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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철 공직자부조리 암행사정”/정부 합동특감반 이충길반장

    ◎기강확립·행정누수 막기 총력/처벌보다 예방 위주… 「문제 인물」은 수사 의뢰/감찰요원 1백명 3개반 운영 『사정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습니다.조용한 가운데 소리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7일 발족한 「정부합동특감반」반장 이충길국무총리실 제4조정관(52)은 향후 활동상황 등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차분한 목소리로 털어놓았다. 그는 집권후반기를 맞아 『공직사회의 기강을 다룰 내각차원의 총체적인 노력이 필요했다』며 특감반의 설치배경을 설명했다. 또 공직사회의 의식이 어느때보다 높아졌고 이제 우리 공무원들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국가기강이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공직사회를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정부합동특감반의 설치 배경은. ▲올해는 사실상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인데다 총선·대선 등 각종 선거가 겹쳐 있어 무척 중요한 해이다.공직사회의 안정과 기강이 어느때보다 튼튼해야 하고 근검절약으로 과소비를 추방,경제를 되살려야 하는 국가적 당면과제까지 산적해 있는실정이다. 이같은 국가과제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다. ­지난해에 「대민행정특감반」이 있었는데 합동특감반으로 확대,개편한 이유는. ▲대민행정특감반은 조세·보건·교통·위생·소방 등 대민행정의 부조리를 개선하기위해 설치된 기구다. 올해는 국가중요정책과제를 원활히 수행해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한차원 높은 내각차원의 사정활동이 필요했다. ­주요 활동상황은. ▲특감반에는 「기강점검반」「대민행정점검반」「정책추진점검반」등 3개반을 두게된다.기강점검반은 공직기강에 대한 전반적인 예방점검 활동을,대민행정점검반은 민원업무의 불합리한 제도절차 개선을,정책추진점검반은 불법·무질서행위의 근절및 공직자 새질서·새생활운동 실천상황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특히 기강점검반의 경우는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공직자의 기회보신 무사안일 부조리 등의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면서 노출되지 않는 암행활동을 할 계획이다. ­인원구성은. ▲총리실의 기존 감찰요원과 각 부처 감사관실에서 엄선한 감찰요원 50여명을 상설요원으로 구성했다.필요할 때는 비상설요원으로 50명을 추가로 편성,전국적인 활동을 하게된다.각 반별로는 10∼25명정도로 나눠 운영하게 되는데 기강점검반의 인원이 가장 많다. ­사정활동이 강화되면 이에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물론이다.공직사회가 경직화되는 등 많은 부작용이 따르게 된다.때문에 비위사실을 적발,처벌하기보다는 예방차원의 노력에 우선 순위를 둘 계획이다.사정활동을 자발적으로 이해하고 촉진시키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 ­활동요령은. ▲실제 현장에 나가서 활동상황을 점검,확인하고 민의를 수렴,지도하는 측면이 강조될 것이다. 비위사실이 적발될 경우 직접 처벌보다는 우선 기관장에게 일임하고 문제인물만을 수사기관에 이첩할 방침이다. 그는 『특감반은 대통령의 소명사항 즉 통치행위를 뒷받침하는 기구이므로 현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자동적으로 폐지된다』면서 『특감반의 활동을 통해 바르고 건전한 사회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팽팽한 이견…40여곳 「교통정리」주력/끝내기 수순의 민주작업 점검

    ◎80%는 이미 단수후보로 조정 끝나/김만제전부총리등 서울 영입 난항/절충안되는 20곳안팎 결국 총재 낙점으로 갈듯 27일부터 공천심사위 합숙에 돌입한 민자당의 공천작업은 서울에서 거물인사영입,계파및 지역간 공천자 교통정리등을 둘러싸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공천심사위가동◁ ○…공천심사위가 이날부터 합숙심사에 들어감에 따라 민자당의 14대총선 후보 공천작업은 「끝내기 수순」에 돌입. 민자당은 그동안 ▲2차례의 암행당무실사자료 ▲기초·광역의회 선거결과 ▲각종 여론조사 ▲관계기관의 각종 비이내사 및 사법처리 결과등 10여종의 객관적 자료를 통한 물밑조정작업으로 전국 2백37개 지구당중 80%선은 단수로 후보조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날 당초 예상보다 많은 15명의 공천심사위원 명단을 발표했는데 당선가능성과 계파지분을 조화시키는 「심사원칙」에다 심사위원의 지역별 안배까지 감안하다 보니 심사위원 수를 대폭 늘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후문. 심사위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나웅배정책위 의장과 서정화·김용채·김덕용의원등 4명이고 나머지 11명은 부산(최형우),대구(김용태),인천·경기(이자헌·이한동),강원(심명보),충북(이춘구),대전·충남(김용환),전북(임방현),광주·전남(지련태),경북(김윤환),경남(정순덕)등으로 배정. 계파별로는 민정계11명,민주계및 공화계가 각2명으로 외형상 민정계가 절대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민주계측에선 자파인 최형우·김덕용위원 이외에 김사무총장과 정순덕의원의 「우호적」 역할을 기대,큰불만이 없는 것으로 관측. 다만 충청권 현역의원들이 대거 공천도전을 받고있는 공화계는 김종필최고위원이 26일 김용환·김용채 두 의원을 청구동자택으로 불러 모종의 「심사지침」을 내리는 등 긴장하는 모습. 이밖에 공천경합이 치열한 지역구 공천후보자 일부를 인접 약세지역구로 전출시키거나 지명도가 높은 후보자의 경우 서울 등 대도시로 차출하는 등 다양한 「교통정리」방법이 동원될 전망. 끝내 절충이 안되는 지역구의 경우 복수로 추천돼 3최고위원과 협의를 거쳐 최고 결정권자인 노태우대통령이 최종 「낙점」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나 그 숫자는 20개 미만이라는 분석. ▷입및 지역구조정◁ ○…민자당은 서울 지역을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라고 판단,지방출마를 희망하는 거물급 인사를 서울로 「차출」하는 것과 함께 유력인사영입에 주력. 그러나 대상자 대부분이 『서울에서 지역구출마는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들을 어떻게 교통정리하느냐에 따라 민자당 공천구도가 결정될 듯. 민자당이 초기에 서울 지역출마를 권유했던 인사는 박봉식 전서울대총장,박세직·고 건 전서울시장등. 