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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된장 위암 발생 억제 효과/일본 와타나베 교수,쥐 대상 생체실험

    ◎효모·유산균이 해독물질 제거·암세포 증식 막아 한국인과 일본인의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된장이 위암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히로시마대 와타나베(도변돈광)교수팀이 최근 일본 암학회에 보고했다. 와타나베 교수팀은 72마리의 실험용 쥐를 3부류로 나누어 사료에 ▲건조 적갈색 된장을 10% 혼입한 것과 ▲식염을 2.2% 혼입한 것 ▲사료만을 각각 1년간 먹도록 했다. 또 발암성을 비교하기 위해 모든 쥐에 최초 16주간 증유수 1ℓ에 위암발생 물질인 MNNG 10Mg을 용해시킨 물을 공급했는데 MNNG를 가장 많이 섭취한 쥐는 적갈색 된장을 먹은 쥐들이었다. 이 결과 위암발생률이 적갈색 된장을 혼입한 사료를 먹은 쥐는 35%,식염을 섞은 사료를 먹은 경우는 50%,사료만을 먹은 쥐는 25%로 각각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갈색 된장을 먹은 쥐들은 식염과 사료만을 먹은 경우보다 MNNG 섭취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암발생률은 낮았다고 밝혔다. 와타나베 교수는 『된장에 함유돼 있는 효모와 유산균 등 성분이 발암물질을 제거하거나독을 없애 암세포증식을 억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감 하루 2개 먹으면 비타민C 충족(최선록 건강칼럼:84)

    ◎설사·배탈 멈추는 타닌성분 함유 가을철에는 농촌 어디를 가더라도 풍요를 상징하는 붉은 감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를 흔히 볼 수 있다.오래전부터 감은 껍질을 벗긴 곶감·감잎과 함께 민간약으로 귀중하게 쓰여왔는데 요즘은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감은 14%정도의 포도당 과당등 당질 비타민A·C와 신맛을 내는 구연산,사과산 및 떫은 맛을 내는 타닌이 주성분이다.더욱이 과일의 경우 1백g당 비타민C는 고작 30∼50㎎인데 비해 감잎에는 20배나 많은 6백∼1천㎎이 들어있다. 비타민C는 괴혈병의 치료와 예방에 효력이 있으며 비타민C가 체내에 부족하면 체세포를 보존하는 콜라겐이라는 물질을 합성할 수가 없다.몸안에 콜라겐이 부족하면 혈관을 비롯,세포나 조직이 약해지고 뇌출혈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또 잇몸의 출혈이나 피하출혈도 콜라겐의 부족으로 생긴다. 특히 비타민C가 감기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매일 비타민C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는 사람은 그래서 감기를 예방하게 된다.비타민C의 1일 필요량은 70㎎안팎인데 감이나 귤을 하루에 2개씩 먹으면 쉽게 보충할 수 있다. 감속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A는 상피세포를 보호하고 야맹증을 예방하며 뼈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결과적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다. 감이 설사를 멎게하고 배탈을 낫게하는 이유는 바로 타닌 성분때문이다.피부에 대해 수렴작용이 강한 타닌은 장의 점막을 수축시켜 설사를 멈추게한다.또 이 수렴작용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약이작용이 있으므로 동맥경화나 고혈압 치료와 예방에 큰도움을 준다. 과음한 다음날 아침 생기는 숙취의 제거에도 감은 좋은 약이 된다.이는 감속에 들어있는 과당,비타민C,콜린 등이 체내에서 알코올의 산화분해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곶감과 감 껍질에 붙어있는 마니트라는 흰가루는 기침을 심하게 할때 먹으면 신통하게 멎는다.또 푸른 감잎을 따 그늘에서 서서히 말린 다음 얇게 썰어 1회 10g씩 끓여 하루에 몇 차례씩 마시면 고혈압 치료와 예방에 좋은 민간약이 된다.
  • 스트레스가 암 전이·세포증식 촉진/동물실험 결과 확인

    【도쿄 연합】 스트레스가 각종 암질환의 전이와 암세포 증식을 촉진시키며 연령층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 결과 밝혀져 주목을 끌고있다. 도쿄 의과대의 간노 준(관야순) 연구팀은 21개월과 3개월된 실험용 쥐를 비좁은 상자안에 가두어 스트레스를 준 다음 풀어놓고 폐에만 전이가 일어나는 암세포 10만개를 꼬리정맥에 주사해 스트레스가 주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결과 상자안에 가두지 않은 쥐는 연령이 어린 경우가 노령보다 1.7배 전이소 수가 많아 어릴수록 전이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준 경우,어린 쥐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쥐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노령쥐는 전이소 수가 스트레스를 받은 쥐의 1.6배로 격증해 노령일수록 스트레스로 암세포 전이가 촉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트레스가 암 발생과 진행,전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지금까지도 상황증거로서는 제시됐으나 실험으로 증명된 경우는 별로 없었다.
  • “획기적 항암제 수년내나올것”/재미 이서구박사·슐레진저교수 전망

