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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로 또 같이’ 그 집에 살면 에피소드 있네

    ‘따로 또 같이’ 그 집에 살면 에피소드 있네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에 있는 ‘에피소드 성수 101’. 대기업 계열사인 SK디앤디가 ‘혼자 있고 싶지만 같이도 있고 싶어 하는’ 1~2인 가구를 겨냥해 만든 신(新)공유주택을 찾았다. 89가구와 다양한 ‘에피소드’가 일어날 수 있는 공용 공간을 합쳐 숫자 ‘101’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현재 여러 형태의 공유주택이나 주거브랜드가 존재하지만 이 새로운 공유주택의 특징은 개인 공간을 철저히 분리하되, 다채로운 공용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커뮤니티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가장 먼저 바(BAR)식으로 꾸며진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안쪽으로 향하니 소규모 음악공연이나 강연을 할 수 있는 ‘뮤직 스테이션’이 마련돼 있다. 지난 10일에도 비올라, 첼로, 바이올린 등으로 구성된 클래식 공연이 1시간 20분간 진행됐다고 한다. ‘에피소드 성수 101’ 관리자들은 이렇게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입주민들이나 지역 주민들이 예약 후 무료나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다. 또 다음달부터는 ‘테드 써클즈’(TED Circles)와 함께 격월로 기술,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등 주제별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테드 써클즈’는 TED 강연을 시청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규모 모임이다.뮤직 스테이션 바로 오른쪽에는 쿠킹 클래스도 진행되는 ‘쿠킹 스튜디오’가 있다. 토요일에는 ‘위쿡’과 브런치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꼭 입주민이 아니더라도 현장 결제 후 맛볼 수 있다. 지하 1층은 중간중간 넓직한 책상과 테이블, 의자, 소파 등이 놓여져 있어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앉을 수 있다. 망치, 드라이버, 펜치 등 각종 공구들이 비치돼 있는 작업용 데스크도 있다. 2층은 입주민 ‘공용공간’이다. 반상회 등 소모임 활동이나 친구가 찾아왔을 때 시끄럽게 떠들며 얘기할 수 있는 ‘토킹룸’을 비롯해 입주민끼리 음식을 함께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공용 쿠킹룸’, 냉장고, 인덕션,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 음식물처리기 등이 있다. 피트니스 공간도 위치해 있다. 운동과 정보기술(IT)을 결합해 나만의 맞춤형 운동을 골라 할 수 있는 ‘버추얼메이트’가 있어 복근, 전신 등 세분화 운동을 할 수 있다. 벽면에 빔 프로젝트도 걸려 있어서 간단한 홈트레이닝도 가능하다. 개인화된 프로그램 위주의 운동 공간인 만큼 원하는 경우, 예약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세탁기와 건조기가 갖춰진 세탁실이나 ▲많은 짐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세대 창고(스토리지룸) ▲한 달에 한 번 룸 클리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1층에는 24시간 편의점처럼 물건을 살 수 있는 ‘무인 마켓’도 있다.개성을 강조한 89곳의 집도 인상적이다. 방마다 콘셉트가 대부분 다 달랐다. 특히 9층에는 이케아와 협업해 집마다 이름을 붙였다. 예컨대 ‘반려동물과 같이 사는 집’은 캣타워로 이용 가능한 가구를 곳곳에 놨다. ‘휴식’을 주제로 내세운 집은 전체를 녹색과 식물 등으로 디자인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잠자기 좋은 집’은 스마트 조명으로 세밀하게 밝기를 조절하고 암막 커튼을 건 뒤 블루투스 스피커를 달아 잠들 때 ‘백색소음’이나 클래식 등을 들을 수 있게 해 놨다. 다른 집보다 더 푹신한 고급 매트리스도 놨다. ‘홈 오피스’는 가구를 사무용 가구로 배치하고 소파와 침대 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소파베드를 놔 일할 공간을 마련했다. 10층은 가장 임대료가 비싼데 복층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2층은 침실, 1층은 샤워실, 오픈형 화장실(세면대를 방으로 분리), 가전·가구 등 거실이다. 10층에는 10층 입주민 전용 야외테라스가 있다. 9층에는 전체 주민이 같이 영화를 보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야외 바와 빔 프로젝트가 있는 공용 테라스가 있다. 커뮤니티 매니저들이 상주하며 입주상담부터 생활불편 해결, 공간 커뮤니티 프로그램 기획 등을 맡는다. 서울 시내 주요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데다 애플리케이션으로 공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만큼 젊은층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소 비싼 가격이 흠이다. 방은 가전과 가구가 모두 채워진 ‘풀퍼니시드’ 형과 주방과 세탁기, 냉장고 등 기본적인 시설이 포함된 ‘베이직’ 형으로 이뤄져 있다. 가격은 80만원대부터 130만원대까지 있는데 월 관리비는 별도다. 외모 가꾸기를 중시하는 2030에게는 협소한 피트니스 공간이 아쉬운 점이다. 커뮤니티 시설이 많다 보니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불편할 수도 있다. 프로그램 개발자인 한 30대 입주민은 “성수동에 편의시설이 많지 않고 인근 오피스텔이 낙후돼 있는데 이곳은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인마켓과 지하 카페 라운지 등이 있고 외부에 따로 마련된 스토리지룸에 짐을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면서 “하지만 임대료가 조금 비싼 게 단점”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데스크 시각] 꼰대 정책/백민경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꼰대 정책/백민경 산업부 차장

