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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선암, 교통사고 이겨낸 남녀 나란히 정상에

    갑상선암, 교통사고 이겨낸 남녀 나란히 정상에

    갑상선암과 교통사고의 시련을 이겨 낸 남녀 골퍼가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갑상선암 수술 뒤 참가한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했던 호주 교포 이준석(34·우리금융그룹)이 1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이준석은 19일 강원 춘천시 남춘천컨트리클럽(파72·7249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 냈다. 3라운드까지 정태양(22)에게 한 타 뒤진 2위였던 이준석은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2위 이규민(22)을 한 타 차로 따돌리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15세에 골프 유학을 떠나 호주 대표로 활동하기도 했던 이준석은 2008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수석 합격해 이듬해 데뷔했으나 13년 동안 무관이었다가 지난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갑상선암 수술 7개월 뒤 출전해 우승했던 이준석은 “죽기 살기로 했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이준석은 정태양이 5번(파5) 홀에서 두 차례 아웃오브바운즈(OB) 끝에 트리플 보기를 적어 낼 때 버디를 낚아 단숨에 4타 차 선두로 올라섰다. 앞 조에서 경기한 이규민이 15번(파5) 홀 공동 선두까지 추격했지만 17번(파3)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준석은 16번(파4) 홀에서 버디를 낚아 승부가 갈렸다. 이준석은 “한국오픈 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고 싶어 이후에도 우승에 목말랐다. 첫 우승 못지않게 감격스럽다”며 “다음주 코오롱 한국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디오픈 출전까지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 4라운드에선 지난 4월 교통사고로 근육이 빨리 뭉치는 후유증에 시달렸던 ‘사막여우’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신인 권서연(21)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9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임희정이 이날 적어 낸 269타는 한국여자오픈 최저타 우승 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018년 오지현(26)과 지난해 박민지(24)의 271타. 임희정은 “미국 전지훈련 뒤 교통사고로 힘들었다. 어려운 코스에서 좋은 기록을 낸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올해 목표는 3승이다. 어려운 코스를 나흘 동안 함께한 어머니와 팬들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시즌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박민지는 12언더파 276타로 3위에 그쳤다.
  • 제주 경마장 경주마가 뒤바뀐 초유의 사태는 인재

    제주 경마장에서 경주마가 뒤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으나 마사회측은 아직도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다. 19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렛츠런파크 제주경마장에서 열린 제2경주에 출전 명단에 없던 ‘아라장군’(7·거)이 등장했다. 애초 2번 마필로 출전 예정이던 ‘가왕신화’(4·암) 대신 엉뚱한 말이 경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마사회는 경기 당일 ‘출전마 오류’ 사고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가 다음날 민원이 제기된 뒤에야 사태를 인지했다. 마사회는 개체 확인 과정에서 실수가 개입됐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마사회는 관계자는 “출주마 오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마필 확인 과정에 대한 자체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고 발생 9일이 지나도록 감사 결과를 내놓지 않아 경주마의 개체 식별 과정이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사회가 출주마의 체중이 직전 경기보다 24㎏이나 증가했지만, 해당마의 경기 출전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통상 개체 식별 과정에서 마체중이 10㎏ 이상 변하면 재검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 업계의 관행이다. 마체중이 20㎏ 이상 변화했을 경우 체중계의 오작동이나, 출전 마필이 바뀌었을 가능성까지 두고 재검증 절차를 거쳐 오류를 바로잡는다게 마필관리사들의 설명이다. 제주경마장에서 근무하는 한 마필관리사는 “가왕신화의 체중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24㎏이상 증가할 확률은 매우 드물다.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면 담당 직원들의 직무유기다”며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다.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조교사협회와 마필관리사 간 고용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발생한 인재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사고 당일인 지난 10일 제주경마장 마필관리사들은 조교사 협회의 ‘근로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정문 앞에서 집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주마에게 경주에 필요한 안장과 부속 장구를 채우며 각종 검사를 실시하는 장안소에서 마필관리사와 조교사간 유기적인 업무협조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분석이다.
  • “비트코인 기록적 궤멸… 12년 거래 역사 처음”

    “비트코인 기록적 궤멸… 12년 거래 역사 처음”

