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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많이 마시는 여자, ‘이것’ 없어지면 폭음 습관 사라져”

    “술 많이 마시는 여자, ‘이것’ 없어지면 폭음 습관 사라져”

    술을 많이 마시는 여성의 폭음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대 플로리 신경과학정신건강연구소의 연구 결과, 여성의 뇌에서 특정 신경펩타이드(CART)를 없애면 폭음하는 습관이 사라졌다. 다만, 남성에겐 해당 사항이 없었다. 연구 결과 따르면 생쥐의 뇌에서 특정 신경펩타이드(CART)를 제거하면 암컷은 술(알코올)을 훨씬 덜 마시는 반면, 수컷은 술을 더 많이 마셨다. 신경 펩타이드는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는 작은 폴리펩타이드로서 주로 몇 개에서 수십 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섭식, 수면, 성적 행동, 통증, 기억과 학습 등 다양하고 생리기능을 조절한다. 이는 인간 등 모든 생물종에 존재한다. 이에 연구팀이 CART 신경펩타이드 시스템을 표적으로 삼는 방법을 찾는다면 여성의 지나친 음주를 억제하는 치료법까지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2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는 10.9%였던 고위험 음주율이 지난해 12.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음주가 지속되면 고혈압과 심뇌혈관질환, 각종 암의 위험을 높인다.여성 주 2회·평균 5잔 이상은 ‘고위험 음주’ 또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고위험음주율은 1회 평균 음주량이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을 말한다. 남성의 경우 고위험음주율은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이다. 한편 국민건강영양조사(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 의거)란 우리 국민의 건강 및 영양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여 국가건강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하는 법정조사이다. 각각 기별로 3년 단위로 이뤄지는데 총 576조사지역, 1만 4000가구를 대상으로 해마다 전국 192개 지역 4800가구를 대표로 선정한다. 신체 계측, 구강·혈액 검사 등 건강검진과 건강 설문, 영양조사 등 약 400개 항목을 전문 조사 수행팀이 이동 검진 차량을 활용해 연중 상시 면접조사를 시행한다.
  • “갑자기 수면 위로…” 공중부양하는 ‘식인상어’ 포착

    “갑자기 수면 위로…” 공중부양하는 ‘식인상어’ 포착

    사람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식인상어’라고도 불리는 청상아리가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잡혔다. 19일 낚시어선 대성호 선장 김대성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포항 남구 호미곶항으로부터 10분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대삼치 낚시를 하던 중 대형 청상아리 1마리가 목격됐다. 이날 잡힌 상어는 몸길이 3m, 무게 200㎏이 넘었다. 청상아리는 낚싯바늘에 걸린 뒤에 배 위로 뛰어올랐다. 김씨는 “대방어가 걸린 줄 알았는데 갑자기 수면 위로 대형 상어가 뛰어올라 무척 놀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상어가 입에 걸린 바늘을 털어 내기 위해 3~4차례 수면 위를 날았다”면서 “상어가 배에 접근했을 때 조타실 위로 올라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부터 호미곶 등 포항 앞바다에서 상어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며 “10번 출항하면 8번 정도 본다”고 전했다.최근 들어 포항 앞바다에서 청상아리가 자주 출몰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10일에도 호미곶면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그물에 걸린 상어를 발견한 바 있다. 이 개체는 청상아리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달 21일 북구 청진3리 동쪽 약 4.6㎞ 떨어진 바다에서 24t급 어선이 그물에 걸려 죽은 상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이 상어는 몸길이 3.28m, 둘레 1.56m인 청상아리 암컷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달 8일에도 남구 구만항 앞바다에서 낚시어선 선장이 청상아리를 목격했다. 한편 청상아리는 청어나 다랑어, 다른 상어류를 잡아먹는 육식성 어류로, 사람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
  • 놀이기구 타러 온 흑곰?…美 디즈니월드 일시 폐쇄

    놀이기구 타러 온 흑곰?…美 디즈니월드 일시 폐쇄

    미국의 대표적 놀이공원인 디즈니월드에 흑곰이 나타나 일부 놀이기구가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에 있는 디즈니월드의 ‘매직 킹덤 파크’ 구역에 암컷 흑곰 1마리가 나타났다. 플로리다주 산하 어류 및 야생보호위원회(FWC)는 오후 2시 45분쯤 매직 킹덤 파크 내 나무 근처에 있던 흑곰을 포획했다. 디즈니월드는 그동안 이 구역 내 놀이기구 약 12개를 일시 폐쇄했다. 현재는 다시 이용할 수 있다. 곰 포획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곰은 플로리다주 오칼라 국유림 또는 그 주변 지역으로 이송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칼라 국유림은 플로리다주 내 국유림 가운데 2번째로 크다. FWC는 “가을에는 곰들이 겨울을 대비해 지방을 비축하기 위해 먹이를 찾으면서 활발하게 활동한다”면서 “이 곰도 먹이를 찾기 위해 해당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 성체 곰은 가을이면 하루에만 2만㎉를 섭취해야 한다. 성인 남성 하루 권장 칼로리(2700㎉) 10배 수준이다. FWC는 그러면서 “쓰레기, 애완동물 사료, 새 모이 등 접근할 수 있는 모든 먹이는 겨울을 준비하는 굶주린 곰을 유혹할 수 있다”며 “사람들과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 70년간 독도경비대원 괴롭힌 곤충, 정체 밝혀졌다

    70년간 독도경비대원 괴롭힌 곤충, 정체 밝혀졌다

    “여름에 양말을 두 켤레, 세 켤레를 신어도 깔따구가 뚫어서 무는데, 한번 물리면 한달, 두달 가도 안 낫습니다. 깔따구가 워낙 많으니까. 모기떼가 아니에요. 한번 물리면 오래갑니다.” 70여년 전인 1953년 4월 결성돼 ‘이 시대의 마지막 의병’으로 불린 독도의용수비대 대원들은 물론 현재 독도를 지키는 경찰경비대원까지도 괴롭히고 있는 이 곤충의 정체는 깔따구가 아닌 신종 모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배연재 고려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2022년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을 진행한 결과 독도에만 서식하는 신종 등에모기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곤충은 몸길이가 2~3㎜로 작아 그간 깔따구로 오인됐지만, 파리목, 등에모기과, 점등에모기속에 속하는 신종으로 밝혀졌으며 ‘독도점등에모기’(Culicoides dokdoensis)로 명명됐다. 독도점등에모기의 경우 주둥이가 퇴화해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깔따구와 달리 성충은 식물의 즙이나 꿀을 먹고, 산란기의 암컷은 척추동물의 피부와 모세혈관을 이빨로 찢어 피를 빨아먹는다. 날개 앞쪽에 있는 첫 번째 흰점 안에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생물자원관은 이번에 확인된 독도점등에모기는 독도의용수비대원이 고통을 증언했을 정도로 오랜 기간 독도경비대원을 괴롭혀왔던 곤충이라고 설명했다. 1950년대 독도의용수비대로 활동했던 고 김영복 선생도 독도 생활에 대한 증언에서 “깔따구가 워낙 많았었다”면서 “한번 물리면 오래간다”고 회상한 바 있다. 연구진은 독도의 지명을 딴 독도점등에모기의 형태 및 생태정보를 최근 곤충학 국제학술지(Entomological Research)에 투고했으며, 올해 말 국가생물종목록에도 등재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독도경비대원들을 괴롭히고 있는 곤충의 실체를 70여년 만에 밝힌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독도경비대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등에모기류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관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천년 전 외계인 시신?…전문가들 “너무 뻔하고 단순해 할말 없다”

