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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여성 노예화’ 강훈, “징역 15년 과하다” 항소(종합)

    ‘어린 여성 노예화’ 강훈, “징역 15년 과하다” 항소(종합)

    법원 “어린 여성 노예화” 질책강씨 변호인, 오늘 법원에 항소장 제출전자발찌 청구는 기각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6)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부따’ 강훈(20)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강씨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전날(21일) 법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음란물제작·배포등) 등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간 아동·청소년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다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청구는 기각했다. 1심은 “피고인은 특히 나이 어린 여성을 노예화해 소유물처럼 여기고 가상공간에서 왜곡된 성적문화를 자리 잡게 했다”며 “박사방 개설 무렵부터 박사방을 관리해주면서 지속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게 했고 범죄수익은닉을 담당해 죄책이 상당히 중하다. 다만 만 19세라는 어린 나이와 피고인이 장기간 수형생활을 하면 교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박사방 ‘2인자’로 알려진 강씨는 2019년 9∼11월 조씨와 공모해 아동·청소년 7명을 포함한 피해자 18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 등을 촬영·제작하고 영리 목적으로 텔레그램에 판매·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강씨는 조씨가 박사방을 만들어 성 착취물 제작과 유포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박사방의 관리와 운영을 도운 핵심 공범으로 조사됐다. 또 윤장현 전 광주시장에게 1000만원을 편취한 혐의, 성착취 범행자금으로 제공된 암호화폐를 환전해 약 2640만원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 피해자 얼굴에 타인의 전신 노출 사진을 합성해 능욕한 혐의, 개인정보를 취득한 혐의도 받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비트코인 비번 까먹어 2600억원 날릴 위기 처한 美남성

    비트코인 비번 까먹어 2600억원 날릴 위기 처한 美남성

    한 미국 남성이 10년 전 받은 비트코인의 전자지갑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바람에 2600억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스테판 토마스는 10년 전 암호화폐 관련 영상을 제작해준 대가로 7002비트코인을 받았다. 당시 1비트코인의 가격은 2∼6달러(약 2000∼6500원)로, 그가 수령한 금액은 한화 약 1530만∼4600만원 수준이었다. 토마스는 이를 전자지갑에 넣어두고선 그대로 잊어버렸다.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수년간 비트코인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최근 1비트코인의 가격은 3만 4000달러(약 3727만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덕분에 토마스의 전자지갑에 들어있는 비트코인의 가치총액은 약 2억 3806만 8000달러(약 2608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전자지갑을 오랫동안 확인하지 않은 탓에 토마스는 비밀번호를 까먹어버렸다. 과거 자주 사용하던 비밀번호를 조합해 8번을 시도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비밀번호 입력을 10번 틀리면 전자지갑에 내장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자체가 완전히 암호화돼 비트코인을 영영 찾을 수 없게 된다. 토마스는 “요즘 누워서 비밀번호가 뭐였는지만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비밀번호 조합을 생각해내 컴퓨터 앞으로 달려가 시도해봤지만 지갑은 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일로 인해 암호화폐를 더욱 싫어하게 됐다고 전한 그는 “은행이 있는 이유는 우리가 이런 일들을 하기 싫어하기 때문이지 않냐”며 울분을 토했다. 그의 사연이 알려지자 사이버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업체 ‘스탠퍼드 인터넷 옵저버토리’ 소속의 한 인터넷 보안 전문가는 트위터를 통해 “6개월 이내에 비밀번호를 찾아줄 테니 보유한 비트코인의 10%를 달라”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1850만 비트코인 중 20%는 주인이 전자지갑을 여는 데에 실패해 찾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에도 한 IT업계 직원은 7500비트코인이 들어 있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실수로 내다 버려, 당시 가치로 약 6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패스워드 기억안나”…무려 2500억원 비트코인 날릴 판인 남성

