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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찍으려는 관광객 위협하는 야생 악어

    사진 찍으려는 관광객 위협하는 야생 악어

    야생 악어가 자신을 촬영하려는 관광객에게 공격을 시도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벤 부카리(Ben Boukari)는 지난 18일 게인스빌 페인스 대초원 보호지 주립공원의 습지에서 촬영한 악어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영상에는 악어를 휴대전화로 찍으려고 가까이 접근하다 악어의 공격을 받는 관광객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삼각대를 설치하고 악어를 촬영하려고 했지만, 악어가 접근하자 뒤로 물러선다. 악어는 삼각대를 쓰러뜨리고는 물가로 이동한다. 이 틈을 타 다시 촬영을 시도하던 관광객은 갑작스럽게 달려드는 악어의 공격에 간발의 차로 봉변을 피한다. 해당 영상은 27일 현재 1600여건이 공유되며 조회 수 22만 5천 뷰를 기록하는 상황. 주립공원 측은 “암컷 악어가 관광객으로부터 자신의 새끼를 보호하려고 공격한 것 같다”면서 “남성이 계속 접근하자 아마 화가 난 듯싶다”고 말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지리산 반달가슴곰·소백산 여우 ‘출산 겹경사’

    지리산 반달가슴곰·소백산 여우 ‘출산 겹경사’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가슴곰과 소백산에 방사한 여우가 각각 새끼를 출산했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 들어 지리산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새끼 한 마리씩을 낳았고, 소백산 여우 두 마리도 새끼 다섯 마리를 출산했다고 18일 밝혔다.반달가슴곰 암컷 한 마리(KF34)는 무인카메라로 새끼 한 마리 출산을 확인했고, 다른 한 마리(RF25)는 현장 접근이 어려워 새끼 울음소리로만 출산을 추정하고 있다. 시기는 바위굴에서 동면하던 지난 1월 말로 추산된다. 어미곰 KF34는 이번이 첫 출산이며 RF25는 이번이 네 번째 출산으로 지금까지 총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특히 KF34는 지리산에서 3세대가 첫 출산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3세대 출산으로 자연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리산국립공원에는 올해 출산한 두 마리를 포함해 총 47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고 있다. 소백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여우 두 마리(CF61·CF1617)가 다섯 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다. 생후 40일 정도인 새끼 여우들은 몸 길이 25㎝에 몸무게가 1㎏ 정도로 추산됐다. 출산한 어미 여우는 2015~2016년 중국에서 도입돼 자연적응 훈련을 거쳐 방사된 개체로, 방사 이후 적응장과 인근 지역에서 활동해 왔다. 여우는 3~5월 사이에 2~5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데 출생 후 2주쯤 눈을 뜨고, 3주면 걷고, 5주 후면 굴 밖에 나와 활동한다. 송동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2020년까지 50마리 이상을 자연 상태에서 생육하는 것을 목표로 복원사업을 마련했다”면서 “생존 방식과 서식지 특성 등 자료를 축적해 방사한 개체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의왕 ‘왕송호’ 수질 개선… 생태호수로 거듭났다

    의왕 ‘왕송호’ 수질 개선… 생태호수로 거듭났다

    2년 만에 천연기념물 ‘저어새’ 발견… 여름철새 등 130여종 조류 서식 관측 도심 속 호수 주변을 에워싼 습지식물의 무성한 이파리가 검푸르다. 가뭄으로 밑바닥 일부를 하얗게 드러낸 경기 의왕시 초평동에 있는 왕송호는 요즘 생명력이 절정이다.18일 의왕시에 따르면 왕송호가 멸종위기 여름철새와 곤충들이 잇따라 관측돼 생태호수로 되살아나고 있다. 최근 멸종위기 1급인 천연기념물 205호 ‘저어새’ 2마리가 2015년 이후 2년 만에 발견됐다. 저어새는 전 세계에 33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주걱 모양의 부리를 좌우로 저으면서 먹이를 찾아 저어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빠른 속도로 물속에 뛰어들어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여름철새 ‘물총새’도 서식한다. 수컷 물총새는 암컷에게 물고기를 선물해 마음을 사 부부가 된다. 텃새화된 ‘민물 가마우지’ 8쌍이 왕송호 동편과 중앙에서 관찰된다. 날개를 편 길이가 130㎝정도인 민물 가마우지는 잠수 능력이 뛰어나 45m까지 잠수해 물고기를 잡아 먹는다. 번식할 때 우아한 구애춤을 추는 ‘뿔논병아리’도 호수 중앙에서 한쌍이 관찰됐다. 수컷은 부성애가 지극해 새끼를 등에 업는다. 토착화된 ‘흰뺨검둥오리’도 12쌍 관찰됐다. 흰뺨검둥오리는 갓 태어난 새끼들이 줄서서 유영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된다. 이 오리는 해충 박멸 농법에도 이용된다. 지난달 인공습지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Ⅱ급인 ‘대모잠자리’ 7마리가 관측됐다. 서식 조건이 까다로워 도시개발로 최근 개체수가 급감했다. 왕송호는 쇠뜸부기사촌, 검은댕기해오리기, 후투티 등 여름철새를 비롯해 130여종의 조류가 서식한다. 또 다양한 수서곤충, 습지식물도 산다. 김재훈(38) 의왕조류생태과학관 학예사는 “시와 의왕도시공사가 왕송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뛰어난 수서환경과 주변 산림 생태계의 안정화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습지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영혼·개성 있는 문어들, 사람과 교감하다

