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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동물원 퓨마 사살 적절성 놓고 시끌시끌

    대전동물원 퓨마 사살 적절성 놓고 시끌시끌

    “퓨마는 멸종 위기종이다. 동물원 구역을 벗어난 것도 아닌데 무조건 사살했어야 했느냐” “퓨마가 마취총도 듣지 않는다고 하는데 동물도 불쌍하지만 사람의 안전이 먼저다. 사람을 해쳤다면 책임을 누가 지느냐” “동물원은 아이들에게 평소에 보지 못하는 동물을 가까이 보는 곳이지만 가둬놓고 돈벌이를 하는 곳이다.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아야할 동물을 우리에 가둬놓는 동물원을 없애야 한다” 지난 18일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사살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터져나오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NSC)는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동물원 등 대전오월드를 관리하는 대전도시공사의 유영균 사장은 19일 대전시청에서 퓨마 사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생포를 위해 갖가지 노력을 기울였으나 날이 어둡고 오월드 숲이 울창해 시간이 갈수록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살결정을 내렸다”면서 “오월드 동물탈출 대응 매뉴얼은 맹수류의 경우 현장상황에 따라 사살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퓨마가 탈출한 것은 18일 오후 5시 15분이다. 오월드 내 동물원의 중형육식동물사를 순찰하던 직원이 우리 안의 퓨마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도시공사는 “퓨마 우리를 돌보는 사육사가 이날 오전 우리를 청소한 뒤 2중으로 된 출입문 장금장치를 제대로 안 잠궈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 사육사는 지난 4월 대전동물원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를 탈출한 퓨마는 오월드 숲 속으로 도망다녔다. 신고접수 직후 소방서와 경찰 등 40명을 투입하고 헬기를 동원했다. 사태가 커지자 대전소방본부 등은 향토 군부대에 병력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거부 당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군부대 측이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 차 평양에 있어 병력 이동이 어렵다’며 거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대신 민간수렵단체 엽사와 사냥개를 투입했다. 달아난 퓨마는 이날 오후 6시 49분 동물원에서 500m쯤 떨어진 오월드 내 숲 속에서 발견돼 포획조의 마취총 한 발을 맞았다. 마취총을 맞은 퓨마는 비틀거리며 또다시 달아나 포획에 실패했다. 그러나 대규모 인력에 ?긴 퓨마는 결국 오후 9시 44분 사살됐다. 탈출한지 4시간 30분 만에 사살된 퓨마는 몸무게 60㎏의 8살짜리 암컷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다. 오월드 관계자는 “소방서 등 비전문 기관들이 포획작전을 주도했고, 퓨마 등 맹수류는 탈출시 포획 매뉴얼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전오월드 퓨마 결국 사살, 탈출 5시간만...8년 동물원 삶의 최후

    대전오월드 퓨마 결국 사살, 탈출 5시간만...8년 동물원 삶의 최후

    우리 안을 탈출해 5시간 가까이 동물원 안 곳곳을 누비고 다닌 퓨마가 결국 사살됐다. 18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4분쯤 대전오월드 내 동물병원 인근 퇴비를 쌓아둔 곳에서 퓨마가 발견, 사살됐다. 우리 안을 탈출한 지 약 5시간 만이다. 이날 오후 5시 10분쯤 퓨마가 우리 안에서 사라졌다는 사육사 119 신고로 ‘퓨마 소동’은 시작됐다. 퓨마는 이날 오전 사육사가 우리 안을 청소한 뒤 제대로 잠그지 않은 철문을 열고 밖으로 탈출했다.이에 소방구조대와 경찰 특공대, 동물수렵연대, 동물원 직원 등 전문 인력 수백 명이 투입돼 퓨마 찾기에 나섰다. 탐지견과 헬기도 동원됐다. 수색대는 오후 6시 40분쯤 동물원 내 배수지 인근 출렁다리 쪽에서 퓨마를 발견, 마취총을 쐈다. 이후 마취약이 퍼진 뒤 퓨마를 잡을 계획이었지만, 퓨마가 주변을 배회하다 멀리 달아나면서 포획이 어려워졌다. 밤늦도록 대치가 계속되자, 경찰은 생포 대신 발견 즉시 사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퓨마가 재빨리 움직이는 데다 사람을 보기만 하면 도망가는 바람에 생포가 쉽지 않았다”며 “제때 생포하지 않을 경우 시민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숙의 끝에 사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퓨마가 마취총을 맞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마취가 깨 부득이하게 생포해야 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결국 퓨마를 사살하기로 하고 사냥개를 풀어 퓨마의 뒤를 쫓았고, 오후 9시 44분이 돼서야 퓨마는 엽사에 의해 총을 맞고 숨을 거뒀다.한편 이날 사살된 퓨마는 2010년 대전오월드 동물원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는 60kg 정도로, 암컷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퓨마의 탈출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태어날 때부터 우리 안에만 갇힌 채 살다가 결국 사살된 퓨마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전오월드 동물원서 탈출한 퓨마, 끝내 사살

