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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군함 좌초 지점놓고 比와 또 남중국해 충돌

    황옌다오(黃巖島·필리핀명 스카버러섬)를 둘러싼 영토 분쟁으로 중국과 필리핀이 연일 충돌하는 가운데 이번엔 양국 분쟁 해역에서 중국 함정이 좌초한 사건을 놓고 또다시 마찰을 빚고 있다.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필리핀명 스프래틀리섬) 인근에서 좌초됐던 중국 인민해방군 남해함대 소속 미사일 구축함인 둥관호가 15일 새벽(중국시간) 탈출에 성공했다고 중국 국방부가 자체 사이트인 국방부망(國防部網)에서 밝혔다. 앞서 이 구축함은 지난 11일 오후 7시쯤 난사군도 동쪽 반웨자오(半月礁) 인근에서 순찰하던 중 산호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선수 부분만 손상됐을 뿐 인명 피해는 없었다. 둥관호는 반웨자오로부터 76해리 떨어진 메이지자오(美濟礁) 일대에서 필리핀 어선을 쫓아내는 임무를 수행하는 구축함이다. 1995년 양국 간 해역 분쟁이 심화되면서 필리핀은 메이지자오 내 중국 주권을 주장한 기념비를 폭파시켰고 중국은 다시 콘크리트 초소를 건립해 실효 지배를 강화하는 등 충돌을 빚은 바 있다. 이번 사건을 두고도 양국은 각각 선박 좌초 지점이 자국 영해 범위 내라고 주장하고 있어 또다시 영토 분쟁으로 이어질 태세다. 필리핀 국방부는 중국의 둥관호가 좌초된 곳은 자국 본토로부터 불과 104㎞ 떨어진 지점으로 국제법상 필리핀 주권이 인정되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이라며 중국 구축함의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필리핀 정부는 빈발하는 중국과의 영해 분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양경비대 소속 병력을 500명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반면 중국은 필리핀 측 주장을 일축했다.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 일대와 관련 도서를 자국 해양 영토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 지역에 위치한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와 황옌다오를 놓고 일본, 필리핀과 끝이 보이지 않는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센카쿠열도 매입 논의로 일본 당국과 기 싸움을 벌여 온 중국은 일본 정부가 니와 우이치로 주중국 일본대사를 15일 본국으로 소환하자 배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관영인 중국신문망 등은 니와 대사가 16~21일 간쑤 지역 순방을 취소하고 일본으로 일시 귀국한 사건을 일제히 주요 기사로 다뤘다. 니와 대사는 일본 정부와 달리 일본의 센카쿠열도 매입 논의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어 일본 내 강경파들로부터 교체 압력을 받아 왔다. 중국 측은 대사가 교체될 경우 센카쿠열도 문제에 대해 일본이 더욱 강경한 입장을 견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그의 소환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제주 화물선 좌초 경유 2000ℓ 유출

    제주 연안에서 화물선이 좌초돼 경유가 해안으로 유출되면서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10일 오전 4시 1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등대 인근 해상에서 벨리즈 선적의 1701t 화물선 롱샨호가 좌초됐다. 선원 12명을 태운 롱샨호는 철강코일 2160t을 싣고 지난 8일 일본 오카야마현 미즈시마항에서 출발해 제주 남부 해역을 지나 중국 광둥성(廣東省) 남사로항으로 항해 중이었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과 서귀포해경은 경비함정 7척과 112구조대 등을 사고 해역으로 급히 보내 구조에 나섰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화물선이 암초와 충돌하면서 좌현 쪽이 파손돼 왼쪽 유류 탱크에 적재했던 2000ℓ의 경유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또 경유 3000ℓ를 실은 오른쪽 탱크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추정돼 해경이 추가 유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공공기관 작년 부채비율 200% 육박

    공공기관 작년 부채비율 200% 육박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200%에 육박했다. 공공기관 빚이 급증한 것은 보금자리 주택 건설과 4대강 사업 등 정부가 져야 할 짐을 공공기관이 대신 부담한 탓이 커 보인다. 공공기관이 이 빚을 갚지 못하면 혈세로 메워야 한다는 점에서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큰 암초다. 1일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286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97%(부채 463조 5000억원, 자본 235조 4000억원)다. 전년보다 32% 포인트나 급증했다. 준정부기관의 빚이 가장 많이 늘었다. 2010년 161%에서 2011년 242%로 81% 포인트 올랐다. 이 가운데 한국장학재단은 정부의 학자금 대출을 대행하면서 부채가 2010년 3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 8000억원으로 74% 늘었다. 공기업의 부채비율은 2010년 175%에서 2011년 195%로 20% 포인트 올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으로 부채가 같은 기간 8조 1000억원에서 12조 6000억원으로 56% 증가했다. 공공기관 가운데 빚이 가장 많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보금자리사업과 세종시 건설 등으로 121조 5000억원(2010년)에서 130조 5000억원(2011년)으로 7.4% 증가했다. 반면 기타공공기관은 부채비율이 67%에서 64%로 3% 포인트 줄었다. 전체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율은 자산 증가율을 웃돌았다. 부채 총액이 1년 전보다 15.4% 늘어난 데 비해 자산 총액은 8.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제도를 고쳐 부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 예산정책처 관계자는 “주무부처의 공공기관에 대한 감독 책임성을 높이고 차입금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금융부채 한도액이 합리적으로 마련되도록 설립근거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30분이상 잠수 가능’ 바다이구아나 포착

