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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 ‘새끼 고래상어’ 포착…몸길이 무려 9m

    희귀 ‘새끼 고래상어’ 포착…몸길이 무려 9m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장 미스터리한 동물로 통하는 고래상어(학명 Rhincodon typus)의 새끼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가 5일 보도했다. 고래상어는 현존하는 가장 큰 어류로, 지중해를 제외한 열대와 온대 바다에서 목격된 바 있다. 최근 홍해에서는 발견한 것은 중형 버스 크기의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고래상어다. 현재까지 고래상어가 세계 각지에서 포착된 사례는 여럿 있지만 알려진 것이라고는 군집의 성격을 가졌다는 것과 대략적인 서식지 뿐, 이들만의 이동패턴이나 정확한 개체 수 등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지난 주 홍해에서 다이버들이 최초로 목격한 새끼 고래상어는 몸길이가 9m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다 자란 고래상어의 몸길이는 18m에 달한다는 기록이 있다. 세계 최고의 해양연구소인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 연구팀은 2009년부터 고래상어와 관련한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고래상어 57마리의 등지느러미에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하고 수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이중 47마리의 움직임을 포착하는데 성공했는데, 이들은 한 번에 적어도 400m가량을 쉬지 않고 헤엄칠 수 있으며, 수심 1360m까지 잠수가 가능하다. 연구팀의 관찰대상 중 단 10%만 인도양으로 이주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홍해 남부에 서식하고 있다. 암컷과 수컷의 비율은 1:1이지만 새끼 대부분은 수컷의 통제를 받는다.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사이먼 토롤드 박사는 “새끼 고래상어 및 성체 고래상어의 생활패턴을 분석한 결과 암컷과 수컷이 실질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이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특히 새끼의 발견은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홍해의 고래상어 서식지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끼의 발견과 추적 관찰은 우리에게 고래상어가 오랜 시간 삶을 보내는 장소와 무엇을 먹고 어디서 새끼를 낳는지 등의 귀중한 정보를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고래상어가 다른 상어종에 비해 성적 성숙이 느린 편에 속하기 때문에 무분별한 남획에 더욱 민감하지만, 고래상어를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죽은 채 발견된 경우가 이미 왕왕 있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새끼 고래상어와 관련한 이번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새끼 고래상어(라이브사이언스닷컴)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지린성에서 소 잡아먹는 시베리아 호랑이 포착

    中 지린성에서 소 잡아먹는 시베리아 호랑이 포착

    중국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시베리아 호랑이(일명 백두산 호랑이)가 소를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30일 영국 언론매체 미러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4월 중국 지린성 훈춘시 다리우다오 마을에서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에 촬영된 것으로, 중국 지린성 임업국이 ‘세계 호랑이의 날’(7월 29일)을 맞아 공개한 것이다. 영상에는 커다란 호랑이가 소를 물어뜯는 맹수의 거친 모습을 드러낸다. 야생 동물 전문가들은 해당 영상을 통해 시베리아 호랑이의 개체 수 증가로 이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아무르호랑이라고도 한다. 호랑이류 중에서 가장 크며 한국호랑이, 즉 백두산호랑이도 여기에 속한다. 몸길이 수컷 2.7∼3.9m, 암컷 2.4∼2.9m, 몸무게 수컷 180∼370kg, 암컷 100∼200kg이다. 백두산 호랑이는 1급 야생 보호 동물로 현재 대략 500마리가 살고 있으며, 중국의 지린성과 헤이롱장성에 22마리 가량이 야생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영상=WATC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中 지린성에서 멸종 위기 시베리아 호랑이 소 잡아먹는 모습 포착

    中 지린성에서 멸종 위기 시베리아 호랑이 소 잡아먹는 모습 포착

    중국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시베리아 호랑이(일명 백두산 호랑이)가 소를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30일 영국 언론매체 미러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4월 중국 지린성 훈춘시 다리우다오 마을에서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에 촬영된 것으로, 중국 지린성 임업국이 ‘세계 호랑이의 날’(7월 29일)을 맞아 공개한 것이다. 영상에는 커다란 호랑이가 소를 물어뜯는 맹수의 거친 모습을 드러낸다. 야생 동물 전문가들은 해당 영상을 통해 시베리아 호랑이의 개체 수 증가로 이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아무르호랑이라고도 한다. 호랑이류 중에서 가장 크며 한국호랑이, 즉 백두산호랑이도 여기에 속한다. 몸길이 수컷 2.7∼3.9m, 암컷 2.4∼2.9m, 몸무게 수컷 180∼370kg, 암컷 100∼200kg이다. 백두산 호랑이는 1급 야생 보호 동물로 현재 대략 500마리가 살고 있으며, 중국의 지린성과 헤이롱장성에 22마리 가량이 야생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영상=WATC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펭귄과 대화 가능? 6가지 ‘언어’ 해독 성공

