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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냠냠 제천… ‘맛강한’ 충북의 가스트로 투어 가볼까

    냠냠 제천… ‘맛강한’ 충북의 가스트로 투어 가볼까

    충북 하고도 제천이다. 바다가 없는 내륙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시골 도시다. 그런데 여기서 요즘 미식 여행(가스트로 투어)이 인기란다. 볼거리 제쳐두고 먹거리부터 찾는 여행법이야 이미 오래됐다. 하지만 제천과 미식의 조합이라니, 적잖이 생경하다. 사람 몸에 좋다는 약선을 앞세운 건강한 한 끼가 핵심인데, 약초 도시를 지향하는 제천으로서는 그럴싸한 선택지로 보인다. 개중에는 ‘깜놀’할 음식점도 있고. 입소문 난 몇몇 음식점은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성황이다. 소도시 제천의 변신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금강산도 식후경’ 공식에 따라 제천 이곳저곳을 돌아봤다 제천은 ‘깻잎 머리’ 여학생과 그 ‘깻잎 머리’들이 즐겨 먹는 ‘(볼) 빨간 오뎅’으로 한때 주목받았다. 반짝 관심일 줄 알았는데 뜻밖에 ‘화력’이 좋았다. 그래서 내놓은 게 ‘가스트로 투어’다. 제천시가 2020년 출시한 가스트로 투어는 도심과 약선 음식거리 맛집들을 2시간 동안 돌아보는 미식관광 상품이다. 대구·영주와 함께 조선의 3대 약령시였다는 역사에서 힌트를 얻었다. A, B 코스로 나눠 빨간 어묵 같은 길거리 음식에 대파불고기 같은 식사용 음식을 조합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덩실분식’이나 ‘마당갈비’ 등의 식당과 몇몇 커피숍은 예약이 밀릴 정도로 떴다. ●새로 생긴 의림지 코스 알뜰하게 여행 이번에 내놓은 건 제천의 명소인 ‘의림지 코스’다. 역시 A, B 코스로 나뉘는데, 참가비가 저렴한 대신 정량의 절반 정도만 제공한다. 한데 말이 절반이지, 사실상 1인분이나 다름없다. 각자 먹는 양을 조절하며 다니길 권한다. A코스 이름은 ‘제대로 미식 코스’다. 의림지떡갈비의 약선비빔밥, 낭만짜장의 생전 처음 보는 크림 탕수육에 매콤달콤한 쟁반짜장 세트, 18가지 재료로 끓여냈다는 다원애의 궁중 쌍화차, 은근한 단맛이 매력인 커피플러스 제이의 디저트와 커피 등을 맛볼 수 있다. ‘감성의 미식 카페 코스’로 불리는 B코스 역시 뽕잎비빔밥으로 배를 채운 뒤 의림지 주변의 카페에서 티그레(호랑이 무늬 과자)와 홍차, 오미자차, 커피, 궁중다과 등을 즐길 수 있다. 다만 현지 식당 사정에 따라 메뉴 구성에 다소 변경이 생기기도 한다. 의림지 가스트로 투어는 도보로 진행된다. 2시간 남짓 먹고, 마시고, 산책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견과류, 육류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사전에 가이드를 담당하는 문화관광해설사에게 알려 주는 게 좋다. 체험 중심의 가스트로 투어보다 제대로 된 건강 밥상을 맛보고 싶다면 ‘약채락’ 표시를 단 식당을 찾아가면 된다. 약채락은 제천의 통합 음식 브랜드다. 이른바 네 가지 ‘약념’(藥念)을 사용하는 식당들로 구성된 일종의 연합체라 보면 틀림없겠다. 네 가지 약념은 황기를 섞어 숙성한 간장, 제천 대표 약재인 당귀가 들어간 고추장, 초페스토(소스), 뽕잎으로 만든 초소금을 일컫는다. 약초 고추장의 경우 제천만의 ‘특허’를 확보했다고 한다. 청풍호 인근의 성현한정식은 맛과 관광지 접근성을 다 갖춘 집이다. 한우 떡갈비, 더덕구이, 된장찌개, 블루베리솥밥 등으로 구성된 세트를 낸다. 직접 구워 먹는 디저트 ‘군밤’도 맛있다. 바우본가, 예촌, 노다지맛집, 원뜰 등도 약채락 ‘동맹’ 식당이다. 새터오리촌 청전동 본점은 한방오리 수육과 누룽지백숙, 로스구이 등 오리 요리를 세트로 내는 전문집이다. 오리로 수육을 만들어 보쌈처럼 먹는 방식이 독특하다. 전체적으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미식 기행이 진행되는 의림지는 나라 안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저수지로 명승이다. 역사학계에선 축조 시기를 삼한시대나 신라 때로 보는 경향이 우세하다. 삼한은 기원전 제천 일대에 존속했던 국가다. 이를 기준 삼으면 의림지의 역사는 2000년을 훌쩍 넘긴다. 신라 때라 해도 1500년은 족히 된다. 의림지 풍광을 운치 있게 만드는 것은 제방의 숲, 제림이다. 저수지를 수호신처럼 지키고 선 소나무들은 허리가 굽고 비틀어진 채로 수백 년을 버텨 왔다. 제림 한쪽엔 신털이봉이 있다. 의림지 조성 당시, 인부들이 작업을 마치기 전 짚신에 묻은 진흙을 털었는데 그 흙이 오랜 시간 쌓여 이뤄졌다는 야트막한 산이다. 조선시대 제천 출신 오상렴의 시문집 ‘연초재유고’에 신털이봉이 “산림이 뻑뻑이 우거지고 풍요로워 경치가 빼어난 신월산(新月山)”으로 기록됐다고 한다. 제림 옆은 용추폭포다. 약 30m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물 떨어지는 소리가 용 울음소리처럼 들린다고 해서 ‘용폭포’라고도 한다. 폭포 위 유리 전망대에 서면 발아래로 폭포가 보인다. 머리카락이 쭈뼛 솟을 만큼 짜릿하다. 의림지는 가야금을 창제했다는 우륵이 노후에 여생을 보낸 곳이라고 한다. 가야금을 타던 바위 우륵대, 물을 마시던 우륵정 등이 남아 있다. 의림지역사박물관도 멋들어지다. 의림지 경관을 어지럽히지 않도록 바짝 몸을 낮춘 건물의 자태가 인상적이다. 전시관 곳곳에서 의림지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디지털 액자, 트릭 아트 등의 콘텐츠도 마주할 수 있다. ●곳곳에 솔탑공원 등 녹색길 호평 의림지 위엔 제2의림지가 있다. 흔히 ‘비룡담’이라 불린다. 저수지 주변에 물안개길이란 목재데크길이 조성돼 있다. 높낮이가 거의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비룡담 가운데엔 쉼터, 동물 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밤엔 경관조명이 켜지며 더욱 몽환적으로 변모한다. 의림지와 비룡담 사이엔 솔밭공원이 있다. 2008년 조성됐다. 솔숲과 잔디가 고즈넉하게 어우러졌다. 소나무는 모두 691그루다. 군데군데 조각상도 세워져 있다. 산책하기도 좋고, 쉬거나 인증사진을 찍기도 좋다. 의림지뜰엔 ‘삼한의 초록길’이 조성됐다. 의림지뜰은 의림지 아래로 펼쳐진 너른 들녘을 일컫는 표현이다. 도시화로 인해 옛날에 견줘 규모는 대폭 축소됐지만, 의림지뜰의 과학성과 상징성, 역사성 등을 고려해 더이상 개발하지 않고 현재 남은 형태만이라도 유지하겠다는 것이 제천시의 방침이다. 그 정책이 오래도록 유지됐으면 좋겠다. 삼한의 초록길은 의림지뜰을 관통하는 산책로다. 거리는 2㎞ 정도. 길 주변에 초목을 심어 분위기를 조성했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4차선 도로 위로 에코 브리지도 놓았다. 이 덕에 낮과 밤,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어우러져 이 길을 걷는다. 삼한의 초록길 들머리엔 빛정원과 그네마당 등의 공간도 조성됐다. 연인들이 ‘낭만 샷’ 찍기에 딱 좋다. 경관조명까지 들어와 밤에 방문해도 문제없다. 주차장도 잘 갖춰졌다. 이제 제천 시내를 벗어나 외곽으로 나간다. 제천까지 왔으니 청풍호 방문은 필수다. 제천의 연관검색어 같은 곳으로, 어느 계절에 찾아도 빼어난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알려졌듯 청풍호는 제천 권역의 충주호를 달리 부르는 이름이다. 이 일대에서 눈치 없이 ‘충주호’를 입 밖에 냈다가는 눈총받는다. 충남 부여를 지나는 금강을 백마강, 경기 여주를 지나는 한강을 여강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충주댐에 수몰되기 전 이 일대의 지명도 ‘청풍’이었다. 그러니까 지역민의 기억과 자존심이 담긴 표현이 바로 ‘청풍호’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로 가을 맞이도 막 시작된 제천의 가을을 먼저 맞으려면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물태리 정류장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 구간을 운행한다. 비봉산의 명성을 알리는 데 일등 공신 노릇을 한 모노레일도 여전히 운행 중이다. 다만 수송 인원이 적고 늘 예약이 밀리는 통에 요즘은 케이블카로 대체되는 추세다. 비봉산은 봉황이 비상하는 모습을 닮았다는 산이다. 해발 531m로 그리 높지 않지만, 청풍호 중심에서 사방을 굽어볼 수 있어 풍경의 명산으로 꼽힌다. 케이블카는 강풍(초속 15m 이상), 낙뢰 발생 시 운행을 중단한다. 정방사는 금수산 신선봉에서 뻗어 내린 능선 자락에 터를 잡은 절집이다. 거대한 암벽에 안긴 절집의 자태도 좋지만 그 아래 펼쳐지는 풍경은 훨씬 빼어나다. 대웅전 앞에 서면 멀리 월악산과 푸른 바람 일렁이는 청풍호 일대가 한눈에 잡힌다. 무암사도 찾을 만하다. 소(牛)의 사리가 담긴 부도와 1200년 된 싸리나무로 만든 대웅전 기둥이 유명한 절집이다. 경내에서 ‘한수 이남에서 가장 빼어나다’는 동산 남근석의 머리 부분이 살짝 보인다. 배론성지는 가을이 깊어 갈수록 풍경도 농익어 가는 곳이다. 신유박해(1801) 때 많은 천주교인이 숨어 살던 성지다. ‘황사영 백서 사건’의 주인공 황사영이 당시의 박해 상황을 적은 밀서를 집필한 토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인 성 요셉 신학교 등의 자취가 남아 있다. 김대건 신부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사제로 기록된 최양업 신부의 묘도 여기 있다. 배론은 골짜기가 배 밑바닥 모양을 닮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가을이면 단풍나무 등 무수한 활엽수들이 농염한 풍경을 펼쳐낸다. 한옥 누각 형태인 배론본당,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의 길, 피정의 집, 조각공원 등 볼거리도 많다. 봉양읍에 있다. [여행수첩] -가스트로 투어는 예약제(citytour.jecheon.go.kr)로만 진행된다. 최저 4인 이상, 최대 15인 예약할 수 있다. 의림지권 코스 1인 2만 7500원. 커피의 경우 기본은 아메리카노이지만 1000원을 더 내면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수준급의 드립 커피로 바꿀 수 있다. -제천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디지털관광주민증을 운영하는 도시 중 하나다. 가입하면 혜택이 풍성하다. 힐링 스파로 소문난 포레스트 리솜이 30% 할인되고 청풍호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각 2000원, 청풍나루와 제천 시티투어는 각 3000원 할인된다. -국립제천치유의숲에서 산림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상체질 차테라피, 퇴계 이황의 건강 비법이라는 활인심방 숲테라피 등으로 구성됐다. 1인 1시간에 6000원이다. ‘숲e랑’ 누리집에서 예약해야 한다. 단체는 전화 상담을 받는다.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관광객도 산책은 즐길 수 있다.
  • 슬기로운 캠핑생활… 맨몸으로 지하철 타고 서울에서 쉼

