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암컷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임차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은하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인증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아침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25
  • 넙치 암컷만 생산하는 기술 세계 최초 개발

    넙치 암컷만 생산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 김우진 박사팀이 세계 최초로 암수판별기술을 이용해 가짜수컷을 암컷과 교배시켜 암컷만 100%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넙치 암컷은 수컷보다 1.5∼2배 이상 성장이 빨라 상품으로 키우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그동안 양식어가에서 선호해 왔다. 연구팀은 암컷 넙치를 수컷으로 성전환시켜 가짜수컷을 생산한 뒤 가짜수컷과 암컷을 교배시키면 모두 암컷 새끼로 태어난다는 사실을 연구·확인했다. 연구팀은 올해 부화한 어린 새끼를 50일간 실제 키운 결과 모두 암컷으로 성장했다. 현재 140일째인 이들 암컷 넙치의 크기는 몸길이 20㎝, 무게 80g이다. 앞서 연구팀은 지난해 ‘넙치 성감별 DNA 분석법’을 이용, 부화 후 50∼60일(몸길이 3㎝)인 어린 넙치에서 암컷만 골라 수온을 높이거나 수컷 호르몬을 투여해 유전적으로 암컷이지만 정자를 만드는 가짜수컷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넙치 성감별 DNA 분석법은 어린 넙치에서 떼어낸 극소량의 조직에서 DNA를 구성하는 염기를 분석해 암수 성별을 판별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암수판별기술과 성전환을 통해 암컷새끼를 생산하는 기술을 국내 특허 등록한 데 이어 곧 국제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김우진 박사는 “암컷 넙치는 성장이 빨라서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양식어가에 보급되면 생산성 향상과 함께 양식경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날 왜 키웠나요” 굶주림과 질병에 괴로워하던 유기견 결국…

    “날 왜 키웠나요” 굶주림과 질병에 괴로워하던 유기견 결국…

    “보살필 능력도 없으면서 나를 왜 키웠나요?” 굶주림과 감염성 질환으로 괴로워하던 강아지 한 마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닷컴에 따르면, 최근 영국 햄프셔 토튼에 있는 한 놀이터에 유기된 생후 7개월 된 강아지 닐라(Narla)는 더는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뒤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안락사되고 말았다. 암컷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잡종인 날라는 종이 상자 안에서 검은색 비닐봉지에 감싸진 채 발견됐다. 당시 개와 산책하던 한 사람은 어디선가 애처로운 신음을 듣고 주변을 살피던 중 흙 속에서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상자를 열어봤을 때 대소변으로 인한 암모니아 냄새가 코를 찔렀다고 한다. 발견자들의 말로는 당시 날라는 심하게 굶주려 머리를 제대로 가눌 수도 없었고 두 눈을 뜨지도 못했다. 날라는 곧바로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의사들은 날라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로 4~8주 동안 굶주렸다고 추정했다. 수의사들은 날라가 여러 감염성 질환에 걸려 더는 손쓸 수 없는 상태로 진단했다. 그들은 날라를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려면 안락사하는 게 최선이었다고 설명했다. 생후 7개월 만에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 날라의 몸에는 마이크로칩이 남아있어 그녀를 유기한 주인이 미셸 브라운이라는 28세 여성임을 알아냈다고 영국동물보호협회(RSPCA)는 밝혔다. 이후 미셸은 동물 유기 혐의로 사우스햄튼 치안법정에 서게 됐다. 그녀는 자신이 날라를 유기했음을 인정했지만 개가 죽었다고 생각해 상자에 담아 야외에 묻었다고 밝혔다. 미셸의 변호인은 그녀가 세 아이의 엄마로 뇌성마비인 남편을 돌보고 있으며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어 그런 행동을 벌이게 됐다고 해명했다. 레이몬드 탄 변호사는 “브라운 양은 자신이 개를 유기한 것을 인정했다”면서도 “그녀는 너무 많은 일에 처해 있었다”고 말했다. 미셸 브라운은 이번 재판에서 집행유예 3개월형과 벌금형 630파운드(약 115만원)와 함께 동물 소유 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에 대해 패니 베이커 RSPCA 조사관은 “심각한 유기 사례 가운데 하나다”면서 “우리는 이번 사례가 사람들에게 이런 종류의 학대는 절대 용납되지 않을 뿐더러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숙아의 간에서 성인대사질환 유발 단백질 발견

    미숙아의 간에서 성인대사질환 유발 단백질 발견

     국내 연구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조산이나 자궁내 발육 지연으로 태어난 미숙아의 간에서 성인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후보 단백질을 발견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사진) 교수팀은 50% 저식이군의 어미 쥐에서 태어나 3주 동안 정상식이를 한 새끼 쥐의 간을 ‘프로테오믹스’ 방법으로 분석했다. 프로테오믹스 방법이란, 유전자 명령으로 만들어진 프로테옴(단백질체)을 대상으로 유전자의 기능과 단백질의 기능 이상 및 구조 변형 유무 등을 규명하고 질병 과정을 추적하는 분석 기술이다.  그 결과, 미숙아 상태로 태어난 수컷 아기 쥐들의 간은 단일 탄소 대사작용에 관여하는 효소인 ‘메틸렌테트라하이드로폴레이트 디하이드로제나아제1(MTHFD1)’과 ‘S-메틸트란스페라제1(BHMT1)의 농도가 정상 쥐에 비해 낮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효소들은 혈액 속의 높은 호모시스테인과 관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혈중 호모시스테인은 농도가 높아질수록 심혈관질환, 알츠하이머 등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단, 암컷 아기 쥐의 경우에는 이러한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조산이나 저체중아로 태어난 아이들 중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보다 성인이 되었을 때 더 심각한 대사질환, 즉 심혈관질환·당뇨·고혈압·비만 등에 노출될 수 있는 ‘성인지적 차이(Gender-difference)’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연구 결과는 단백질체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분자 세포 프로테오믹스(Molecular and Cellular Proteomics)’ 인터넷판 9월호에 게재됐다.  김영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난 5월에 태아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비만 마커를 발견한데 이어 또 한번 미숙아가 어른이 되었을 때 건강의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숙아가 비만뿐 만 아니라 고호모시스테인혈증에 의해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나 치매 등의 발병 위험이 정상아에 비해 높다는 것을 밝혀내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당신 없이는 못살아” 부인 곰 죽자 바로 따라간 남편 곰