    대전오월드 동물원서 탈출한 퓨마, 끝내 사살

    18일 오후 대전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한 퓨마가 끝내 사살됐다. 탈출 신고가 접수된 지 4시간 30분 만의 일이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밤 9시 44분쯤 오월드 내에서 퓨마를 발견한 엽사가 사살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퓨마가 재빨리 움직이는 데다 사람을 보기만 하면 도망가는 바람에 생포가 쉽지 않았다”면서 “제때 생포하지 않을 경우 시민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숙의 끝에 사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월드 측은 이날 오후 5시 15분쯤 사육장에 있던 퓨마가 탈출했다며 119에 신고했다. 탈출한 퓨마는 2010년 태어난 암컷으로, 60㎏가량 된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은 퓨마 수색에 나섰고, 대전시는 시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주의를 당부했다. 오후 6시 35분쯤 오월드 내 출렁다리 인근에서 오월드 관계자가 퓨마를 발견하고 마취총을 쐈다. 경찰과 소방은 퓨마가 쓰러지기를 기다렸으나, 퓨마는 오월드 내부를 계속 배회하다가 시야에서 사라졌다. 이후 경찰과 소방은 결국 퓨마를 사살하기로 하고 사냥개를 풀어 퓨마의 뒤를 쫓았고, 결국 사살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퓨마가 마취총을 맞았지만 마취가 깨 다시 활동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전동물원에서 암컷 퓨마 탈출, 마취총 맞고 자취 감춰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탈출한 뒤 마취총을 맞고도 행방을 감춰 소방서와 경찰이 밤새 수색을 벌였다. 18일 오후 5시 15분쯤 대전 중구 사정동 보문산에 있는 오월드 대전동물원 중형육식사에서 8살짜리 암컷 퓨마 한 마리가 탈출한 것을 사육사가 발견했다. 사육사는 순찰하던 중 퓨마 두 마리가 있던 우리에서 한 마리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달아난 퓨마는 몸무게 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와 경찰은 동물원 등 오월드 관람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인력 60여명과 장비 등을 동원해 보문산 일대를 수색하고 나섰다. 퓨마는 탈출 1시간 20분 만에 동물원에서 500m쯤 떨어진 오월드 내 산에서 포획조에 발견됐고, 이들이 쏜 마취총에 맞았다. 그러나 퓨마는 비틀거리며 달아난 뒤 곧바로 숲 속으로 자취를 감춰 이날 오후 8시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소방서와 경찰은 마취총의 약발이 유효한 2시간 안에 퓨마를 찾으려고 했으나 짙은 어둠이 내려앉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시 등이 시내와 가까운 동물원에서 공격성이 강한 퓨마가 탈출했다며 입산 및 외출 금지를 당부한 뒤 시민들은 하루종일 불안에 떨어야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전오월드 동물원 탈출한 퓨마 포획 시도중...마취총 맞고 이동

    대전오월드 동물원 탈출한 퓨마 포획 시도중...마취총 맞고 이동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한 퓨마가 수색대에 발견됐다. 18일 오후 5시 10분쯤 대전 중구 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동물원 내 배수지 인근 출렁다리 쪽에서 발견됐다. 사육사는 이동 중인 퓨마를 발견하고 마취총을 발사했다. 퓨마는 마취총을 맞고 다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색대는 마취약이 퍼지기를 기다리다 쓰러지면 포획할 예정이다. 탈출한 퓨마는 2010년 출생한 암컷으로, 무게가 약 60kg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동물원 직원은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우리에 있던 퓨마가 탈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퓨마는 이날 오전 우리를 청소한 사육사가 철문을 닫지 않아 탈출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 등과 오월드 측은 주변을 수색, 퓨마 행방을 찾았다. 행정안전부와 대전시 측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 긴급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 “동물원 주변인 보문산 일대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전동물원에서 암컷 퓨마 1마리 탈출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탈출해 경찰과 소방서 등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18일 오후 5시 15분쯤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 육식동물사에서 8살짜리 암컷 퓨마 한 마리가 탈출한 것을 동물원 사육사가 발견했다. 이 사육사는 순찰하던 중 퓨마 두 마리가 있던 우리에서 한 마리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소방서에 신고했다. 달아난 퓨마는 몸무게 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동물원은 퓨마 4 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하자 소방서와 경찰은 동물원 관람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인력 60여명과 헬기 등을 동원해 동물원이 있는 보문산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또 퓨마가 공격성이 강하고 보문산이 대전시내에 있는 점을 고려해 인근 주민들의 입산 및 외출 금지를 당부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열린세상] 비스페놀A 대체한 비스페놀S도 환경호르몬/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열린세상] 비스페놀A 대체한 비스페놀S도 환경호르몬/조현욱 과학과 소통 대표

