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난동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북미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명동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재벌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58
  • 영국남자♥ 국가비 “임신 원했는데…” 안타까운 소식

    영국남자♥ 국가비 “임신 원했는데…” 안타까운 소식

    셰프 출신이자 유튜버 영국남자의 아내 국가비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일 국가비의 유튜브 채널에는 ‘난임여정, 이것도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아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앞서 난임을 고백하며 시험관 시술 계획을 전하기도 했던 국가비는 그간 임신을 위한 노력의 과정에서 겪었던 고충들을 털어놨다. “사실 난자 트랜스퍼를 2월, 3월 사이에 하려고 했는데 피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해서 2월, 3월은 아예 포기했다. 원래 4월에 한국 가는 게 작년부터 계획된 거라 취소하지 못했고, 4월은 포기하고 5월에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피 검사 외에도 지난 3월에 특히 아팠다는 국가비는 “약간 임신 증상 같이 입덧하고, 어지럽고 메스껍고, 냄새에 굉장히 예민했다”며 임신을 위해 맞은 호르몬 부작용 의심 증상으로 검사를 했던 것도 스트레스였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가슴에 혹이 있어 임신이 미뤄졌던 그. 영상 설명란에 덧붙인 글에서 국가비는 이번 피 검사에서 갑상선과 췌장에서 암 호르몬 레벨이 정상보다 좋지 않게 나와 현재도 추가로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멘붕이 왔다. 늦어도 6월에는 난자를 꼭 트랜스퍼하는 게 계획이었는데 전문의를 만나면 또 늦춰지는 것 같아서 망연자실했다. 계속 걸림돌이 생기니까 힘이 빠지더라. 희망이 점점 없어지는 느낌? 이 계획 때문에 일 스케줄도 바꾸고 다 그러니까 실망이 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 왜 이렇게 복잡하게까지 임신을 해야 하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다는 국가비. 하지만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느라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젊은 시절 ‘선크림’ 안 바르고 태닝…30년 뒤 얼굴 ‘이렇게’ 됐습니다

    젊은 시절 ‘선크림’ 안 바르고 태닝…30년 뒤 얼굴 ‘이렇게’ 됐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태닝을 즐겼던 한 호주 여성이 세 종류의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 이 여성은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밝히며 다시 10대로 돌아간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를 것이라고 했다. 미 뉴욕포스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피부암 투병 중인 호주 여성 멜리사 루이스(48)의 사연을 보도했다. 루이스는 2009년 세 종류의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 피부가 점점 어둡게 변하는 흑색종, 편평 세포암의 초기 형태인 보웬병, 그리고 표피 최하층의 세포가 변이해 악성 종양으로 변모하는 기저세포암종이다. 또 피부암 외에도 피부 조직 및 체액 등에 변화가 일어나, 점이나 뾰루지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올라오는 ‘피부 변병’도 앓고 있다. 그는 최근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에 치료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루이스는 피부암 치료를 받고 난 뒤 붉게 물집이 난 피부를 공개하며 “이것이 피부암을 가진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루이스의 얼굴을 보면 붉어진 안면 피부에 물집 자국과 살갗이 벗겨진 흔적이 보인다. 루이스는 2009년부터 레이저 치료를 받고 있다. 피부에 광과민성 물질을 주입한 뒤 레이저를 쏴 암 종양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를 받으면 눈 주변이 부어올라 제대로 눈을 뜨기가 힘들다. 안경을 쓰려면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눈과 코 주변에 헝겊을 덮어야 한다. 루이스는 10~20대 시절 매력적인 피부를 갖고 싶어 햇볕을 쬐며 몇 시간이고 태닝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체에 “과거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난 ‘지금 태닝하는 이 순간은 즐거울 수 있지만, 반드시 미래에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 영상을 보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 스스로 자신의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태양광의 위험성에 대해 30년 전부터 알았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지난 2월 처음으로 올라온 이 영상은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며 조회 수 270만 회를 기록했다. ● 피부암 발생 주요 원인 ‘자외선’ 기저세포암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오랜 기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다.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변이를 초래하는 ‘자외선B(UVB)’와 연관이 있으며, 직업적인 노출보다 간헐적으로 짧고 과다하게 노출되는 것이 더 위험하다. 기저세포암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태양 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하는 게 최우선이다. 실제로 기저세포암의 85%는 얼굴 중앙에서 햇볕을 많이 받는 코, 뺨, 머리, 이마 등에 나타난다. ● 자외선 차단제 올바른 사용법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 차단지수(SPF)와 자외선A 차단 등급(PA)을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자외선차단지수(SPF)는 수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다. SPF는 기미, 주근깨, 홍반 등을 일으키는 자외선B의 차단 효과를 표시하는 단위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동안 피부를 붉게 하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시간과 비교해 나타낸다.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PA등급은 PA+, PA++, PA+++로 표시되며 +가 많을수록 자외선 A차단효과가 크다. 바를 때에는 얼굴뿐만 아니라 태양광선에 노출되기 쉬운 목, 팔, 다리 등에 발라야 하고, 입술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입술 보호제(립밤, 립글로스 등)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외출하기 20분 전에 피부에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속해서 유지하려면, 2시간에 한 번씩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줘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물에 닿은 경우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구름을 관통할 수 있기 때문에 흐린 날에도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 G2 新아편전쟁… 美 ‘中 펜타닐 제재법’ 동시다발 맹공

