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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떼 공격에 죽은 새끼곁 떠나지 못하는 어미 기린

    사자떼 공격에 죽은 새끼곁 떠나지 못하는 어미 기린

    어린 새끼를 공격하는 사자들로부터 자식을 지키려는 어미 기린의 감동적인 모성애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라네스버그 사냥금지구역에서 사자떼의 공격에 새끼를 포기하는 어미 기린의 안타까운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어미와 함께 있던 새끼 기린이 암컷 사자 2마리로부터 공격당하는 모습이 보인다. 사자가 새끼를 쓰러뜨리자 주변에 있던 어미 기린이 신속히 달려와 발차기로 사자들을 내쫓는다. 용감한 엄마로 인해 목숨을 건진 새끼, 하지만 다리가 부러진 새끼는 일어서지 못한다. 어미 기린이 탈출을 도모하는 동안, 운 나쁘게도 새끼는 사자떼 공격으로 죽음 직전의 순간에 놓인다. 잠시 뒤, 땅바닥에 쓰러져있는 새끼를 수풀로 끌고 가려는 사자들을 어미 기린이 달려와 내쫓는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파리 투어가이드 타린 레이는 “다리가 부러진 새끼 기린을 사자들이 공격했다”면서 “하지만 어미 새끼가 그들을 내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자 4마리가 나무 밑 그늘에서 도로에 반쯤 걸쳐 쓰러져있는 기린을 노리고 있었다”면서 “새끼는 여전히 살아있었고 어미 기린은 사자들을 경계하며 누워있는 새끼와 눈을 맞추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친 새끼는 약 1시간 후 목숨이 끊어졌으며 어미 기린을 주검이 되어버린 새끼 옆을 떠나지 못하고 으르렁 소리를 내며 포효했다. 결국 45분 정도가 지나서야 어미 기린은 새끼를 포기한 채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Kruger Sighting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자이언트판다와 쌍둥이

    [포토] 자이언트판다와 쌍둥이

    오스트리아 쇤부른 동물원에 있는 자이언트판다 ‘양양’이 지난달 쌍둥이를 낳았다. 4일 촬영된 사진에서 어미 자이언트판다가 각각 수컷과 암컷인 새끼를 안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컷이 새끼 낳아 뱃속 보육 ‘소안해마’ 산란특성 첫 확인

    수컷이 새끼 낳아 뱃속 보육 ‘소안해마’ 산란특성 첫 확인

    국내에 분포하는 ‘소안해마’(가칭)의 산란 특성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도에서 소안해마의 생태 연구를 진행하면서 산란 특성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일부일처제’로 알려진 해마는 번식기에 암컷이 수컷의 배에 있는 주머니(보육낭) 속에 알을 산란한다. 수컷은 수정란을 돌보고 부화시킬 뿐 아니라 태어난 새끼가 독립할 때까지 뱃속에서 키우다 1㎝ 정도 자라면 내보낸다. 대부분 어류는 부화 후 섭식이 가능한 시기까지 에너지를 난황에 의존하는 자어 단계를 거치지만 해마는 자어 단계를 수컷의 보육낭에서 보낸다. 소안해마 수컷은 5~6월에 암컷에게서 알을 받아 20~30일간 보육하다 6~7월쯤 수컷 한 마리가 30~70마리의 치어를 출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컷이 출산·보육하는 해마, 산란특성 첫 확인

    수컷이 출산·보육하는 해마, 산란특성 첫 확인

    국내에 분포하는 ‘소안해마’(사진)의 산란특성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소안도에서 소안해마(가칭)의 생태 연구를 진행하면서 산란특성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일부일처제’로 알려진 해마는 번식기에 암컷이 수컷의 배에 있는 주머니(보육낭) 속에 알을 산란한다. 수컷은 수정란을 돌보고 부화시킬 뿐 아니라 태어난 새끼가 독립할 때까지 뱃속에서 키우다 1㎝ 정도 자라면 내보낸다. 대부분 어류는 부화 후 섭식이 가능한 시기까지 에너지를 난황에 의존하는 자어단계를 거치지만 해마는 자어단계를 수컷의 보육낭에서 보낸다. 소안해마 수컷은 5~6월에 암컷에게서 알을 받아 20~30일간 보육하다 6~7월쯤 수컷 한마리가 30~70마리의 치어를 출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해마류에 비해 치어수가 적어 보호대책이 시급하다. 해마는 독특한 형태와 생태적 특성으로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고 만병통치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전 세계에 걸쳐 남획과 불법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더욱이 크기가 작고 헤엄치는 능력이 약해 연안에 정착하는 어류로 거머리말 등 해초류가 없으면 서식이 불가능하다. 국내에 분포하는 해마류는 해마·가시해마·복해마·산호해마·신도해마·점해마·히포캄푸스 켈로기 등 7종이며 소안해마는 종명이 밝혀지지 않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흰색 범고래’ 무리 최초 발견…“원인은 근친교배”

    ‘흰색 범고래’ 무리 최초 발견…“원인은 근친교배”

