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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년 전 냉동된 ‘미라 강아지’ 사상 첫 부검

    1만년 전 냉동된 ‘미라 강아지’ 사상 첫 부검

    1만 2000년 전에 얼어붙어 미라가 된 암컷 개의 부검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견종의 유해 중 가장 보존상태가 좋은 이 강아지의 부검 결과는 관련 연구에 지대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적으로’ 미라가 된 개가 발견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생전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이 시체에는 털, 이빨, 피부, 장기가 온전히 보존된 것은 물론 강아지가 마지막으로 섭취한 음식까지 그대로 위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라는 처음 2011년 러시아 극동부 야쿠티아 공화국에서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인 투맷(Tumat) 마을의 유리와 이고르 형제는 매머드 상아를 찾아 돌아다니던 중 얼음 속에 갇힌 작은 짐승을 보고 야쿠티아 공화국의 북동부 연방대학교에 연락을 보냈다. 곧 대학교 측에서 발굴팀을 파견했으며, 이들은 얼음 속의 시체가 고대 견종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탄소연대측정법을 통해 구체적으로 조사해 본 결과 약 1만 2450년 된 유해라는 것을 파악 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유해를 냉동시킨 뒤 수년간 이미 DNA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부검을 처음 시작한 것은 올 해 4월이었고 자세한 결과는 최근에서야 발표됐다. 부검은 동북부 연방대학 의학과 전문가들이 맡았다. 의학과의 다리마 가메바 교수는 “보통 사체의 신체 조직은 사망 이후에 분해되기 마련인데, 이 미라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번 유해의 특별함을 설명했다. 유해의 복부를 열어본 결과 심장, 간, 폐가 온전히 남아있었고 장의 일부도 남아있었다. 위도 완전했는데, 열어보니 1㎝정도 되는 잔가지 두 개가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산사태에 휩쓸린 불쌍한 고대 강아지가 근처의 나무를 물고 늘어졌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조사는 올 가을에 시작할 예정이며 위 조직 일부는 이미 일본 토호쿠 대학으로 전달된 상태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세르게이 페도로프는 “이 개가 발견된 지역에서는 그 이전에도 돌로 만든 도구나 뼈로 만든 화살촉 등 고대 인류의 흔적도 종종 발견됐었다. 이번 여름에 고고학자들과 같이 해당 장소를 다시 방문해 고대 인류가 남긴 흔적이 더 있는지, 이 강아지의 주인도 발견할 수 있을지 찾아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유해를 조사한 다른 국가 과학자들 또한 새로운 발견에 기뻐하고 있다. 벨기에 왕립 자연사박물관의 미처 저몬프 박사는 “세계 각국에 어른 개의 유해는 있지만 이번처럼 강아지의 유해가 발견된 적은 없다. 더불어, 벨기에서 발견된 3만6000년짜리 고대 견종 유해나 2만 6000년 정도 된 유해도 많지만 그 중 이렇게 보존 상태가 좋은 것은 없다”며 이번 발견의 의의를 강조했다. 사진=ⓒ시베리안 타임즈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먹는 거 처음 봐요?” 썩소 짓는 아기 수달

    “먹는 거 처음 봐요?” 썩소 짓는 아기 수달

    아직 어린 수달 한 마리가 마치 사진사를 향해 ‘썩은 미소’를 날리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보기 드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DPA통신 소속 사진가 아르노 더기가 이날 독일 동부 드레스덴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새끼 수달 한 마리가 미트볼(완자)을 먹고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 사진 속 수달은 가장 작은 종인 작은발톱수달(학명 Aonyx cinerea)로, 최근 ‘푸시’라는 암컷으로부터 태어난 세 마리 새끼 중 한 마리다. 이들 수달은 최근 굴에서 나와 우리 주변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작은발톱수달은 원래 중국 남부, 인도, 수마트라, 보르네오 섬 등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며 다 자라면 꼬리까지 몸길이가 70~100cm, 몸무게는 1~5.4kg 정도 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레드 리스트)에서 취약(VU)종으로 분류된다. 한편 국내에 서식하는 수달은 유라시안 수달(학명 Lutra lutra)로 꼬리까지 몸길이가 104~130cm, 몸무게는 5.8~10kg까지 나간다. 한국 수달 역시 IUCN 레드 리스트에서 취약종으로 분류된다. 천연기념물인 한국 수달은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만년 전 ‘냉동’된 고대 강아지 부검…학계 관심 집중

    1만년 전 ‘냉동’된 고대 강아지 부검…학계 관심 집중

    1만 2000년 전에 얼어붙어 미라가 된 암컷 개의 부검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견종의 유해 중 가장 보존상태가 좋은 이 강아지의 부검 결과는 관련 연구에 지대한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적으로’ 미라가 된 개가 발견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생전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이 시체에는 털, 이빨, 피부, 장기가 온전히 보존된 것은 물론 강아지가 마지막으로 섭취한 음식까지 그대로 위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라는 처음 2011년 러시아 극동부 야쿠티아 공화국에서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인 투맷(Tumat) 마을의 유리와 이고르 형제는 매머드 상아를 찾아 돌아다니던 중 얼음 속에 갇힌 작은 짐승을 보고 야쿠티아 공화국의 북동부 연방대학교에 연락을 보냈다. 곧 대학교 측에서 발굴팀을 파견했으며, 이들은 얼음 속의 시체가 고대 견종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탄소연대측정법을 통해 구체적으로 조사해 본 결과 약 1만 2450년 된 유해라는 것을 파악 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유해를 냉동시킨 뒤 수년간 이미 DNA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부검을 처음 시작한 것은 올 해 4월이었고 자세한 결과는 최근에서야 발표됐다. 부검은 동북부 연방대학 의학과 전문가들이 맡았다. 의학과의 다리마 가메바 교수는 “보통 사체의 신체 조직은 사망 이후에 분해되기 마련인데, 이 미라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번 유해의 특별함을 설명했다. 유해의 복부를 열어본 결과 심장, 간, 폐가 온전히 남아있었고 장의 일부도 남아있었다. 위도 완전했는데, 열어보니 1㎝정도 되는 잔가지 두 개가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산사태에 휩쓸린 불쌍한 고대 강아지가 근처의 나무를 물고 늘어졌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조사는 올 가을에 시작할 예정이며 위 조직 일부는 이미 일본 토호쿠 대학으로 전달된 상태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세르게이 페도로프는 “이 개가 발견된 지역에서는 그 이전에도 돌로 만든 도구나 뼈로 만든 화살촉 등 고대 인류의 흔적도 종종 발견됐었다. 이번 여름에 고고학자들과 같이 해당 장소를 다시 방문해 고대 인류가 남긴 흔적이 더 있는지, 이 강아지의 주인도 발견할 수 있을지 찾아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유해를 조사한 다른 국가 과학자들 또한 새로운 발견에 기뻐하고 있다. 벨기에 왕립 자연사박물관의 미처 저몬프 박사는 “세계 각국에 어른 개의 유해는 있지만 이번처럼 강아지의 유해가 발견된 적은 없다. 더불어, 벨기에서 발견된 3만6000년짜리 고대 견종 유해나 2만 6000년 정도 된 유해도 많지만 그 중 이렇게 보존 상태가 좋은 것은 없다”며 이번 발견의 의의를 강조했다. 사진=ⓒ시베리안 타임즈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찰칵] ‘먹는 거 처음 봐요?’ 썩소 짓는 아기 수달

