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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전염시킨 밍크, 죽여라”…네덜란드, 대량 도태 명령

    “코로나19 전염시킨 밍크, 죽여라”…네덜란드, 대량 도태 명령

    네덜란드 당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밍크 동물의 대량 도태(개체 수 조절 등을 위해 인공적으로 동물을 죽이는 것)를 명령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해외 매체가 4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농민부는 지난달 19일, 가축농장에서 일하는 인부가 사육 중인 밍크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25일에는 네덜란드 내 155개 밍크 농장 중 4개 농장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람 간 전염이 아닌 동물로부터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기존의 의견을 유지했지만, 우려가 커지자 당국은 결국 밍크를 ‘위험동물’로 간주하고 도태를 명령했다. 네덜란드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5일부터 밍크의 대량 도태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장 내 모든 밍크에 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기 어렵고, 무증상 감염된 밍크가 있거나, 밍크에게서 사람에게로 감염되는 사례가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밍크 농장 9곳은 현지 업체 7곳이 소유한 것으로, 확진자 발생 직후부터 감시 조치를 받아왔다. 현재 네덜란드 전역에는 총 127곳의 밍크 농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사육되는 성체 밍크는 약 500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밍크는 4~5월 번식기가 되면 암컷 한 마리가 5~6마리의 새끼를 출산하고, 11월 정도가 되면 새끼를 출산한 밍크는 털과 가죽 등을 얻기 위해 도태된다. 어미가 도태되고 나면 새끼는 어미의 젖을 먹지 못하게 되고, 이후부터 급격히 면역력이 약해진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태가 되는 것. 밍크는 족제빗과 동물로 흔히 고급 모피를 얻기 위해 모피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2013년부터 밍크 농장 추가 조성이 금지되었으며, 2024년까지 기존의 밍크 농장도 영구적으로 문을 닫을 것을 명령한 바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인도] 임신한 코끼리에 ‘폭탄 파인애플’ 먹인 잔혹한 사람들

    [여기는 인도] 임신한 코끼리에 ‘폭탄 파인애플’ 먹인 잔혹한 사람들

    인도 케랄라주에서 새끼를 밴 코끼리 한 마리가 비정한 사람들에 의해 충격적인 죽음을 맞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케랄라주 산림 관리소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서식하던 암컷 코끼리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민가로 내려왔다가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코끼리는 배고픔에 민가로 내려왔다가 마을 주민들이 주는 파인애플에 관심을 보이며 가까이 다가갔다. 오랫동안 굶주린 것으로 보이는 이 코끼리는 의심도 하지 않은 채 파인애플을 입에 넣었다. 하지만 코끼리가 먹은 파인애플 안에는 폭약이 담겨 있었고, 코끼리가 이를 입에 넣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폭약이 터지고 말았다. 코끼리는 턱과 혀, 입 전체에 큰 부상을 입은 채 마을에서 쫓기듯 도망쳤고, 폭발사고를 당한 지 수일이 지난 지난달 27일, 산림 관리소 직원의 눈에 띄었다. 당시 코끼리는 상처 부위가 곪아 파리와 벌레 때가 날아들기 시작한 상황이었다. 입에 부상을 입은 탓에 며칠 동안 물도 마시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지 산림 관리소 측은 강 너머에 있는 코끼리를 천천히 유인해 치료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이미 부상 정도가 심하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 코끼리는 섣불리 다가오지 못한 채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현지 수의사가 부검을 했고, 이 코끼리가 홀몸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코끼리는 임신 18~20주 차로 보였고, 어미의 부상으로 새끼 역시 어미 뱃속에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을 페이스북에 올린 현지 산림 관리소의 모한 키리시난은 “이 암컷 코끼리는 자신이 뛰어놀며 자랐던 숲에 누워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면서 “사후 부검을 실시한 수의사가 부검 도중 암컷 코끼리의 임신 사실을 깨닫고는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슬픈 표정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음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조사 결과 이 코끼리는 민가로 내려와 농작물이나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면서 “그저 배가 고팠던 코끼리는 사람을 믿고, 그들이 내어주는 파인애플을 먹었을 뿐”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마을 주민들이 코끼리에게 ‘폭탄 파인애플’을 먹인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민가로 내려와 주민들을 공격하거나 농작물 또는 가옥에 해를 끼칠 것을 염려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아시아코끼리 개체수 4만∼5만 마리 가운데 약 70%가 사는 인도에서 해마다 약 400명이 코끼리와의 충돌로 목숨을 잃고 50만 가구가 사는 농경지 약 100만㏊가 코끼리 피해를 본다. 인구 증가와 도로 개설, 숲 남벌 등의 이유로 코끼리의 서식지가 좁아지고, 이 탓에 사람과의 충돌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 연구진, 인간 세포 투명화 실험 성공…오징어 단백질 주입

