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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61) 제2의 삶 준비 스타 ‘둘리’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61) 제2의 삶 준비 스타 ‘둘리’

    일정한 직업도, 직장도 없는 동물에게 ‘은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동물원에 사는 동물 가운데에도 은퇴하는 녀석들이 있다. 해양관에 가면 은퇴 후 화려한 제2의 삶을 준비 중인 물개 둘리(캘리포니아 바다사자·♂·1995년생)를 만날 수 있다. ●물개쇼 베테랑의 화려한 은퇴 3일 오후 서울대공원 해양관 바다사자 우리. 무리의 우두머리 격인 수컷 옆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녀석은 최근까지 물개쇼를 주름잡던 왕년의 대스타 둘리다. 둘리는 지난달 19일 10여년간 정들었던 물개쇼 무대를 떠났다. 둘리는 관객은 물론 조련사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다. 굳이 따지면 둘리는 공부는 못하지만 인간성이 좋아 인기가 많은 스타일. 성격이 온순해 누구와도 쉽게 친하게 지내는 데다 훈련에도 늘 열심이다. 대신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어서 쇼에서 선보일 새 기술 등을 배우려면 시간도, 정성도 많이 든다. 박창희(32) 조련사는 “더디게 배워 속상할 때가 있지만 늘 노력하고 살갑게 다가오는 탓에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녀석”이라고 말했다. 그러던 둘리의 건강에 지난해부터 적신호가 켜졌다. 나이든 동물에게 잘 찾아오는 백내장이 녀석의 왼쪽 눈을 덮기 시작한 것이다. 공연하는 동물에게 백내장은 치명적이다. 한쪽 시력에 의지하면 무엇보다 균형 감각이 무너지는 것이 문제다. 당연히 조련사와 주고받는 공놀이도, 동그란 공을 코 위에 올려놓는 물개쇼의 트레이드마크도 둘리는 차츰 힘겨워했다. 결국 지난달 고민 끝에 동물원측은 둘리의 현역 은퇴 결정을 내렸다. ●이제 평범한 행복을 누리렴 하지만 평생 사람 손을 탓던 물개가 무리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먹는 습관부터 생활패턴, 잠자리까지 모두 변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련사와 더 쉽게 친해지고 훈련을 하기에도 편리하다는 이유로 둘리는 개인전용 우리에서 10년이 넘게 혼자 살아왔다. 당연히 무리에 섞여 서열 싸움을 해본 일도, 수컷과 짝짓기를 해본 일도 없다. 물개들과 생활하는 시간보다는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 먹는 방법도 전혀 다르다. 전시동물들과는 달리 쇼에 등장하는 물개나 돌고래는 하루 수십 차례에 걸쳐 작게 자른 생선 덩어리를 받아먹는데 이젠 다른 물개들처럼 물고기를 덩어리째 먹어야 한다. 약속한 행동을 하면 조련사가 물고기로 보상해주던 ‘그들만의 룰(rule)’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됐다. 이 모든 갑작스러운 변화를 둘리가 견뎌낼지도 걱정이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둘리는 조련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그만의 방법으로 동물들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한 마리의 수컷이 여러 마리의 암컷과 사는 물개의 집단번식 구조 속에서도 녀석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애첩자리를 꿰찼고 다른 암컷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는 중이다. 단지 먹이보다 사육사들의 모습을 더 반기는 것이 여전히 남은 숙제다. 박창희 조련사는 “쉽지 않았을텐 데 잘 적응하고 있는 둘리가 고맙다.”면서 “무리 속에서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은퇴후 여생을 건강히 살아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어린 대게 인공생산 국내 첫 성공

    우리나라에서도 어린 대게를 인공생산할 수 있는 길이 마침내 열렸다.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26일 경북 동해안 최고의 명품 수산물인 대게의 인공 종묘(어린 대게) 320여마리를 국내 최초로 시험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2월 연구에 착수한 지 2년여만의 쾌거이다. 어린 대게는 그 동안 10도 정도의 저수온 상태에서 수정된 알에서 부화한 뒤 4단계 탈피(조에아1기→조에아 2기→메갈로파→어린 대게) 과정을 거치면서 유생(幼生·변태동물의 어릴 때)끼리 서로 잡아 먹는 공식(共食) 현상 등으로 대량 폐사가 일어나 인공생산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런 문제로 인해 수산 선진국인 일본에서도 지난 1968년에 이 연구에 착수,2002년 첫 생산까지 34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걸렸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0년대 말부터 대학·연구기관에서 대게 인공 종묘 생산을 추진했으나 유생 단계에서 전량 폐사해 실패했다.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도 지난해 4월 암컷 대게 200마리에서 유생 50만 마리를 확보, 어린 대게 생산에 나섰지만 부화 12일 만에 전량 폐사해 역시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의 어린 대게의 시험생산 성공은 지난 2월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수정란을 품은 7∼8년생 암컷 대게 100마리를 시험용으로 포획, 산란을 유도하면서 본격화됐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2010년까지 유생 사육 단계별 폐사량 최소화 방안과 사육 단계별 수온 설정 등을 중점 연구하고 2016년까지는 대량 생산 기반시설 설치 및 적정 방류 크기·시기를 밝혀 핵심기술을 특허 출원할 방침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박무억 연구사는 “대량 생산까지는 앞으로 최소 3∼4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라산에 황금박쥐 연중 서식

