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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영화]

    ●허리케인 카터(KBS2 밤 12시25분) 인종차별로 인해 20여년 동안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던 흑인 권투선수 루빈 카터의 실화를 영화로 옮겼다. 이 이야기는 인종차별 철폐와 인권투쟁의 모티프가 되어 1976년 미국의 음유시인 밥 딜런에 의해 8분이 넘는 노래로 불려지기도 했다. 덴젤 워싱턴은 미들급 권투선수와 죄수 역을 위해 1년 넘게 권투 훈련을 하고, 몸무게도 20㎏이나 줄이기도 했다.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과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을 받았다. 캐나다 출신의 거장 노먼 주이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의 작품은 45차례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12번 이 상을 수상했다. 주이슨 감독이 영화감독 데뷔 5년 만에 흑인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시드니 포이티에가 열연한 ‘밤의 열기 속으로’(1967)를 통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허리케인’이라는 별명으로 이름을 날리던 복서 루빈 카터(덴젤 워싱턴)는 백인 3명을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무죄를 주장하지만 전원 백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은 유죄를 선고한다. 그로부터 22년 뒤, 캐나다에서 환경운동을 하는 흑인 소년 레스라(비셸루스 레온 샤논)는 헌책방에서 카터의 자서전 ‘제16라운드’를 접하게 되고 종신형을 살고 있는 카터를 돕기로 결심하는데….1999년작.139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엘리자베스(EBS 오후 11시40분) 16세기 영국 절대왕정의 황금기를 열었던 엘리자베스 1세의 젊은 시절을 그렸다.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 출신의 세카르 카푸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점이 이채롭다. 그는 앞서 ‘밴디트 퀸’(1994)으로 명성을 얻었다. 호주 출신 연기파 여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타이틀 롤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블란쳇은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제프리 러시, 조셉 파인즈, 리차드 아텐보로, 캐시 버크, 뱅상 카셀 등 쟁쟁한 배우들도 나온다. 블란쳇은 역시 카푸르 감독이 연출하는 ‘골든 에이지’를 통해서 중장년 시절 엘리자베스 1세를 연기할 예정. 1554년 영국은 가톨릭 신봉자 메리 1세(캐시 버크)의 신교도 박해 때문에 시름에 빠져 있다. 메리 1세의 이복 여동생 엘리자베스 공주(케이트 블란쳇)도 신교도라는 이유로 모함에 빠져 사형 위기를 맞지만, 메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오히려 여왕 자리에 오른다. 정략결혼 요구에 시달리고, 전쟁과 암살 위협 속에서 엘리자베스 1세는 자신이 영국과 혼약을 맺은 ‘버진 퀸’임을 선포한다.1998년작.134분.
  • 세상을 바꾼 ‘혁명가의 삶’ 조명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던 혁명적 인물들을 영화로 만나보자. 케이블·위성 영화 전문 채널 캐치온이 ‘실존 인물 특집’ 영화 시리즈를 마련,15일부터 4일 동안 매일 오후 11시(17,18일은 오후 10시) 연속 방영하고 있다. 16일에는 ‘네드 켈리’(2003)가 방송된다. 호주 출신 그레고 조단 감독의 장편 데뷔작. 호주가 영국의 식민지였던 1870년대.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쓰고 도주, 범법자가 되지만 아일랜드계 이민자에 대한 영국 공권력의 차별과 핍박에 맞서 가난한 자들의 편에서 저항했던 실존 인물의 인생을 다뤘다. 한국으로 치면 임꺽정 같은 인물이다. 평범했던 사람이 역사의 질곡을 거치며 전설적인 영웅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미국에서도 소규모로 개봉했고, 국내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영화지만 히스 레저, 나오미 와츠, 올랜도 블룸 등 캐스팅이 쟁쟁하다. 17일에는 테러 등 협박에 굴하지 않고 아일랜드 마약조직에 대한 폭로 기사를 썼다가 피살당한 열혈 여기자의 삶을 그린 ‘베로니카 게린’(2003년작)이 전파를 탄다.‘CSI’ 등으로 유명한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맡았고, 최근 ‘오페라의 유령’을 연출한 조엘 슈마허가 감독을 맡았다. 케이트 블란쳇이 게린으로 열연한다. 18일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쿠바 혁명의 상징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 이야기 ‘모터사이클 다이어리’가 대미를 장식한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제작을 지원하고 ‘중앙역’으로 98년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받았던 월터 살레스 감독이 연출했다. 1952년 12월,29세의 생화학자 알베르토 그라나도와 23세의 의학도 체 게바라가 4개월 동안 모터사이클 여행을 함께 하며, 라틴 아메리카의 현실을 피부로 느끼고 혁명에 눈을 떠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15일 시청자들과 첫 번째로 만났던 멕시코 혁명의 전설적인 지도자 판초 비야는 21일 오전 11시30분과 26일 오후 8시 재방송된다. 고아로 태어나 20여년 동안 도적질을 했지만, 빼앗은 돈과 물건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줘 의적으로 여겨졌다. 이후 독재 정권에 맞서 혁명군에 가담, 가난한 농민들을 위해 싸우다가 1920년 암살당했다.‘드라이빙 미스 데이지’의 부르스 베레스포드 감독이 연출을,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을 맡았다.2003년작.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씨줄날줄] 범죄수사 아카데미/이용원 논설위원