    영혼·개성 있는 문어들, 사람과 교감하다

    문어의 영혼/사이 몽고메리 지음/최로미 옮김/글항아리/356쪽/1만 6000원서양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문어와 같은 두족류를 싫어하고 두려워한다.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극악한 적은 대개 문어 형상을 하고 있고 뭔가 꺼려지는 대상이 있다면 그 형체는 어김없이 문어다. 영화 ‘타이탄’의 크라켄, ‘캐리비언의 해적’의 문어 머리 선장 데비 존스가 대표적이다. ‘프로메테우스’에서 인간을 만든 ‘엔지니어’를 몰살시킨 것도 문어 모양의 에일리언이었다. 새 책 ‘문어의 영혼’은 이 같은 생각을 가진 보편적인 서양 사람이 쓴 문어 이야기다. 저자 스스로도 ‘악마의 물고기’라고 표현할 만큼 경원시하면서도 문어를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대하는 모습이 재밌고 놀랍다. 문어는 말 그대로 ‘머리에 다리가 달린’ 두족류다. 흔히 머리라고 생각되는 부위는 인간의 배에 해당된다. 심장은 세 개, 피는 푸른빛이다. 수컷은 발 중 하나가 생식기에 해당되는 ‘교접완’이다. 수명은 4년. 암컷은 알을 낳고 돌보다 생을 마감한다. 문어는 이처럼 여러모로 사람과 많이 다르다. 무엇보다 배·머리·다리 순으로 이뤄진 구조부터 그렇다. 저자는 이런 간극을 넘어 문어를 알고 싶었다. 거대 괴물로 표현되는 미디어 속 문어가 아닌 진짜 문어를 만나고 싶었다. 이를 위해 저자는 한 아쿠아리움에 2년여 동안이나 드나들며 문어인 아테네, 옥타비아, 칼리, 카르마를 만났다. 문어는 주로 촉각과 미각으로 세상을 파악하기 때문에 저자는 자신의 살갗과 문어의 빨판을 접촉시키며 그들과 대화를 나눴다. 문어들은 놀랍게도 사람과 교감할 줄 알았다. 저자의 팔을 감싸고 빨판으로 뽀뽀 자국을 만들었고, 낯선 사람을 경계하며 친숙한 사람을 반겼다. 자신에게 잘 대해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기억해 뒀다가 다르게 대했다. 먹이를 주지 않는다고 심통을 부리는가 하면 사람에게 물벼락을 안기며 장난을 쳤다. 하긴 하찮은 초파리 수컷도 암컷에게 성적 거절을 당하면 알코올을 찾는다는데 영특하다고 알려진 문어야 더 말할 게 없다. 문어 각자의 성격도 판이했다. 점잖은 문어가 있는가 하면 유달리 짓궂은 문어도 있고, 느긋하거나 예민한 문어도 있었다. 외계생물처럼 생긴 문어가 각각의 ‘의식’를 지닌 영혼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문어가 각각의 의식을 가진 하나의 영혼이라면, 그 정신세계는 어떤 것일까. 책은 저자와 문어의 교감을 통해 문어가 가진 의식과 정신을 독자가 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돕고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와우! 과학] 수컷 감염시키는 ‘암컷 좀비’ 딱정벌레 발견

