. 이에 구는 ▲상황총괄반 ▲방역기동반 ▲공원방역반 ▲동 방역지원반 등 4개 반 총 40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방역대책반’을 가동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러브버그는 질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과 스트레스를 준다”며 “체계적인 방역 대응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30대·40대 ‘맹장암’ 4배 급증…놓치기 쉬운 증상, 주의하세요

    30대·40대 ‘맹장암’ 4배 급증…놓치기 쉬운 증상, 주의하세요

    최근 미국 젊은 층에서 맹장암(충수암)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상적인 증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증상들이 맹장암의 초기 징후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밴더빌트대 연구팀이 미 국립암연구소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1945년 이전 출생자와 비교했을 때 X세대(1976~1984년 출생자)의 맹장암 발병률은 3배, 밀레니얼 세대(1981~1989년 출생자)는 무려 4배까지 발병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의학 전문 학술지 ‘애널스 오브 인터널 매디슨(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를 이끈 밴더빌트 의대 안드레아나 홀로와티 교수는 “맹장암이 젊은 세대에 유독 많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맹장암은 맹장 끝 충수돌기에 생긴 암으로 장내에 있는 세균이 충수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인두염, 폐렴 등을 앓을 때 세균이 피로 들어가면서 발생할 수 있다. 맹장암에 걸리면 배꼽 주위나 명치 위쪽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구토, 식욕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흔한 증상이라 무심코 지나치기 쉽고 드물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맹장암은 초기 진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대 데보라 도로쇼 교수는 지난 10일 미국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장암 등 다른 소화기관 암과 달리 맹장암은 대장내시경 검사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검진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약 95%의 환자가 맹장염에 걸려 맹장을 제거한 후에야 맹장암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며 “말기에 발견된 맹장암은 예후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환자의 경우 활력 변화, 지속적인 통증,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맹장암 환자는 1396명이다. 맹장암은 특히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잦은 음주나 흡연은 발병 위험을 키운다. 맹장암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천공, 복막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며 심한 경우 대장암까지 생길 수 있다. 다만, 성장 속도가 느리고 전이도 적기 때문에 빨리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 하늘의 별로…암투병 끝 73세로 별세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 하늘의 별로…암투병 끝 73세로 별세

    1990년대 ‘이희재 다이어트’ 신드롬을 일으킨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73)씨가 세상을 떠났다. 10일 유족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인은 2022년 1월 담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2023년 암이 재발했다고 한다. 서울에서 태어난 이씨는 서울 중앙여고와 건국대 의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71년 대한방직협회가 주최한 ‘목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1970~1990년대 인기 패션모델로 활동한 고인은 197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모델콘테스트에서 3위에 오르고, 화가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쳤다. 루비나, 김동수 등과 패션모델이라는 직업을 대중에게 알린 1세대 패션모델이었다. 고인은 1983년 모델라인 아카데미를 창립했고, 1990~2002년에는 차밍스쿨 ‘와이낫’(WHY NOT) 원장으로 활동했다. 1993년 저서 ‘아름다운 여자 : 이희재 차밍스쿨’을 베스트셀러로 만들기도 했다. 고인은 평생 결혼을 하지 않았다. 유족은 언니 이순재씨와 동생 이복재·이은숙씨, 형부 김낙현씨, 제부 임산(성악가)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이며, 발인은 12일 오전 8시다. 한편 모델 박영선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1970년부터 1990년까지 톱의 자리를 지켜주시고 화가로도 활동하신 선배님. 1987년에 처음 뵀을 때가 아직도 선하게 기억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가’라면서 예뻐해 주시던 선배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고 그곳에서도 멋지게 화려하게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 오래 살려면 ‘이 성분’ 골고루 드세요…“사망 위험 14% ‘더’ 낮아져”

    오래 살려면 ‘이 성분’ 골고루 드세요…“사망 위험 14% ‘더’ 낮아져”