    美 연구진, 인간 세포 투명화 실험 성공…오징어 단백질 주입

    과학자들이 인간의 세포를 부분적으로 투명하게 만드는 실험 연구에 성공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 등 공동연구진은 오징엇과에 속하는 한 연체동물의 특정 단백질을 이용해 인간의 신장 세포를 부분적으로 투명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이들 연구자는 오징어의 일종인 캘리포니아 화살꼴뚜기(학명 Doryteuthis opalescens)의 피부 조직에 있는 리플렉틴이라고 부르는 특정 단백질을 추출했다. 그러고 나서 이 단백질을 실험실에서 배양해 유전적으로 조작한 인간 배아 신장 세포에 주입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간의 세포가 부분적으로 투명해졌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 기술은 앞으로 살아있는 인간의 세포나 조직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지금보다 명확하게 관찰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이 이용한 리플렉틴 단백질은 오징어나 문어 같은 두족류가 포식자 등의 위협을 회피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이들 연체동물은 이 단백질로 색소포와 백색소포로 불리는 피부 조직의 층과 층 사이의 공간을 넓히거나 좁혀 빛의 파장을 조절해 피부를 투명하게 하거나 색을 바꿀 수 있다.특히 이들 연구자가 주목한 캘리포니아 화살꼴뚜기는 다른 두족류처럼 포식자를 피할 때 이를 활용해 몸을 위장하지만, 암컷의 경우 수컷의 접근을 막는 데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컷은 투명할 때 몸속에 흰색 정소가 외부로 드러나는 데 암컷은 자신의 피부를 이와 유사하게 만들어 접근하는 수컷들을 단념시킨다는 것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태 미스터리’ 풀릴까…짝짓기 피해 1130㎞ 도망친 암컷 백상아리

    ‘생태 미스터리’ 풀릴까…짝짓기 피해 1130㎞ 도망친 암컷 백상아리

    몸길이 약 4.7m, 몸무게 약 907㎏에 달하는 거대 암컷 백상아리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무려 1130㎞를 헤엄쳐 이동한 이유는 무엇일까.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해양생물을 추적하는 비영리단체인 ‘오서치’(OCEARCH)는 지난해 9월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주 인근에서 ‘우나마키’로 명명된 백상아리에게 추적용 태그를 붙인 뒤 이동 경로를 살펴왔다. 새끼를 낳거나 키우는 모습, 이동 경로 등을 통해 서식 환경을 파악하고 상어에게 알맞은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오서치에 따르면 현재 임신한 상태로 추정되는 이 백상아리는 최근 약 1130㎞를 쉬지 않고 헤엄친 것으로 파악됐다. 약 2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북쪽으로 빠르게 헤엄치고 있었는데, 최근 데이터를 추적하니 다시 방향을 바꿔 미국 동부 연안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전문가들은 임신한 백상아리가 방향을 바꿔 다시 깊은 바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현상의 이유 중 하나는 임신 중 짝짓기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추측했다. 이밖에도 뱃속 새끼에게 유리한 수온의 바다를 찾아 나서거나, 임신 중 풍부한 영양섭취를 위해 먹이 확보가 쉬운 곳으로 이동했을 가능성 등이 있다. 오서치 소속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설들은 우리 단체가 2007년부터 수집한 데이터에 근거한 것”이라면서 “수컷 백상아리는 대체로 일정한 경로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암컷 특히 새끼를 밴 암컷은 그 반대였다. 아마도 현재 관찰 중인 우나마키는 본래 서식지였던 캐나다 해안으로 돌아가는 중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상아리가 방향을 바꿔 깊은 바다로 이동하는 일종의 회유 패턴을 비롯해 암수가 어떻게 만나고 어디서 출산하는지 등 생태 대부분은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우나마키 역시 임신 중 짝짓기를 피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서치 측은 “암컷의 이동 경로는 비교적 불규칙했지만, 오랜 기간 추적을 통해 이들의 이동 및 서식지 이주를 상당 부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악상엇과의 백상아리는 상어 가운데 백상어와 함께 가장 난폭한 종으로 분류되며, 수명은 정확하지 않으나 평균 15년 정도로 추정된다. 영화 ‘조스’로도 잘 알려져있는 상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런던 하이게이트의 암컷 혹고니 봉쇄 틈타 새로운 짝 찾았다

    런던 하이게이트의 암컷 혹고니 봉쇄 틈타 새로운 짝 찾았다

    첫 사랑을 잃은 뒤 좀처럼 다른 수컷과의 만남을 거부했던 백조가 4년 만에 새로운 수컷과 사귀어 새끼를 낳았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사람으로 치면 코로나19 때문에 격리 조치를 당했다가 새로운 사랑에 싹 튼 셈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런던 하이게이트 연못에 살던 암컷 혹고니다. 첫 사랑이 4년 전 빌딩에 날아들어갔다가 목숨을 잃었다. 이 암컷은 여러 수컷들이 구애를 하는데도 한사코 물리쳤다. 그런데 지난 3월 다쳐서 치료를 받고 재활을 위해 셰퍼턴에 있는 백조 보호구역으로 옮겨지게 됐다. 이곳에서 두 달 동안 지내면서 새로운 짝을 만난 것이다. 햄스테드 히스의 하이게이트 연못을 관리하는 시티 오브 런던 코퍼레이션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어제 백조들의 러브스토리에 완벽하리만큼 행복하고 솜털 보송보송한(fluffy) 결과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두 혹고니는 잘 감춰진 둥지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조류 보호를 위한 왕실재단(RSPB)에 따르면 백조는 보통 암수가 평생 해로하기 때문에 이렇게 새로 짝을 맺는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4년 동안 이 과부 백조가 “잃어버린 짝을 보고 싶어하는 것처럼 하이게이트 연못을 홀로 날아다녔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들 사이에 뉴비(Newbie) 여사로 통하던 이 백조는 다른 쌍이 연못에 나타난 뒤 올해 초 갑자기 눈에 띄지 않았다. 3월 영국에서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가 시행되기 며칠 전 이 백조는 근처 주택 지붕에서 다친 채로 레인저들에게 발견됐다. 구조된 뒤 보호구역으로 옮겨졌는데 같은 우리에 월래스란 이름의 수컷과 만나게 됐다. 이 녀석은 월섬 어베이에서 영역 다툼 중 다쳐 옮겨졌다.백조 보호구역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길 워커는 뉴비 여사를 보살피려고 접근하면 월래스가 길목을 막았다며 “난 그들 사이에 오가는 커뮤니케이션과 그들이 연결돼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그들은 한곳에 36시간을 함께 있었는데 짧은 시간에 그런 연대감이 싹튼다는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자연상태에서는 여러 수컷들을 거부했으니 그녀가 뭔가 특별한 것을 갈구하고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보호구역은 하이게이트 연못으로 둘을 돌려보내기로 해 둘은 새로 보금자리를 꾸몄다. 시티 오브 런던 코퍼레이션 대변인은 탐조 동호인들이 이 짝을 구경하겠다고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모든 새로운 부부처럼 그들도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어 한답니다.” 뭔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을 던지는 느낌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경사났네!”…전세계 단 30여 마리 남은 희귀 원숭이 커플 탄생