    G2 新아편전쟁… 美 ‘中 펜타닐 제재법’ 동시다발 맹공

    진통제 사망자, 베트남전쟁의 2배美전역 중독 만연 中책임 묻기로 미국에서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이 최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 의회가 오피오이드의 원료를 공급하는 중국에 책임을 묻는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중국이 지정학적 경쟁의 무기로 마약을 이용한다는 국내 여론에 의회가 행동에 나선 것이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같은 당의 로리 차베즈 드리머 의원과 펜타닐 근절 법안(FEND)을 발의하고 “중국의 (오피오이드 원료인) 화학물질 공급업체부터 (미국으로 마약을 들여오는) 멕시코 카르텔까지, 불법 펜타닐 공급망을 겨냥한 제재 및 자금세탁 방지 법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성 오피오이드로 지난해 1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사망했다. 이는 20년간 베트남전쟁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거의 2배”라고 말했다. 또 공화당 소속 앤디 바 하원의원 등 6명은 지난 11일 중국을 겨냥한 법안을 발의하고 “중국의 합성 오피오이드 및 오피오이드 전구체 생산업체를 제재하고, 불법 펜타닐 확산에 대한 중국 관리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펜타닐은 오피오이드 중에서도 환각성과 중독성이 매우 강해 소위 ‘죽음의 마약’, ‘좀비 마약’ 등으로 불린다. 불법 펜타닐 중독은 현재 미국 청장년층(18∼49세) 사망 원인 1위로, 펜타닐은 모르핀보다도 환각성이 100배 강하다. 원래 말기 암 환자 등에게 처방하는 의약품이지만 중국이 원료인 전구체 화학물질을 공급하고, 멕시코가 제조해 미국에 불법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2월 청문회를 열고 중국을 불법 펜타닐의 시발점이라고 비판했고, 이후 의원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마이크 라운즈 의원은 지난 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당국이 계속 협력하지 않는다면 중국 제약·화학 기업을 제재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중국 제재 법안을 내는 것은 그만큼 지역사회 곳곳에 펜타닐 중독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펜타닐 중독자가 대도시의 대로에 쓰러져 있거나, 아이를 방치하고 차 안에서 잠이 든 충격적인 장면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현 상황을 19세기 중국 청나라가 패망한 아편전쟁에 비유해 ‘신아편전쟁’으로 부르기도 한다. 미중은 마약류 근절 협력을 해 왔지만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중국은 마약 퇴치 협력 등 8개 분야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했다. 반다 펠바브 브라운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은 펜타닐과 전구체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데 외교적 초점을 맞췄지만, 중국은 (대마약류 협력을)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구화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로 보고 있다”며 미중 관계가 완화하지 않는 이상 미국의 각종 징벌적 조치에도 중국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美, ‘中 펜타닐 제재’ 법안 잇단 발의… 지정학 문제 된 ‘신아편전쟁’

    美, ‘中 펜타닐 제재’ 법안 잇단 발의… 지정학 문제 된 ‘신아편전쟁’

    작년 마약성 진통제 사망자, 베트남전의 2배 미 전역 문제되자 의원들 앞다퉈 中 제재법안 미국에서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이 최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 의회가 오피오이드의 원료를 공급하는 중국에 책임을 묻는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중국이 지정학적 경쟁의 무기로 마약을 이용한다는 국내 여론에 의회가 행동에 나선 것이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같은 당의 로리 차베즈 드리머 의원과 펜타닐 근절 법안(FEND)을 발의하고 “중국의 (오피오이드 원료인) 화학 물질 공급업체부터 (미국으로 마약을 들여오는) 멕시코 카르텔까지, 불법 펜타닐 공급망을 겨냥한 제재 및 자금세탁 방지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상·하원 중국 제재 및 자금세탁방지법 발의 그는 “합성 오피오이드로 지난해 1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사망했다. 이는 20년간 베트남 전쟁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거의 2배”라고 주장했다. 또 공화당 소속 앤디 바 하원의원 등 6명은 지난 11일 중국을 겨냥한 법안을 발의하고 “중국의 합성 오피오이드 및 오피오이드 전구체 생산업체를 제재하고, 불법 펜타닐 확산에 대한 중국 관리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펜타닐은 오피오이드 중에서도 환각성과 중독성이 매우 강해 소위 ‘죽음의 마약’, ‘좀비 마약’ 등으로 불린다. 불법 펜타닐 중독은 현재 미국 청장년층(18∼49세) 사망 원인 1위로, 펜타닐은 모르핀보다도 환각성이 100배 강하다. 원래 말기 암 환자 등에게 처방하는 의약품이지만 중국이 원료인 전구체 화학물질을 공급하고, 멕시코가 제조해 미국에 불법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연한 펜타닐 중독에 신아편전쟁으로 불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2월 청문회를 열고 중국을 불법 펜타닐의 시발점이라고 비판했고, 이후 의원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마이크 라운즈 의원은 지난 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당국이 계속 협력하지 않는다면 중국 제약·화학 기업을 제재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중국 제재 법안을 내는 것은 그만큼 지역사회 곳곳에 펜타닐 중독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펜타닐 중독자가 대도시의 대로에 쓰러져 있거나, 아이를 방치하고 차 안에서 잠이 든 충격적인 장면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현 상황을 19세기 중국 청나라가 패망한 아편전쟁에 비유해 ‘신아편전쟁’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국,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마약퇴지 협력 중단<br> 미중은 마약류 근절 협력을 해왔지만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중국은 마약 퇴치 협력 등 8개 분야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했다. 반다 펠바브 브라운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은 펜타닐과 전구체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데 외교적 초점을 맞췄지만, 중국은 (대마약류 협력을)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구화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로 보고 있다”며 미중 관계가 완화하지 않는 이상 미국의 각종 징벌적 조치에도 중국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견주 할아버지의 정성에…말기암 반려견의 견생역전