    [찰칵] ‘먹는 거 처음 봐요?’ 썩소 짓는 아기 수달

    아직 어린 수달 한 마리가 마치 사진사를 향해 ‘썩은 미소’를 날리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보기 드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 DPA통신 소속 사진가 아르노 더기가 이날 독일 동부 드레스덴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새끼 수달 한 마리가 미트볼(완자)을 먹고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 사진 속 수달은 가장 작은 종인 작은발톱수달(학명 Aonyx cinerea)로, 최근 ‘푸시’라는 암컷으로부터 태어난 세 마리 새끼 중 한 마리다. 이들 수달은 최근 굴에서 나와 우리 주변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작은발톱수달은 원래 중국 남부, 인도, 수마트라, 보르네오 섬 등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며 다 자라면 꼬리까지 몸길이가 70~100cm, 몸무게는 1~5.4kg 정도 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레드 리스트)에서 취약(VU)종으로 분류된다. 한편 국내에 서식하는 수달은 유라시안 수달(학명 Lutra lutra)로 꼬리까지 몸길이가 104~130cm, 몸무게는 5.8~10kg까지 나간다. 한국 수달 역시 IUCN 레드 리스트에서 취약종으로 분류된다. 천연기념물인 한국 수달은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외여행 | 일본 속의 또 다른 왕국 오키나와