    [와우! 과학] 수컷 감염시키는 ‘암컷 좀비’ 딱정벌레 발견

    짝짓기를 위해 암컷을 찾아다니는 딱정벌레 한 마리가 날개를 펼치고 짝짓기 준비를 하는 암컷을 발견하고 다가갔다. 하지만 짝짓기를 시도하는 순간 수컷은 치명적인 곰팡이에 감염된다. 이 암컷은 사실 죽은 상태에서 다른 벌레를 감염시키는 ‘좀비 암컷’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정확한 의미는 다르지만, 이미 죽은 상태지만 다른 개체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에서 묘사된 좀비와 가장 흡사한 자연계의 사례일 것이다. 숙주의 행동을 조종해서 감염이나 번식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기생충이 흔히 택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종숙주인 톡소포자충은 중간 숙주인 쥐에 감염되면 뇌로 올라가서 고양이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과잉 행동을 하게 해서 쥐가 고양이에 쉽게 잡아먹히도록 만든다. 물론 톡소포자충이 고양이에 쉽게 감염되게 하기 위해서다. 이런 전략은 기생충은 물론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같은 여러 생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숙주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감염이나 번식의 기회를 얻기 위해 숙주를 조종하는 경우다. 북미에 서식하는 골든로드 솔저 딱정벌레(goldenrod soldier beetle, Chauliognathus pensylvanicus)에 감염되는 곰팡이인 에리니옵시스 람피리다룸(Eryniopsis lampyridarum)은 놀랍게도 죽은 상태의 숙주를 이용해서 다른 숙주로 전파되는 전략을 개발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코넬 대학과 아칸소 대학의 연구팀은 암컷 281마리와 수컷 165마리를 조사했다. 이 중에서 곰팡이에 감염된 개체는 90마리였다. 수컷의 경우 감염되면 그대로 죽지만, 암컷의 경우 조금 다른 경로를 취한다. 감염되어 죽은 암컷은 영화에 나오는 좀비처럼 힘들게 다른 생존자를 찾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더 현명한 속임수를 사용한다. 죽은 지 15~22시간 후 암컷의 날개가 펼쳐지고 복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마치 짝짓기 준비가 된 것처럼 수컷을 속이기 때문이다. 일종의 생물학적 부비트랩인데, 감염시킬 다른 숙주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매우 영리한 속임수인 셈이다. 여기에 속은 불운한 수컷은 위에 소개한 것처럼 곰팡이의 새로운 숙주가 된다. 물론 곰팡이는 부비트랩을 설치할만한 지능이 없다. 대신 이런 식으로 암컷을 감염시키면 수컷으로 감염시킬 기회가 증가하기 때문에 자연선택에 의해 이런 방식이 진화한 것이다. 자연선택이라는 간단한 법칙은 놀랄 만큼 다양하고 복잡한 생존 전략을 발전시켰다. 종종 자연의 속임수는 인간만큼이나 영리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아빠, 괜찮아?’ 사람 위로하는 고릴라

    ‘아빠, 괜찮아?’ 사람 위로하는 고릴라

    고릴라가 사람을 위로하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센퀘퀘 산고릴라 보육원에 사는 암컷 고릴라 마타비시(Matabishi)가 우울해 보이는 담당 보육사 마티유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마타비시는 우울하게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는 마티유처럼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이다. 또한 이 고릴라는 마티유를 걱정어린 눈으로 바라보거나 함께 서 있을 때 그의 손을 잡아주는 모습이 마치 사람 같다. 이런 감동적인 순간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온 야생동물 사진작가 넬리스 울마란스(42)가 포착했다. 그는 “성인으로서 내 삶은 대부분 아프리카에 사는 야생동물을 촬영하는 데 시간을 보내왔다”면서 “고릴라 보육원에 머물고 있는 산고릴라 네 마리는 언제나 담당 보육사들과 함께 있으며 서로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 깊은 심리적 유대관계는 보기에도 마음이 따스해졌는데 이들은 서로를 보듬어주고 있었다”면서 “이들은 항상 서로가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티유는 마타비시의 가장 친한 친구로 부모 같은 존재라고 한다. 이들이 서로를 아끼고 신뢰하는 모습은 극히 낯선 모습처럼 보이지만, 둘의 깊은 유대 관계로 비춰보면 자연스러운 것임이 틀림없다. 한편 고릴라 마타비시는 지난 2013년 6월 말, 비룽가 국립공원에서 약 1㎞ 떨어진 인적이 드문 곳에서 어미 없이 홀로 발견됐다. 당시 생후 3년 정도밖에 안 됐던 이 고릴라는 밀렵꾼들에 의해 어미를 잃은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넬리스 울마란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포영화 보는 불도그…아이 위험 처하면 짖어

    공포영화 보는 불도그…아이 위험 처하면 짖어

    불도그 한 마리가 TV로 공포 영화를 보던 중 등장인물인 아이가 위험에 처하자 경고하듯 짖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칼리시라는 이름의 암컷 불도그 한 마리가 TV로 방영된 공포 영화 ‘컨저링’을 감상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금까지 조회 수가 무려 165만 회를 넘어서고 있는 이 영상을 보면, 칼리시는 TV 앞 침대 위에 얌전히 자리 잡고 앉아 TV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 모습은 실제로 영화 감상하듯 느껴진다. 그런데 잠시 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아이가 위험에 처하자 칼리시는 안절부절못하며 TV 화면을 바라보고 짖기 시작하는 것이다. 실제로 칼리시는 공포 영화 감상을 매우 좋아한다고 견주는 주장한다. 이 주인은 “칼리시는 항상 어떤 잠재적 피해자라도 위험에 처하면 보호하려고 애쓴다”면서 “특히 그녀는 아이가 위험할 때 짖는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울산 장생포 고래체험관서 새끼 돌고래 탄생

