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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교통난 획기적 개선/한강에 3개다리 추가 건설

    ◎도심∼부도심 연결 고가도 10개 신축/「휘발유 주행세」로 재원 확보/당정,대도시교통 종합대책 시안 마련 청와대에 교통담당 수석 비서관이 새로 생기고 총리실이나 교통부에 수도권 교통행정을 담당할 가칭 「교통관리청」이 신설된다. 도로와 도시철도 등 교통시설 및 사회간접자본(SOC)에 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행세를 신설하고 목적세인 휘발유의 교통세도 다소 인상한다.서울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한강에 3개의 다리를 새로 놓고 88올림픽대로와 청계고가도로의 연장선에 도심과 부도심을 잇는 고가도로 10개(1백여㎞)를 건설한다. 정부와 민자당은 갈수록 심해지는 대도시의 교통난을 덜기 위해 26일 이같은 내용의 「대도시 교통 종합대책안」을 마련,다음 달 9일 공청회를 갖고 11월 말까지 최종안을 만들어 청와대에 보고하기로 했다. 민자당이 관계부처와 협의,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해 마련한 안에 따르면 건설부·교통부·경찰청으로 나눠진 교통관련 정책부서를 일원화,중장기 교통 종합대책을 심의하고 도시철도의 건설을 중점적으로다루도록 한다. 우선 수도권을 담당할 교통관리청을 발족,광역권 교통행정을 맡기고 나중에 부산,대구 등 대도시 광역권 교통관리청도 세운다.이 관리청은 건설부의 도로건설 및 관리·보수,교통부의 도로 운영,경찰청의 신호체계 등의 업무를 맡는다.주무 부처는 나중에 정한다.서울시에 교통담당 부시장을,시·도 등 자치단체에는 교통국을 신설한다. 휘발유와 경유의 공장도 가격에 각각 20%의 주행세를 새로 부과하고 휘발유세(교통세)를 5%포인트 정도 올린다.거둔 세금의 60%는 도로,도시철도,교량 등 교통시설에,35%는 사회간접자본에 쓴다.근로자가 50명 이상인 사업체에는 교통세를 물리고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통행료를 부과한다. 서울 강남북 지역의 교통소통을 위해 ▲현재 건설중인 제2행주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난지교 ▲구리시와 강동구 암사동을 잇는 암사교 등 왕복 6차선 다리 2개를 신설하고 한남대교 위에 왕복 3차선의 고가 다리를 세운다. 또 서울의 동서·남북간 교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10곳에 고가도로를 세운다.장소는 ▲올림픽대로의 화곡IC∼반포대교∼올림픽대교 ▲강변북로의 신평IC∼행주IC∼강변북로∼구리 ▲청계고가도로의 연장으로 태양APT∼청량리역∼망우리∼구리 ▲신문로∼북아현동∼수색∼일산 ▲동부 고속화도로∼청담대교∼탄천 ▲삼일고가도로∼낙원상가∼중계동 ▲성산대교∼불광천∼구파발 ▲대흥로∼공덕동∼삼각지∼이태원∼옥수동 ▲경인우회도로∼신도림∼영등포역 ▲군자교∼어린대공원 후문∼천호대로∼서하남IC 등이다. 수도권 지역의 교통분산을 위해 가칭 「3벨트」에 업무 핵도시를 개발,화물차나 업무용 차량의 서울 진입을 줄이도록 한다.이를 위해 교통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한다. 민자당은 27일 정책협의회를 갖고 양수길 교통개발원장이 보고하는 대도시 교통 종합대책안을 검토한다.이 대책은 김영삼 대통령이 12월초 대국민 담화문으로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 빗길 윤화 잇따라/부자 등 3명 사망

