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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癌 정복 희망이 싹 튼다/새 치료제 2종 개발 어떻게

    ◎美 국립암연구소 “연내 임상실험 실시”/효능 입증땐 2년내 상용화 가능할듯/치료제 개발회사 주식 “자고나니 5배 급등” 【워싱턴·뉴욕 외신 종합】 쥐 실험에서 모든 종류의 암을 부작용없이 완치시킨미국 엔터메드사의 앤지오스태틴과 엔도스태틴에 대한 인체 임상실험이 올해안에 시작된다. 이로써 내년말쯤이면 ‘새로운 물질’의 인체에 대한 치료 효과 및 부작용 여부와 약품으로서의 상용화 시기 등을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세기의 암치료 약’을 만들어낸 포크먼 박사가 근무하고 있는 보스턴 어린이병원의 베드 앤드류스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공동으로 환자 30명의 협력을 받아 앤드류스병원에서 이 두가지의 새로운 암치료물질에 대한 인체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벨 의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암전문가 제임스 왓슨박사도 “이 물질을 이용해 앞으로 2년내에 암치료제를 상용화할 수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신비의 암치료제’ 앤지오스태틴과 엔도스태틴은 각각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단백질이다. 이 물질을 발견한 보스턴 아동병원 연구원겸 하버드의대의 주다 포크먼 박사는 쥐실험에서 두가지 물질을 함께 투여했을 경우 모든 종류의 암을 치료,완치시킬수 있었다고 밝혔다. 두 물질을 암세포를 가진 쥐에 25일동안 주사한 결과,종양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을 뿐만 아니라 재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포크먼 박사는 암세포주변의 혈액공급을 차단,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한편 엔도스태틴은 전이를 막아암을 완벽하게 치료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암치료 연구의 세계적 권위인 NCI의 리처드 클라우스너 소장도 NCI연구진들이 이들 2개 치료제를 이용해 생쥐의 악성종양을 제거하기 위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종양의 혈관을 봉쇄,종양의 성장을 막는데 경이적인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특히 이 물질은 화학치료제와는 달리 암세포의 내성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메스꺼움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크먼 박사는 혈관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린이와 임신부에게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 물질의 상용화에 대한 성급한 기대를 경계했다. 포크먼 박사가 작년 11월 미국 과학잡지 네이처에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으나 당시에는 실현성이 없는 방법이라는 차가운 반응을 받았었다. 한편 암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미국의 이름없는 제약회사 엔터메드의 주가가 하룻동안 거의 5배나 뛰어 올랐다.이날 나스닥시장에서 엔터메드의 주가는 개장초부터 급격히 상승,주당 46.31달러가 올라 58.37달러에 거래가 마감되기도 했다.
  • 기적의 암치료 신약 어디가면 구하나…

    ◎병원 등에 문의 쇄도/의료계선 ‘반신반의’/말기 환자 효과 없어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앤지오스태틴’과 ‘엔도스태틴’이라는 암치료 약물을 개발,실험용 쥐의 모든 암을 박멸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암환자와 가족,의료계는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보건 당국과 일부 암 전문 병원에는 해당 약물을 구할 수 있는지 등을 묻는 전화가 잇따랐다. 가족 중에 암환자가 있다는 朴志勳씨(30·회사원·노원구 중계1동)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구할 수 있는 길을 알려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의료계의 의견이다.동물에 대한 실험만 이루어진데다 말기 암환자에게는 소용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서울의대 암연구소 朴在甲 소장은 “암세포가 자라려면 새로운 혈관이 필요한데 하버드대가 개발한 신물질은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혈관 억제제”라면서 “인체에 투약했을 때도 쥐에게 주입했을 때처럼 암을 박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연세의대 盧在京 교수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도 앤지오스태틴과 비슷한 신생혈관형성 억제제인 ‘TNP­470’ 등의 물질을 개발,이미 인체 실험을 하고 있다”면서 “하버드대가 개발한 약물은 암세포가 미세하게 퍼졌을 때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전신에 퍼진 말기 암환자에게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 보건과학대학 朴容奭 교수(병리학전공)도 “저등 동물과 고등 동물은 면역 체계가 다른 점이 많아 인체에도 효과가 있을지는 1∼2년 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癌 완치 신약 2종 개발/美 국립암연구소

    ◎쥐대상 실험서 효과 입증/곧 임상실험… 일부선 “인체효과엔 의문” 【워싱턴 연합】 실험용 쥐가 갖고 있는 모든 종류의 암을 완전히 치료해낸 2종의 암 치료제가 개발됐다고 미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미국 신문과 방송들은 이날 ‘앤지오스태틴’(Angiostatin)과 ‘엔도스태틴’(Endostatin)이란 두 종류의 암 치료제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암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립암연구소(NCI)는 새로 개발된 이들 암 치료제를 인간에 대한 임상실험에 적용하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중 앤지오스태틴은 종양이 자라는데 필요한 혈관의 확장을 멈추게 하는 효과를 가져오며,단백질에서 개발된 엔도스태틴은 종양이 체내의 다른 부위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것. 이들 두가지 암 치료제의 개발을 계기로 한 개의 큰 종양을 제거한 뒤 다른 종양이 자라는 것을 멈추게 하는 것이 없어 암이 재발되는 수수께끼가 풀렸다고 의학자들은 말했다. 일부 제약회사들은 이미 임상실험에 1년 정도가 걸리는 이들 암치료제의 본격 개발에 나섰으나 쥐를 대상으로 한 암 치료 효과가 인간에서도 그대로 나타날지는 아직 의문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 유방암 치료제 젤로다/美 FDA서 잠정승인

    【바젤 AP 연합】 진행된 유방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항암제 젤로다(Xeloda)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잠정승인을 받았다고 이 약품의 제조사인 스위스의 로쉬사가 1일 발표했다. 로쉬사는 성명에서 “임상연구 결과 젤로다는 재래식 항암요법에서 아무런 효험을 보지 못한 암환자 43명 가운데 25%에서 종양 크기를 줄어들게 했다”면서 “FDA는 이 결과를 근거로 약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젤로다는 통상적인 암치료법에 내성(耐性)을 나타내는 환자 1백62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20% 가량의 환자가 종양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몇몇환자’의 경우 종양이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성명은 덧붙였다.성명은 이어 통상적인 화학요법과 비교할 때 젤로다는 탈모현상도 최소 수준이었으며 골수감소 현상 역시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 고려대 의대 千駿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6)

