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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이라크 정보부 미사일 공격/걸프지역 다시 긴장 고조

    ◎미,항모 증파… 이라크선 “보복공격” 다짐 【워싱턴·바그다드·유엔본부·카이로 외신 종합】 미국은 26일 이라크의 부시암살음모를 응징하기 위해 바그다드 소재 이라크 정보부 중앙청사에 대한 전격적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데 이어 27일에는 항공모함을 걸프해에 증파했다. 이에앞서 미국은 26일 하오(한국시간 27일 상오)홍해와 걸프수역에 배치된 미군함들이 4백50㎏의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23기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바그다드시내 이라크 정보부 본부 건물을 향해 발사해 주지휘부와 통제시설을 명중,대파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측은 미국의 미사일 오폭으로 민간인 8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하는등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미측의 공격을 격렬히 규탄하고 혁명평의회와 집권 바트당 긴급회의 소집과 군사력 재배치등으로 대응방안 수립에 들어갔다. ▷미국측 발표◁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밤 긴급 TV 연설에서 이라크 정보부의 중앙시설에 대한 자신의 공격명령은 25일 하달됐으며 실제 공격은 미동부시간으로 26일 하오 4시22분(한국시간 27일 상오 5시22분)에 이뤄져 약 1시간뒤에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발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번 작전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밝혔고 레스 애스핀 국방장관은 발사된 23발의 크루즈미사일가운데 16발이 목표에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측은 이라크가 보복공격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해 현재 지중해에 배치돼있는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가 걸프해역으로 항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라크대응◁ 이라크는 미국의 공격이 있은 수시간뒤 지상병력과 공군병력을 재배치한 데 이어 27일 혁명평의회 명의의 성명을 발표, 미국을 강렬히 규탄했다.이라크측은 부시 전미국대통령에 대한 이라크정부의 테러개입설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미국과 쿠웨이트가 꾸며낸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라크 공보부대변인은 미국의 미사일들이 바그다드의 주거지역에 떨어져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고 비난했다. ▷유엔움직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7일 미국의 요청으로 열린 긴급회의에서 미국이 제시한 이라크정부의 부시암살음모개입 증거사진을 회람하고 이라크공격에 대한 미국측의 배경설명을 들었다.안보리는 이어 이라크측의 입장표명과 다른 회원국들의 견해를 들을 예정이었으나 이번 사태와 관련한 어떤 결의안도 채택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유엔소식통들이 전했다. 【바그다드 AFP 연합】 미국의 대이라크 미사일 공격 표적이 됐던 이라크 정보부의 책임자는 미국에 대한 보복공격을 다짐했다고 현지 신문들이 28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채 이라크 정보부 책임자가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이라크를 공격하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추적하여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갈리총장 암살모의/미 경찰,6명 검거

    【뉴욕 로이터 AP 연합】 미국 경찰은 24일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등을 암살하고 유엔건물 등을 폭파하는 음모를 꾸민 일당 6명을 체포했다고 뉴욕 뉴스데이지가 보도했다.
  • 임정요인 유해5위 8월5일 봉환

    ◎6일간 분양소 설치… 10일 국립묘지 안장/국무회의 의결 정부는 23일 중국 상해의 만국공원에 안장돼있는 임시정부요인 5명의 유해를 오는 8월5일 봉환,국립묘지에 안장키로 하고 봉환행사는 국민장수준으로 치르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황인성국무총리주재로 제30회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상해임시정부선열5위봉환 국민제전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유해가 봉환되는 선열은 박은식(임정 국무총리·2대대통령),노백린(임정 군무총장·국무총리),김인전(임시의정원 부원장),신규식(임정 법무총장·국무총리),안태국(데라우치총독 암살로 6년복역)등 5위로 김포국제공항에서 봉영식을 거행한 뒤 차량으로 국립묘지까지 운구돼 영현봉안관에 안치된다. 이어 6일동안 조문객들의 분향을 받은 뒤 10일 상오 3부요인과 각계 대표 6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갖고 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다.
  • 「증발」 막바지 촬영 한창/김형욱사건 픽션 영화

