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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카드, 소아암환자에 미술·음악·연극 수업 진행

    현대카드, 소아암환자에 미술·음악·연극 수업 진행

    문화가 힘이다. 현대카드는 한국의 신예 디자이너들에게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디자인 상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역 환승센터 승강장 시설을 공공디자인 작품으로 만들어 기부하는 등 문화를 중심으로 한 사회공헌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음악회 ▲소외 어린이 문화체험지원 ▲소상공인 자활지원 ▲기부 및 헌혈캠페인 등을 사회공헌활동의 4대축으로 삼고 있다. 음악회는 소아암 병동을 순회하며 공연하는 ‘어린이희망음악회’와 열린 거리 음악회인 ‘스탑앤리슨’(Stop & Listen)이 있다. 어린이희망음악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1년간 전국 24개 병원을 찾는다. 예술가들의 재능기부와 기업후원이 접목된 형식이다. 이외 소아암환자를 위해 미술, 음악, 연극 등 3개 과목에 대해 30회의 수업을 진행한다. 임직원들은 매달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결연해 문화체험을 함께한다. 소상공인 자활을 위해서 미소학습원을 설립해 단순히 저신용, 저소득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넘어 ‘고기낚는 법’까지 전수하는 ‘드림실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점포 리모델링에서 마케팅, 상권분석 홍보, 컨설팅까지 사업 전반에 대해 지원을 받는다. 소외 청년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등 전문직업교육을 하는 ‘드림교육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中원정 장기매매 알선 브로커 적발

    말기 간암환자 등을 중국 병원에 연결해 주고 수억원을 챙긴 해외 원정 장기 매매 알선 브로커 5명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외사과 국제범죄수사대는 21일 중국 현지 장기 매매 브로커와 짜고 급성 간암 및 만성 신부전증 환자 등 94명에게 수술비 명목으로 1인당 1억원을 받고 이들을 중국 병원에 알선한 혐의(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모(48)씨를 구속, 김모(66)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현지 브로커인 김모(35)씨를 수배했다. 김씨 등은 2006년 1월부터 인터넷에 장기이식카페 7개를 개설한 뒤 희망자를 모집했다. 특히 중국인 이름으로 수술을 받은 이 환자들이 국내에서 보험금을 탈 수 있도록 입원 및 수술 확인서를 위조해 주기도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메디컬 팁]

    뱃살빼기 토크쇼 24일 서울성모병원서 한국대사증후군포럼(회장 허갑범)이 주최하는 ‘국민 뱃살빼기’ 토크쇼가 오는 24일 오후 6시 서울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열린다. 토크쇼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및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허갑범 회장(당뇨병)을 비롯, 조홍근내과 조홍근 원장, 삼성서울병원 김은미·우송대 김명화, 수원대 임경숙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하며, 참가비는 없다. 문의(02)718-8160. 저소득층 아동에 무료 독감백신 접종 녹십자와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는 최근 독감백신 무료접종 지정병원 현판식을 갖고 ‘드림스타트 독감백신사업’을 시작했다. 녹십자와 의사회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저소득층 아동 지원프로그램인 ‘드림스타트사업’ 대상 어린이 중 1만 5000명(2~12세)에게 독감백신을 무료로 지원, 접종하고 있다. 저소득층 암환자 33명에 ‘희망종잣돈’ 전달 한국노바티스(대표 에릭 반 오펜스)와 한국구세군은 최근 구세군 100주년 기념빌딩에 서 저소득층 암환자를 위한 ‘희망종잣돈’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희망종잣돈은 글리벡과 타시그나, 아피니토 등의 표적항암제를 생산하는 한국노바티스가 구세군과 협력해 조성한 저소득층 암환자 지원기금으로, 올해도 33명의 암환자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한국노바티스 문학선 상무는 “혁신적인 항암제 개발뿐만 아니라 암환자들의 고통까지 나눌 수 있는 기업 정신을 실천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 의료기관 대책 29일 워크숍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이경권)는 오는 29일 오후 4시 대강당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의료기관의 대책’을 주제로 워크숍을 갖는다. 워크숍에서는 이 병원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의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의료기관의 대책’ 등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권 소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 실무차원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독연구비 지원 대상 안화영교수 선정 한독약품(대표 김영진)과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성우)는 올해 ‘한독연구비’ 지원대상자로 분당서울대학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안화영 진료교수를 선정했다. 한독약품과 대한당뇨병학회는 1991년부터 당뇨병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과제를 선정, 매년 1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 시한부 선고받고 재산 다 쓴 여성 ‘암 극복’