    28일 상오 6시50분쯤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암사수원지고개 올림픽대로에서 한남대교방면으로 달리던 서울6다5816 덤프트럭(운전사 김우현·31)이 갓길에서 정비를 하고 있던 서울2포9602 쏘나타승용차(운전자 허경행·36)를 들이받아 쏘나타운전자 허씨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양성용씨(34)가 중상을 입었다. 【시흥=조덕현기자】 28일 상오 9시10분쯤 경기도 시흥시 능곡동 앞길에서 서울8누2401호 포터트럭(운전사 최종수·42)이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경기3머2595호 엑셀승용차(운전자 이철·30)와 경기3쿠4761호 에스페로승용차(운전자 심경보·32)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엑셀승용차 운전자 이씨와 아들 형찬군(7)이 숨졌다.
  • 순찰중 민간인과 도박/경관 2명 조사

    서울 경찰청은 21일 순찰근무도중 민간인들과 어울려 포커도박을 한 서울 강동경찰서 교통과 교통지도계 소속 배모·정모경장등 2명에 대한 감찰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배경장등은 교통순찰 근무중이던 이날 새벽 3시쯤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암사아파트 뒤편 모관광버스회사 관리실에서 민간인 2명와 함께 한번에 10여만원씩을 걸고 포커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한국 신석기고고학연구회 새회장 임효재씨(인터뷰)

    ◎“학술정보지 말들어 신석기시대 관심 높일터” 임효재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교수가 최근 충남대에서 열린 한국신석기고고학연구회 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뽑혔다. 임교수는 『그동안 신석기시대는 삼국시대의 화려한 유물과 구석기시대의 「연대」에 가려 서자취급을 받아왔다』면서 『연구를 본궤도 올려놓는 것과 함께 이 시대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석기시대는 구석기시대에 떠돌아다니던 인류가 비로소 정착생활을 시작한 시기입니다.민족이 형성되기 시작한 때지요.그런만큼 이 시대에 대한 연구는 곧 우리민족의 기원을 밝히는 작업이라고 할수 있어요』 임교수는 『신석기시대 연구는 발굴작업을 해도 토기조각밖에는 안나오는등 화려한 분야가 아니어선지 학문발전이 안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만큼 우리 연구회가 지고 있는 짐도 크다』고 말했다. 한국신석기고고학연구회는 지난 91년9월 신석기시대 연구의 조직화를 갈망하던 활동적인 고고학자 40여명이 구성한 단체.소수정예에 의한 전문화의 추구라는 점에서 우리 고고학 발전에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유적에 대한 발굴과 자문에 더욱 힘써야겠지요.또 한민족의 발자취를 따라 일본과 중국 만주 시베리아 중앙아시아등과 교류를 해나갈 계획입니다.이 시대는 국경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만큼 각국학자간에 이견도 적어 성과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임교수는 이와함께 조그만 학술정보지를 만들어 국내는 물론 해외의 연구동향을 신속히 학계에 제공하고 일반인들의 신석기시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암사동선사유적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 약속어음·수표 변조/1억4천만원 챙겨/경리직원 등 영장

    서울청량리경찰서는 29일 세경상공 장안동 지점장 최평식씨(46·강동구 암사동 504)와 경리여직원 이연희씨(24·성동구 응봉동 265)등 2명을 유가증권변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서로 짜고 지난해 10월초 자동차부품 대금으로 받은 조흥은행 답십리 지점 발행 92만원짜리 약속어음의 기재액수를 2천92만원으로 고쳐 2천만원을 챙기는등 모두 15장의 약속어음·가계수표를 변조해 차액 1억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버스,승합차 받아 4명사망 넷중상

    17일 상오 6시30분쯤 서울 강동구 암사동 신사유적지 뒤편 올림픽대로 편도 4차선 도로에서 강원5바 3105호 관광버스(운전자 김광서·34)가 앞서가던 서울6스 2460호 베스타승합차(운전자 김문식·55)를 들이받아 김씨등 승합차에 타고있던 4명이 숨지고 4명은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베스타승합차가 앞서가던 그레이스 승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자 이를 피하기 위해 멈추는 순간 뒤따라오던 관광버스가 미처 제동을 걸지못하고 베스타승합차를 추돌해 일어났다.
  • 한강:상/물길 497㎞ 따라 조운선왕래(서울 6백년 만상:4)

