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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 하늘의 별로…암투병 끝 73세로 별세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 하늘의 별로…암투병 끝 73세로 별세

    1990년대 ‘이희재 다이어트’ 신드롬을 일으킨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73)씨가 세상을 떠났다. 10일 유족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인은 2022년 1월 담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2023년 암이 재발했다고 한다. 서울에서 태어난 이씨는 서울 중앙여고와 건국대 의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71년 대한방직협회가 주최한 ‘목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1970~1990년대 인기 패션모델로 활동한 고인은 197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모델콘테스트에서 3위에 오르고, 화가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쳤다. 루비나, 김동수 등과 패션모델이라는 직업을 대중에게 알린 1세대 패션모델이었다. 고인은 1983년 모델라인 아카데미를 창립했고, 1990~2002년에는 차밍스쿨 ‘와이낫’(WHY NOT) 원장으로 활동했다. 1993년 저서 ‘아름다운 여자 : 이희재 차밍스쿨’을 베스트셀러로 만들기도 했다. 고인은 평생 결혼을 하지 않았다. 유족은 언니 이순재씨와 동생 이복재·이은숙씨, 형부 김낙현씨, 제부 임산(성악가)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이며, 발인은 12일 오전 8시다. 한편 모델 박영선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1970년부터 1990년까지 톱의 자리를 지켜주시고 화가로도 활동하신 선배님. 1987년에 처음 뵀을 때가 아직도 선하게 기억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가’라면서 예뻐해 주시던 선배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고 그곳에서도 멋지게 화려하게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 생업 접고 노모에게 ‘간’ 선물한 50대 아들

    생업 접고 노모에게 ‘간’ 선물한 50대 아들

    “자식이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어린 자녀 키우는 동생 대신 나서수술 위해 포클레인 기사 일 쉬어 “부모, 자식이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50대 아들이 간세포암을 앓던 70대 노모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오지훈(54)씨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간 이식밖에 방법이 없다는 말을 듣자마자 고민할 것도 없었다”며 “조금 겁은 났지만 어머니의 건강 회복이 먼저라는 마음이 앞섰다”고 말했다. 오씨의 어머니 문정자(75)씨는 2015년 간경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 오다 2023년 8월 간세포암을 진단받았다. 올해 2월부터 배에 복수가 차고 피를 토하는 객혈 증상까지 나타나자 병원은 간 이식을 권유했다. 간 이식은 ‘생체 간 이식’과 ‘뇌사자 간 이식’으로 나뉘는데, 국내에선 뇌사자 기증이 드물어 가족이 공여자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검사 결과 모자의 간 크기와 구조 모두 들어맞았다. 아들의 건강을 생각해 수술을 주저하는 어머니에게 “아무 걱정하지 말고 회복할 일만 생각하시라”고 설득했다. 두 살 터울 남동생도 있었지만, 어린 자녀가 있는 동생보다는 이미 자녀가 성인이 된 자신이 나서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생계인 포클레인 기사 일도 잠시 접었다. 그는 “당장 돈은 못 벌겠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겠나”라며 “어머니가 오래오래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자는 지난달 15일 수술 이후 빠른 회복을 거쳐 지난 2일 퇴원했다. 이번 수술은 중앙대병원 장기이식센터의 100번째 간 이식 수술이다. 집도의인 서석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두 분 모두 수술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폐암 3기’ 판정 후 14년, 매일 6천보 걷는 86세男 “운이 좋았지만…”

    ‘폐암 3기’ 판정 후 14년, 매일 6천보 걷는 86세男 “운이 좋았지만…”

