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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형 장수하늘소 발견

    10여년 전부터 자취를 감춘 천연기념물 218호 장수하늘소가 경기도 포천군소흘읍 광릉국립수목원에서 발견됐으나 암·수컷을 분간하기 어려운 기형인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북부 환경운동연합 한상태(29)사무차장은 지난 8월 광릉수목원 입구참나무 숲에서 수컷이면서도 외양은 턱이 거의 없고 몸체가 작은 암컷을 닮은 장수하늘소 1마리가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한씨는 “곤충학자들은 이하늘소가 환경호르몬에 의한 환경오염으로 기형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말했다.이 하늘소는 수목원측이 수목원 내 곤충 표본을 채집하다 발견됐다. 그러나 수목원 이원렬(李元烈)원장은“수목원 내에서 기형 장수하늘소가 발견된 적은 없다”고 완강하게 부인했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목포 명물 세발낙지 인공부화 성공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수산관리과 김동수(金東洙·44) 지도사는 세계 최초로낙지의 인공 산란과 부화에 성공,낙지의 대량 양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21일 밝혔다. 낙지는 야행성인데다 서로를 잡아먹는 공격적인 성질이어서 양식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김씨는 1년동안 낙지 생태에 대한 조사를 거쳐 지난 5월부터 산란·부화 실험에 들어갔다.수조바닥에 뻘 흙을 넣고 수온 18∼20℃에서 바닷게를 먹이로 해 낙지 60여마리를 키웠다.지난 6월중순 이중 25마리가 산란했고 100일후30마리가 부화했다.부화한 새끼는 무게 0.2g 길이 4㎝로 잘 자라고 있다. 김지도사는 “무게 150∼200g의 암·수 세발낙지를 한곳에 5∼6일간 놔두면 짝짓기를 해 보름이나 한달 후면 암컷 1마리가 20∼120개의 알을 낳는다”고 말했다.알의 부화기간은 90여일이고 부화 생존률이 높으며 새끼에서 어미로 자라는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다만 새끼 때 먹는 기초먹이를 확실히 몰라 종묘 대량생산 등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것. 목포의 명물로 다리가가는 ‘세(細)발 낙지’는현재 마리당 3,000∼4,000원에 팔리고 있으나 공급물량이 달리는 상태다. 김지도사는 “낙지 인공부화 성공으로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부화 뒤 먹이생물 연구와 효과적인 양식방법 등을 개발하면 낙지는 소득원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촬영현장] EBS 카메듀서 이의호씨

    지난 14일 제주 시가지를 벗어난 지 10여분만에 들어선 어승생 계곡의 공동묘지.땅거미가 지자 동시에 풀벌레들의 노래도 요란해졌다. “찡 찡 찌르릉” 여태껏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찡찡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마치 옥구슬을 굴리는 소리처럼 맑고 청아하다. EBS-TV가 2000년 설날특집으로 방영할 예정인 자연다큐 ‘풀섶의 세레나데’의 마무리작업에 한창인 이의호 카메듀서(카메라맨과 프로듀서의 조합어) 등 제작진이 이곳 공동묘지에서 작업한 지도 이번이 세번째. 제작진은 지난 3월부터 강원도 영월의 동강에서부터 충남 안면도,제주도 등을 들락거렸다.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곳을 찾아야 했다.논밭이 근처에 있으면 농약 때문에 다양한 풀벌레들을 만나기 힘들었다.또 다른 적은 소음.도로가 인접해있으면 풀벌레들의 사랑노래를 담을 수 없었고 결국 수년째 농사를 짓지 않은묵밭이나 해안가 초지,묘지 만한 곳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묘지옆에서 잠들기가 몇번이었던가.텐트를 치고 겨우 몇분의 방송분량을 담기 위해 기다리다 동터오는 새벽을맞기일쑤였다.제작진은 갑자기 들려오는항공기 소음과 씨름하고 조명을 들이대면 달아나는 곤충 찾아내느라 애를 먹었다. 이 다큐는 소음으로 가득찬 도시와 이곳 벌레들의 서식처를 대비해줌으로써자연스럽게 환경의 중요성을 사람들 마음에 새기려고 한다.도시 아이들이 모르고 어른들도 잊어버린 철써기,여치,쌕새기,방아깨비,풀종다리,긴꼬리,방울벌레 등 20여종의 다양한 삶의 소리들이 안방에 전달된다.제작진은 이를 ‘곤충교향곡’이라 이름붙였다. 봄에 이들이 번데기에서 부화하여 애벌레로,곤충으로 자라나기까지의 과정과 유인해낸 암컷에게 달콤한 체액을 ‘선물’하고 짝짓기를 벌이는 사랑장면도 저속촬영 등으로 담아냈다. 이 카메듀서는 이번에 찾아낸 벌레들의 서식지가 초등학생을 비롯한 채집광들의 표적이 될까봐 걱정이 태산이었다.한때 반딧불이가 유행해 수집붐이 일었던 것을 기억하는 탓이다. 1년 내내 제작한 자연다큐 ‘논’으로 지난 해에도 적지 않은 상찬을 받았던 그는 “환경보전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뛰어난 효과가 있다”며 “EBS가 아니고서는 기획과 제작에 1년이걸리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없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독자의 소리] 전철 안내방송중 뻐꾸기소리 바꿨으면

