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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촌지기록 여 교사 직위해제/촌지수수 암행감사 착수/서울시교육청

    교사의 촌지수수행위에 대한 교육당국의 단속과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검찰에 적발된 서울 N초등학교 여교사의 「촌지기록부」에서 드러났듯이 일선 교사의 촌지수수가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보고 현재 운영중인 「교육 부조리 고발센터」와 별도로 「촌지수수고발센터」를 본청 및 11개 지역교육청에 신설,운영키로 했다. 또 감사담당관실 인원을 30명에서 35명으로 늘려 「특수계」를 신설,촌지수수 등 교원의 비리에 대한 감사를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날부터 감사인력을 총동원,서울 시내 초·중·고등학교 교사의 촌지수수에 대한 암행감사에 들어갔다. 촌지수수 교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경고 정도의 징계를 내렸으나 앞으로는 중징계로 처벌수준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물의를 일으킨 N초등학교 교사 조모씨(54·여)를 직위해제하고 중징계를 요구토록 관할 동작교육청에 지시했다.촌지수수 교사가 직위해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교육계 부조리 뿌리뽑는다/서울시교육청

    ◎수업중 학습지 등 부교재 사용금지/교사촌지·교복선정 금품수수 고발조치/수시로 암행감찰… 「고발센터」 운영 활성화 일부 교사들의 촌지수수,부교재 및 교복 선정을 둘러싼 금품수수 등 교육 부조리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적발된 비위 교직원 및 관계자들은 사안에 따라 중징계 뿐만 아니라 고발 조치까지 당한다. 서울시교육청(유인종 교육감)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 부조리 근절대책」을 마련,일선 학교에 시달했다. 교육 부조리 예방을 위해 교원 자정운동을 펼치자는 류교육감의 호소문도 일선 교사들에게 오는 15일쯤 보낼 예정이다. 대책에 따르면 새학기나 스승의 날,명절 및 연말연시 등을 맞아 촌지를 받거나 학교 행사경비를 은근히 요구하는 등 일체의 촌지수수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부조리 근절를 위해 장학지도와 감사,암행감찰 등 단속 활동을 수시로 실시하고 교육 부조리 고발센터의 운영도 활성화시켜 감시기능을 높이기로 했다.교직원들에 대한 직무교육과 함께 의식개혁 운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교복 및 체육복,부교재 선정때 특정업자와 결탁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교육법 시행령대로 학교운영위원회나 교복선정위원회 등의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특히 정규수업시간 중에는 학습지 등의 부교재 사용을 일체 못하도록 했다. 할당 모금 등 학부모회나 육성회를 통한 변칙적인 찬조금 모금행위에 대해서도 감독·감사를 강화,부당징수한 찬조금을 전부 반환토록 하는 한편 관련자 전원을 문책할 방침이다.규모가 크거나 고질적 행위로 드러나면 고발하기로 했다. 수학여행과 학생수련회때 학생 간부를 통해 교사 접대비나 선물비용을 걷는 행위,숙박업소 및 여행사 선정때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 등도 엄단키로 하고 여행사 선정 등은 경쟁입찰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새학기를 맞아 교사들의 촌지 수수 등 고질적인 관행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모든 행정력을 동원,이 기회에 교육계 부조리를 척결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학부모들도 교육계의 자정운동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공무원 근무기강 암행감찰/새달부터/부서 이탈·금품수수 등 중징계

    정부는 한보사태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공무원들의 복무기강이 크게 이완됐다고 보고 복무기강에 대한 집중점검을 벌여 적발되면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 징계키로 했다. 김한규 총무처장관은 23일 근무지 무단이탈과 정치적 상황에 편승한 「줄서기」 등 복무기강 해이행위를 집중 점검하라는 내용의 「공무원 복무기강강화지침」을 각 부처에 시달했다. 정부는 4월초부터 총리실,내무부,총무처 등 사정관련기관 합동으로 「복무기강 합동점검반」을 편성,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암행감찰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 점검에서 적발되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 조치를 내리는 한편 해당 기관장도 관리책임을 물어 문책키로 했다. 중점 단속사항은 ▲금품수수 ▲근무지이탈 및 출장을 빙자한 사적 용무 ▲근무시간중 경조사 참석 또는 도박행위 ▲업무태만 및 보신행위 ▲점심시간 미준수와 당직근무중 음주행위 ▲업무기밀 누설 등이다.
  • 부실공사 암행감사 강화/감사원

    감사원의 부실공사 기동점검반은 봄철의 건설공사 증가에 대비해 다음달 1일부터 공사가 많은 주요 도시에 직원을 상주시켜 부실공사에 대한 암행감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동점검반 관계자는 23일 『직원의 절반 가량이 주요 도시에 일정기간 상주하며 민생관련시설,부실이 우려되는 공사들을 순회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장마철과 혹서기에 주요 공정이 부실하게 시공되지 않도록 집중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동점검반은 지난해 6월부터 울산시체육관,마산항 공유수면 매립공사,서울 성산지하차도 등 20건의 공사를 현장에서 감사했으며,그 결과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공무원 41명을 징계 또는 인사조치했다.기동점검반은 또 설계,시공,감리업체 42개와 기술자 28명을 제재하고 75억원 상당의 공사를 재시공 또는 보완시공토록 했다.
  • 전북지사 「설 선물」 감사/감사원·내무부 합동

    감사원과 내무부는 유종근 전북지사의 설 선물공세(본보 4일자 22면)와 관련,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4일부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전북지역 투입했던 암행감사반 2명을 도에 파견해 유지사가 거액의 예산을 들여 3천여명에게 선물을 전달하려 한 동기와 내용·예산집행의 적정성 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 기강해이 공무원 60여명 적발

    총리실은 김영삼 대통령의 일본순방기간중인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암행감찰을 실시,복무기강이 해이한 공무원 60여명을 적발했다.
  • 권력승계와 군부실세(이철수 대위의 증언:2)