    차나 사과·포도·베리 등 과일에 함유된 성분인 플라보노이드(flavonoid)를 여러 식품을 통해 섭취할수록 노년기 만성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현지시각) 벤자민 파멘터 호주 에디스코완대(ECU) 박사가 이끈 국제 합동 연구팀은 학술지 ‘네이처 푸드’(Nature Food)에 논문을 싣고 이같이 밝혔다. 플라보노이드는 식물성 천연 화합물로, 항산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체내에 들어간 플라보노이드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차단해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40세 이상의 영국 성인 12만 4800여명을 10여년간 추적한 데이터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홍차·녹차, 적포도주, 사과·오렌지·포도·베리 등 과일류, 피망·파프리카, 다크 초콜릿 등을 꼽으며, 설문 조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이들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플라보노이드의 양과 다양성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자주 먹은 참가자들은 심혈관질환, 2형 당뇨병, 암, 호흡기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 6~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일 식품보다는 여러 식품에서 다양한 종류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한 이들이 더 큰 효과를 누렸다. 플라보노이드 섭취의 다양성이 가장 높은 참가자는 가장 낮은 참가자보다 사망 위험 지수가 14% 더 낮았고, 심혈관질환·2형 당뇨병·암·호흡기질환 등의 발병 위험도 적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에서 플라보노이드 섭취가 만성 질환 예방 및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플라보노이드 섭취의 ‘다양성’이 건강에 주는 영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파멘터 박사는 “플라보노이드를 하루 약 500㎎ 섭취해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16% 낮춘다”며 “이는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호흡기질환 등의 위험을 10%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 식품을 통해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하면 단일 식품에서 같은 양을 섭취할 때보다 더 큰 질병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여러 식품에서 다양한 종류의 플라보노이드를 섭취할 것을 권했다.
  • 매일 ‘이것’ 2잔씩 마신 여성, 더 건강하게 늙었다…‘반전 결과’

    매일 ‘이것’ 2잔씩 마신 여성, 더 건강하게 늙었다…‘반전 결과’

    매일 적정량의 커피를 섭취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더 건강하게 나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2025 미국영양학회에서는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사라 마다비 박사 연구팀이 여성 4만 7513명의 데이터를 30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노화’는 암, 뇌졸중, 제2형 당뇨 등 11개 만성질환에 걸리지 않고 인지 장애 없이 정신 건강이 양호하며 신체 기능도 정상인 경우를 뜻한다. 연구팀은 미국 보건당국과 학계가 미국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장기간 진행 중인 ‘간호사건강연구’(NHS)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 연구의 대상자인 간호사들은 1984년부터 식생활, 생활방식, 건강 상태를 묻는 설문에 주기적으로 성실하게 응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건강한 노화’의 기준을 모두 충족한 대상자는 3706명이었다. 이들의 생활 습관을 살펴보니 커피로 하루 평균 카페인 315㎎을 섭취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분석이다. 이 정도 카페인은 작은 커피잔으로는 3잔 정도 분량에 해당한다. 한국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톨사이즈 아메리카노’(카페인 150㎎ 함유) 기준으로는 2잔 정도다. 연구팀은 중장년 여성이 ‘작은 잔’ 기준으로 커피 한 잔을 더 마실수록 ‘건강한 노화’ 확률이 2∼5%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런 확률 상승 효과는 작은 잔 기준으로 최대 5잔을 마실 때까지 유효했다.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로는 ‘건강한 노화’ 효과가 없었다. 커피가 아닌 차(茶)도 건강한 노화와의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콜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 오히려 건강한 노화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 흡연 여부, 음주 습관, 신체 활동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 반영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운동·건강한 식단 유지·금연 등과 같은 더 중요한 생활요인과 비교했을 때 커피 섭취의 이점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배우 박준금도 건강을 위해 꼭 커피를 마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준금은 지난해 말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건강하게 노년기 보내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62세인 그는 “지금이 가장 좋은 때, 예쁠 때”라며 아름답게 나이 드는 자신의 비결로 “커피를 매일 한 잔씩 마시며 가끔 누룽지차를 즐긴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탐험가이자 장수 연구자인 댄 뷰트너 작가가 그리스 장수 마을인 이카리어 섬의 주민들을 분석한 결과 ‘치매 없는’ 장수 비결의 하나로 ‘커피 마시는 습관’을 꼽은 바 있다. 뷰트너는 이카리아 주민들이 “엄청난 양의 커피를 마신다”면서 관련 연구들을 소개했다. 2021년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커피 2~3잔과 차 2~3잔을 함께 마신 사람들은 두 가지를 모두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과 치매 위험이 3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연구에서도 중년에 매일 3~5잔의 커피를 마시면 노년에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65%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지난 4월에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의 장(腸) 속 유익균 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최대 8배까지 더 많이 발견됐다는 연구도 나왔다. 반면 커피는 불면증과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커피에 들어있는 타닌과 카페인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등 부작용이 있어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 4월에는 커피 속 카페인이 뇌 신호를 복잡하게 만들어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기억 처리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 “암이네요”…생방송 중 ‘충격’ 소식 접한 美 TV 진행자, 무슨 일