    천년 전 외계인 시신?…전문가들 “너무 뻔하고 단순해 할말 없다”

    최근 멕시코 의회 청문회에서 1000년 된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시신이 공개되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시신을 공개한 사람은 계속해 인간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한편 전문가들은 “이미 과거에도 비슷한 주장이 거짓임이 밝혀진 바 있다”며 일축했다. 16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인 호세 하이메 마우산(70)은 로이터통신에 ‘인간이 아닌 존재’의 시신이라고 주장하는 미라 2구를 멕시코시티에 있는 사무실에서 재차 공개했다. 마우산은 지난 12일 의회 청문회에서도 2017년 페루 나스카 인근 모래 해안 깊은 곳에서 발견했다는 시신을 공개한 바 있다. 마우산이 탄소연대측정법으로 계산했을 때 1000년 묵었다고 주장하는 이 시신 2구는 눈, 팔, 다리가 한 쌍으로, 인간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다만 양손 손가락이 모두 3개인데다가 두개골이 영화 ‘ET’의 주인공처럼 뒤로 길쭉하게 생겨 인류로 보기 힘든 모습도 있다. 마우산은 시신 중 하나는 암컷이라면서 몸 안에 알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멕시코 해군 보건과학연구소 소장 호세 데 헤수스 살세 베니테스는 마우산의 주장을 의회 청문회에서부터 계속 옹호했다. 그는 “100만종이 넘는 생물과 비교한 DNA 검사를 토대로 볼 때 그 시신은 지금까지 과학이나 인간 지식으로 알려진 것이나 묘사된 것과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주장이 많은 과학자에 의해 이미 거짓으로 증명됐으며, 사기극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페루의 생물·인류학자인 엘사 토마스토-카히가오는 사기극으로 드러난 유사한 발견물을 인용하면서 그러한 주장이 아직도 공공연하게 돌아다니고 있는 것에 좌절감을 표했다. 그는 “그들이 재탕, 삼탕을 계속하고 그걸 굳이 믿는 이들이 있다면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느냐”면서 “너무 뻔하고 단순해서 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마우산이 내놓은 DNA, 탄소연대측정법 검사를 검토한 멕시코 과학자도 시신이 지구상에 있는 보통 생물체의 것이라고 추정했다.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의 과학자 훌리에타 피에로는 “지구에 없는 생명체의 화합물임을 보여주는 신비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마우산은 해당 검사가 의회에서 보여준 두 시신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시신 손상을 막기 위해 페루에 남아 있는 다른 시신 ‘빅토리아’를 상대로 DNA 등 검사를 했다는 것이다. 한편 페루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레슬리 우르테아가 페루 문화부 장관은 해당 시신이 어떻게 페루를 떠났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고대 유적을 페루 외부로 반출하는 데 관여한 이들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우산은 “불법적인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고발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시신이 어떻게 멕시코에 도착했는지는 답할 수 없다고 했다. 중남미에서 외계인 주장과 함께 제시된 시신의 대부분은 유럽 정복자들이 오기 전에 제작된 어린이 미라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시신 일부는 사지 등이 절단된 채 다른 동물의 사체 일부와 접합돼 기괴한 모양새를 띠기도 했다.
  • 경남축산연구소 재래흑염소 사육 왜...우리나라 토종흑염소 유전자 보존 연구

    경남축산연구소 재래흑염소 사육 왜...우리나라 토종흑염소 유전자 보존 연구

    경남도 축산연구소는 경남형 유전자원 종 보존과 육성을 위해 최근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로부터 통영계통 재래흑염소 5마리를 분양받아 사육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축산연구소는 한국 토종 염소인 통영계통 재래흑염소 유전자 보존·육성 연구를 위해 지난해 부터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와 협의를 진행했다. 그동안 염소 사육시설을 설치하고 질병검사를 마친 뒤 지난 11일 통영계통 재래흑염소 5마리(암컷 3마리, 수컷 2마리)를 분양받았다. 우리나라 재래흑염소는 오랜 기간 국내 환경에 적응해 온 한국 고유 품종으로, 통영시와 충남 당진시, 전북 장수군 등 3곳 지역에서 수집된 3개 계통으로 분류되며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S-IS)에도 등재돼 있다. 3개 계통 가운데 통영계통 재래흑염소는 1997년 경남 통영시 욕지도 지역에서 수집된 유전자원으로, 다른 계통에 비해 털이 짧고 성장속도가 느리며 체구가 작은 특징을 갖고 있다. 경남 축산연구소는 분양받은 통영계통 재래흑염소 보존·육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량 시스템을 마련해 농가에 흑염소 분양과 함께 사양관리 기술 등을 보급·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근친교배 방지를 위해 외부 흑염소 포획을 통한 계통 수집과 계통상 특이적 유전자 마커 탐색 등의 연구 업무도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와 협력해 수행한다. 이민권 경남도 축산연구소장은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소비 경향 변화 등으로 흑염소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다”며 “이번 재래흑염소 도입·연구를 통해 경남형 유전자원의 종 보존과 육성 기반을 조성하고 흑염소 사육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공수정 8번 시도…” 英판다, 12년간 새끼 못 얻고 중국으로

