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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 한 방울만으로 유방암 여부 정확하게 진단한다

    혈액 한 방울만으로 유방암 여부 정확하게 진단한다

    국내 연구진이 혈액 검사만으로 유방암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공동연구팀은 형광신호 증폭탐침을 이용해 엑소좀 RNA 측정을 통해 혈액검사만으로 유방암을 정밀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명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실렸다.좀은 세포에서 배출되는 물질로 혈액이나 소변, 눈물 같은 체액에서 발견된다. 특히 암조직에서 나온 엑소좀은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체액 기반 암진단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암 진단은 간단한 외과 처치나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해 종양의 조직을 채취하는 생검방식이 주를 이뤘는데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부담이 단점이었다. 이 때문에 침습적 생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체액 속에 떨어져 나와 있는 암세포DNA 조각을 찾아 유전자 검사로 암을 진단하는 체액 기반 액체생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특히 엑소좀은 세포에서 배출되는 물질로 모체가 되는 세포의 특성을 갖고 있는데 혈액, 소변, 눈물 등 다양한 체액에서 발견된다. 암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엑소좀은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체액 기반 액체생검에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미세유체칩과 하이드로겔 구조체를 이용해 민감도 높은 탐침을 장착했다. 또 탐침이 유방암 발병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바이오마커 ErbB-2라는 단백질과 반응할 경우 형광신호 증폭이 발생하도록 해 정밀한 유방암 진단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탐침에는 고감도 유전자 검출이 가능한 CHA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처리과정이나 첨가물질 없이 자가신호 증폭으로 고감도로 암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를 이끈 임은경 생명공학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조직검사의 불편함 없이 혈액검사만으로 유방암을 조기에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게 해준다는데 의미가 있다”라며 “별도의 분석장비나 전문인력 없이 단일 칩만으로 진단을 가능케 해 조기진단과 치료전략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암환자 200만명 넘었다 “절반 이상 5년 넘게 생존”

    암유병자가 20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우리나라 국민 25명 가운데 1명꼴이다. 종류별로는 남녀 통틀어 위암이 가장 많았고,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등의 순이었다. 암유병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5년 넘게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29일 발표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999년 이후 암을 진단받고 2018년 기준으로 치료를 받거나 완치된 ‘암유병자’는 약 201만명으로, 2017년(약 187만명)보다 증가했다. 이는 2018년 국민 25명당 1명(전체 인구 대비 3.9%)이 암유병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남성은 인구 29명당 1명(3.4%), 여성은 23명당 1명(4.4%)이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8명당 1명이 암유병자였다. 2018년 한 해 동안 새로 암진단을 받은 환자는 24만 3837명으로 전년 대비 8290명(3.5%) 증가했다. 남성이 12만 8757명, 여성은 11만 5080명이다. 신규 암 환자는 2015년 21만 8000명대에서 2016년 23만 2000명, 2017년 23만 6000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인구 10만명당 암발생률은 290.1명으로 전년 대비 3.2명 증가했다. 여성이 5.8명 늘어 남성(0.2명)보다 많았다.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4%이며 남성은 5명 중 2명(39.8%), 여성은 3명 중 1명(34.2%)에게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연령별로 보면 10만명당 14세 이하는 14.6명, 15~34세는 71.7명, 35~64세는 485.4명, 65세 이상은 1563.4명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은 4번째에서 2번째로 순위가 올랐고, 대장암은 2번째에서 4번째로 내려갔다”면서 “위암과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방암과 전립선암, 췌장암은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상재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이와 관련해 “대장암은 1990년 후반부터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는데 검진사업을 통해 용종을 많이 제거했기 때문에 암으로 진행하는 환자가 줄어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반인과 비교해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하는 5년 상대생존율은 70.3%였다. 여성(77.1%)이 남성(63.5%)보다 높았다.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국가건강검진 내년 6월까지 연장