    “암이네요”…생방송 중 ‘충격’ 소식 접한 美 TV 진행자, 무슨 일

    미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가 생방송 중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 미 폭스뉴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폭스29의 ‘굿 데이 필라델피아’ 공동 진행자인 마이크 제릭이 최근 방송에 출연한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방송에서 피부 검진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타라 밀러 흑색종 센터의 조안나 워커 박사는 제릭의 오른쪽 팔꿈치에 있는 한 부위를 살펴보더니 흔한 유형의 암인 기저세포암이라고 진단했다. 워커 박사는 “가장 흔한 피부암의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매우 쉽다”고 말했다. 이에 제릭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어떻게 할 건가요? 태워버릴 건가요?”라고 물었고, 워커 박사는 암 부위를 잘라낸 뒤 다시 봉합해야 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워커 박사는 기저세포암은 “매우 느리게 성장하는 피부암으로 신체 다른 곳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작다”면서도 “암세포가 자라서 정상 피부를 덮지 않도록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릭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방송 중 피부암을 진단받게 돼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팔에 있는 몇 가지 문제를 확인하고 싶었고 (워커 박사가) 현미경으로 피부를 들여다봤는데 그게 피부암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릭은 자신처럼 피부에 반점이나 피부 변화가 있는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기저세포암은 표피의 최하층인 기저층이나 모낭 등을 구성하는 세포가 악성화한 종양으로 가장 흔한 비흑색종 피부암이다. 초기 증상으로는 검은색이나 흑갈색의 반점 형태로 나타나며 점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 조직 검사를 해야 한다.
  • 잘 때 누구나 한 번쯤 겪은 ‘이것’…암 신호? 충격 경고 나왔다

    잘 때 누구나 한 번쯤 겪은 ‘이것’…암 신호? 충격 경고 나왔다

    더운 여름철 누구나 한 번쯤은 밤에 땀을 흘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증상이 단순히 더위때문이 아닌,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 심각한 혈액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수하일 후세인 박사는 “밤에 땀을 흘리는 것은 흔한 현상이지만, 기온과 무관하게 지속적이고 설명할 수 없는 발한이 이어진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체중 감소나 만성 피로 등 다른 증상과 동반될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세인 박사는 “더워서 땀을 흘린다고 생각해 그냥 넘어가기 쉽지만, 날씨가 선선해진 뒤에도 증상이 이어지면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한다”면서 “일부 암은 땀으로 잠옷이나 침구가 흠뻑 젖을 정도의 심한 야간 발한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후세인 박사는 피로, 설명되지 않는 멍, 관절통, 두근거림, 림프샘 부종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혈액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목·사타구니·복부의 림프샘 붓기는 특히 백혈병 또는 림프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그는 “림프샘이 붓는 것은 몸이 심각한 질병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신경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치는 ‘카르시노이드’(Carcinoid) 계열의 희소 암도 과도한 발한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암은 신경호르몬의 이상 분비를 유발해 체온 조절 등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대장암으로 아버지를 잃은 20대 여성 환자가 지속적인 발한과 가려운 피부를 호소한 뒤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여성은 가슴 통증과 피로로 병원을 찾은 뒤 폐에 종양이 발견돼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호지킨 림프종은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희귀 혈액암으로 영국에서 매년 약 2200건의 신규 진단이 보고되고 있다. 주로 20~40대 남성과 75세 이상 고령층에게 발병하며 피부 가려움, 지속적 기침, 체중 감소, 야간 발한 등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후세인 박사는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것이 단순 체질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증상이 수일 이상 지속되거나 동반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의 상담 및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침묵의 살인자’ 췌장암, 이미 늦었다?…“‘이 식단’으로 바꿨더니 예방 효과”

    ‘침묵의 살인자’ 췌장암, 이미 늦었다?…“‘이 식단’으로 바꿨더니 예방 효과”

