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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치료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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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특집 /무배당 교보종신보험

    교보생명의 ‘무배당 교보종신보험’은 중도에 연금보험이나 장기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자녀의 질병과 재해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사망보험금 외에도 고객의 필요에 따라 암·재해·주요 성인병 등 13가지 질병에 대한 특약을 선택할 수 있다.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원인에 관계없이 고액 보험금이 보장된다.가입후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지면 그 시점의 해약환급금으로 연금·정기보험등으로 전환할 수 있다.주계약 1억원 이상 고객에게는 허치슨·MD앤더슨 등 해외암치료 전문병원에서의 암치료 관련 멤버십 서비스가 제공된다.의사가 잔여수명이 6개월 이내라고 판단할 경우 1억원 한도내에서 사망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해준다.가입연령은 만 15∼65세까지이며 35세 남자 기준으로 월보험료는 15만 3000원수준이다.
  • 사건 패트롤/ 폐암 앞에 무너진 양심

    “살고 싶은 마음에 친구 명의로 신용카드를 만들어 썼습니다.” 폐암말기 환자로 거동조차 힘든 서모(61·여)씨는 12일 경기 시흥의 자택에서 서울 노원경찰서 수사관의 방문 조사를 받고 끝내 고개를 떨궜다.서씨는 친구 명의로 신용카드를 만들어 폐암 치료비로 모두 2억여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30여년전 남편과 사별한뒤 친정어머니(87)를 모시고 살고 있다.생활비를 벌기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조금씩 돈을 모아 생선도매상을 차렸다.하지만 번창하던 도매상은 불경기의 여파로 부도를 맞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던 그는 2000년말 병원에서 폐암 판정을 받았다.그는 “출가한 외동딸이 보내주는 생활비로는 치료비가 턱없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항암치료를 받으려면 한달 400만∼500만원씩 돈이 필요했다.그는 하는 수 없이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대출받기로 하고 친구 유모(61·여)씨에게 보증용으로 신분증 사본을 건네받았다. 그러나 직장도 뚜렷한 수입도 없는 서씨에게 은행의 문턱은 높았다.고민 끝에 서씨는 친구의 명의로 신용카드 7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현금서비스와 카드결제 등으로 항암치료비와 노모 봉양비를 마련하다 보니 ‘돌려막기’의 악순환에 빠졌다.서씨는 친구 명의의 신용카드로 150차례의 현금서비스를 받았고,455차례나 병원비를 결제했다. 몸은 몸대로 만신창이가 됐다.온몸에 암세포가 퍼져 6개월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서씨의 건강 상태를 고려,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며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내저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위암환자 50% 특정유전자 보유

    특정 유전자가 위암 환자에게서만 발견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입증됐다.이 유전자는 위암 세포를 보호함으로써 항암요법 등 치료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 유전자가 어떤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고,이를 억제 또는 제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을 차례로 규명하면 위암치료의 새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의학원 실험병리학연구실 엄홍덕(嚴洪德·46) 박사팀은 국내 위암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연구실험을 실시한 결과,위암환자 2명 중 1명에게서 ‘Bcl-w’라는 유전자가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이 유전자는 정상적인 위세포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Bcl-w 유전자의 존재는 이미 밝혀졌지만 이 유전자와 위암과의 관계가 규명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국제적인 암전문 학술지인 ‘캔서 리서치’ 3월호에도 소개됐다. 안미현기자 hyun@
  • 제1회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 김진의·김규원교수 공동수상

    서울대학교 김진의(金鎭義·57) 물리학과 교수와 김규원(金奎源·51) 약학대학 교수가 상금 3억원의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 제1회 수상자로 공동 선정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5일 34명의 후보 가운데 두사람을 제1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최고 과학기술인상은 단편적인 연구업적이 아니라 평생 업적을 평가해 선정된다. 김진의 교수는 우주 진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본 입자들,특히 초경량 입자인 ‘액시온’에 대한 이론과 우주론 연구에 획을 긋는 공적을 인정 받았다. 김규원 교수는 암조직에서 혈관 생성이 산소농도에 따라 조절된다는 새로운 분자기전을 규명하고,이 연구결과를 실제 암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지난 1968년부터 시행해온 ‘대한민국 과학기술상’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상금을 국내 최고수준으로 올렸다.세계적인 연구개발 업적이나 기술혁신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복지향상에 기여한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과학기술인이 대상이다.시상식은 오는 21일제36회 과학의 날에 열린다. 안미현기자 hyun@
  • 21세기 산업지도 바꿀 첨단시설“양성자 가속기 유치하라”