    “패스워드 기억안나”…무려 2500억원 비트코인 날릴 판인 남성

    독일 출신의 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디지털지갑의 패스워드를 잊어버려 무려 7002개의 비트코인에 손도 대지 못하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우리 돈으로 약 2500억원 이상을 공중에 날릴 위기에 처한 샌프란시스코에 거주 중인 스테판 토마스의 사례를 보도했다. 토마스가 처음 비트코인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1년으로 당시 그는 암호화폐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비디오를 만든 보상으로 7002개의 비트코인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비트코인의 가치는 개당 2~6달러로 사실 피자 한판도 사먹기 힘든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후 비트코인의 가치는 날개를 단 듯 하늘로 훨훨 날아오르기 시작했고 현재(13일 기준)는 개당 3만4000달러에 육박한 상태다. 문제는 전문가답게 그가 자신의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개인키를 '아이언키'라는 USB 디지털지갑에 넣어두면서 시작됐다. 곧 아이언키에 들어가는 패스워드를 잊어버리면서 상황이 꼬인 것. 이에 그는 당시의 패스워드를 떠올리며 입력했으나 8차례나 틀렸으며 이제 남은 횟수는 단 2번 뿐이다. 아이언키는 총 10회 패스워드를 잘못 입력하면 저장내용을 암호화하면서 영영 키를 찾을 수 없게된다. 토마스는 "매일매일 침대에 누워 패스워드가 무엇인지 생각할 뿐"이라면서 "컴퓨터 앞으로 가서 이런저런 패스워드를 넣어봤지만 절망만 반복될 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뉴욕타임스가 토마스의 사례를 소개한 것은 그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비트코인 중 약 20%, 현재 가치로 약 1400억 달러가 토마스의 사례처럼 패스워드를 찾지못해 묶여있는 돈으로 분석됐다. 뉴욕타임스는 "초창기에 비트코인을 소유했던 사람들은 아무도 현재와 같은 가치로 치솟을 지 상상도 못해 이같이 일이 벌어졌다"면서 "최근에는 잊어버린 디지털 키를 찾아주는 회사에 이에대한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바이든,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에 블록체인 전문가 겐슬러 공식 지명

    바이든,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에 블록체인 전문가 겐슬러 공식 지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블록체인 전문가이자 ‘월가 규제론자’인 게리 겐슬러(63)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월가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정부 SEC 위원장에 겐슬러 전 CFTC 위원장을 공식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겐슬러 전 위원장은 20여년 간 투자은행에서 일하며 정부의 규제 철폐를 주장해왔다. 하지만 1990년대에 파생상품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하지 않은 것이 10년 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왔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규제론자로 선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2014년까지 CFTC 위원장을 지내며 금융시장의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강화를 주도해왔다. 이 기간동안 겐슬러 전 위원장이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규제의 틀을 만들어 낸 결과, 금융위기 당시 주요 개혁정책을 입안해 월가에서는 자신의 이익 및 이해관계에 영합하지 않는 강경한 규제론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바바라 로퍼 미 소비자연맹투자자 보호이사는 “겐슬러가 CFTC를 이끌면서 똑똑하고 엄격한 규제기관이자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기관이라는 명성을 쌓았다”고 평했다. 이런 만큼 그의 임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제이 클레이턴 SEC 위원장 아래에서 월가 은행과 브로커, 펀드, 공기업들이 누려온 4년간의 규제 완화가 뒤집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겐슬러 전 위원장은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재무부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으며, 힐러리 클린턴의 두차례 대선 도전 과정에서 경제정책 자문을 하기도 했다. 2018년부터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슬로안 경영대학원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인수위원회에 합류해 금융정책팀을 이끌었다. 한편 겐슬러 전 위원장과 바이든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하루만에 2000억 달러 증발…“거품의 어머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하루만에 2000억 달러 증발…“거품의 어머니”

    “가상화폐에 투자할 생각이라면 모든 돈을 잃을 각오를 하라.” 영국 금융감독청(FCA)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자를 향해 원금 손실 가능성을 강력히 경고했다. 변동성이 너무 큰 탓에 하락세엔 매우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FCA는 11일(현지시간) “일부 기업이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약속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런 종류의 상품에 투자한다면 모든 돈을 잃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갑자기 연락을 해 빨리 투자하라는 압력을 주거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익을 약속하는 등의 기업이 있다면 의심하라”고 FCA는 충고했다. 가상화폐의 선두주자인 비트코인은 지난 12개월 동안 300% 이상 올라 지난주엔 4만 1973달러(약 4620만원)까지 치솟았다. 가상화폐가 잠재적인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대체 통화로서 금과 견줄 만한 가치를 가졌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진 덕분이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대체통화로서 금과 경쟁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14만 6000달러까지 이를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단 하루 만에 2000억 달러가 허공으로 날려 버렸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사이트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이날 가격은 전날보다 12% 급락한 개당 3만2576 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이날 장중 한때 1000달러 선이 무너지는 등 전날보다 23%나 폭락하며 개당 1005달러로 10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이날 하룻동안 전날(1조 800억 달러)보다 2000억 달러나 쪼그라든 8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최근 거대한 랠리 이후 나타난 차익실현”이라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가상화폐를 “모든 거품의 어머니”라고 칭했고, AJ벨의 애널리스트인 라이스 칼라프는 “원래부터 높은 위험성을 내재한 암호화폐 시장에 최근 각종 사기행위와 높은 수익을 약속하면서도 하락세는 경고하지 않는 기업의 기만행위가 넘쳐나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크게 우려를 표명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전날 급락했지만 가상화폐의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홍콩 소재 암호화폐 투자자문사 케네틱 캐피탈의 창업자 제한 추 대표는 “비트코인 하락은 새로운 투자자들이 진입할 기회”라며 “단기 조정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이번 분기 5만 달러, 연중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70P 요동 널뛰기 장세… 단기조정 ‘신호탄’ 되나

