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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는 샘물(외언내언)

    『지구상의 강수량은 해마다 감소추세에 놓여 있습니다.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일어나면서 지구촌에 물 전쟁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지난해 8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있었던 세계은행과 UNDP 주관 국제 물 심포지엄에서 나왔던 경고다.세계인구의 40%,80개국이 물부족국가로 분류됐다.세계의 도시거주 인구가 2005년에는 현재의 25억명에서 50억명으로 배증될 것으로 내다보며 이때의 식수난을 크게 우려한다. 한국도 최근들어 물부족 국가로 분류됐다.특히 지난 몇년동안 예년에 없던 가뭄현상이 지속되며 한반도를 만성적인 강수부족 지역으로 지목한다.우리 수질학계도 만성적인 물부족 사태에 대비해서 하천등 지표수를 가능한한 청정하게 유지하는 대책과 함께 지하수 보존대책을 강조하고 있다.지하수를 고갈 오염시킨 이탈리아 북부도시에서 알프스의 빙하를 떠다가 식수로 쓰고 있는 예를 들며 지하수의 난개발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하수는 유한성을 가지고 있다.국내 지하수중 광천음료수원이 되는 암반지하수 부존량은 전체 지하수 부존량의 83%인 1조2천8백56억㎥로 추정하고 있다.이는 우리 강토에 내리는 연간 총강수량 1천2백67억㎥중 18%가 오랜 세월 스며들어 함양된 것이라 한다. 수리지질학계 계산으로는 매년 강수에 의해 보충되고 함양되는 양만큼만 개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지하수에대한 심층적 기초자료는 아직 전국적으로 정리되지 않았다.자연상태에서의 지하수 함양정도는 그곳의 지형,지질에 따라 차이가 크다고 한다.한반도 휴전선 이남에서 암반지하수를 최적으로 개발할수 있는 곳으로 관련학계는 강원도와 경상북도등 깊은 산지와 숲이 많은 일부지역에 한정한다. 아무데나 개발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전국의 무허 생수업체가 30여개나 된다.이미 일부지역에서는 무분별한 채수로 인근 지하수를 고갈시키고 있다.먹는 샘물은 보전책이 우선이다.
  • 독일·오스트리아 폭설 교통사고로 15명 숨져

    【베를린 연합】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중부유럽지역에 주말폭설을 동반한 한파가 엄습,곳곳에서 교통 두절과 함께 15명 이상이 숨지는 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등 알프스산맥 지역에는 최고 2m가 넘는 눈이 도로를 덮으면서 주요 간선도로들이 불통됐다.또 한파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50중 충돌사고를 비롯한 수천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독일 남부지역에도 프랑크푸르트­뉘른베르크,프랑크푸르트­카셀 등 동서횡단 주요고속도로망이 빙판으로 통행이 차단되거나 잇단 사고로 마비됐다.
  • 스키장 식당/불법영업 무더기 적발/복지부/7곳 15업소 영업정지

    ◎유통기한 넘은 제품으로 조리도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1개 스키장안 81개 음식점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7개 스키장의 15개 음식점의 위반실태를 적발해 최장 2개월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해당 시·도에 지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 경기도 용인의 양지리조트의 월궁1층 음식점은 수입신고도 하지 않고 미국산 치즈가루를 조리·가공하기 위해 보관해 오다 적발돼 영업정지 2개월의 처분을 받게 됐다.같은 스키장의 월궁2층 단란주점도 일반음식점으로 영업하다 15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당하게 됐다. 또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의 「설경」과 한식당,강원도 횡성 성우리조트의 휴게음식점 「버거나인」,전북 무주스키장의 카페테리아와 「만선」등도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판매하거나 보관해오다 적발돼 각각 7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됐다. 이밖에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안 「아메리카나」와 디스코텍,휘닉스파크의 「훼밀리마트」,강원도 고성의 알프스스키장안 「대영」 등은 시정명령을받았다.
  • 종말론(외언내언)