    대표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추락하고 있다. 2만 달러 붕괴에 이어 1만 9000달러 선도 내줬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개당 1만 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24시간 전과 비교해 9.30% 내린 1만 8642.86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통화 긴축 등 영향으로 가상화폐 업계의 스트레스가 심화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기록적으로 궤멸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이날까지 12일 연속 하락했다. 물가 상승 압력과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위험 자산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한 결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2017년 강세장 사이클 당시 최고점인 1만 9511달러를 뚫고 내려왔다면서 약 12년의 거래 역사를 통틀어 전 강세장의 꼭짓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약세에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추락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1000달러 선을 내주며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까지 추락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와 비교하면 70% 넘게 하락했다. 카르다노, 솔라나, 도지코인, 폴카닷 등 알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8∼12% 폭락했다.
  • [백종우의 마음 의학] 당신이 청년의 부고장을 받는다면/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백종우의 마음 의학] 당신이 청년의 부고장을 받는다면/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한국인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는 무엇일까? 몇 년 전 한 포털 사이트가 검색어 통계를 냈다. 당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로 ‘스트레스’가 꼽혔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겪는 스트레스 중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은 무엇일까. 바로 부모가 자식을 잃었을 때라고 한다. 우리나라 부모들이 자식을 잃는 원인의 1위는, 놀랍게도 ‘자살’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자살률 1위에 올라있다. 자살은 10~30대, 청소년과 청년의 사망원인 1위로 꼽힌다. 비율을 보면 더 놀랍다. 10대 모든 사망의 41%, 20대 사망의 54%, 30대 사망의 39%가 자살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아직 40세가 채 안 된 청소년이나 청년이 죽었다는 부고장을 받는다면 10명 가운데 4명은 자살이다. 그걸로 끝이 아니다. 2020년 자살통계를 보면 코로나 첫해 10대의 자살은 9.6% 증가했고 20대는 6.7%, 30대는 1%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는 모두 감소했다. 암, 심장질환,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수많은 이유 가운데 자살만 절반으로 줄여도 대한민국 젊은 생명의 20%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자살에는 스트레스요인과 보호요인 그리고 위기대처 간의 줄다리기가 작용한다. 결국 자살률이 높은 나라라는 것은 스트레스가 높거나 보호요인이 적거나 위기대처가 후진적이라는 것이다. 핵가족화와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보호요인은 우리 사회에서 급속하게 취약해지고 있다. 더 어려운 환경을 견딘 세대에선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가족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당위를 더이상 청소년과 청년에게 기대하기는 어렵다. 자살 위기에 빠진 사람은 절망 때문에 쉽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한다. 이들을 빨리 발견해 안전을 우선 확보하고 치료와 지원에 연결하면 희망은 회복된다. 이 일은 보건복지, 교육, 고용노동, 국방, 경찰 등 여러 정부기관이 협력해야만 작동이 가능하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는 가족의 정성에만 의지하는 후진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유엔무역개발회의는 우리나라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했다. 선진국이란 행복한 나라를 의미할까? 우울증 유병률은 선진국이 개도국보다 훨씬 높다. 실제 대표적인 복지국가로 꼽히는 북유럽에서도 1980년대 중반 자살률이 지금의 우리보다 훨씬 높았다. 이 나라들은 그 후 30년 동안 정신건강서비스를 확충하고 여러 정부부처의 협력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 그 기간 우울증 유병률은 비슷했지만 자살률은 절반 밑으로 감소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 57명이 참여하는 국회자살예방포럼 세미나가 있었다. 주제는 ‘새 정부에 바란다’였다. 다행히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자살예방을 포함한 정신건강복지예산을 모두 합쳐도 4000억원 정도로 교통안전공단이나 안전보건공단 등 한 기관의 운영예산 수준이다. 문제는 ‘실제로 작동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느냐’라고 할 수 있다. 자살을 과연 제도와 정책으로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면,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가장 비용효율적인 자살예방정책을 소개하고 싶다. 그것은 지도자의 관심과 결심이다. 가령 미국은 백악관에서 해마다 정신건강콘퍼런스를 열고 대통령 부인이 직접 8시간짜리 정신건강 응급대처교육을 이수한 뒤 수료증을 받는 걸 보여 준다. 한국에서도 이런 행사를 한다면, 이미 커다란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10대부터 30대까지 한국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과 청년들의 비극, 막을 수 있는 죽음의 40%를 살리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한 국가적 과제다. 그 무게에 걸맞는 변화를 기대해본다.
  • 아픔 딛고 7년 만에 돌아온 임재범…“노래 듣는 시간 소박한 위로 되길”

    아픔 딛고 7년 만에 돌아온 임재범…“노래 듣는 시간 소박한 위로 되길”

