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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선불복”이재오·김용판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경선불복”이재오·김용판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4·13 총선 경선이나 공천 결과에 불복해 새누리당 예비 후보자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잇따라 기각했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심우용)는 새누리당 진성진(경남 거제), 허옥경(부산 해운대을), 박인(경남 양산을) 예비 후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진 후보는 김한표 현 의원을 상대로 경선참여금지 가처분을 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새누리당 공천 규정에는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판결 이후 공직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 추천할 수 있도록 예외 사유를 두고 있다”며 “김 의원은 거제에서 19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돼 공천규정에 반하지 않는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박인 예비후보는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천절차가 진행되는 등 비민주적 절차로 이뤄졌다며 가처분을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여·야 정당의 의견대립으로 불가피한 면이 있었고 다른 예비후보도 같은 상황이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경선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허옥경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허 예비후보는 2004년 당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서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열린우리당에 공직후보자 추천신청을 한 적이 있어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해당 행위로 보고 경선에 배제한 사실이 소명된다”고 밝혔다.한편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과 공천에서 탈락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대구 달서을)도 새누리당을 상대로 이 법원에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이에 따라 현재 경선이나 공천 결과에 불복해 가처분 신청을 낸 예비후보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 우두로 천연두 잡았듯 지카도 약한균 주사로 극복해
  • [창업정보] 자금난이 청년 창업 발목…“스마트벤처창업학교 등 정부 지원 활용해야”

    [창업정보] 자금난이 청년 창업 발목…“스마트벤처창업학교 등 정부 지원 활용해야”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12.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취업난이 더욱 심각해지면서 창업을 고려하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청년 창업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이를 사업으로 연결시키는데 필요한 자금이 부족해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2일 창업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창업자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청년 사업가들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 이를 잘 활용하면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등에서 창업을 지원하는 스마트벤처창업학교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최근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 입교한 투스라이프의 경우 입교 후 3개월 만에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에 선정돼 1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투스라이프는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광고 플랫폼 개발 업체로, 모바일에서 광고주가 원하는 액션을 소비자가 취했을 경우 그 소비자에게만 광고를 노출시키는 기술로 광고주 모집이나 광고 플랫폼을 제작하지 않아도 효과적인 광고를 할 수 있다. 투스라이프는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 입교한 뒤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 현재 창업 2년 만에 누적매출 36억원, 당기순이익 10%라는 성과를 냈다. 여러 투자처에서 10억원 규모의 투자 제의도 받았고, 1명이었던 직원도 7명으로 늘어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추연성 투스라이프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정부 지원 정책은 창업 초기 기업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 등 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핫뉴스] [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 40대男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 계부 오락가락 진술에 청주 4세 시신수색 중단

    대소변을 못 가린다며 4살 난 딸을 욕조에 빠뜨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사건의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친모가 자살한 데 이어 계부가 지목한 암매장 장소에서 시신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21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계부 안모(38)씨가 암매장 장소로 지목한 충북 진천군 백곡면 백곡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수색 작업을 재개했으나 시신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방범대원 등 60여명에 수색견 2마리까지 동원해 10여곳을 굴착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경찰은 이틀에 걸친 수색 작업에도 시신이 나오지 않은 데다 한겨울에 땅을 1m 50㎝ 파고 매장했다는 안씨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판단해 수색을 일단 종료하고 거짓말탐지기와 프로파일러 등을 투입해 고강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안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기 때문이다. 곽재표 수사과장은 “안씨가 1차 진술 때는 ‘퇴근해 집에 와 보니 아이가 죽어 있었고 그날 밤 아내와 함께 진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하더니 2차 진술에서는 ‘시신을 2~3일 베란다에 방치했다가 암매장했다’고 말을 바꿨다”며 “1, 2차 진술 간 모순점을 분석해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씨가 아이 사망 시점을 2011년 크리스마스 2~3일 전이라고 했다가 12월 중순이라고 하는 등 기억을 못 한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친모 한모(36)씨의 시체를 부검, ‘연기 흡입에 의한 질식사’로 결론지었다. 이 부부는 딸의 죽음을 은폐하기 위해 이사 간 아파트 입주자 명단과 주민등록 전입신고서에도 숨진 아이의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격증 정보] 공인중개사 시험, 전문가들이 말하는 ‘4단계 합격 꿀팁’

    [자격증 정보] 공인중개사 시험, 전문가들이 말하는 ‘4단계 합격 꿀팁’

    최근 자격증 전문 학원계에 따르면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청년 취업자는 물론 노후 준비를 위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는 40~50대 직장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매년 8월에 시험이 치러져 3월부터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에 돌입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하지만 합격률도 20%대에 그쳐 철저히 대비해야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공인중개사 시험은 준비 과정도 만만치 않다. 1차에서만 부동산학개론, 부동산감정평가론, 민법, 민사특별법 등 4개 과목을 치른다. 2차에서는 공인중개사법,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중개실무, 부동산등기법,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제2장 제4절 및 제3장),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도시개발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주택법, 건축법, 농지법 등으로 공부해야 할 과목이 더 많아진다. 공인중개사 시험 전문 학원계에 따르면 부동산 관련 지식이 전혀 없거나 자격증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의 경우 처음부터 학습계획을 꼼꼼이 세워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공인중개사 무료 인강 사이트 ‘무크랜드’의 관계자는 “초보 수험생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고, 공부법에 맞는 강의를 선택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면서 “공인중개사 합격을 위한 4단계 학습전략을 참고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1단계로는 기출문제와 출제 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초보 수험생일수록 시험에서 어떤 문제가 출제되는지 알고 공부해야 효율적인 학습 계획을 짤 수 있다. 과목별 학습시간의 적절한 배분이 2단계다. 학원계에 따르면 많은 수험생들이 시간 배분에 실패해 시험에 떨어지거나 성적이 하락한다. 자신 없는 과목에 무조건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공부법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체 수험 일정을 기본서, 문제집, 요약집, 최종모의고사 순으로 나눠서 공부하는 편이 좋다. 수험생 본인의 수준에 맞는 학원 강의나 인터넷 강의를 찾아서 공부하면 시험 준비에 도움이 된다. 강사마다 개념을 설명해주는 방식이나 판서, 자료 정리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샘플 강의나 청강 서비스를 이용한 뒤에 수강신청을 해야 후회가 없다. 전문가들은 3단계 학습 전략으로는 ‘서브노트’ 작성을 추천한다. 취약한 과목부터 부족한 점을 보충할 수 있는 서브노트를 직접 만들거나 틀린 문제를 따로 모아 오답노트를 만들어두면 시험을 앞두고 막판 요약·정리를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실전 시험과 똑같은 조건에서 모의고사를 보면서 실전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시험을 앞두고 제공하는 시험 대비 자료와 함께 미리 만들어둔 자신만의 오답노트로 막바지 준비를 해야 한다.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 수강료가 부담이 되는 수험생은 무료 강의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랜드스쿨에서 만든 무료 강의 사이트인 ‘무크랜드’에서 이달 말까지 모집하는 ‘공인중개사 앵콜 합격원정대 모집 이벤트’에 참여하면 공인중개사 전 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올해 1, 2차 시험을 동시에 합격하면 20만원의 장학금도 받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핫뉴스] [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 40대男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 윤일상, 손대식 ‘직강’…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예비신입생 특별모집