    슬기로운 캠핑생활… 맨몸으로 지하철 타고 서울에서 쉼

    9월 들어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산으로 들로 다니기 좋은 계절이 되면서 캠핑장을 찾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캠핑을 한 번 가려면 가까운 곳도 서울에서 몇 시간씩 걸리는 곳이 대부분이다. 정작 캠핑장에 도착해서는 진이 빠져서 제대로 놀지도 못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서울의 자치구들이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캠핑장과 휴양림을 조성하고 있다.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들도 많아 눈여겨볼 만하다. 노원 ‘수락 휴’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과 가까워 TV·조리시설·캠핑도구 ‘3無’ 특징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노원구의 ‘수락 휴休)’다. 지난 7월 개장한 서울 최초의 자연휴양림 수락 휴는 서울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과 가깝다. 수락산 숲에 자리잡은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으로 개장 전부터 시민들이 눈독을 들인 곳이다. 지난 6월 ‘숲나들이’ 홈페이지 예약 당시 객실이 오픈 3분 만에 동이 났다. 수락 휴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그 세 가지 특징은 결국 한 가지 목적을 위한 것이다. 바로 ‘쉼’, 휴식이다. 수락 휴는 ‘5성급 휴양림’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깔끔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객실에 들어서면 TV는 보이지 않는다. 대신 오랜만에 보는 LP 턴테이블이 놓여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휴양림에 쉬러 와서 TV 보고, 핸드폰 보고 하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처음에는 인터넷도 안 되게 하려고 하다가 그러면 사고가 생겼을 때 문제가 될 것 같아 참았다. 음악도 듣고, 책도 읽으시라고 LP와 책은 넉넉하게 준비해 빌려드린다”고 했다. 두 번째 특징은 조리시설이 없다는 점이다. 대신 홍신애 요리연구가의 ‘씨즌 서울’이 있다. 홍씨는 산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재료로 제철 음식을 제공한다. 조리시설 대신 식당을 넣은 이유도 ‘쉼’과 휴식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다. 노원구 관계자는 “휴양림에서 뭘 해 먹게 되면 결국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노동하게 된다”면서 “이런 것만 덜어내도 온전히 쉬고 갈 수 있다고 여겼다”고 설명했다.세 번째 특징은 ‘불암산 산림 치유센터’다. 휴양림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센터는 산림 치유 전문가와 함께 불암산과 최대한 가까이 마주한 잔디밭에서 요가, 황톳길 맨발 걷기, 족욕 체험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로 천왕산 가족캠핑장경사면 활용해 사생활 보호 가능목재 활용 공예품 제작 체험 제공 서울 서남권에도 신상 캠핑장이 있다. 구로구 항동 천왕산 자락의 천왕산 가족캠핑장은 서울 서부지역의 최신 캠핑장이다. 2023년 리모델링을 마쳐 시설이 우수하다. 대규모의 가족캠핑장과 생태숲, 인공 암벽장과 책쉼터 등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을 갖췄다. 특히 2만 7550m²(약 8400평)의 넓은 가족캠핑장 부지에 다른 캠핑객과 마주치지 않도록 경사면을 이용해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게 설계됐다. 천왕산 목공체험장에서 직접 목재를 활용해 공예품을 제작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올해는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정원 치유 요소를 접목한 목공 체험 프로그램과 실용성에 초점을 둔 공예품, 실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한 물건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은평 앵봉산 가족캠핑장3호선 구파발역에서 도보로 3분 대형 쇼핑몰서 먹거리 구매 가능 은평구 앵봉산 가족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은 ‘역세권’이라는 점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걸어서 8분이면 도착한다. 어린이 모래 놀이터부터 산책로 등 부대시설이 잘 조성돼 있고, 구파발역과 연결된 대형 쇼핑몰을 이용하면 집에서 먹거리를 싸 들고 오는 수고도 피할 수 있다. 특히 산지 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캠핑장이 테라스형으로 설계됐다. 덕분에 어느 곳이나 시야가 탁 트여 있다. 서오릉유아숲체험원과 은평목재문화체험장이 있어 다양한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강북 우이동 가족캠핑장북한산우이역에서 도보 3분 거리 텐트 설치돼 캠핑 장비 없이 체험 역세권 캠핑장하면 강북구 우이동 가족캠핑장도 빼놓을 수 없다.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에서 도보 3분 거리다. 주변에 먹거리 마을도 있다. 캠핑 장비가 없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갖춰 인기가 많다. 강동 그린웨이 가족캠핑장5호선 둔촌·길동역 도보 이동 가능 오토캠핑장 8면·72곳엔 텐트 설치또 2009년 문을 연 강동그린웨이가족캠핑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둔촌역과 길동역에서 멀지 않다. 일자산과 어우러져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총 80개 동으로 오토캠핑장 8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텐트가 설치돼 있어 개인텐트를 지참하지 않아도 된다.
  • “하늘 위를 누비는 짜릿한 즐거움”…‘익스트림 은평 엑스게임장’ 문 열었다

    “하늘 위를 누비는 짜릿한 즐거움”…‘익스트림 은평 엑스게임장’ 문 열었다

    서울 은평구는 진관동 61번지 일대에 ‘익스트림 은평 엑스게임장’을 신규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구파발천 금방아다리 주민광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구 최초의 엑스(X)게임 전용 스포츠 공간을 만들었다. 실외 엑스게임장과 휴게시설로 구성된 해당 시설은 청소년을 포함한 구민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스케이트보드 ▲비엠엑스(BMX) ▲어그레시브인라인 ▲스턴트스쿠터 등 묘기용 휠 스포츠 장비만 반입할 수 있다. 일반 자전거나 킥보드, 롤러 인라인스케이트 등은 이용할 수 없다. 이용자는 안전한 스포츠 활동을 위해 헬멧과 보호대는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이용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구는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의 자문을 받아 초급자부터 전문 동호인까지 다양한 이용자가 즐길 수 있도록 엑스게임장을 구성했다. 또한 일반적인 엑스게임장과 달리 ‘콘크리트 파크’ 방식으로 시공해 구조물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그래피티 아티스트 ‘위제트’와 협업해 시설의 역동적 이미지를 살린 그래피티 사인물을 설치해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인근 은평인공암벽장과 연계한 ‘복합 익스트림 스포츠존’으로 운영함으로써 구민들의 여가 선택 폭을 넓히고 지역의 새로운 스포츠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익스트림 은평이 구민들이 건강한 취미생활을 즐기며 활력을 찾는 생활체육의 핫플레이스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구민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희양산 정상 벼랑 끝에서… 불꽃같은 그의 삶을 되짚다