    “경사났네!”…전세계 단 30여 마리 남은 희귀 원숭이 커플 탄생

    멸종 위기에 놓인 수많은 영장류 중에서도 개체 수가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진 하이난검은볏긴팔원숭이(학명 Nomascus hainanus, 이하 하이난긴팔원숭이) 사이에서 커플이 탄생했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커플의 탄생이 개체 수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난긴팔원숭이는 영장목 긴팔원숭이과의 포유류로, 현재는 전 세계를 통틀어 오직 중국 하이난섬 바왕링 국가급 자연보호구에서만 서식하는 희귀 영장류다. 일부일처제 방식으로 짝짓기를 하며 암컷은 한 배에 한 마리의 새끼만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50년대까지는 전 세계에 약 2000마리 정도가 서식했지만, 밀렵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1970년대에는 10마리 미만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현재는 1970년대보다 조금 나아진 수준인 30여 마리 정도로 추정되는데, 여전히 개체 수가 극히 적어 ‘하이난긴팔원숭이 보존 프로젝트’를 통해 수십 년간 개체 회복을 위한 노력이 이어져왔다. 최근 해당 지역 주민들에 의해 처음 발견된 하이난긴팔원숭이 커플은 현재 함께 노래를 하거나 나무를 타는 등 매우 안정적인 유대를 형성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이 원숭이는 수컷 한 마리와 암컷 두 마리, 새끼 등으로 구성된 가족을 형성하며, 이번에 발견된 커플은 하이난에 남아있는 다섯 번째 무리가 됐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커플의 탄생이 하이난긴팔원숭이의 멸종 위기를 극복하고 개체 수를 꾸준히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매우 중요한 소식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하이난긴팔원숭이 보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필립 로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하이난 긴팔원숭이의 커플 탄생 소식은 멸종 위기에 처한 다른 영장류 동물들을 격려할 수 있을만한 좋은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하이난긴팔원숭이의 유일한 서식지와 인근 마을에서는 오래전 원숭이를 통째로 삶아 한약재로 쓰거나, 원숭이 팔뼈로 만든 젓가락을 음식의 독을 가려내는데 쓰는 등 무분별한 원숭이 남획이 존재했다. 현대에 들어서는 관광객의 교란이 심해 짝짓기도 쉽지 않았다. 이후 당국은 주민들이 원숭이 보호에 참여하고 일자리와 수익을 얻는 방안 등을 제안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 전문가들이 모여 서식지 보호에 나섰지만, 개체 수는 쉽사리 늘지 않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런던 두 공원 태어날 사슴 300마리” 반려견 주인들에 안내

    “런던 두 공원 태어날 사슴 300마리” 반려견 주인들에 안내

    다음달 6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의 리치먼드 공원과 부시 공원을 찾는 반려견 주인들은 견공을 잘 통제해야 한다는 경고가 떨어졌다. 두 공원에서 300마리 정도의 어린 사슴들이 태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컨트리 리빙 닷컴이 지난 31일 전했다. 사슴은 일제히 새끼를 번식하기 때문에 새끼 태어나는 시기가 집중된다. 해서 포식자에 잡아먹히지 않도록 기다란 풀섶에 숨겨 기른다. 하지만 최근 고삐 풀린 반려견들이 풀섶을 마구 헤집어 사슴을 놀래켜 다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아주 최근에는 임신 중인 사슴이 다치는 일마저 있었다. 사슴들은 본능적으로 견공들을 무서워하며 어미들은 새끼들을 정서적으로 다독이는 데도 유능하지 못해 문제로 지적된다. 리치먼드 공원의 매니저 사이먼 리처즈는 “불행히도 사슴이두려움에 떠는 일이 새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최근 몇주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한 보고를 부쩍 많이 받았다. 이제 곧 출산 시즌이 시작되는데 암컷 사슴들은 반려견이 새끼를 해칠까봐 걱정해 방어적으로 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려견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견공들이 사슴을 쫓아 다니는 모습, 어미 사슴들이 개들을 쫓을 위험, 개들에 의해 새로 태어난 사슴들이 죽임을 당하는 끔찍한 사고를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슴 번식철에는 늘 그래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는 게 중요하다며 사슴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견공들과 방문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공원 측은 반려견과 함께 공원을 찾는 이들이 사슴들을 피해야 하는 곳을 일러주기 위해 사슴들이 있을 법한 장소를 알려주는 지도를 제작해 살포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와우! 과학] 멸종위기 북대서양긴수염고래의 몸집이 작아지는 이유