    ◎신상옥 감독,15년만에 국내서 첫 제작/3공의 암울했던 인권상 고발에 초점/시나리오 등 보안 철저… 인기스타 대거 출연 신상옥감독의 영화「증발」이 국내에서 막바지 촬영단계에 들어갔다.나머지 촬영분과 편집·녹음등 후반작업은 주로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증발」은 제목에서도 시사하듯 제3공화국의 대표적 미스터리사건인 전중앙정보부장 김형욱씨의 실종사건을 기둥으로 하여 정인숙씨 암살등 당시의 크고 작은 시국 사건들을 끼워넣고 있다.지난78년 최은희씨와 함께 납북됐던 신감독으로서는 15년만에 내놓는 국내 첫작품인 셈이다. 이 영화에서 최대 관심은 역시 김형욱씨의 실종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이다.지난4월말 신감독측이 관계당국에 제출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박전대통령이 김형욱씨를 강제 귀국시킨뒤 반체제 활동을 중단할 것을 종용하다 응하지 않자 청와대 지하실에서 권총으로 사살하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되어있다. 이와함께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김형욱씨와 박전대통령역에 실제인물과 외모가 비슷한 김희라씨와 연극배우 정현씨가 캐스팅됐다는 것이다.영화속에서 김희라씨는 박찬욱,정현씨는 한성태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특히 박전대통령역은 전체 시나리오중 청와대를 무대로 하는 부분이 4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배역이다. 김형욱씨 실종당시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씨 역은 신성일씨가,윤보선전대통령역은 이낙훈씨,김형욱씨의 부인역은 선우용녀씨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 남성훈 김동현 남궁원 이일웅 최윤석 강리나 이종만 임옥경 추진영 하재영씨등 기라성같은 스타들이 박전대통령이나 김형욱씨 주변인물로 대거 출연하고 있다.최근에는 미국에서 신감독과 함께 활동해온 이경태감독이 귀국,신감독을 돕고 있다. 신감독측은 이 영화가 권력 주변의 민감한 얘기를 다루고 있는 점을 의식,제작발표회를 갖지않는 것은 물론 주요 배역과 시나리오 내용까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며 촬영하고 있다. 이는 만의 하나 관계 당국이나 관련 인사들이 영화 촬영에 개입하거나 이의를 제기할수 있다고 판단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감독측은 그러나 이 영화가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픽션이 가미된 「드라마」일 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이와함께 「김형욱씨의 최후」도 기존 시나리오와 다른 방식으로 처리될수 있음을 비치고 있다.이들은 문민정부가 출범한 만큼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의도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제3공화국 당시의 암울했던 인권상황과 신감독 자신과 부인 최은희씨가 본의 아니게 한동안 북한에서 생활해야 했듯이,사람을 납치해 「증발」시키는 행태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범죄,최고의 죄악이라는 점을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 영화를 제작하는 기본의도』라고 밝혔다. 추석을 전후해 서울극장에서 개봉될 이 영화는 해외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다.제작비는 서울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합동영화사(대표 곽정환)가 대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어쨌든 이 영화가 개봉되기만 하면 올해 국내 최대의 화제작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 이란­이라크 긴장 고조/이란내 송유관 폭파

    ◎무자헤딘파 암살싸고 “보복” 다짐 【테헤란·파리 로이터 AP AFP 연합】 이란의 반체제 정치조직인 무자헤딘 할크파는 8일 파리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그들의 전사 1명이 이란이 보낸 테러단에 암살된데 대한 보복으로 7일 이란내의 송유관 11개소를 폭파하고 이란 정부군에 대한 별도의 공격에서 정부군 1백30명을 살상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아크바르 토르칸 국방장관은 테헤란에서 기자들에게 이를 확인하거나 부인할 것을 회피하고 이라크를 근거로한 무자헤딘의 파괴공작이 전개될 경우 이란 정부는 이라크 영토내 무자헤딘의 기지를 공격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2주일전 무자헤딘이 후제스탄 남부의 송유관 수개소를 폭파한 사건에 뒤이어 전폭기를 동원,이라크내의 무자헤딘 기지를 공습했으며 이에 대해 이라크도 보복을 다짐했었다.
  • 말콤X/흑인이 본 흑인인권운동가의 생애(새영화)