    해외여행 | 일본 속의 또 다른 왕국 오키나와

    일본이지만 일본 사람들도 가고 싶어하는 휴양지 오키나와. 드라마에 비춰지고 책에서 들여다본 오키나와는 그저 바다와 모래 빛이 아름다운 휴양지지만 그 속에 감춰진 이야기를 살펴보면 그저 찬란하게 빛나기만 하는 섬이 아니다. 오키나와의 속살은 일본이 아니야 오키나와沖繩는 한때 류큐왕국琉球王国이라 불렸다. 말 그대로 왕국이다. 일본 최남단에 위치해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와의 교역이 편리한 지리적 조건 덕분에 450년간 독립된 국가로 자리를 지켜 왔다. 각 나라로부터 새로운 문물을 가져와 특유의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던 류큐왕국은 일본의 지속적인 침략으로 결국 강제로 통합1879년되었고 현재의 오키나와로 존재한다. 일본에 통합됐지만 일본이라 할 수 없었던 오키나와의 아픔은 태평양전쟁1945년을 거치며 더 확실해졌다. 태평양전쟁 당시 오키나와에 군 사령부를 둔 일본군은 집중적으로 미군의 공격을 받았고, 당시 12만명의 오키나와 주민들이 사망했다. 수많은 류큐왕국의 문물은 물론 거리도 집도 성도 모두 잿더미가 됐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의 총 사령부가 있었던 곳은 오키나와의 슈리성首里城 지하. 슈리성은 류큐왕국의 전성기 시대 왕궁으로 정확하게 언제 지어졌는지 기록은 없지만 류큐왕국의 1대 왕조의 혈통인 쇼 하시오의 왕족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중국과 동남아, 일본은 물론 한국까지 이어지던 무역의 중심지로 귀한 물건은 모두 이곳을 거쳐 갔다고. 하지만 슈리성 역시 전쟁을 피하지는 못했다. 지하에 주둔했던 일본군 총사령부로 인해 미국의 폭격을 받은 슈리성은 한순간에 사라져 흔적만 남게 됐다. 전쟁이 끝난 후 슈리성은 꾸준히 복원됐고 1992년, 일부를 관광객에게 개방했다. 류큐왕국 시절의 중국과 일본의 건축기술이 섞여 있으며 태평양전쟁의 가슴 아픈 기록이 남아 있는 슈리성은 200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슈리성으로 향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슈레이문守禮門이다. 중국풍의 아치 모양인 슈레이문 위에는 ‘슈레지방守禮之邦’이라고 쓰인 현판이 걸려 있는데 ‘예절을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라는 의미다. 슈레이문을 지나면 나오는 칸카이문歡會門은 슈리성의 정문으로 다른 문에 비해 입구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슈레이성에 들어오는 사람이라면 사신이라도 예의상 말에서 내려 걸어 들어오라는 의미였다고. 슈리성 안쪽의 봉신문을 지나면 일반적인 일본 전통 건축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건물들을 볼 수 있다. 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정전을 중심으로 좌측이 북전, 우측이 남전인데 특히 북전은 과거 평정소라고 불렸던 중요한 기관이었다. 류큐왕국은 새로운 국왕이 취임하면 중국에서 책봉사라 불리는 황제의 사절이 국왕의 취임을 인정하곤 했는데, 그때 파견됐던 책봉사를 환대했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관광객들을 위한 전시장과 매점,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바뀌었다. 류큐왕국이 사라진 지도 130여 년. 하지만 여전히 오키나와에서는 ‘류큐’라는 이름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버스 회사의 명칭이나 상점의 이름 등 여전히 오키나와 사람들에게 류큐는 친숙하고 뗄 수 없는 존재다. 슈리성공원 1 Chome-2 Shurikinjocho Naha, Okinawa Prefecture, Japan 903-0815 휴관일 | 매년 7월 첫째 주 수·목요일 성인 820엔, 고등학생 620엔 초·중학생 310엔 +81 098 886 2020 oki-park.jp/shurijo 류큐문화에 어깨춤이 들썩 오키나와에서 전통적인 류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오키나와월드おきなわワールド다. 오키나와에 있는 최대 테마파크로 류큐왕국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민속마을이 자리해 있고, 공방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오키나와월드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교쿠센도다. 100만개 이상의 종유석으로 이뤄진 천연 동굴로, 오키나와가 미국의 통치를 받던 시기1967년에 최초로 발견돼 세상에 알려졌다. 총 길이가 5km에 달하지만 관광객이 볼 수 있는 구역은 890m. 인공적인 요소를 최대한 자제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동굴 속에는 여전히 물이 떨어지고, 바닥에는 물이 고여 있다. 아직도 종유석이 조금씩 자라나고 있다고. 30분 정도 교쿠센도를 돌아보고 나오면 바로 열대과일농원으로 이어진다. 과일농원을 지나야 본격적으로 민속마을이 펼쳐지는데 마을 곳곳에는 전통 찻집부터 류큐왕국 시대의 옷을 입고 촬영할 수 있는 사진관, 유리공예나 염색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방들이 늘어서 있다. 그중에서도 에이사 광장에서 펼쳐지는 ‘슈퍼에이사공연’은 절로 어깨춤이 들썩일 정도로 흥겹다. 오키나와 전통 공연인 에이사는 매년 음력 7월15일에 조상이 내려온다고 생각하는 오키나와 사람들이 조상을 기리기 위해 시작했다. 오키나와에서는 매년 이 시기에 맞춰 에이사축제도 개최하지만 굳이 축제가 아니더라도 오키나와 곳곳에서 에이사공연을 볼 수 있다. 일본 전통의 현악기와 타악기 소리에 맞춰 젊은 무용단들의 춤사위가 이어지고, 오키나와의 상징인 시사의 탈을 쓴 공연단이 시사춤도 곁들인다. 오키나와월드의 에이사공연은 오전 10시30분, 12시30분, 오후 2시30분, 4시에 진행된다. 오키나와월드 1336, Tamagusuku Maekawa, Nanjo-city, Okinawa Prefecture 901-0616 9:00~18:00(입장은 17:00까지) 프리패스 성인 1,650엔, 어린이 830엔(교큐센도 입장권은 따로 구매) +81 098 949 7421 www.gyokusendo.co.jp/okinawaworld 흑조가 만든 바다의 꽃들을 한곳에서 오키나와에는 흑조黒潮라고 불리는 난류가 흐른다. 이를 쿠로시오해류라고 하는데 물색이 검푸른 색이어서 ‘흑조’라 불린다. 이 따뜻한 바닷물 덕분에 오키나와 주변에는 수많은 종류의 산호와 바다생물이 존재한다. 오키나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인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沖縄美ら海水族館에서는 이 흑조를 그대로 끌어와 수족관을 만들었다. 오키나와 바다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을 직접 보고 만져 볼 수도 있다. 4층 건물로 이뤄진 추라우미 수족관은 일본 최대 규모다. 4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며 내부를 돌아보는 코스인데 1층을 나오면 건물 건너편에 돌고래 공연을 볼 수 있는 오키짱 극장도 갖췄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수조는 3층의 ‘산호초로의 여행’이다. 오키나와 바다에서 자생하는 70여 종의 산호를 둘러볼 수 있고 입구에는 불가사리, 해삼 같은 바다 생물들을 직접 만질 수 있는 터치풀도 자리했다. 이어지는 열대어 바다 수조에는 200종류나 되는 열대어가 헤엄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눈이 가는 곳은 2층에서 1층으로 이어지는 ‘흑조의 바다’. 깊이 10m, 폭 35m, 길이 27m의 대형 수조는 추라우미 수족관의 자랑이다. 수조에는 고래상어 3마리와 70여 종의 바다 생물 1만6,000마리가 함께 살고 있다. 몸길이가 15m 내외인 고래상어는 몸무게가 최대 40톤에 달한다. 현재는 멸종위기 상태라고. 흑조의 바다 뒤쪽으로는 오키나와 바다에 사는 생물들을 HDTV로 볼 수 있는 추라우미 씨어터가 있으며 왼쪽으로는 상어 관련 전시물은 물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상어박사의 방도 있다. 추라우미 수족관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남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면 이름의 유래가 재밌는 만좌모万座毛가 나온다. 류큐왕국 시절, 쇼케이왕이 고향에 가기 전 잠시 들렀던 곳으로 왕이 “만명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잔디 초원이다”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는데 그중에서도 융기한 해안의 부분이 마치 코끼리 얼굴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코끼리 바위가 인기다. 만좌모 앞 바다에는 부부암이라 불리는 바위도 있다. 이 바위는 바다쪽에 있는 바위가 남편바위, 육지쪽에 있는 바위가 아내바위인데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 하루라도 빨리 돌아오라는 뜻에서 부인이 새끼줄로 남편을 당기는 모양이라고.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 424 Ishikawa, Motobu, Kunigami District, Okinawa Prefecture 905-0206 8:30~18:30(10~2월) 8:30~20:00(3~9월) 휴관일 | 12월 첫째 주 수요일과 그 다음날 성인 1,850엔 학생 1,230엔(초·중생 610엔) +81 0980 48 3748 oki-churaumi.jp 번화하면서도 차분한 국제거리 오키나와에서 가장 번화하다는 나하에서도 국제거리国際通り는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다. 태평양전쟁으로 폐허가 된 거리를 오키나와 사람들의 힘으로 빠르게 성장시켜 ‘기적의 1마일’이라고도 불린다. 예전에는 1.6km 정도의 메인 거리에 술집, 영화관, 클럽 등이 발달했지만 지금은 술집이나 클럽보다는 오키나와 특산품을 살 수 있는 쇼핑센터부터 레스토랑, 옷가게 등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 있다. 평일에도 낮에는 일반 차량을 통제하고 버스전용 차선만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낮 12시부터 저녁 6시까지 모든 차량을 완전히 통제한다. 통제된 도로에서는 하루에 몇 번씩 에이사공연과 젊은 학생들의 창작공연 등이 펼쳐지며 아이들과 관광객이 함께 도로 위에 앉아 그림을 그리거나 비누방울을 부는 등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한다. 국제거리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전통 재래시장과 아기자기한 공방이 모여 있는 도자기거리가 있다. 깔끔하게 정돈된 재래시장을 빠져나오면 도자기 공방이 늘어선 쓰보야 야치문 거리가 나오는데 약 300년 전부터 류큐왕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도자기 공방들이 모여 터전을 잡았던 곳이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메인 거리보다 한적해 한결 느긋하게 공방들을 둘러볼 수 있다. 국제거리 대부분의 상점은 10:00 이후 오픈 +81 098 863 2755 kokusaidori.jp 쓰보야 야치문 거리 메인거리인 국제거리에서 남쪽에 위치한 평화거리를 지나면 한적한 도자기 거리인 쓰보야 야치문 거리가 나온다. ▶travel info AIRLINE 서울-오키나와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편이 다양해져 저렴하고 쉽게 오키나와를 오갈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부터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까지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운항한다. 인천에서 오키나와 나하 국제공항까지 2시간 30분 소요. Food 오키나와 특산품 소금과 흑설탕이 유명한 오키나와. 오키나와 소금은 다른 지역 소금에 비해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오키나와의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블루씰Blue Seal 아이스크림에는 오키나와 소금 쿠키Okinawa Salt cookies 맛이 있을 정도. 소금을 첨가한 주전부리에 소금박물관도 있다. 천연 흑설탕으로 만든 과자도 인기 만점이다. Theme park 미하마 아메리칸 빌리지Mihama American Village 오키나와 차탄의 아메리칸 빌리지는 일본도 미국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의 테마파크다. 미군이 많이 거주하는 차탄지역에 생긴 쇼핑 단지로 그들이 즐겨 찾는 상점들이 모여 있는 것이 특징. 구제옷 전문점부터 생활 잡화점, 볼링장, 영화관 등 먹고 놀고 살 수 있는 것은 다 갖췄다. 일본 음식이 아닌 서구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 대 관람차를 타며 야경을 즐기는 것도 좋다. Symbol 오키나와의 상징, 시사Shisa 사자의 모양을 한 시사는 액운을 물리친다는 오키나와의 상상 속의 동물. 일반적으로 도자기로 구워 지붕 위에 올려 놨다고 하는데 입 모양에 따라 암컷과 수컷으로 구분한다.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은 수컷, 다문 것은 암컷이라고. 지붕 위뿐만 아니라 길 옆 조각물, 작은 액세서리 등 오키나와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Tour 케이브 카페Cave Cafe & 간가라 투어Gangala Tour 오키나와월드 건너편에 위치한 케이브 카페는 이름처럼 동굴 속에 만들어진 카페다. 종유석이 무너지고 솟아오르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동굴 안에 자리를 잡았다. 지하수로 내린 커피와 오키나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케이브 카페 | 아메리카노 350엔, 아이스크림 싱글 330엔, 더블 530엔 동굴을 지나면 수백 그루의 가쥬마루 나무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는 간가라 계곡 투어를 할 수 있다. 자연이 만든 우거진 숲길을 걷는 힐링투어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약 1시간 20분 소요되는 투어는 일본어로만 진행되고 예약은 전화로만 가능하다. 한국어 음성안내와 책자를 제공한다. 간가라 투어 | 성인 2,200엔, 학생(15세 미만) 1,700엔 출발시각 10:00 12:00 14:00 16:00(1일 4회) Maekawa Tamagusuku Nanjo-shi, Okinawa-ken 901-1400 9:00~18:00 +81 98 948 4192 Beer 오리온맥주Orion Beer 별 세 개가 그려진 것이 특징인 ‘오키나와산 맥주’. 오리온맥주 공장은 오키나와 북부 나고Nago에 위치해 있는데 맥주의 공정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시원한 맥주를 시음할 수도 있다. 가장 대중적인 오리온 드래프트Orion Draft부터 스페셜XSpecial X, 제로라이프Zero Life 등 시즌별 한정판 맥주도 출시된다. 글·사진 양이슬 기자 취재협조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 kr.visitokinawa.jp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동정녀’ 톱상어 새끼 낳은 까닭은