    ◎전립선암 새 유전자 치료물질 세계 첫 개발/‘오스테오칼신 프로모터’ 쥐·개 임상실험서 확인/부작용 없고 癌세포만 선택 파괴하는 효과 입증 21세기를 눈앞에 둔 지금도 암(癌)은 정복되지 않고 있다.수술외에 방사선요법,항암화학요법,면역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을 따로 또는 병용해서 시도하고 있지만,상당수 암에서는 아직도 생존율을 높이는 데 만족하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21세기 의학의 꽃’으로 불리는 ‘유전자 치료법’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지도 모른다. 유전자 치료법은 환자에게 결핍된 유전자나 전혀 새로운 기능의 유전자를 인체에 넣어,암을 비롯한 난치병을 근원적으로 고치는 것이다.90년대 들어와 유전자 조작기술이 발전하면서,현실적인 항암치료법의 하나로 급속히 부각되고 있다. 고려대 의대 千駿 교수(39·안암병원 비뇨기과)도 이 분야를 연구하는 젊은 의사다.그는 미국 암연구학회 정회원으로,국내보다 유전자치료법이 한 단계 앞서 있는 미국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미국 버지니아의대 분자생물학교실 연구원으로 일하던96년 7월 골육종(뼈암)에 대한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을 발표한 게 계기였다.정상세포를 파괴할 수도 있는 기존의 유전자 치료법의 부작용을 제거,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골육종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획기적인 내용이었다. ○美 암연구학회서 검증 그는 골육종 등 악성 골종양 및 뼈로 전이된 전립선 암세포에만 특이하게 적용되는 촉진제(프로모터)를 운반체인 아데노바이러스에 붙여,전달하는 방법을 썼다.국내에서는 유전자치료를 할때 운반체로 라이포좀이나 특히 레트로바이러스를 많이 쓰는데,미국에서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쓰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라는 것.운반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아데노바이러스를 반복해서 쓰면 항체가 생길 수도 있는데 최근에는 항체가 안 생기도록 면역요법을 유전자 치료법과 병행,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千교수의 연구 핵심은 운반체가 아닌 프로모터.바로 악성 골종양세포 및 뼈전이성 전립선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붙는 ‘오스테오칼신 프로모터’(Osteocalcin­promoter)다.이것을‘HSV­TK’라는 자살유도유전자와 함께 아데노바이러스로 암세포에 운반한다.이렇게 해서 합성된 것이 ‘rAd­OC­HSV­TK’라는 새로운 유전자치료 물질이다.r=recombinant로 재조합했다는 뜻이다. 이전의 유전자 치료법에서는 ‘오스테오칼신 프로모터’가 아니라 ‘유니버설 프로모터’를 썼다.그런데 유니버설 프로모터는 아무 세포에나 붙어,정상세포를 파괴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千교수는 세계 최초로 ‘오스테오 칼신 프로모터’를 독자적으로 개발,이런 부작용을 없애고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 그의 연구 결과는 미국 암연구학회에서 발표된 직후 유효성을 검증받았다.이어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등록을 기다리고 있다.일본의 한 연구팀도 몇 개월 뒤 비슷한 내용으로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지만 千교수의 연구결과가 출원중이었기 때문에 거부됐다. 千교수가 골육종을 유전자 치료법의 1차 연구대상으로 삼은 것은 어린이나 청소년이 많이 걸리는 이 병이 기존의 항암요법으로는 잘 낫지 않기 때문이다.악성 골종양중 가장 빈도가높고,처음 진단했을 때 이미 15% 정도가 폐나 뼈에 전이된 것으로 나타난다. 부분적으로 절제수술을 하고 적극적인 항암제 투여를 해도 2년 생존율은 불과 65% 정도.30% 이상의 환자는 1년안에 폐로 번진다. 더구나 1차 치료가 끝난 뒤 2차로 재발하면 항암제 치료도 효과가 없다.골육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했다. 비뇨기과에서 흔히 보는 전립선암도 비슷한 경우.미국내 남성암 발생률 1위로 호르몬 치료가 거의 유일한 치료법이었다.하지만 치료후 일단 암조직이 호르몬 저항성으로 변하고,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뼈전이까지 생기면 더 이상 방법이 없었다.千교수가 처음 관심을 가진 것은 이처럼 뼈까지 이미 퍼진 전립선암이었다.지금은 일반 전립선암에 대해서도 유전자 치료법의 유효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현재 千교수의 유전자치료법은 동물실험까지 모두 끝난 상태.95년부터 쥐와 개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실험(동물실험)에서는 암세포만 선택해서 죽이는 확실한 효과가 입증됐다. 그는 뼈로 암세포가 넓게 퍼져 기존의 항암요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환자들을 대상으로 곧 1차 임상실험에 들어간다.여기서 안전성이 입증되면 미국과 공동으로 2차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기존의 항암요법에 새로 개발한 유전자치료법을 병용하려는 연구도 하고 있다. 이렇듯 千교수가 한국인 의학자로 드물게 유전자치료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우직하게 연구에만 몰두했기에 가능했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는 하루 4시간 이상 자 본 기억이 없다”고 털어놓을 정도다. “연구원을 할 때는 밥먹고 새벽까지 실험만 하는 생활의 반복이었지요.학교 도서관에서도 언제나 제일 먼저 나와,맨 꼴찌로 나가니 수위들의 눈총을받을 만도 했지요” 이런 노력 끝에 새로운 유전자치료법 개발에 어렵게 성공했지만 연구지도를 맡았던 교수조차 처음엔 이 사실을 믿어주지 않았다.실험이 성공한 뒤에도 반복해서 연구내용의 확인작업만 시킬 만큼 불신감이 컸다. 그러다 그의 연구내용이 미국 암학회에서 발표돼 ‘엑설런트’(excellent) 판정을 받고,권위있는 학술저널에서 잇달아비중있게 다뤄지자 그제서야 인정하는 눈치였다. ○독일 등 외국서 8회 발표회 千교수의 관련 논문은 그 뒤 미국에 9편 등 외국 논문집과 학회지에 모두 11편이 실렸다.암유전자요법에 대해 지난 2년간 독일 등 외국에서 모두 8번이나 발표할 기회를 가졌다. 이처럼 유전자치료 분야에서 세계 톱클래스의 반열에 들었지만 그는 유전자치료법을 맹신해서는 안된다고 잘라 말한다. 유전자치료법이 지금까지 나온 암치료법 중 가장 앞선 방법임에는 틀림없지만 기존의 항암치료법 등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만 철저하게 선택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 물론 골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도 이미 암세포가 폐 등으로 퍼져 다른 방법으로는 회생가능성이 전혀 없는 말기환자들만 엄선해 시도하게 된다. 千교수는 “3년 넘는 동물실험에서 효과는 입증됐지만 사람은 동물과 다르기 때문에 실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곧 시작할 임상실험 결과에 적지 않은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감추지는 않았다. ◎유전자 치료법이란/선천성 유전질환서 암·에이즈 등 후천성까지/바이러스­라이포좀 등 화학물질도 사용 치료 유전자치료법은 초기에는 선천성 유전질환이 주된 대상이었으나,요즘은 암,에이즈 등의 후천성 질환의 치료에 주로 쓰인다. 유전자치료법은 90년 미국에서 처음 임상실험이 시작된 뒤 현재 200여개의 임상실험에서 1천여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95년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許大錫 교수팀이 악성 피부암과위암 등 말기환자 9명에게 면역유전자요법을 실시한 것이 처음.실험결과,2명에게서 암이 줄어든 사실이 확인됐다. 유전자의 치료에서는 유전자의 전달방식이 특히 중요하다.레트로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방법과 양이온성 라이포좀 등의 화학물질을 이용하여 세포내로 유전자를 전달하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라이포좀은 합성이 가능해 실험실에서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달효율이 낮다는 게 문제.바이러스는 전달효율은 높지만 면역반응 또는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최근에는 이들의 장점만을 합성하려는 연구가 심도있게 진행중이다. 암치료를 위한 유전자 요법은 암세포에 발생한 유전자의 결함을 교정하는 방법,특정유전자가 형질도입된 세포는 특정약제에 민감하게 반응해 죽게 되는데 이를 이용,암세포를 죽이는 방법(千교수의 경우),체내의 면역반응을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법,골수세포에 항암제의 저항성을 갖게 하는 유전자를 형질도입한 후 고용량의 항암제를 투여하여 암세포를 죽게 하는 방법 등이 있다. 부작용없이 더욱 효과적으로 유전자를 전달할 수 있는 유전자전달체계의 개발,원하는 세포에서만 유전자가 작용하게 하는 방안,저하된 암환자의 면역체계의 활성화방안 등이 앞으로 개선되야 할 부분이다. 연세대 의대 종양내과 金周恒 교수(47)는 “유전자치료는 현재까지는 대상환자의 10∼20%에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는 미미한 실정이지만 장기이식이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널리 쓰이듯 머지 않은 장래에 유전자치료도 보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千駿 교수 약력▲고려대 의학박사 ▲고려대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 부교수 ▲고려대 암연구소 유전자치료 연구부장 ▲미국 암연구학회정회원 ▲미국 암학회 연구비 수혜,전립선암 환자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법 개발 ▲97년도 대한의사협회 학술상 수상
  • 스웨덴·페루대사 경질(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스웨덴및 페루주재 대사를 경질하고 후임에 세네갈 주재 2등서기관인 손무신과 전 기니대사인 지용호를 각각 임명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무독 항암주사제 개발 북한 국가과학원의 의학과학연구원 종양연구소는 컴퓨터와 방사선을 이용해 각종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진단법과 암치료를 위한 무독성 항암주사제를 개발했다고 노동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컴퓨터프로그램과 증설 북한은 올해 새학년도부터 대학의 컴퓨터 프로그램학과를 증설하고 고등중학교(고교)2학년 이상 전학생에게 컴퓨터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노동신문최근호가 밝혔다. ◎평양 대대적 녹화사업 북한은 봄철 국토관리총동원기간에 맞춰 평양시 전역에 감나무 잣나무 향오동나무 등 각종 나무 수만그루를 심는 녹화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돼지고기 생산증대 독려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최근 식량난 해소의 한 방법으로 각지 협동농장농민들에게 돼지고기 생산량 증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기생산에서 새로운 기록을 창조할 것을 촉구했다.
  • 건국대 생물학과 조명환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0)