    “당신 없이는 못살아” 부인 곰 죽자 바로 따라간 남편 곰

    20년 간 같은 동물원에서 동고동락해 온 암컷 곰이 질병으로 죽자 이를 견디지 못한 수컷 곰도 바로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2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州)에 있는 카프론 동물원은 지난 3일 25살 된 '아미'라는 이름의 암컷 곰을 안락사시켰다. 몇 주 전부터 음식을 잘 먹지 않던 아미는 검사 결과 치명적인 간 질환을 앓고 있었고 약물도 치료 효과가 없어 안락사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하지만 아미가 죽자 이 동물원에서 20년 가까이 함께 동고동락해 온 27살의 수컷 곰인 '구프'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검사 결과, 구프도 간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동물원 측은 아미가 죽자 스트레스를 받은 구프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결국, 아미가 죽은 지 3일 만에 구프의 상태가 극도로 악화해 구프도 안락사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동물원 측은 이들 곰 커플이 이 동물원에서 약 20년 넘게 동고동락하며 3명의 새끼를 낳았다고 전했다. 동물원의 한 관계자는 "어쩔 수 없이 둘을 안락사시키기는 했지만, 이 광경을 지켜봐야 하는 동물원 직원 모두에게는 고통의 순간이었다"며 당시 심경을 말했다. 그는 또 "이들은 너무도 아름다운 생을 살았다"며 "우리는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ol.com
  • 학대받던 서커스 곰, 25년만에 자연의 품으로…

    학대받던 서커스 곰, 25년만에 자연의 품으로…

    서커스단에 불법으로 사로잡혀 무려 25년간 학대받아온 암컷 안경곰이 건강을 회복하고 마침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The Dodo)에 따르면, 안경곰 촐리타는 6일 남미 아마존에 있는 한 보호구역에서 방사됐다. 안데스 산맥을 따라 3일간 차를 타고 이동한 촐리타는 이날 오전 자원 봉사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숲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올해 초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ADI(Animal Defenders International)의 도움으로 구조됐던 촐리타는 처음에 곰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몸 상태가 심각했다. 털은 몽땅 빠져 벌거숭이였고 발톱도 모조리 뽑혀있는 상태였다. ADI에 따르면 촐리타는 새끼였을 때 사람들에게 납치됐다. 서커스단에서 학대를 받으며 생활해오다가 늙고 병들자 버려진 것이다. ADI는 그런 촐리타의 사연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었고 일반인을 비롯한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미국으로 가서 재활 치료를 받고 야생으로 돌아가기 위한 적응 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얀 크리머 ADI 대표는 이번에 촐리타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것을 두고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면서 “그동안 촐리타를 구하기 위해 애쓴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촐리타처럼 사로잡혀 서커스단 같은 곳에서 학대받고 있는 동물은 너무나 많이 있다고 ADI 측은 말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 공연을 법으로 금지하는 추세에 있지만, 지금처럼 인간의 재미를 위해 동물들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한 이 문제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크리머 대표는 호소하고 있다. 사진=ADI/더 도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커스 학대로 ‘벌거숭이 곰’ 25년만에 자연으로 돌아가다

    서커스 학대로 ‘벌거숭이 곰’ 25년만에 자연으로 돌아가다

    서커스단에 불법으로 사로잡혀 무려 25년간 학대받아온 암컷 안경곰이 건강을 회복하고 마침내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The Dodo)에 따르면, 안경곰 촐리타는 6일 남미 아마존에 있는 한 보호구역에서 방사됐다. 안데스 산맥을 따라 3일간 차를 타고 이동한 촐리타는 이날 오전 자원 봉사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숲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올해 초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ADI(Animal Defenders International)의 도움으로 구조됐던 촐리타는 처음에 곰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몸 상태가 심각했다. 털은 몽땅 빠져 벌거숭이였고 발톱도 모조리 뽑혀있는 상태였다. ADI에 따르면 촐리타는 새끼였을 때 사람들에게 납치됐다. 서커스단에서 학대를 받으며 생활해오다가 늙고 병들자 버려진 것이다. ADI는 그런 촐리타의 사연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었고 일반인을 비롯한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미국으로 가서 재활 치료를 받고 야생으로 돌아가기 위한 적응 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얀 크리머 ADI 대표는 이번에 촐리타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 것을 두고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면서 “그동안 촐리타를 구하기 위해 애쓴 모든 사람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촐리타처럼 사로잡혀 서커스단 같은 곳에서 학대받고 있는 동물은 너무나 많이 있다고 ADI 측은 말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동물 공연을 법으로 금지하는 추세에 있지만, 지금처럼 인간의 재미를 위해 동물들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한 이 문제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크리머 대표는 호소하고 있다. 사진=ADI/더 도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찰칵] 나무 위서 잠든 아기 삵 ‘깜찍’

    [찰칵] 나무 위서 잠든 아기 삵 ‘깜찍’

    ‘엄마처럼 멋진 삵이 될거야’ 어쩌면 이런 생각을 떠올리다가 잠에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무 타기를 하던 아기 삵이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꿀잠에 빠진 귀여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레인지드레그 자연공원에서 아기 삵 두 마리와 어미로 이뤄진 삵 가족이 목격됐다. 당시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세실리에 쇤스테비(46)는 삵 가족은 한 숲에 머물며 휴식을 즐겼다고 밝혔다. 작가의 말로는 사진 속 아기 삵은 9주 정도 된 암컷으로 다른 형제와 함께 어미를 따라 이 숲에서 꽤 오랜 시간 휴식을 보냈다. 아기 삵 남매는 숲에 머무는 동안 서로 장난치며 놀거나 의지하면서 우애를 쌓았다. 어미는 그사이 꿈 같은 휴식 시간을 보냈다. 특히 나무에 올라간 아기 삵은 다른 형제나 자매들 가운데 가장 모험심이 강했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나무에 올라간 아기 삵은 1시간 이상 머물다가 낮잠이 들었다고 한다. 작가에 따르면 나무 위에 올라간 아기 삵은 매우 편안하고 안정돼 보였고 야생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좋은 시야를 갖췄다. 또 작가는 끝까지 본 것은 아니지만 아기 삵은 스스로 안전하게 나무에서 내려왔을 것이라면서 어미 삵 역시 그곳에 있는 시간 동안 아주 편안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아기 삵이 나무에 매달려 자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그녀는 꽤 높은 나무에 올라가 있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멸종위기 맹금류 ‘새매’ 포천 일대 번식 첫 확인