    러시아 북서부 태평양에서 최소 5마리 이상의 ‘흰색 범고래’가 등장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세계자연보전연맹 소속 미국인 과학자이자 범고래 전문가인 에리트 호리히 박사는 지난해 8월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 있는 쿠릴 열도에서 온 몸이 흰색인 범고래 무리를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범고래는 등면이 모두 검은색이고 배 부위만 흰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치 알비노처럼 온 몸이 흰색인 범고래(위 사진)는 2012년에 발견된 바 있지만,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흰색 범고래는 무리를 이루지 못하고 홀로 다니거나 성체로 성장하기 전에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리트 호리히 박사는 “확인된 것만 5마리 정도이며 최대 8마리의 흰색 범고래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위험한 근친교배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래의 근친교배는 무분별한 사냥 또는 포획과 연관이 있다. 암컷이 포획돼 아쿠아리움에 갇히거나 죽게 되면 번식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범고래들은 개체수 확보를 위해 DNA가 섞인 가족끼리의 근친교배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동물의 근친교배는 다양한 부작용을 낳는다. 정상적인 교배로 태어난 새끼에 비해 건강상태가 훨씬 나쁘거나 알비노 등 희귀한 증상을 가진 채 태어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또 다른 포식자의 눈에 쉽기 띄기 때문에 공격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에리트 호리미 박사는 “흰색 범고래가 근친교배로 인한 알비노 증상을 보이는 것인지 유전적인 다른 이유 때문에 몸 색깔이 변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 “현재 전 세계에 서식하는 범고래 개체수는 5만 마리 정도이며, 이중 근친교배를 하게 된 범고래 그룹은 최대 700개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친교배는 매우 위험한 방법이다. 현재 범고래를 포함해 지구상에 서식하는 거대한 포식자들은 모두 위험에 처해있다. 인간이 그들을 사방에서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흰색 범고래 무리와 관련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유럽에서 발행되는 수생포유류 저널(journal Aquatic Mammal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2012년에 발견된 흰색 범고래 '아이스버그'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길섶에서] 바이칼 (2)검은 바다/이경형 주필

    바이칼호는 물빛이 검은 바다라고나 할까. 하도 물이 맑아서 동전을 떨어뜨리면 수심 40m까지 동전이 보인다고 가이드는 설명한다. 실험을 해보고 싶었지만, 오염시킬까 봐 그만두었다. 배를 타고 내려다보는 바이칼호의 표면은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의 색, 검은빛이다. 지도로 보면 초승달같이 생긴 바이칼호는 남북 길이가 636㎞, 너비 27~79㎞, 둘레는 2200㎞에 이르고 수심은 1742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다. 면적은 남한의 3분의2(3만 1500㎢)로 말이 호수이지 바다다. 수평선 끄트머리에 보이는 것이 산 그림자인지 구름인지 아득하기만 하다. “바이칼은 불을 토하며 무너져 내려앉은 산이 바다가 되었고, 만물을 생성하는 힘이 모인 곳”이라고 브리야트족은 믿고 있다. 수심 깊은 바이칼의 어둠은 생명의 근원이자 어머니의 자궁 같은 곳이다. 노자도 도덕경에서 “만물을 생성하는 도(道)는 현빈(玄牝)이며 현빈의 문이 바로 천지의 근원”이라고 했다. 현(玄)은 어둠으로 그 작용이 미묘하고 심오함을 나타내고, 빈(牝)은 새끼를 낳는 암컷이다. 노자와 브리야트족이 서로 맥이 닿는다면 지나친가. 이경형 주필 khlee@seoul.co.kr
  • ‘흰색 범고래’ 무리 최초 발견…근친교배 탓 추정

    ‘흰색 범고래’ 무리 최초 발견…근친교배 탓 추정

    러시아 북서부 태평양에서 최소 5마리 이상의 ‘흰색 범고래’가 등장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세계자연보전연맹 소속 미국인 과학자이자 범고래 전문가인 에리트 호리히 박사는 지난해 8월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 있는 쿠릴 열도에서 온 몸이 흰색인 범고래 무리를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범고래는 등면이 모두 검은색이고 배 부위만 흰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치 알비노처럼 온 몸이 흰색인 범고래(위 사진)는 2012년에 발견된 바 있지만, 무리를 지어 다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흰색 범고래는 무리를 이루지 못하고 홀로 다니거나 성체로 성장하기 전에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리트 호리히 박사는 “확인된 것만 5마리 정도이며 최대 8마리의 흰색 범고래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위험한 근친교배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래의 근친교배는 무분별한 사냥 또는 포획과 연관이 있다. 암컷이 포획돼 아쿠아리움에 갇히거나 죽게 되면 번식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범고래들은 개체수 확보를 위해 DNA가 섞인 가족끼리의 근친교배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동물의 근친교배는 다양한 부작용을 낳는다. 정상적인 교배로 태어난 새끼에 비해 건강상태가 훨씬 나쁘거나 알비노 등 희귀한 증상을 가진 채 태어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또 다른 포식자의 눈에 쉽기 띄기 때문에 공격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에리트 호리미 박사는 “흰색 범고래가 근친교배로 인한 알비노 증상을 보이는 것인지 유전적인 다른 이유 때문에 몸 색깔이 변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 “현재 전 세계에 서식하는 범고래 개체수는 5만 마리 정도이며, 이중 근친교배를 하게 된 범고래 그룹은 최대 700개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친교배는 매우 위험한 방법이다. 현재 범고래를 포함해 지구상에 서식하는 거대한 포식자들은 모두 위험에 처해있다. 인간이 그들을 사방에서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흰색 범고래 무리와 관련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유럽에서 발행되는 수생포유류 저널(journal Aquatic Mammal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2012년에 발견된 흰색 범고래 '아이스버그'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북교류동물 1호’ 반달가슴곰 으뜸이 하늘나라로

    ‘남북교류동물 1호’ 반달가슴곰 으뜸이 하늘나라로

    ‘남북교류동물 1호’로 1999년 평양에서 들여온 반달가슴곰 으뜸이(암컷)가 30일 세상을 떠났다. 서울대공원은 “으뜸이가 노령으로 세상을 떠났다. 나이는 20살로 추정된다”면서 “야생 반달가슴곰의 최고수명은 약 25년으로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으뜸이는 수컷 단단이와 함께 ‘토종동물 교류 사업’에 따라 1999년 북한 평양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왔다. 으뜸이는 서울에 올 때부터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았고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2006년과 2009년, 2011년 두 마리씩 모두 6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들은 으뜸이를 모성애가 강했던 곰으로 기억한다. 한 관계자는 “보통 동물은 자기 몸이 힘들면 새끼를 돌보지 않는데 으뜸이는 젖도 주고 늘 새끼를 품에 안고 지냈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모성애 강하고 조강지처였던 반달가슴곰, 으뜸이 세상 떠나

