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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카펫 아닙니다’ 크리스마스섬 ‘붉은 게’ 대이동 순간 포착

    ‘레드카펫 아닙니다’ 크리스마스섬 ‘붉은 게’ 대이동 순간 포착

    멀리서 보면 마치 레드카펫을 깔아놓은 듯 붉은 게(Red Crab, 이하 홍게)들이 떼지어 이동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홍게 무리의 이동 장면은 인도양의 작은 섬 크리스마스에서 포착됐다. 이는 매년 말 펼쳐지는 광경으로, 숲에서 지내던 홍게들이 산란기를 맞아 바다로 대거 이동하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공개된 영상 속 홍게 무리의 모습은 마치 꽃가루가 바닥에 떨어져 바람에 날리는 듯 화려하다. 이런 게들의 이동이 있을 때면 2000명 가량의 이 지역 주민들은 도로가 통제되는 불편도 감수한다. 홍게들은 물속이 아닌 정글이나 숲속에 살며 크기는 10~20cm로 보통 수컷이 암컷보다 좀 크다. 주로 떨어진 나뭇잎과 씨앗, 열매, 꽃 등을 먹고 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자기 종족을 잡아먹거나 작은 동물을 먹이로 삼기도 한다. 한편 홍게들이 사는 크리스마스 섬은 호주의 비자치령에 속한다. 섬 이름의 유래는 크리스마스날 발견됐다고 해서 붙여진 것. 이곳은 지리적으로 고립된 탓에 사람들의 손이 거의 닿지 않아 동식물의 고유성이 잘 보존되고 있어 많은 학자들에게 흥미로운 지역이기도 하다. 이 섬의 63% 정도는 호주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사진·영상=Lennyt 영상팀 seoultv@seoul.co.kr
  • 5m 비단뱀과 함께 사는 캄보디아 소년 화제

    5m 비단뱀과 함께 사는 캄보디아 소년 화제

    엄청난 크기의 뱀과 함께 사는 소년이 있어 화제다. 지난 2012년 7월 유튜브에 게재된 2분 가량의 영상에는 뱀 소년(Snake Boy)이라 불리는 캄보디아 칸달 주의 소년 ‘삼바’(Sambath)와 버미즈 파이톤 ‘챔릉’(Chamreun)이 함께 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이 촬영된 2007년 당시 삼바의 나이는 7살. 삼바는 2000년 암컷 ‘챔릉’이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새끼였을 때부터 키워왔다. 영상에는 삼바가 약 5m 크기에 달하는 거대 챔릉을 베개 삼아 누워있는 모습과 함께 챔릉 몸통 위에 올라타 장난치는 모습이 보인다. 마치 둘은 오래된 친구처럼 보인다. ‘버미즈 파이톤’은 우리말로 ‘버마왕뱀’으로 불리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Gaia)의 아들이자 용인‘피톤’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버미즈 파이톤’은 세계에서 가장 큰 6종의 뱀 중 하나로 최대 7.6m, 몸무게 180kg까지 자란다. 한편 당시 캄보디아 사람들은 삼바가 전생에 용의 아들이었다고 믿어 각지에서 그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이어지기도 했다. 현재 삼바는 15살의 청년이다. 사진·영상= BZRtub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넌 누구냐?…거울로 자신 얼굴 본 염소의 반응

    넌 누구냐?…거울로 자신 얼굴 본 염소의 반응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염소의 반응 영상이 화제다. 지난 21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캐러멜’이란 이름의 암컷 염소가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보고 굳은 표정의 미동 없는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처음 거울 앞에 선 캐러멜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신기한 듯 이리저리 거울 속을 쳐다보지만 이내 벽지로 관심이 옮겨진다. 곧이어 캐러멜이 거울과 정면으로 마주한 순간, 자신의 모습에 놀란 카라멜이 움직임 없이 거울 속 자신을 쳐다본다. 마치 ‘넌 누구냐?’라는 표정을 짓는다. 현재 이 영상은 12만 9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캐러멜 네티즌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사진·영상= Manning River Farm Animal Sanctuar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와우! 과학] ‘공룡 아빠’도 육아에 동참했을까?

    [와우! 과학] ‘공룡 아빠’도 육아에 동참했을까?