이중 박전서울대총장은 고향인 양산에 공천신청서를 내 낙점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박전시장은 구미에서 박재홍의원과 치열한 공천경합. 성동을출마를 권유받았던 고 전시장은 지역구출마를 강력히 고사,일단 영입교섭이 추춤한 상태. 공천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영입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조 순전부총리·이용만재무장관·김진현과기처장관·김용래전서울시장과 한완상서울대교수,황산성·김찬진·김동환·김상철변호사등. 이중 김전서울시장이 서초갑 ,김찬진변호사가 송파을에 출마의사를 피력했을 뿐 나머지는 출마를 고사했다는 후문. 그러나 민자당측은 조전부총리와 김과기처장관에 대해서는 끝까지 출마를 권유해본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 서울 차출케이스로는 김만제전부총리,강경식전재무장관과 조경목의원,이상희전과기처장관 등이 거명. 과천·의왕에 공천을 신청한 김전부총리를 강남을로 돌리고 이곳에 공천내정상태였던 강전재무장관에게 서대문을 혹은 은평을을 권유했으나 강전장관이 『부산에서 서울로 오라 해서 왔는데 다시 지역구를 바꾸라니 말이 되느냐』고 강력 반발하고 있어 난항중. 부산진갑 공천을 희망하는 이상희 전과기처장관도 서울 이전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조경목의원도 송파을출마제의를 뿌리치고 과천·의왕공천을 향해 맹렬히 뛰고 있다. 김만제전부총리,이동진·조경목의원과 현지조직이 강한 공화계의 박제상씨가 얽혀 혼전중인 과천·의왕에는 인근 안양을의 신하철의원의 이전얘기도 있어 더욱 복잡. 이헌기전노동부장관은 『서울은 안되겠지만 인천이라면 출마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이라는 것. ▷내정및반발◁ ○…공천자 내정·유력·미확정 사이를 오고 가는 지역구 대부분은 계파이해가 걸린 곳. 민정·민주계가 맞붙은 경우에는 김영삼대표가 『계파를 초월해 당선가능성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하는 바람에 민정계 인사들의 공천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민정계로서 앞서 나가는 인사들을 대표적으로 꼽자면 박완일(서울 은평을)박주천(〃마포을)정재철(강원 속초·고성)김영진(〃원주·횡성)이승무씨(경북 점촌·문경)등. 이번 공천에서 특이한 점은 5공인사의 전국구 영입케이스인 허화평씨가 굳이 포항에서 출마하겠다고 고집,이곳 공천이 확실시된 포항고교 동창인 이진우의원과 공천경합이 불가피한 상황.이 때문에 현지 동문들은 『국회의원 두명이 나올 수 있는 기회를 뿌리치고 동문끼리,여권인사끼리 대결하려는 허씨의 저의를 모르겠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계파몫 보다 당선가능성 우선/민자 총선공천작업 어떻게 하나

    ◎실사자료에 충실,참신성·도덕성 중시/중량급인사 영입… 전국구 대폭 물갈이/대권후보 경선관련 공천권 행사방법 큰 관심 민자당은 당내 갈등요인이었던 「대권논쟁」이 총선후 전당대회에서의 경선으로 정리됨에 따라 14대 총선 공천일정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 총선채비에 들어갔다. 3월총선을 상정하고 있는 민자당은 지난 13대총선에서 여권이 공천을 늦게하는 바람에 낭패를 본 경험을 거울삼아 ▲16일 공천신청 공고 ▲17∼21일 신청접수 기간을 거쳐 늦어도 이달 31일까지 당무회의 의결및 총재재가로 공천작업을 끝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당관계자들은 지역구 공천경쟁률이 전국평균 3∼4대1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이들 공천신청 예상자에 대한 일단계 실사작업을 이미 끝마쳤다.민자당은 여론조사기관 및 관계당국과 합동으로 지난해말 끝낸 1차예비심사에서 증·분구된 13개 신설구를 포함,2백37개 지역구 중 50여개는 단수후보로,1백80여개는 2∼3패수로 대상자를 압축해 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공천심사위의 2차 공천심사 과정에서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당선 가능성과 계파지분 등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공천기준을 어떤 식으로 조화시킬 것인지가 난제 중의 난제로 가로놓여 있기 때문이다. 노태우대통령이 지난 10일 연두회견에서 공천기준으로 ▲참신성 ▲도덕성 ▲당선가능성 등을 제시한데 이어 11일 청와대 연석회의에서 『총선공천의 계파지분은 없다』고 언명한 바 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지침을 놓고 민자당내에서는 민정·공화계가 당선 가능성을 중시하겠다는데 비중을 둔 것으로 해석하는 반면 민주계에서는 김영삼대표의 「공천권 강화」를 의미한다는 식으로 엇갈리게 해석하고 있다.그러나 어떻게 해석하든 합당당시의 민정·민주·공화지분(1백27 대 54 대 35)이라는 계파벽이 이번 공천을 통해 상당부분 허물어질 것이라는데는 당내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14대총선을 통한 민자당내 계파판도변화가 총선후 전당대회에서의 대권후보경쟁의 결정적 잣대가 될 것은 틀림없다.따라서 계파지분을 전혀 무시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당선가능성 및 도덕성과 계파지분을 동시에 고려하는 묘안도 제시되고 있다.즉 ▲민정계가 주로 대구·경북지역의 취약현역의원을 중량급 신인으로 상당수 교체하고 ▲민주계는 서울·경기·강원의 열세지역 의원을 대폭 물갈이하며 ▲공화계의 경우 대전·충남북지역의 지역구 부실관리 의원을 대거 교체대상에 올린다는 복안이 그것이다. 공천권이 어떤 식으로 행사되느냐의 여부도 민자당의 차기 대권후계구도와 관련해 눈여겨볼 대목이다.당내 민주계에서는 노대통령의 「김대표중심으로 총선을 치른다」는 언질을 상기시키며 김대표의 공천권이 증대될 것이라고 「희망적으로」관측하고 있으나 민정·공화계에선 여권의 속성상 당총재인 노대통령이 범여권결속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공천권을 행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민주계측이 주장하는 김대표의 공천권행사의 비중은 이번주말 또는 다음주 초에 구성될 공천심사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어느정도 유추해석이 가능할 듯하다.그러나 ▲2차례의 암행당무실사자료 ▲기초·광역의회 선거결과 ▲유권자 여론조사 ▲사법처리및 각종 비이 관련유무등 당에서 마련한 10여종의 객관적 자료가 있기 때문에 3최고위원중 특정인의 「절대우위」적인 공천권행사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민자당은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앞서 금주중 수서사건 등으로 소송계류중인 3개 지역구를 제외한 9개사고당부와 13개 신설구를 포함,22개 지역구의 조직책을 선임하는 등 단계적 공천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이들 지역구의 조직책으로 임명될 경우 촉박한 공천일정을 감안한다면 공천확정으로 연결될 것이 확실시 된다.