    얼마 전 한 대기업 계열사가 만든 새로운 주거 형태의 집을 취재차 방문했다. 10층짜리 건물에 89가구가 있었는데 집마다 구조나 가구 디자인 등 한마디로 ‘콘셉트’가 다 달랐다. 한 건물이지만 집집마다 다른 형태로 돼 있었다는 얘기다. ‘반려동물과 사는 집’에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타워로 겸용해 쓸 수 있는 가구들이 놓여 있었고, ‘잠자기 좋은 집’은 낮도 밤처럼 만드는 암막 커튼과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조도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다. 개인이 사는 개성 있는 주거공간은 철저히 보장하되, 여럿이 어울리는 커뮤니티 서비스 폭은 대폭 늘렸다. ‘따로 또 같이’를 원하는 요즘 세대 특성에 맞춘 것이다. 입주민들은 주말에 초청 셰프가 만들어 주는 요리를 먹을 수 있고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토론회도 벌인다. 작업장, 입주민 모임용 휴식공간, 세탁실, 피트니스센터, 카페, 바도 있고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인 마켓’도 있다. 세상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주택도, 주거 형태도 많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부동산 정책만큼은 제자리, 아니 어쩌면 과거 어느 시점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이제는 하다하다 ‘주택거래허가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청와대 정무수석의 섣부른 발언까지 나왔다. 주택거래허가제란 집을 사고팔 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허가를 받는 제도다. 적당한 가치를 지급하면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자유시장 기본질서이자 자본주의의 개념을 뒤집는 얘기다. 단순한 여론 간 보기였든 개인 의견이었든 “여기가 사회주의 국가냐”는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다. ‘과거’에 시도한 적 있었던 논란 많은 정책을 끄집어낸 것은 이뿐이 아니다. 민간 기업의 분양가를 시세보다 20~30% 낮추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도 있다. 주택거래허가제가 일반 국민이 집을 사고파는 것을 제약하는 것이라면, 분양가 상한제는 기업이 집을 파는 것을 제약하는 취지다. 새로 짓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차원이지만 일반 기업이 분양하는 주택 가격을 통제한다고 해서 기존 주택가격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결국 주변 시세를 따라가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이 수익성 악화로 당장 분양을 꺼리기 때문에 공급축소라는 부작용이 더 클 수도 있다. 최근 서울 송파구 ‘미성·크로바’ 아파트는 고층 아파트를 연결하는 ‘스카이브리지’, 건물 외벽에 조명을 입힌 ‘미디어 파사드’ 등 화려한 특화설계안을 버리고 성냥갑 모양의 설계를 선택했다. 집값을 올릴 수 있는 디자인적인 설계를 서울시가 지양하고 있어서다. 디자인 특화설계가 건설사들의 수익성을 키우는 데 한몫을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이대로 가면 어쩌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주택에서 살 수 있는 소비자의 선택권도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에 참석했던 한 기업의 임원이 얼마 전 식사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 “정부는 CES에서 삼성, LG를 보고 ‘자랑스럽다’고 할 게 아니라 규제 무풍지대 속에서 엄청난 혁신을 일으키는 다른 글로벌 기업을 보며 ‘무섭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그만큼 틀 속에 갇혀 있는 한국의 모습에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강요하는 것을 ‘꼰대질’이라고 한다. 고가 아파트 대출금지와 보유세 강화, 분양가 상한제, 초과이익환수제로도 모자라 17년 전 도입하려다 실패한 주택거래허가제까지 거론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꼰대 정책’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white@seoul.co.kr
  • ‘멜로가 체질’ 천우희X안재홍, 입덕 부정기 시작 ‘웃음 예고’

    ‘멜로가 체질’ 천우희X안재홍, 입덕 부정기 시작 ‘웃음 예고’

    ‘멜로가 체질’의 ‘도른자’ 커플 천우희와 안재홍이 서로를 향한 입덕부정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부정도 병맛스럽게. 지난 1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3회에서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쳐버린 진주(천우희 분)와 범수(안재홍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흔하디 흔한 말로 ‘술이 웬수’였다. 분명 진주의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 대본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려 만났는데, 술이 들어가다보니 대화의 주제는 엉뚱한 곳으로 튀었다. 치사하게 지난 사랑을 들춰내더니, 욕의 화살은 괜한 사랑 노래로 향했고, 사랑이 있네 없네 논쟁을 벌인 것까진 그나마 기억에 있었을까. 정신 차려보니 한 침대에서 같은 이불을 덮은 채 아침 햇살을 맞이했다. 여기까지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클리셰. 하지만 술기운이 사라지자 쿨한 척하는 것도 참으로 도른자들 다웠다. 암막 커튼, 아침 해장, 방울토마토, 설거지와 관리비까지, 아무렇지 않은척 하기 위해 아무리봐도 연결이 안되는 아무말 대잔치가 이어졌고, 그렇게 헤어진 뒤엔 아무렇지 않지 않았던 속마음이 튀어나왔다. 진주는 사자후를 토해냈고, 범수는 창문을 열어 뛰어내릴 뻔했다. 문제는 이들이 앞으로도 쭉 봐야 하는, 일을 함께 해야 하는 작가와 PD 사이라는 것. 진주와 범수의 다음 만남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17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엔 이들의 주요 만남의 장소인 방송국 카페에 마주 앉은 두 남녀가 포착됐다. 그런데 손에 들려진 기타. 이번엔 또 무슨 이유로 기타까지 대동했는지 알 수 없지만, 여전히 당당한 진주의 눈빛엔 범수와 병맛스러운 티키타카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가 물씬 느껴진다. 더군다나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범수의 질투까지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진주가 그녀의 구 남친이자, 범수의 조감독인 환동(이유진 분)과 함께 있는 걸 보고는, “헤어진 지 2년 넘은 남녀가 왜 만나서 싸우는 거냐고. 감정이 남은 거지”라는 목소리와 함께 돌아선 것. 가슴이 폴짝폴짝 하는 드라마는 시작도 안했는데, 사고도 발생했고, 멜로의 화살표는 이상하게 꼬여버렸다. 과연 이들의 멜로는 어디로 향할까. 한편, JTBC ‘멜로가 체질’ 제4회는 17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츠, 한여름 폭염에도 ‘건강한 여름나기 팁’ 공개