    [와우! 과학] 멸종위기 북대서양긴수염고래의 몸집이 작아지는 이유

    멸종위기종인 북대서양긴수염고래가 지구 반대쪽의 남반구에 서식하는 남방긴수염고래에 비해 몸집이 더 작고 건강상태도 양호하지 못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긴수염고래는 북대서양긴수염고래와 북태평양긴수염고래, 그리고 남방긴수염고래 등 세 종류로 나눠지며, 모두 몸길이가 10m를 훌쩍 넘어 20m에 달하는 개체가 있을 정도로 큰 몸집을 자랑한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연구진은 북대서양과 남반구에서 각각 긴수염고래가 주로 서식하는 지역에서의 서식환경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고래의 몸 크기를 비교했다. 그 결과 북미대륙과 유럽-아프리카 대륙 사이의 북대서양에서 서식하는 북대서양긴수염고래는 남반구에 주로 서식하는 남방긴수염고래에 비해 몸집이 더 작고 건강상태도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북대서양긴수염고래의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해당 지역을 많이 오가는 선박과의 충돌 및 이로 인한 부상이다. 낚시 도구 중에서도 바닷가재나 게를 잡기 위해 어부가 던져놓은 통발과 밧줄이 북대서양긴수염고래의 건강을 갉아먹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깊은 바다까지 흘러 들어간 통발에 몸이 걸린 북대서양긴수염고래가 통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결국 사냥할 힘이 부족해 성장과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밖에도 지구온난화로 바다의 수온이 오르자 이 고래의 주요 먹이인 크릴 등 요각류의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 역시 이 고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북대서양긴수염고래가 하루 평균 섭취하는 크릴의 양은 약 900㎏에 달하지만, 이 고래들은 먼 거리를 헤엄치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은 북대서양긴수염고래의 개체 수 확보에도 어려움을 안겼다. 2018~2019년,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북대서양긴수염고래가 낳은 새끼는 7마리에 불과하다. 양질의 먹이를 섭취하지 못하다 보니 남방긴수염고래에 비해 늦게 성적 성숙에 도달하고, 암컷이 새끼를 낳는 시기도 점차 늦어지고 있다. 연구진은 논문 소개 플랫폼 ‘유레칼러트’(EurekAlert)와 한 인터뷰에서 “남방긴수염고래의 개체 수가 1만~1만 5000마리 정도로 추정되는 반면, 북대서양긴수염고래의 개체 수는 410마리에 불과하다”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달라진 먹이 환경과 선박과의 잦은 충돌로 생긴 트라우마가 북대서양긴수염고래의 번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을 지나는 대형선박들이 뱃길을 바꾸거나 속도를 늦춰야 하고, 최대한 소음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게나 바닷가재를 잡을 때에는 밧줄이나 통발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해양생물학 분야의 저명학술지인 해양생태학(Marine Ecology Progress Serie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울산서 애반딧불이 관찰·방사 이색 체험

    ‘애반딧불이를 키워 방사하는 체험 행사에 참여하세요.’ 울산생물다양성센터는 청정 환경 지표종인 애반딧불이가 태어나는 모습을 관찰한 뒤 방사하는 체험행사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애반딧불이 체험을 원하는 가정은 오는 28일 울산생물다양성센터 누리집(www.ulsanbdc.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이다. 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오는 6월 2일 태화강 전망대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관찰 키트를 나눠준다. 참가자는 관찰 키트에 들어 있는 애반딧불이 성충 3마리를 2일 정도 관찰한 뒤 자연에 풀어주면 된다. 애반딧불이 방사 장소는 중구 시례천, 동구 명덕저수지, 북구 만석골저수지, 울주군 천상큰골저수지, 척과천 들꽃학습원 맞은편 등이다. 방사한 모습을 인증하는 사진을 센터 누리집으로 올리면 기념품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의 애반딧불이는 6월과 7월 번데기에서 성충이 된다.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약 1개월이 걸리고, 성충은 10∼15일 산다. 성충이 된 이후 2∼3일 물가 이끼나 습한 곳에 알을 낳는다. 암컷은 1개 불빛으로, 수컷은 2개 불빛으로 짝을 찾으려고 불빛을 밝힌다. 울산생물다양성센터 관계자는 “애반딧불이를 직접 키워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것은 어린이에게는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가장 무서운 동물, 모기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가장 무서운 동물, 모기