    ‘동정녀’ 톱상어 새끼 낳은 까닭은

    수컷 없이 암컷 혼자서 새끼를 낳을 수 있을까. 답은 ‘가능하다’이다. 자연계에서 동물은 암수 구분이 없는 세균이나 단세포 생물을 제외하고는 암수 짝짓기를 통해 번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 야생에서 암컷 척추생물이 짝짓기를 하지 않고 새끼를 낳은 것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미국 스토니브룩대 대기해양과학과 어류생태연구소 앤드루 필즈 박사팀은 플로리다 연안에서 단성생식을 한 톱상어를 발견하고 이를 생물 분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1일자에 발표했다. 독특한 주둥이를 가진 톱상어는 과거 미국의 해안가 전역에서 볼 수 있었지만 사람들의 무분별한 포획과 생태계 파괴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연구진은 톱상어 190마리의 유전자 분석을 하던 중 7마리가 단성생식으로 태어났음을 알게 됐다. 동물원 같은 인공적인 환경에서 사는 코모도도마뱀이나 상어 등 일부 동물이 단성생식으로 새끼를 낳은 사례가 종종 보고되지만 전부 태어나자마자 죽었다.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과 유전자 변형으로 인해 태어난 돌연변이이기 때문이다. 필즈 박사는 “멸종 위기에 처한 톱상어의 단성생식은 수컷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의 종족을 보존하려는 의지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김선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수컷과 암컷이 서로의 유전자를 반씩 갖게 되는 것이 다양성 차원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자연계에서는 암수가 나뉘어 존재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라며 “종의 생존을 위해 단성생식과 관련된 퇴화된 유전자가 자극받아 활성화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주택가 스프링클러와 물놀이하는 무스 가족

    주택가 스프링클러와 물놀이하는 무스 가족

    주택가로 나들이 나온 무스 가족이 즐긴 것은? 2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이글 리버의 한 주택가로 나들이를 나온 무스 가족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낮 최고 기온이 무려 10도로 오른 알래스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주택가로 산책(?)을 나온 무스들의 모습이 거주자 캔디스 헬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헬름은 지역 KTU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스들이 집 주위를 돌고 있었는데 아주 더워 보였다”면서 “새끼 무스들이 스프링클러 주위를 빙빙 돌며 놀고 있었으며 어미 무스는 간간이 물줄기에 몸을 적시며 새끼들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무스(moose)는 말코손바닥사슴, 엘크, 무스로도 불리는 사슴과에서 가장 큰 동물로 암컷은 또 다른 새끼가 태어날 때까지 새끼를 돌보는 습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참고: 브리태니커) 사진·영상= Ceven P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스마트폰 파괴 주범?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스마트폰 파괴 주범?