    췌장암 모델 생쥐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를 저지방 먹이로 바꾸면 췌장에서 일어나는 전암성 변화를 늦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헤라르도 매켄지 교수팀은 5일 국제 학술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을 통해 췌장암 모델 생쥐에 고지방과 저지방 먹이를 21주간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환자의 87%가 5년 이내에 사망할 정도로 가장 치명적인 암 가운데 하나다. 대부분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 때문이다. 췌장이 다른 장기들에 둘러싸여 있고,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 이 때문에 췌장암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연구팀은 “췌장암 위험을 50% 증가시키는 주요 위험 인자로 비만을 꼽지만, 체중 감소로 이어지는 식이 변화가 췌장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5주 된 췌장암 모델 생쥐 72마리를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열량의 60%가 지방인 고지방 먹이와 열량의 11%가 지방인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췌장암 등의 진행을 관찰했다. 첫 번째 그룹은 21주간 고지방 먹이를 먹었고 두 번째 그룹은 저지방 먹이를 먹었다. 세 번째 그룹은 첫 8주는 고지방 먹이를 먹다가 13주 동안 저지방 먹이를 먹었다. 21주 후 고지방 먹이 그룹은 다른 두 그룹에 비해 체중이 1.7배 증가했고, 췌장에서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세포 변화도 60%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지방 먹이 그룹에서는 췌장암 발생이 없었으나 고지방 먹이 그룹에서는 2마리가 췌장암에 걸렸다. 특히 고지방 먹이에서 저지방으로 전환한 그룹은 체중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췌장 세포의 변화도 느려졌으며 암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각 그룹의 변화 분석 결과 고지방 먹이 그룹에서는 세포 대사, 췌장 기능, 면역 반응, 세포 간 신호 등과 관련된 유전자 활동에 변화가 일어났다. 반면 먹이를 저지방으로 바꾼 그룹에서는 이런 변화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지방 먹이 그룹은 몸속에서 지방산(리놀레산)의 해로운 부산물이 증가하고 장내 미생물 환경도 나빠졌지만, 먹이를 저지방으로 바꾼 뒤에는 해로운 부산물이 줄고 장내 미생물 환경도 건강한 상태로 돌아왔다. 논문 제1 저자인 조애너 위커스 연구원은 이 연구 결과는 고무적이지만 생쥐 실험이어서 사람에게 적용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면서도 “식단 같은 생활습관 변화가 세포 수준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꿀 엄청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켄지 교수는 “이 연구는 체중 정상화가 비만으로 인해 가속화 된 췌장암 발생을 늦추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식단을 바꾸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으며, 식습관 개선이 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저지방 식단은 전체 칼로리의 30% 이하를 지방에서 섭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식단으로, 100칼로리당 3그램 이하의 지방을 포함하는 식품이 저지방으로 간주된다.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유제품, 닭가슴살, 흰살생선, 기름기가 적은 살코기(돼지고기, 소고기), 계란, 두부 등으로 구성되며 올리브유, 아보카도와 같은 불포화 지방은 포함되도 좋다. 다만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은 최소화해야 한다.
  • ‘건강한 여성’들의 공통적인 습관?…매일 ‘이것’ 두 잔 마셨다

    ‘건강한 여성’들의 공통적인 습관?…매일 ‘이것’ 두 잔 마셨다

    적정량의 커피를 마시는 습관이 여성의 건강한 노화를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사라 마다비 박사 연구팀이 여성 4만 7513명의 데이터 30년 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한 여성은 건강하게 늙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한 노화’란 암, 뇌졸중, 제2형 당뇨 등 11개 만성질환을 지니지 않았으며 정신 건강, 신체 기능 등이 정상인 경우를 뜻한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를 위해 ‘간호사건강연구(NHS)’ 데이터를 분석했다. ‘간호사건강연구’는 미국 보건 당국과 학계가 미국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1984년부터 장기간 진행한 설문조사 연구다. 이 연구에서 여성 간호사들은 식생활, 생활 습관, 건강 상태 등의 설문에 주기적으로 응답해왔다. 설문 참여자 중에서 ‘건강한 노화’의 기준을 충족한 여성은 3706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이 하루 평균 카페인 315㎎을 섭취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 정도의 카페인은 작은 커피잔으로 3잔 정도 양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마시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카페인 평균 150㎎ 함유)로 2잔 정도다. 연구팀은 중장년층 여성이 작은 잔을 기준으로 커피 한 잔을 더 마실수록 ‘건강하게 노화’할 확률이 2~5% 높아졌다고 전했다. 확률이 상승하는 효과는 작은 커피잔을 기준으로 최대 5잔을 마실 때까지만 유효했다고 연구팀은 부연했다. 다만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는 ‘건강한 노화’의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커피가 아닌 차(茶)도 연관성은 없었다. 콜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한 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 건강한 식단, 금연 등 더 중요한 생활 요인과 비교했을 때 커피 섭취의 장점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커피가 만병통치약이라는 식의 확대 해석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적정량의 커피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이전 연구들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커피를 매일 3~5잔 정도 마시면 심장병, 당뇨병, 파킨슨병 등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매일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하나된 멕시코의 밤…주멕시코 한국문화원 한류 문화 토크쇼 개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하나된 멕시코의 밤…주멕시코 한국문화원 한류 문화 토크쇼 개최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있는 문화원에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주제로 한 문화 토크쇼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문화 토크쇼는 멕시코 넷플릭스에서 9주 연속(2025년 3월 2주차~5월 2주차)으로 톱 10에 오를 만큼 멕시코 현지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폭싹 마음을 적시다, Si la vida te da mandarina’를 주제로 열렸다. ‘Si la vida te da mandarina’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스페인어 버전 타이틀이다. 이는 ‘고진감래, 살면서 힘든 상황(신맛 나는 레몬)을 마주하더라도, 그 상황을 기회(단맛 나는 레몬에이드)로 바꿔라’라는 의미가 담긴 스페인어 속담을 활용한 제목이다. 원래 속담은 원래 레몬이 들어가 있지만, 드라마의 배경인 제주도의 특산물 ‘귤’(mandarina)을 제목에 차용했다. 문화 토크쇼에서 참가자들은 작품 속에 그려진 제주 해녀들의 삶, 제주의 지역문화와 역사에 대해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해녀들 특유의 공동체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참가자들이 많았는데, 몇몇 참가자들은 ‘숨비소리’(해녀들이 물질할 때 참았던 숨을 한번에 내뱉는 소리)와 테왁(해녀들이 물질할 때 몸을 뜨게 하는 공 모양의 기구) 등 해녀 문화가 오롯이 담긴 제주 방언들에도 흥미를 보였다. 앞서 문화원은 2022년 10월부터 1월까지 한-멕시코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멕시코 국립문화박물관에서 제주 해녀 사진전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드라마에서 인상 깊은 장면을 서로 공유하며, 함께 시청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루벤은 “드라마 속 양관식(박해준 분)이 암에 걸려 진료를 받는 장면을 보고, 최근 암 진단을 받은 어머니를 떠올렸다”면서 “드라마를 보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유채꽃이 혼자 피나 꼭 떼로 피지. 혼자였으면 골백번 꺾였어’라는 드라마 속 대사를 언급하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문화원에 처음 방문한다는 수산나는 “드라마를 보고난 후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쁘다. 가족이라는 주제는 어떤 나라든 통하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남겼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들은 드라마 속 등장한 한식(잔치국수, 파전)의 조리과정을 배우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문화원은 K-팝, K-드라마 등 현지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한류 콘텐츠를 매개로 현지인들이 편하게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 ‘대도서관과 이혼’ 윰댕, 소식 뜸하더니…“자궁적출 수술 받아”