    14년전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대만의 전직 정치인이 86세의 고령에도 매일 6000보를 걷고 주3회 수영을 하는 등 건강을 유지하고 있어 화제다. 현지 의료계에서는 그의 종양 제거 수술과 표적 치료가 성공적이었던 게 주효했지만, 꾸준한 운동과 독서, 건강한 식습관 등의 자기 관리도 폐암을 극복하고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중시신문망과 ‘건강2.0’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샤오완창(86) 전 대만 부총통은 지난달 한 행사에 참석해 오전부터 만찬까지 머물렀다. 샤오 전 부총통은 건강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주 좋다”고 답했다. 경제관료 출신으로 중국국민당 부주석을 지낸 샤오 전 부총통은 마잉주 전 총통 집권 1기인 2011년 부총통으로 재직하던 중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폐에서 각각 1.2㎝와 3㎝ 크기의 종양 2개가 발견돼 제거했으며, 이후 예후가 좋아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당시 주치의는 “종양 2개가 깨끗하게 제거됐고 두 병변이 모두 독립적이었으며,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되지 않았다”면서 “폐암 3기였지만 병세는 예상보다 낙관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종양 깨끗하게 제거, 전이되지 않아”현지 의료계에서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뒤 14년째 건강을 유지하는 샤오 전 부총통의 사례가 놀랍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었다고 분석한다. 흉부외과 전문의인 팡커즈 의사는 “수술 당시 절제 범위가 크지 않아 폐 기능이 잘 유지됐으며 병변이 완벽하게 제거돼 쉽게 재발하지 않았다”면서 “당시 사용했던 표적 약물이 환자와 잘 맞았을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수술 및 치료의 전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어진 것은 운이 좋은 사례였다는 게 팡 의사의 분석이다. 다만 의료계는 샤오 전 부총통의 생활 습관에도 주목하고 있다. 샤오 전 부총통은 인터뷰에서 매일 5000~6000보를 걷고 일주일에 세 번 수영을 한다고 밝혔다. 또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으며 유연한 사고를 하려 노력하고, 보드게임과 스도쿠 등 두뇌를 사용하는 게임을 즐긴다고 덧붙였다. 채소와 과일 등을 즐겨 먹고 각종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몸과 마음을 활력있게 유지하는 것”이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샤오 전 부총통은 설명했다. 팡 의사는 “많은 환자들이 암 판정을 받으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포기하기 십상”이라며 “평소에 체력을 잘 관리하면 투병 과정을 잘 견뎌낼 수 있으며, 표적 치료와 항암 등의 과정을 통해 예후가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버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암 환자, 운동으로 부작용 줄일 수 있어”실제 암 환자가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투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중국 의과대학 부속 셩징병원 연구진이 최근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이 2012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논문 80개에 실린 임상실험 결과를 분석해 운동이 심장 및 신경 손상, 인지 장애 등 암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연구진은 운동과 암 관련 부작용, 예후 등과 관련한 데이터들을 분석해 총 485개의 연관성을 찾아냈다. 이어 유산소 운동과 높은 강도와 약한 강도의 운동을 교대로 하는 ‘인터벌 트레이닝’, 태극권, 요가 등 다양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암투병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운동은 인지 장애와 호흡 곤란, 심장 및 말초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을 완화함은 물론 인슐린, C-반응성 단백 수치 등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암환자들이 운동을 하는 경우 수면의 질과 심리 상태, 신체 기능 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으며 수술 전 운동을 할 경우 수술 후 합병증이나 통증, 입원 기간 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 컨선월드와이드, 배우 김주령과 함께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특별 방송

    컨선월드와이드, 배우 김주령과 함께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특별 방송

    국제 인도주의 전문기관 컨선월드와이드는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플러스’의 특별 코너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과 함께한다. 방송은 최혜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진행되며, 컨선월드와이드 친선대사인 배우 김주령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3월 19일(수) 방송되는 ‘잘 먹고 잘 사는 법 플러스’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특별한 사람들의 거창한 행동이 아닌,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컨선월드와이드가 활동하는 극빈 지역을 조명한다. 기아와 빈곤이 극심하고 재난과 위기로 고통받는 현장의 이야기를 배우 김주령이 따뜻한 목소리로 전하며, 현지 주민들이 직면한 실질적인 어려움을 소개한다. 또한, 후원을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전해진다. 방송에서는 5명의 후원자가 나눔을 실천하며 일상 속에서 어떻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지를 조명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이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후원자, 암투병 중 후원을 시작하게 된 후원자 등, 가슴을 울리는 여러 사연들이 소개된다. 방송은 19일(수) 오전 10시 30분에 1부가, 26일(수) 오전 10시 30분에 2부가 방영된다. 한편, 컨선월드와이드는 1968년 설립된 국제 인도주의 전문기관으로, 전 세계 가장 취약한 극빈 지역에서 활동하며 기아, 빈곤, 재난·재해, 기후위기 대응 등의 인도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 노행석 전 광주FC 수비수, 암투병 끝에 별세

    노행석 전 광주FC 수비수, 암투병 끝에 별세

    광주FC 창단 멤버인 노행석 선수가 암 투병을 하다가 지난 1일 별세했다고 유족이 전했다. 36세. 전남 영광에서 태어난 고인은 2000년 곡성 옥과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해 여수 구봉중, 광운전자공고, 동국대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광주FC 프로축구단 창단 첫해인 2011년 센터백 수비수로 입단했다. 2013년 대구FC, 2015년 부산 아이파크, 2019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활동했으며 2020∼2021년 경주 한수원에서 뛰다가 은퇴했다. 빈소는 경북 영주시 현대장례식장 특실, 발인 3일 오전 7시 40분. 054-634-4400
  • 김국현 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제37회 ‘성균문학상’ 수상

    김국현 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제37회 ‘성균문학상’ 수상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인 김국현(69) 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이 수필집 ‘동심원 그리기’(도서출판 소소담담)로 ‘성균문학상’을 수상한다.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소속 성균문학회는 제37회 성균문학상 수상자로 김국현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원남동 성균관대학교 동창회관에서 열린다. 김 이사장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와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인사행정과 조직관리 및 정부혁신 분야에 재직했다. 김 이사장은 2012년 ‘에세이21’로 수필가로 등단한데 이어 2023년 ‘수필미학’으로 평론 부문에 등단했다. 저서로는 수필집 ‘그게 바로 사랑이야’,‘청산도를 그리며’,‘혼자 걷는 길’, ‘서해의 일출’, 수필 선집 ‘토파즈topaz처럼’, 암투병기 ‘봉선화 붉게 피다’ 등이 있다.
  • 베이진코리아, 대한암협회와 암 환자와 가족 무료심리상담 프로젝트 ‘토크어바웃잇 X 리셋’ 캠페인 진행