    170P 요동 널뛰기 장세… 단기조정 ‘신호탄’ 되나

    ‘패닉 바잉’ 개미들 4조 4763억 매수 나서기관 3조 7337억 매도… 양측 역대 최대외국인·기관은 단기 급등 차익 실현 노려조정 속 새달까지 추세적 상승 유지 전망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4000만원 아래로새해 들어 쉼 없이 오르던 주식시장이 11일 개인투자자의 역대 최대 순매수세 속에서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또 개당 5000만원을 향해 가던 비트코인 가격도 4000만원 아래로 폭락했다. 개인투자자의 ‘패닉 바잉’(상승장에 낙오될 수 있다는 공포에 따른 매수) 등의 영향으로 불붙은 주식시장이 단기 과열됐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가 3.73포인트(0.12%) 내린 3148.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170.04포인트나 났다. 장 초반 현대차가 17%, 삼성전자가 9% 오르는 등 대형주 강세 속에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인 3266.23을 찍었지만 이후 추세가 꺾였고 오후 한때 3096.19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해 장을 마쳤다. 이날 장에서는 개인의 역대급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 간 격돌이 펼쳐졌다.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조 4763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조 733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7184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 순매수와 기관 순매도액은 하루 기준 역대 최대치다. 전문가들은 널뛰기 장세를 두고 각 수급 주체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생긴 현상으로 봤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와 5위인 현대차 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호재성 뉴스가 주말에 많이 나왔다”면서 “연초 주가 상승세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주말 새 마음이 더 급해져 아침에 집중 매수했다가 지나치게 오르자 오후에 조정받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말 사이에는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자사 칩 생산 일부를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차량용 반도체가 품귀 현상을 보인다는 소식 등이 알려졌다. 또 애플이 현대차에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고, 첫 생산 시점이 2024년쯤이라는 설도 나왔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 가격은 매수와 매도 주체 중 어느 쪽 의지가 더 강한가에 따라 달라진다”고 평가했다. 사려고 달려드는 개인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을 노리는 외국인이나 기관 사이의 긴장감이 워낙 팽팽해 하루에도 수차례 등락을 반복했다는 해석이다. 급히 오른 코스피의 단기 조정 가능성도 커졌다. 정 팀장은 “단기적 관점에서 레버리지(대출 등을 이용한 지렛대 효과)를 일으켜 주식을 샀는데 가격이 밀리면 처음에는 ‘물타기’(추가 매수를 통한 평균단가 낮추기)를 하지만 더 밀리면 공포감 탓에 손절매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국채금리가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간 드는 상황에서 달러 인덱스도 90선 위로 올라갔고 비트코인도 급락하니 단기 과열 신호가 포착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8일 기준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융자잔고는 전날보다 2000억원 늘어난 20조 3221억원을 기록하는 등 ‘빚투’ 현상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 다만 단기 조정을 겪더라도 오는 2월까지는 추세적 상승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3시 현재 3852만원에 거래돼 0시 대비 12.0%나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4795만 4000원까지 올라 고점을 찍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브레이크 풀린 상승세…비트코인 어디까지 가나