    자궁암 말기판정을 받고 인생의 뜻 깊은 마무리를 하려던 영국 여성이 뜻밖으로 암을 극복하는 기적을 이뤄내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워릭셔 주에 사는 간호사 수 피커드(47)는 지난해 2월 건강검진을 하는 도중 발견된 자궁의 악성종양이 이미 다른 기관에 전이돼 길어야 18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 피커드는 곧바로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냈다. 그리고 집을 담보로 2만 파운드(한화 3500만원)을 대출받아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기로 결심했다. 일단 그녀는 멋진 텔레비전과 고급 소파를 사들였다. 그리고 남편 토니(54)와 함께 매일 밤 외식을 했으며, 친구들과 어울려 술도 마셨다. 해외여행의 꿈도 이뤘다. 이런 생활 때문에 살이 25kg이상 급격히 불었지만 피커드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가족의 동의를 받고 그동안 참아왔던 일을 하나씩 해보기로 했다.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 장례식에서 틀 음악까지도 골랐다.”고 설명했다. 1년 뒤 피커드에게 기적이 벌어졌다. 악성 종양이 더 퍼져있기는커녕 줄어들어있던 것.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시작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암세포는 완전히 사라져 더 이상 치료를 받을 이유가 사라졌다. 이 모습을 지켜본 그녀의 가족과 의료진은 “기적이 일어났다.”며 놀라워했다. 새삶을 얻게 된 피커드는 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해 건강을 되찾기로 했다. 그녀는 “암을 극복했기 때문에 다이어트 정도는 기쁘게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말기암 17% 10년 이상 생존

    말기암(4기) 환자 100명 중 17명이 10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말기암이라도 잘만 치료하면 충분한 여명을 누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내용이다. 연세암센터는 2000년에 암 진단을 받은 환자 4600여명의 병기별 10년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0기 96.4%, 1기 82.8%, 2기 70.2%, 3기 45.4%, 4기 17.1% 등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암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51.1%로, 절반 이상이 10년 이상 장기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10년 생존율은 63.7%, 남성은 40.4%였다. 여성의 생존율이 높은 것은 비교적 조기에 진단되는 데다 치료가 잘 되는 유방암·자궁경부암·갑상선암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질환별로는 유방암 환자의 80%, 부인암 환자의 76%가 10년 이상 생존했다. 이에 비해 남성은 진단이 어려운 폐암, 예후가 좋지 않은 간암과 전립선암이 많았던 게 낮은 생존율의 원인으로 꼽혔다. 또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70~80대 고령층 암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에는 암 진단 평균 연령이 52.4세였으나 2010년에는 54.6세로 늦어졌다. 또 남성은 60대에 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 데 비해 여성은 50대가 가장 많았고, 전체 암 환자의 15%는 70~80대에 발생했다. 의료진은 “이는 진행된 암이 노년층에서 늦게 발견되는 게 아니라 평균수명의 증가로 암 발생 연령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현철 연세암센터 원장은 “고령층도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한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세암센터는 최근 암 진단 후 10년이 지난 환자들의 모임인 ‘연세 새누리클럽,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축하행사를 열고 암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와 재기를 기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신약판매권·복제약 철수’ 담합 첫 제재

    신약 특허권자인 다국적 제약사가 국내 복제약 회사에 경제적 이익을 제공해 복제약 출시를 차단한 행위에 처음으로 공정거래법이 적용됐다. 공정위는 23일 세계 4위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이미 출시된 동아제약의 복제약에 대해 ‘시장에서 철수하고 향후 경쟁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동아제약에 신약판매권을 주는 등 담합행위를 했다며 GSK에 30억 4900만원, 동아제약에 21억 2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1998년 GSK의 제조법과 다른 제법 특허를 취득, 복제약 ‘온다론’을 싸게 시장에 공급했다. 이에 GSK는 치열한 경쟁을 우려, 그 다음 해 10월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양 사는 소송진행 중인 2000년 4월 동아제약이 온다론을 시장에서 철수하고 향후 항구토제 및 항바이러스제 시장에서 GSK와 경쟁할 수 있는 어떤 제품도 개발·제조·판매하지 않는 대신 GSK가 동아제약에 신약판매권 부여, 이례적 수준의 인센티브 등을 주기로 합의했다. 항구토제는 암환자의 치료에 쓰이는 약이다. 공정위는 양사가 소송 취하와 복제약 철수 및 경쟁하지 않기로 한 합의의 실행은 물론 판매권 계약을 지속적으로 갱신하면서 이달까지 담합을 계속 유지·실행해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GSK가 특허만료 기간인 2005년 1월까지 복제약 진입을 제한했고, 특허를 갖고 있지 않은 경쟁제품까지 개발·제조·판매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특허권의 부당한 행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GSK는 “해당 계약은 2000년 체결됐고 11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시효가 만료됐음에도 공정위가 무리하게 소급적용을 했다.”며 법원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열린세상] 적정 의료와 병원의사 줄세우기/강대희 서울대 교수 예방의학