    한글사전은 「사이비」를 『겉은 제법 비슷하나 속은 다름』이라고 풀이하고 있다.따라서 사이비종교는 종교가 아니라 종교의 탈을 쓴 혹세무민 집단이다.이 집단들은 허무맹랑한 교리를 내세워 신도들을 현혹한다.그 대표적인 교리가 종말론이다. 사이비교주들은 종말론으로 위기의식을 강조하면서 「영생」과 「영원불멸」을 미끼로 활용한다.종말론의 뿌리는 깊다.초대교회때의 기독교박해,십자군원정,1·2차세계대전등 그때그때의 긴박하고 어려웠던 시대상황을 대변해왔다. 종말론을 신봉하던 프랑스 「태양사원」신도 16명이 23일 알프스산악지대에서 불탄 시체로 발견돼 성탄절을 앞둔 프랑스국민들을 경악케 했다.이들은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단지 환상일뿐이다」라는 유서를 남겼다고 하지만 프랑스경찰은 타살의 혐의가 짙은것으로 보고 있다. 종말론에 의한 참사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공통적인 현상이다.종말론 때문에 가장 많은 사람이 희생된것은 78년 미국 「인민사원」사건.이 교단의 교주 짐 존스는 남미 가이아나밀림에 건설한 종교촌락에서 어린이 3백명을 포함한 신도 9백14명을 음독자살하게 하는 희대의 참극을 연출했다.일본 도쿄의 지하철에 독가스를 살포한 「옴진리교」도 종말론으로 신도들을 현혹했다.사회주의 붕괴후 동구권에도 종말론 바람이 일고 있다.93년 11월 우크라이나에서는 신을 자칭하며 종말론을 강조한 사이비 교주 2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우리사회도 사이비종교의 종말론 때문에 여러차례 소동을 겪었다.87년 구원파의 오대양사건으로 32명이 떼죽음을 당했는가 하면 92년에는 다미선교회가 그해 10월28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속여 신도들에게 학업과 생업을 버리도록 강요해 가정을 파괴하는등 반사회적 행위를 저질렀다.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사이비종교는 이땅에서 추방되어야 한다.히로뽕이나 코카인이 인간의 육체를 좀먹는 마약이라면 사이비종교는 사회의 질서와 안녕을 해치는 정신적 마약이기 때문이다.
  • 성탄절 전국 한파/대도시 도심 한산 “차분한 연휴”

    ◎스키장·온천엔 행락인파 북적/고속도 빙판길 많아 교통 혼잡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전국의 유명산과 스키장·온천 등에는 올 마지막 연휴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 크게 붐볐다.서울 등 대도시의 도심은 연휴인파가 빠져나간데다 강추위마저 몰아닥쳐 한산한 모습이었다. ▷날씨◁ 성탄절인 25일은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하는 등 경기·충청·강원 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4일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25일 아침 기온이 이날보다 더 떨어지겠다』면서 『이같은 추위가 당분간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도심◁ 여느해보다도 차분한 성탄연휴가 이어졌다.일부 시민들은 이날 자정 명동성당 등 천주교회와 영락교회 등 개신교회에서 열린 미사 및 예배에 참석,성탄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며 새해소망을 빌었다. 김수환 추기경의 집전으로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탄전야미사에는 1천5백여명의 신도가 참석,이 땅에 영광과 축복이 깃들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김추기경은 성탄메시지를 통해 『현재 전직 대통령의 구속이라는 큰 시련에 직면하고 있으나 이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빛나는 미래를 향해 새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성탄에 오신 예수의 마음으로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되 사랑과 용서를 베푸는 마음으로 오늘을 보자』고 강론했다. 유명백화점이 밀집된 시내 중심가는 이날 밤 연말경기를 찾아볼수 없을 정도로 비교적 한산했으나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압구정동과 강남역·신촌·홍익대앞·대학로 등에는 연인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관광지◁ 강원도내 스키장과 설악산 등에는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평창군 용평리조트에 2만5천명의 스키어 등이 찾은 것을 비롯 알프스·홍천대명스키장과 올들어 처음 문을 연 현대성우·삼성휘닉스 스키장 등 도내 5개 대형 스키장에는 9만여명이 찾아 겨울 설원을 누볐다.설악산과 경포대·낙산사 등에도 2만5천여명이 찾아와 겨울 산과 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영동고속도로와 도내 스키장으로 이어지는 주요도로,설악산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 등은 23일 하오부터 쏟아진 인파로 정체현상이 풀리지 않았다.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까지가 7시간 이상 걸렸다. 서울 근교의 포천 베어스타운·용인 양지리조트·남양주 천마산스키장에는 1만5천여명이,전북 무주리조트에도 예년보다 1만명이 많은 3만여명이 몰려들어 크게 붐볐다. ▷고속도로◁ 23일에 이어 스키장과 온천 등을 찾는 차량들로 하루 종일 몸살을 앓았다. 이날 새벽에 눈이 내린 서울·경기·강원지방과 하오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호남지방은 일부구간에서 빙판길 혼잡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23일부터 이틀동안 40여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하오부터는 본격적인 귀경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가 통상압력 파고 드세다