    브레이크 풀린 상승세…비트코인 어디까지 가나

    2017년 ‘광풍’ 때와 달리 결제 수단으로 인정높은 빠른 상승세는 부담…단기 조정가능성21세기 금(金)인가, 버블(거품)인가. 끝없이 가격이 뛰어오르는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중적이다. 3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에도 계속 오르고 있는데 3년여전 광풍 끝에 폭락했던 악몽이 떠올라 쉽사리 손이 가지않는다는 이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2017년 비트코인 광풍 때와 지금의 상승세는 이유가 다르다”면서도 너무 빠른 상승 속도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나타났다. 9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441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는 지난해 11월 18일 2000만원을 돌파했고, 12월 27일 3000만원을 넘어선 이후 열흘 만에 4000만원선까지 뚫고 올라갔다. 약 50일 만에 가격이 두 배로 치솟은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80% 상승했다.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건 크게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우선 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기 위기를 잡기 위해 세계 곳곳에 풀린 유동성(돈)의 힘이다. 비트코인 전문가인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 교수는 “비트코인시장과 주식시장의 가격이 오르는 건 이유가 비슷하다”면서 “부동산은 너무 비싸고 투자할 곳은 없으니 주식과 비트코인 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결제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을 인정하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도 호재다. 세계적 간편결제 업체인 페이팔이 비트코인을 이용한 구매와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게 대표적이다. 박성준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는 “2017년에는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고 마치 사기처럼 여겼는데 지금은 컨설팅회사들이 매수하고 있고 페이스북은 비트코인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면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봤기 때문에 거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볼 때는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박 교수는 “높은 가격에 놀라 단기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격이 우상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너무 빠른 상승세는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많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비트코인은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어서 오르는 방향성은 맞지만 50일 만에 두 배로 뛴 건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 향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를 비롯해 긴축통화 정책으로 돈의 흐름에 변화가 생기면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홍 교수는 “비트코인은 주식과 다른 게 기본값(기업가치에 따라 측정되는 가격)이 없다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수요에 따라 현재 개당 4000만원 수준인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이 될 수도, 0원이 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추세대로라면 상승 랠리가 이어질 수 있지만 고점을 못 박아 말하기는 애매한 상황이라는 얘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NXC,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 추진

    NXC,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 추진

    김정주 NXC 대표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업체 넥슨의 지주회사 NXC는 빗썸 지분 약 65%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XC가 인수하려는 지분은 빗썸의 최대주주 이정훈 의장이 보유한 지분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금은 5000억원가량이다. 빗썸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최근 암호화폐의 거래 가격이 급등한 것이 빗썸에 대한 투자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이미 지난해 8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매각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 의장이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은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빗썸 측은 올해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해 제도 변화가 예정돼 있어 더는 매각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정 특정금융 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암호화폐 사업자들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허가를 받은 뒤에야 영업할 수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 의장이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이 FIU 허가를 받는 데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던 것이다. 김 대표는 그동안 암호화폐·핀테크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NXC는 2017년에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의 지분 65.19%를 913억원에 획득한 적이 있다. 이듬해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 지분 80%를 4억 달러(약 4500억원)에 사들였다. 2018년에는 NXC 자회사 NXC LLC를 통해 미국 암호화폐 거래 대행업체 타고미에 투자했고, 지난해 3월에는 인도 비은행 금융사인 NIS인드라펀드 지분 92.23%를 1141억원에 매입했다. 다만 NXC와 빗썸 측은 인수 추진 사실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NXC 관계자는 “현시점에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는 “아직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비트코인 4000만원, 코스피 3000 돌파… 치솟는 ‘자산 탐욕지수’

    비트코인 4000만원, 코스피 3000 돌파… 치솟는 ‘자산 탐욕지수’