    윤일상, 손대식 ‘직강’…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예비신입생 특별모집

    윤일상, 김설진, 손대식, 임대호...각 분야마다 내로라하는 스타 교수진의 직접 강의로 유명한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이하 서예전)가 2017학년도 예비신입생 특별모집을 진행한다. 예비신입생 특별모집은 성적이 필요없다. 오직 실기와 면접으로만 선발한다. 또한 모든 전공에 대입 전형료를 면제해 학생들 부담을 덜었다.  예비신입생 특별모집은 본격적인 수시모집이 시작되기 전, 2017학년도 예비신입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합격생 전원에게 특별장학금 지급과 함께 지방거주 학생들을 위한 생활관 우선선발, 검정고시 정원 외 선발 특전, 프로젝트 현장학습 기회 우선 제공 등의 혜택이 있다.  매년 치솟는 대입 전형료에 수험생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예전은 실기 학과와 비실기 학과 모두 전형료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게끔 해 눈길을 끈다. 학교 관계자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형료를 과감히 전액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내신, 수능 등 성적 반영 대신 심층 면접과 인적성검사, 또는 실기와 면접만을 반영하여 보다 열정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974년에 문을 열어 43년의 역사를 가진 서예전은 방송영상, 연기, 공연, 실용무용, 모델, 실용음악, 패션, 뷰티, 디지털디자인, 보석, 애완동물, 호텔 등 12개 학부에 57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특히 작곡가 윤일상, 안무가 김설진, 메이크업아티스트 손대식, 패션디자이너 김홍범, 배우 임대호 등 스타 교수진이 출강하여 보다 생생한 강의를 들려주고 있어 문화예술 계통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크게 주목받고 있다. 서예전 관계자는 “2017학년도 예비신입생 특별모집은 수시지원 횟수에 포함되지 않고 타 대학 모집에 중복지원이 가능하여 수험생들의 ‘원서 눈치싸움’에서도 자유롭다”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핫뉴스] [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 40대男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
  • [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처음엔 애 엄마(박모씨·42)가 딸을 때려 살해한 뒤 암매장한 사건이라고 봤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꽤 복잡한 사건이더라고요. 아이 엄마는 사는 집 여주인(이모씨·45)이 그저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꼭두각시’에 불과했어요. 딸에 대한 폭행도 집주인의 사주에 따라 이뤄졌어요. 아이 엄마에게 집주인은 일종의 교주였던 셈이죠. 집주인 이씨에게 살인죄를, 엄마 박씨에게 학대치사죄를 적용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검찰 관계자) 박씨의 딸 A양(2011년 10월 사망 당시 7세)이 숨지기 직전 33개월(2009년 1월~2011년 10월) 동안 어른 6명과 그들의 자녀 5명이 함께 생활했던 경기 용인의 72평 아파트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고성 여아 학대 암매장 사건’의 주범인 이씨와 이씨의 언니(50), 박씨, 박씨의 친구 백모(42)씨, 백씨의 친모 유모(68)씨 등 피의자 5명이 최근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사건의 수사를 담당한 검찰과 의학 전문가 등이 전하는 비극의 실상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충격적이었다. 21일 검찰 등에 따르면 박씨가 A양과 둘째 딸 B양을 데리고 이씨의 아파트로 들어온 건 2009년 1월이었다. 대학(서울의 4년제 대학) 동창인 백씨로부터 “기도만 해 줘도 아픈 게 싹 낫는 영험한 분”이라고 이씨를 소개받고서였다. 이씨는 백씨 아들(11)의 학습지 교사였다. A양의 친모 박씨는 당시 몸이 아프고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상태였다. 친정 식구들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멀리 있었고, 남편과는 별거 중이었다. 집주인 이씨는 박씨를 “우리가 함께 지내야 악귀를 물리칠 수 있다”며 꼬드겼다. 박씨는 늘 자신만만하고 신실해 보이는 집주인 이씨를 언니이자 선생님으로 모셨다. 자신의 친정집을 처분해 마련한 9억여원을 이씨의 꾐에 빠져 갖다 바쳤다. 백씨도 이미 1억여원을 이씨에게 건넨 상태였다. 집주인 이씨는 11명 공동 주거지의 ‘교주’ 집주인 이씨를 포함한 이들은 모두 기독교 신자였다. 이들에게 이씨는 용인 아파트라는 ‘성전’을 이끄는 ‘교주’였다. 친모 박씨와 친구 백씨가 3년 가까이 이씨 소유의 휴대전화 매장 등에서 월급도 받지 못하고 ‘노예’처럼 일한 것도 그런 탓이었다. 박씨와 백씨는 주민등록증과 휴대전화까지 뺏겨 외부와의 접촉도 막힌 상태였다. 집주인 이씨는 “위(하나님)에서 시킨 일”이라는 논리로 집안의 독재자로 군림하며 박씨의 큰딸인 A양을 학대하기 시작했다. 소파 등 가구에 흠집이 생기면 “기도해 보니 A가 한 짓이라는 계시를 받았다”며 박씨에게 딸을 때리도록 했다. 그전까지와 달리 박씨가 A양을 폭행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이씨의 사주로 자기 딸을 “희대의 악녀”라고 부르며 베란다에 감금하고, 보름간 하루 한 끼만 주는 등 학대 행위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자수하자”는 A양 친모에게 암매장 지시 A양이 숨지던 날에도 이씨는 친모 박씨에게 “A가 여기 사람들을 다 죽여 버려야겠다고 생각하니 교육 좀 시키라”고 지시했고, 박씨는 딸을 의자에 묶은 뒤 30여분 동안 수십 차례 허벅지 등을 때렸다. 이씨는 박씨가 휴대전화 매장으로 출근한 뒤엔 A양을 직접 회초리 등으로 마구 때리고 4시간 동안 방치했다. 그 결과 A양은 쇼크 등으로 사망했다. “자수하자”는 박씨에게 암매장을 지시한 것도 집주인 이씨였다. 박씨의 무한 충성에도 불구하고 이씨는 지난해 10월 사소한 일을 트집 잡아 박씨와 일곱 살이던 B양을 내쫓았다. 올 1월 박씨는 충남 천안의 한 막걸리 공장 숙직실에서 B양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교육적 방임)로 경찰에 검거됐다. 그럼에도 수사 초기 박씨는 집주인 이씨의 존재에 대해 입을 다물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는 ‘선생님(이씨)을 저주하면 천벌받아 죽는다’며 끝까지 이씨를 보호하려 했다”고 전했다. 집주인은 ‘자기애성’, 친모는 ‘의존성’ 인격장애 이씨와 박씨의 지배·종속 관계에 대해 이들을 상담했던 김경우 통영정신병원장은 “친모 박씨에게선 의존성 인격장애 성향이, 집주인 이씨는 자기애성 인격장애 성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의존성 인격장애 환자는 보살핌을 받으려는 과도한 욕구 탓에 타인에게 순종적이고 매달리려는 성향을 보인다. 자기애성 인격장애의 경우 타인에게 자신에 대한 복종을 요구하는 게 특징이다. 전체 인구 중 각각 1% 정도가 여기에 해당한다. 김 원장은 “양극단에 위치해 있는 인격장애 환자들이 만나 최악의 결과로 이어진 매우 드문 사례”라며 “박씨의 경우 가족 등 주위 사람들로부터의 고립이 심해지면서 의존성 인격장애가 악화된 것 같다”고 밝혔다. “‘안산 세모자 사건’과 비슷한 양상” 자신과 두 아들(17세, 13세)이 남편 등 주변인 40여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30여차례나 허위로 고소하면서 지난해 11월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산 세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모(44)씨와 사건을 배후 조종한 무속인 김모(56·여)씨 역시 이들과 비슷한 경우로 손꼽힌다. 검찰 관계자는 “안산 세모자 사건의 이씨는 ‘자신의 병을 낫게 해 줬다’고 여긴 김씨를 맹목적으로 따랐다”면서 “김씨 역시 이씨를 자신의 의도대로 조종하기 위해 이씨와 주변인들 사이를 꾸준히 이간질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의 자문을 맡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박씨는 재산까지 모두 이씨에게 건넨 뒤 경제적 독립도 불가능해졌다”며 “이씨의 끊임없는 이간질로 박씨는 같은 집에 살던 사람들로부터도 고립되면서 이씨에 대한 심리적인 종속은 강화됐고, 그 결과 자신의 딸을 죽음으로 내몬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사건 해결의 단서는 박씨 스스로 제공했다고 수사팀 관계자들은 전했다. A양의 행방에 대해 박씨는 “서울 노원구의 한 놀이터에서 잃어버렸다”고 했다가 나중엔 “내가 죽여 혼자 야산에 파묻었다”고 말을 바꿨다. 수사팀 관계자는 “자기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누군가를 보호하려는 듯한 모습에 의구심을 가졌던 게 결국 주변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교육부, 전교조 미복직자 직권면직 명령