    희양산 정상 벼랑 끝에서… 불꽃같은 그의 삶을 되짚다

    일제 멸망 꾀한 아나키스트 가네코양녀로 고초 겪다 3·1운동 뒤 급변평생 같았던 4년 독립투쟁 끝 옥사박열의 흔적 따라 문경 자락에 영면찾는 이 적은 백두대간 내륙의 명산 불교의 성지이자 희양산문의 장소오르기 힘든 만큼 빼어난 풍경 자랑이름값에 견줘 찾는 이들이 많지 않은 산이 있다. ‘백두대간의 화강암 돔’ 희양산이다.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이 경계를 이룬 산. 명불허전이라 할 희양산의 풍경도 빼어났지만 그보다 마음을 빼앗은 건 자신을 사랑하고, 또 그만큼이나 조선의 남자를 사랑했던 일제강점기의 일본 여인 가네코 후미코 이야기였다. 힘들게 희양산에 오를 때에도 그의 이야기는 머리를 떠나지 않을 정도로 강렬했다. 문경의 박열 의사 생가 옆에 홀로 잠든 그의 묘를 보고, 그의 일생을 정리한 글을 읽는다면 누구라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 희양산에 앞서 가네코의 이야기를 전하려는 건 이 때문이다. ‘불량스러운 조선의 아나키스트’ 독립지사 박열(1902~1974)은 지난 2017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을 통해 널리 이름을 알렸다. 한데 그의 첫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1904~1926·대부분의 검색 사이트가 1903년 출생이라 적고 있지만 여기선 한국의 공훈전자사료관과 일본 국회도서관 기록에 따른다)는 당최 생경했다. 영화에선 꽤 비중 있게 등장하는 편이다. 하지만 박열(이제훈)의 사상적 동지, 혹은 죽음도 가르지 못한 연인 정도로 그려져 그의 진면목을 알기엔 역부족이다. 영화에서 말하지 않은 가네코(최희서)의 어린 시절, 교도소에서의 극단적 선택(타살 의혹도 여전하다) 이후 처리 과정, 사형 선고 이후 박열의 행보 등까지 살펴야 비로소 그들의 삶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다. 그 마지막 퍼즐이 있는 곳이 문경의 박열의사기념관이다. 기념관에 들면 왼쪽으로 묘지가 나온다. 묘비에 “이곳은 일본인으로서 일제의 멸망과 일왕 폭살의 필요성을 주장한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 이명 朴文子)의 묘”라고 적혀 있다. ‘박문자’는 남편의 성을 따르는 일본의 관습에 따른 이름이다. 묘역은 봉분 크기에 견줘 전체 면적이 어색할 정도로 넓다. 물론 북한에 잠들어 있는 박열의 유해가 봉환되는 상황을 상정해 넓게 조성한 것이다. 먼저 알아야 할 건 가네코는 조선 독립운동가의 일본인 아내이기 이전에 이미 군주제와 군국주의, 남성 우월주의 등 폭력적 이데올로기들에 맞선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혁명가였다는 것이다. 영화로 잠시 돌아가자. 교도소 간수가 가네코에게 말한다. “조선에서의 7년이 너를 이렇게 만들었구나.” 가네코는 이렇게 응수한다. “그래서 깨어 있는 거다.” 조선에서의 경험이 그의 삶에서 무척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이 대화를 통해 감지할 수 있다. 가네코는 옥중 자서전을 통해서도 “3·1 독립운동을 목격했을 때 나에게도 권력에 대한 반역 정신이 일기 시작했으며 남의 일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감격이 가슴에 용솟음쳤다”고 했다. “그(박열)와 동지로서 투쟁했던 4년만이 진정한 나의 삶이었다”고도 했다. ●무적자에서 독립투사로 다시 태어나 가네코가 영화에서 독백처럼 읊은 자신의 과거를 정리하면 이렇다. 그의 친할머니는 그를 “무적자”(無籍者)라고 불렀다. 태어났지만 태어나지 않은 자, 호적에 오르지 못한 자를 뜻하는 말이다. 가네코가 태어난 곳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다. 하지만 처제와 살림을 차릴 정도로 난봉꾼이었던 아버지와, 재혼을 거듭하던 부창부수의 어머니는 그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 ‘무적자’인 탓에 학교에 다닐 수 없었던 가네코는 친척 집에 얹혀살다 1912년 충북 청주 부강면(현 세종시)에 살던 고모의 양녀가 돼 조선으로 건너간다. 기대와 달리 곧장 식모로 전락한 가네코는 극단적 선택까지 결심할 정도로 할머니와 고모에게 가혹한 학대를 받는다. 그는 부강역 앞 철길로 뛰어들려다 멈추는 일을 거의 매일 반복한다. 그가 이를 멈춘 건 “나는 나 자신이어야만 한다”는 걸 깨달았을 때다. 1919년 3·1 만세운동을 목격한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가네코는 도쿄에서 박열을 만나면서 급진적인 아나키즘에 심취하게 된다. ●박열에 대한 연모 갖게 된 시의 첫 문장 “나는 개××로소이다.” 박열이란 이름을 세상에 깊이 각인시킨 문장이다. 가네코에게서 박열에 대한 연모의 감정이 싹트게 된 것도 ‘나는 개××로소이다’라는 시의 이 첫 문장이었다. 둘은 1922년 동지로서의 동거 서약을 맺고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독립운동에 투신한다. 일왕 암살을 계획했다는 대역죄로 체포돼 1926년 사형선고를 받고, 이 과정에서 변호사 후세 다쓰지의 도움으로 옥중 결혼식을 올리고, 당시 일본 내각 총사퇴를 불러온 ‘괴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내용은 널리 알려진 바다. 대법원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이후 둘의 행보는 갈린다. 무기징역으로 감형한다는 일왕의 ‘은사장’을 발기발기 찢은 가네코는 도치기현의 우쓰노미야 여자교도소로 이감된 뒤 그해 옥사했다. 그의 죽음이 본인 의지였는지, 타살이었는지에 관해선 갑론을박이 여전하다. 박열은 감옥에서 22년을 복역한 뒤 재일본조선거류민단 단장을 맡아 활동하다 6·25전쟁 때 납북돼 평양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죽어서 다시 돌아왔지만 빈자리 남아 교도소 인근 공동묘지에 묻힌 가네코의 유골은 우여곡절 끝에 그해 조선으로 돌아왔고, 11월 5일 박열 집안의 선산인 문경읍 팔령리에 묻혔다. 그의 소원대로 “박열의 고향마을”에 묻힌 건 2003년 박열의사기념관 조성 당시다. 다만 “박열과 나란히 묻어 달라”는 바람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가네코는 꽃보다 상록수를 좋아했다. 그는 작성 연월일 불명의 옥중편지에서 자신의 묘를 찾는 이들에게 “새싹을 피워 올리고 있는 상록수 한 가지를” 올려 달라고 했다. 피었다가 시드는 꽃보다 “언제나 푸르게 하늘을 향해 활짝 피어나는 상록수의 새싹을 나는 끝없이 사랑”해서다. 죽음의 원인은 불명이지만 그가 죽음을 예감하고 있던 건 분명해 보인다. 사족 하나 덧붙이자. 일본인으로 한국 독립유공자에 헌정된 인물이 둘이다. 한 명은 가네코, 또 한 명은 박열 부부를 변호한 후세다. 가네코는 2018년 애국장, 후세는 2004년 애족장을 각각 받았다. 그중 가네코에 관한 일본 내 재평가 움직임은 1972년 그의 일대기를 그린 ‘여백의 봄’ 출간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개막한 제30회 아이치국제여성영화제의 개막작도 그의 옥중 자서전과 이름이 같은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다. 박열과 교도소를 달리한 이후부터 죽음에 이르는 과정만 그린 영화로 올 초에 개봉했다. 영화를 통해 100년 전 국가권력에 항거한 여성 아나키스트의 마지막 길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박열’은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 이제 희양산으로 간다. 희양산은 중부 내륙의 명산이면서도 찾는 이들이 적다. 산객들이 방문하기에 무척 불편해서다. 들머리는 괴산과 문경 두 곳이다. 한데 문경 쪽은 사실상 막혔다. 산 아래 봉암사가 조계종에서 지정한 특별수도원이라 연중 산문을 걸어 잠근다. 일 년에 딱 하루, 부처님오신날에만 절집 문과 등산로를 연다. 조계종이 워낙 강력하게 보호하는 곳이라 그날 외엔 누구도 출입할 수 없다. 괴산 쪽에선 연풍면 은티마을이 들머리다. 일반인이 희양산에 오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곳이다. 한데 여기도 그리 녹록하지는 않다. 마을 아래 주차장에서 산행 들머리까지 거리가 1㎞를 훌쩍 넘긴다. 그늘 한 점 없는 뙤약볕 아래 30분 가까이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등산을 시작하기도 전에 진이 빠진다. 이를 알고 있는 등산객들은 어떻게든 산행 입구까지 차를 가져가려고 하지만, 이를 막는 주민과 마찰을 빚을 수밖에 없다. 한쪽은 봉쇄, 한쪽은 눈칫밥이니 아예 희양산을 패스하는 이도 없지 않다. 명산이면서도 찾는 이가 드문 이유다. 희양산은 백두대간이 남녘을 향해 치닫다가 중부 내륙에서 우지끈 솟아오른 돌산이다. 괴산 연풍면과 문경 가은읍이 이 산에서 경계를 이룬다. 높이는 999.4m. 북쪽을 제외한 삼면이 화강암 암벽이다. 맑은 날 암벽이 볕을 받으면 환하게 빛을 낸다. 한자 이름을 ‘햇볕 희’(曦) 자에 ‘볕 양’(陽) 자로 쓴 이유다. 불교계에선 희양산을 성지처럼 여긴다. 통일신라시대의 선종을 대표하는 아홉 곳의 불교 성지, 이른바 구산선문 가운데 희양산문이 문을 연 곳이라서다. 은티마을 초입에 금줄로 동여맨 돌탑이 있다. 남근을 상징하는 돌무더기다. 여기엔 사연이 있다. 풍수지리상 은티마을은 여근곡 형상이라고 한다. 신라 선덕여왕이 마을에 은거한 백제군을 신통력으로 꿰뚫어 보고 병력을 투입해 전멸시킨 뒤 ‘남근입어여근즉필사의’(男根入於女根則必死矣)라는 표현으로 마을 지세를 설명했다고 한다. 삼국유사에 담긴 내용이다.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대놓고 남녀상열지사에 비유한 것인데, 마을 입구의 남근석은 그러니까 풍수지리상 비보(도와서 보충함)의 목적으로 세운 것이다. 은티마을에서 희양산 정상까지는 편도 4.5㎞다. 마을 주차장에서 걷는 구간을 포함하면 거리는 좀더 늘어난다. 각종 온라인 게시물은 소요 시간을 편도 3시간~3시간 30분 정도라 적고 있다. 이는 전문 산꾼 기준이다. 일반 등산객이라면 최소 편도 4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하산길에서 소요 시간이 준다고 해도 최소 왕복 6시간, 휴식 시간까지 포함하면 7시간 이상 걸린다. 물론 ‘등린이’(등산 초보)를 기준으로 삼으면 소요 시간은 더 늘어난다. ●식수는커녕 화장실도 없는 오지 등산 희양산 정상까지는 지름티재를 거쳐 직벽 구간으로 오르는 코스와 희양산 성터를 거쳐 ‘상대적’ 완경사 구간으로 오르는 코스로 나뉜다. 전자가 거리는 짧되 매우 거칠고 힘들다면, 후자는 다소 길어도 덜 거칠다. 등산로에 계곡물은 거의 없다. 산짐승들이 마실 물 정도만 드문드문 고여 있을 뿐이다. 당연히 식수는 단단히 챙겨 가야 한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없다. 그저 정상부 일대에 최소한의 생명줄인 로프가 매어져 있는 게 전부다. 지름티재까지 3㎞ 구간은 된비알이 별로 없다. 이후 1.5㎞의 직벽 구간이 문제다. 특히 정상의 암반부에선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써야 간신히 오를 수 있다. 내려올 땐 더 위험하다. ‘등린이’라면 가급적 성터 코스로 오르길 권한다. ●봉암사 너머 굽이굽이 산세도 일품 정상에서 맞는 풍경은 더할 나위 없이 감동적이다. 특히 문경 쪽이 빼어나다. 봉암사와 그 너머 경북 일대의 산들, 조령천과 합류해 남녘으로 굽이쳐 흐르는 영강 등이 절경을 펼쳐내고 있다. 희양산이 깃든 괴산 연풍과 문경 가은 쪽에 가볼 만한 여행지가 많다. 괴산 연풍면 천주교 연풍성지는 조선 후기 순교자들의 유적지다. 너른 잔디밭과 아름드리나무들이 어우러져 쉬어 가기 딱 좋다. 문경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은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다. 그가 태어나자 금빛 안개가 피어올랐다는 금하굴 등의 견훤유적지, 그의 아버지 아자개를 모티브로 삼은 아자개 장터 벽화 거리 등 볼거리가 있다. 등록문화재인 가은역, 석탄박물관과 가은오픈세트장 등으로 구성된 문경 에코월드도 가은읍 내에 있다. 산행의 피로는 온천으로 푼다. 문경새재 아래 온천단지가 조성돼 있다. ‘왕의 온천’이라 불리는 충북 충주 수안보도 희양산에서 멀지 않다.
  •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청소년 전용공간 ‘과천 유스월드’ 개관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청소년 전용공간 ‘과천 유스월드’ 개관