    위험자산의 오름세가 거침없다. 암호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4000만원을 넘었고 코스피도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모두 처음 있는 일이다. 초저금리 시대에 고위험 고수익을 노릴 만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건 어색하지 않지만 상승 속도가 너무 빨라 과열에 따른 단기 폭락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7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5분쯤 4000만원을 처음 넘어 거래됐다. 이후 오름세를 지속해 오후 3시 30분에는 4131만 8000원까지 상승했다. 0시 대비 8.19%나 오른 것이다. 비트코인은 거래 시간이 정해져 있는 주식 등과 달리 하루 종일 사고 팔 수 있다. 같은 날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와 코인원, 코인빗 등에서도 비트코인 1개당 거래가격이 4000만원을 넘어섰다. 암호화폐 가격은 거래소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세는 2017년 말 ‘비트코인 광풍’ 때를 연상시킬 만큼 빠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는 지난해 11월 18일 2000만원을 돌파했고, 12월 27일 3000만원을 넘어선 이후 열흘 만에 4000만원선까지 뚫고 올라갔다. 약 50일 만에 가격이 두 배로 치솟은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80%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의 공격적 투자 성향도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올라갔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때 참고하는 ‘크립토공포탐욕지수’가 최근 1주일간 91~95로 ‘극심한 탐욕’ 수준이었다. 공포탐욕지수는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 여론,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사고 파는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추정한다. 전날 장중 한때 3000포인트를 넘어섰다가 빠졌던 코스피도 이날 종가 기준 3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 286억원, 108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반면 연일 사자세를 보이던 개인은 1조 17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시중에 풀린 돈이 자산가격을 밀어올리는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라면서 “비트코인은 디지털 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어서 오르는 방향성은 맞지만 50일 만에 두 배로 뛴 건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 향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를 비롯해 긴축통화 정책으로 돈의 흐름에 변화가 생기면 언제든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특히 신용잔고가 최근 증가했는데 빚을 내서 투자하는 건 우려된다”면서 “실물경제와 자산가격 간 괴리를 없애려면 코로나19로 타격받은 실물경기를 빨리 회복시키거나 그게 어렵다면 정부가 대출 등을 통한 유동성 유입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넥슨 지주회사,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 추진

    넥슨 지주회사,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 추진

    김정주 NXC 대표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업체 넥슨의 지주회사 NXC는 빗썸 지분 약 65%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XC가 인수하려는 지분은 빗썸의 최대주주 이정훈 의장이 보유한 지분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금은 5000억원가량이다. 빗썸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50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최근 암호화폐의 거래 가격이 급등한 것이 빗썸에 대한 투자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이미 지난해 8월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매각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 의장이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은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빗썸 측은 올해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해 제도 변화가 예정돼 있어 더는 매각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정 특정금융 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암호화폐 사업자들은 금융정보분석원(FIU)의 허가를 받은 뒤에야 영업할 수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 의장이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이 FIU 허가를 받는 데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던 것이다.김 대표는 그동안 암호화폐·핀테크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NXC는 2017년에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의 지분 65.19%를 913억원에 획득한 적이 있다. 이듬해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 지분 80%를 4억 달러(약 4500억원)에 사들였다. 2018년에는 NXC 자회사 NXC LLC를 통해 미국 암호화폐 거래 대행업체 타고미에 투자했고, 지난해 3월에는 인도 비은행 금융사인 NIS인드라펀드 지분 92.23%를 1141억원에 매입했다. 다만 NXC와 빗썸 측은 인수 추진 사실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NXC 관계자는 “현시점에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는 “아직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주택 1분양권’ 3년 내 기존 집 팔면 1주택 간주

    ‘1주택 1분양권’ 3년 내 기존 집 팔면 1주택 간주

    올해부터 분양권도 주택으로 간주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만, 새집으로 갈아타기 위해 분양권을 취득한 1가구 1주택자는 3년 내 기존 집을 처분하면 2주택자가 아닌 1주택자로 인정한다. 기획재정부는 6일 이런 내용의 ‘2020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분양권은 세법상 주택이 아니어서 양도세를 매길 때 주택 수로 세지 않았다. 하지만 새해부터 취득한 분양권은 주택으로 간주되는데, 1가구 1주택자가 새집으로 이사 가려고 분양권을 취득한 경우도 2주택자로 잡힌다. 2주택자는 집을 팔 때 양도세가 10% 포인트 중과세(규제지역)되는 등의 불이익이 있다. 이에 정부는 과세 형평 차원에서 분양권 취득 후 3년 내 기존 집을 팔면 1주택자로 간주키로 한 것이다. 내년부터 암호화폐 같은 가상자산을 팔아 이득이 날 때 세금(총수입의 250만원 초과분에 20%)을 물리는데, 사고판 가격을 파악하기 어려울 땐 ‘시가’(거래일 전후 한 달 평균가격)를 바탕으로 세금을 산정한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다음달 공포된다. 기재부는 이번 개정으로 1650억원의 세금 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채팅앱 중국인 꼬임에 2억5000만원 털렸다”…비트코인 급등에 사기 기승