    교육부가 21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법외노조 판결 이후 소속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미복직 노조전임자를 다음달 20일까지 직권면직하라고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 대상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인천, 세종, 제주 교육청을 제외한 14개 시·도교육청의 35명의 전교조 전임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월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소송 2심 판결에 따라 휴직사유가 소멸한 소위 전교조 노조전임자에 대해 전국 시·도교육청에 즉시 복직조치하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시·도교육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 2월 26일 미복직한 노조전임자를 18일까지 직권면직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홑벌이로 못 버텨” 앞치마 벗는 엄마 ▶[핫뉴스] [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 김종인 오전 11시 비대위 주재, 비례 2번 될 듯…대표 몫 비례 4명 확정 순번은?

    김종인 오전 11시 비대위 주재, 비례 2번 될 듯…대표 몫 비례 4명 확정 순번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당무 거부 하루 만인 22일 오전 당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전날 중앙위원회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확정이 불발되고 자신의 비례대표 순번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당무 거부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22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리는 비상대책위 회의에 참석해 비례대표 순위 확정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김성수 대변인이 김 대표의 구기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김 대표의 자택을 방문해 김 대표에게 심야 중앙위의 비례대표 투표 상황 등을 보고했다. 그는 “순위 투표 결과와 비례대표 (순위) 목록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등 새벽까지의 상황을 소상히 보고드렸다”면서 “대표가 순위 확정을 위해 오전 11시 국회로 나오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가 쭉 설명을 들었으며 충분히 이해하셨다”면서 “국회에 나와 정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더민주 비례대표 후보자 가운데 김 대표의 ‘전략공천’ 몫은 김 대표 자신과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최운열 서강대 교수, 김성수 대변인 등 4명으로 김 대표가 이들의 순번을 정하게 된다. 김 대표는 결국 원안 대로 남성 후보 최상위 순번인 2번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현장 블로그] 피투성이 강아지… 때린 주인에게 돌려보낸다고요?
  • 朴대통령,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서 “젊은이들 스스로 새로운 일자리 만들어내길”

    朴대통령,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서 “젊은이들 스스로 새로운 일자리 만들어내길”