    베이진코리아, 대한암협회와 암 환자와 가족 무료심리상담 프로젝트 ‘토크어바웃잇 X 리셋’ 캠페인 진행

    대한암협회 ‘리셋’ 캠페인과 콜라보, 한국상담학회 소속 전문상담사들의 전문 심리 상담 제공캠페인 참여자의 97%가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며 우울, 불안, 스트레스 점수 감소 확인 글로벌 항암제 전문 기업 베이진코리아(대표 양지혜)는 암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무료 심리상담 캠페인 ‘2024 토크어바웃잇 X 리셋’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2024토크어바웃잇 X 리셋’ 캠페인은 암으로 인해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고도의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증, 불안감 완화를 돕고자 기획되었다. ‘2024토크어바웃잇 X 리셋’ 캠페인은 베이진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암 환자의 정서적 건강 지원을 위한 ‘토크어바웃잇’(Talk About It) 프로젝트와 대한암협회의 암 경험자(생존자)를 격려하고 지지하기 위해 매년 전개되는 ‘리셋’ 캠페인의 교집합을 강화시킨 콜라보레이션 활동이다. 많은 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암진단과 투병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따라서, 암투병 중 환자의 정서적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 반면, 취약계층 환자와 보호자는 경제적,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심리상담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고려하여 이번 ‘2024토크어바웃잇 X 리셋’ 캠페인은 상담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화, 화상, 대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심리 상담을 제공했다. 참여자가 자신에게 맞는 상담 방식을 유연하게 선택하도록 하여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한국상담학회와 함께 7월부터 11월까지 상담과 분석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개인 상담뿐 아니라 자조집단 상담도 진행되었다. 개인 상담에는 총 75명이 참여, 339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자조집단 상담에는 26명이 참여하여 10회, 총 26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한국상담학회 소속 1급·2급 전문 상담사들이 심리 상담을 제공했다. 상담 캠페인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응답자 39명)의 97%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맞춤형 상담 방식을 통해 암 환자와 보호자들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우울과 불안 지수도 눈에 띄게 낮아졌다. 사전·사후 검사에 모두 참여한 조사참여자의 우울, 불안, 스트레스 척도 (DASS) 사후 점수는 사전 점수에 비해 우울감 8.2점, 불안감 5.9점, 스트레스 9.5점 감소 등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다. 또한 참여자의 85%가 여성이었다는 점에서 상담 지원이 절실한 집단을 파악해 보다 포용적인 지원을 확장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24 토크어바웃잇 X 리셋’ 캠페인을 공동 기획한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은 “2019년부터 시작된 대한암협회의 ‘리셋’ 캠페인은 161만 명에 달하는 암 생존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의 필요성을 부각하고 암 생존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 심리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연중 캠페인”이라며, “올해는 베이진과 함께 그동안 심리 상담의 사각지대 놓였던 암 환자와 보호자들의 심리적 건강을 되찾는 데 의미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양지혜 베이진코리아 대표는 “심리적 지원이 절실한 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심리적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베이진코리아는 혁신적인 신약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모든 환자가 소외되지 않고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사회적, 정서적 지원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암투병 母 위해 출연…욕설은 나한테 한 것”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암투병 母 위해 출연…욕설은 나한테 한 것”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 중인 ‘요리하는 돌아이’가 프로그램 출연 이유를 밝혔다. 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학민 PD, 김은지 PD를 비롯해 출연자인 셰프 최현석, 장호준, 정지선, 에드워드 리, 트리플 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나폴리 맛피아가 참석했다. 요리하는 돌아이는 “요리하고 싶어서 시작한 사람이 아니라, 부모님이 냉면집을 운영하시다가 암 판정을 받으셔서 그 가게를 지키고자 시작했다”며 “요리할 때 어머니가 항상 자기가 힘들었던 점을 물려주는 것 같다고 미안하다 하셨다. 어머니가 걱정이 많으셨는데 보란 듯이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어 “어머니가 병상에 계시는데 내가 나온 프로그램을 하루 종일 보실 때 돈 안 드는 효도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8년 만에 내 닉네임(별명)을 다시 들고 나왔다. 어머니가 넷플릭스도 잘 모르시는데, 친누나가 보여주셨을 때 우셨다더라. 내가 불쌍하게 사는 줄 아셨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속어 쓴 걸로 비판받아서 그걸로 상처받을까 봐 (그러신 것 같다) 그 욕은 거울을 보고 한 느낌이었다. 나에게 한 욕이다”라고 했다. ‘흑백요리사’는 유명 요리사 100명이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과정을 담은 12부작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8일 마지막 11·12부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내로라하는 요리 고수들인 ‘흑수저’ 80명과 유명 식당의 셰프 또는 명장 호칭을 받은 요리사인 ‘백수저’ 20명이 대결을 펼치는 흥미로운 구도를 비롯해 화려한 출연진, 대규모 촬영장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회차에서 ‘흑수저’ 요리사 ‘나폴리 맛피아’는 가장 먼저 최종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나머지 일곱 명의 출연자는 최종 라운드에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세미 파이널 라운드에서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은지 PD는 “세미 파이널 타이틀이 ‘무한 요리 지옥’”이라며 “셰프들이 ‘지옥의 맛을 봤다’고 했을 정도로 살아남은 분들 사이에 가장 치열한 개인전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 64세 로버트 할리, 암투병으로 앙상한 다리…배달일 시작