    전철을 이용할 때마다 느끼는 궁금증이 있다.다음역을 알려주는 방송에 앞서 뻐꾸기 울음소리가 나오는데 왜 하필이면 뻐꾸기 소리를 들려줄까? 뻐꾸기는 새 중에서 가장 악질이다.산란기가 되면 암컷은 다른 새의 둥지에 자기알을 낳아두고,이를 모르는 다른 새는 열심히 그 알을 품어준다.그후 제일먼저 부화한 새끼뻐꾸기는 갓 깨어난 새끼 새는 물론 깨어나지 않은 새의 알을 모조리 둥지밖으로 밀어내 버린다.그리고 어미새로부터 먹이를 독식하고보호와 양육을 받으며 자란다.그러나 다 자라면 뒤도 안 돌아보고 진짜 어미뻐꾸기를 따라 멀리 날아가버리는 ‘배은망덕한’ 새이다. 그런 뻐꾸기의 생태를 서울지하철공사는 알고 있는지,아니면 모르면서 뻐꾸기 울음소리를 사용하는지 궁금하다. 임병연[서울 광진구 구의동]
  • [밀레니엄 탐방] 과기원 醫科學연구센터

    지난 5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과학연구센터.흑염소의 젖을 분석하던 유욱준(兪昱濬)교수팀은 연구소가 떠나가라 환성을 올렸다.연구에 나선지 5년여만에 어미 흑염소 ‘메디’의 젖에서 백혈구증식인자(G-CSF)를 발견하는데성공한 것이다. 이 물질은 1g에 9억원이나 하는 고가의약품.유교수는 “젖에물질이 포함돼있을 확률이 너무 낮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했는데운좋게 물질을 빨리 찾아냈다”면서 “2001년쯤 물질의 임상실험을 가질 예정이며 현재는 산업화에 대비해 형질변경된 흑염소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KAIST팀이 연구에 나선 것은 지난 95년.당시 유교수와 생명공학연구소(생명연) 이경광(李景廣)박사,충남대 신상태(申相泰)교수 등이 “고가의 의약품을만들자”고 의견을 모은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들의 계획을 21세기를 대비하기 위한 G-7프로젝트로 선정,조건없이 연구비를 댔다. 이들은 우선 KAIST,생명과학연구소,충남대의 3각협동연구체제를 구성했다. 충남대는 수정란의 추출과 이식을,생명연은 수정란의 조작을 맡았다.KAIST는전체적인 연구흐름을 총괄하면서 유전자 개량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물질의정제와 판매는 한미약품이 떠맡았다. 이에 따라 충남대는 흑염소 500두를 확보,1,000여차례 이상 수정란의 채취·이식 수술을 펼쳤다.생명연은 충남대에서 보내온 수정란에 조작된 유전자를 주입했으며,KAIST는 40여명의 석박사 연구원이 유전자 조작에 매달렸다. 마침내 연구에 나선지 4년만인 지난해 4월 인공 수정방식에 의해 형질변경된 암컷 흑염소 ‘메디’가 선을 보였다.인공수정으로 태어난 19번째 흑염소였다.이어 같은해 8월 수컷 ‘메디Ⅱ’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론상 메디가 태어날 확률은 3∼5%.게다가 그 메디의 젖에 신물질이 함유돼 있을 확률은 더 낮았다.그러나 연구진은 언젠가는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대부분 휴가도 없이 1년 365일을 연구실에서 보냈다. 高正浩 연구원(27)은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음에도 정부가 5년동안 연구비10억원을 지원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이론이 현실화되는 걸 보면서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마음이들었다”고 말했다. 유교수는 “이번과 같은 신물질개발은 기초과학의 두터운 바탕 위에서만 꽃필 수 있다”면서 “21세기에는 기초과학을 더욱 중시하는 풍토가 이루어져야 새로운 발견과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재범기자 jaebum@
  • 표범·늑대 남한에 생존 가능성

    남한에서 60년대 자취를 감춘 표범과 늑대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의 자연생태계를 탐사하던 중 지리산 산례계곡 근처에 사는 한 주민으로부터 표범의 것으로 보이는 동물 발자국을 본 적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 자연생태과 관계자는 “탐사에 참여했던 한 전문가가 발자국이 발견된 장소와 그 주민의 말을 종합한 결과 발자국이 고양이과 동물의 것이며,길이가 12㎝ 가량 되는 것으로 미루어 표범의 발자국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을내렸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양지마을 이장 조성용씨로부터 “마을뒤 청룡산에서 늑대를 봤다”는 말을 듣고 발견 당시의 정황을 추론한 결과,늑대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표범과 늑대는 지금도 북한에는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표범은 63년 지리산에서 포획된 것을 마지막으로 남한에서 발견됐다는 보고가 없으며,늑대도 경북 영주에서 64년 수컷 1마리,65년 암컷 1마리가 발견된 뒤 남한에서 멸종된것으로 알려져 왔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조약돌] 1,000만원짜리 경비견 훔쳐 35만원에 팔아

    서울 동부경찰서는 1일 전모씨(26·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는 지난 6월 16일 새벽 4시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주모씨(61) 집 5층옥상에 몰래 올라가 시가 1,000만원 짜리의 독일산 경비견 로트와일러 암컷한마리를 훔쳐 김모씨(37)에게 35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전씨는범행 전날 오후 5시쯤 뚝섬 한강시민공원에 개를 데리고 산책나온 주씨에게전문 개조련사라고 속이고 품종을 확인한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재천기자 patrick@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5)전북 임실군/이형로군수