    ㈜하츠, 한여름 폭염에도 ‘건강한 여름나기 팁’ 공개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가 지났지만 본격적인 무더위는 지금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늦은 장마가 끝나고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확대되며 전국 곳곳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를 피해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 등 각종 여름 가전으로 체감온도를 낮추는 데 주력하다 보면 전기세 부담은 물론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비염이나 냉방병, 나아가 공기불균형에 따른 각종 산소 부족 증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한여름 폭염에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올바른 여름 나기 팁들을 한데 모아 소개했다.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오랜 시간 생활하다 보면 인간의 호흡을 위해 산소 농도는 줄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증가하게 된다. 게다가 가구나 건축자재 등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갈라진 외벽 등을 통해 유입되는 라돈, 음식 조리로 인해 발생하는 일산화탄소까지 더해지면 실내는 그야말로 ‘나쁜 공기’로 가득 차기 십상이다. 특히 여름철엔 냉방을 위해 집안의 모든 문을 걸어 잠그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고 잦은 만큼 주기적으로 공기를 교체해 실내 산소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내 공기가 오염되지 않도록 유해물질 발생을 사전에 관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집안에서 실내 공기오염물질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주방에서는 하츠의 ‘쿠킹존(Cooking Zone) 시스템’ 사용을 추천한다. ‘쿠킹존’은 국내 최초의 후드-쿡탑 연동 시스템으로, 쿡탑을 켜면 후드가 알아서 켜지고 조리가 끝난 뒤에도 후드가 3분간 지연 운전한 후 자동으로 꺼지게 설계돼 있다. 조리를 할 때마다 후드를 켜고 끄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은 물론, 국소 환기가 가능하고 잔여 유해가스에 대한 걱정도 해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쿠킹존 시스템’이 적용된 ‘IH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3구(IH-362DTL)’는 냄비의 제약이 없는 하이라이트 1구와 열효율이 좋은 인덕션 2구로 구성돼 있어 사용편의성이 높고 열전도율이 뛰어나 더운 여름철에도 빠르고 쾌적한 조리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화석 연료를 연소하지 않는 만큼 가스상 오염물질의 발생 위험이 적고, 사용전력량 또한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 전기료 부담을 덜어준다. 에어컨 설정 온도가 너무 낮으면 전력 소모량이 커질 뿐만 아니라 인체의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각종 여름철 질환에 취약해지기 쉽다. 전기요금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실내의 적정 온도를 25~28℃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한편 선풍기, 에어 서큘레이터 등 보조 냉방 가전을 에어컨과 함께 활용하면 냉기가 집안 곳곳에까지 순환돼 냉방 효과를 상승시킨다. 이런 방법을 동원해도 집이 좀처럼 시원해지지 않는다면 에어컨 및 실외기 청소 상태를 의심해 봐야 한다. 실외기의 공기배출통로 또는 에어컨 내부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데, 이 먼지를 털어내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손실을 20% 가량 줄일 수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때를 ‘폭염특보’는 일 최고 기온 35℃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경우를 말한다. 매일 달리 발효되는 기상특보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외출 시 자칫 온열질환에 걸리기 쉽다.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기상 예보 확인을 습관화하고 주의보∙특보 발령 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수시로 마실 물을 챙겨야 하며, 이때 이뇨작용을 동반하는 술, 커피, 탄산음료는 피한다. 폭염은 강력한 자외선을 동반하므로 선글라스, 챙 넓은 모자, 얇은 겉옷 등으로 몸을 보호하고, 맨살이 드러나는 부분엔 선크림을 수시로 덧바르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안쪽이 검은 암막 양산을 사용하면 체감온도를 3~8℃ 정도 낮출 수 있다. 양산을 고를 땐 소재와 기능, 색까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천을 이중으로 덧댄 이중지나 자카르 원단은 자외선 차단율이 99%에 이르지만, 레이스∙자수가 덧대어진 패션 양산은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혼자산다’ 남궁민, 세트장 같은 집 공개 “혼자놀기의 진수”

    ‘나혼자산다’ 남궁민, 세트장 같은 집 공개 “혼자놀기의 진수”

    배우 남궁민이 혼자여도 유쾌한 일상을 공개한다. 14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오래간만에 휴일을 갖게 된 남궁민이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남궁민은 자신의 취향대로 꾸며진 모던 하우스를 공개한다. 아침을 맞은 그가 침대 옆 버튼을 누르자 자동으로 암막 커튼이 열리는가 하면 사방팔방으로 트인 한강 전망과 드라마 세트장을 버금가는 공간이 공개된다고 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세련된 취향과 반전되는 예측 불가의 허당미(美)를 발산하며 매력을 더한다. 집안에 갖춰진 헬스 공간에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마친 그는 이내 거실로 직행, 한참 동안 멍을 때린 후 다시 헬스 공간으로 향해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등 의아스러운 행동으로 한바탕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남궁민은 혼자 놀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만끽한다. 드라마를 함께한 스태프들을 집으로 초대한 그는 그들과 즐길 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예행연습을 한다. 아무도 없는 곳을 바라보며 게임에 쓰일 스케치북을 들었나 놓는가 하면 최적의 장소를 찾기 위해 집을 돌아다니는 깨알 귀여움으로 금요일 밤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4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아내들의 반란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아내들의 반란

    따끈따끈한 신간 ‘더 와이프’를 식기 전에 다 읽었다. 꿀맛! 영화 ‘더 와이프’의 원작인 이 소설을 쓴 메그 월리처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란다. 그러한즉 워낙 가독성 높은 소설이겠지만, 번역자의 기량도 만만치 않다. 이렇게 은근하니 적확하고 생생한 말들을 어떻게 찾아냈담. 모든 외국어에 문맹인 내게 번역서의 저자는 번역자다. 유망한 문학도인 여학생이 매력적 외모의 재기발랄한 문학 강사를 만나 노년에 이르기까지 그를 내조하면서 살아온 이야기다. 소설가의 아내로 산다는 것, 유명한 소설가의 아내로 산다는 것, 아내로 산다는 것, 거기에 더해진 어떤 감춘 맛. ‘2019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더 와이프’의 배우가 가령 메릴 스트립이 아니라 그 캐릭터에 종종 가혹함이랄지 야비함(남성적인?)이 섞인 글렌 클로즈인 것으로 결말을 예상한 관객도 있으리라. 소설 ‘더 와이프’에는 페미니즘만큼이나 독하게 배어 있는 성찰이랄지 의식이 있다.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는 것. ‘삶이라는 게 모두 정치랍니다. 문학이며 미술이며 음악이며 다 정치이지요. 사랑도 결혼도 정치며 거래랍니다. 여성들이여, 현실이 이렇다는 걸 되도록 빨리 직시하세요.’ 대개 여성이 대개 남성보다 더 고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덜 정치적이어서가 아닐까. ‘영원히 여성적인 것이 우리를 이끈다’는 괴테의 말은 진리겠지만, 현실은 그 진리의 신봉자들을 나락으로 이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와이프’의 결말이 통쾌한가? 추함으로 평등을 이루는 듯…, 통쾌한 바도 있지만 역겹다.넓은 의미에서 정치적인, 지극히 정치적인 이 소설을 읽다가 다음 구절에서 어떤 실제 정치인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조는 레브에게 강제수용소에서의 어린 시절을 요직에 편승하는 무임승차권처럼 써먹는다고 비난했다.” 정치에 대해 가뜩이나 미미한 내 관심을 말려 버리다 못해 환멸로 바꿔 버린 무리들. 하지만 내 이성은 아직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러한들, ‘강제수용소에서의 어린 시절을 요직에 편승하는 무임승차권처럼 써먹는다’ 한들 그들을 강제수용소를 만든 자들보다 더 혐오하는 건 매우 그르다. 그리고 조가 레브에게 한 말은 정말이지 못돼 먹었다. 결코 입에 올려서는 안 될 말이다. 지난 토요일 친구 아들 결혼식에 갔었다. 성당에서 미사 형식으로 올렸는데, 예식을 진행하는 신부님의 느즈러지고 마지못해 입을 여는 듯한 말투에 문득 ‘신부님은 미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웃음이 났다. 결혼식에서 가장 뭉클한 순간은 신랑신부가 신부 부모님께 절을 올릴 때이리라. 신부가 울음을 터뜨리자 나도 울컥 목이 메며 눈물이 솟구쳤는데 다른 하객들도 그런 모양이었다. 신랑 부모님께 절할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아마 신랑과 신랑 부모님은 애절하리라. 사실 언제부터인가 결혼한 아들은 남이나 다름없어지고 딸은 결혼한 뒤에도 돈독하게 지내는 것 같던데, 겉보기만 그런 걸까. 성당 예식에서도 ‘남자에게 여자를 부부의 연으로 내리셨나이다.’ 뒤에 ‘여자에게는 남자를 부부의 연으로 내리셨나이다’가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아직 인류의 대다수를 이루는 보수적인 사회에서는 여성이 남성에게 종속적인 처지일 테지. 기혼이건 비혼이건 성인 여성에게 종종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는데, 미국 여성들도 마찬가지 상황인지 ‘더 와이프’에 ‘모두에게는 아내가 필요하다. 심지어는 아내들도 아내가 필요하다’라는 구절이 있다. 아내, 푸근한 이름인데…. 어째 세상에 만만한 게 아내라는 것 같다. 그런 줄 아는지 모르는지, 방금도 예제서 새로이 아내들이 생겨날 테고, 아내 되길 간곡히 원하는 기도들이 있을 테다. 이제 마흔 살 된 친구. 누구의 아내 되길 원하지는 않는다지만, 한 세계가 자기 앞에서 암막을 친 듯 느끼는 것 같다. 여성에게 마흔은 젊음과 더불어 세상이 끝난 듯 힘든 나이지. 하지만 3년쯤 뒤라면 하이(연상)로든 로(연하)로든 유리한 시절이 된단다. 아무래도 연애와 결혼이 인생에 중요한 것이라면 말이지만.
  • ‘1대100’ 붐 “토니안과 2년간 동거, 헤어진 이유는...”