    “채팅앱 중국인 꼬임에 2억5000만원 털렸다”…비트코인 급등에 사기 기승

    비트코인이 거래 역사상 처음으로 3000만원을 돌파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들끓는 가운데 암호화폐를 노린 범죄도 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암호화폐 범죄피해 지원 공공플랫폼 ‘코인셜록(coinsherlock.seoul.co.kr)’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말까지 총 91건(중복포함)의 범죄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코인셜록은 서울신문 탐사기획부가 지난해 7월 ‘2020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연재 보도 후 암호화폐·다크웹 범죄 피해자들을 지원하고자 만든 온라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보안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함께 참여했다. 코인셜록은 이날 현재까지 총 91건 중 23건에 대해 피해를 본 암호화폐가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 지 보고서를 작성해 의뢰자에게 전달했다. 이 보고서는 사법기관에 범죄 피해 신고와 범죄 수익의 추징·몰수 등을 위한 법적 자료로 제출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신문이 ‘채팅앱서 그녀를 만났다… “중요 정보” 꼬드김에 속아 홀린 듯, 5100만원 보냈다’<2020년 11월 4일 11면>를 통해 채팅앱에서 만난 외국인의 소개로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사례를 보도한 후 비슷한 피해 사례가 20여건이 넘게 접수됐다. 피해자 중 30대 A씨는 지난해 9월초 채팅앱에서 만난 중국인이 비트코인으로 큰돈 버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는 꼬드김에 2억 5000만 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다. A씨는 “처음 소액을 투자했을 때 정말로 수익이 나는 것처럼 보여 큰돈을 입금하게 됐다”면서 “내 계좌인 줄 알고 입금한 암호화폐 지갑은 알고 보니 사기꾼들의 지갑이었다”고 말했다. 박정섭 웁살라시큐리티 연구원은 “비트코인 다시 상승세를 타면서 투자자들의 한탕주의 심리를 이용한 암호화폐 범죄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 “北 폭동·美 바이든 임기 끝나” 2021년 예언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 “北 폭동·美 바이든 임기 끝나” 2021년 예언

    영국의 유명 예언가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가 2021년에 대해 예언한 내용이 화제다. 최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세계를 놀라게 한 예언자’를 주제로 다뤘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는 내년에 최악의 기후와 지진이 발생하며 일본 근처에서 쓰나미가 발생한다고 내다봤다. 또 히말라야, 이란, 미국 등에서 지진이 일어난다고 예고했다.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는 실직이 세계적 현상이 돼 전 세계 각국에서 폭력 시위가 발생하고 미국과 유럽 경제는 침체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고, 북한에서는 굶주림이 심해져 북한 주민들이 폭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세계적으로 식량 부족 사태가 일어나고 노숙자가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의 임기가 질병이나 사고 때문에 내년에 짧게 끝나 대동령 보궐 선거를 실시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여성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다고 했다.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당선을 예언했고, 영국의 브렉시트를 맞췄으며 암호화폐 사태, 거대 오징어 등장도 예측한 바 있다. 그는 매해 크리스마스에 다음 해의 예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크레이그 해밀턴 파커의 예언이 모두 맞진 않는다. 그는 2017년 대한민국과 북한이 통일된다고 예언했지만 현실화되지 않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투자의 시대” 올해 비트코인 287% 올라…코스피는 31%(종합)

    “투자의 시대” 올해 비트코인 287% 올라…코스피는 31%(종합)

    새 기록 쓰는 비트코인, 3200만원 돌파암호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 445% 상승동학개미 힘입어 코스피 역대 최고가 마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올 한 해 약 4배 가까이 뛰어오르며 연일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비트코인을 따라 이더리움 등 우량 암호화폐도 덩달아 상승세다. 비트코인은 올해 무려 287% 상승했다. 31일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월 1일 종가 기준 830만원을 기록했으나 이날 오전 9시 50분 전날보다 1.13% 오른 3225만원에 거래됐다. 연초 비트코인 시세는 코로나19 확산과 ‘중동발 군사 대립’ 등 영향으로 크게 뛰어올랐다. 투자 업계는 “국외발 이슈로 전통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암호화폐 시세가 금과 함께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각국 중앙은행이 전례 없는 통화 완화 정책을 펴면서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도 올해 비트코인만큼이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1월 1일 종가 기준 14만 9150원을 기록했으나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81만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년 새 무려 445%나 상승한 것이다. 업계는 이더리움 시세 급등 원인으로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를 꼽는다. 이더리움 2.0으로 이용성이 강화되면서 더 많은 인원이 블록체인 생태계로 진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량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시총 4위(리플), 5위(라이트코인)도 올해 의미 있는 성장을 일궜다. 업비트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연초(1월 1일 기준 4만 7890원) 대비 192% 상승한 14만 200원을 나타냈다.동학개미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 아울러 올해 코스피도 ‘동학개미’로 불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2873.47로 한 해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역대 최고가이자 지난해 말(2197.67)보다 30.8%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지수를 끌어올린 일등 공신은 동학개미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년간 개인 투자자는 역대 최대인 47조 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올해 순매수액이 9조 5952억원에 이른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비트코인 사상 첫 3000만원 돌파… 광풍 또 부나