    ‘양성자가속기 사업을 잡아라.’ 21세기 산업지도를 바꿀 첨단연구시설인 ‘양성자기반 공학기술개발사업’ 유치를 위해 전국의 5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달 말 결론이 나는 이 사업을 유치하면 연간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원 이상에 이르고,‘첨단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들은 비교우위론을 내세우며 사활을 건 유치전을 펴고 있다.최근에는 핵폐기장을 제공하는 자치단체가 양성자가속기 사업을 따내게 될 것이라는 ‘빅딜설’도 나돌고 있다. ●경제파급효과 연간 1조원 한국원자력연구소 산하 양성자기반 공학기술개발단은 지난해 말 ‘양성자기반 공학기술개발사업’ 유치기관 공모 공고를 냈다.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1286억원을 투자해 100MeV,20㎃ 선형 양성자가속기 장치를 개발하고 이를 응용한 연구시설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부지와 부대시설,연구지원 시설을 제공하는 자치단체나 기관을 공모한 것. 사업 유치조건으로 최소 10만평 이상의 부지 제공,부대시설과 연구지원시설 건립 등에 수백억원을 지원하는 유치조건을 내걸었으나 전국의 자치단체와 대학,연구소 등이 예상 외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를 유치하겠다는 시·군이 많아 지역예선을 거쳐야 했을 정도다. ●첨단산업 메카 발돋움 호기 전북 익산,전남 영광,강원 춘천·철원,대구시와 경북대 등이 지난달 예비검토와 서면평가를 거쳐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14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현지를 방문해 부지와 결격사유 등을 평가했다. 지난 11일에는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사업유치 신청기관 5곳이 2차 평가를 받았다. 기관마다 시설입지조건과 사업유치계획,사업추진 능력 등 장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시설의 접근성,중장기적 확장 가능성,연구시설,교육기관,첨단과학기술단지,관련기업 입주환경 등 다른 지역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재원조달 계획과 유치지역의 발전비전,추진전략 등도 제시됐다. 같이 자치단체들이 양성자가속기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이 사업을 따내는 자치단체가 21세기 지식기반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생명공학,나노기술,정보기술,항공우주산업 등은 양성자가속기의 응용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유치한 지역이 자연히 첨단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4200명 고용창출효과 기대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양성자가속기 사업이 본격화되면 장치개발분야에서 연간 수입대체 효과가 5200만달러,수출 1000만달러,빔을 이용한 응용분야에서 연간 수입대체 6억 1000만달러,수출 2억 5000만달러 등 모두 9억 1300만달러의 경제발전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고급인력도 장치분야에서 392명,응용분야 376명 등 768명이나 필요하다. 관련산업 파급효과가 커 주변에 연구소와 산업체 등이 들어서면 2만명의 인구유입과 4200명의 고용창출효과도 기대된다. 양성자 가속기사업 유치를 둘러싸고 각 지역들이 내세우는 조건도 우열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다. 전주 임송학·대구 황경근·춘천 조한종기자 shlim@ ■양성자 가속기란 양성자가속기는 원자핵을 이루고 있는 기본입자인 양성자와중성자 가운데 양성자를 가속시켜 연속적으로 높은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장치를 말한다.가속시킬 경우 거리가 멀수록 에너지가 커지고 빔을 이루는 에너지를 다른 물질에 충돌시키면 근본구조가 달라지게 하는 특징을 이용해 다양하게 응용된다. 21세기 미래산업인 IT(정보기술),BT(생명공학),NT(나노기술),ET(환경기술),ST(우주기술)등 첨단산업에 활용된다.암치료 등 첨단의료기기 개발,유전자조작,농산물 저장,반도체 생산,육종 등 지식기반 산업과 기초과학연구에 반드시 필요한 장치이다. 선진국에서는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개발중이다.미국과 일본은 2006년까지 양성자가속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연간 1조원 이상의 경제적인 파급효과와 30개 이상의 신기술벤처기업 창출효과가 기대돼 자치단체들이 이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선정절차 및 심사기준 양성자 기반공학 기술개발사업 유치기관 선정은 3단계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1단계 예비검토 및 서면평가와 2단계인 현장조사와 부지 결격사유 여부 평가,유치기관의 발표 및 패널평가는 이미 마무리됐다. 3단계인 종합평가 및 예비선정기관과 최종 유치조건 확정 절차만 남아 있다. 유치조건은 ▲최소 10만평 이상의 부지 ▲4만평 규모의 부지공사 ▲전력 및 용수공급설비 ▲연구동,관리동,기숙사 등을 유치기관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유치기관 선정 평가에서는 시설의 접근이 쉽고,확장성,활용성,관련기업 입주환경,배후도시,유치계획의 타당성,재원조달 및 사업추진 능력 등이 고려된다. 지난해 12월31일 유치기관 공모 공고를 했고 2월 말까지 신청받아 지난 3월15일 1차 평가를 마쳤다. 지난 11일 1차 심사를 통과한 전북 익산시,강원도 춘천시·철원군,전남 영광군,대구시·경북대 등 5개 유치희망 기관들의 발표와 패널평가가 있었다. 오는 25일까지 종합평가를 실시해 이달 중에 사업단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유치기관을 선정한다.선정된 기관은 5월 중에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협약체결을 하게 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 수술·입원·통원등 의료과정 중점 보장/ 삼성생명 ‘브라보·뷰티플 의료보장보험’