    모성애 강하고 조강지처였던 반달가슴곰, 으뜸이 세상 떠나

    ‘남북교류동물 1호’로 1999년 평양에서 들여온 반달가슴곰 으뜸이(암컷)가 30일 세상을 떠났다. 서울대공원은 “으뜸이가 노령으로 세상을 떠났다. 나이는 20살로 추정된다”면서 “야생 반달가슴곰의 최고수명은 약 25년으로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으뜸이는 수컷 단단이와 함께 ‘토종동물 교류 사업’에 따라 1999년 북한 평양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왔다. 당시 으뜸이·단단이 반달가슴곰 1쌍을 비롯해 호랑이 1마리, 여우 1쌍, 은여우 3마리, 삵 1마리, 풍산개 4마리 등도 함께 북측으로부터 제공받았다. 서울대공원 측은 하마 1쌍과 바라싱거(사슴과) 1쌍, 과나코(낙타과) 1쌍 등 모두 5종 12마리의 동물을 북한으로 보냈다. 으뜸이는 서울에 올 때부터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았고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2006년과 2009년, 2011년 각각 두 마리씩 모두 6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이 가운데 5마리(2009년 2마리, 2011년 2마리, 2013년 1마리)가 종복원기술원에 기증돼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거쳐 지리산에 방사됐다. 서울대공원에는 현재 1마리만 남아 있는 상태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들은 으뜸이를 모성애 강하고 조강지처였던 곰으로 기억한다. 한 관계자는 “보통 동물은 자기 몸이 힘들면 새끼를 돌보지 않는데 으뜸이는 젖도 주고 늘 새끼를 품에 안고 지냈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으뜸이의 남편인 단단이가 2012년 12월 세상을 떠나자 건강한 다른 수컷 곰과 같은 우리에 넣어줬으나 새끼를 낳지 않는 등 ‘합방’을 거부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단단이가 폐사한 뒤 으뜸이도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모성애 강하고 조강지처였던 반달가슴곰, 으뜸이 세상 떠나

    ‘남북교류동물 1호’로 1999년 평양에서 들여온 반달가슴곰 으뜸이(암컷)가 30일 세상을 떠났다. 서울대공원은 “으뜸이가 노령으로 세상을 떠났다. 나이는 20살로 추정된다”면서 “야생 반달가슴곰의 최고수명은 약 25년으로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으뜸이는 수컷 단단이와 함께 ‘토종동물 교류 사업’에 따라 1999년 북한 평양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왔다. 당시 으뜸이·단단이 반달가슴곰 1쌍을 비롯해 호랑이 1마리, 여우 1쌍, 은여우 3마리, 삵 1마리, 풍산개 4마리 등도 함께 북측으로부터 제공받았다. 서울대공원 측은 하마 1쌍과 바라싱거(사슴과) 1쌍, 과나코(낙타과) 1쌍 등 모두 5종 12마리의 동물을 북한으로 보냈다. 으뜸이는 서울에 올 때부터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았고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2006년과 2009년, 2011년 각각 두 마리씩 모두 6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이 가운데 5마리(2009년 2마리, 2011년 2마리, 2013년 1마리)가 종복원기술원에 기증돼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을 거쳐 지리산에 방사됐다. 서울대공원에는 현재 1마리만 남아 있는 상태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들은 으뜸이를 모성애 강하고 조강지처였던 곰으로 기억한다. 한 관계자는 “보통 동물은 자기 몸이 힘들면 새끼를 돌보지 않는데 으뜸이는 젖도 주고 늘 새끼를 품에 안고 지냈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으뜸이의 남편인 단단이가 2012년 12월 세상을 떠나자 건강한 다른 수컷 곰과 같은 우리에 넣어줬으나 새끼를 낳지 않는 등 ‘합방’을 거부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단단이가 폐사한 뒤 으뜸이도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1999년 서울대공원에 반입됐을 당시의 으뜸이 모습.
  • ‘여권’들고 유럽 방문한 티라노사우루스

    ‘여권’들고 유럽 방문한 티라노사우루스

    "나 여권있는 공룡이야!" 고대 지구를 주름잡던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yrannosaurus·이하 티렉스)가 고향인 북미대륙를 떠나 사상 처음으로 유럽 본토에 영구 전시됐다. 최근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티렉스 공룡 화석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시카고 공항을 떠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전세계 티렉스 화석 중 ‘탑3’에 들어갈 만큼 완벽한 보존상태를 자랑하는 이 화석은 3년 전 공룡의 고장인 몬타나주에서 발굴됐다. 이후 전문가들의 작업을 거친 공룡의 뼈는 80% 복원됐으며 트릭스(Trix)라는 이름도 갖게됐다. 백악기 후기 북미대륙을 누빈 트릭스는 성년 암컷으로 '꽃단장'을 마친 후 다음 달부터 라이든시의 자연사 박물관 나투랄리스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트릭스의 유럽 이주가 흥미를 끄는 것은 두가지다. 하나는 안전한 이송으로 그 임무는 네덜란드의 국영항공사 KLM이 맡았다. KLM 측은 "항공기 화물 운송 역사상 가장 특별한 손님을 맞았다"면서 "250명의 일반 승객들과 함께 '공룡의 여왕'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또 하나는 주미 네덜란드 대사관이 트릭스에게 발급한 ‘특별 여권’이다. 여권에 기재된 항목을 보면 사람처럼 성(姓), 출생지, 출생일 등이 기재돼 있는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라는 성을 가진 트릭스의 생년은 무려 6639만 년 전이다. 물론 이 여권은 실제 사용 목적이 아닌 이벤트 성으로 제작된 것이다. 나투랄리스 박물관 측은 "트릭스처럼 완벽하고 특별한 공룡을 찾아 전시할 수 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면서 "과학자들과 관람객들에게 큰 영감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리포터’ 악당 볼드모트 닮은 새끼 원숭이 태어나