    거리의 부랑아 말콤이 종교에 눈뜨면서 흑인인권운동을 벌이다 39세의 나이로 암살당하기까지 드라마틱한 생을 그린 전기영화. 인종차별의 참혹한 비인간성과 한 인간이 자신의 태도에 따라 얼마나 변신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인간의 내면적 발전을 영상적으로 소화해 낸 감독 스파이크 리의 역량과 뉴욕 영화비평가협회와 43회 베를린 영화제등에서 최우수 남자배우로 선정된 덴젤 워싱턴의 연기가 돋보인다. 마틴 루터킹과 쌍벽을 이루는 흑인지도자였지만 일반적인 전기영화와는 달리 술과 마약에의 탐닉,금발의 미녀와 불장난,도둑질과 도박,포주노릇등 청년기 말콤의 방탕한 생활이 영화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사실성에 입각하고 있다.「뿌리」의 작가 알렉스 헤일리가 말콤X의 구술을 받아 쓴 자서전을 원작으로 했다.
  • 부시암살 기도에 이라크정부 개입/범인 1명 진술

    【워싱턴 로이터 연합】 조지 부시 전 미 대통령 암사기도사건과 관련,수사를 받고 있는 범인 한명이 암살음모에 이라크정부가 개입됐다는 진술을 했다고 미 행정부 관리들이 20일 밝혔다.
  • 애,반정부회교도 대거 체포/국가전복 혐의/성직자·교수 등8백22명

    【카이로 로이터 연합】 이집트 경찰은 현정권 전복을 목표로 대학 등을 중심으로 결성된 회교원리주의 지하조직을 적발하고 관련자 8백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경찰은 체포된 인사중 뉴욕 세계무역센터 폭파 사건과 연계된 것으로 미수사 당국이 판단해온 회교 성직자 오마르 압델 라흐만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회교성전수호대」란 명칭의 이 조직은 지난 81년 안와르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을 암살한 회교 원리주의 조직의 후신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경찰 관계자는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조직이 피라미드식으로 인원을 포섭해 대학은 물론 고등학교에까지 침투해 있었다면서 회교 성직자·학생 및 대학 인사 등 모두 8백22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또 압델 라흐만의 설교를 담고있는 테이프 및 서적 등 모두 3천6백점 이상의 관계 자료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 지방의회 선거 사실상 패배로/스리랑카 집권당

    【콜롬보 AP 연합】 스리랑카 집권 통일국민당(UNP)은 라나싱게 루레마다사 대통령 암살이후 처음 실시된 지방의회 선거결과 주요지역에서 과반수 확보에 실패하는 등 사실상 참패한 것으로 18일 밝혀졌다. 딘기리 반다 위제퉁가 신임 대통령이 이끄는 UNP는 이날 발표된 지방의회 선거 개표결과 모두 7개 지방자치 단체가운데 4곳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했으나 수도 콜롬보를 포함하는 최대 선거구인 서부 지역을 비롯한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3개 지역에서는 과반수를 얻지 못했다.
  • 부시 암살기도 14명 재판(지구촌단신)

    【쿠웨이트 AP 로이터 연합】 지난 91년 4월 쿠웨이트를 방문한 조지 부시 당시 미대통령 암살기도 혐의로 체포된 이라크인 11명과 쿠웨이트 3명에 대한 재판이 오는 6월5일 실시된다고 쿠웨이트담당 관리들이 16일 말했다.
  • 이달의 독립운동가 조명하의사(다시 새기는 그 충절)

