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꽂이]
●거지가 준 삼백냥(이미애 글, 이광익 그림, 한솔수북 펴냄) 옛날에 한 암행어사가 외딴 주막에 들려 저녁을 먹으려는데 그 옆에 한 거지가 엎드려 있었다. 암행어사가 거지를 딱하게 여겨 한상을 따로 차려주고, 다음날부터 길동무로 거지를 데리고 다녔다. 그런데 이 거지는 용한 점쟁이에 의원이자, 훌륭한 지관이었다. 거지는 300냥을 벌어서 암행어사에게 맡기고 사라지는데…, 그 거지는 누구였을까. 9500원.
●‘푸아모 탐정 코끼리를 부탁해’ (장동준 지음, 이지영 옮김, 황리전 그림, 구름사다리 펴냄) ‘꿀꺽 맛있는 과학 시리즈’로 책 읽는 재미와 과학 지식을 얻는다. 초등 1~2학년용. 백악기와 현대를 넘나들며 공룡의 일생을 알아보는 ‘폭군 공룡 티라노사우루스’(후묘펀 지음, 전현정 옮김)와 곤충의 생태와 능력을 살펴본 ‘별나고 웃기고 이상한 곤충’(양웨청 지음, 전현정 옮김) 등이 있다. 각권 9000원.
●코끼리도 사랑한다 말해요(베키 베인즈 지음, 강지나 옮김, 아리샘주니어 펴냄) 코끼리가 귀를 앞뒤로 찰싹찰싹 흔드는 것은 무슨 뜻일까. 상대에게 떨어지라고 위협하는 것이다. 몸이 더 크게 보이기 때문에 상대가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복어가 몸을 동그랗게 부풀려서 위협하는 것과 비슷하다. 코끼리들의 대화법을 재미난 사진으로 보여준다. 8900원.
●강한 나라 고구려의 시작-추모왕 이야기(김용만 글, 장선환 그림, 마루벌 펴냄) 고구려의 시조는 주몽인데, 왕에 오른 후의 이름은 추모왕이다. 부여의 왕자로 태어났지만 큰 뜻을 품고 새로운 나라를 세운 추모왕.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으로 이어지는 가장 넓은 영토를 지닌 강력한 고구려의 토대였다. 드로잉 같은 시원한 삽화가 글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1만 3000원.
●김명곤 아저씨가 들려주는 우리 소리 우리 음악(김명곤 글, 이인숙 그림, 상수리 펴냄) 문화관광부 장관이자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지낸 저자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고대시대부터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까지 소리 여행을 떠난다. ‘음악으로 듣는 한국 음악사’ CD(국악방송·국립국악원 선곡) 포함. 1만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