    ‘30분이상 잠수 가능’ 바다이구아나 포착

    바다이구아나가 물속 해조류를 먹기 위해 잠수한 희귀 장면이 포착됐다. 25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태평양 갈라파고스제도 인근 바닷속 암초 위에 앉아 있는 바다이구아나 한 마리가 수중카메라에 촬영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무시무시하게 생긴 파충류 한 마리가 바닷속 바위 위에 앉아 고개를 치켜들고 있어 위용을 뽐내는 듯 보인다. 주위에 무리를 지어 다니는 물고기떼가 보여 마치 이들을 노리는 듯 보이지만 바다이구아나는 사실 암초 위에 자란 해조류만 먹고 산다고 한다. 미국의 수중 촬영 전문가이자 야생동물 사진작가인 하워드 홀(62)은 “바다이구아나들은 매일 몇 시간씩 얕은 바닷속 바위 위에 자라는 해조류를 뜯어 먹으러 물속에 들어왔다.”면서 “수중카메라로 촬영했으며 그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바다이구아나는 1835년 찰스 다윈이 방문해 진화론의 관점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갈라파고스제도 일대에만 산다. 이들은 다윈의 책에 ‘어둠의 작은 도깨비들’로 묘사됐지만 괴기스러운 외모와 달리 매우 온순한 종으로 알려졌다. 바다이구아나는 도마뱀 중 유일하게 바닷가 근처에 살며 물속에서 최대 30분 동안 45피트(약 13.7m)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中 남중국해 분쟁도서 3곳, 싼사시로 승격… 주권 강화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도서인 난사(南沙)·시사(西沙)·중사(中沙)군도를 이른바 싼사(三沙)라는 별도의 시(市)로 승격해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이 최근 시사·난사군도의 주권과 관할권을 명시하는 내용의 해양법을 개정한 데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중국과 베트남 등 주변국과의 남중국해 영해 분쟁은 앞으로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은 기존 하이난(海南)성에 소속됐던 난사·시사·중사군도를 별도의 싼사시로 승격해 관리하기로 했으며 싼사시 정부 청사는 시사군도 중 하나인 융싱다오(永興島)에 두기로 하는 내용의 행정개편안을 의결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하이난성에 위치한 난사·시사·중사군도 관할 사무국격인 싼사 판사처(辦事處)는 철거된다. 중국 행정자치부격인 민정부 대변인은 “싼사시 설립으로 3곳의 군도에 속한 섬, 암초, 해역의 행정관리는 물론 개발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남해(남중국해) 해양환경 보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외교부 장즈쥔(張志軍) 부부장(차관급)이 전날 주중 베트남 대사를 초치해 베트남의 해양법 개정은 불법이고 무효라고 항의했지만 베트남 정부는 중국 정부가 이들 분쟁도서의 행정체계를 격상시킨 것은 타당치 못하다며 반대 의사를 확실히 했다. 중국이 싼사를 시급으로 승격시킨 것은 이 지역에 대한 실효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반발했다. 한편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러섬)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도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지난 20일 스카보러섬 인근에 중국 순시선들이 철수했는지 확인하는 한편 필리핀도 대응 선박을 주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83) 廣州 곤지암 향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83) 廣州 곤지암 향나무