    삼성생명이 4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남성용 ‘브라보 의료보장보험’과 여성용인 ’뷰티플 의료보장보험’은 각종 수술과 입원,통원치료 등의 의료과정을 중점 보장하는 건강보험상품이다. ‘브라보·뷰티플 의료보장보험’은 병원비가 많이 드는 장기이식수술,암,뇌출혈,간경화 등은 물론,기타 재해 및 일반 질병으로 인한 수술·입원비를 보장하는 정액형 의료보험의 성격이 강하다. 이 상품의 보장 내용을 보면 심장관련 수술,5대 장기이식수술 등 8종의 수술을 할 경우 1500만원을 지급한다.암,뇌출혈,심근경색,간경화 등 치명적인 질병으로 입원할 때에는 하루 10만원의 입원비를 지급한다.또 심질환,뇌혈관질환,만성호흡기질환,간질환으로 입원할 때에는 하루 5만원을,기타 만성질환 또는 재해로 입원할 때에는 1만∼3만원을 지급한다.암치료를 위한 통원치료 1회에 2만원,사망 또는 1급장해때에는 1000만원을 보장한다. 브라보·뷰티플 의료보장보험은 만기때 보험료의 환급 여부에 따라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으로 나뉜다.환급형은 만기때 납입한 보험료의70%를 되돌려 준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59세까지다.보험료 납입방법은 월납,일시납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납입기간은 5년,10년,20년 등 다양하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건강보험은 몇몇 질병의 발병에 보장을 치중한 반면,삼성생명의 신상품은 질병으로 인한 수술,입원,통원 등 치료과정에 보장을 집중함으로써 저렴한 보험료로 현실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 플러스/ 폐암치료제 ‘이레사’ 6월 시판

    일본에서 부작용 논란을 빚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말기 폐암 치료제 ‘이레사’가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시판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이레사 시판후 1년간 제조사측이 집중적인 부작용 조사를 실시한다는 조건을 달아 시판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한물간 여자라고? “난 아직 뛸수 있어”오티 등 40세 안팎 선수 세계실내육상서 건재 과시

    ‘나는 아직 달릴 수 있다.’ 여자 육상선수 멀린 오티(43·슬로베니아),게일 디버스(37),레지나 제콥스(40·이상 미국)의 공통점은 나이가 많다는 것이다.그리고 아직까지 잘 달릴 수 있다는 점도 똑같다.이들은 40세 안팎의 비교적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17일 영국 버밍엄에서 끝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허들의 여왕’으로 불리는 디버스는 마지막날 60m허들에서 7초81로 정상에 올랐다.그녀는 1980년대 후반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단거리를 주름잡았다.비록 입상에는 실패(8위)했지만 88년 서울올림픽에도 참가했다.그러나 디버스는 올림픽 직후 갑상선 종양의 일종인 그레이브스병이 악화돼 항암치료를 받다가 발목 절단의 위기까지 맞았다.그러나 암도 그녀의 열정을 가로막지는 못했다.그녀는 다시 일어섰고,92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10초82의 기록으로 100m 정상에 올라 인간승리를 이뤄냈다.96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100m와 4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98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99세계육상선수권 100m허들에서 우승,건재를 과시했다. 만 34세의 나이로 2000시드니올림픽 100m허들에 출전했지만 허들에 걸려 부상을 입고 중도 탈락하는 비운을 맞았다.4년간 절치부심한 디버스는 내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시험할 예정이다. 제콥스도 17일 1500m에서 4분1초67로 정상에 섰다.제콥스는 나이를 먹을수록 더욱 힘을 내고 있다.지난달 보스턴실내대회 15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4분벽을 깨며 우승(3분59초98)했다.지난 90년 도이나 멜린테(루마니아)가 세운 세계기록(4분0초27)을 13년 만에 깬 것이다. 일찍부터 중거리 스타로 자리잡았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88서울올림픽 1500m에서 11위에 그친 것을 비롯해 92·96올림픽에서 각각 12위와 10위에 머물렀다.특히 2000시드니올림픽에선 미국선발전 1위를 차지하며 메달획득이 유력시 됐으나 훈련도중 호흡기 이상 증세를 보여 중도포기해야 했다. 오티도 버밍엄대회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비록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준결승까지 조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한 끝에 지난 15일 60m 결승에서 4위를 차지,자신감을 되찾았다.2004아테네올림픽 출전을 공언한 만큼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오티의 질주는 시작된 셈이다. 세계 육상계는 늙은 선수들의 분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눈치다.전문가들은 철저한 자기관리가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한다. 한국체육과학원 이명천 박사도 “과학적인 관리와 영양 보조물 섭취로 나이에 상관없이 효과적인 근육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특히 단거리의 경우 근육의 탄력성이 좋은 흑인선수들이 나이가 들어서도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한양대 방송반 ‘사랑의 콘서트’ “소아암 인호를 도와주세요”