    [열린세상] 적정 의료와 병원의사 줄세우기/강대희 서울대 교수 예방의학

    언론이 병원을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일은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단골 메뉴다. 의료계에서는 의사들을 줄 세운다고 불평하지만 병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환자나 의료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준다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얼마나 정확한 잣대로 병원과 의사를 평가하느냐이다. 지난주 모 일간지에서 암, 심근경색, 뇌졸중 등 분야별로 치료를 잘하는 병원과 소위 ‘명의’에 대한 기사가 시리즈로 연재되었다. ‘명의’의 기준은 그 분야에서 수술을 가장 많이 한 사람으로 했다. 암 수술의 경우에는 수술을 많이 한 의사가 경험도 많아 수술 후 성적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쉬운 암수술이라도 1년에 1000건을 넘게 수술을 한다는 것은 주말을 제외하고 적어도 하루에 4건의 암수술을 한다는 얘기다. 국제적으로 잘 알려진 국내 모 대학병원의 암수술 전문의는 외국에 나가면 암 수술 건수를 제대로 얘기하지 않는다고 한다. 외국 동료의사의 시각으로는 어떻게 그 많은 환자를 적정하게 진료할 수 있을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암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같이 응급을 요하는 질병까지 상급 종합병원의 순위를 매긴 것은 좀 너무 한 것 같다. 몇년 전 시내 유명호텔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던 A씨가 심장을 꾹 누르는 통증이 생겨 가장 가까운 병원에 가라는 주위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재단 이사로 있는 대학병원에 가겠다고 고집하였다. 병원에 이미 도착하였을 때는 심장이 멎어 사망에 이른 사건이 있었다. 실제 벌어졌던 일이다. 다른 시사주간지에서는 ‘의료기관별 중증도 보정 사망비’를 기준으로 병원급 이상을 사망비에 따라 평균 이상과 이하로 구분하여 발표하였다. 소위 ‘빅5’에 드는 종합 대학병원 가운데 세 군데나 최우수 그룹에 포함되지 못하였다. ‘중증도 보정 사망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08년 66개 병원의 통계를 분석한 뒤, 각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들의 중증도를 모두 같은 수준이 되도록 통계적 보정작업을 거쳐서 나온 것이다. 즉, 한 병원에서 100명의 환자가 사망할 것으로 예상할 때, 실제로 몇 명의 환자가 사망했는지를 비교해서 나온 수치이다. 저마다 상태가 다른 환자들의 사망 예상률을 제대로 산출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있지만 비교적 객관적인 지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병원평가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는 이유는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중증도 보정 사망비’와 비슷한 ‘위험도 보정 사망률’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망률’ 이외에 최선의 의료기술을 갖고 있는가, 간호 인력이 전문적인가, 전문의 동료에 의한 평판이 어떠한가 등이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 12년간 일등 병원으로 선정된 존스홉킨스병원은 암환자 수술 건수로만 따지면 오하이오주립병원보다도 못한 17등이다. 그런데도 존스홉킨스병원이 세계적인 권위를 갖는 것은 병원의 치료 성적과 진료 수준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적정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계지출에서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국가 건강보험재정도 더욱 어려워지며 과잉진료에 대한 환자의 불신과 의료사고에 대한 분쟁 건수도 많아지면서 과연 내가 받고 있는 의료가 적정한가 하는 것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고가 의료장비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그 많은 검사가 모두 필요한지? 우리 아이에게 처방된 항생제를 꼭 먹여야 하는지? 등 환자들의 고민뿐 아니라 저비용·고효율 의료 체제에서 환자에게 적정진료를 제공하지 못하는 의사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과연 해답은 없는 것일까? 의학적 근거에 중심을 둔 의료 표준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공공성 있는 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적정 진료의 기준 제정도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정 진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사의 노력과 의사에 대한 환자의 믿음과 신뢰,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정부의 균형 잡힌 정책의지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 가천의대 길병원 ‘환자 중심’ 암센터

    가천의대 길병원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암 전문 코디네이터를 배치한 메머드급 암센터를 최근 개원했다. 서울의 대형병원에 몰리는 암환자들의 의료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인천권 거점 암센터로 만들어 ‘환자 중심’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가장 주목을 끄는 흐름은 일관 진료시스템이 가능한 대형화와 첨단 장비. 이 암센터는 지하 5층, 지상 18층에 398병상을 갖췄다. 여기에 건축비 800억원과 의료장비 200억원 등 1000억원을 투입했다. 이로써 길병원의 총 허가병상은 1300병상(전체 1700병상)을 넘어섰다. 병상 규모로 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에 이어 국내 5위의 초대형 병원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암센터에는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암치료기 ‘노발리스 Tx’와 ‘클리낙 iX’ 등 첨단 의료기기를 배치했다. 22개의 첨단 수술실과 무균실·암환자집중치료실·통원치료센터·암정보관·교육실 등도 갖췄다. 환자 중심의 암 치료를 위해 도입한 20명의 암 종별 전문 코디네이터도 특징. 이들은 환자상담·접수·등록은 물론 검사·수술 등 전 단계에서 전문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진료일정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태훈 병원장은 “전문화된 코디네이터들이 환자와 보호자들의 암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병원’ 구축도 각 병원들이 추구하는 방향. 길병원 역시 자체 개발한 첨단 ‘스마트병원’시스템을 적용해 환자들이 퇴원 후 집에서도 운동·영양·치료 등에 대한 전문 정보를 코디네이터 및 의료진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건강증진센터까지 암센터에 배치해 암 검진과 치료·관리 등이 ‘원 스톱’으로 이뤄지는 일관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길녀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 총장)은 “이 암센터가 서울 중심의 의료수요를 분산시켜 암 치료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첨단 장비와 시설, 우수한 의료진, 세계적 수준의 암당뇨연구원 등을 결집해 국제적인 암 치료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세계서 가장 충격적인 ‘흡연경고 사진’ 논란