    내가 없거나 잠든 사이에 반려동물이 스마트기기를 고장내고 있다면? 스마트 폰, 태플릿, PC의 고장 주범이 개,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이라는 다소 믿기지는 않지만 재밌는 분석결과가 유럽에서 나와 화제다. 둔이탈리아 일간지 라 리퍼블리카(La Repubblica)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애완동물이 이탈리아 지역에서 망가뜨린 IT기기가 200만 개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이 수치는 미국에 본사를 둔 스마트기기 보증서비스 컨설팅 기관인 스퀘어트레이드(SquareTrade)가 지난 5년간 조사, 분석한 결과다. 스퀘어트레이드의 발표에 따르면 이에 대한 교체·수리 비용은 3억 5000만 유로(한화 약 4234억 원)에 달했다. 유럽 전 국가를 놓고보면 영국이 1위로 5억 유로 이상(한화 약 6048억 원)을 애완동물로 인한 스마트 기기들의 교체, 수리비용으로 사용했다. 또한 전체 유럽 지역에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애완동물이 부순 기기들을 합산하면 800만개에 달하는데, 고장의 주된 이유는 애완동물의 감정기복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지루함 (33%), 질투(28%), 화(22%) 때문에 함께 사는 주인들의 스마트 기기들을 부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발표한 아르덴 무어 전문가는 “애완동물들은 사람들과 같이 행복감, 화남, 질투와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기에 스마트 기기 보호 목적 이상으로 이를 인지하고 함께 사는 네 발 달린 애완동물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계 보고서에서는 과체중인 애완동물이 사고를 낼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가장 최악의 사고가 일어나는 순간은 침대에서 잘 때이며 암컷보다 수컷이 훨씬 위험 하다고 한다. 스퀘어트레이드 유럽 책임 이사인 케빈 딜란은 "만약 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께 있다면 기기 파손 사고 위험도는 85% 이상으로 올라간다"고 설명하면서 “여러 애완동물과 함께 사는 이탈리아 가정은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직시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 친구들은 스마트폰을 씹는 인형으로 바꾸는 데에 능숙하며 이런 상황에 있을 때마다 700 유로 이상의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라고 경각심을 늦추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사진=포토리아 이혜영 IT통신원
  • [와우! 과학] 톱상어 ‘처녀’가 새끼 낳아… “멸종 피하려는 몸부림”

    [와우! 과학] 톱상어 ‘처녀’가 새끼 낳아… “멸종 피하려는 몸부림”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톱상어가 야생에서 처녀생식을 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캠퍼스 연구팀은 플로리다에 사는 야생 톱상어의 DNA를 분석한 결과 이중 대략 3%가 처녀생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성생식으로도 알려진 처녀생식은 난자가 수컷의 정자를 수정하지 않아도 배아상태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수컷과의 관계없이도 새끼를 낳을 수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척추동물은 유성생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자연계에서 처녀생식은 생각보다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모도왕도마뱀과 보아뱀, 일부 상어종의 처녀생식이 관찰된 바 있다. 그러나 척추동물의 처녀생식이 수용 시설이 아닌 야생에서 직접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연구를 이끈 앤드류 필드 박사는 "총 190마리의 톱상어 DNA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어미와 자식의 유전자가 100%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면서 "야생에서 이루어지는 처녀생식이 추측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톱상어는 처녀생식을 했을까? 이에대해 연구팀은 종족 번식을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풀이했다. 필드 박사는 "서식지 파괴와 남획으로 톱상어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해 암컷이 짝짓기 할 수컷을 찾기 힘들었을 것" 이라면서 "처녀생식은 종족을 남기기 위한 필사적인 진화의 전략"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멸종위기종 톱상어, 야생서 ‘처녀생식’ 첫 확인

    멸종위기종 톱상어, 야생서 ‘처녀생식’ 첫 확인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톱상어가 야생에서 처녀생식을 한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최근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캠퍼스 연구팀은 플로리다에 사는 야생 톱상어의 DNA를 분석한 결과 이중 대략 3%가 처녀생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성생식으로도 알려진 처녀생식은 난자가 수컷의 정자를 수정하지 않아도 배아상태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수컷과의 관계없이도 새끼를 낳을 수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척추동물은 유성생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자연계에서 처녀생식은 생각보다 그리 희귀한 일은 아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모도왕도마뱀과 보아뱀, 일부 상어종의 처녀생식이 관찰된 바 있다. 그러나 척추동물의 처녀생식이 수용 시설이 아닌 야생에서 직접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연구를 이끈 앤드류 필드 박사는 "총 190마리의 톱상어 DNA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어미와 자식의 유전자가 100%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면서 "야생에서 이루어지는 처녀생식이 추측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왜 톱상어는 처녀생식을 했을까? 이에대해 연구팀은 종족 번식을 위한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풀이했다. 필드 박사는 "서식지 파괴와 남획으로 톱상어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해 암컷이 짝짓기 할 수컷을 찾기 힘들었을 것" 이라면서 "처녀생식은 종족을 남기기 위한 필사적인 진화의 전략"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형에 테이프 감은게 아닙니다...유기견 학대 ‘잔혹’

    인형에 테이프 감은게 아닙니다...유기견 학대 ‘잔혹’

    잔인하게 버림을 받은 유기견이 혀를 잃을 수도 있게 됐다.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구조된 암컷 유기견 '케이틀린'.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보호단체 찰스톤 동물협회는 막힌 길에서 케이틀린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누군가 케이틀린의 주둥이에 강력 테이프를 둘둘 말아붙여 개는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혀를 내민 채 주둥이를 묶인 개는 물 한모금 마실 수 없었다.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케이틀린은 최소한 이틀 정도 거리를 헤맸다. 동물보호단체는 유기견을 데려다 '케이틀린'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주고 정성껏 돌보고 있지만 입을 벌리지 못한 채 거리생활을 하면서 개의 건강은 크게 악화됐다. 특히 혀를 절단해야 할 지 모른다. 테이프로 주둥이를 묶일 때 케이틀린은 혀를 앞으로 길게 내밀고 있었다. 그런 개의 입을 강력테이프로 꽁꽁 감싸면서 혀는 노출된 상태였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너무 세게 주둥이를 묶은 바람에 혀에 피가 통하지 않았다"며 "세포가 죽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죽은 세포는 개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수술적으로 혀를 절단해야 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언론에 보도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잔인하게 동물을 학대한 주인을 찾아 처벌해야 한다며 보상금을 내걸었다. 개를 버린 주인을 찾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00달러(약 11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위시티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잔인한 동물학대, 이래도 되나요?

    잔인한 동물학대, 이래도 되나요?