    견주 할아버지의 정성에…말기암 반려견의 견생역전

    악성종양이 자라 죽을 위기에 놓인 반려견이 900km를 달려 병원에 데려간 주인 덕분에 생명을 건졌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려견을 살려낸 견주는 60대 스페인 할아버지였다. 스페인 남서부 안달루시아 자치지역에 있는 항구도시 카디스에 사는 할아버지 다미안은 얼마 전 생전 처음으로 소셜 미디어에 동영상을 올렸다. 반려견을 살려보기 위해서다. 할아버지는 “카디스에 있는 동물병원이란 동물병원을 다 찾아갔지만 어느 병원도 ‘렉스’를 받아주지 않았다”며 “혹시 렉스를 치료할 수 있는, 적어도 시도를 해보려는 병원이나 수의사를 알고 있다면 꼭 연락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연히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렉스는 올해 6살이 된 할아버지의 반려견 시베리안 허스키다. 렉스는 입 주변에 악성종양이 자라면서 수술에 한 가닥 희망을 걸어야 하는 처지였다. 할아버지는 반려견을 살리기 위해 카디스의 동물병원을 전전했다. 이미 종양이 말기에 접어들어 가능성이 없다는 게 렉스를 본 수의사들의 공통된 진단이었다. 할아버지는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개월 내 죽을 것이라는 사망선고를 내리면서도 그래도 시도를 해보자는 의사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워낙 상태가 위중한 데다 수술의 난이도가 높다는 이유에서였다. 할아버지는 “인구 11만 명이 넘는 도시에서 렉스를 치료해보자는 동물병원이 한 곳도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악성종양이 자라 주둥이 모양새가 뒤틀어지고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렉스를 보는 할아버지의 심정은 미어졌다. 할아버지는 “악성종양 탓인지 렉스의 시력마저 저하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마지막 희망의 줄을 잡는 심정으로 동영상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공유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은 틀리지 않았다. 자신을 동물보호센터 원장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이 병원이라면 렉스를 받아줄지 모르겠다”며 스페인 비냐로스에 있는 한 동물병원을 추천했다. 비냐로스는 할아버지가 사는 카디스에서 약 900km 떨어진 도시다. 할아버지는 바로 동물병원에 렉스의 사진을 보내며 “마지막 시도라도 가능하겠느냐”고 물었다. 병원은 “직접 렉스를 봐야겠지만 사진을 보니 수술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 할아버지는 망설이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반려견 렉스와 함께 900km를 달려 비냐로스의 동물병원을 찾아갔다. 렉스의 상태를 살펴본 의사들은 종양을 떼어보자며 수술을 결정했다. 종양을 제거하고 렉스의 코와 얼굴 조직을 재건하는 수술엔 꼬박 3시간30분이 걸렸다. 반려견 렉스도 주인의 마음을 헤아린 듯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고비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한다. 수술을 집도한 동물병원장 나초 마르틴은 “수술 중 의사들을 긴장케 한 이벤트는 없었다”며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종양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장거리 원정수술을 받은 렉스는 편안하게 먹고 산책을 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주인 할아버지 다미안은 “재발의 위험이 없는 건 아니지만 관리만 잘 한다면 렉스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렉스를 받아준 병원으로부터 들었다”며 “비록 말을 못하는 동물이지만 소중한 생명을 살려준 비냐로스의 수의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아! 한 타… 김시우 맹추격 끝 준우승

    아! 한 타… 김시우 맹추격 끝 준우승

    김시우(왼쪽)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김시우는 버디를 8개나 잡아내며 맹추격전을 벌였지만 제이슨 데이(오른쪽·호주)가 9언더파를 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아 공동 2위(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에 머물렀다. 김시우가 PGA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김시우는 19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나선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시우는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다음주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좋은 기분으로 메이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동선두 3명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초반부터 버디 사냥을 하며 추격전을 벌여 18번 홀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데이가 바로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컵을 놓쳤다. 2015년에 5승, 2016년엔 3승을 거두며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데이는 허리 부상으로 장기간 부진했다. 이번 우승으로 2018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1835일(약 5년) 만에 PGA 투어 정상을 차지했다. 데이는 “오늘 경기는 아주 특별했다”면서 “3년 동안 허리 부상이 이어졌지만 이겨 냈다. 다시 우승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하고는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강성훈과 안병훈이 공동 14위(17언더파 267타)를 했고 2021년과 지난해 2연패를 달성했던 이경훈은 공동 50위(11언더파 273타)에 그쳤다.
  • “여긴 우리 바다” 필리핀, 남중국해 일부 수역에 ‘국기’ 부표 설치