    ◎기존 의약품은 정상세포까지 무차별 공격/종양 신경전달체계 연구 진전땐 해없어져 『앞으로 수년안에 세계 암치료 의약품 시장의 3분의 1을 신호전달체계 관련 약물이 차지할 것입니다』 29일 대덕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포내 신호전달 국제심포지엄 참석차 한국에 온 이서구(52·미국립보건원 연구실장)박사와 조제프 슐레진저 박사(50·뉴욕대 의료원교수)는 미국제약협회의 예측을 인용,자신들의 기초연구의 실용화 가능성을 이렇게 전망했다. 「세포내 신호전달체계」란 인체내에 어떤 외부 자극(신호)이 가해졌을때 이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수용체(리셉터),이를 변환해 세포내에 전달하는 2차 매개체(메신저),메신저의 신호를 받는 효소의 역할연구를 통해 암등 각종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는 기초의학 연구분야.의약계는 이 연구결과에 따라 각 단계의 신호전달과정을 적절히 차단해 줌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약품을 개발한다. 이박사는 메신저 부분,슐레진저박사는 리셉터 부분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다.이박사는 특히 80년대 중반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효소인 3개의 포스폴리파제C효소(PLC)를 분리·동정,유전자를 찾아냄으로써 이 분야 연구의 돌파구를 열었고 그후 4개의 PLC를 더 발견,각각의 PLC들이 어떻게 외부자극에 의해서 활성화되는가를 세계석학들과의 연구를 통해 규명,한국인으로서 노벨상에 가장 근접해 있는 연구자중 한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의 항암제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하지만 신호전달체계를 이용한 약물은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해 인체에 해가 없지요』 이박사가 발견한 효소들은 유방암 대장암 위암 내분비종양등과의 관련성이 밝혀져 제약계가 크게 주목하고 있다. 슐레진저 박사는 대학교수로 있으면서 제약업체인 수진사를 운영하는 이색적인 과학자.그는 『제약사는 기초연구결과를 즉각 상업화 하는 창구가 될 뿐만아니라 대학과 연구팀에게 수익을 절반씩 배분,재정적으로도 큰 이익을 준다』고 소개하고 현재 암 당뇨 정신질환 염증치료제들을 제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유산균/암 증식 억제 효과/보건협회 주최 국제심포지엄서 발표

    ◎장속 중간숙주 면역능력 높여/20주 투여땐 발병 37%P 낮춰 요구르트에 들어 있는 유산균이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대한보건협회가 25일 개최한 제9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유산균이 암발생을 예방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암발생이 억제되는 이유는 유산균이 대장속에 살면서 음식물로부터 유래된 발암전구물질(암을 발생시키는 직접원이 되는 물질의 바로 전단계 화학물질)을 발암물질로 변화시키는 대장내 해로운 미생물효소의 활동을 막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발표가 주목을 끄는 것은 암의 예방차원이 아닌 이미 발생한 암이 더이상 번지는 것을 억제시킬 수 있다는 데 이점이다. 발표자인 배리 골던 미 터프츠의대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유산균이 생쥐에 이식된 암세포와 쥐에서 화학적으로 유도된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른 동물실험모델에서도 유산균은 숙주의 면역능력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 따르면 발암전구물질인 DMH(다이메틸하이드라진)이 발암물질로 변화되는 곳은 대장인데 여기에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에시도필러스를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입을 통해 투여한 결과 발암효소의 활성이 눈에 띄게 감소한 사실이 확인됐다.또 실험경과 20주후에 유산균을 투입하지 않은 쥐에게는 대장암이 77% 발생했고 투여한 쥐에게는 40%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골딘교수는 또 최근 건강한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유산균을 우유에 첨가해 사람에게 먹인 결과 모두 같은 종류의 유산균이 실험대상자에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이 결과를 바탕으로 역시 쥐를 대상으로 DMH를 투여한 쥐와 유산균과 DMH 모두를 투여한 군으로 나눠 실험했다. 결과는 DMH만 투여한 실험군은 1백% 대장암이 발생했으나 유산균을 함께 투여한 군은 71.4%에서만 암발생률을 보였다. 최근의 연구결과와 함께 이번 실험결과는 유산균과 유산균함유제품이 대장암발생의 예방과 증식억제효과를 다시 한번 실험적으로 입증해주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밖에도 유산균이 ▲장기이식·열상·AIDS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미생물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일 하지메 사이토교수·시마네의대 교수) ▲우유·육류 및 야채의 발효 등에서 식품의 보존성을 강화한다(헤라르드 베네마교수·네덜런드 그로니겐대) ▲현대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춘다(김현욱 교수·서울농대)는 등의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다.
  • 한국에선…/일본어 잔재(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16)