    요즘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는 내용의 방송 프로그램이 큰 인기다. 이제는 아빠의 육아 역시 엄마의 육아만큼이나 중요해진 시대다. 그러나 동물의 세계에서는 아빠는 육아에 무책임한 경우가 드물지 않다. 새끼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 양육하는 전략을 지닌 동물 가운데서, 암컷 혼자서만 육아를 감당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하지만 동시에 반대의 경우도 많다. 암컷 혼자서 새끼를 키우기 벅차다면 아빠가 양육에 뛰어드는 것이 자손을 퍼트리는 데도 유리하다. 이런 양육 전략은 특히 교대로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는 조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조류와 연관성이 깊다고 생각하는 공룡은 어떠했을까? 과거 과학자들은 공룡이 새끼를 키운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최초의 오비랍토르(Oviraptor, 알 도둑이란 뜻) 화석이 발견되었을 때, 고생물학자들은 '알 도둑'이라는 꽤 수치스런 명칭을 부여했다. 왜냐하면, 이 공룡이 다른 공룡의 알로 생각되는 화석 옆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오비랍토르가 사실은 알 도둑이 아니라 자신의 새끼를 키운 공룡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공룡은 그냥 자신의 알과 함께 죽었을 뿐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순식간에 알 도둑은 자상한 모성애의 주인공이 되었다. 공룡은 여러 가지 면에서 현생 조류와 닮았는데, 일부 공룡이 깃털을 가지고 있었을 뿐 아니라 현생 조류들처럼 새끼를 품었다는 분명한 증거들이 존재한다. 오비랍토르가 명칭과는 달리 자상한 부모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과학자들은 또 다른 의문을 제기했다. 과연 암컷 혼자서 알을 품었을까, 아니면 암수가 교대로 알을 품었을까? 일부 오비랍토르는 알을 품은 자세로 화석이 되었다. 문제는 알 위에 앉아있는 화석만으로 아빠인지 엄마인지 알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공룡의 암수를 구별하는 일은 사실 현재로써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오비랍토르 과에 속하는 일부 공룡이 암수 교대로 알을 품고 돌봤을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았다. 2008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린 한 논문에서는 오비랍토르를 비롯한 일부 수각류 공룡들이 암수 교대로 알을 품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주장했다. 공룡 아빠가 육아에도 참여했다는 주장인데, 이들이 이런 주장을 하는 근거는 알의 크기였다. 일부 종의 경우 발견된 알의 크기에 비해 어미 공룡의 크기가 너무 작다는 것이 주장의 근거이다. 분명 일부 공룡들은 출산 후 기진맥진한 암컷 혼자 품기는 분명 어려웠을 만큼 큰 알들을 많이 낳았다. 알이 크고 많을수록 오랫동안 품어줘야 하는데 엄마 혼자 다하려면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빠가 육아에 참여했을 것이라는 가설은 매우 그럴듯해 보인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2013년에는 링컨 대학의 찰스 디밍(Charles Deeming)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은 현생 조류를 분석, 반드시 알이 많거나 크다고 해서 수컷이 육아에 참여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알의 크기와 수만으로 공룡 아빠가 육아에 참여했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어느 쪽의 주장이 맞는지는 타임머신이라도 개발되어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이상 확실히 알지 못하겠지만, 아무튼 공룡에게도 육아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어려운 세상에 후손을 남기기 위해서는 아빠도 육아에 참여했을 것 같은데, 아직 확증은 없다. 어느 쪽이 진실이든 간에 고생물학자들이 명쾌한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고래 토사물이 남자한테 좋다고?…용연향의 숨겨진 효능 주목

    ‘바다의 로또’ 용연향을 아는가. 1개만 발견해도 그 크기에 따라 억대가 넘는 값어치를 가진 향유고래의 토사물을 말한다. 이는 용연향이 향수를 만드는 데 없어서 안 되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그런 용연향에 또 다른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간) 용연향 속에 있는 한 화학물질이 남성의 정력에 가장 좋은 것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용연향 속에 있는 한 화학물질이 수컷 쥐가 생식 활동을 더 갈망하도록 하는 원인이 되는 것을 발견했다. 사실 이 연구는 수년 전에 나왔지만, 최근 미국 과학매체 아이오나인(iO9)의 에스터 잉글리스-아켈에 의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설명했다. 용연향은 향유고래가 정기적으로 토해낸 것으로 대왕오징어 등을 먹고 소화하지 못해 바다에서 게워낸 것이다. 이런 용연향은 처음에 대변과 같은 악취를 풍기지만, 바다 위를 장기간 부유하며 햇빛에 의해 형태와 성분이 변하면서 달콤하고 사향 같은 냄새를 갖게 된다고 한다. 이런 향을 내는 주된 성분이 바로 암브레인이라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킹사우드대학 연구팀은 이 암브레인을 수컷 쥐에 투여했을 때 그 행동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연구팀은 논문에 “수컷 쥐의 성 반응을 기록함으로써 이들의 활동을 측정했으며, 암컷 쥐의 부재 시에도 성욕이 높았다”고 기록했다. 이들은 또 “암브레인은 한 차례 투여만으로 성 기능이 활성화돼 반복적인 활동 능력을 보였다”고 적었다. 연구팀은 암브레인을 사용하면 효과적인 정력 증강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액상과당, 설탕보다 여성 수명과 임신에 악영향” (美 연구)

    “액상과당, 설탕보다 여성 수명과 임신에 악영향” (美 연구)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우리 몸에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결과는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여성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이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암컷 쥐의 수명과 번식력을 더 감소시킨다는 연구논문을 영양학회지(The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옥수수시럽으로도 불리는 액상과당은 가공처리 과정에서 이미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돼 몸에 더 빨리 흡수되며,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된 형태라 몸속에서 분해하고 흡수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상과당이 설탕과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액상과당과 설탕이 미치는 영향의 차이점을 규명했다. 이를 살펴보면, 전체 열량의 25%를 액상과당에 포함된 당류로 섭취한 암컷 쥐는 설탕에 든 자당을 섭취한 경우보다 사망률이 1.87배 더 높았다. 또 액상과당을 포함한 먹이를 주었을 때의 번식률은 설탕을 포함한 먹이를 섭취한 경우보다 26.4% 더 떨어졌다. 반면 수컷 쥐의 수명과 번식력에는 명확한 차이점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관한 웨인 포츠 생물학과 교수는 “너무 많은 가공식품에서 액상과당이 쓰이고 있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주목해볼 만하다”면서 “특히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액상과당은 현재 탄산음료와 과자 등 닷맛이 나는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쓰이고 있으며 간혹 시판되는 반찬에도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NIH)과 미국국립과학재단(NSF)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체 고래종 56% 해양 쓰레기 먹어... 고래 죽어간다