    ◎80년대 중반 「곁가지 치기 운동」… 동생부터 제거/“김 부자밖엔 모른다” 이진우가 앞장서/보안부 권한강화… 김정일 앞잡이 활용/군서열 김정일→최광→조명록→김영춘→김명국 순/개방틈탄 밑으로부터의 동요 막게 “전쟁준비” 지시 30년 가까이 「김정일이 최고다」「김정일이 온당히 김일성의 대를 이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며 김정일을 부각시켜 왔다.당의 모든 선전·교양사업은 주민들을 김정일의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는데 집중돼 왔다.이 결과 북한 주민들은 현재 「김정일이 위대한 수령이다」라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이토록 오랫동안 교육을 해왔으니 김정일이 후계자로 올라서는데 문제가 있을 수 없다.김일성이 살아 있을 당시도 김정일은 모든 업무를 보고받았으며 자기가 처리하지 못할 일만 김일성과 「토론」했다.김일성도 생전에 『나는 조선에 또 한 명의 장군이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자주 말했었다.사정이 이러하니 주변사람들 또한 김일성이 늙어갈수록 오직 김정일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다. ○장성택·김정일최측근 김정일의 측근 실세가운데 김정일의 누이 김경희의 남편인 장성택이 최고로 꼽힌다.이미 장성택에게 붙는 사람이 많다.김정일이 주석이 되면 그도 중요한 직책에 임명될 것이다.그러나 북한 사람들은 김일성·김정일 이외는 누가 누구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고,알려주지도 않는다.알려고 하면 문제시된다.김일성과 김정일 이외에 김일성의 가계에 대해 말하거나 알려고 하면 「종파분자」로 몰린다.「조선에는 오직 김정일밖에 없다」고 교육하고,그렇게 믿을 뿐이다.『어느 간부가 좋다.정말 잘한다』는 말을 할 경우에는 군 정치부·보위부에 즉각 포착되고 이름이 거론된 당사자는 영문도 모른채 호출돼 쿠데타음모를 꾸민게 아니냐는 추궁을 받게 된다.「잘한다」고 생각하는 제3자를 보호하려면 아예 『좋다』 『나쁘다』는 식의 말을 해서는 안된다. 이렇듯 군부를 완전히 틀어쥔 김정일은 『총대는 정권에서 나오고 이 총대 위에서 정권이 유지된다.노동당이 총대를 장악해야 한다』고 지시하고 있다.오직 당과 군대를 통해서만 조국통일도 하고,주체혁명 위업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군대와 당 가운데 어디가 우위인가 묻는다면 당연히 당이다.정치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북한으로서 노동당 말고는 볼 게 없다.군부 내 엘리트 그룹들이 쿠데타나 반기를 든다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그런 말 자체가 통하지 않는다.쿠데타같은 말은 꺼내지 않는게 현명할 뿐이다.또 있을 수도 없다. ○“김정일 밖에 없다” 교육 북한에서는 『김정일이 없으면 조국도,인민도,우리도 없다.오직 김정일을 따라야 찬란한 내일과 희망이 있다』고 선전하고 그렇게 믿는다.이같은 김정일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는 「조선의 하느님」이라는 김일성에 대한 믿음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94년 김일성이 죽었을때,인민들이 울며 불며 한 것은 모두 진심에서 나온 것이다.누가 「지금부터 마구 울라」고 지시해서 우는 것 아니다.사람들이 너무 무질서하게 마구 몰려드는 바람에 단체별로 시간을 배정해 참배객을 받기도 했을 정도다.북한 사회를 남한의 잣대로 재서는 안된다.잘못된 것이 분명하지만 그들은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서울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렸을때 당시 연형묵 총리가 남한의 고위층 인사와 술자리를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취해 『우리끼리 싸움하면서 조선사람끼리 서로 죽이는 일이 있어서는 되겠는가.평화적으로 통일하자,그런 다음 함께 옛날 고구려 땅을 같이 찾자』라고 말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김정일은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북한의 속마음은 그런게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를 총리에서 자강도 도당책임자로 떨어냈다. ○오진우 노여움 사 강등 그러나 연형묵이 총리에서 떨어져 나간 「진짜 화근」은 「인민생활이 이렇게 한심한데 국방비에서 1∼2% 떼서 인민생활에 돌리자」고 한 건의였다.당시 인민무력부장 오진우는 이 소식을 듣고 김정일에게 말도 안된다며 강력히 반발했고,김정일은 오진우의 말을 따랐다.그만큼 군부의 말에 김정일이 절대적인 신뢰와 믿음,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오진우는 김정일이 후계자로 공식 등장하기전인 70년대 초 김일성과 김일성의 후처 김성애,그의 아들 김평일 등이모인 곳에 배석했다가 김정일이 없는 자리에서 후계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보고 『백두산의 김정일이 있는데 누가 흐지부지 다른 사람을 말할 게 있는가』라며 큰 소리를 쳤다고 한다.이같은 호통에 김정일의 친위대인 호위국 요원들이 들어와 「김성애 일파」를 끌어 냈는데 당시 김일성은 한마디도 안했다고 한다.이처럼 김정일을 후계자로 내세우는데 있어 오진우의 공적은 대단했다.이 때문에 김정일은 오진우가 살아있을때 그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고 따랐다. 특히 오진우는 지난 80년대 중반 김정일이 「당에서 곁가지를 칠 데 대하여」라는 교시를 들고 나왔을 때 이를 가장 먼저 군에서 실천했다.당시 김정일은 『당에 곁가지가 있을 수 없다.김일성 이외는 그 누구도 모른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며 당의 유일적 지도체제확립을 들고 나왔다.이에 오진우는 인민군대에 「김일성·김정일 이외는 누구도 모른다」는 관점을 갖고 일할 것을 지시했다.이 결과 김평일을 추종하던 종파들은 모두가 제거됐으며 김평일은 이후 외국에 대사로 쫓겨났다. ○김평일 군사지식 탁월 김평일은 김일성의 품격과 인격을 가장 많이 닮았고,미남에 목소리도 김일성과 꼭 닮았다.특히 그는 군사에서도 천재라는 평판을 군 내부에서 듣고 있었다.김일성군사대학을 나왔으며 일선 부대 대대장까지 지냈다.83년 무렵 김일성은 직접 『앞으로 조선의 정치를 보려면 정일이를 보고,군사를 보려면 평일이를 보라』고 말할 정도로 김평일의 군사 지식은 대단했다. 김정일의 「곁가지 치기운동」은 바로 김일성의 이 발언 직후에 나왔다.김정일은 「조선에는 김일성 이외는 누구도 없다」는 이 운동을 펼치며 김평일을 견제하고 꺾어버린 것이다.어쨌든 군부에서는 김평일을 모두가 높게 평가했다.그를 인정하고 추종하는 사람이 많았었던 것은 사실이다. ○군내 정보수집 주업무 그러나 이제는 그같은 일은 있을래야 있을 수도,있지도 않다.그런 말했다가는 「목이 날아간다」.군대내에서는 완전히 정리됐다.반정부 음모 및 반당분자를 밝혀내고 잡아내는 보위부 권한이 현재 북한 군내에서 가장 막강하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과거 군대 조직상 보위부는 정치부의 통제를 받았는데 이제는 「뚝 떨어져 나와」 암행어사식으로 활동한다.국가보위부장은 현재 과거 공군사령관을 지낸 이원웅이 맡고 있다.보위부는 군내 사상동향을 파악하고 반당분자를 적발하는 등 정보수집 업무를 한다. 군부의 인사 결정권은 정치부에 있다.일선부대 정치위원과 정치 지도원,중대 정치지도원,대대 정치지도원 등 정치부 일꾼들이 장악하고 있다.중대장이나 대대장,연대장은 허수아비다.군대 안에는 정치부,보위부,참모부,후방부 등 여러 부서가 있지만 보위부를 뺀 모두가 정치부 아래에 있다. 과거에는 보위부도 정치부의 통제를 받았다.그러나 함북 나남의 6군단 사건으로 보위부의 힘이 세졌다. 함북 청진 나남구역에 6군단 본부가 있는데,현 군 총참모장인 김영춘이 몇년 전 그곳에 군단장으로 부임돼 갔다.군단 실태를 확인해 보니까 군단 전투력이 한심하고 싸움을 할수 없는 정도로 돼 있었다.당시 6군단 보위부는 군단내의 비리현상들,특히 외화벌이와 관련한 숱한 비리현상을 적발,보고하려 했는데 6군단정치부에서 이를 「깔아 뭉갰다」는 것이 확인됐다.김영춘은 이를 「요해」해 김정일에게 직접 보고했다.김정일은 보위부에서는 일을 제대로 했는데 정치부 때문에 비리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보위부를 정치부에서 「뚝 떼어냈다」.이에 따라 보위부가 자기 맘대로 의심도 하고 뒤로 캐기도 하고 자체 계통을 통해 정보보고를 하게 되자 정치부도 보위부에 절절 메게 됐다.김정일이 보위부의 권한을 높여 준 것이다. 이후 김정일은 지난해 김영춘을 총참모장에 발탁했다.당시 김정일이 김영춘을 총참모장시키기 위해 20년간 검토해왔다는 말이 나돌았다.김영춘은 머리가 좋고 인민무력부에서 못해 본 직무가 없다.정찰국장,작전국장,의료단장,사단장,6군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나이는 60대이고 러시아 프룬제군사학교를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북한군의 서열은 최고사령관 김정일아래 최광 인민무력부장­조명록 총 정치국장(전 공군사령관)­김영춘 총참모장­김명국 작전국장 순이다. ○정치부가 군부 총지휘 보위부가 독립해서 독자적으로하지만 인사및 북한 군부를 총 지휘하는 것은 정치부이다.김정일은 올 3월에 정치부사람들에 『당 맛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지시했다.당 권한을 「노골적으로 쓰라」는 뜻이다.이때까지는 결함을 보고하면 어떻게든 교양을 시켜 다시 중용했지만 이제는 안되는 사람은 무자비하게 「떼 버리라」는 말이다.정치지도원들은 공공연히 『이제는 비행사 열댓명 없다고 해서 통일 못하는 게 아니다』며 무조건적인 복종과 충성을 강요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신념이 있소,없소』라는 말을 많이 한다.북에서 말하는 과오라는 것은 바로 이 신념이 흔들린다는 뜻이다.당과 끝까지 운명을 같이 하겠다는 투철한 신념이 부족한 사람들,일하던 도중에 비리현상이라든가,당 정책하고 맞지 않는 불평불만을 부르는 현상이라든가를 말로만 교육하지 말고 무자비하게 떼어버리라는 말이다. 김정일은 최근의 나진·선봉개발과 조·미,남북회담과 관련해 자기의 정권을 확고히 하고,밑으로부터의 동요를 막기 위해 올 초 다음과 같은 교시를 내려보냈다.「당의 노선과 정책은 변함이 없다.전략과 전술은 시기시기마다 달라진다.지금 일시적으로 경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사회주의 나라 시장들이 다 무너졌으니까 자본주의 시장을 뚫고 들어가야 한다.그러려면 이런 저런 나라들과 이런 저런 관계를 맺을수 있는데,옆에서 잘못 생각하지 말고 더욱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라」
  • 공직기강 암행감찰 착수/중앙·지방 1백35개 기관 대상/감사원