    수도권 동남쪽의 교통의 요충으로 곤지암(昆池岩)이 있다. 교통정보를 전하는 라디오 방송에 단골로 등장하는 지명이다. 조선시대 외침에 항거한 역사적 유래가 담긴 지역이지만, 그보다는 소머리국밥집들로 더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휴일이면, 식당가에 주차한 자동차들이 즐비하지만, 곤지암의 뜻이나 유래를 알아보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예 없다. 곤지암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는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곤지암이라는 바위가 남아있지만, 이를 찾는 이보다는 국밥 한 그릇을 찾아오는 사람만 북적일 뿐이다. 도시의 개발 과정은 그렇게 우리가 지켜야 할 역사도 문화도 모두 내려놓게 했다. ●신립 장군 설화 얽힌 바위 위에 싹 틔워 “곤지암은 여러 가지로 유명한 곳인데, 곤지암이 뭔지, 여기가 왜 곤지암인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진작에 이 곤지암을 잘 살렸어야 했는데, 좀 늦었죠.” 이 마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는 장경숙(42)씨의 이야기다. 들고남이 잦은 수도권이다 보니, 이 지역 사람들조차 곤지암이라는 이름의 바위에 대해서 무관심한 게 사실이다. 실촌읍 곤지암리였던 행정구역 명칭을 2011년 6월에 ‘곤지암읍’으로 고치고 곤지암을 알리려 나서긴 했지만,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장씨는 아쉬워한다. 곤지암은 ‘원조’를 내건 소머리국밥집들이 즐비한 식당 골목 바로 뒤편에 말없이 수백 년을 지켜온 유서 깊은 바위의 이름이다. “큰 바위가 두 개잖아요. 지금 한 쪽 바위에서 향나무가 높이 솟아올랐는데, 참 신기해요. 그 옆의 바위에도 나무가 있었는데 시들시들 죽어가는 바람에 베어냈지요. 그 나무도 저 나무만큼 신기했어요.” 곤지바위라고도 불리는 이 바위에는 나라를 찾기 위해 애쓴 신립(申砬·1546~1592) 장군에 얽힌 이야기가 남아있다. 임진왜란 때 충주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싸우던 신립 장군은 전투에서 패배하자, 강물에 몸을 던져 치욕의 삶을 스스로 마무리했다. 부하들은 장군의 주검을 서울로 옮겨가려 했지만, 곤지암 지역에서 장군의 관은 꼼짝도 하지 않아, 이곳에서 장례를 치렀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풍수지리에 따르면 쥐의 형국을 한 장군의 묘소 맞은 편에 고양이 모양의 큰 바위가 있었다는 것이다. ●바위 위에서 개나리도 피어나 마을에 이상한 일이 생긴 건 장군의 장례를 치른 뒤부터였다. 누구라도 말을 타고 고양이 바위 앞을 지나려면 말발굽이 땅에 붙어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장군이 ‘왜 오가는 사람들을 괴롭히느냐’며 바위를 꾸짖었다. 그러자 벼락이 바위에 내리 꽂히면서 고양이 머리 모양의 바위 윗부분은 땅에 떨어지고 몸통은 두 쪽으로 갈라졌다. 잇달아 옆의 땅이 갈라지면서 연못이 생겼다. 장군의 묘소를 위협하던 고양이 바위가 무너진 뒤에야 비로소 사람들은 이곳을 편하게 지날 수 있었다고 한다. 나란히 서 있는 두 바위 가운데 하나는 높이가 3.6m에 너비가 5.9m나 뒤는 큰 바위이고, 바로 옆의 바위는 높이 2m에 너비 4m 쯤 된다. 더 크고 더 아름다운 것만을 찾는 현대인에게 곤지암은 사실 그다지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있다. 찾는 이가 많지 않은 것도 자연스럽다. 그러나 바위에 담긴 슬픈 민족사까지 잊혀지는 건 안타깝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여기 큰 연못이 있었어요. 지금은 언제 연못이 있었는지 상상도 안 되게 바뀌었지만, 물고기들이 뛰노는 넓고 예쁜 연못이었지요.” 장씨의 어린 시절이래봐야 고작 20~30년 전이다. 그 짧은 사이에 마을은 급속히 도시화됐다. 바위 주변으로 시장이 들어섰고, 연못이 메워진 자리에는 학교가 들어섰다. 곤지암 주변으로는 바위보다 훨씬 높은 건물들이 에워쌌다. 큰 바위가 어우러진 연못 풍경은 장씨조차도 제대로 그려지지 않는다고 할 정도다. “바위 위에서 나무가 자란다는 게 놀라워요. 봄에는 바위들 틈에서 개나리도 노란 꽃을 피우죠. 한번 본 사람들은 누구나 다 신기하다고 하지만, 보러 오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곤지암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말없이 하나의 생명을 키웠다. 누가 일부러 심은 것도 아닌데, 마치 오래 전부터 바위가 생명을 잉태했던 것처럼 바위 틈으로 초록의 비늘잎을 가진 향나무가 홀로 사라진 역사를 웅변하듯 솟구쳐 올랐다. ●300년 역사의 증거로 살아남은 나무 거름이 될 흙은커녕 물 한 모금 머금지 못 하는 바위 틈에서 솟아오른 향나무는 키가 9m쯤 되는데, 줄기 둘레는 기껏해야 1m도 채 안 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가 300년에서 400년쯤 됐다고 하지만 정확한 기록은 없다. 물론 300년쯤 된 여느 향나무에 비하면 턱없이 작지만, 바위 틈에서 자랐다는 특별한 사정을 감안하면, 300년은 넘게 자란 나무로 보인다. 바위 틈에서 시작된 가느다란 나무 줄기는 전체적으로 곧게 뻗었지만 매우 가냘프다. 가냘픈 굵기에 비하면 9m의 키가 안쓰러울 정도로 높아 보인다. 굵기와 높이는 균형을 잃었지만 자라 오르는 어느 한 순간도 비틀리지 않고 올곧게 자랐다는 게 신통하다. 더구나 뿌리가 삐져나온 바위 틈에 눈길이 이르면, 나무의 경이로운 생명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사람과 나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지만, 문화와 역사를 버리면서까지 이뤄내야 하는 개발은 과연 얼마나 오래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을까. 바위 위에서 300년 동안 생명을 이어온 나무가 허공에 홀로 쓰는 질문이다. 글 사진 광주(경기)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리 453번지. 중부고속국도의 곤지암나들목으로 나가서 이천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1㎞쯤 못 미쳐 오른쪽으로 곤지암 마을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로 접어들어 600m쯤 더 가면 오른쪽에 곤지암초등학교가 나온다. 학교 울타리가 끝나는 부분에 곤지암 향나무가 있다.
  • 새만금 풍력단지사업, 환경·국방 ‘암초’ 봉착