이중 신설된 13개 지구당조직책으로 ▲서울 구로병 최명헌 전장관 ▲부산 강서 신상우의원 ▲대구동갑 김복동 ▲달서을 최재욱의원 ▲수성갑 박철언의원 ▲대전 대덕 이린구의원 ▲경기 과천·의왕 이동진의원 ▲경남 창원갑 이규효 전장관 등이 근접거리에 다가섰다는 후문이다. 선거법개정으로 절대수가 75명에서 62명으로 준데다 제1당 프리미엄까지 없어진 전국구후보 공천도 범여권내의 주요 관심사이다. 여권핵심부에서는 14대이후 정국상황과 노대통령 퇴임 이후안정된 정국구도를 염두에 두고 초중량급인사를 대거 진출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경우 민자당의 취약지역인 호남지역몫까지 상정한다면 당내 정책브레인인 극소수 의원을 제외하고 전국구의원이 거의 전원 교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당내에서는 3최고위원중 「JP바람」재현을 통해 「중부권 수성」을 노리고 있는 김종필최고위원만이 지역구재도전의사를 밝히고 있어 김대표와 박태준최고위원은 전국구 재진출이 유력시된다. 6공정부의 총리를 역임한 강영훈·노재봉씨등 거물급인사들이 여권의 의회장악력 강화및 범여권 결속차원에서 전국구 영입대상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최병렬노동부장관·최영철청와대정치특보·손주환정무수석 등 청와대 전·현 핵심참모들의 전국구진출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총선채비 어떻게 하고있나

    ◎공천작업…공약개발“부산한 여당”/예비심사 완료…내년 1월말 최종확정/공천/「안정속 개혁」기조…지역·계층별 공청회/공약 민자당은 13대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이후 당조직과 운영을 사실상 선거체제로 전환,조직책 선정을 비롯한 공천작업과 공약개발 등 14대 총선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민자당은 당내 분란의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총선공천후보자에 대한 내밀한 예비심사를 마치고 내년 1월말께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며 여론수렴절차가 필요한 정책공약개발작업은 지역별·계층별로 광범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공개리에 추진할 방침이다. 김윤환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9∼10인의 공천심사위는 다음달 중순 공개 심사를 한다.당사무처에서는 ▲지구당 및 시 도지부 차원의 여론조사 ▲사무처요원의 암행실사작업 ▲여론조사기관 등을 통한 여론조사 작업을 벌여 1단계 예비심사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우선 내년 1월초까지 선거법 개정으로 분·증구된 13개 지역구와 사고지구당중 위원장 인선에큰 문제가 없는 15개 지역구 조직책을 선정한 뒤 나머지 전국 각 지구당에 대해서는 신정연휴 직후부터 공천신청을 받아 1월말쯤 공천작업을 완료하는 2단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와는 별도로 당내 정책공약개발특위(위원장 나웅배정책위의장)와 그 산하의 실무기획단(단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을 본격 가동,▲21세기를 향한 국가경영철학 ▲통일에 대비한 비전을 담은 정책공약을 오는 2월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공약중 직접 국민들의 피부에 닿는 구체적 사업성 공약은 14대총선때 제시하고 이념적인 비전은 대통령선거전에서 제시한다는 복안이다.이처럼 당차원에서 체계적인 공약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다가오는 선거가 「돈 안드는 선거」실현이라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이루어져 정책제시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정책공청회와 전문연구기관및 학계·노동계·경제단체등 각계와의 간담회를 통한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정책공약을 최종확정하기에 앞서 21일 당차원의 공약시안을 마련했다. 시안은 ▲국토균형개발 ▲산업경쟁력강화 ▲사회복지정책확대등 국정전반에 걸친 정부와 여당의 청사진을 총망라하고 있다.이미 새해 예산안에서 기초설계비용 등이 확보된 경부고속전철 건설에 이어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국토균형개발의 일환으로 볼 수 있고 ▲농어민연금제실시 ▲고용보험제도 ▲전국직업안전망구축 등이 복지확대정책의 주요공약으로 주목되고 있다. 정책 공약개발특위에는 남재희·이승윤·김용환·황병태·정동윤·서상목·이인제의원등 3계파 정책이론가들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열린 정책공약개발특위에서는 상당수 참석자들이 집권여당으로서 「안정」과 「보수」를 강조해야하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인 사회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풍토에서는 영국의 보수당처럼 지나친 보수회귀는 곤란하다는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지난 대선에서 「보통사람의 시대」라는 개혁적인 캐치프레이즈가 실효를 거뒀다는 점을 감안,「안정속의 개혁」에 당노선을 조율해야 한다는게 당내 이론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민자당이 마련한 분야별 정책공약사업 초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사◁ ▲성폭력 범죄에 대한 관계법령 개정 또는 특별법 제정으로 여성보호대책강화 ▲행형성적 우수한 재소자 가석방 범위 확대 내무행정 ▲국민의 권익보호와 행정참여의 확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행정정보보호법 및 행정절차법의 도입 추진▲오지·낙후지역 중점개발 등 주민숙원사업 적극추진 ▷재무◁ ▲금융실명제 실시여건 조성 ▲토지공개념제도 정착을 위한 토지기본법제정 ▷경과◁▲과학기술투자 2001년까지 GNP 대비5% 수준으로 확대▲광주·부산·대구·전주·강릉에 과학산업단지 조성 마무리 ▲과학기술자 연금제도신설검토 ▲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대책 ▷교육·청소년◁ ▲국민학교 학교급식 전면확대 실시 ▲의무교육확대 ▷문화·공보◁ ▲인구 10만명당 도서관 1개씩 건설 ▲TV수신료 농어촌지역면제 ▷농수산◁ ▲경지정리 및 기계화 조기완성 ▲유통구조개선및 농산물가공산업육성 ▷상공◁ ▲산업인력난해소를 위한 기술대설립 ▲수출보험공사설립 ▷보사△ ▲농어민연금제실시 ▲저공해 기술개발 촉진 ▷노동◁ ▲고용보험제도 실시 ▲전국직업안전망 구축 ▷교통·체신◁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검토 ▲첨단 우주통신개척을 위한 통신방송위성 확보 ▷동자◁ ▲전국주요도시에 천연가스 공급 ▷건설◁ ▲남북교류 및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공동개발·관리.