    ◎금품수수·근무태말 점검 감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1백35개기관의 기관장과 간부급 공무원의 근무자세 점검을 포함한 공직기강 암행감찰에 5일 착수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국가 및 자치단체 근무기강을 바로세우고 국가주요시설의 경계태세를 살피는 전국적인 암행감찰을 30여명의 감사관을 투입해 5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찰에서 중앙과 지방행정기관으로서 유사시 중요업무를 수행하거나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1백35개 기관의 기관장과 간부급 공무원의 근무기강을 집중 감찰할 계획이다. 또 이들 기관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금품수수 ▲근무중 무단외출이나 오락행위 등 근무태만 ▲비상연락체계 유지와 실제응답실태 ▲불법건축,그린벨트 훼손,공해물질 배출 등 불법행위 단속실태 ▲민원처리 실태 등도 함께 점검한다. 감사원은 아울러 유류·가스 등 위험물 취급시설,다목적댐·발전·변전·통신시설,철도·지하철·교통관제실 등 모두 92개소의 국가주요시설에대해 유사시에 대비한 경계근무와 방호상태를 살필 계획이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선물 주고받기」와 관련,『명절을 전후해 공무원과 민원인간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를 인심으로 해석하려는 일부 시각이 있으나 기업의 입장에서 이것은 대량 선물제공이 될 수도 있으므로 묵과할 수 없다』면서 공무원의 선물받기에 대한 단속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 국세청 조사국:1/만능의 해결사(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2)