    울산 장생포 고래체험관서 새끼 돌고래 탄생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새끼 돌고래가 태어났다.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13일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보조풀장에서 암컷 큰돌고래 ‘장꽃분’이 새끼 돌고래를 낳았다고 밝혔다.새끼 돌고래의 성별, 몸길이, 무게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체험관 측은 새끼 돌고래의 건강을 위해 현재 어미와 함께 안정을 취하도록 배려, 다른 돌고래나 외부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새끼 돌고래는 호흡을 위해 수면 위아래로 자맥질하는 등 어미를 따라다니고 있고,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체험관 측은 새끼와 어미의 안정을 위해 이날 출산은 전시용 수족관이 아닌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된 보조풀장을 이용했다. 이 돌고래는 2014년 3월 수족관에서 첫 새끼를 낳았다. 그러나 새끼는 수족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3일 만에 폐사했다. 이듬해인 2015년 6월에도 다시 출산했으나 또 6일 만에 죽었다. 수족관에서 태어난 새끼 돌고래의 1년 생존율은 30∼50% 수준으로 알려졌고,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총 6마리가 태어나 이 중 5마리가 죽어 생존율이 17%에 불과하다. 체험관 측은 이런 낮은 생존율을 의식해 이번 출산까지 장꽃분의 임신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살아있는 화석…전설의 ‘유령상어’ 짝짓기의 비밀

    살아있는 화석…전설의 ‘유령상어’ 짝짓기의 비밀

    창백한 푸른 빛깔에 마치 텅 비어있는 눈동자를 가진 것처럼 보이는 기괴한 해양생물이 있다. 바로 여러 생물을 합쳐 놓은 듯한 외형 때문에 키메라(chimaera)라는 별칭을 가진 은상어다. 그러나 서구에서 붙여준 이름은, 외모에 걸맞는 유령상어(Ghost Shark)다. 최근 호주 빅토리아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유령상어의 특이한 생식 과정을 밝힌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놨다. 뉴질랜드 근해에서 잡힌 두 마리의 유령상어와 박물관에 소장된 샘플을 바탕으로 분석한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유령상어 암컷의 경우 체내에 수컷의 정자를 수년 동안 보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유령상어는 수심 2㎞ 바닷속에서도 서식하는 심해어종으로 좀처럼 인간에게 그 모습을 허락하지 않는다. 연골어류의 일종인 유령상어는 상어와 가오리의 먼 친척뻘로, 3억 년 이상을 지구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돼 과학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화석과 같다. 이처럼 과학자들이 유령상어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척추동물의 중요한 그룹 가운데 하나인 연골어류의 진화 과정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종은 50여 종으로 심해에 사는 탓에 아직도 인류가 모르는 종이 더 많이 존재할 지도 모른다.   이번에 연구팀은 유령상어의 특이한 생식과정에 주목해 논문을 풀어갔다. 먼저 유령상어 수컷의 머리에는 갈고리 모양이 기관이 존재하는데 이는 접었다 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 기관의 용도는 자신의 주위로 지나가는 암컷의 지느러미를 잡는 것이다. 이렇게 암컷이 잡히면 수컷은 배지느러미 부근에 있는 기각(clasper)이라는 한쌍의 생식기를 통해 정자를 주입한다. 이렇게 정자를 체내에 흡수한 암컷은 이를 일종의 '정자은행'에서 수년 간 보관한다. 연구를 이끈 브릿 피누치 박사는 "암컷으로서는 이같은 짝짓기 과정이 그리 유쾌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몸 속에 보관된 정자는 수년 후에도 새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특징은 유령상어가 심해에 사는 탓에 먹잇감이 적고 암수가 서로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일본 지바 롯데 새 마스코트 ‘물고기 입에서 물고기가 튀어나와’

    일본 지바 롯데 새 마스코트 ‘물고기 입에서 물고기가 튀어나와’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괴이쩍은 새 팀 마스코트가 눈길을 끈다. 약 2주 전 첫 선을 보인 이 마스코트는 의상 속에 들어가 있던 사람(물고기 형상)이 물고기 입에서 튀어나오는 희한한 쇼를 펼쳐 이 팀의 소셜미디어 등에서 화제를 낳고 있다. 기존 팀 마스코트는 오리 몇 마리였는데 이 ‘미스터리 물고기’ 마스코트도 함께 ZOZO 마린 스타디움을 누비고 있다. 귀엽다는 반응도 있지만 뭔가 괴이쩍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국내 한 누리꾼은 지난 12일 “물고기 심해아구같은데? 뭔가 저 큰 아구에서 작은 아구 나오는 건 암컷에 붙어서 기생하는 수컷 아구를 오마주한 건가? 심해아구는 암컷이 수컷보다 30배 더 크다고 알고 있음”이라고 설명을 붙이기도 했다. 백과사전을 뒤져보니 ‘(심해산 아귀의) 4개 과는 수컷이 암컷보다 훨씬 작고 배우자(암컷)에 영구기생해 산다는 것 때문에 주목할 만하다. 이들 수컷은 암컷의 몸을 물어 그것에 달라붙는다. 수컷의 입이 암컷의 피부에 융합되어 두 물고기의 혈류가 연결되며, 그 이후에는 영양을 전적으로 암컷에 의존하게 된다’고 적혀 있다. 물고기 속에서 튀어나오는 것이 수컷이라는 얘기인데 도대체 왜 이런 컨셉트를 마스코트로 차용했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영국 BBC는 13일 이 요상한 마스코트를 소개하며 일본에서의 프로야구 열기가 대단하고 국가대표팀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프로야구(NPB)는 센트럴과 퍼시픽 두 리그로 나뉘어 여섯 팀씩 경기를 치르는데 지바 롯데는 현재 19승에 그쳐 퍼시픽 리그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실체 드러낸 바닷속 ‘미스터리 서클’…복어가 했다(영상)