    전체 고래종 56% 해양 쓰레기 먹어... 고래 죽어간다

    우리 인간이 버린 해양쓰레기가 수많은 고래와 돌고래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된 조사에서 전체 고래종 가운데 56%가 해양쓰레기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집단에서는 섭취율이 31%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미국 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의 생물학자 수잔 발코와 동료들은 지난해 8월 미국 체서피크만에 접한 엘리자베스강에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몸길이 45피트(약 13.7m)에 달하는 젊은 보리고래 암컷 한 마리가 상류를 향해 헤엄치고 있었던 것이다. 멸종위기 종인 보리고래가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곳은 원래 대서양 연안이다. “보리고래의 이동경로로 보아 시기적으로 그 곳에 있어선 안되는 때였다”고 생물학자 수잔 발코는 회상했다. 이 고래는 방향 감각을 잃은 듯했다. 발코는 고래가 배와 부딪치지 않도록 추적했지만 결국 며칠 뒤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이 고래를 해부한 결과 위에서는 DVD 케이스와 같은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고, 이 때문에 다른 먹이를 먹을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몸이 약해져 배와 충돌한 뒤 척추 손상이 일어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길고 고통스러운 최후였을 것”이라고 발코는 말했다. 이처럼 해양 생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끊이지 않는다. 고래 외에도 바닷새와 바다거북들도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한다. 소화할 수 없는 쓰레기를 삼키면 위장이 막혀 결국 굶어 죽게 된다. 바다의 쓰레기가 증가하는 것은 해양 생물에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해양포유류센터의 과학자 프랜시스 갈란드는 “(쓰레기로 인해) 해변에 좌초되는 고래는 죽은 고래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쓰레기에 특히 취약한 것이 향유고래이다. 갈란드는 “내가 해부한 향유고래는 모두 뱃속에서 그물이나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가 목격한 최악의 사례는 2008년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 밀려온 두 마리의 향유고래. 두 마리 다 뱃속에 어망, 밧줄,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했다. 한 마리는 위가 파열돼 있었고, 또 다른 한 마리는 먹지 못해 야윈 상태였다. 두 마리 모두 사인은 쓰레기였던 것. 발견된 플라스틱의 종류와 상태를 통해 오랫동안 뱃속에 축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갈란드에 의하면, 한 마리의 위에서는 400파운드(181kg) 이상의 쓰레기가 나왔다. 그는 “두 마리는 굶주림에 시달리며 천천히 죽은 것이다. 큰 고래가 쓰레기로 죽는 것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 어업국의 블레어 메이스에 따르면, 바다를 떠도는 쓰레기로 목숨을 잃는 고래와 돌고래가 늘고 있다. 그녀가 담당한 구역에서만 2002년~ 2013년 쓰레기로 인해 밀려온 큰 돌고래가 최소 35마리다. 원인은 해수면의 쓰레기 뿐만이 아니다. 해저에서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귀신고래도 새우와 같은 작은 동물과 함께 무심코 쓰레기를 삼켜버릴 수 있는 것이다. 2010년 시애틀 근교에서 귀신고래가 좌초됐다. 37피트(11.3m)의 수컷으로 위에서는 20개 이상의 비닐 봉투, 작은 수건, 수술용 장갑, 운동복 바지, 덕트 테이프, 골프공을 발견했다. “인류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나타내는 너무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검시에 참여했던 연구자들은 말했다. 사진=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DVD케이스가 고래 죽여” 전체 고래종 56%, 쓰레기 섭취

    “DVD케이스가 고래 죽여” 전체 고래종 56%, 쓰레기 섭취

    우리 인간이 버린 해양쓰레기가 수많은 고래와 돌고래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된 조사에서 전체 고래종 가운데 56%가 해양쓰레기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집단에서는 섭취율이 31%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미국 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의 생물학자 수잔 발코와 동료들은 지난해 8월 미국 체서피크만에 접한 엘리자베스강에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몸길이 45피트(약 13.7m)에 달하는 젊은 보리고래 암컷 한 마리가 상류를 향해 헤엄치고 있었던 것이다. 멸종위기 종인 보리고래가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곳은 원래 대서양 연안이다. “보리고래의 이동경로로 보아 시기적으로 그 곳에 있어선 안되는 때였다”고 생물학자 수잔 발코는 회상했다. 이 고래는 방향 감각을 잃은 듯했다. 발코는 고래가 배와 부딪치지 않도록 추적했지만 결국 며칠 뒤 죽은 상태로 발견됐다. 이 고래를 해부한 결과 위에서는 DVD 케이스와 같은 플라스틱 조각이 나왔고, 이 때문에 다른 먹이를 먹을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몸이 약해져 배와 충돌한 뒤 척추 손상이 일어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길고 고통스러운 최후였을 것”이라고 발코는 말했다. 이처럼 해양 생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끊이지 않는다. 고래 외에도 바닷새와 바다거북들도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한다. 소화할 수 없는 쓰레기를 삼키면 위장이 막혀 결국 굶어 죽게 된다. 바다의 쓰레기가 증가하는 것은 해양 생물에 위험이 증가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캘리포니아 해양포유류센터의 과학자 프랜시스 갈란드는 “(쓰레기로 인해) 해변에 좌초되는 고래는 죽은 고래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쓰레기에 특히 취약한 것이 향유고래이다. 갈란드는 “내가 해부한 향유고래는 모두 뱃속에서 그물이나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가 목격한 최악의 사례는 2008년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 밀려온 두 마리의 향유고래. 두 마리 다 뱃속에 어망, 밧줄,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했다. 한 마리는 위가 파열돼 있었고, 또 다른 한 마리는 먹지 못해 야윈 상태였다. 두 마리 모두 사인은 쓰레기였던 것. 발견된 플라스틱의 종류와 상태를 통해 오랫동안 뱃속에 축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갈란드에 의하면, 한 마리의 위에서는 400파운드(181kg) 이상의 쓰레기가 나왔다. 그는 “두 마리는 굶주림에 시달리며 천천히 죽은 것이다. 큰 고래가 쓰레기로 죽는 것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 어업국의 블레어 메이스에 따르면, 바다를 떠도는 쓰레기로 목숨을 잃는 고래와 돌고래가 늘고 있다. 그녀가 담당한 구역에서만 2002년~ 2013년 쓰레기로 인해 밀려온 큰 돌고래가 최소 35마리다. 원인은 해수면의 쓰레기 뿐만이 아니다. 해저에서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귀신고래도 새우와 같은 작은 동물과 함께 무심코 쓰레기를 삼켜버릴 수 있는 것이다. 2010년 시애틀 근교에서 귀신고래가 좌초됐다. 37피트(11.3m)의 수컷으로 위에서는 20개 이상의 비닐 봉투, 작은 수건, 수술용 장갑, 운동복 바지, 덕트 테이프, 골프공을 발견했다. “인류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나타내는 너무 충격적인 사건이었다”고 검시에 참여했던 연구자들은 말했다. 사진=버지니아 아쿠아리움·해양과학센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개가 하늘보고 눕는 것은 복종 아닌 방어 자세”