    “인호가 아름다운 세상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양대 방송반 학생들과 한양대의료원이 암으로 한 눈을 잃고 나머지 눈에도 암이 전이된 정인호(8·초등학교 2학년)군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인호는 생후 10개월 때인 96년 11월 왼쪽 눈에 망막모세포 종양이 생겨 안구를 적출하고 의안을 해넣었다.하지만 종양이 오른쪽 눈으로 전이돼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인호의 부모는 오른쪽 눈까지 적출하면 항암치료는 받지 않아도 되지만 어린 아들이 두 눈을 모두 잃고 세상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 안타까워 높지 않은 완치 확률에 기대를 걸고 있다.4주에 한차례씩 병원에 들러 항암제를 투여받고 구토에 시달리는 아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이라고 했다.아버지는 남대문시장의 작은 공장에서 아동복 재단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한달에 수십만원씩 들어가는 인호의 병원비를 대고 인호의 두 동생을 돌보기에는 가정 형편이 넉넉지 못하다. 한양대 방송반 학생들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꾸려 나가다 행당동사무소를 통해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6일 이 대학 학생회관에서 가수 리치 등을 초청,‘인호돕기 콘서트’를 열었다. 이세영기자 sylee@
  • 메디칼 라운지

    ●고대 안암병원 전립선센터 개소 고대 안암병원은 1일 전립선질환의 연구와 진료기능을 통합한 전립선센터(소장 천준 교수)를 개소,본격적인 연구 및 진료활동에 나섰다.센터에서는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을 비롯,전립선염 등 각종 전립선 질환에 대한 진단과 검사는 물론 관련 기초·임상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분당 서울대병원에 드라마병동 오는 6월 개원 예정인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성상철)에 ‘드라마 병동’이 설치,운영된다. 병원측은 오는 4월부터 메디컬 드라마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개원에 앞서 ‘드라마 병동’을 설치,개방하기로 했으며 환자 및 의료진의 협조가 필요한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등 드라마병동 이외의 장소도 제한적으로 촬영을 위해 개방할 방침이다.(031)787-2324. ●치료내시경 국제워크숍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소장 심찬섭)는 오는 7일부터 3일 동안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소화기내과 전문의 등 500여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내시경적 초음파 및 치료내시경 국제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행사에서는 첨단 대장내시경 기술인 대장항해시스템을 비롯,기존 식도인공관의 단점을 해소한 역류방지형 식도인공관 삽입술,최근 들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캡슐내시경,레이저를 이용한 암 진단용 특수현미경 사용법,레이저를 이용한 담도결석 제거술과 새로운 암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광역동치료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조우신 교수 수필가로 등단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조우신(사진·53) 교수가 수필가로 등단했다.‘한국수필’은 최근 조 교수의 수필 ‘담배에 대한 단상’과 ‘여자와 어머니’를 올해의 신인상 당선작으로 뽑았다. ●한국자연의학협회 창립 한국자연의학협회 창립총회가 1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협회에는 전문의 조근호·이준구씨와 약학자 박명환씨,자연요법사 김영희씨,국제 임상아로마테라피센터 김현수 원장 등 자연의학 전문가들이 참여,그동안 대체의학이나 자연의학으로 알려진 자연요법을 학술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한 연구활동에 나서게 된다.
  • [기고] 핵폐기물 처리 현세대의 의무