    “여긴 우리 바다” 필리핀, 남중국해 일부 수역에 ‘국기’ 부표 설치

    필리핀이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자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항해용 부표를 설치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칼라얀 군도 일대 322㎞ 수역 내 5곳에 자국기가 달린 부표를 설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부표 설치 장소는 지난 2021년 중국 선박 200여척이 ‘알박기 정박’을 해 논란이 됐던 휫선(중국명 뉴어자오) 암초도 포함됐다.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해상 국경과 자원을 지키는 동시에 교역의 안전에 기여하려는 우리 정부의 결심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점점 더 강경책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조약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추구하면서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지난해 5월에도 스프래틀리 군도 주변에 부표 5개를 설치한 바 있다.암초 70여개로 이뤄진 스프래틀리 군도는 필리핀과 중국 외에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대만 등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 최대 분쟁지다. 암초로 이뤄져 영토로서의 가치는 적으나, 미·중 양국의 패권 경쟁 구도 속 동남아시아를 관통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국제적 분쟁지로 주목받고 있다. 300억t 이상의 석유가 해저에 매장돼 있는 등 막대한 양의 천연자원도 인접국들이 이 지역에 눈독 들이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중국은 이 일대의 암초와 산호초를 매립해 인공섬을 건설하고 활주로 등 군사용 시설을 지었고, 군부대를 위한 슈퍼마켓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영유권 분쟁지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의 인공섬에는 훠궈 식당까지 열었다. 우디(융싱)섬이라는 이 섬에는 군·경 외에 2020년 기준 2300여명의 민간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 섬에 민간공항과 유치원, 초등학교, 직업학교, 법원, 극장, 은행, 병원, 우체국, 커피숍 등 민간인 정착을 위한 시설을 꾸준히 늘려왔다. 필리핀은 미국과 올 하반기에 남중국해에서 합동 순찰을 재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주미 필리핀 대사인 호세 마뉴엘 로무알데즈는 지난 8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합동 순찰이) 늦어도 3분기에는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구단선)을 긋고 선 안쪽 90%가 자국 영해라고 고집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이같은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같은 입장을 고수해 필리핀을 비롯한 인근 국가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2월6일에도 남중국해의 세컨드 토마스(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암초 지역에서 음식과 군용 물자 보급 작업을 지원하던 필리핀 선박을 향해 중국 함정이 레이저를 겨냥해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된 바 있다.
  • 김시우 AT&T 바이런 넬슨 준우승… 우승컵은 효자 데이가

    김시우 AT&T 바이런 넬슨 준우승… 우승컵은 효자 데이가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1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김시우는 버디를 8개나 잡아내며 맹추격전을 벌였지만 제이슨 데이(호주)가 9언더파를 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아 공동 2위(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에 머물렀다. 김시우가 PGA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김시우는 19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나선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시우는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다음 주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좋은 기분으로 메이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동선두 3명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초반부터 버디 사냥을 하며 추격전을 벌여 18번 홀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데이가 바로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컵에 놓쳤다.2015년에 5승, 2016년엔 3승을 거두며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데이는 허리 부상으로 장기간 부진했다. 이번 우승으로 2018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1835일(약 5년) 만에 PGA 투어 정상을 차지했다. 데이는 “오늘 경기는 아주 특별했다”면서 “3년 동안 허리 부상이 이어졌지만 이겨냈다. 다시 우승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는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강성훈과 안병훈이 공동 14위(17언더파 267타)를 했고, 2021년과 지난해 2연패를 달성했던 이경훈은 공동 50위(11언더파 273타)에 그쳤다.
  • 쓸모없는 ‘쓰레기 DNA’가 노화와 암 원인이라고?

    쓸모없는 ‘쓰레기 DNA’가 노화와 암 원인이라고?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패스트푸드를 ‘정크 푸드’라고 부른다. 유전체 중에도 별 기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쓸모없다는 의미를 가진 ‘정크 DNA’가 있다. 국내 과학자들이 정크DNA가 노화와 암 발병의 주요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서울대병원 외과, 내과, 고려대 의대 핵의학과, 연세대 의대, 서울시립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카이스트 교원창업기업 지놈인사이트 공동 연구팀은 정크 DNA 중 하나인 ‘L1 점핑 유전자’가 활성화되면 사람의 대장 상피세포 유전체가 파괴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5월 10일자에 실렸다. 인간 유전체 중 일반적인 단백질 생성 유전자는 전체 염기서열의 2%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98%의 유전체 영역은 그 기능이 뚜렷하게 알려지지 않아 정크 DNA라고 불린다. 정크 DNA 중 6분의1을 차지하는 L1 점핑 유전자는 활성화될 경우 유전체 서열을 뒤흔들어 세포 유전정보를 파괴하거나 교란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생존에 불리한 L1 점핑 유전자를 퇴화시키고 화석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된 것으로 여겨져 왔다. 연구팀은 28명의 남녀 피부 섬유아세포, 혈액과 대장 상피 조직에서 확보한 899개의 단일세포 전장유전체 서열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L1 점핑 유전자에 의한 돌연변이 빈도는 세포 종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으며 노화된 대장 상피세포에서 주로 발견됐다. 특히 L1 점핑 유전자 활성화에 의한 대장 상피세포의 유전체 돌연변이는 태어나기 전 배아 발생단계부터 평생 지속해 일어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40세 이상의 대장 상피 세포에서는 평균 1개 이상 L1 점핑 유전자에 의한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연구팀은 L1 점핑 유전자 활성화 메커니즘을 추적하기 위해 DNA 뿐만 아니라 후성 유전체 서열도 함께 확인했는데 L1 점핑 유전자가 활성화된 세포에서는 후성 유전체의 불안정성이 발견됐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L1 점핑 유전자 일부는 아직도 특정 조직에서 활성화될 수 있으며 노화 과정에서 이들이 유전체 돌연변이를 빈번하게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주영석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의 정상세포 노화 과정에서 세포 자체의 불안정성에 의해 끊임없이 돌연변이가 생성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L1 점핑 유전자 활성화가 노화와 발암 과정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 노모와 암투병 언니 돌보던 막내딸, 2명 살리고 떠나