    소설 및 영화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양들의 침묵’은 FBI 수사요원의 활약상을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작품에 등장하는 수사요원의 실제 모델은 FBI에서 20년 재직한 로버트 레슬리이다. 그는 근무하는 동안 연쇄·흉악살인 현장에 출동, 범죄 당시의 심리 상태를 분석함으로써 범인 상을 정확히 제시한 심리분석관이었고 이를 토대로 흉악범 체포 계획(VICAP)프로그램을 개발한 과학수사의 대부였다. 아울러 평상시에는 ‘FBI 국립 아카데미’의 교관으로도 명성을 날렸다. 그의 첫 저서 ‘FBI 심리분석관’(원제 Whoever Fights Monsters)을 보면 버지니아주 콴티코에 있는 FBI 아카데미가 범죄 연구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는지를 생생하게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폭넓은 외부강사 초청이다. 레슬리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다중인격 장애자, 예언가까지 강사로 불렀다. 이때 초청 받은 로빈 르니에는 수강생인 경찰관들 앞에서, 레이건 미 대통령에 대한 암살 기도가 그달 안에 일어나 왼쪽 가슴에 총격을 당하지만 죽지는 않겠다고 예언했는데, 사건이 발생한 뒤 그 사실이 알려져 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레슬리는 또 VICAP 프로그램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FBI와 연계하려는 국가들을 지목했는데 그 중에 한국이 영국·호주·뉴질랜드 등과 함께 포함돼 있다. 대검찰청이 FBI 아카데미를 본떠 ‘첨단범죄수사 아카데미’를 오는 20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곳에서는 검사·수사관 등 검찰 수사인력에게 회계 분석, 금융기법, 산업기술 유출과 지적재산권, 선진 신문기법, 조세 등 지능적인 경제사범에 대한 수사 실무를 가르칠 계획이라고 한다. 법원이 검찰에서의 피고인 진술·자백을 대부분 인정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엄격한 물적 증거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을 감안하면 검찰이 수사인력을 전문화하고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판 FBI 아카데미가 빠른 시일 안에 정착해 경제사범뿐만 아니라 강력범죄 수사에서도 큰 성과를 얻게 되기를 기대한다. 그래서 유영철과 같은 연쇄살인범이 다시 등장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국제플러스] “시리아, 레바논 지도자 암살 음모”

    미국은 시리아가 레바논의 고위급 지도자들을 암살할 음모를 꾸미고 있으며 지난 4월 철군했던 시리아의 정보부대가 “위협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레바논에 되돌아오고 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빌려 이같은 정보가 “다양한 레바논내 정보통”으로 나왔으며 “우리는 이를 매우 신뢰할 만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이 정보통들은 카시르 살해와 비슷한 사건들이 잇따를 것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고 전한 뒤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도 “시리아 정보기관 등이 레바논 문제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케네디 암살배후·줄리메컵 행방은

    워터게이트 사건 제보자 ‘딥 스로트’를 둘러싼 미스터리는 33년 만에 풀렸지만 1963년 11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을 암살한 리 하비 오스왈드가 과연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42년이 흐른 지금까지 안개 속에 있다. BBC 인터넷판은 2일(현지시간) 언론과 수사기관의 집요한 추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상이 드러나지 않은 10대 의혹사건을 소개했다. 범행 직후 텍사스주 댈러스의 3층 건물 꼭대기에서 검거된 오스왈드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지만 한 경찰관이 이틀 만에 그를 쏴죽임으로써 진실은 묻혀 버렸다. 당시 경찰은 그에 대한 신문기록을 전혀 남겨 놓지 않았고 이 경관 역시 의문의 의사로부터 주사를 잘못 맞아 오스왈드가 이틀 동안 머문 방에서 죽었다. 79년 상원 조사위원회는 경찰 오토바이의 마이크로 우연히 녹음한 4발의 총성을 분석, 다른 곳에서 발사된 1발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67년부터 미국 운수노조를 이끌었던 노조 마피아의 대명사 제임스 호파(당시 62세)가 75년 디트로이트의 한 레스토랑에서 갑자기 종적을 감춘 이유와 아직까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것도 의혹으로 남아 있다. 94년 5월 총선 출마 직전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그래니타 식당에서 노동당내 라이벌 고든 브라운을 만나 무슨 말을 해서 총리직 양보를 이끌어냈는지도 영국정치의 미스터리로 꼽힌다. 제조사의 극소수 간부에게만 전해지는 코카콜라의 제조비법도 여전히 수수께끼다. 조지아주의 한 은행에 비전(傳)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또 83년 브라질 축구협회가 도난당한 줄리메컵이 20년 넘게 암시장에조차 나오지 않은 것도 10대 미스터리에 들었다. 이밖에 ‘해리포터’ 시리즈의 다음 편에서 어떤 등장인물이 죽을 것인지,74년 11월 런던 자택에서 갑자기 사라진 루칸 백작의 행방,90년대 초반 90명의 노파를 살해한 민스테드의 성폭행범 정체,83년 아일랜드공화국군(IRA)에 의해 납치된 뒤 시체를 못 찾은 종마 세가르,77년 미국의 마술사 해리 블랙스턴이 과연 어떤 방법으로 멀쩡한 부표등을 사라지게 만들었는지 등이 대표적인 미스터리라고 BBC는 꼽았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총선압승 사아드 알 하리리

    29년 만에 실시된 레바논의 1단계 자유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사아드 알 하리리(35)는 정계 입문 한달 만에 강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떠올랐다. 29일(현지시간) 수도 베이루트에서 실시된 1단계 총선 투표에서 사아드가 이끄는 반(反)시리아 수니파 연합은 19석을 모두 차지했다.4단계에 걸쳐 모두 128명의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사아드측은 80∼9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아드는 수십억달러의 재산을 가진 갑부로 재계에서는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 사아드는 미 조지타운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뒤 아버지와 함께 사업에 뛰어들었고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현재 30억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건설사 ‘사우디 오제르’와 금융·미디어·부동산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정치에 관심이 없던 사아드는 지난 2월 국민적 지지를 받던 아버지가 암살당하고 ‘백향목 혁명’으로 불리는 반시리아·반정부 시위가 레바논을 뒤덮자 4월20일 하리리 가문의 후원 아래 정계 입문을 선언했다. 이어 라피크가 이끌던 ‘미래운동’을 물려받았고, 또 다른 시아파 지도자 왈리드 줌블라트와 연합해 ‘순교자 라피크 하리리 리스트’를 만들어 총선에 임했다. 해외 지도자 가운데에는 라피크와 친분이 깊던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딕 체니 미국 부통령 등이 사아드와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현재의 사아드는 정치·경제·외교적으로 모두 아버지의 후광에 의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베이루트 선거결과 발표 뒤 “이는 아버지의 승리이며 나는 상징적인 존재일 뿐”이라고 자신을 낮췄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레바논 29년만에 자유총선