    경기 과천시가 29일 지식정보타운 이노스피어(과천대로 12길 140) 1층에 마련된 청소년 전용공간 ‘과천 유스월드’ 문을 열었다. ‘청소년이 만드는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은 과천 유스월드는 당초 ㈜이노스피어가 직장 어린이집으로 공공 기여할 예정이었으나, 과천시는 갈현동에 청소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활동 공간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협의를 거쳐 청소년 이용시설로 기부채납 받았다. 이후 과천시는 2024년 11월 계획 변경을 확정한 뒤 약 9개월 만에 청소년 전용공간을 완성했다. 연면적 약 434.5㎡ 규모의 과천 유스월드에는 실내 암벽체험실, 농구장, 코인노래방, 자율 휴게공간, 미니 카페, 동아리 연습실 등 다양한 문화·체육 공간이 들어섰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청소년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 및 청소년 투표를 거쳐 시설 구성과 명칭을 확정하는 등 시민 참여로 완성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 유스월드는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낸 공간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과천의 자산”이라며 “청소년들이 이곳에서 문화와 레저를 즐기며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천 유스월드 조성을 위해 함께한 ㈜이노스피어 양승대 대표와 대표 주주사 ㈜옵트론텍 최상호 회장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 신중년의 삶 ‘산림복지’로 재설계, 은퇴 예정 공무원 ‘귀산촌’ 캠프

    신중년의 삶 ‘산림복지’로 재설계, 은퇴 예정 공무원 ‘귀산촌’ 캠프

    은퇴 예정 공무원 대상 귀산촌 캠프가 인기를 얻고 있다. 29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5~28일 국립춘천숲체원에서 공무원연금공단과 함께 진행한 은퇴 예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퇴직 준비교육 귀산촌 과정인 ‘숲을 만나다. 미래를 그리다’에 70명이 참가했다. 3박 4일 일정으로, 1인당 40만원이 넘는 비용을 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산림복지서비스를 활용해 퇴직 후 건강하고 안정된 ‘인생 2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과정은 산림치유, 산림 레포츠, 숲길 등산 체험 등 산림복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체계적인 은퇴 준비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림복지 자격 과정은 은퇴 후 자격을 취득해 현장에서 활동 중인 숲 해설가 등이 참여해 경험을 공유한다. ‘귀산촌 지원사업’은 한국입업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귀산촌 준비와 정착 사례 등이 소개되어 참가자의 이해를 높였다. 산림치유 및 트레킹, 산림 레포츠 프로그램에서는 실내·외 암벽 체험 등이 진행됐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올해 은퇴 예정 공무원 560명을 대상으로 귀산촌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석희 춘천숲체원장은 “은퇴를 앞둔 공무원들이 산림복지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라며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해 은퇴 예정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암벽 오르는 ‘클라이밍 전설’ 김자인 “엄마인 노장도 할 수 있다는 것 보여줄 것”

    서울 암벽 오르는 ‘클라이밍 전설’ 김자인 “엄마인 노장도 할 수 있다는 것 보여줄 것”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지 21년 만에 서울의 암벽을 오르게 된 ‘전설’ 김자인(37·더쉴)이 “한국 팬들에게 엄마인 노장도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자인은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이 나이까지 선수 생활을 한다는 게 영광이다. 체력 문제는 없지만 육아와 훈련을 병행하다 보니 어려움이 따른다. 아이를 돌보는 것도 인생의 소중한 부분이라 짧은 시간에 집중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다음 달 20일부터 9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다. 남녀 각각 3종목(볼더링·리드·스피드)에 60개국 1000여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김자인과 서채현(22·서울시청·노스페이스), 이도현(23·블랙야크·서울시청) 등 24명을 내보낸다. 2005년 처음 세계선수권 무대에 선 김자인은 그동안 10차례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번에는 7번째 입상을 노린다. 그는 “출산이 은퇴의 계기가 아니라 오히려 한 번 더 도전하겠다는 열망을 불러일으켰다. 클라이밍을 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202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던 리드 간판 서채현은 지난달 월드컵 11차 대회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그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콤바인(볼더링+리드) 종목 2연패를 달성한 얀야 가른브렛(26·슬로베니아)과 경쟁한다. 서채현은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혔을 때 이겨낼 방안을 찾아내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콤바인 은메달리스트 이도현은 볼더링, 리드 모두 입상을 노린다. 세계선수권에 처음 포함된 파라클라이밍엔 조해성(43)이 출전한다. 조해성은 파라트라이애슬론 선수 출신으로 왼쪽 다리 절단 장애가 있다. 
  • 암벽 전설 김자인 “서울 세계선수권서 보여주겠다. 엄마인 노장도 해낼 수 있다는걸”

    암벽 전설 김자인 “서울 세계선수권서 보여주겠다. 엄마인 노장도 해낼 수 있다는걸”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지 21년 만에 서울의 암벽을 오르게 된 ‘전설’ 김자인(37·더쉴)이 “한국 팬들에게 엄마인 노장도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자인은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스포츠·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이 나이까지 선수 생활을 한다는 게 영광이다. 체력 문제는 없지만 육아와 훈련을 병행하다 보니 어려움이 따른다. 아이를 돌보는 것도 인생의 소중한 부분이라 짧은 시간에 집중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다음 달 20일부터 9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다. 남녀 각각 3종목(볼더링·리드·스피드)에 60개국 1000여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김자인과 서채현(22·서울시청·노스페이스), 이도현(23·블랙야크·서울시청) 등 24명을 내보낸다. 박희용 감독은 “세 종목 모두 입상하는 게 목표다. 종합 3위 안에 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5년 처음 세계선수권 무대에 선 김자인은 그동안 10차례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번에는 7번째 입상을 노린다. 그는 “출산이 은퇴의 계기가 아니라 오히려 한 번 더 도전하겠다는 열망을 불러일으켰다”며 “당장 내일 은퇴해도 이상하진 않지만 이번 대회가 마지막은 아니다. 클라이밍을 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뛸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던 리드 간판 서채현은 지난달 월드컵 11차 대회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그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콤바인(볼더링+리드) 종목 2연패를 달성한 얀야 가른브렛(26·슬로베니아)과 경쟁한다. 서채현은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혔을 때 이겨낼 방안을 찾아내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콤바인 은메달리스트 이도현은 볼더링, 리드 모두 입상을 노린다. 볼더링이 주종목인데 지난달 월드컵 12차 대회에서 생애 처음 리드 종목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그는 “두 종목 다 물오른 기량으로 결선까지 진출해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에 처음 포함된 파라클라이밍엔 조해성(43)이 출전한다. 조해성은 파라트라이애슬론 선수 출신으로 왼쪽 다리 절단 장애가 있다. 그는 “양팔 없이 철인 3종 경기를 뛰는 김황태 선수를 보며 동기부여가 됐다. 경험이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완등하겠다”고 다짐했다.
  • 단양, 생활인구에서 희망… 천혜 자연 관광 등으로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 9배 달해

    단양, 생활인구에서 희망… 천혜 자연 관광 등으로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 9배 달해