    전북도가 추진 중인 새만금 대형 풍력시범단지 조성사업이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대형 풍력시범단지는 2014년까지 국비 579억원 등 총사업비 827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생태·환경용지에 20㎿ 규모의 풍력발전기 7기를 설치하고 800㎡ 규모의 모니터링동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전검토에서 입지 재검토 요구 이 사업은 2009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는 대형 해상풍력발전 설비의 상용화와 수출에 필요한 이행실적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풍력산업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10년 10월 1단계 사업비가 확정돼 지난해 1월부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와 국방부가 지난달 실시된 사전환경성검토 및 기본계획 협의 과정에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해 사업 추진에 급제동이 걸렸다. 환경부는 새만금 생태·환경용지는 철새도래지여서 대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면 철새들의 이동 경로에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입지 재검토 입장을 보였다. 국방부는 인근에 있는 방공포 레이더 장비 운용과 작전수행에 나쁜 영향이 우려된다며 입지 변경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새만금 대형 풍력시범단지 조성 사업 추진이 사실상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입지를 재검토할 경우 사업성 확보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부터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풍력발전기 설치 예정 지역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바람의 세기 등 모든 조건을 고려해 최적의 장소로 입증된 곳이어서 새로운 대체 입지를 찾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道 “관계부처 설득·협의 할 것”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생태·환경용지는 이미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입지조건의 충분조건이 확인됐고 국방부가 운용 중인 방공포레이더는 앞으로 새만금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이전이 불가피하다.”며 “이번 사업은 국내 풍력산업의 발전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사업인 만큼 관계부처를 설득하고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는 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일대 123만 7000㎡에 2019년까지 총사업비 3623억원을 투입해 ▲국산 풍력발전기 시범보급단지 건립 ▲풍력기술연구센터 구축 ▲풍력 관련 대기업 4개사와 중핵기업 40개사 집적화를 통해 풍력산업 메카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국, 美제재 넘었지만 EU의 유조선 재보험 ‘암초’ 남았다

    한국, 美제재 넘었지만 EU의 유조선 재보험 ‘암초’ 남았다

    미국 정부가 한국을 이란산 원유 수입에 따른 금융제재의 예외 적용 국가로 인정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원유수송 선박에 대한 재보험 제공을 중단하면 미국의 우호적인 결정은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유업계는 북해산 브렌트유 등의 수입비중을 늘리는 등 대체선을 확보해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12일 지식경제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EU는 예정대로 다음 달 1일부터 이란산 원유를 수송하는 유조선에 대한 재보험 제공을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큰손’인 유럽 보험사들이 선박 재보험을 제공하지 않으면 원유 운송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는 EU의 방침을 되돌리기 위해 현지에서 협상을 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태다. 지경부 관계자는 “미국 국방수권법 예외 인정이 EU와 선박 재보험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현재 유럽 안에서도 입장이 양분된 점을 감안하면 재보험 중단 유예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U의 최종 결정은 오는 25일 열리는 EU 외무장관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EU 외무장관회의에서 이란산 원유수송 선박에 대한 보험 관련 입장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다음 달 초에 협상단을 다시 현지에 보낼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사들 역시 이란산 원유를 대체할 수입선 확보에 주력, 수입 중단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과 현대오일뱅크가 국내에 들여온 이란산 원유는 총 8678만 배럴이다. 이는 지난해 원유 수입량 9억 2676만 배럴의 9.4% 규모다. 큰 비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 있는 규모도 아니다. 정부와 정유사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과 원유 추가 도입과 관련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둔 상태이다. 사우디로부터는 “언제든 협력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7월 90%대에 육박했던 중동산 원유의 수입비중도 80%대 중반으로 떨어뜨렸다. 중동의 정세가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에 우선 눈을 돌린 지역의 유정은 유럽 북해산 브렌트유이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월별 브렌트유 수입 물량은 25만 배럴로 전체의 0.34%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2월에는 481만 9000배럴로 20배가량 급증한 데 이어 3, 4월에도 전체 물량 중 5%대의 비중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영국, 노르웨이 등지로부터 브렌트유를 들여오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 10일 이란산 원유를 실은 마지막 유조선이 들어왔고 당분간 이란산을 수입할 계획은 없다.”면서 “대신에 브렌트유를 수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중동산 두바이유에 비해 불순물 함량이 낮고 정제비용이 적게 들지만 운송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철폐된 3% 관세 효과로 운송비 부담을 크게 덜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수입 대체선 마련이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내 기름값은 최근의 내림세가 다소 주춤할 수는 있어도 최소한 반등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준규·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부의 힘? 유엔, 日 대륙붕 확장 인정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가 일본의 대륙붕 확장을 정식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는 일본이 제출한 대륙붕 확대 신청에 대한 권고 요지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오키노토리시마를 일본의 새로운 대륙붕 기점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이다. 대륙붕으로 인정받은 해역에 대해서는 배타적경제수역(EEZ·해안으로부터 200해리·1해리는 약 1.85㎞) 밖이라 해도 해저자원의 개발권을 주장할 수 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4월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로부터 오키노토리시마를 기점으로 한 대륙붕 확대를 인정받았다.”고 밝혔지만 중국이 “일본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반발해 논란을 빚었다.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의 권고 요지는 태평양 4개 해역 총 31만㎢를 일본의 새로운 대륙붕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대륙붕 기점 중 하나로 ‘규슈-팔라우 해령에 위치한 일본영토’를 명기했다. 이 해역에 속한 영토는 오키노토리시마 이외에는 없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이번 권고 요지로 일본의 대륙붕 확대가 대외적으로 뒷받침됐다.”며 “오키노토리시마는 섬이 아니라 암초에 불과하다는 중국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일본이 대륙붕을 확장함에 따라 오키노토리시마 해역의 해군 활동이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유엔의 권고 요지를 받아들이지 않고서 계속 반발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회의 개최비용 등의 명목으로 신탁기금에 35만 달러(약 4억 1000만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제출한 60여건의 대륙붕 확대 신청에 대한 심사를 일본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려는 의도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韓·中·日 ‘대륙붕 논쟁’ 재점화