    전력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대체에너지원으로 개발된 원자력발전이 국내에 도입된 지도 25년이 된다.우리나라는 현재 17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세계 6위의 원자력발전국이 됐다.국내 발전량의 약 40%를 원자력에 의지,원전 이용률은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석탄화력과 비교할 때 매우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청정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원자력 발전도 발전 부산물이 발생하게 된다.또한 암치료 및 진단 등 병원에서나 산업체에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함에 따라 이런 곳에서도 부산물이 발생한다. 부산물인 방사성폐기물은 단순히 쓰레기를 버리듯이 한곳에 모아 땅속에 묻거나 태워버릴 수 없다.우선 방사능을 띠고 있는 물질들의 부피를 작게 하고 시멘트 등을 이용해 고화시켜 방사성물질의 누출을 차단한 뒤 여러 겹의 공학적 방벽을 설치해 생활환경이나 생태계로부터 방사능이 소멸될 때까지 완전히 격리시켜야 한다.이렇게 함으로써 원자력 주기의 마지막 단계인 안전한 처분이 끝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984년에 원자력주기를 안전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대한 기본원칙이 수립됐다.그러나 이 기본원칙이 수립된 후 15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방사성폐기물의 처분을 위한 부지 문제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약 5만 3000여 드럼의 방사성폐기물이 각 원자력발전소 내 임시저장시설에 저장되어 있으나 점차 저장능력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임시저장은 말 그대로 임시로 저장하는 것으로서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근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방사성폐기물 관리는 우선 우리 세대가 원자력을 이용함에 따라 혜택을 받은 만큼 우리 세대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후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기본적 사고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이런 이유로 외국에서는 현재 각국의 특성에 적합한 처분방식을 이용해 이들 방사성폐기물을 생태계로부터 격리시켜 관리하고 있다. 물론 외국에서도 부지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 세대에서 안전하게 처분해야 한다는 소신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문제에 접근,이를 해결했다.당장 문제가 안 일어난다고 해서 우리 세대의 의무를 지키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다.권리만을 찾고 의무는 다른 사람에게 미루는 비양심적인 사고는 선진 국민의 사고방식이라 할 수 없다. 원자력발전 선진국가로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의 영구처분을 위한 부지확보 사업이 그 필요성과 시급성에도 불구하고 마치 뜨거운 감자처럼 지역 이기주의와 정치논리에 휘말려 해결을 위한 시도조차 안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꼭 필요한 시설이고,또 우리 세대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 우리 모두 원자력의 수혜자로서 책임의식과 의무를 가지고 조속히 부지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그래야만 원자력발전에 대한 신뢰성 향상은 물론 원자력발전 및 방사성동위원소의 수혜자인 우리들이 현세대의 기본 의무를 다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최 창 섭 서강대 신방과 교수 원자력문화재단 비상임이사
  • 건강단신

    ◆냉동적혈구은행 첫 개설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자신의 혈액을 미리 저축해두는 ‘냉동적혈구은행’을 국내 처음으로 개설했다. 뽑은 혈액을 35일밖에 보관할 수 없는 기존의 냉장보관방법과 달리 냉동보관법은 3년에서 5년까지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따라서분만을 앞둔 임신부나 항암치료,큰 수술을 앞둔 환자들에게 가장 유용할 것으로 병원측은 기대하고 있다.비용은 2년 보관 기준으로 1회 250㎖당 30만원이다.(02)361-6489. ◆류머티즘 임상실험자 모집 경희의료원 한방침구과와 류머티즘내과는 만성 염증성 면역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에 대한 봉독약침 효과를 연구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선착순모집한다.대상은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항류머티즘 약물을 복용함에도 부종과 통증이 계속되는 환자로,주 1∼2회 통원치료가 가능하고 고혈압 당뇨 등 합병증이 없어야 한다.연구 기간중 봉독 치료와 각종 검사는 무료다.(02)958-9282. ◆당뇨병치료제 ‘액토스' 출시 한국릴리는 인슐린 병용요법이 가능한인슐린 저항성 개선 당뇨병치료제 ‘액토스’를 내년 1월1일부터 국내 출시한다.새 경구형 치료제는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는 물론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심혈관계 합병증을 예방한다는 것이 한국릴리 측의 설명이다.액토스는 지난 99년 미국에서 발매된 이후 현재 세계 40여개국에서 발매되고 있다.
  • 딸잃은 슬픔딛고 소아암환자돕기 10년째 강태석씨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병원비에도 실낱같은 희망을 결코 잃지 않으려는 것이 부모의 심정 아닐까요.” 소아암 환자를 도와주기 위한 부모모임 ‘한마음회’를 이끌고 있는 강태석(46)씨는 10년 전인 12월 18일 저녁,다섯살배기 어린 딸 경은을 하늘나라로 보내야만 했다. 소아암의 일종인 신경모세포종에 걸렸던 경은은 일년 반 동안 어른들도 견뎌내기 힘들다는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도 항상 부모 앞에서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강씨는 “난치병에 걸린 자식을 바라보며 수술비 걱정을 해야 하는 부모의심정은 겪어보지 않고서는 정말 모른다.”고 거듭 강조했다.먼저 떠난 자식을 가슴에 묻었지만 당시 그가 겪었던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이 다른 부모에게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강씨는 곧바로 같은 처지에 있던 부모들과‘한마음회’를 결성했다. 10여년간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면서 이제는 회원 250여명에 연간2000여만원의 후원금으로 소아암 환자 가족들을 돕는 모임으로 발전했다.한마음회는 외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환자와재발환자,수술환자 등으로 나눠 소정의 지원금을 주고 상담을 해주는 등 동병상련의 부모들을 돕고 있다. 18일 저녁 서울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자선의 밤’ 행사에는 여동생이 백혈병치료를 받았던 그룹 K-pop의 김주민(25)씨가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했고,꾸준히 이들을 돕고 있는 호텔신라 면세점 여직원의 모임 ‘한마음 사랑회’도 함께 했다. 또한 2년여에 걸친 소아암치료로 완치된 김지운(8)군 등 네 명의 어린이들에게 ‘완치 기념메달’을 전달,다른 ‘소아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도했다. 강씨는 “백혈병 환자를 위한 정부예산이 연 25억원이라고 하지만 아직 우리 주위엔 병원비와 수술비에 애를 태우는 부모들이 많다.”며 연말 나눔의미덕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맞춤형’ 대생 vs ‘멤버십’ 교보 종신보험