    멸종위기 맹금류 ‘새매’ 포천 일대 번식 첫 확인

    조류 중 최상위 포식자인 ‘새매’의 국내 번식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경기 포천 일대 야산에서 멸종위기종 2급 야생생물인 새매의 번식지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새매는 매목 수리과의 소형 맹금류로 지금까지 국내 번식에 대한 추정만 있었을 뿐 실제 번식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생물자원관 조류연구팀은 지난 3월 포천 일대에서 새매 암컷과 수컷의 ‘구애 비행’을 첫 관찰한 후 5월 10일 야산에서 둥지를 발견했다. 둥지는 소나무 6.5m 높이의 가지에 직경 95㎝ 크기의 접시 모양으로 지어졌으며, 둥지 안에서 4마리의 새끼가 확인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쟤 누구야!” 집에 온 견공 질투하는 고양이 화제

    “쟤 누구야!” 집에 온 견공 질투하는 고양이 화제

    “집사! 저 녀석 누구야!” 지금까지 혼자서 사랑받다가 앞으로 누군가와 반씩 나눠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마치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한 아이가 어떤 연유로 자신의 집에 또래의 아이가 들어와 살게 된 것처럼 말이다. ‘카토’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아마 그런 상황에서 상당히 언짢은 기분을 느낀 듯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1일(이하 현지시간) 고양이 한 마리가 집에 새 식구로 온 개를 보고 불쾌감을 드러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은 하루 전인 30일 미국 워싱턴DC에 사는 여성 케리 질레트가 유튜브에 공개한 것이다. 미국 의료서비스 회사 ‘유니티 헬스케어’에서 주치의 보조로 일하고 있는 케리 질레트는 자신의 남편이 새 가족이 될 견공 ‘조이’를 데려왔고 이를 본 고양이 ‘카토’가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상 속 고양이는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케리를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앙칼진 소리를 내며 매우 불쾌한 듯한 감정을 드러냈다. 마치 “저 녀석은 누구냐!”고 말하듯이 말이다. 재미있는 점은 고양이의 이런 질투에도 개는 어떤 반응을 보이기는커녕 열심히 주위를 탐색하는 듯한 모습이 잠깐 영상에 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케리 질레트의 말로는 당시 카토가 보인 행동은 상대의 존재를 자신에게 알리기 위해서였다. 카토와 조이가 실제로 얼굴을 맞댄 것은 이후라고 한다. 질레트 부부의 새 식구가 된 조이는 암컷으로 매우 온순하고 순종적이라고 한다. 부부가 조이를 데려온 것도 그런 성격 때문이었다고 한다. 케리 질레트는 “그(카토)는 감정을 즉시 울음소리로 표현해서 이런 재미있는 표정이 된 듯하다”면서 “현재 이들은 사이좋게 거실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케리 질레트/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청와대 진돗개 부부 “새끼 5마리 이름 지어주세요”

    청와대 진돗개 부부 “새끼 5마리 이름 지어주세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키우는 진돗개 ‘희망이’와 ‘새롬이’가 새끼를 낳았다고 30일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올 때 삼성동의 주민들께서 선물해 주셨던 진돗개 희망이와 새롬이가 어느덧 세월이 흘러 지난주에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강아지들은 아직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어미 품에만 있지만 아주 건강하게 잘 태어났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여러분이 우리의 진돗개 새끼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시면 더욱 의미 있고, 건강하게 잘 자랄 것”이라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5마리의 새끼들이 좋은 이름을 받아서 잘 자라길 바라며, 여러분께서 댓글을 통해 많이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5마리 강아지의 이름으로 “호감, 다정, 행복, 사랑, 통일” “우리, 나라, 대한, 민국, 만세” 등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식이 있었던 2013년 2월25일 삼성동 사저를 떠나면서 주민들로부터 진돗개 두 마리를 선물 받았으며 암컷에게는 새롬이, 수컷에게는 희망이라는 이름을 각각 지어 줬다. 같은 해 4월에는 “기회가 되면 새롬이, 희망이가 커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포토] 뼈만 남은 북극곰의 비참한 실상

    [포토] 뼈만 남은 북극곰의 비참한 실상

    지구 온난화의 실상을 보여주는 북극곰의 사진이 온라인 상에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출신 사진작가 커스틴 랑젠버거(Kerstin Langenberger)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북극 스발바르 제도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암컷 북극곰은 지금까지 우리가 봐 온 북극곰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비쩍 마른 앙상한 몸으로 빙하 위에 힘겹게 서 있는 북극곰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커스틴은 “스발바르에 북극곰을 보려고 왔다. 얼음들이 빠른 속도로 녹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건강한 북극곰도 보기는 했지만 동시에 굶주리거나 죽어가는 북극곰들도 많이 보았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전문가들은 스발바르 북극곰의 개체 수가 안정적이고 심지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하지만 의문을 품게 됐다. 우리가 이 북극곰을 구하긴 어렵지만, 각자의 작은 행동들이 좋은 방향으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진=Kerstin Langenberger Photography/페이스북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화의 시작…‘수화하는 고릴라’ 이젠 말하기 시도해