    ◎서울신문사·국가보훈처 공동선정/대만서 일 육군대장 구니노 암살/“적을 알아야…” 22세때 처자등지고 도일/중국침략 앞둔 일군수뇌에 독검 던져 『나는 대한의 원수를 갚았노라.조국광복을 못본체 죽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다.저 세상에 가서도 독립운동은 계속 하리라』 ○황해 송화서 출생 1928년 약관 24세의 나이에 대만에서 일본의 왕족을 쓰러뜨린 조명하의사.조선생은 사형대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까지 조국광복의 염원을 소리높여 외쳤다. 1905년5월11일 황해도 송화군 하리면 장천리에서 출생한 선생은 일찍이 총명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일제에 탄압받던 민족의 쓰라림에 눈을 떴다.조선생은 1926년3월 신청군청의 직원으로 고용되어 일하면서 같은 황해도 출신의 김구선생과 노백린선생등 독립운동 선각자들의 무용담을 전해듣고 우국남예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그무렵 아들 혁래를 낳고 친정에서 몸조리하던 부인 오금전씨를 어머니와 함께 보러 가던길에 조선생은 갑자기 어머니에게 『큰 볼일이 있어 멀리 떠나야겠습니다』라며 발걸음을 돌렸다. 『여기까지 왔으니 처자를 보아야하지 않겠느냐』며 극구 말리는 어머니의 손을 뿌리친채 돌아섰다.처자식을 만나 마음이 흔들릴지도 몰라 자기를 채찍질했던 것이다.그리고 여중구등 친구 6명이 마련해준 여비를 받아 웅지를 품고 고향을 떠났다. 『항일을 위해서는 우선 일본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조선생은 현해탄을 건너 일본땅에 상륙했다.대판에서 공장직원·상점원등으로 일하면서 대판상공전문학교 야간부에서 고학하던 조선생은 수학과정에서 일본인의 차별대우와 모욕적 언사를 수없이 당하면서 조국독립의 염원을 굳혀갔다. 그러나 대판에서는 일본인 수괴를 없앨 수 있는 기회를 잡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조선생은 중국 상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가기로 마음먹고 일단 대만으로 향했다. 중국 상해로 직행하는 것은 일경들의 통제와 감시가 철저해 신분이 노출될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일본의 영토로서 비교적 여행이 자유로운 대만을 거쳐 중국으로 들어갈 속셈이었다. ○상해 임정 가던 길 조선생은 1927년11월 대만에 도착,대중시 계광로 52번지에 있는 부귀국이란 찻집에서 매달 10원을 받고 일하면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제하에서 고통을 받고있는 대만 원주민들의 실상을 대하게된다. 일제는 중국대륙을 침략하기 위해 일군의 산동성출병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그 전진기지로서 대만은 주요 위치에 있었다.이때문에 많은 일군 병력이 대만 각지 요소에 배치돼 있었고 이들 대만 주둔 일군을 특별검열하기 위해 검열사가 파견되었다. 조선생은 검열사 구니노 미야가 일본왕가 숭광왕의 장인이며 육군대장으로 군사참의관이라는 사실과 대중에서의 일정을 알아 냈다. 「대중에서 일국왕족인 검열사 구니노 미야를 내손으로 주살하며 우리겨레의 한을 풀리라」­거사결의는 돌보다 굳었다. 오매불망의 의지를 다진 조선생은 대중역에서 지사관사에 이르는 노정과 일박예정인 지사관사 부근의 정황등을 세밀히 정찰했다. 마침내 5월14일 운명의 날이 밝아오자 결연한 마음을 다지며 칼에 극약을 칠한 다음 이를 가슴에 품고 예정장소로 나갔다.도로 양쪽에 물샐틈없이 늘어선 경비군경들. 지사관사에서 구니노 미야를 태운 무개차가 상오 9시55분쯤 사거리지점에서 좌회전하려는 순간 선생은 독칼을 뽑아들고 날쌔게 자동차 뒤쪽에 뛰어올랐다.실로 순식간이었다. 위험을 느낀 운전수는 속력을 냈고 무개차에 동승했던 대소무관장이 구니노 미야의 몸을 감쌌다. 그순간 조선생은 그를 향해 독검을 힘껏 던졌다.그러나 칼은 목을 스쳐 가벼운 상처를 입힌뒤 운전수의 등에 맞앗다. ○중상 구니노 숨져 조선생은 아수라장이 된 그자리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소리높여 외치고 일군경들에게 포박을 당하였다. 그해 7월18일 대만고등법원 특별공판정에서 황족위해와 불경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조선생은 3개월뒤인 10월10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할 말이 없는가』라는 형리의 질문에 『아무 할말이 없다.벌써 각오하고있는 바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조선생이 순국한지 3개월17일뒤인 1929년1월27일 구니노 미야는 독기가 온몸에 퍼져 목숨을 잃었으니 선생의 거사가 성공한 것이다. 선생의 유해는 1931년4월중순쯤 고향인 장천리 공동묘지에 안장되었으며 동작동 국립묘지에 유택이 마련됐다. 조선생에게는 63년3월1일 건국훈장 독립훈장이 추서됐다.
  • “옐친 암살음모 진행/보수파 게릴라부대조직 정보”