    경기도 성남 판교에 스타트업 캠퍼스가 열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스타트업 캠퍼스가 판교 창조경제밸리의 역동적인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면서 “마음껏 창업의 꿈을 구현하는 창조경제의 요람이 이곳에서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아시아의 창업허브,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스타트업 기업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창업 육성기지이다. 박 대통령은 “인공지능, 가상현실을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는 앞으로 창업과 기술혁신의 보고(寶庫)가 될 것”이라면서 스타트업 캠퍼스가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분야 공공 인프라 활용 지원 ▲글로벌 인재양성 ▲창업기업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 등을 해주길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우리 젊은이들이 한정된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기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길 희망한다”고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개소식이 끝난 뒤 스타트업 캠퍼스 내 있는 창조경제혁신상품 전시관 및 입주기업들을 찾아 혁신 제품들을 둘러보고 “기업가 정신과 창조 정신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격려했다. 또 홍채인식 결재 시스템(㈜이리언스) 시연을 보고선 “정말 혁신적이다. 기술발전으로 사기치기가 힘들겠다”고 웃으며 말했고, 미래창조과학부에 인증제도 보완을 통한 기업지원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3D 프린터를 통한 완구 제작 기술(셈스게임스)의 시연을 보고서는 “새로운 창조의 문을 연 것 같다”고 격려했고, 가상현실(VR) 콘텐츠 기업인 고든미디어의 시연에 “킬러콘텐츠를 개발해 세계시장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피부자가진단 기기를 통한 스킨케어 서비스(㈜웨이웨어러블) 설명을 청취한 뒤 “화장도 ICT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왔다. 이제 화장품 발라서 뾰루지 나는 일은 없겠다”면서 “창조경제의 실체를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벤처 생태계가 발달한 이스라엘 예를 들면서 “그쪽 창업가들은 작은 국내시장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애당초 글로벌 시장에 어떻게 진출할까 생각하고 창업하니 뻗어나갈 수 있었다”고 해외 진출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문현답(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에 있다)’을 언급하면서 “아무리 이쪽에서 보라색이라고 해도 수요자인 국민이 초록을 원한다고 하면 안되잖아요”라며 현장중심형 행정을 강조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현장 블로그] 피투성이 강아지… 때린 주인에게 돌려보낸다고요?
  • 유해물질 인조잔디, 물 안 빠지는 운동장 안녕~

    유해물질 검출 논란이 불거진 인조잔디 운동장과 먼지 날리는 일반 흙 운동장이 친환경 소재 운동장으로 바뀐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친환경 학교 운동장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아현초, 창일초, 금양초, 서래초, 행림초, 동작초, 경수초 등 모두 12개교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5년 동안 모두 100개 초·중·고교의 운동장을 친환경 소재 운동장으로 바꾼다. 사업비는 총 22억원으로 이 중 서울시가 4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서울시내 총 1320개 학교 중 대부분인 927개 학교에 일반 흙(마사토) 운동장이 조성돼 있다. 219곳은 인조잔디, 12곳은 천연잔디, 나머지 37곳은 우레탄 등이 깔렸다. 일반 흙 운동장은 비 온 뒤엔 물이 고여 사용하기가 어렵고, 건조한 날씨에는 먼지가 날려 학교 인근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각 학교에서 조성 붐이 일었던 인조잔디 운동장은 유해물질 검출 논란이 불거지면서 2013년부터 인조잔디 신규 조성 사업을 중단했다.시교육청은 지난해 학술연구를 해 마사토와 규사를 혼합한 흙을 사용하고 흙 밑에는 물빠짐 시설인 맹암거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운동장 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친환경 운동장이 조성되면 먼지 발생률이 대폭 줄어들고 비 온 뒤에도 30분 이내에 바로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단독] 7세 딸 암매장한 엄마는 ‘집주인의 꼭두각시’였다 ▶[핫뉴스] 우두로 천연두 잡았듯 지카도 약한균 주사로 극복해  
  • “옆집서 아이 울음소리가”… 아동 학대 신고 두배 늘어

    “옆집서 아이 울음소리가”… 아동 학대 신고 두배 늘어

    ‘경기 부천 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유기 사건’을 계기로 ‘욕조 학대 4살 딸 암매장 사건’까지 은폐된 아동 학대 사건들이 잇따라 드러나는 가운데 시민들의 아동 학대 신고도 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미취학 아동과 무단 결석 학생 관리를 전담하는 기구를 만들고, 충북도교육청도 장기 결석(미취학) 학생 재조사에 나선다. 20일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 학대 신고 건수는 전국적으로 1만 6650건으로, 이 중 교직원 등 신고의무자의 신고는 4885건인 반면 부모 등 비신고의무자의 신고는 2배 이상인 1만 1765건으로 집계됐다. 신고의무자 가운데는 교직원의 신고가 2170건으로 가장 많았다. 비신고의무자 가운데는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의 신고가 360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모 신고 3048건에 이어 학대받는 당사자인 아동이 직접 신고한 경우도 1500건으로 세 번째가 됐다. 또 이웃과 친구 1040건, 낯선 사람과 익명 신고는 각각 305건과 134건이었는데 신고해도 학대 의심 사례가 아니면 접수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이웃들의 아동 학대 신고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요즘에는 부모가 길에서 아이를 심하게 혼내는 장면만 봐도 경찰에 신고하는 등 아동 학대에 대한 감수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충격적인 아동 학대 사건으로 우리 사회의 인식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미취학 아동과 무단 결석 학생 관리를 전담하는 기구를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청소년지원센터 등과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에는 장기 결석 아동 핫라인(02-399-9061)도 개설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충북도교육청도 장기 결석 학생 재조사에 들어갔다. 안모양은 5년 전인 2011년 12월 만 4세의 나이로 숨졌지만 기록상으로는 2014년 A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으로 등록돼 있다. 어머니 한모씨가 취학통지서가 나오자 입학 의사를 밝혀 입학 처리된 탓이다. 학교 측은 안양이 등교하지 않자 유예 및 정원 외 관리 처분했으나 이런 사실을 도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았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해 말 3개월 이상 장기 결석하는 초등학생이 없다고 발표한 이유다. 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네 살 인생, 고통만 알고 떠났다