    진화의 시작…‘수화하는 고릴라’ 이젠 말하기 시도해

    ‘수화하는 고릴라’로 유명한 코코가 앞으로 말하는 법을 깨우칠지도 모르겠다. 마치 영화 ‘혹성탈출’에 등장한 시저가 그러했듯이 말이다. 코코는 1971년 7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태어난 암컷 서부고릴라다. 오랜 기간 코코를 가르쳐온 프랜신 페니 패터슨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의 말로는 코코는 미국 수화(ASL) 수정본에 나오는 단어 1000개 이상을 수화로 표현할 수 있고 인간이 영어로 말한 단어 2000개 이상을 이해할 수 있다. 패터슨 박사는 코코가 사용하는 수화를 ‘고릴라 수화’(GSL)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 44세인 코코는 19년 전 대부분 고릴라가 검사에서 실패한 거울을 사용한 비언어 인지 검사에도 통과했다. 이는 생후 6개월 정도 된 아기와 비슷한 인지능력으로, 주로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열심히 관찰하고 웃거나 손을 내밀어 만지려고 하는 행동을 보인다. 그랬던 코코가 이제는 말하는 데 필요한 발성을 시도한 것과 매우 비슷한 특성을 보였다고 과학자들이 발표했다. 지난달 초 국제 학술지인 ‘동물인지’(Animal Cognition) 온라인판에 공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의 마커스 펄먼과 캘리포니아대 산타크루즈캠퍼스의 나다니엘 클라크는 코코가 ‘말하기’를 시도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패턴을 보였다고 밝혔다. 물론 이들은 사례의 한계를 인정하기도 했다. 이들은 코코가 자신을 훈련시킨 과학자들과 교류하는 것을 담은 7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코가 발성 활동과 호흡을 어느 정도 통제해야만 할 수 있는 9가지의 서로 다른 학습된 행동을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코코는 무언가 보상을 원할 때 숨을 내쉬며 입술을 부르르 떨어 소리를 냈다. 또 이전에 본대로 리코더와 같은 관악기를 불었고 장난감 전화에 얼굴을 대고 소리를 내며 대화를 하는 듯한 흉내를 냈다. 이 밖에도 과학자들이 지시했던 대로 헛기침을 하거나 코를 푸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펄먼은 “코코가 이런 행동을 보였을 때 주기적으로 소리를 내는 등 행동을 유발하지 않았다”면서도 “코코가 후두음을 낼 때 스스로 ‘후두’를 충분히 제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코코는 헛기침까지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행위는 후두를 닫아야만 낼 수 있기에 주목할 만한 행동이다. 펄먼은 “고릴라도 적절한 환경 조건만 있으면 목소리도 유연하게 제어해 어느 정도 발달시킬 수 있을 보여준다”면서 “인간처럼은 아니지만 확실히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화하는 고릴라’ 코코, 이젠 ‘말’하기도 가능?

    ‘수화하는 고릴라’ 코코, 이젠 ‘말’하기도 가능?

    ‘수화하는 고릴라’로 유명한 코코가 앞으로 말하는 법을 깨우칠지도 모르겠다. 마치 영화 ‘혹성탈출’에 등장한 시저가 그러했듯이 말이다. 코코는 1971년 7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태어난 암컷 서부고릴라다. 오랜 기간 코코를 가르쳐온 프랜신 페니 패터슨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의 말로는 코코는 미국 수화(ASL) 수정본에 나오는 단어 1000개 이상을 수화로 표현할 수 있고 인간이 영어로 말한 단어 2000개 이상을 이해할 수 있다. 패터슨 박사는 코코가 사용하는 수화를 ‘고릴라 수화’(GSL)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 44세인 코코는 19년 전 대부분 고릴라가 검사에서 실패한 거울을 사용한 비언어 인지 검사에도 통과했다. 이는 생후 6개월 정도 된 아기와 비슷한 인지능력으로, 주로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열심히 관찰하고 웃거나 손을 내밀어 만지려고 하는 행동을 보인다. 그랬던 코코가 이제는 말하는 데 필요한 발성을 시도한 것과 매우 비슷한 특성을 보였다고 과학자들이 발표했다. 지난달 초 국제 학술지인 ‘동물인지’(Animal Cognition) 온라인판에 공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의 마커스 펄먼과 캘리포니아대 산타크루즈캠퍼스의 나다니엘 클라크는 코코가 ‘말하기’를 시도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패턴을 보였다고 밝혔다. 물론 이들은 사례의 한계를 인정하기도 했다. 이들은 코코가 자신을 훈련시킨 과학자들과 교류하는 것을 담은 7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코가 발성 활동과 호흡을 어느 정도 통제해야만 할 수 있는 9가지의 서로 다른 학습된 행동을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코코는 무언가 보상을 원할 때 숨을 내쉬며 입술을 부르르 떨어 소리를 냈다. 또 이전에 본대로 리코더와 같은 관악기를 불었고 장난감 전화에 얼굴을 대고 소리를 내며 대화를 하는 듯한 흉내를 냈다. 이 밖에도 과학자들이 지시했던 대로 헛기침을 하거나 코를 푸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펄먼은 “코코가 이런 행동을 보였을 때 주기적으로 소리를 내는 등 행동을 유발하지 않았다”면서도 “코코가 후두음을 낼 때 스스로 ‘후두’를 충분히 제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코코는 헛기침까지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행위는 후두를 닫아야만 낼 수 있기에 주목할 만한 행동이다. 펄먼은 “고릴라도 적절한 환경 조건만 있으면 목소리도 유연하게 제어해 어느 정도 발달시킬 수 있을 보여준다”면서 “인간처럼은 아니지만 확실히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최고령 30세 노총각 ‘웜뱃’…”공개구혼 합니다”

    세계 최고령 30세 노총각 ‘웜뱃’…”공개구혼 합니다”

    -팔로워 3만 명 '스타'지만 모태솔로...데이트 앱에 신상 등록 타고난 성격 탓에 ‘모태솔로’로 평생 살았지만 이제는 운명의 상대를 찾고 싶은 한 마리 웜뱃의 이야기가 뭇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호주 발라랏 야생동물 공원의 ‘세계 최장수 웜뱃’ 패트릭이다. 웜뱃은 호주에 서식하는 고유한 종으로, 굴을 파고 생활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사육되는 웜뱃의 기대수명은 15~20년 정도에 그치고 야생 웜뱃의 평균수명은 그보다도 짧다. 이에 반해 패트릭은 무려 30년째 장수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과거에도 언론에 소개돼 관심을 모았었다. 이렇게 최고령 웜뱃이자 귀여운 외모의 소유자로 잘 알려진 패트릭은 페이스북 팔로워만 3만 명이 넘는 등 매우 인기가 많다. 그러나 패트릭은 한편 아주 외로운 웜뱃이기도 하다. 30년 동안 짝 없이 솔로로 지내고 있기 때문. 패트릭을 돌보는 사육사들은 패트릭의 지극히 내향적이고 온순한 성격이 솔로 생활의 원인이라고 말한다. 발라랏 공원의 소유주 줄리아 레너드는 “일반적으로 수컷 웜뱃은 암컷에게 아주 공격적으로 구애하기 마련인데 패트릭은 그런 공격성이 없다”며 “결국 패트릭은 솔로의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며칠 뒤인 30일은 패트릭의 생일이다. 사육사들은 패트릭이 운명의 상대를 만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일종의 생일선물로써 ‘틴더’(Tinder)라는 국제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에 패트릭의 프로필을 등록했다. 아직 틴더를 통해 패트릭에게 연락한 아름다운 웜뱃은 없지만 그래도 패트릭의 생활은 행복해 보인다. 짝이 줄 수 없는 애정을 사육사들로부터 받고 있기 때문이다. 패트릭은 출생 직후 부모를 잃고 계속 사람 손에 길러졌다. 과거 사육사들은 몇 번에 걸쳐 패트릭을 자연에 놓아주려 했지만 특유의 소심한 성격 탓에 패트릭은 야생에 적응하지 못 한 채 매번 사람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사육사들은 그런 패트릭을 애정과 정성으로 보살폈다. 레너드는 “패트릭은 천적이나 자동차 등의 위협요소 없이 몸에 좋은 사료를 먹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살았다”며 “패트릭의 장수 또한 그런 행복한 생활 덕분”이라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오바마도 잡고싶은 신종 ‘스노든 가재’ 발견 (獨 연구)