    술에 취한 채 들판에 쓰러져 잠든 주인을 들불로부터 구하고 자신은 불에타 죽은 ‘오수의 개’.이 전설의 발상지이자 ‘의견(義犬)의 고장’인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 개를 주제로 한 세계적인 테마관광지가 조성된다. 보신탕의 나라’ ‘동물학대의 나라’로 국제사회에서 비난받는 우리나라에국내·외 애견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애견 관광지가 탄생되는 것이다.임실군은 이곳에 국내 최초로 경견장과 투견장을 건설하고 저자거리를 조성하는등 ‘오수의 개’ 문화관광지를 만들어 오수면을 세계적인 애견 관광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애완견 사냥견 등 각종 우량견을 사육·훈련·판매하고 애견 공동묘지인 명견동산을 조성해 오수를 명실상부한 명견과 애견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군은 ‘오수의 개’ 문화관광지가 조성되면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와 최고 90억원의 관광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견장 건설 개들이 달리기 솜씨를 겨루는 경견장을 국내 최초로 짓는다.경주용 개인 그레이하운드 8마리가 트랙을 달린다.외국에서는 인기가 매우 높은 관광산업이다. 오수면 오수리 4만5,000평 부지에 수용인원 5,000명 규모로 건설된다.57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국·지방비에서 19억원을 투자하고 외자 유치로 38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애견대회장 건설 경견장 옆에 1,200평 규모의 애견대회장이 조성된다.5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도 만들어 진다. 이곳에서는 국내·외 애견 콘테스트와 애견쇼,훈련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군은 이곳에 전국 규모의 애견대회를 수시로 유치해 오수를 명견의 메카로육성할 계획이다. 우량견 사육·훈련·판매 사냥견 경찰견 사역견 등 각종 개를 생산·판매하고 훈련시키는 사업도 추진한다. 우량견 생산·판매를 위해 6,000평 규모의 훈련장을 갖추고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종견 540마리를 사육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임실지역 영농법인에서 우량견을 계약사육해 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애완견으로는 푸들 퍼그 미니핀 파피용 치와와 등 소형견을 생산·판매할계획이다. 사역견으로는도베르만 셰퍼드 마스티프 시베리안허스키 콜리 등 대형견을훈련,판매한다. 조렵견으로는 포인터 블러드하운드 세터 스파니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냥개를 생산,훈련시킬 계획이다. 오수의 개 사적지 복원 자신의 몸을 태워서 주인을 구한 ‘오수의 개’ 사적지가 복원,공원화된다. 기존 시설인 의견비 일주문 팔각정 등은 새롭게 정비한다.사적지 부지도 700평에서 1,000평으로 확장하고 주변을 이조식 담장으로 단장할 계획이다. ‘오수의 개’ 주인인 김개인의 생가를 복원하고 의견상(義犬像)도 고증을거쳐 새로 건립하기로 했다. 명견동산 조성 오수면 오수리에 1만3,5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애견 충견 의견 등의 묘지와 비,조각 등이 설치된다. 전국의 애견가들이 자신의 애견이 죽으면 이곳에 묘지를 만들어줄 것으로기대된다. 부대시설로는 ‘오수의 개’ 역사관,주차장,관리사 등이 들어서며 애견관리 요령 등을 교육하는 시설과 휴식공간도 조성된다. 저자거리촌 조성 1930년대의 옛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을 유치한다. 특히 오수리옛 시장통에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 나오는 초가집 판잣집기와집 관가 등을 재현한 ‘혼불의 거리’를 조성한다.이 거리는 문화탐방로 코스와 영화 촬영장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혼불의 거리’는 길이 250m 폭 35m 규모이다. 초가집에는 주막 찐빵집 팥죽집 떡집 대장간 어물전 엿집 등을 입주시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판잣집에는 방물장사집 청요리집 기름집을 입주시키고 기와집에는 포목점옷가게 책방 다방 옹기전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과거와 현재의 오수역 오수리 일원에 고려·조선시대 역과 근대역,현대역을 모두 살펴볼 수 있는‘과거와 현재가 만나 살아 숨쉬는 오수역’을 조성한다. 고려·조선시대 역은 1930년 이전의 찰방역으로 700평 규모이다. 찰방역은 역사와 마굿간,가마,마차 등을 고증을 거쳐 복원한다. 근대역은 일제시대 지어진 기존의 오수역을 보존하고 현재 건설중인 오수역은 현대역으로 단장해 철도 발달사 교육장과 관광코스로 활용하기로 했다. 임실 임송학기자 shlim@- 이형로군수 인터뷰 “즐길수 있는 애견 관광지로” “애견(愛犬)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테마관광지를 만들겠습니다” 이형로(李瀅魯) 임실군수는 ‘오수의 개’ 전설의 발상지인 오수면에 국내처음으로 개 관련 경기와 문화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테마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의욕에 찬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애견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임실은 예부터 ‘의견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고장이다.‘오수의 개’ 이야기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올 정도다.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특색에 맞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애견을 테마로 한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건립을 추진중인 ‘경견장’이란 무엇인가. 경주용 개인 그레이하운드가트랙에서 모조 토끼를 좇아가며 달리는 경기장이다.이 경기는 경마처럼 내기 게임을 할 수 있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매우 인기가 높은 관광산업이다.아시아에서는 마카오에만 있다.이들 자치단체는 많은 흥행수입을 올리는 것으로일고 있다. 사업 추진상황은.13억4,800만원을 들여 경견장 조성에 필요한 부지를 매입하고 의견상(義犬像)을 복원했다.오수 의견비(碑) 고증자료를 수집,연구하고 의견비를 전북민속자료 제1호로 지정했다.‘오수의 개’ 기본 모델을 고증을 거쳐 확정하고 모형을 제작했다.수익사업을 위해 캐릭터도 개발했다. 사업 추진에서의 어려운 점은. 군으로서는 다소 벅찬 200여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문화관광분야의 ‘신지식 기반산업 발전대책’에 경견장 조성사업을 포함시켜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기대 효과는. 애견사업이 활성화되면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와 관광수입이 늘어나고 지역개발이 촉진된다.경기도 과천경마장과 같이 산촌인임실 오수가 경견장에 힘입어 새로운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수의 개’ 관광지 개발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보신탕을 먹는 나라’에서 ‘동물 애호국가’로 이미지를 쇄신하는 효과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 임실 임송학기자- '오수의 개' 고증 거쳐 복원한다 충직하고 영리한 전설속의 애견인 ‘오수의 개’가 복원돼 육종된다. 임실군은 ‘오수의 개’를 육종하기 위해 지난 97년 4월 동물학 육종학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학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오수의 개 연구위원회’를 구성했다.연구위원회는 고증을 거쳐 기본 모델을 확정하고 생명·유전공학을 이용해 ‘오수의 개’를 탄생시키기는 작업을 하게 된다. 연구사업에는 한국동물보호연구회장 윤신근박사가 위원장을 맡았고 서울대수의대 한홍율교수,고려대 생명공학원 지규만교수,전북대 수의대 최익현교수,국립중앙박물관 이원복연구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이버상에 만들어 본 ‘오수의 개’는 마스티프보다 약간 작고 진돗개보다 큰 대형견이다.근육과 체격이 균형잡혀있고 털이 긴 편이며 후박한 인상을주고 있다. 귀는 크고 처져 있으며 꼬리는 긴 편으로 올라가 있다.어깨 높이도 수컷이60㎝ 내외,암컷은 58㎝정도 이며 털색은 갈색 황색 흑색을 원칙으로 한다. 군은 ‘오수의 개’를 마스티프,풍산개,진돗개 등과 교배해 기본형에 가까운 모형을 육종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5년후인 오는 2003년에는 혈통보존 및 지속률 65% 이상의 ‘오수의 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오수의 개’가 탄생하면 이를 국내·외 학계에 발표하고 세계축견연맹,영국애견협회,미국애견협회 등에 등록해 세계적인 견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임실 임송학기자
  • [외언내언] 물개 살리기