    ‘1대100’ 붐 “토니안과 2년간 동거, 헤어진 이유는...”

    ‘1대100’ 붐이 토니안과의 동거를 청산한 이유를 공개했다. 붐은 최근 KBS2 퀴즈프로그램 ‘1대100’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MC는 “토니안과 2년간 함께 살았다고 들었다. 결별의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붐은 “성격차이다. 나는 낮파밤파새파파, 낮에 파이팅 밤에 파이팅 새벽에 파파로,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는데 토니 형은 그런 에너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붐은 이어 “형이랑 월세가 꽤 비싼 집에서 같이 살았는데, 그 곳 뷰가 굉장히 좋았다. 흘러넘치는 강이 복을 쏟아낸다고 해서 형한테 복 좀 받으라고 메인 자리를 형한테 양보했는데 이틀 뒤에 암막 커튼으로 그 뷰를 가렸다. 그 비싼 월세가 뷰 값인데, 뷰를 안 보니 비싼 월세를 주고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좋게 헤어졌다”며 급하게 마무리를 지어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KBS2 ‘1대100’은 1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설거지하며 봐도 잘보이게”… 화질 1000여개 ‘체크’

    “설거지하며 봐도 잘보이게”… 화질 1000여개 ‘체크’

    “우리끼리 하는 말로 ‘설거지하는 어머니 심정으로 화질을 세팅한다’고 합니다.”지난 23일 경기 평택시에 있는 LG전자 ‘LG디지털파크’ 내 TV화질팀의 박유 책임연구원은 “정면에서 TV를 보는 사람은 물론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며 측면에서 보는 사람에게도 모두 잘 보이는 TV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빛이 새어 들어오지 않도록 암막 커튼이 이중으로 쳐진 TV화질팀에서는 77인치 커다란 TV가 기계에 고정된 채 좌우·상하·대각선으로 회전했다. 바로 앞에 설치된 측정기는 회전하는 TV의 각도별 휘도(밝기), 명암비, 시야각, 색재현율 등을 시시각각으로 분석했다. LG전자가 축구장 90개(약 19만 5000평) 정도 크기로 조성한 LG디지털파크 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TV 연구개발센터를 언론에 공개했다.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끄는 LG전자 올레드TV의 화질과 음질을 연구하는 곳이다. 서울에서 한 시간여를 달린 버스가 디지털파크 입구에 도착하자 홈어플라이언스(HA·생활가전) 사업본부가 자리잡고 있는 R1동이 눈에 들어왔다. LG전자 관계자는 “건축 면적만 1만평(약 3만 3058㎡)으로 디지털파크에서 가장 큰 건물”이라고 말했다. TV화질·음질팀도 이곳에 있다. TV화질팀이 화질을 측정하는 방엔 일반형·대형 TV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각각 갖춰져 있다. 측정기는 1000개 이상의 화질 요소를 측정·분석한 뒤 LG전자가 설정한 기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한다. 박 책임연구원은 “TV는 스마트폰처럼 정면에서 한 사람만 보는 제품이 아니다”라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함께 보는 모든 사람이 다 같이 잘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방에선 인공지능 화질 엔진 ‘알파9’를 적용한 올레드TV 화질을 타사 올레드TV와 비교해 볼 수 있다. 알파9는 영상 신호에 섞인 노이즈를 4단계에 걸쳐 제거하고 최적의 명암비, 채도에 맞추면서 입체감을 강화한다. 똑같은 영상을 입력했지만 타사 TV에서 흐리게 보였던 뒷배경 속 벽의 질감까지 뚜렷하게 보였다. R1동에서 300m쯤 떨어진 G3동에 있는 무향(無響)실은 말 그대로 소리의 울림이 없는 방으로, TV가 내는 순수한 소리만 측정할 수 있게 만든 시설이다. 두께가 1m 정도 되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스펀지 비슷한 흡음재가 벽과 천장, 바닥에 빽빽한 돌기처럼 튀어나와 있었다. 문을 닫으면 외부의 모든 소리와 차단이 됐다. 귀가 먹먹하고 안에서 하는 말소리도 평소와 다르게 들렸다. 이 방에서는 모든 주파수대의 소리가 고르게 나는지를 검사하는 곳이다. TV음질팀 윤현승 책임연구원은 “음성 출력부 모양에 따라서도 소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설계·디자인 단계부터 음질팀이 관여한다”고 말했다. TV음질팀은 방 설비에만 2억여원이 들어간 청음실도 따로 두고 있어 여기서 ‘돌비 애트모스’ 같은 첨단 음향 기능을 측정하고 있다. 남호준 홈엔터테인먼트(HE) 연구소장(전무)은 “실제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 같은 화질과 음질을 만들기 위해 올레드TV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봄맞이 인테리어] 이케아 9번째 ‘PS 컬렉션’… 50개 이상 제품 구성 ‘자유와 가능성 응원하다’