    친모, 경찰조사 받은 후 자살한 듯 계부만 구속… 학대 가담은 부인 남겨진 4살 동생 맡을 친척 없어 대소변을 못 가린다며 4살 난 딸을 학대하고 딸이 숨지자 시신을 암매장한 비정한 부모의 범행이 4년여 만에 꼬리가 잡혔다. 아이의 엄마는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딸의 행방을 경찰이 수사하자 유서를 남기고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구속된 계부 안모(38)씨는 2011년 12월쯤 당시 4살 난 딸이 숨지자 아내 한모(36)씨와 함께 시신을 충북 진천군 백곡저수지 인근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시체유기)를 받고 있다. 친모인 한씨는 지난 18일 오전 딸의 초등학교 입학 여부와 소재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그날 오후 9시 50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 자신의 다세대주택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서는 번개탄과 “죽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수사를 진행하는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한씨가 숨지면서 아이의 사망 과정을 밝히는 데 난관에 봉착했다. 오로지 안씨의 진술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경찰에서 안씨는 “퇴근 후 오후 9시쯤 집에 와 보니 딸이 숨져 있었다”며 “딸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내가 욕조에 물을 받은 뒤 딸의 머리를 수차례 담갔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안씨는 “시신을 이틀 정도 집 베란다에 방치했다가 보자기에 싸 암매장했고, 당시 만삭이던 아내가 신고하지 말자고 했다”며 암매장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딸의 사망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안씨의 진술에 따라 이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고 폭넓게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암매장된 지 오래됐지만 시신을 찾아 뼈의 골절 상태를 확인하는 등 세밀하게 수사하겠다”며 “아이의 사망 과정에 안씨가 가담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암매장 장소를 수색했지만 찾지 못해 21일 수색을 재개한다. 부부의 범행은 최근 미취학 아동 전수 조사에 나선 동주민센터 직원이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들은 주민센터 직원이 딸이 어디에 있느냐고 묻자 ”외가에 있다”고 답했다가 거짓말이 들통나자 “경기 평택의 한 고아원 앞에 놓고 왔다”고 하는 등 진술을 바꿨다. 주민센터 직원은 곧바로 경찰에 아이를 유기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미혼모였던 한씨는 딸을 아동시설에 맡겼다가 2011년 5월 안씨와 결혼하면서 집으로 데려왔지만 7개월 만에 학대해 사망케 했다. 한편 한양의 의붓여동생(4)은 현재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맡겨졌으나, 돌봐 줄 마땅한 친인척이 없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사설] 전수조사와 강력 처벌, 아동학대 예방 해법이다

    도대체 아동학대 범죄의 끝은 어디인가 싶다. 계모의 학대로 욕실에 갇혀 숨진 평택 원영이 사건의 충격이 여전한데, 청주에서 또 아동학대 범행이 드러났다. 5년 전 친모의 가혹 행위로 숨진 네 살배기 여아는 계부의 손에 암매장됐다. 지난해 말 부모의 학대를 못 견뎌 집을 탈출한 인천 11세 맨발 소녀가 아니었다면 이런 끔찍한 사건들은 영원히 묻혔을 것이다. 인천 소녀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장기 결석 및 미취학 아동을 전수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새 학기 입학 대상자인데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초등·중학생은 19명이다. 안타까운 것은 그 부모들까지도 모두 행방불명이라는 사실이다. 얼마나 끔찍한 일이 더 드러날지 숨죽이고 지켜보는 현실이 답답할 뿐이다. 아동학대의 심각성이 이 정도일 줄은 누구도 몰랐다. 인터넷에서는 “학대로 숨지고도 실종 처리된 아동이 얼마나 많았을지 모른다”는 개탄이 쏟아지고 있다.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 기록이 전무한 취학 전 영유아도 809명이나 된다고 한다. 최소한의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방치됐을 수 있다는 의심이 드는 사안이다. 당국과 경찰은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철저히 학대 정황을 살펴야 할 것이다. 만시지탄이지만 정부는 관련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앞으로는 이틀 이상 학생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도 학교는 곧바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학업 부적응을 이유로 취학하지 않는 학생을 따로 관리하는 기구도 각 교육청에 두기로 했다. 당장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경찰과 손잡고 무단결석 학생 전담기구와 신고 핫라인을 만들어 안전망을 짰다. 범정부 대책을 바탕으로 교육 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뜻을 모은다면 아동학대 예방 효과가 있으리라 기대된다. 걱정인 것은 이런 대응이 보여 주기 반짝 행정으로 끝날까 하는 점이다. 당국의 감독과 독려가 지속돼야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의 관심도 후퇴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아동학대 판정 사례는 전년보다 무려 17%나 늘었다. 울산·칠곡 계모 학대 사건에 온 나라가 경악했으면서도 이런 추세인 것은 솜방망이 처벌 탓도 크다. 굶기고 때려서 아이를 숨지게 해도 번번이 과실치사죄가 적용되는 물렁하기 짝이 없는 판결로는 예방 효과를 낼 수 없다는 비판이 높다. 명백한 우발 사고가 아니라면 처벌 수위를 크게 높여야만 실질적인 경고 장치가 될 수 있다. 아동학대 범죄의 양형 기준을 손봐서 이를 홍보하는 것도 정부 당국이 서둘러야 할 일이다.
  • 4살 난 딸 암매장 계부 영장, 오늘 오후 2시 영장실질심사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20일 4살 난 딸이 숨지자 아내와 함께 시신을 암매장한 계부 A(38)씨에 대해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 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청주지법에서 열린다. 시신 수색작업은 21일 재개된다. A씨는 지난 2011년 12월쯤 당시 4살이던 딸이 숨지자 아내 B(36)씨와 함께 딸의 시신을 충북 진천군 백곡저수지 인근의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다. B씨는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딸의 행방에 대한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지난 18일 청주시 청원군 자신의 집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했다. 방안에서는 ‘죽일려고 하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B씨가 숨지면서 아이의 사망과정을 정확히 밝혀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경찰은 A씨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 A씨는 “출근했다가 퇴근해 오후 9시쯤 집에 와보니 아내가 ‘말도 듣지 않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미워서 딸을 욕조에 빠뜨려 죽였다’고 했다”며 “그날 밤 11시쯤 아내와 함께 숨진 딸을 진천 야산에 묻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의 아동 학대여부와 시신 방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엄마가 숨져 아이의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암매장된 지 오래됐지만 사체를 찾아 뼈의 골절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여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의 사체 수색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암매장한 시점이 4년여 전인데다, 해당지역의 지형이 많이 변해 A씨가 혼선을 겪고 있어서다. 이들의 범행은 최근 미취학 아동 전수 조사에 나선 동주민센터 직원이 이들 부부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들은 주민센터 소속 사회복지사가 딸이 어디있냐고 묻자 ”외가에 있다”고 답한 뒤 거짓말이 들통이 나자 “평택의 한 고아원 앞에 놓고 왔다”고 하는 등 진술을 바꿨다. 사회복지사는 곧바로 경찰에 아이를 유기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미혼모인 B씨는 딸을 아동시설에 맡겼다가 2011년 5월 A씨와 결혼하면서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와 결혼 후 또 다른 딸을 출산했다. 한편, 숨진 A양의 미취학사실이 지난 1월 보고에서 누락됐다가 3월에 뒤늦게 도교육청에 보고된 것으로 파악돼 충북도교육청이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장기결석 학생과 미취학 아동에 대한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4살 딸 암매장 아버지 검거, 엄마는 자살…“대소변 못가려 때린 적 있다”