    Q. 내년 6월까지 국가건강검진 기간을 연장하나요. A. 예. 코로나19 생활수칙을 준수해 검진기관 이용을 자제한 국민들의 건강검진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직 검진을 안 받은 일반건강검진 및 암검진 대상자(사무직)는 연장을 원할 경우 내년 1월 1일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나 해당 사업장에 검진 추가 등록을 해야 합니다. 다만 비사무직은 별도의 신청이 필요없습니다. Q. 다양한 국가건강검진이 있는 것 같던데. 어떤 게 있나요. A. 정부에서는 국민건강관리를 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가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생후 4~71개월 영유아는 ‘영·유아검진’, 만 20세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건강검진’, 만 40세부터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발생 빈도가 높은 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폐암 같은 주요 ‘암검진’이 추가됩니다. Q. 검진을 안 받으면 의료서비스에 제한이 생기나요. A. 불이익은 없습니다. 하지만 국가 지원 제도 중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같은 경우 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 암검진을 통해 확인된 신규 암환자(건강보험료 하위 50% 이하)를 대상으로 지원합니다. 따라서 국가암검진을 받지 않고 추후 암진단을 받게 되면 암환자 의료비 지원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삼성카드,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카드 출시 삼성카드는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아르마니, 메종 마르지엘라 등 해외 유명 고가 브랜드를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를 이용할 경우 카드의 결제일 기준 10% 할인 혜택과 신세계백화점 5% 할인 쿠폰 혜택을 둘 다 받을 수 있다. 이외 스타벅스 2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8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해외 겸용(마스터카드) 모두 2만 5000원이다.●우리은행, 최대 2.3%이율 ‘우리 200일 적금’ 우리은행은 네이버웹툰에 연재 중인 유미의 세포들과 함께 ‘우리 200일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우리원(WON)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다. 매일 3만원 이내 금액으로 자신한테 맞는 방식으로 입금할 수 있다. 적용되는 이율은 최대 2.3%로 기본금리 1.0%에 우대금리 1.3% 포인트로 구성된다. 우대금리는 적금 가입을 100일까지 유지하면 0.4% 포인트, 200일까지 유지하면 0.4% 포인트, 우리은행 오픈뱅킹에 타행 계좌를 등록하고 유지하면 0.5% 포인트가 제공된다. ●BC카드, 월 보험료 1000원 미니암보험 판매 BC카드가 자사 종합금융플랫폼 페이북을 통해 미니암보험 상품을 7일 단독 출시했다. 월 보험료 1000원대(30세 남성 기준 월 1298원)로 암진단비 1000만원과 더불어 암수술비, 암입원비를 모두 보장받을 수 있다. 공인인증서 없이 전자서명만으로 언제든 가입할 수 있다. BC카드 페이북 내 금융 항목에 들어가 가입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보험 해결사’ ‘보험 선물’ 오픈 카카오페이가 자사 보험 서비스 사용자를 위한 ‘보험 해결사’와 ‘보험 선물하기’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보험이 어렵게 느껴지는 사용자들을 위해 전문 상담서비스인 ‘보험 해결사’가 제공된다. 카카오페이 ‘내 보험 조회’ 내용을 기반으로 보험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은 카카오페이 ‘내 보험’에서 가능하다. 보험으로 간편히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보험 선물하기’ 기능도 추가됐다.
  • 오렌지라이프, 필요 보장만 선택하는 고객 맞춤형 보험

    오렌지라이프, 필요 보장만 선택하는 고객 맞춤형 보험

    오렌지라이프는 가족 구성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진단비, 수술비, 입원비 등을 선택해 보장하는 ‘오렌지 큐브 종합건강상해보험’(무배당·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을 판매하고 있다. 고객의 수요에 맞게 합리적인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재해장해보장을 주계약으로 구성해 건강 보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거기에 진단보장특약 12종, 입원보장특약 3종, 수술보장특약 4종과 사망보장·질병장해보장특약 3종까지 총 22종의 특약을 갖춰 한 상품으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주계약을 포함해 총 17종의 특약은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상품이며 이 가운데 주계약과 15종 특약은 최대 종신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암, 치매, 당뇨, 입원, 수술 등 살아 있을 때 받는 보장을 강화했다. 일반암진단특약에 가입하고 일반암으로 진단 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새상품] 삼성생명, 암 보장 강화한 ‘암 생애설계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새상품] 삼성생명, 암 보장 강화한 ‘암 생애설계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삼성생명은 암 보장을 강화하고 생애설계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암 생애설계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이하 암변액종신)’을 선보였다. 암변액종신은 납입기간에 암 진단(갑상선압·기타피부암·대장점막내암·비침습방광암·전립선암 제외)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 또한 암 진단을 받으면 월 보험료의 최대 50만원을 한도로 사전에 가입자가 선택한 보험료만큼 되돌려 받을 수 있는 ‘페이백(Pay Back)’ 특약(암진단 보험료환급 특약)을 추가했다. 피보험자가 암보장개시일 이후 암 진단을 받게 되면, 납입한 주보험 기본보험료의 최대 100%(유방암·자궁암은 최대 40%)를 최초 1회에 한해 되돌려 받을 수 있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75세까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초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만 콕집어 없애는 기술 나왔다

    초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만 콕집어 없애는 기술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각종 질환을 일으키고 생태환경 교란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만 콕 집어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센서시스템연구센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공동연구팀은 공기나 물 같은 유체 속에서 떠다니는 머리카락 1000분의 1 굵기인 20㎚(나노미터) 수준의 초미세입자들을 포획하는 ‘나노갭 전극’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201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업적인 광집게 기술을 비롯해 과학계는 나노단위 입자를 손상없이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렇지만 공기나 물 속에서 100나노미터 이하 입자를 포집하고 선별해 정제하고 농축하는 기술은 여전히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초당 수백~수천 번 진동하는 파장을 발생시키는 전극으로 불균일한 전기장을 만들어 주변에 미세입자를 끌어당기거나 밀어내는 ‘유전영동’ 기술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고가의 장비 대신 일반적인 반도체 공정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전극 구조를 실험했다. 그 결과 수직 배열의 비대칭 전극이 기존 수평배열보다 10배 이상 더 큰 유전영동력을 발생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두 개의 전극 사이 간격이 나노미터 수준인 나노갭 전극의 대면적화와 비용절감을 가능케 했다. 실제로 기존 수평 배열 방식으로 나노갭 전극을 만들 때는 최소 수십 만원의 제작비가 들었지만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최대 5000원으로 LP레코드판 크기의 나노갭 전각을 만들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갭 전극을 공기나 물 필터에 적용할 경우 건전지 정도의 낮은 전압으로도 초미세먼지나 미세플라스틱은 물론 바이러스, 세균, 박테리아 등 다양한 미세부유입자를 실시간으로 검출하고 제거할 수 있다. 연구팀은 나노갭 전극으로 초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분류는 물론 신약개발이나 암진단 신규 마커로 주목받고 있는 세포밖 소포체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세포에서 발견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만을 골라서 농축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유용상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나노 크기 입자의 선별 정제 기술로 응용될 수 있다”라며 “특히 대면적 전극의 제작은 물론 전극 모양을 다양하게 만들고 제작 단가까지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기술 상용화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렌지라이프 ‘오렌지 큐브 종합건강상해보험’… 필요 보장만 조립식 가입