    실체 드러낸 바닷속 ‘미스터리 서클’…복어가 했다(영상)

    지난 1995년 가고시마 현의 섬 아마미오시마 바닷속을 누비던 다이버들은 바다 밑바닥에서 신기한 미스터리 서클을 처음 발견했다. 지름이 약 2m에 달하는 이 미스터리 서클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빗살무늬가 선명한 둥그런 모습이었다. 이에 전문가들이 미스터리 서클의 생성 원인을 찾아나섰고 결국 '범인'을 잡아내고는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미스터리 서클을 만든 범인이 다름아닌 작은 복어(white-pufferfish)의 일종이었던 것. 복어는 마치 화가처럼 능수능란하게 가슴과 배, 지느러미를 이용해 이 서클을 만들어냈다. 최근 미국의 공영방송 PBS가 전문가들과 함께 복어가 서클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방송을 예고했다. 오는 21일(현지시간) 방송될 이 다큐에는 독을 가진 무서운 복어가 아닌 세상에서 두 번째라면 서러울 로맨티시스트 복어의 귀여운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다.   먼저 7cm가 조금 넘는 덩치를 가진 복어는 자신보다 20배가 넘는 서클을 만드는데, 쉬지 않고 무려 1주일 가량 걸렸다. 인간같은 예술가도 아닌 복어가 이처럼 힘들게 서클을 만드는 이유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서다. 곧 수컷 복어는 짝짓기를 위해 마치 사람처럼 그럴듯한 집을 짓고 유혹하는 것. 더욱 놀라운 점은 복어가 집을 예쁘게 꾸미기 위해 바닥에 떨어진 조개와 해초까지 물어와 장식한다는 사실. 이에 길가던 암컷 복어는 집이 마음에 들면 이 서클 가운데로 와 맴돈다. 이는 짝짓기를 허락한다는 신호. 이어 얼굴을 부비부비하는 것 같은 짝짓기가 이루어진다. 그 시간은 불과 4초.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그래, 이 맛이야~’

    ‘그래, 이 맛이야~’

    12일(현지시간) 새끼를 낳은 암컷 자이언트 판다 ‘ShinShin’이 지난달 17일 일본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대나무를 먹고 있는 모습이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람객 껴안고 논 바다코끼리…그도 몰랐던 비극

    관람객 껴안고 논 바다코끼리…그도 몰랐던 비극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관광객과 사육사가 바다코끼리를 관람하다 익사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산둥성 룽청시의 한 동물원의 바다코끼리는 평소 온순한 성격으로 사육사와 관람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이곳을 방문한 한 남성 관람객이 물에서 헤엄치는 바다코끼리를 더욱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우리 가까이 접근했다가 실수로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행했다. 당시 이를 본 현지 사육사가 곧장 관람객을 구하기 위해 함께 물로 들어갔는데, 문제는 ‘두완’이라는 이름의 바다코끼리가 강한 힘으로 두 남성을 ‘껴안고’ 놔주지 않는 바람에 결국 두 사람은 현장에서 익사하고 말았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두완은 몸무게가 1500㎏에 달하며, 다른 바다코끼리들보다 훨씬 강한 힘을 자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완은 자신의 수조 안으로 사람이 들어오자 강하게 이들을 물 안쪽으로 끌어당겼고, 이 때문에 관광객과 그를 구하러 들어갔던 사육사도 나오지 못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조대가 출동해 이들을 물 밖으로 꺼냈지만 이미 숨진 후였다. 해당 동물원에서 10년 넘게 두완을 보살펴 왔다는 한 사육사는 “바다코끼리가 우리로 들어온 사람들이 자신과 놀이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사고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동물원이 안전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보인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중국판 SNS인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동물원 측은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 관광객들이 바다코끼리의 수조에 접근할 수 없도록 안전망을 설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당 동물원은 사고를 수습하고 바다코끼리 관람을 재개했지만, 여전히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바다코끼리는 식육목 바다코끼리과의 포유류로 빙하 위나 해안가에서 주로 서식한다. 몸길이는 수컷 280~360cm, 암컷 230~310cm 정도며, 몸무게는 수컷 800~2000kg, 암컷 700~1000kg에 달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계 최고령 나무늘보, 43세 나이로 숨져