    “인공수정 8번 시도…” 英판다, 12년간 새끼 못 얻고 중국으로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12년의 세월을 보낸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중국으로 돌아간다. 이들 판다는 여러 차례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을 시도했지만, 새끼는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동물원은 4일(현지시간) 자이언트 판다 암수 한 쌍을 올해 12월 초 중국에 반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이언트 판다 암컷 ‘톈톈’과 수컷 ‘양광’은 2011년 영국에 왔으며, 임대 기간은 10년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2년 더 머물렀다. 이들은 12년 만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아직 판다들의 정확한 출국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에든버러 동물원 육식동물 팀장인 앨리슨 맥켈런은 “아마 12월 첫 주가 될 것”이라며 “그때 중국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중국 측과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이 동물원은 판다들 임대료로 매년 75만 파운드(약 12억 5000만원)를 중국에 지불했다. 동물원을 운영하는 스코틀랜드 왕립동물학회(RZSS)는 “에든버러 대학교와의 과학적 연구를 통해서 자이언트 판다 이해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이는 중국에서 판다를 보호하는 노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야생 판다와 관련한 전망이 개선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에든버러 동물원 내 자이언트 판다 서식처에 들어오는 새로운 종은 내년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에든버러 동물원과 수의사들이 8차례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두 판다는 새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시도는 2021년이었으며, 이후 이들의 번식 프로그램이 중단됐다. 다만 RZSS는 “100만이 넘는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자연계가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톈톈과 양광은 사람들이 자연에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에든버러 동물원에서는 11월 말까지 실내외에서 이 판다들을 관람할 수 있다. 이후에는 동물원을 떠나기 전까지 야외에서 볼 수 있다.이렇게 판다들이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은 임대 방식으로만 해외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1981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하면서 자이언트 판다를 선물하는 대신 임대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자이언트 판다는 CITES 부속서Ⅰ에 올라 있는데, 여기에 오른 종은 상업적 거래를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학술연구를 위한 거래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자이언트 판다 한 쌍에 대해 1년에 100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의 판다보호기금을 출연하며, 이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및 연구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 중인 판다가 폐사하면 보상해야 하고 새끼 판다가 태어날 때는 최소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를 중국에 낸다. 세계자연기금(WWF) 등에 따르면 현재 1800여마리의 야생 자이언트 판다가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동물원에 사는 판다는 600마리 정도다.한편 한국은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중 친선 도모 상징으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를 들여왔다. 이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푸바오가, 지난 7월 7일 쌍둥이 판다가 에버랜드에서 자연임신으로 태어났다. 푸바오 역시 내년 3월 전후 중국에 갈 것으로 보인다.
  • 세계최대 ‘코뽈소 농장’ 팔린 사연

    세계최대 ‘코뽈소 농장’ 팔린 사연

    ‘무시무시한 돌진’을 상징하는 코뿔소가 왜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을까. 장신구로 가공하거나 항암 효과, 정력 보강, 해열 및 해독 등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면서 마구잡이로 사냥하기 때문이다. 어떤 나라에선 가죽을 팔아도 돈이 된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선 코뿔소의 뿔 거래를 불법으로 규제하고 있지만 너무나 역부족이어서 한숨만 쑥쑥 자랐을 뿐이다. 한때 코뿔소 밀렵을 막으려고 뿔을 자른 적도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코뿔소의 자신감을 꺾어 서식 범위를 축소하고, 상호작용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어디 ‘뿔 없는 코뿔소’가 가당키나 한가. 조사 결과 뿔을 잃은 코뿔소들의 서식 범위가 급격히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컷과 암컷의 서식 범위가 각각 38%, 53% 줄어들었으며 일부 수컷의 경우 서식지가 82%까지 축소됐다. 또 뿔이 제거된 코뿔소들이 의도적으로 서로를 기피하면서, 뿔이 없으면 상호작용이 3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뿔이 잘리지 않은 코뿔소들은 서식 범위를 50% 확장했다. 게다가 코뿔소 뿔은 손톱처럼 계속 자라서 18~24개월마다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큰 돈을 들여야 하고, 뿔을 뽑다가 코뿔소와 작업자 모두 위험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인공으로 코뿔소 뿔을 만드는 기술도 나와 잠시나마 눈길을 끌었다. 인공 장기를 생산하는 3D 바이오프린팅과 코뿔소 DNA로 합성 케라틴을 만들면 유전적으로 코뿔소 뿔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해 코뿔소를 인공으로 배양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하지만 역시 성공했다는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다. “코뿔소를 보존하자”는 인간의 목소리가 정말인지 의구심만 키웠다. 총체적으로 풀이하면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되려 코뿔소 뿔을 홍보하는 결과를 낳는다. 현재 전 세계에서 서식하는 코뿔소는 1만 6000여마리에 불과하다. 20세기와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한때 밀림을 지배했던 코뿔소는 이젠 소수생물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참담하다. 그런데 그나마 한 줄기 빛처럼 달가운 소식이 나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노스웨스트에 있는 세계 최대 코뿔소 농장 ‘플래티넘 라이노’(Platinum Rhino)가 야생동물 보호단체인 ‘아프리카 파크’에 인수됐다. 이곳에선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약 27배인 78㎢ 에 2000여마리의 흰코뿔소를 키우고 있다. 아프리카 파크는 “남아공 정부의 지원을 받고 긴급모금, 철저한 실사를 거쳐 농장과 코뿔소를 모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며 “향후 10년 내 코뿔소들을 잘 관리되고 안전한 지역에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행 사육 프로그램은 단계적으로 중단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플래티넘 라이노는 관광개발 사업자인 존 흄(81)이 흰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 마련한 시설이다. 흄은 지난 30년 동안 1억 5000만 달러(약 1988억원)를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경비 인력만 100명에 달하는 등 밀렵꾼으로부터 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순찰에 가장 큰 비용이 들었다. 그러다 저축 고갈로 운영자금을 대기 어렵게 된 흄은 올 3월 농장을 1000만 달러(약 132억원)에 경매 매물로 내놓으며 “호화 요트를 소유하는 대신 코뿔소 멸종을 막을 억만장자에게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남겼다. 이후 6개월 가까이 아무도 응찰하지 않다가 결국 새 주인을 만나게 됐다. 아프리카 파크는 12개국 정부와 협력해 야생동물 보호구역 22곳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관계자는 농장 인수에 대해 “멸종 위기에 가까운 동물에게 던져진 생명줄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 伊 주민들 사랑받던 ‘명물 갈색곰’ 총 맞아 죽자 “총 쏜 남성 엄벌을”

    伊 주민들 사랑받던 ‘명물 갈색곰’ 총 맞아 죽자 “총 쏜 남성 엄벌을”