    오렌지라이프 ‘오렌지 큐브 종합건강상해보험’… 필요 보장만 조립식 가입

    오렌지라이프는 비갱신형 특약으로 보험료가 오르지 않고 진단·수술·입원비 등을 선택해 보장하는 ‘오렌지 큐브 종합건강상해보험’을 내놨다. 맞춤형 보장을 원하는 소비자 성향을 반영한 이 상품은 원하는 급부만을 선택해 합리적인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재해장해보장을 주계약으로 구성해 건강보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거기에 진단보장특약 12종, 입원보장특약 3종, 수술보장특약 4종과 사망보장·질병장해보장특약 3종까지 총 22종의 특약을 갖췄다. 이 상품은 암, 치매, 당뇨, 입원, 수술 등 살아있을 때 받는 보장을 특히 강화했다. 일반암진단특약에 가입하고 일반 암으로 진단 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남녀특정암진단특약에 가입하고 유방암 및 전립선암 등 남녀생식기 암을 진단받으면 일반 암과 같이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이채담, “성인배우 즐거워” 지인+가족도 응원 [종합]

    이채담, “성인배우 즐거워” 지인+가족도 응원 [종합]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가 불 맛처럼 맵고 뜨거운, 새로운 눈 맞춤 스터디 두 건으로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성인배우계 원톱’ 이채담이 출연했다. 이채담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남자분들은 저를 많이 아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보통 이 직업은 1년이 고비다”며 “자기 직업을 숨기고 일하다가 오픈되면서 주변 소문에 못 참고 떠나곤 하는데 나는 롱런했다. 내 직업을 좋아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과 주변 지인들도 성인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도 밝혔다. 이채담은 “처음에는 숨길까 했는데 순탄하게 넘어갔다”며 “아빠가 어느 날 아무렇지 않게 ‘내 친구가 너 봤다고 하더라. 열심히 해’라고 하시더라, 지금은 지인들과 가족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직업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나이 들 때까지 계속 일하고 싶다”며 “‘나중에 자식이 어떻게 생각할 것 같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엄마는 당당한데 너는 부끄럽냐’ ‘엄마가 하는 일은 남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싶다”고 당당하다고 말했다. 이채담은 “선배 성인배우이자 제가 ‘여신’이라고 부르는 백세리 언니와 눈맞춤을 하고 싶다”며 “4~5년간 정말 친하게 지냈는데, 언니가 하루아침에 연락처를 바꾸고 잠수를 탄 데다 은퇴까지 해 버렸다”고 사연을 전했다. 눈맞춤방에 나타난 백세리는 “저는 초등교사 출신 성인배우”라며 “약 10년 전 임용고시 패스 후 초등 정교사로 발령을 받았다”고 자기소개를 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백세리는 “부모님께는 노출 연기에 대해 알린 적 없다”며 “내가 너무 돈 욕심에 노출과 관련된 일만 해 온 게 아닌가”라고 이채담과는 사뭇 다른 스트레스를 고백했다. 마침내 이채담과 백세리의 눈맞춤이 시작됐고, 따뜻한 이채담의 시선과 달리 백세리는 불안한 듯 굳은 표정과 눈빛을 보였다. 백세리는 “작년에 아버지가 암진단을 받으셨다고 하셔서 모든 게 무너진 것 같았다”며 “그리고 여러 ‘악플’을 보는데, 내가 성인배우를 하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힘들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이채담은 “나 역시 안 좋은 생각을 하고, 세상의 끝자락에 있기도 했다”며 “같은 직업이니 더 서로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나한테 얘기를 해 주지”라며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했다. 눈물짓는 백세리를 보던 이채담은 “힘들 때 언제든지 얘기해. 이제 잠수 안 탈 자신 있어?”라고 물었고 ‘선택의 문’이 등장했다. 잠시 고민하는 듯하던 백세리는 “약속할게”라며 이채담을 끌어안았고, 함께 손을 잡고 방을 나갔다. 이채담은 “솔직히 처음엔 언니가 마음을 열까 많이 걱정했었는데 다행이다”라고, 백세리는 “저도 잘 한 것 같다. 이렇게 제 아픔을 보여줌으로써,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도 더 당당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눈맞춤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암세포 배양시 오염정도 계산해 ‘암 진단 오류’ 확 낮춘다