    “마음속 상처가 그렇게 쉽게 지워지진 않는 것 같아요. 아직도 힘들지만 곁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렇게 다시 노래도 하게 됐네요.” 가수 임재범이 7년 만에 정규 7집 ‘SEVEN,’(세븐 콤마)로 팬들을 찾는다. 16일 앨범 발매 기념 청음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긴 공백기와 그간의 아픔을 돌아보며 “다른 가수처럼 소셜미디어도 하지 않는데, 아무런 말 없이 참아 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2015년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이트’를 발매하고 이듬해 2월 마지막으로 공연한 뒤 그는 잠적하다시피 했다. 2017년 아내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씨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 임택근 전 아나운서까지 2020년 별세하며 그는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다. 임재범은 “음악도 듣지 않고, TV도 보지 않았다”며 “지금도 다 치유된 건 아니지만 곁에서 힘을 준 소속사와 오래 기다려 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새 앨범 제목에는 이제 쉼을 멈추고 숨쉬며 전진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이날 공개된 앨범의 프롤로그곡 ‘위로’는 혼자 힘듦을 참아 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이 노래를 듣는 시간이라도 가만히 곁에 서 있고 싶다는 소박한 위로를 담았다. “여러분을 위로하겠다는 뜻이지만 사실 스스로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는 게 그의 솔직한 마음. 그래서일까. 임재범 특유의 거칠고 묵직한 목소리 대신 이 곡에서는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그는 “앨범에는 발라드를 포함해 록, 미디엄 템포, 새로운 시도까지 담길 예정”이라며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공연도 하고 팬들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푸틴 불편해보이는 이유? 보톡스 탓”…또 ‘핵전쟁’ 언급

    “푸틴 불편해보이는 이유? 보톡스 탓”…또 ‘핵전쟁’ 언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무기를 사용한 전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매체 제너럴SVR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측근과 나눈 이야기에 대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정부 수뇌부 인사인 측근과 ‘특별 군사작전(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칭하는 말)’의 전망에 관해 논의하던 도중 “조만간 핵전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핵전쟁이 발발할 경우) 우리는 결정적인 타격을 가장 먼저 가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모든 것이 핵전쟁 방향으로 움직인다” 앞서 친정부 성향 방송사회자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도 핵전쟁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솔로비요프는 러시아 1TV 토크쇼에서 “모든 것이 그(핵전쟁) 방향으로 움직인다”며 “우리는 세계사에서 피로 얼룩진 페이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리 국경에 어떤 무기든 배치할 수 있도록 결정한다면 미국은 더 많은 무기를 보낼 것이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할 것”이라며 “그럴 경우 아무것도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건강이상설 푸틴, 불편한 행동은 ‘강박증·보톡스’ 탓” 푸틴 대통령 관련 온갖 건강이상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가 불편해 보이는 것은 중병을 앓아서가 아니라 강박증과 보톡스 시술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마이클 클라크 전 왕립합동연구소(RUSI) 소장은 최근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반박했다. 그동안 푸틴 대통령이 부자연스럽게 발목을 비틀거나 얼굴이 부어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면서 그가 중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클라크 전 소장은 “단지 걷거나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암, 파킨슨병 등의 증상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게 나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며 “건강이 악화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라고 밝혔다.클라크 전 소장은 푸틴 대통령의 표정과 거동이 불편해 보이는 것은 그의 강박증과 보톡스 시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심각한 강박증 환자인 푸틴 대통령이 중요한 회의 때마다 정신과 의사들을 대동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라며 “그는 특히 죽음을 크게 두려워해 지나칠 정도로 보톡스 시술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 “푸틴의 만행과 부패에 분노” 우크라軍이 된 러시아인의 사연

    “푸틴의 만행과 부패에 분노” 우크라軍이 된 러시아인의 사연

    러시아 정권의 만행과 부패에 분노해 우크라이나군이 된 러시아인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는 러시아 출신 볼로디미르 그로츠코프(48)는 조국인 러시아를 독재 정권으로부터 해방하고자 우크라이나 편에 섰다고 밝혔다.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현재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은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악성 종양이다. 가식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2011년 러시아 부정 선거 의혹으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을 때 인식에 변화가 생겼고, 반부패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폭로 영상을 보고 시위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영상은 푸틴의 측근 중 한 명이 송유관 프로젝트에서 거액의 돈을 빼돌린 정황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뒤 독재 정권을 위해 세금을 내는 것이 도덕적이지 못하다고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급기야 그는 전쟁이 발발하자 푸틴 정권과 싸우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우크라이나라고 판단하고 의용군에 합류했다. 그는 푸틴 정권의 만행을 알면서도 러시아 정규군으로 참전한 같은 러시아인들에 대해서도 격분했다. 그는 “전쟁이 시작되자 99%의 러시아인들이 우크라이나인들이 폭격당해 고통받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기뻐하는 모습에 진저리가 났다”고 말했다.이제 그는 러시아의 문제가 푸틴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정권 자체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 그는 “난 푸틴을 개별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 푸틴이 아니라도 다른 누군가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오늘날의 러시아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현재 러시아는 세계라는 몸에서 암이다. 시리아나 아프리카 국가들과 같이 세계에서 벌어지는 모든 군사적 충돌을 살펴보면 언제나 크렘린궁의 개입을 찾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러시아군과 싸우는 유일한 러시아인이 아니다. 러시아 은행 가스트롬방크 부회장 출신인 이고르 볼로부예프는 최근 우크라이나로 망명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인 볼로부예프는 러시아의 만행을 방치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했다. 지난주에는 “러시아 출신 여러분, 푸틴 정권을 증오하고 러시아가 자유롭고 민주적인 나라가 되길 원한다면 우리와 함께해달라”는 말로 우크라이나군 합류를 독려했다.이밖에도 자유 러시아군단(Freedom of Russia legion)이라는 부대가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로 들어온 러시아군들 중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한 뒤 스스로 자원해 전향한 러시아군 포로들로 이뤄져 있다. 이 중 한 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나치가 있다는 선전을 들었다. 하지만 여기(우크라이나)에는 파시스트도, 나치도 없고 민간인들이 있다”라며 “무법천지인 푸틴 정권과 싸우고 싶다”고 선언했다. 자유 러시아군단 측은 몇 명이 소속돼 있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하루에 300통 이상의 지원 신청서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7년 만의 임재범 “아픔 여전하지만…내게도, 여러분께도 위로됐으면”