    ‘해리포터’ 악당 볼드모트 닮은 새끼 원숭이 태어나

    영화 ‘해리포터’ 악당 볼드모트가 환생한 것일까? 29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데번 페잉톤 동물원에서 ‘해리포터’의 천적인 볼드모트를 닮은 새끼 원숭이가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어둠의 제왕’을 속 빼닮은 새끼 원숭이는 콜로부스 원숭이(colobus monkey)로 임신합병증에 걸린 어미 아이비(Ivy)로부터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났다. 이번 제왕절개는 페잉톤 동물원의 영장류에서는 처음 시도한 제왕절개였다. 수술을 집도한 수의사 조 레이러드(Jo Reynard)는 “아이비가 출산이 임박했지만 식욕이 없고 이틀 동안 별로 활동하지 않았으며 X-레이 결과 뱃속 새끼가 곧 나올 기미였다”며 “그녀의 건강이 악화되고 기력을 되찾을 조짐이 보이지 않아 그날 저녁 제왕절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동물원에서 매우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며 “대부분의 동물원 동물세계에서는 동물 스스로가 자연출산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잉톤 동물원 수의 서비스부 기스렌느 세이어스(Ghislaine Sayers) 책임자는 “우리는 16년 전 3번의 제왕절개를 한 적이 있다”면서 “수의사 조는 개, 고양이, 소, 양들을 제왕절개해 본 경험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영장류의 제왕절개는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해리포터’ 악당 볼드모트가 환생한 듯한 모습의 새끼 원숭이는 567g 무게의 암컷으로 태어났으며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스스로 젖병을 빨 수 있을 때까지 가루 우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콜로부스 원숭이는 ‘흑백 콜로부스’라고도 부르며 아프리카에 널리 분포하는 구세계원숭이 중의 하나로 붉은콜로부스 속(Piliocolobus) 원숭이들과 근연 관계다. 콜로부스는 ‘신체장애, 불구’’라는 의미의 단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다른 원숭이와 달리 엄지손가락이 없는 신체적 특징이 있다.(참고: 두산백과) 사진·영상= SWNS Warner Bros. / Audio Gamer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고등학교 침입해 악어 3마리 풀어놓고 도주한 도둑들

    고등학교 침입해 악어 3마리 풀어놓고 도주한 도둑들

    고등학교에 몰래 침입해 악어들을 버리고 가는 도둑들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호주 노던 테라토리주 험피 두 타민민 고등학교 사무실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4명의 남성이 암컷 바다악어 3마리를 풀어놓고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호주판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CCTV 영상에는 일요일 오전 5시쯤에 학교 사무실의 깨진 현관문 유리를 통해 바다악어 3마리가 차례대로 들여보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곧이어 마스크에 상의를 벗은 남성 4명이 침입해 사무실 서랍 안의 귀중품을 훔친 뒤 현관문을 통해 도주한다. 학교 사무실에 무단침입한 남성들이 풀어놓은 악어들을 포획하기 위해 인근 공원 야생레인저스들이 출동했다. 당시 악어들은 노끈으로 입이 묶여 있고 영양 부족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포획된 악어들은 1.5~2m 크기의 바다악어이며 도둑들이 경찰 수사 지연을 위해 악어들을 풀어놓고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CCTV 영상 공개, 도둑들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인도악어’ 로도 불리는 ‘바다악어’는 길이 7m, 무게 1.3톤까지 자라는 현존하는 가장 큰 파충류다. 사진·영상= NT Police, euro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런 것까지…김씨 일가도 먹는 ‘북한산 정력제’ 8선