    비스페놀A(BPA)는 플라스틱의 원료로 식품이나 음료를 담는 그릇, 통조림이나 종이컵의 내부 코팅 등에 쓰인다. 대표적인 내분비 교란물질, 즉 환경호르몬으로 꼽힌다. 소녀의 성 조숙증, 소년의 성기 기형, 불임, 비만, 일부 암과 관련된 대사증후군과 관계 있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론이 나빠지자 많은 회사가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BPA 프리’ 표시를 해 제품을 팔고 있다. 문제는 비스페놀S 등 대체품이 더 건강에 이롭다는 증거가 없다는 점이다.대체품이 원본과 비슷한 정도로 해롭다는 논문이 지난 13일 ‘최신 생물학’(Current Biology) 저널에 실렸다. 미국 워싱턴주립대와 UC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이 생쥐 실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우연의 산물이다. 그 시작은 실험실 생쥐 중 일부의 정자와 난자에서 이상이 발견된 데 있다. 원인을 찾다 보니 쥐를 가둔 우리의 플라스틱에 포함된 비스페놀S가 드러난 것이다. 이것은 저자들이 우연히 비스페놀의 영향을 확인한 최초의 사례가 아니다. 책임 저자인 패트리셔 헌트는 2003년 바로 이 저널에 발표한 결정적인 첫 논문의 저자였다. 당시 암컷 생쥐들의 난자에서 염색체 이상이 발견됐다. 원인을 추적한 결과 우리가 비스페놀A에 오염된 탓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의 최신 연구에서는 생쥐들을 두 종류의 비스페놀에 노출시킨 뒤 청정 환경에서 키운 대조군과 비교했다. 그 결과 비스페놀S도 비스페놀A와 비슷한 정도로 난자와 정자에 염색체 이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추가 실험 결과 유전자에 생긴 이 같은 악영향은 2대, 혹은 3대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파라벤, 프탈레이트, 난연재 같은 환경호르몬도 이와 유사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BPA 대체품은 수십 종이기 때문에 어떤 제품이 좀 더 안전한가를 판별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현재 화학물질의 안전을 평가하는 규제 당국은 신물질의 도입에 발을 맞추지 못하고 뒤떨어져 있다. 게다가 현재의 규제 시스템하에서는 유해성의 원인을 찾기보다는 비스페놀S의 경우처럼 구조가 유사한 물질로 대체하는 것이 더 쉽고 비용도 적게 든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식품에서 현재와 같은 수준의 BPA 노출은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주장한다. 사람은 생쥐보다 빨리 이 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독성이 더 낮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들은 이것이 전통적인 독성학 방법론에 의존한 가정이라고 지적한다. BPA나 BPS를 비롯한 화학물질에 미량 노출되는 것의 미묘한 효과는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화학물질은 호르몬이나 약품과 비슷하게 행동한다. 약간 복용해도 강력한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양을 키우면 효과가 없어져 버리거나 다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책임 저자인 헌트의 말이다. “FDA는 아주 적은 양으로도 건강에 영향이 있다고 믿고 싶어 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가진 데이터에 일부 증거가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BPA는 환경에 오래 남아 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려면 몇십 년이 지나야 할 것이다. 이에 따른 영향은 서구 남성의 전체적인 생식력 저하에 일부 책임이 있을지 모른다고 일부에서는 보고 있다. 연구팀은 말한다. “우리는 플라스틱에 대해 달리 생각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이것을 매우 오래 쓸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흠이나 손상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버리는 것이 좋다. 또한 플라스틱을 식기세척기나 전자레인지에 절대로 넣지 말 것을 권한다. 열을 가하면 BPA, BPS 등의 화학물질이 녹아 나오기 때문이다. 당신은 그 주변에 있고 싶지 않을 것이다.” 비스페놀A의 규제는 강화 추세다. 유럽연합(EU) 집행위는 지난 6일 플라스틱 식품용기 내의 함유량을 제한하는 규정을 채택했다. 최대 허용량을 기존의 10분의1 이하로 줄이며 3세 이하 영·유아용 플라스틱 물병과 컵 등에는 사용을 전면 금지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영·유아용 제품에 이 같은 규제를 적용한다고 지난달 말 행정예고를 한 상태다. 지금까지는 미국처럼 젖병(젖꼭지)만이 금지 대상이었다.
  • 사상 초유의 아프리카 코끼리 ‘부부교환’ 작전 개시…日동물원 임신·번식 위해

    사상 초유의 아프리카 코끼리 ‘부부교환’ 작전 개시…日동물원 임신·번식 위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아프리카 코끼리의 번식을 위해 일본의 동북지역 3개 동물원이 사상 초유의 ‘부부 교환’을 시도한다.요미우리신문은 16일 미야기현, 아키타현, 이와테현 등 동북지역 3개 현의 동물원들이 이달 하순부터 아프리카 코끼리 암수 짝짓기를 유도해 번식을 꾀하는 합동 짝짓기 작전에 나선다고 전했다. 워싱턴 조약에 따라 국제 거래가 엄격히 제한돼 있는 아프리카 코끼리는 일본에서 2014년 이후 번식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에 따르면 아프리카 코끼리는 1986년 일본에 80마리가 살았지만, 지난해에는 절반도 안되는 34마리에 그치고 있다. 워싱턴 조약에 따라 동물원 등의 전시 목적으로 야생 코끼리를 수입할 수 없게 된 상태에서 일본내 번식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아프리카 코끼리 공동 번식에 참여하는 곳은 미야기현 센다이시 야기야마 동물공원, 아키타현 아키타시 오모리야마 동물원,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동물공원 등 3곳이다. 야기야마와 오모리야마는 암컷·수컷 각각 29세, 모리오카는 수컷 28세·암컷 16세로 모두 번식에는 적합한 연령이다. 그러나 야기야마에서는 암수가 번식을 위한 교미 자체를 하지 않고 있으며 오모리야마와 모리오카에서 교미는 했지만 임신에까지 이르지 못했다. 일본동물원수족관협회는 같은 커플이 너무 오래 함께 지내다 보니 서로에게 별다른 매력을 못 느끼는 탓이 큰 것으로 보고, ‘체인징 파트너’를 시도하기로 했다. 3개 동물원이 같은 동북지역 내여서 이송에 따른 스트레스가 적을 것이란 점이 우선 고려됐다. 이에 따라 각각 암컷인 오모리야마의 ‘하나코’과 야기야마의 ‘릴리’를 상대방 동물원에 보내기로 했다. 모리오카의 암컷 ‘마오’도 성과를 보아가며 커플 교환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아프리카 코끼리의 번식을 위한 동물원간 교환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암수 맞교환은 아니었고,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찾아가는 식이었다. 그러나 통상 코끼리는 관람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동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잠시라도 우리에서 안보이게 되면 해당 동물원으로서는 입장객의 감소가 불가피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에는 암수 양쪽을 서로 맞바꾸기 때문에 그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코끼리는 육상 최대의 동물로 아프리카 사바나에 주로 살며, 평균수명은 60세 전후다. 초산은 30세 이전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따르면 야생 아프리카 코끼리는 상아를 노린 밀렵 등으로 1987년 약 74만마리에서 2016년 약 42만마리로, 약 30년 새 43%나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앉아서 대장내시경 검사? 롤러코스터 타면 신장결석 제거된다고?