    ◎「세금 암행어사」… 세수확보의 기수/기업·개인의 세무조사… 무소불위의 막강한 파워/연 5천억 추징… 재정 확충·탈세예방 일등공신 『70년대 남북교류가 막 시작돼 북한 사람들이 내려왔을 때 정부는 서울시내 빌딩들에 밤새 불을 켜 놓도록 했다.서울 야경을 휘황찬란하게 만들어 북한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자는 뜻이었다.국세청 조사국은 빌딩 불켜기에 동참하지 않는 회사들을 체크하고 다니기도 했다』전 조사국 간부 Q씨의 회고다. 「무소불위」 조사국의 위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국세청 조사국은 두가지의 상으로 일반인들에게 투영된다.재정확보의 기수이며 사회기강확립의 선봉이 그 하나다.두번째는 기업과 개인의 명줄을 쥔 사자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남자를 여자로 만드는 것외에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조직.조사국은 세무조사의 권한을 갖는다.자유시장경제체제에서 국세청 조사국은 따라서 만능의 조직일 수밖에 없다.사회가 민주화되고,규제가 완화될수록 조사국의 위상은 다른 권력기관들보다 상대적으로 강화된다. 올해 국세청의 세수규모는 59조원.우리나라 전체 세수의 90%이며 지난해 현대그룹 전계열사의 매출액과 맞먹는다.조사국은 엄청난 세금을 차질없이 거둬들이는 동력이자 칼이다. 조사국이 직접 세무조사를 벌이는 기업과 추징하는 세금은 사실 전체와 비교하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세무조사 건수는 한해 5백∼7백건 가량이며 추징 세금은 5천억원 안팎.이는 국세청의 전체 조사규모와 전체 세수의 1%이하이다. 그러나 조사국의 끊임없는 정보수집,감시활동은 탈세를 막는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막대한 세금의 추징과 형사고발이 따르는 강력한 세무조사권도 탈세 예방의 효과를 가져온다.조사국은 재정 확보에 1등공신이다. 조사국은 제2차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되던 66년 발족됐다.경제개발계획에 필요한 재원확보가 목적.65년 4백21억원이었던 세수는 조사국이 발족하며 목표로 내세운 7백억원을 정확히 달성,66.5%의 세수증가를 기록했다. 당시 이낙선 청장은 7백억 세수달성을 위해 차번호를 「관700」으로 붙이고 다니며 조사요원들을 다그쳤다.조사국 창설요원들은 주판·볼펜·자에 철끈까지 52종이나 든 사찰용 007 가방을 들고 「냄새」나는 기업을 샅샅이 뒤졌다.고소득층·대기업 중심의 세무조사가 확립된 것도 이 때부터다. 조사국은 세수확보의 기수로서 국가재정확보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국가재정은 해마다 큰 폭으로 불어났고 조사국은 「전가의 보도」,세무조사권을 앞세워 재정을 메웠다. 국세청 조사국장의 지휘를 받는 전국의 조사요원은 6백20여명.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 교육을 받은 정예요원들이다.본청 조사국은 기획업무만 맡고 실제 조사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기업이나 돈많은 부유층에게 조사요원들은 두려움의 대상이다.특히 세무사찰로 불리는 범칙조사를 받는 기업은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막중한 세금 부담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범칙조사는 1년에 2∼3건으로 최소화하는 것이 보통이다. 조사국이 하는 일은 세무조사에 한정돼 있지 않다.사회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형사적으로 다스리기 어려울 때는 어김 없이 조사국이동원된다.부동산투기 단속은 당연업무이고 물가,사치 향락업소,매점매석,공해업소 단속 등에 조사국은 단골 「해결사」다. 과외를 엄격히 단속하던 5공때에는 과외교사를 단속하는 것은 물론 학부모의 기업까지 세무조사를 해 과외를 막으려 했던 적도 있다.
  • 세무공무원 특별감찰/국세청/비리발생 소지땐 암행단속

    국세청은 23일 북인천세무서 직원들의 수뢰사건과 관련,국세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전국 1만8천여 세무공무원에 대한 특별 감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세금관련 비리가 발생할 여지가 많은 취약 세무서에 대한 암행 단속을 벌이고 근무자세가 불량한 세무공무원은 지방국세청장이 자체 감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특히 세무조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세무조사를 할 때 철저한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조사과정을 책임자가 반드시 보고받도록 전국 지방국세청에 지시했다. 또 부당한 장부 예치나 불필요한 자료를 요구하는 행위를 못하게 해 세무조사를 공정하게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세무사 사무소 직원들이 세무비리의 원인을 제공하는 사례가 많음에 따라 세금감면 등 비리를 조장하거나 탈세를 유도하는 부실 세무대리인과 직원을 파악,등록취소 등 중징계를 내리도록 재정경제원에 건의하고 세무대리를 의뢰한 납세자는 정밀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손성진 기자〉
  • 고려원 「서울을 읽자」 출간