    맞춤형이냐,멤버십이냐. 시장 2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기 다른 ‘카드’를 들고 종신보험 시장에서 맞붙었다. 대한생명은 올초 고객이 자신에게 직접 필요한 보장만을 선택하는 ‘맞춤형’ 대한종신보험을 내놓았다.불필요한 보장을 추려낼 수 있어 사실상 보험료 절감효과가 있다.게다가 사망 관련 특약은 특약별로 보험기간을 각기 달리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켰다. 덕분에 1년이 채 안돼 판매액 900억원(맨처음 내는 월 보험료 기준)을 돌파했다. 연금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갑작스러운 명예퇴직 등으로노후가 불안해지면 45∼65세 사이에 연금상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문의 1588-6363. 이에 맞서는 교보생명의 ‘베스트 라이프 교보종신보험’은 기본적인 종신보험 기능에 멤버십 서비스를 얹은 것이 특징.보험금 1억원 이상짜리에 가입하면 암과 관련된 각종 의료혜택을 덤으로 준다.정기 건강검진료를 할인해주는 것은 물론 국내외 암전문병원과 연계해 치료를 주선해주고 전담간호사도붙여 준다. 이를 위해 외국의 암치료 전문병원 허치슨·MD애더슨 등과 제휴를 맺었다.고객이 해외 치료를 원하면 영문서류를 작성,현지 숙박처와 통역,메디네이터(개인전담 전문간호사) 등을 연결시켜 준다.300만원 상당의 국내 의료전문회사 에버케어의 진단서비스도 공짜로 제공한다. 비흡연자나 건강한 고객에게는 보험료의 5.9∼11%를 할인해주며,암 발병 등으로 수명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을 때는 사망보험금의 50%를 먼저 지급한다.문의 1588-1001. 안미현기자
  • 가슴 저린 입시철 6년째 ‘장학금 母情’서강대합격 1주일만에 외아들 잃은 박옥자씨

    “해마다 입시철이 오면 가슴에 묻은 외아들 생각에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1997년 1월 서강대 자연과학부에 합격한 지 1주일 만에 백혈병으로 숨진 고(故) 김형관(당시 18세·전남 광주과학고)군의 어머니 박옥자(54·광주 풍암초등학교 교사)씨가 올해도 장학금 100만원을 보내왔다.6년째 계속되고 있는일이다. 투병생활을 하던 아들이 마지막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준 학교측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서다. “형관이가 맘 편히 시험을 치르도록 ‘1인 논술시험장’을 마련해 주고,면접일정도 조정해 주었습니다.아들이 얼마나 고마워했는지 몰라요.” 중학교 때부터 시름시름 앓던 형관군은 96년 11월 수능시험 직후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백혈병 진단을 받자 아버지 김종현(59·광주여상 교사)씨는 가슴을 쳤다.고교 3년 동안 줄곧 기숙사에서 생활한 아들의 건강을 가족들이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한이 맺혔다. 항암치료를 받느라 머리카락이 빠지고 얼굴이 계속 창백해지자 부모와 두누나는 “입시를 포기하고 건강부터 되찾자.”고설득했다.그러나 형관군은 가족의 손을 잡고 “제발 시험만 치르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시험을 보기 위해 서울로 이동하는 것이 몸에 좋지 않다는 의사의 만류도 아들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다. 서울의 몇몇 대학에 딱한 사정을 얘기한 결과 서강대가 발벗고 나섰고,형관군은 자연과학 교수의 꿈을 이루겠다는 일념으로 입시 문턱을 넘었다. 박씨는 “손꼽아 개강을 기다렸는데 입학식도 못 치르고 떠났다.”면서 “이맘때면 꼭 눈이 돼 교정을 찾는 듯하다.”고 되뇌었다. 가족들은 지금도 합격통지서 때문에 형관이의 마지막 가는 길이 쓸쓸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위안을 삼고 있다.김군 가족의 한결같은 마음에 감동한 서강대측은 ‘명예동문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씨는 “형관이가 건강했다면 군 복무를 마치고 3학년이 됐을 나이”라면서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가족의 마음을 형관이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가만히 눈을 감았다. 박지연기자 anne02@
  • iTV ‘암치료의 신혁명‘ 암치료의 대안 면역요법 조명