    한라산에 황금박쥐 연중 서식

    세계자연유산지구인 한라산에서 ‘황금박쥐’라 불리는 붉은박쥐(학명 Myotis formosus)가 연중 서식하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제주도 환경자원연구원은 한라산 일대의 박쥐류 분포 특성과 서식 환경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천연기념물 제452호인 붉은박쥐 2마리가 해발 650m 지점 천연동굴에서 동면한 뒤 활동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22일 밝혔다. 붉은박쥐는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으로도 지정, 보호하는 매우 희귀한 포유류다. 황금박쥐, 오렌지윗수염박쥐라 부르기도 한다. 연구원은 “지난해 5월 발견한 붉은박쥐가 한라산 용암동굴에서 동면한 뒤 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세계자연유산지역내 용암동굴의 생태계가 매우 안정되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붉은박쥐는 환경에 매우 민감하고 전국적으로 200여마리밖에 없는 희귀종으로, 주로 곤충을 잡아먹으며 살기 때문에 대기오염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환경지표 종이다. 제주지역에서 붉은박쥐는 1979년 어승생악에서 암컷 1마리,88년 어리목에서 수컷 3마리,2002년 제주시 김녕리 일대 1마리,2003년 한라산 능하오름 일대 1마리가 각각 관찰된 기록이 있다. 제주도는 한라산에 붉은박쥐가 서식하는 사실이 확인됨으로써 환경부 등과 연계해 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친환경 먹거리 불티

    친환경 먹거리 불티

    조류인플루엔자(AI)와 미국 쇠고기 광우병 논란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돼지고기·생선·야채·과일·유기농 가공식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 특히 웰빙 열풍에 먹거리 불안이 겹치면서 친환경 식품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돼지고기 매출은 이달 들어 19일까지 AI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 특히 무항생제 인증 돼지고기는 36% 증가했다. 연초(1∼3월)만 해도 일반 돼지고기 매출은 전년보다 2%, 무항생제는 5% 증가에 그쳤었다. 서민들이 많이 가는 대형마트에도 고가의 무항생 돼지고기가 인기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에서는 같은 기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반 돼지고기는 52.5% 늘었다. 무항생제 돼지고기도 43.7%나 더 팔렸다. 무농약이나 저농약 방식으로 키운 친환경 과일과 야채 판매도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친환경 야채·과일 매출은 연초(1∼3월)에는 지난해보다 8% 느는 데 그쳤으나 이달 들어 19일까지의 증가율은 25.3%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일반 야채는 8% 늘었지만 친환경 제품은 66%나 급증했다. 롯데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친환경 재료로 만든 올리브유, 두부, 식초 등 유기농 가공식품(올가)도 이달 들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나 늘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1·4분기(1∼3월)에도 올가 매출 증가율은 60%를 넘어섰으나 이달 들어 100%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수요가 늘면서 업계가 친환경 야채와 과일 비중을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업계는 친환경 먹거리 쪽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8개 주요 점포를 시작으로 롯데백화점만의 무항생제 돼지고기 브랜드인 청풍명월을 내놓고 행사를 하고 있다. 다음달까지는 전체 점포에 공급된다. 이마트는 20일 전국매장에서 ‘살아있는 햇 꽃게’ 판매에 들어갔다. 바닷물을 오존으로 살균처리해 꽃게의 폐사율을 낮추는 기법을 도입, 대형마트에서도 살아있는 꽃게를 팔게 됐다.28일까지 할인행사를 한다. 암컷 햇꽃게가 300g에 1만 2800원. 한편 닭고기 소비는 위축을 넘어 사실상 패닉 상태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모든 유통 업계에서 이달 들어 19일까지 매출 감소율은 65%나 됐다. 전달만 해도 감소율은 30% 수준이었다.AI 발생 전인 1∼3월에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었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AI와 미 쇠고기 광우병 논란으로 채식주의가 늘고 있다.”면서 “몸에 좋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찾으려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日 본질 찾다보니 한국이 보여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 단군에 해당하는 천황이 있고,8만개의 신사가 있는 나라. 빨간 불이라도 함께라면 건널 수 있는 나라, 집단을 위해 할복한 자는 많지만, 진리를 위해 죽어간 사람은 거의 없다. 성애(性愛)가 마치 밥을 먹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수용되는 나라, 그래서 감각의 제국처럼 암컷과 수컷의 동물적 모습을 가장 잘 그릴 수 있다. 생과 사, 선악과 도덕에 그다지 크게 관심이 없고, 인간을 가장 왜소하게 만들고 의문투성이로 만드는 죽음도 하나의 미학으로 만드는 나라. 그래서 일본 작가들은 자살을 많이 한다. 문학과 생명을 혼연일체로 이루어 내는 죽음의 순간을 하나의 미의식으로 여기는 것처럼 보인다. 일본의 예술, 문학 등에서는 정신의 현란한 포장을 하지만 막상 풀어보면 끝내 정신은 나오지 않는다. 일본의 예술은 완벽한 형식이고 그 형식을 한 올의 오차도 없이 재현하는 기능이다. 장인정신 역시 그렇다. 장인정신은 정신이 아니고 완벽한 기능이다. 기능을 끝까지 닦아서 내가 없는 무아상태가 될 정도로 수프를 만들고 고기를 굽는 것이다. 일본은 영원한 가치, 정신에 대해 관심이 적다. 그렇지만 일본은 장구한 세월 형성된 자신의 장점인 기능을 바탕 삼아, 패전 이후 세계가 놀랄 만한 경제대국을 이루었고, 최근 장기불황의 터널에서도 탈출하여, 현재 일본 경제는 화려한 부활을 하고 있다. 일본은 문화와 정신이 중시되는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어떻게 될 것인가? 과연 일본은 세계 2등의 경제대국으로 계속 남을 수 있을까? 일본의 역사왜곡,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우경화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면서, 일본의 본질을 알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이 과정에서 타자를 통해 자신을 알게 되듯이, 한국과 정반대인 일본을 통해 오히려 나를 키워낸 토양, 한국을 발견하게 되었다. 진리의 극치를 추구한 한국 문화가 한국의 경쟁력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한국이 고통의 역사 속에서 발전시켜 온 정신문화는 21세기 큰 가능성이 되고 있다. 이 책은 지난 5년 동안 엄청난 집중을 감당하지 못해 가슴앓이를 하면서 수많은 시간을 허비한 힘든 작업이었지만, 나는 일본 탐색을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 기쁨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정혜선 성균관대 인문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 ‘靑사슴’ 꽃사슴 3마리 청와대에 방사