    ◎“정도 600년” 한성판윤에서 서울시장까지/1,500여명의 시장 발자취 소개/인사부장·환경문제 등 시정 숨김없이 파헤쳐 배고픈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치다가 잡혀 19년이란 세월을 감옥에서 보낸 장발장.소설 「레 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은 훗날 비극적인 운명을 극복하고 메르 시의 시장이 돼 자유와 정의,휴머니즘이 넘치는 시정을 펼쳤다.이같은 「장발장」으로 이상화된 시장상,부침과 영욕의 상징으로서 시장의 모습은 비단 소설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조선조이래 현재까지 6백여년동안 1천5백여명의 서울시장이 거쳐갔고,그들중엔 연극보다 더 극적인 일화를 남긴 이들도 적지 않다. 최근 출간된 「서울을 읽자」(고려원 펴냄,여현덕·임용한 지음)는 「한성판윤에서 서울시장까지」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서울 정도이후 6백여년간 역대 시장들의 발자취를 통해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살핀 흥미있는 역사책으로 관심을 모은다. 한성의 터전을 닦았던 조선조 초대 서울시장(한성부사) 성석린으로부터 현재의 조순시장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변모해온 서울의 모습이 스케치되어 있는 이 책은 서울시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감당하기 힘든 자리인가를 일깨워준다. 서울시장은 시대에 따라 한성부사,한성부윤,한성판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졌다.어전회의(국무회의)에 참석자격이 주어질 만큼 핵심요직으로 그 업무는 더없이 복잡하고 광범위했다.오죽하면 「영의정 하기보다 한성판윤 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나왔을까. 그런만큼 역대 서울시장의 주변엔 늘 일과 관련된 숱한 일화와 화제가 뒤따랐다.영조때 한성판윤을 지낸 암행어사 박문수는 그 두드러진 예다.당시 시정의 난제였던 청계천을 준설한 그는 양산 군수가 촌민이 키우는 닭까지 수탈할 정도로 뇌물을 좋아한다는 소문을 듣고 농부 차림으로 닭을 들고 찾아가 확인한 후 그를 파직시켰다고 한다.영남지방에서는 해방 직후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박문수의 제사를 지내 그의 업적을 기렸다고 전해진다. 이 책은 역대 시정의 부정적인 단면,특히 구한말의 인사 난맥상을 숨김없이 보여줘 눈길을 끈다.1890년(고종 27년) 한햇동안 한성판윤은 무려 25명이나 바뀌었으며,20년동안 민영규 민영환 민영소 민영목 등 민씨 일족의 「영」자 돌림 8명이 서울시장 자리를 독차지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한편 이 책의 후반부는 「몸집은 크지만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지 못해 퇴화한 공룡의 모습」을 한 서울을 해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신생활운동」을 펼친 윤보선,재정쇄신을 이룬 허정,과도정부의 관리시장 장기영,카이젤 수염의 투사시장 김상돈.의전시장 윤치영,잠실벌 뽕나무숲을 도심화한 양택식,서울 포청천 조순 등….건국초기에서부터 개발독재시기를 거쳐 문민시대에 이르는,해방이후 30여명의 서울시장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서울공화국」「국방력만 없는 정부」로 불릴만큼 거대해진 서울의 현안,이를테면 환경·교통·인구·행정서비스문제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는 이 책은 지방자치 1년을 결산하는 의미로도 읽힐 만하다.〈김종면 기자〉
  • “혼탁” 44곳 암행단속/총선 D­3비상대책

    ◎선관위,과열차단에 총력/금품살포·흑색선전 집중 감시/공무원 등 10만 동원 24시간 체크/정부·정당·언론사등에 협조 공한 막판 탈법·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강력한 순회단속이 펼쳐진다.특히 과열선거운동등으로 탈법등의 우려가 높은 문제 지역에대해서는 각종 기관합동의 암행단속이 펼쳐진다. 중앙선관위는 7일 4·11 선거일이 가까와 지면서 금품살포 및 흑색선전이 난무하는등 타락선거가 재연될 우려가 높다고 보고 「D­3일 비상대책」을 수립,강력한 단속활동을 펴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선관위 자체인력은 물론 지방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등 10만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감시요원을 8일부터 전국에 투입,24시간 순회감시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순회감시체제에는 이제까지 사례수집에 치중했던 투표구위원 2만6천여명과 자원봉사자 5천여명등이 포함되며 중앙선관위 임직원은 물론,1천여명의 공익요원까지도 직접 감시에 나서게 된다. 특히 선관위는 지난달말 암행 기동단속반을 투입한 전국 선거과열 44개 선거구에대한 감시·단속활동을 더욱강화하는 한편 금품수수등 불법행위 우려지역으로 선정된 서울 종로,부산 해운대·기장갑,대구남구,인천 서구,경기 부천소사,충북 청주상당,전남 해남·진도,경북 의성등 16개 지역에 대해서는 암행단속반을 아예 상주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선관위는 또 경찰·검찰등 사법당국과 유기적으로 협조,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한 각종 정보를 공유토록 하고 필요할 경우 합동단속활동도 벌이도록 각급 선관위에 지시했다. 또한 공선협등 사회유관단체들과도 공명선거 분위기 정착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거나 공동단속활동을 벌이는 방안도 적극 강구키로 했다. 선관위 한 고위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선거일 2∼3일을 앞두고 각종 향응과 금품살포 및 흑색선전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상례』라며 『지금까지 전체적으로 잘 유지되던 공명선거의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집중 감시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일 현재 검찰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총선과 관련,선거법위반 혐의로 단속된 사람은 입건자 5백60명에 내사자 4백37명을 포함,9백97명으로 14대 총선당시 같은 시점에 비해 무려 37.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손성진 기자〉
  • 「일당 청중」집중 단속/선관위,금품수수 암행단속반 16곳에 투입