    모기의 계절이 오고 있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동물로 흔히 상어나 악어를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모기 때문에 죽는 사람이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다. 모기는 3500종이 넘고, 한국에도 50여종이 있다. 알이 성충이 되기까지 약 10~14일이 걸리고, 성충의 수명은 1개월 전후다. 사실 사람 피를 빠는 건 암컷이다. 알을 낳는 데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받기 위해서다. 수컷은 식물의 즙액이나 과즙을 빤다. 암컷은 흡혈 후 4~7일 만에 알을 낳기 시작한다. 모기는 이산화탄소를 찾아 날아온다. 사람이 내뿜는 체열과 땀에 들어 있는 지방산, 유기산, 젖산 등이 모기를 유인하는 요소가 된다. 얼룩날개모기류와 집모기류는 주로 밤에 활동하고, 숲모기류는 낮에도 흡혈한다. 모기가 날아가는 거리도 1~2㎞로 짧지 않다. 모기가 사람을 물면 피부에 자상이 생긴다. 심하면 가려움 때문에 자극성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차적 세균 감염으로 농가진을 일으키기도 한다. 모기는 흡혈을 하면서 모기 체내에 있는 바이러스를 사람 혈관에 넣고 도망가는 못된 생물이다. 모기는 종류에 따라 일으키는 병도 다르다. 중국얼룩날개모기는 말라리아, 숲모기는 지카바이러스, 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을 일으킨다. 우리나라의 말라리아는 주로 휴전선 및 인근 경기도와 강원도 등 접경 지역에서 발생하며 3일열 말라리아를 일으킨다. 다행히 아프리카, 동남아 등지에 많은 열대열 말라리아와 달리 치명률은 높지 않다. 2015년 세계적인 유행이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이 높았던 지카바이러스는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초래해 세계보건기구가 국제공중보건위기 상황을 선포했던 질환이다. 당시 남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우려가 많았다. 일본뇌염은 소아에게 심각한 뇌염을 일으키지만 예방주사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는 성인에게서 드물게 발생하고 있다. 이 밖에 모기가 옮기는 뎅기열, 황열은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는 모기에 물리지 않게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황열은 예방주사가 있으므로 해외여행 전 반드시 접종하도록 한다.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예방책으로 대표적인 것이 방충망과 모기장이다. 모기 유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고인 물이 있는 곳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 성충과 유충의 구제에는 살충제를 사용한다. 모기가 왕성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하절기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낚시터·캠핑 등의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야외 활동을 할 경우 긴소매, 긴바지, 모기기피제를 이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한다. 모기는 어두운색을 더 좋아한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취침 전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한다. 불임 모기를 만드는 등 유전학적 방제 시도가 있지만 아직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 자연으로 나가는 따오기 40마리, 지난해 이어 두번째

    자연으로 나가는 따오기 40마리, 지난해 이어 두번째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복원·증식해 기른 따오기 40마리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자연으로 나간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오는 28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우포따오기 40마리를 야생으로 내보낸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 따오기 방사와 같은 방식으로 10마리는 인공방사를 해 하늘로 날려 보내고 30마리는 따오기 스스로 방사장을 빠져나가 자연으로 날아가도록 방사장 문을 개방한다. 야생 방사할 따오기는 암컷이 13마리, 수컷이 27마리다. 따오기 방사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군민 등은 초청하지 않고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 등의 관계자들만 참석한다. 도와 창녕군은 올해 따오기 자연방사를 당초 3~4월에 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해 지속되는 바람에 연기했다. 도와 군, 문화재청은 따오기가 자연으로 나가서 야생환경 적응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방사를 더 늦출수 없다고 판단해 여름이 되기 전에 방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도와 창녕군, 환경부,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자연에서 멸종된 따오기 자연복원을 위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복원·증식한 뒤 야생적응 훈련을 시킨 따오기 40마리를 처음으로 지난해 5월 자연으로 보냈다. 따오기복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자연방사한 따오기 40마리 가운데 25마리가 생존해 인근 우포늪과 따오기복원센터 주변 등에 서식하고 있다. 13마리는 자연에서 적응하는 과정에 다른 동물에게 잡아 먹히는 등 폐사했다. 2마리는 다쳐 따오기복원센터에서 구조해 보호하고 있다. 따오기복원센터 관계자는 “생존해 야생에 적응중인 따오기 가운데 일부는 강원도 영월까지 이동하는 것으로 관찰됐으며 아직 우리나라 국경을 벗어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30만 년 전 살았던 고대 코끼리의 2.5m 거대 상아 발견

    30만 년 전 살았던 고대 코끼리의 2.5m 거대 상아 발견

    독일에서 30만년 전 서식했던 코끼리의 거대한 상아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니더작센주에서 발견된 이 상아는 약 1만~3000년 전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고대 코끼리 팔레오록소돈의 것으로 확인됐다. 상아 화석을 연구한 독일 튀빙겐대학 인류진화센터 연구진에 따르면 길이가 2.43m에 달하는 상아를 가지고 있던 고대 코끼리는 약 30만 년 전 독일의 고대 호수 기슭에서 죽은 것으로 보인다. 고대 코끼리의 사체는 호숫가에 그대로 남겨져 있다가, 동시대에 생존했던 다른 육식동물이 다가와 사체의 살을 발라먹은 뒤 상아와 내장 등만 남겨놓은 채 떠났고, 이것이 수십 만년 동안 묻혀있었던 것으로 연구진은 추측했다. 당시 고대 인류 역시 이 코끼리를 사냥하거나 혹은 죽은 뒤 살을 발라 먹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유물도 발견됐다. 코끼리의 거대한 상아 곁에는 사체에서 살을 발라내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30개 정도의 작은 부싯돌 조각과 긴 뼈로 만든 날카로운 도구 2개가 있었다. 고대 코끼리의 상아와 고대 인류가 남긴 유물은 구석기 시대 이후에 쌓이기 시작한 퇴적물로 덮여 있었다. 연구진은 이 고대 코끼리가 현존하는 코끼리 중 가장 큰 축에 속하는 아프리카코끼리보다 큰 몸무게 6.8t, 높이 10m 정도의 몸집을 가졌을 것으로 추측했다. 아프리카코끼리처럼 암수 모두가 상아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이번에 발견된 상아는 암컷의 것으로 추정했다. 또 이빨의 상태로 보아 죽음을 맞을 당시 나이가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연구진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당 고대 코끼리가 인간의 사냥이 아닌 노화로 인해 죽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고대 인류가 사냥을 통해 고기를 얻었던 것을 사실이지만, 굳이 고대 코끼리처럼 크고 위험한 먹이를 쫓을 이유는 없었다. 당시 고대 인류는 호숫가에서 죽은 코끼리의 사체가 자주 발견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며, 아마도 고대 사냥꾼이 코끼리가 죽은 뒤 사체에서 고기와 힘줄, 지방 등을 잘라 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고대에 오늘날과 기후가 매우 유사한 지역에서 세렝게티에 서식하는 동물들이 살아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PETA “독일 동물원 오랑우탄, 코로나19로 목숨 잃었을 수도”