    암세포 배양시 오염정도 계산해 ‘암 진단 오류’ 확 낮춘다

    과학과 의료진단기술의 발달로 암의 조기진단 사례가 늘어나면서 환자의 시간적, 금전적 비용을 줄이고 빠르게 건강을 되찾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간혹 암이 아닌 것을 암으로 진단한다든지, 암을 다른 질환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국내 연구진이 암진단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연구진은 환자의 암세포 시료를 분석할 때 외부 오염요인을 줄여 분석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지놈 생물학’(Genome Biology) 11일자에 발표했다. 의료진은 암에 걸린 것으로 추정되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서 유전자검사, 약물반응검사 등을 위해 종양조직을 여러 차례 분석한다. 여러 번 분석하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암 세포가 필요하지만 검사를 위해 채취할 수 있는 종양세포의 양은 제한적이다. 이 때문에 종양세포를 한 번 채취한 다음 종양유도생쥐(PDX, patient-derived xenograft model)나 미니장기, 유사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를 만들어 증식시켜 분석에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는 이렇게 만든 종양세포는 살아있는 쥐의 몸 속이나 생쥐에게서 추출한 세포질에서 배양된 것이기 때문에 최소 10%, 최대 70%까지 쥐의 세포가 묻어 함께 성장하게 된다. 이처럼 종양세포의 오염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분석했다가는 잘못된 진단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은 의학계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었지만 발생빈도가 밝혀지거나 예방법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이다.연구팀은 이런 종양세포 분석 모델에서 나타날 수 있는 돌연변이 분석 오류를 찾아내고 사전에 오류를 막아 암세포 진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생쥐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모든 유전자 서열의 차이점을 찾은 뒤 이를 ‘하마’(HAMA)라고 이름붙였다. 암세포 분석 과정에서 이런 하마가 나타나면 질병 관련 유전적 변이로 판단할 수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생쥐의 유전체 정보로 인한 오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진 암 관련 돌연변이 데이터베이스 정보 중 생쥐를 이용한 실험모델에서 ‘하마’ 관찰빈도가 높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그동안 암 관련 돌연변이로 알려진 것들이 실제 사람의 몸에서 발생한 돌연변이가 아니라 생쥐의 세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유전체 검사 데이터를 통해 나오는 하마의 비율을 토대로 환자의 암세포 배양시 나타날 수 있는 쥐 세포의 비율까지 계산할 수 있는 수식을 제시했다. 여기에 150가지가 넘는 가상의 오염데이터를 기반으로 비교분석함으로써 최적의 오염 배제 방법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분석을 적용할 경우 기존 분석 대비 정확성이 58% 정도 높아진다. 김상우 연세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체외에서 보존, 증식된 환자 암세포 시료의 유전체 분석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더 정확한 정보에 기초해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동양생명, 원하는 대로 보장 골라 담는 특혜

    동양생명, 원하는 대로 보장 골라 담는 특혜

    동양생명이 최근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골라 맞춤형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무배당 ‘수호천사 내가 만드는 보장보험’을 출시했다. 기존 보장보험은 보장 내용이나 금액이 확정된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 상품은 가입자가 세분화된 특약 급부를 활용해 원하는 보험료 수준 안에서 필요한 보장을 골라 담을 수 있다. 재해장해가 주계약이고, 11개의 각종 특약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암이나 수술, 입원, 질병장해 등 주요 담보를 고를 수 있다. 무배당 ‘첫날부터 입원특약F’는 입원 첫날부터 최대 120일까지 매일 1만원의 입원비를 준다. 무배당 ‘수술보장특약F’는 1~5종 수술분류표에 정한 수술을 받았을 때 1회당 10만원에서 300만원까지 수술비를 지급한다. 질병장해가 발생하면 무배당 ‘질병장해보장특약F’로 최대 1000만원의 질병장해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소액암 제외 암 진단 시 1000만원의 진단금을 주는 무배당 ‘암(소액암제외)진단비보장특약F’나 갑상선암·기타피부암·대장점막내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에 진단비 200만원을 주는 무배당 ‘소액암진단비특약F’도 있다. 가족력이 있다면 무배당 ‘선택암진단비특약F’로 특정 암을 추가할 수 있다. 그 밖에 뇌혈관과 심장질환 보장 특약도 있다.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은 납입 기간 중 계약을 해지하면 해지환급금을 받을 수 없는 대신 보험료가 순수보장형보다 최대 27% 싸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호흡만으로 폐암 조기 진단 가능한 기술 나왔다