  • “막판 승부처” 서울공략 대작전/여·야의 광역선거 종반 전략

    ◎각당,부동표 겨냥,“집중포화” 계획/내주 당수뇌 총출동… 대접전 펼듯 광역선거일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자 여야 정당은 1차 유세 이후의 판세를 분석하고 부동표 흡수를 위한 종반득표전략 수립에 여념이 없다. 민자당은 선거전이 중반을 넘어서자 대도시에서 여야 후보간,혹은 여당과 무소속 후보간 백중경합상황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신민당도 호남 이외에 승리를 바라볼 수 있는 지역은 서울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어 서울이 여야가 막판 총력을 쏟는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이 접전지역으로 꼽고 있는 곳은 서울·부산·인천·대전. 서울은 무소속 후보의 부진 속에 여야 정당대결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전체 1백32개 선거구 중 60% 이상이 승패를 예측키 어려운 혼전상태라는 게 민자당측의 분석. 인천은 야권이 단일후보를 내는 바람에 고전하고 있으며 특히 공단 등이 밀집해 있는 서북지역이 힘들다는 판단이고 부산·대전은 여당과 무소속 후보간 경합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관측. 이 밖에 수도권 인접 도시에서도 여야 각축이 벌어지고 있으나 성남 이외에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 나머지 지역은 경북에서 친여 무소속의 기세가 수그러드는 등 전반적으로 여권의 「압승」 분위기이나 호남은 여전히 교두보진출마저 어려울 것이란 전망. 민자당의 종반선거전략은 이같은 판세분석을 바탕으로 대도시 특히 서울지역에 막판 화력을 집중한다는 것. 김영삼 대표·김종필 최고위원이 이번 주말까지는 부산·인천·대전 등을 순방,여당 지지분위기를 확산시켜놓은 뒤 다음주에는 서울지역 공략에 나설 예정이어서 같은 시기에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되어 있는 김대중 신민당 총재와의 한바탕 대회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김 대표는 또 18,19일께 호남순방도 한다는 계획이어서 김 대표가 이 지역에서 어떤 반응을 얻어내느냐에 따라 호남뿐 아니라 다른 지역선거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관측. 민자당측이 인물선거·공명선거를 외치면서도 당 수뇌부의 지역순방을 강화하는 등 중앙당차원은 지원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어차피 이번 선거가 정당공천이 허용돼 정당대결이 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 특히 서울지역에서 아직 부동표가 50% 이상 되는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에서 이번 선거를 정당대결,특히 민자·신민 양당 각축구도로 몰고가는 것이 무소속 진출도 봉쇄하는 등 민자당에 유리하다는 생각. 민자당은 부동층이 주로 여성과 20∼30대로 보고 서울지역에서 중앙당 암행감사반을 동원,취약선거구를 파악한 뒤 최고위원들을 시장이나 거리로까지 진출시켜 막바지 부동표 확보작전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수립중. ○…신민·민주당 등 야권은 표면적으로는 선거전 초반에 구사한 당수뇌부의 전국순회 지원유세 등 「바람몰이」작전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공천비리·정 총리 폭행사건 등으로 역풍이 불고 있는 점을 우려한 듯 종반 선거전략을 상당부분 수정. 신민당은 그 동안 김대중 총재의 수도권 및 중부권을 중심으로 한 순회지원 유세에서 △현정권의 실정규탄 △공안통치 종식 △내각제개헌 포기주장 등 강도높은 대여 공세로 군소야당과 무소속의 추격을 뿌리치고 민자·신민 양당대결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 그러나 선거전이 중반전에 접어든 현재 서울·호남지역을 제외하고는 경기·충남 일부지역에서 한가닥 기대를 걸게 할 뿐 여타지역에서는 「녹색바람」의 강도가 기대에 못미친다고 보고 수도권 공략,특히 서울지역 중점지원 전략을 수립. 신민당은 투표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서울집중공략 전략을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외부 조사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결과를 토대로 마련. 이는 여론조사결과가 서울지역에서 신민당 지지율이 무소속 다음으로 높게 측정된 데다 아직 후보자를 선택하지 못한 유동표가 32.7%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내린 결론. 또 당초 목표로 발표한 4백석 확보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데다 이 경우 타지역에서 부진하더라도 「상징성」이 높은 서울지역에서 체면치레를 하는 것이 신민당의 향후 입지에도 유리하다는 복합적 계산도 깔려 있는 듯. 이를 위해 신민당은 12,13일 영남지원유세에 이어 김 총재가 14일 신민당의 텃밭인 광주·전주를 잇따라 방문,「녹색바람」을 북상시켜 선거전 종반 서울지역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 당내 공천잡음,일부 외대생의 총리폭행사건 등으로 막판 표밭갈이가 여의치 않을 경우 신민당은 17일쯤 중앙선관위와의 마찰을 무릅쓰고 장외집회 또는 대규모 옥내집회를 통해 대여 공세를 펼 것으로 알려져 주목. 당초 2백50석을 목표로 했던 민주당은 당노선을 운동권 학생의 정서에 맞춰온 점이 총리폭행사건 이후 악재로 작용하자 목표를 일단 1백50∼2백석으로 하향조정. 민주당은 민자·신민 양당구도를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이기택 총재 등 소속의원 전원이 지역별로 분담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으나 조직이 취약한 데다 민주당 바람이 기대에 못미치자 상대적으로 승산이 높은 서울·부산·경남 및 충청지역을 중점 지원하는 쪽으로 선거전략을 선회할 움직임.