    노모와 암투병 언니 돌보던 막내딸, 2명 살리고 떠나

    홀로 계신 어머니와 암 투병 중인 언니를 돌보던 50대 여성이 2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3일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에서 김정애(53)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뇌출혈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생전 김씨는 남편과 함께 TV 방송을 보다가 장기기증을 알게 됐고,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남편과 약속했다. 2녀 중 차녀로 태어난 김씨는 차분하고 조용하며 어려운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착한 성품의 소유자였다. 김씨는 30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홀로 남은 어머니를 곁에서 돌봤으며, 간암으로 투병 중인 언니를 3년 넘게 보살필 정도로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이 강한 사람이었다.김씨의 큰아들 손현익씨는 “한평생 욕심 없이 가족들에게 봉사하며 살았던 엄마. 살아계실 때 한 번 더 이야기하고 더 효도 못 한 게 후회되고 아쉽지만, 지금부터라도 나누고 베풀며 살아갈게요. 하늘에 있는 엄마가 부끄럽지 않을 아들로 성장할 테니 편히 쉬고 지켜봐 주세요”라고 말했다. 둘째 아들 손민성씨는 “엄마, 저를 낳아주고 키워준 엄마로 태어나줘서 감사해요. 더 많이 잘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워요. 많이 보고 싶고, 하늘나라에서도 편하게 행복하게 지내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생명나눔에 동참해주신 가족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김정애님께도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1년 간 살인사건 제로?...갱단 척결 ‘올인’ 엘살바도르의 명과 암 [핫이슈]

    1년 간 살인사건 제로?...갱단 척결 ‘올인’ 엘살바도르의 명과 암 [핫이슈]

    ‘갱단과의 전쟁’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지난 1년 동안 살인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그간의 성과를 자랑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10일에도 전국에서 살인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1년 동안 살인없는 365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곧 지난 1년 동안 엘살바도르에서는 단 1건의 살인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인 셈.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9년 집권 이후 살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날의 일수를 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언론들은 이같은 수치를 입증할 독립적인 기관의 데이터는 없다고 보도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019년 6월 1일 취임했는데, 2018년 한해 엘살바도르는 10만 명 당 50명 이상의 살인사건 피해자가 발생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였다.이처럼 엘살바도르를 무법지대로 만든 주역은 마라 살바트루차‘(MS-13)와 ’바리오18‘와 같은 범죄조직이다. 온 몸을 문신으로 새긴 이들 조직원들은 온갖 범죄를 벌이는 것은 물론 잔혹한 폭력행위까지 서슴치 않아 미국 정부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같은 배경에서 갱단과의 전쟁은 지난해 3월 27일 부켈레 대통령이 30일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전날 하루 만에 무려 62건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부켈레 대통령은 치안불안의 주범으로 이들 갱단을 지목하고 소탕작전 개시를 선언했다. 비상사태 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이 과정에서 최근까지 총 6만 8000여 명의 갱단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돼 투옥됐다. 그러나 일부 인권단체들은 이같은 강도높은 단속으로 인해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같은 비판에도 효과는 명확하게 드러났다. 한때 전세계 최대 살인사건이 벌어졌던 나라가 지난해 10만 명 당 살인 피해자 7.8명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엘살바도르 국민들의 여론도 호의적이다. 지난해 연말 여론조사 결과 국민 88%가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국내·외 인권 단체에서는 당국의 자의적인 체포·고문과 수감자 사망 등 인권 침해가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현지 인권단체 측은 “정부가 발표하는 수치가 정말 사실이라면 이는 충분히 칭찬할 만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정보가 너무 부족해 이를 그대로 믿기 힘들다”고 밝혔다. 
  • 라미란, 위암 4기 판정 “살려주세요” 휠체어 타며 아들 걱정(‘나쁜 엄마’)

    라미란, 위암 4기 판정 “살려주세요” 휠체어 타며 아들 걱정(‘나쁜 엄마’)