    이탈리아 중동부 아브루초에서 ‘아마레나’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어미 곰이 살았다. 아마레나는 이탈리아어로 블랙체리를 뜻한다. 마을에 자주 출몰하는 이 어미 곰이 블랙 체리를 특히 좋아해 주민들이 붙여준 것이었다. 이 어미 곰은 새끼 두 마리와 함께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아브루초의 산 세바스티아노 데이 마르시 마을을 활보해 주민들을 즐겁게 만들기도 했다. 어미 곰이 마을의 길을 건너려다 뒤처진 새끼들을 기다리는 동영상은 큰 화제가 됐다. 아마레나는 마르시칸 갈색곰으로, 지구에서 가장 희귀한 종류의 곰이다. 현재 60마리 정도만 살아 있어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다. 비교적 온순한 기질을 갖고 있어 인간에 대한 공격성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 어미 곰이 총에 맞아 목숨을 잃자 지역사회가 슬픔과 분노에 잠겼다고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레나는 전날 밤 아브루초·라치오·몰리세 국립공원 인근에서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 소식은 국립공원 페이스북을 통해 처음 알려졌는데 선혈이 낭자한 채 축 늘어진 아마레나의 사진을 게재해 충격을 더했다. 국립공원 측은 했다.남성의 신원을 확인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겁이 나서 쐈을 뿐,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내 집에서 곰을 발견했고, 충동적이고 본능적으로 행동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측은 “공원 역사상 가장 많은 새끼를 낳은 암컷 중 한 마리에 영향을 미쳐 약 60마리 개체군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며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이 남성의 대처를 힐난했다. 이어 “아마레나는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다”며 “이번 일을 정당화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국립공원 측은 아마레나의 새끼들이 홀로 살아남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태어난 지 7개월 밖에 안 된 새끼 두 마리를 찾고 있는데 찾지 못해 수십 명이 수색에 나섰다. 곰이 인간과 문명에 쉽게 동화되는 속성이 있어 공원 측은 소재를 파악하더라도 자연 상태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게 하되 최대한 보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르코 마르실리오 아브루초 주지사는 아마레나가 한 번도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한 적이 없다며 이 남성의 총질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역 전체에 고통과 분노를 안긴 매우 심각한 행위”라고 말했다.아마레나는 올해 1월 자동차에 치여 죽은 ‘후안 카리토’의 어미 곰이다. 후안 카리토는 아마레나가 2020년에 낳은 네 마리 새끼 중 하나로, 식탐이 많기로 유명했다. 이듬해 산악 마을 로카라소의 빵집에 침입해 난장판으로 만들고 비스킷 한 판을 먹어 치워 ‘빵집털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아마레나가 숨졌다는 비보가 전해진 뒤 국립공원 페이스북에는 아브루초 주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주민들이 수천 개의 댓글을 달았다. “오늘은 아브루초뿐만 아니라 국가 애도의 날이다”, “엄청난 고통”, “믿을 수 없다”, “이 세상에 그들을 위한 평화란 없다” 등 슬픔과 무력감이 담긴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총을 쏜 남성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댓글도 많았다고 ‘라 레푸블리카’는 전했다. 이탈리아에서 곰이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4월에는 북부 산악마을의 근처 숲에서 조깅하던 청년을 살해한 암컷 불곰 ‘JJ4’ 안락사 여부에 격렬한 논쟁이 일었다. 지역 당국은 문제의 곰을 사살하려 했지만, 법원에서 사살을 유예하라며 제동을 걸었다. ‘JJ4’의 운명을 가를 법원 심리는 오는 12월 열릴 예정이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JJ4와 새끼 곰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 푸바오처럼 사랑받을까?…러시아서 최초로 ‘새끼 판다’ 탄생, 중-러 신뢰 결과

    푸바오처럼 사랑받을까?…러시아서 최초로 ‘새끼 판다’ 탄생, 중-러 신뢰 결과

    러시아에서 최초로 새끼 판다가 탄생했다. 중국이 판다를 외교적‧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만큼, 양국의 관심이 쏠렸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전날 암컷 판다 ‘딩딩’이 새끼를 출산했다. 러시아에서 새끼 판다가 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새끼 판다는 모스크바동물원에 머무는 판다 딩딩-루이 사이에서 몸무게 150g으로 태어났다. 성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어미 딩딩은 다행히 거부감 없이 새끼를 받아들이는 등 양호한 상태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동물원 측에 따르면, 판다는 일반적으로 8~10세 때 첫 새끼를 출산하지만 루이와 딩딩은 각각 7살과 6살로 매우 어린 나이에 교배 후 새끼를 낳았다. 이는 판다 사이에서도 비교적 드문 사례로 꼽힌다. 새끼를 낳은 딩딩과 루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러 수교 70주년을 맞아 선물한했으며, 지난봄 부부가 됐다. 이후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의 번식 전문가들이 직접 모스크바 동물원을 방문해 번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모스크바 동물원 측은 “성체이긴 하지만 아직 어린 판다 부부가 새끼를 출산하는 사례는 매우 독특하다”면서 “이는 러시아와 중국 전문가들이 협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어미인 딩딩이 새끼를 잘 돌보고 있으며,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동물원 측은 “2019년 중국에서 판다를 데리고 오기 위해 동물원의 시설을 개조했으며, 러시아 사육사들이 판다를 적절하게 돌보는 법을 배우는 데 몇 개월을 쏟아부었다”면서 “중국이 판다를 다른 국가로 보내는 것은 (해당 국가를) ‘크게 신뢰’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중국 소프트외교의 상징 ‘판다’, 대여 및 관리 비용은? 중국은 전통적으로 국보급 동물인 판다를 외교에 이용해 왔다. 일명 ‘판다 외교’로 불리는 해당 방식은 중국이 우호국에게 판다를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국은 소프트외교의 수단으로 국보급 판다를 타국에 장기 대여해왔고, 판다는 세계 곳곳의 동물원에서 명물이자 ‘흥행 보증 수표’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다만 일부 국가의 동물원은 ‘귀한 판다’를 먼저 중국으로 되돌려 보내기도 했는데, 이는 너무 비싼 대여료 때문이었다. 2021년 1월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판다의 연간 대여료는 100만 파운드, 당시 환율로 약 15억 원에 달한다. 중국은 판다를 대여해주고 ‘판다 보호기금’ 명목으로 대여료를 받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중국이 판다 대여사업을 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미국 멤피스 동물원은 연간 100만달러(약 13억원)의 대여료 지급과 식재료 등 사육비 외에도 야야 부부의 전용 시설 구축에만 200억 원 넘게 쓰다가, 결국 지난 4월 예정보다 빨리 반환을 확정했다.  당시 미국 뉴욕타임스는 “중국은 통상 무역 협상 등을 계기로 우호적인 외국에만 판다를 보냈다”며 “(대여 연장 없이) 이를 되돌려 받을 때는 중국 지도부가 뭔가 불만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 푸바오 괜찮을까…“대나무 가격” 中 판다 기지 학대 논란