    단양군 인구는 충북도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다. 지난 6월 기준 2만 7061명에 불과하다. 고령화도 심각하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39.5%로 괴산 42%, 보은 41%에 이어 도에서 세 번째로 많다. 군 면적의 80%가 산림이라 개발 여건도 불리하다. 첩첩산중이지만 단양군은 생활인구가 많아 활기가 넘친다. 생활인구는 등록 인구와 등록 외국인, 월 1회 이상 3시간 넘게 체류한 외지인을 모두 더한 인구 개념이다.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을 걱정하는 농촌 지방자치단체들이 생활인구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어 단양군 사례는 주목받을 만하다. 단양군은 지난해 4분기 단양 지역 생활인구를 분석한 결과 등록 인구 대비 9배에 달하는 체류 인구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체류 인구 비율 기준 충북에서 1위, 전국에서는 5위다. 같은 기간 전국 인구 감소 지역의 평균 체류 인구 비율은 등록 인구 대비 4.7배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로만 보면 단양군의 외국인을 포함한 등록 인구는 2만 8008명, 체류 인구는 33만 9492명을 기록해 무려 12.1배에 달했다. 체류 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도 전국 평균 43.6%보다 높은 63.3%다. 다른 시도 거주자 비중도 85%로 평균 68.7%보다 높다. 단양군의 눈부신 생활인구 성적표는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과 천혜의 자연경관, 성공적인 축제 등의 시너지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단양군에는 핫플레이스가 넘친다. 달걀을 세워 놓은 듯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만천하 짚와이어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춰 누구나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4년 연속 충북도내 유료 입장객 수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지난해 방문객은 80만 5234명을 기록했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다보며 하늘길을 걷는 스카이워크다. 전망대에는 고강도 삼중 유리 재질로 만들어진 세 손가락 모양의 하늘길이 있다. 유리 바닥에 서면 발밑에 흐르는 단양강이 내려다보여 아찔하다. 만천하 짚와이어는 길이 980m의 고정된 쇠밧줄을 타고 무동력으로 활강하듯 내려가는 이색 익스트림 스포츠다.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적성면 애곡리(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단양강 잔도는 암벽길을 따라 조성된 길이 1.2㎞, 폭 2m의 데크길이다. 남한강 수면 20~25m 위 암벽에 설치돼 짜릿함을 느끼며 트레킹할 수 있다. 길이 1120m 가운데 암벽 구간이 800m에 달한다. 단양군의 대표 생태관광 명소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수족관이다. 총 4870㎡ 규모에 203개의 수조가 있으며 국내외 민물 어류 319종 3만여 마리를 전시한다. 최근 90억원을 들여 새로 단장하면서 ‘아트리움’, ‘에코리움’ 등 주제 전시 공간을 신설해 어류 외에도 양서·파충류, 갑각류 등 다양한 수생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단양강 상류 한가운데 솟아오른 세 개의 기암으로 이뤄진 도담삼봉은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지난해 240만 8935명이 다녀가 충북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명소로 기록됐다.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낸 독특한 경관을 자랑하며 2013년부터 2년마다 선정되는 ‘한국 관광 100선’에 7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기며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정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역사적 가치가 크고, 또 퇴계 이황이 도담삼봉 절경에 감탄해 한시를 남겼을 정도로 문화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단양을 대표하는 드라이브 명소인 보발재도 인기가 높다. 해발 540m에 있는 보발재는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고갯길에 있다. 정상 전망대에서 한눈에 담는 보발재 경치는 단양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이다. 봄에는 형형색색의 야생화,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길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가 협업해 발표한 ‘2024년 가을 단풍 여행 지도’에도 선정됐다. 축제도 생활인구 늘리기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열린 단양 소백산 철쭉제에는 23만 7689명이 다녀갔다. 이 가운데 76.7%가 외지인이다. 방문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지역 주민 10만 3800원, 외지인 15만 4600원으로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추산한 직접경제효과는 329억 8000만원에 달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5%가 내년에도 다시 방문하겠다고 답했다. 단양 관광은 진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6월 단양군 관광의 모든 것을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앱 ‘단양갈래’를 출시했다. 관광지 정보는 물론 숙박 예약과 체험, 교통, 주차장 위치 안내 기능까지 갖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단양군 생활인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시루섬과 단양역 일대에는 미라클파크가 조성된다. 234억원이 투입돼 시루섬의 기적을 상징하는 물탱크 모형의 조형물 광장, 보행 육교, 생태관찰로, 야간 경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군은 2027년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350만명이 미라클파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루섬의 기적은 1972년 물난리 당시 시루섬 주민 198명이 높이 6m, 지름 5m의 물탱크 위에 올라가 14시간을 버텨 살아남은 사연을 말한다. 다리안 유스호스텔 재생 사업도 진행 중이다. 내년 8월까지 객실 72개와 공유 사무실·회의실 등을 갖춘 체류형 숙박 시설과 요가실, 헬스장, 테라피룸으로 구성된 웰니스센터가 건립된다. 어린이수영장, 수상 체험장, 모래사장 등으로 꾸며진 비치파크는 2027년 12월 준공된다. 단양군 관계자는 “생활인구 유치는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미래 전략 가운데 하나”라며 “하늘, 땅, 물을 활용해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관광 상품을 개발해 생활인구를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클라임코리아, ‘베트남 스포츠 쇼 2025’ 연속 참가 “IFSC 인증 스피드홀드로 기술 국산화 실현”

    클라임코리아, ‘베트남 스포츠 쇼 2025’ 연속 참가 “IFSC 인증 스피드홀드로 기술 국산화 실현”

    인공암벽·모험시설 전문기업 클라임코리아가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SECC)에서 열리는 제10회 베트남 국제 스포츠 2025(Vietnam Sport Show 2025)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참가했다. 베트남 스포츠쇼는 400개 이상의 부스와 3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스포츠 및 피트니스 산업 전시회로, 최신 스포츠 장비·피트니스 기기·아웃도어 패션·웰니스 기술· 스포츠 인프라 등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올해는 베트남 사이클 엑스포 2025와 동시 개최돼 스포츠·사이클 분야의 최신 트랜드를 다루는 통합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클라임코리아는 이번 전시에서 ▲친환경 인공암벽 패널 ▲스포츠클라이밍용 IFSC 인증 스피드 홀드 ▲몰입형 실내/외 스포츠형 테마파크 등을 소개한다. 특히 자체적인 기술로 개발한 스피드 홀드는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국산화를 실현한 제품으로, 지난해 첫 공개 이후 큰 호응을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스포츠쇼는 레저·스포츠·신기술 전문가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 회”라며 “아이들의 놀이문화와 체력증진은 물론, 국제 경기력을 높일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을 개발해 나가겠다. 더불어 훈련용 암벽과 챌린지 시설, 네트플레이 등 설계·시공·운영까지 아우르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은 세계 4위의 GDP 성장률과 더불어 동남아 시장 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전 세계 주요 바이어들이 주목하는 투자 시장이다. 클라임코리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국제대회용 클라이밍 월·홀드 수출 확대에 나서며, 국내에서는 공공시설 중심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모험시설 분야 사업모델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광주신세계, 30주년 지역상생 “눈에 띄네”

    광주신세계, 30주년 지역상생 “눈에 띄네”

    ㈜광주신세계가 개점 3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학금과 치료비 지원 등 지난 30년간 누적 사회환원 규모만 34억 원에 이른다. 광주신세계 임직원 봉사단은 7일 광주 북구 드론스포츠파크에서 지역 아동 50여 명을 초청해 드론 조종과 실내 클라이밍 체험 행사를 열었다. 참가 학생들은 기본 안전 교육 후 드론을 조작해보고, 인공 암벽을 오르며 평소 접하기 힘든 이색 활동을 경험했다. 이 프로그램은 광주신세계가 정기 후원 중인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도 행사를 이어가게 됐다는 설명이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1995년부터 ‘희망 장학금’ 제도를 통해 약 3천 명의 학생에게 총 34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1년부터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희귀병 환아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희망배달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매달 생필품을 담은 ‘사랑의 S-BOX’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하는 등 현지 법인으로서 지역 밀착형 나눔 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광주신세계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과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며느리 머리 담근 60대男…“엄마!” 뛰어든 9살, 고급 리조트서 무슨 일이

    며느리 머리 담근 60대男…“엄마!” 뛰어든 9살, 고급 리조트서 무슨 일이

    미국의 한 고급 리조트에서 영국 국적의 60대 남성이 며느리를 수영장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 출신 남성 마크 레이먼드(62)는 플로리다주의 한 리조트에서 며느리의 머리를 여러 차례 물에 밀어 넣어 숨을 못 쉬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는 사건 당일 레이먼드와 손주 관련 문제로 언쟁을 벌인 끝에 폭행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수영장에 함께 있던 피해자의 9살 딸은 어머니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어 말렸지만 레이먼드의 폭행은 계속됐다. 결국 주변에 있던 투숙객 2명이 경찰에 신고했고, 레이먼드는 그제야 며느리를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레이먼드를 체포했으며, 그는 현재 2건의 폭행 혐의와 2급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리조트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고급 리조트로, 1박 요금이 800달러(약 110만원)에 달하는 고급 풀빌라와 인공암벽, 워터슬라이드, 유수풀 등을 갖춘 대형 수영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레이먼드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명소 체험시설 ‘울산 라이징 포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명소 체험시설 ‘울산 라이징 포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울산 라이징 포트’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라이징 포트’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표&소통 디자인’ 부문의 본상을 받았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태화강 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미래산업도시 등을 실사 구현한 6분 분량의 영상과 1m 높이에 떠 있는 시뮬레이터를 타고 실제 비행을 하듯이 울산 관광명소를 체험하는 시설이다. 이음매 없는 5면의 입체영상 시스템과 와이어 기반 모의장치, LED 조명장치가 한 공간에 유기적으로 결합돼 이용자에게 입체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면 디자인은 태화강변 암벽을 형상화했고, 시뮬레이터는 고래가 만드는 거품 그물에서 영감을 받은 모의 비행장치를 통해 울산의 대표 상징물을 시각화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서 SK가 선보인 UAM 체험시설 ‘매직 카펫’을 응용해 울산 라이징 포트를 만들었다. 지난 5월부터 울산박물관 1층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공간 구성력과 효과적인 전달 방식으로 관광 콘텐츠를 감각적으로 전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미래 신산업을 접목한 도시 이미지를 세련된 디자인 콘텐츠로 구현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최첨단 기술을 문화 및 관광에 융합한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도시 울산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설악산 등반 50대 추락사… 속초 해변 20대 심정지