    ‘나쁜엄마’ 라미란이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는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라미란이 이도현을 떠올리며 살려달라고 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장은 진영순(라미란)이 두고 간 소화제 약을 보고 당황했고 그의 부인은 “강호(이도현) 엄마도 참 남편 잃고 아들 저렇게 됐고. 이제 철석같이 믿은 마을 사람들한테 뒤통수 맞게 생겼네”라고 말했다. 나이도 있으니 편히 살라는 거라고 둘러대는 이장의 말에 부인은 “강호 엄마 남은 여생 편히 살라고 다 같이 모여서 결사 투쟁해 준 거예요? 우리 조우리 사람들 진짜 신박하다”라고 분노했다. 의사는 진영순에게 남편이나 자식, 형제자매라도 없냐고 물었고 그는 “없어요. 몇 번을 말해요. 그러니까 그냥 말씀하세요”라고 말했다. 나쁜 병이라도 걸렸냐는 진영순의 물음에 의사는 “지난번 조직검사 결과 위암 4기입니다. 물론 정확히 검사를 더 해봐야 알겠지만 사진상으로는 복막으로 전이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밝혔다. 당황한 진영순은 소화가 안 돼서 온 거라며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믿지 못했고 “실은 우리 아들이 많이 아프거든요. 그러니까 제가...”라고 울컥하다 무릎 꿇고 “살려주세요. 이거 수술하면 낫는 거 맞죠? 얼마 전 뉴스에 보니까 이게 말기암도 고치는 신약이 나왔다고 그러던데”라고 울먹였다. 그는 “말도 잘 듣고 치료도 열심히 받을게요. 제가 진짜로 죽으면 안 돼요. 우리 아들 강호...”라고 빌었다. 진료실을 나온 진영순은 휠체어를 다급하게 타고 오다 넘어진 최강호에 깜짝 놀라 그를 부축했다. 최강호를 일으키려다 포기한 진영순은 “일어나”라며 그를 외면하고 복도를 걸어갔다.
  • 룬드그렌 암 투병 공개하며 “죽으면 죽는 거지”…40살 연하 약혼녀

    룬드그렌 암 투병 공개하며 “죽으면 죽는 거지”…40살 연하 약혼녀

    “바라건대 모두 깨끗해졌길 바란다. 죽으면 죽는 거지.” 1985년 영화 ‘록키4’에서 러시아 복싱 챔피언 이반 드라고 역할을 맡은 스웨덴 출신 액션 스타 돌프 룬드그렌(65)이 암으로 투병해 온 사실을 공개하면서 영화의 명대사를 되뇌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다란 체구에 로봇 같은 전사 이미지의 그는 최근 미국 언론인 그레이엄 벤싱거와 진행한 인터뷰에 환자복을 입은 채 나타났다. 그는 “수술 다음날이다. 그들은 종양 하나를 뗐고, (수술 중) 찾은 종양 두 개와 작은 것 세 개도 들어냈다”고 말하면서 위 영화 대사를 되뇌었다. 2015년 처음 폐암 진단을 받았고 2020년에는 간 등으로 암이 전이됐다는 진단이 나왔으며 당시 의사로부터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위산 역류로 병원을 찾았다가 간 등에 다수의 종양이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외과의가 나를 불러 (종양이) 성장했고 크기도 작은 레몬 수준으로 너무 크다고 말했다”고 돌아봤다. 이에 룬드그렌은 “내게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물었고, 그(의사)는 2∼3년정도라고 말했던 걸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생존기간이) 이보다 적을 것이란 생각이 묻어났다”고 덧붙였다. 룬드그렌은 다른 의사를 찾아 다른 방식의 항암화학요법을 시도했고, 다행히 효과가 있어 종양 크기가 3개월만에 20∼30%나 줄어드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그는“살아있을 수 있을 만큼 운이 좋다는 것에 감사하고, 존재하는 모든 순간에 감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룬드그렌은 젊은 시절 몸을 만들려고 투약한 스테로이드제가 암 발병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젊은 시절 대략 10년에 걸쳐 만드는 영화의 종류에 따라 때때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다”면서 “아마도 테스토스테론 요법과 암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룬드그렌은 ‘록키4’로 본격 데뷔한 이후 여러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 명성을 얻었다. 최근에는 ‘아쿠아맨’과 ‘크리드2’ 등에 출연했고,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익스펜더블’ 4편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룬드그렌은 마흔 살 연하의 약혼녀 엠마 크록달을 소개하며 “그녀 또래의 여성보다 한층 성숙하다”며 그녀는 날 도우라고 하늘에서 보낸 천사 같다”고 말했다.
  • 아빠 된 공혁준 “암 판정받아…전이도 됐다”

    아빠 된 공혁준 “암 판정받아…전이도 됐다”

    공혁준은 11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약 2년 만에 생방송을 진행했다. 전 하스스톤 프로게이머인 공혁준은 은퇴 후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4월 산범과 혼전 임신 및 결혼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992년생인 공혁준은 올해 31살로 2001년생인 산범과 9살 차이가 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딸을 출산해 많은 이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이날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던 그는 갑상선암 투병 중임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혁준은 “임파선에서 암세포가 발견돼 검사해 보니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다”며 “임파선으로 전이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1기 수준이라 치료받으면 문제없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공혁준은 “요즘 다이어트 꽤 열심히 했는데 호르몬 때문에 살이 찐 것”이라며 몸무게를 해명했다.
  • “韓·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서 日오염수 문제 논의”

    “韓·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서 日오염수 문제 논의”

    일본이 올여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방침인 가운데 태평양도서국(태도국)들이 이달 말 처음 열리는 한·태도국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오염수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태도국 간 협의체인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의 헨리 푸나 사무총장은 지난달 26일 피지 수도 수바에서 이뤄진 한국 취재단 인터뷰에서 “지난해 개최된 한·태도국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지역의 우선순위인 이(일본 오염수) 사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한·태도국 정상회의에서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어업, 관광업이 주요 산업인 태도국들은 해양 오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서도 강경한 입장이다. PIF는 소속국인 마셜제도와 폴리네시아가 미국, 프랑스가 수소탄 핵실험을 진행한 뒤 주민들이 높은 비율로 암에 걸리는 등 피해를 본 지역이라 핵 문제에 상당히 민감하다. 앞서 PIF는 지난 1월 공개회의를 열어 ‘일본 오염수 방류가 태도국의 경제 기반이자 전 세계 참치의 주요 공급처인 이 지역 어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방류 연기를 촉구한 바 있다. 푸나 사무총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태도국의 입장은 지난 1월 회의 결과와 같다”고 했다. 푸나 사무총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안전성을 검증 중인 것과 관련해 “마셜제도 인사가 IAEA 모니터링팀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평가한다”면서도 “PIF가 IAEA 모니터링에 대해 모두 동의하거나 지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헨리 푸나 태도국포럼 사무총장 “한·태도국 정상회의서 日오염수 논의”