    ◎강변엔 삼개·노들 등 나루터 1백62곳/쌀 등 화물 운반… 중국문물 창구로/욱리하·아리수 등 옛이름… 삼국시대에 현재이름으로 흔히들 한강을 민족의 젖줄이라 부른다. 국토의 대간인 태백산맥에서 발원하여 명실공히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인 수도 서울을 관통해 서해로 빠지는 한강은 우리에게는 식수원 이상의 정신적 의미가 혼재하고 있다. 애초에 서울이 수도로 정해진데에도 한강이 있었기 때문이며 한강과 우리는 뗄래야 뗄수 없는 한몸인채로 과거에도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다. 한강은 강원도 태백시 금대산의 고목나무샘에서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물로 시작하는 것으로 공식 기록돼 있다.이 물줄기가 조금씩 모여 골지천을 이루고 구불구불 흘러 정선을 지나 영월 청령포와 단양팔경을 창조(?)해낸뒤 충주호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렇게 흐른 강줄기는 모두 4백97.5㎞가 된다.한반도를 서울에서 종단한 길이보다 더 길다.한강 길이에 대해 얼마전까지는 일제시대 조선총독부가 측량한 5백14㎞라는 학설이 검증되지도 않은채 정설로 돼 왔었다.그러나 해방후 47년만인 지난 92년 한강탐사팀이 길이를 실측해 이를 정정했다. 이 강줄기를 따라 우리민족이 삶을 영위해온지 5000년,수도가 서울로 정해지지 않았던 선사시대부터 우리민족은 한강 주위를 더 할수 없는 삶의 터전으로 삼아왔다.그래서 『한강을 다스리는 자가 한반도를 다스린다』는 말도 나온 듯하다.저마다 한강을 차지하기 위해 애를 썼고 그런 가운데 우리의 역사가 이룩됐다고도 볼수 있다. 역사이전 시대에는 강동구 암사동이라고 후세에 이름붙여진 곳에서 선사시대 선조들이 보금자리를 틀고 강조개를 채취해 먹은 뒤 조개패총 유적지도 남겼다. 한강은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한반도의 주무대로 떠 올랐다.이태조는 한양을 수도로 정하면서 『한강의 형세를 보니 왕도가 될 만한 곳이다.특히 조운하는 배가 통하고 사방의 거리도 고르니 백성들이 편리할 것이다』고 판단했다.(태조실록 권6 태조3년8월) 기록에 따르면 한강유역 3만4천4백70여㎦(북한지역 포함)를 따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나루터는 모두 1백62개로 현재까지 이름이 전해지는 것은 87개에 이른다. 우리가 흔히 없어져 아쉬워하는 삼개나룻터(마포)니 노들나룻터니(노량진) 혹은 행주나루등 서울부근에 있다가 다리가 세워지는 바람에 이름만 남기고 사라진 것만해도 모두 16개나 된다. 한강이란 이름은 삼국사기(권25)에는 욱리하로 기록돼 있으며 광개토대왕비에는 아리수로 명기돼 있다.두가지 이름에 이자가 나오는 것도 흥미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그러던 이름이 한강,그것도 한강이 아닌 한강으로 된 시기는 삼국시대로 백제가 중국대륙의 동진과 교류를 시작해 중국문화를 들여오면서 한자식이름으로 붙여졌다. 우리에게 「한」이란 말은 「크다」는 뜻으로 자주 쓰였으며 이를 한자로 표기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강을 「한강」으로 고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도하다. 어쨌든 근세까지의 한강의 모습은 자연이 만들어 놓은 것이고 우리 조상들은 이 자연조건에 순응하면서 각각의 이용도를 높였다.한강이 결빙되면 곳곳에서 스케이트를 즐겼고 여름이면 수영대회가 열렸다.놀이배를 타고 여가를 즐기는 모습도 종종 보아왔다.이는 지금도 한강유람선등으로 이어지고 있다.한강이용은 대부분 수송수단에 편중됐다고 볼수 있다. 한강을 이용,수로로 전국 각지를 연결하는 국가의 교통체계가 이룩됐었고 특히 국가에 내는 조공을 운반하는 조운 덕택으로 이를 맡았던 경강상인의 위세가 왕권을 등에 업은 종로통의 시전상인들을 누르기도 했었다. 우리가 잘 아는 마포나루에는 서해로부터 들어온 새우젓이 안착해 얼마전까지 서울사람들의 식단에 올라왔던 모습도 한강교통의 일면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 비상방범령속 강도/가정집 등 3곳 털려