    펭귄과 대화 가능? 6가지 ‘언어’ 해독 성공

    펭귄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올까? 해외 연구팀이 펭귄의 언어 일부를 ‘해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 토리노대학 연구팀은 아프리카펭귄 48마리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6가지 각기 다른 소리의 신호 및 이 신호의 뜻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실험 대상인 펭귄들은 각각 성체 수컷 15마리, 암컷 17마리와 생후 3~12개월의 어린 펭귄 8마리, 아직 둥지에 머물고 있는 새끼 펭귄 8마리 등이다. 연구팀은 104일 동안 이들의 소리와 행동을 수집했고, 수 백 가지에 이르는 오디오 자료 및 행동을 담은 비디오 자료를 카테고리 별로 나누고 분석했다. 연구팀이 알아낸 신호 중 4가지는 ▲다른 무리와 떨어져 있는 펭귄이 외로울 때 내는 소리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 내는 소리 ▲짝짓기 시즌이 되면 다른 펭귄을 유혹하기 위해 내는 노래와 같은 소리 ▲이미 짝을 이룬 펭귄 커플이 그들의 둥지에서 서로에게 애정을 표현할 때 내는 소리로, 모두 성체 펭귄만 내는 소리다. 나머지 두 가지 소리는 새끼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어린 펭귄의 경우 어미에게 배고픔을 표현할 때 내는 소리와 둥지에 있는 더 어린 신생 새끼들이 배가 고프거나 어미의 손길이 필요할 때 투정부리듯 내는 소리 등이다. 연구를 이끈 리비오 파바로 박사는 “거대한 군집을 이루고 사는 펭귄의 ‘소리 행동’을 자세하게 분석한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리를 만들어내는 포유류의 후두와 조류의 울대는 구조적 차이가 크다”면서 “울대는 크게 근육과 세포막으로 이뤄져 있으며, 포유류의 목소리와 달리 펭귄을 포함한 많은 조류들은 동시에 여러 가지 소리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멸종 위기의 백두산 호랑이 소 잡아먹는 모습 포착

    中 멸종 위기의 백두산 호랑이 소 잡아먹는 모습 포착

    중국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시베리아 호랑이(일명 백두산 호랑이)가 소를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30일 영국 언론매체 미러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지난 4월 중국 지린성 훈춘시 다리우다오 마을에서 설치된 적외선 카메라에 촬영된 것으로, 중국 지린성 임업국이 ‘세계 호랑이의 날’(7월 29일)을 맞아 공개한 것이다. 영상에는 커다란 호랑이가 소를 물어뜯는 맹수의 거친 모습을 드러낸다. 야생 동물 전문가들은 해당 영상을 통해 시베리아 호랑이의 개체 수 증가로 이들의 활동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아무르호랑이라고도 한다. 호랑이류 중에서 가장 크며 한국호랑이, 즉 백두산호랑이도 여기에 속한다. 몸길이 수컷 2.7∼3.9m, 암컷 2.4∼2.9m, 몸무게 수컷 180∼370kg, 암컷 100∼200kg이다. 백두산 호랑이는 1급 야생 보호 동물로 현재 대략 500마리가 살고 있으며, 중국의 지린성과 헤이롱장성에 22마리 가량이 야생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영상=WATC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터키서 ‘외눈박이 양’ 태어나 충격

    터키서 ‘외눈박이 양’ 태어나 충격

    지난 27일 유튜브에 올라온 ‘외눈박이 양을 본 적이 있나요?’(Ever Seen A Cyclops Lamb? )란 영상이 화제다. 영상에는 최근 터키의 한 농가에서 갓 태어난 눈이 하나뿐인 새끼 양을 농부가 담요에 싸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새끼 양은 작은 코 위 얼굴 중앙에 커다란 눈 하나만을 가지고 태어났다. 양의 기이한 모습은 영화 속 외계인을 연상케 한다. 새끼 양을 농부가 땅에 내려놓지만 갓 태어난 양은 다리에 아직은 힘이 없는 듯 금세 주저앉는다. 외눈박이 양이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50년대에도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외눈박이 양이 태어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미국 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 조사를 따르면 생산량 증가를 위해 사용한 화학비료와 유전자 변형(GMO) 옥수수를 먹은 양들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외눈박이 양이 태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 2011년 멕시코 해안에서 잡힌 황소 상어 암컷의 뱃속에서 ‘외눈박이 상어’ 가 발견됐으며 2012년 중국에서도 동시후구에 사는 황씨의 애완 암컷 고양이가 코없는 외눈박이 고양이를 출산한 바 있다. 사진·영상= Animal Compilation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코끼리 코, 알고보니 ‘슈퍼 개코’…후각, 포유류 최고