    ◎왜색 말 공사장·음식점 등 곳곳 난무/가꾸목·시다·시마이 모르면 일 못해­공사장/사시미·야끼만두·사라 일상용어로­음식점/조사 「의」자·수동태 함부로 쓰는것도 일본 말투 『히야시 잘된 맥주 있어요』 동네구멍 가게 등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히야시」는 「차게」라는 일본어다. ○생활속 뿌리내려 광복 50주년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치러지고 있지만 우리의 입가에는 일본의 냄새가 여전하다. 「곤색」이 「감청색」보다 자연스럽고 「기지」(옷감)라고 해야 더 잘 알 수 있다고 양복전문가들은 말한다. 「사시미(생선회) 2인분」,「야끼(군)만두」,「와리바시(소독저·나무저)」,「다마(알·구슬)」,「가라(가짜·헛)」,「요지」(이쑤시개),「우동」(가락국수)과 「다꾸앙」(단무지),「사라」(접시),「지라시」(낱장·광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몰아낼 수 있는 일본말들이 일상용어에 헤아릴 수 없이 남아있다. ○지식인도 즐겨써 공사판 용어들은 더하다.「가꾸목」(각목·각재),「가다밥」(틀밥·찍은밥),「가다와꾸」(거푸집),「가도기레」(모서리천),「겐치석」(축댓돌),「노가다」(공사판 노동자),「데모도」(허드레꾼·조수),「마도와꾸」(문틀),「시다」(밑일꾼·보조원),「시마이」(마감),「십장」(감독·반장·조장),「쓰미」(벽돌공) 한참듣고 있노라면 우리말에는 없는 고유명사의 나열처럼 들린다. 『처음엔 거부감도 일었지만 이런 말을 모르고는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어 무의식중에 일본말을 배우게 됐습니다』 여름 방학동안 공사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생 김승경군(20)에게 이제 일본말은 전혀 낯설지 않다고 말한다. 공사판 뿐만이 아니다.그가 들었다는 한 운전사의 넋두리는 차라리 희화적이다.『기름을 「만땅꾸」(가득) 넣고 「빠꾸」(물러나다)하다가 벽에 부딪쳐 차에 「기스」(흠)가 났다』 그는 이표현을 소개하면서 씁쓸하다 못해 울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지식인이나 문인들이 「예삿일」이나 「흔한일」대신 「다반사」를 즐겨 쓰고 「담합」(짜다)과 「부지」(터)가 신문지면에 남아있는 현실에서 완전한 우리말 찾기는 결코 쉽지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쓰메끼리」(손톱깎이),「아다리」(수·적중),「오야봉」(우두머리),「와꾸」(틀·테두리),「쿠사리」(면박),「기도」(문지기),「파지」(종이부스러기),「히키」(끌기) 등도 이미 회사원의 하루 일과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일본식 발음 못지않게 우리말을 병들게 하는 것이 일본말법이다. 『1922∼1925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서울역사를 소개하는 역앞 표지판에 쓰인 글귀다.하지만 「지어진」은 「지은」으로 고쳐야 우리 어법에 맞는 표현이다.행동의 주체를 드러내길 꺼려 「지다,되다,되어지다,불리다」 등 수동태를 함부로 쓰는 것은 대표적인 일본말법이다.「교육악법도 반드시 개정되어야」와 「유망주에게 기대가 모아집니다」는 「개정해야」,「모입니다」로 고치는 것이 바른 말법이다. 조사(토씨) 「의」를 마구잡이로 쓰는 습관도 우리 언어감각을 마비시키고 있다.「만남의 광장」은 「만나는 자리·곳」이 옳은 쓰임이다.「나의 살던 고향」은 내가살던으로 고쳐야 한다.「헌혈의 집」은 「헌혈하는 집」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 이처럼 일제 식민지시대가 남긴 일본말의 찌꺼기는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훨씬 깊숙하게 일상생활속에 자리잡고 있다.심지어 일본 영화나 대중가요 수입을 반대하는 지식인들조차 왜색 언어에서는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나랏말은 곧 정신 부산시 부산진구 당감1동에 있는 순수 민간단체 「한국글쓰기연구회」는 지난 83년 창립된뒤 달마다 「우리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라는 회보를 내고 있다.교사·학부모·대학생 등 회원은 7백여명에 이른다.알음알음으로 연구회를 찾는 이가 많아 회원은 갈수록 늘고 있다.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살아있는 우리말로 정직하고 가치있는 글을 써서 참된 삶을 가꾸게 하자는 것이 연구회의 목적이다.93년부터 경기도 과천에서 「우리말 살리는 모임」을 이끌어온 이오덕(70)옹은 지난 3월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모임을 이 연구회에 합쳤다.하루빨리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우리말을 이어줘야 한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지난 44년 이후 주로 농촌지역의 국민학교에 근무하면서보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통한 교육을 연구·실천해온 이옹은 바른 글쓰기를 위한 책자를 여러 권 펴내기도 했다.그는 『지난 반세기동안 정신없이 남의 흉내만 내면서 겉치레에 몰두하다 보니 다리와 집·길·배·차들이 다 무너지고 불타고 가라앉고 떨어지고 하는 판이 됐습니다』며 『우리가 쓰는 말과 글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말이 곧 정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우리말은 병들고 『무엇보다 문인이나 지식인들이 퍼뜨리고 있는 어려운 일본말·말법은 마치 암세포 같이 우리말을 잡아먹고 우리말의 뿌리를 말려 죽이고 있습니다.딱하고 답답한 노릇이지요』 식민지시대를 체험한 구세대 뿐만 아니라 해방이후 세대인 소장학자나 대학생들사이에서도 일본말의 잔재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교과서와 참고서,외국번역서적을 접하면서 미처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일본말과 말법에 물들고 마는 것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정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미 우리말처럼 굳어 버린 일본말 한·두마디를 바꾸는 것이현실적으로 무슨 이득이 있느냐고 반문한다.그러나 한 민족의 언어가 정신 생활의 토양이 된다는 점에서 광복 50주년이 되도록 떨쳐 버리지 못하는 일본말의 유령이야말로 바로 우리의 자화상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 위암세포 항원 첫 발견/미원 연구소,MAC­2 존재 밝혀

    ◎암세포만 공격 치료제 개발 전기 위암 여부를 손쉽게 알아낼 수 있는 위암세포 항원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미원 중앙연구소(소장 황기준)는 25일 면역조직 염색법을 통해 정상적인 위세포에서는 나타나지 않지만 위암세포에서만 보이는 MAC­2항원의 존재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결장암과 유방암의 경우 암세포의 발생과 전이를 판별해낼 수 있는 항원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미 학계에 보고된 적이 있으나 위암세포에서 이같은 항원을 찾아낸 것은 세계 처음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특히 위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이른바 미사일형 항암치료제 개발에도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스트레스가 암 등 유발” 밝혀져/미 리시니오 박사 연구보고서