    ‘靑사슴’ 꽃사슴 3마리 청와대에 방사

    청와대 안에 꽃사슴 3마리가 자유로이 뛰놀며 직원들과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5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서울대공원에서 반입한 2년6개월가량 된 꽃사슴 암컷 2마리, 수컷 1마리를 적응기간을 거친 뒤 방사했다. 꽃사슴들은 경내에서 사람의 관리를 받지 않고 스스로 먹이를 찾고 번식하고 있다. 지난 1일 방사 첫날엔 수컷을 선두로 암컷 2마리가 뒤를 따르며 경내 환경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금은 이동로 주변의 어린 나뭇잎이나 풀 등을 뜯어 먹으며 새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다. 청와대는 “경내 녹지원에 충분한 먹거리가 있고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가 없어서 꽃사슴들이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면서 “꽃사슴들이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풀면 청와대 관람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청와대의 마스코트 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꽃사슴의 번식력이 뛰어나 생후 1년 뒤부터 수태가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말 임신에 성공한다면 내년 하반기에 새끼 꽃사슴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美 대선 후보경선] “힐러리 전국지지도 7%P 앞서”

    “오바마에게는 길조가, 힐러리에게는 흉조가 나타났다.” 미국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인디애나 및 노스캐롤라이나주 예비선거를 코앞에 두고 경마에서 ‘오바마의 말’은 우승하고 ‘힐러리의 말’은 다리가 부러져 안락사한 일을 두고 퍼지고 있는 입방아다.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켄터키 더비 경마에서 경주마 ‘빅 브라운’이 우승을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다. 빅 브라운의 별명은 바로 ‘오바마’. 버락 오바마 후보가 경기를 앞두고 점찍은 우승 후보 세 마리 중 한 마리다. 빅 브라운은 출전경력도 세번밖에 되지 않는 신참 경주마다.NBC 등은 출전경력이 세번뿐인 ‘초짜말’이 우승한 것은 1915년 이래 처음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일천한 경력도 오바마와 비견된다.반면 선두주자였던 경주마 ‘에이트 벨즈’는 경주 도중 두 앞발 발목이 모두 부러지는 불상사를 당했다. 에이트 벨즈는 유일한 암컷으로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지지자들에게 돈을 걸라고 추천했었다. 힐러리 말은 결국 경주 직후 안락사를 당했다. 호사가들은 극과 극인 두 경주마의 결말이 두 후보의 대선 결과를 암시하는 게 아니냐고 입을 모았다. 한편 오바마와 힐러리는 6일 인디애나와 노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전국 지지도에서 힐러리가 오바마를 7%포인트차로 다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인디애나는 72명, 노스캐롤라이나는 115명의 대의원을 뽑는 등 사실상 민주당 후보 선출의 윤곽을 결정하는 마지막 예비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남은 6곳의 예비 선거 지역들에 할당된 대의원 수는 10여명에서 50명 사이로 가장 많은 주가 55명에 불과하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음식 주지마세요” 日원숭이 ‘피둥피둥’