    코끼리 코, 알고보니 ‘슈퍼 개코’…후각, 포유류 최고

    코끼리 아저씨의 코가 긴 이유는 아마도 ‘냄새’를 잘 맡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최근 코끼리의 놀랄만한 후각 능력을 알려주는 연구결과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일본 도쿄 대학 분자진화(molecular evolution)학 연구진이 “포유류 중 코끼리의 후각이 가장 발달됐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오랑우탄, 쥐, 개, 코끼리 등 포유류 13종에 대한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뒤 특히 후각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감각 수용체(受容體)의 숫자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코끼리의 감각 수용체 숫자는 1,948개로 거의 2,000개에 육박했는데 이는 인간의 5배, (후각이 민감하기로 유명한) 개의 2배에 달하는 놀라운 양이었다. 코끼리의 후각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는 많이 있다. 지난 2007년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아프리카 코끼리는 케냐의 대표적인 두 부족인 ‘마사이’와 ‘캄바’를 냄새로 구별해냈다. 젊고 호전적이며 사냥을 즐기는 마사이 족과 농경생활을 주로 하는 캄바 족을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구별해 각기 다른 대응방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먹이가 있는 장소와 같은 무리의 위치를 파악해낸다. 특히 수㎞ 떨어져있는 물 냄새를 맡아 냇가를 찾아낼 정도로 코끼리의 후각 능력은 탁월하다. 흥미로운 것은 수컷 코끼리와 암컷 코끼리도 냄새를 통해 교감한다는 것인데 3년 중 단 며칠만 진행되는 번식시기를 수컷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귀신같이 찾아낸다. 연구진에 따르면, 본래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들은 지구에 첫 등장했을 때 서로 유사한 후각 수용체 숫자를 지나고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종에 따라 퇴화되거나 혹은 더 증가했다. 인간의 경우 초기보다 50% 가까이 후각 수용체 숫자가 줄었으며 오랑우탄은 70%나 감소됐다. 반면 코끼리와 설치류는 수용체 숫자가 오히려 늘었다. 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연구진은 생존환경에 따라 필요 없는 수용체는 퇴화하고 필요한 수용체는 늘어나면서 오늘 날의 분포대를 형성한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은 코끼리의 두텁고 긴 코 속에 존재하는 다수의 수용체가 탁월한 후각능력을 만들어낸 주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전 연구’(journal Genome Research) 22일자에 발표됐다. 사진=Karl Tate/Live Science/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동영상] 블락비 지코 “타조와 스킨십 하며 뮤비 찍었다”

    [동영상] 블락비 지코 “타조와 스킨십 하며 뮤비 찍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H.E.R’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그룹 블락비가 뮤직비디오 촬영현장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블락비 멤버 피오는 “지코가 실제 타조와 함께 찍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침인데다 사람들이 많고 조명도 있다보니 타조가 긴장을 해서 촬영하는데 무섭고 힘들었다”면서도 “다행히 끝까지 촬영 잘 해줘서 뮤직비디오가 이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지코는 “실제로 타조를 보니 너무 크고 장딴지가 굵어서 제대로 한 번 맞으면 다칠 것 같아 조심스럽게 촬영했는데 뮤직 비디오 장면이 잘 안 나왔다”고 화답했다. 그는 “그래서 큰 맘 먹고 과감하게 스킨십까지 하면서 다가갔는데 암컷이어서 그런지 쉽게 친해져 자연스러운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락비의 네 번째 미니앨범 ‘H.E.R(헐)’에는 타이틀곡 ‘HER(헐)’을 비롯해 지난 4월 전면 취소된 활동으로 선보이지 못한 ‘잭팟(Jackpot)’과 ‘이제 날 안아요’, ‘보기 드문 여자’ 등이 수록됐으며 이번 앨범에도 리더 지코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타이틀곡 ‘HER(헐)’은 락 블루스 기반의 경쾌한 리듬감과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노래로 24일 자정에 음반이 공개되자 각종 온라인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블락비의 이번 앨범은 수록곡 ‘Jackpot(잭팟)’, ‘보기 드문 여자’, ‘이제 날 안아요’도 줄줄이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일명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사진제공=세븐시즌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고릴라보다 무거운 거대 홍어 잡혀…