    ◎CR호르몬 분비된뒤 면역세포에 붙어/바이러스 증식 단백질 증가하도록 자극 스트레스가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이유가 미국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미국 국립정신보건연구소의 줄이오 리시니오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분비되는 호르몬이 면역세포에 달라 붙어 바이러스의 증식을 돕는 단백질의 증가를 자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리시니오 박사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의 하나인 코르티코트로핀 분비 호르몬(CRH)은 면역세포에 부착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같은 바이러스의 증식을 돕는 복사인자라고 불리는 조절성단백질의 분비를 자극하게 된다고 말했다. 리시니오 박사는 CRH는 병원체에 대한 반응과 질병에 대한 이환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스트레스반응 물질 가운데 하나라고 밝히고 이것에 자극을 받는 복사인자는 최초의 암세포를 발생시키는 유전자의 「스위치를 여는」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양파/식욕 증진·소하 촉진 약리작용(최선록 건강칼럼::71)

    ◎당뇨병 환자 혈당치 낮추기도 양파는 국내에서 재배된 역사가 1백여년밖에 안되지만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당뇨병 등 성인병치료와 예방뿐 아니라 강장강정 식품으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원산지가 중동의 페르시아지방과 지중해 연안인 양파는 모양이 대체로 둥글고 빛깔은 지역에 따라 백색·황색·홍색의 3종류가 있으며 맛은 단맛이 나는 것과 매운 맛이 강한 것이 있다. 양파의 성분은 수분·단백질·지방·당질·섬유질·회분·칼슘·인·철분·비타민 A·B₁·B₂·C등이 들어있고 당질로는 포도당·과당·맥아당이 많이 함유돼 단맛이 난다.또 코를 찌르는 강렬한 향기는 황화수소·메르캅탄·디설파이드·트리설파이드·알데히드 등 매우 복잡한 성분 때문인데 거의가 휘발성이고 유황화합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양파의 바깥 껍질속에 들어있는 켈셀진은 혈관 확장과 수축을 원활하게 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또 굳어진 혈관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은 루친도 가지고 있지만 켈셀진이 루친에 비해 양파에 많이 들어있는 만큼 상승작용에 의해 효과가 더욱 좋다.때문에 양파는 40세 이후의 성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치료제로서 적극 권장된다. 양파의 코를 찌르는 황화알린은 일종의 휘발성으로 위장의 점막을 자극·소화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식욕증진과 건위소화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또 알리신은 장에서 비타민B₁과 결합,알리아민이 형성되면서 비타민B₁의 소화흡수를 적극 돕는다. 지방의 함량이 적은 양파는 단백질·칼슘·철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강장효과를 돋우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칼슘은 인체내에서 신경의 진정작용이 있고 지구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무기물질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최근들어 양파속에 들어있는 톨부타민 계열의 물질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를 낮추어주고 프로필설파이드 황화물질은 체내에서 암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다. 양파는 1일 날것으로 반개·조리한 것은 큰숟갈로 한번만 먹어도 두드러진 약효를 나타낸다.하지만 양파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고 꺼리는경우가 흔히 있다.이때는 식사후 입가심으로 김 1∼2장이나 다시마 한조각을 먹으면 냄새가 씻은듯 가라 앉는다.
  • 백혈병 치료 “진일보”/암세포만 파괴… 「스마트 폭탄」개발

    ◎미 미소네타대 우컨 교수팀 실험성공/곧 인체 투여 시험… 좋은 결과 예상 정상세포는 손상을 입히지 않고 백혈병 세포만을 골라 살해하는 이른바 「스마트폭탄」이 개발돼 백혈병 치료에 큰 진전을 이루게 됐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F·M 우컨 교수팀은 최근 쥐를 대상으로한 실험에서 인공 합성항체의 일종인 스마트폭탄이 백혈병 세포만 죽이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과학전문지 디스커버는 전하고 있다. 우컨 교수팀에 따르면 스마트폭탄은 사실상 백혈병세포의 표면에서만 발견되는 수용체분자의 결합항체로 백혈병세포를 살해하는 화학약품을 실어 나르는 미사일에 비유할 수 있다. 연구팀은 우선 사람의 백혈병 세포를 면역체계가 없는 실험용 쥐에 집어 넣은 뒤 이같은 사실을 입증했다.연구팀은 그동안 동물실험을 통해 「프로틴 타이로신 키나제」라고 불리는 한 분자가 백혈병세포의 생존에 필수적인 성분이라는 사실을 밝혀냈고 이 키나제의 작용을 효과적으로 차단해내는 「제니스테인」이라는 화학물질까지도 합성해 낼수 있었다. 그러나 「제니스테인」을 백혈병세포내에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지금까지의 과제였다.연구팀이 그 해결책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스마트폭탄이다. 백혈병세포의 표면에는 CD19라는 분자수용체가 있는데 B43이라는 실험실에서 특수하게 합성해 낸 항체는 다른 수용체에는 붙지 않고 유독 CD19에만 달라 붙는다는 점을 규명했다. 따라서 B43이라는 항체에 백혈병 암세포를 살해하는 「제니스테인」을 결합시키면 정상세포는 전혀 손상을 주지 않은 채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우컨 교수는 『올 여름쯤 사람을 대상으로 하게 될 실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며 이렇게 될 경우 급성 백혈병 퇴치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 영지버섯/“에이즈 억제 효과”/불 교수,국제 심포지엄서 발표

    ◎염증 줄이고 암세포 공격 「신비의 영약」으로 불리는 영지버섯의 추출물이 에이즈바이러스(HIV)를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져 영지를 이용한 에이즈치료제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대한약학회와 일양약품 공동주최로 지난 1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6회 영지버섯 국제심포지엄에서 프랑스 루이 파스퇴르대학 루방교수는 영지버섯 추출물이 에이즈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루방교수는 『에이즈 감염세포에 영지버섯의 「트리텔펜」이라는 유도체를 투여한 결과 에이즈바이러스 증식이 크게 억제됐다』면서 『약리작용 기전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미국 텍사스대 의대 스타비노하교수는 영지버섯 추출물로부터 4개의 분획을 얻어 실험한 결과 뛰어난 항염증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스타비노하 교수는 『영지의 항염증성분이 대표적 항염증제인 「하이드로코티손」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영지버섯을 이용한 류머티스 관절염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밖에 서울대 약대 김병각(김병각)교수는 한국산 영지버섯의 추출물 가운데 7개의 분획에 대해 실험한 결과 이중 중성분획이 사람의 정상적인 간세포에는 해를 주지 않고 암세포만 차별적으로 공격하는 효능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기존에 과학적으로 규명된 영지의 약효로는 혈압조절,혈전억제,콜레스테롤 저하,면역력 향상 등이다.
  • 췌장암(최선록 건강칼럼:63)