    오바마도 잡고싶은 신종 ‘스노든 가재’ 발견 (獨 연구)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보면 매우 잡아먹고 싶은 가재일지도 모르겠다. 최근 독일 베를린 훔볼트 대학 연구팀이 '크레이피시'(Crayfish)라 불리는 신종 민물 가재를 발견해 관심을 끌고있다. 특히 이 신종 가재가 미국 주요 미디어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미국 정부의 '악몽'이 된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30)의 이름을 따 지었기 때문이다. 녹색과 주황색으로 도색한 듯 컬러풀한 외모를 뽐내는 이 신종 가재의 정식이름은 '체렉스 스노든'(Cherax snowden). 몸길이는 수컷이 7.6∼10㎝, 암컷은 7.6㎝ 가량으로, 집게발 끝이 오렌지색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인도네시아에 주로 서식하는 스노든 가재는 지금까지 외모가 비슷한 동족과 같은 종으로 취급받다가 이제서야 신종 임이 확인됐다. 독일 연구팀이 이 가재를 스노든이라고 명명한 이유가 재미있다. 먼저 이 가재는 다른 이름으로 위장(?)한 채 독일로 건너왔다. 또한 이 가재종은 화려한 외모 덕에 주로 북미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데 박해를 피해 현재 러시아에 망명 중인 스노든의 처지와 비슷하다는 해석. 연구를 이끈 크리스티안 루크하우프는 "신종이 발견된 경우 유명인사들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그들이 인류에 공헌한 바가 별로 없다" 면서 "이에비해 스노든은 매우 특별한 일을 해냈고 그를 지지한다는 뜻으로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년 사이 스노든 가재가 수집가들에 인기를 끌어 개체수가 점점 줄고있으며 이에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을 살고있는 스노든은 지난 2013년 국가안보국(NSA)의 도·감청 프로그램이 담긴 극비 문서를 폭로해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켰으며 현재 모스크바에서 망명 생활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내가 최강 귀요미”… 중국 새끼 판다들 공개

    “내가 최강 귀요미”… 중국 새끼 판다들 공개

    보기 드문 새끼 판다들의 봉제 인형 같은 귀여운 모습이 관광객과 네티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야안 시의 한 사육센터에서 20일 열린 새끼 판다 공개 현장을 소개했다. 이날 센터를 찾은 관광객들은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판다를 구경할 수 있었다. 총 10마리인 이 판다들은 해당 센터에서 두달전부터 1주전까지 건강하게 태어났다. 새끼를 한 번에 두 마리 이상 낳을 경우 어미 판다는 그 중 한 마리에게만 젖을 물리는 경향이 있어, 야생에서보다는 이러한 사육센터에서의 새끼 판다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새끼 판다를 목격할 기회가 드문 이유는 판다의 번식률이 굉장히 낮기 때문이다. 암컷 판다의 발정기는 한 해 2~3일 정도 뿐이며, 사육되는 수컷 판다의 경우 짝짓기 의욕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에 동물학자들은 인공수정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판다 번식률 증가에 힘쓰고 있다. 판다의 임신 기간은 95~160일이다. 갓 태어난 판다 새끼는 분홍색에 이빨이 없고 몸무게도 어미 판다의 800분의 1밖에 안 되는 90~130g 정도다. 생후 한 달이 지나고 나서야 판다 특유의 무늬가 드러난다. 70~80일이 지나면 기어 다니거나 장난을 치는 것이 가능하다. 판다는 국제자연보호연맹(World Conservation Unio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야생 판다는 총 1864마리가 중국 내에서만 살고 있으며 전 세계 동물원 및 사육센터에서 300여 마리를 돌보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인형 아닙니다”… ‘귀요미’ 새끼 판다들 공개

    “인형 아닙니다”… ‘귀요미’ 새끼 판다들 공개

    보기 드문 새끼 판다들의 봉제 인형 같은 귀여운 모습이 관광객과 네티즌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야안 시의 한 사육센터에서 20일 열린 새끼 판다 공개 현장을 소개했다. 이날 센터를 찾은 관광객들은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판다를 구경할 수 있었다. 총 10마리인 이 판다들은 해당 센터에서 지난 1주~2달 사이 건강하게 태어났다. 새끼를 한 번에 두 마리 이상 낳을 경우 어미 판다는 그 중 한 마리에게만 젖을 물리는 경향이 있어, 야생에서보다는 이러한 사육센터에서의 새끼 판다 생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새끼 판다를 목격할 기회가 드문 이유는 판다의 번식률이 굉장히 낮기 때문이다. 암컷 판다의 발정기는 한 해 2~3일 정도 뿐이며, 사육되는 수컷 판다의 경우 짝짓기 의욕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에 동물학자들은 인공수정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판다 번식률 증가에 힘쓰고 있다. 판다의 임신 기간은 95~160일이다. 갓 태어난 판다 새끼는 분홍색에 이빨이 없고 몸무게도 어미 판다의 800분의 1밖에 안 되는 90~130g 정도다. 생후 한 달이 지나고 나서야 판다 특유의 무늬가 드러난다. 70~80일이 지나면 기어 다니거나 장난을 치는 것이 가능하다. 판다는 국제자연보호연맹(World Conservation Unio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보호종으로 야생 판다는 총 1864마리가 중국 내에서만 살고 있으며 전 세계 동물원 및 사육센터에서 300여 마리를 돌보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빠드득,빠드득… 녀석들의 밤은 그렇게 부서졌다