    고릴라보다 무거운 거대 홍어가 잡혀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스카이섬 해안에서 20대 아마추어 낚시꾼이 무게 94kg이 넘는 괴물급 홍어류를 잡아 영국 기록을 세웠다. 이는 동부로랜드고릴라 암컷이나 헤비급 복서보다도 무거운 것이라고 한다. 이런 특별한 경험의 주인공은 노스요크셔 휘트비에 사는 다니엘 베넷(26). 그는 휴가를 맞아 여자친구와 관광지로 유명한 스카이섬을 방문했고 뜻하지 않는 행운을 맛봤다. 그가 잡은 홍어류는 ‘커먼 스케이트’(학명: Dipturus batis). 널리 알려진 노랑가오리(stingray)나 가오리류(ray)와 비슷해 보이지만, 희귀 보호어종이다. 이 때문에 스카이섬에서는 68kg 이하 홍어류를 잡으면 반드시 풀어줘야 한다. 하지만 베넷은 이보다 무려 20kg 이상 무거운 홍어를 잡았음에도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무려 2시간 동안 힘싸움을 벌였다는 그는 “이런 대어를 잡은 비결은 엄청난 인내심 때문이며 지금 온몸이 쑤셔 죽을 것 같다”면서 “우리는 68kg급 이상으로 예상해 잡아올렸었다”고 말했다. 영국 기록어류 위원회는 이 홍어가 최소 30~40년 이상을 살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기록은 1994년 루이스섬에서 잡힌 72kg짜리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왜 코끼리 코는 긴 걸까…혹시 ‘후각발달’ 때문에?

    왜 코끼리 코는 긴 걸까…혹시 ‘후각발달’ 때문에?

    코끼리 아저씨의 코가 긴 이유는 아마도 ‘냄새’를 잘 맡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최근 코끼리의 놀랄만한 후각 능력을 알려주는 연구결과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일본 도쿄 대학 분자진화(molecular evolution)학 연구진이 “포유류 중 코끼리의 후각이 가장 발달됐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오랑우탄, 쥐, 개, 코끼리 등 포유류 13종에 대한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뒤 특히 후각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감각 수용체(受容體)의 숫자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코끼리의 감각 수용체 숫자는 1,948개로 거의 2,000개에 육박했는데 이는 인간의 5배, (후각이 민감하기로 유명한) 개의 2배에 달하는 놀라운 양이었다. 코끼리의 후각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는 많이 있다. 지난 2007년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아프리카 코끼리는 케냐의 대표적인 두 부족인 ‘마사이’와 ‘캄바’를 냄새로 구별해냈다. 젊고 호전적이며 사냥을 즐기는 마사이 족과 농경생활을 주로 하는 캄바 족을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구별해 각기 다른 대응방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먹이가 있는 장소와 같은 무리의 위치를 파악해낸다. 특히 수㎞ 떨어져있는 물 냄새를 맡아 냇가를 찾아낼 정도로 코끼리의 후각 능력은 탁월하다. 흥미로운 것은 수컷 코끼리와 암컷 코끼리도 냄새를 통해 교감한다는 것인데 3년 중 단 며칠만 진행되는 번식시기를 수컷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귀신같이 찾아낸다. 연구진에 따르면, 본래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들은 지구에 첫 등장했을 때 서로 유사한 후각 수용체 숫자를 지나고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종에 따라 퇴화되거나 혹은 더 증가했다. 인간의 경우 초기보다 50% 가까이 후각 수용체 숫자가 줄었으며 오랑우탄은 70%나 감소됐다. 반면 코끼리와 설치류는 수용체 숫자가 오히려 늘었다. 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연구진은 생존환경에 따라 필요 없는 수용체는 퇴화하고 필요한 수용체는 늘어나면서 오늘 날의 분포대를 형성한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은 코끼리의 두텁고 긴 코 속에 존재하는 다수의 수용체가 탁월한 후각능력을 만들어낸 주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전 연구’(journal Genome Research) 22일자에 발표됐다. 사진=Karl Tate/Live Scienc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코끼리 코가 긴 진짜 이유...‘개의 2배 후각’ 수용체 때문 (연구)

    코끼리 코가 긴 진짜 이유...‘개의 2배 후각’ 수용체 때문 (연구)