    韓·中·日 ‘대륙붕 논쟁’ 재점화

    유엔이 중국과 일본이 대륙붕 마찰을 빚고 있는 오키노토리시마를 암초가 아닌 ‘섬’으로 인정함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간에 해저 권익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유엔 대륙붕 한계위원회는 지난 27일 주변 4개 해역에 대한 일본의 대륙붕 확장 요구에 대해 일본 국토 면적의 약 82%에 해당하는 31만㎢를 인정했다. 특히 오키노토리시마를 섬으로 보고 북방 해역 17만㎢를 일본의 대륙붕으로 인정했다. 오키노토리시마가 ‘암초’로 인정됐을 경우 일본은 12해리(약 22.2㎞) 이내의 영해 설정만이 가능하다. 12해리 밖의 해역은 공해로서 ‘인류 공통의 자원’이기 때문에 어떤 나라라도 자원 탐사 활동 및 개발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유엔이 일본의 손을 들어 줌으로써 대륙붕으로 인정받은 해역에 대해서는 배타적경제수역(EEZ:해안으로부터 200해리) 밖이라 해도 해저자원의 개발권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은 유엔으로부터 인정받은 대륙붕에 대한 해저 조사와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주변 해역에는 상당한 양의 메탄 하이드레이트와 희토류를 포함하고 있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일본은 2008년 11월 오키노토리시마 해역을 비롯한 주변 7개 해역의 약 74만㎢를 대륙붕으로 인정해 달라고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에 신청했다. 하지만 중국은 오키노토리시마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경제활동도 이뤄지지 않는 바위(암초)로, 대륙붕으로 인정할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영토인 ‘섬’이 아닌 산호초이기 때문에 역내 개발권이 부여되는 대륙붕이나 EEZ로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도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대륙붕 논쟁에는 군사적인 문제도 관련돼 있다. 오키노토리시마가 오키나와와 미국령 괌을 연결하는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어 일본의 권익이 확보될 경우 중국은 이 해역에서 자국 함선이 활동하는 데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한국과 이 지역에 대한 개발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전선을 펼 것이라고 일본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제주 ‘이어도의 날’ 제정 재추진

    제주도의회가 이어도가 제주도의 부속 도서임을 널리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이어도의 날 조례’ 제정을 재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는 강경찬·박규헌 의원이 공동 발의한 ‘제주도 이어도의 날 조례안’을 입법 예고, 다음 달 5일까지 도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25일 밝혔다. 조례안은 이어도를 대한민국 영토로 선포했던 1952년 국무원 고시 제14호로 선언한 1월 18일을 ‘이어도의 날’로 지정해 제주인의 영원한 이상향으로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낸 환상의 섬 이어도를 대내외에 각인시키고 제주도민의 자긍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박 의원은 “영토분쟁 문제를 떠나 이어도는 제주도민의 정신적인 이상향이며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필요하다.”며 “입법예고를 통해 주민과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의회 차원의 논의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도의 날 지정은 지난 2008년에도 의회 차원에서 추진됐지만 당시 중국과의 마찰을 우려한 외교통상부가 중단을 요청, 무산된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당시 외교부는 공문에서 “이어도 조례 제정 사실이 알려질 경우 중국 당국이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이어도 수역이 ‘국제 분쟁지역’이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도는 우리나라의 최남단 마라도에서 149㎞ 떨어져 있는 수중 암초로 정부는 2003년 이어도에 해양기지를 건설해 태풍의 진로와 어로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예술, 글로 배우지 마세요