    호흡만으로 폐암 조기 진단 가능한 기술 나왔다

    과거에는 ‘불치병’으로 받아들여졌던 암도 이제는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관리 가능한 질병으로 바뀌고 있다. 그렇지만 관리 가능하고 정복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지만 조기 진단을 하지 못하면 여전히 불치병일 수 밖에 없다. 최근 과학자들은 복잡한 영상장치를 사용해 진단하던 암을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하지만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들을 내놓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풍선 모양의 봉투에 숨을 불어넣는 것만으로도 손쉽게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놔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복지·의료ICT연구단 진단치료기연구실과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동국대 공동연구팀은 날숨만으로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의료용 전자 코’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계공학 및 전자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센서 앤드 액츄에이트 B: 화학’에 실렸다. 지난해 기준 한국인 사망원인은 암, 그중 폐암 사망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현재 폐암진단을 위해서는 X선 검사나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를 실시하는데 모두 방사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CT는 비용 부담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연구진은 코가 신경세포를 통해 냄새를 맡는 것에 착안했다. 연구진은 사람이 내뱉는 날숨을 통해 폐 속 암세포가 만들어 내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를 감지하는 센서와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로 폐암 여부를 판별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기계학습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날숨이 들어오면 전자소자를 이용해 사람의 코처럼 냄새를 맡아 전기적 신호로 바꿔 질병유무를 판단해 검진할 수 있는 ‘전자코’를 만들었다. 연구진이 개발한 전자코 시스템은 데스크탑 컴퓨터 크기의 날숨 샘플링부, 금속산화물 화학센서 모듈, 데이터 신호처리부 3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검진 대상자가 풍선처럼 생긴 비닐 키트에 숨을 불어넣으면 여기에 탄소 막대를 넣는다. 탄소막대에는 호흡 중 배출되는 여러 가스 성분들이 붙게 되고 이것을 전자 코 시스템에 집어넣으면 가스 성분에 따라 전기 저항이 달라지게 된다. 날숨 구성성분 데이터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폐암 유무를 판별하는 것이다.연구팀은 폐암 환자 37명과 정상인 48명의 날숨을 채취해 200회 이상 분석해 폐암환자의 숨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을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다.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진단한 폐암환자 여부 진단 정확도는 약 75% 수준으로 임상의사의 진단 정보와 결합하면 폐암환자 판정율은 매우 높아지게 된다. 연구진은 추가 연구를 통해 날숨을 활용해 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의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며 현재는 비만환자의 비만정도와 운동량을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전자코 시스템’ 완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폐암 발병 여부를 검사할 수 있어 국민들의 의료비용 절감은 물론 관련 진단시장 시장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계명대 동산병원 15일 성서시대 연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대구 중구 동산동에서 달서구 신당동으로 이전해 이달 15일부터 진료를 개시한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1899년 제중원을 시작으로 120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한다. 제중원 초대원장을 맡은 의료선교사인 존슨(1869~1951)은 대구 약령시 골목 옛 제일교회 터에 있던 작은 초가에 마련된‘제중원’에서 1902년까지 20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제중원 이전 치료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그는 ‘미국약방’이라는 간판을 걸고 약품을 나눠줬다. 당시 우리나라의 의료 환경은 민간요법과 무속신앙에 의존 할 만큼 의료 불모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선교사들은 나눔과 봉사,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인술을 펼쳤다. 1906년 현재 대구 중구 동산의료원 터에 제중원을 신축한 뒤에는 환자수가 급증해 1907년에서 1908년 에는 5000여명이 넘었다. 기록에 의하면 1909년 6월 27일 존슨 선교사가 제왕절개 수술을 성공해 산모와 아기의 생명을 구했다고 한다. 이는 대구에서 최초 제왕절개 수술이다. 이후, 제중원의 명성이 높아졌다. 제중원은 나병 환자 치료에도 소문이 나 많은 나병환자가 몰려 1909년 제중원 근처에 나환자 보호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1911년에는 제중원을 동산기독병원으로 개명해 1914년 연간 1000명의 입원환자와 5000명의 외래환자를 치료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1908년부터 1909년까지 존슨 박사는 7명의 학생을 선발해 처음으로 서양 의학을 가르쳤다. 교과목은 해부학, 생리학, 약품학, 치료학, 내과학, 신과학, 영어 등이었다. 그 중 일부 학생은 왕진을 하면서 환자를 돌보기도 했다. 미국 선교사들은 한국에서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며 환자를 진료했다. 선교사들의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냄새, 연기, 소리였다. 당시 앞산의 큰 골에서 계산동과 동산동 쪽으로 달서천이 흘렀는데,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로 악취가 숨쉬기 힘들 정도였다. 연기는 당시 나무 뗄 감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구 읍성으로 둘러싸인 연기가 견디기 힘들었다. 또, 그들에게는 생소한 개 짓는 소리, 다듬이질 소리, 무당들의 굿 소리 등 밤에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로 소음이 심했다. 이런 힘든 환경 속에서 의료선교사들은 과로로 쓰러지고 수차례 고국으로 돌아가 요양을 하면서도 다시 대구를 찾아 의료봉사를 이어나갔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120년을 이어온 배경에는 선교사들의 개척정신과 희생정신이 깊이 흐른다. “계명대 동산병원의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부인암 수술이 대구를 대표하는 의료기술로 자리 잡았다.”지난달 22일 대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다. 동산병원 부인암 로봇수술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1000례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구멍 하나로 로봇팔을 넣어 수술하는 부인암의 단일공 로봇수술은 독보적이다. 2015년 ‘자궁경부암 단일공 로봇수술’성공은 미국 존스 홉킨스병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아시아 최초 기록이다. 2016년 세계 첫 ‘자궁내막암 단일공 로봇수술’의 성공은 의료계를 들썩이게 했다. 이외에도 단일공 로봇수술 적용이 어려웠던 대장암 분야에도 기존 한계를 뛰어 넘었다. 기존에 5~6개의 구멍을 뚫어 진행된 대장암 로봇수술에서 2개의 구멍만 내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2016년에는 직장암� ?騈構� 로봇수술을 이용한 직장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시행하기도 했다. 최근 동산병원은 대장암 로봇수술 250례를 달성하면서 국내 대장암 로봇수술 분야도 선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입안을 절개해 로봇팔로 갑상선암을 떼어 내는 수술인 TONS-R(Trans oral Neck surgery-Robot)에 성공했다. 계명대 성서캠퍼스에 새로 개원하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는 수술실이 24개인데, 이 가운데 3개가 로봇수술실이다. 하이브리드 수술실(단독으로 치료가 힘든 복합혈관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외과수술과 중재시술을 동시에 시행하며, 마취와 환자관리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수술실)도 갖췄다. 국내 최초로 수술실에 음성인식 시스템을 갖춰 의사가 수술실에서 손과 발을 쓰지 않고 음성으로 수술 장비를 제어할 수 있다. 또, 방사선량과 소리를 크게 줄이고 속도는 빨라진 국내 최고 사양의 MRI와 CT가 설치되고 암진단에 특화된 디지털 PET-CT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60여 종 2,000여 개 최신 의료장비도 갖췄다. 국내 최초로 주사약 자동조제시스템도 도입했으며, 중환자실은 감염방지를 위한 1인실을 강화했다. 환자마다 개인냉장고를 비치하는 등 곳곳에 환자중심의 환경을 마련했다. 병원건물 안팎은 환경 친화 재료를 사용했으며, 에너지 절감과 녹지 공간 등 모든 면에서 국제 수준의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했다. 성서캠퍼스에 동산병원이 개원하는 것은 대학병원의 의료환경을 균형적으로 구축하는 의미도 있다. 대구에는 대학병원이 4곳이지만 성서를 중심으로 한 서쪽 지역은 의료환경이 부족한 편이다. 80만 명이 넘는 서쪽의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병원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제 지하 5층 지상 20층 1,041병상의 대규모 대학병원이 들어서 제중원 120년 역사를 계승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환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구 중구 동산동에 있는 동산의료원은 ‘대구동산병원’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한다.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의무부총장)은 “계명대 동산병원은 2020년까지 최적의 진료와 첨단연구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내 TOP10 의료원 만들기 비전을 세웠다”며, “이를 위해 헌신, 고객만족, 탁월함, 도전정신을 핵심가치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금까지 120년의 의료선교역사를 이끌어 왔듯이 앞으로 그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월드피플+] ‘디즈니월드 가자’ 한 마디에 울음 터뜨린 암투병 소녀