    코끼리 아저씨의 코가 긴 이유는 아마도 ‘냄새’를 잘 맡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최근 코끼리의 놀랄만한 후각 능력을 알려주는 연구결과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일본 도쿄 대학 분자진화(molecular evolution)학 연구진이 “포유류 중 코끼리의 후각이 가장 발달됐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오랑우탄, 쥐, 개, 코끼리 등 포유류 13종에 대한 유전자 서열을 분석한 뒤 특히 후각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감각 수용체(受容體)의 숫자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코끼리의 감각 수용체 숫자는 1,948개로 거의 2,000개에 육박했는데 이는 인간의 5배, (후각이 민감하기로 유명한) 개의 2배에 달하는 놀라운 양이었다. 코끼리의 후각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는 많이 있다. 지난 2007년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보면, 아프리카 코끼리는 케냐의 대표적인 두 부족인 ‘마사이’와 ‘캄바’를 냄새로 구별해냈다. 젊고 호전적이며 사냥을 즐기는 마사이 족과 농경생활을 주로 하는 캄바 족을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구별해 각기 다른 대응방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먹이가 있는 장소와 같은 무리의 위치를 파악해낸다. 특히 수㎞ 떨어져있는 물 냄새를 맡아 냇가를 찾아낼 정도로 코끼리의 후각 능력은 탁월하다. 흥미로운 것은 수컷 코끼리와 암컷 코끼리도 냄새를 통해 교감한다는 것인데 3년 중 단 며칠만 진행되는 번식시기를 수컷 코끼리는 냄새만으로 귀신같이 찾아낸다. 연구진에 따르면, 본래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들은 지구에 첫 등장했을 때 서로 유사한 후각 수용체 숫자를 지나고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종에 따라 퇴화되거나 혹은 더 증가했다. 인간의 경우 초기보다 50% 가까이 후각 수용체 숫자가 줄었으며 오랑우탄은 70%나 감소됐다. 반면 코끼리와 설치류는 수용체 숫자가 오히려 늘었다. 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연구진은 생존환경에 따라 필요 없는 수용체는 퇴화하고 필요한 수용체는 늘어나면서 오늘 날의 분포대를 형성한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은 코끼리의 두텁고 긴 코 속에 존재하는 다수의 수용체가 탁월한 후각능력을 만들어낸 주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유전 연구’(journal Genome Research) 22일자에 발표됐다. 사진=Karl Tate/Live Scienc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길섶에서] 매미 실종 사건/문소영 논설위원

    암컷을 부르는 수컷 매미의 데시벨 높은 울음소리에 고통스러워 장마가 끝난 7~8월이면 귀를 막고 다니다시피 했다. 주초 출근길에 서울 광화문 인도에서 죽은 매미의 시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 매미의 시체를 앞에 두고야 비로소 매미의 울음소리, 좀 더 본질적으로 매미의 부재를 깨달은 덕분이다. 예전에 그 많던 매미는 다 어디로 갔을까. 귀가 아프고 머리가 지끈거려 방충제라도 마구 뿌리고 싶었던 대도시의 그 시끄러운 매미들 말이다. 매미는 2~7년 동안 땅속에서 애벌레로 살다가 번데기를 거치지 않은 채 불완전 변태를 한다. 애벌레가 여름철에 탈피하면 투명한 날개를 달고 나무 위에서 수액을 빨아먹는 매미가 되는 것이다. 땅속에서 그리 오래 살고 땅 위에서 겨우 15~30일만 살아, 초등학교 시절 파브르 곤충기를 읽으며 매미의 일생이 덧없고 서글프다고 생각했다. 남부지방에는 그럭저럭 비가 내리는 모양인데 서울 등 중부에는 빗방울 없는 ‘마른 장마’다. 그 가뭄에 매미 애벌레가 다 죽었는지, 아니면 수액이 부족해 매미가 굶어 죽었는지 서울에 매미가 거의 보이질 않는다. 눈물만 많은 이상한 여름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엄마 시원해요’ 물놀이 나온 야생 호랑이 가족

    물놀이를 나온 야생 호랑이 가족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인도 라자스탄 란탐보르 국립공원에서 한 야생 사진작가가 벵골호랑이 한 마리가 자신의 새끼들을 데리고 강물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는 보기 드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이런 희귀 순간을 찍은 작가는 웨일스에 사는 앤디 라우스. 그는 사진 속 암컷 호랑이 ‘누르’가 3개월 전 공원에 있는 한 동굴에 보금자리를 꾸리고 새끼 2마리를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상황은 날씨가 무더워지자 ‘누르’가 새끼들을 데리고 근처에 있는 개울로 나와 물에 들어가 몸을 식힌 것이라고 한다. 이날 온도는 무려 섭씨 44도에 달한 것으로 전했다. 친구들과 차를 타고 공원 일대를 돌아다녔다는 그는 자신과 그 친구들이 사진 속 새끼 호랑이들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생에서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번 경험은 커리어 중 가장 인상적인 순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견원지간 넘어선 ‘원숭이와 개의 우정’ 화제