    “개가 하늘보고 눕는 것은 복종 아닌 방어 자세”

    일반적으로 개가 하늘을 향해 배를 보이고 누울 때 사람들은 '복종'의 표시로 받아들인다. 견주는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이 방법은 실제 개를 훈련시키는데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최근 캐나다 레스브리지 대학교 등 공동연구팀은 "개가 배를 보이고 눕는 것은 '복종'이 아닌 원활한 방어와 효율적인 공격을 위한 것" 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의 상식과 배치되는 이번 연구는 각기 종(種)과 사이즈가 다른 개들이 함께 노는 모습을 영상으로 분석해 얻어졌다. 연구팀은 먼저 중간 사이즈의 암컷이 각기 종과 사이즈가 다른 33마리의 개들과 노는 모습을 관찰했다. 그 결과 암컷 개가 배를 보이고 눕는 경우 복종의 의미보다는 '방어'를 위한 기술적인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파악했다. 또다른 영상에서도 연구팀은 40마리의 개 중 27마리가 배를 보이고 눕는 것을 확인했으며 그 행동은 함께 노는 개의 크기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커리 노맨 박사는 "작은 개가 오히려 큰 개를 향해 배를 보이고 눕는 경우가 적었다" 면서 "대부분의 개들은 복종 의미가 아닌 방어용으로 이 자세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들은 배를 보이고 눕는 자세를 통해 서로 장난치면서 발생하는 물리적 사고를 막고 경우에 따라서는 효과적으로 공격하는데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심해 2000m 서식…희귀 상어, 日서 산 채로 포획

    심해 2000m에 서식하는 희귀 상어가 동해와 접한 일본 쓰가루해협에서 산 채로 포획돼 공개됐다. 일본 닛테레 뉴스24에 따르면 아오모리시 현영 아사무시 수족관이 몸길이 2m 가량의 암컷 심해 상어를 공개했다. ‘뭉툭코여섯줄아가미상어’라고 불리는 이 상어는 4.8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붙잡힌 상어는 아직 어린 개체다. 이 상어는 지난 8일 쓰가루해협에 속하는 무쓰시 오하타 마을 앞바다에 수심 27m에 설치한 그물에 걸렸다. 평상 시에는 온대에서 열대 심해 2000m에 서식하고 있으며 산 채로 포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아사무시 수족관 측은 “가끔 먹이를 찾으려 얕은 물에 올라올 수 있는 데 이때 그물에 걸렸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11, 12일에만 특별히 공개된 이 상어는 눈이 청록색으로 등쪽 몸색깔은 갈색을 띠고 있다. 등지느러미는 1개로 몸 뒤쪽에 있고 주둥이는 편평하고 크게 굽어 있다. 특히 이 상어는 대부분이 다섯쌍의 아가미를 갖고 있는 데 반해 여섯 쌍의 아가미 구멍을 갖는 종으로 이 외에도 큰눈여섯줄아가미상어와 주름상어가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성 흡연자, 금연 원한다면 ‘이때’를 공략해야

    여성 흡연자, 금연 원한다면 ‘이때’를 공략해야

    담뱃값 인상 후 금연을 계획한 흡연자들이 많지만 담배를 끊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이에 담배를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끊을 수 있는 각종 보조기구부터 민간요법까지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학자들이 ‘담배 끊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을 연구했다. 특히 이 연구는 ‘숨은 흡연’으로 통계를 내기에도 어려운 여성 흡연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과 달리 호르몬 변화가 나타나는 월경 주기 때문에 금연이 더 어려우며, 특정한 주기에 금연을 시도하면 성공확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에 15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남녀 3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담배와 무관한 사진과 담배를 갈망하는 듯한 사진을 보게 한 뒤 한 장을 선택하게 하고 뇌의 활동을 스캐닝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두 단계의 실험을 더 거쳤는데, 월경주기에 따라 황체기와 난포기에 각각 사진을 선택하게 했고, 이 과정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도 측정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여성이 월경 후 난포기가 시작되면 호르몬 분비가 변화하고, 호르몬이 금단현상을 느끼는 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연을 더욱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의 주기는 난포기(Follicular Phase)와 황체기(Luteal Phase)로 나뉘며, 이중 난포기는 난소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증가하고 자궁 내막이 증식해 두꺼워지는 시기를 뜻한다. 황체기는 배란 후 수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고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는 시기이며, 월경전 증후군도 이 시기에 나타난다. 연구를 이끈 아드리안 멘드렉 교수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되고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는 '중간 황체기'에는 담배에 대한 열망을 다스리는 것이 비교적 수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여성의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때문에 남성보다 금연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쥐를 통한 실험에서도 암컷은 수컷보다 담배에 더욱 빨리 중독되며, 같은 양에도 더욱 강한 중독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흡연‧금연과 관련한 더 많은 신경학적 정보를 축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정신의학저널(Psychiatry Journal)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서 ‘60세→20세’ 회춘약 개발중