    64세 로버트 할리, 암투병으로 앙상한 다리…배달일 시작

    방송인 로버트 할리(64)가 신경암 투병을 한 다리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로버트 할리가 취업 어려움을 느끼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아내가 자는 사이 몰래 집에서 나왔다. 큼직한 가방을 맨 채 한 음식점에 들어선 로버트 할리는 포장된 음식을 가방에 집어넣었다. 그동안 간간이 들어오는 아르바이트로 영화 시나리오 번역, 일일 영어 특강 등 영어 관련 일을 해온 로버트 할리는 국제 변호사 경력을 살려 변호사 사무실, 영어학원, 회사 등에 지원해봤지만 취업은 녹록치 않았다. 그는 “취직이 쉽지 않다. 나이 든 할아버지를 안 찾는다”며 취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로버트 할리는 “가족을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해야할 것 같은 부담감을 갖고 있다”며 “아내에게 저도 노력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막내아들의 도움을 받아 배달 필수교육을 수강했다. 로버트 할리는 “배달 일은 나이 상관 없이 남녀노소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열심히만 한다면”이라며 뿌듯해했다. 그러나 도보 배달을 하는 로버트 할리의 모습에 MC 오윤아는 “신경암 때문에 다리도 불편하시지 않나. 배달하는 게 쉽지 않을 텐데”라며 걱정했다. 로버트 할리는 수술한 다리로 힘겹게 계단을 올랐고, MC 오윤아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으로만 갈 수 있는 게 아니니까”라며 탄식했다. 로버트 할리는 평지를 걷는 것도 힘들어 보였다. 절뚝거리며 비틀거리는 모습에 MC 오윤아는 “힘겨워보이신다”며 안쓰러워했다. 로버트 할리는 “2년 전 신경암을 제거했고 병원에 두 달 반 정도 있었다. 굉장히 힘들었다. 근력 회복하기 위해 조금씩 운동했다”며 “어떤 면에서 걸어다니면서 그날 못했던 운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로버트 할리는 1997년 귀화해 ‘하일’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방송인이다. 유창한 경상도 사투리와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필로폰 투약으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로버트 할리는 2020년 세계에 0.1%밖에 없는 희귀암인 신경암을 진단 받고 투병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 할리는 “신경암이 다리에서 발견됐다. 병원에 있으면서 근육이 다 떨어졌다. 다 녹아버렸다. 그래서 나중에 퇴원할 때 일어설 수도 없었고 굉장히 힘들었다”고 밝혔다.
  • 故 김판수 경기도의원, 의회장으로 엄수…“모두의 가슴에 굵직한 이정표될 것”

    故 김판수 경기도의원, 의회장으로 엄수…“모두의 가슴에 굵직한 이정표될 것”

    고 김판수 경기도의회 의원의 영결식이 3일 경기도의회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김진경 의장(장의위원장)과 허원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집행위원장) 등 동료 의원이 함께했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염태영 국회의원, 도의회·도·도교육청 직원, 군포시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김 의장의 영결사, 허 위원장의 조사, 추모 영상 시청,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추모 영상이 나올 때에는 유족과 동료의원의 울음 소리가 영결식장을 채웠다. 아울러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을 펴쳐온 김 의원에게 공로패가 추서됐다. 김 의장은 영결사를 통해 “병마와 힘겹게 싸우면서도 강한 의지로 초연히 의화와 지킨 의원님이기에 이리 서둘러 작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언제나 그랬듯 다시 환한 웃음으로 마주할 줄 알았다”며 입을 뗐다. 이어 “풀뿌리 정치인으로서 오랜 여정 속에 당신 가슴의 중심은 언제나 지역과 주민에 대한 애정이고, 헌신이었다”며 “의원님의 넘치는 열정은 경기도민과 군포시민 삶에 따뜻한 온기였으며 이제 당신의 걸음은 멈췄지만 의원님께서 추구했던 가치와 의정활동에 대한 열의는 동료이자 동지였던 154명의 의원 모두의 가슴에 굵직한 이정표가 돼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애도했다. 1957년 1월8일 생인 김 의원은 암투병 중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제4, 5, 6대 군포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제10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제11대 전반기 안전행정위원장과 부의장을 역임하며 광역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 [신간] 김국현 수필가의 7번째 수필집 ‘동심원 그리기’ 출간