    ◎황달·체중감소·황색 소변땐 “의심”/줄담배 삼가고 콩·감귤류 먹도록 췌장암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으므로 조기 발견이 무척 까다롭다. 이 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환자 가운데 약 2%를 차지하며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3∼4명꼴로 위암·간암·폐암·자궁암·대장암·유방암·식도암에 이어 8번째로 높은 발생빈도를 나타낸다.성별로 췌장암의 발생빈도를 살펴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가량 많으며 연령별로는 50∼6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80세 이상 고령자도 흔히 발병하고 요즘은 30∼40대의 연령층에서도 가끔 발견된다. 모양이 올챙이처럼 생긴 췌장은 비장과 십이지장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길이가 약 25㎝안팎,무게가 65∼1백60g 가량되는데 두가지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첫번째는 내분비 기능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글루카곤 등 호르몬을 피속으로 보낸다.다른 기능은 아밀라제·리파제·트립신 등 소화효소와 알칼리성 췌장액이 췌장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들어간다. 지금까지 췌장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폭음과 과식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음식중에서는 기름끼 많은 돼지비계와 내장 등을 자주 먹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또 지나치게 커피를 많이 마셔도 췌장암의 유발 요인이 되고 줄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암 발생률이 2배가량 높다.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상복부의 심한 복통·황달·체중감소를 들 수 있다.또 한밤중이나 새벽녘에 심한 복통이 일어나는데 제산제·소화제·진정제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그러나 이런 증상은 암이 상당히 진행돼야 특징적이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치료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조기 수술이 최선의 방법이다.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암세포가 다른 장기나 조직으로 퍼진 후 발견되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 췌장암은 십이지장액의 세포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90%이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다만 이러한 검사는 종합병원이나 암 전문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다. 가정에서 췌장암의 자가진단은 다른 암에 비해 무척 어렵다.그러나 눈과 피부빛깔이 노래지는 황달이 갑자기 나타나고 소변 색깔이 진해지며 체중이 10%이상 감소될 뿐 아니라 심한 복통이 일어나면 췌장암을 일단 의심,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췌장암은 시금치·쑥갓·당근·호박·부추·풋고추·피망 등 녹황색 채소와 검정콩·완두콩·강낭콩 등 모든 콩종류를 매일 먹으면 예방이 가능하다.또 토마토·살구·수박·토마토소스와 케첩속에 들어있는 붉은 색소인 리코핀 그리고 오렌지·레몬·그레이프프루트·라임 등 감귤류 속에는 카로티노이드와 플라보노이드 같은 천연 항암물질이 푸짐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췌장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 된다.
  • 신장/체외서 암제거뒤 재이식 성공(조약돌)

    ◎서울대병원,선천성 외콩팥 환자에 시술 콩팥이 하나뿐인 신장암 환자의 콩팥을 몸 밖으로 적출,암조직을 완전히 제거한 뒤 재이식하는 신장 자가이식술이 국내 처음 성공을 거뒀다. 서울대병원 이상은(비뇨기과)교수팀은 지난 21일 선천적으로 하나뿐인 콩팥에 암이 생긴 고 모씨(62)에게 체외 암제거술을 실시한 뒤 다시 이식,6일이 지난 현재 콩팥기능이 정상을 되찾았다고 27일 밝혔다. 왼쪽 콩팥만 지닌채 태어난 고씨는 수술 당시 암세포가 콩팥의 절반을 덮어 신혈관이 매우 압박을 받았으며 신동맥이 두개인 신장기형 상태였다. 이 교수는 『고씨의 콩팥을 몸 밖으로 떼어내 냉동상태하에 암조직을 완전히 제거한 뒤 수술때 손상된 신혈관등을 복원·재이식했다』며 『이러한 수술기록은 세계적으로 5∼6사례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선천적으로 콩팥이 하나일 확률은 인구 1천5백명에 한명 꼴이며 이런 사람이 신장암에 걸리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잘못 알려진 유방암 상식/고기를 일체 먹어서는 안된다

    ◎젖가슴 큰 여성에게 잘걸린다/자가진단으로 발견 가능하다 서양여성의 병으로 여겨졌던 유방암이 최근들어 국내 여성들 사이에서도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로 인해 유방암에 관한 정보 가운데 잘못 알려진 부분도 상당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국내 유일의 유방암진단 전문클리닉을 운영하는 오세민박사(오세민)의 도움말로 유방암 상식의 허와 실을 알아본다. ▲유방암환자는 고기를 일체 먹어서는 안된다=아니다.초식만 하여 스태미너가 떨어지면 동시에 암세포에 대한 저항력도 약해진다.등푸른 생선에 들어 있는 지방산(EPA)은 오히려 심신회복에 도움을 준다. ▲유방암은 살찐 여성에서 많이 생긴다=비만과 유방암은 폐경 이전의 여성들의 경우 상관성이 없으며 다만 폐경이후 여성에서만 문제 된다.유방암은 여성호르몬에 의해 생기는데 폐경뒤의 여성호르몬은 피하지방세포나 근육등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젖가슴이 크면 유방암에 잘 걸린다=전혀 근거가 없다.다만 젖가슴 크기 차이에 따라 발견되는 시기가 다를 뿐이다.젖가슴이 큰 여성일수록 암세포가 잘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방암은 유두가 함몰된 여성이 잘 걸린다=결론적으로 유두함몰은 건강과 무관하다.유두함몰은 마찰에 의해 돌출하는 것과 수유가 불가능한 심한 것까지 다양하며 출생전후 유두생성 과정이 잘못되어 생긴다. ▲유방암은 자가진단으로 발견이 가능하다=암세포가 1㎝미만(1기 중·초반)일 때는 자가진단으로 잡아내지 못한다.자가진단을 맹신하지 말고 30대 이상의 여성들은 1년에 한번정도 맘모그램검사등을 받아야 한다.이 검사는 5㎜정도 크기의 종양도 잡아낼 수 있어 촉진때보다 이론상 2년은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 「위암 연령」 낮아지고 있다