    세계서 가장 충격적인 ‘흡연경고 사진’ 논란

    “죽어가는 폐암환자, 이래도 피겠습니까?” ’역대 가장 충격적인 흡연경고 사진’이 곧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폐암환자가 죽어가는 모습 등 한층 강도가 세진 흡연 경고사진이 캐나다 담뱃갑에 의무적으로 실린다고 예고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내년 3월 1일까지 캐나다에서 생산되거나 수입하는 모든 담배에 의무적으로 새롭게 바뀐 경고사진을 부착하라는 정책을 최근 내놨다. 경고사진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한 장에는 시한부 폐암환자 바브 터박스란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몸에 머리카락이 다 빠져버린 터박스는 침대에 걸터앉아 죽음을 기다리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 사진과 함께 “폐암으로 죽어가는 장면”이란 경고 문구가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목에 구멍을 뚫어 호스로 연결한 남성 환자의 사진을 담아 흡연으로 인한 식도암을 경고하며, 어린 여자 아이가 차에 타서 담배연기를 들이마시는 사진을 실어 간접 흡연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들은 역대 전 세계에서 등장했던 흡연 경고사진 가운데 가장 충격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담뱃갑에 들어가는 흡연경고 사진을 한층 더 강도높게 바꾸는 건 물론, 담뱃갑의 절반만 덮도록 한 현재 규정에서 경고사진과 문구로 담뱃갑의 75%를 덮으라는 의무조항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당국은 “흡연 및 간접흡연이 얼마나 위험한 지 경고하는 무섭고 끔찍한 이미지를 넣어 흡연자들의 금연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는 뜻”이라고 취지를 설명한 뒤 “흡연 경고사진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기 때문에 충격강도를 높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담배 제조업체들은 회의적인 시각이다. 영국 임페리얼 토바코그룹(Imperial Tobacco)은 “흡연의 위험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이미 수십년 동안 알고 있었다. 이미지 크기를 확대하는 정책이 흡연율을 낮추는 결과를 갖고오진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가죽만큼 질긴 사랑, 가죽 공장에서 만난 천생연분을 소개한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2005년 한국에 온 야넷. 가죽공장에서 일하던 그녀는 같은 공장에서 일하던 태민씨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연애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어느덧 결혼 2년 차로 남편을 위한 새참도 챙기는 내조의 여왕이 된 야넷의 일상을 함께한다. ●1대 100(KBS2 밤 8시 50분) 이 시대의 명품 조연 이재용,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성악가이자 클래식 전도사인 김동규가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 군단’, 고려대 합창단 ‘KUC’, ‘대통령 기록관’, ‘2011 미스코리아 당선자’, 한양대학교 ‘81학번 동기회’, 그리고 73인의 예심 통과자들이 함께하는 불꽃 튀는 승부를 따라가 본다. ●아침드라마 당신 참 예쁘다(MBC 오전 7시 50분) 강수는 기준과 한 비서와 함께 가게를 오픈한다. 병현은 강수 가게의 첫 손님이 되어 축하해 준다. 한편 치영은 암환자들이 머무는 요양원으로 들어가겠다고 한다. 명자는 치영이 불안하고 걱정되지만 치영을 믿어 보기로 한다. 요양원에 들어가기 전 치영은 강수의 가게 오픈을 축하하러 집을 나서는데….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 21(SBS 밤 8시 50분) 통기타 음악의 귀환을 이끌어 낸 ‘세시봉 콘서트’를 시작으로 7080음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0·80세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른바 ‘복고열풍’ 현장을 추적해 본다. ‘현장21’에서는 이미 지나간 세대들의 문화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원인과 복고가 대중들에게 문화 트렌드로 어떤 의미를 주는지 짚어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20분) 친환경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놀게 하자. 그렇다면 어린이 안전지대로서의 놀이터는 어떤 곳이어야 할까. 취재팀은 2011년 환경부가 주최한 친환경 안심 어린이놀이터 공모전에서 우수 사례로 선발된 서울 도봉구 반석 어린이 공원에서 그 실마리를 찾는다. 어른들의 노력에서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함께 만나 본다. ●가족(OBS 밤 11시 10분) 비포장도로에 휴대전화 안테나 한 칸조차 제대로 뜨지 않는 강원 홍천 율전리.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언덕 위의 작고 오래된 집에 살고 있는 주시용·김용선 부부. 16살에 정신대를 피하기 위해 중매로 결혼한 할머니가 할아버지와 살아온 세월이 어느 덧 70년.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살며 8남매를 키워 온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 ‘43억 복권’ 당첨자, 다시 ‘시급1만원’ 직장에…