    ◎통반책 활동비제공 등 후보 35명 감시/“불법·과열 선거구 44곳 파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석수)는 1일 15대 총선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일부 지역에서 금품제공 사례가 드러남에 따라 전국 16개 지역에 중앙암행기동단속반을 투입,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일반 유권자들에 대한 금품제공은 사실상 어려우나 ▲정당의 투표구·통·반책에게 활동비 명목의 금품제공 ▲연설회에 일당을 제공하고 청중을 동원하는 행위 ▲사조직을 통한 금품제공행위 ▲자원봉사자에게 일당을 제공하는 행위 등의 유형으로 금품이 살포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중앙선관위는 이같은 금품제공 등의 불법·과열 선거운동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선거구가 서울에 9개 지역 등 전국에 44개 지역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우선 16개 지역의 후보 35명을 대상으로 단속을 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중앙선관위 국장급 2명과 40명의 기동단속요원외에 필요한 가동인원을 총동원해 선거가 끝날 때까지 철저한 감시체제를 갖추고 단속을 펴기로 했다. 암행기동단속반이 투입될 지역은 ▲서울 2개 ▲부산 2개 ▲대구 1개 ▲인천 1개 ▲대전 1개 ▲경기 1개 ▲강원 2개 ▲충북 1개 ▲전북 2개 ▲전남 1개 ▲경북 1개 등이다.〈손성진 기자〉
  • 자치단체 감사 지역의견 수렴/감사원,새달 실시

    ◎주민감사청구제 도입 감사원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에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주민감사청구제도를 도입,다음달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주민감사청구제도는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에 앞서 감사계획을 지역신문이나 반상회보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미리 알리고 민원담당직원을 현지에 보내 지방행정비리와 고질적 토착비리에 대한 신고를 받는 일종의 공개감사제도이다. 감사원은 지난해 지방자치제가 본격 출범한뒤 지방행정 부조리를 뿌리뽑기 위해 암행어사격인 지방감찰반을 보내고 있지만 지방의 토착화된 비리정보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어 이 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불법선거운동 암행 감찰/선관위,오늘부터

    ◎단체장·후보자 집중감시 중앙선관위는 1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각 정당과 입후보자,자치단체장등을 대상으로 특별 암행감찰을 실시한다. 선관위의 고위관계자는 11일 『설날을 전후해 민속행사·종친회·향우회등에서의 금품제공등 탈법행위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불우이웃돕기등을 빙자한 자치단체장의 관권선거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1개반 7∼8명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 4개조를 편성,불·탈법 선거운동이 예상되는 지역에 급파하기로 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충청·강원권,호남권,영남권으로 분류했으나 특히 각당이 전략지역으로 꼽고 있고 무소속후보자가 난립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경북지역을 집중 감찰한다는 방침이다. 단속대상은 ▲윷놀이,설날모임등 민속행사에서의 경품 및 음식물제공 ▲변호사등의 사무실 이전과 현수막등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 ▲불우이웃돕기를 명분으로 한 기부행위 ▲종친회,향우회,동창회등에서의 금품제공 등이다. 이와 관련 지방 선관위는 최근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됐거나사전선거운동의 혐의가 짙은 자치단체장과 입후보자에 대한 명단등을 이미 중앙선관위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12일 열리는 시·도 사무국장 및 상임위원 회의에서 이같은 특별단속지침을 각 선관위에 시달할 방침이다. 현행 선거법 기부행위제한(1백13조)과 매수 및 이해유도죄(2백30조) 위반에 해당되면 징역 7년이하나 1천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 단체장 총선개입 암행감찰/감사원 12일부터

    ◎선심행정·예산 불법전용 중점 조사 감사원이 15대 총선을 앞두고 12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개입 행위에 대한 암행감찰에 들어간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8일 『총선을 앞두고 민선단체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특정정당이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선심 행정을 펴고,이를 위해 예산을 불법 전용하거나 변태 지출할 가능성이 있어 전국적인 암행감찰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선거 전날인 4월10일까지 계속될 이번 암행감찰에 직무감찰 전담 감사관 50명과 시·도 자체감사요원 등 모두 5백명을 투입한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선거분위기를 틈탄 불법건축과 환경오염,그린벨트 훼손,무단형질변경,변태·퇴폐영업 같은 불법행위를 묵인하는 일선공무원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설날연휴를 앞두고 민원업무 지연처리,무단결근과 조퇴등 공무원 복무기강 해이에 대한 감찰활동도 병행키로 했다.
  • 지자체장 총선개입 집중 단속/선관위

    ◎“소속당 후보 홍보·선심 행정 적발”/출마자 지지도 조사 감시/선거법 엄격 적용… 초기에 불법 차단 중앙선관위는 민선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최근 15대 총선을 앞두고 소속 정당이나 후보예정자의 정책·업적을 홍보하는데 관여하거나 이를 위한 행사와 금품제공을 시도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이번 주부터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선관위는 또 단체장들이 특정정당의 후보공천 또는 선거전략 수립을 위해 각종 명목으로 정당이나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지역민의 지지도를 조사·제공하는 행위도 선거법위반행위로 규정,의법처리할 방침이다. 선관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13일 『민선단체장 취임후 처음 실시되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단체장들이 자의 또는 소속당의 요구에 따라 불법·사전선거운동에 개입하려는 시도들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정기국회에서 단체장의 선거관여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이 명문화된 만큼 이를 활용,관권선거 소지를 초기에 강력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일부 단체장들이 예비비나 지방교부금을 자체사업기준이나 예산지침상 근거 없이 특정당이나 후보의 선거에 유리하게 집행하거나 운용계획을 밝히는 선심행정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내무부등 관계부처와 협조,위법사례는 적발 즉시 고발·수사의뢰하거나 경고·주의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이를 위해 각급 선관위에 해당 시·도지사 및 시장·군수·구청장의 선거관여 행위에 대한 특별 동향파악을 지시하는 한편 단체장의 직무범위를 벗어난 불법선거 예시집을 마련,조만간 국무총리실을 통해 일선 단체장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지난 정기국회에서 개정된 통합선거법은 공무원의 선거관여 금지(86조) 말고도 자치단체장이 선거일 60일 전부터 ▲소속직원 또는 선거구민에게 금품 기타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소속당의 정강·정책을 홍보하는 행위 ▲정당의 정치행사·선거대책기구에 참여하는 행위등을 명문으로 금지시켰다. 또 선거기간 30일 전부터는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행사의 개최를 지원하거나 통·이·반장회의에 참석할수 없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백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비록 선거일 전 60일이 되지 않았더라도 단체장의 선거관여 행위는 사전선거운동으로서 행위 유형에 따른 법적 처벌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총선을 3개월 앞두고 입후보예상자들의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암행단속팀을 포함한 특별기동단속반을 편성,일선에 투입키로 했다.
  • 고액과외 집중 단속/교육부 적발땐 형사처벌·명단공개