    [달콤한 사이언스] 앉아서 대장내시경 검사? 롤러코스터 타면 신장결석 제거된다고?

    신장결석 환자가 롤러코스터를 타면 결석이 제거될까, 앉아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더 편할까. 싫어하는 상사가 있다면 ‘부두’(voodoo) 인형을 만들어 바늘로 찌르면 기분이 좋아질까.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궁금증들이지만 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 13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 샌더스 극장에서는 이런 황당하지만 기발한 질문들에 대해 놀랍고 신기한 연구업적을 내놓은 사람들에게 시상하는 ‘제28회 이그노벨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행사 주제는 ‘마음’이었지만 실제 수상자들은 마음과는 상관없는 부분에 대한 분야의 연구들에서 쏟아져 나왔다.전 세계 대부분 직장인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상사와의 갈등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지 몰라 끙끙거려 속앓이를 하거나 심할 경우 직장을 그만두기까지 한다. 그런데 캐나다 윌프리드 로리어대 심리학자 린디 량 박사팀은 자기가 싫어하는 상사의 부두인형을 만들어 괴롭히거나 바늘로 찌르는 등의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질 뿐만 아니라 건강한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지난 8월 경제학 분야 국제학술지 ‘리더십 쿼터리’에 발표한 ‘악의적 상사를 상징하는 부두교 인형에 대한 보복으로 정의감 회복’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발표했다. 그 덕분에 량 박사팀은 올해 이그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롤러코스터를 타면 신장결석을 쉽게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마크 미첼 박사와 데이빗 워팅거 박사는 이그노벨 의학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3D 프린팅한 신장에 결석을 넣은 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에 있는 ‘빅 썬더 마운틴 레일’이라는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결석 제거 효과를 측정했다. 이들은 롤러코스터의 위치를 바꿔가면서 타고 결석 제거 효과를 분석했는데 롤러코스터 뒷부분에 앉으면 결석 제거율이 64%에 이르렀는데 앞부분에 앉으면 17%로 낮아졌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2016년 미국 정형외과학회지에 발표했다. 호주 퀸즐랜드공과대 디자인학부 알레테아 블래커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복잡한 제품을 새로 구입했을 때 사용 매뉴얼을 읽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새로운 기계 장치에는 자체 내장된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2016년 ‘인터렉팅 위드 컴퓨터’라는 학술지에 발표했다. 그 덕분에 이번에 이그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게 됐다. 일본의 위장병 학자인 아키라 호리우치는 앉은 자세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편안함과 효율성을 검토한 실험 결과 누워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와 큰 차이가 없이 ‘가벼운 불편함’만 느꼈다는 사실을 밝혀내 이그노벨 의학교육상을 수상했다. 이그노벨 평화상은 운전자의 25% 이상이 운전 중에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퍼붓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 중 2%의 운전자만이 자신의 그런 태도에 대해 인정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스페인 발렌시아가대학 연구팀에게 돌아갔다. 또 성인 남성의 발기기능을 검사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성기 주변에 우표로 감싸서 측정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한 미국 오리건대 의대 비뇨기과 의사들에게는 이그노벨 생식의학상이 수여됐다. 이 밖에도 사람의 침이 알코올이나 다른 세정제보다 세정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밝혀낸 포르투갈 연구팀에게 이그노벨 화학상이, 짝짓기를 못한 암컷 초파리가 포도주 잔에 앉아 내뿜는 페로몬이 와인을 상하게 한다는 것을 밝혀낸 스웨덴 과학자들에게는 이그노벨 생물학상이 돌아갔다. 영국 브라이튼대 고고학자 제임스 콜은 구석기인들이 사람을 잡아 먹었을 때 섭취한 칼로리가 다른 고기를 먹었을 때보다 낮다는 사실을 밝혀내 이그노벨 영양학상을 받았다. 또 스웨덴 룬드대 연구진은 지역 동물원에서 침팬지가 사람을 흉내내는 것만큼이나 사람도 침팬지를 흉내낸다는 사실을 확인해 이그노벨 인류학상을 수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5명 잡아 먹은 호랑이 사살하지 말라는 동물보호 활동가들