    면역요법이란 식품·약품을 인체에 투여해 면역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암 치료를 노리는 의학요법.면역요법을 주장하는 의학자들은 앞으로 암치료의 성패는 인체의 면역력 강화에 달렸다고 말한다. iTV ‘암 치료의 신혁명,면역요법’(오후 8시5분)에서는 최근 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면역요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지금 의학계는 수술·화학요법·방사선요법 등의 기존 치료법에 한계를 느끼고 새로운 곳으로 눈을 돌린다.인터루킨·인터페론 등 인체 면역 메커니즘을 이용한 면역요법이 바로 그것. ‘암 치료의…’제작진은 면역요법의 기능과 효과 등을 알아보기 위해 멕시코의 오아시스 병원,미국의 대체의학 병원,일본 홋카이도 대학병원 면역연구소 등 면역 요법을 도입하고 있는 의료기관들을 찾아갔다. 이가운데 멕시코의 오아시스 병원은 면역 요법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곳.기존의 암치료와 더불어 인체에 정화된 오존을 투여하는 오존 요법 등을 사용해 암을 치료한다. 이 프로는 또 버섯에서 추출한 면역 활성 강화제 AHCC에 대해서도짚는다.AHCC는 종양을 축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 일본에서는 환자가 동의하는 경우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제작진은 AHCC를 투여받고 있는 임상환자,완치환자,의사들을 차례로 인터뷰해 그 효용성과 가치를 점검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배석철교수

    한국과학재단(이사장 金政德)은 19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1월 수상자로 충북대 의과대 의학과 배석철(裵錫哲·44) 교수를 선정했다. 배 교수는 위암의 주요 발병 원인인 ‘RUNX3 유전자’의 기능 상실 원인을 밝혀내 위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분자생물학적 기초를 마련했다. 배 교수의 연구결과는 생물학 관련 국제 학술지인 셀지와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네이처지에 잇따라 소개되기도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日서 환자 39명 사망 폐암치료제 ‘이레사’ 국내환자 450명에 투약

    일본에서 투약환자가 사망하는 등 부작용파문을 일으킨 비(非)소세포 폐암치료제 ‘이레사’가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국내 말기폐암환자 450명에게도 투여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8일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이레사를 투여한 450명의 말기폐암환자중에서 38명은 폐암악화로 사망했고,90명은 사용중단했으며,나머지 322명은 투약중이라고 밝혔다.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 약은 ‘동정적 사용승인계획’에 따라 투약됐으며 현재 이레사 이외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투약을 중단하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동정적 사용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정적 사용승인이란 안전성과 유효성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임상시험단계 신약이지만 기존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함 환자들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마지막 치료기회를 주기 위해 주치의 등의 책임 아래 환자의 동의절차를 거쳐 제한적으로 사용토록 하는 제도이다. 식약청은이레사의 국내 공급물량이 한정돼 있는 점을 감안,폐암전문가 6명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투약대상 환자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정식 시판허가 여부는 부작용 발생사례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하고 다른 국가의 허가여부 등 전반적 실태를 파악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이레사는 지난 7월 일본에서 세계 처음으로 시판된 이후 125명이 간질성 폐렴 등 급성폐장애를 일으켰으며 이 중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약물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 한가위/안방서 즐기는 TV영화(19일)

    ◆신투차세대(KBS2 밤12시35분) 왕가위 두기봉 등과 함께 홍콩 뉴웨이브 기수로 꼽히는 엽위신 감독의 2000년작.여명 서기 이찬삼 등 홍콩의 스타들이 줄줄이 얼굴을 내미는 스파이 액션. 천재적인 두뇌에 예술의 경지에 이른 ‘손기술’을 자랑하는 4인조 스파이집단의 이름은 신투차세대.보안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사설은행을 감쪽같이 털고 유유히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난다. 그런 그들이 거대 음모의 프로젝트에 휘말린다.세계최초의 암치료 백신을 개발해낸 이만전 박사가 갈취 당한 문제의 백신을 찾아달라고 의뢰해 온 것. 신투차세대의 대원인 맥(여명)은 목숨을 걸고 백신을 찾아나서고 그 과정에서 의문의 여인 준(서기)을 만난다.첨단기술이 돋보이는 액션과 고단위 지능게임을 즐긴다면 주목할 작품. ◆베이비 세일(SBS 밤1시25분) 아기를 팔다니? 혹자는 ‘뭐 이런 날벼락 맞을 소리가 다 있느냐.’고 버럭 화부터 낼지 모른다.흥분하지 말길.코미디영화의 별난 소재일 뿐이니까.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상준(이경영)과 이벤트 기획자 지현(최진실)은고장난 엘리베이터 안에서 처음 만나 결혼했다. 애를 낳고 직장을 그만둔 지현은 육아문제로 상준과 사사건건 다투고,와중에 백화점에서 아이까지 잃어버린다.그제서야 둘은 아이에 대한 사랑과 부부애를 확인하고 화해한다.1997년 김본 감독 데뷔작.
  • 지혜로운 생활/여주 ‘음식쓰레기 자원화 사업장’, 지렁이 이용 하루28t 퇴비로