    ◎20·30대 환자 크게 늘어… 35세이하 발병 미의 4배/복부팽만감·소화불량 등 계속되면 일단 의심/내시경 진단이 위장관조영보다 조기발견에 효과 히로시마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 송성일(26)이 한창 나이에 위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많은 사람에게 안타까움과 함께 충격을 주고 있다.이에따라 젊은층들 사이에서는 중년이후에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위암을 화제로 삼는 사례가 부쩍 늘면서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위암 신드롬」이라고까지 부르고 있다. 이와 관련,삼성의료원 이종철 과장(소화기내과)은 『위암은 더이상 중년만의 병이 아니다』고 잘라 말한다.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요즘 들어 20,30대의 젊은층에서도 위암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것. 위암이 노리는 계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서울대 의대 김진복 교수(일반외과)팀의 연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김교수팀이 지난 77년부터 10년간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위암환자를 조사한 결과 35세이하 환자가 전체 위암환자의 8.6%를 차지,미국의 2.3%보다 무려 4배나 많았다. 문제는 젊은층에서 생긴 위암은 전이속도가 훨씬 빨라 그만큼 예후가 나쁘다는 사실.현재로서는 조기 발견해 수술하는 것만이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불행히도 위암은 초기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면 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없는가. 경희의료원 장린 교수(소화기내과)는 『현대 의학으로 위암의 징후를 조기 포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은 내시경진단』이라고 소개했다. 위암진단법에는 위장관촬영과 내시경검사가 있지만 정확성 면에서 내시경검사가 단연 앞선다는 설명이다. 위벽은 점막→점막하층→근육층→장막의 4개층으로 돼 있다.암세포가 점막과 점막하층까지만 침범한 것이 조기 위암이며,근육층 아래까지 파고 든 것이 진행성위암이다.이 과정에서 내시경은 암세포가 싹을 틔우는 점막변화까지 잡아내는데 반해 위장관조영은 암세포가 점막하층 이하로 퍼졌을 때에만 감지한다는 것이다.그만큼 조기진단면에서 내시경이 유리하다는 말이다.다만 심장질환,고혈압,호흡곤란을 앓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위장관조영술을 받는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하고 있다. 내시경검사(검사비 2만원선)는 5분 남짓,위장관조영(검사비 3만5천원선)에는 10분 가량 걸린다.내시경검사는 대학병원 소화기내과에 특진신청을 하면 받을 수 있다. 장 교수는 『암세포가 점막하층까지 침범하기 전에만 발견하면 95%까지 완치할 수 있다』며 『40세이상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매년 한차례씩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30대들도 복부팽만감,상복부통증,소화불량등이 계속될 경우 위궤양으로 자가진단해 병을 키우지 말고 한번쯤 위암을 의심,곧바로 내시경진단을 받도록 권했다.
  • 절제력갖기/적당한운동/싱겁게먹기/3박자 생활 질병내쫓자(생활과학)

    ◎주부들 「양념 덜쓰기 캠페인」 벌여야/「계단 오르내리기」·「1만보 걷기」 등 권장 현대 의술은 아직도 에이즈나 암등 난치병 정복은 엄두도 못내고 감기의 정체하나 속시원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이에따라 「치료」중심의 현대의학이 방향을 상실한 게 아니냐는 회의론도 나오고 있다.최근 『불치의 병은 없다.다만 불치의 생활이 있을 뿐이다』는 철학아래 생활습관의 교정을 통해 건강을 되찾자는 「뉴스타트 의학」은 이런 점에서 시사해주는 바가 크다.뉴스타트의학의 주창자인 재미의학자 이상구박사(위마연구소)는 서울신문 독자에게 띄운 신년 건강메시지에서 『지금부터라도 건강식·운동·절제의 3박자생활을 습관화해 질병의 「뿌리」를 없애자』고 제안했다.이박사가 띄우는 새해 건강메시지를 알아본다. 한국은 장차 건강문제에 있어 큰 시련을 겪을 나라로 지목됩니다.물질만능 풍조의 만연,각종 스트레스 누적,무절제한 생활,성급하고 격한 국민감성,그리고 건강에 대한 무지와 편견 때문입니다.여기에 잘못된 식생활,음주문화,운동부족이 가세할 경우 소아 성인병의 증가와 함께 중년 남성의 돌연사가 일반화될 것입니다. 이제 잘못된 우리 삶의 방식은 바꿔야 합니다.그리고 증상의 치료에만 매달리지 말고 질병의 씨앗을 제거해야 합니다. 「40대 사망률 세계 1위」의 오명을 씌워준 암과 뇌혈관질환은 왜 생깁니까.바로 잘못된 식이습관 탓입니다. 한국인은 유독 뇌혈관질환에 많이 걸립니다.이는 평소 맵고 짜게 먹는 습관이 몸에 배어 혈관이 끊임없이 손상을 받고 있다는 반증인 것입니다. 어떤 분은 삼겹살 먹는 것이 왜 나쁘냐고 반문합니다.그렇지요.삼겹살이 직접 사람을 죽이는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기름기가 많으니까 이 기름이 체내에서 산소와 결합합니다.그리고 산소가 체내에 너무 많이 남아 산화작용을 일으켜 세포가 상하게 됩니다.따라서 튀긴 음식,특히 오래 보관된 라면등은 과산화물질로서 체내에 자꾸 들어가면 발암물질이 되는 것입니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세포가 부담을 안고 있는데다 이처럼 세포가 쉴수 있는 물은 안들어 오고 유해식품과 담배연기 따위만 들어옴에 따라 세포가 미쳐 암세포로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혈관은 다시 젊어질수 있습니다. 40년동안 짜고 맵게 먹었더라도 지금부터라도 싱겁게 먹으면 됩니다.바로 오늘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건강식이란 이처럼 「안맵고 안짜고 튀긴 음식 안먹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이런 점에서 새해에는 주부들이 앞장서 「양념 많이 넣지 말기 운동」을 벌일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와함께 새해에는 「1인 1기 운동」을 생활화합시다.적당한 운동은 한주먹의 알약보다 낫습니다.하루 15∼30분의 시간이 없어 운동을 못한다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운동을 단순히 근육 부풀리기(육체미)로 오해말고 하루 1만보걷기,팔다리 운동,적당한 숨쉬기,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하면 신경이 안정되고 소화작용도 훨씬 좋아지게 됩니다. 부디 건강식,절제,운동을 생활화해서 건강한 삶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 대장암(최선록 건강칼럼:50)