    7년 만의 임재범 “아픔 여전하지만…내게도, 여러분께도 위로됐으면”

    “마음 속 상처가 그렇게 쉽게 지워지진 않는 것 같아요. 아직도 힘들지만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렇게 다시 노래도 하게 됐네요.” 가수 임재범이 7년 만에 정규 7집 ‘SEVEN,’(세븐 콤마)로 팬들을 찾는다. 16일 앨범 발매 기념 청음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긴 공백기와 그간의 아픔을 돌아보며 “다른 가수처럼 소셜미디어(SNS)도 하지 않는데, 아무런 말없이 참아주신 팬들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2015년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을 발매하고 2016년 2월 마지막으로 공연한 뒤 그는 잠적하다시피 했다. 2017년 아내인 뮤지컬 배우 송남영씨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 임택근 전 아나운서까지 2020년 별세하며 그는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었다.임재범은 “음악도 듣지 않고, TV도 보지 않았다. 왜 내게만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질까 마음이 많이 무거웠고 주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힘든 무게를 견디지 못해 주저앉아 있었다는 게 솔직한 표현”이라고 했다. 이어 “아무도 만나지 않다가 소속사 식구들과 대화하며 그래도 사람들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게 어떻겠냐는 말에 마음이 움직였다”며 “지금도 완전히 치유된 건 아니지만, 이렇게 나올 수 있는 힘을 주신 소속사와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새 앨범 ‘세븐 콤마’에는 이제 쉼을 멈추고 비로소 숨을 쉬며 전진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그간의 진솔한 스토리를 담아내기 위해 ‘너를 위해’, ‘비상’ 등 임재범의 수많은 히트곡을 쓴 작사가 채정은이 11곡 중 10곡에 참여했다. 임재범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정은씨가 나를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처럼 상황에 맞는 곡을 잘 써줬다”며 “저의 파트너와 다름 없는 분”이라고 했다.이날 공개되는 앨범의 프롤로그곡 ‘위로’는 수많은 이유로 불 꺼진 방에서 혼자 힘듦을 참아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이 노래를 듣는 시간이라도 가만히 곁에 서 있고 싶다는 소박한 위로를 담았다. “여러분을 위로하겠다는 뜻이지만, 사실 스스로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는 게 그의 솔직한 마음이다. 그래서일까, 임재범 특유의 거칠고 묵직한 목소리 대신 이 곡에서는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그는 “창법을 바꾼 건 아닌데, 오랫동안 노래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톤이 얇아진 것 같다”며 “주위에서는 2집 때 목소리로 돌아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앨범에는 발라드를 포함해 락, 미디움 템포, 새로운 시도까지 담길 예정”이라며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공연도 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한동훈, 野 ‘정치 보복’ 주장에 “중대 범죄 수사”

    한동훈, 野 ‘정치 보복’ 주장에 “중대 범죄 수사”

    “검경, 부패범죄 수사하라고 월급 받는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6일 야권에서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중대한 범죄 수사를 보복이라고 한다면 상식적으로 국민께서 전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구체적 수사에 대해 지휘하지는 않겠지만 지극히 상식적인 일반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검찰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이어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 인사에 대한 수사에 나선 것을 두고 ‘정치 보복’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검찰과 경찰은 부패범죄를 제대로 수사하라고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것”이라며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백 전 장관의 구속 영장이 기각된 데 대한 의견을 묻자 “구체적인 사건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부패범죄 수사를 제대로 해서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만 답했다.정부의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야권의 입법 움직임에 대해선 “지난 정부도 시행령을 통해 중요 정책 추진을 적극 장려했다”며 “국회와 행정부는 삼권분립 원칙 따라 각자 할 일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이 늦어지며 검찰총장 공백이 길어진다는 지적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사전에 말하면 오해만 산다.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서 열악한 교정시설 환경과 교정공무원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교정공무원이 자긍심을 갖고 근무하는 환경에서만 수용자의 인권보장과 교정교화라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여러분을 위해 인적·물적 열악함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교정대상은 수용자의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하고, 암 투병 중 숨진 수용자의 장례를 직접 챙긴 서선교(56) 대전교도소 교감에게 돌아갔다. 근정상은 김창식(54)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감, 성실상은 정미라(46) 의정부교도소 교위, 창의상은 이선근(57) 울산구치소 교감, 수범상은 한정수(54) 서울남부구치소 교위, 교화상은 이광영(51) 목포교도소 교위에게 각각 수여됐다.
  • 암 조기치료에 한발짝 다가섰다...세계 최초 초정밀 원천기술 개발