    ◎미­“모든식품 유통기한 자율화” 강력촉구 /가­오존처리 생수 규제 부당” WTO제소 미국 등 주요 교역국들과 우리나라 사이의 통상파고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주요 현안이었던 육류 등 식품의 유통기한 및 자동차 관세인하 문제 등이 양자협상 등을 통해 이미 타결됨으로써 통상마찰이 잠잠해지는듯 했으나 예견치 못했던 사안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있다. 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7월 워싱턴에서 양국간 타결을 본 식품의 유통기한에 관한 합의사항에 대해 최근 해석상 이의를 제기했다.당시 양국은 올 10월부터 육류의 유통기한을 늘리고,통조림과 건조식품 등 기타식품의 유통기한은 자율화하기로 합의했었다.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기타식품 중 2백7개 품목의 유통기한을 10월부터 자율화했다. 그러나 미국은 이에 대해 비스켓과 이유식 등 일부 품목이 빠져있다며 합의사항을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우리는 합의문에 기타식품이라고 명기했기 때문에 모든 품목의 유통기한을 자율화하기로 한 것은 아니라며 맞서고 있다.미국이 당시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이슈였던 육류 유통기한 연장이라는 확실한 선물을 받아내기에 혈안이 돼 있다가 뒤늦게 그늘에 가려있던 부문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통상압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세계시장을 거머쥐고 있는 AT&T사가 만들어 내는 교환기 등의 통신기기가 우리나라에 발붙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정부는 국내업체 보호를 위해 형식승인을 통해 이 회사의 국내 입찰을 배제하고 있다. 쇠고기 수입쿼터제 운영방식,형식승인 대상으로 절차가 까다로운 의료기기 검사방식의 개선문제 등도 최근 미국과의 통상협상 테이블에 올려졌다. 미국과 함께 캐나다도 먹는 샘물(생수)로 통상공세에 가세했다.6개월로 제한한 먹는 샘물의 유통기한과 오존처리한 제품의 수입을 불허한 우리의 조치는 부당하다며 지난달 9일 세계무역기구(WTO)에 공식 제소해 놓은 상태다. 이에 대해 우리는 알프스산이든 어디든 자연수라야지,과학처리한 것은 안된다고 버티고 있다.수돗물을 병에 담아 수출하는 업체가 없으리란 보장이 있느냐는 논리다.양국은 오는 15일 제네바에서 1차 협의를 열 계획이다. 한미 통상현안들과 관련해 재경원 국제협력관실 현정택 국장과 런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7일 서울에서 대면했다. 현 국장은 『공식협상이 아니라 상대방의 분위기를 헤아리기 한 자리였다』며 『미국은 정부가 먼저 나서기 보다는 우리의 분위기를 자국업계에 전달해 이슈화한 뒤 해결하는 전략을 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 스키시즌 스노보드 폭발적 인기