    이런 것까지…김씨 일가도 먹는 ‘북한산 정력제’ 8선

    최근 약초를 버무려 만든 북한산 ‘짝퉁 비아그라’에서 실제 비아그라와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산 정력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들 남사스럽다며 대놓고 관심을 표하지는 않지만 사실 정력제 관련 소식은 늘상 화제가 된다. 특히 북한 정력제는 이른바 ‘김일성 정력제’, ‘김정일 정력제’ 같은 수식어가 주는 묘한(?) 신뢰성 때문에 관심도 클 뿐더러 실제 중국을 비롯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다양한 경로로 유통되고 있다. 한 탈북자는 “최고 존엄에게 바치는 정력제가 나쁠 리 없다는 순진한 믿음 때문에 짝퉁 정력제가 판을 친다”면서 “과학기술 수준으로만 따지자면 미국산 ‘오바마 정력제’가 최고가 돼야 하지만 그런 단어 자체를 쓰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전했다. 그러나 진품이라고 해도 이들 대부분은 약효나 안정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에도 잘 알려진 북한의 대표 정력제를 살펴본다. 1. 천궁백화(天宮百花) 야생 삼지구엽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정력제다. 사실 여부를 알 순 없지만 조선시대 왕과 왕비, 후궁들이 사용했다고 해 ‘조선의 국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북한 조선부강제약회사가 제조하는 것으로, 성기능감퇴, 성기능장애, 발기부전, 불감증, 무력증 외에 당뇨, 불임에까지 효능이 있다고 선전한다. “건강한 사람이 쓰면 새 힘이 솟고 사업의욕이 높아진다. 노인들이 쓰면 성욕이 높아지는 것과 함께 노쇠의 증상들이 현저히 경감되며 갱년기 여성들은 월경을 다시 하게 된다”는 게 이 약의 선전 문구다. 말린 삼지구엽초 1t에서 유효 성분이 딱 1g만 추출된다고 하는데 제조 과정을 자세히 알 방도는 없다. 북한이 이중간첩 원정화에게 독을 섞은 천궁백화를 주고는 우리 정보요원에게 이 약을 먹이라고 했지만 이미 깊은 관계(?)에 있던 원씨가 차마 이 약을 먹이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항간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2. 서각(犀角) 서각, 즉 코뿔소의 뿔도 북한에서는 정력제로 정평이 나있다. 우리에게는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한약재(?)이지만 북한은 서각 가루를 정력제라며 해외에까지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동물원에나 있는 코뿔소가 북녘땅이라고 해서 한우처럼 흔치는 않을 터. 북한 역시 서각을 아프리카 등지에서 수입해야 하지만 코뿔소 개체 보호를 위해 서각은 합법적으로 수출이 금지돼 있다. 이에 북한은 대사관 등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을 조직적으로 활용해 서각을 밀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관은 공항에서 짐수색을 당하지 않는 특권을 이용한 것이다. 이렇게 판매한 서각의 수익금은 ‘통치자금’으로도 일부 흘러들어간다고 한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지난해 5월에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북한대사관 소속의 한 외교관은 모잠비크에서 서각 4.5㎏을 밀거래하다 체포돼 곧장 추방됐다. 3. 가루지기 극단적인 네이밍이 돋보이는 제품. ‘변강쇠’와 관련 있는, 바로 그 가루지기다. 북한 정력제 중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유명한 제품으로 산삼을 주원료로 했다고 한다. 북한 조선장수문제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산삼 외에 녹용, 영지, 토사자, 달개비 등 ‘순수 생약 성분’으로만 만든 일종의 자양강장제다. 연구소 측에서는 화학 합성물 덩어리인 비아그라와 달리 가루지기는 순수한 생약 성분으로만 만든 정력제라는 데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요즘과 달리 남북관계가 좋아 각종 교류·협력이 활발하던 때인 1999년에는 ‘북한의 제조 방법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가루지기를 제조·시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남성용과 여성용이 따로 있으며 시판 당시 가격은 30포 30만원이었다. 현재 각종 쇼핑몰은 물론 중고물품 거래사이트 등 양지에서는 거래되지 않는다. 4. 합마유(哈蟆油) 정말 이런 것까지 먹어야 되나 싶은 약재. 북방산개구리라고도 불리는 백두산기름개구리 암컷의 수란관(나팔관)을 말린 것이다. 개구리를 끈에 꿰어 하루쯤 말린 뒤 배를 갈라 뒷다리 가까이에 있는 수란관을 직접 채취해 모은다. 갱년기가 지난 여성이 합마유를 복용하면 월경을 다시 한다고하나 역시 확인할 길은 없다. 개구리가 더러운 시궁창이나 연못에 알을 낳아도 알이 별 문제 없이 올챙이가 되는 건 바로 합마유에 있는 항균 물질 때문이라고 선전한다. 김씨 일가가 먹는 합마유는 호위과학연구소라는 곳에서 따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많아 북한이 수출을 한다고 하는데, 중국 민간에서는 폐결핵, 성기능 개선 외에 산후조리에도 합마유를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중국에서는 백두산기름개구리를 장백산기름개구리라고 부른다. 5. 청춘1호 일명 ‘약초 비아그라’, ‘북한 비아그라’라고 불리는 북한산 짝퉁 비아그라인 ‘네오 비아그라 YR’의 내수용(?) 제품명이 바로 청춘1호다. 가루지기와 마찬가지로 역시 화학 결합물이 아닌 생약 성분으로 만든 정력제다. 이 제품의 설명서에는 “2차 이상의 성교시 발기 복귀시간이 15분 주기로 짧아 남녀가 원하는 대로 4~8회의 연속되는 성교를 실현할 수 있는 다회성기능부활제. 발기지속시간 24~36시간. 피로감은 1회 성교와 6회 성교가 같습니다. 피로가 회복되며 활력이 넘칩니다”라고 적혀 있다. 그외에 신장염, 간염, 관절염, 뇌동맥경화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만병통치약’이라 할만하다. 그러나 2006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청춘1호를 입수해 분석해봤더니 수은 등 중금속과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해외에서도 거래되는데 가격은 한 알당 5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6. 자라피 말 그대로 자라의 피다. 피를 마시는 거다. 자라의 목을 자르며 나오는 피를 그냥 마시거나 술 등에 섞어 먹는다. 자라피는 한방에서 별혈(鼈血)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기력 회복 등에 쓴다. 김일성의 80세 생일에 김정일이 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자라 800마리분의 피를 바쳤다고 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북한의 유도 스타 계순희 선수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산삼과 자라피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평양의 자라 공장(양식장)을 방문해 “공장이 어떻게 돼 이런 한심한 지경에 이르렀는지 억이 막혀 말이 나가지 않는다”고 강한 질책을 한 적이 있다. 지난 7월에는 그 공장을 다시 방문해 “1년 만에 천지개벽을 했다”며 칭찬을 했다고 하니 김 위원장의 자라 사랑이 눈물겹다. 7. 체력활성 영양알 이것도 북한산 만병통치약이다. 유럽 등 해외 진출을 노리며 외국을 겨냥한 잡지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고 한다. 성기능 강화 외에 근육 강화, 학습 집중력 제고, 피로 해소, 멀미와 빈혈에 특효라고 소개한다. 불면증에도 효과가 크다고 한다. 성기능을 강화하면서 잠이 잘 오게 만드는 동시에 학습 집중력을 높여 준다고 하니 심히 앞뒤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노년이 먹으면 정력이 세지고, 아이가 먹으면 성장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고 광고를 한다는데 길거리 약장수들이 흔히 쓰는 카피 문구를 닮았다. 8. 동충하초(冬蟲夏草) 우리나라에서도 건강 식품 등에 널리 쓰이는 바로 그 동충하초다. 겨울에는 곤충 사체에 기생하다 여름이면 풀처럼 자라는 버섯이다. 김일성이 노년까지 즐겨 복용했다고 한다. 중국의 덩샤오핑도 동충하초를 늘상 복용했는데 1978년 방북 당시 김일성을 만나 직접 동충하초를 소개했다고 한다. 이후 김일성은 동충하초 연구를 하부에 지시했고 김일성종합대학의 생물학과 교수 등이 나서 동충하초의 효과 등을 입증한 뒤에야 이를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동충하초는 피로회복과 더불어 장기의 기능을 강화시켜주고 성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가오리 물어 던지는 바다사자에 여성 카약커 ‘화들짝’