    ◎에이즈 진단시약 특허… 치료약 개발 새장/90년엔 환자생명 6개월연장 신약도 개발/HIV 돌연변이 관련 논문 30편 학술지 발표/노벨의학상 수상자 블럼버그 박사와 치료약 연구 공포의 에이즈바이러스(HIV)가 우리 인류를 감염시키기 시작한 것은 40여년 전.그러나 에이즈환자가 처음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견된 때는 지난 81년으로 HIV출현 이후 그 때까지 수많은 사람들은 병명도 모른채 세상을 하직해야 했다.그리고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매년 200만여명이 에이즈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비교적 안전지대라고 여겨졌던 우리나라도 지난해까지 145명이 에이즈로 삶을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에이즈환자가 발견된 이후 2년만에 소리없이 목숨을 빼앗고 있는 정체가 HIV라는 것이 밝혀졌다.과학자들은 HIV를 공격할 수 있는 치료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으며,지난 87년 드디어 최초의 치료약인 AZT를개발,치료에 이용하게 되었다. AZT는 효과가 있었다.이 약을 투여했을 때 HIV는 억제됐으며,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에이즈를 정복할 수 있다는 부푼 꿈을안게 되었다.그러나 HIV는 우리 인류가 지금까지 싸워온 바이러스와는 다른 매우 영리한 바이러스였다.점차적으로 유전자를 바꾸어,즉 돌연변이를 일으켜 AZT 공격을 피해 가기 시작했다. ○89년 미 애리조나대서 개발 과학자들은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몰두,지금까지 11개의 치료약들이 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아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그리고 이제는 세계적 과학자들이 HIV 유전자들의 돌연변이에 대한 연구를 심도있게 진행하고 있으며,그가운데 국내외적으로 주목받은 한국인 교수가 한 사람 있다. 건국대 생물학과 조명환 교수(42).그는 지난 89년 미국 애리조나대에서 지도교수인 찰스 스터링박사와 함께 에이즈진단시약인 ‘크립토스포리튬 디텍션킷’을 개발,특허를 따낸 에이즈박사다.90년엔 이를 바탕으로 에이즈환자의생명을 길게는 여섯달까지 늘릴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기도 했다.지난 90년이후 지금까지 에이즈바이러스의 돌연변이,이에 대응하기 위한 치료약 연구와 관련,30편의 논문을 외국의 저명 학술지에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해왔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미국 스탠퍼드대 에이즈연구소에서 1년간 ‘에이즈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치르고 최근 돌아왔다.스탠퍼드대 에이즈연구소는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는,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기관이다.조교수는 그 곳에서 연구소장인 토마스 메리건박사와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바로크 블럼버그 박사와 팀을 이뤄 연구에 참여했다.메리건 박사는 인터루킨을 세계 최초로 암치료에 이용해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는 에이즈치료의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석학.블럼버그박사는 B형 간염바이러스를 발견,간염백신을 만들어 지난 76년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조교수 등 연구팀은 감염자 몸속에서 HIV를 완전히 억제시킬 수 있는 치료조제 개발과 HIV가 치료약의 공격을 피해가는 돌연변이 메카니즘 규명,그리고 미래에 HIV가 갖게 될 모습을 미리 예측,차세대 치료약을 미리 디자인하기 위한 연구를 했다. 조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지금까지 개발된 에이즈치료약이 HIV를 억제하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이 치료약들은 HIV의 역전사효소(Reverse Transcriptase)와 단백질 분해효소(Protease)를 저해한다.역전사효소는 HIV가 감염후 유전물질인 RNA를 DNA로 바꿔 주는 효소이며,단백질분해효소는 HIV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고 다듬는 데 필요한 효소다.역전사효소가 저해되면 RNA를 DNA로 바꿀 수 없어 T림프구의 유전자 속으로 안전하게 들어갈 수 없으며,단백질분해효소가 저해되면 HIV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 수 없어 지속적인 감염이 중단된다는 것이다. ○임상연구결과 치료 탁월 조교수는 “엄청난 연구비가 투입된 끝에 AZT가 개발됐지만 영리한 HIV 돌연변이 때문에 상황은 꼬여갔고 결국 HIV를 AZT 하나로 치료하는 단일치료시대는 지나갔다”고 했다.지금은 의료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서만 아직 AZT로만 치료를 하고 있으며 선진국가들에서는 2개 이상의 치료약을 혼합해치료하는 복합치료를 하고 있다고. 연구팀이 300명의 HIV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연구한 결과 복합치료의 효과는 대단했다.역전사효소와 단백질저해효소를 저해하는 치료제를 2개 혹은3개를 함께 투여하는 복합치료를 1년간 실시한 결과 2명만 사망하고 나머지는 건강하게 생명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역전사효소 저해제로 AAT,ddl,Nevirapine 등이,단백질분해효소 저해제로는 Ritonorvir가 사용됐다. 연구팀은 치료효과를 알기 위해 정기적으로 감염자의 혈액을 채취해 그 속에 존재하는 HIV수를 측정했다.이는 HIV가 갖고 있는 유전물질인 RNA의 수를 측정하는 분자생물학적 방법으로 몸속에 있는 HIV수를 정확하게 측정하게해 준다.치료제가 효과가 있으면 바이러스 수가 줄어들고,효과가 없으면 다시 바이러스 수가 증가하게 되는 데 특히 HIV의 돌연변이로 줄어들던 바이러스가 다시 증가할 경우 이에 맞게 치료제를 혼합 사용하는 과정을 거쳤다. 조교수는 이번에 귀국하면서 미국에서의 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와 기자재를 충분히 가져 왔다.특히 HIV의 유전자인 DNA의 변화추이를 추적·관찰할 수 있는 에이즈연구소의 소프트웨어 G.C.G를 한국에서 접속할 수있는 프로그램 ‘Sequence Nevigator’와,이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는 매킨토시 컴퓨터를 연구소 동료들한테서 기증받았다.“현지에서와 다름없는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고 조교수는 매우 기뻐했다. 그는 또 “건국대 과학관이 신축되면서 HIV연구를 위한 전용실험실이 마련되는 행운도 얻었다”면서 “전혀 기반이 없는 우리나라 에이즈치료약 연구에 새 장을 연다는 마음으로 연구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HIV 돌연변이/에이즈바이러스 내생키우기위해 지속변화/유전자의 미래 변화모습 연구 새치료약 개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에이즈치료약들은 언젠가는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HIV가 내성을 키우기 위해 돌연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따라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치료약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HIV는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치료제의 공격을 무력화할 것이다.그러나 에이즈치료약을 개발하는 데는 엄청난 연구비용과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그러므로 HIV가 돌연변이를 일으킬때마다 그때그때 치료제를 개발해 사용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에이즈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앞으로 10년,20년 뒤에 HIV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인지를 먼저 연구해야 한다.즉 HIV의 돌연변이 메카니즘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러면 감염자의 치료 도중 변화하는 HIV의 유전자를 찾아내야 한다.정기적으로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그 속에 존재하는 HIV 유전물질을 추출·정제해 유전자 서열을 밝힌다.유전자 서열을 일일이 분석하면 유전자가 변한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물론 이러한 작업에는 아주 적은 수로 존재하는 HIV의 유전자를 증폭해야 하는 최첨단 분자생물학적 방법이 이용된다. 치료가 시작되면서 치료효과가 있을 경우 HIV의 수가 줄어들다가 어느 순간부터 바이러스 수가 증가하게 되는 데,이 시점에서 HIV의 유전자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 수 있게 해 준다.이러한 자료들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면 HIV가 각 치료약의 공격을 어떻게 피해 가는지,그리고 유전자 변화의 패턴,즉 돌연변이 메카니즘을 알 수 있게 된다. 미국 스탠퍼드대 에이즈연구소에 있는 HIV DNA 데이터베이스에는 온 세계의 HIV에서 분리된 5천여개의 유전자 서열정보가 저장돼 있ek.HIV가 40여년전부터 우리 인류를 감염시키기 시작했다는 사실도 여기 있는 정보를 분석하여 알게 된 것이다. ◇건국대 조명환 교수 약력 △56년 출생 △건국대 미생물공학과 졸업 △89년 미국 애리조나대에서 ‘에이즈치료약 개발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 취득 △90년부터 건국대 생물학과 교수 △미국적십자사 에이즈교육담당 강사 △97년 미국 스탠퍼드대 의과대 객원교수
  • 국민의 정부 출범­취임식 이모저모