    서울 강남일대에 연쇄강도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상오 11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청파3가 김모씨(37·여)집에 얼굴을 가린 20대후반 남자 1명이 침입,흉기로 김씨를 위협해 현금등 8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또 이날 상오 1시쯤 서울 강동구 암사1동 459 부동산 중개업소인 「영진개발」에 20대 4인조 강도가 침입,잠자던 주인 서모씨(47·서울 강동구 암사동)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 4백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에 앞서 12일 하오 11시40분쯤 서울 송파구 가락2동 146의1 선영빌딩 701호 영화제작사인 「팍스프러덕션」사무실에 20대 3인조 강도가 들어 직원 박모씨(36)등 4명을 흉기로 위협,현금 1백16만원과 자기앞수표등 2백16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 주유소에 강도 8천만원 털어 도주

    8일 상오 4시5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44의5 삼풍주유소 내실에 3인조 강도가 침입,잠자던 황모씨(53)등 직원 2명을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7천5백50만원등 8천2백만원이 든 금고를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의 수법이 이날 상오 5시10분 발생한 강동구 암사동 동남장여관 강도사건과 동일범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 “올해는 꼭 내힘으로 걷겠어요”/아시아나기사고 김성희씨의 재기다짐

    ◎좌절 딛고 눈물겨운 홀로서기 연습 『새해에는 꼭 혼자 일어나 걸을 자신이 있어요』 지난해 7월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때 군헬기에 극적으로 구출되는 모습이 TV와 신문에 보도되면서 온 국민의 가슴을 조리게 했던 김성희씨(29·서울 강동구 암사동). 김씨는 7·8·9번 척추부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에 의지하며 재기의 의지를 태우고 있다.그녀는 5개월여동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재활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피나는 노력끝에 혼자 일어설 수 있게 되었고 곧 걷을 수 있는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병원측에서는 현재 기립과 균형훈련을 받고 있는 김씨의 의욕이 남다른 만큼 2월쯤이면 몇 걸음정도는 충분히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꽝」하는 순간 무릎에 앉은 아들을 껴안고 정신을 잃었죠.깨어보니 전남대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누워있더군요』 김씨는 아직도 감각이 없는 다리를 내려다보며 5개월전의 참혹했던 기억을 더듬었다. 『걷지 못하게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믿어지지가 않았지요.밤에 잠자리에 들면서영영 잠에서 깨어나지 않기를 바랐고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길래 이런 벌을 받아야하는지 몰라 수천번을 울었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함께 비행기에 탔던 3살짜리 아들 승호군이 머리끝 하나 다치지않고 무사한데서 삶의 용기를 얻었다.어떻게 해서라도 휠체어를 박차고 일어나 『엄마 사랑해요』라며 목을 껴안고 재롱을 피우는 아들을 위해 살아가야 하겠다는 결심을 다졌다. 지난해 8월26일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전기자극에 의한 하반신 치료를 받았다. 아침 7시30분에 일어나 밤10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홀로서기」위해 보여준 김씨의 의지는 놀라웠다. 아침 8시30분부터 10시까지 상체운동을 위한 작업치료를 시작으로 11시10분부터 초음파 치료 그리고 점심식사후 3시부터 20분동안의 물리치료,4시30분부터 5시까지의 전기자극에 의한 치료로 이어지는 힘든 과정을 참고 견디었다. 하루에도 수백번씩 쓰러지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단순한 동작을 끊임없이 반복했다.너무나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그러나 김씨는 『물리치료에는환자 자신이 일어서고 걷겠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사들의 충고를 떠올리며 이를 악물고 참아냈다. 운동을 하지않을 때는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달랬다.드디어 지난해 12월13일 김씨는 휠체어에서 일어서는데 성공했다.치료효과가 그렇게 빨리 나타날 줄은 담당의사들도 예측하지 못한 일이었다. 『하반신의 부자유보다 마음과 정신의 마비가 저를 더 괴롭혔지요. 그러나 어려움을 참고 견디며 재기하는 것만이 저를 구해준 마천마을 사람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스스로 마음을 달랬지요』 그녀는 『하루빨리 몸이 완쾌되어 어머니·아내·며느리로서 되돌아가고 싶다』면서 병실 창문틀에 놓여있는 아들의 사진첩을 바라보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집념과 투지로 절망을 물리치고 있는 병실에는 새해 아침의 햇살이 축복처럼 밝게 빛났다.
  • 새달 주택분양/전국 3만가구