    [신간] 김국현 수필가의 7번째 수필집 ‘동심원 그리기’ 출간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인 김국현(69) 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이 오는 30일 7번째 수필집 ‘동심원 그리기’(도서출판 소소담담)를 출간한다. 대표작으로는 ‘억새의 춤’, ‘인연’, ‘떠난 자리 머문 자리’,‘해바라기’, ‘아름다운 반란’, ‘흐르는 강물처럼’, ‘쪽방촌 사람들’ 등이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수필집에 대해 “글을 쓰다 보니 일상의 풍경이나 이웃들의 삶을 눈여겨보는 습관이 생겼다. 새로운 것을 발견할 때면 신비로운 희열감을 맛보기도 한다”면서 “세상은 외롭지만 혼자서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익은 삶의 조각들은 나름의 숙성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며 글 항아리에 하나씩 쌓였다”면서 “이제 어미 새의 심정으로 둥지 속 새끼들을 세상 밖으로 떠나보낸다”고 강조했다. 신재기 문학평론가는 “김국현 수필의 특징은 화제의 다양성과 새로운 방법의 시도”라면서 “이번 수필집 읽기는 마치 박람회를 관람하는 것 같다. 그만큼 인간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야가 넓다는 말”이라고 평가했다. 또 “영역 확장과 방법의 쇄신에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형상화를 통해 대상의 본질과 심미적 가치를 포착하는 데 남다른 능력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존재와 세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그의 세계관과 단아한 삶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했다. 김 작가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와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2012년 ‘에세이21’로 수필, 2023년 ‘수필미학’으로 평론 부문에 등단하였다. 저서로는 수필집 ‘그게 바로 사랑이야’, ‘청산도를 그리며’, ‘혼자 걷는 길’, ‘서해의 일출’ 등이 있으며, 수필 선집 ‘토파즈topaz처럼’과 암투병기 ‘봉선화 붉게 피다’ 등이 있다. 김 작가는 산영수필문학회 회장, 수필미학작가회 부회장, ‘뉴스리포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 암투병 고백한 윤도현 2년 만에…‘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암투병 고백한 윤도현 2년 만에…‘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록밴드 YB 보컬 윤도현이 2년 만에 엠비시 라디오(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 진행에서 하차한다. 윤도현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익숙한 일이나 사랑하는 일을 내려놓고 새로운 방향을 선택해야 할 때, 그 과정에서 감내해야 하는 심리적 부담과 갈등이 결코 가볍지 않았지만 결정하게 된 일이 있어 말씀드린다”며 “‘4시엔 윤도현입니다’ 라디오 방송을 9월 22일까지만 진행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그는 지난 2022년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11년 만에 라디오 진행자로 복귀했다. 윤도현은 “(당시) 라디오 복귀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제작진과의 타협점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진행을 하다 보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YB 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밴드의 유지와 공연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며 “창작 작업, 앨범 제작, 이미 오래전에 계약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 등 병행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라디오를 하면서 계속 휴가를 내는 것은 제작진과 청취자분들께 죄송한 일이라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남은 일주일 동안의 방송은 소중히 임하겠다”고 했다. 윤도현 후임은 현재 논의 중이며, 가수 별이 스폐셜 DJ로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도현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년간 암 투병을 해왔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암 투병 중 라디오 진행과 음악 활동을 이어왔던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그는 당시 “2021년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됐다”며 “성실하게 약물 치료를 2주간 받았으나 실패했고 이후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완치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 ‘이춘재 살인사건’에 성범죄 누명까지…친형 “동생 고문한 경찰 꼭 처벌해달라”

    ‘이춘재 살인사건’에 성범죄 누명까지…친형 “동생 고문한 경찰 꼭 처벌해달라”

    ‘이춘재 연쇄 살인사건’과 성범죄 누명까지 써 실형을 선고받았던 고(故) 윤동일씨에 대한 재심 첫 공판이 열린 가운데 윤씨 측 변호인이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관 4명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피고인 윤씨의 친형은 “동생이 경찰에 고문을 받고 여러 고통을 겪다가 출소 후에는 암투병을 하다가 죽었다”며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3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차진석) 심리로 열린 윤동일씨 강제추행치상 사건 재심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피고인 윤씨 측 박준영 변호사는 “당시 수사 경찰관 4명과 이 사건 피해자, 재심 청구인이자 윤동일씨의 친형인 윤동기씨 등 6명을 증인으로 신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다음 공판준비기일에서 해당 경찰관들이 증인으로 나올지,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윤씨는 1990년 11월 9일 오후 7시쯤 경기 화성시 태안읍 진안리 일대를 지나던 여성 A씨를 강제 추행하고 다치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당시 윤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소했지만 모두 기각, 1992년 1심 판결이 확정됐다. 또 윤씨는 해당 성범죄뿐 아니라 이춘재 살인사건 중 9차 사건의 가해자로 몰리기도 했다.9차 사건은 1990년 11월 화성시 태안읍 야산에서 김모(13)양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인데, 이춘재는 9차 사건 등 자신이 14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당초 가해자로 몰렸던 윤씨는 현장검증을 위해 경찰과 함께 찾은 야산에서 “나는 범인이 아니다”거나 “경찰 고문에 의해 허위 자백을 했다”고 소리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가 살인사건 누명을 벗게 된 건 그로부터 3개월 뒤인 1991년 2월이다. 피해자 김양의 옷가지에서 채취된 DNA가 윤씨의 것이 아니라는 감정 결과가 나오면서다. 윤씨의 친형은 이날 첫 공판에서 발언 기회를 얻어 “동생이 누명을 쓰고 34년정도 세월이 흐른 것 같다”며 “동생이 고문을 받고 여러가지 고통을 겪은 뒤 몇 개월 후엔 암에 걸려 죽었다”며 “동생이 죽고 나서 부모님도 정신적 고통을 많이 느꼈고, 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그로 인해 모든 가족이 고통 속에서 지금껏 살아왔다”고 했다. 또 친형은 공판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 동생을 고문했던 경찰들이 수사과정을 허위로 조작했다. 진술서도 27번이나 쓰게 하고 닷새간 잠도 안 재웠다더라”며 “그 경찰관들이 꼭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날 재판부는 증인신청을 한 윤씨 측 변호인에게 증인 신문 순서 등에 대한 의견서를, 검찰 측에는 윤씨 측의 증인신청에 대한 의견서를 다음 기일 전까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공판 준비기일은 다음 달 8일 오전 11시 30분이다. 한편 윤씨 측은 국가를 상대로 한 배상청구소송도 서울중앙지법 제기한 상태다. 박 변호사는 피고인 윤씨뿐 아니라 가족의 피해도 상당하다고 보고 수억원 상당의 위자료 등을 요구하는 소를 제기했다고 부연했다.
  • 中에도 ‘송혜희씨 아버지’가…9년간 아들 찾아다닌 母, 암투병 끝 숨져