    최근 언론매체 보도들은 차마 눈뜨고 보기 어려운 애처로운 광경 한 가지를 전해주었다.깊은 상처를 입고 동해안을 떠도는 물개의 모습이 그것이다.물개는 그물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치다 입은 듯한 벌건 상처를 어깨에안고 있었다.보도인즉 그 상처 때문에 무리를 따라 고향인 캄차카로 못가고몇 개월째 동해안을 배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상처의 고통을 느끼고 못견뎌하는 점에서 사람과 물개가 무엇이 다르랴.상처의 고통 때문에 ‘꺼억 꺼억’ 울어대고 신음한다고 하니 측은하기 그지없다.더구나 암컷이 다친 남편 물개에게 생선 등 먹이를 물어다 주고 있다는얘기에 이르러서는 동물이라 해서 인간이 함부로 대해도 되는 대상이 결코아님을 새삼 깨닫는다. 이 물개를 꼭 살리자.상처를 낫게 하고 마음대로 생명의 몸짓을 하게 하자. 그렇게 함으로써 다시 힘차게 무리가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가게 만들자.물론 그러면 다시 동해안으로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다.만약 물개의 상처와 고통을 똑똑히 보았으면서도 물개를 살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마음속에물개의어깨쭉지 상처와 고통보다 더 크고 깊으며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남기게 될지 모른다.다행스럽고도 감동적인 것은 물개 구조작전이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네덜란드에서 온 전문가를 포함해 국내외 동물애호가들이 물개 구조에 헌신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그런데 아직 물개 구조를 알리는 소식이나 뉴스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 물개가 구조되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 손에 잡혀주어야 하는데 그러려 하지않는 것 같다.그도 그럴 것이 인간의 손에 잡히면 죽임을 당하기 마련이라는 것을 물개인들 모르겠는가.그러니 바다 속으로 도망다니는 것은 당연한 보호본능의 발동이라 할 것이다.그렇다 해서 구조노력이 중단돼서는 안될 일이다.물개를 구조해 인간이 이 세상 먹이사슬의 왕자로서 동물학대나 살생을자행하는 동물적 심성만을 가진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 스스로에게 입증해 보여야 한다.그렇게 함으로써 이 세상을 착하고 선한 인간정신으로 넘치게 해야 한다. 피흘리고 괴로워하며 쫓기는 동물을 애처로워하고 측은해하는 것은 인간의자연본성이며 타고난 선성(善性)이다.또한 그것은 대대로 내려온 아름다운동물애호 전통이기도 하다.사냥꾼이나 몰이꾼에게 쫓겨 다급히 집안으로 뛰어드는 짐승들을 우리 조상들은 잡지 않았다.대신 숨겨주고 살려 주었다는것을 되새겨 봄직하다.동물사랑은 생명사랑이며 인간사랑이다.그것은 생명에대한 경외(敬畏)를 깨닫고서만 발현된다.물개가 이런 깨달음을 넓혀주는 것같다. 최상현 논설위원
  • KBS1 ‘환경스페셜’ 환경호르몬의 무서운 폐해 고발