    푸바오 괜찮을까…“대나무 가격” 中 판다 기지 학대 논란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판다 ‘푸바오’가 중국 귀환 후 정착할 곳 중 한 곳으로 언급된 쓰촨성 야안의 비펑샤 기지가 판다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소식을 접한 국내외 푸바오 팬들이 우려를 표하자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가 귀환할 판다 보호소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판다 전문 유튜브 채널에 지난 29일 중국 쓰촨성 야안에 위치한 비펑샤 판다 기지에서 태국 출생 판다 린빙(14)이 삐쩍 마른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린빙은 야외에 힘없이 앉아 있었고, 사육사는 울타리 밖에서 대나무를 던져 그대로 린빙의 머리를 가격했다. 게시자는 “8월 29일 아침 린빙은 밖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린빙을 보고 있는데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사육사들이 죽순을 주고 있었는데 위에서 죽순을 떨어뜨렸고 린빙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라고 주장했다. 린빙은 2009년 5월 27일 태국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난관 내 생식세포 이식술으로 린호이와 추안추안 사이에서 태어났다. 태국에서 최초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로 큰 인기를 얻었고 2013년 중국으로 반환돼 비펑샤 기지에서 살고 있다. 린빙은 10년 동안 10번 임신을 했으며 3번 유산을 겪었고 무려 7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린빙은 처음 판다 기지로 들어왔을 때와 달리 야위고 위생 관리도 엉망인 모습이었다. 비펑샤 기지에는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를 때리며 학대한 사육사 장신이 일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신은 2015년 화니(아이바오)를 구타한 혐의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으며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2016년 말에는 장신이 돌보던 판다가 잇따라 목숨을 잃었지만 다시 비펑샤 기지에 복귀에 아이바오의 아빠 루루를 돌봤고, 최근 판다 복귀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공원 책임자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푸바오 팬들 우려…에버랜드 “갈 곳 미정” 중국 일부 네티즌들은 “푸바오가 복귀하면 장신에 의해 관리될 수 있다”며 푸바오가 돌아오지 않고 한국에 머물길 희망하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저런 곳에 푸바오를 어떻게 보내냐” “푸바오가 인위적인 번식의 대상이 될까 봐 걱정된다” “저럴 거면 중국으로 왜 데려가는 거냐” “정말 보내기 싫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이러한 우려에 에버랜드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푸바오가 갈 곳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중국에 판다 보호소는 수십 곳이고 중국이 아닌 제3국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학대 논란이 있는 보호소로 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푸바오, 번식 위해 중국 돌아간다” 2020년 7월 태어난 푸바오는 현재 만 2세이다. 양국 간 임대 계약에 따르면 4세가 되기 전 번식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판다는 3~4세부터 성숙기에 접어들며 암컷은 5~6세, 수컷은 6~7세부터 짝짓기가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해외 임대한 판다에게서 태어난 새끼 판다에 모두 같은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푸바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6년 3월 한·중 우호의 상징으로 임대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동물원에서 지내는 판다의 자연번식은 드문 일이라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대국민 공모를 거쳐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의 푸바오란 이름을 얻었다. 아이바오는 ‘사랑스러운 보물’, 러바오는 ‘즐거움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며 ‘에버랜드’의 중국어 발음과 유사하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푸바오는 중국 서남부 쓰촨성 야안에 있는 비펑샤 판다 기지에 정착해 지난 2월 일본 우에노 동물원에서 돌아온 암컷 판다 샹샹의 이웃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3년 동안 미뤘던 세계 각국의 판다 반환을 올해 들어 재개하고 있다. 지난 2월 샹샹을 비롯해 일본에서 태어난 판다 4마리가 중국으로 반환됐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태어난 판다들도 이달 중 중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아빠가 지켜 줄게/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아빠가 지켜 줄게/탐조인·수의사

    아직 오전 8시도 안 된 시간이지만 벌써 등이 따갑다. 다행히 나무 그늘이 있어서 요리조리 옮겨 보지만 물꿩이 보이는 곳에서 멀리 움직이기는 어렵다. 땀을 뻘뻘 흘리며 보러 왔는데 더 가까이 와주면 좋으련만, 드넓은 우포늪 가시연 밭의 반대쪽 멀리서 사랑놀음이다. 너무 더워서 더 버티기 어려울 때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물러났다. 너무 아쉬워서 물꿩 새끼들이 태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이달 중순에 우포늪에 또 갔다. 여전히 뜨거웠지만 7월에 갔을 때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알을 품고 있는 물꿩을 발견해서 좋았다. 꼼짝 않고 앉아 있던 물꿩이 잠시 일어났을 때는 진한 갈색으로 빛나는 네 개의 알을 보았다. 아직은 새끼가 태어날 시기가 아닌 건가? 아침에 한 번 갔다가 점심에 한 번 더 가보고는 여전히 물꿩이 알을 품고 있길래 아쉽지만 또 발걸음을 돌렸는데, 그날 오후에 새끼들이 알을 깨고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 아쉬워했다.봄부터 우리나라에 와서 번식하는 다른 여름철새들과 달리 물꿩은 다른 새들이 짝짓기도 끝내고 어느 정도 새끼들을 키워 놓은 후인 6월 말이나 7월 초에나 우리나라에 온다. 많이도 안 오고 우포늪에 몇 마리, 주남저수지에 몇 마리 이런 식으로 감질나게 온다. 그러니 그 녀석들을 보려면 한여름에 우포늪이나 주남저수지에 가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어렵게 가도 늘 가까이서 자세히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가장 보고 싶은 것은 아빠 물꿩이 아기 물꿩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면서 같이 돌아다니는 장면이다. 어쩌다 물꿩의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다리가 열 개였다. 착륙한 우주선의 다리처럼 열 개인 다리는 아빠의 배 아래에서 보호받는 새끼들의 다리가 합쳐진 것이었다. 암수가 같이 새끼를 키우는 새들도 많고, 청둥오리나 원앙처럼 엄마 혼자 새끼를 키우는 새도 있는데 물꿩은 짝짓기를 마친 암컷이 알을 낳으면 아빠가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운다. 그리고 암컷은 또 다른 수컷을 만나 또 알을 낳을지도 모른다. 물꿩의 세계에서는 그게 가장 좋은 번식 방식인가 보다. 다리가 열 개인 물꿩을 보려면 이 더위를 뚫고 또 남쪽으로 가야 하는데, 매년 너무 더우니 자신이 없다. 그래도 아빠가 지켜 주는 그 모습을 언젠가는 꼭 보고 싶다.
  • “잘 가~ 푸바오”… ‘국내 1호 아기판다’ 中 귀환해야 하는 이유