    ‘대도서관과 이혼’ 윰댕, 소식 뜸하더니…“자궁적출 수술 받아”

    인터넷 방송인 윰댕(본명 이채원·40)이 최근 자궁을 적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지 9년여 만이다. 윰댕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제가 요즘 소식이 뜸했다. 사실 5월에 자궁 적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윰댕은 “그동안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면서도 “통증만 감수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서 미뤘다”고 말했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종양 중 하나로, 최근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자궁근종 환자는 60만 7035명이다. 4년 전인 2017년(37만 6962명) 대비 61% 늘어난 수치다. 증상으로는 월경 때 출혈량이 늘어나는 과다월경이나 생리불순이 가장 흔하다. 근종이 커지면서 골반과 다른 소화기관을 압박해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작은 확률이기는 하나 심해지면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윰댕 역시 “최근 월경 주기가 20여일로 늘어나고 출혈량도 많아져 빈혈 증세도 심해졌다”며 “근종이 8㎝까지 커져서 방광과 이식한 신장을 누르니 (통증 탓에) 도저히 일상생활이 안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처음 (진료를 본) 병원에서는 암이 의심된다는 진단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윰댕은 지난 2016년 ‘면역글로불린 A(IgA) 신병증’ 탓에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다. IgA 신병증은 항체의 일종인 IgA가 신장에 들러붙는 질환으로, 사구체를 손상해 혈뇨나 단백뇨를 일으킨다. 심할 경우 신장 기능이 빠르게 나빠져 신부전으로 이어진다. 결국 수술을 진행한 윰댕은 “(수술)로봇 팔이 들어가는 위치에 신장이 있어서 결국 개복해야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회복 속도가 빨랐다며 안도했다. 윰댕은 “빨리 걸을수록 회복이 빠르다는 걸 이미 경험해봤다”며 “수술 당일부터 살금살금 복도를 걸어 다녔다”고 했다. 그는 또 “이식 경력도 있고 개복 수술까지 받은지라 (주치의가) 회복 속도가 느릴 거라고 생각하셨다는데, 평균보다 3배는 더 빠른 것 같다고 칭찬도 받았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윰댕은 그러면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바쁘다는 핑계로, 상황이 여의찮다는 이유로 건강을 미루는 건 참 바보 같은 일”이라며 자신과 비슷한 증상을 겪는 이들에게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병원 가서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0년 스트리밍 플랫폼 세이클럽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윰댕은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5년에는 유명 인터넷 방송인인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6)과 결혼했다. 그보다 앞서 이혼 경력이 있는 윰댕에게는 두 번째 결혼이었다. 그러나 2023년 결혼생활 8년 만에 대도서관과도 합의 이혼했다. 슬하에는 첫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외아들이 있다. 아들은 현재 윰댕이 양육하고 있다.
  • 갑자기 하루 만에 왜… 남방큰돌고래 구강암 추정 ‘턱이’ 바다의 별이 됐다