    KBS 1TV ‘환경스페셜’은 9일 밤 10시 15분 환경호르몬이 종의 번식을 어떻게 가로막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부제는 ‘긴급보고-환경호르몬,성(性)이 무너진다’. 국내 환경호르몬의 폐해를 처음으로 본격 취재한 이 프로는 선진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물고기와 악어,새 등의 생식기 이상현상이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님을 일깨워준다.아울러 서울사람들의 몸에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이 다량축적되어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도 공개한다. 이 프로를 보면 남해안 들쥐와 황소개구리 등의 수컷은 정소이상에 시달리고 있다.암컷은 번식기임에도 임신한 개체를 찾아보기 힘들다.더욱이 한강의 어류는 암수교란현상을 겪고 있다.수컷 물고기 중 정자를 찾을 수 있는 것은 매우 드물고 어떤 것은 수컷임에도 알을 배고 있다.이 모든 기이한 현상은 환경호르몬인 노닐페놀 탓으로 분석된다. 인간도 환경호르몬의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조사결과 서울사람의체지방량이 진주나 마산사람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서울사람이 환경호르몬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이들은 한발 나아가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정자수도 일본 등에서 보듯대폭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일본에선 36세 이하의 남자들이 환경호르몬에 심하게 노출된 탓에 정자수가 대폭 감소,불임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 이 프로는 환경호르몬은 곳곳에 있다고 지적한다.안방의 비닐장판은 물론 유아용 젖병에서도 다량의 환경호르몬이 발견됐다.갓 태어난 아이의 탯줄에서환경호르몬이 검출된 끔찍한 사례도 국내 최초로 보여준다. 환경스페셜은 환경호르몬의 공포를 피부로 느끼게 해준다.정현모PD는 “야생들쥐의 정자수 감소추세를 확인한 점과 장판에서 환경호르몬을 검출한 점이 큰 성과”라면서 “환경호르몬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큰 문제”라고강조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고라니 남산서 둥지튼다

    남산에 고라니가 보금자리를 튼다. 서울시는 환경의 날인 다음 달 5일 남산공원내 자연학습장에 고라니 4마리를 풀어줘 남산의 상징적인 동물로 보호·육성하기로 했다. 이번에 방사되는 고라니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경기도 파주와 경북봉화군 및 경주시에서 발견,보호해오던 것으로 2년생 암컷 2마리와 5년생 암수 1마리씩이다. 사슴과에 속하는 고라니는 몸길이가 77∼100㎝이고,몸무게 9∼11㎏으로 나뭇잎과 풀을 먹고 자란다.산기슭에서 서식하며 새끼는 2마리 정도 낳는다. 시는 지속적으로 관찰을 하고 수시로 먹이를 비치하기로 하는 한편 10마리가 넘어설 경우 포획해 다른 지역에 방사할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락토페린 유전자 가진 젖소 2세 탄생

    모유의 면역강화성분인 인체 락토페린의 유전자를 가진 형질전환 젖소 ‘보람(BOLAM)이’로부터 이 유전자를 이어받은 암송아지들이 태어나 ‘모유(母乳)같은 우유’ 생산을 눈앞에 두게 됐다. ㈜두산 안면목장과 생명공학연구소 이경광(李景廣)박사팀은 지난 96년말 태어난 보람이의 정자를 이용해 태어난 송아지 가운데 3마리가 인체 락토페린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보람이는 인체 락토페린 유전자를 가진 젖소로는 네덜란드 연구팀에 이어세계 2번째로 96년 11월 태어났으며 국내에서 형질전환 포유동물이 낳은 새끼에 그 유전자가 제대로 이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지난해 2월부터 보람이의 정자를 채취,난자와 인공수정한 뒤 수정란을 대리모 암소들에 이식했으며 대리모 소들이 11월부터 새끼를 출산,지금까지 송아지 50여마리가 태어났다. 연구팀은 이 중 4개월여 전에 태어난 암송아지 등 암컷 2마리와 수컷 1마리에서 인체 락토페린 유전자를 확인했으며 다른 송아지들에 대해서도 유전자검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박사는 “송아지가 성장해 우유를 생산하기에 앞서 조만간 이들에게 젖생산을 촉진하는 호르몬제를 투여,인체 락토페린 유전자가 제대로 작동하는지와 우유에 락토페린이 얼마나 함유되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나비 ‘인공생태 사육실’ 운영