    암 조기치료에 한발짝 다가섰다...세계 최초 초정밀 원천기술 개발

    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김민석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혈액 내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암세포들을 분리할 수 있는 자동화 장치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모든 종류의 암세포를 분리할 수 있고, 초정밀 암진단이 가능하며 이를 완전 자동화 형태로 구현하여 병원에서 바로 활용 가능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개발한 기술은 음성선택 타겟 세포 이외의 모든 세포를 선택하여 제거하는 방식 을 이용하여 암세포가 아닌 다른 세포들을 모두 제거하고 초정밀 유체 제어 기술을 통해서 세포의 스트레스와 손실율을 최소화하며 세포를 분리하는 것을 성공시켰다. 마커의 유무, 암세포의 크기와 관계없이 다양한 암세포주에서 90% 수준의 높은 회수율을 보였고, 연세대학교 김혜련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폐암 환자의 혈액으로 순환종양세포를 분리, 약물효과 추적관찰 등 임상적 유용성도 확인하였다. 또한 완전 자동화를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분리 성능은 물론 의료현장에서 조기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학적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교수는 “해당 기술이 암의 조기 진단, 맞춤형 치료제 처방 등 더욱 정밀한 진단과 맞춤 치료제 선정에 활용되어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의료기관 창업캠퍼스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결과는 Theranostics 12권 8호에 지난 5월 1일 게재되었다.
  • 교보생명 건강 종신보험 ‘평생든든’ 출시

    교보생명 건강 종신보험 ‘평생든든’ 출시

    교보생명이 15일 종신보험에 건강보장을 결합한 저해지환급금형 종신보험인 ‘실속있는 평생든든 건강종신보험’을 내놨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사망은 물론 암과 일반적인 질병(GI), 장기간병상태(LTC)까지 평생 보장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가입 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실속 있는 보험료로 사망보장을 받으면서 GI와 LTC가 발생하면 각각 사망보험금의 80%와 100%를 미리 받는 ‘기본형’과 ‘보장강화형’, 암 발병 시 사망보험금의 90%를 미리 받는 ‘암 보장형’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기본형과 보장강화형은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은 물론 중증치매와 말기신부전증, 루게릭병, 다발경화증 등 주계약에서 23종에 이르는 주요 질병을 보장한다. 3대 질병의 경우 정도에 상관없이 질병코드를 진단받으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다양한 특약을 통해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항암방사선약물치료, 혈전용해치료, 당뇨, 대상포진·통풍, 생활습관병, 각종 입원·수술 등도 폭넓게 보장한다. 가입 때 ‘저해지환급금형’을 선택하면 보험료 납입기간에 ‘일반형’에 비해 해지환급금이 50%만 지급되는 반면 보험료는 일반형보다 10% 정도 저렴하다.
  • “美 자이언트 스텝 공포, 암호화폐 겨울 앞당긴다”

    “美 자이언트 스텝 공포, 암호화폐 겨울 앞당긴다”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의 공포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을 앞당기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증시 하락의 도미노가 취약한 암호화폐 생태계의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는 진단마저 나온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14일(현지시간) 정규직의 18%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5000여명의 정규직 직원 중 1100명가량이 감축 대상이라고 CNBC는 전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10년 넘게 호황을 누린 뒤 경기 침체로 접어드는 것 같다”면서 “또 다른 암호화폐의 겨울이 오고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의 매출 대부분은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가 차지하는데, 암호화폐 가치 폭락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올해 들어 실적이 곤두박칠쳤다. 주가는 올해 들어 79%, 사상 최고치에서는 85% 미끄러졌다. 직원 수를 지난해 말 3700여명에서 올해 6000여명까지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몸집이 비대해진 탓에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덧붙였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앱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15일 오후 한때 개당 2만 952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최고점(6만 7566달러) 대비 70% 폭락한 것이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암호화폐 대출 회사인 블록파이가 직원 20%를,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는 직원 10%를 감원한다고 밝히는 등 관련 업계에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루나·테라’ 사태와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인 셀시우스의 인출 중단 등도 암호화폐 생태계 붕괴의 경보음이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투자자들이 손을 떼면서 암호화폐 업계의 불안정한 기반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1990년대 말 ‘닷컴 버블’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이달 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첫날인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 속 혼조세를 이어 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각각 0.50% 포인트와 0.38%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상승했다.
  • 비트코인 폭락에 美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20% 감원