    갑자기 하루 만에 왜… 남방큰돌고래 구강암 추정 ‘턱이’ 바다의 별이 됐다

    구강암으로 추정되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턱이’가 바다의 별이 됐다. 제주대학교 고래 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와 다큐제주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쯤 해경으로부터 서귀포시 중문 주상절리 씨에스호텔 앞바다(성천포구)에 죽은 채 남방큰돌고래 턱이가 떠밀려왔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확인한 결과 후천적 장애를 겪고 있던 구강암 추정 돌고래 턱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늘 활기차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목격이 되었고 한때 짝짓기 과정에서 보인 행동으로 인해 암컷으로까지 오인받았지만, 사체를 확인한 결과 수컷임이 밝혀졌다”면서 “사망 전날인 1일 아침에도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에서 비교적 활발하게 유영 활동하는 것을 기록했는데 그것이 턱이의 마지막 생존 영상이 될 줄 몰랐다”고 안타까워했다. 오 감독은 “구강암 돌고래 ‘턱이’로 불리게 된 사연도 발견 당시 틀어진 채 닫지 못하는 주둥이 사이에 돌출된 혀가 기형의 형태로 계속해서 진행되었기 때문”이라며 “실제 구강암이 걸렸는지 여부는 사체를 부검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지속적인 추적 연구 결과 7년 동안 생존을 위한 주 먹이 자원은 넙치이며 이는 비교적 사냥이 용이하기도 하며 제주시 북동부와 서귀포시 서남부 일대에 집중된 양어장 근처 앞바다에서 구하기가 쉬웠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은 턱이가 생존하기 위해 사냥할 수 있는 능력은 넙치 밖에 없었다. 주둥이(입)를 닫을 수 없는 기형으로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 감독은 “돌고래가 가지고 있는 이빨의 주요 기능이 사냥감을 잡기도 하지만 크기가 큰 사냥감인 경우는 이빨로 절단해서 나누어 먹을 수 있지만 ‘턱이’에게는 그러한 여건이 되지 않았다”면서 “주둥이가 기형이 되고 턱의 기능이 상실되어 닫지 못하기 때문에 이빨로 물수 있는 넙치를 사냥하며 생존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그만큼 최악의 환경에서도 먹이를 사냥하고 장기 생존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그 어떤 개체보다도 강인한 생존 투쟁을 했다는 방증”이라며 “턱이의 삶에 대한 의지는 지켜보는 연구자나 목격을 한 시민들에게는 경이로움과 힘든 장애를 극복하는 희망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죽기 전날 영상을 보면 꼬리를 수면에 내리치기하는 행동을 하는데 이는 돌고래끼리의 의사소통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을 품고 있다. 모든 해양포유류는 신고가 들어오면 해경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는다. 사체의 부패가 심하면 지자체에서 소각을 하게 되지만 연구 목적으로 부검을 실시할 경우 한림읍 웅포리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지역본부에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부검 일자가 잡히면 해당 수의사를 통해 부검하게 된다. 턱이는 빠르면 7월 중순쯤 부검할 것으로 보인다. 발견당시 구강암에 걸려 7년째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남방큰돌고래 턱이는 사인규명과 함께 암에 걸렸는지 여부를 부검을 통해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 감독은 “안타깝지만 턱이는 세상을 떠났고 이제 부검을 통해서 사인을 밝히는 과정과 함께 추정되던 질병(구강암) 여부도 확인할 수 있으리라 본다”면서 “안전한 제주 바다를 꿈꾸는 남방큰돌고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때”라고 지적했다. 죽은 지 불과 하루도 안 지난 턱이는 발견당시 중문 해안가 갯바위에 떠밀려 와서 긁힌 흔적은 있지만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봐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턱이의 길이 2m 9㎝ 크기로 확인됐다.
  • 술에 약한데 매일 두세 잔 마신다고?…“10년 늙는 것과 같다” 日 교수의 경고