    4살 딸 암매장 아버지 검거, 엄마는 자살…“대소변 못가려 때린 적 있다”

    4년여 전 숨진 4살배기 딸을 암매장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불잡혔다. 아이의 엄마는 딸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19일 A(38)씨를 사체유기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2011년 12월쯤 당시 4살 난 자신의 딸이 숨지자 아내 B(36)씨와 함께 딸의 시신을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하루 전인 18일 오전 딸의 초등학교 입학 여부와 소재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50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졌으며, 방안에서 ‘아이가 잘못된 것은 모두 내 책임이다. 남편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딸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B씨가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유서 내용을 토대로 A씨를 집중 추궁해 “4년 전 사망한 아이의 시신을 진천의 한 야산에 묻었다”는 자백을 받았다. 또한 A씨로부터 “아이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때린 적이 있다. 딸이 바지에 소변을 봐 물을 받은 욕조에 넣어 두고 다시 가 보니 숨져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A씨를 동행,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천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를 찾는 등 추가조사를 벌여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의 범행은 최근 미취학 아동 전수 조사에 나선 동주민센터 직원이 이들 부부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아내 B씨는 주민센터 직원이 딸이 어디있냐고 묻자 “외가에 있다”고 답한 뒤 거짓말이 들통이 나자 “고아원에 데려다줬다”고 하는 등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차례 결혼에 실패한 B씨는 딸과 둘이 살다 A씨와 재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핫뉴스] 새누리당, 사흘만에 공천심사 재개…유승민 심사 여부 미지수 ▶[핫뉴스] [단독]머리박고 발로 밟기도…살벌한 의전원
  • 與, 친박 핵심 김재원 등 현역 8명 공천 ‘탈락’…유승민 공천심사 또 불발(종합2보)

    與, 친박 핵심 김재원 등 현역 8명 공천 ‘탈락’…유승민 공천심사 또 불발(종합2보)

    장윤석·정희수·정수성·민현주·이운룡 등 탈락정갑윤 홍문종 조원진 공천 확정…유기준은 곽규택과 경선 19일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김재원 의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이 4·13 총선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김 의원을 포함해 현역 의원 총 8명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반면 역시 친박계 주류인 4선의 정갑윤(울산 중구), 3선의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재선의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비박(비박근혜)계인 심재철, 정병국, 강석호, 김영우 의원과 김성동 전 의원은 공천이 확정됐다.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윤상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인천남을 지역구의 경우 오는 21일 후보를 재공모한다. 특히 사흘 만에 정상화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는 유승민 의원의 공천 심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4개 지역구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두 차례로 나눠 발표했다. 49개 지역은 후보자가 확정됐고 15개 지역은 결선 여론조사를 다시 한다. 대통령 정무특보와 원내 수석부대표 등을 지낸 김재원 의원은 4파전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친박 초선 김종태 의원에 밀렸다. 이곳은 합구된 지역구로 김재원 의원의 원래 지역구는 군위·의송·청송, 김종태 의원의 원래 지역구는 상주였다. 친박 핵심인 3선의 유기준 의원(부산 서·동구)은 경선에서 곽규택 변호사와 결선 여론조사를 벌인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출신인 4선의 심재철(안양 동안을),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재선의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김영우(경기 포천·가평) 의원, 김성동(서울 마포을) 전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티켓을 따냈다. 정병국 의원은 이규택·이범관 전 의원을, 강석호 의원은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각각 물리쳤다. 현역 의원은 김재원 의원 외에도 3선의 장윤석(경북 영주·문경·예천), 정희수(경북 영천·청도) 의원과 재선의 정수성(경주) 의원, 비례대표 민현주(인천 연수을), 이운룡(경기 고양병), 정윤숙(충북 청주 흥덕), 황인자(서울 마포을) 의원 등 모두 8명이 탈락했다. 민 의원은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에, 정수성 의원은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에, 정희수 의원은 이만희 전 경기경찰청장에, 장 의원은 이한성 의원에 각각 패했다. 관심을 모았던 대구는 김희국 의원이 컷오프된 중·남구에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배영식 전 의원을 경선에서 꺾었다. 경찰 간부끼리 대결한 달서을에서는 윤재옥 의원이 김용판 전 서울청장을 물리쳤고, 홍지만 의원이 컷오프된 달서갑에서는 곽대훈 후보자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권은희 의원이 컷오프된 북구갑은 이명규 전 의원과 정태옥 예비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부산은 부산진을에서 이헌승 의원이 이종혁 전 의원을, 사하갑에서 김척수 부산시 대외협력정책고문이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해운대을에서 배덕광 의원이 이창진 예비후보를 각각 꺾었다. 기장은 친이계 출신 안경률 전 의원과 친박계로 분류되는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결선 여론조사를 벌인다. 진갑에서는 나성린 의원과 정근 예비후보가, 해운대갑에선 하태경 의원과 설동근 전 부산시 교육감이 결선에서 맞붙는다. 서울은 중·성동갑에서 김동성 의원이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경선에서 이겼다. 강남을에서는 김종훈 의원이 원희목 전 의원,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에 승리했다. 중구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 지상욱 당협위원장이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서초을은 강석훈 의원과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이 결선에서 맞대결한다. 친이계 출신인 정옥임 전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은 탈락했다. 송파갑은 박인숙 의원과 안형환 전 의원이, 양천갑은 신의진 의원과 이기재 예비후보가, 동작갑은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김숙향 예비후보가 결선을 한다. 대전 유성갑에서는 비례대표 민병주 의원과 진동규 예비후보가 결선에서 승패를 가린다. 경기도는 용인정에서 당 대변인 출신인 이상일 의원이 이춘식 전 의원과 김관종 예비후보를 물리쳤다. 김용남(수원병), 김동식(김포갑), 이우현(용인갑) 의원, 김영선 전 의원(고양정), 백성운 전 의원(고양병), 정성근 전 아리랑TV 사장(파주갑), 심규철 전 의원(군포갑)도 경선 승리로 공천을 확정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정진석 전 의원이 여론조사 경선에서 다른 두 예비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확정했다. 충북 청주 흥덕은 송태영·신용한 예비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경남은 사천·남해·하동에서 여상규 의원이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을 모두 꺾었고, 양산갑에서는 윤영석 의원이 승리했다.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신성범 의원이 강석진 전 거창군수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또 새누리당은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이 낙천한 인천 남구을 지역에 대해서도 21일 하루에 한해 재공모를 받기로 했다. 윤 의원이 무소속 출마할 것을 대비해 후보를 내지 않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완전히 불식시키려는 차원도 있어 보인다. 공관위는 그러나 지역구 압축 심사에서 유일하게 남은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대구 동을)에 대해서는 이날도 심사하지 못했다. 김무성 대표가 의결을 보류한 이재오·주호영 의원 등의 낙천 결과에 대해서도 논의하지 않았다. 공관위 관계자는 “오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심사하기에도 바빴던 데다 황진하 사무총장 등이 지역구 일정으로 일찍 나가면서 유승민 의원 문제 등은 논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모레 최고위원회의가 있으니 내일 유 의원 문제를 심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핫뉴스] [단독]머리박고 발로 밟기도…살벌한 의전원 ▶[핫뉴스] “대소변 못가린다고”…4살 딸 암매장 ‘충격’
  • 대소변 못가리자 4살난 딸 욕조에 빠뜨려…숨지자 암매장, 비정한 부모(종합)