  • 세무공무원 비리/작년 172명 적발

    ◎89년보다 1백32%나 늘어 금품수수와 관련,처벌을 받은 세무공무원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오는 15일 특별감찰반을 발족,전국세무서를 상대로 암행감사를 벌이는 등 부조리 척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금품수수로 처벌받은 세무공무원은 모두 1백72명으로 이 가운데 ▲57명은 파면·해직·의원해임 등 공직추방 ▲37명은 감봉·견책 등의 징계 ▲78명은 지방전출 등 인사조치를 각각 받았다. 이 같은 숫자는 지난해말 현재의 전체 세무공무원 1만6천4백81명의 1.04%에 해당한다. 또 89년의 총 징계자 74명(공직추방 30명,징계 35명,인사조치 9명)보다 1백32.4% 늘어난 것이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자체 사정활동을 강화하기로 하고 오는 15일 감찰요원 32명으로 특별감찰반 16개조를 발족시켜 전국 세무관서를 순회하며 암행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 “무소신 공직자 단호조치”/감사원,올 업무보고

    ◎불법선거운동 고발 감사원은 지방의회 선거와 관련한 공직기강 특별관리대책을 마련,철저한 비노출 암행점검활동을 통해 공직자로서 확고한 소신없이 눈치를 살피는 사람은 단호히 조치키로 했다. 감사원은 2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제출한 서면 올해 업무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전살포,사전선거운동 등 공명선거를 해치는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자료를 수집,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의회 의원선거를 전후하여 예견되는 무허가 건축,그린벨트훼손,부동산투기 등 사회·경제적 불법과 무질서에 대해서는 비위당사자는 물론 감독자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조세 공사 인허가 규제·단속 금융 등 취약분야의 구조적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공직자와 업자간의 유착비리 및 하위직의 생계형 비위에 대한 기동 점검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감사원은 지자제 실시에 따른 중앙·지방 및 지방자치단체 상호간의 업무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농공단지조성,지방도로확장 등 국가위임 및 국가보조사업의 집행실태를 집중 감사하고 지방자치 단체간의 비교감사를 통해 국가시책과 지방자치단체 사업수행간의 일관성여부를 중점 감사키로 했다.
  • 검찰,비리 자체조사

    대검은 13일부터 전국지검 및 지청에 대한 암행감사에 나선다. 1주일동안 계속될 이번 감사는 정구영 검찰총장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으로 대검과장 1명과 일반직원 1명으로 편성된 단속반이 검사는 물론 검찰공무원 전반을 대상으로 비리를 내사하게 된다. 이와관련,검찰의 고위관계자는 12일 『암행감사 결과 비위사실이 드러난 검찰공무원은 지위의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엄중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통일축구 주심맡은 국제심판 길기철씨

    ◎“룰 따라 공정한 휘슬 불겠다”/“화합의 한마당으로… 무승부를 바라” 『공정한 판정으로 남북화해의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북통일축구대회 2차전 주심을 맡은 길기철 국제심판(44ㆍ국민은행)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1차전에서 북한 주심이 지나친 애국심(?)으로 시간이 지난 뒤 페널티킥을 선언,남과 북의 축구관계자들로부터 빈축을 샀던 점을 의식한 듯 어느 팀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한 경기를 진행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주심을 맡게 된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가장 영광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평양 1차전 때 북한 주심이 매끄럽지 못한 경기진행을 보여줘 부담이 큽니다. ­주심으로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스포츠는 철저한 룰에 의해 진행돼야 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화합이 우선이기 때문에 더욱 공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칙에 따라 휘슬을 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승부를 예상한다면. ▲객관적인 전력으로 한국이 다소 앞서는 것 같으나 공은 둥글기에 승패는 경기를 해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개인으로는 무승부가 됐으면 좋겠읍니다. 현역시절 골키퍼로 활약했던 길 주심은 지난행 국민은행 감독에서 물러난 뒤 현재 국민은행 차장으로 은행업무를 보며 틈틈이 그라운드의 암행어사로 운동장에 서고 있다.
  • 공직자들 금품수수/추석 앞서 암행단속

    정부는 18일 추석절을 앞두고 공직자들의 금품 및 선물수수행위를 막기 위해 각부처 합동으로 암행점검반을 편성 운영,적발된 공직자는 물론 소속 기관장도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 문책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안치순총리행정조정실장 주재로 40개 부ㆍ처ㆍ청 감사관회의를 열어 추석ㆍ10월 연휴 등으로 공직기강이 해이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각 부처별로 자체 감찰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회의는 특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정부합동점검반(반장 이충길총리실 제4조정관)을 대형백화점과 공직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단지 주변에 배치시켜 공직자들의 선물전달ㆍ수수행위를 추적,조사키로 했다.