    이번 축제의 산실은 군이 운영하는 곤충연구소내 나비 인공생태 사육온실. 300평 규모로 나비의 일생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자연 학습장이다.애벌레나 번데기로 된 나비 70여종 3만여마리가 다음달 초 일제히 잠을 깨고 날아오른다. 토종나비(사진)인 호랑나비,배추 흰나비,아름다운 무늬를 뽐내는 일본산 왕오색나비 등이 축제 5일 동안 유채와 자운영 꽃밭 34만여평에서 군무를 자랑한다.나비 암컷 1마리가 알 200여개를 낳아 애벌레에서 번데기로,다시 나비로 변신하는 기간은 35일 남짓. 지난해 9월 온실에서 나비를 기르기 시작해 알에서 부화된 애벌레가 2월10일까지 번데기로 변신했다.요즘 기온이 높아 성장억제를 위해 번데기는 냉장고에 보관돼 있다. 특히 축제기간 곤충연구소 2층에서는나비와 곤충 박제전이 열린다.국내에서수집된 나비 박제는 800상자로 2,850종에 2만8,530마리. 박제나비는 배얼룩 재주나방,각시털 뿔가시 나방,소뿔 가지나방 등 이름은낯설지만 모양은 눈에 익다.요즘 미리 견학온 어린 아이들이 탄성을 지르며인솔자의 호령에도발길을돌리지 못한다고 자랑이다.무엇보다 곤충연구소는이번에 멸종위기에 놓인 붉은 점 모시나비를 복원,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나비축제는 자연 생태계에서 나비 생활사를 규명하고 나비 먹이식물등과의 연계성을 밝혀 환경 친화적 농법개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거위 감동시킨 효자 이야기 아십니까

    ”거위를 감화시킨 효자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조선 중기 이 땅에 실제로 있었던 한 효자와 암거위의 절개 이야기를 담아놓은 자료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재야 서지연구가 오경환씨(정연 대표·40)는 1583년 통정대부(정3품) 벼슬에 오른 권상(權常)의 추모문집 가운데 ‘속의아전(續義鵝傳)’을 입수,15∼20일 서울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6회 서울고서전에 공개했다. “440년전 경기도 김포 땅에 살던 권상이란 효자가 부친상을 당해 3년간 무덤 옆에서 ‘시묘살이’를 할 때의 일이다.권상은 여막(廬幕) 주위에 뱀이많아 이를 걱정하고 있던 차에 어떤 사람이 거위를 기르면 뱀을 물리칠 수있다고 하여 흰거위 한 쌍을 구해 길렀다.그러던 어느날 저녁 수컷이 산짐승에게 물려 죽자 암컷은 이후로 식음을 전폐하고는 강제로 음식을 먹여도 뱉어 버리더니 3일만에 죽고 말았다.권상은 거위 부부를 묻어주고 예를 갖추어 제사를 지내주고는 의아(義鵝),즉 ‘의로운 거위’라고 불렀다.” 한문으로 씌어진 이 글은 원래 권상의 장남 수(燧)가 기록했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자 3남 희(憘)가 다시 이를 기록하면서 ‘속(續)’자를 더해 ‘속의아전’이라 이름 붙였다.희는 미물인 거위가 영물인 인간에게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정절(貞節)을 보인 것은 부친의 지극한 효성에 감화를 받은 때문이라고 적었다.그는 부친이 조부상을 당해 3년간 시묘살이를 하면서 우설(雨雪)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저녁으로 조부의 산소에 음식을 올리고 늘몸에는 질대(상복을 입고 허리에 두르는 띠)를 풀지 않았다고 썼다.결국 암거위의 ‘정절’은 부친의 효성에 감화를 입은 결과였다는 것이다. 1583년 권상이 그의 효행으로 천거돼 통정대부에 오르고 사후에 청주(淸州) 백록서원에 제향(祭享)된 것으로 봐 그가 소문난 효자였음은 분명하다.또‘지봉유설(芝峯類說)’에 “거위는 도둑을 놀라게 하고,또 능히 뱀을 물리친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그 똥은 뱀을 죽인다는 내용도 전해오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권상(1508∼89)은 본관은 안동,호는 남강(南岡)으로 가선대부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정2품)까지 지냈다.또 이 기록을 남긴 권상의 3남 희는 황해·충청관찰사를 역임했으며 임진왜란 때는 왕실의 신주(神主)와 어보(御寶·옥쇄)를 안전하게 모신 공로로 자헌대부에 오르고 사후에 우의정에 추증됐다.권상은 5남을 두었는데 모두 급제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료를 접한 한양대 국문과 최래옥교수는 “앵무새 부부의 금슬얘기가 ‘삼국사기’에 전해오는 예는 있지만 거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는 처음”이라며 “김포지방의 전설 조사 때도 듣지 못한 새로운 내용”이라고 밝혔다.또 안동권씨 중앙종친회(회장 權正達) 권오영 총무(66)는 “문중 선조의 효행이 미물인 거위를 감화시켰다는 얘기는 처음 접한다”며 “대대로 가문의 자랑으로 전하겠다”고 말했다.
  • 복제양 ‘돌리’ 두번째 출산

    ·에든버러AP연합· 세계 최초의 복제양 돌리가 두번째 정상 출산에서 새끼3마리를 낳았다고 돌리를 탄생시켰던 영국의 로슬린연구소가 1일 발표했다. 이 연구소 부원장 해리 그리핀 박사는 돌리가 이번에 출산한 3마리는 암컷두 마리,수컷 한 마리로 3마리 모두 사람의 도움 없이 순산돼 건강하다고 말했다.돌리는 작년 봄 첫 출산에서 새끼 한 마리를 낳았으며 첫 새끼는 보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축협중앙회, 5월엔 北에 젖염소400마리 보내

    현대그룹의 소떼 북송(北送)에 이어 젖염소도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한 몫을 한다. 29일 축협중앙회에 따르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강원도 홍천축협은 젖염소 암컷 330마리와 수컷 70마리 등 400마리를 북한에 보낸다.운동본부가 “젖염소를 보내달라”는 북한측 요청을 받아들여 마리당 60만원 안팎인 젖염소를 홍천축협으로부터 30만원씩에 사들여 북송한다.오는 5월 중순 인천항에서 염소떼를 싣고 출발,북한측에 넘길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북송이 예정됐으나 당시 북한이 현대가 보낸 소 가운데 일부가폐사한 것을 문제삼자 통일부에서 보류조치했었다.운동본부는 2000년에 600마리,2001년에 800마리의 젖염소를 추가로 보낼 계획이다.
  • 과학 읽기-英 데보라 캐드버리‘환경호르몬’