    [월드피플+] ‘디즈니월드 가자’ 한 마디에 울음 터뜨린 암투병 소녀

    암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10세 소녀가 따뜻한 온정을 받고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미국 방송매체 CBS뉴욕의 지난 1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브롱크스에 사는 조이 니에비스(10)는 1년 전 희귀 암진단을 받은 뒤 힘겨운 항암치료를 버텨내고 있다. 이런 소녀에게 뜻밖의 소식을 전한 것은 ‘베이킹 메모리즈 포 키즈’(Baking memories 4 kids)라는 이름의 자선 단체였다. 이 자선단체에 속한 자원봉사자 100여 명은 암투병중인 니에비스를 위해 3만 5000개에 달하는 초콜릿칩 쿠키를 판매했고, 이렇게 모은 돈으로 니에비스와 가족이 디즈니월드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베이킹 메모리즈 포 키즈 단체는 뉴욕주 로클랜드 카운티에서 니에비스를 위한 깜짝 행사를 열었다. 행사 진행자는 단순히 쿠키를 만드는 공장을 견학한다는 이야기만 듣고 외출했던 니에비스에게 미니마우스 캐릭터 인형을 안기며 디즈니월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알렸고,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니에비스는 기쁨의 눈물을 터뜨렸다. 니에비스는 눈물을 훔치며 “너무나 행복하다. 나를 지지해주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준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니에비스의 아버지는 “딸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나는 강하다. 나는 (암과 싸우는) 전사(fighter)다’ 라고 말한다”며 어린 딸의 강인한 마음을 칭찬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베이킹 메모리즈 포 키즈의 설립자인 프랭크 스퀘오(61)는 “나 역시 암과 싸워 이긴 사람이다. 우리가 만든 초콜릿칩 쿠키로 이런 좋은 일을 하게 돼 매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까지 암 투병을 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똑같은 깜짝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손발톱 암진단, 검은선만 보고도 가능? 연구 결과 보니..

    손발톱 암진단, 검은선만 보고도 가능? 연구 결과 보니..

    손톱, 발톱에 검은 선이 생기는 흑색 조갑증이 악성 흑색종의 증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로로 검게 나타나는 표시 말고는 특별히 다른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손·발톱 조직 검사가 필수적이다. 27일 서울대병원 피부과 문제호 교수팀(1저자, 피부과 온정윤 임상강사)은 손·발톱에 나타나는 검은선의 형태와 크기만으로 흑색종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손·발톱 흑색종 조기 선별기준을 이용하면 불필요한 손∙발톱 조직 검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흑색종은 피부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세포가 암 세포로 돌변해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동양인은 주로 손·발톱이나 손·발바닥에 자주 나타나는 경향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종양이 충분히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렵고, 전이 가능성이 높아 예후도 좋지 않다. 현재까지 가족력, 외상의 기왕력(과거 경험한 질병), 손∙발톱 주위 색소 침착, 손∙발톱 모양 이상 등이 위험 인자로 제시돼 왔지만, 정량화된 진단 기준을 제시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2013~2017년간 병원에 내원한 손·발톱 흑색 조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피부확대경 진단 소견을 분석했다. 그 결과, 흑색 조갑(손·발톱) 너비가 3mm이상인 경우, 다양한 색조를 띠는 경우, 비대칭성을 보이는 경우, 경계가 불분명한 경우, 주변 색소 침착이 있는 경우 등이 흑색종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상태로 밝혀졌다. 온정윤 임상강사는 “이번 연구는 피부 확대경을 통해 손∙발톱 흑색종을 선별할 수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흔한 질환은 아니어서 연구에 포함된 병변의 수가 제한적이었다. 향후 대단위 환자군을 포함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호 교수는 “흑색종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조직 검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손∙발톱 조직검사는 통증이 심하고 검사 이후 영구적 손∙발톱 변형이 발생할 위험도 높다. 따라서 조직검사가 꼭 필요한 환자인지 여러 요소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흥국생명 ‘가족사랑치매간병보험’ 출시흥국생명은 치매 보장 범위를 넓히고 생활자금도 지급하는 ‘(무)가족사랑치매간병보험’을 내놨다. 중증 치매는 물론 치매 초기 단계인 경도, 중등도 치매까지 보장 범위를 세분화했다. 정상적 생활이 어려운 중증 치매 환자에게는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매월 100만원씩(중증 치매 진단 후 매년 생존 시) 최소 36회 지급이 보증되며 최대 180회(15년) 지급한다. 납입기간 동안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는 무해지 환급형이라 보험료가 저렴하게 설계됐다. ●우리은행 ‘일석이조 해외유학생 송금 이벤트’ 우리은행은 다음달 14일까지 해외유학과 국외연수 관련 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 우대와 전신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일석이조 해외유학생 송금 이벤트’를 한다. 영업점 창구에서 송금하면 미국 달러화·일본 엔화·유로화는 80%, 기타 통화는 50%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신료(8000원)는 전액 면제된다. 우리은행을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신규 지정하고 송금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LG 코드제로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MG손보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어린이보험MG손해보험이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애지중지 아이사랑보험(Ⅱ)’을 출시했다.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 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표준형 대비 30~40%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고 납입기간 이후 해지 시 표준형과 똑같은 환급금이 발생한다. 암진단비 최대 1억 1000만원, 갑상선암 등 소액암진단비 최대 2000만원, 3% 이상 질병후유장해보험금 최대 7000만원이 보장된다. 가입 연령을 태아부터 30세까지 확대해 사회초년생도 가입할 수 있다. ●삼성카드, 빅데이터 기반 ‘숫자카드 V3’ 출시 삼성카드는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된 ‘숫자카드 V3’ 시리즈를 출시했다. 고객이 필요한 혜택을 삼성카드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서비스’를 도입했다. 매월 업종 변경이 가능하다. 2030 세대와 1인 가구를 겨냥한 삼성카드 2 V3는 교통, 통신, 커피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카드 4 V3는 국내 전 가맹점에서 기본 0.5%를 할인해 준다. V3 시리즈 2~6의 각 상품 연회비는 2만원이다.
  • 암호문 같은 실손보험 약관…보험사는 ‘갑’ 소비자는 ‘을’