    잔인하게 버림을 받은 유기견이 혀를 잃을 수도 있게 됐다.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구조된 암컷 유기견 '케이틀린'.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보호단체 찰스톤 동물협회는 막힌 길에서 케이틀린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누군가 케이틀린의 주둥이에 강력 테이프를 둘둘 말아붙여 개는 입을 열지 못하고 있었다. 혀를 내민 채 주둥이를 묶인 개는 물 한모금 마실 수 없었다.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케이틀린은 최소한 이틀 정도 거리를 헤맸다. 동물보호단체는 유기견을 데려다 '케이틀린'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주고 정성껏 돌보고 있지만 입을 벌리지 못한 채 거리생활을 하면서 개의 건강은 크게 악화됐다. 특히 혀를 절단해야 할 지 모른다. 테이프로 주둥이를 묶일 때 케이틀린은 혀를 앞으로 길게 내밀고 있었다. 그런 개의 입을 강력테이프로 꽁꽁 감싸면서 혀는 노출된 상태였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너무 세게 주둥이를 묶은 바람에 혀에 피가 통하지 않았다"며 "세포가 죽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죽은 세포는 개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수술적으로 혀를 절단해야 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언론에 보도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잔인하게 동물을 학대한 주인을 찾아 처벌해야 한다며 보상금을 내걸었다. 개를 버린 주인을 찾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000달러(약 11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위시티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부러진 목으로 5년 동안 야생서 생존한 기린

    부러진 목으로 5년 동안 야생서 생존한 기린

    ’지그재그’ 척추로 5년 동안 야생에서 살아남은 기린이 있어 화제다. 지난 2015년 5월 2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사진작가 겸 사파리 가이드 마크 드라이스데일(53)이 최근 탄자니나 세렝게티국립공원에서 목이 부러진 채 야생에서 살아가는 마사이 기린(Masai giraffe)의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마사이 기린은 케냐의 남부와 탄자니아에 서식하는 기린으로 19피트(약 5.8m)까지 자라는 초식포유류 중 가장 키가 크고 몸이 긴 동물. 목이 부러진 기린은 야생의 다른 동물과의 싸움에서 목이 부러진 것으로 추측되며 이 같은 상처를 입은 채로 약 5년 동안 어떠한 치료나 도움 없이 야생에서 버티며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크 드라이스데일은 “세렝게티에서 가이드로 일하면서 5년 동안 이 기린을 알고 지냈다”면서 “내가 이상한 모습의 기린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기린은 매우 건강하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목이 불편한 기린은 항상 낮은 나무에 매달려 있는 나뭇잎을 먹으며 생존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컷 기린들은 암컷의 관심을 끌기 위해 종종 수컷끼리 맹렬한 싸움을 벌이는 습성을 지녔으며 싸움을 하다 목이 부러진 기린은 보통 살지 못하고 바로 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Mark Drysdale faceboo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와우! 과학] 소쩍새는 두견이가 아니다

    [와우! 과학] 소쩍새는 두견이가 아니다

    -소쩍새는 야행성, 두견이는 주행성 종일 뻐꾸기 울고 꾀꼬리 지저귀다가, 날이 설핏 저물기 시작하자 뒷산에서 소쩍새가 운다. 수천 년 저 산에서 소쩍새 울고 사람들은 그 소리를 들었으리라. '솥적다 솥적다' 하고 소쩍새가 울면 그 해에는 풍년이 든다는 전설도 그래서 생겨났을 테고. ​ 소쩍새는 소쩍 소쩍 하는 단조로운 두 음절로 쉼없이 울어대어 애처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세상이 모두 잠든 듯한 때에 혼자 우는 소쩍새 소리 들리는 봄밤은 쉬 잠들기가 어렵다.​ 그런데 소쩍새와 두견이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듯하다. 어떤 사전에서는 자규를 두견이라 풀이하고는, 두견이를 또 소쩍새라고 해놓고 있다. 하긴 사전 탓만은 아니다. 수많은 문학작품이나 노랫말에서도 둘은 혼동하여 쓰이고 있다. '달 밝은 이 한밤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라는 가사도 사실은 틀린 것이다. ​ 지규, 접동새, 귀촉도 등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두견이는 주행성 새로, 야행성인 소쩍새와는 전혀 다른 새이다. 그 관계를 간략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소쩍새는 생긴 꼴이 올빼미와 흡사하다. 몇 해 전엔가 서산 개심사로 올라가는 산길 옆 관목 숲에 소쩍새가 앉아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두 귀가 쫑긋하고 눈이 퀭한 것이 영낙없는 올빼미 모습이었다. 덩치는 물론 아주 작지만. 그 소쩍새는 어디 다쳤는지 가까이 다가가 보아도 꼼짝도 않고 있었다. 아직 날이 완전히 어둡지 않아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소쩍새가 올빼미과에 속하는 야행성이기 때문이다. ​ 소쩍새는 몸길이가 20cm의 가장 작은 맹금으로, 주로 곤충을 잡아먹지만 가끔 거미류도 잡아먹는다. 잿빛이 도는 갈색 또는 붉은 갈색 몸에 가로줄이 섞인 세로줄 무늬가 있으며, 긴 귀깃이 특징이다. 텃새이지만 한국의 중부 이북에서는 여름새이며 일부 무리는 나그네새이다. 4월 중순이 되면 소쩍새들은 약 500m 간격을 두고 앉아서 초저녁부터 새벽까지 쉬지 않고 울어댄다. 이 때 우는 것은 수컷인데, 이들은 짝을 찾기 위해서, 또 어린 새끼와 먹이, 장소를 지키기 위해서 울어대는 것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소쩍 소쩍’ 하며 밤새 쉼없이 애처롭게 울어대어 듣는 이의 심금을 자극하는 소쩍새. 이 점이 두견이와 헷갈리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두견이는 두견과에 속하는 새로, 덩치도 소쩍새보다 조금 큰 여름철새다. 겉모습은 뻐꾸기와 비슷하나 훨씬 작다. 서양에서는 ‘리틀 쿠쿠(little cuckoo)’라고 한다. 등은 회청색, 배는 흰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많이 나 있다. 암컷은 멱과 가슴이 붉은 갈색을 띤다. 우리 나라에는 5월경 동남아시아에서 날아와서 9월경에 남하하는 여름철새로, 단독으로 생활하며, 잘 노출되지 않는 우거진 숲속 나뭇가지에 앉아 있어 모습을 보기 힘들다.​ 두견이는 소쩍새와는 달리 주행성이며, 4월 하순쯤부터 9월까지 머무는데, 우는 소리는 뻐꾸기와는 사뭇 다르다. 하지만 휘파람새나 굴뚝새, 산솔새 같은 남의 둥지에 제 알을 낳아 기르게 하는 탁란 습성까지 뻐꾸기를 닮았다. 그런데도 한국 문학작품을 번역하면서 '두견새 우는 밤에' 라고 했다가, 한국에는 밤에도 두견새가 우느냐는 외국인의 문의를 받았다는 웃지 못할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 두견이는 우리 나라, 중국 동북지방,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은 동남 아시아에서 난다. 다른 이름이 많아, 자규, 두우(杜宇), 접동새, 귀촉도 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며 숱한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새가 바로 이 두견이다. 두견이는 또 촉혼(蜀魂), 망제혼(望帝魂)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옛 중국 촉나라의 왕 망제가 간신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쫓겨난 후 다시는 돌아가지 못하는 제 신세를 한탄하며 울다가 죽어, 그 혼이 두견새 되어 밤마다 ‘불여귀(不如歸)’를 울부짖으며 목구멍에서 피가 나도록 울었다고 한다. 이 피가 떨어진 곳에 피어난 꽃을 두견화라 하는데, 바로 진달레의 다른 이름이다. 이것이 이른바 ‘두견새 설화(사마천의 〈촉지(蜀志)〉 권3)’라고 하는데, 이러한 정조가 한 많은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잘 어울려, 소월의 ‘접동새’, 서정주의 ‘귀촉도’ 같은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옛 문인이나 요즘 문인이나 두견이와 소쩍새를 자주 혼동하여 쓰곤 했는데, 밤에 슬피 우는 새라면 소쩍새로 봄이 대체로 옳다. 따라서 고려조 이조년(1269~1343)의 옛시조 ‘다정가(多情歌)’에 나오는 '자규'는 사실 자규가 아니라 소쩍새인 것으로 보인다. 명작 속의 티라고나 할까. 하지만 그만한 티로 이 명작의 향기가 어디로 사라지겠는가. 배꽃은 하마 졌지만, 우리 시조 중 최고 걸작에 속한다는 다정가나 한번 감상하고 지나가도록 하자.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 제 일지 춘심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은한(銀漢)은 은하수이고, 삼경은 자정 무렵이다. 배꽃 피는 사월이면 은하수가 자정쯤 동쪽에서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 시인은 천문에도 밝았나 보다. 달빛 하얗게 부서지는 배꽃과 은하수, 그리고 소쩍새 울음에 밤늦도록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바깥을 서성이는 시인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동물원 곰 우리 침입해 곰 때린 남성