    헨리 푸나 태도국포럼 사무총장 “한·태도국 정상회의서 日오염수 논의”

    일본이 올 여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방침인 가운데 태평양도서국(태도국)들이 이달 말 처음 열리는 한·태도국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오염수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태도국 간 협의체인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의 헨리 푸나 사무총장은 지난달 26일 피지 수도 수바에서 이뤄진 한국 취재단 인터뷰에서 “지난해 개최된 한·태도국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지역의 우선순위인 이(일본 오염수) 사안에 대해 협의했다”며 “한·태도국 정상회의 계기에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어업, 관광업이 주요 산업인 태도국들은 해양 오염에 취약할 수 밖에 없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서도 강경한 입장이다. PIF는 소속국인 마셜제도와 폴리네시아가 미국, 프랑스가 수소탄 핵실험을 진행한 뒤 주민들이 높은 비율로 암에 걸리는 등 피해를 본 지역이라 핵 문제에 상당히 민감하다.앞서 PIF는 지난 1월 공개회의를 열어 ‘일본 오염수 방류가 태도국의 경제 기반이자 전 세계 참치의 주요 공급처인 이 지역 어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방류 연기를 촉구한 바 있다. 푸나 사무총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태도국의 입장은 지난 1월 회의 결과와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 2월 올해 PIF 의장국인 쿡제도 총리와 함께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났다”며 “기시다 총리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방류가 안전하며 해양을 오염시키지 않는다’고 납득할 때까지 방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푸나 사무총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오염수 안전성을 검증 중인 것과 관련해 “마셜제도 인사가 IAEA 모니터링팀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평가한다”면서도 “그렇다고 PIF가 IAEA 모니터링에 대해 모두 동의하거나 지지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IAEA의) 협의 목표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고 상호 간 합의와 이해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 29~30일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한·태도국 정상회의에는 호주, 뉴질랜드 등 16개 태도국과 2개 프랑스 자치령 등 18개 전 PIF 회원국 정상과 푸나 사무총장이 초청됐다. ‘공동번영을 향한 항해: 푸른 태평양 협력 강화’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며 해양수산, 인적 교류 등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최근 태도국이 미중 간 전략 경쟁의 장으로 떠오른 데 대해 푸나 사무총장은 “미중의 관심을 양국의 외교 경쟁으로 생각하진 않으며 태도국은 세계 모든 국가와 협의를 환영한다”며 “태도국의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해 협의할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캔테라피, 항암 치료 신약 연구개발 진행…“임상시험 성공 목표”

    캔테라피, 항암 치료 신약 연구개발 진행…“임상시험 성공 목표”

    “국내외 제약회사 ‘라이선스아웃’ 전략으로 지속적 연구 개발 진행” 바이오 신약기업 캔테라피(대표 신현석)는 항암치료를 위한 신약을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캔테라피는 연구 과제 수행 과정 중 종양 성장 억제에 확연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을 발견하고 해당 메커니즘을 이용한 약물의 새로운 항종양 효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기존 약물들의 장점을 분석하고 조합해 새로운 신약을 개발 중이다. 캔테라피의 주요 타겟층은 암환자들이다. 폐암과 전립선암 2종에 대한 치료제가 전임상 및 임상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타 암종치료제 및 기타 질환 세포치료제를 다음 목표로 연구개발 중이다. 신현석 캔테라피 대표는 “당장 생산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B2C 전략이 아닌 연구개발을 추가해 국내외 제약회사에 ‘라이센스 아웃’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외 관련 학회와 국제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5년에서 늦어도 10년 내에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으며, 연구 자문 제안이 온 미국 보스턴에 있는 바이오 회사와 투자 문의가 온 영국 소재 벤처 캐피털 컴퍼니와의 협상 역시 원활히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캔테라피는 고려대의료원 시제품 제작지원사업 선정, 고려대 실험실 창업기업 VIP(Venture Investment Program) IR로드쇼 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GRaND-K(창업학교)1기 우수상(예비창업 1위) 수상, 한국바이오협회 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암치료제개발부문 대상수상 등의 이력을 갖추고 있다. 또 한국연구재단 실험실특화형 창업지원사업 선정 및 실험실특화형 초기창업패키지 추가모집 사업 선정(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 지원 포함), 한국기술벤처재단 서울창업성장센터입주기업 선정, 홍릉바이오의료창업센터 입주기업 선정,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H-Train 및 H-Bridge 사업 선정을 비롯해 창업 5개월만에 케이 그라운드 벤처스(K ground Ventures)를 통한 시드자금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아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 영화 개봉 앞둔 배우, 신장암 고백 “2~3년 남았다더라”

    영화 개봉 앞둔 배우, 신장암 고백 “2~3년 남았다더라”