    ‘악성신생물’ 등 어려운 용어 남용 문구도 구체 설명·예시 없이 모호 보험금 지급시 해석 차이로 분쟁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지침서의 ‘사망 및 질병이환의 분류번호 부여를 위한 선정 준칙과 지침’에 따라 C77-C80[이차성 및 상세불명 부위의 악성신생물(암)]의 경우….” 암호문 수준으로 해독이 어려운 보험 약관의 한 부분이다. 보험 가입자는 물론 설계사에게도 어려운 용어들이 여전히 보험 약관에 가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손해보험사의 실손의료보험 약관에 모호한 규정이 많아 소비자와 보험사 사이 보험금 지급 분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영리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소비자주권)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14개 손보사의 실손보험 보통약관, 특별약관(특약)을 분석한 결과 모호한 문장과 문구가 많아 보험사가 자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컸다”면서 “일반 보험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의학·법률 용어도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비자주권은 소비자 권익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다. 보장성, 명확성, 평이성, 공정성 등 4개 항목으로 나눠 각 보험사의 약관을 평가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우수한 약관을 제공하고 있는 곳은 한화손보, DB손보, 더케이손보로 꼽혔다. 한화손보의 경우 보장 범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약관 각 조항 아래에 보험지식, 예시, 용어풀이 등을 덧붙여 가입자의 이해를 쉽게 했다. 반면 AIG손보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약관 서두에 가입자 유의 사항, 주요 내용 요약서, 용어 해설 등을 기재하지 않아 낮은 점수를 받았다. ACE손보, 롯데손보도 12점 만점에 2점에 그쳤다. 이에 대해 AIG손보와 ACE손보는 “현재 실손보험을 판매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타사와의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14개사 공통적으로는 보험사가 자의적으로 해석 가능한 문구가 많다는 점이 문제였다. 보험사와 가입자 사이가 아직도 ‘갑을 관계’라는 지적이다.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 ‘정당한 이유 없이’, ‘회사가 보상하는 상해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한 경우’, ‘중대한 과실’ 등 문구가 구체적 설명이나 예시 없이 모호하게 쓰여 있어 보험금 지급 시 해석의 차이로 다툴 여지가 생긴다는 것이다. 또 너무 많은 특약을 나누어 놓아 보험료 증액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암보험 관련, 자신이 수술과 치료를 받은 주치의의 암진단은 무시되고 별도의 검사를 받아야 인정된다는 점도 소비자에게 불리한 부분이었다. 또 DB손보, ACE손보, 더케이손보, MG손보, 롯데손보 등 5개사는 암 관련 약관에 “암의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수술, 입원, 요양한 경우에만 보험금을 지급하게 돼 있다. 회사별로 ‘직접적인 목적’을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있다. 가입자들을 위해 ‘쉽게 쓴’ 약관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여전히 대부분의 약관에서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악성신생물(암)’ 등 일반 가입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을 남용하고 있었다. 박순장 소비자주권 소비자감시팀장은 “약관 목차, 내용의 배열 순서 등을 규정화하고 약관 중 어려운 부분은 해당 조문 아래에 표나 부연 설명을 표기하기만 해도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삼성생명, 100세까지 보험료 인상 없이 3대 질병 보장