    빠드득,빠드득… 녀석들의 밤은 그렇게 부서졌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머리 위로 미리내(은하수)가 흐르는 낭만적인 밤-이 될 뻔했다. 짐승의 울부짖는 소리만 아니었다면 말이다. 공포와 절규가 뒤섞인 짐승의 단말마는 밤의 적막을 찢었고, 1~2분 정도 이어지다 곧 잠잠해졌다. 어떤 동물이었을까. 쿠두나 워터 벅 정도의 대형 영양이 내는 소리가 틀림없다. 이 정도 덩치의 영양을 공격했다면 필경 사자 정도 크기의 맹수였을 것이다. 혹은 하이에나가 떼로 공격했을 수도 있다. 한 생명이 창졸간에 스러졌다. 낭만 찾던 입은 차갑게 굳었고 등줄기엔 소름이 돋았다. 여기는 남아공 북부의 크루거 국립공원. 약육강식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모잠비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면적은 남한의 5분의1 정도다. 들머리는 호스프루잇. 요하네스버그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쯤 걸린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정부 관리 지역과 개인 소유 지역으로 구분돼 있다. 개인 소유의 경우 대부분 로지를 지어 숙박과 사파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를 보통 ‘게임 리저브’라고 부른다. 국립공원 내에 수십 곳의 게임 리저브가 있는데, 이번 여정에선 ‘토니 부시 로지’에 여장을 풀었다. ●계단형 의자·차체 위가 개방된 차량 타고 하루 두번 ‘사냥 축제’ 저녁 무렵과 이른 새벽에 마주하는 사바나의 색감은 어떤 단어로도 표현하기 힘들 만큼 곱고 평온하다. 그 안에 70여종의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처음엔 어색해도 몇 시간만 지나면 숙소로 원숭이가 찾아오고, 혹멧돼지는 제집 드나들듯 대담하게 오간다. 쿠두 같은 대형 영양이 숙소 주변을 어슬렁대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본다. 하지만 이는 사냥과 죽음의 시간에 대한 복선일 뿐이다. 가장 아름답고 평온해 보이는 시간에 포식자들이 사냥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게임 드라이브’(Game drive)도 이 시간에 맞춰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현지 용어 ‘게임 드라이브’는 사파리를 뜻한다. 자동차를 타고 사바나를 누비며 야생 동물을 탐험하는 것이다. 한데 왜 ‘game’일까. 남아공에서 ‘game’은 ‘동물’(animal)을 뜻한다. 백인들이 정복자로 행세하던 시절, 이들은 곧잘 초원에서 사냥을 즐겼다. 이를 ‘사냥 게임’(hunting game)이라고 불렀는데 이때부터 동물을 게임이라고 불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 드라이브에는 특수 제작한 차량이 동원된다. 차체 위는 완전 개방됐다. 3석 3열의 의자는 극장처럼 계단형이다. 관광객 모두 ‘사냥 축제’를 즐기라는 배려다. 한데, 혹시라도 수사자가 ‘다른 마음’을 먹으면 어쩌나. 창문 하나 없는데. 차량엔 두 명의 현지 직원이 동승한다. 운전사 겸 가이드와 야생동물들의 움직임을 체크하는 ‘체커’다. 이들이 노련하게 게임 드라이브를 통제한다. 동물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고, 관광객의 호기심은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의 거리를 늘 유지한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차체 어딘가 장총도 한두 정 감춰 뒀을 법하다. 이번 게임 드라이브엔 흑인 줄라이가 체커로, 백인 헨드릭스가 가이드로 나섰다. ●임팔라 수컷들의 서열싸움·맹수와 다를 바 없는 버팔로에 압도돼 주요 관찰 대상은 ‘빅5’이다. 사자, 코뿔소, 물소, 코끼리, 표범 등 보기 어렵고 사냥도 쉽지 않은 동물을 일컫는 표현이다. 저녁 무렵. 첫 게임 드라이브의 시간. 초원은 넓다. 살갗을 스치는 바람은 상쾌하다. 숲길 옆에서 암사자 한 마리와 새끼 사자 한 마리가 뒹굴댄다. 헨드릭스는 “어디선가 배를 잔뜩 채운 뒤 쉬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보이지는 않지만, 숲 어디선가 갈기를 휘날리는 수사자와 암사자 무리가 우리 일행을 노려보고 있을 터다. 또 다른 숲. 임팔라 수컷들이 싸움박질에 여념이 없다. 지금은 번식철. 이 싸움에서 이겨야 암컷의 마음을 얻고, 자신의 씨도 뿌릴 수 있다. 마른 웅덩이에선 버팔로가 진흙 목욕 중이다. 멀찍이 떨어져 보는데도 가슴이 콩닥댄다. 우리나라 순둥이 소들과는 성격이 다른 녀석들이다. 화가 났다 하면 차 옆구리를 사정없이 들이받는다. 이때는 맹수와 다를 바 없다. 코끼리는 더하다. 불과 3~4m 떨어진 곳에서 수컷 코끼리와 마주하면 그 거대한 덩치에 압도되고 만다. ●표범 식탁에 오른 임팔라… 모습보다 더 섬뜩했던 뼈 부수는 소리 밤에도 게임 드라이브는 계속됐다. 피의 축제는 밤에 더 잘 이뤄지기 때문이다. 갑자기 헨드릭스의 무전기가 바빠졌다. 다른 차량에서 뭔가를 발견했다는 신호다. 어른 키만큼 웃자란 관목숲을 탱크처럼 무모하게 헤치고 가니 과연 숲 너머에서 움직이는 물체가 보였다. 모습도 섬뜩했지만, 녀석이 내는 소리는 그보다 몇 배 더 전율스러웠다. 빠드득, 빠드득. 강한 이빨로 먹이의 뼈를 부수는 소리다. 차량 전조등에 비친 녀석은 표범이었다. 수컷 임팔라를 사냥한 녀석은 머리와 등뼈 일부만 남긴 채 모조리 먹어치웠다. 정말 대단한 식성이다. 이튿날도 새벽부터 게임 드라이브가 이어졌다. 처음 마주한 건 암사자들의 식사 장면이었다. 식탁에 오른 건 물소였다. 암사자들은 게걸스럽게 물소를 먹어치웠다. 살점 뜯는 소리, 뼈 부서지는 소리 그리고 서로를 노려보며 낮게 으르렁대는 소리가 상큼한 새벽 공기를 찢었다. 약육강식의 차가운 세계가 겨우 3~4m 떨어진 곳에서 펼쳐지고 있었던 셈이다. 전날 보지 못했던 코뿔소도 이날 아침 눈에 띄었다. 날카로운 뿔과 거대한 체격이 인상적이다. 운 좋게 두 차례 게임 드라이브에서 ‘빅5’를 모두 만난 셈이다. 이 밖에 기린, 누 등 비교적 ‘흔한’ 육상동물과 대머리 독수리 등 조류까지 포함하면 얼추 30~40종의 동물들과 마주할 수 있었다. 한데 오늘 본 임팔라를 내일 또 볼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여기는 약육강식의 세계니까. 글 사진 호스프루잇(남아공)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빠드득,빠드득… 녀석들의 밤은 그렇게 부서졌다