    |베이루트·카이로 연합|시리아군 철수 후 29년 만에 레바논에서 29일 자유 총선이 시작됐다. 128석의 의회 의원을 뽑는 총선은 지역별로 4단계에 걸쳐 치러지며 19석이 걸린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날 1단계 투표가 시작됐다.42만 베이루트 유권자들은 19명의 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레바논 선거사상 처음으로 유럽연합(EU)과 유엔이 이끄는 100여명의 국제선거감시단이 총선 과정을 감시하고 있다. 개표결과는 빠르면 이날 오후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시리아 야권 연대를 이끌어온 왈리드 줌블라트와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의 아들 사아드 알 하리리가 이끄는 미래운동이 19석을 독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친의 정치적 후광을 업고 정계에 진출한 사아드 알 하리리는 강력한 반시리아 정서에 밀려 정치적 라이벌들이 대거 기권함에 따라 투표도 치르기 전 무경합 당선됐다. 하리리를 비롯한 미래운동 소속 후보 9명이 무경합 당선됐으며 나머지 10석도 미래운동 후보들에게 돌아갈 것이 확실시된다. 총선은 베이루트를 시작으로 오는 6월19일까지 매주 일요일 지역별로 4단계에 걸쳐 실시된다. 지난 2월14일 하리리 전 총리 암살후 반(反)시리아 군중시위와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시리아는 지난달 29년 만에 레바논에서 완전 철군했다. 다민족ㆍ다종교 국가인 레바논은 내전 종식의 기틀인 1989년 타이프 협정에 따른 복잡한 권력공유 시스템에 의해 128개 의석을 기독교와 이슬람 사회에 동수로 배정하고 있다.
  • [논술이 술술] 시사키워드/과거사 청산

    [논술이 술술] 시사키워드/과거사 청산

    이른바 ‘과거사법’으로 불리는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안’이 지난 3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과거사법은 일제 강점기 이후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주요 과거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법안이다.4대 개혁법안의 하나로 지난해말 타결 직전까기 갔다가 조사범위와 조사위원회 구성, 조사위원 자격조건 등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는 바람에 국회 통과가 미루어져 오다 극적인 타결을 보게 된 것이다. 이 법이 암울했던 과거의 의혹들을 풀어줄 수 있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권위주의 정권 때 국민들을 탄압했던 인권침해 사건들의 진상이 규명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법이 여야의 타협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반쪽자리 법안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일부 강경파 의원들은 인혁당 사건 등 중요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칠 수 없는 법이라며 발효도 되기전에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거사법의 내용 과거사법이 규정하고 있는 진실규명의 범위는 다음과 같다.▲일제 강점기 또는 그 직전의 항일독립운동 ▲일제 강점기 이후 우리나라의 주권을 지키고 국력을 신장시키는 등의 해외동포사 ▲광복 이후 한국전쟁 전후의 불법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 ▲광복 이후의 헌정질서 파괴행위나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발생한 사망·상해·실종사건, 그 밖의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과 조작의혹 사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거나 대한민국을 적대시하는 세력에 의한 테러·인권유린·폭력·학살·의문사 ▲위원회가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건 ▲진실규명 범위에 해당하는 사건이라도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사건은 제외하되, 위원회가 의결한 재심의 사유가 있는 사건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말 통과된 ‘반민족행위 진상규명특별법’에 따른 친일진상조사위 활동과 국가정보원 등이 자체적으로 진행중인 진실규명위원회 활동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에 국회에서 과거사법이 통과됨으로써 ‘올바른 과거사 되찾기’가 궤도에 오르는 셈이다. 하지만, 얼핏 조사 대상이 광범위해 보여도 여야의 생각이 달라 대상 선정을 놓고 대립하고 다투는 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 과정에서 좌우 대립 또는 색깔 논쟁이 불거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여당은 좌익의 독립운동에 대한 재조명과 발굴, 김구 선생 암살사건, 장준하 선생 의문사, 유서대필 등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김신조 간첩 사건이나 이승복 어린이 사건, 이한영 피살사건 등을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가정보원과 경찰, 검찰 등 국가기관의 과거사건 조사활동과 중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뒷탈 많은 과거사법 특히 여당과 민주노동당의 일부 의원들은 이 법안이 지도부의 막판 타협으로 ‘누더기 법안’이 되었다고 비판하고 제정 철회, 또는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공권력에 의한 부당한 인권 침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한다는 입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이들이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부분은 법원의 확정 판결이 난 경우는 조사대상에서 제외하되, 조사위원회가 재심사유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때에만 재조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규정이다. 민·형사소송법의 재심 조건이 매우 엄격해 사실상 확정판결이 난 사건은 재조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혁당 사건이나 5·18 민주항쟁 등은 재조사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또 조사 범위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거나 적대시하는 세력에 의한 테러 등’을 포함한 조항은 국가보안법이 애매한 규정으로 민주화운동가를 탄압했던 것과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증을 검증하고 처벌할 제도적 장치인 청문회와 진상규명을 위해 필수적인 압수·수색 규정이 빠진 점, 위원 자격을 변호사·공무원·교수·성직자로 못을 박은 점, 교수의 경우 ‘전임 10년 이상’이라고 제한해 특별법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교수 대부분이 배제된 점 등도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 강경파 의원들은 이에 따라 이번 법이 ‘당리당략의 산물’‘밀실 논의로 만든 법’‘민주인사를 부관참시하려는 입법’이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실제로 표결에서도 여당 의원 122명 중 59명만이 찬성한 반면, 한나라당은 109명 참석에 92명이 찬성 표를 던지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여당 지도부들 사이에서도 찬반표가 엇갈리는 등 여당의 당론이 분열됐다. ●과거사 청산 어떻게 볼 것인가 원점으로 돌아가서 과거사 청산은 왜 필요한가. 과거사를 정리하지 않고서는 공공질서를 올바르게 작동시킬 수 없다. 역사는 한번 묻어버리면 시간이 흐를수록 진실을 밝히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과거를 밝히는 것은 미래를 위한 역사 바로세우기인 것이다. 일본의 과거사 망언과 교과서 왜곡을 볼 때 과거를 올바로 정립하지 않으면 현재와 미래가 큰 제약을 받는다. 잘못된 과거를 덮어두는 사회는 정의가 없는 사회로서 구성원 통합이 어려워진다. 또 역사적 책임을 물음으로써 사회적 규범을 확립하고 재발을 방지한다. 가해자의 책임을 밝혀 침해받은 인권을 회복하고 피해자와의 진정한 화해를 유도하는 것도 목적이다. 그러나 조사활동을 하는 동안 우리 사회가 과거사를 놓고 갈등을 겪고 대립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에 연연함으로써 정치적 공방을 확대시키는 것의 폐해 또한 분명하다. 실제 과거청산이 독재세력에 의한 반대파의 숙청 수단으로 쓰였던 예도 적지 않았다. 과거에 대한 부정적이고 왜곡된 시각을 국민들이 갖게 된다는 점, 초법적인 여론재판을 부른다는 점도 과거청산 작업이 초래할 수 있는 폐단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이같은 폐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과거의 진실을 밝히려는 신념 아래 과거사법을 제대로 운용해야 한다. 당리당략의 도구로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서는 목적을 달성하기도 전에 국민을 통합하기보다는 분열을 조장하고, 과거를 청산하기보다는 현재와 미래의 발전을 저해할 뿐이다. 손성진 기자 sonsj@seoul.co.kr
  • 부시 그루지야서 암살 모면