    비트코인 사상 첫 3000만원 돌파… 광풍 또 부나

    암호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의 국내 가격이 장중 개당 3000만원을 돌파했다. 국제 비트코인 가격도 개당 2만 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2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3001만원에 거래됐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0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도 오전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2999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암호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의 차이가 있다. 또 정규장 시간이 정해져 있는 주식시장 등과 달리 24시간 거래된다.국내뿐 아니라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코인마켓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2만 6792달러(약 2956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2017년 세계적으로 투기 수요가 몰리면서 같은 해 12월 2만 달러(약 2200만원) 가까이 치솟았다가 3개월 만에 70% 빠졌다. 올해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탄 것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컸다.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물경기 위기 극복을 위해 유동성을 공급했고, 주식·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자산 성격을 지닌 비트코인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10월 미국 간편결제 업체인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구매와 결제를 허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속보] 비트코인 사상 최초 개당 거래가 3000만원 기록

    [속보] 비트코인 사상 최초 개당 거래가 3000만원 기록

    비트코인이 거래 역사상 처음으로 3000만원을 돌파했다. 27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0시8분 개당 거래가 3000만원을 뛰어넘었다. 비트코인은 올해 1월1일 최종 거래 가격인 832만7000원과 비교하면 3.6배 이상 뛰어올랐다. 두바이 소재 재무설계컨설팅 기업 드비어그룹의 나이젤 그린 최고경영자(CEO)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본 유입을 비트코인 시세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미국 월스트리트(증권 시장) 거물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점점 찾고 있는 추세”라며 “비트코인이 올해만 200% 이상의 수익을 내면서 올해 최고의 수익을 내는 자산으로 성장했고 이와 함께 기관이 비트코인에 많은 관심을 갖자 일반 투자자의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비트코인으로 대마초 흡연, 군입대 비투비에 소속사 사과

    비트코인으로 대마초 흡연, 군입대 비투비에 소속사 사과

    보이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26)이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로 송치된 가운데,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일훈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입장을 내고 “정일훈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이라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7월 정일훈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정일훈은 4~5년 전부터 지인들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웠고, 모발 등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초 구입에는 암호화폐(비트코인)가 이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일훈은 검찰에 송치되기 직전인 올해 5월 28일 훈련소에 입소,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 중이다. 이에 그가 도피성 입대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역시 불거진 상황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게임하듯 젊은 ‘개미들’ 꼬셨다” 미 증권사 로빈후드 피소

    “게임하듯 젊은 ‘개미들’ 꼬셨다” 미 증권사 로빈후드 피소

    미국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초보 투자자에게 주식 거래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 당했다. CNN 등은 16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금융 규제 당국이 로빈후드에 벌금 부과 등을 요청하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미국판 ‘동학개미’들이 애용하는 증권사다. 적은 비용으로 누구나 쉽게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가입자 수가 1300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내년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약 200억달러(22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당국은 24쪽짜리 소장에서 로빈후드가 자사 앱을 마치 “게임처럼 만들어” 주식거래를 부추겼으며, “고객의 최선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로빈후드 고객의 중간 연령은 31세로 이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68%가 과거 주식 거래를 전혀 또는 거의 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번도 주식에 투자한 적 없는 로빈후드의 한 고객이 6개월 만에 1만 2700여건의 주식 거래를 한 사례도 적시됐다. 또 로빈후드가 잦은 서비스 중단 때문에 고객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지적도 담겼다. 회사는 올해 들어 70여차례 서비스 중단 사태를 겪었다. 감독 당국은 회사에 대해 벌금 부과를 포함해 플랫폼 정책을 점검할 외부 컨설턴트 고용, 투자자에 대한 보상 등 광범위한 제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로빈후드 측은 성명을 통해 고소장에 담긴 의혹에 동의하지 않으며 적극 방어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로빈후드는 중개업자이고, 투자 권고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이날 사상 처음 2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한동안 폭락을 거듭했지만, 코로나19 이후 대안 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반등했다. 로빈후드를 포함한 각종 플랫폼과 핀테크 업체 페이팔·스퀘어도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비트코인, 2만달러 돌파 ‘사상 최초’