    빠드득,빠드득… 녀석들의 밤은 그렇게 부서졌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머리 위로 미리내(은하수)가 흐르는 낭만적인 밤-이 될 뻔했다. 짐승의 울부짖는 소리만 아니었다면 말이다. 공포와 절규가 뒤섞인 짐승의 단말마는 밤의 적막을 찢었고, 1~2분 정도 이어지다 곧 잠잠해졌다. 어떤 동물이었을까. 쿠두나 워터 벅 정도의 대형 영양이 내는 소리가 틀림없다. 이 정도 덩치의 영양을 공격했다면 필경 사자 정도 크기의 맹수였을 것이다. 혹은 하이에나가 떼로 공격했을 수도 있다. 한 생명이 창졸간에 스러졌다. 낭만 찾던 입은 차갑게 굳었고 등줄기엔 소름이 돋았다. 여기는 남아공 북부의 크루거 국립공원. 약육강식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모잠비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면적은 남한의 5분의1 정도다. 들머리는 호스프루잇. 요하네스버그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쯤 걸린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정부 관리 지역과 개인 소유 지역으로 구분돼 있다. 개인 소유의 경우 대부분 로지를 지어 숙박과 사파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를 보통 ‘게임 리저브’라고 부른다. 국립공원 내에 수십 곳의 게임 리저브가 있는데, 이번 여정에선 ‘토니 부시 로지’에 여장을 풀었다. ●계단형 의자·차체 위가 개방된 차량 타고 하루 두번 ‘사냥 축제’ 저녁 무렵과 이른 새벽에 마주하는 사바나의 색감은 어떤 단어로도 표현하기 힘들 만큼 곱고 평온하다. 그 안에 70여종의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처음엔 어색해도 몇 시간만 지나면 숙소로 원숭이가 찾아오고, 혹멧돼지는 제집 드나들듯 대담하게 오간다. 쿠두 같은 대형 영양이 숙소 주변을 어슬렁대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본다. 하지만 이는 사냥과 죽음의 시간에 대한 복선일 뿐이다. 가장 아름답고 평온해 보이는 시간에 포식자들이 사냥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게임 드라이브’(Game drive)도 이 시간에 맞춰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현지 용어 ‘게임 드라이브’는 사파리를 뜻한다. 자동차를 타고 사바나를 누비며 야생 동물을 탐험하는 것이다. 한데 왜 ‘game’일까. 남아공에서 ‘game’은 ‘동물’(animal)을 뜻한다. 백인들이 정복자로 행세하던 시절, 이들은 곧잘 초원에서 사냥을 즐겼다. 이를 ‘사냥 게임’(hunting game)이라고 불렀는데 이때부터 동물을 게임이라고 불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 드라이브에는 특수 제작한 차량이 동원된다. 차체 위는 완전 개방됐다. 3석 3열의 의자는 극장처럼 계단형이다. 관광객 모두 ‘사냥 축제’를 즐기라는 배려다. 한데, 혹시라도 수사자가 ‘다른 마음’을 먹으면 어쩌나. 창문 하나 없는데. 차량엔 두 명의 현지 직원이 동승한다. 운전사 겸 가이드와 야생동물들의 움직임을 체크하는 ‘체커’다. 이들이 노련하게 게임 드라이브를 통제한다. 동물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고, 관광객의 호기심은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의 거리를 늘 유지한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차체 어딘가 장총도 한두 정 감춰 뒀을 법하다. 이번 게임 드라이브엔 흑인 줄라이가 체커로, 백인 헨드릭스가 가이드로 나섰다. ●임팔라 수컷들의 서열싸움·맹수와 다를 바 없는 버팔로에 압도돼 주요 관찰 대상은 ‘빅5’이다. 사자, 코뿔소, 물소, 코끼리, 표범 등 보기 어렵고 사냥도 쉽지 않은 동물을 일컫는 표현이다. 저녁 무렵. 첫 게임 드라이브의 시간. 초원은 넓다. 살갗을 스치는 바람은 상쾌하다. 숲길 옆에서 암사자 한 마리와 새끼 사자 한 마리가 뒹굴댄다. 헨드릭스는 “어디선가 배를 잔뜩 채운 뒤 쉬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보이지는 않지만, 숲 어디선가 갈기를 휘날리는 수사자와 암사자 무리가 우리 일행을 노려보고 있을 터다. 또 다른 숲. 임팔라 수컷들이 싸움박질에 여념이 없다. 지금은 번식철. 이 싸움에서 이겨야 암컷의 마음을 얻고, 자신의 씨도 뿌릴 수 있다. 마른 웅덩이에선 버팔로가 진흙 목욕 중이다. 멀찍이 떨어져 보는데도 가슴이 콩닥댄다. 우리나라 순둥이 소들과는 성격이 다른 녀석들이다. 화가 났다 하면 차 옆구리를 사정없이 들이받는다. 이때는 맹수와 다를 바 없다. 코끼리는 더하다. 불과 3~4m 떨어진 곳에서 수컷 코끼리와 마주하면 그 거대한 덩치에 압도되고 만다. ●표범 식탁에 오른 임팔라… 모습보다 더 섬뜩했던 뼈 부수는 소리 밤에도 게임 드라이브는 계속됐다. 피의 축제는 밤에 더 잘 이뤄지기 때문이다. 갑자기 헨드릭스의 무전기가 바빠졌다. 다른 차량에서 뭔가를 발견했다는 신호다. 어른 키만큼 웃자란 관목숲을 탱크처럼 무모하게 헤치고 가니 과연 숲 너머에서 움직이는 물체가 보였다. 모습도 섬뜩했지만, 녀석이 내는 소리는 그보다 몇 배 더 전율스러웠다. 빠드득, 빠드득. 강한 이빨로 먹이의 뼈를 부수는 소리다. 차량 전조등에 비친 녀석은 표범이었다. 수컷 임팔라를 사냥한 녀석은 머리와 등뼈 일부만 남긴 채 모조리 먹어치웠다. 정말 대단한 식성이다. 이튿날도 새벽부터 게임 드라이브가 이어졌다. 처음 마주한 건 암사자들의 식사 장면이었다. 식탁에 오른 건 물소였다. 암사자들은 게걸스럽게 물소를 먹어치웠다. 살점 뜯는 소리, 뼈 부서지는 소리 그리고 서로를 노려보며 낮게 으르렁대는 소리가 상큼한 새벽 공기를 찢었다. 약육강식의 차가운 세계가 겨우 3~4m 떨어진 곳에서 펼쳐지고 있었던 셈이다. 전날 보지 못했던 코뿔소도 이날 아침 눈에 띄었다. 날카로운 뿔과 거대한 체격이 인상적이다. 운 좋게 두 차례 게임 드라이브에서 ‘빅5’를 모두 만난 셈이다. 이 밖에 기린, 누 등 비교적 ‘흔한’ 육상동물과 대머리 독수리 등 조류까지 포함하면 얼추 30~40종의 동물들과 마주할 수 있었다. 한데 오늘 본 임팔라를 내일 또 볼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여기는 약육강식의 세계니까. 글 사진 호스프루잇(남아공)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남아공까지 직항 노선은 없다. 카타르 항공(www.qatarairways.com/kr)이 인천에서 카타르 도하를 거쳐 요하네스버그까지 가는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카타르 항공은 스카이트랙스 주관 ‘올해의 항공사’ 평가에서 2011년, 2012년에 이어 올해 6월 다시 1위로 선정됐을 만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항공사다. 무엇보다 항공기가 깔끔해 좋다. 인천~도하 구간은 보잉 777, 도하~요하네스 구간은 보잉 787 기종이 투입된다. 둘 다 최신 기종이다. 특히 보잉 787은 ‘드림 라이너’라고 불리는 보잉사의 최신예 여객기다. 가볍고 날렵해 타는 맛이 각별하다. 보잉사의 다른 기종에 비해 천장이 14㎝ 높고, 이코노미석 통로도 6㎝ 이상 넓어 넉넉하다. 보잉 777 이코노미석에도 최대 34인치 길이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스스로 ‘5성급’이라고 평가하는 기내 서비스도 좋다. 모든 승객은 개별 TV 스크린과 1000개 이상의 채널을 가진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남아공 화폐는 랜드다. 1랜드는 93원 정도. 10랜드가 1000원 정도라고 보면 알기 쉽다. 환전은 한국에서 달러로, 현지에서 랜드로 하는 게 유리하다. 현지에서 신용카드로 랜드를 인출해도 된다. →남반구에 있는 남아공은 현재 겨울이다. 기온은 5~20도 사이를 오르내린다. 낮엔 반팔이 필요할 정도로 덥지만, 저녁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 입고 벗기 쉽도록 얇은 옷을 여러 벌 가져가는 게 좋다. 특히 게임 드라이브의 경우 밤과 새벽에 주로 이뤄져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케이프타운에선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도 좋겠다. 어른 1인 하루 170랜드, 2일짜리는 270랜드다. 롱 스트리트와 워터 프런트 내 아쿠아리움 앞에 티켓 박스가 있다. 테이블 마운틴 케이블카는 어른 편도 125랜드, 왕복 225랜드다. 아프리카 여행 전문인 인터아프리카(02-775-7756)에서 다양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 [아하! 우주] 가가린 보다 먼저 우주정복한 견공을 아시나요?