    술에 약한데 매일 두세 잔 마신다고?…“10년 늙는 것과 같다” 日 교수의 경고

    매일 500ml짜리 맥주 두 캔을 마시는 사람의 식도암 발병 위험이 나이를 한살 더 먹을 때의 발병 위험과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등 알코올에 약한 사람의 경우 맥주를 매일 두세 모금만 마셔도 이와 동일한 식도암 발병 위험에 노출된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식도암은 주로 60대 이상 고령층 남성에게서 발병한다. 일본 지지통신과 요미우리신문 온라인판에 따르면 게이오대와 교토대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입 안의 점막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식도암의 발병 위험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연구진은 이와 더불어 40~94세 222명을 대상으로 식도암 발병 위험을 진단해 그 결과도 공개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식도암 환자와 환자가 아닌 사람으로 구성됐으며 저마다 음주량과 흡연 이력이 달랐다. 연구진은 “일본에서는 매년 약 1만명이 식도암으로 숨진다”면서 노화와 음주, 흡연 등이 원인이 돼 유전자 변이가 일어난 세포가 축적돼 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식도암은 식도의 점막과 점막하층, 근육층 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흡연 및 음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증가해 2020년 기준 전체 발병 건수의 37.5%가 60대, 27.6%가 70대로 나타나는 등 고령층에 집중됐다. 나이 들수록 식도암 위험↑술 매일 마셔도 마찬가지연구진은 연구 대상자 222명의 입 안에서 점막을 채취해 유전자 변이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나이와 음주량 등이 식도암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알코올에 약하지 않은 사람이 매일 맥주를 1L씩 마실 경우, 사람이 나이를 한살 더 먹을 때와 동일한 수준으로 식도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에 약한 사람의 경우 매일 맥주를 60ml 마실 경우 이와 동일한 발병 위험에 노출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60ml는 성인 남성이 물을 두세 모금 마시는 양에 가깝다. 연구진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져 350ml짜리 맥주 한 캔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 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람은 술을 많이 마실수록 유전자 변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가키우치 노부유키 교토대 교수는 요미우리신문에 “술에 약한 사람이 맥주를 매일 600ml 마시는 것은 나이를 10살 더 먹는 것과 같다”면서 술을 무리해서 마시지 말라고 조언했다. 맥주 600ml는 이른바 ‘소맥잔’으로 두세 잔 먹은 양과 비슷하다.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한해 동안 식도암이 2748건 발병했으며, 이는 전체 암 발병 건수 중 1.1%였다. 남녀 성비는 8.3대1로 남성에게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식도암 가운데 편평상피세포암이 91.4%로 가장 많았다. 다른 암종에 비해 발병 건수는 적지만 ‘고령 남성’에게 집중되는 탓에 고령층에 접어들기 전부터 식습관 개선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식도암은 지속적인 흡연과 음주, 식습관, 장기적인 위·식도 역류 등과 연관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술과 담배를 줄이고 균형잡힌 식생활을 하며 탄 음식이나 가공된 햄, 소시지 등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위·식도 역류 질환을 겪고 있다면 치료를 받는 한편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식도암을 조기 발견할 필요가 있다. 흡연이나 음주를 즐기는 55세 이상의 연령층은 1년에 한 번 이상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국가암정보센터는 강조했다.
  • “아버지 간병 혼자했는데…유학 간 형들이 유산 내놓으래요”

    “아버지 간병 혼자했는데…유학 간 형들이 유산 내놓으래요”

    한 남성이 병든 아버지를 홀로 간병한 끝에 집 한 채를 상속받았지만, 유학비를 전액 지원받아 ‘억대 연봉’을 버는 형제들이 이를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지난 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공한 형들이 정작 아버지가 병마에 시달릴 때는 곁을 지키지 않았고, 아버지 사망 후엔 공정한 상속을 주장하며 막내 동생에게 유류분을 요구하고 있다고 사연을 보냈다. 삼형제 중 막내인 A씨는 지방 대학을 나와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반면 첫째 형은 미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글로벌 금융사에 다니며 억대 연봉을 벌고 있고, 둘째 형은 유학 후 박사까지 마쳐 국내 명문대 교수로 일하고 있다. A씨는 “형들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모든 유학비와 생활비를 아버지가 뒷바라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암 투병을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A씨는 “형들은 너무 멀리 있고 바쁘다는 이유로 병간호를 하지 않았다”며 “결국 아버지를 모신 건 저 혼자였다”고 말했다. 이후 아버지는 생전 집 한 채를 A씨 명의로 증여했다. 문제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발생했다. 장례를 마친 뒤 상속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형들이 A씨 명의로 되어 있는 집에 대해 “왜 상의 없이 넘겨받았느냐”며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신세계로 이준헌 변호사는 “형들이 유류분 반환청구를 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럴 경우 A씨는 해당 주택의 6분의 1씩을 각각 형들에게 반환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류분 반환 청구란 법정상속인 중 특정인이 과도하게 상속받았다고 판단될 경우, 상속분의 일정 비율을 돌려달라고 청구하는 법적 절차다. 직계비속인 형들의 유류분은 법정상속분의 절반으로, 삼형제라면 각자 3분의 1이 법정 상속분이며, 그 절반인 6분의 1씩이 유류분에 해당된다. 이 변호사는 “유류분 반환은 원칙적으로 현물 반환이지만, 불가능한 경우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금전 반환을 하게 된다”며 “형들이 집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일부 권리도 생기지만, A씨 의사에 반해 임대하거나 처분하긴 어렵다. 다만 지분에 따른 임대료를 요구할 순 있다”고 말했다. 형제 간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두 가지 대안이 제시됐다. 첫째, 형들이 아버지 생전에 지원받은 유학비 등을 ‘특별수익’으로 인정받아 유류분에서 제외시키는 방식이다. 둘째, A씨가 병간호를 도맡은 점을 근거로 ‘기여분’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류분 반환을 피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이 변호사는 “형들이 받은 유학비가 특별수익으로 인정된다면, 유류분 청구액이 줄어들거나 없어질 수 있다”며 “또 상속 재산 분할 협의 과정에서 A씨의 간병 기여를 인정받아 원만히 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 위한 장거리 달리기 ‘이 암’ 위험 높인다” 충격 반전, 이유는?