    “잘 가~ 푸바오”… ‘국내 1호 아기판다’ 中 귀환해야 하는 이유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는 ‘국내 1호 아기판다’ 푸바오는 자이언트판다다. 중국이 1981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하면서 자이언트판다는 상업적 거래가 불가능해졌다. 이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난 24일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판다 관련 중국과의 협약에 귀환 시점은 ‘만 4세 이전’으로 돼 있다”면서 “푸바오가 세 번째 생일을 맞은 지난달부터 중국 측과 귀환 협의를 시작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진 못했다”고 말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났다. 에버랜드 동물원이 푸바오 귀환에 협의하는 대상은 중국 내 야생동물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에버랜드의 판다 연구 파트너인 ‘중국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등이다. 자이언트판다, 전 세계 2400마리 남아 27일 세계자연기금(WWF)과 에버랜드 등에 따르면 야생 자이언트판다는 1800여마리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동물원에 사는 판다는 600마리 정도다. 한국을 포함해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네덜란드, 러시아, 싱가포르, 스페인, 대만, 태국, 영국, 미국 등 21개국에서 자이언트판다를 볼 수 있다. 과거 중국 양쯔강과 황허 유역, 베트남 북부, 미얀마 북부에도 분포했던 야생 자이언트판다는 현재 중국 쓰촨(四川)성, 산시(陝西)성, 간쑤(甘肅)성에만 서식한다. 이 중에서도 2006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쓰촨성 자이언트판다 보호구역이 최대 서식지다.판다를 멸종위기로 몰아넣은 최대 천적은 인간이다. 인간이 도로를 놓고 댐을 만들어 판다 서식지를 파괴했고, 울창했던 대나무숲은 논밭으로 바뀌었다. 기후변화 역시 판다에게 영향을 줬다. 판다 주식인 대나무는 종에 따라 15~120년에 한 번씩 꽃을 피우기 때문에 변화한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한다. 실제로 친링과 다샹링 등지에서는 대나무숲 면적이 줄어들고 종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다. 판다가 먹는 대나무는 전체 1250종 가운데 25종에 불과하기 때문에 종 다양성 감소에도 적잖이 영향받는다. 쓰촨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도 문제다. 미국생태학회 발표에 따르면 2008년 5월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8.0 대지진으로 판다 서식지 23%, 야생 자이언트판다 60%가 영향을 받았다. 중국, 1981년 CITES 가입…상업적 거래 못 해 중국 ‘판다 외교’의 시작은 1941년 장제스 국민당 총통이 중국을 지원해 준 미국에 감사의 표시로 기증했을 때부터다. 이후 냉전 시절인 1972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한 쌍의 판다가 미국에 건네지면서 판다 외교가 본격화했다. 중국은 1981년 CITES에 가입하면서 자이언트판다를 선물하는 대신, 임대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자이언트판다는 CITES 부속서Ⅰ에 올라 있다. CITES는 국제적 멸종위기 동식물을 보호 필요에 따라 부속서Ⅰ, Ⅱ, Ⅲ로 나눈다. 부속서Ⅰ에 오른 종은 상업적 거래를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학술연구를 위한 거래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자이언트판다 한 쌍에 대해 1년에 100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의 판다보호기금을 출연하며, 이는 자이언트판다 보호 및 연구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 중인 자이언트 판다가 폐사하면 보상해야 한다. 태국 치앙마이 동물원은 올해 5월 자이언트 판다 ‘린후이’가 사망하면서 중국에 보상금 1500만밧(약 5억 7000만원)을 지불해야 했다. 새끼 자이언트판다가 태어날 때도 최소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를 중국에 낸다. 새끼 자이언트판다는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가야 하는데, 이는 4~8세면 성적으로 성숙해져 번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구상에 현존하는 모든 판다에 대해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중국은 판다 관리와 존속을 위한 ‘판다 보호에 관한 법률’도 제정해 국외 반출 등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한편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중 친선을 도모한다는 상징으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를 한국에 보냈다.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판다가 푸바오다.
  • ‘푸바오’ 中 귀환 시점 언급됐다…“중국과 협의 시작”

    ‘푸바오’ 中 귀환 시점 언급됐다…“중국과 협의 시작”

    국내에서 출생한 에버랜드의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내년 3월 전후로 중국에 갈 것으로 보인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24일 판다월드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판다 관련 중국과의 협약에 귀환 시점은 ‘만 4세 이전’으로 돼 있다”면서 “푸바오가 세 번째 생일은 맞은 지난달부터 중국 측과 귀환 협의를 시작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진 못했다”고 말했다. 국내 1호 아기판다인 푸바오는 2020년 7월 에버랜드에서 태어났다. 이후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이 푸바오 귀환에 협의하는 대상은 중국 내 야생동물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에버랜드의 판다 연구 파트너인 중국 ‘자이언트판다보존연구센터’ 등이다. 정 원장은 “푸바오 귀환 시점은 과거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3월에 국내로 온 사례가 있고, 5~7월은 다소 덥기 때문에 3월 전후인 2~4월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푸바오의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도 함께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언젠간 이별해야 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고, 푸바오를 위해서는 중국으로 보내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이어서 크게 서운하지는 않다”면서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더라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1941년 ‘판다 외교’ 시작 중국 ‘판다 외교’의 시작은 1941년 장제스 국민당 총통이 중국을 지원해 준 미국에 감사의 표시로 기증했을 때부터다. 이후 냉전 시절인 1972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한 쌍의 판다가 미국에 건네지면서 판다 외교가 본격화했다. 중국은 1980년 판다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이후 대여 형식으로만 판다를 해외에 내보내고 있다. 10년 이상 장기 임대만 가능하며 임대료는 연간 100만 달러(약 13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상에 현존하는 모든 판다에 대해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중국은 판단 관리와 존속을 위한 ‘판다 보호에 관한 법률’도 제정해 국외 반출 등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중 친선을 도모한다는 상징으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를 한국에 보냈다.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판다가 푸바오다. ‘판다 외교’를 위해 해외에 보낸 판다와 그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소유권 역시 중국에 있다. 푸바오는 중국과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 짝을 찾기 위해 중국으로 반환된다. 푸바오는 내년 7월 만 4세가 된다. 일각에서는 판다 외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판다는 가족, 친구와 유대 관계가 돈독하며 영리하고 사회적인 동물”이라면서 “선물처럼 주고받는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전 세계에 딱 4마리…니카라과에서 ‘하얀 퓨마’ 탄생 [애니멀 픽!]

    전 세계에 딱 4마리…니카라과에서 ‘하얀 퓨마’ 탄생 [애니멀 픽!]

    니카라과의 한 동물원에서 하얀 퓨마가 태어나 화제다.  현지 언론은 “니카라과의 중부 도시 후이갈파에 위치해 있는 벨트 동물원에서 백퓨마가 태어났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카라과 동물원에서 백퓨마가 태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이름도 갖지 못한 백퓨마는 이 동물원에서 30일 전 태어난 3마리 형제 중 1마리다. 다른 2마리는 여느 퓨마처럼 갈색이지만 유독 1마리는 완벽하게 하얀 몸을 갖고 태어났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백퓨마는 코에만 살짝 핑크빛이 돌 뿐 전신이 하얗다. 어울려 놀고 있는 형제들이 갈색 몸에 점까지 박혀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동물원 관계자는 “태어난 지 이미 30일이 됐지만 안전을 위해 지금까지 동물원 수의사도 새끼퓨마에 접근한 적이 없다”며 “원래 하얀 돌연변이인지 아니면 선천적 병으로 백변화 증상이 나타난 것인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동물원은 아직 하얀 퓨마가 수컷인지 암컷인지도 확인하지 못했다.  동물원이 사람의 접근을 철저히 막고 있는 건 사고를 우려해서다. 엄마 퓨마가 냄새를 착각해 새끼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물원 수의사 카를로스 몰리나는 “아직 새끼의 냄새에 익숙하지 않은 엄마 퓨마가 다른 생명체의 냄새를 맡는 건 위험해 새끼퓨마들의 안전을 위해선 사람이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빠 퓨마도 새끼들을 보지 못했다. 아빠 퓨마가 새끼를 공격하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새끼가 태어나면 아빠 퓨마를 격리하는 건 기본이라고 한다.  하얀 새끼퓨마가 큰 관심을 끄는 건 세계적으로 드문 희귀종이기 때문이다. 동물원에 따르면 백퓨마는 이번에 니카라과에서 태어난 새끼를 포함해 전 세계에 딱 4마리뿐이다.  워낙 귀한 몸이다 보니 하얀 퓨마는 늘 화제가 된다. 2021년엔 콜롬비아에서 완벽하게 하얀 몸을 가진 새끼퓨마가 구출돼 화제가 됐다.  우연히 하얀 새끼퓨마를 목격한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구출에 성공한 콜롬비아 당국은 당시 “어떤 이유에선지 어미와 헤어진 새끼퓨마가 완벽하게 하얀 몸을 갖고 있어 혼자 밀림에서 살아남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동물원은 새끼퓨마들이 3개월이 되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동물원은 “하얀 새끼퓨마가 형제들처럼 건강해 보이지만 유독 햇볕에는 약한 것 같아 3개월이 되면 일반에 공개하기 전 검사를 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희 곧 100일! 이름 지어주세요”…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