    ‘불임이 유행병처럼 번져 있다.거의 하룻밤 사이에 인류는 종족을 보존할능력을 상실한 것처럼 보였다.25년동안 지구상의 누구도 새로 태어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었다’.P.D. 제임스의 소설 ‘남자의 아이들’에 나오는 끔직한 인류의 미래다. 공상과학 소설같은 이 내용이 현실화 될 수 있을까?아무도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지만 영국의 데보라 캐드버리가 펴낸 ‘환경 호르몬(The Feminization of Nature)’은 그 위험성을 경고한다.영국 BBC방송의 과학 프로그램 PD로17년간 일하며 많은 상을 탄 지은이는 과학자들과의 폭넓은 인터뷰를 바탕으로 화학물질 남용이 초래할 재앙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이 책에 따르면 코펜하겐 대학병원 불임클리닉에서 일하는 닐스 스카케백교수는 지난 50년간 남성의 정자수가 50% 줄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논문을1992년 발표했다.그 발표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반론도 많았다.그러나 프랑스 생식력 전문가 피에르 주아네도 1973년 시험된 남성의 평균 정자수는 밀리리터당 8,900만이었으나 92년에는 6,000만으로 감소했다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인간 생식에 우려할 만한 조짐은 고환암과 사내아이의 생식기관 이상의 급증에서도 나타난다.암컷으로 성전환하고 있는 물고기와 야생동물의 ‘암컷화’ 등 생태계의 이상한 현상과 유방암·전립선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이모든 변화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자성(雌性)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됨으로써 유발된다는 것이다. 최근 많은 인조 화합물들이 자성호르몬이나 기타 호르몬을 흉내내어 ‘미약한 에스트로겐’ 효능을 가진다는 것이 밝혀졌다.플라스틱,농약 그리고 많은 공산품에 사용되는 일부 화합물이 호르몬을 흉내내서 인체의 생식과 성발달을 변형시키고 암을 유발한다는 자료도 확보됐다고 저자는 말한다 .(전득산 옮김 전파과학사 1만2,000원)李昌淳 cslee@
  • SBS 자연다큐멘터리 2부작 ‘한국의 패류’

    ◎갯벌속의 생명 조개들의 삶/학회 보고되지 않은 ‘목포쌀알조개’ 촬영/전복과 북방대합간의 희귀한 짝짓기/멸종위기 ‘귀이빨 대칭’ 등 볼거리 많아 “갯벌에 나가면 막막합니다.” ‘자연 다큐의 거장’인 SBS 윤동혁 PD도 창사특집 ‘한국의 패류’를 찍을 땐 고전했다.‘버섯 그 천의 얼굴’‘자연 다큐멘터리­게’등의 걸작을 안방 스크린에 담아온 그도 조개 앞에서는 맥을 못춘 것이다.밑으로 파들어 가야 보이고 찾아내도 묵묵부답인데다,촬영하기에 적기인 썰물 때마다 무정한 비는 왜 그리 자주 오는지. ‘한국의 패류’는 이렇듯 답답함,악조건과 싸우면서 만든 작품이다.그러나 그 속엔 패류의 무한한 소우주가 들어 있다.7달동안 우리땅의 해안선을 모두 밟았고 20차례의 수중촬영에,달팽이와 다슬기를 찾아 지리산·한라산·오대산을 샅샅이 뒤졌다. 1부 ‘단단한 조가비가 열리고’에는 다양한 주인공이 나온다.학회에 기록되지 않아 ‘목포쌀알조개’라는 이름을 받은 것,돌 속에서 또는 나무 속에서만 사는 조개도 등장한다.그물로 조개를 잡는 광경,백사장을 팔딱팔딱 뛰어다니는 조개 등 볼거리가 그득하다. 특히 전복과 북방대합의 짝짓기는 인상적이다.수컷이 담배연기 흩뜨리듯 씨를 퍼뜨리는 과정과 이를 맞으러 가는 암컷의 알집 모습은 장관이다.이들이 바다를 떠돌다 만나 짝을 짓고 몇번의 탈바꿈을 거쳐 새끼조개가 되는 그 행로도 생명의 신비로움을 생각케 한다.서해안의 비단고둥이 물썰매를 타는 장면은 익살맞기조차 하다. 이에 견주어 2부 ‘사라지는 조개를 찾아서’는 좀 무겁다.‘환경’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산과 서울 도심을 누비고 다니다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귀이빨대칭이’와 사라져 가는 논우렁이가 새끼 낳는 장면을 잡을 수 있었다.중국에서 수입한 재첩에 밀려가는 섬진강 재첩의 ‘슬픈 운명’도 들어 있다. 애정과 의욕을 담아 윤PD가 직접 쓰고 구성한 내레이션도 감칠맛 난다.자칫 졸리기 쉬운 자연다큐물이 시청자의 눈을 계속 사로잡는다.따개비가 굴 새끼를 잡아먹는 장면은 “갓 구워낸 빵 맛”으로,전복 암컷의 알집 퍼뜨리기는 “함포사격”으로 설명한다.또나무조개는 “목조주택에 살고”,가리비는 “싸돌아 다니는”걸로 묘사되면서 생생하게 살아난다. 생조개구이 같은 먹거리 정도로만 인식하던 조개가 어느덧 산소를 운반하여 갯벌을 살아 쉼쉬게 하고 먹이사슬의 중요한 고리임이 밝혀진다.지난해 방송위원회 기획부문에서 대상을 받아 3,500만원의 제작지원비를 쓴 데 걸맞는 결실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원래 스케일이 작아서 포유류보다는 작은 것에 더 친밀감을 갖고,산에 놀러가도 꽃보다는 바위 밑 버섯 들에 더 애정과 신비로움을 느낀다”는 윤PD.하지만 이번 작품을 끝으로 당분간은 자연다큐와 거리를 둘 예정이다.“감성적이고 낭만이 앞서는 시각은 이제 접어야 할 때”라면서 “객관적이고 과학정신이 뛰어난 후배들이 그 역에 적격”이라는,상당히 겸허한 이유를 내세운다.그가 만든 마지막 자연다큐는 14일 밤 10시50분과,15일 밤 11시30분 1시간씩 방송한다.
  • DJ 애견 ‘나리’ 새끼 3마리 낳아(조약돌)