    ◎목메인 취임사 “지금은 땀·고통·눈물 필요”/16개 시도 흙·물 섞어 소나무 기념식수/보통시민 단상 초대 ‘국민의 정부’ 실감/“아 모범선진국 마지막 소원” 경축연 연설 25일 김대중 대통령의 첫날은 검소하면서도 엄숙하게 시작됐다.상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4만5천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15대 대통령 취임식은 경제난 속에서도 화합과 도약의 새출발을 선언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성대하고 내실있게 진행됐다. ○“파탄책임 규명” 일순 긴장 ▷취임식◁ ○…상오 9시59분 김대통령이 참석자들의 박수속에 단상에 오르면서 시작됐다.김대통령이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승용차로 단상 뒤의 의사당 현관에 도착,국악 ‘방아타령’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단상에 오르자 단상과 단하의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박수로 김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김대통령은 취임선서를 통해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창달에 노력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수행할 것을 국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다짐했다.김대통령의 취임선서가 끝나자 21발의 예포가 발사되면서 15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1천500마리의 비둘기가 일제히 비상,취임식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이어 성악가 조수미씨가 등단,‘겨레의 노래’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오,동방의 나라’를 열창했다. 김대통령은 다시 연단으로 걸어 나와 ‘국난극복과 재도약의 새시대를 엽시다’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22분간에 걸쳐 단호하면서도 호소력있는 음성으로 차분하게 읽어 내려갔다. 김대통령은 먼저 “정부수립 50년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여야간 정권교체를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면서 온갖 시련과 장벽을 넘어 진정한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여러분께 찬양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현 경제위기를 지적하면서 “정치,경제,금융을 이끌어온 지도자들이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에 물들지 않았던들,그리고 대기업들이 경쟁력없는 기업들을 문어발처럼 거느리지 않았던들,이러한 불행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대통령이 강한 어조로 ‘지도층’의 잘못을 지적하며 경제난 책임규명의지를 밝히는 순간 단상의 분위기는 다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군장성·생도 일제히 경례 김대통령의 취임사가 끝나자 성악가 조수미,고성현씨와 연합합창단이 ‘내 나라 내 겨레’를 합창하는 가운데 김대통령의 군통수권을 상징하는 여단급이상 군기수단,전국 시·군·구기수단,63개국 해외동포 기수단 및 민간단체 기수단 등이 16개 시·도 및 이북5도 풍물패와 함께 의사당앞 광장에서 행진을 벌였다. ○…폐식선언이 끝나자 김대통령은 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단상에서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환송했다.이어 김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 내외와 단상 아래로 내려와 잠시 악수하며 이·취임을 축하한 뒤 참석자들의 박수속에서 김전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이어 김대통령 내외는 국회의사당 앞뜰의 국기게양대 뒷편에 ‘화합의 나무’로 명명된 12년생 소나무를 기념식수했다.기념식수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아 담은 합토함의 흙과 합수병의물을 사용,국민화합을 기원했다. ▷취임식장 주변◁ ○…‘화합과 도약’을 주제로 한 취임식은 국내외 귀빈뿐 아니라 환경미화원 택시기사 등 평범한 시민들도 단상에 초대돼 새정부가 ‘국민의 정부’임을 분명히 했다.취임식이 진행되는 동안 국회의사당 주변은 예년보다 3∼4도가 높은 영상 8도의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를 보여 ‘국민정부’의 출발을 축하했다. ○…취임식이 열린 국회의사당 주변은 행사 3시간 전인 상오 7시부터 줄을 이은 초청인사들로 분주했다.국회의사당 벽면에는 2개의 대형 태극기와 황금색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아 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엠블렘이 휘날렸다.행사장 정면에 마련된 단상은 부채꼴 모양의 내외 귀빈석과 전현직 대통령이 자리한 중앙단상으로 나뉘어 마련됐다.중앙단상은 이번 취임식의 주제인 ‘화합’과 ‘도약’을 상징하기 위해 원형으로 제작됐다.중앙단상에는 정면을 향해 오른쪽 중앙에 김대통령 내외,그리고 왼편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가 자리했다.또 뒤로 왼편에는 김수한 국회의장과 윤관대법원장,폰 바이츠제커 전 독일대통령,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대통령이,오른쪽에는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김용준 헌법재판소장이 앉았다. 850명의 내외빈이 자리한 중앙단상 뒤쪽 부채꼴 단상에는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박태준 총재,국민신당 이만섭 총재 등 국내 정관계 인사들과 나카소네 야스히로,다케시타 노보루 전 일본총리,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장,팝 가수 마이클 잭슨 등 외국 축하인사들이 참석했다.이날 참석한 외국 축하인사들은 이들 외에 도이 다카코 전 일본중의원의장,피에르 모루아 전 프랑스 총리,토머스 맥라티 미국 대통령 특사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2백40여명에 이르렀고 암치료 때문에 참석치 못한 미국의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축하메시지를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보내 눈길을 모았다.당초 참석이 기대됐던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대통령등은 개인 일정 등의 이유로 참석치 못했다. ▷식전 행사◁ ○…취임식 1시간 전에 시작된 식전행사는 ‘DOC와 함께 춤을’‘젊은 그대’‘성주풀이’‘신뱃노래’ 등 대중가요와 국악,무용이 어우러지며 흥겨운 분위기속에 진행됐다.특히 지난 대선때 김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그룹 코리아나가 ‘빅토리’를 노래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식전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국민 대화합과 민족의 도약을 상징하는 합토합수제.전국 16개 시·도의 흙과 물을 담은 합토함과 합수병을 남녀대표가 단상에 올라 보여준 뒤 국립무용단과 함께 화합의 축원무를 추면서 행사는 절정에 이르렀다. ○영광의 순간 대파노라마 ○…이날 취임식은 국내외 보도진 8백여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인 가운데 국제적인 뉴스전문방송인 미국의 CNN이 취임식 행사를 생중계,김대통령 취임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를 나타냈다. ▷일산자택 출발◁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새벽 5시40분쯤 잠자리에서 일어나 새정부 출범을 알리는 조간신문을 읽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의 하루를 열었다.김대통령은 부인 이여사가 “당신 축하해요”라고 덕담을 건네자 “당신도 축하해요”라고 화답했다고 박지원 공보수석이 전했다. 상오 8시 자택을 나선 김대통령은 주민 30여명으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장도를 축하하는 인사를 받은 뒤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10여분 동안 석별의 정을 나눴다. ▷국립묘지 참배◁ ○…일산 자택을 출발한 김대통령은 곧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했다.상오 8시35분쯤 김중권 비서실장 등 청와대비서진 8명과 함께 국립묘지에 도착한 김대통령 내외는 현충탑을 찾아 헌화하고 1분간 묵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현충문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대통령 김대중’이라고 서명한 뒤 상오 8시40분 청와대로 향했다. ○생애 처음으로 훈장받아 ▷청와대 집무◁ ○…김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의 박수속에 상오 9시 청와대 본관에 도착,15대 대통령으로서의 첫 집무를 시작했다. 김대통령은 김중권 비서실장 등 수석들과 2층 집무실에 올라가 잠시 환담한 뒤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심우영 총무처장관으로부터 무궁화대훈장을 전달받았다.김대통령이 국가로부터 받은 첫 훈장이다. 김대통령은 이어 김종필 총리와 한승헌 감사원장 지명자의 국회임명동의안 제출안에 서명하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집무에 들어갔다. ○세종회간 1천여명 성황 ▷취임 경축연◁ ○…김대통령 내외는 하오 4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정부 주최로 열린 대통령 취임 경축연회에 참석,대통령에 취임한 소회를 피력했다.30분동안 진행된 이날 경축연회는 정·관계,언론계,주한외교사절 등 국내외 각계 인사 1천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으나 때마침 한나라당의 반대로 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가 무산된 때문인듯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다. 김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마지막으로 내게는 꼭 한가지 소원이 있다”며 “그것은 대통령임무를 성실하고 능력껏 잘 수행해 이 나라를 구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과 협력하고 자랑스러운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 아시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발전한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축하 만찬◁ ○…김대통령은 이어 다시 청와대로 돌아와 6시30분부터 부인 이여사와 함께 본관 1층 충무실에서 취임축하 만찬을 가졌다. 이날만찬에는 3부요인와 정관계 주요인사 27명,취임축하외빈 57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 ‘하나로’방사성동위원소 생산/한국원자력연구소,새달부터 본격 가동