    中에도 ‘송혜희씨 아버지’가…9년간 아들 찾아다닌 母, 암투병 끝 숨져

    실종된 딸 송혜희씨를 25년간 찾아 헤맨 아버지 송길용씨가 지난 26일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실종된 아들을 9년 동안 찾아다닌 어머니가 아들을 만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어머니가 암투병을 하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사연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려온 터라 그의 사망에 중국 네티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29일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실종된 아들을 찾기 위해 9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던 리쉐메이(41)가 지난 19일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2년 전 폐암 진단을 받아 투병해왔던 리 씨는 지난달 SNS를 통해 “암이 뼈에 전이돼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밝혔다. 또 아들을 향해 “엄마는 어쩌면 널 못 볼 것 같다. 엄마의 가장 큰 소원은 너를 한 번이라도 보는 거였어. 씩씩하게 살아야 해”라는 애끊는 영상 편지를 남겼다. 광둥성 허위엔시의 한 시골 마을에 살던 리 씨는 2015년 당시 5살이던 아들 리우자주가 실종되는 비극을 겪었다. 아들은 중추절(추석)을 하루 앞두고 친구와 함께 집 근처의 밭에서 놀다가 종적을 감췄다. 리 씨와 남편은 아들을 찾는다는 전단지와 포스터를 만들어 전국 각지에 뿌렸고, SNS 계정을 개설해 인터넷의 힘으로 아들을 찾아보고자 노력했다. 경찰에 DNA 정보를 등록한 리 씨 부부는 다른 실종 아동의 가족들이 DNA 추적을 통해 자녀를 찾는 모습을 지켜보며 희망을 품었다. 그러나 9년 동안의 노력에도 아들의 소식은 알 수 없었다. 리 씨가 폐암으로 투병하고, 설상가상으로 리 씨의 부모마저 건강이 악화되자 리 씨는 남편에게 부모의 치료비까지 부담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혼했다. 남편은 자폐가 있는 딸을 돌보며 슈퍼마켓에서 일하며 매달 4000위안(75만원)을 벌어 이중 2500위안을 딸의 특수학교 학비에 보태왔다. 남편은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서라도 아들을 계속 찾아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내 입장에서는…” 서세원 사망에 딸 서동주가 한 말은

    “내 입장에서는…” 서세원 사망에 딸 서동주가 한 말은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부친인 고 서세원의 사망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서동주는 “작년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또 평범하게 돌아가신 게 아니었다. 해외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고 내 입장에서는 의문사였다”며 “그때 내가 키우던 열여섯살짜리 강아지도 아버지 발인하는 날 죽어서 연달아서 강아지 장례식을 치렀다. 또 어머니도 암투병하고, 미국 집도 똥값이 됐었고, 너무너무 힘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서세원은 지난해 4월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사망했다. 서세원은 2015년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와 이혼한 뒤 이듬해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었다. 다만 서동주는 괴로웠던 시기를 잘 넘겼다고 했다. 그는 “보통 다른 사람이 인생에서 하나씩 하나씩 겪을 일을 몰아서 겪다 보니까 이번에는 내가 아무리 회복력이 좋은 사람이어도 우울할 것 같다, 못 일어나는 건 아닐까 하고 스스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잘 버티는 스타일이라 그래도 잘 지나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했던 게 있다”며 “아버지 빈소에 사람들이 많이 왔다. 얼굴이 하나하나 다 기억나고 은혜 갚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위로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하마스에 납치된 딸 보려 ‘암투병’ 견딘 母, 재회 3주 만에 세상 떠나[월드피플+]