    최근 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관람객들이 무분별적으로 던지는 음식물로 비만에 시달리는 원숭이가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 오사카(大阪)부 사카이(堺)시 오하마(大浜)공원에 사는 50마리의 붉은털원숭이(Macaca mulatta)들이 공원측의 허술한 관리와 관람객들의 먹이 투척으로 살이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는 것. 지난해 봄 붉은털원숭이가 비만이라는 조사 이후 공원측은 뒤늦게 식이요법을 실시, 탄수화물이 많은 감자나 고구마의 양을 줄이고 식이섬유가 가득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을 보지 못하고 있다. 환경성(環境省)에 따르면 붉은털원숭이의 평균몸무게는 수컷의 경우 5~11kg·암컷의 경우 4~10kg이나 이곳의 원숭이중 30%가 과식으로 인해 가장 무거운 수컷 원숭이는 무려 29.2kg에 이른다. 따라서 420㎡ 밖에 안되는 우리 크기 안에서 50마리의 뚱뚱한 원숭이들이 어울려 살기란 쉽지 않은 일. 과식으로 커진 몸크기 탓에 우리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도 어려울 정도라 운동을 시키는 관리자 입장에서도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관람객들은 ‘음식물을 던지지 마시오’라는 안내문을 아랑곳하지 않고 매일 빵이나 과자를 던지고 있어 붉은털 원숭이들의 다이어트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한 공원 관계자는 “상주하는 관리인이나 철망이 없어서 원숭이들이 구경꾼들의 음식을 마음껏 받아 먹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며 “간혹 원숭이가 임신한 것이 아니냐는 관람객들의 말도 있지만 배가 불러서 저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세가와 쇼우지(長谷川昌治) 공원사무소장은 “먹이를 남기는 경우가 없어서 사료 양 등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며 “올해 안으로 철망 설치 등 다이어트 대책 마련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싸움개에 물린 한 강아지의 ‘기사회생기’

    저 많이 좋아졌죠~? 최근 영국 런던에서는 개싸움에 휘말려 만신창이가 된 새끼 강아지가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난 과정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월 복서(boxer)종의 암컷강아지 캐비지(Cabbage)는 길거리 개싸움에 휘말려 두 귀와 꼬리가 잘리고 앞다리 2개가 심각한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당시 생후 8주밖에 안됐던 캐비지는 런던 브렌트 공원(Brent park)에서 한 마음씨 좋은 사람에게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캐비지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동물보호 기관 메이휴 애니멀 홈(Mayhew Animal Home)의 수의사들은 서서히 멎어가는 캐비지의 심장에 아드레날린 주사를 놓는 등 수술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영양실조로 변형된 앞다리도 치료를 계속했다. 의료진의 노력으로 겨우 목숨을 건진 캐비지는 현재 석고 붕대를 감은 다리로 다시 일어서게 됐으며 싸움개들에게 언제 물렸냐는 듯 빠른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캐비지를 구한 비키 호워드(Vicki Howard)는 “(캐비지를 발견했을 때)정말로 끔찍했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수술을 잘 받아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또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 핥기도 하는 캐비지는 명랑한 개”라며 “캐비지를 입양할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최초 복제견끼리 임신 ‘스너피’ 2세 새달 태어난다