    일본의 여러 연구기관이 이른바 회춘약이라는 젊어지는 약물 개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일본 NHK 방송 스페셜 프로그램(NEXT WORLD 우리의 미래 - 2부 불로장생)에서 소개된 성분 ‘NMN’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MN은 니코틴아미드 모노 뉴클레오티드의 약자로, 장수와 관련한 시르투인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이 있는 성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래의 회춘약으로 칭해지고 있는 NMN을 연구하는 미국 워싱턴의대 이마이 신이치로 교수가 지론을 펼쳤다. 특히 쥐 실험결과 이 성분을 투여한 쥐에서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첫째로 암컷 쥐에 NMN을 투여하자 수명이 16% 늘어났다. 그다음으로 당뇨병에 걸린 쥐에 일주일간 NMN을 투여하자 혈당이 안정적으로 변화했다. 마지막 실험에서는 생후 22개월(인간 나이 60세)인 쥐에 NMN을 1주간 투여한 뒤 세포를 확인하자 생후 6개월(인간 나이 20세)의 상태로 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실험결과로부터 제2형 당뇨병과 심장, 신장 등의 질환에 효과가 있는 동시에 극적인 회춘 효과가 신약 개발의 전망을 밝히게 된 것이다. 또한 이 방송에서 이미 “일본의 식품회사에서 NMN 연구가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이 식품회사는 닛신제분그룹 산하 오리엔탈 효모공업으로 전해졌다. 이 방송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 “언제 살 수 있느냐?” 등의 댓글과 문의가 쇄도했다. 일본 매체 토카나에 따르면, 이미 일본의 여러 연구 기관이 이 성분을 가지고 회춘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매체는 이에 관련된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언제쯤 시판될지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오리엔탈 효모공업에서는 제조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대기업 제약회사나 대학연구소 등 여러 연구기관에 판매를 시작해 그 가격은 TV에서 방송된 대로 100mg당 4만 엔이다”면서 “단 이는 어디까지나 연구용으로 판매되는 시약으로, 일반인에게는 판매될 수 없고 앞으로 각 제약회사의 연구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검증되면 회춘약이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시중에 유통될 경우 지금처럼 고액이 아닌 값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매체는 오리엔탈 효모공업에 연락을 해봤으나 제조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는 간단한 답변 외 다른 정보는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비록 쥐 실험이지만, 인간 나이로 환산하면 60세의 세포가 20세까지 젊어지는 이 NMN으로 영원한 20세를 얻게 될 미래가 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연구기관들, ‘60세→20세’ 회춘약 개발중

    일본의 여러 연구기관이 이른바 회춘약이라는 젊어지는 약물 개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일본 NHK 방송 스페셜 프로그램(NEXT WORLD 우리의 미래 - 2부 불로장생)에서 소개된 성분 ‘NMN’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MN은 니코틴아미드 모노 뉴클레오티드의 약자로, 장수와 관련한 시르투인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이 있는 성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래의 회춘약으로 칭해지고 있는 NMN을 연구하는 미국 워싱턴의대 이마이 신이치로 교수가 지론을 펼쳤다. 특히 쥐 실험결과 이 성분을 투여한 쥐에서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첫째로 암컷 쥐에 NMN을 투여하자 수명이 16% 늘어났다. 그다음으로 당뇨병에 걸린 쥐에 일주일간 NMN을 투여하자 혈당이 안정적으로 변화했다. 마지막 실험에서는 생후 22개월(인간 나이 60세)인 쥐에 NMN을 1주간 투여한 뒤 세포를 확인하자 생후 6개월(인간 나이 20세)의 상태로 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실험결과로부터 제2형 당뇨병과 심장, 신장 등의 질환에 효과가 있는 동시에 극적인 회춘 효과가 신약 개발의 전망을 밝히게 된 것이다. 또한 이 방송에서 이미 “일본의 식품회사에서 NMN 연구가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이 식품회사는 닛신제분그룹 산하 오리엔탈 효모공업으로 전해졌다. 이 방송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 “언제 살 수 있느냐?” 등의 댓글과 문의가 쇄도했다. 일본 매체 토카나에 따르면, 이미 일본의 여러 연구 기관이 이 성분을 가지고 회춘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매체는 이에 관련된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언제쯤 시판될지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오리엔탈 효모공업에서는 제조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대기업 제약회사나 대학연구소 등 여러 연구기관에 판매를 시작해 그 가격은 TV에서 방송된 대로 100mg당 4만 엔이다”면서 “단 이는 어디까지나 연구용으로 판매되는 시약으로, 일반인에게는 판매될 수 없고 앞으로 각 제약회사의 연구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검증되면 회춘약이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시중에 유통될 경우 지금처럼 고액이 아닌 값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매체는 오리엔탈 효모공업에 연락을 해봤으나 제조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는 간단한 답변 외 다른 정보는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비록 쥐 실험이지만, 인간 나이로 환산하면 60세의 세포가 20세까지 젊어지는 이 NMN으로 영원한 20세를 얻게 될 미래가 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비원 잠든 사이 동물원 탈출한 흰코뿔소들

    경비원 잠든 사이 동물원 탈출한 흰코뿔소들

    동물원을 탈출한 동물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마다가스카’처럼 동물원을 탈출한 흰코뿔소들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라마트간 사파리 공원에서 경비원이 잠든 사이 동물원을 탈출하는 흰코뿔소 세 마리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CCTV 영상을 보면 ‘리한나’란 이름의 젊은 암컷 코뿔소가 나머지 두 마리의 코뿔소 ‘케렌 펠레슈’와 ‘카니발라’를 몰며 열려있는 사파리 정문을 통해 도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른 오전 6시. 경비원이 잠든 사이 흰코뿔소 세 마리가 탈출을 감행한 것이다. 도주하는 코뿔소들을 당황한 경비원이 뒤쫓지만, 코뿔소들은 경비원을 따돌리며 동물원 탈출에 성공한다. 사파리 대변인 샤기트 호로비츠는 “사파리를 탈출한 흰코뿔소들이 사파리 주차장 입구 인근에서 발견됐다”면서 “코뿔소들은 사파리를 빠져나간 지 10분 만에 포획됐다”고 밝혔다. 한편 라마트간 사파리 공원 측은 근무 시간에 잠을 잔 해당 경비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WorldWide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김준의 바다맛 기행] 동해서 건진 겨울의 맛 ‘도루묵’