    견원지간 넘어선 ‘원숭이와 개의 우정’ 화제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들을 일컫는 옛말 중 견원지간(犬猿之間)이라는 말이 있다. 개와 원숭이처럼 으르렁대는 험악한 사이를 뜻하는 것인데 사실 정말 원숭이와 개가 사이가 좋지 않다는 동물학적 근거는 없다. 사싷 고전 서유기를 보면 화과산의 원숭이들을 관군이 개를 풀어 쫓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 이 사자성어 역시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최근 견원지간이라는 말과 상관없이 실제 가족처럼 지내는 원숭이와 개가 등장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 사연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드릴 원숭이 무비와 잭 러셀 테리어 견종 데이지다. 예쁜 눈망울이 인상적인 무비와 귀여운 외모의 데이지는 하루 종일 서로에게서 떨어지지 않는다. 무비가 데이지의 턱을 쓰다듬거나 볼을 부비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들에게 종을 넘어선 특별한 우정이 느껴진다. 어떻게 무비는 다른 종인 데이지에게 가족 같은 애정을 보이는 것일까? 여기에는 슬픈 사연이 숨겨져 있다. 본래 무비는 영국 포트림프 야생동물공원(Port Lympne Wild Animal Park in Kent)에 거주하는 암컷 원숭이였다. 하지만 그녀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엄마인 욜라로부터 버림받았고 숲 한 쪽에서 하루하루 죽음만을 기다리는 끔찍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다행히도 포트림프 야생동물공원 영장류 섹션 관리자인 사이먼 제프리에게 발견된 무비는 2시간마다 영양공급을 받는 응급처치를 통해 일주일 만에 건강을 회복했고 현재는 제프리의 집에서 그의 애완견인 데이지와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어떻게 보면 무비는 태어나서 처음 본 제프리와 데이지를 자신의 실제 가족으로 여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제프리는 무비의 건강이 모두 회복될 때까지 보살필 예정으로 이후 무비가 자신의 진짜 가족 품으로 돌아갈 날이 올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 드릴 원숭이는 긴꼬리 원숭이과 영장류로 현재 삼림 파괴와 사냥으로 지난 30년 사이 개체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멸종위기종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침팬지 세계도 유행 있다 -네덜란드 연구

    침팬지 세계도 유행 있다 -네덜란드 연구

    유행을 쫓는 것은 인간들만이 아닌 듯하다. 침팬지도 유행을 따라 하는 문화와 습성이 있다는 것을 동물학자들이 밝혀냈다. 네덜란드 막스플랑크연구소 에드윈 판 레이우엔 박사팀이 위와 같은 결과가 담긴 논문을 최근 동물관련 학술지 ‘동물 인지’(Animal Cognition)를 통해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줄리’라는 이름의 암컷 침팬지 1마리가 뚜렷한 이유 없이 자신의 귀에 뻣뻣하고 길쭉한 풀잎을 넣고 다니자 이후 그녀와 친하게 지내던 동료 침팬지 중에도 이를 모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이유 없는 행동은 최대 12마리의 침팬지 중 8마리가 습관적으로 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트렌드세터’라고 할 수 있는 줄리가 죽은 뒤에도 이 행동을 계속하는 침팬지들도 있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판 레이우엔 박사는 “침팬지가 다른 개체의 행동을 보고 배워 자신도 그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도 보여진 바 있다”면서도 “이번처럼 같은 시기에 여러 침팬지가 유행처럼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줄리의 사후에도 다른 침팬지들이 이 특정 행위를 이어가는 것을 토대로 침팬지가 관습과 문화를 이어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침팬지의 세계에도 우리 인간과 같이 유행의 성쇠가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사진=에드윈 판 레이우엔/동물 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상처도 인간이, 치유도 인간이…백조, 희망 안고 다시 날다