    거액의 복권 당첨과 동시에 직장을 떠났던 40대 영국 여성이 2년 만에 돌아왔다. 수중의 돈을 다 썼기 때문은 아니었다. 경제적으로는 여유로워졌지만 직장을 그만둔 뒤 갑작스럽게 변한 삶이 낯설어서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고 복귀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적지 않은 이들이 복권에 당첨되면 우선 직장부터 그만둔다고 대답한다. 영국 윌트셔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 일하던 니키 쿠삭(46)도 다르지 않았다. 2009년 그녀의 바람대로 249만 파운드(43억 7000만원) 복권에 당첨되자 그녀는 아쉬움 없이 곧바로 직장을 떠났다. 경제적으로만 넉넉해지면 인생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쿠삭의 기대는 무너졌다. 직장을 떠나자 갑자기 변화된 삶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갑자기 들어온 돈을 쓰는 것도 힘들어서 25만 파운드(4억 9000만원)짜리 집을 샀을 뿐 대부분의 돈을 그대로 남겨뒀다. 악재가 겹치면서 쿠삭은 더욱 앞이 캄캄해졌다. 이듬해 개들에 물리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뒤 2달만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것. 쿠삭은 “매일 누워만 지내는 나날이 계속되면서 건강하게 일했던 날들이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두 차례 대수술을 받고 항암과 방사선 치료까지 무사히 마친 쿠삭은 그리워했던 직장에 다시 지원했다. 쿠삭의 사정을 전해들은 대형마트 측은 그녀를 기꺼이 받아줬다. “왜 돌아왔냐.”는 일부 직원들의 핀잔과 영국 최저임금 수준인 시간당 6.5파운드(1만 1000원)의 박봉에도 쿠삭은 매일 10시간씩 일하고 있다. 쿠삭은 “복권에 당첨되기 전에는 나의 평범한 삶이 이렇게 행복한 줄 몰랐다. 친한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고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직장이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일을 하면서 건강도 많이 회복했다는 쿠삭은 당첨금으로 암환자들을 위한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9·11 10주년] 테러현장 소방관 암 발병률 높아

    9·11테러 때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출동했던 소방관들이 현장을 지키던 일반인보다 19%나 많이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소방국은 소방관 등 9853명의 의료 기록을 추적 분석한 이같은 내용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의학전문지 랜싯의 ‘9·11 특별판’을 통해 밝혔다. 출동한 소방관 중 암에 걸린 사례는 263건으로 현장에 있었던 일반인(238건)보다 많았다. 암환자 가운데는 피부암과 전립선암, 갑상선암 환자 비율이 높았다.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소방관 중에서는 135명이 암에 걸려 비교 대상인 현장에 없던 일반인(161건)보다 발암 건수가 낮았다. 분석작업을 주도한 뉴욕소방국의 데이비드 프레잔트 박사는 “9·11 이전부터 암에 걸렸던 사례는 제거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방관들이 건물 더미를 뒤지며 구조작업을 벌이는 동안 잔해에서 피어오른 유해 먼지를 뒤집어 쓴 탓에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분석했다. 또 현장에서 구조·복구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은 육체·정신적 질환을 상당수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 기금으로 운영되는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등록된 2만 7000여명 가운데 28%가 천식에 시달렸고 축농증(부비강염·42%), 역류성식도염(39%) 환자도 많았다. 우울증(28%)이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32%), 공황 장애(21%) 등 정신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의 비율도 높았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커버스토리] 월세 살지만 기부… 그들의 DNA는 특별하다?

    [커버스토리] 월세 살지만 기부… 그들의 DNA는 특별하다?