    ‘암살 시도일까, 겁주기일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0일 유럽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그루지야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수류탄 세례를 받을 뻔했다. 미국 재무부 비밀경호국 조나단 체리 대변인은 11일 “부시 대통령이 연설한 트빌리시 ‘자유의 광장’ 연단에서 30m 떨어진 곳에 수류탄이 날아들었으나 청중들의 머리에 맞고 땅에 떨어졌다는 정보를 그루지야 정보당국으로부터 전해들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수류탄이 불발돼 불상사는 없었으며 그루지야 당국은 부시 대통령이 떠난 뒤에야 이를 미국측에 알려왔다고 체리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대해 그루지야 국가안보위원회의 겔라 베주아쉬빌리 장관은 “이 수류탄은 던져진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발견된 것”이라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하거나 겁을 줘서 언론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목적이었던 것이 분명하며, 어떤 경우에도 부시 대통령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장에서 발견된 수류탄이 옛 소련 시절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수류탄이 연설 중인 부시 대통령쪽으로 날아가다 떨어졌으나 그루지야 경호팀의 조치로 터지지는 않았다.”면서 암살 시도였음을 강조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현재 그루지야 당국과 함께 이 사건을 공동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이 이날 미하일 사카쉬빌리 그루지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30만여명의 시민 앞에서 연설한 ‘자유의 광장’에는 그루지야 경찰과 미국 저격수 등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경비가 이뤄졌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이란 대선 출마선언 라프산자니

    11일 이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70)는 최고 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에 이어 이란의 실질적 2인자로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최고위 이슬람 성직자로서 1989∼1997년 두 차례 대통령을 역임했으며 국회의장과 군사령관, 대통령 등 주요 자리들을 거쳤다.97년 개혁파 모하마드 하타미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 법률 제정에 결정적 영향력을 가진 중재위원회를 이끌어 왔다. 경직된 이슬람 근본주의를 고집하지 않고 미국 등 서방과의 점진적 관계개선 및 경제개방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중도 온건 보수파로 불리는 까닭이다. 그동안 개혁파와 보수 강경파 사이에서 중립적 태도로 균형을 잡아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차기 대통령은 핵 개발 의혹으로 고조되고 있는 미국 등 서방과의 긴장 완화와 경제 회복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그도 1979년 이슬람혁명 이전 다른 반체제 이슬람 성직자처럼 체포와 고문, 도피라는 고난의 길을 걸어왔다. 이란 혁명 후엔 암살 표적까지 됐다. 요직을 두루 거친 탓에 인권탄압, 부정 부패 등 비난과 구설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란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오는 6월17일 실시되는 대선엔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전 외무장관, 모흐센 레자이 전 혁명수호위원회 위원장 등 주로 보수파 인사들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실용주의자인 라프산자니 대 강경 보수파란 구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차기 대통령의 성향에 따라 미국과의 관계 변화를 비롯, 중동 및 세계정세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무슨영화 볼까]