    ◎대통령 보안책임자 【모스크바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대 암살기도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대통령 보안책임자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병력 5천명으로 구성된 크렘린궁 보안연대 사령관 미하일 바르수코프 장군은 『우리는 극렬 보수정치단체들이 게릴라부대를 조직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전화,편지및 야당기관지 등을 감시한 결과 테러리스트들의 움직임이 1백여건 파악됐으며 보안부대가 그중 45건을 현재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 스리랑카정국 “최악”/암살파문… 조기총선 불가피

    【콜롬보 로이터 AP 연합】 대통령과 인기 야당지도자가 최근 8일만에 모두 정치암살로 희생됨으로써 스리랑카의 정국은 지난 48년 독립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딩기리 반다 위제퉁가 대통령권한대행은 2일 헌법절차에 따라 오는 95년 1월까지 암살당한 라나싱게 프레마다사 대통령의 잔여임기를 채울 신임 대통령선출 임시의회를 4일 열도록 공고했으며 스리랑카 집권당인 통일국민당은 위제퉁가 대통령권한대행을 대통령후보로 지명했다. 스리랑카 정치분석가들은 통일국민당이 의회에서 다수를 확보하고 있어 위제퉁가 권한대행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위제퉁가 권한대행이 집권당내에서 절대적인 신임을 받지 못하는데에 따른 당내 권력투쟁과 6개 야당의 정국수습압력때문에 조기 총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 스리랑카대통령 폭사/노동절 행진중 폭탄테러/프레마다사

    ◎전국에 통금령… 총리가 권한대행 【콜롬보 AFP 로이터 연합】 라나싱게 프레마다사 스리랑카 대통령(68)이 1일 콜롬보에서 열린 노동절행사에서 시가행진하던중 자살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고 대통령 공보비서관이 밝혔다. 에반스 쿠레이 비서관은 긴급기자회견에서 프레마다사대통령이 노동절 기념행진을 벌이던중 암살범의 폭탄폭발에 의해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이밖에 최소한 17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암살범이 폭탄을 실은 자전거를 타고 행진 행렬에 뛰어든뒤 폭탄이 폭발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딩기리 반다 위제퉁가 총리가 헌법에 의해 즉각 대통령직 대행에 취임했으며,전국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스리랑카 연방의회는 앞으로 1개월이내에 새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대통령과 함께 행진을 하다 전화를 받으러 간 덕분에 사고를 모면한 쿠레이 비서관은 『대통령의 보좌관 전원이 사망했다』고 말하고 사고발생 1시간후까지 대통령의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울먹였다. 지금까지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고주장하는 단체는 없다.그러나 라지브 간디 전인도총리등에 대해 자살폭탄 테러를 저질러온 반군단체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또 스리랑카 야당 지도자인 라리트 아툴라트무달리가 암살된지 1주일만에 발생한 것으로 이 사건 또한 LTTE의 소행으로 알려지고 있다.LTTE는 10년전부터 독립을 위해 무력투쟁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이미 1만7천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10년 내전” 「타밀해방 호랑이」 소행유력/사상 두번째 직선대통령… 83년 방한도(해설) 이날 폭탄테러로 사망한 라나싱게 프레마다사 대통령(68)은 스리랑카 사상 두번째 직선 대통령으로,지난 89년초 취임해 6년임기중에 있으면서 95년 재선을 위한 대선출마를 공언해왔다.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스리랑카가 민주사회주의공화국으로 정체를 바꾼 78년이래 자야와르 데네대통령 밑에서 10년동안 수상으로 재직해왔다.그는 수상재임중인 83년 3월 정부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최근 집권 통일국민당의 내분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가운데 발생한 프레마다사 대통령의 암살은 그 배후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지난 83년부터 분리독립을 위해 반란을 일으켜온 동·북지역 거주 타밀 소수민족의 정예테러세력인 타밀 타이거가 저질렀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반자폭」이 특징인 타밀 타이거의 요인암살은 지난 91년5월 스리랑카정부측에 편향적인 정책을 편 인도의 라지브 간디수상 암살로 전세계에 알려졌다.1천7백여만명 스리랑카 전체 인구중 타밀족은 18%에 불과하나 10년동안 정부군에 맞서오고 있으며 그동안 양측 희생자수는 2만명에 달하고 있다. 대통령암살 1주일전인 지난달 23일에는 프레데마사의 측근이었다가 정적으로 돌아선 야당인 민주통일국민전선 지도자 랄리 아둘라드무달리씨(57)가 지방선거 유세도중 총격으로 피살되기도 했다. 그의 암살로 스리랑카는 커다란 정치적 위기를 맞게됐다.
  • 이라크 정보기관 부시암살을 기도