    하마스에 납치된 딸 보려 ‘암투병’ 견딘 母, 재회 3주 만에 세상 떠나[월드피플+]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중 한명이었던 노아 아르가마니(25)는 당시 오토바이에 탄 남성들에게 끌려가며 “나를 죽이지 마세요”라고 애원하는 영상에 등장했던 여성이다. 해당 영상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충격을 상징해 왔다. 아르가마니는 지난달 8일,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은신처를 급습해 구조작전을 펼친 끝에 납치 245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건강상태는 양호했으며,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아버지와 반갑게 포옹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공개되기도 했다.아르가마니의 생환을 누구보다 기뻐한 사람은 그녀의 어머니였다. 아르가마니의 어머니 리오라 아르가마니는 딸이 하마스의 끔찍한 학살과 납치가 있기 전부터 뇌암을 앓고 있었다. 딸이 하마스에 의해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인 지난해 12월, 하마스에게 딸을 풀어달라고 간청하는 영상에서 “내게 (살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다. 집에서 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르가마니 역시 하마스의 손아귀에서 풀려난 뒤 “나는 부모님의 외동딸이고, 어머니도 말기 암을 앓고 있기 때문에 포로로 지내는 동안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부모님이었다”면서 “하마스에 억류된 지 246일 만에 이곳에서 어머니 곁에 있을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말기 뇌암과 싸우면서도 그토록 딸이 살아돌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랐던 아르가마니의 어머니는 딸과 재회한 지 불과 3주 만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리오라 아르가마니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말했다.지난달 29일, 아르가마니는 구출된 뒤 처음으로 하마스를 향한 메시지를 전하며 남은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BB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이후부터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은 116명이며 이스라엘 당국은 이중 최소 42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 인질 중 생존해 있는 사람은 50명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추정한다. 그러나 하마스 측은 인질 중 몇 명이 살아있는 지 알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하마스 대변인이자 정치국 위원인 오사마 함단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인질 중 몇 명이 살아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난 그것(인질)에 대해 전혀 모른다. 아무도 이것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스라엘군이 지난 (6월) 8일 인질을 구출하는 작전 과정에서 미국 시민을 포함한 3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평행선 달리는 휴전 협상…이스라엘군의 재공격 임박한 듯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수차례 결렬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 중심도시 칸유니스에 대한 재공격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칸유니스 동쪽을 떠나 다른 도시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이번에 대피령이 내려진 칸유니스는 올해 초 이스라엘군이 몇 주 동안 전투를 치른 끝에 점령한 뒤 하마스의 전투력을 분쇄했다며 철수한 곳이다. 가자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칸 유니스는 이미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충돌로 대부분이 파괴되고 폐허가 됐다. 그럼에도 칸유니스에는 가자지구 남단 국경도시인 라파로 피난했다가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다시 쫓겨난 난민들이 상당수 머무르고 있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군이 하마스 테러 군대 파괴의 종착점을 향해 가고 있다”며 “군이 앞으로 남은 잔존 세력을 계속 겨냥해 작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해 이스라엘군의 칸유니스 재진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 ‘암투병’ 英 왕세자빈, 반년 만에 공식 석상 등장

    ‘암투병’ 英 왕세자빈, 반년 만에 공식 석상 등장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공식 생일 행사가 15일(현지시간) 열린 가운데 암 투병 중인 찰스 3세(76·오른쪽 두 번째)와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42·세 번째) 왕세자비 등 왕실 가족이 버킹엄 궁전 발코니에서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미들턴 왕세자비는 반년 만에 대외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막내 루이(6·앞줄 왼쪽 두 번째) 왕자는 춤을 추며 이날의 ‘신스틸러’가 됐다. 런던 AFP 연합뉴스
  • [포토] ‘암투병’ 英왕세자빈, 반년 만에 모습 드러내