    비트코인 폭락에 美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20% 감원

    비트코인이 폭락함에 따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직원 20%를 감원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전체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11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내 메일을 통해 이같이 공지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지난해 뉴욕증시 상장에 성공하는 등 한때 잘 나갔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비트코인이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겨울이 다가오자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대규모 감원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급락으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올들어 약 80% 폭락했다. 한편 이시각 현재 비트코인은 2만 17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도달한 사상 최고치인 약 6만 9000달러보다 약 68% 낮은 가격이다.
  • 질병 원인만 찾아서 잘라내는 유전자 가위 개발

    질병 원인만 찾아서 잘라내는 유전자 가위 개발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특정 염기서열을 인지해 해당 부위의 유전자를 절단하거나 삽입해 사람과 동식물 세포의 유전자를 교정하는 기술이다. 많은 과학자의 연구 덕분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술적 한계가 있어 여전히 임상에서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센터, 강원대 화학·생화학부 공동 연구팀은 정상 세포에는 작동하지 않고 질병 세포의 유전자만 교정하는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 가위’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핵산 연구’에 실렸다. 연구팀은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해 절단한다는 유전자 가위의 특성에 주목했다. 질병 세포에서만 과하게 발생하는 ‘질병 세포 특이적 마이크로RNA’를 잘라내는 유전자 가위 시스템을 설계한 것이다.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가 스스로 작동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만든 이번 기술을 ‘유전자 가위 셀프 체크인 기술’이라고 이름 붙였다. 유전자 가위 셀프 체크인 기술은 질병 세포 특이적 마이크로RNA가 적은 정상 세포에서는 유전자 교정을 수행하지 않지만, 질병 세포나 문제의 마이크로RNA가 증가하면 유전자 가위가 세포핵으로 들어가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유전자들을 잘라 제거한다. 실제로 사람과 생쥐의 세포로 실험한 결과 유전자 가위가 잘 작동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 연구팀은 다양한 폐암 세포에서 특정 마이크로RNA와 발암 단백질(Ezh2)이 함께 증가하는 것을 증명하고 유전자 가위로 폐암 세포 내 발암 유전자 교정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화학 항암요법은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약물 내성이 생겨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셀프 체크인 기술과 항암제를 동시에 사용하면 약물 내성을 일으키지 않고 암을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이지민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가위 셀프 체크인 기술은 기존 유전자 가위 시스템의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다양한 질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19로 작년에 못 받은 건강검진 6월까지 받으세요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작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지 못했는데 올해 추가로 받을 수 있나. A. 코로나19로 국가건강검진을 받지 못한 국민의 검진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검진 기간을 6월까지 연장했다. 연장된 검진 항목은 2021년도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이며 성·연령별 검진도 포함된다. Q. 별도로 추가 신청을 해야 하나. A.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중 사무직 등 2년 주기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직장을 통해 연장 신청을 하면 된다. 1년 주기 검진 대상인 비사무직 근로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6월까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이나 직장을 통해 추가 신청하면 2022년 하반기에 일반건강검진을 한 번 더 받는 것도 가능하다. 프리랜서와 같은 지역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암 검진 대상자는 가까운 공단 지사를 내방하거나 고객센터(1577-1000)를 통해 연장 신청을 할 수 있다. Q.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라는 문자가 왔는데 공단에서 발송한 것인가. A. 최근 공단을 사칭한 건강검진 문자 메시지 사기(스미싱)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건강검진 안내 문자 메시지는 공단 고객센터 대표번호(1577-1000)만 명시하고 있으며 인터넷 주소 등 URL을 포함하지 않는다.
  • “가상자산 더 떨어진다”… 시총 17개월 만에 1조달러 붕괴