    ◎폐질환·암치료 필수 물질… 병원서 전량 수입 사용/한해 200만불 수입대체 효과… 외화절감 효자로 국내 유일의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가 IMF시대 외화절감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2월부터 열출력 30㎿급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를 매주 사흘씩 완전 가동,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RI)를 본격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환율 폭등에 따른 막대한 환차손 부담 때문에 진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수입에 곤란을 겪어온 병원들은 수요량의 상당부분을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되어 올 한해에만 2백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낼 전망이다. 방사성동위원소는 심장·폐질환 진단과 각종 암치료에 필수적인 물질로 X선촬영이나 단층촬영(CT)보다 정밀도가 훨씬 높아 해마다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97년 말 현재 방사성동위원소를 진단·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관은 110여곳,이를 이용한 환자수는 2백만명에 이르렀다.그러나 전량 수입해 온 방사성동위원소는 최근 환율 급등으로 값이 두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일부 병원에서는 방사선 진단 자체를 기피하거나 아예 중단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가 지난 97년 한해동안 미국·일본·프랑스·영국 등에서 수입한 의료용 및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는 36종에 2천2백만달러어치.각종 장기와 조직의 진단에 널리 쓰이는 테크네튬(Tc­99m) 3백만달러,요오드(I­132) 28만달러,의료·산업용으로 공동 활용되는 이리듐(Ir­192)은 1백15만달러어치를 들여 왔다. 원자력연구소는 우선 인체 조직의 진단에 가장 많이 쓰이는 테크네튬을 중점 생산해 수도권지역 병원 수요량의 50%를 충당할 계획이다. 또 갑상선질환의 진단·치료에 이용되는 요오드(I­132)와 의료·산업용 이리듐(Ir­192)은국내 수요량 전부를 자체 생산해 내기로 했다. 하나로 동위원소·방사선응용연구팀 박경배 박사는 “하나로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본격 생산함에 따라 테크네튬 1백10만달러,요오드 60만달러,이리듐 50만달러 등 올 한해에만 2백20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박사는 이어 “반감기가 6시간정도로 매우 짧은 테크네튬을 병원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테크네튬 발생장치(Tc­99m 제너레이터)가 2000년 한국원자력연구소안에 설치되면 방사성동위원소를 수출할 수도 있다”면서 앞으로 4년뒤인 2002년의 방사성동위원소 수입대체 효과를 7백만달러로 추정했다. 지난 95년 4월 준공한 하나로는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중성자 빔을 이용한 재료물성(물성)연구 △첨단 신소재 개발 △중성자 변환에 따른 규소반도체 생산 △핵연료 및 원자로 재료 개발을 하는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다.
  • 새 간암치료제 개발/동화약품 연내 상품화