    [김준의 바다맛 기행] 동해서 건진 겨울의 맛 ‘도루묵’

    “횟감으로는 암컷보다 수컷이 좋드래요. 암컷 도루맥이는 구이용이래요.” 강원도 사투리만큼이나 정겨운 생선이 도루묵이다. 겨울이면 두세 차례 주문진, 속초, 삼척의 어시장을 기웃거리다 보니 강원도말도 이제 귀에 쏘옥 들어온다. 도루묵은 10월부터 12월 무렵에 1000~2000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막이 두껍고 점액질이 있어 모자반 등 해조류에 덩어리로 붙어 산란한다. 1년 정도 자라면 10㎝, 4년이면 약 20㎝까지 자란다. 알 밴 도루묵을 ‘알도루묵’, 수컷을 ‘수도루묵’이라 하며, 살이 희고 지방질이 많아 부드럽고 고소하다. 동해안에서 잡은 도루묵이 크기가 작은 것은 채 자라지 않은 것을 잡기때문이다.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급속 냉동을 시켜 일 년 내내 요리하는 집도 있다. 한때 원폭 피해자들에게 좋은 음식이라는 소문에 일본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일본의 북부지방에서는 염장해서 먹기도 하며, 정월이면 알을 요리해 먹는 풍습이 있다.도루묵은 도루묵이, 도루맥이, 은어(銀魚), 목어(木魚), 환목어(還木魚), 환맥어(還麥魚)라고도 부르는 농어목 도루묵과에 속하는 냉수성 어류다. 우리나라 동해와 일본의 중부 이북, 캄차카 반도, 알래스카 해역에 분포한다. 날씨가 따뜻할 때는 진흙이나 모래로 이루어진 수심 200m에 머물다가 산란기인 11월에서 12월에 연안으로 올라온다. 강원도 연안에서는 여름에 도루묵이나 명태가 많이 잡히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한류성 어종이 여름에 많이 잡힌다는 것은 냉해가 우려된다는 의미다. 일본에서는 도루묵이 바람이 불고 천둥이 치는 겨울에 잘 잡혀 뇌어(魚)라고 이름 붙이기도 했다. 거친 바다에서 다른 물고기들이 바위 밑으로 숨을 때 알을 낳는 지혜로운 고기다. 모래를 좋아해 영어 이름이 ‘샌드 피시’(sand fish)다. 모래가 발달한 강원도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것은 이런 생태적 특징 때문이다. 도루묵의 유래와 관련해서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임진왜란 당시 피란길에 오른 선조가 한 어부가 바친 ‘묵’이라는 물고기 맛을 보고 흡족하여 ‘은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전쟁이 끝난 후 피란길에 먹었던 은어가 생각나 다시 찾았다. 하지만 피란 시절과 달리 산해진미가 수라상에 오르는데 옛날 맛을 느낄 리 없었다. 자신의 변한 입맛은 모르고 선조는 수라상을 물리며 ‘도로 묵이라 불러라’라고 했다고 한다. 사실 이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 냉수성 어류인 도루묵이 동해가 아닌 황해 의주에서 발견되었다는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도 함경도와 강원도의 특산품으로 기록되어 있다. 도루묵은 20, 30년 전만 해도 즐겨 먹지 않던 생선이었다. 오죽하면 어부들이 그물에 도루묵만 가득하면 ‘말짱도루묵’이라 푸념을 했을까. 하지만 지금은 구이, 찌개 등 동해안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연안의 수초에 알을 낳기 위해 찾아온 도루묵은 방파제에서 낚시뿐만 아니라 통발과 뜰채로도 쉽게 잡을 수 있다. 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여행객들이 방치한 통발이 도루묵에게는 치명적이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새벽시장을 둘러본 뒤 서둘러 삼척의 장호항으로 향했다. 동해 위로 뜨는 해를 보고 싶었다. 장호항은 울릉도와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운 어항이다. 해가 뜨길 기다리는 동안 손이 시리다 못해 손가락이 욱신거렸다. 아쉽게 구름 속에서 떠오르는 해로 만족했지만 갈매기의 군무를 앞세우고 만선으로 돌아오는 도루묵 잡이 배를 만날 수 있었다. 배가 들어오자 따뜻한 물에 잠깐 손을 적신 어머니들의 손놀림도 바빠졌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배 은빛으로 반짝이고 등은 얼룩 선명해야 좋아 회는 아가미·지느러미 제거하면 뼈째로 ‘꿀꺽’ 도루묵은 배 색깔이 은빛으로 반짝이고 등의 얼룩이 선명하며 살이 단단한 것이 좋다. 도루묵은 주로 구이, 찌개, 회, 조림으로 요리한다. 간단하게 술을 한 잔 하려면 도루묵 구이가 좋다. 구이는 수컷보다는 알도루묵이 좋다. 톡톡 터지는 알 맛 때문이다. 찌개를 끓였을 때는 팍팍한 느낌이지만 구이는 온기를 가득 담은 반숙의 상태로 입안에서 터진다. 특히 싱싱할수록 알 속에 있는 점액질이 끈적끈적하고 진하다.. “도루메기는 겨드랑이에 넣었다 빼도 먹을 수 있다”고 했다. 다 자란 도루묵이 26㎝ 정도인데 알은 3~4㎜ 정도다. 몸의 크기에 비해서 알이 크다. 명태나 대구의 알보다 훨신 크다. 보통 알을 익히면 푸석거리는데 도루묵 알은 두꺼운 껍질의 식감과 쫀득거리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술에는 역시 얼큰한 도루묵 찌개가 좋다. 냄비 바닥에 무나 감자를 도톰하게 썰어서 깔고 잘 손질한 도루묵을 올린다. 그리고 고춧가루, 후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약한 불에 보글보글 끓인다. 구이에 비해 수컷이 찌개에 좋다. 도루묵은 비린내가 나지 않고, 피부와 양기에 좋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다. 구이나 찌개와 달리 회는 산지 어시장이 아니면 구경하기 힘들다. 지느러미와 아가미를 제거하면 뼈째 씹어 먹을 수 있다. 겨울철이면 강원도 바닷가에서 도루묵을 말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겨울 해풍에 말린 도루묵은 일 년 내내 밑반찬으로 상에 오른다. 도루묵을 비롯해 가자미, 명태, 횟대 등 동해안에서 나는 생선은 염장보다는 해풍에 말려서 조림으로 많이 해 먹었다. 함경도에서는 식해를 만들어 먹던 겨울 저장음식이었다. 식해는 생선에 양념을 해서 삭혔다 먹는 젓갈의 일종이다. 내장과 머리를 제거한 도루묵을 잘 씻은 다음 소금을 뿌려 사흘 정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꾸덕꾸덕 말린다. 그리고 기장으로 밥을 해서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 소금과 버무린 다음 항아리에 도루묵 한 줄에 밥 한 줄씩 켜켜이 담고 보름이나 스무날 정도 숙성시킨다. 엿기름 물을 이용해서 삭히기도 한다. 그후 무를 넓적하게 썰어 소금에 절여 물기를 짜낸 다음 삭힌 도루묵과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을 넣고 버무려 다시 삭힌다. 빠르면 일주일 만에 먹을 수 있다.
  • “액상과당, 설탕보다 나빠…특히 여성건강에 악영향” (美 연구)