    ◎설바·변비 반복되고 변이 검을땐 종합진단해야/섬유질 많은 녹황색 채소·과일 섭취로 예방효과 대장암이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급증하고 있다.10여년전까지만 하여도 대장암의 발생률이 극히 낮았으나 현재는 약7%로 위암·간암·폐암·자궁경부암에 이어 5위이며 오는 2000년대 초에는 3위안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장암이란 맹장에서 시작,상행결장,하행결장,S장결장,소장·직장을 거쳐 항문에 이르는 장관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이 암은 직장 바로 위에 있는 약1.5m 정도의 결장이나 항문으로부터 15㎝위에 자리한 직장에 많이 생겨난다. 대장암은 생활수준의 급격한 향상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육류섭취가 부쩍 늘어나고 섬유질이 많은 푸성귀나 과일의 섭취가 감소되는 것이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섬유질이 적은 식사는 대변의 배출을 부자연스럽게 만들고 변의 양이 적어지며 장내에 오래 정체되어 변비를 초래할 뿐 아니라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담즙의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대장암의 증가요인이 된다. 식생활 이외에도대장암은 연령의 고령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연령별로 이 암의 발생빈도를 살펴 보면 50대가 약30% 정도로 가장 많고 다음은 60대(23%)40대(20%)70세이상(15%)순으로 40대 이상이 대부분(88%)을 차지하고 있다. 대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변의 표면에 검은 빛깔의 피가 묻어 나오고 항상 장내에 변이 남아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흔히 치질로 오인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또 엉킨 점액이 변에 붙어 있고 변이 가늘게 나오며 항문에 심한 통증과 함께 아랫배에 작은 덩어리가 자주 만져진다. 가정에서 대장암을 자가진단 내리기는 무척 어렵다.그러나 소화기능에 이상이 생겨 변이 고르지 못하고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거나 배가 아프며 검은 빛깔의 변을 계속 보게되면 일단 암을 의심,종합병원에서 대장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안전하다. 한편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혹이 만져지는가를 감촉으로 알아내는 지진검사가 필수적인 대장암의 진단방법이 된다.전문가들은 이 검사만으로 40%가량 대장암을 진단내릴 수 있다. 치료는 대장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수술요법·항암요법·방사선요법 등을 적절하게 병행할 수 있으나 조기발견을 통해 수술받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 되고 생존율이 높다.암세포가 대장부위에만 퍼져있을 때는 수술로 5년 생존율이 90%이상 된다. 식생활을 통해 대장암은 어느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매일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는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배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또 지방질이 많이 들어있는 육류나 생선을 먹을 때는 야채를 반드시 곁들여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장암 예방에 효과있는 식품으로는 비타민A,C,E가 듬뿍 들어있는 당근 호박 양배추 고추 시금치 마늘 양파 부추 파 배추 무잎 달래 쑥갓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파슬리 케일 아스파라거스 귤 레몬 살구 참외 수박 딸기 토마토 밀기울 현미 밀씨눈 등을 들 수 있다.
  • 표고버섯(최선록 건강칼럼:49)