    ■ 킹덤 오브 헤븐 장르/예매율서사액션/32.93%(15세) 감독/배우는리들리 스콧/올랜도 블룸·에바 그린·리암 니슨 어떤 줄거리 12세기 십자군 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펙터클 영웅담. 이래서 좋아 ‘글래디에이터’ 못지 않은 사실적 전투장면. 이래서 별로 액션의 규모에 눌려 녹아버린 드라마 홈피 반응은 “…” ■ 혈의 누 장르/예매율스릴러/34.38%(18세) 감독/배우는 김대승/차승원·박용우 어떤 줄거리 19세기 조선시대 외딴 섬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이래서 좋아한국 사극스릴러의 새 장을 열다? 이래서 별로 잔인한 장면이 많으므로 임산부와 노약자는 ‘요 주의’. 홈피 반응은 “반전보다는 인간의 추악한 내면에 방점” ■ 착신아리2 장르/예매율 공포/0.21%(15세) 감독/배우는츠카모토 렌페이/미무라·요시자와 유·세토 아사카 어떤 줄거리 1년 뒤 또 찾아온 죽음의 휴대폰 메시지. 이래서 좋아 휴대폰의 업그레이드 속도를 반영. 이래서 별로 허무하고 긴장감 빠진 결말. 홈피 반응은 “1편보다 공포 강도는 약하네.” ■ 인터프리터 장르/예매율 스릴러/0.94%(15세) 감독/배우는시드니 폴락/니콜 키드먼·숀 펜 어떤 줄거리유엔 동시통역사와 암살범에 얽힌 정치스릴러. 이래서 좋아 두 명배우의 연기대결 이래서 별로 탄탄한 출발, 허약한 결말 홈피 반응은 “…” ■ 어바웃 러브 장르/예매율 로맨스/1.36%(15세) 감독/배우는 존 헤이/제니퍼 러브 휴잇·더그레이 스콧 어떤 줄거리한통의 러브레터로 밝혀지는 세 남녀의 사랑에 관한 진실 이래서 좋아한없이 사랑스런 제니퍼 러브 휴잇의 매력. 이래서 별로 ‘엽기적인 그녀’를 커닝한 라스트신. 홈피 반응은 “그녀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 밀리언즈 장르/예매율 코미디/5.63%(전체) 감독/배우는 대니 보일/알렉스 에텔·루이스 맥거본 어떤 줄거리하늘에서 돈벼락 맞은 꼬마형제의 기상천외한 돈쓰기. 이래서 좋아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유쾌한 풍자. 이래서 별로 “…” 홈피 반응은“어른을 위한 동화” ■ 댄서의 순정 장르/예매율코믹드라마/21.68%(15세) 감독/배우는 박영훈/문근영·박건형 어떤 줄거리 첫사랑에 눈뜬 스무살 옌벤 소녀의 라틴댄스 정복기 이래서 좋아 깜찍한 문근영, 춤도 잘 추네∼ 이래서 별로 문근영만 도드라지는 신파 멜로. 홈피 반응은 “상상 이상의 춤솜씨” ■ 트리플X2 장르/예매율 액션/2.63%(12세) 감독/배우는 리 타마호리/아이스 큐브·새뮤얼 잭슨·윌렘 데포 어떤 줄거리 감옥에서 ‘발탁’된 죄수, 미국 대통령 구하다. 이래서 좋아 콜러코스터처럼 아찔한 액션. 이래서 별로 ‘전편’을 뛰어넘지 못한 속편. 홈피 반응은 “…”
  • [국제플러스] 파키스탄 “알카에다 3인자 체포”

    |이슬라마바드 AFP 연합|파키스탄 정부는 두번에 걸친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 암살 기도 등 각종 테러의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알 카에다의 제3인자 아부 파라지 알 리비를 지난 주말 체포했다고 4일 발표했다. 셰이크 라시드 아메드 파키스탄 공보장관은 파키스탄 정부가 2000만루피(33만 3333달러),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500만달러의 현상금을 각각 걸고 수배 중이던 리비아 출신의 알 리비를 파키스탄 북부 와지리스탄의 한 부족 지역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아메드 장관은 알 리비가 체포됐음을 확인해줄 수 있다면서 “그는 알 카에다의 제1인자인 오사마 빈 라덴과 2인자인 알 자와히리에 이은 제3인자”라고 강조했다. 아메드 장관은 또 알 리비에 대한 심문을 통해 빈 라덴을 체포하는 데 필요한 상당량의 정보를 이미 입수했다고 말했다.
  • ‘인혁당사건’ 등 진실규명 길터

    과거사법 처리가 1년여의 여야간 줄다리기 끝에 국회 통과를 눈앞에 두게 됐다. 극적 합의에 이르게 된데는 4·30 재·보선의 결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야 모두 선거후유증을 극복하고 국민에게 상생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작용했다. 물론 각기 실리도 챙겼다. 한나라당은 핵심 쟁점이었던 조사대상 범위에서 ‘동조세력’을 빼는 대신 ‘적대적 세력’을 추가했고, 조사위원에 국회 몫을 한명 늘려 입지를 강화했다. 열린우리당도 범위에서 ‘동조세력’을 삭제하고, 조사위원에 ‘성직자’를 삽입시켜 자신의 목소리를 어느정도 관철시켰다. 여야가 합의한 과거사법의 과거사정리위원회의 활동기간은 4년으로 하되 2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조사대상자나 참고인이 3회 이상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과거사법은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사건 가운데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로 인해 발생한 인권침해사건과 조작 의혹 사건을 조사대상으로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이뤄진 독립운동의 경우 신간회 사건 등 공적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일제하 사회주의 독립운동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분류에 따른다면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의 항일 빨치산 운동도 조사대상이 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광복 이후와 한국전 전후의 민간인 학살사건 등도 조사대상이다. 몽양 여운형과 고하 송진우 등 건국 이전의 요인 암살 사건도 조사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정권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해 발생한 인권침해사건과 조작 의혹사건의 경우 최근 국가정보원과 국방부, 경찰청 등 국가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규명작업에 착수한 사건들과 겹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기관이 자체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하더라도 과거사정리위가 각 사건에 대해 최종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법적인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사정리위가 구성될 경우 자체적인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지 않은 사법부 관련 사건들에 대한 조사가 우선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피고인 8명이 대법원의 사형선고 하루 만에 형이 집행된 인혁당 사건의 경우 우선적으로 조사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거나 적대적인 세력에 의한 테러·인권유린·폭력·학살·의문사’도 조사범위에 포함됨에 따라 북한에 의한 양민학살 사건과 좌익세력의 폭력사건도 조사대상이 될 전망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영화속 수능잡기]닥터 지바고