    5명 잡아 먹은 호랑이 사살하지 말라는 동물보호 활동가들

    인도 법원이 사람을 다섯이나 잡아 먹은 호랑이를 포획하는 데 실패하면 사살해도 좋다고 판결하자 동물보호 활동가 둘이 항소했다. 급격한 삼림 파괴로 보호구역을 벗어나게 만든 인간의 잘못이지, 호랑이 잘못은 아니라는 취지였다. 그러나 인도 최고법원은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티그레스란 이름의 암컷 호랑이 T1에 대한 두 활동가의 항소를 기각했다. 호랑이를 사살해도 좋다는 의미다. 삼림 감시국의 프라딥 라후카르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선은 호랑이를 마취시켜 포획하려 할 것이라면서도 “성공하지 못하면 더 이상의 인명 손실을 막기 위해 사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T1은 마지막으로 야바트말에서 목격된 뒤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또 수컷 T2와 두 마리의 새끼 역시 근처를 배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 세 마리는 인명 사고와 관계가 없다. 인도는 세계 호랑이의 60%가 살고 있다. 인도의 호랑이 개체수는 2006년 이후 꾸준히 늘었다. 2011년 1706마리에서 2014년 2226마리로 30% 정도 늘었다. 최근 몇년 다시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보통 호랑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우연히 맞닥뜨렸다가 잘못된 경우이며 사람을 제물로 삼듯 잡아 먹는 일은 매우 드문 경우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연이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이른바 사람 잡아 먹는 일에 맛을 들였기 때문이란 얘기가 전해진다. 지난해 마하라슈트라주 법원은 호랑이를 마취시켜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동물보호 활동가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4명을 살해한 호랑이를 사살하도록 판결을 내린 바 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늙은 개와 세 번째 이별을 앞두고

    [김유민의 노견일기] 늙은 개와 세 번째 이별을 앞두고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제일 먼저 기른 녀석은 몇 년도에 왔는지도 가물가물해졌습니다. 지금은 사십이 다 된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에게서 선물처럼 받아온 녀석이었습니다. 흰 바탕에 검고 누런 점이 박힌, 아주 똘똘해 똘순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던 바둑이. 외출하면 담벼락 위에 올라 앉아 하염없이 기다리는 바람에 동네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새끼도 낳고 그렇게 16년을 살다가 심정지로 몇 번 쓰러져 놀라게 하더니 먼 길을 떠났습니다. 늦은 밤, 침대를 오르지 못하고 마냥 앉아서 우리를 바라보다 아침에 물 한 모금을 마시더니 딸 아이 품에서 갔습니다. 군대 간 아들한테 제일 먼저 알리고 눈물을 주체할 수 없게 흘렸습니다. 정을 떼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작은 생명이지만 가족이었기에 우울한 일상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은 피부병이 심해 몇 달이 지나도 입양을 가지 못했다는 슈나우저 한 마리를 안고 왔습니다. 꼬불꼬불 까만 털에 눈썹은 하얀 녀석은 사람을 보자마자 온 마음을 내어줍니다. 얼굴을 핥으며 난리를 피는데 웃음이 나옵니다. 까미는 얼마나 굶었던 건지 쓰레기통을 뒤지는 나쁜 버릇이 생겼습니다. 식탐이 심해 시아버지 제사상에 쓸 두부며 베란다에 내놓은 음식까지 입을 댔습니다. 외출해서 돌아오면 휴지는 흩어져있고 쓰레기통은 쓰러져 있었고, 신발도 물어뜯었습니다. 혼자 있는 상태가 몹시 불안했던 모양입니다. 천둥번개가 치는 날이면 똘순이는 짖기 바빴었는데 까미는 침대 밑에 숨어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얼뜨기였습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산책을 했습니다. 함께 걷는 날들만큼 까미는 점점 의젓하고 침착해져 갔습니다. 또 하나의 생명과 인연을 이어가는 일. 똘순이를 잃은 슬픔을 서서히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까미와 산책을 하는데 개 두 마리가 건축더미 속으로 사라지는 걸 보았습니다. 건축자재, 컨테이너박스, 쓰레기가 쌓인 곳에 요크셔테리어 두 마리가 보였습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개들은 그곳에 있었습니다. 밭을 일구던 사람이 주인이겠지 했는데 누군가 내다버린 녀석들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도시에 살던 사람이 차에 반려견을 데려와 공터에 유기했고, 두 녀석은 두 달이 넘게 돌아오지 않을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유기견센터에 구조를 요청했지만 녀석들은 손에 망을 든 직원을 보고 어딘가로 숨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한 마리가 슬금슬금 나와 제 앞에 배를 보이며 벌러덩 누웠습니다. 저한테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 믿는 녀석의 몸짓을 외면할 수 없어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목욕을 시키고, 진드기 벌레약도 바르고, 눈을 덮어버린 털도 다듬어주고, 밥그릇도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까미가 텃세를 부리니 입을 삐죽거리며 언저리를 빙빙 돌았습니다. 남아있던 한 녀석도 우리 집까지 어떻게 알고 찾아왔기에 녀석도 씻기고 다듬어 농사짓는 좋은 집으로 입양을 보냈습니다.까미와 예삐. 두 녀석의 틈바구니에 외손자도 함께 자랐습니다. 양쪽에 끈을 매 산책시키는 일도 버거웠지만 그렇게 삶을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까미는 만으로 십년을 살다가 마지막 삼일을 제 옆에 꼭 붙어서 그렇게 떠났습니다. 잘 가렴. 나의 듬직한 보디가드 까미. 녀석의 까맣고 야드르르한 털이 삼년이 지난 지금도 생각납니다. 두 번째 이별의 슬픔은 첫 번째 이별 덕에 많이 슬퍼하지 않고 순순히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이제 유기견이었던 예삐와 세 번째 이별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게 온 지 13년, 성견으로 왔으니 얼마나 더 나이가 먹었는지 알 수 없지만 쓰러질 듯 겨우 목숨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뼈가 다 드러난 등에 다리는 절고 밥도 못 먹고 비척이며 걷는 모습이 안쓰러워 안고 다닙니다. 며칠 전엔 다 죽는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일어나 움직입니다. 아침마다 나가자고 보채서 그나마 운동하게 만들던 녀석, 지금의 건강이 저 녀석 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세 마리 다 암컷이었고, 녀석들을 키우며 개띠였던 어머니를 생각했습니다. 암으로 육십도 못 되어 세상을 버린 어머니를 생각하며 짐승이라 할지라도 최선을 다해 보살폈습니다. 하늘로 간 두 녀석이 어머니에게 안부를 전해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작고 힘없는 생명과 사랑하며 사는 것, 그렇기에 만남도 이별도 모두 큰 의미입니다. - 똘순, 까미, 예삐 엄마 신현임씨의 이야기를 듣고 복실이누나 씀.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늙은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또는 하고 있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을 기다립니다. 소중한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 [와우! 과학] 세계 최초 ‘체외 인공수정 사자’ 탄생… “건강해요”