    가오리 물어 던지는 바다사자에 여성 카약커 ‘화들짝’

    바다사자가 가오리를 물어 던지는 보기 드문 순간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선착장 인근 해안에서 카약을 즐기던 여성 카약커에 의해 커다란 가오리를 물어 던지는 바다사자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배와 카약 사이 수면 가까이서 헤엄치는 바다사지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뒤, 바다사자의 몸부림이 거세지며 무엇인가를 입에 문 채 흔들어댄다. 바다사자의 입에 물려 있던 것은 거대한 가오리 한 마리. 가오리가 여성 카약커의 앞쪽에 떨어지자 그녀는 화들짝 놀란다. 날카로운 바다사자의 이빨에 가오리가 죽은 듯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바다사자는 물개과에 딸린 포유동물로, 물개과 중에서 가장 크다. 몸길이는 수컷이 3.5m, 암컷이 2.3m쯤이다. 몸 색깔은 옅은 적갈색이며, 우는 소리가 사자와 비슷해 바다사자라는 이름이 붙었다.(참고: 학습그림백과) 사진·영상= dailymail / all around the web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런 것까지…김씨 일가도 먹는 ‘북한산 정력제’ 8선

    이런 것까지…김씨 일가도 먹는 ‘북한산 정력제’ 8선

    최근 약초를 버무려 만든 북한산 ‘짝퉁 비아그라’에서 실제 비아그라와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산 정력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들 남사스럽다며 대놓고 관심을 표하지는 않지만 사실 정력제 관련 소식은 늘상 화제가 된다. 특히 북한 정력제는 이른바 ‘김일성 정력제’, ‘김정일 정력제’ 같은 수식어가 주는 묘한(?) 신뢰성 때문에 관심도 클 뿐더러 실제 중국을 비롯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다양한 경로로 유통되고 있다. 한 탈북자는 “최고 존엄에게 바치는 정력제가 나쁠 리 없다는 순진한 믿음 때문에 짝퉁 정력제가 판을 친다”면서 “과학기술 수준으로만 따지자면 미국산 ‘오바마 정력제’가 최고가 돼야 하지만 그런 단어 자체를 쓰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전했다. 그러나 진품이라고 해도 이들 대부분은 약효나 안정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에도 잘 알려진 북한의 대표 정력제를 살펴본다. 1. 천궁백화(天宮百花) 야생 삼지구엽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정력제다. 사실 여부를 알 순 없지만 조선시대 왕과 왕비, 후궁들이 사용했다고 해 ‘조선의 국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북한 조선부강제약회사가 제조하는 것으로, 성기능감퇴, 성기능장애, 발기부전, 불감증, 무력증 외에 당뇨, 불임에까지 효능이 있다고 선전한다. “건강한 사람이 쓰면 새 힘이 솟고 사업의욕이 높아진다. 노인들이 쓰면 성욕이 높아지는 것과 함께 노쇠의 증상들이 현저히 경감되며 갱년기 여성들은 월경을 다시 하게 된다”는 게 이 약의 선전 문구다. 말린 삼지구엽초 1t에서 유효 성분이 딱 1g만 추출된다고 하는데 제조 과정을 자세히 알 방도는 없다. 북한이 이중간첩 원정화에게 독을 섞은 천궁백화를 주고는 우리 정보요원에게 이 약을 먹이라고 했지만 이미 깊은 관계(?)에 있던 원씨가 차마 이 약을 먹이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항간에 주목을 받기도 했다. 2. 서각(犀角) 서각, 즉 코뿔소의 뿔도 북한에서는 정력제로 정평이 나있다. 우리에게는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한약재(?)이지만 북한은 서각 가루를 정력제라며 해외에까지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동물원에나 있는 코뿔소가 북녘땅이라고 해서 한우처럼 흔치는 않을 터. 북한 역시 서각을 아프리카 등지에서 수입해야 하지만 코뿔소 개체 보호를 위해 서각은 합법적으로 수출이 금지돼 있다. 이에 북한은 대사관 등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을 조직적으로 활용해 서각을 밀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관은 공항에서 짐수색을 당하지 않는 특권을 이용한 것이다. 이렇게 판매한 서각의 수익금은 ‘통치자금’으로도 일부 흘러들어간다고 한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지난해 5월에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북한대사관 소속의 한 외교관은 모잠비크에서 서각 4.5㎏을 밀거래하다 체포돼 곧장 추방됐다. 3. 가루지기 극단적인 네이밍이 돋보이는 제품. ‘변강쇠’와 관련 있는, 바로 그 가루지기다. 북한 정력제 중 우리나라에서도 제법 유명한 제품으로 산삼을 주원료로 했다고 한다. 북한 조선장수문제연구소가 개발한 것으로, 산삼 외에 녹용, 영지, 토사자, 달개비 등 ‘순수 생약 성분’으로만 만든 일종의 자양강장제다. 