    상처도 인간이, 치유도 인간이…백조, 희망 안고 다시 날다

    잔혹한 인간에 의해 두 개의 석궁화살에 머리와 호흡기관이 관통되는 끔찍한 치명상을 입었지만, 다시 따스한 인간의 손길에 죽음직전에서 회복된 뒤 야생으로 무사히 돌아간 백조의 기적같은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지역매체 워링턴가디언(warringtonguardian)은 두 개의 강철 화살에 관통됐지만 의료진의 헌신적인 치료로 건강을 회복한 한 야생 백조의 사연을 9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지난 달 18일, 잉글랜드 체셔 카운티 낸트위치 인근 펜케스 수로를 지나던 영국왕립동물보호협회(RSPCA) 직원 눈에 이상한 광경이 들어왔다. 수로를 헤엄치고 있는 백조 한 쌍 중 한 마리의 머리와 목 부분에 뭔가 이질적인 물질이 껴있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백조에게 가까이 다가간 직원은 끔찍한 광경을 보게 된다. 정밀한 석궁 화살이 이 수컷 백조의 머리와 목 부분을 꿰뚫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이 백조는 목숨이 경각에 달한 상황 속에서도 계속 물 위를 헤엄치고 있었다. 해당 보고를 받은 런던왕립동물보호협회 수석 수의사 베벌리 판토는 백조를 구조한 뒤 재빨리 인근 스테이플리 그레인지 야생동물병원(Stapeley Grange Wildlife Hospital and Cattery)으로 옮겨 응급수술을 받게 했다. 당시 백조는 호흡기가 관통된 상황으로 숨을 쉬는 것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의료진은 화살을 제거함과 동시에 호흡기 튜브를 삽입하는 응급 처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했다. 통증 완화 물질과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하며 머리와 목에 관통된 화살을 제거하면서 의료진은 폐와 뇌 부분이 다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는 뇌부종 등으로 목숨이 위험해지는 경우가 많기에 최악의 경우도 생각을 해야 했다. 하지만 기적은 찾아왔다. 백조는 수술 후 3주 만에 자가 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 의료진은 불과 몇㎜만 화살이 옆으로 박혔어도 수술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백조의 회복에 안심과 기쁨을 표했다. 지역에서 ‘시드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이 수컷 백조는 다시 본래 서식지로 돌아갔다. 그 곳에는 시드니의 반쪽인 암컷 백조가 여전히 살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서로를 어색해하다 곧 유유히 함께 헤엄을 치는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했다. 한편, 지역 경찰은 여전히 시드니에게 석궁을 쏜 범인을 추적 중이다. 영국에서 모든 백조는 공격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만일 백조를 죽이거나 부상을 입힐 경우 야생동물보호법에 따라 최대 2만 파운드(약 3,477 만원)의 벌금과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받게 된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침팬지가 머리 좋고 나쁜 것은 모두 부모 탓”

    “침팬지가 머리 좋고 나쁜 것은 모두 부모 탓”

    적어도 ‘공부’ 못하는 침팬지는 그 이유를 모두 ‘부모 탓’이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침팬지에게 있어서는 ‘후천적 환경’이 지능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인간에게 길러져 좋은 교육을 받은 침팬지라도 야생에게 막 길러진 원래 ‘머리좋은’ 침팬지를 못 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 여키스 국립영장류연구센터 등 공동연구팀은 침팬지의 인지능력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인간의 경우 지능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태어난 이후 주어지는 교육과 가정적, 경제적 조건 역시 지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같은 뿌리인 침팬지 역시 인간과 같은 환경에 노출되면 지능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가설도 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이같은 가설을 뒤집는다. 침팬지의 지능은 태어난 후 교육같은 후천적 요인이 아닌 절대적으로 유전적 요인에 좌우된다는 것. 한마디로 부모로부터 지능이 그대로 대물림 된다는 이야기로 원래 ‘머리 나쁜’ 침팬지는 노력만으로는 결코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없는 셈이다. 이번 논문을 위해 연구팀은 9~54세의 총 99마리 침팬지를 대상으로 13개의 인지 과제로 다양한 능력을 테스트 했다. 그 결과 야생에서 자랐든 인간에게 자랐든, 수컷이든 암컷이든 비유전적 요인으로는 침팬지 간의 지능 차이를 설명할 수 없었다. 논문의 선임저자 윌리엄 호킨슨 박사는 “침팬지에게 있어서는 유전적 요인이 지능에 거의 절대적인 이유로 작용한다” 면서 “반면 인간은 비유전적 요인에 큰 영향을 받아 이를 분석하기가 매우 복잡하다”고 밝혔다. 이어 “침팬지 간의 인지능력 차이를 발생시키는 특정 유전자가 있을 수 있다” 면서 “이 유전자가 진화의 능력을 푸는데 중요한 열쇠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자처럼 ‘으르렁’…해마 울음소리 사상최초 포착