    비트코인, 2만달러 돌파 ‘사상 최초’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2년 만에 2만달러(약 2182만원)를 돌파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비트코인이 4.5% 급등, 2만440달러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빠른 상승 가능성에 매력을 느끼는 대형 투자자들의 수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저항, 주류 결제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들어 170% 이상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정체불명의 프로그래머가 발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트코인 3년 만에 최고가… 지금 투자해도 괜찮나

    비트코인 3년 만에 최고가… 지금 투자해도 괜찮나

    화폐로서 사회적 합의 통해 신뢰 못 얻어가격 급등에 투기적 수요 일정 정도 작용사업·수익모델 확인해야 실패 여지 줄여이번에는 진짜일까. 3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암호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마음은 복잡하다. 2017년 한국 등 세계적으로 투기 수요가 몰리면서 그해 12월 1만 9783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3개월 만에 70% 빠져 시장을 망연자실하게 했다. 그리고 2020년 말 다시 랠리를 벌이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2일에는 1만 9920달러(약 2180만원)를 찍어 새 기록을 세웠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는 2017년과 다를 것’이라는 의견과 ‘여전히 변동성이 커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이 함께 나온다. ●페이팔 결제 수단 허용, 코인 가격 급등락 줄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데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 세계 곳곳에 방대하게 풀린 유동성(돈)의 힘이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물경기 위기 극복을 위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략을 펴고 있는데 이 돈이 자산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 이 때문에 주식, 부동산 등이 올랐듯 또 다른 자산인 비트코인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실제 화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가 퍼진 점도 호재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인 빗썸 관계자는 “세계적 간편결제 업체인 페이팔이 비트코인을 이용한 구매와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시세가 꾸준히 올랐다”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을 보면 2017년과 비교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던 현상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에 시큰둥하던 기관투자가들도 암호화폐를 사들이는 데 적극적으로 변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나스닥 상장사인 정보기술(IT) 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에 대한 입장을 바꾸며 자산의 80%를 비트코인에 투자해 현재까지 얻은 수익이 지난 3년간 영업이익보다 많다”고 전했다. ●씨티銀 비트코인값 내년 3억 4800만원 전망 국제적 금융사들도 비트코인을 금의 대체재로 재평가하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씨티은행은 비트코인을 ‘21세기의 금’으로 표현하며 내년 가격이 31만 8000달러(약 3억 48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도 비트코인과 금 간 대체화폐 지위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3년 전 비트코인을 ‘제2의 튤립 버블이며 실체가 없는 사기’라고 비난한 바 있다. 내년까지는 시장에 달러 공급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지위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아 언제든 큰 변동성이 찾아올 수 있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 황 연구위원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화폐로서 공통적인 신뢰를 얻지는 못했기 때문에 최근의 가격 상승에는 투기적 거래 수요가 일정 역할을 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에 투자할 때 사업계획서 격인 백서를 꼼꼼히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모주 청약을 할 때 투자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내 돈을 넣어도 될 만한 자산인지 분별해 보는 것처럼 암호화폐 투자 때도 백서를 통해 암호화폐를 활용한 사업 모델, 수익 모델 등을 확인하고 투자해야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소수점 단위 거래 OK… 거래소별 수수료 달라 그렇다면 개인투자자가 비트코인 거래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내에서는 4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불리는 빗썸·업비트·코인원·코빗 등에서 주로 사고판다. 거래소별로 거래 은행이 있는데 해당 은행의 계좌를 만들어야 거래할 수 있다.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 업비트는 케이뱅크, 코빗은 신한은행이 거래 은행이다. 비트코인은 1개 가격이 2000만원대로 비싸지만 거액의 자금이 없어도 사고팔 수 있다. 최근 해외 주식을 쪼개어 살 수 있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다. 또 거래소마다 수수료가 0.05~0.25%로 다르기 때문에 잘 따져 봐야 유리하다. 정규장 시간이 정해져 있는 주식시장 등과 달리 24시간 거래된다. 또 상·하한가 등 하루 단위 가격 변동 제한폭이 없어 가격 변동이 클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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