    “저희 곧 100일! 이름 지어주세요”…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

    오는 10월 100일을 맞이하는 에버랜드의 쌍둥이 판다에게 이름이 생길 예정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달 7일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쌍둥이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났다. 쌍둥이 판다의 이름 짓기는 4단계 과정으로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이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과 네이버 ‘주토피아’ 카페,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등을 통해 이름 공모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방법으로 이름을 공모한다. 이후 사육사 등 에버랜드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 등이 판다의 특성과 이름의 의미, 발음, 중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쌍을 추린다. 3단계로 홈페이지 등을 통한 온라인 투표로 4쌍의 이름을 후보로 압축하고, 마지막 단계로 홈페이지, SNS, 판다월드 현장 투표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름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쌍둥이의 이름은 생후 100일이 되는 오는 10월 중 공개된다. 쌍둥이의 언니 푸바오도 생후 100일 처음 언론에 공개될 당시 이름도 함께 공개됐다. 국제적인 관례에 따라 미국, 일본, 영국을 비롯한 13개국에서 민간 외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판다들은 중국어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둥이 판다의 부모 러바오(樂寶·수컷)·아이바오(愛寶·암컷), 그리고 언니 푸바오(福寶) 모두 중국식 이름을 갖고 있다. 세 판다 모두 보배, 보물을 뜻하는 ‘보(寶)’자로 끝나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특히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이름은 에버랜드의 중국어 명칭인 ‘애보낙원(愛寶樂園)’과도 관련 있다. 러바오는 ‘기쁨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인 동시에 애보낙원의 ‘락(樂)’을 따왔고, 아이바오는 ‘사랑스러운 보물’이라는 뜻과 함께 애보낙원의 ‘애(愛)’를 따왔다. “생후 48일 맞아…주변 사물 구별 시작” 이날로 생후 48일을 맞은 쌍둥이는 주변 사물을 구별하기 시작했고, 배밀이를 하며 스스로 조금씩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출생 당시 180g, 140g이던 쌍둥이는 현재 몸무게 약 2㎏으로 10배 넘게 성장했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는 “쌍둥이는 벌써 성격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아빠 러바오를 닮아서 등에 V자 형태의 무늬가 있는 첫째는 활동성이 뛰어나 장난기 많은 러바오를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 아이바오처럼 U자 형태의 무늬를 가진 막내는 유순한 엄마를 닮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버랜드는 생후 6개월을 전후로 외부 환경 적응과정을 거쳐 쌍둥이를 일반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 [포토] 자이언트 판다 싱싱이 17번째 생일

    [포토] 자이언트 판다 싱싱이 17번째 생일

    자이언트 수컷 판다 싱싱이 2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동물원에서 17번째 생일을 맞아 과일로 장식된 아이스 케이크를 선물로 받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싱싱’과 암컷 ‘량량’이 17번째 생일을 맞았다.
  • ‘근육 vs 나약’ 밈 속 시바견, 암으로 세상과 작별

    ‘근육 vs 나약’ 밈 속 시바견, 암으로 세상과 작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다양한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에 등장하며 즐거움을 준 시바견 ‘발체’(Balltze·수컷)가 세상을 떠났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발체는 암 투병 중이던 지난 18일 12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발체의 반려인은 발체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성명에서 “발체가 18일 흉강천자술 중 영면에 들었다. 시술 후 화학 요법 등 다른 가능한 치료를 준비 중이었으나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슬퍼하지 말고 발체가 세상에 가져다 준 기쁨을 기억해달라. 발체는 팬데믹 기간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었고 이제 발체의 임무는 완료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발체가 하늘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자유롭게 달리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발체는 항상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발체도 얼마나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11년 태어난 발체는 입양을 거쳐 지금의 반려인을 만났다. 발체의 반려인은 홍콩 구룡반도의 패션 디자이너 캐시다. 발체는 2017년 공식 SNS에 게시된 사진이 2019년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서 뒤늦게 주목받으며 세계적 인기를 끌게 됐다. 반려인은 ‘볼볼’(Ball Ball)이라는 별명으로 발체를 불렀으나, 당시 누군가 “치즈같이 생겼다”고 언급하면서 치즈버거를 일부러 틀리게 일컫는 ‘침스버거’(Cheemsburger) 또는 ‘침스’(Cheems)라고 불리게 됐다. 발체의 사진은 여러 형태의 밈으로 제작돼 세계로 퍼졌다.특히 발체는 일본인이 키우는 또 다른 시바견 ‘카보스’(암컷·17살)와 함께 ‘근육 시바견 vs 나약한 시바견’ 밈에 ‘나약한 시바’으로 견등장하면서 팬덤을 형성했다. 카보스는 2010년 특이한 표정으로 인기견에 등극한 시바견이다. 도지코인이라는 가상화폐 로고로도 활용됐다. 세계인들은 ‘비포 코로나’ 시절의 본인과 팬데믹에 지친 본인을 비교하는 데 카보스와 발체의 밈을 활용하며 심신을 달랬다. 이후 발체의 반려인은 미국 장난감 회사 계약을 체결하고 수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형태로 각종 ‘굿즈’도 제작했다. 세계인에게 기쁨을 준 발체는 그러나 작년 5월 췌장염 진단을 받았다. 치료 후 한달 만에 건강을 회복했으나, 올해 5월 심각한 호흡기 질환과 함께 백혈병이 발병했다. 반려인은 물심양면으로 발체의 치료 및 간병을 도왔지만, 18일 발체는 호흡기 질환 치료를 위한 시술 중 숨을 거뒀다. 전 세계 누리꾼은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강아지의 죽음에 눈물이 난다”, “발체는 인터넷 세계의 전설이자 밈의 창시자이며 이제 불멸의 존재” 등의 댓글로 발체를 추모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발체의 부고가 밈 형식으로 퍼지는 등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 이탈리아 어민들 바다게 늘어 골치 “물리칠 수 없으면 먹어치우라고?”

    이탈리아 어민들 바다게 늘어 골치 “물리칠 수 없으면 먹어치우라고?”