    [봄맞이 인테리어] 이케아 9번째 ‘PS 컬렉션’… 50개 이상 제품 구성 ‘자유와 가능성 응원하다’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의 9번째 ‘PS 컬렉션’이 새롭게 출시됐다. 이번 컬렉션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자유분방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50개 이상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세계 각지의 이케아 디자이너 17명의 아이디어를 통해 벽에 걸어둘 수 있는 접이식 소파, 책장 디자인의 선반유닛 등 기존 용도와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일상 곳곳에서 더욱 재미있고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제품들로 이뤄졌다.●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가구에 대해 묻다 어디로든 쉽게 옮길 수 있는 가구는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해준다. 2017 PS 컬렉션의 사이드테이블은 트레이 두 개를 압착해 만들어 스툴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세 가지 각기 다른 풍차 모양의 양초홀더를 사이드테이블 위 혹은 원하는 곳에 비치하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야외 접이식 테이블과 같은 원리로 만들어진 2인용 접이식 소파는 쉽게 옮길 수 있도록 제작돼 원하는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필요한 물건을 원하는 방식대로 쌓아두자 집 안의 첫인상인 현관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매일 사용하는 제품들을 정리하고 보관해 두는 장소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PS 2017 수납유닛은 플랫팩으로 포장돼 있어 특별한 공구나 나사, 고정장치가 없어도 1분 만에 기능성 수납유닛으로 변신할 수 있다. 사람 모양의 스탠드 옷걸이는 바쁜 아침 시간에 옷이나 필요한 물건들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옷걸이의 팔걸이에는 옷을 걸어두고 트레이에는 휴대전화나 지갑 등을 올려놓는 식이다. 접이식 암체어 또한 외출하기 전 편하게 앉아 신발끈을 묶거나 평소 자주 사용하는 물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역동적으로 공간 즐기기 거실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마음 놓고 편히 쉴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다. PS 2017 흔들의자는 가족 혹은 홀로 편안히 TV를 시청하는데 그만일 뿐만 아니라 빛을 완벽히 차단하는 암막블라인드와 함께하면 거실을 보다 사적인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개성 있는, 그리고 더욱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거실을 꾸미고 싶다면 자동급수화분 3종 세트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2주 동안의 긴 여행에서 돌아와도 식물들이 싱그러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것은 물론 독창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겸비해 나만의 거실을 완성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공간 경계를 허물다 일을 하나의 놀이로 즐길 줄 안다면 일상 공간을 홈오피스와 같은 분위기로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PS 2017 코너이지체어는 메탈 메시 소재의 플랫팩 제품으로 베개와 쿠션만으로도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제품 두 개를 함께 사용하면 안락한 소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른 한쪽 공간에는 심플한 책장 디자인의 선반유닛을 배치해 필요한 물품들을 마음껏 올려두고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지역 예술인들에게 ‘소금 같은 문화공작소’

    지역 예술인들에게 ‘소금 같은 문화공작소’

    ‘지역예술인의 꿈이 여문다.’ 서울 강서구가 다음달 1일 ‘염창 문화예술 창작공간’의 문을 열고 지역주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염창동 청소년공부방 건물 지하 공간에 새롭게 조성된 공간은 30여평으로 아주 크지는 않지만 다목적 문화시설이 빼곡히 마련됐다. 먼저 대학로 소극장 시설 부럽지 않은 공연연습실이 눈길을 끈다. 조명, 음향, 암막커튼, 스크린, 프로젝터 등을 고루 갖춘 깔끔한 무대 시설과 분장 공간이 마련된 무대 대기실 등은 공연 준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예술 분야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위한 다목적실도 눈에 띈다. 지역예술인 모임이나 회의, 공방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한 없이 예술과 창작활동을 사랑하는 주민 모두에게 열려 있다. 사진, 회화, 공예품 등 특별전시를 위한 소규모 전시공간도 있다. 지역예술가들의 기발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염창 문화예술 창작공간의 각 시설은 매주 월요일과 설날, 추석을 제외하고 언제든 이용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대관료는 공연연습장 3만원(3시간), 다목적실 1만원(3시간), 전시공간 2만원(1일)이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문화체육과(02-2600-6071)로 하면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마땅한 창작공간을 찾기 어려웠던 지역 예술인과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가뭄에 단비처럼 바라던 문화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이 공간이 예술과 창작활동을 사랑하는 주민들의 소통공간이자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성장하는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주 월성서 관청 추정 통일신라 건물지군 확인

    경주 월성서 관청 추정 통일신라 건물지군 확인

    신라 천년 왕성인 경주 월성(月城·사적 제16호)에서 관청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시대 후기 건물지군이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3월부터 진행한 월성 정밀 발굴 조사 결과 월성 중앙의 C지구에서 담으로 둘러싸인 동서 51m, 남북 50.7m, 면적 2585㎡인 정사각형 부지 안팎에 있는 건물지 14개를 찾아냈다고 30일 밝혔다. 건물과 담장 건축 시기는 인화문(도장 무늬) 토기, 국화형 연화문 수막새 등의 출토 유물을 통해 8세기 중반 이후로 추정됐다. 건물지군의 성격은 흙으로 만든 ‘토제 벼루’를 통해 유추할 수 있었다. 연구소는 “토제 벼루 50여점이 출토됐는데 월성 주변의 동궁과 월지, 분황사 등에서 나온 양보다 월등히 많다”면서 “이 점으로 미뤄 이번에 발굴된 건물지군이 문서를 작성하는 공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C지구에선 ‘정도’(井桃), ‘전인’(典人), ‘본’(本), ‘동궁’(東宮) 등이 새겨진 명문기와와 암막새 등 기와류를 비롯해 다량의 토기도 출토됐다. 연구소는 “전인은 궁궐 부속 관청인 와기전(기와·그릇 생산 담당)에 소속된 실무자, 본은 신라 정치 체제인 6부 중 하나인 ‘본피부’(本彼部), 동궁은 태자가 거처하는 궁궐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또한 C지구 탐색 조사에서 2개의 통일신라 문화층(특정 시대의 문화 양상을 보여주는 지층)과 5개의 신라 문화층이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소는 “현재까지 확보된 유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월성에는 주로 4~9세기 왕궁 또는 관련 시설이 들어섰으며 신라 멸망 이후엔 거의 사람이 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조사를 시작한 월성 서쪽 A지구에선 지금까지 출토된 적이 없는 용도 불명의 특이한 기와가 나왔다. 이 기와는 신라에서 처음 기와가 사용된 6세기 전후 제작된 무문(無文·민무늬) 암막새와 비슷하지만 제작 기법이 달라 주목된다. 문화재청은 2014년 12월 개토제를 시작으로 3개월간 시굴을 한 뒤 지난해 3월 본격 발굴에 착수했으며 20만 7000㎡ 면적의 월성을 A~D지구로 나눠 발굴하고 있다. 현재는 C지구와 A지구의 성벽, 문지를 조사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한파 속 인기몰이 따수미 난방텐트..오픈,소셜 마켓서 판매 1위