    동화약품은 방사성 동위원소 홀뮴 166과 키토산 착화합물을 혼합한 새로운 간암치료제인 ‘DW 166HC(상품명 미리칸 주)’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연세대병원에서 인체를 대상으로 한 1,2차 임상단계에 있다며 빠르면 올해내에 상품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약품을 이용한 간암치료는 초음파 영상으로 간암을 관찰하면서 가는 주사침으로 미리칸 주를 암부위에 투여하면 강한 베타선이 방출되면서 짧은 시간내에 암세포를 죽이게 된다고 동화약품은 설명했다.
  • 무배당 해바라기 건강보험·학교생활 책임 상해보험/보험 새상품

    ◎무배당 해바리가 건강보험­보험료 싼 ‘IMF형’ 암보험… 65세까지 가입/학교생활 책임 상해보험­단체생활 질병·재해 보장… 남자 연 28,200원/올코버 종합보험­재산손해·배상 보장… 무사고땐 납입금 환급 □대신생명은 5일부터 암치료 전문보험 상품인 ‘무배당 해바라기 건강보험’을 시판한다. 이 상품은 보험가입 연령이 65세까지이며 고연령자의 가입이 가능하고 주계약(가입금액 1천만원 기준)가입만으로 암진단 시 1천2백만원,암수술 1회당 3백만원 등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대신생명은 모든 특약을 가입자가 선택할수 있어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해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 적합한 절약형 암치료 보험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1일부터 만 3세에서 30세까지의 학생들이 학교 등 각종 단체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재해나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학교생활 책임상해보험’을 판매한다. 1계좌당 보험료는 남자가 연 2만8천200원,여자가 1만9천800원으로 차량 탑승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등에 5백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며 1∼3급 장해시재활치료비로 1백만원에서 2백만원까지의 보험금이 10년간 10회 제공된다. □동양화재는 최근 다양한 재산손해와 배상책임을 보장하고 목돈 마련이쉽도록 설계된 신상품 ‘올커버종합보험’의 판매를 개시했다. 이 보험은 화재손해,화재손해위로금,잔존물폐기처리비용을 기본으로 보장하고 선택계약에 따라 의약품 위험배상,임차자 배상,음식물배상,소요 및 노동쟁의에 의한 손해 배상 등 다양한 보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대중음식점주인이 음식물 배상책임을 선택계약으로 가입하면 판매한 음식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킨 고객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보장받게 된다. 보험기간은 3년에서 10년까지이며 보험기간중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경우에는 납입보험료 상당액이 환급돼 목돈 마련도 가능하다.
  • 건강식품 과대선전 61억 폭리/제약회사 대표 등 3명 구속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8일 송병식씨(46·서울 송파구 잠실동)와 전화선씨(37·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등 3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T식품 대표 장모씨(54)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는 노인들에게 서해안 일대를 무료로 관광시켜 주겠다고 속여 자신이 경영하는 충북 음성군 신신한방제약회사 교육실로 유인한 뒤 건강식품인 ‘사슴녹용보’와 ‘홍삼녹용정’을 항암치료와 고혈압 등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대 선전,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상자당 25만원씩 모두 2만4천여상자 61억여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지난 10월25일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북구 번동에 가설극장을 설치한 뒤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식품인 ‘상녹원’ 등을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속여 상자당 36만원씩 모두 7천2백만원어치를 판매했다. 장씨도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홍삼음료인 ‘홍삼녹보원’ 2만여상자 50억여원 어치를 같은 방법으로 노인들에게 속여 팔았다. 이들은 노인들에게 건강식품을 고가에 판매하기 위해 연예인을 동원하는가 하면 약속한 무료 관광코스의 일부만을 관광시키거나 아예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O­157 암치료에 활용/영 연구진 생체외실험 성공

    ◎세균서 암대항단백질 생산 【던디(스코틀랜드) AFP 연합】 치명적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대장균 O­157을 오히려 암치료에 활용하는 방법이 발견됐다. 영국의 암전문가인 데이비드 레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생체외 즉,시험관내 실험에서 암에 대항하는 인간의 면역 능력을 향상시키는 단백질을 병원성 세균에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레인 박사는 “만약 이 단백질이 암환자 체내에서도 실험실 연구결과와 동일한 효능을 나타낸다면 인체의 자연면역 기능을 이용해 폐암·결장암·방광암 등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 뒤 “우리는 매우 새로운 암 퇴치법의 발견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 팔·다리골육종/절단않고 치료 가능하다

    ◎서울대 이상훈·김한수 교수팀 ‘사지구제술’ 실시결과 발표/뼈·관절대신 금속파이프 모양 인공관절 삽입/5년 생존률 골육종은 65%·연골육종은 80% 그대로 놔두면 팔,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골육종 환자에게 절단술 대신 금속파이프처럼 생긴 인공관절(종양대치물)을 삽입해 치료하는 ‘사지구제술’이 높은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 병원 정형외과 이상훈·김한수 교수팀(02­760­2362,4)은 최근 팔,다리의 뼈나 관절에 악성종양(골육종)이 생긴 환자 115명에게 종양대치물을 삽입하는 사지구제술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교수팀이 발표한 치료 결과에 따르면,골육종은 5년 생존률이 65%,연골육종은 80%로,미국이나 일본과 거의 비슷한 치료율을 보였다. 환자 115명중 합병증을 보인 사람은 28명이었는데,미국이나 유럽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골육종은 뼈에 생긴 악성 골종양.흔히 골수암이라고 한다.10∼20대의 젊은이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골육종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아직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않았다. 무릎 근처에 많이 생기며 초기에 가벼운 통증이 있고 뛰면 더 심해진다.병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심하고 간혹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수가 많다. 골육종은 10여년전만 해도 항암치료를 한 뒤 효과가 없으면 팔,다리를 절단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뼈·관절에 생긴 종양조직을 떼어낸 뒤 남은 뼈와 관절에 같은 크기의 금속파이프 모양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사지구제술이 널리 쓰인다. 모든 골육종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먼저 항암치료를 한 뒤 종양대치물을 지지할 부분이 남아 있다면 이 방법을 쓰게 된다.수술후에도 항암치료는 계속한다. 수술후 관절운동이 가능하며 정상에 가깝게 팔·다리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지구제술이 보편화한 요즘은 팔·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환자는 20%를 넘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사지구제술을 하던 초기에는,환자의 X­레이 사진을 외국에 보내 맞는 크기의종양대치물을 받아 수술할 수 밖에 없어 곤란을 겪었다. 환자가 두 달 이상을 기다렸다 수술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정작 수술할 때는 이미 종양이 더 퍼져 넓어져서 수술할 범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양한 크기의 종양 대치물이 상품으로 나와 있어 필요한 크기로 조립,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교수팀은 특히 발목관절 부근의 종양대치물을 직접 제작하여 그 동안 7명의 환자에게 수술했는데 아직까지 한 명도 재발한 환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에 오거나 항암치료가 듣지 않아 절단이 불가피한 골육종 환자가 아직도 적지 않다”면서 “무엇보다 일찍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 텔레·사이버마케팅 아세요?/텔레마케팅­전화상담뒤 청약서 우송