    PETA “독일 동물원 오랑우탄, 코로나19로 목숨 잃었을 수도”

    독일의 한 동물원에 살던 새끼 오랑우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동부 작센주에 있는 라이프히치동물원에서 지난주, 생후 9개월의 암컷 새끼 오랑우탄인 ‘리마’가 갑작스럽게 죽었으며, 죽기 전 치명적인 증상이나 징후를 보이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PETA의 독일지부는 해당 동물원 측에 새끼 오랑우탄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죽은 것이 아닌지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미 뉴욕의 동물원에서 호랑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홍콩과 벨기에 등 일부 국가의 반려동물에게서도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PETA가 코로나19로 인한 새끼 오랑우탄의 사망을 의심하는 이유 중 하나는 사육사의 증언이다. 해당 동물원에서 일하는 사육사들은 코로나19가 유럽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새끼 오랑우탄의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으며, 결국 4월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 사육사들은 지난주 독일 공영방송 MDR과 한 인터뷰에서 “(동물원 측은 새끼 오랑우탄에게 특별한 증상이나 징후가 없다고 말했지만) 새끼 오랑우탄은 사실 매우 아파하다가 결국 세상을 떠났다”면서 “사육사뿐만 아니라 수의사 역시 새끼 오랑우탄을 살리기 위해 매일같이 우리를 찾았을 정도로 고통이 상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미 오랑우탄인 ‘피니’는 사육사들이 죽은 새끼의 사체를 가져갈 때까지, 며칠동안 품 안에서 떼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PETA 측은 현재까지의 정황을 바탕으로 새끼 우랑우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부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동물원 측은 “동물원 내 어떤 직원이나 동물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 부검까지 실시하는 것은 시간낭비”라며 이를 거부했다. PETA의 한 동물 전문가는 “오랑우탄과 같은 영장류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더욱 높다.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사스(SARS)도 마찬가지”라며 “다만 세상을 떠난 새끼 오랑우탄의 경우 감염 가능성을 입증할만한 근거가 아직 없으므로 철저하게 검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유인원을 포함한 영장류들은 인간 병원체에 감염된 사례가 있는 만큼 코로나19에 유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실제로 고릴라와 함께 유인원에 속하는 침팬지는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됐고,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했던 당시에는 고릴라와 침팬지 수천 마리가 에볼라 바이러스로 죽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바 있다. 영국 오랑우탄 보호단체인 오랑우탄 어필 측은 “코로나19는 이미 멸종 위험에 처해 있는 오랑우탄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름 희귀 철새 장다리물떼새 짝짓기 포착

    여름 희귀 철새 장다리물떼새 짝짓기 포착

    여름 희귀 철새인 장다리물떼새의 짝짓기와 먹이 활동이 포착됐다. 울산시는 최근 울주에서 장다리물떼새의 짝짓기와 먹이 활동이 잇따라 포착됐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다리물떼새의 활동 장면은 지난 2일 울주군 청량읍 동천리 미나리꽝과 3일 온산읍 강양리 무논에서 각각 카메라에 잡혔다. 이번에 발견된 장다리물떼새 암수는 사이좋게 무논을 걸어다니며 개구리, 올챙이, 소금쟁이, 지렁이 같은 곤충 등을 사냥했다. 또 수컷이 암컷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 교미를 하거나 부리를 맞대며 인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장다리물떼새는 1990년대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올라오는 나그네새로 알려졌으나 1996년 천수만에서 30개체 이상 확인됐고, 이듬해 천수만에서 처음 둥지가 발견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번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제주도 서귀포, 대전 장남평야, 남해 설천면, 창원, 함양 등지를 찾아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가늘고 긴 다리’라는 뜻이 있는 장다리물떼새는 다리 길이가 25㎝ 정도로 몸 60%를 차지할 정도다. 핑크빛 다리에 부리는 검고 몸길이는 35∼51cm 정도이다. 몸통은 검은색, 윗면은 흰색으로 위아래가 대비된다. 수컷은 녹색 광택이 도는 검은색이고 암컷은 진한 갈색이다. 시 관계자는 “장다리물떼새 외에도 꼬마물떼새, 흰눈썹황금새, 물총새 등 여름 철새 도래 현황과 번식 환경 등을 모니터링한 결과, 태화강, 동천, 회야강 주변 환경이 겨울과 여름 철새들 번식하기 좋은 곳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와우! 과학] 목숨을 건 ‘짝짓기’…위험한 노래 부르는 여치의 사랑