    한파 속 인기몰이 따수미 난방텐트..오픈,소셜 마켓서 판매 1위

    일주일간의 한파와 함께 주말에는 폭설까지 겹쳐 안방에서 나가지는 않지만 컴퓨터 앞에서 난방용품을 주문하는 구매자들로 난방텐트 업계가 활발한 한파를 보내고 있다. 올 시즌에도 난방텐트 부문에서 오픈마켓3사(G마켓,옥션,11번가)와 소셜3사(위메프,쿠팡,티몬)의 판매 1위를 달성한 따수미 난방텐트는 디자인에만 신경 쓴 저가 텐트와는 달리 실용성 부분에서도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된 따수미 패브릭 난방텐트는 따수미만의 독자적인 기능성 원단인 ‘따수미 웜텍스’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따수미 난방텐트 신제품 ‘패브릭’에 새롭게 도입한 웜텍스 원단은 면 느낌과 유사한 촉감과 함께 뛰어난 보온 효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따수미는 얼마 전 인천대학교 공동실험실습관에서 진행한 난방텐트의 보온효과에 대한 항온.항습 및 온도 측정 실험에서 별도의 발열기구 없이 사람의 체온만으로도 텐트 내부의 온도가 평균 5도의 따뜻함을 유지하는 결과를 입증하기도 하였다. 또한 자외선 차단과 암막 효과 등 따수미만의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추위와 웃풍, 난방비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으로 난방텐트를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난방텐트 선호도 1위의 따수미 난방텐트는 (주)코리아리서치의 ‘난방텐트 인지도 및 선호도 결과조사’에서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선호도, 인지도 등 여러 조사결과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따수미 난방텐트 관계자는 “뒤늦게 찾아온 한파로 주춤했던 난방텐트의 인기가 다시 높아졌다”고 말하며, “전기장판이나 실내 난로 등의 난방기구를 사용할 경우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대신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 있지만 따수미 난방텐트를 사용하면 전기세와 난방비 모두를 절감함과 동시에 따뜻한 잠자리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추운 겨울 가정에서의 사용을 적극 추천한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파주 용미리 석불입상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파주 용미리 석불입상

    혜음령은 경기 고양시 고양동과 파주시 광탄면을 잇는 고개다. 지금은 자유로와 통일로가 서울과 개성을 잇는 간선도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고려 말과 조선 시대에는 혜음령을 지나는 의주대로가 한양에서 황해도, 평안도 지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 혜음령은 고양향교가 있는 고양동에서 흔히 용미리공동묘지로 불리는 서울시립용미리공원묘지로 넘어가는 고개라고 설명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옛 의주대로는 정비가 이루어져 서울과 경기가 경계를 이루는 삼송동에서 임진강과 만나는 임진나루까지 걸어서 탐방할 수도 있다. ●혜음원 국립 숙박시설… 석불입상 높이 17.4m 혜음령과 광탄면 사무소 사이에는 혜음원 터와 용미리 석불입상이 있다. 혜음원은 고려시대 개경과 남경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예종 17년(1122) 세운 국립 숙박 시설이다. 왕의 행차를 위한 별원(別院)과 사찰도 있었다. 발굴 조사에서는 혜음원(惠陰院)이라고 새겨진 암막새 기와가 나왔고, 동서 104m, 남북 106m의 절터에서 9개 석단에 27개 건물터가 확인됐다. 혜음원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잡아 조금만 더 올라가면 나타나는 장지산 기슭에 용미리 석불입상이 세워진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높이가 17.4m에 이르는 한 쌍의 석불입상은 일반적으로 고려시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불상에 새겨진 글을 토대로 조선 성종 2년에 해당하는 성화(成化) 7년(1471) 조성한 것이라는 연구도 있다. 성화는 명나라 헌종의 연호다. 명문에는 시주한 사람들의 이름도 줄줄이 적혀 있으니 석불입상의 조성과 연관 짓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석불입상·혜음사 사회안전망 필요성 인식 담겨 하지만 석불입상에 얽힌 구전설화와 혜음사 창건 배경을 담은 고려시대 문신 김부식의 글을 찬찬히 읽다 보면 고려시대 조성설(說)에 다시 마음이 기울게 된다. 설화에 따르면 고려 선종이 자식이 없어 원신 궁주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태기가 없었다. 궁주가 어느날 꿈을 꾸었는데, 두 도승(道僧)이 나타나 “매우 시장하니 먹을 것을 달라”고 하고는 사라졌다. 궁주의 이야기를 들은 왕이 그들이 있다는 곳을 찾아가게 했더니 과연 큰 바위 둘이 나란히 서 있었다. 왕이 바위에 두 도승을 새기게 하고 불공을 드렸더니 왕자인 한산후(漢山候)가 태어났다는 것이다. ‘삼국사기’의 편찬자이기도 한 김부식은 ‘혜음사 신창기’(惠陰寺 新創記)에서 혜음령 길을 두고 ‘산이 깊고 초목이 우거져 범과 이리가 떼 지어 모이고, 도둑의 무리도 숨기 쉬워 통행하는 사람들이 무리를 모으고 병기를 휴대해 지나가는데도 죽음을 면치 못하는 자가 한 해 수백 명’이라고 탄식했다. 이런 실상을 파악한 신하가 “허물어진 절을 새로 지어 중을 모으고, 그 옆에 집을 지어 노는 백성들을 정착시킨다면 짐승과 도둑의 해는 절로 멀어져 통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질 것”이라고 진언하자 왕이 그대로 따랐고 결국 ‘무서운 길이 평탄한 길이 되었다’는 것이다. ●빈민구제 정신 함축하고 있는 석불입상 용미리 석불입상 창건 설화와 혜음사 신창기는 의주대로 주변에 살고 있는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구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단순히 도적을 토벌하는 차원에 그치지 않고 빈민의 배고픔을 막아 도둑의 길에 빠져들지 않게 한다는 적극적 사고는 오늘날에도 배울 만하다. 고려시대에 오늘날의 표현으로 사회 안전망의 필요성을 인식한 것이다. 석불입상 창건 설화는 상징성이 강한 설화의 특성상 구구절절한 내용이 담겨 있지는 않지만 ‘신창기’와 다르지 않은 빈민구제 정신을 함축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석불입상은 혜음원과 비슷한 시기 일종의 세트로 조성한 것은 아닐까 상상도 해 본다. 반면 ‘세조와 정희왕후가 일시에 깨달을 것을 미륵에 기원했다’는 명문에서 비롯된 조선시대 창건설은 감동이 없다. 글 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왕실 가마터서 나온 고려청자, 전성기를 본다