    ○…金大中 대통령 내외가 요즘 기분이 좋다고 한다.일산 자택에서 기르다 청와대로 데려온 진돗개 ‘나리’가 지난 3일 새끼를 낳았기 때문이다.건강한 암컷 두마리와 수컷 한마리.아직 돌아 다니지는 못하지만,金대통령 내외는 관저 정문을 드나들때 새끼들을 보고 흐믓한 표정을 짓는다고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이 16일 전했다. 나리는 金대통령이 일산 자택에 머물던 시절에는 ‘똘똘이’에 가려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金대통령 내외의 나리에 대한 애정도 각별했다고 한다. 金대통령은 청와대에 들어올 때 똘똘이와 나리,그리고 나리의 짝인 처용등 3마리의 진도개를 데려와 관저 정문 앞에서 키우고 있다.이번에 나리가 ‘해산’을 하는 바람에 식구가 모두 6마리로 늘어난 셈이다.
  • ‘자유’ 맛본 비둘기 귀소본능 잊었나(박갑천 칼럼)

    비둘기하면 먼저 연상되는 것이 평화다. 잎돋은 올리브 나뭇가지를 입에문 비둘기는 더욱 그렇다. 노아의 홍수때 물이 줄어든 형편을 알아보기위해 노아가 방주에서 날려보낸 비둘기가 그걸물고 되돌아온데 연유한다. 국제회의 같은데서 무슨 문제를 논의하면서도 강경론자를 일러 매(鷹)파라 하는데 대해 평화·유화론자는 비둘기파라 한다. 별쭝난 부부애의 새가 비둘기다. 심호(心湖) 李東柱가 ‘혼야’(婚夜)를 “금실은 구구비둘기…”로 시작하는 것도 그때문이었으리라. 구구구구,꾸룩꾸루룩…. 무슨 얘긴진 몰라도 아장거리며 걷는품이 참으로 다정해뵌다. 이렇게 다정한 비둘기는 알도 암수가 번갈아 품는다. 그러다가도 비가 오려하면 수컷은 암컷을 멀리 보냈다가 비가 개면 다시 불러들인다. 이 틀수한 마음씀을 구호(鳩呼)라 하는데 옛사람들은 그걸보면서 비오고 갤 것을 알았다 한다. 그런 부부애는 예의바른 가족애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일까. “비둘기에 삼지(三枝)의 예절 있다”는 말도 나온다. 새끼비둘기는 어미비둘기보다 세개 아래쪽 가지에 앉는다는 말이지만 실제로 그러진 않는듯하다. 무엇보다도 지금껏 자연계의 신비로 알려지는 것이 비둘기의 귀소본능이다. 멀리서 날려도 영락없이 제집을 찾아가는 그 능력. 그래서 사람들은 일찍부터 그걸 이용했다. 전쟁에 이용한건 고대로마로부터. 12세기께의 바그다드에서는 비둘기를 이용하는 정기우편 제도를 마련하기도 한다. 이 전서비둘기는 현대의 전쟁에서도 위력을 나타냈던 터. 애써 설치한 과학통신장치가 파괴되었을 때 전서비둘기는 하늘을 휙휙,통신임무를 다했다. 멀리는 1000㎞까지 날아간다는 비둘기. 그 능력의 신비는 알려지지 않은채 여러견해가 나온다. 유력한 설은 태양을 이용하여 방향을 정하는 듯하다는 것. 태양의 높이나 방향은 시각에 따라 바뀐다. 그걸 알아내어 방향을 잡는다는건 데 글쎄…. 그밖에 시력설(視力說)은 적외선을 감지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하나 그 또한 “그럴것 같다”는 얘기일뿐이다. 지난 광복절 북한이 북한지역 판문각에서가진 행사때 날려보낸 비둘기들이 우리쪽 ‘자유의집’으로 와서 둥지튼것으로 알려진다. 먹이가 풍부해서 되돌아가지 않고 머무른 듯하다는게 관계자의 분석이다. 퉁어리쩍은 날짐승의 날개짓이긴 하다. 하지만 그건 평화의 사절일까. 아니면 자유의 집의 ‘자유’가 신비의 귀소본능도 잊게 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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