    세계 최초 복제견 ‘스너피(수컷)’ 2세가 다음달 태어날 전망이다. 무사히 2세가 태어나면 복제견 자연번식의 세계 최초 사례가 된다.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연구팀은 24일 스너피의 정자와 또 다른 암컷 복제견인 보나와 호프의 난자를 이용해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체세포 복제 방식으로 2006년 태어난 복제 개 보나와 호프는 최근 첫 발정 증상을 보였으며 연구팀은 스너피의 정자를 이들의 난자에 주입하는 인공수정 방법으로 지난 3월 임신에 성공했다. 이들은 다음달 각각 16일과 20일 출산할 예정이다. 생식능력은 복제 개에 대한 여러가지 평가 항목 가운데 하나이며 스너피는 복제된 이후 정액 검사 등을 통해 생식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연구팀은 복제견도 생식능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열린세상] 야크는 高原을 뜨지 않는다/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열린세상] 야크는 高原을 뜨지 않는다/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우리네 땅에서 먼 중국 서남쪽 히말라야 언저리 고산지대에는 순하디순한 야크라는 동물이 산다. 굽을 가진 포유류여서, 크게는 유제류(有蹄類)에 들어가는 동물이 야크다. 그런데 발가락이 짝수를 이루어 우제목(隅蹄目) 소과(科)로 분류한다. 이 우제목 소과에서 특히 암컷은 무리를 지어 사는 습성이 강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는 지극히 이타적인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 사회생물학자들의 주장이다. 그래서 위기에 몰린 다른 소를 돕거니와, 어미를 잃은 남의 새끼에게도 젖을 물린다고 한다. 이 소과의 동물들을 방목한 고산지대의 풍광을 그린 기행문 속에 야크는 으레 푸른 초원에 촘촘히 박힌 검은 점으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색채가 대비되는 양떼를 가리켜 하얀 점으로 표현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어떻든 모두 굽을 가진 유제류가 초원에서 어울렸으니,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야크와 양이 떼지어 사는 고산지대의 풍경은 얼핏 평화롭고도 목가적이라 말할 수 있다. 고산지대서 내로라하는 짐꾼도 야크다. 수컷은 몸길이가 3.5m이고, 어깨높이는 2m에 이른다. 몸무게는 500㎏을 웃도는데, 이와 버금하는 짐을 지고 눈이 제 키만큼이나 쌓인 고산준령을 끄덕없이 넘는다. 어디 그뿐인가. 제가 지닌 모든 것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동물이 야크이고 보면, 기특한 짐승이 분명하다. 젖과 고기를 주었고, 털복숭이로 태어난 선천(先天)의 유산 털붙이까지 맡겼다. 심지어는 네 방을 갖춘 위(胃)를 빌려 반추한 배설물을 땔감으로 쏟아냈다. 잘 으깬 섬유질 덩어리 야크똥이 탈 때면, 구수한 연기가 마을을 휘감고 돌아갔다. 이는 히말라야 고산지대 고유의 냄새이기도 했다. 이렇듯 야크는 고산지대 사람들의 생명이었다. 그래서 옹기종기한 히말라야 산록의 작은 마을에서도 보통 100마리가 넘는 야크를 키운다고 한다. 최근에 나온 책 한권을 산 일이 있다.‘사육과 육식’이라는 이름으로 번역한 외서인데, 야크를 주제로 한 글에 딱 들어맞는 구절을 발견하고는 무릎을 쳤다.‘사육시대는 (애완동물이 아닌) 가축과 대다수 가족 구성원이 날마다 접촉하는 가운데 살아가는 사회적·경제적·지적 공동체를 특징으로 한다.’는 대목이 그것이었다. 이렇듯 외진 고산지대 사람들에게 야크는 공동체의 일원이자, 곧 가족이었을 것이다. 이쯤에 이르면, 어느 곳 야크 이야기인가를 대강 눈치 챘을 것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야크가 서식하는 지역은 중국 서부 고산지대를 비롯한 중앙아시아와 인도 북부 등지라고 한다. 이 가운데 중국 서부는 바로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을 계기로 저항한 티베트 사람들의 유구한 고토(故土)이고, 또 이들과 고락을 함께한 야크의 땅이다. 그래서 히말라야 고산준령을 무대로 짐을 나른 야크의 서늘한 눈매가, 치열한 구도정신에 맞물려 오체투지의 고행을 마다하지 않은 티베트 사람들 눈빛과 자꾸 오버랩되었다. 고양이과 포식동물의 성깔난 눈이나 정복집단의 호전적 눈매를 닮지 않은 이들에게서는 평화가 보인다. 지금 베이징올림픽 성화는 마치 동맥경화증을 앓는 혈관에서 피가 막히는 것처럼 세계 도처에서 방해를 받고 있다. 티베트 사람들이 야크와 더불어 자연에서 살아갈 최소한의 자유를 부여하라는 세계 여론이 성화 봉송길을 가로막은 모양이다. 달라이 라마의 목소리는 티베트의 독립이 아니다. 고유문화와 내면적 정신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오는 5월이면, 성화가 히말라야에 도달한다. 그러나 히말라야 너머 인도 남쪽 땅에 자리한, 하늘 아래 첫 동네 맥로드 간지의 티베트 난민들 생각은 다르다. 무역풍이 부는 날, 야크 마른똥을 태우는 구수한 냄새가 히말라야를 넘어오길 더 기다릴 것이다.‘야크를 탄 21세기의 세계정신’ 달라이 라마도 아직 초원을 뜨지 않은 티베트의 마음, 야크를 보기 위해 귀국보다 귀향을 열망하는지도 모른다. 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 아마존 돌고래 ‘구애 쇼’ 한다

    아마존 돌고래 ‘구애 쇼’ 한다

    “아마존 돌고래도 ‘작업’한다.” 남성들이 여성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화려한 옷이나 자동차를 사용하는 것처럼 아마존의 돌고래 수컷들도 암컷들의 사랑을 얻기 위해 나뭇가지와 잡초 등 작은 도구를 가지고 쇼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학전문 웹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닷컴(www.livescience.com )은 지난 26일(현지시간)“스코들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 연구팀이 아마존 돌고래 수컷들의 행동을 수백 차례 관찰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보투’나 ‘분홍 강돌고래’라고 불리는 아마존 돌고래의 수컷들이 암컷 주위에서 막대기나 진흙덩어리 같은 소도구를 입에 물고는 느리게 물 위로 솟아오르기도 하고 머리를 쳐들기도 하며 돌면서 물속으로 자맥질하는 묘기를 선보였다. 이런 행동은 암컷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것이다. 이런 쇼를 벌일 때 수컷들은 평소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다른 수컷들을 공격하는 일은 없었다. 수컷들은 암컷보다 몸집이 더 크고 분홍빛도 더 진하다. 연구진을 이끌었던 행동 생태학자인 앤서니 마틴은 “구애 행동이 수상 포유동물에게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수백만년 동안 격리돼 살아온 오리노코강의 돌고래에서도 이런 행동이 발견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행동은 유전 아니면 오랜세월에 걸쳐 진화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돌고래는 몸길이 1.8∼2.5m, 몸무게 90∼150kg으로 세계 5대 희귀동물 중의 하나로 꼽힌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대게 “휴~ 죽을 뻔했네”