    [와우! 과학] 목숨을 건 ‘짝짓기’…위험한 노래 부르는 여치의 사랑

    동물 세계에서 짝짓기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짝을 찾기 위해 소리를 내거나 화려한 깃털로 상대를 유혹할 경우 천적의 눈과 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우리에 귀에 평화롭게 들리는 벌레 울음소리는 사실 목숨을 걸고 하는 도박이나 다름 없다. 이 도박에 성공하면 후손을 남길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지 못하고 사라지게 되므로 오늘도 수많은 수컷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이 도박에 뛰어든다. 스미스소니언 열대 연구소(Smithsonian Tropical Research Institute·STRI)의 잉가 게이펠이 이끄는 연구팀은 라틴 아메리카에 흔한 박쥐인 큰귀박쥐(학명·Micronycteris microtis)와 이 박쥐의 주된 먹잇감 중 하나인 여치 수컷의 관계를 연구했다. 큰귀박쥐는 곤충을 주식으로 하는 다른 박쥐와 마찬가지로 어두운 밤에 곤충을 사냥한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초음파가 반사되어 다시 돌아오는 현상을 이용한 반향정위(echolocation)를 통해 작은 곤충의 이동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궁금한 부분은 박쥐가 곤충의 이동에 민감한지 아니면 소리에 민감한지이다. 만약 박쥐가 반향정위 신호에 민감하다면 암수 여치 모두가 위험하지만, 소리에 민감하다면 울음소리를 내는 수컷만 위험할 것이다. 연구팀은 밀폐된 공간에서 박쥐에게 두 가지 신호를 선택적으로 들려주고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박쥐가 가장 선호하는 신호는 의외로 여치의 움직임이었다. 소리에 대한 반응은 그다음이었다. 따라서 여치는 암수를 가리지 않고 박쥐의 위험에 노출된다. 수컷의 울음소리를 듣고 암컷도 날아오기 때문이다. 수컷 역시 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암컷이 오지 않으면 장소를 옮겨가면서 구애한다. 따라서 흔히 생각하듯이 밤새 소리를 내는 수컷만 위험한 게 아니라 암수 모두가 위험을 감당하고 짝짓기를 하는 셈이다. 하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짝짓기는 이뤄진다. 여치를 비롯한 많은 곤충들이 멸종되지 않고 여전히 살아 있는 것이 그 증거다. 물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여치가 희생되지만, 누군가는 성공해 후손을 남긴다. 장애물이 있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이들의 짝짓기 역시 인간 세상의 사랑만큼 위대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핵잼 사이언스] ‘극한 변비’ 걸린 도마뱀… “몸의 80%가 대변”

    [핵잼 사이언스] ‘극한 변비’ 걸린 도마뱀… “몸의 80%가 대변”

    미국 플로리다에서 극심한 변비에 시달리던 도마뱀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의 8일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대학의 생물학 박사 과정 준비생인 나탈리 클런치는 플로리다의 한 피자전문점 앞을 지나다 독특한 외형의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도마뱀은 마치 과일 배와 비슷한 체형을 가지고 있었고, 클런치는 이 도마뱀이 암컷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임신을 한 것 같다고 생각하며 도마뱀을 집어 들었다. 그 순간 클런치는 도마뱀의 복부에서 느껴지는 ‘정체’가 둥그렇고 커다란 콩과 같은 알들이 아니라, 반고체의 덩어리 즉 배설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는 곧바로 실험실로 도마뱀을 옮겨 정밀 관찰했다. 그 결과 복부의 80%가 덩어리 진 배설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확인했다. 클런치는 “도마뱀의 내장은 그 어떤 먹이도 삼킬 수 있는 공간의 거의 없었다. 도마뱀은 스스로 배설물을 내보낼 수 없는 변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 도마뱀의 발견 당시 몸무게는 28g. 전문가들이 도마뱀의 복부 내장에서 제거한 대변의 무게는 무려 22g이었다. 몸무게의 78.5%를 배설물이 차지하고 있던 셈이다. 몸 속에 배설물을 가장 많이 ‘품고’ 다니는 파충류로는 버마왕뱀이 꼽히는데, 이런 버마왕뱀도 몸무게의 최대 13%만이 대변일 뿐이다. 함께 분석을 진행한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 파충류 부서의 에드워드 스탠리 박사 등 전문가들은 “엄청난 양의 곤충과 기름기, 그리고 모래가 모여 대변 덩어리로 응고된 상태였다”면서 “아마도 근처 피자집에서 흘러나오는 기름과 기름기가 섞인 모래 및 다른 곤충을 주로 섭취해서 이 정도의 변비가 생긴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된 것은 북부말린꼬리도마뱀(northern curly-tailed lizard) 종으로, 모든 동물을 통틀어 살아있는 동물 중 체중 대비 대변 비율이 가장 높은 동물로 기록될 것”이라며 "검사를 진행할 때 대변으로 가득 찬 배가 터지진 않을까 매우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변비 걸린 도마뱀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분석을 모두 마친 뒤 해당 도마뱀을 안락사 시켰다. 장기 대부분이 대변으로 가득 차 상당한 통증이 예상될뿐만 아니라, 소화기능도 거의 망가져 먹이 섭취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양서·파충류학회(SSAR) 전문지 ‘파충류학 리뷰’(Herpetological Review)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멸종위기’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야생 고양이, 영국서 번식 성공