    “징그럽게만 여겼던 지렁이,알고 보니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이네요.”환경친화적으로 만들어진 지렁이 사육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시설견학을 마치고 돌아갈 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지렁이가 음식물쓰레기를 분해시키고,지렁이의 배설물(분변토)은 양질의 유기질 비료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처리 산86에 들어선 2600평 규모의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사업장.이곳에는 97년부터 여주군 관내(10개 읍·면 3만2000여가구)에서 나오는 전량의 음식물쓰레기(하루 28t)를 퇴비로 만들어 지렁이 먹이로 사용하고 있다. 1일 오후 관내 초등학교에서 견학온 어린이 20여명이 관리인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지렁이에 대한 갖가지 질문도 쏟아졌다. “지렁이는 어떻게 새끼를 낳나요.약으로도 쓰인다는데 어디 아플 때 먹는건가요….” 학생들의 계속되는 질문에 관리인 홍승찬씨(기능직공무원)는 지렁이를 아예 손바닥에 올려놓고 열심히 설명한다. “지렁이는 7∼10일마다 알을 낳고 4개월이 되면 개체수가 10배 이상 늘어납니다.암예방 진통제 등의 약제로 사용되고 화장품 원료로도 쓰입니다….” 처음엔 징그럽다며 한발두발 뒤로 물러서던 학생들은 어느새 홍씨 곁에 바짝 다가서 “만져봐도 되느냐.”며 조심스레 손을 갖다댄다. 이곳에는 학생들 외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지자체마다 골칫거리인 음식물쓰레기 처리의 대안으로 ‘음식물쓰레기 제로화’에 성공한 비법을 한 수 배워보자는 의도다.더욱이 2005년부터 시 단위이상에서는 음식물쓰레기 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유사한 방법의 처리시설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주군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모두 이 곳으로 반입된다.음식물찌꺼기는 비닐이나 각종 이물질을 걸러낸 뒤 파쇄기로 잘게 부서진다.이 과정에서 나오는 침출수는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진다.분쇄된 음식물들은 커다란 관로 속에서 말린 뒤 15일 동안 발효공정을 거쳐 지렁이 먹이로 사용된다. 여주군청 환경보호과 정상구(鄭相九·47)과장은 “처음 시설을 만들 때는 혐오시설이란 이유로 지역주민들의 반대도 심했다.”며 “지금은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유기질비료·지렁이 판매로 수익도 올리는 1석3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유기질비료는 20㎏에 2500원을 받고 판매된다.지렁이는 1㎏당 8000원을 받는데 주로 화장품회사와 낚시용품점,제약회사 등에 팔려 나간다. 특히 지렁이 배설물로 만든 유기질 비료는 토양의 환기와 배수성을 키워줘 화초나 묘목들의 최고 영양 공급원이 되고 있다. 혐오스럽다고 여겨져온 지렁이가 환경보전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정 과장은 “최근 지렁이를 이용, 2차적 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들이 개발되는 등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친환경농사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농법 역시 지렁이와 분변토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장호원방면으로 5분정도 달리다보면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사업장’이란 입간판이 보인다.문의는 자원화사업장(031-880-1785)이나 여주군청 환경보호과(031-880-1258)로 하면 된다. 여주유진상기자 jsr@ ■지렁이 어디 쓰이나/ 질병치료제·화장품 원료등 사용 지렁이는 토양환경을 개선시키는 역할 외에 질병 치료제나 화장품 원료 등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한방에서는 지렁이를 일명 토룡,지룡 또는 백경구인 등으로 부른다. 동의보감에는 지렁이의 몸속에 약용성분이 있어 용혈,해열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항균작용과 피를 맑게 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항암치료제나 해열·진통제를 만드는데 쓰이고 있다. 지렁이는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된다.지렁이의 유출물(체내추출물·점액분비물)에는 프로테아제 등의 효소 단백질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부보습효과가 뛰어나다.특히 여자들의 입술화장품인 ‘루즈’에도 지렁이 원료가 들어간다고 한다. 이처럼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유용함을 주는 지렁이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지렁이 종류만도 3000여종.이 가운데 사육이 가능한 것은 8종에 불과하다. 미국은 지렁이 연구를 시작한 지 50∼6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관련 산업으로 등록된 업체가 224개사에 이른다.등록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할 경우 2000개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일본 역시 20년의 역사 속에 지렁이 관련 산업을 육성시키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5∼6개의 환경업체들이 상업화에 나섰으며 전국적으로 지렁이를 이용한 친환경적 실험장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유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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