    【카이로 연합】 쿠웨이트보안당국은 조지 부시 전미국대통령을 암살하려던 이라크폭력단을 검거했다고 이집트의 알 아흐바르지가 27일 쿠웨이트 소식통들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쿠웨이트 국적인 1명을 포함,8명의 이라크폭력단이 지난주 다량의 무기와 함께 체포됐다고 말하고 이들은 최근 쿠웨이트를 방문중이던 부시전대통령을 암살하려 기도했었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흑인괴한 총격… 28명 사상/남아공/유해안치 축구장서 경찰과 충돌

    【요하네스버그 AFP AP 연합】 암살당한 남아공화국의 흑인 지도자 크리스 하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8만여 조객이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19일 장례식전날 19명의 사망자를 낸 총격사건과 관련,냉정을 찾을 것을 호소했다. 경찰은 하니의 장례식 전날밤 흑인부락인 요하네스버그 부근 세보켕에서 정체불명의 흑인 괴한들이 거리에서 무차별총격을 가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9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4명으로 보이는 이들 괴한들이 회색 폭스바겐 제타승용차를 훔쳐 운전사를 죽인뒤 주택가로 차를 몰아 여러차례에 걸쳐 무사별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9일 창과 도끼로 무장한 수백명의 흑인청년들이 하니의 유해가 안치된 축구경기장 진입도로를 차단,경찰에 투석하자 이들에게 최루탄과 산탄을 쏘았으나 부상자 발생여부는 관해서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남아공의 중립통신인 SAPA는 19일 요하네스버그외곽 로데포트에 위치한 인종차별을 지지하는 보수당사무실 건물에 두발의 수류탄이 투척돼 이중 1발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 국제부 데스크의 뉴스예진(이 주일의 세계)

    ◎LA폭동재발 「뇌관」 일단 제거/영·중,22일 홍콩문제 입장 조율 한동안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미연방지법의 평결에서 2명 유죄,2명 무죄가 확정됨으로써 폭동재발의 위험한 고비는 일단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4·29난동」때 사망 54명,부상 2천2백여명,방화약탈 4천6백개업소,재산피해 5억5천만달러,체포자 7천7백여명의 피해자를 냈던 아픔을 회억할 때 폭력사태 재발의 「뇌관」을 무사히 제거한 17일의 평결은 우리 한인들에겐 더없이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극소수의 백인들이 3천5백만명의 흑인들을 「부리다」보니 힘에 버거워서인지 남아공에도 걱정거리가 끊일 날이 없다.특히 클레르크정권은 남아공정부와 주도권 다툼을 하고 있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지난 10일 백인에게 피살된 흑인 지도자 크리스 하니(50)의 장례식날(19일)을 기해 대대적인 파업과 반정부시위를 벌일 계획으로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지난 17일 ANC등 흑인단체들이 주도한 대규모 시위 때도 15만명이 참가,일촉즉발의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어 이번 집회 역시 무사히 넘어갈 것 같지 않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특히 암살된 하니가 대정부협상에 불만을 품고 있는 과격파 흑인청년들에게 큰 호소력을 갖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가행진과 뒤이어 열릴 추도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 이스라엘이 지난해 12월 팔레스타인인 4백15명을 레바논의 무인지대로 쫓아냄으로써 야기된 「중동위기」해소를 위한 중동평화회담도 곧 날짜가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당초 20일로 예정됐던 이 회담은 팔레스타인측이 이스라엘이 추방한 팔레스타인인의 조속한 귀환과 요르단강 서안및 가자지구 출입금지령 철폐를 서면으로 약속하지 않는 이상 회담(워싱턴)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바람에 부득이 늦춰지게 된 것.현재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이 회담일자를 25일로 미루는 문제를 놓고 이집트등 4개국과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는 97년 중국에 반환되는 홍콩의 민주화문제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해온 중국과 영국의 입장조율을 위한 회동 역시 이번주 22일에 이뤄진다.현재 중국은 패튼총독이 추진중인 홍콩입법원(의회)직선의원의 대폭 증원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안을 「주권모독」으로 몰아붙이며 폐기를 요구,현재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대세르비아 야망에 젖어 보스니아에 슬쩍 군화발을 밀어넣은 세르비아에 족쇄를 채우는 일도 이번 주 안으로 유엔안보이가 해결해야될 과제다.
  • 남아공 인종분규 격화/흑인시위대­경찰 총격전