    ◎사이버 마케팅­인터넷에 홈페이지 개설 보험상품 판매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 통신수단의 발달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생활설계사를 통한 방문판매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텔레마케팅,사이버 마케팅,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한 마케팅 등 다양한 판매방식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보험가입 연령이 20대로 낮아지면서 이들의 필수품인 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보험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생활설계사의 방문판매 다음으로 활성화된 보험상품 판매방식은 전화를 이용한 텔레마케팅.국민생명이 지난 94년 9월 처음 도입,성공을 거두면서 보험업계에 확산됐다.고객이 전화로 상담해서 가입의사를 밝히면 청약서를 우편으로 보내주고 보험료는 신용카드로 납입하는 방법이다.사업비가 적게 들어 보험료가 3%정도 싼게 장점이다.국민생명은 지난해 4월부터 ‘무배당 매직콜 보험’을 판매,1년만에 1천300여건 이상을 팔아 재미를 보았고 교보생명도 ‘VIP암치료보험’‘대형보장보험’을 역시 지난해 4월부터 시판,비슷한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마케팅은 최근들어 인터넷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보험사들은 인터넷에 자사 홈페이지를 개설,회사소개 및 상품안내,보험상품 판매가 가능한 가상점포를 설치했다.인터넷 이용자는 인터넷에 접속,본인의 나이,원하는 보험종류,계약액 등을 입력하면 보험료 및 보험금 보장 범위 등에 대한 ‘가입설계서’가 화면에 나타나 내용을 자세하게 알 수가 있도록 돼 있다.보험사나 잠재 고객이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설계사가 직접 인터넷에 개인 홈페이지를 개설,상품안내와 상담을 하는 인터넷 마케팅도 등장했다.고객이 하루중 어느 때고 컴퓨터를 통해 생활설계사를 찾아가 상담할 수 있는 24시간 서비스가 장점이다.삼성생명 서울리젤 영업국의 권미자 설계사가 최초다. 은행과 제휴,공동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새로 등장한 마케팅방식이다.한국생명은 주택은행과 제휴,은행·보험 연계상품 및서비스를 공동개발했으며 제일화재가 동화·기업·한미·신한은행과,삼성화재는 대한투신,현대는 조흥은행,LG­한투·대투,비질런트­국민은행,AHA­한일은행 등이 각각 제휴,연계상품을 시판중이다. 고객을 찾아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현장 마케팅도 있다.동아생명은 서울 상계 미도파백화점 7층과 부평 동아시티 백화점 6층에 동아웰컴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 암세포 확산시키는 단백질유전자 발견/암치료제·노화규명 새장

    ◎콜로라도대 연구팀 유전자 분리 성공/효소 텔로머라제 인체 암중 95% 작용 【워싱턴 AP 연합】 암세포를 걷잡을 수 없이 확산시키는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가 규명돼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약 개발의 길이 열렸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14일 밝혔다. 과학자들은 또 이번 발견이 세포의 죽음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노화과정에 대한 연구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벨상을 수상한 토머스 세크가 이끌고 있는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은 암세포를 무한정 확산시키는 효소인 ‘텔로머라제(Telomerase)’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는 단백질을 형성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학계에 보고했다. 텔로머라제 효소는 종말체로 불리는 염색체 끝부분에 작용해 세포가 분열과정을 거치면서 노화돼 죽어가는 과정을 중단시키는 역할을 한다. 정상 세포의 경우,세포분열이 일어날 때마다 종말체가 짧아지며 세포분열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종말체가 짧아지면 수명을 다해 죽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암세포는 텔로머라제 효소로 인해 종말체가 짧아지는 노화과정이 봉쇄되면서 무한정 세포분열을 해 암세포가 걷잡을수 없이 확산되게 된다. 세크는 회견을 통해 텔로머라제가 인체의 암중 95%에서 작용을 한다고 밝히고 이번 텔로머라제 단백질 형성 유전자 발견으로 텔로머라제의 작용을 봉쇄하고 암세포의 확산을 제한하는 신약개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텔로머라제 억제제 개발이 암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이론적인 단계에 있다는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 화이트헤드 생의학연구소의 로버트 와인버그 박사 연구팀도 텔로머라제 유전자를 분리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내주 중에 발간되는 ‘저널 셀’을 통해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소재 제약회사인 게론사의 론 이스트먼 회장은 “텔로머라제가 대부분의 암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암치료약 개발에) 더이상의 좋은 목표는 생각하기 힘들다”면서 텔로머라제 유전자 발견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 최종현 회장 업무 복귀/4일 퇴원 뉴욕 체류

    폐암수술을 받은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지난 4일 퇴원,현지에서 그룹경영과 전경련 업무를 챙기는 등 사실상 업무에 복귀했다. 최회장은 최근 뉴욕을 방문한 김항덕·손길승 그룹부회장의 업무보고를 받고 “석유 섬유 정보통신 등 주력업종은 어느정도 자리잡은 만큼 생명과학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그룹 관계자는 “최회장이 폐암치료를 통해 이 분야에 대한 애착이 강해진 것같다“며 ”최회장은 현재 가벼운 운동을 할 정도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회장은 오는 16일께 손길승 경영기획실장 등 경영기획실 임원들을 불러 뉴욕에서 그룹임원회의를 가질 계획이며 8월 초에는 하반기 경영계획과 사업구상을 논의하기 위한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현지에서 직접 주재한다.최회장은 8월 말께 귀국한다.
  • 간질환/장기 70∼80% 파괴돼도 「위험신호」 없어