연구소 측에서는 화학 합성물 덩어리인 비아그라와 달리 가루지기는 순수한 생약 성분으로만 만든 정력제라는 데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요즘과 달리 남북관계가 좋아 각종 교류·협력이 활발하던 때인 1999년에는 ‘북한의 제조 방법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가루지기를 제조·시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남성용과 여성용이 따로 있으며 시판 당시 가격은 30포 30만원이었다. 현재 각종 쇼핑몰은 물론 중고물품 거래사이트 등 양지에서는 거래되지 않는다. 4. 합마유(哈蟆油) 정말 이런 것까지 먹어야 되나 싶은 약재. 북방산개구리라고도 불리는 백두산기름개구리 암컷의 수란관(나팔관)을 말린 것이다. 개구리를 끈에 꿰어 하루쯤 말린 뒤 배를 갈라 뒷다리 가까이에 있는 수란관을 직접 채취해 모은다. 갱년기가 지난 여성이 합마유를 복용하면 월경을 다시 한다고하나 역시 확인할 길은 없다. 개구리가 더러운 시궁창이나 연못에 알을 낳아도 알이 별 문제 없이 올챙이가 되는 건 바로 합마유에 있는 항균 물질 때문이라고 선전한다. 김씨 일가가 먹는 합마유는 호위과학연구소라는 곳에서 따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많아 북한이 수출을 한다고 하는데, 중국 민간에서는 폐결핵, 성기능 개선 외에 산후조리에도 합마유를 사용한다고 한다. 물론 중국에서는 백두산기름개구리를 장백산기름개구리라고 부른다. 5. 청춘1호 일명 ‘약초 비아그라’, ‘북한 비아그라’라고 불리는 북한산 짝퉁 비아그라인 ‘네오 비아그라 YR’의 내수용(?) 제품명이 바로 청춘1호다. 가루지기와 마찬가지로 역시 화학 결합물이 아닌 생약 성분으로 만든 정력제다. 이 제품의 설명서에는 “2차 이상의 성교시 발기 복귀시간이 15분 주기로 짧아 남녀가 원하는 대로 4~8회의 연속되는 성교를 실현할 수 있는 다회성기능부활제. 발기지속시간 24~36시간. 피로감은 1회 성교와 6회 성교가 같습니다. 피로가 회복되며 활력이 넘칩니다”라고 적혀 있다. 그외에 신장염, 간염, 관절염, 뇌동맥경화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만병통치약’이라 할만하다. 그러나 2006년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청춘1호를 입수해 분석해봤더니 수은 등 중금속과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해외에서도 거래되는데 가격은 한 알당 5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다. 6. 자라피 말 그대로 자라의 피다. 피를 마시는 거다. 자라의 목을 자르며 나오는 피를 그냥 마시거나 술 등에 섞어 먹는다. 자라피는 한방에서 별혈(鼈血)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기력 회복 등에 쓴다. 김일성의 80세 생일에 김정일이 아버지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자라 800마리분의 피를 바쳤다고 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북한의 유도 스타 계순희 선수도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산삼과 자라피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평양의 자라 공장(양식장)을 방문해 “공장이 어떻게 돼 이런 한심한 지경에 이르렀는지 억이 막혀 말이 나가지 않는다”고 강한 질책을 한 적이 있다. 지난 7월에는 그 공장을 다시 방문해 “1년 만에 천지개벽을 했다”며 칭찬을 했다고 하니 김 위원장의 자라 사랑이 눈물겹다. 7. 체력활성 영양알 이것도 북한산 만병통치약이다. 유럽 등 해외 진출을 노리며 외국을 겨냥한 잡지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고 한다. 성기능 강화 외에 근육 강화, 학습 집중력 제고, 피로 해소, 멀미와 빈혈에 특효라고 소개한다. 불면증에도 효과가 크다고 한다. 성기능을 강화하면서 잠이 잘 오게 만드는 동시에 학습 집중력을 높여 준다고 하니 심히 앞뒤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노년이 먹으면 정력이 세지고, 아이가 먹으면 성장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고 광고를 한다는데 길거리 약장수들이 흔히 쓰는 카피 문구를 닮았다. 8. 동충하초(冬蟲夏草) 우리나라에서도 건강 식품 등에 널리 쓰이는 바로 그 동충하초다. 겨울에는 곤충 사체에 기생하다 여름이면 풀처럼 자라는 버섯이다. 김일성이 노년까지 즐겨 복용했다고 한다. 중국의 덩샤오핑도 동충하초를 늘상 복용했는데 1978년 방북 당시 김일성을 만나 직접 동충하초를 소개했다고 한다. 이후 김일성은 동충하초 연구를 하부에 지시했고 김일성종합대학의 생물학과 교수 등이 나서 동충하초의 효과 등을 입증한 뒤에야 이를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동충하초는 피로회복과 더불어 장기의 기능을 강화시켜주고 성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춘삼이도… 남방큰돌고래 잇단 번식