  • 한ㆍ소수교에 위기감… 대중 “결속행보”/김일성 왜 심양에 갔나

    ◎한반도정세 급변… 고립탈출 모색/한ㆍ중 관계개선 저지가 목적인 듯 북한 김일성주석의 이번 중국방문은 제1차 남북 고위회담이 열린 뒤 돌연 비밀리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일성이 중국을 「암행」한 것은 지난 85년 12월,89년 11월에 이어 3번째이며 특히 지난해 11월 극비리에 북경을 방문,중국의 최고실력자인 등소평을 비롯한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만나 동구의 개혁사태를 비롯한 공산권 국가들의 개방과 개혁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 데 이어 10개월 만이다. 김일성의 방중이 북한ㆍ중국간의 우호관계 확인을 노린 것이라면 그것은 당연히 국내외 과시용으로 공개적이고 요란스럽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김일성의 지난 두번의 비밀 방중에서도 드러났듯이 이번 행보도 정치적인 현안해결에 그 목적이 있다고 관측된다. 특히 돌연한 방문이라는 측면에서 볼때 북한이 당면한 정치적 현안이 시급하며 긴박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김일성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의 방중기간중 중국의 최고위급 인사들과일련의 회담을 갖고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김일성은 북경이 아닌 심양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최고실력자인 등소평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중국문제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오는 22일부터 개최되는 북경아시안게임 준비에 여념이 없기 때문에 김일성은 총서기 강택민,국무원총리 이붕,국가주석 양상곤 등의 실력자가운데 1∼2명정도와 면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의 이번 중국방문은 우선 한소간의 수교시기가 임박했다는 것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의 한 당국자도 김일성 방중이 알려진 12일 『김일성은 중국의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만나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이후 급박히 전개되고 있는 한소간 국교정상화문제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실 북한은 한소간의 급속한 접근에 위기의식이 팽배해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일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은 북한을 방문,한소관계정상화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련내부에서도 셰바르드나제 북한방문은 그가 취임한 이후,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방문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데서 그의 대북메시지의 성격을 읽을 수 있다. 또 이달말쯤 유엔총회에 참석할 최호중외무장관과 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이 뉴욕에서 한소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간 수교일정과 구체적인 절차등을 협의할 예정이어서 북한이 느끼는 위기감은 더욱 증폭되어 간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6공출범이후 우리측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방정책으로 한중 경제협력관계도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양국의 왕복 교역량은 중국 천안문사태등의 영향으로 88년 수준인 3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항공기 취항등 항공ㆍ해운ㆍ어업분야에서의 협력 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중국은 우리측과 정치적인 관계개선을 희망하고 있지는 않지만 북경아시안게임이 서울ㆍ북경간 무역사무소교환 설치등 한중 관계개선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점을 감안할 때 김일성은 한소수교는 이미 저지할 수 없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한중 관계개선만은 이번 방중에서 적극 저지하려들 것으로 보인다. 즉 김일성은 중국의 최고위급 지도자들과 만나 한중관계를 개선하지 않겠다는 확언을 받아내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의 부총리 오학겸은 지난 3월 『중국의 1국2체제 통일방안은 중국에만 적용되는 것이지 한반도에까지 적용시킬 수는 없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교부장(장관) 전기침도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중국은 당초 1국2체제 통일방안을 내세웠으며 따라서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을 지지해왔다. 따라서 중국이 기존의 한반도 통일방안을 이처럼 바꾼 것은 김일성의 고려연방제 통일방안제에 대한 지지를 사실상 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북한의 통일방안에 대한 지지철회는 남한의 유엔 단독가입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할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사실 북한이 최근의 남북 총리회담에 응해 나온 가장 큰 이유가 남한 유엔 단독가입 저지에 있었던 것으로 남한문제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북한대표단가운데 한 수행원은 서울방문에서 우리측 수행원이 선물을 건네주자 『김일성주석이 갑자기 내려가라고 지시해 당신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한 데서 북한이 남한 유엔단독가입을 저지할 목적으로 화급하게 총리회담에 응해 나왔다는 점을 읽을 수 있다. 결국 김일성은 중국지도부에 남한 유엔 단독가입에 거부권을 행사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도 자본주의체제를 유입하지 않고 사회주의만을 고수하고 있는 입장을 바꾸지 않는 한 북한을 사회주의 강경국과의 연대강화 차원에서 북한의 이같은 요구는 받아들일 것으로 중국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김일성은 또 중국에 경제원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으며 특히 최근 중동사태로 원유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연간수입 25억달러,수출 15억달러의 무역규모로 연간 1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보고있다. 