    “가상자산 더 떨어진다”… 시총 17개월 만에 1조달러 붕괴

    전 세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년 5개월 만에 1조달러(약 1288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9260억달러(약 1192조원)로 집계돼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 아래로 내려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지난해 11월 2조 9680억달러(3823조원)까지 올라갔던 것을 감안하면 7개월 만에 2조달러 이상이 증발한 것이다.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1개당 가격도 이날 14% 이상 하락해 2020년 12월 이후 처음 2만 4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50% 하락했고,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6만 7802달러)와 비교하면 63% 급락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이날 15% 이상 하락해 1개당 1200달러대로 가격이 떨어졌다. 암호화폐 급락세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제성장이 저해될 것이라고 우려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투매하면서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초 한국산 암호화폐 테라USD와 자매 코인 루나의 붕괴 사태, 이날 불거진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 업체인 셀시어스의 대규모 인출 중단 사태 등으로 심화하고 있다. 셀시우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뱅크런(예금자들이 예금인출을 위해 몰려드는 현상) 사태가 발생해 당분간 인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고객은 약 170만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셀시어스 자체 코인인 셀(CEL) 가격도 하루 만에 50% 이상 폭락했다고 CNBC가 전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암호화폐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은 비트코인이 직전 하락장 때 80% 폭락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한두 달은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도 마찬가지다. 지난 10일 미국의 5월 CPI 발표 직후 미국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2분기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증시의 추가 하락을 이끌 것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 마이클 윌슨은 “오는 8월 중하순에는 S&P 지수가 지금보다 약 13%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공개한 미국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 글로벌 마켓 이니셔티브(IGM)와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 49명 중 68%가 전미경제조사국(NBER)이 내년에 미국의 경기 침체를 선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기 침체 진입과 종료 시점을 선언하는 NBER은 “경제활동의 현저한 위축이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상황”을 경기 침체로 규정한다.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덮치면서 미국 소비심리도 얼어붙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8.4%에서 50.2%로 폭락해 집계가 시작된 1964년 이래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 ‘루나 테라 사태’ 재발 방지 위한 5대 거래소 자율규약 나왔다

    ‘루나 테라 사태’ 재발 방지 위한 5대 거래소 자율규약 나왔다

    국내 주요 5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가 ‘루나 폭락 사태’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공동협의체를 출범시킨다. 신규 암호화폐 상장 시 ‘폰지성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여부를 확인하는 등 공동평가 항목을 정하고, 암호화폐 가격의 급격한 변동이 있을 시 투자주의를 알리는 ‘가상자산 경보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주요 5대 거래소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 간담회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자율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들 거래소는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향후 자율 개선 방안을 이행, 개선하고자 주기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공동협의체는 루나 폭락 같은 암호화폐 이상 징후 발생 시 핫라인을 통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24시간 이내 공동 대응한다. 특히 루나 상장 폐지와 출금 가능 일정이 거래소별로 달라 투자자 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에 따라 입출금 정책과 관련, 거래소 간 합의된 정보를 투자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번 루나 사태 때 거래소 간 공동 대응 방안 필요성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번 자율 개선안은 주요 거래소가 책임감을 갖고 논의한 결과”라고 밝혔다. 상장 심사 기준도 오는 10월 공통으로 마련한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신규 상장을 할 때 폰지성 사기 여부 등을 필수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상장 대상 암호화폐의 자금세탁 악용 가능성, 발행 재단과 거래소 간 특수관계 여부 등도 확인하는 등 암호화페 거래소의 책임이 커졌다. 거래가 유지되는 단계에서도 거래 지원 중인 암호화폐에 대해 주기적 평가를 한다. 특히 9월 ‘가상자산 경보제’를 도입해 유통량이나 가격에 급격한 변동이 있거나 특정 계정의 거래 비중이 높아 시장질서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암호화폐에 대해 투자주의 경보를 발령한다. 경보 발생 종목은 거래창에 표기한 뒤 해당 종목에 대한 프로그램 자동 매매도 차단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이 같은 자율 개선 방안을 발표한 것은 루나 사태를 계기로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윤석열 정부 첫 금융 당국 수장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이 모두 참석해 주목받았다. 취임 후 첫 공식 대외행사에 나선 이 원장은 “암호화폐 확산이 금융 시스템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감독 강화를 예고했다. 검찰에서 자본시장법 적용 여부 등을 확인코자 루나의 증권성을 살펴보고 있는 데 대해서도 이 원장은 “그 부분도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국내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55조 2000억원으로 일평균 거래 규모가 11조 3000억원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비중이 작고 투자 위험성이 높은 비주류, 단독상장 코인 비중이 크다.
  • 신혼 1년차에 시한부…“2세 가져도 될까요”

    신혼 1년차에 시한부…“2세 가져도 될까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성이 할매들을 찾아왔다. 35세 김홍근씨는 최근 진행된 채널S ‘진격의 할매’ 녹화에 출연했다. 김홍근씨는 2020년 12월쯤 희소 암인 ‘육종’을 진단받았다. 폐의 종양이 뇌로 전이돼 4기 판정을 받았으며 당시 “짧으면 6개월, 길면 3년 정도”라는 시한부 선고를 들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시점, 김홍근 씨는 겨우 신혼 1년 차였다. 그는 “처음엔 너무 충격을 받아 6개월 동안 침대에서 울기만 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제가 혹시 먼저 떠날 경우 아이가 있으면 좀 더 나을까 하는 고민을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박정수는 조심스럽게 “방사선과 항암치료가 2세 계획에서 위험하진 않을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홍근 씨는 “시한부 선고를 받기 직전, 2세 고민을 시작하고 있었다”라며 “항암치료 직전 정자 동결보관을 진행해 시험관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세를 고민하면서도 “갑자기 이런 암을 진단받은 뒤 세상이 너무 무섭다고 느껴졌는데 이런 험한 세상에 아이를 나오게 하는 게 부모로서 무책임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고 혼란스러운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 신혼 1년차에 시한부 선고받은 남자의 고민…“아이를 가져도 될까요?”