    내년 1월 전국에서 모두 3만1천여가구가 분양된다. 28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94년 1월 아파트분양계획」에 따르면 내달중 45개 업체가 3만1천3백26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서울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강남구 도곡동(우성건설 5백52가구),강동구 암사동(라인건설 1백16가구)등 6개지역에 걸쳐 8백93가구이다. 내달에는 특히 부산에서 해운대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1만1천7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고양 중산지구를 비롯해 하남시·미금시·수원시·용인 등에서 모두 5천94가구가 분양된다.
  • 검찰가혹행위 첫 인정/허위자백 40대 국가배상 판결/서울민사지법

    서울민사지법 합의42부(재판장 이창구부장판사)는 24일 지난 89년 사기등 혐의로 서울지검 특수부 조승식검사(41·현 수원지검 강력부장) 방에 연행돼 가혹행위를 당한 끝에 허위자백을 했다가 무죄로 풀려난 김학동씨(45·택시운전사·서울 강동구 암사동)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수사기관의 가혹행위로 김씨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정신적 고통을 입힌 사실이 인정되므로 국가는 김씨에게 3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박종철군고문치사사건과 김근태씨고문사건,권인숙씨성고문사건 등 지금까지 경찰이 저지른 고문에 대해 국가책임을 인정한 판례는 있었으나 검찰의 가혹행위를 인정,이를 배상토록한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찰수사관들이 89년 10월 23일 하오부터 같은달 25일 새벽까지 30여시간동안 김씨를 조사하면서 자백을 강요하고 여러차례 구타를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올림픽대로 확장 개통/가양∼반포·암사∼하일 19㎞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어온 서울올림픽도시고속도로 확장공사구간이 3일 하오2시 개통됐다. 이번에 확장된 구간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 화곡인터체인지∼서초구 반포동 반포대교간 15.2㎞와 강동구 암사동 인터체인지∼하일동 인터체인지간 3.9㎞등 모두 19.1㎞이다. 이 가운데 6차선이던 화곡인터체인지∼염창교 1·4㎞구간은 8차선으로,4차선이던 여의도 상류 인터체인지∼국립묘지앞 2·7㎞구간은 10차선으로,나머지 구간은 4차선에서 8차선으로 각각 넓혀졌다. 이들 구간이 확장됨에 따라 노량대교부근의 병목현상이 해소돼 시속 35㎞이던 평균주행속도가 60㎞로 빨라졌으며 서울도심을 통과하던 차량들을 흡수처리할 수 있게돼 시내교통소통에도 크게 도움을 주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88년12월부터 총사업비 9백93억원을 들여 4년6개월동안 올림픽도로 확장공사를 벌여왔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는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이원종서울시장,김찬회서울시의회의장,나웅배(민자)·장석화(민주)의원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황총리는 이기창서울시종합건설본부장으로부터 확장공사에 관한 간단한 보고를 받은뒤 공사관계자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황총리는 이어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여의도 하류인터체인지에서 반포대교까지 9.3㎞를 주행했다.
  • 골목길 주차차량 50대 타이어 펑크