    삼성생명, 100세까지 보험료 인상 없이 3대 질병 보장

    삼성생명 ‘건강생활보험’은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매달 5000건 이상 판매되는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건강생활보험의 인기 비결은 100세까지 보험료 인상 없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기존 건강보험들은 10년이나 15년 주기로 보험료가 변동되는 갱신형 상품이었지만 건강생활보험은 주보험 보장에 대해 최초 가입할 때 보험료 그대로 보장이 계속되는 비갱신형 상품이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암과 심혈관 관련 질환에 대해 100세까지 보장해 주는 점도 특징이다. 보장은 같지만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실속형 가입도 가능하다. 실속형의 경우 보험료를 납입하는 동안에는 해지환급금이 발생하지 않지만 일반 가입 때보다 20~25%가량 보험료가 저렴한 ‘무해지 환급금형’ 상품이다. 구체적인 보장 내용은 주보험 2000만원, 소액암진단특약(갱신형) 1000만원 가입 기준으로 보장 기간인 100세까지 일반 암 등 3대 질병 진단 때 개별적으로 각각 1000만원을 지급한다. 고객이 위암 진단으로 1000만원을 받은 이후에도 추가로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받을 경우 진단자금으로 각각 1000만원이 지급된다. 다만 유방암이나 자궁암은 300만~500만원을 지급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호텔 실수로 딸과 함께 있다 아동성애자로 몰린 아빠

    호텔 실수로 딸과 함께 있다 아동성애자로 몰린 아빠

    10대 딸과 함께 호텔을 찾은 40대 남성이 직원의 실수로 아동범죄자 취급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 체셔주(州) 매클스필드 한 호텔에 딸과 함께 쓸 방을 예약한 칼 폴라드(46)가 경찰의 현장 급습으로 아동성애자 혐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남 웨일즈 출신의 폴라드는 딸 스테파니(14)와 함께 악성 폐암진단을 받은 어머니를 찾아뵈려 집 근처 트래블로지 호텔에 방을 예약했다. 그가 예약한 방은 호텔에 유일하게 남은 2인용 침대가 딸린 방이었다. 기차로 4시간이 걸려 도착한 폴라드는 접수대 직원에게 이상한 눈총을 받았지만 예사로 생각했다.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모를 어머니에게 딸을 데려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이었다. 그는 짐을 풀러 방으로 올라갔고,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는 어머니를 방문할 채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약 10분 후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으며 문 밖에는 여자 경찰관 한 명이 서 있었다. 폴라드는 그 사이 아픈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예상과는 너무도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호텔 직원이 미성년자인 딸을 피해자로 오인해 경찰에 연락한 것이었다. 경찰은 “당신이 미성년 여아들을 주선하는 아동성애자라는 신고를 받았다”며 부녀를 따로 심문했다. 그는 “친아버지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질문공세를 펼치며 사실을 증명해보라고 말했다. 아동성애자라는 말을 들어야 하다니 믿기지 않았다”면서 “내가 잡혀갈 것이라 생각한 딸은 무서워서 눈물을 흘렸다.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이에 트래블로지 호텔측 대변인은 “우리 직원들은 영국 아동학대방지학회(NSPCC)의 지침에 따라 훈련을 받는다. 지금까지 적극적인 조치로 청소년들을 위험에서 보호해왔다"면서 "그러나 이번은 우리의 잘못이었다. 실수에 대해 즉각 사과했고 환불해줬다”고 해명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B손보 차선이탈방지 장착 차량 5% 할인KB손보는 차선이탈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은 보험료의 5%를 할인해 주는 특약을 출시했다. 특약이 적용되는 안전장치는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음 등으로 운전자에게 이를 알려 주는 ‘차선이탈 경고장치’(LDWS)와 차량이 주행 중인 차로를 벗어났을 때 운전자에게 이를 경고하고 차량을 다시 차선 안으로 들어오도록 제어하는 ‘차선유지 보조장치’(LKAS)다. 다음달 24일 이후에 개시되는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가입할 수 있다. ●NH농협생명 ‘간편가입NH 종신보험(무)’ 출시NH농협생명은 최근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간편가입NH종신보험(무)’을 출시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만성질환 등으로 가입할 수 없었던 유병력자도 3개월 이내 입원·수술, 추가검사 의사소견 여부와 2년 이내 입원·수술, 5년 이내 암진단 등의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 가능하다. 또한 자유납입, 중도인출 등이 가능한 기본형(1종)과 가입금액의 일부를 노후자금으로 받을 수 있는 노후자금형(2종)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다. ●키움증권 연 7.6% 수익추구 지수형 ELS 청약키움증권이 세전 연 7.6%의 수익을 추구하는 주가연계증권(ELS)를 출시한다. ‘키움 제750회 ELS’의 기초자산은 각각 일본, 유럽, 중국을 대표하는 Nikkei225지수와 Eurostoxx50지수, 그리고 HSCEI지수이다. 만기는 3년이다. 6개월 주기의 조기상환평가일에 세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모두 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자동조기상환되고 세전 연 7.6%의 수익이 지급된다. 청약 마감은 26일 오후 1시. ●SC제일은행 스마트폰 ‘키보드뱅킹 서비스’SC제일은행은 스마트폰 화면에 뜨는 키보드에서 지정된 버튼만 누르면 송금과 계좌조회를 할 수 있는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도입했다.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서비스에 가입한 뒤 포털사이트나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포함해 키보드가 활성화되는 모바일 화면에서 키보드에 설치된 SC제일은행 로고만 누르면 된다. 1일 5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으며 다른 은행 계좌로 송금할 때도 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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