소련도 최근 대북 원유공급 감축과 함께 그 값도 국제원유가로 따져 경화인 달러로 결제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으로서는 북한에 대한 경제원조에 소극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중국도 외환결제능력이 없고 북한을 원조할 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중국이 이번 북경아시안게임에 맹방의 김일성을 초청하지 않은 사실도 김일성의 경제원조 요청을 우려한 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방중에서 김일성은 미국ㆍ일본 등 우리의 우방국과의 관계개선문제를 협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미ㆍ일 등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중국이 중재역을 맡아 줄 것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일성의 방중이 대남정책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일성이 남북한 관계개선에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중대결단」을 내릴 확률은 그다지 높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내ㆍ외부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가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지도부와의 면담결과에 따라 모종의 결심을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특명사정반,어떻게 활동하고 있나

    ◎불로소득ㆍ호화생활자 4백여명 정밀검증/중앙부처 국장급 20명선 비리혐의 포착/개인별 리스트 작성,암행체크… 새달 발표 「서슬이 퍼런 6공의 칼」 청와대 특명사정반은 요즘 물오리와 같다. 겉으로는 좀체 그 움직임이 드러나지 않지만 수면아래서는 열심히 물갈퀴를 움직이는 오리처럼 삼청동 감사원별관에 자리잡고 있는 특별사정반의 사무실은 일요일 밤늦게까지도 훤한 불빛이 창문밖으로 비치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의 5ㆍ7시국특별담화에 나타난 통치권자의 비상정국운영에 대한 강력한 실천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달 12일 출범한 특명사정반은 그동안 활동해온 결과를 오는 27ㆍ28일쯤 노대통령에게 종합보고한 뒤 이달말이나 7월초 그 내용을 1차 발표할 예정이다. 특명사정반은 출범직후 공직사회의 기강확립을 위한 전주곡으로 정부 해당부처나 검찰과 손발을 맞춰 당시의 한일은행장,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울산지방해운청장,서울시건설본부장 등 고위공직자들을 「효수」함으로써 공직사회를 아연긴장케 했다. 그러나 특명사정반은 초장분위기가 잡힌 것으로 판단되자 곧바로 수면아래로 잠수,철저한 암행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특명반은 활동의 초점을 두가지로 압축했다. 하나는 공직자의 투기행위 및 비리,다른 하나는 호화ㆍ사치생활을 하는 불로소득자의 추적이다. 사정당국자은 이같은 대상압축에 대해 『특정개인에 대한 첩보나 투서를 단서로 사정활동을 펴는 것은 균형면에서 문제가 있을 뿐아니라 사회전반의 자숙 및 절제분위기 유도라는 특명사정반 발족의 당초 취지와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우리사회 병리현상의 최대요인의 하나인 투기행위와 호화사치불로소득을 뿌리뽑기 위해 이같이 대상을 명확히 한 기획사정을 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54명 반원들의 활동행태는 철저한 베일속에 가려져 있다. 총괄조,1,2,3조로 구성되어 있지만 각조가 서로 어떤 대상을 내사하는지 모르도록 운영하고 있고 사무실도 별도로 사용하고 있다. 삼청동 감사원별관사무실은 총괄조가 주로 사용하며 나머지 3개조는 시내 모처에 각기 흩어져 있다. 특명사정반요원들의 활동은 대체로세가지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투기행위추적인데 전국투기지역의 등기부를 훑고 부동산거래첩보를 수집한다. 이들의 주요투기포착 점검사항은 ▲단기간에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이뤄진 빈번한 부동산거래 ▲미등기전매로 폭리취득,세금포탈 ▲출처불명한 자금으로 부동산매입 ▲허위소송,허위증여로 토지거래허가 규정회피 ▲위장전입,가등기 등 탈법적 수단의 농지매입 등이다. 현지 출장조사와 함께 국세청 등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부동산투기혐의가 있는 인물들을 상대로 보유기간ㆍ거래규모ㆍ빈도수에 따라 분류한뒤 체크리스트에 따라 일일이 개별검증을 해나간다. 둘째는 호화사치 불로소득의 추적으로 역시 주요 착안사항에 따라 대상을 포착해 나간다. 예를 들어 ▲일정한 직업없이 고급외제차를 소유하고 있는 자 ▲평일 골프장출입 또는 거액내기 골프를 하는 자 ▲고급 룸살롱 상습출입자 ▲상습 해외골프여행자 ▲호화로운 별장ㆍ콘도ㆍ요트 소유자 ▲골프장ㆍ호화 헬스클럽 회원권을 가진 미성년자의 부모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한다. 사정반요원들은 평일 골프장 주차장과 강남일대 고급룸살롱 주변에 서있는 외제승용차나 3천㏄이상 고급승용차의 번호를 기록,소유자를 파악한뒤 이들의 소득원과 납세실적을 조사하고 있다. 셋째는 공직자 비리추적인데 주로 해당 공직사회에서나 지역사회에서 지탄을 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내사를 펴고 있다. 그러나 최소의 희생으로 최대의 기강확립 효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어서 고위공직자를 비리케이스로 대거 숙쟁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명사정반 당국자는 항간의 국회의원ㆍ장차관ㆍ시도지사 등 고위공직자의 투기ㆍ비리포착설과 관련,『사정활동대상에 성역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이들 가운데 뚜렷한 혐의가 드러난 사람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늦어도 7월초에는 그동안 활동에 따른 1단계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당국자는 또 경제부처 모장관이 강원도에 수만평의 토지를 취득했다는 설이 있어 내사한 결과 사실무근이었다고 말하고 『장차관급의 경우 임명에 앞서 사정차원의 조회절차를 거치고 사후에도 스크린을 해 비위사실이 있을 경우 즉각 인사조치를 취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투기나 비리혐의 가능성이 적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특명사정활동의 1차대상은 행정부공직자라며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에 대한 내사활동 결과는 연말까지로 되어있는 시한에 임박해서야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개인별 기초자료를 컴퓨터에 입력,정밀분석을 하고있는 호화사치 불로소득 혐의자는 3백∼4백명에 이르고 있고 중앙부처국장급이상 고위공직자로서 투기ㆍ비리혐의가 포착된 사람은 2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혐의자의 형제자매 명의의 부동산소유에 대한 취득경위조사와 함께 각종 세법ㆍ국토이용관리법ㆍ주택건설촉진법ㆍ주민등록법 등 관련실정법 위반여부를 검증하는데 예상보다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초의 가시화조치도 특명사정반에서 일괄발표하는 형식이 아니고 검찰 등에서 공개적으로 입건수사하거나 관계부처에서 면직 등 인사조치를 취하는 방식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해졌다.