    25일 상오7시30분쯤 서울 강동구 암사동 암사시장앞 주택가 골목길에서 이상신씨(46·상업·강동구 암사동)소유의 서울1르 9622호 르망승용차등 이 일대에 세워져있던 승용차 50여대의 타이어가 예리한 흉기에 찔려 펑크가 나 있는 것을 이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가전제품 반값에 사주겠다”/주부 40명에 1억 사취

    서울방배경찰서는 6일 임현구씨(32·무직·강동구 암사동 485)를 상습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 7월31일 알고 지내던 주부 최모씨(38)에게 『S전자에 근무하는 친구를 통해 가전제품을 시중가격의 절반에 사주겠다』고 속여 물품대금조로 1천5백만원을 미리 받는등 60여차례에 걸쳐 가정주부 40명으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 통신맨홀 청소인부 셋 가스중독/1명 사망·둘 입원

    【안양=조덕현기자】 지난 19일 하오5시쯤 경기도 안양시 관양2동 대로3의1 평촌신도시 통신맨홀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주)한양토목 소속 인부 박지곤(53·서울 강동구 암사동2가 124),강인재씨(24·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274의16)등 3명이 종류를 알 수 없는 가스에 중독돼 쓰러져 있는 것을 부근에서 작업중이던 포크레인 운전사 김재풍씨(24)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박씨는 숨지고 강씨등 2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 분양금 안낸 시영아파트입주자/시서 첫 강제 퇴거조치

    서울시는 12일 강동구 암사동 강동1차시영아파트 23동 107호 이성남씨를 강제 퇴거시켰다. 시는 지난 3월 분양금을 내지 않은 이씨를 상대로 낸 가옥명도소송에서 승소한뒤 이날 집달관을 동원해 이씨 가족을 강제퇴거시키고 아파트를 완전 폐쇄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분양금을 내지 않은 2백90가구에 대해 평균 1천7백78만원의 분양금(연체료포함)을 내도록 독촉했으나 계속 거부하자 이들 가운데 서울시에 대해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한 이씨부터 이날 강제퇴거시킨 것이다.
  • 고수부지 불법점유/위락업자 2명구속

    서울강동경찰서는 12일 주식회사 쌍방울개발 산하 「서울마리나」본부장 전보구씨(40·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19동 1209호)와 주식회사 삼덕 수상레저 대표이사 심병철씨(59·성동구 광장동89)를 하천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전씨는 지난해 11월16일 강동구 암사동 한강 고수부지에 요트와 윈드서핑기구 등을 빌려주는 서울마리나라는 수상스포츠시설을 차려놓고 건설부에서 허가받은 면적인 4천3백89㎡말고도 2만3백43㎡의 토지를 무단점용해 철조망을 쳐놓고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면서 영업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지난89년 3월15일 천호2동 한강변에 수상 식당으로 사용할 바지선을 설치하면서 허가면적 1천6백52㎡보다 넓은 1천9백92㎡의 하천을 불법매립했다는 것이다.
  • 아파트 도색작업 인부/50여m 아래 추락사

    24일 상오7시30분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주공아파트 907동 14층 외벽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태룡건설소속 인부 장명상씨(51·서울 강동구 암사동 125의10)가 자신의 몸과 연결된 15층 옥상 환기통의 밧줄이 갑자기 풀리는 바람에 50여m 아래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 음주 다음날 측정치/알코올 0.43% 못믿어/구속영장 기각

    서울지법동부지원 장석조판사는 20일 혈중알코올 농도가 구속기준치인 0.36%를 초과한 0.43%의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몬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가 신청한 이근수씨(47·강동구 암사동 50)의 구속영장을 『음주측정치를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장판사는 『이씨가 경찰에 적발되기 전날밤 소주 1병을 마신 사실은 인정되나 다음날 아침에 경찰이 실시한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0·43%나 나왔다는 것은 객관적인 측정치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특히 단속과정에서 시비가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경찰이 보복의 감정으로 영장을 청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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