    “기부를 하면 제가 지은 죄를 ‘바터’(물물교환)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지난 10년간 100억원 넘게 기부했지만 정작 자신은 월셋집에 사는 가수 김장훈(44)의 고백이다. 그는 각종 행사와 광고수입으로 번 돈 대부분을 기부에 썼다. 월세까지 내고 나면 그의 통장 잔고는 항상 ‘0’원이다. 그래서 그에겐 ‘기부천사’, ‘기부중독자’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국민 여동생’ 배우 문근영(24)도 대표적인 기부천사다. 지난해 사랑복지공동모금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통계를 집계한 결과 문근영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총 8억 5000만원을 기부해 개인 기부액 1위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문근영은 이런 사실을 일절 함구했다. 기부도 남몰래 했다. 사랑복지공동모금회의 발표가 없었다면 그녀의 기부 사실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 뻔했다. ‘선글라스맨’ 가수 박상민(47)도 연예계의 ‘숨은 기부 큰손’으로 꼽힌다. 그는 청각장애인들의 달팽이관 이식을 돕는 단체 ‘사랑의 달팽이관’ 회장을 지냈다. 자선 공연 등을 통해 얻은 수입 40억원도 소아 암환자와 독거 노인을 위해 기부했다. 박상민의 기부는 ‘유전’이다. 농사를 지었던 박상민의 부모는 수확량의 반을 항상 양로원이나 보육원 등에 보냈다고 한다. 세 번에 걸친 아버지의 암 수술과 교통사고, 어머니의 갑상선 수술, 18억원대 부동산 사기 등 시련 속에서도 기부의 끈을 놓지 않았던 것은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는 게 박상민의 고백이다. 결손 가정 어린이 등에게 40억여원을 기부한 방송인 김제동(37),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20억원을 기부한 가수 조용필(61), 나라 안팎에서 130억원을 기부한 가수 장나라(30), 큰 재해가 휩쓸고 갈 때마다 이재민을 돕는 ‘욘사마’ 배용준(39) 등도 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는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 ‘착한 유전자(DNA)’가 있는 것일까. 김장훈의 주치의인 윤대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신경정신과 교수는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뇌가 건강한 경우가 많다.”면서 “자족감도 강한 편”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일반적으로 사람은 쾌락 중추를 통해 행복감을 느끼는데 기부처럼 남을 돕는 행위를 할 때 사람은 긍정적인 쾌락을 느끼게 돼 있다.”면서 “기부를 경험한 사람은 이를 통한 쾌락의 기쁨을 알기에 계속 기부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는 긍정적 행동 강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익명 기부도 남에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자기 중독적 행동 강화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X레이도 못찾는 폐암 초기 개가 진단한다”

    “X레이도 못찾는 폐암 초기 개가 진단한다”

    후각이 뛰어난 개를 활용해 인간의 폐암 발병 여부를 초기에 찾아내는 연구가 급진전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8일 독일 쉴러회헤 종합병원의 연구진이 개를 훈련시켜 인간 몸속의 각종 암 발병 여부를 냄새로 진단하는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폐암에 걸린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독창적인 실험을 한 결과 훈련받은 개가 폐암환자 10명중 7명꼴로 신뢰할만한 성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영국의 경우 1년에 3만9000여명이 폐암 판정을 받지만, 초기에 발병여부를 알아내지 못해 1년이상 생존률이 겨우 25%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러나 환자의 날숨에서 페암과 관련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를 찾아내는데 후각이 뛰어난 훈련받은 개가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폐암 조기 진단에 청신호가 켜졌다. 독일 병원 연구진이 폐암 초기 및 말기 환자,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그리고 정상인 등 22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훈련받은 개가 폐암 환자 100중 71 샘플에서 VOCs를 맡아냈다고 한다. 실험에는 후각이 뛰어난 독일산 쉐퍼드와 캐나다산 레브라도 리트리버가 11주간의 특별훈련을 거쳐 참여했다고 한다. 특히 유럽 호흡기 저널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실험에 참여한 개들은 환자가 복용한 약이나 담배 냄새 등에 현혹되지 않고 폐암발병 여부를 알아 냈다. 이 병원 연구진의 최종 목표는 개가 냄새를 통해 암 특유의 화학성분을 가려내고 폐암을 초기 단계에서 진단하는 데 사용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토르스텐 발레스는 “훈련된 개의 예리한 후각으로 초기 단계에서 폐암환자의 날숨과 정상인의 호흡 샘플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의 미세한 차이를 탐지해 내는 것”이라고 연구의 핵심 컨셉트를 소개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산 암 치료 서비스 서울보다 낫네”

    “암 수술 받으러 서울 갈 필요 없어요.” 부산 지역 암환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수도권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산시와 부산권 의료산업협의회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에서 수술받은 암환자 223명과 수도권에서 수술받고 부산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암환자 187명을 대상으로 접근성, 의료진 수준, 이용 편의성, 의료서비스 분야 등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부산 지역 의료기관 이용자의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부산대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 백병원 등 5개 대학병원의 입원 및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입·퇴원 절차, 최신 장비, 편의시설, 행정직원의 친절 등 ‘이용 편의성 만족도’는 수도권 이용자가 3.80(만점 5.0)으로 부산 지역 이용자 3.65에 비해 높았다. 의료진 만족도 역시 수도권(4.18)이 부산 지역(4.11)보다 근소하게 높았지만 수술받은 병원을 오가는 데 따른 지리적·시간적·경제적 부담 등 ‘접근성에 대한 만족도’는 3.10에 그쳐 부산 지역 이용자(3.66)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또 접근성, 의료진, 이용 편의성, 재이용 의사와 추천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의료서비스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부산 지역 의료기관 이용자(3.94)가 수도권 의료기관 이용자(3.88)보다 높았다. 동일 질병 발생 시의 ‘재이용 의사’도 부산 지역이 수도권보다 2.2배 높았다. 자신이 이용한 의료기관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부산 지역 이용자의 응답이 2.1배 많았다. 부산의료권 사업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부산 지역 암환자들이 부산 대신 수도권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기대만큼의 만족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후코이단’ 청력개선 효과 밝혀