    대게 “휴~ 죽을 뻔했네”

    최근 4년간 불법포획으로 해양경찰에 압수돼 육지에서 죽을 뻔했던 암컷 대게 7만마리가 무사히 바다로 돌아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행 법률상 불법 포획으로 압수된 대게는 범칙물로 취급돼 전량 매립·폐기되었다. 27일 경북 포항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 2005년 2월부터 불법 포획된 암컷 대게와 체장(몸통 길이 9㎝) 미달 대게를 압수현장에서 검사의 지휘를 받아 곧바로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해경이 압수된 대게의 처리 방식을 폐기에서 방류로 바꾼 것은 고갈되는 대게 어자원 보호를 위해 방류를 하는 것이 실효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암컷 대게는 평균 10만여개의 알을 품고 있다.<서울신문 2005년 1월26일자 22면 참조>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경북 동해안에서 불법 포획으로 압수됐지만 방류된 암컷 대게는 모두 7만 5921마리. 올해 들어 1만 997마리를 비롯해 2007년 2만 1544마리,2006년 2만 1756마리,2005년 2만 1644마리다. 하지만 2005년 이전에는 전량 폐기됐다.2004년 2만 9509마리,2003년 1만 5617마리,2002년 1만 1255마리다. 불법으로 잡은 암컷 대게는 유통이 불법이어서 중간상인에게 마리당 1000원선에 암거래돼 왔다. 소비자에게는 마리당 3000원선에서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차형기 연구관은 “불법 포획된 암컷 대게가 바로 바다로 방류되면 생존율이 70∼80%에 달하고 산란이 가능하다.”면서 “대게 어자원 보호를 위해서는 압류된 대게라도 방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포항해경 김상철 수사계장은 “압수한 암컷 대게를 폐기 대신 방류하게 된 것은 서울신문의 보도가 직접적 계기가 됐다.”면서 “이같은 처리방식이 대게 어자원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몸무게 22kg…세계에서 가장 큰 수퍼 토끼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는? 최근 영국에서 다른 토끼들보다 몇배나 큰 몸집을 가진 수퍼토끼 한 마리가 언론의 조명을 받고있다. 영국 헤리퍼드우스터주(州) 우스터(Worcester)의 거대토끼 에이미(Amy·3)는 몸무게 22kg·몸길이 1.2m로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the world’s biggest bunny)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2004년 기네스북협회가 동물학대를 이유로 ‘가장 큰 동물 부문’ 타이틀을 폐지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지만 2006년 당시 가장 큰 토끼로 알려진 15.9kg의 로베르토(Roberto)보다도 무려 5kg이상이나 나간다. 이처럼 에이미가 지금의 남편인 로베르토보다 클 수 있었던 것은 왕성한 식욕과 아낌없이 베푼 주인의 보살핌 때문. 주인 아넷트 에드워즈(55)는 에이미에게 개밥그릇을 꽉 채운 토끼 사료와 채소를 매일 먹이느라 하루에 10파운드(한화 약 2만원)정도를 쓰고있다. 주인 에드워즈는 “에이미는 식성이 까다로운 편”이라며 “건초가 신선하지 않고 당근에 초록색 이파리가 달려있지 않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또 “에이미의 몸이 크지만 절대로 과식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적당한 양의 운동과 매일 챙겨먹는 건강식때문에 이렇게 된 것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암컷인 에이미와 수컷인 로베르토 사이에서 난 새끼 토끼들 중 한마리가 에이미를 능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사슴 뿔은 ‘소리증폭기’ 역할도 한다”

    “수사슴 뿔은 ‘소리증폭기’ 역할도 한다”