    동물원 곰 우리 침입해 곰 때린 남성

    동물원 우리의 불곰을 폭행한 남성의 사진이 포착돼 화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24일 폴란드 바르샤바 시립 동물원(Warsaw Municipal Zoological Garden)의 곰 우리에 침입한 정체불명의 한 남성이 불곰 머리를 때리고 도망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동물원을 찾은 방문객에 의해 포착돼 인터넷에 게재된 사진에는 일요일 오전 바르샤바 시립 동물원 곰 우리에 침입해 암컷 불곰의 머리를 세게 내려치려는 남성의 모습과 불곰이 남성의 팔뚝을 문 순간이 포착돼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반바지 차림의 한 남성이 우리의 울타리를 넘어 침입해 곰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머리를 세게 내리쳤다”면서 “이에 위협을 느낀 불곰이 달아나려는 남성의 팔을 덥석 물었다”고 전했다. 해당 동물원 맹수 담당 사육사 마리아 크라코비악(Maria Krakowiak)은 “지금까지 맹수들의 울타리를 넘어 우리로 들어간 경우를 보지 못했다”며 “부상한 남성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경찰은 현재 남성이 찼던 팔찌와 혈흔을 단서로 그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CE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셀카 마스터?…카메라에 빠진 오랑우탄들

    셀카 마스터?…카메라에 빠진 오랑우탄들

    자가 촬영 이른바 셀카(셀프카메라)에 열중하는 오랑우탄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최근 잉글랜드 블랙풀 동물원이 셀카를 마스터한 오랑우탄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가장 똑똑한 영장류 중 하나인 오랑우탄에 카메라를 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이들 동물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사육사들은 쉽게 망가트릴 수 없도록 만든 견고한 케이스 안에 웬만한 충격에도 고장이 나지 않는 값비싼 카메라를 넣은 뒤 이를 암컷 오랑우탄 한 쌍이 서식하는 우리 안에 놔뒀다. 그러자 이들 오랑우탄은 곧바로 이 카메라가 담긴 케이스에 관심을 두고 이리저리 둘러보며 열중했다. 결국 사육사들은 카메라를 들고 있던 쉐리라는 오랑우탄에게 바나나를 건네고 카메라를 다시 회수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말레이어로 숲에 사는 사람이란 의미를 지닌 오랑 후탄(oran hutan)에서 유래한 오랑우탄은 나무 위에 사는 영장류 중 가장 크다. 이들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목록인 적색목록에 심각한 위기(CR)에 직면한 종으로 등재돼 있다. 사진=블랙풀 동물원(https://youtu.be/yLg4khLffe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아그라’ 의외의 효능, 말라리아 체내 확산 막아

    ‘비아그라’ 의외의 효능, 말라리아 체내 확산 막아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말라리아 확산을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금성 열성 전염병이다. 말라리아 원충은 얼룩날개 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국내에서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의 암컷이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라리아 원충은 인간의 적혈구 내에서 무성(無性)형태로 존재한다. 무성의 말라리아 원충이 적혈구를 파괴되고, 파괴된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이 비장에 침착되면서 비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 및 빈혈이 나타난다. 현재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치료방법은 대부분 무성(無性)형태의 원충에 집중돼 있다. 일반적으로 말라리아 원충이 일정기간을 거쳐 암수구별이 가능한 배우자모세포로 성장한 뒤 또 다시 암컷 모기에 물렸을 때 실질적인 말라리아 증상이 나타나는데, 현재까지는 이 단계에서 말라리아 바이러스의 전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와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파리의 파스퇴르연구소, 프랑스영국 런던대학 합동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비아그라가 투입될 경우 비아그라의 주성분 중 하나인 ‘실데나필’이 말라리아 바이러스를 찾아내 체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연구진이 인공비장을 이용해 실험을 실시한 결과, 비아그라의 성분이 사람의 혈액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된 세포를 걸러내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함께 연구를 이끈 런던대학교의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약품인 비아그라가 말라리아에 감염된 세포를 뻣뻣하게 만들며, 이는 체내 전이 속도를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를 이용한 약을 개발한다면 말라리아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지난 달 발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말라리아 감염 및 사망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긴 하나, 전 세계적으로 매년 50만 명 이상이 여전히 이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말라리아 사망자의 4분의 3이 5세 이하 아동이며, 세계적으로 1500만 명의 산모가 말라리아 예방약을 단 한 알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해 경기도가 말라리아 감염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2014년 한 해 경기도내에서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은 318명이며, 전국에서는 총 658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병원체’(PLoS – Pathoge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음~ 눈이 예쁘군...셀카 찍는 오랑우탄