    국내 연구진이 미역·다시마 같은 갈조류에서 추출한 ‘후코이단’이라는 물질이 청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후코이단은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일부 암환자들이 복용해 온 기능성 물질로, 이번에 또 다른 효능이 밝혀진 것이다.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문인석(38) 교수와 연세대의대 최재영 교수팀은 10일 ‘항생제 독성에 의해 손상된 청각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는 후코이단의 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청각 독성을 가진 대표적인 항생제인 네오마이신을 이용해 청각유모세포를 손상시킨 뒤 후코이단을 투여한 결과 그러지 않은 그룹보다 월등히 많은 청각유모세포 재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후코이단이 세포 재생을 방해하는 ‘노치(notch) 신호전달 체계’를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문인석 교수는 “아직은 동물실험 단계이지만 한번 손상되면 치료가 힘든 것으로 알려진 청각 기능 회복에 새로운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1등급 국제 학술지 ‘청각연구’(Hearing Research) 최근호에 게재됐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암 환자 생존율 67%로 높인다

    정부가 오는 2015년 암생존율의 목표를 기존의 54%에서 67%로 크게 상향조정했다. 사실상 ‘완전치료’로 보는 암생존율은 암 치료 뒤 증세가 악화되지 않고 5년간 생존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암 생존율 67%는 ‘암=사망’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나 암 환자 10명 가운데 7명 남짓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22일 국가암관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기 암 정복 10개년 계획’(2006~2015년) 수정안을 의결,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계획안 수정은 2008년에 이미 2015년 목표치인 54%를 5.5% 포인트나 초과 달성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2015년까지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도 2006년 94명에서 88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2008년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은 103.8명으로 2005년 112.2명에 비해 7.5% 낮아졌다. 권준욱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지속적인 암 관리 정책의 추진과 의술의 발전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앞으로 암 검진의 질적 개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암생존율 목표치 상향조정은 암 생존율이 이미 의료선진국에 근접했거나 일부 암에서는 앞섰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실제 미국의 2006년 암생존율 66%, 캐나다의 62%에 상당히 다가섰다. 더구나 위암·갑상선암·대장암·폐암·간암·유방암의 생존율이 미국과 캐나다에 비해 높은 편이다. 암생존율 향상은 조기 발견이 결정적이다. 일찍 암을 찾아내면 암 종류에 관계없이 완치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암 검진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의 암검진 수검률은 2005년 40.3%에서 2009년 53.3%로 크게 늘었다. 게다가 건강보험 지원 및 투자 확대로 인한 적극적인 치료와 새로운 항암제 개발, 방사선 등 암 치료술의 개선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암환자 의료비 수혜자는 2005년 2만 8000명에서 2009년 5만 4000명으로 무려 100%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폐암의 원인이 되는 높은 흡연율과 건강보험 재정 악화 등은 암생존율 67% 달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게 의료계의 지배적인 견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내 6대암 생존율 美·日보다 높아