    수사슴에 뿔이 달린 것은 단순히 암컷의 관심을 끌고 다른 동물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의 궬프대학교(University of Guelph)의 조지 부베니크(George Bubenik) 연구팀은 “말코손바닥사슴의 큰 뿔이 반경 3km 내에서 나는 소리도 크게 들을 수 있을 만큼 강한 소리증폭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말코손바닥사슴의 뿔에 굵게 돌출된 부분이 소리를 증폭시켜 인지하게 한다는 것. 뿔은 성적 매력의 상징이고 라이벌을 물리칠 때 쓰인다는 기존 이론을 보강하는 것이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구팀은 수차례 이루어진 실험을 통해 뿔이 있을 때 청각기능이 없을 때보다 최대 20%까지 향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큰 뿔을 가진 말코손바닥사슴은 뿔이 없는 암사슴이나 뿔이 적은 수사슴보다 더 나은 청각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오하이오의 클리블랜드 주립대학교(Cleveland State University) 피터 부베니크(Peter Bubenik) 교수는 “지금까지 사슴의 뿔에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낸 실험이 없었다.”며 “이외에도 소리를 확장해서 듣는 포유동물로는 고래와 돌고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유러피안 저널 오브 와일드라이프 리서치’(European Journal of Wildlife Research)의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명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최삼규 _ 하늘을 지붕 삼아, 땅을 이불 삼아 자연 다큐를 찍어온 MBC PD입니다. 올 가을에 열릴 람사르총회를 앞두고 ‘지구 온난화 방지’ ‘습지 보존’ 등의 취지에 맞춰 갯벌보존 기획물을 준비 중입니다. 1984년 MBC에 입사한 후 들판에서 풍찬노숙을 하며 자연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1992년 봄이 막 시작될 무렵이었다. 1년 반 동안 ‘PD수첩’을 제작하느라 심신이 지쳐 있던 나에게, 야생에서 곤충의 암컷과 수컷이 어떻게 만나 짝짓기를 하여 번식하는가를 보여주는 ‘곤충의 사랑’이란 프로그램은 소중한 재충전의 시간을 주었다. 당시 곤충에 문외한이었던 나는 배낭에 곤충도감을 짊어지고 무작정 야외에 나가 온갖 곤충들을 관찰하며 이름부터 외우기 시작했다. 나비가 우화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사흘 밤낮을 새웠지만 결국 번데기에서 나비가 깨어나지 않아 속상해 했던 때도 있었다. 곤충의 생태를 익히며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야 곤충들은 천적의 공격을 피하고 젖은 날개를 잘 말릴 수 있는 해뜨기 직전에 우화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순간 허탈하기도 했지만 자연의 섭리에 빠져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1995년에 ‘어미 새의 사랑’을 제작할 때의 일이다. 새들이 알을 낳아놓은 둥지를 발견하고 다음날 찾아가 보면 뱀이나 족제비, 도둑고양이 등이 알을 먹어치워 둥지가 박살나 있을 때가 많았다. 특히 남의 둥지에 알을 낳아 번식하는 뻐꾸기의 탁란 둥지를 찾기 위해서는 전국 방방곡곡 안 간 데가 없었다. 3개월여 동안 찾아다닌 끝에 충북 청원군의 외딴 점집 앞 개나리 담장 속에서 뻐꾸기가 탁란한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 옆 바위에 새겨진 ‘시불재래 時不再來’란 글귀…. 그것을 본 순간 느낀 전율은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제작팀은 즉시 백반을 사와 둥지 밑에 뿌려 천적인 뱀의 접근을 막은 후 한 달간 이 둥지에 매달려 밤낮으로 촬영해 ‘뻐꾸기 둥지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방송을 하였다. 그 프로그램으로 나는 한국방송대상을 비롯해 국내외에 걸쳐 과분한 상을 많이 받았다. 그 후 오늘까지도 나는 생명의 신비를 찾기 위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들판으로 나간다. ‘한번 지나간 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글귀를 마음속에 새기면서.
  • 물과 음식 없이 태평양 건넌 새끼 고양이

    1개월 이상 물과 음식도 없이 선박 안에 갇혔던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무사히 구조돼 화제다. 지난 7일(현지시간) 태평양을 건너온 화물선안에 생후 12주로 추정되는 암컷 새끼 고양이가 발견된 것. 당시 앙상한 몰골로 발견된 이 새끼 옆에는 엄마 고양이 등 다른 고양이들은 모두 죽어있었다. 이 고양이를 실은 선박은 지난달 7일 싱가포르에서 출발했으며 태평양을 거쳐 북아메리카에 도착한 직후 선박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비영리동물보호단체 CAPL의 행정담당자 사론 하베이(Shron Harvey)는 “이 새끼 고양이는 수의사의 집중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점차 건강도 좋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다른 동물들에게 전염병을 옮길 수 있어 3주일간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伊연구팀 “물고기도 숫자 셀 수 있다”

    伊연구팀 “물고기도 숫자 셀 수 있다”

    최근 이탈리아 한 대학 연구팀이 숫자를 셀 줄 아는 물고기를 발견했다. 이탈리아 파두아 대학(University of Padua)연구팀은 남미의 ‘모기고기’(mosquitofish·모기 유충을 잡아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를 연구하던 중 이들이 숫자를 구별할 줄 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대학의 크리스티앙 아그릴로(Christian Agrillo)교수는 “물고기에게도 원시적인 셈 능력이 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며 “이들은 숫자 ‘4’까지 구별할 줄 안다.”고 밝혔다. 이 학설은 수컷에게 공격당할 위험에 처한 암컷 한 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를 방어하려는 모기고기의 습성에 근거해 세워졌다. 연구팀은 암컷 모기고기에게 가상의 위협을 가한 뒤 각 2마리, 3마리, 4마리의 무리 중 하나를 결정하게 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모기고기들은 작은 숫자와 큰 숫자를 구별할 줄 알며 2마리 무리보다는 4마리의 무리를 더욱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그릴로 교수는 “물고기들은 3마리와 4마리의 무리를 구별할 줄 알았지만 4마리와 5마리의 무리는 구별하지 못했다.” 며 “숫자가 이보다 커질 경우 적어도 큰 무리와 작은 무리의 비율이 2:1 정도 되어야 구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셈 능력은 유인원이나 돌고래, 원숭이의 셈 능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런던 동물수족관 관장은 “사람들이 물고기의 지능을 얕보고 있다. 하루 종일 물고기와 함께 있다 보면 물고기도 인식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면서 “물고기들은 관람객과 사육사도 구분할 줄 안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인터넷판(모기고기)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고양이 불임시술 전면 확대