    이탈리아 어민들이 뭐든지 먹어치우는 바다게(blue crab, 미국꽃게 또는 체서피크블루크랩)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는 소식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먹는 것에 세상 누구보다 진심인 이탈리아 사람들의 식탁 우스갯소리에 ‘물리칠 수 없으면 먹어치워라’는 말이 있는데 이렇게라도 해야 할 것 같다는 것이다. 어민들과 그들을 대변하는 로비 집단, 환경론자들은 올 여름 엄청난 번식력을 자랑하는 외래종이 창궐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다게들은 장어, 조개, 홍합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대 그물을 던지는 어민들에게 엄청난 해를 끼치고 있다. 해서 많이 먹어치우려고 이탈리아 식당들에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가 하면, 미국인들이 하는 것처럼 서머타임 요금을 부과하는 등 꼼수를 쓰고 있다. 베네토주의 한 아그리투리스모(농가 호텔)에서 꽃게 요리 레시피를 선보였는데 그곳에 다녀온 이들은 로즈마리 꽃게 샐러드, 꽃게 베네치안 스타일(양파와 비네가 매운맛을 가미한), 마늘향을 입힌 꽃게 파스타 등이 나오더라고 전했다. 그런데 모든 바다게를 먹어치우는 일이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조개류를 적당히 성장시켜야 하는 이탈리아 어민들로선 바다생태계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가 심상찮다. 유엔 식품농업기구(FAO)의 2021년 데이터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유럽 최대의 조개류 생산국이며, 중국과 한국 다음으로 많은 조개류를 생산하는 나라다. 알다시피 이탈리아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파스타 중의 하나인 봉골레에는 반드시 조개류가 들어간다. 그러나 바다게는 어민들 말고는 천적이 없어 조개류와 홍합을 양식하는 어민들에게 커다란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한 어민단체는 올해 패류 물량이 50% 이상 격감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패류 양식을 황폐화시키는 외래종 퇴치에 290만 유로의 예산을 배정했는데 문제는 다른 종류의 어업 피해는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원래 토스카나 오르베텔로 자연보전지구의 석호(潟湖) 안에 사는 바다게는 겨울철 가장 사랑받는 식재료이자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축으로까지 여겨졌다. 그런데 지금은 장어들도 토막난 채로, 때로는 머리가 없이 그물에 걸려 올라온다. 아예 그물을 뚝 잘라 걸렸던 생선들이 빠져나가게도 한다. 바다게 집게가 워낙 튼튼해 그물을 툭툭 잘라낸다. 오르베텔로 석호에서 40여년 어업을 했다는 마르코 귀디치는 “그(꽃게)는 공격적이고, 빠르며, 믿기 힘들 만큼 머리가 좋은 동물이다. 우리는 이 바다게와 싸우는데 워낙 많기 때문에라도 우리보다 힘이 훨씬 세다”고 말했다. 그가 손을 보여줬는데 바다게가 손톱을 거의 부러뜨릴 만큼 손톱 하나를 상처낸 것이 있었다.원래 미국 해안에서 살던 학명 ‘Callinectes Sapidus’인 바다게가 지금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아마도 선박들 평형수에 들어가 퍼져나간 것으로 보이는데 이탈리아는 물론 알바니아, 스페인, 프랑스까지 지중해 바다 전역에 창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토스카나 해안에는 바다게가 귀한 편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항구로 들어오는 목선마다 바다게를 수북이 선창에 쌓아둔 채로 들어온다. 어업 로비 단체의 피에를루이지 피로는 “환경 관점에서 보면 바다게는 어린 고기, 장어들을 공격하기 때문에 진짜 문제다. 또 조개류, 홍합류, 굴류를 먹어치우기 때문에 먹이사슬을 깨뜨린다. 불행히도 오르베텔로 환초에서 이상적인 서식지를 발견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갈수록 창궐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더 있다. 암컷 바다게는 한 해 50만개의 난자를 낳는데 어떤 이는 200만개까지 낳는다고 추정한다. 해양생물학자들은 높아지는 수온 때문에 이것들이 훨씬 넓게 퍼지고 증식도 잘 된다고 보고 있다. 시에나 대학의 해양생물학자 엔리카 프란치는 “대체로 일년 중 특정 시기에 수온이 섭씨 10도 아래로만 내려가도 이 게는 잘 살지 못한다. 그런데 이곳은 일년 열두 달 늘 이상적인 수온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북동부와 달리 다른 곳에서는 그렇게 많은 바다게가 팔리지도 않는다. 토스카나 지방이니까 거의 모든 게들을 식당과 슈퍼마켓에서 팔 수 있다. 오르베텔로 어민조합은 ㎏당 8유로(약 1만 1670원)에 바다게를 개인이나 슈퍼에 넘기고 있다. 식당에서는 그릴에 익힌 게 네 마리에 토마토나 양파, 바질, 칠리고추 등으로 만든 소스를 뿌린 링귀네(납작하고 가느다란 파스타면)를 10유로에 판매한다. 인기가 매우 좋아 30분 만에 하루치를 다 판매한다고 했다.
  • 1억 년 전 호박에 갇힌 딱정벌레…긴 더듬이의 비밀 [와우! 과학]

    1억 년 전 호박에 갇힌 딱정벌레…긴 더듬이의 비밀 [와우! 과학]

    백악기 후기 지구에는 날카로운 뿔과 방패 같은 프릴을 지닌 초식 공룡인 뿔공룡이 번성했다. 세 개의 뿔로 무장한 트리케라톱스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이 뿔의 용도가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육식 공룡의 공격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짝짓기를 위한 과시용인지, 혹은 둘 다인지에 대해서는 과학자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하지만 백악기에는 트리케라톱스 이외에도 긴 뿔을 뽐낸 동물들이 있었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 조지 포이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얀마에서 발견된 1억 년 전 딱정벌레 화석을 연구했다. 나무의 수지가 굳은 호박 속에서 발견된 이 곤충의 학명은 프로톨리오타 팔레우스(Protoliota paleus)로 현재도 살아 있는 납작벌레과(silvanid)의 딱정벌레다. 프로톨리오타의 화석은 보기 드물게 몸길이의 몇 배에 달하는 긴 더듬이가 전혀 손상되지 않고 완벽하게 보존되어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더듬이의 주된 용도가 짝짓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무기라고 보고 있다. 긴 더듬이로 경쟁자가 암컷 주위에 오는 것을 막거나 혹은 수컷끼리 찔러 승부를 냈던 것이다. 포이너 교수에 따르면 프로톨리오타 화석의 발목에는 암컷을 유혹하는 물질이 분비된 흔적이 있다. 이는 현생 납작벌레 수컷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아마도 이 벌레는 백악기 나무의 표면에서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가 갑자기 흘러내린 나무의 수지에 갇혀 화석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수컷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끈적한 나무의 수지가 완벽하게 더듬이까지 덮은 덕분에 과학자들은 손상 없는 완벽한 표본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프로톨리오타의 몸통 길이는 2.3㎜이고 더듬이의 길이는 8㎜로 더듬이가 몸길이의 3배 이상이다. 사실 이렇게 긴 더듬이는 새나 초기 포유류 같은 포식자에서 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눈에 잘 띄는 불리한 특징이다. 하지만 수컷 공작의 화려한 깃털처럼 이런 불리함을 극복하고 짝짓기 경쟁에서 이기는 수컷만이 후손을 남길 수 있다면 오히려 이런 특징이 극단적으로 진화하는 경향이 있다. 목숨을 걸더라도 일단은 경쟁에 이겨야 후손을 남길 수 있는 것이다. 프로톨리오타의 거대한 더듬이는 이런 치열한 경쟁이 1억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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