    혁명전야의 러시아. 일단의 테러리스트들이 황제의 숙부인 세르게이 대공을 폭탄으로 암살하려고 한다. 대공이 탄 마차에 그의 어린 두 조카가 함께 타고 있다는 이유로 폭탄 던지기를 포기한 칼리아예프를 동료인 스테판은 강하게 비판한다.“그 두 아이를 죽이지 않음으로써 수천 명의 러시아 어린이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 두고두고 굶주려 죽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칼리아예프는 이렇게 반론한다.“내가 확신할 수도 없는 먼 미래의 세상을 위해서 지금 내 형제들에게 달려들어 얼굴을 후려치지는 않겠어.” 알베르트 카뮈의 희곡 ‘정의의 사람들’의 한 대목이다.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선한 방향에서 벗어나서는 안 되며 그러나 부득이한 경우는 악한 방향도 따라야 한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의 한 대목이다. 선하게 행동하라는 원칙을 지키되 부득이한 경우에는 악을 행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는 얘기다. 그러나 결과와 목적이 정당하다고 해서 모든 수단과 절차를 합리화시킬 수 있을까.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물리적 힘을 동원해 정권을 획득했다고 한다면 목적과 이념의 숭고함 때문에 그들의 폭력적 행위는 용서될 수 있는 것일까. 민중들을 배고픔으로부터 벗어나게 한다는 것은 분명 고상한 명분이다. 그러나 그 명분의 고상함을 내세우며 정치 지도자들은 숱한 고통을 민중들에게 강요한다. 엄청난 대량살상 무기인 원자폭탄도 전쟁의 종식이라는 명분 아래 사용된다면 그것은 인간에게 흉기가 아닌 이기(利器)가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피폭의 고통 속에서 신음하는 수많은 피해자들의 아픔은 어디에서 보상받아야 하나. 칼리아예프는 자신이 죽음이 아닌 삶의 편이며 미래가 아닌 현재의 편임을 강조한다. 미래의 목적을 위해 현재의 윤리를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칼리아예프라는 인물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카뮈의 메시지다. 마침내 칼리아예프는 대공을 암살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칼리아예프는 특사 제의를 거부하면서 이렇게 말한다.“테러로써 남의 목숨을 빼앗고자 한다면 그 대가로 테러리스트 자신의 목숨 또한 내놓아야 한다.” 어떤 명분이나 이념도 인명을 살상하는 테러의 변호 수단이 될 수 없으므로, 혁명가들은 테러리즘에 응당하는 처벌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결국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 영화 ‘닥터 지바고’에서도 지바고는 칼리아예프와 같은 고민을 한다. 죄 없는 젊은이들의 죽음 위에 세워지는 이념의 공화국이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사회주의 왕국을 건설한다는 목적이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는 테러리즘에 면죄부를 줄 수 있을까. 수많은 사람의 피를 담보로 하는 목적이 과연 정당한 목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열성적인 혁명가들은 지바고와 같은 ‘회의하는 인간’들이 혁명의 방해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수많은 테러가 버젓이 고상한 명분의 옷을 입고 자행되는 오늘날, 우리에게는 아직도 더 많은 칼리아예프와 지바고가 필요하다. 의심하는 인간, 그는 바로 인간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혁명은 바로 인간을 생각하는 혁명이다. 데이비드 린 감독, 오마 샤리프·줄리 크리스티 주연,1965년작. 김보일 서울 배문고 교사 uri444@empal.com
  • [일요영화]

    [일요영화]