    음~ 눈이 예쁘군...셀카 찍는 오랑우탄

    자가 촬영 이른바 셀카(셀프카메라)에 열중하는 오랑우탄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최근 잉글랜드 블랙풀 동물원이 셀카를 마스터한 오랑우탄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가장 똑똑한 영장류 중 하나인 오랑우탄에 카메라를 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이들 동물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했다. 사육사들은 쉽게 망가트릴 수 없도록 만든 견고한 케이스 안에 웬만한 충격에도 고장이 나지 않는 값비싼 카메라를 넣은 뒤 이를 암컷 오랑우탄 한 쌍이 서식하는 우리 안에 놔뒀다. 그러자 이들 오랑우탄은 곧바로 이 카메라가 담긴 케이스에 관심을 두고 이리저리 둘러보며 열중했다. 결국 사육사들은 카메라를 들고 있던 쉐리라는 오랑우탄에게 바나나를 건네고 카메라를 다시 회수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말레이어로 숲에 사는 사람이란 의미를 지닌 오랑 후탄(oran hutan)에서 유래한 오랑우탄은 나무 위에 사는 영장류 중 가장 크다. 이들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목록인 적색목록에 심각한 위기(CR)에 직면한 종으로 등재돼 있다. 사진=블랙풀 동물원(https://youtu.be/yLg4khLffe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암모기를 수모기로…‘성전환’ 유전자 발견 - 사이언스

    암모기를 수모기로…‘성전환’ 유전자 발견 - 사이언스

    날씨가 더워지자 모기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모기는 대체 언제쯤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것일까. 지금까지는 생식 능력이 없는 수컷 모기를 대량 사육해 모기의 번식을 줄이는 방안이 모색돼 왔는데 이는 시간과 비용 때문에 그다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 방식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미국과 중국의 연구자들이 우리 인간을 비롯해 동물의 피를 빠는 암컷 모기를 물지 않는 수컷으로 바꿔버리는 이른바 ‘성전환’ 시키는 방안을 찾아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 버지니아공과대와 중국 광둥성 남방의과대 공동 연구팀은 뎅기열과 황열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숲모기의 성(性)을 결정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의 온라인 속보판인 ‘사이언스 익스프레스’ 21일 자에 밝혔다. 연구팀은 모기의 유전자 서열 중 해명되지 않은 부분에서 수컷을 나타내는 유전자를 찾아내 ‘닉스’(Nix)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구를 이끈 버니지니아공대의 앤드루 브랜틀리 홀 연구원은 “닉스 유전자를 암컷 모기의 생식기에 주입하면 3분의 2 이상의 개체가 수컷의 생식기를 발달시켰다”고 말했다. 반대로 수컷 모기에서 닉스 유전자를 추출하자 개체의 생식기는 암컷 형태로 변화했다고 한다. 연구를 주도한 생물학자 즈지엔 제이크 투 버지니아공대 교수는 “모기의 성별을 조절하는 유전자의 존재는 70년 전쯤부터 알려졌지만, 전체 유전자의 수가 너무 많아 지금까지 해당 유전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자크 아델만 버지니아공대 교수는 “모기 유전자를 조사하는 연구는 마치 끝나지 않는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사육 모기 중에서 불임 수컷만을 선별해 감염 지역에 방생하는 방법으로 모기 번식률을 줄이고 있었지만, 유전자를 조작해 처음부터 불임 수컷 모기만을 사육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실용화까지는 앞으로 더 많은 추가 연구가 필요할 듯하다. 아델만 교수는 “지금은 모기의 생식기만을 변화시키는 것밖에 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세포 수준에서 모기 몸 전체를 수컷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만약 이런 방법이 실용화되면 모기를 매개로 하는 전염병에 대항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비아그라, 말라리아 확산 막는데 효과적

    [와우! 과학] 비아그라, 말라리아 확산 막는데 효과적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말라리아 확산을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금성 열성 전염병이다. 말라리아 원충은 얼룩날개 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국내에서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의 암컷이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라리아 원충은 인간의 적혈구 내에서 무성(無性)형태로 존재한다. 무성의 말라리아 원충이 적혈구를 파괴되고, 파괴된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이 비장에 침착되면서 비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 및 빈혈이 나타난다. 현재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치료방법은 대부분 무성(無性)형태의 원충에 집중돼 있다. 일반적으로 말라리아 원충이 일정기간을 거쳐 암수구별이 가능한 배우자모세포로 성장한 뒤 또 다시 암컷 모기에 물렸을 때 실질적인 말라리아 증상이 나타나는데, 현재까지는 이 단계에서 말라리아 바이러스의 전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와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파리의 파스퇴르연구소, 프랑스영국 런던대학 합동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비아그라가 투입될 경우 비아그라의 주성분 중 하나인 ‘실데나필’이 말라리아 바이러스를 찾아내 체내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연구진이 인공비장을 이용해 실험을 실시한 결과, 비아그라의 성분이 사람의 혈액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된 세포를 걸러내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함께 연구를 이끈 런던대학교의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약품인 비아그라가 말라리아에 감염된 세포를 뻣뻣하게 만들며, 이는 체내 전이 속도를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를 이용한 약을 개발한다면 말라리아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지난 달 발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말라리아 감염 및 사망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긴 하나, 전 세계적으로 매년 50만 명 이상이 여전히 이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말라리아 사망자의 4분의 3이 5세 이하 아동이며, 세계적으로 1500만 명의 산모가 말라리아 예방약을 단 한 알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해 경기도가 말라리아 감염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2014년 한 해 경기도내에서 말라리아에 걸린 사람은 318명이며, 전국에서는 총 658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병원체’(PLoS – Pathoge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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