    [아하! 우주] 가가린 보다 먼저 우주정복한 견공을 아시나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55년 전인 1960년 8월 19일. 당시 미국과 치열한 우주탐사 경쟁을 벌이던 구소련에서 우주선 스푸트니크 5호가 힘차게 날아올랐다. 그리고 이 우주선 안에는 인류(?) 역사에 획을 그은 2마리의 개가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 2마리의 견공은 토끼와 쥐등 다른 동식물과 함께 성공적으로 지구 궤도를 선회한 후 하루 만에 모두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유인 우주탐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두 견공이 '목숨' 걸고 증명한 것이었다. 웬만한 우주인보다 더 유명한 이들 견공의 이름은 각각 벨카와 스트렐카.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유리 가가린보다 1년 앞서 우주 탐사를 완수한 이들 견공들은 이처럼 해피엔딩의 견생(犬生)을 마감했다. 특히 우주에서 돌아온 스트렐카는 함께 연구시설에 있던 수컷 개와 눈이맞아 새끼를 낳았고 이중 한 마리가 흐루시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의해 미국 대통령 J.F 케네디의 딸에게 선물로 전해져 냉전 해빙에 한 몫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들 두마리의 견공은 우주 탐사에 한 장을 장식하며 지구촌 영웅이 됐지만 비운의 생을 마감한 선배 견도 있었다. 바로 역사상 가장 유명한 우주탐사견인 라이카다. 암컷 떠돌이개 출신인 라이카는 지난 1957년 스푸트니크 2호를 타고 위성궤도에 올라선 '첫번째 우주견'이 됐으나 이륙 몇 시간 만에 과열과 스트레스로 죽었다. 이 사실은 지난 2002년에서야 밝혀졌으며 그간 구소련에서는 미리 우주선에 설치한 장치로 안락사시켰다고 발표해 왔다. 더욱 가슴아픈 점은 스푸트니크 2호가 지구로 돌아올 수 없는 우주선이었다는 사실로 이 때문에 당시 서구언론과 동물보호론자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지난 1951년 7월 역시 떠돌이 개들인 치간과 데지크로 시작된 초기 우주탐사에는 이처럼 동물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던 것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