    왕실 가마터서 나온 고려청자, 전성기를 본다

    우리나라 공예문화의 정수인 고려청자의 아름다움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새달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테마전시실에서 열리는 테마전 ‘강진 사당리 고려청자’다. 전남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는 고려 왕실에서 사용한 청자를 생산한 가마터로 유명한 곳이다. 1964년 봄 사당리 일대에서 ‘청자기와’가 발견되면서 가마터의 실체가 드러났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77년까지 사당리 일대를 발굴 조사해 10만여점이 넘는 청자편들과 일부 백자편을 수습했다. 박물관 측은 “청자편들은 기존에 알려진 명품만으론 한계에 부딪혔던 고려청자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테마전엔 사당리 가마터 출토품 중 엄선한 도자편과 대표적인 청자 명품 등 200여점이 전시됐다. 김영나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강진 사당리는 당대 최고의 기술과 고려인들의 감성이 만들어낸 고려청자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곳”이라며 “가마에서 막 꺼내 햇빛 아래 빛났을 청자의 생생한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됐다. 1부 ‘발굴의 실마리, 청자기와’는 사당리 가마터 발굴 계기가 된 ‘청자기와’를 다룬다. ‘청자기와’는 1157년(의종 11) ‘양이정(養怡亭)에 청자기와를 덮었다’는 ‘고려사’ 기록을 입증해 주는 유물이다. 수키와, 암키와, 수막새, 암막새 같은 기와부터 건축 부재로 추정되는 상감 청자판(靑磁板)까지 고려청자의 다양한 쓰임새를 확인할 수 있다. 2부 ‘색, 형, 무늬의 향연’에선 사당리의 순청자(純靑磁)를 통해 전성기 고려청자의 특징을 살펴본다. 초록과 푸른빛, 투명함이 절묘하게 결합된 고려청자의 비색(翡色)은 동시대 중국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식물 모양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된 상형(象形)청자를 비롯해 수십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기종과 기형의 청자들은 당시 청자가 얼마나 활발하게 생산됐는지를 알려준다. 정교하고 섬세하게 표현된 무늬는 색상, 형태와 함께 절정기 고려청자를 완성한 요소 중 하나였음을 보여준다. 3부 ‘흑과 백, 화려한 장식’은 상감, 철화, 철채, 철채상감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장식된 청자편을 소개한다. 무늬를 회화적으로 표현한 고식(古式) 상감청자에서부터 조선 분청사기로 이어지는 말기의 상감청자까지 다양하게 구비됐다. 박물관 측은 “인종(1122∼1146) 장릉에서 출토된 ‘청자 참외 모양 병’(국보 94호)이나 ‘청자 연꽃 모양 향로’ ‘청자 용무늬 매병’ 등과 유사한 청자편은 사당리 출토품이 전성기 고려청자의 원형이었음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논란 딛고 성공하려면/이순녀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논란 딛고 성공하려면/이순녀 문화부장

    지난 금요일 광주에 다녀왔다. 25일 공식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직접 보고 싶어서였다.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1시간 50분, 그리고 광주 송정역에서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부지에 자리한 전당까지 버스로 30여분이 걸렸다. 개관식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때라 준비가 거의 끝났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이곳저곳에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연면적 16만㎡로 서울 예술의전당, 국립중앙박물관보다 큰 아시아 최대 복합문화시설 규모를 자랑하지만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인 도청 건물을 보존하기 위해 주요 시설을 지하광장 형태로 건립했기 때문에 지상 눈높이에선 건물보다 공원으로 조성된 녹지가 더 많이 보이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밖에서 볼 때와 달리 실내로 들어서니 엄청난 규모가 체감됐다. 전당은 도청 건물과 경찰청 건물 6개를 리모델링한 민주평화교류원를 비롯해 신축 건물인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등 5개 원으로 구성돼 있다. 어린이문화원만 해도 2개층 규모에 콘텐츠연구개발실, 체험관, 도서관, 극장, 유아놀이터, 도시락 쉼터 등 10여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라면 눈이 휘둥그레해질 만한 규모다. 아시아 작가, 기획자 대상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아시아문화자원 아카이브 구축 업무를 하는 문화정보원, 첨단 융복합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혁신적 예술 창작소인 문화창조원도 예술가들이 탐낼 만한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였다. 유리문으로 이동식 벽을 설치해 빛과 소음 차단 문제가 지적됐던 예술극장 내 가변형 극장도 암막을 설치해 문제점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총 7000억원이 투입된 전당의 하드웨어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지난 10년간의 지지부진한 전당 건립 과정에 비하면 상당히 완성도가 높아 보였다. 지하 공간임에도 채광이 좋아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 데다 지하철역이 전당과 바로 연결돼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아시아문화예술의 발신지이자 국제문화 교류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향하는 전당의 물적 토대는 충분히 마련된 셈이다. 문제는 콘텐츠와 안정적인 운영이다. 지난 9월 부분 개관한 예술극장의 경우 개관 페스티벌 객석 점유율이 89%에 이르는 성과를 냈지만 내년 상반기 이후 프로그램이 정해지지 않았다. 독립적인 예술감독 체제로 운영되던 5개 원은 조만간 아시아문화원의 조직 개편에 따라 새로운 체제로 바뀔 예정인데 아시아문화예술의 최첨단을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과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문화시설로서 대중성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주목된다. 운영을 국가가 할 것인지 민간 법인이 할 것인지를 두고 정치권이 줄다리기를 하다 향후 5년간 국가 소속 기관으로 운영한 후 결과에 따라 법인화 여부를 결정짓기로 한 애매한 지위도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는 걸림돌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전당 건립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 찬밥 취급을 받아 왔다. 개관식에 대통령 대신 총리가 참석하는 것에 대해 서운함을 나타내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다. 애초 건립 배경이 무엇이었든 10년 만에 전당이 마침내 문을 연다. 일각의 우려처럼 ‘예산 먹는 하마’로 전락해 진짜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전당은 콘텐츠 확보는 물론 국내외 문화관광 거점으로 키워 내 재정 자립을 꾀해야 하고, 정부도 국립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치 논리에 휘둘리기엔 규모가 너무 크다. coral@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29] 용미리석불입상이 상징하는 고려시대 사회안전망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29] 용미리석불입상이 상징하는 고려시대 사회안전망