    ◎체내 혈액순환 도와 고혈압·동맥경화 치료·예방/암·독감·심장·당뇨·간장병에도 탁월한 효과보여 옛날부터 식탁의 별미로 손꼽혀 온 표고버섯은 독특한 향기와 싱그러운 맛 때문에 미식가들로부터 인기가 높은데다가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이 버섯은 최근 참나무 원목이나 톱밥을 이용,손쉽게 인공재배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일반 서민들도 비교적 싼 값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전국 어느 숲속에서나 쉽게 자랄 수 있는 표고버섯은 갓의 크기가 5∼10㎝가량되고 모양이 반구형이며 표면은 엷은 갈색을 띠고 있는데 가을이나 봄철에 참나무 졸참나무 너도밤나무 떡갈나무 밤나무의 죽은 줄기나 그루터기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표고버섯의 영양학적 특징은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12.5%) 칼로리가 낮고 채소의 섬유질처럼 질긴 키틴질이 많으며 칼슘 철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B,D,E등이 푸짐하게 들어있다.또 조미료 성분인 글루타민산,알라닌,라이신 등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감칠 맛이 난다. 표고버섯속에는 특별한 생리작용을 나타내는 엘리타디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주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때문에 혈압이 높은 사람이 이 버섯을 자주 먹으면 혈압이 내려 고혈압과 동맥경화가 치료되고 예방된다.또 엘리타디닌은 신장염 담석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요즘 많은 의학자들은 표고버섯의 항암작용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왜냐하면 버섯속의 렌치난이라는 성분이 바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임파세포나 식균세포의 작용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병 심장병 간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해야 치료가 가능할때 표고버섯은 칼로리가 대단히 낮기 때문에 이상적인 건강식품이 될 수 있다. 표고버섯은 겨울철에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감기와 유행성 독감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도 탁월한 약효를 가지고 있다.버섯의 갓 밑에 붙어있는 포자에는 감기나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해 항체를 생성하는 인터페론 유도체가 들어있다.이 성분이 바로 암의 특효약으로 관심을 끌고있는 물질이다. 한편 버섯속에 들어있는 멜라닌 색소는 자율신경을 안정시켜 인체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동감이 넘치게 해준다. 이밖에도 비타민B₁은 체내에서 각기병이나 심장비대증을 예방하고 탄수화물 대사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한다.비타민 B₂는 구순염과 각막염에 효과가 있고 비타민B6는 피부염 치료에 유효하며 비타민B₁₂는 악성빈혈증을 예방 또는 치료해준다.또 비타민D는 체내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고 비타민E는 노쇄한 모세혈관벽을 회복시키며 체내의 각 조직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주는 작용을 한다. 버섯은 요리하기 전에 반드시 물에 오래 담가 두어야 그윽한 향기가 많이 난다.이는 버섯속에 들어있는 렌티오닌이 물과 접촉해야 향기를 풍기기 때문이다.
  • 알로에/알코올 대사 촉진/폐암세포 억제 효과

    ◎서울대 신국현·건국대 김창한교수 발표/실험결과 효능 커 의약품으로 개발 가능 건강보조식품의 하나인 알로에가 동물실험 결과 알코올 대사 촉진 작용및 항암·항궤양 성분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의약품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김정문알로에 주최로 열린 「알로에학의 향후 전망과 과제」 심포지엄에서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신국현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알로에 추출물이 알코올대사 촉진작용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신교수는 『알로에서 분리·정제한 아보레센스,알로에 베라등의 성분이 혈중 에탄올의 분해작용을 나타냈다』며 『알로에 아보레센스의 경우 강산성 다당체에서,알로에 베라는 중성·약성·강산성 다당체에서 알코올대사 촉진 작용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투여량으로 볼 때 강산성 다당체가 가장 강력한 알코올대사 성분을 함유하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혀 이 성분이 앞으로 알코올 중독을 해독하는 물질로 이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건국대 축산대학 김창한교수는 『알로에 베라에서 항암 활성을 가지는 물질을 분리해 이를 폐암세포와 뇌종양세포,흑색종양세포 쥐에 실험한 결과 항암작용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그는 『알로에 베라의 알코올 추출성분으로부터 정제한 분획 D물질의 경우 매우 적은 농도로도 폐암세포의 활성을 억제했다』며 『알로에를 이용한 폐암 예방 건강식의 개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태아 남성전환 유전자 확인/미웨이스박사 사이언스지 발표

    ◎처음엔 모두 여성… 「SRY」가 전환 시켜/임신 35∼40일에 남성생식기 형성 시작 사람의 모든 태아는 초기단계에서는 모두 여성으로 시작되지만 남성이 될 태아는 임신 35∼40일정도부터 한 특정유전자에 의해 남성으로 생물학적 전환을 시작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간의 태아가 임신때는 모두 여성으로 시작된다는 것은 과학계에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그러나 애초에 남성으로 결정되어 있는 태아가 중간에서 여성의 특징을 버리고 남성으로 바뀌는 생물학적 변화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구명되지 못했다. 미국 시카고대학 분자종양연구소장 마이클 웨이스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러한 남성으로의 전환에 시동을 거는 것은 Y염색체에 있는 SRY유전자이며 SRY유전자는 다시 MIS라고 불리는 유전자를 발생시킨다고 밝혔다.MIS유전자는 태아에 형성되어 있는 여성적인 부분들을 제거하고 이를 남성적인 기관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모든 인간배자는 발가락·손가락·눈·심장이 생기는 임신 35∼40일단계에서 자궁·나팔관·질 등 여성의 기관이 나타나게 되지만 처음부터 남성이 되도록 되어 있는 배자는 이때부터 SRY라는 유전자의 활동으로 남성으로 탈바꿈을 하기 시작한다는 것.이어 SRY유전자는 MIS유전자를 유발시켜 이미 형성되어 있는 여성적 특징들을 제거하고 고환과 같은 남성의 기관들을 형성케 한다. 웨이스 박사는 이처럼 태아의 성결정과정에 참여하는 유전자들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만 있다면 암세포가 발생하는 과정 등 다른 수수께끼를 푸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유동물의 성결정과정은 정자의 염색체가 난자에 수정되면서부터 시작된다.정자는 X 또는 Y염색체중 하나를 갖게 되는데 이중 Y염색체가 남성을 만든다.난자는 X염색체만 갖고 있다. 따라서 난자가 X염색체를 가진 정자와 결합하면 태아는 여성으로의 형성이 계속되지만 난자가 Y염색체를 가진 정자와 만나면 SRY유전자가 나타나면서 남성으로의 변신이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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