    사자처럼 ‘으르렁’…해마 울음소리 사상최초 포착

    말머리를 연상시키는 독특하면서도 귀여운 외모가 매력적인 바다동물 ‘해마’의 생각보다 터프한 울음소리가 사상최초로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브라질 파라이바 주립 대학(Universidade Estadual da Paraíba) 연구진이 녹음해낸 해마의 울음소리를 9일(현지시각) 공개했다. 해마가 특정 상황에서 진동을 낸다는 것은 학계에 알려져 있는 사실이나 이것을 구체적인 소리형태로 포착해낸 경우는 없었다. 연구진은 이 진동음을 실제 소리로 포착해내기 위해 수족관 속 해마 무리 근처 수중 청음 마이크를 집어넣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고로 이 해마 무리의 종류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부터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카리브 해 연안을 걸쳐 널리 분포하는 긴 주둥이 해마(Hippocampus reidi)였다. 놀랍게도 마이크에 녹음된 해마의 울음소리는 사자, 호랑이, 곰, 개에서나 들을 수 있는 낮은 울림의 ‘으르렁’ 소리였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해마는 이 으르렁거림을 총 3가지 상황에서 연출했는데 각각 ‘새끼에게 먹이를 줄 때’,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할 때’, ‘포식자를 만났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였다. 특히 이채로운 것은 수컷 해마가 암컷 해마에게 구애를 할 때의 으르렁거림이 유독 강하다는 점인데 이는 수컷이 자신의 우월성을 암컷에게 과시하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보통 바다 동물들 중 수컷이 암컷에게 으르렁거림을 내세우는 경우는 해마 이외에 찾아보기 힘들다. 또한 포식자를 만났을 때는 신음소리를 연상시키는 으르렁거림을 연출했는데 이는 ‘경고성’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추측된다. 보통 바다동물들은 자신의 부레를 진동시키는 방식으로 울음소리를 표현하는데 그 주파수대가 매우 미약해 사람 귀로 감지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해마의 경우는 복부 속 소리주머니를 통해 으르렁거림을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해당 해마 외에 다른 종들도 비슷한 으르렁거림을 낼 것으로 추정 중이다. 이 연구결과는 ‘런던동물학회지(Journal of Zoology)’에 지난 달 26일 게재됐다. 동영상·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풀잎 귀에 꽂은’ 침팬지, 동료들이 따라하는 이유

    ‘풀잎 귀에 꽂은’ 침팬지, 동료들이 따라하는 이유

    유행을 쫓는 것은 인간들만이 아닌 듯하다. 침팬지도 유행을 따라 하는 문화와 습성이 있다는 것을 동물학자들이 밝혀냈다. 네덜란드 막스플랑크연구소 에드윈 판 레이우엔 박사팀이 위와 같은 결과가 담긴 논문을 최근 동물관련 학술지 ‘동물 인지’(Animal Cognition)를 통해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줄리’라는 이름의 암컷 침팬지 1마리가 뚜렷한 이유 없이 자신의 귀에 뻣뻣하고 길쭉한 풀잎을 넣고 다니자 이후 그녀와 친하게 지내던 동료 침팬지 중에도 이를 모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이유 없는 행동은 최대 12마리의 침팬지 중 8마리가 습관적으로 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트렌드세터’라고 할 수 있는 줄리가 죽은 뒤에도 이 행동을 계속하는 침팬지들도 있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판 레이우엔 박사는 “침팬지가 다른 개체의 행동을 보고 배워 자신도 그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도 보여진 바 있다”면서도 “이번처럼 같은 시기에 여러 침팬지가 유행처럼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줄리의 사후에도 다른 침팬지들이 이 특정 행위를 이어가는 것을 토대로 침팬지가 관습과 문화를 이어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침팬지의 세계에도 우리 인간과 같이 유행의 성쇠가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사진=에드윈 판 레이우엔/동물 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침팬지 세계에도 ‘유행’ 존재한다 -동물연구

    침팬지 세계에도 ‘유행’ 존재한다 -동물연구

    유행을 쫓는 것은 인간들만이 아닌 듯하다. 침팬지도 유행을 따라 하는 문화와 습성이 있다는 것을 동물학자들이 밝혀냈다. 네덜란드 막스플랑크연구소 에드윈 판 레이우엔 박사팀이 위와 같은 결과가 담긴 논문을 최근 동물관련 학술지 ‘동물 인지’(Animal Cognition)를 통해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이 ‘줄리’라는 이름의 암컷 침팬지 1마리가 뚜렷한 이유 없이 자신의 귀에 뻣뻣하고 길쭉한 풀잎을 넣고 다니자 이후 그녀와 친하게 지내던 동료 침팬지 중에도 이를 모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런 이유 없는 행동은 최대 12마리의 침팬지 중 8마리가 습관적으로 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트렌드세터’라고 할 수 있는 줄리가 죽은 뒤에도 이 행동을 계속하는 침팬지들도 있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판 레이우엔 박사는 “침팬지가 다른 개체의 행동을 보고 배워 자신도 그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도 보여진 바 있다”면서도 “이번처럼 같은 시기에 여러 침팬지가 유행처럼 같은 행위를 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줄리의 사후에도 다른 침팬지들이 이 특정 행위를 이어가는 것을 토대로 침팬지가 관습과 문화를 이어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침팬지의 세계에도 우리 인간과 같이 유행의 성쇠가 있는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사진=에드윈 판 레이우엔/동물 인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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