    스웨덴 출신 영화배우 돌프 룬드그렌(66)이 신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10일(현지 시간) 데드라인,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룬드그렌은 지난 8년 동안 신장암과 싸우고 있다고 처음 밝혔다. 그는 2015년 신장암 진단을 받았으며 신장에서 암 종양을 제거했다. 수술 후 그는 매년 검사를 했고 약 5년간 증상이 없었다. 하지만 2020년 신장과 간 부위에 6개의 종양이 발견됐다. 그 시점에 2~3년 밖에 살지 못하는 말기 암 진단을 받았다. 룬드그렌은 종양학자인 알렉산드라 드라카키 박사에게 의견을 구했고 새로 개발된 치료법으로 신장암을 극복하게 됐다. 룬드그렌은 “다른 치료를 받았더라면 3~4개월 정도 남았을 것”이라며 “이 새로운 치료로 인해 3개월 안에 종양이 20~30% 정도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제 종양이 약 90%까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룬드그렌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실베스터 스탤론과 함께 1990년대 액션영화를 휩쓸었던 스타다. 1985년 개봉한 영화 ‘록키4’의 주역이며, 영화 ‘마스터 돌프’(1987), ‘다크 앤젤’(1990), ‘유니버설 솔져’(1992), ‘익스펜더블’(2010), ‘아쿠아맨’(2018) 등에 출연했다. ‘아쿠아맨’의 속편인 ‘아쿠아맨과 잃어버린 왕국’으로 올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일본이 공업용으로도 안 쓰는 게 원전 오염수다” 중국의 뼈 때리는 지적

    “일본이 공업용으로도 안 쓰는 게 원전 오염수다” 중국의 뼈 때리는 지적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은 연일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는 매번 오염수가 안전하고 무해하다고 말한다”고 운을 뗀 뒤 “그러면 왜 (일본) 국내에 방류하거나 농업‧공업용수로 쓰지 않는지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은 올해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책임있는 태도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결하라”면서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감행하는 것은 실망스럽고 불안하다”고 비판했다.  또 “일본은 일관되게 자신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라고 하는데 책임 있는 국가라는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국제사회의 우려에 응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함을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한국이 일본에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시찰단을 파견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왕 대변인은 앞서 8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전문가 시찰단 파견이 일본에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명분만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후쿠시마 원전 시찰에 나설 한국 전문가 시찰단은 오는 23~24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한국 시찰단이 ‘안전성을 평가하거나 확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전문가 시찰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한국 내 이해가 깊어질 것을 기대한다”면서도 “한국 시찰단이 오염수의 안전성을 평가하거나 확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전문가들도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쓴소리를 내놓았다.  반 히데유키 일본 반핵정보자료실 공동대표는 8일 제주지역 6개 야당 공동 주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대응 국제토론회’에서 “희석하면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은 잘못됐다”며 “희석하더라도 방출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 방사성물질 방출 총량에 의한 환경축적과 피폭 축적을 평가해야 한다”면서 “일본의 오염수 해양방출은 환경과 인간을 지킬 수 없는 방안이며 국제법 위반이다. 방출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히데유키 대표는 이러한 주장과 함께 일본 정부의 실제 사례를 예로 들었다. 히데유키 대표에 따르면 2022년 1월 26일 일본 후쿠시마현 소마시 이소베 앞바다 수심 40m에서 잡힌 우럭에서 방사성세슘 1천400㏃/㎏이 검출돼 정부가 출하를 제한했다.  그는 “방사성 물질 축적은 어패류 방사능 오염으로 이어지고, 어패류 피폭은 곧 인간 피폭으로 이어진다”면서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우려를 표했다.  숀 버니 그린피스 동아시아 수석 원자력 전문위원도 해당 행사에서 “일본의 과학자, 정치인은 삼중수소(트리튬)가 ’약한 방사선원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자주 밝혀왔지만 삼중수소를 섭취할 경우 다른 방사성핵종보다 더 강한 방사능을 방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쿄전력은 축적 효과, 먹이사슬을 통한 영향 등 삼중수소와 기타 방사능 핵종이 해양 환경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평가하지 않았고 유기적으로 결합한 삼중수소가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 김춘곤 서울시의원, ‘강서구 성재중학교 학교장·학부모 간담회’ 참석

    김춘곤 서울시의원, ‘강서구 성재중학교 학교장·학부모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지난 8일 강서구 가양1동에 있는 성재중학교(교장 양정모)를 찾아 등하굣길 안전과 노후화된 학교시설물 상태를 확인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님들은 가장 시급한 학교 시설 개선 문제로 아이들 통학로에 있는 주차장 이전을 꼽았다. 협소한 학교 부지와 초기 미흡한 계획으로 통학하는 아이들과 주차하는 차량의 충돌 우려가 있어 매우 위험하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두 번째로 학교 천장 석면의 철거를 들었다. 석면은 국제 암 연구기관(IARC)에서 지정한 그룹1 발암물질로 오랜 시간 학교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 심각한 건강의 위협을 받을 우려가 크다. 현재 석면의 비산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도료로 페인팅을 한 상태인데 근원적인 문제해결 방법으로는 부족해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 그 외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님들은 넓은 중앙현관 공간을 활용한 작은 도서관 만들기, 학생들에게 정보 전달을 위한 대형 LED 전광판 설치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하며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서남물재생센터 체험관과 서울시의회 학생방문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