    [와우! 과학] 세계 최초 ‘체외 인공수정 사자’ 탄생… “건강해요”

    세계 최초로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새끼 사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학 연구진이 공개한 새끼 사자들은 현재 생후 3개월이 조금 넘은 암컷과 수컷이며,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수사자의 정자와 암사자의 난자를 체외에서 수정한 뒤 이를 다시 암사자에게 이식했으며, 그 결과 건강하고 귀여운 수컷과 암컷 새끼 사자를 탄생시켰다. 이번 실험의 성공은 멸종 위기 동물의 개체수를 보존하고 늘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를 이끈 프리토리아대학의 안드레 간스빈트 박사는 “현재 지구상에 생존하는 많은 동물들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큰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는 사자에게도 마찬가지”라면서 “이번 연구는 전 세계의 다양한 종의 사자를 멸종위기에서 구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태어난 새끼 사자들은 세계 최초로 체외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난 것”이라면서 “사자뿐만 아니라 호랑이나 치타, 재규어, 표범 등 대형 고양잇과 동물을 대상으로 체외 인공수정을 시도해보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덧붙였다. 현재 체외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새끼 사자 2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보호센터 측은 “아직 다른 사자들과 격리해놓은 상태지만 조만간 무리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다른 새끼 사자들처럼 매우 평범하고 귀여워서 보호센터 직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 유일 갈색 판다, 짝짓기 실패…이유는 귀찮아서?

    세계 유일 갈색 판다, 짝짓기 실패…이유는 귀찮아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갈색 털을 가진 희귀 자이언트 판다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 등 현지언론은 올해 9살인 수컷 판다 ‘치짜이’(七仔)가 결국 짝짓기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치짜이는 지난 2009년 중국 친링 산맥의 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놀라운 점은 검은 털의 보통 판다와는 달리 갈색 털을 가졌다는 사실. 지금은 사람을 ‘하인’으로 부릴 정도로 호사를 누리고 있는 치짜이는 그러나 불행한 과거를 갖고있다. 이름의 뜻처럼 7번째 새끼로 태어난 치짜이가 어미에게 버림받고 형제에게도 괴롬힘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치짜이는 눈을 뜨지도 걷지도 못하는 매우 약한 상태로 생후 2개월 만에 발견됐다. 이후 치짜이를 키운 것은 사육사들이다. 지금은 산시성의 포핑 판다 계곡에 살고있는 치짜이는 하루종일 사육사들로부터 ‘황제 대접’을 받고있다.  이렇게 무럭무럭 자란 치짜이는 지금은 120kg의 건강한 판다가 됐지만 아직 한번도 짝짓기를 하지 못했다. 이에 사육사들은 이미 4마리의 새끼를 낳은 바 있는 18세 판다 주주를 짝짓기 상대로 낙점하고 합사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일반적으로 판다는 번식률이 매우 낮은 동물로 유명하다. 암컷 판다는 한 해 2~3일 정도만 발정기에 들며 수컷은 의욕을 잃는 경우가 많아 일부에서는 귀찮아서 짝짓기하지 않는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특히나 치짜이는 보통의 판다보다도 행동이 더 굼뜨다.  사육사는 "두 판다가 몇차례 짝짓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면서 "올해는 더이상 기회가 없어 차후 인공수정을 통해 새끼를 갖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갈색 판다가 학계에 보고된 사례는 1985년 이후 모두 5차례로 전문가들은 유전적 돌연변이를 그 이유로 추측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져가라옹~” 집사 여행가방 쌀 때 장난감 넣는 고양이

    “가져가라옹~” 집사 여행가방 쌀 때 장난감 넣는 고양이

    자신이 따라갈 수 없으니 대신 가져가라는 것일까. 아니면 행운의 물건이니 지니고 다니며 무사히 돌아오라는 것일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미국 미시간주(州)에 사는 암컷 고양이 베일리는 최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주인 아니 집사인 크리스 피글리올리가 여행가방에 짐을 쌀 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인형 장난감을 집어넣었다. 지난달 27일 인스타그램에 공개돼 화제를 모은 피글리올리의 게시물에 따르면, 베일리는 그가 여행을 떠날 때마다 이런 행동을 보인다. 이에 대해 그는 2개월 동안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게 됐는데 이번에는 베일리가 넣어준 장난감을 가지고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베일리의 장난감을 데리고 다니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식당에 갔을 때는 물론 관광지를 찾아갈 때도 베일리가 건네준 장난감을 가지고 다니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라 새로 만난 고양이 친구에게도 베일리의 장난감을 소개해줬다고 그는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그는 “이렇게 찍은 사진은 앞으로 집에 돌아가면 실제로 베일리에게 보여줄 것”이라면서 “베일리 역시 사진을 보고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크리스 피글리올리/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쏭달쏭+] ‘9년째 모태솔로’ 암컷 가오리가 새끼 낳은 비결