    설악산 등반 50대 추락사… 속초 해변 20대 심정지

    주말 강원 지역 산과 바다에서 인명 사고가 잇따랐다. 3일 오전 11시 7분쯤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몽유도원도에서 암벽 등반을 하던 A(56)씨가 정상 부근에서 약 60m 아래로 떨어졌다. 출동한 119 구조대가 A씨를 추락 3시간여 만에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다. 전날인 2일 오전 11시 38분쯤엔 속초시 청호동의 한 해변에서 20대 남성 B씨가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B씨가 물놀이 도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포항에 ‘쇠’ ‘바다’ 말고 볼끼 있겠능교… 어데 그 아찔한 매력에 ‘퐝’ 빠져 보실랍니껴

    포항에 ‘쇠’ ‘바다’ 말고 볼끼 있겠능교… 어데 그 아찔한 매력에 ‘퐝’ 빠져 보실랍니껴

    철로 만든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롤러코스터급 스릴에 곳곳서 비명정선이 반한 ‘내연산 12폭’도 백미 전망대서 바라본 삼용추에 눈호강 환호공원서 즐기는 공짜 미술작품바다 위로 늘어선 포항제철도 근사이름은 여러 차례 들었다. 그 가운데 8할 이상이 상찬의 말이었던 곳. 경북 포항의 내연산 12폭포다. 겸재 정선도 반했다는 그 유명한 폭포를 이제야 찾는다. 결론부터 말하면 명불허전이다. 바다가 포항의 얼굴이라면, 내연산 12폭포는 포항의 속살이라 해도 좋을 듯하다. 포항은 예술 여행으로도 적합한 도시다. 특히 철 재질의 조각과 조형물 분야의 볼거리들이 많다. 게다가 무료 관람이라 더 기쁘다. 주민들이 자기 지역의 이름을 줄여 부르는 경우를 종종 본다. 요즘 물축제가 한창인 전남 장흥은 ‘좡’이다. 현지인 발음으로 ‘자응’이라 하다 아예 ‘좡’으로 축약해 부른다. 포항도 비슷하다. ‘퐝’이 애칭처럼 쓰인다. 실제 관광안내서 등 홍보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포항 최고 핫플… 외국인 관광객 가득 그 ‘퐝’의 요즘 최고 핫플레이스는 환호공원의 스페이스 워크다. 독일의 부부 작가가 철로 만든 체험형 조형미술 작품이다. 나라 안팎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이 작품을 보러 찾아온다. 과장 좀 보태 사방이 온통 중국말투성이일 때도 있다. 현지인과 달리 외지인은 스페이스 워크를 찾을 때 약간의 날씨 운이 필요하다. 어렵게 포항을 찾은 날에, 하필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게 불면 오를 수가 없다. 옆에서 보는 건 가능하다지만, ‘관람’과 ‘체험’의 차이는 무척 크다. 이미 한 차례 실패를 경험했던 스페이스 워크를 이번엔 기어코 올랐다. 그리고 그 느낌은 놀이공원에 가서 롤러코스터를 보느냐, 타느냐의 차이만큼이나 컸다. 이 이야기는 잠시 뒤에. 우선 방학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갈 만한 곳부터 소개한다. 로보라이프뮤지엄은 로봇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의 성지다. 무엇보다 입지가 좋다. 무려 ‘퐝’공대(포항공대) 캠퍼스 안에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공과대학을 거쳐 가다 보면 아이들도 자연스레 배우는 게 있을 터. 맹모삼천지교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건 분명하다. 로보라이프뮤지엄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에서 운영하는 로봇전문과학관이다. 지능로봇체험관, 로봇교육실 등 전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휴머노이드 댄스 로봇, 물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 로봇 등 온 가족이 즐길 만한 볼거리가 많다. 온라인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이제 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 내연산 계곡을 말할 차례다. 포항 시민들의 휴식처로, 계곡을 따라 12개 폭포가 늘어서 있다. 이를 ‘내연산 12폭’이라 부르는데, 보통은 일곱 번째인 연산폭포까지만 갔다가 돌아온다. 등산보다는 쉽고 산책보다는 약간 어려운 수준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계곡 전체 길이는 13㎞를 훌쩍 넘기지만 연산폭포까지는 3㎞가 채 못 된다. 넉넉잡아 1시간 남짓이면 족하다.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지는 폭포 위 전망대까지 포함할 경우 1시간 이상 더 잡아야 한다. 무엇보다 좋은 건 폭포가 내뿜는 서늘한 음이온을 온전히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거다. 나라 안에서 이름깨나 났다는 계곡들의 경우 계곡물에 발도 못 담그게 막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가마솥더위에 물을 보고도 들어가지 말라고 하는 건 숫제 고문과 다름없잖은가. 내연산 계곡은 다르다. 깊고 위험한 곳을 제외하면 스스럼없이 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런 계곡에선 천막 쳐 놓고 오랜 기간 특정 구역을 ‘강점’하는 무속인을 흔히 보게 마련이다. 계곡이 깊고 암벽의 존재감이 묵직할수록 이런 현상은 더하다. 한데 내연산 계곡엔 무속인이 남긴 치성의 흔적이 거의 없다. 천막은 한 곳 있었지만 탐방객 시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 그리 볼썽사나운 모습은 아니다. 계곡에 별다른 시설도 없어 깔끔한 느낌이 더하다. 내연산 폭포는 국가유산 명승이다. 공식 명칭은 ‘포항 보경사 내연산 폭포’다. 12개 폭포 전체가 아니라 일곱 번째 폭포인 연산폭포 구역까지만 명승으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명승 지정 기준 가운데 제1호인 ‘자연경관이 뛰어난 계곡’, 제4호 ‘역사문화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폭포·협곡·급류’ 기준을 충족했다고 봤다. 이 짧은 선정 기준안에 내연산 계곡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심안’으로 세 폭포 그려낸 겸재 정선 폭포 유람의 들머리는 보경사다. 오층석탑(보물) 등 볼거리가 꽤 있다. 계곡으로 들면 한동안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첫 번째는 상생폭포다. 이후 보현~삼보~잠룡~무풍~관음~연산폭포 순서로 이어진다. 어디 내놔도 손색없을 폭포들이지만, 역시 절정은 6폭인 관음과 7폭 연산이다. 겸재 정선이 남긴 진경산수의 걸작 ‘내연산 삼용추’에 등장하는 바로 그 풍경이다. 겸재는 5폭 무풍(4폭 잠룡이란 견해도 있다)부터 7폭 연산까지 ‘일필휘쇄’로 그렸다. 쓸어내리듯 한 번의 재빠른 붓질로 그림을 완성했다는 뜻이다. 사실 세 폭포는 하늘을 나는 새의 시선으로 봐도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겸재는 마음의 눈, 그러니까 심안으로 시야를 확장해 세 폭포를 그린 것이다. 그 결과가 걸작 ‘내연산 삼용추’(국내 최대 검색 사이트의 인공지능(AI)은 세 폭포를 상생·관음·연산이라 적고 있는데, 틀렸다. 상생은 첫 번째 폭포의 이름이다. ‘거짓말쟁이’ AI는 믿지 마시길)다. 폭포가 깃든 절벽 주변으로 각자(刻字)가 무척 많다. 모두 400여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그중 하나가 겸재가 새긴 글씨다. 포항 인근 청하 현감으로 재직하던 겸재가 1734년 무렵 연산폭포를 찾아 ‘갑인추(甲寅秋) 정선(鄭敾)’이란 글자를 새겼다. 폭포 옆 웅덩이 바로 위에 있다. 내연산 계곡을 새의 눈으로 굽어볼 수 있는 요처가 있다. 선일대와 소금강 전망대다. 서로 다른 절벽 위에서 마주 보고 있는데, 새로 조성된 소금강 전망대의 풍경이 빼어나다. 선일대와 명승으로 지정된 연산, 관음 등 폭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다만 두 번 산행해야 한다는 게 함정이다. 3폭 삼보폭포 위에서 소금강 전망대와 연산폭포로 직진하는 코스가 갈린다. 외지인으로서는 딜레마다. 전망대까지 다녀오자니 폭염에 체력이 달릴까 두려워서다. 내연산 일대가 처음이라면 소금강 전망대는 ‘버킷 리스트’로 남겨 두길 권한다. 소금강 전망대는 가까운 곳을 보는 폭포와 달리 우람한 암벽과 주변 산이 어우러진 너른 전경을 보는 자리다. 가을, 사방이 홍엽으로 물들 때도 묵직한 풍경을 선사하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관음과 연산 등 폭포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눈 호강은 충분하다. 이제 문화와 예술로 여정을 채울 차례다.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설치미술 작품, 스페이스 워크로 간다. 꼭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처럼 생겼는데, 몸이 뒤집히는 원형 구간을 제외하고 전 구간을 실제 걸어 볼 수 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는 몇몇 구간에선 오금이 저릴 정도로 섬뜩한데, 과장 좀 보태 새된 비명 소리를 각국 언어로 들을 수 있다. 조형물 아래 안내소에선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안전하다는 등의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온다. 한데 어쩐지 이 방송을 들을 때 더 섬찟한 느낌이다. 날씨에 따라 스페이스 워크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게 좋겠다. ●‘철의 도시’답게 ‘스틸 아트’ 전시 가득 스페이스 워크가 들어선 환호공원에는 볼거리가 많다. 그중 하나가 포항시립미술관이다. 철의 도시에 걸맞게 ‘스틸 아트’(Steel Art)를 지향하는 전시 공간이다. 스페이스 워크를 찾은 이들 상당수가 온 길을 그대로 돌아가는데, 미술관 쪽으로 살짝 방향을 틀면 ‘어마어마한’ 작품들과 마주할 수 있다. 그것도 무료로 말이다. 미술관 앞 잔디 정원엔 거장 이우환의 ‘관계항’(Relatum), 국내 시머트리(상하좌우 대칭) 작품의 대가로 꼽히는 문신의 ‘개미’ 등의 작품이 있다. 미술관 뒤, 그러니까 스페이스 워크로 올라가는 길엔 류인의 ‘지각의 주’ 등의 작품이 상설 전시 중이다. 류인은 주로 남성의 몸을 통해 역동적인 생명력을 표출시켜 온 조각가다. 지난 세기말인 1999년 43세 나이로 요절했다. 그의 작품을 볼 기회가 많지 않은 걸 고려하면, 이것만으로도 포항시립미술관을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태양을 피하려면 미술관 내부로 들어가야 한다. 최옥영의 스틸 아트전 ‘물성, 감각하는 철’을 비롯해 조각, 회화 등 세 분야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오는 9월 14일까지 볼 수 있다. 미술관이 깃든 환호공원 아래는 영일대 해변이다. 포항의 인기 스폿 중 하나다. 여기도 전체가 ‘거리 미술관’이다. 숱한 조형미술 작품들이 모래사장 위에 빼곡하다. 해변에서 맞는 밤 풍경도 근사하다. 바다 건너 포스코의 제철소 건물은 딱 미래 영화의 한 장면이다. 굴뚝 여기저기에서 불꽃이 솟는 모습이 꼭 영화 ‘블레이드 러너’(1982)의 첫 장면을 보는 듯하다. 포스코 건물의 외벽으로는 경관 조명도 해 뒀다. 이 덕에 밤의 스카이라인이 한결 돋보인다. ●포항 젖줄 형산강… 운하에도 예술 향기 포항을 관통하는 형산강은 포항의 젖줄이자 시민의 안식처다. 형산강이 바다와 합류하기 전, 그러니까 동빈내항 어름의 기수역에 포항운하가 조성돼 있다. ‘탈랑교’, ‘말랑교’, ‘우짤랑교’ 등 향토색 짙은 이름의 인도교 덕에 낮 밤을 가리지 않고 어렵지 않게 포항운하 주변을 어슬렁댈 수 있다. 포항운하 주변에도 문화예술 공간이 꽤 많다. ‘동빈문화창고1969’가 인상적이다. 버려진 옛 수협냉동창고를 되살린 복합문화공간이다. 현재 임시 운영 중인데, 전시된 작품들이 아주 독특하고 충격적이다. 무료이니 꼭 들러 보길 권한다. 3전시관에선 안효찬의 연작물인 ‘생산적 미완 #11’, ‘다리#2’ 등이 전시 중이다. ‘생산적 미완’은 시멘트와 철근으로 구축물을 만들고 그 위에 건설 중인 건물과 타워크레인, 건물에 필적할 크기로 과장된 돼지 모형, ‘걸리버’ 돼지에 올라탄 초소형 인간 모형 등을 배치했다. 인간이 쌓아 올린 디스토피아적 도시와 인간에 의한 자연의 희생을 표현한 것이다. 파이프와 철근으로 가득한 공장 안에도 새끼 돼지가 죽어 있지만, 이를 보는 사람 모형의 얼굴엔 전혀 표정이 없다. 공장 굴뚝에선 간헐적으로 연기가 나온다. 연기가 나올 때마다 주변의 찬 공기에 눌려 납작하게 퍼져 나간다. 이 모습이 꽤 전율스럽다. 아울러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움직임을 설치미술로 구현한 황선정의 ‘미누이 헤야: 센소탈릭 나선의 춤’, 1만 5000여장의 이미지로 태양 표면을 구현한 프랑스 출신 기욤 마르맹의 ‘온 로드’(On Lord) 등 독특한 작품과 만날 수 있다.
  • 강북구에 전국 6개 지자체 청소년 모이는 ‘교류 캠프’ 열린다