    세계 최고령 나무늘보, 43세 나이로 숨져

    호주에 사는 공식 세계 최고령 나무늘보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5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 동물원의 인기 스타 암컷 호프만두발가락나무늘보 ‘미스씨’(Miss C)가 이날 사육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잠들었다. 동물원 큐레이터 필 앤슬리 박사는 “이날 오전 사육사들은 미스씨의 몸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야생에서 나무늘보는 기대수명이 약 10~12세이므로, 미스씨는 정말 경이로운 동물로 세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무늘보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는 미스씨가 평균 기대수명보다 4배 이상을 더 살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동물원을 통해 미스씨가 국제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있는 사육 중인 나무늘보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앤슬리 박사는 “미스씨는 몸 상태가 너무 나빠 단지 연명 치료만 가능해서 결국 안락사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우리 모두에게는 대단히 슬픈 손실이지만, 미스씨에게는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미스씨는 지난 1974년 2월 20일 애들레이드 동물원에서 태어나 이 동물원의 역사에서 중대한 부분을 차지했다. 이 동물은 사육사와 자원 봉사자들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앤슬리 박사는 “오랜 세월 동안 미스씨가 우리 동물원의 구성원이었던 것은 우리에게 매우 큰 행운이었다”면서 “그녀가 오래 살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시간 동안 사육사들이 헌신적으로 보살폈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미스씨는 언제나 동물원 가족들의 마음 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며 그녀를 보러왔던 모든 사람이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슬리 박사에 따르면, 미스씨는 호주의 마지막 나무늘보로, 앞으로 다른 나무늘보를 들여오기 전까지는 호주에 나무늘보는 존재하지 않는다. 미스씨가 속한 호프만두발가락나무늘보(학명 Choloepus hoffmanni)는 온두라스와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그리고 볼리비아와 같은 중남미에 살며, 단독으로 나무 위에서 사는 야행성 동물이다. 특히 이들 나무늘보는 움직임이 너무 느려 우기에는 털에 녹조류가 껴 녹색으로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애들레이드 동물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게이 독수리’ 커플, 알 품어 ‘새끼 입양’에 성공

    ‘게이 독수리’ 커플, 알 품어 ‘새끼 입양’에 성공

    동물원에 있는 ‘게이 독수리’ 커플이 지극한 부성애로 새끼를 입양하는데 성공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동물원에 있는 수컷 그리폰 독수리 두 마리는 암컷 대신 수컷에게 관심을 보이는 ‘게이 독수리’로, 지난 몇 년간 사육사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던 최근 사육사들은 독수리의 우리 안에서 암컷 독수리가 낳고 유기한 알을 발견했다. 동물원 측은 이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곧바로 인큐베이터에 넣어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게이 독수리 커플이 잔가지를 모아 둥지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버려진 알을 먼저 발견한 뒤 이 알을 데려다 ‘키우려’ 했던 것. 이를 알게 된 동물원 측은 인큐베이터에 넣었던 알을 도로 꺼내 이들의 둥지에 가져다 놨다. 그러자 놀랍게도 게이 독수리 커플은 번갈아가며 알을 품고 부화시키기 위한 ‘부성애’를 발휘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두 독수리의 극진한 사랑을 받은 알에서 새끼 독수리가 탄생했다. 아빠가 된 게이 독수리 커플은 쉴 새 없이 먹이를 물어다주며 여느 어미와 다름 없는 애정을 보이고 있다. 동물원 측은 동성에게만 관심을 보이는 게이 혹은 레즈비언 동물, 특히 조류는 이미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지만, 알을 부화시키며 부성애를 발휘하는 새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사육사는 “일반적으로 암컷 그리폰 독수리는 1년에 한 번, 한 개의 알을 낳고, 암컷과 수컷이 번갈아가며 약 두 달간 알을 품어 부화시킨다”면서 ‘하지만 게이 독수리 커플 역시 이들과 같은 방식으로 새끼를 품는 모습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 낳기 위해 주택 풀장 침입한 야생악어

    알 낳기 위해 주택 풀장 침입한 야생악어

    ‘물속에 들어갈 땐, 야생동물을 항상 확인하세요~!’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달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카운티의 한 주택 풀장에서 2m짜리 거대 야생 악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월요일 오전, 풀장을 청소하려던 젊은 여성은 예상치 못한 불청객을 만났다. 자신의 집 풀장에서 7피트(약 2.1m) 크기의 거대 악어가 헤엄치고 있었던 것이다. 가족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사라소타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측은 악어를 포획해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로리 클라크(Lori Clark) 경찰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운 좋게도 주택 소유자는 전몰장병기념일인 29일 오전 풀장을 이용하기 전에 악어를 발견했다”면서 “악어를 생포한 후, 안전한 지역에 풀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플로리다 악어들의 짝짓기 계절이며 아마도 암컷이 알을 낳을 곳을 찾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런 연유로 풀장처럼 물이 있는 곳에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5월 플로리다주 오렌지 카운티 모스파크 메리 제인 호수에서 10살 소녀가 2.7m짜리 야생 악어에 다리를 물리는 물리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영상= Chris Murphy / Internet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들 찾기 위해 인클로저 탈출한 오랑우탄