    우리나라의 주요 6대 암(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의 생존율이 미국이나 일본보다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심영목(암센터장)·신명희(예방의학과) 교수팀은 1994년 병원 개원 때부터 2009년까지 16년간 암환자로 등록된 12만 64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년 상대생존율이 60.2%로, 미국(66.0%)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유럽(51.9%)이나 일본(54.3%)에는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 상대생존율은 관심 질병을 가진 환자의 관찰생존율을 같은 연도의 동일한 성별, 연령대를 가진 일반인구의 기대생존율로 나눈 값으로, 암 이외의 원인에 의한 사망자를 보정해주는 장점이 있다. 분석 결과, 6대 암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위암은 5년 상대생존율이 65.3%로, 미국의 26%, 유럽 24.1%에 비해 크게 앞섰으며, 일본의 62.1%와 국내 평균인 57.4%보다 높게 나타났다. 갑상선암도 삼성서울병원(98.5%)이 미국(97.3%), 일본(92.4%), 유럽(86.5%)에 비해 앞섰다고 병원 측은 평가했다. 대장암은 삼성서울병원이 70.6%로 미국(65%), 일본(68.9%), 국내 평균(66.3%), 유럽(53.9%)보다 높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독립영화관-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KBS1 밤 1시 10분) 선호는 귀향해서 농사를 지으며 시를 쓰고 있다. 농촌 생활에 불만이 가득하던 선호는 부모님이 애지중지하는 소 ‘한수’(피터)를 팔기 위해 길을 떠난다. 우시장에 갔지만 마땅치 않은 가격 때문에 소를 팔지 못한다. 그리고 선호에게 7년 전 헤어진 옛 애인 현수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데.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KBS2 밤 11시 5분) 지난주 독선적인 리더십으로 심판대에 올랐던 레드 팀의 팀장 김영필. 그리고 서서히 자신의 야심을 드러내기 시작한 2인자 김호진. 이들은 팀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시도해 본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분위기는 점점 격앙되고 결국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결과를 낳고 만다. ●일일연속극 불굴의 며느리(MBC 밤 8시 15분) 영심은 분장 중이던 지은을 찾아가 따귀를 때린다. 세령은 혜원을 찾아가 진우와 이혼을 준비 중이라고 말한다. 신우는 연정에게 영심을 생각하는 만월당 사람들의 분위기를 넌지시 묻고 안심한다. 막녀는 태몽을 꾸고 누가 임신을 했는지 궁금해한다. 한편 영심은 신우의 사표가 자신 때문인 줄 오해하고, 신우를 붙잡으려 한다. ●궁금한 이야기 Y(SBS 밤 8시 50분) 태어난 지 이제 고작 20여일밖에 되지 않은 아이는 엄마 품에 안겨 보기도 전에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숨을 쉬고, 튜브로 영양을 공급받는 아이의 이름은 건우다. 작디작은 건우의 몸에는 수도 없이 많은 주삿바늘이 빽빽하게 꽂혀 있다. 이렇게 아픈 건우를 위해 기적을 꿈꾸며 고군분투하는 눈물겨운 모정을 들여다본다. ●명의(EBS 밤 10시 40분) ‘나는 죽음을 이야기하는 의사입니다.’ 국립암센터의 윤영호 박사는 스스로를 이렇게 표현한다. 그를 찾는 환자는 대부분 의학적인 치료방법을 찾을 수 없는 말기 암환자다. 환자의 병이 아닌, 환자의 삶을 위해 존재하는 의사. 우리나라에 호스피스에 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병원보다 병원 밖에서 편견과 싸우는 시간이 더 많은 그를 만나본다. ●전기현의 씨네뮤직(OBS 밤 11시) 한 주를 마감하고 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 ‘전기현의 씨네뮤직’은 영화음악의 다양성과 희소성, 마니아적인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팝 칼럼니스트 전기현의 진행으로 그 주의 테마 음악, 씨네뮤직이 소개하는 최고의 음악영화, 패널과 함께하는 음악인 이야기, 그리고 불멸의 영화음악 코너가 이어진다.
  • [Weekly Health Issue] 넥시아, 암 신생혈관 생성 81% 억제 ‘성과’

    불행하게도 항암치료에 실패한 말기암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의료계가 적절한 치료책을 내놓지 못한고 있다. 이런 점에서 넥시아는 하나의 중요하고도 의미있는 가능성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실험에 대한 가장 현대적인 윤리규범인 ‘헬싱키선언’은 중요한 의료적 지침이다. 여기에는 이렇게 규정돼 있다. ‘환자의 치료에서 입증된 치료법이 없거나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 의사는 검증되지 않은 시술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고, 고통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중략) 이를 시술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수행된 넥시아 관련 주요 연구 성과로는, 2004∼2006년 공인 임상시험 기관이 수행한 ‘암환자 생존율 평가를 위한 후향적 임상연구’를 들 수 있다. 여기에서 암환자에 대한 5년 생존율이 넥시아 투약일로부터 44%로 나타났다. 이어 2007년에는 넥시아로 치료받은 암환자의 전향적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2008년에 열린 제3회 국제동서암심포지엄에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보완대체의학연구소장 등 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전격적으로 공동연구를 제안, 그해에 경희의료원은 한의학 전문가를 NCI에 파견해 지금까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지난 2월 넥시아를 주제로 한 NCI와 우리의 공동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것이다. 최원철 교수는 “공동연구에서는 양측은 넥시아의 종양 증식억제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공동연구에서 다른 항암제와의 비교분석 결과, 훨씬 적은 농도로도 큰 효과를 보여 인체에 대한 무독성 레벨에서 무려 81%에 달하는 암 신생혈관 생성 억제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넥시아가 엉거주춤한 한방의 비전(秘傳)이 아니라 원리와 기전, 효능 등 모든 것이 공개리에 검증되는 약제임을 보여준 성과라는 것이 한의학계의 시각이다. 실제로 넥시아 임상 관련 연구논문 중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SCI급 논문만 9편에 이른다는 점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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