    길고양이 불임시술 전면 확대

    서울과 경기도 일부 자치구에서 제한적으로 실시해 온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이 다음달부터 25개 자치구로 전면 확대된다.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계획하는 TNR 목표치는 모두 6000건으로 예산 6억원이 투입된다. 로드킬과 안락사의 공포와 사투하며 고단한 거리의 삶을 이어 온 길고양이들에게 ‘거세’라는 새로운 위협이 추가된 셈이다. 말 그대로 ‘길 고양이 수난시대’다. ●개체수 유지 위해 불가피 TNR는 버려진 애완동물을 ‘포획(Trap)해 중성화(Neuter)한 뒤 방사(Return)’하는 사업이다. 중성화는 암컷의 경우 난소를 제거하고 수컷은 정관을 자르거나 거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안락사에 대한 대안으로 지난 2002년 경기 과천시에서 처음 도입됐다. ‘인도주의를 가장한 야만행위’라는 동물 보호단체 일각의 반발도 있지만, 적정한 개체수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는 TNR 확대의 근거로 앞서 TNR를 도입했던 지자체에서 길고양이로 인한 민원발생이 뚜렷하게 줄었다는 사실을 든다. 실제 과천시의 경우 도입전 95건이었던 ‘길고양이 민원’은 2년 뒤인 2004년 70건으로 줄어 2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2003년 도입한 수원시는 24%의 감소율을 보였다. ●서울에만 30만마리 서식 문제는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찮다는 것. 투입하는 비용에 비해 가시적 효과가 크지 않은 탓이다. 지난해 TNR 사업을 처음 실시한 강남구의 경우 민원 발생이 36건에서 32건으로 줄어드는 데 그쳤다. 마리당 13만원씩 1500여만원을 들인 사업의 성과라기엔 지나치게 초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은 시행 초기단계라 피부로 느끼는 변화가 적을 수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개체수 감소를 뚜렷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이 애호단체 일각에선 TNR의 윤리성을 문제 삼는다. 인터넷 고양이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회사원 김성수(36)씨는 “길고양이도 엄연한 생명체로 도시 생태계의 일원”이라면서 “거세가 안락사보다 낫다는 것은 인간의 이기적인 자기위안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수리부엉이는 이혼율이 왜 낮을까

    생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부부관계 유지를 위해 교미하는 동물이 있다. 어미가 죽은 새끼를 정성껏 묻어주는 것이 아니라 먹어치우는 동물이 있다. 수리부엉이다. KBS 1TV가 방송 81년 특별기획으로 새달 방영하는 자연다큐멘터리 ‘밤의 제왕, 수리부엉이’(5일 오후 10시·연출 신동만)에는 베일에 싸여있던 수리부엉이의 세계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27일 KBS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시사회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4호 수리부엉이의 살아 있는 생태가 HD영상으로 화면 가득 펼쳐졌다.우선 눈에 띄는 것은 수리부엉이가 구사하는 ‘느림의 사냥 예술’. 체중 3∼4㎏, 사냥 속도 시속 약 20㎞. 수리부엉이는 ‘밤의 제왕’이라는 별칭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뛰어난 사냥술을 자랑한다. 소리를 내지 않고 은밀하게 접근해 먹잇감을 포획하는 것이 주요 비결. 그 과학적 비밀을 파헤쳐 보기 위해 초고속카메라로 사냥의 순간을 포착했다. 초당 500∼2000장을 찍는 초고속카메라는 수리부엉이의 사냥이 ‘예술’과 다름없음을 생생히 보여준다. 깃털의 미세한 떨림, 먹이를 낚아채기 직전 뻗는 발, 먹이를 움켜쥐며 눈을 감는 모습 등 야생의 순간들은 아름답고 황홀하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장기간의 교미행동과 죽은 새끼를 어미새가 먹는 행동들을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동물들은 수정 후에는 더 이상 교미를 하지 않는 반면, 수리부엉이는 암수간의 부부관계 유지·강화를 위해 섹스를 하기도 한다. 암컷이 알을 품는 기간은 물론이고 새끼가 둥지를 떠날 때(부화후 7∼8주)까지 5∼6개월간 교미를 지속하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수리부엉이는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 함께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혼율이 1%도 되지 않는 것. 로드킬과 같은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짝이 죽는 경우 말고는 헤어지는 일이 거의 없다는 얘기다. 또 수리부엉이 새끼가 죽으면 에너지를 재활용하고 다음 번식을 준비하기 위해 그 어미가 먹는다. 이는 외국에서도 보고된 바가 드문 희귀한 장면으로, 이번에 밝혀진 사실은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정식으로 보고됐다. 제작진은 “3년 동안 전국 5개 지역에서 9개 쌍을 관찰해 이같은 장면들을 찍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작과정의 지난한 스토리는 새달 12일 오후 10시 `3년간의 기록´편에서 공개된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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