    【카트레홍 로이터 연합】 남아공 흑인지도자 크리스 하니 피살사건뒤 보복테러가 자행되는 가운데 12일 열린 하니 암살에 항의하는 대규모 군중집회에서 흑인 과격분자들이 경찰과 기자들에게 총격을 가하는등 인종분규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시위현장을 목격한 기자들에 따르면 1만여명의 군중들이 요하네스버그 동쪽 카트레홍의 한 경기장에 모여 항의집회를 갖던중 경찰과 과격군중들이 총격전을 벌였으며 일부는 경찰차량에 대한 방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성난 군중들은 또 트럭에 불을 질렀으며 기자들이 이 장면을 찍으려 하자 군중 사이에 있던 괴한들이 기자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 남아공 최고흑인지도자 피살/크리스 하니/집앞서 백인괴한 총격받고

    ◎흑·백 평화협상에 먹구름 【요한네스버그 AP AFP 로이터 연합】 넬슨 만델라에 뒤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대중적 지지를 받는 흑인 지도자이며 지난 91년부터 공산당(SCAP) 총서기직을 맡아온 크리스 하니(50)가 10일 한 백인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남아공 경찰당국이 밝혔다. 하니 공산당 총서기는 지난 수십년간 남아공에서 암살된 흑인 지도자가운데 최고위직 인물로서 이날 암살사건을 계기로 이 나라의 인종차별 정책을 끝내려는 흑­백간의 평화협상은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무장한 한 백인 괴한이 요하네스버그 남동부 중산층 도시인 보크스부르그에 있는 자신의 집앞에 서 있던 하니의 머리에 총을 쏘았다고 말했다. 경호원들은 평소 늘 그의 곁에 있었으나 이날은 토요일 아침으로 마침 부재중이었고 조깅 트레이닝복 차림의 하니는 막 조깅을 하고 돌아온 길이었다. 경찰당국은 현장에서 폴란드계로 남아공 시민권을 가진 40세 가량의 한 백인 남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그의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 암살당한 크리스 하니는 누구/무장투쟁 노선 지켜온 「백인공적1호」

    크리스 하니 남아공공산당(SCAP) 총서기(50)는 흑인대중들에게는 엄청난 카리스마를 갖고 열렬한 지지와 존경을 한 몸에 받아왔다. 하니는 1962년 남아공 로드대학에서 라틴어와 영어를 전공한뒤 ANC의 혁명군인 「움콘토 웨 시즈웨」(민족의 창)에 자원입대했다. 만델라가 협상을 중시하는 온건노선을 걸어온 반면 그는 흑인의 권력장악을 위한 무장투쟁을 강조해 흑인청년들의 열광적 지지를 받아왔다. 그는 90년 망명지인 잠비아에서 돌아온뒤 ANC와 데 클레르크 정부와의 평화협상이 시작된 뒤에도 협상을 거부하고 무장투쟁 노선을 지켜왔다. 그는 지난 수십년동안 백인들의 공적1호로 늘 암살의 위협속에 살아왔다. 1942년 건축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난 하니는 지난 82년 「움콘토 웨 시즈웨」의 총사령관직을 맡았으며 91년 남아공 공산당의 총서기직에 이어 ANC 전국집행위원회 위원장직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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