    “액상과당, 설탕보다 나빠…특히 여성건강에 악영향” (美 연구)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우리 몸에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결과는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여성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이 액상과당이 설탕보다 암컷 쥐의 수명과 번식력을 더 감소시킨다는 연구논문을 영양학회지(The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옥수수시럽으로도 불리는 액상과당은 가공처리 과정에서 이미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돼 몸에 더 빨리 흡수되며,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된 형태라 몸속에서 분해하고 흡수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상과당이 설탕과 다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액상과당과 설탕이 미치는 영향의 차이점을 규명했다. 이를 살펴보면, 전체 열량의 25%를 액상과당에 포함된 당류로 섭취한 암컷 쥐는 설탕에 든 자당을 섭취한 경우보다 사망률이 1.87배 더 높았다. 또 액상과당을 포함한 먹이를 주었을 때의 번식률은 설탕을 포함한 먹이를 섭취한 경우보다 26.4% 더 떨어졌다. 반면 수컷 쥐의 수명과 번식력에는 명확한 차이점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관한 웨인 포츠 생물학과 교수는 “너무 많은 가공식품에서 액상과당이 쓰이고 있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주목해볼 만하다”면서 “특히 여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액상과당은 현재 탄산음료와 과자 등 닷맛이 나는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쓰이고 있으며 간혹 시판되는 반찬에도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NIH)과 미국국립과학재단(NSF)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호랑이부터 문어까지…세계적 톱스타들의 애완동물 Top 5

    호랑이부터 문어까지…세계적 톱스타들의 애완동물 Top 5

    할리우드 배우나 팝스타와 같은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은 어떤 애완동물을 기르고 있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는 6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유명인사들의 애완동물 상위 5종을 공개했다. 이 목록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기르는 애완동물인 개부터 호랑이, 침팬지, 심지어 문어까지 포함돼 있다. 과연 누가 이런 흔치 않은 동물을 어떤 이유로 키우고 있는 것일까. 지금부터 확인해보자. 니콜라스 케이지: 문어 - 15만 달러(약 1억 6500만원) 특이한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는 문어 한 마리를 구매하는 데 무려 15만 달러를 들였다. 문어는 사육이 어렵고 사람을 피하며 어떤 종은 심지어 독을 품고 있는 것도 있다. 하지만 누구도 그가 문어를 키우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문어 사육에 있어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케이지가 이런 애완 동물이 자신의 연기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 타이슨: 벵골호랑이 3마리 - 매달 4000달러(약 440만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권투선수 출신인 마이크 타이슨 또한 흔치 않은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타이슨은 비둘기 애호가일 뿐만 아니라 세 마리의 벵골호랑이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그가 키우고 있는 호랑이 중 수컷은 보리스, 두 암컷은 각각 케냐, 스톰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이들 호랑이는 2009년 개봉한 코미디 영화 ‘행오버’에 타이슨과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타이슨은 이들 호랑이를 위해 매달 4000달러를 쓰고 있다. 고(故) 마이클 잭슨: 침팬지 - 6만 5000달러(약 7152만원) 생전 마이클 잭슨은 자신의 애완 침팬지 버블스를 안고 무대에 자주 등장했다. 이는 첫 번째 월드투어 기간에도 마찬가지였다. 잭슨은 암연구소의 실험용 침팬지였던 버블스를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팬지 입양에는 평균 6만 5000달러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엄밀히 따지면 잭슨은 침팬지 입양에 한푼도 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셔: 개(골든두들) - 1만 2000달러(약 1322만원) 미국 가수 어셔는 골든두들이란 견종의 개를 입양하는 데 1만 2000달러를 썼다. 이는 미국 뉴욕에 있는 비영리단체 ‘약속의 연필’이 주최한 연례행사에서 기금모금을 위한 경매에서 낙찰받은 금액이다. 이 개는 골든리트리버와 푸들의 이종교배 품종으로, 어셔의 골든두들 낙찰 당시 기쁜 표정은 지금까지도 유명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거북이 - 400달러(약 44만원) 할리우드 톱스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거북이 한 마리를 400달러에 입양했다. 이는 거액을 버는 스타에겐 다소 검소할 수도 있는 금액이다. 디카프리오의 거북은 설가타 육지거북이라는 품종으로, 평균 80년 이상 살고 성체 평균길이는 80~90cm 정도로 갈라파고스와 알다브라의 코끼리거북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사진=미러닷컴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눈 처음 맞으며 데굴데굴 구르며 좋아하는 아기 판다 포착