    “건강 위한 장거리 달리기 ‘이 암’ 위험 높인다” 충격 반전, 이유는?

    건강을 위한 장거리 달리기가 오히려 대장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의 암 전문의들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35~50세 사이의 초장거리 마라톤 주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는 2022년 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진행됐다. 참여 기준은 50㎞ 이상 초장거리 마라톤을 2회 이상, 또는 42.2㎞ 풀코스 마라톤을 5회 이상 완주한 이력이다. 평균 연령은 42세였고, 55%는 여성이었다. 참가자 대부분은 매주 20~40마일(약 32~64㎞)을 달린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 대상자의 41%가 대장암의 전조로 알려진 선종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중 15%는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진행성 선종을 앓고 있었다. 특히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직장 출혈 등 명백한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음에도 진료를 받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조지워싱턴대 암센터의 의학 종양학자 티머시 캐넌 박사는 “검진 대상 연령이 아닌 30~40대에서도 선종이 발견되는 빈도가 높아 놀랐다”며 “직장 출혈이나 복통, 소화 장애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대장암 발병의 주요 지표로 알려진 선종의 빈도 외에도, 장시간 달리기로 인한 대장 혈류 감소가 암 위험 증가와 연관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캐넌 박사는 “달리는 동안 혈류가 다리로 집중되면서 대장 세포에 산소 공급이 줄어들고, 이 과정에서 세포 괴사와 돌연변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 세포 손상이 결국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한 참가자 대부분이 경기 중 섭취하는 에너지 젤, 바 등 고도로 가공된 식품의 영향을 주목했다. 이들 제품은 이전 연구에서 대장암 위험 인자로 지목된 바 있다. 미국암학회는 올해 미국 내 대장암 신규 환자가 15만 4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약 2만 명은 50세 미만으로 추정된다. 특히 20~34세 연령층의 대장암 진단은 2010년 대비 9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10대에서도 발병률이 5배 급증한 상태다. 캐넌 박사는 “젊고 채식 위주 식단에 운동까지 꾸준히 하던 마라톤 참가자 중에도 암이 발견된 사례가 여러 건 있었다”며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경고 신호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 믿고 떠나더니 9개월 후 사망”…의사들이 폭로한 암 환자 충격 실태

    “○○ 믿고 떠나더니 9개월 후 사망”…의사들이 폭로한 암 환자 충격 실태

    인터넷에서 퍼지는 가짜 암 치료법 때문에 환자들이 정작 효과가 입증된 치료를 거부하고 있다. 의사들은 이런 잘못된 정보 때문에 불필요한 죽음이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암 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암 전문의들은 지난 10년간 인터넷을 통해 잘못된 암 치료 정보가 급속도로 퍼졌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때문에 환자들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수술이나 항암치료 대신 커피 관장, 생주스 다이어트 같은 근거 없는 방법을 선택하는 일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휴스턴 MD앤더슨 암센터의 후미코 치노 박사는 “온라인 소통 전쟁에서 우리가 지고 있다”며 “이 전쟁터를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치노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료진을 신뢰하면서도 절반가량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서로 다르다”고 느끼고 있었다. 20명 중 1명은 과학자들이 제공하는 암 정보를 전혀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미국임상종양학회 최고의료책임자인 줄리 그랄로 박사는 실제 경험담을 들려줬다. “몇몇 환자들이 내가 권한 치료법 대신 ‘자연적 치료법’을 따르고 싶다고 했다”며 “이들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다가 커피 관장, 비타민C 주사 등을 내세우는 해외 클리닉을 찾아가곤 한다”고 전했다. 그는 “그렇게 떠난 환자 중 일부는 몇 달 뒤 다시 찾아와 과학적으로 입증된 치료를 재개하기도 했지만, 아예 돌아오지 않은 환자들도 있었다”며 “그런 환자들의 경우 대개 9개월 뒤쯤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유방외과의 리즈 오라이어던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수천 명의 팔로워들과 과학적 근거가 있는 정보를 나누고 있다. 그는 “온라인에는 엄청난 양의 암 관련 가짜 정보가 있다”며 의료진들이 온라인에서 환자들과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밀런 암지원센터의 최고의료책임자 리처드 심콕 박사는 “온라인상 가짜 정보가 걱정스러울 정도로 넘쳐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암에 대한 환자들의 잘못된 인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콕 박사는 “최근 검증된 의학적 치료는 모두 거부한 채 SNS에서 본 극단적인 식이요법만 따르는 젊은 여성 두 명을 만났다”며 “근거 없는 정보를 믿고 이런 선택을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잉글랜드의 국가의료책임자 스티븐 파위스 교수는 “SNS는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서로 위로받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지만, 한편으로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가짜 정보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위스 교수는 “이런 근거 없는 정보들은 단순한 혼란을 넘어 실제로 환자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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