    강북구에 전국 6개 지자체 청소년 모이는 ‘교류 캠프’ 열린다

    서울 강북구는 전국 6개 자치단체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성 향상을 돕고 지역 간 우호를 증진하기 위한 ‘2025 청소년 교류캠프’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강북구와 친선결연을 맺고 있는 충남 부여군과 당진시, 경북 김천시, 전북 익산시, 강원 고성군, 전남 보성군 등 6개 자치단체 청소년들이 참여한다. 상호 방문을 통해 교류, 수련, 문화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초청캠프는 부여·김천·익산 지역 청소년들이 구를 방문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시립강북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근현대사기념관 견학, 인공암벽 체험, 스포츠 활동, 연극 관람, 야시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방문캠프는 구 청소년들이 이달 말부터 8월 초까지 당진·고성·보성을 찾아가 현지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각 지역의 수련시설을 중심으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문화체험이 진행된다. 구는 참가 청소년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캠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방문캠프에 참여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으며, 23일에는 환영식을 연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의 사회성 향상은 물론 지역 간 우호 증진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를 품은 신비로운 영산, 그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제주를 품은 신비로운 영산, 그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이자 아름다운 섬 제주의 심장부에는 ‘제주가 곧 한라산, 한라산이 곧 제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빼어난 위용을 자랑하는 한라산이 자리한다. 비현실적인 풍경과 가슴 탁 트이는 조망으로 사시사철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한반도를 대표하는 삼신산(三神山)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영산이다. 신들이 살고 불로장생의 약이 존재한다는 전설처럼, 한라산은 그 이름만큼이나 신비로운 매력을 품고 있다. ‘은하수를 끌어당기다’: 한라산의 숨겨진 이야기해발 1950m, 면적 1820㎢으로 제주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라산. 그 이름은 ‘은하수를 잡아당기다’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가마오름, 원산, 진산, 부라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던 한라산은 약 380여개의 오름(측화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과거에는 폭발 가능성이 없는 사화산으로 알려졌지만 2014년 이후 활화산으로 재분류돼 그 신비로움을 더한다. 한라산은 약 360개의 측화산과 백록담, 해안지대 폭포, 독특한 주상절리 등 다양한 화산 지형을 자랑한다. 난대성 기후의 희귀 식물과 고도에 따른 다채로운 식생 변화는 대한민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생태적, 경관적 가치를 지닌다. 덕분에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보호받고 있으며, 1970년에는 일곱 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됐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한라산은 그야말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고도에 따라 펼쳐지는 생명의 향연신비롭게도 한라산은 높이에 따라 다양한 동식물 생태계를 형성한다. 해발 50m까지는 사람이 거주하는 해안 지대, 200m까지는 난대 식물, 600m까지는 초원 지대, 1400m는 활엽수림대, 1600m는 침엽수림대, 1900m까지는 관목대, 그리고 정상 부근은 고산 식물대로 분류된다. 등산로를 따라 산기슭에 들어서면 녹나무 등 난대림, 졸참나무, 단풍나무 등의 온대림, 구상나무, 향나무 등이 있는 아한대림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특히 백록담 근처에는 우리나라의 대표 특산종이자 크리스마스트리의 시초로 알려진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초원 지대와 암벽 지대에는 다양한 희귀 생물들이 자생한다. 이 외에도 850여 종의 곤충류, 200여 종의 조류, 8종의 파충류, 17종의 포유류가 한라산에 서식한다. 5월부터 9월 사이에 한라산을 방문한다면 해발 1300m 이상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한라산의 또 다른 깃대종인 ‘산굴뚝나비’를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영물 ‘흰 사슴’이 물 마시는 곳: 백록담한라산 정상, 해발 1950m에 위치한 백록담은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신비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흰 사슴이 물을 마시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백록담은 예로부터 신성한 장소로 여겨져 왔다. 실제로 세조실록에는 1464년(세조 10년) 2월에 제주에서 흰 사슴을 헌납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백록담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정화구호(산 정상의 분화구에 물이 고여 형성된 호수)로, 침식의 영향이 거의 없어 순상화산의 원형이 잘 보존돼 학술적 가치가 높다. 여름 장마철에는 물이 가득 고여 호수 같은 모습을 띠며 한겨울에는 소복하게 쌓인 눈이 여름까지 남아 있어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 불린다. 날씨가 좋다면 발아래 구름이 펼쳐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360도 사방이 탁 트인 풍경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고 신비롭다. 한라산을 오르는 다양한 길: 나에게 맞는 코스는?한라산의 대표적 등산 코스는 관음사에서 시작해 성판악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난도가 높지만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운 모습과 훼손되지 않은 숲을 만끽할 수 있다. 성판악 코스(9.6㎞)는 정상까지 거리는 길지만 절반 정도가 비교적 평탄한 숲길로 이어져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다. 관음사 코스(8.7㎞)는 한라산의 아름다운 비경을 눈으로 직접 보며 오를 수 있어 경험자들에게 추천한다. 해발 1900m 윗세오름까지 오를 수 있는 어리목, 영실, 돈내코 탐방로도 한라산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인기가 많다. 한라산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제주를 품은 신비로운 영산, 그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두시기행문]