    ‘멸종위기’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야생 고양이, 영국서 번식 성공

    영국에서 멸종위기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야생 고양잇과 동물 한 쌍이 번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태어났다. 4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콘월주에 있는 포르펠 야생동물 공원·보호구역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소식을 전했다. 공원 측 대변인은 “지난해 여름 토드 달튼의 야생동물 보존 번식 프로그램 ‘더 페럴’을 통해 붉은점살쾡이 암수 한 쌍을 들여 왔다”면서 “최근 암컷이 새끼 두 마리를 낳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새끼들은 태어난지 8주에 들어섰으며 어미가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고 있다”면서 “어미가 우리를 매우 경계해서 새끼들의 성별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붉은점박이삵으로도 불리는 이들 동물은 태어났을 때 몸길이가 쥐만하며 다 자라도 35~48㎝ 밖에 되지 않는다. 몸무게는 암컷이 1㎏, 수컷이 1.5㎏ 정도 된다. 집고양이의 몸무게가 5㎏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극히 작은 것이다.주요 서식지는 인도와 스리랑카로, 개체 수는 극히 적어 멸종위기 종에 속한다.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에서 취약근접(NT)종으로 분류되고 있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이들 종의 보전을 위한 번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수컷도 임신’하는 해마의 놀라운 비밀은?

    [와우! 과학] ‘수컷도 임신’하는 해마의 놀라운 비밀은?

    해마는 말을 닮은 독특한 외형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마의 진짜 독특한 특징은 외형이 아니라 수컷이 임신을 한다는 사실이다. 수컷이 알을 돌보거나 혹은 새끼를 키우는데 협력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아예 알을 품을 뿐 아니라 태반과 비슷한 조직을 지니고 태아에게 양분을 제공해 새끼를 ‘출산’하는 경우는 해마가 속한 실고기과 물고기 이외에는 좀처럼 보기 드물다. 독일 헬름홀츠 센터 GEOMAR 해양 연구소의 올리바 로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수컷 해마가 어떻게 면역 반응 없이 새끼를 임신하고 출산하는지 연구했다. 연구팀은 11종의 해마 및 실고기아과의 물고기를 분석했는데, 임신의 정도는 종마다 큰 차이가 있었다. 어떤 종의 해마는 수컷이 단순히 몸통에 알을 담고 부화시키는 정도인 반면 다른 해마 수컷은 아예 태반과 유사한 조직을 지녀 암컷에게 받은 수정란을 새끼 해마로 키워 출산한다. 전자의 경우는 면역 반응을 유발하지 않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태아 조직이 수컷에 노출되기 때문에 면역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연구팀은 수컷 해마가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기전을 밝혀냈다. 임신에서 곤란한 문제 중 하나는 나와 다른 개체가 체내에 있기 때문에 면역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면역 반응을 완전히 억제하면 감염병으로 죽게 된다. 따라서 포유류는 임신 중 적절한 수준으로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 임신 중 면역 반응 조절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주조직적합복합체(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MHC)의 기능변화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 해마 수컷이 포유류 암컷처럼 주조직적합복합체 기능을 변화 시켜 임신에 대응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마 수컷은 임신 중 MHC II 기능을 거의 정지시키고 MHC I의 기능도 변화 시켜 면역 반응에 의해 귀중한 태아가 죽게 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 연구팀이 놀란 부분은 MHC처럼 중요한 면역 도구의 기능 없이도 생존이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해마 수컷이 임신 중 감염병으로 사망하지 않는 점을 보면 분명히 이를 대신할 면역 기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앞으로 흥미로운 연구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기전을 밝혀내면 인간에서 면역 억제 및 결핍 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다. 독특한 대사 과정이나 생존 방식을 지닌 생물은 신약이나 신물질의 좋은 후보 물질을 제공한다. 수컷 해마의 부성애가 해마 새끼뿐 아니라 인류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후속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포토] 지리산 새 식구 ‘새끼 반달가슴곰’

    [포토] 지리산 새 식구 ‘새끼 반달가슴곰’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지난달 말 지리산 일대 현장 조사에서 올해 14세인 반달가슴곰(관리번호 KF-27)이 새끼 암컷 2마리를 출산했음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새로 태어난 개체로 확인된 새끼 반달가슴곰. 2020.4.28 국립공원공단 제공=연합뉴스
  • 지리산·수도산에 반달가슴곰 69마리 서식…올해 3마리 출산

    지리산·수도산에 반달가슴곰 69마리 서식…올해 3마리 출산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 2마리가 야생에서 새끼곰 3마리를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끼곰을 포함해 지리산과 경북 김천 수도산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반달가슴곰 개체는 최소 69마리로 추산되고 있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8일 지리산 일대 현장 조사에서 올해 태어난 새끼곰 3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14살인 반달가슴곰(KF27)을 동면 포획해 암컷 2마리 출산을 확인했다. KF27은 2008년도 지리산에 방사된 이후 이번이 5번째 출산이며 현재 가장 많은 9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연구진은 올해 2월 초 7살인 KF47의 동면 바위굴 조사에서 새끼 울음소리로 수컷 새끼 출산을 확인했다. 직접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출산 개체수 파악을 위해 굴 앞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조사 중에 있다. 2014년 자연 출생한 KF47은 2018년 첫 출산 이후 2번째 출산이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추가로 출산이 예상되는 어미곰이 5마리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 개체의 출산 확인을 위해 동면굴 주변에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관찰에 나섰다. 정확한 출산 여부는 반달가슴곰이 동면에서 깨어나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5월 초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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