    춘삼이도… 남방큰돌고래 잇단 번식

    고향 제주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들이 연이어 번식에 성공하고 있다. 제주대와 이화여대 돌고래 연구팀은 3년 전 제돌이(수컷·17살 추정)와 함께 고향 제주 앞바다에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춘삼이가 새끼를 낳아 기르는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삼팔이(암컷·13∼15살 추정)의 출산 사실이 확인됐다. 이화여대 장수진(35·여)·김미연(28·여) 연구원은 지난 9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등지느러미에 숫자 ‘2’라는 동결표식이 있는 춘삼이가 새끼 돌고래와 함께 ‘어미·새끼 유영자세’로 헤엄쳐 다니는 장면을 목격했다. 춘삼이는 2009년 6월 23일 제주시 외도2동 앞바다에서 어민이 쳐놓은 정치망에 걸려 제주의 한 공연업체에 단돈 1000만원에 팔린 뒤 돌고래쇼 공연에 동원됐다. 돌고래 불법 포획 사실이 해경에 적발되고 돌고래 업체가 기소돼 대법원에 의해 최종 몰수 판결을 받으면서 2013년 7월 18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 앞바다에서 제돌이와 함께 방류됐다. 삼팔이는 이보다 한 달 앞서 2013년 6월 22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 임시 가두리에서 제돌이, 춘삼이와 야생 적응 훈련을 받던 중 찢어진 그물 사이로 홀로 빠져나가 야생 무리에 합류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생태 돋보기] 볼바키아, 성을 교란하라/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볼바키아, 성을 교란하라/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다윈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생명체의 화두를 진화이론으로 집대성했다. 다윈 이후 생물학자들은 각 생명체가 어떻게 생존하고 번식하는지에 대한 물음과 해답을 찾고자 노력해왔고 또 많은 답들을 찾아냈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고등한 생명체는 성이라고 하는 매우 독창적인 방법으로 번식한다. 다윈은 생물의 성비에 관해 1871년 저서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에서는 명확히 기술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1874년 2판에서는 자신의 가설을 버렸다. 신다윈주의의 선두주자 중 한 명인 피셔는 생물의 성과 성비에도 관심을 보였는데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일대일 성비’에 대해 최초로 해석한 연구자이기도 하다. 다윈 이후 최고의 진화생물학자로 불리는 해밀턴은 1967년 ‘사이언스’에 획기적 논문을 발표하는데, 벌의 성비가 왜 암컷으로 치우치는지와 성을 교란함으로써 이득을 취하는 이기적인 존재에 대한 예측이었다. 그로부터 4년 후인 1971년 미국의 옌과 바는 집모기류의 개체군 간 번식 실패가 모기의 세포질에 살고 있는 ‘볼바키아’(Wolbachia)라는 공생 박테리아에 의한 것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네이처에 발표한다. 그 후 여러 곤충에서 개체군 간 번식 실패가 볼바키아에 감염된 수컷과 감염되지 않은 암컷이 교미하는 경우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현상이 20세기 기초 곤충학의 8대 발견 중 하나인 ‘세포질 불합치’다. 또 번식 실패뿐 아니라 다른 작용을 일으킨다는 사실도 차례로 알게 된다. 일부 나비와 딱정벌레에서 볼바키아는 수컷이 될 알을 발생 초기에 죽인다. 공벌레는 유전적으로 수컷인 개체가 볼바키아에 감염되면 정상적인 암컷으로 태어나 다른 수컷과 교미해 자손을 낳는다. 여러 기생벌류에서는 수컷 자체가 없이 모든 자손이 볼바키아에 감염돼 암컷으로 발생해 자손을 낳는 단위생식을 한다. 성을 교란함으로써 이득을 취하는 이기적 존재에 대한 해밀턴의 예측이 들어맞는 순간이다. 성의 진화를 설명하는 이론 중 하나는 ‘기생체에 대한 저항기작’이다. 그런데 볼바키아는 그 성을 교란할 수 있게 진화했다. 그렇다면 개체는 자체적으로 성을 결정하는 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볼바키아는 왜 이런 일을 벌이고 이토록 성공적일까. 비밀은 볼바키아 삶의 터전이 숙주의 세포질이라는 데 있다. 고등동물에서 수컷은 자손에게 유전자만 제공하는 반면 암컷은 세포질도 함께 전달한다. 따라서 볼바키아는 자신의 터전을 마련해 주는 암컷으로 숙주 개체의 성을 극적으로 유도하며 필요 없는 수컷을 없애거나 감염되지 않은 암컷이 자손을 남기는 것을 세포질 불합치를 통해 억제한다. 볼바키아는 진화라는 거친 세상에서 자신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번식 중 올빼미 추적 첫 성공… 경북 일대서 세력권 찾아내

    번식 중 올빼미 추적 첫 성공… 경북 일대서 세력권 찾아내

    국내에서 번식하고 있는 올빼미를 추적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최근 경북 일대에서 번식하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올빼미의 세력권을 찾아냈다고 15일 밝혔다. 세력권은 개체 또는 집단이 다른 개체나 집단으로부터 먹이자원, 번식 등을 방어하고 점유하는 지역을 의미한다. 2012년 2월부터 6월까지 국립생물자원관이 1㎏ 이상의 대형 야행성 맹금류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수리부엉이 5마리에게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사례가 있었지만, 1㎏ 이하의 중형 야행성 맹금류인 올빼미의 번식기 위치 추적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암컷 올빼미는 둥지 중심으로 4395㎡의 지역에서 활동했다. 알을 품는 기간은 27일이었다. 암컷 올빼미가 3개의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기간은 30일로 파악됐다. 알 3개 중 1개는 부화하지 못했고, 알에서 부화한 새끼 2마리는 30일 이후 둥지를 떠났다. 올빼미는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텃새로 주로 야간에 사냥하며 작은 설치류, 조류, 양서류 등을 잡아먹는다. 날개에 솜털이 많아 날 때 소리가 나지 않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모바일 픽!] “훈훈해” 입맞추는 희귀 원숭이 모자(母子)

    [모바일 픽!] “훈훈해” 입맞추는 희귀 원숭이 모자(母子)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원숭이 중 하나인 프랑수아랑구르 모자(母子)의 훈훈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호주 시드니 타룽가동물원에 서식중인 프랑수아랑구르 원숭이는 긴꼬리원숭이과로, 멸종위기종에 속한다. 희귀한 원숭이라는 사실 외에, 새끼의 경우 머리 부분이 환한 오렌지색이라는 점 때문에 화제를 모아왔다. 이번에 공개된 새끼 프랑수아랑구르의 이름은 ‘엠베’로, 지난 달 21일 이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타룽가동물원 사육사가 포착한 이 장면은 새끼인 엠베와 어미인 노엘이 입을 맞추고 있는 훈훈한 장면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단 한시도 어미와 떨어져 있지 않으려 하는 새끼 덕분에, 이날 동물원에서는 어미의 품에 쏙 안겨 있거나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는 희귀 원숭이의 아름다운 모습이 여러차례 카메라에 포착됐다. 특히 무리생활을 하는 프랑수아랑구르 집단 사이에서는 일명 ‘동종 부모역할’(alloparenting)이라는 현상이 포착되는데, 이는 어미의 경험이 있는 다른 암컷이 막 새끼를 출산한 암컷의 양육을 돕는 것을 뜻한다. 동물원 관계자는 “엠베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수컷 ‘보보’ 외에도 새끼를 출산해 본 적이 있는 또 다른 암컷인 ‘메일리’ 등이 엠베와 노엘을 적극 돕는 아름다운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프랑수아랑구르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으로 베트남에 약 500마리, 중국에 1650마리 정도가 야생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프랑수아랑구르의 새끼는 머리가 오렌지색인 채 태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검정색으로 변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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