    [알쏭달쏭+] ‘9년째 모태솔로’ 암컷 가오리가 새끼 낳은 비결

    호주의 한 아쿠아리움에 사는 암컷 가오리가 수컷과의 접촉도 없이 새끼를 낳아 전문가들을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호주 9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에 있는 씨 라이프(Sea life) 아쿠아리움에 사는 암컷 얼룩 매가오리는 지난 9년간 수족관 내에서 단 한번도 수컷과 접촉하지 않은 채 살아왔다. 올해 11살 된 이 매가오리는 몸에 아름다운 흰색 점무늬가 있어 해당 아쿠아리움에서도 인기 동물로 꼽혀왔다. 아쿠아리움 측은 이 매가오리를 수컷과 접촉시킨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지난 8월 초 갑작스럽게 건강한 새끼를 출산해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조사 결과 이 가오리의 출산은 일명 단성 생식(parthenogenesis) 현상의 결과로 밝혀졌다. 단성 생식은 수정을 하지 않은 암컷 배우자가 단독으로 배아를 형성하고 발달시키는 현상 및 방식을 의미하며, 극히 일부 동물 사이에서 드물게 발견된다. 호주 매쿼리대학의 수중생물 전문가 애덤 스토우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매가오리에게서 단성 생식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지난 7월 이 매가오리의 배가 눈에 띄게 부른 것을 보고 몸 상태가 이전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전보다 더 많이 먹고 주변 환경에 관심을 덜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당 수조에 수컷을 넣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매우 의아했다”고 말했다. 단성 생식을 통해 태어난 새끼는 현재 생후 4주가량이며, 아쿠아리움 측은 아직 새끼라서 대중에 공개할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소식을 접하고 모습을 궁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고로 죽은 동료 곁 못 떠나는 너구리

    사고로 죽은 동료 곁 못 떠나는 너구리

    동료의 죽음을 슬퍼하는 너구리의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ViralHog’ 는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한 도로에서 차량에 비운을 맞은 너구리 커플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지난 24일, 차량에 친 동료의 사체를 도롯가에서 지켜보며 미동없이 서 있는 너구리의 모습이 보인다. 커플 너구리가 나란히 도로를 건너던 중 너구리가 한 마리가 차에 친 것이다. 동료의 죽는 모습을 가까이서 목격한 너구리는 제자리에 서서 물끄러미 그를 쳐다보다가 충격을 받은 듯 뒤로 쓰러져 1분여 동안을 바닥에 누워 일어나지 못한다. 잠시 뒤, 너구리가 자리에서 일어나 차량이 오가는 도로를 가로질러 다가가 그를 살핀다.한편 너구리는 개과의 포유동물로 위협을 느끼면 죽은척하거나 비리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액체를 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암컷 너구리는 새끼에 대한 사랑이 각별해 새끼가 스스로 먹이를 사냥하고, 생후 2개월가량이 지나 젖을 떼도 약 1년간은 돌보는 모성애가 강한 동물 중 하나다.(참고: 다음백과) 사진·영상= ViralHog.co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술취한 엄마가 버린 영양실조 아이에 젖먹인 유기견

    [반려독 반려캣] 술취한 엄마가 버린 영양실조 아이에 젖먹인 유기견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술에 취해 사는 엄마는 어린 아들을 돌보지 않았다.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에게 젖을 물린 건 암컷 유기견이었다. 인간의 무책임과 유기견의 본능적 모성이 묘하게 교차하는 사건이 칠레에서 최근 벌어졌다. 29일(현지시간) 엘시우다다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벌어진 곳은 칠레 북부 아리카라는 지역에 있는 한 폐차장이다. 아리카 경찰은 "외곽에 있는 한 폐차장에 엄마가 돌보지 않는 아이가 있다"는 제보 전화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폐차장을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충격적인 장면과 마주쳤다. 아직은 2~3살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옆으로 누워 있는 개의 배 밑으로 머리를 파묻고 있었다. 개는 평안해 보였지만 갑자기 놀라 화를 내거나 덤벼든다면 아이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조심스럽게 개에게 접근한 경찰은 아이를 살펴보다 깜짝 놀랐다.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아이는 개의 젖을 물고 있었다. 개의 젖을 물고 있는 아이로부터 멀지 않은 곳엔 여자 한 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아침시간이었지만 여자는 이미 잔뜩 술을 마셔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경찰은 급히 구급차를 불러 여자와 아이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하고 개를 유기견보호센터로 옮겼다. 사건의 전말은 그제야 드러났다. 여자는 페루에서 칠레로 넘어간 이주민으로 아이는 여자의 아들이었다. 아이는 이제 겨우 2살로 엄마의 돌봄이 꼭 필요한 나이였지만 심각한 알코올중독자인 여자는 하루하루를 술로 보냈다. 먹을 것을 제대로 챙겨주지 않아 아들은 이미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였다. 그런 아이를 먹인 건 폐차장 주변에 사는 유기견이었다. 아이는 본능적으로 유기견의 젖을 찾았고, 유기견은 그런 아이를 거부하지 않았다. 덕분에 아이는 생명을 건졌지만 방치 상태가 계속됐다면 건강을 해칠 수 있었다. 수의사 레네 오소리오는 "개의 모유는 사람의 모유보다 단백질이 많지만 기생충도 많아 사람이 오랫동안 개의 젖을 먹는다면 질병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칠레 당국은 이번 사건을 "비인간적이고 비난을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규정하고 여자로부터 아이의 양육권을 박탈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법원이 내달 22일 여자의 양육권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칠레 경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옐로스톤 하이킹하다 곰 만난 10살 소년 구사일생 비결은