     혜음령은 경기 고양시 고양동과 파주시 광탄면을 잇는 고개다. 지금은 자유로와 통일로가 서울과 개성을 간선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고려나 조선 시대에는 혜음령을 지나는 의주대로가 한양에서 개성은 물론 평양, 의주를 잇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  삼국시대 한강과 임진강 일대는 치열한 격전장이었다. 고구려와 신라가 한강유역을 차지하려 각축을 벌이던 당시 임진강을 넘나드는 통로는 오늘날의 적성·연천 일대였다. 임진강에서 갈수기에는 걸어서도 건널 수 있는 최남단 지역이다. 옛 장단 땅인 연쳔 장남면에 고구려의 호로고루, 적성에 신라의 칠중성 등 국방 유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려시대가 되면 남북 통행로는 당연히 수도인 개경, 즉 개성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고려는 장단대로에 위치해 갈수록 규모가 켜져가던 양주를 문종 21년(1067)에 남경(南京)으로 승격시킨다. 이후 남경의 중심이 한양 일대에 자리잡으면서 상당한 거리를 돌아야 하는 장단길보다 개성에서 임진나루를 거쳐 곧바로 남하하는 ‘의주대로’를 자연스럽게 선호하게 된다.  혜음령은 고양향교가 있는 고양동에서 흔히 용미리공동묘지로 불리는 서울시립용미리공원묘지로 넘어가는 고개라고 설명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의주대로는 지금 고양시와 파주시의 협력으로 조선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게 정비되어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경계를 이루는 고양시 삼송동에서 임진강과 만나는 임진나루까지는 걸어서 탐방할 수도 있다.  혜음령과 광탄면 사무소 사이에는 혜음원(惠陰院)터와 용미리석불입상이 있어 의주대로의 역사를 알려준다. 혜음원은 고려시대 개경과 남경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예종 17년(1122) 세운 국립 숙박 시설이다. 왕의 행차를 위한 별원(別院)과 사찰도 있었다. 발굴 조사에서는 한자로 ‘혜음원’이라고 새겨진 암막새 기와가 출토됐고, 동서 104m, 남북 106m에 걸친 9개 석단의 27개 건물터와 연못터를 비롯한 놀라운 규모의 유구가 확인됐다.  혜음원에서 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나타나는 장지산 기슭에 높이 17.4m의 우람한 석불입상이 세워진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 2구로 이루어진 용미리석불입상은 일반적으로 고려시대 불상으로 알려지고 있었지만, 불상에 남아있는 명문을 토대로 성화 7년(1471) 조성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성화(成化)는 명나라 헌종의 연호다. 명문에는 시주한 사람들의 이름도 줄줄이 면면도 적혀있으니 석불입상의 조성과 연관짓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석불입상에 얽힌 구전설화와 혜음사 창건 배경을 담은 김부식의 글을 찬찬이 읽다보면 석불입상의 고려시대 조성설(說)에 다시 마음이 기운다. 설화에 따르면 고려 선종이 자식이 없어 원신궁주를 맞이했는데, 여전히 태기가 없었다. 궁주가 어느날 꿈을 꾸었는데, 두 도승(道僧)이 나타나 ‘매우 시장하니 먹을 것을 달라’고 하고는 사라졌다. 궁주의 말을 들은 왕이 그들이 있다는 곳을 찾아가게 했더니 과연 큰 바위 둘이 나란히 서 있었다. 왕이 바위에 두 도승을 새기게 하고 불공을 드렸더니 왕자인 한산후(漢山候)가 태어났다는 것이다.  김부식은 ‘혜음사 신창기’(惠陰寺 新創記)에서 이 길을 두고 ‘산이 깊고 초목이 우거져 범과 이리가 떼 지어 모이고, 도둑의 무리도 숨기 쉬워 통행하는 사람들이 무리를 모으고 병기를 휴대해 (혜음령을) 지나가는데도 죽음을 면치 못하는 자가 한해 수백 명’이라고 탄식했다. 이런 실상을 파악한 신하가 ‘허물어진 절을 새로 지어 중을 모으고, 그 옆에 집을 지어 노는 백성들을 정착시킨다면 짐승과 도둑의 해는 절로 멀어져 통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질 것’이라고 진언하고, 왕이 그대로 따르자 ‘무서운 길이 평탄한 길이 되었다’는 것이다.  용미리석불입상 창건 설화와 혜음사 신창기는 의주대로 주변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구제한다는 면에서 일맥상통한다. 단순히 산도적을 토벌하는 차원에 그치지 않고 빈민의 배고픔을 막아 도둑의 길에 빠져들지 않게 한다는 적극적 사고는 오늘날에도 배울 만하다.  석불입상의 창건 설화는 상징성의 강한 설화의 특성상 구구절절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신창기 방식의 사고를 함축하고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용미리석불입상은 의주대로의 안전을 위해 비슷한 시기 혜음원과 일종의 세트로 조성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세조와 정희왕후가 일시에 깨달을 것을 미륵에 기원했다’는 명문에서 비롯된 조선시대 창건설(說)은 아무런 감동이 없다.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시리즈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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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홈 런칭 1주년 기념 ‘토탈 룸 베딩 패키지’ 방송

    트럼프홈 런칭 1주년 기념 ‘토탈 룸 베딩 패키지’ 방송

    5성급 호텔 베딩세트의 편안함을 안방 침대로 가져오고 싶다면, 주목해야 할 기회가 찾아왔다. CJ오쇼핑이 트럼프홈 런칭 1주년을 맞아 ‘토탈 룸 베딩패키지’를 선보인다. 트럼프홈은 종료 22분전에 전체 매진을 기록한 런칭방송을 시작으로 1년 만에 주문금액 200억 돌파, 8만 5천 세트 주문 돌파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CJ오쇼핑 침구 매출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오는 12일 22시 40분, 런칭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토탈 룸 베딩패키지’는 CJ오쇼핑은 물론 홈쇼핑 방송 최초로 구성되는 패키지 상품이다. 베딩세트와 트럼프 다용도 카페트 스프레드, 핸드메이드 아일렛 암막 커튼까지 한 번에 가져갈 수 있도록 특별하게 구성됐다. 베딩세트의 경우, 80*80 수를 사용하여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함과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트럼프호텔에서 영감을 받은 도비 자가드 소재에서 특급호텔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앞면의 와이드한 스트라이프와 뒷면의 사각체크는 리버시블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오직 트럼프 본사가 허락한 방송 시간에만 풀 패키지로 구입이 가능하며, 미끄럼방지 도트와 가장자리에 스칼립 처리가 된 정통 카페트와 핸드메이드 아일렛 암막 커튼도 받아볼 수 있다. 트럼프홈의 제조사인 ㈜원우성업은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성향이 짙어지면서,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고급 베딩 제품을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싱글족이나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토탈 룸 베딩패키지’는 오는 12일 22시 40분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 경향 속에서 최고급 베딩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이번 방송 역시 조기 매진이 예상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트럼프 홈’은 전 세계 상위 0.4% 호화 호텔에 부여되는 ‘AAA FIVE 다이아몬드’를 획득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트럼프의 호텔, 리조트 등 부동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원단과 촉감을 재현한 제품이다. 트럼프호텔은 전세계 5개국에 9개의 5성급호텔과 12개의 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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