    아들 찾기 위해 인클로저 탈출한 오랑우탄

    인클로저 울타리를 넘어 탈출한 오랑우탄으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호주 퍼스 동물원에서 인클로저를 탈출한 오랑우탄의 모습이 방문객의 카메라에 의해 포착됐다. 영상에는 인클로저 울타리 위에 올라선 암컷 오랑우탄의 모습과 이를 촬영하는 동물원 방문객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엄마의 품에서 사라진 새끼를 찾기 위해 어미 오랑우탄이 인클로저를 탈출한 것이다. 이날 퍼스 동물원 측은 20분 동안 동물원을 폐쇄하고 오랑우탄을 유인해 인클로저에 가둔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 동물원 대변인 다니엘 헨리(Danielle Henry)는 “암컷 오랑우탄 세카라(Sekara)가 아들 숭가이(Sungai)를 찾기 위해 인클로저를 탈출했다”면서 “그녀는 훌륭한 엄마이자 ‘헬리콥터 페어런트’(helicopter parent: 늘 자식 곁을 떠나지 못하는 부모)”라고 말했다. 이어 “세카라는 아들을 찾은 후 자신의 인클로저로 되돌아왔다”며 “ 모든 상황이 15분 내에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제스 맥코넬(Jess McConnell)은 “오랑우탄이 너무 가까이 있어서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퍼스 동물원은 세계 최고령 기네스북에 오른 61세 암컷 스마트라 오랑우탄 ‘푸안’(Puan)이 살고 있다. 사진·영상= Storyful Rights Managemen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세균조차도 다양성을 추구한다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세균조차도 다양성을 추구한다

    우리는 살면서 꽤 많은 사람을 만난다. 출퇴근 버스와 지하철 안, 오가는 거리에서 그리고 텔레비전이나 영화 등을 통해서 말이다. 그리고 누군가와 닮은 사람을 보면 신기해한다. 왜냐하면 지구상에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외모, 성격, 태도, 가치관 등이 똑같은 경우는 없다.비슷할 것 같은 부모 형제도 다르다. 물론 유전적으로 동일한 일란성 쌍둥이는 예외이지만. 동물이나 식물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개나 고양이, 다양한 종류의 가축들, 더 나아가 야생의 동물들은 물론 대다수의 식물, 심지어 곰팡이와 버섯까지 같은 종이라도 동일한 개체는 없다. 세균이나 단세포 진핵생물은 제외하더라도 매우 많은 종류의 생물들은 모두 조금씩이라도 다르다.왜 그럴까. 정답은 생물들의 유성생식 때문이다. 유성생식을 하면 생물 개체들은 다양한 특징을 나타내게 된다. 반면 무성생식을 하는 세균이나 단세포 진핵생물은 복제품처럼 똑같은 개체가 존재한다. 유성생식은 암컷의 난자와 수컷의 정자가 수정돼 자손이 태어나는 번식 방법이다. 난자와 정자가 수정하면서 부모의 염색체(유전물질)가 자손에게 전달된다. 사람은 아버지로부터 가장 큰 염색체인 1번에서 가장 작은 염색체인 22번까지, 그리고 성염색체를 포함해 23종 23개 염색체가 전달되고 어머니에게서도 마찬가지로 23종류 23개 염색체가 전달된다. 23개 염색체에는 약 2만 1000개의 유전자를 비롯한 모든 유전정보가 담겨 있다. 정자와 난자가 수정돼 태어난 아기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전부 23종류 46개의 염색체를 가지게 된다. 아이는 나중에 배우자와 만나 자손을 낳을 때 23종류 23개의 염색체를 전달한다. 이 아이가 태어날 때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받은 1번 염색체 중에서 1개가 선택되고 2번 염색체 중에서 1개가 선택되는 등 이렇게 23번 염색체까지 선택이 이루어진다. 그러니까 이 아이가 자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염색체의 조합은 2의 23제곱개로 약 840만 가지의 생식세포가 생길 수 있다. 여기에다 배우자도 같은 수의 생식세포가 생길 수 있으니까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생긴 자손의 유전적 다양성은 적어도 70조(840만×840만) 가지가 된다. 그러니까 형제자매라도 유전적으로 동일할 가능성은 많아야 70조분의1로 사실상 0에 가깝다. 유성생식 과정을 통해 이렇게 다양한 유전적 조성을 갖게 되면 생물들은 다양한 환경에 대비할 수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기생생물과의 싸움이다. 사람을 비롯한 수많은 동식물은 많은 종의 세균과 미생물이 서식하는 숙주이다. 이 기생생물들은 매우 빠르게 다양한 변이를 만들어 낸다. 이에 대응해 숙주인 동식물이 살아남으려면 다양한 면역 관련 세포를 만들 유전적 다양성이 필요하다. 남미의 한 양서류는 기생충이 창궐하면 유성생식, 기생충이 잦아들면 무성생식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유성생식을 통해 생존에 적합하지 않은 유전자를 가진 자손은 자연 도태됨으로써 생존에 부적합한 유전자를 솎아 내는 효과도 있다. 이런 이점 때문인지 무성생식을 하는 동물인 담륜충도 외부의 유전자를 몸 내부로 받아들여 자신의 유전적 조성을 다양하게 만든다. 또한 세균도 다른 세균과 활발하게 유전자를 교환해 유전적 다양성을 만들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역사 국정교과서가 폐지됐다. 순전히 생명과학의 관점, 즉 생물의 존속에 다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반추해 보면 이는 타당한 것 같다. 왜냐하면 다양성은 강한 콘텐츠를 만드는 유용한 수단이고 그것이 교과서라 하더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기 때문이다.
  • 몸길이 24m ‘대왕고래’ 죽은 채 발견…사인은?