    노원구는 ‘교과서 예술여행’을 마련한다고 23일 밝혔다. 교과서에 실린 음악과 무용을 아이들이 직접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학기 중에 학생들이 공연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창의 인성 체험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불광·수암·을지·원광초등학교 3500여명을 대상으로 34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곡들 중 가곡, 국악뿐만 아니라 관현악, 한국무용, 포크댄스 등을 선정해 장르 전반에 대해 해설을 겸한 예술여행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먼저 23~27일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통음악 공연으로 첫 예술여행을 떠난다. 일정별로 보면 23일 을지초(5~6학년), 24일 수암초(4~6학년)와 원광초(1~4학년), 25일 불암초(1~3학년)와 수암초(1~3학년), 26일 불암초(4~5학년), 27일 불암초(6학년)와 원광초(5~6학년)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1일 2회로 나눠 1회차는 오전 9시 30분부터, 2회차는 10시 50분부터 1시간 진행된다. 구는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국내 첫 전통공연 예술 전문연구소인 ㈔전통공연예술연구소와 함께 공연 선정부터 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데는 아이들이 단순히 교과서에 나오는 음악 등을 듣고 부르는 것을 벗어나 공연문화를 통해 악기를 직접 연주해 보고 무대에도 서 보도록 해 입체적인 창의 인성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깊이 있는 음악적 이해와 예술적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전통공연예술연구소는 전통공연, 클래식 등 여러 장르에 걸쳐 공연기획, 프로그램 개발과 공연 바우처, 체험형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아이들에게 이론적인 학습을 떠나 생생한 현장감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도록 한다는 게 교과서 예술여행을 마련한 취지”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美프로농구단 방북?

    미국 출신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농구단의 북한 방문이 추진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그러나 최근 북·미 양측이 ‘2·29 합의’ 파기를 선언한 상황이어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 프로농구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루크 엘리는 미 프로농구 선수들이 6월 방북해 평양에서 시범경기를 하는 방안을 북한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RFA에 밝혔다. 엘리는 방북할 미 선수단은 주로 아시아에서 활동한 선수들이며, 감독은 30여개 나라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선교농구단 감독 출신인 그레그 헤이즈라고 소개했다. 미 농구단은 6월 18일 북한에 도착, 5일간 머물며 북한의 대학이나 직업농구 선수단과 경기할 계획이다. 그러나 선수단 구성과 북한 당국의 초청까지 순조롭게 추진되던 미 농구단의 방북은 북한의 ‘광명성 3호’ 위성 발사에 따른 북·미 관계 악화라는 암초를 만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RFA는 전했다. 피터 벡 아시아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는 “미 농구단의 방북 시점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 이들의 방북이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울플러스] 어린이보호구역 시설개선 6월 완료

    어린이보호구역 시설개선 6월 완료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그림유치원, 해살·별밭·이화어린이집, 종암초등학교 등 5곳 주변에 대한 어린이보호구역 시설개선 공사를 6월 매듭지을 계획이다.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유색포장, 통합교통안전표지판 설치, 제한속도 노면표시 등 다양한 교통시설물을 설치한다. 교통행정과 2127-4887. 신대방 벚꽃 어울림 한마당 축제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17일 오후 3시 신대방1동 도림천 둑길에서 ‘신대방 벚꽃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연다. 각설이·풍물취타대·평양꽃바다예술단·옷다리풍물놀이 공연과 꽃씨나눔행사·희망리본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신대방1동 주민센터 820-2809.
  • [부고]