    신혼 1년차에 시한부 선고받은 남자의 고민…“아이를 가져도 될까요?”

    ‘진격의 할매’에 4기 암 환자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홍근 씨가 찾아와, “아이를 가져도 괜찮을지 여쭤보려고 한다”고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14일 오후 방송될 채널S의 고민상담 매운맛 토크쇼 ‘진격의 할매’에서는 2020년 12월경 희소 암인 육종을 진단받은 35세의 김홍근씨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는 폐의 종양이 뇌로 전이되며 4기 판정을 받았고, 진단 당시 “짧으면 6개월, 길면 3년 정도”라는 시한부 선고를 들었다. 안타깝게도 김홍근씨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시점, 겨우 신혼 1년차였다. 그는 “처음엔 너무 충격을 받아 6개월 동안 침대에서 울기만 했다”고 돌아보며 “제가 혹시 먼저 떠날 경우 아이가 있으면 좀 더 나을까 하는 고민을 한다”고 말했다. 박정수는 조심스럽게 “방사선과 항암치료가 2세 계획에서 위험하진 않을까?”라고 물었다. 김홍근씨는 “시한부 선고를 받기 직전, 2세 고민을 시작하고 있었다”며 “항암치료 직전 정자 동결보관을 진행해서, 시험관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2세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갑자기 이런 암을 진단받은 뒤 세상이 너무 무섭다고 느껴졌는데, 이런 험한 세상에 아이를 나오게 하는 게 부모로서 무책임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며 혼란스러운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의 고민에 김영옥은 “그런 상황이라면, 우리한테 물어볼 여지가 없다”며 단호하게 솔루션을 내놔,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홍근 씨의 2세 고민에 대한 솔루션(해결책)은 14일 오후 9시20분 방송되는 MZ세대 취향저격 고민상담 매운맛 토크쇼 ‘진격의 할매’에서 공개된다.
  • 中 식당 여성 집단폭행에 전 세계 분노…피의자 9명 늑장 체포

    中 식당 여성 집단폭행에 전 세계 분노…피의자 9명 늑장 체포

    중국 허베이성 탕산의 한 식당에서 20대 여성 4명이 남성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누리꾼들이 폭발했다. 조용히 사건을 덮고 넘어가려던 중국 공안은 전 세계에서 비난 여론이 들끊자 뒤늦게 피의자들을 체포했다. 13일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2시 40분쯤 탕산의 한 식당에서 남성 7명이 성추행을 거부하는 여성 4명을 잔인하게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건장한 체구의 피의자들은 여성 일행 가운데 한 명에 손을 댔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결국 식당 밖까지 끌고 가 길거리에 여성들을 쓰러뜨리고 마구잡이 폭행을 이어갔다. 여성 중 2명은 얼굴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었고, 폭행을 말리던 나머지 2명도 경상을 당했다. 건장한 남성 7명이 여성들을 잔혹하게 때리는 사건은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가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힘없는 여성을 저렇게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이들은 다시는 사회에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사회의 암적 존재 같은 자들에게는 중형을 내려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영상만 봐도 손발이 떨린다” 등 중국 공안국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일부는 사건 신고가 접수된 뒤 4시간이 지나서야 공안이 출동했고, 현장 목격자들도 폭행을 말리지 않았다며 “사회 전체가 문제”라는 목소리를 냈다. 이 영상은 전 세계에 타전돼 다수 매체들이 소개하기 시작했다. 중국 공안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비난 여론이 커지자 사건 발생 하루 뒤인 11일에야 폭행을 행사한 남성 7명과 사건에 연루된 여성 2명을 체포했다. 피의자들 가운데 5명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공안당국은 “피의자들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법에 따라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혔다.중화권 스타들은 이번 사태를 개탄했다. 배우 청룽은 웨이보를 통해 “영상을 보고 너무 속상해서 잠을 못잤다”며 “주변에 있던 남성들은 모두 가만히 있고 여성들만 일어나 서로 부축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 비판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슈화(대만)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사랑하는 여성분들, 여러분들의 두려움과 억울함에 제가 도움을 드릴 방법이 없어 죄송하다”며 “이러한 죄는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 난 이렇게 불량한 사람들의 존재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법무부는 두 눈을 크게 떠라. 저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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