    제주를 품은 신비로운 영산, 그 다채로운 매력 속으로 [두시기행문]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이자 아름다운 섬 제주의 심장부에는 ‘제주가 곧 한라산, 한라산이 곧 제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빼어난 위용을 자랑하는 한라산이 자리한다. 비현실적인 풍경과 가슴 탁 트이는 조망으로 사시사철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한반도를 대표하는 삼신산(三神山)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영산이다. 신들이 살고 불로장생의 약이 존재한다는 전설처럼, 한라산은 그 이름만큼이나 신비로운 매력을 품고 있다. ‘은하수를 끌어당기다’: 한라산의 숨겨진 이야기해발 1950m, 면적 1820㎢으로 제주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라산. 그 이름은 ‘은하수를 잡아당기다’라는 뜻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가마오름, 원산, 진산, 부라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던 한라산은 약 380여개의 오름(측화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과거에는 폭발 가능성이 없는 사화산으로 알려졌지만 2014년 이후 활화산으로 재분류돼 그 신비로움을 더한다. 한라산은 약 360개의 측화산과 백록담, 해안지대 폭포, 독특한 주상절리 등 다양한 화산 지형을 자랑한다. 난대성 기후의 희귀 식물과 고도에 따른 다채로운 식생 변화는 대한민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생태적, 경관적 가치를 지닌다. 덕분에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보호받고 있으며, 1970년에는 일곱 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됐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한라산은 그야말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고도에 따라 펼쳐지는 생명의 향연신비롭게도 한라산은 높이에 따라 다양한 동식물 생태계를 형성한다. 해발 50m까지는 사람이 거주하는 해안 지대, 200m까지는 난대 식물, 600m까지는 초원 지대, 1400m는 활엽수림대, 1600m는 침엽수림대, 1900m까지는 관목대, 그리고 정상 부근은 고산 식물대로 분류된다. 등산로를 따라 산기슭에 들어서면 녹나무 등 난대림, 졸참나무, 단풍나무 등의 온대림, 구상나무, 향나무 등이 있는 아한대림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특히 백록담 근처에는 우리나라의 대표 특산종이자 크리스마스트리의 시초로 알려진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초원 지대와 암벽 지대에는 다양한 희귀 생물들이 자생한다. 이 외에도 850여 종의 곤충류, 200여 종의 조류, 8종의 파충류, 17종의 포유류가 한라산에 서식한다. 5월부터 9월 사이에 한라산을 방문한다면 해발 1300m 이상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한라산의 또 다른 깃대종인 ‘산굴뚝나비’를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영물 ‘흰 사슴’이 물 마시는 곳: 백록담한라산 정상, 해발 1950m에 위치한 백록담은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신비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흰 사슴이 물을 마시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백록담은 예로부터 신성한 장소로 여겨져 왔다. 실제로 세조실록에는 1464년(세조 10년) 2월에 제주에서 흰 사슴을 헌납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백록담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정화구호(산 정상의 분화구에 물이 고여 형성된 호수)로, 침식의 영향이 거의 없어 순상화산의 원형이 잘 보존돼 학술적 가치가 높다. 여름 장마철에는 물이 가득 고여 호수 같은 모습을 띠며 한겨울에는 소복하게 쌓인 눈이 여름까지 남아 있어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 불린다. 날씨가 좋다면 발아래 구름이 펼쳐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360도 사방이 탁 트인 풍경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고 신비롭다. 한라산을 오르는 다양한 길: 나에게 맞는 코스는?한라산의 대표적 등산 코스는 관음사에서 시작해 성판악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난도가 높지만 자연 그대로의 신비로운 모습과 훼손되지 않은 숲을 만끽할 수 있다. 성판악 코스(9.6㎞)는 정상까지 거리는 길지만 절반 정도가 비교적 평탄한 숲길로 이어져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다. 관음사 코스(8.7㎞)는 한라산의 아름다운 비경을 눈으로 직접 보며 오를 수 있어 경험자들에게 추천한다. 해발 1900m 윗세오름까지 오를 수 있는 어리목, 영실, 돈내코 탐방로도 한라산의 또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인기가 많다. 한라산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속보]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정”…北 3번째 등재

    [속보]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정”…北 3번째 등재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13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했다. 북한 측은 2021년 금강산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현지 평가 및 심사가 미뤄졌다. 이후 4년 만인 올해 심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함께 지닌 복합유산으로 신청했다. 금강산은 백두산과 함께 한반도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여겨져 왔다. 높이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지며 태백산맥 북부, 강원도 회양군과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있다.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해 여름에는 신선이 머문다는 뜻의 ‘봉래산’,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풍악산’, 겨울엔 흰 눈에 덮인 바위산이 뼈만 드러난 듯해 ‘개골산’이라고 불렸다. 금강산은 불교 유산의 명소로도 손꼽힌다. 오랜 역사와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정양사, 표훈사 등 고찰을 비롯해, 암벽에 새겨진 삼불암 등이 전해지며 불교 문화유산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금강산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 순례 등이 얽혀 있는 문화적 경관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봤다. 이로써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2004년)과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총 3건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북한은 인류무형문화유산 5건도 보유하고 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아리랑’(2014년), ‘김치담그기’(2015년), ‘씨름’(2018년·남북공동등재), ‘평양냉면’(2022년), ‘조선 옷차림 풍습’(2024년) 등이다.
  • 경기관광공사, 반려동물과 떠나기 좋은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반려동물과 떠나기 좋은 6곳 추천

    한 집 건너 한 집이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반려동물은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된 지 오래다. 경기관광공사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지 6곳을 선정했다. 공사는 작은 배려가 모두에게 더 즐거운 여행을 위해 떠나기 전 진드기나 벼룩 예방약을 챙기고, 목줄과 배변 봉투를 꼭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목줄 없이 놀아요! 안성 ‘안성맞춤랜드 같이파크’] 안성맞춤랜드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야외에는 잔디광장, 수변 공원, 분수 광장, 야생화 단지 등이 펼쳐져 있으며 실내에는 남사당공연장,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까지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과 사계절 썰매장도 있어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여기에 최근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같이파크’가 개장했다. 같이파크는 동시에 약 150마리가 뛰어놀 수 있을 정도로 넓으며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위한 구역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안전성을 높였다. 파크 안에는 모래 언덕과 나무로 만든 다리 등이 있으며 반려견들이 언제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수돗가가 마련되어 있다. 견주들 역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피크닉 테이블과 파라솔도 설치했다. 같이파크의 진짜 매력은, 공원 전체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단, 공원 중심부에 있는 잔디광장은 반려견 출입이 제한된다. [반려견과 솔숲 산책하기 ‘화성 궁평오솔로파크’]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는 궁에서 관리하던 땅이 많던 지역이다. ‘궁평’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궁평리 해수욕장에 자리한 궁평오솔로파크는 해송군락지로 바다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책길을 자랑한다. 해변 언덕에 수령 100년이 넘는 소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솔숲은 무려 700여 미터 길이로 이어진다. 바다와 백사장, 솔숲의 조합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오솔로파크에서는 소나무 그늘 가득한 솔숲을 산책해도 좋고, 찰랑찰랑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백사장을 산책해도 좋다. 더욱이 해안을 따라 데크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산책 코스의 선택지가 많다. 캠핑 의자나 돗자리 그리고 도시락까지 챙긴다면 반나절 소풍으로는 이보다 좋은 곳이 없다. 산책과 휴식을 통해 반려견과 유대감을 높이고 몸과 마음마저 평온해지는 곳이 바로 궁평오솔로파크다. 해안 산책로 남쪽은 궁평항으로 이어진다. 1km 남짓 거리이니 산책 거리를 늘리려면 궁평항까지 다녀와도 좋다. [여름에 더욱 신나는 곳 ‘남양주 더드림핑’] 북한강 변에 자리한 ‘더드림핑’은 여름이면 특히 붐비는 남양주의 대표적인 복합 레저 명소다. 캠핑장과 글램핑장은 물론, 레스토랑과 카페, 야외수영장과 수상레저 시설까지 갖춘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어 반려인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모든 업장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해 숙박 손님뿐만 아니라 일일 입장객들도 많다. 함께 할 수 있는 수상레저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카약투어, 패들보드, 보트투어, 제트보트, 웨이크서핑 등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숙박, 바비큐, 수상레저 등 더드림핑에서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을 묶은 패키지도 있다. 뜨거운 여름을 반려견과 엑티비티한 휴가를 보내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노을이 아름다운 해안산책로 ‘시흥 거북섬’] 시흥 거북섬은 인공섬이다. 모양이 거북이를 닮아 이름 붙여졌고, 섬의 머리 부분이 바로 여행자들이 걷는 해안산책로다. 해안로만 따라서 걸어도 대략 2km 정도의 거리로, 산책을 즐기기에 좋고 시화호를 건너온 시원한 바닷바람이 더위를 식혀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산책로 중간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포토존도 있다. 빨간 목도리를 두른 어린왕자와 쫑긋 귀가 솟아오른 사막여우가 그 정체다. 부산 감천마을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어린왕자 조형물은 거북섬에도 자리 잡아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에 더없이 좋다. 해 질 무렵에는 붉은 서해 노을이 바다 풍경을 완성하는 곳으로,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바다와 노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비 오는 날도 반려견과 놀 수 있어요! ‘오산 동물농장테마파크’] 오산동물농장테마파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견 복합 문화공간이다.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야외 시설인 도그런과 더불어 실내 카페, 실내 반려견 놀이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반려인에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다. 도그런은 잔디가 깔린 운동장으로 반려견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공간이 넓다. 안전을 위해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등 반려견의 크기에 따라서 구역을 나눴다. 이곳에서는 반려견들도 목줄을 벗고 맘껏 뛰어놀 수 있다. 실내에도 반려견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어 우천 시에도 테마파크 이용이 가능하다. 동물등록 여부 확인이 필수며, 모든 공간에서 배변 봉투를 지참해야 한다. 에너지 넘치게 놀고 난 뒤에는 테마파크 내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반려견 전용 간식도 판매한다. 테마파크가 유기견 보호시설은 아니지만, 일부 유기견을 보호하며 입양을 독려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펫 수영장과 목욕 시설도 개장 예정이라 반려견들과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예정이다. [채석장이 예술 공간으로 ‘포천 아트밸리’] 포천 아트밸리는 과거 화강암을 채석하던 산업 유산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특별한 장소다. 채석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절벽은 인공적이면서도 자연 그대로인 듯한 웅장함을 자랑한다. 절벽 아래 깊게 파인 웅덩이에는 빗물과 샘물이 고여 에메랄드빛 호수가 형성됐고, 이와 어우러진 수십 미터 높이의 절벽 풍경은 단연 압권이다. 이 독특한 풍경 덕분에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호수와 암벽 주위는 다양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된 야외 조각 공원이 조성돼있다. 총 30여 점의 작품이 산책로를 따라 전시되어 있어서 걷는 내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매표소에서 정상까지는 400여 미터에 불과하지만 제법 가파르다. 언덕이 부담스럽다면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트밸리는 반려견 유모차까지 무료로 대여해 줄 정도로 반려견 동반 여행자에게 우호적이다. 단, 아트밸리 전 구간에서 목줄을 채워야 하고 반려견을 동반하고 모노레일을 탑승할 경우에는 케이지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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