    ●이택원(전 충북대 총장)씨 별세 영석(인천대 교수)창묵(사업)재준(조선대 교수)인수(한국교통대 교수)씨 부친상 14일 충북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43)269-6969 ●이기헌(전 서울 송파구 국장)기춘(로뎁하우징 사장)기하(사업)씨 모친상 조순환(전 고척고 교감)곽광신(사업)임흥식(〃)씨 장모상 1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11시 (031)787-1503 ●전용신(고려대 심리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봉수(전우구조 대표)붕수(성균관대 교수)익수(미국 거주)미수(전 이대병원 간호부장)씨 부친상 김현배(전 국방과학원 수석연구원)씨 장인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9 ●김성이식(뉴욕뷰티연합회 이사)광식(한화자산운용 부장)한식(서울월곡초 교사)씨 모친상 조혜숙(서울수암초 교사)씨 시모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92 ●강전오(전 동부석유화학 상무)씨 별세 근수(대우건설 차장)영수(칭기스코리아 연구원)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3010-2291 ●송우익(STX포스텍 총괄사장)대익(한국전기연구원 실장)광익(소아과 의사)씨 부친상 14일 대구 가톨릭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053)657-4600 ●최중길(연세대 이과대학장)우길(선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미길(미국 거주)혜길(경희사이버대 정보통신학과 교수)씨 모친상 김길룡(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교수)씨 장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50 ●박종선(충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종윤(대윤개발 대표)씨 모친상 조석진(전 경기도교육청)씨 장모상 최인숙(전 세영인터내셔날 대표)씨 시모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27-7547 ●정기덕(KB국민카드 차장)씨 부친상 최정미(KB국민은행 과장)씨 시부상 오치웅(온세텔레콤 상무)씨 장인상 1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80 ●김찬희(우리투자증권 부산WMC센터장)씨 장모상 15일 부산 수영 한서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30분 (051)751-1861
  • 인천아시안게임 인접도시 경기장 활용 난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인접 도시 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지자체 이기주의’라는 암초를 만나 삐걱거리고 있다. 인접 도시들이 경기장 제공엔 선뜻 응했지만 ‘아니면 말고’ 식으로 과다한 경기장 개·보수 비용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1조 5561억원을 들여 주경기장 등 8개 경기장을 신설하는 한편 서울·고양·부천·성남·안산 등 인접한 8개 도시 17개 경기장을 활용하기로 지자체들과 합의했다. 인천시는 이들 경기장을 새로 단장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기로 하고 인접 도시들에 소요비용을 물은 결과 모두 288억원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이 비용을 41억 2200만원으로 추산한 인천시로서는 황당한 대목이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경기장을 빌려 쓰기로 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서울 목동야구장의 경우 인천시는 개·보수 비용으로 1억 3000만원을 계상했지만 서울시는 무려 168억원이 소요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 역시 7억원을 예상한 인천시보다 3배나 많은 21억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인접 도시들이 스스로 부담해야 할 개·보수 비용까지 요구액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89년에 개장된 목동야구장의 경우 노후화가 심해 이미 지난해부터 보수 및 일부 시설 신축작업에 들어가 50% 이상 공사가 진행됐는데 이 모든 공정에 들어가는 비용을 인천시에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자 인천시는 개·보수 비용과 범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인접 도시들과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조직위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인천시 공무원으로 구성돼 인접 도시와의 협상이 보다 원활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접 도시들도 자신들이 요구한 개·보수 비용에 허수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어 협상이 난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접 도시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아시안게임 개최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美, 군사력 西태평양으로… 자원따라 이동

    美, 군사력 西태평양으로… 자원따라 이동

    미국의 군사전략이 한국과 일본 등 극동에서 호주를 중심으로 한 서태평양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쟁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관심이 해저 천연가스와 석유 매장량이 풍부하고 해상항로가 발달한 지역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WP는 미국이 싱가포르에 전투함 4척을 주둔시키는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또 필리핀과는 주둔 군사력 증강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및 브루나이와도 군사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측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중국의 부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군사력을 강화하는 중국과 인접국의 영토분쟁이 뜨거워지자, 인접국들이 미국에 접근하는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이미 일본 오키나와 철수 병력 일부를 호주 다윈에 배치하기로 했다. 호주 고위 관리는 “아시아·태평양의 전체적인 관점에 보면 전략적 무게중심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 마버스 미 해군장관은 이달 퍼스와 다윈을 방문한다. 이와 관련, 호주는 최근 중기 군사기지 배치계획에서 천연자원이 풍부한 북부 및 서부 연안에 대한 군사력 강화를 제안하면서 ‘미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면 퍼스의 스털링 해군기지를 항공모함과 공격용 잠수함까지 기항 가능하도록 확장해 미국의 인도양 군사작전 기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시했다. 그러나 퍼스는 육지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단점이 있다. 싱가포르에서 남쪽으로 2400마일(약 3860㎞), 다윈에서 남서쪽으로 1600마일이 떨어져 있다. 하지만 미 해군은 퍼스가 인도양에서 작전을 펼칠 함정들을 재정비하는 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미국이 인도 남쪽 1000마일에 있는 영국령 암초섬 디에고가르시아를 해·공군기지로 사용하고 있지만 비좁고 2016년이면 임대가 끝나 기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호주의 산호섬 코코스제도가 부상했다. 코코스제도는 남중국해 영공을 감시하기에 적합해 군사 전략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유가 올랐다고 보조금 지급 안된다”

    “유가 올랐다고 보조금 지급 안된다”