    눈 처음 맞으며 데굴데굴 구르며 좋아하는 아기 판다 포착

    눈을 처음 보는 새끼 판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 화제다. 6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미국 워싱턴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바오바오(Bao Bao)가 첫 눈을 만난 순간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16개월 된 새끼 판다 바오바오가 눈밭에서 뒹굴며 노는 모습이 담겨 있다. 처음으로 눈을 접한 바오바오는 눈의 푹신한 느낌이 좋은 듯 눈 위로 몸을 굴리며 노는 모습이다. 바오바오는 암컷 메이 시앙의 새끼로 지난해 8월 23일 첫 돌을 맞았다. 스니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동물이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6일 유튜브에 게재된 지 하루 만에 13만 1500여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Smithsonian‘s National Zo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女흡연자의 가장 좋은 ‘금연 타이밍’ 찾았다

    女흡연자의 가장 좋은 ‘금연 타이밍’ 찾았다

    담뱃값 인상 후 금연을 계획한 흡연자들이 많지만 담배를 끊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이에 담배를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끊을 수 있는 각종 보조기구부터 민간요법까지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학자들이 ‘담배 끊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을 연구했다. 특히 이 연구는 ‘숨은 흡연’으로 통계를 내기에도 어려운 여성 흡연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과 달리 호르몬 변화가 나타나는 월경 주기 때문에 금연이 더 어려우며, 특정한 주기에 금연을 시도하면 성공확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루에 15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남녀 3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담배와 무관한 사진과 담배를 갈망하는 듯한 사진을 보게 한 뒤 한 장을 선택하게 하고 뇌의 활동을 스캐닝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두 단계의 실험을 더 거쳤는데, 월경주기에 따라 황체기와 난포기에 각각 사진을 선택하게 했고, 이 과정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도 측정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여성이 월경 후 난포기가 시작되면 호르몬 분비가 변화하고, 호르몬이 금단현상을 느끼는 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금연을 더욱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소의 주기는 난포기(Follicular Phase)와 황체기(Luteal Phase)로 나뉘며, 이중 난포기는 난소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증가하고 자궁 내막이 증식해 두꺼워지는 시기를 뜻한다. 황체기는 배란 후 수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고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는 시기이며, 월경전 증후군도 이 시기에 나타난다. 연구를 이끈 아드리안 멘드렉 교수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되고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는 '중간 황체기'에는 담배에 대한 열망을 다스리는 것이 비교적 수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여성의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때문에 남성보다 금연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쥐를 통한 실험에서도 암컷은 수컷보다 담배에 더욱 빨리 중독되며, 같은 양에도 더욱 강한 중독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흡연‧금연과 관련한 더 많은 신경학적 정보를 축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정신의학저널(Psychiatry Journal)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올챙이 낳는 개구리도 있어…세계 최초 확인

    올챙이 낳는 개구리도 있어…세계 최초 확인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 깊은 곳에서 알이 아닌 '올챙이'를 낳는 개구리가 최초로 확인됐다는 연구논문이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림노넥테스 라베파르투스(Limnonectes larvaepartus)라는 학명을 지닌 이 개구리는 10여년 전 인도네시아의 과학자인 조코 이스칸다르가 최초로 발견한 독니를 지닌 개구리다. 과학자들은 오랫동안 이 특이한 개구리가 올챙이를 낳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으나, 지금까지 짝짓기하거나 알을 낳는 모습은 한 번도 직접 관찰된 적이 없었다. 그런데 미국 UC 버클리 등의 연구팀이 최근 이 개구리의 번식 행동에 관한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 이 대학의 파충류학자 짐 맥과이어 교수는 어느 날 밤,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 섬의 열대우림을 탐험하는 동안 수컷으로 보이는 개구리 1마리를 포획했다. 하지만 이 개구리는 사실 암컷으로 뱃 속에는 올챙이가 열두 마리 정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맥과이어 교수는 “6000종이 넘는 전 세계 개구리 중 대부분이 짝짓기 시 체외수정을 하는 데 수컷이 암컷 위에 달라붙어 암컷이 알을 낳는 동안 정자를 방출하는 것”이라면서 “이 개구리는 체내수정으로 진화한 10~12종밖에 안 되는 개구리 종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새끼 개구리나 수정란이 아닌 올챙이를 낳는 유일한 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개구리 중에는 특이한 방식으로 번식하는 종이 많이 존재한다. 아프리카에 서식하고 체내수정을 하는 일부 개구리는 올챙이 단계를 거치지 않고 새끼 개구리를 낳기도 한다. 그 밖에도 알을 등이나 목주머니에서 품거나 등에 난 골에서 올챙이를 키워 새끼 개구리로 변화시키는 종도 있다. 또한 이미 멸종했지만, 암컷이 수정란을 삼켜 뱃속에서 올챙이로 부화시킨 뒤 입안에서 새끼를 기르는 개구리도 2종 존재했다. 사진=플로스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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