    ●사선에서(KBS1 밤 12시20분)볼프강 페테슨 감독은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은 나쁘다는 연합군의 보편적인 시각을 깨고, 그들도 인간이라는 주장을 담은 ‘다스 보트’로 반향을 일으킨 뒤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에 입성했다. 이후 ‘에어포스 원’,‘트로이’ 등 쟁쟁한 액션영화로 자리를 잡아 갔다. 여기에 연출과 감독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노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소름끼치는 존 말코비치의 연기가 더해져 앙상블을 이룬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자신이 감독, 아카데미상을 받았던 ‘용서받지 못한 자’에 이어 세월의 무게가 부담스러운 주인공을 맡아 달리기조차 힘들어 하는 늙은 경호원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당시 63세였던 이스트우드는 건물 6층에 매달리는 스턴트까지 직접 해내기도 했다.1993년작.123분. 30년 전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막지 못했던 경호원 프랭크(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현직 대통령 암살을 예고하는 전화가 걸려온다. 프랭크는 대통령 경호를 자처하며 막무가내로 경호팀에 다시 합류하게 된다. 젊은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여성 경호원 릴리(르네 루소)와의 사이는 조금씩 발전해 나간다. 범인을 추척한 결과 그가 전직 CIA 요원인 미치(말코비치)라는 것이 밝혀지는데…. ●우리 아빠 야호(EBS 오후 1시40분) 가족 코미디의 대가 스티브 마틴의 연기가 풋풋한 영화.‘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를 열정적으로 연기했던 톰 헐스, 젊은 시절의 키아누 리브스와 리버 피닉스의 동생인 호아킨 피닉스의 어린 시절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1991년 ‘분노의 역류’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론 하워드 감독의 유머가 돋보이는 초창기 작품으로 1989년작.125분. 변호사이자 세 아이의 아버지인 길 버크만(스티브 마틴)은 부인 캐런(다이안 위스트)과 함께 세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다. 어느 날 아들 케빈(제이슨 피셔)의 학교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달려간 길과 캐런은 아들을 특수학교에 보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는다. 이에 길은 케빈을 위해 리틀 야구단에서 코치를 맡는가 하면 아들 생일잔치에 카우보이 분장을 하고 나타나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등 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한다. 하지만 케빈은 점점 더 응석받이가 되어가고, 길은 변호사 사무실에서 약속한 파트너 지위에 오르지 못하자 사표를 낸다. 캐런이 넷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넷 째를 낳아야 할지 고민에 빠지는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형욱 양계장 살해설 일부근거 확인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의 ‘파리 양계장 살해설’에 신빙성을 더하는 근거가 발견돼 주목된다. MBC 시사프로그램 ‘뉴스플러스 암니옴니’ 제작진은 29일 방송되는 ‘뉴스 A/S’ 코너의 ‘암살자의 고백’편에서 최근 주간지 시사저널을 통해 자신이 김씨를 암살했다고 주장한 이모씨를 인터뷰하고, 그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프랑스 현지에서 취재했다. 이씨는 인터뷰에서 “파리 북서쪽 4㎞ 지점에서 ‘보르고뉴’라는 이정표를 본 것이 기억난다.”면서 “거기에서 4㎞ 정도 떨어진 양계장에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을 분쇄기에 넣어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이같은 증언에 따라 파리 외곽을 확인한 결과, 실제로 파리 북서쪽에서 ‘보르고뉴’라는 작은 거리와 이정표를 발견했고, 그곳에서 4㎞ 떨어진 지역에 대형 양계장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양계장에서 닭모이를 사용하면서 분쇄기를 사용하지 않아 분쇄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트리플X 2(29일 개봉) 장르/예매율 액션/11.66(12세) 감독/배우는 리 타마호리/아이스 큐브·새뮤얼 잭슨·윌렘 데포 어떤 줄거리 감옥에서 ‘발탁’된 죄수, 미국 대통령 구하다. 이래서 좋아 롤러코스터처럼 아찔한 액션. 이래서 별로 ‘전편’을 뛰어넘지 못한 속편. 홈피 반응은 “…” ●댄서의 순정 장르/예매율 코믹드라마/76.56%(15세) 감독/배우는 박영훈/문근영·박건형 어떤 줄거리 첫사랑에 눈뜬 스무살 옌벤 소녀의 라틴댄스 정복기. 이래서 좋아 깜찍한 문근영, 춤도 잘 추네. 이래서 별로 문근영만 도드라지는 신파 멜로. 홈피 반응은 “상상 이상의 춤솜씨” ●미트 페어런츠2 장르/예매율 코미디/0.74%(15세) 감독/배우는 제이 로치/로버트 드 니로·벤 스틸러·더스틴 호프만 어떤 줄거리 견원지간 양부모 상견례 이래서 좋아 화끈하게 망가진 할리우드 스타들 이래서 별로 확실하게 실감나는 문화적 차이 홈피 반응은 “나른한 봄날,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 ●달콤한 인생 장르/예매율 누아르액션/0.74%(18세) 감독/배우는 김지운/이병헌·김영철·신민아 어떤 줄거리 사소한 실수로 몰락한 넘버2의 처절한 복수 이래서 좋아 삶의 아이러니를 포착하는 화면의 힘 이래서 별로홍콩누아르보다 비장미는 떨어지네 홈피 반응은 “암울함과 화려함이 묻어나는 영화” ●착신아리2 장르/예매율 공포/1.36%(15세) 감독/배우는 츠카모토 렌페이/미무라·요시자와 유 어떤 줄거리유미에 관한 수사를 계속하던 모토미야 형사에게 1년 뒤 또 죽음의 메시지가 찾아오는데…. 이래서 좋아 휴대폰의 업그레이드 속도를 반영. 이래서 별로 전편보다 강도는 약하네. 홈피 반응은 “…” ●인터프리터 장르/예매율 스릴러/2.16%(15세) 감독/배우는 시드니 폴락/니콜 키드먼·숀 펜 어떤 줄거리 유엔 동시통역사와 암살범에 얽힌 정치스릴러. 이래서 좋아 두 명배우의 연기대결 이래서 별로 탄탄한 출발, 허약한 결말 홈피 반응은 ”…” ●어바웃 러브 장르/예매율 로맨스/5.06%(15세) 감독/배우는 존 헤이/제니퍼 러브 휴잇·더그레이 스콧 어떤 줄거리 한통의 러브레터로 밝혀지는 세 남녀의 사랑에 관한 진실 이래서 좋아 한없이 사랑스런 제니퍼 러브 휴잇의 매력. 이래서 별로 ‘엽기적인 그녀’를 커닝한 라스트신. 홈피 반응은 “그녀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주먹이 운다 장르/예매율 드라마/1.36%(15세) 감독/배우는 류승완/최민식·류승범 어떤 줄거리 전직 복서 태식과 소년원 출신 복서 상환의 인생을 건 승부 이래서 좋아 땀냄새 물씬나는 사람영화 이래서 별로 어쩔수 없는 신파의 분위기 홈피 반응은 “카리스마와 연기력의 대결”
  • “김형욱 사건과 관련없다”

    주간지 시사저널의 기사에서 전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씨의 실종사건에 관련됐다고 보도된 영화배우 김경자(65·예명 최지희)씨가 25일 기사를 쓴 시사저널 정모기자와 김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한 공작원 이모씨, 최씨가 김씨를 만났다고 확인해 준 김경재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최씨는 고소장에서 “1979년 10월 프랑스 파리에 간 적도 없고 김형욱씨는 물론 공작원 이씨도 만난 적이 없다.”면서 “김씨가 중정부장일 때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1973년에 일본으로 건너간 뒤에는 김씨의 망명은 물론 1979년 실종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최씨의 변호를 맡은 안상운 변호사는 “검찰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사저널은 지난 4월19일자 ‘내가 김형욱 암살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형욱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납치돼 피살될 당시 여배우 김씨와 만날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트리플 X2:넥스트 레벨 29일 개봉 ’소총급 스토리, 대포급 액션