    “유가가 올랐다고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데이비드 립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재는 방한 이틀째인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경제는 상당한 수준으로 잘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과 유럽 소비가 둔화하면서 수출 등에서 충격을 받았지만,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부담” 립턴 부총재는 그러나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여러 위험이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 등 주요 국가의 성장이 예상보다 저조하고 유럽 은행들의 급격한 자금 회수가 현실화되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유가도 한국 경제의 ‘암초’로 꼽았다. 그는 “국제 유가가 아직은 아시아 및 세계 경제에 위협을 가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더 상승하면 상당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국처럼 중동에서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립턴 부총재는 “그렇다고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재정을 위협할 수 있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 유류세 인하와 보조금 및 유가환급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亞 안심할 만한 성장-中 연착륙” 립턴 부총재는 “미국은 완만한 성장, 유럽은 완만한 침체, 아시아는 안심할 만한 성장, 중국은 연착륙할 것”이라고 세계 경제를 전망했다. 또 “아시아 국가가 펀더멘털(기초체력)을 튼튼하게 해 세계 경제의 지지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럽발 위험은 줄어들었으며, 아시아와 전 세계에 ‘숨 쉴 공간’을 제공했다는 표현도 썼다. IMF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서는 “공평한 발언권과 투표권을 주기 위해 쿼터 재배분, 이사회 조정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구조 개선이 끝나면) 중국과 일본, 인도는 IMF 10대 주주가 되는 등 아시아 국가의 지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IMF 수석 부총재로 임명된 그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 수장들을 만난 뒤 28일 한국을 떠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이어도 역사·영유권 규명한 책 ‘…바로알기’ 뒤늦게 주목

    이어도 역사·영유권 규명한 책 ‘…바로알기’ 뒤늦게 주목

    중국의 이어도 관할권 주장 파문과 관련, 이어도의 역사와 영유권 문제를 규명한 ‘이어도 바로 알기’(선인 펴냄)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2007년 이어도연구회를 설립해 이끌고 있는 고충석(62) 전 제주대 총장이 지난해 11월 펴낸 것이다. 고 전 총장은 발간사에서 “독도는 국민들이 잘 알고 있는데 이어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정부의 너무 조용한 외교로 인해 국민의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 뒤 제주의 역사와 생활문화 등에 스며든 이어도의 상징과 이미지 등을 두루 살폈다. 책에는 “‘제주 바다’, ‘제주 먼바다’로 통칭되는 동아지중해역 안에 이어도가 존재했다는 것을 제주 도민들은 오랜 역사적 체험으로 이미 알고 있었고, 여러 역사서와 고문헌들은 이를 강력하게 증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역사적 체험으로 이어도 존재 인지 중국 ‘원사’(元史) 같은 역사적 기록물은 물론 제주에서 내려오는 민요 등을 살펴보면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해로는 제주섬을 기점으로 제주 도민에 의해 개척됐고, 이를 주변 국가에서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17세기 중엽 폭풍우를 만나 제주도에 떠내려왔다가 13년간 조선에 살았던 헨드릭 하멜이 남긴 ‘하멜표류기’ 내용이 눈길을 끈다. 타이완 해역에서 풍랑을 만난 이들이 조그만 암초 위에서 닻을 내렸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당시 기록들을 종합하면 이 암초가 바로 이어도였다는 것이다. ●‘中, 이어도’ 근거는 산해경이 유일 중국의 이어도 관할권 주장도 반박한다. 중국의 고대 지리서 ‘산해경’에는 “동해 밖 태황 가운데 산이 있으니 이름하여 의천소산이라 한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중국은 이것이 이어도를 뜻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연구회는 “옛날 중국인들이 암초를 산으로 생각하고 표현했다는 주장은 억지로 끼워 맞춘 논리일 뿐”이라면서 “중국의 근거는 산해경이 유일한 반면 한국은 다수의 문헌, 지도, 설화 등에서 이어도의 존재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이어도연구회는 9월 타이완에서 국제학술대회도 연다. 한국은 물론 타이완·필리핀·베트남 등 중국과 해역을 접하고 있는 국가들의 학자들도 대거 참석한다. 고 전 총장은 “중국과 바다를 맞대고 있는 국가들은 한국을 포함, 모두 14개국에 이르는데 중국은 이들 국가와 크건 작건 간에 모두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와 연대해 해양 영토 분쟁 해결에 대한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中 “EEZ 중첩지역… 담판으로 해결”

    中 “EEZ 중첩지역… 담판으로 해결”

    중국 정부가 이어도 수역 관할권은 한국과의 담판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중국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12일 이어도(중국명 쑤옌자오·蘇巖礁)가 위치한 곳은 중국과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중첩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류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어도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이어도가 아닌) 쑤옌자오라고 부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은 쑤옌자오를 영토로 여기지 않으므로 영토 분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공통 인식을 갖고 있다.”며 “쑤옌자오 귀속 문제는 쌍방이 담판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의 발언은 수중 암초인 이어도가 영토 분쟁의 대상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양국은 1996년부터 EEZ 경계 획정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첫 항공모함인 바랴크함의 연내 취역 계획을 공식화했다. 쉬훙멍(徐洪猛) 해군 부사령관은 “연내 항공모함의 취역 계획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고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해외판이 12일 보도했다. 북해함대 정치위원인 왕덩핑(王登平) 중장(한국의 소장 해당)은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300만㎢의 영해 안에 단 한 척의 항모(바랴크함)만을 갖고 있고 이는 과학 연구 및 훈련용이다.”라면서 “방어적 국방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증기 터빈 엔진을 갖춘 바랴크함은 소련 시절 건조한 쿠즈네초프급(6만 7500t) 항모로 갑판 길이가 302m, 최대 속력이 29노트다. 약 200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전투기 50여대를 탑재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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