    [포토] ‘암투병’ 英왕세자빈, 반년 만에 모습 드러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공식 생일 행사가 15일(현지시간) 암 투병 중인 찰스 3세와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등 왕실 가족이 총출동한 가운데 열렸다. 국왕 생일 기념 군기 분열식(Trooping the Colour)은 이날 오전부터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버킹엄궁과 인근 호스가즈 퍼레이드, 더몰 등지에서 군인 1400명, 군악대 250명, 말 200여 필이 동원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75세인 찰스 3세는 제복 차림으로 마차를 타고 커밀라 왕비와 입장한 후 기립해 행진하는 근위대를 사열했으며 다시 마차를 타고 근위대와 더몰을 행진했다. 이어 장남 윌리엄(41) 왕세자 가족과 함께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공중분열식을 지켜봤다. 공군 전투기는 잠깐 갠 하늘 위로 하양, 빨강, 파랑의 비행운을 뿌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찰스 3세의 생일 기념 군기 분열식은 즉위 후 두 번째이며 지난 2월 암 투병 공개 후 처음이다. 찰스 3세는 한동안 대외 업무를 자제하다가 지난 4월 제한적으로 대외 활동을 재개했다. 이날 가장 세간의 이목을 끈 이는 왕세자빈이었다. 암 투병 중인 왕세자빈(42)은 지난해 12월 25일 성탄절 예배에 참석한 이후 거의 반년 만에 처음으로 이날 대외 행사에 참석했다. 왕세자빈은 하얀색 원피스를 입고 넓은 챙의 모자를 쓴 채로 조지(10) 왕자와 샬럿(9) 공주, 루이(6) 왕자 등 세 자녀와 함께 마차를 타고 이동했다. 마차에서 군중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거나 퍼레이드를 가리키며 자녀에게 말을 거는 모습도 포착됐다. 왕세자빈은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았고 3월 영상을 통해 암 투병 사실을 발표했다. 그러는 동안 대외 업무에는 일절 나서지 않았다. 전날 왕세자빈은 성명을 통해 군기 분열식 참석 계획을 발표하면서 “상당한 진전을 보인다. 항암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알다시피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왕실 관계자들은 다만 왕세자빈의 이날 행사 참석이 완전한 업무 복귀를 뜻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군기 분열식은 260여년 전부터 국왕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열렸다. 영국 왕실은 국왕의 실제 생일과 관계 없이 날씨가 좋은 6월을 국왕의 공식 생일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다. 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이다. 찰스 3세는 지난해 즉위 후 첫 생일 기념 군기 분열식에서 말을 타고 행진했으나 이날은 마차를 타고 입장해 한 자리에 서 있었다. 장남인 윌리엄 왕세자와 찰스 3세의 동생 앤 공주, 에드워드 왕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제복을 입고 말에 올라 행진했다. 지난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왕세자 부부의 셋째 루이 왕자는 이날도 발코니에 서서 하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왕실로부터 독립해 미국에 거주하는 차남 해리 왕자와 가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호스가즈 퍼레이드 관중석에만 약 8000명이 모였으며 버킹엄궁 앞과 더몰까지 수많은 사람이 운집해 우산을 쓰거나 그대로 비를 맞으며 환호했다. 한쪽에서는 반(反)군주제 시위자들이 모여 “내 왕이 아니다”, “군주제 폐지”라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총선을 앞둔 리시 수낵 총리와 그랜트 섑스 국방장관 등 정부 각료들도 자리했다.
  • “악성종양 수술”…걸그룹 출신 여배우, 암투병 근황 전해졌다

    “악성종양 수술”…걸그룹 출신 여배우, 암투병 근황 전해졌다

    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유아라가 암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유아라는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유아라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죠?”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죽은 줄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제가 예전부터 자주 피곤하고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던 적이 참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연한 계기로 검사를 하다가 암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긴급으로 악성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약도 먹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알고 있는 사람은 알고 있지만, 저랑 연락이 잘 안된다고 많이 서운해하시는 분들도 많으셨어서 혼자 속앓이 많이 했다”며 “지인 분들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 부디 이해를 해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고 했다. 유아라는 “올해까지는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열심히 컨디션 회복하려고 한다”며 “여러분도 아프지 마시고 항상 건강 조심, 더위 조심하시라. 소식 자주자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아라는 2012년 그룹 헬로비너스로 데뷔했다. 이후 그룹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해 MBC ‘엄마가 뭐길래’, tvN ‘슈퍼대디 열’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 딸 15주기 행사 준비하다가…故장진영 부친, 딸 곁으로 떠났다

    딸 15주기 행사 준비하다가…故장진영 부친, 딸 곁으로 떠났다

    15년 전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 장진영(1972∼2009)씨의 부친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16일 오후 2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고인은 16일 전북 임실군 운암면에 있는 ‘장진영 기념관’에 다녀오던 길에 발을 헛디디며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영씨의 언니 장진이씨는 “(고인이) 올해 9월 동생의 15주기 행사를 크게 열고 싶어하셨다”며 “어제도 그 준비차 기념관에 갔다가 돌아오시는 길에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고인은 2011년 5월 ‘장진영 기념관’을 세우고 직접 관리해왔다. 1935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전주에서 폐수처리용품 업체인 ‘삼화화학’을 운영했다. 2녀 중 둘째 딸인 장진영씨가 영화 ‘국화꽃 향기’, ‘청연’ 등에 출연한 뒤 2009년 9월 1일 37세의 나이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자 같은 해 9월 3일 빈소로 찾아온 딸의 모교(전주중앙여고) 교감에게 장학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장진영씨가 세상을 떠나기 2개월 전에 모교에 장학금을 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었다. 고인은 이후 딸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0년 3월 계암장학회를 설립한 뒤 장학사업을 벌였다. 매년 지역의 중·고교생 수십명이 계암장학회를 통해 장학금을 받았다. 지난 1월에도 학교법인 우석학원에 5억원을 기부했다. 당시 고인은 “살아생전 간절히 원했던 딸의 뜻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족은 부인 백귀자씨와 딸 진이씨 등이 있다. 빈소는 전주시민장례문화원 특301호실에 마련됐다. 18일 오전 8시30분 발인을 거쳐 딸이 잠들어있는 임실군 운암면 선영으로 향할 예정이다. 한편 고 장진영씨는 1972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뽑힌 뒤 연예계에 데뷔했다. 영화 ‘국화꽃향기’ ‘싱글즈’ 등에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사랑받다 2009년 9월 1일 위암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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