    대소변 못가리자 4살난 딸 욕조에 빠뜨려…숨지자 암매장, 비정한 부모(종합)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4살배기 딸을 욕조에 빠뜨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비정한 부모의 범행이 경찰수사를 통해 4년여만에 밝혀졌다. 아이의 엄마는 딸이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경찰조사가 시작되자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19일 A(38)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계부인 A씨는 2011년 12월쯤 당시 4살 난 딸이 숨지자 아내 B(36)씨와 함께 딸의 시신을 충북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출근했다가 퇴근해 오후 9시쯤 집에 와보니 아내가 ‘말도 듣지 않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미워서 딸을 욕조에 빠뜨려 죽였다’고 했다”며 “그날 밤 11시쯤 아내와 함께 숨진 딸을 진천 야산에 묻었다”고 말했다. 아내 B씨는 하루전인 18일 오전 딸의 초등학교 입학 여부와 소재에 대한 경찰조사를 받은 뒤 오후 9시 50분쯤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 자신의 다세대주택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졌으며, 방안에서 ‘죽이고 싶지 않았는데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딸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B씨가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천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엄마가 숨져 아이의 정확한 사망경위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암매장된 지 오래됐지만 사체를 찾아 뼈의 골절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추가 조사를 벌여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아이가 사망하는 과정에 남편의 가담여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유서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은 없다”고 했다. 이들의 범행은 최근 미취학 아동 전수 조사에 나선 동주민센터 직원이 이들 부부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들은 주민센터 소속 사회복지사가 딸이 어디있냐고 묻자 ”외가에 있다”고 답한 뒤 거짓말이 들통이 나자 “평택의 한 고아원 앞에 놓고 왔다”고 하는 등 진술을 바꿨다. 사회복지사는 곧바로 경찰에 아이를 유기한 것 같다고 신고했다. 미혼모인 B씨는 딸을 아동시설에 맡겼다가 2011년 5월 A씨와 결혼하면서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와 결혼 후 또다른 딸을 출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핫뉴스] [단독]머리박고 발로 밟기도…살벌한 의전원 ▶[핫뉴스] 與, 친박 김재원 등 현역 8명 ‘컷오프’…“유승민 공천 논의 못해”
  • 與, 친박 핵심 김재원 등 현역 8명 무더기 탈락…“유승민 공천 논의 못해”(종합)

    與, 친박 핵심 김재원 등 현역 8명 무더기 탈락…“유승민 공천 논의 못해”(종합)