    교육부는 2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점수가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고사를 보려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비밀고액과외가 성행할 것으로 판단,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 6대도시를 중심으로 학원 또는 개인의 불법적인 고액과외에 대해 암행단속을 벌이라고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은 경찰및 구청 등과 함께 3인1조의 특별합동단속반을 편성,고급주택가와 아파트 밀집지역 등에 집중투입하고 학원에는 불시에 단속반을 보낼 방침이다. 단속대상은 10∼20명 단위로 수강생을 모집,국·영·수 등 본고사과목 위주로 과목당 50만원이상씩 받는 학원과외는 물론 일선교사나 학원강사가 집에서 과목당 1백만원씩을 받고 하는 비밀고액과외 등이다. 적발된 학원에 대해서는 휴원 및 허가취소 등의 강력한 제재조치를 내리고 개인교사 등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조치하는 한편 학부모명단은 공개할 계획이다.
  • 막내린 국감… 취재기자 방담

    ◎「내실 국감」 중평속 일부 의원 구태 여전/정치쟁점 5·18특별법 싸고 법리논쟁/감사원장 장황한 답변에 의원들 두손들어/야당보다 더한 여당의원 질책에 수감기관 긴장도 14대 국회의 마지막이자 4당체제 출범후 첫 국정감사가 14일 막을 내렸다.여전히 일부 상임위에서는 구태가 눈에 띄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내실있는 국감이었다는 게 중평이다.파란 없이 진행된 이번 국정감사의 이모저모를 취재기자들의 방담으로 정리해 본다. ­우선 법사위는 뜨거운 정치쟁점인 5·18특별법 제정문제로 바람잘 날이 없었습니다.법무부 감사에서 조순형·장석화·조홍규 의원(국민회의)은 5·18불기소처분의 부당성을 놓고 안우만장관과 법리공방을 펴다가 『안장관이 대통령의 고교후배이기에 소신을 못 펴는 거냐』고 피감기관장의 「출신성분」까지 도마위에 올렸죠.대검 감사에서도 김기수 검찰총장이 경남고출신임을 문제삼았습니다.이처럼 감사의 초점이 흐려질 때마다 박희태 위원장은 『검찰총장도 의원님의 대학후배인데…』라고 농담을 던져 분위기를 반전시키곤했습니다. ­대법원 감사에서는 율사출신과 비율사출신간에 「전선」이 형성되는 특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조순형·조홍규(국민회의)·서상목 의원(민자)등 비율사출신들은 『법원측이 로스쿨 도입을 거부하는 것은 집단이기주의』고 꼬집었고 대부분의 율사출신들은 『변호사 많이 뽑는게 법조계의 세계화냐.사법부는 소신을 지켜라』고 법원측을 옹호했죠. ○옹호·비난 공방전 ­감사원 감사는 야당의원들이 이시윤감사원장에게 항복한 케이스입니다.이원장이 책을 읽듯 길게 답변을 하자 오히려 의원들은 이제 됐으니 그만 하라는 표정들이었습니다.이 때문에 조홍규 의원의 경우 옆자리에 앉은 장기욱 의원의 얼굴을 그리며 시간을 때우기까지 했습니다. ­30명의 매머드 군단을 거느린 재정경제위는 경제전문가들이 많아 의원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했습니다.의원들은 여야 가릴 것 없이 꼼꼼하게 질의를 준비했고 비판을 위한 비판보다는 정책대안 제시에 주력했죠.저마다 스타의식도 대단했습니다.물론 지난달 29일 한국은행 감사에서 「취중 감사」라는 오명을 듣기도 했으나 13대때 법사위 폭탄주사건에 비해 질적으로 달라 억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오히려 동정을 받을 정도입니다. ­까닭에 재경위의 원만한 회의진행이 초반부터 관심이었는데 민자당간사인 정필근의원의 역할이 컸다는게 중평입니다.정의원은 여야간에 또 의원들과 피감기관장간에 논쟁이 벌어질 때면 어김없이 의원석과 피감기관석을 오가며 중재에 나서 곧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초재선의원들의 두터운 신임도 받았다는 후문인데 질의순서등에 있어 중진의원들의 양보를 끊임 없이 요구했기 때문이랍니다. ­여당의원들도 야당 못지 않은 질책으로 피감기관들을 긴장시켰는데 김덕룡 의원이 대표적인 인물입니다.김의원은 지속적인 개혁정책을 유난히 강조하면서 재벌편중 현상을 기회있을 때마다 질타했습니다.특히 김의원의 질의서는 「교과서」라는 평을 들을 만큼 잘 정리돼 있어 담당기자들은 김의원의 질의자료를 먼저 숙독한 뒤 그날 국감의 맥을 잡을 정도였죠.중소기업지원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대안을 제시한 서청원 의원도 돋보였습니다.박명환의원은 전직대통령 비자금설과 관련,야당의원보다 더 세게 범정부기구를 통한 조사를 촉구해 동료 의원들을 어리둥절케 했습니다.조세전문가인 나오연 의원(민자)과 장재식 의원(민주)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국방부 감사는 예년보다 하루 더한 3일동안 치러져 내용이 알찼다는 평입니다.국방위 의원들 가운데 임복진(국민회의·육사17기)·장준익(민주·육사14기)·나병선(〃·〃)·강창성 의원(민주·육사8기)등 「장성4인방」의 활약이 올해도 역시 돋보였죠.임의원은 거시적인 국방정책 방향을 제시,경제안보론과 환경군 설치 주장을 펼쳐 관심을 모았고 강의원은 군인사의 형평성 문제를 집중 거론,군화합 차원에서 육사와 비육사의 인사불균형을 해소할 것과 하나회 출신에 대해서도 공정한 인사원칙을 적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때 진통 겪어도 ­다른 국방위 의원들도 전력증강에 관심을 표명,각종 전문지식을 동원해 대포병레이더 ANTPQ37 도입의 문제점등을 꼬집었습니다. ­5·18당시 61연대장으로 광주에 파견됐던 김동진 합참의장은 자신의 전력시비로 야당측으로부터 호되게 당했죠.특히 육사 동기생인 국민회의 임복진 의원에게는 몹시 서운해 했다는 후문입니다. ­민선 시·도지사가 이번 국감을 어떻게 치러낼지도 관심거리였죠.전반적으로는 의원출신 지사들은 몇달전까지만 해도 한솥밥을 먹던 의원들로부터 상당한 도움을 받은 반면 비정치인출신 지사들은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해 다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특히 유종근 전북지사는 민선지사에 대한 예우가 형편없다며 불만을 표시하다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로부터 호된 공격을 받고는 결국 공식 사과를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죠. ­문정수 부산시장은 민자당 사무총장을 지낸 3선의원 출신답게 성실한 자세로 국감에 임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난 6일 건설교통위의 도로공사 감사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총재의 측근인 민자당 김운환 의원과 국민회의 한화갑 의원의 뼈있는 농담 주고받기는 눈길을 끌었죠.동료의원들의 질의가 한창인 때 기자실에 들른 김의원은 때마침 맞은 편에 앉은 한의원에게 『국감에 목숨을 건 야당의원이 왜 밖에서 어슬렁거리느냐』고 농을 건네자 한의원은 『얼마 안 있으면 여당이 될테니 미리 연습을 하는 중』이라고 되받아쳤습니다. ○열띤 토론장 방불 ­국감은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환경노동위는 미국계 보스톤은행의 서울지점장과 일본계 삼화은행의 서울지점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부당노동행위를 따질 계획이었습니다.그런데 두 외국인 지점장이 증인으로 채택되자 공교롭게도 임금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돼 길게는 3개월씩 끌던 노사분규가 5,6일만에 타결됐다고 합니다.증언감정법상 외국인을 강제로 구인할 수는 없지만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나선다는 것이 이들에게는 마치 죄인이 되는 양 꺼림직했던 모양입니다. ­교육위의 김동길 의원(자민련)은 웃음보따리였습니다.김의원은 질의가 낮 12시를 넘기면 특유의 어투로 『밥먹고 합시다』를 연발,「밥먹고 의원」이란 별명을 얻었죠.또 노태우 전대통령의 광주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문제를 일으킨 뒤 사과하면 전분넵까.사과한다고 죄가없어집네까』라고 마치 개그를 하듯 말해 폭소를 일으켰습니다. ­농림수산위의 수산청 감사에서 이규택 의원(민주)은 『북한에는 뺨맞고 쌀대주는 정부가 농어민의 재해지원에는 왜 이리 인색하냐』며 감사에 앞서 이에 대한 소감을 2백자 원고지 5장으로 작성,제출할 것을 요구해 수산청 간부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암행감찰반 운영 ­각 당의 원내사령탑들은 어느 때보다 의원들을 독려했습니다.특히 국민회의와 민주당 상황실의 경쟁은 더욱 볼 만 했습니다.두 당은 「국감일보」와 「상황일지」를 통해 자당의원들의 활약상을 연일 앞다퉈 홍보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특히 민주당 상황실은 3대목표,8대초점별로 이번 정기국회 쟁점들을 정리한 뒤 분야별로 매일 국감상황을 분석,평가하는 등 가장 모범적인 운영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의원들의 국감활동을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밝힌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실제로 국감기간 동안 각 상임위에 「암행 감찰반」을 파견,의원들의 동태를 일일이 점검했다고 합니다. ­정부는 이번국감이 순조롭게 넘어갔다고 긍정평가하고 있습니다.폭로성 발언이 크게 줄어든데다 과거처럼 「관련서류 일체」하는 식의 무책임한 자료요구도 거의 없어 준비과정에서도 별 어려움이 없었다는 겁니다.
  • 감사실 「전화 암행감사」 “효과 만점”