    몸길이 24m ‘대왕고래’ 죽은 채 발견…사인은?

    몸길이가 무려 24m에 달하는 초대형 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아게이트 비치에서 발견된 이 고래는 대왕고래로 밝혀졌다. 수염고래과의 대왕고래는 지구상에서 현존하는 가장 큰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흰긴수염고래 또는 흰수염고래로도 불린다. 이번에 발견된 대왕고래의 몸길이는 무려 24m에 이르며, 성장기가 거의 끝난 암컷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문가들은 고래가 죽은 채 해변으로 떠밀려 온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부검에 앞서, 피부와 지방 샘플을 채취해 조사 중이다. 외관상으로 봤을 때 이 거대 고래의 사인은 배와 충돌하면서 생긴 상처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것은 밝혀진 바가 없다. 현재 이 고래의 죽음을 조사 중인 국가해양보호구역의 메리 제인 스크램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아직은 고래가 배와의 충돌 때문에 죽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둔탁한 것과 부딪혀서 생긴 상처가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갈비뼈 대부분이 부러져 있는 것으로 보아 배와 충돌하면서 입은 부상으로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 대왕고래의 사체 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이를 통해 대왕고래의 생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크램은 “대왕고래는 멸종 위기에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이를 목격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면서 “대왕고래 사체 부검을 통해 이 고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멸종된 ‘바둑이 삽살개’ 복제견 공개

    멸종된 ‘바둑이 삽살개’ 복제견 공개

    대전오월드 기증… 털 짧고 유순 일제, 가죽을 군수품 쓰며 멸종궁중화가 김두량과 김홍도 등 조선시대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바둑이 삽살개’가 처음 복제돼 일반에 공개됐다. 대전오월드는 24일 오월드 내 어린이동물원에서 생후 3개월 된 바둑이 삽살개 수컷 ‘강이’와 ‘산이’ 두 마리를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이 삽살개는 충남대 동물자원과학부 김민규 교수팀이 기증했다. 김 교수팀은 한국삽살개재단으로부터 바둑이 삽살개 체세포를 받아 복제에 성공했다. 하지홍 한국삽살개재단 이사장은 “바둑이 삽살개는 조선시대에도 대접받던 순수 토종견인데 일제가 가죽을 군수용품 제작에 쓰면서 멸종됐다. 일반 삽살개도 많이 희생돼 현재 3000마리밖에 안 남았다”며 “이 중 바둑이 삽살개는 고작 6마리에 불과한데 이마저 일반 삽살개에서 3만개의 유전자 가운데 1개 정도만 변이해 낳은 것으로 더욱 희귀종이 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이 받은 체세포도 이런 바둑이 삽살개 중 무정자 불임인 수컷의 것이다. 복제 새끼 2마리도 수컷으로 지난 2월에 태어났다. 김 교수는 “복제에 성공한 바둑이 삽살개는 털이 짧은 종으로 더욱 귀한 개”라며 “순하고 사람을 좋아해 반려견으로 사랑받는 삽살개를 널리 알리고 싶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동물원을 택했다”고 말했다. 삽살개는 예로부터 액운을 막고 복을 부르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1992년 천연기념물 368호로 지정됐다. 몸길이 70㎝에 몸무게 30㎏까지 자란다. 복제 바둑이 삽살개는 현재 몸길이 50㎝에 몸무게 14~15㎏ 정도다. 김 교수팀은 2005년 ‘스너피’ 복제에 성공하고 마약탐지견, 맹인안내견 등을 복제해 이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김 교수는 “조만간 암컷 바둑이 삽살개도 복제해 암·수컷이 자연스럽게 번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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