    정갑윤 홍문종 조원진 공천 확정…유기준은 곽규택과 경선민경욱·김석기·이만희 현역 꺾고 공천 새누리당이 19일 오후 3시30분 발표한 총선 지역구 5차 경선결과에서 친박 핵심 김재원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친박계 주류인 4선의 정갑윤(울산 중구), 3선의 홍문종(경기 의정부을), 재선의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비박(비박근혜)계인 심재철, 정병국, 강석호, 김영우, 김성동 등은 공천이 확정됐다.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윤상현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인천남을 지역구의 경우 오는 21일까지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날 사흘만에 정상화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는 현재까지 유 의원 처리 문제에 대한 아무런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2개 지역구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38개 지역은 후보자가 확정됐고 14개 지역은 결선 여론조사를 다시 한다. 대통령 정무특보와 원내 수석부대표 등을 지낸 김재원 의원은 4파전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친박 초선 김종태 의원에 밀렸다. 이곳은 합구된 지역구로 김재원 의원의 원래 지역구는 군위·의송·청송, 김종태 의원의 원래 지역구는 상주였다. 친박 핵심인 3선의 유기준 의원(부산 서·동구)은 경선에서 곽규택 변호사와 결선 여론조사를 벌인다. 옛 친이(친이명박)계 출신인 4선의 심재철(안양 동안을),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재선의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김영우(경기 포천·가평) 의원, 김성동(서울 마포을) 전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티켓을 따냈다. 정병국 의원은 이규택·이범관 전 의원을, 강석호 의원은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을 각각 물리쳤다. 현역 의원은 김재원 의원 외에도 3선의 장윤석(경북 영주·문경·예천), 정희수(경북 영천·청도) 의원과 재선의 정수성(경주) 의원, 비례대표 민현주(인천 연수을), 이운룡(경기 고양병), 정윤숙(충북 청주 흥덕), 황인자(서울 마포을) 의원 등 모두 8명이 탈락했다. 민 의원은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에, 정수성 의원은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에, 정희수 의원은 이만희 전 경기경찰청장에, 장 의원은 이한성 의원에 각각 패했다. 관심을 모았던 대구는 김희국 의원이 컷오프된 중·남구에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배영식 전 의원을 경선에서 꺾었다. 경찰 간부끼리 대결한 달서을에서는 윤재옥 의원이 김용판 전 서울청장을 물리쳤고, 홍지만 의원이 컷오프된 달서갑에서는 곽대훈 후보자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권은희 의원이 컷오프된 북구갑은 이명규 전 의원과 정태옥 예비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부산은 사하갑에서 김척수 부산시 대외협력정책고문이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꺾었고, 해운대을에 배덕광 의원이 이창진 예비후보를 이겼다. 기장은 친이계 출신 안경률 전 의원과 친박계로 분류되는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결선 여론조사를 벌인다. 진갑에서는 나성린 의원과 정근 예비후보가, 해운대갑에선 하태경 의원과 설동근 전 부산시 교육감이 결선에서 맞붙는다. 서울은 중랑갑의 김진수 건국대 교수, 강서병의 유영 전 강서구청장이 각각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중구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 지상욱 당협위원장이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서초을은 강석훈 의원과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이 결선에서 맞대결한다. 친이계 출신인 정옥임 전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은 탈락했다. 양천갑은 신의진 의원과 이기재 예비후보가, 동작갑은 이상휘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김숙향 예비후보가 결선을 한다. 대전 유성갑에서는 비례대표 민병주 의원과 진동규 예비후보가 결선에서 승패를 가린다. 경기도는 김용남(수원병), 김동식(김포갑) 의원, 김영선 전 의원(고양정), 백성운 전 의원(고양병), 정성근 전 아리랑TV 사장(파주갑), 심규철 전 의원(군포갑)이 경선 승리로 공천을 확정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정진석 전 의원이 여론조사 경선에서 다른 두 예비후보를 제치고 공천을 확정했다. 충북 청주 흥덕은 송태영·신용한 예비후보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경남은 사천·남해·하동에서 여상규 의원이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을 모두 꺾었고, 양산갑에서는 윤영석 의원이 승리했다.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신성범 의원이 강석진 전 거창군수와 결선 여론조사를 한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추가로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 위원장은 경선결과 발표 뒤 기자들과 만나 “윤상현 의원의 인천 남구을 지역에 대해 후보자 재공모를 내일 모레까지 받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지금은 다른 이야기는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핫뉴스] [단독]머리박고 발로 밟기도…살벌한 의전원 ▶[핫뉴스] “대소변 못가린다고”…4살 딸 암매장 ‘충격’
  • 원영이 굶기면서 게임 머니 6000만원 쓴 계모

    경찰, 금융 거래 내역 확인 계모·친부 살인죄 적용할 듯 신원영(7)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가 원영이를 굶기면서도 수천만원어치의 모바일 게임 아이템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평택경찰서는 15일 계모 김모(38)씨의 금융 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7개월간 한 모바일 게임 아이템 구입에 60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은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으로, 캐릭터를 골라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업그레이드하고 무기나 방패 등 보호 장비 아이템을 획득해 적을 쳐부수는 게임이다. 경험치를 쌓으면서 아이템을 얻기도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돈을 내고 고가의 아이템을 구입해 캐릭터를 치장하기도 한다. 김씨는 한겨울에도 원영이에게 겨울옷도 제대로 입히지 않고 밥도 주지 않았으면서 이 게임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 아이템을 수시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계모 김씨와 친부 신모(38)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하기 위한 최종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경찰은 계모의 학대 행위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된 데다 오랫동안 지속한 학대로 아이가 숨질 수 있다는 점을 계모가 어느 정도 예견했을 거라는 점에서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친부에 대해서도 아내의 학대로 아이가 고통스러워하는 상황에서 구호 의무를 저버리고 방치한 점을 감안해 살인죄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경찰청 소속 변호사 경찰관들로 구성된 법률지원단이 최종 법률 검토를 하고 있으며 송치 시점(16일) 전까지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원영이와 누나(10)를 수시로 때리고 밥을 주지 않는가 하면 베란다에 가두는 등 학대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2일까지 원영이를 욕실에 감금한 채 수시로 폭행하고 학대해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친부 신씨는 이 같은 학대 행위를 알면서도 동조하거나 묵인해 원영이가 숨지는 것을 방치했다. 부부는 숨진 원영이의 시신을 집 안에 10일간 방치했다가 지난달 12일 밤 평택시 청북면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계모 원영이 굶기면서도 6000만원어치 모바일 게임 구입

    신원영(7)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가 원영이를 굶기면서도 수천만원 어치의 모바일 게임 아이템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평택경찰서는 15일 계모 김모(38)씨의 금융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7개월간 한 모바일 게임 아이템 구입에 60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은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MMORPG)으로, 캐릭터를 골라 공격력이나 방어력을 업그레이드하고, 무기나 방패 등 보호 장비 아이템을 획득해 적을 쳐부수는 게임이다. 경험치를 쌓으면서 아이템을 얻기도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돈을 내고 고가의 아이템을 구입해 캐릭터를 치장하기도 한다. 김씨는 한겨울에도 원영이에게 겨울옷도 제대로 입히지 않고, 밥도 주지 않았으면서 이 게임 캐릭터를 키우고자 아이템을 수시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계모 김씨와 친부 신모(38)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하기 위한 최종 법률 검토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계모의 학대행위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된데다 오랫동안 지속한 학대로 아이가 숨질 수 있다는 점을 계모가 어느 정도 예견했을 거란 점에서 살인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친부 또한 아내의 학대로 아이가 고통스러워 하는 상황에서 구호 의무를 저버리고 방치한 점을 감안, 살인죄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경찰청 소속 변호사 경찰관들로 구성된 법률지원단이 최종 법률 검토하고 있으며 송치시점(16일) 전까지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원영이와 누나(10)를 수시로 때리고 밥을 주지 않는가 하면 베란다에 가두는 등 학대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2일까지 원영이를 욕실에 감금한 채 수시로 폭행하고 학대해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친부 신씨는 이 같은 학대행위를 알면서도 동조하거나 묵인해 원영이가 숨지게 방치했다. 부부는 숨진 원영이 시신을 집 안에 10일간 방치했다가 지난달 12일 밤 평택시 청북면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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