    ◎재생력 강해 암도 합병증없으면 치료 가능/B형 간염 백신 접종하면 70∼90% 예방돼 술소비량이 늘면서 간질환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간에 대해 궁금한 몇가지를 한양대 병원 소화기 내과 과장 이민호 교수(02­290­8340)의 도움말로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건강해 보이던 사람도 갑자기 간질환으로 쓰러지는데.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말처럼,70∼80%가 파괴될 때까지 위험신호를 보내지 않는다.20∼30%이상만 제 기능을 발휘하면 버틸수 있기 때문이다.증세가 나타나기 전부터 미리 조심해야 한다. ­간은 손상되면 회복될 수 없나. ▲일단 구조 변화(모양,굳기)가 오면 원상회복은 불가능하다.다만 재생력이 큰 기관이므로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남은 조직들의 재생력을 도와주어간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킨다면 살아가는데 큰 지장은 없다. ­간암에 걸리면 곧 죽게 되나. ▲간암은 간경화의 여러 가지 합병증들 중 하나일 뿐이다.암 자체보다 암이 나타나기 전에 앓고 있던 간경화의 상태가 얼마나 심했는지가 중요하다.간암의 크기가 작더라도 나머지 간기능이 아주 나쁜 상태(간경화가 심한 경우)라면 위험하다.하지만 간암 이외의 부분이 정상에 가깝다면 치료 효과도 높아진다.간암치료와 더불어 간경화의 적극적인 치료에 따라 간암환자의 생존기간이 결정된다. ­백신을 맞으면 간염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나. ▲우리나라처럼 B형 간염환자가 많은 곳에서는 태어나자마자 간염백신을 맞는게 좋다.어른도 항체가 없으면 간염백신을 맞아야 한다.백신이 100% 예방효과를 거둘 수는 없지만 출생 뒤부터 철저한 예방접종을 한다면 70∼90%정도 B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간염환자들의 경우,어느 정도 악화됐는지 이미 간경변으로 진행됐는지가 가장 궁금한데. ▲GOT,GPT 수치를 비교하면 간 상태를 짐작해볼수 있다.「GPT>GOT」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GOT>GPT로 뒤바뀌면 그때부터 주의해야 한다.GPT수치(5∼45)와 GOT 수치(5∼40)가 정상범위에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은 위험하지 않나. ▲중요한 것은 두 수치간의 비율(GPT/GOT)이다.GPT 30,GOT 60인 경우나 GPT 40,GOT 80이나 비율은 0.5로 똑같다는 것이다.이 수치가 낮을수록,즉 GOT 수치가 GPT를 초과해 커질수록 위험한 것이다. ­GOT수치가 GPT 수치보다 높으면 이미 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인가. ▲꼭 그렇지는 않다.다만 중요한 것은 초기 간경화 환자의 약 70%가 GOT,GPT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알콜성 간질환이 아니면서 한달에 세번 정도 검사를 해서 수치가 계속 뒤집어지면(GOT가 GPT보다 크다면) 간의 합성 기능을 보는 프로트롬빈 시간을 정상인의 경우와 비교한다.이때 이 수치가 정상보다 80% 이하로 떨어지면 다시 탈륨을 이용한 간 동위원소 사진 촬영을 해서 간경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만성활동성 간염환자 174명,간경화 환자 80명 등 모두 254명을 지난 10년간 조사해 얻은 통계로,간경화로 진행됐는지를 수치로 알 수 있다. ◎GOT,GPT란/간세포 염증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수치높아도 흉터없으면 일단 안심 GOT,GPT는 간세포에 있는 효소다.이 수치는 간세포의 염증 정도를 판단하는기준이 된다.이 수치들은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지 상처로 인해 그 부위가 얼마만큼 파괴되어 흉터가 크게 생기고 주위가 굳어지고 있는지(간경화)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이 수치가 심하게 올라갔다 하더라도 흉터없이 깨끗이 나을 때는 문제가 없다.오히려 수치가 낮아도 흉터가 심하게 생기는 경우가 더 위험하다. 보통 급성 간염일때는 이 수치가 1천단위 이상 오르는 경우가 많고 만성 간염일 때는 수십∼수백대를 오르내린다.만성 간염일 때는 특히 수치의 변동이 오래 반복되므로 환자는 「숫자 노이로제」에 빠질 수 있다.자각증상이 없었는데 간 수치가 약간 상승했다고 우울해지고 더 피로해지는 것이다. 간염뿐 아니라 지방간,간경변,간암 같은 때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간질환이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 수치들은 간질환이 아닌 심장질환,근육질환으로도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열성(열성)질환인 화상,심근염,심근경색,콩팥이상,갑상선,당뇨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GOT,GPT 수치가 나온 뒤 2주뒤 다시 체크해서 이 수치 둘 중 하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면 간염을 의심하게 된다.전문의들은 보통 수치가 100이상 나오면 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 인간염색체 쥐에 이식/일 기린양조연구소

    ◎인간항체 생산… 암치료에 큰 진전 【워싱턴 AFP 연합】 인간의 유전물질을 대규모로 쥐에 이식하는 실험이 일본에서 성공,새로운 암치료법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기린양조기술연구소 연구팀은 미국의 유전학전문지 네이처 지네틱스 6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하나에 약 1천개의 유전자가 들어 있는 인간염색체 전체를 쥐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의 도미스카 가즈마 박사는 인간의 유전물질을 쥐에게 주입한 것은 전에도 있었으나 염색체 전체를 이식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도미스카 박사는 인간의 염색체를 먼저 쥐의 배아세포에 주입한 뒤 이를 다시 암쥐에 이식했다면서 이 암쥐는 인간의 단백질을 받았기 때문에 이들이 낳은 새끼쥐들은 완전한 인간의 항체를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 방사성 동위원소 「홀뮴­166」이용 간암 치료

    ◎연세의료원­원자력연 공동 국내 처음 개발/종양 크기 5㎝미만의 조기 환자 80%나 완치 방사성 동위원소 「홀­166」을 종양에 주입,간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국내 의료진이 개발했다. 이 방법은 특히 종양의 크기가 5㎝ 미만인 조기 간암에서 80%가 넘는 완치율을 보였다. 연세의료원 진단방사선과 이종태 교수팀(02­361­5834)은 한국원자력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95∼96년 간암환자의 간암종괴에 「홀­166」을 주입하는 치료를 동물실험과 병행해 실시했다. 이교수팀은 홀­166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85명 가운데 치료후 1년 이상 추적검사가 이뤄진 환자 40명의 종양 50개를 분석한 결과,완치된 종양이 43개(86%)에 달했다고 밝혔다. 치료기간중 사망한 환자는 5명이었는데,이들은 치료와 관계없이 간부전 및 다른 원인으로 숨졌다. 이교수팀은 특히 실험동물에 간암을 발생시켜 이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치료한 결과,치료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병리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방사성 동위원소 홀­166은 자연에 존재하는 불활성 원소인 홀­165가 방사능을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 전환된 것. 주로 고에너지 베타선을 방출해 암조직에 투여하면 강한 방사선으로 암조직을 괴사시키면서 주위조직은 1㎝만 떨어져 있어도 방사선에 영향이 없어 암치료에 적합한 물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이교수팀은 밝혔다. 치료방법은 초음파 영상으로 간암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관찰하며 종양에 직경 0.6∼0.7㎜의 침을 정확히 삽입,홀­166 용액을 주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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