    29일 개봉하는 ‘트리플 X2:넥스트 레벨’(XXX2:The Next Level)은 액션 하나만큼은 완벽하게 보여주겠노라고 선언한 영화같다.“주인공은 잊어라, 중요한 건 액션!”이라고 외치는 화력 만점의 액션물이라면 일단 감이 잡힐까. 1편 ‘트리플 X’(2002년)를 본 관객에게라면 영화를 귀띔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새뮤얼 잭슨이 첩보국의 간부로 등장해 액션드라마의 배후를 조종한다는 설정은 전편과 마찬가지. 전편에서 신인이었던 빈 디젤에게 주인공을 맡겼듯이 무명 주인공을 기용해 액션을 부각시킨 전략 역시 같다. 주인공은 ‘쓰리킹즈’‘아나콘다’에서 얼굴을 비쳤던 흑인배우 아이스 큐브. 미국 첩보국 NSA의 비밀작전기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자 NSA국장 기븐스(새뮤얼 잭슨)는 반란음모를 감지하고 이를 캐기 위해 강력한 첩보원을 물색한다. 기븐스에게 발탁된 ‘해결사’는 한때 최고의 해군이었으나 명령 불복종 혐의로 9년째 수감 중인 다리우스(아이스 큐빅). 자유를 얻은 대가로 ‘트리플X’라는 첩보원이 된 다리우스는 국방장관 데커트(윌렘 데포)가 대통령 암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어지간한 액션마니아는 거뜬히 사로잡을 만큼 스크린의 ‘화력’이 막강하다.1분도 조용할 새 없이 이어지는 폭파장면들에 객석 열기도 따라 올라갈 정도다. 빡빡머리 근육질의 빈 디젤이 스키와 스노 보드를 타고 아찔하게 누볐던 스크린이 이번엔 명품 스포츠카의 무한질주와 수상(水上)화력전으로 채워졌다. 하지만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나오기가 얼마나 힘든지, 영화는 또 한번 증명한 듯하다.‘007’‘미션 임파서블’류의 첩보물 아이디어를 경쾌한 호흡으로 빌려오기는 했으되 자극적 시각장치의 남발만으로 액션의 흥미강도를 높이기엔 역부족이다. 미 국회의사당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등 전복적 이미지를 심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 역시 끝내 애국심을 자극하는 흔한 1인 영웅담으로 그쳐 ‘평균치’ 액션물로 머물고 말았다. 리 타마호리 감독.12세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인터프리터(22일 개봉) 장르/예매율 스릴러/16.01%(12세) 감독/배우는시드니 폴락/니콜 키드먼·숀 펜 어떤 줄거리 유엔 동시통역사와 암살범에 얽힌 정치스릴러. 이래서 좋아두 명배우의 연기대결 이래서 별로탄탄한 출발, 허약한 결말 홈피 반응은“…” ■ 어바웃 러브 장르/예매율로맨스/41.50%(15세) 감독/배우는 존 헤이/제니퍼 러브 휴잇·더그레이 스콧 어떤 줄거리한통의 러브레터로 밝혀지는 세 남녀의 사랑에 관한 진실 이래서 좋아한없이 사랑스런 제니퍼 러브 휴잇의 매력. 이래서 별로‘엽기적인 그녀’를 커닝한 라스트신. 홈피 반응은 “그녀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 거북이도 난다(22일 개봉) 장르/예매율드라마/2.39%(15세) 감독/배우는 바흐만 고바디/아바즈 라티프·소란 이브라힘 어떤 줄거리 어린이의 눈을 통해본 전쟁의 참상 이래서 좋아절망속에서 피워내는 희망의 싹. 이래서 별로 잔인한 현실에 눈을 돌리고 싶을 지도. 홈피 반응은 “너무 아픈 영화” ■ 마파도 장르/예매율코미디/3.30%(15세) 감독/배우는 추창민/김수미·이문식 어떤 줄거리 160억원에 당첨된 복권을 찾아 다섯 할매들이 사는 마파도로… 이래서 좋아웃지않고 못배기게 하는 연기자들의 힘 이래서 별로 ‘복권찾기’와 관계없는 에피소드들의 잔치 홈피 반응은 “실컷 웃을 수는 있습니다” ■ 달콤한 인생 장르/예매율누아르액션/6.06%(18세) 감독/배우는 김지운/이병헌·김영철·신민아 어떤 줄거리사소한 실수로 몰락한 넘버2의 처절한 복수 이래서 좋아 삶의 아이러니를 포착하는 화면의 힘 이래서 별로홍콩누아르보다 비장미는 떨어지네 홈피 반응은 “암울함과 화려함이 묻어나는 영화” ■ 미트 페어런츠2 장르/예매율코미디/7.31%(15세) 감독/배우는 제이 로치/로버트 드 니로·벤 스틸러·더스틴 호프먼 어떤 줄거리견원지간 양부모 상견례 이래서 좋아 화끈하게 망가진 할리우드 스타들 이래서 별로확실하게 실감나는 문화적 차이 홈피 반응은 “나른한 봄날, 웃음을 자아내는 영화” ■ 주먹이 운다 장르/예매율 드라마/15.02%(15세) 감독/배우는류승완/최민식·류승범 어떤 줄거리 전직 복서 태식과 소년원 출신 복서 상환의 인생을 건 승부 이래서 좋아 땀냄새 물씬나는 사람영화 이래서 별로어쩔수 없는 신파의 분위기 홈피 반응은 “카리스마와 연기력의 대결” ■ 역전의 명수 장르/예매율 드라마/6.32%(15세) 감독/배우는 박흥식/정준호·윤소이 어떤 줄거리천양지차로 다른 쌍둥이 형제의 인생 역전극 이래서 좋아정준호의 눈부신 1인2역. 이래서 별로 과잉의욕이 빚은 참사 홈피 반응은 “재밌긴 한데 뭔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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