    옐로스톤 하이킹하다 곰 만난 10살 소년 구사일생 비결은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가족과 함께 하이킹하던 10살 소년이 그리즐리 회색곰에게 공격을 받았지만 가족들이 잘 대처해 목숨을 구했다. 와이오밍과 몬태나, 아이다호 3개 주에 걸쳐 있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는 회색곰의 공격을 받는 일이 흔치 않았다. 2015년에 한 건이 보고된 뒤 잠잠했는데 최근 10살 소년이 가족들과 함께 풀섶을 헤치고 다닐 때 갑자기 맞닥뜨렸다. 새끼 한 마리를 거느린 암컷 회색곰이 먹이를 한참 찾고 있을 때 마침 가족이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다. 소년이 재빨리 달아났으나 어미 회색곰이 쫓아가 소년을 바닥에 넘어뜨렸다. 부모가 재빨리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며 제지했고 새끼를 돌보는 게 급선무였던 어미 곰은 이내 포기하고 함께 현장을 떠났다. 워싱턴주에서 놀러온 소년은 “어깨를 다치고 등에 몇 군데 할퀸 자국이 생기고 엉덩이 쪽에도 상처가 몇 군데 났다”고 미국 국립공원 공단을 밝혔다. 팻 케니 옐로스톤 국립공원 부책임자는 “그 사고는 훨씬 심각한 사태로 치달을 수도 있었다. 가족이 떼를 지어 다니고, 후추 스프레이를 지참했으며, 이를 효율적으로 쓸줄 알았다는 점에서 가족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원 레인저 대원들은 공격을 가한 곰과 갑작스럽게 조우한 만큼 이들을 추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위험에 빠진 혹등고래 母子 지키는 ‘영웅 돌고래 떼’ (영상)

    위험에 빠진 혹등고래 母子 지키는 ‘영웅 돌고래 떼’ (영상)

    위험에 빠진 혹등고래 모자(母子)를 돌고래 떼가 나타나 보호해주는 모습이 관찰 카메라에 포착됐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19일 서호주 남서부 해안 플린더스만(灣)에서 어미 혹등고래 스피릿과 그녀의 아들 써니가 짝짓기를 시도하기 위해 다가온 수컷 혹등고래들에 의해 위험에 빠졌었다고 전했다. 만약 짝짓기가 이뤄지면 새끼 혹등고래는 어미와 떨어져 살아남을 가능성이 작아지기 때문이다. 이날 현장에서 배를 타고 혹등고래 모자를 지켜보던 호주 고래관찰 단체 ‘웨일워치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Whale Watch WA)의 회원들은 갑자기 어디선가 병코 돌고래떼가 몰려와 위험에 처한 혹등고래 모자를 둘러싸고 보호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0마리에서 15마리가량의 이들 돌고래는 수컷 혹등고래들의 구애에 지친 암컷 혹등고래 주위에 집중적으로 모였다. 심지어 돌고래들 중 한 마리는 수컷 혹등고래들을 향해 이빨을 드러내며 다가오면 공격하겠다는 경고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기운이 빠진 스피릿은 아들 써니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타고 있는 배 근처에서 헤엄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수컷 혹등고래들 중 가장 덩치가 커 보이는 한 마리가 마치 어미와 새끼 혹등고래를 위하듯 호위하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 개체는 함께 다가왔던 자신보다 작은 수컷 혹등고래들을 쫓아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면 단체 회원들은 “어미 혹등고래가 끝까지 새끼를 포기하지 않은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면서도 “고래와 돌고래들이 서로 돕는다는 얘기는 꽤 알려졌지만 이런 모습은 평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웨일워치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출산…기린의 탄생 순간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출산…기린의 탄생 순간

    기린이 새끼를 출산하는 다소 보기 드문 장면이 화제다. 지난달 2일에 남아프리카 크루거(Kruger) 국립공원 사파리 여행하던 ‘운 좋은’ 관광객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전했다. 기린은 지구 상에서 가장 키가 큰 육지 포유류다. 서서 새끼를 낳기 때문에 육지 동물 중 가장 높은 곳에서 새끼가 떨어지는 모습이 매우 신비스럽다. 영상을 찍은 관광객은 “크루거 국립공원을 사파리 하던 중, 암컷 기린이 매우 고통스럽게 새끼를 낳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며 “아프리카 야생에서 암컷 기린이 새끼를 낳는 가장 놀랍고 드문 광경 중 하나를 볼 수 있는 행운아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프리카 야생이란 곳은 ‘잡아먹는 자‘와 ‘잡아 먹히는 자’를 둘러싼 생존과 죽음에 관계된 시간이 대부분인 곳이다. 이런 동물들 간의 적대적인 무시무시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건 정말 경의롭고 매혹적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사진 영상=Resham Firiri/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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