  • 「특명사정반」 무슨일 어떻게 하나

    ◎“지도층 대숙정”… 가려진 환부 도려낸다/기업인ㆍ호화생활자 비리도 암행조사/서울시 간부 5명 대검소환은 “예고편”/보안누설 막게 요원들 사표 써놓고 활동 대통령 특명사정반(반장 김영일청와대사정비서관)이 12일 상오 청와대 별관3층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통치사정」의 돛을 올렸다. 공직사회에 사정한파의 내습을 예고하는 특명사정반의 가동은 벌써부터 공무원사회뿐만 아니라 기업인ㆍ정치인ㆍ사회지도급 인사들에게 몸조심,행동조심의 「오뉴월 추위」를 느끼게 하고 있다. ○…이날 상오 10시35분부터 11시45분까지 70분간에 걸친 발대식은 「특명반」을 총지휘하는 정구영민정수석비서관의 훈시,반장인 김비서관의 지침시달,사정요원들의 선서및 「사표제출」순으로 진행. 정수석은 비공개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은 최고의 충성집단으로서 일심동체가 되어 대통령에게 충성하고 국가에 충성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뒤 『대통령 특명사정반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통치사정의 첨병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 이날 참석한 54명의 요원들은 『본인의 직위와 명예를 걸고 특명사정업무에 임할 것이며 업무수행과정에서 기밀을 누설하거나 품위를 실추시켜 물의를 일으키거나 또는 보안상의 의무를 소홀히 했을 경우 어떠한 처벌도 감수한다』고 선서. 김반장은 이같은 선서내용을 위반할 때에 대비,요원들로부터 미리 사표를 일괄 제출받았으며 문제가 야기되었을 때는 즉각 수리하겠다고 엄명을 내렸다. ○…특명사정반의 활동은 총괄(기획ㆍ종합)ㆍ1(기업부동산)ㆍ2(공직기강)ㆍ3조(사회지도층)등 4개조로 나눠 각조별로 팀장을 두어 분야별로 전담시키되 필요한 경우 4개조에서 약간명씩을 수시로 차출,지역별ㆍ부처별 분담활동을 맡길 계획. 사정요원들은 청와대 사정비서실 9명,감사원5국ㆍ국무총리 4행정조정관실ㆍ치안본부 조사과(구수사1대)에서 각기 15명씩 총 54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개가 서기관급 이상이며 경찰은 경감ㆍ경정급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들 요원들은 이날부터 본래 소속기관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정민정수석의 지휘아래 들어오기 때문에 「특별반」 활동시한인 연말까지는 원소속기관인 감사원ㆍ총리실ㆍ치안본부와 완전히 단절돼 사정활동을 벌인다. 따라서 이들은 철저한 보안속에 비노출 암행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첩보나 정보는 오로지 팀장이나 반장에게만 보고하게 되며 만약 원소속기관의 상사에게 이를 알리거나 자신이 맡고 있는 활동내용을 보고할 경우 처벌을 받게 돼 있다. 김반장은 일단 요원들을 4개조로 편성,배치했지만 전담요원들의 편견이나 타성의 배제를 위해 필요시 수시로 조편성을 재조정,신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시ㆍ도 가운데 특별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특별기동조」를 편성,현지에 파견하여 집중적으로 내사를 펴는등 기민하게 활동을 벌일 계획. ○…특명사정반중 기업부동산 분야를 다룰 제1조는 우선 그동안 은행감독원ㆍ주거래은행들이 30대재벌 5백20개 기업의 부동산 취득관계를 다룬 자료들을 재점검,잘못이 있는가를 조사하고 이 자료를 바탕으로 문제가 있는 기업에 대해 집중적인 내사를 벌일 방침이다.또 기업의 비업무용ㆍ과다부동산 매각 등 처분이 위장처분인지의 여부 등과 함께 일선 관계창구에서 당초 원칙대로 집행하고 있는지를 중점 점검할 것이라고. 기업부동산 분야의 특명사정활동 과정에서 해당기업의 주거래은행이 여신관리 규정을 어기고 그 기업의 부동산취득을 묵인하거나 음성적으로 보호해준 경우가 적발될 때는 지난번 이병선한일은행장의 면직조치처럼 즉각적인 문책이 뒤따를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설명. 공직기강 분야를 맡는 2조는 그동안 청와대 민정비서실이 중심이 돼 3급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한 2차례에 걸친 복무점검 자료를 토대로 하되 부동산 투기여부,각종 도시계획,개발계획 누설,직무관련비리,공사생활문란 문제에 비중을 둘 방침. 차부근총무처총무국장(품위실추)ㆍ서병기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직무관련 비위)의 의원면직 조치에 이어 12일 서울시 김인식종합건설본부장ㆍ김영수도시계획국장및 구청장 2명 등(뇌물등 직무비위)에 대한 대검의 소환조사 및 구속방침은 이같은 특명사정의 예고편을 보여준 것이라고. 이들의 비위는 이미 그동안의 복무점검결과 포착한 내사자료를 공직기강 확립의 시점에 맞춰 처벌을 가시화한 것인데 앞으로 사정활동결과 인사조치 등 행정처벌을 할 것은 행정처벌을 하고 사법처리할 것은 검찰에 내사자료를 보내 즉각 형사처벌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회지도층을 주로 맡을 3조는 최대의 보안을 기해 국회의원 등 정치인ㆍ정부투자­재투자기관장은 물론 기업인ㆍ문화예술인 등 사회저명인사를 망라하되 부동산투기ㆍ호화사치ㆍ비리 등을 중점 내사할 계획. 3조는 이밖에 국세청과 협조하여 세금은 적게 내면서 호화사치생활을 하는 보유층을 집중 조사해 이들의 반사회적 행태를 공개하고 세무사찰 등 모든 가능한 제재조치를 가할 것이라고. ○…특명사정반의 각조는 비리ㆍ비위사실을 포착할 때는 즉각 반장에게 보고하고 비위의 정도에 따라 정민정수석이 노태우대통령에게 이를 직보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노대통령에 대한 보고는 이같은 수시보고와 함께 매월 사정활동 중간결과를 종합하여 보고하는 정기보고로 나뉘어지는데 정기보고때는공직기강 확립의 추이나 분위기 쇄신수준의 평가는 물론 국정집행방향에 대한 건의도 포함된다고. 특명사정반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는 관계기관으로부터 언제 어느 때라도 제공받게 되어 있어 특명반은 검찰ㆍ경찰ㆍ감사원ㆍ국세청ㆍ은행감독원 등 모든 정부기관에 관련자료를 요청할 방침.
  • “심야영업 단속 소홀땐 시장 문책”/김내무 밝혀

    ◎“생활 불편한 50곳 행정구역 조정” 【대전=박상하기자】 김태호내무장관은 18일 대전시와 충남도를 순시한 자리에서 『각종범죄와 청소년비행의 온상이 되고 있는 유흥업소의 심야영업시간 단축을 소홀히 하는 시장ㆍ군수ㆍ서장 등은 해임 등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히고 『30여명규모의 암행감사반을 운영,전국적으로 철저한 단속을 펴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또 『법과 질서의 확립을 위해 불법ㆍ폭력 등의 범법행위의 근절에 힘쓰고 노사분규가 대화와 타협으로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사업장에는 공권력을 통원,산업평화를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김장관은 17일 강원도를 순시 『주민들의 불평을 주고 있는 전국 50여개지역 가운데 우선 시행령이나 조례개정 등으로 가능한 곳은 지방자치제 실시이전에 행정구역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밖에 『경찰의 중립화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치안본부를 내무부에서 독립시켜 경찰청을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시험성적위주로 돼있는 경찰승진제도를 개선,근무성적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어 『국고지원사업의 지방비부담이 너무 많다』고 지적,『지방재정확충을 위해 지방양여세제도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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