    ◎서울시 교육청 이색제도 도입/민원인 가장,직원 전화받는 태도 체크/과거 불친절 사라지고 몰라보게 친절 최근 들어 민원인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는 서울시교육청 감사실 공무원의 태도가 몰라보게 달라졌다.이달 중순부터 민원인으로 가장해 직원의 전화받는 태도를 미리 마련한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는 이른바 「전화암행어사」가 수시로 출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에서 나름대로 「힘」을 자랑해온 감사실 직원이 예전보다 훨씬 친절하게 민원인의 전화를 받고 있고 민원인으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방법은 본청 감사실 직원이 민원인을 가장해 각 지역교육청 감사담당부서에 전화를 걸어 전화를 받는 태도와 관련해서는 「전화벨이 10번 울렸을때」 받으면 1점을 주고 「전화벨이 2번이내 울릴 때」 받으면 최고점수인 5점을 주는 등 항목마다 1∼5점까지 점수를 매긴 뒤 이를 1백점 만점으로 계산했다.또 통화를 시작할 때 「여보세요」라고만 하면 1점,소속청만 밝히면 2점,소속청과 담당과를 밝히면 3점,「감사합니다」라고 한 뒤 소속청을 밝히면 4점을 주고 「감사합니다」와 함께 소속청과 이름을 밝히면 5점 만점을 주며 항목마다 이름을 밝힌 경우에는 1점씩을 가산하는 식으로 처리했다. 교육청은 다음달 14일 이를 종합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도를 처음 고안한 최재하 감사담당관은 『격무에 시달리는데다 때때로 전화를 통해 제기되는 억지민원 때문이기는 하지만 감사직 직원의 전화받는 태도에 대한 일반 민원인의 불만이 끊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직원의 전화친절도를 조사해 공개함으로써 직원의 전화받는 태도가 변하게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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