    ◎전용슬로프 신·증설… 무주등 “오픈”/1일 장비대여·리프트 사용료 각3만원선 「설원이 스키어들을 부른다」 은백색 계곡을 화려한 원색으로 수놓을 「겨울 레포츠의 꽃」 스키 시즌이 시작됐다. 전국의 스키장들은 성급한 스키어들을 맞기 위해 25일 서둘러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초에는 모두 개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들 스키장은 개장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행사도 마련,「눈속의 대향연」을 펼치게 된다. 이용료는 지난해보다 10%정도 인상돼 당일권의 경우 장비대여 및 리프트 각 3만원선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술이봉일대에 현대성우리조트 스키장이 다음달 8일 일반에 첫선을 보인다. 서울에서 1시간30분 거리인 성우스키장은 43만평 규모로 슬로프 21면과 8인승 쾌속곤도라 1기,고속리프트 4기,스키하우스·휴게소 등의 부대시설과 콘도미니엄 7백67실이 완공됐다. 최근 젊은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노보드 전용코스 2개면을 설치했다.02­520­2322. 지난해 문을 연 대명 홍천스키장도 다음달 초 개장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는 지상 20층 7백15실의 대규모 콘도를 올해 완공,기존 별관콘도와 가족호텔을 포함해 1천3백실을 갖춘 국내 최대의 숙박시설을 자랑하게 됐다. 슬로프 12면과 리프트 8기를 비롯해 골프장 수영장 볼링장 나이트클럽 등 다양한 시설도 들어서 있다.222­7032. 내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지인 무주리조트는 지난 25일 부분 개장했다.올해는 동계U대회 개최를 기념,장비대여 50% 할인(리프트는 12월20일까지 30%)과 무료강습회 및 스키축제를 마련했다.특히 젊은이들이 묘기를 마음껏 펼 수 있는 스노보드 코스를 2개면으로 늘렸다. 다음달 4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중부권 이남지역의 스키어를 대상으로 스키 및 스키점프 무료강습회를 열고 가족스키 청백전,스노보드쇼,국제 얼음조각전 등의 다체로운 스키행사를 갖는다.597­5500. 용평리조트도 25일 서둘러 문을 열었다.올해 「스노우 모빌」 10대를 새로 도입,엘로라인에서 레드정상구간을 운행하며 2백세트의 노르딕스키를 준비해 크로스컨트리 경기도즐길 수 있도록 했다.스노보드 전용슬로프 2면을 개설했다. 이와함께 가족 스키대회,장애인 스키스쿨,외국인 스키페스티벌,눈조각경연대회 등의 이벤트행사가 내년 2월말까지 계속된다.561­6271. 가장 북쪽에 위치한 알프스스키장도 25일 개장,다음달 2일까지 숙박요금 20%,리프트 및 장비대여 50% 할인해 준다.초·중·고급과 가족·유아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스키캠프가 열린다.756­5481. ◎장비구입/실력·체형 감안… 풀세트 60만원대 중급품 “적당” 스키 장비는 초보자를 포함한 스키어들의 안전과 기술 향상에 많은 영향을 준다.한번 구입하면 5년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 구입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비 구입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디자인이나 색상보다 자신의 스키 수준과 체형이다. 초보자들은 특히 부상의 위험이 따르므로 플레이트(스키판)와 바인딩 구입에 유의해야한다. 기본적인 장비인 플레이트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탄력성이 높은 것을 선택하고 길이 중량 재질 등도 감안해야한다.길이는 초보자의 경우 자신의 신장보다 10㎝정도 긴 것,중급자 이상은 15㎝ 정도 길어 방향성이 우수한 것을 고른다. 부츠를 플레이트에 고정시켜주는 바인딩은 넘어졌을 때 무리한 충격이나 골절을 방지하기 위해 플레이트와 몸을 분리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중 나이 발크기 등이 고려돼야한다.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적당한 유격도 살펴봐야 한다. 다리와 스키를 이어주는 부츠는 「아웃 쉘」과 「인너 부츠」로 구분돼 있다.쉘부분은 발목을 단단히 지지해 주고 인너 부츠는 발의 피로감을 덜어 주도록 발에 잘 맞아야한다. 스키복은 방수성과 방풍성이 뛰어나야하고 보온성과 신축성도 요구된다.또한 투박하지 않으면서 가벼워야한다.외부의 찬공기가 스며들지 않아 보온성이 좋은 원피스와 활동성이 장점인 투피스가 있다. 폴은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으나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가격은 재질과 디자인,국산또는 외제 등에 따라 다양하나 초급자의 경우 부츠 15∼25만원,플레이트 15∼20만원,스키복 20∼30만원,바인딩 및 폴 10만원선으로 풀세트 60∼70만원의 중급제품을 구입하면 무난하다. ◎스키캠프 각 레저이벤트업체들은 본격 스키시즌을 맞아 초급자 등을 위한 스키 강습회를 잇달아 열고 있다. ▷코니언◁ 다음달 2일 하오5시 서울을 출발,1박2일 일정으로 알프스 스키장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키 강습회를 연다.참가비는 교통비·스키대여료·리프트이용료·숙박비·강습비·보험료 등을 포함해 6만5천원이다.723­7237. ▷점보클럽◁ 다음달 17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수안보 사조마을 스키장에서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점보 번지 스키축제」를 마련했다.이 기간동안 이벤트와 게임,스키와 번지점프,스카이 프리점프 등의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친다.숙박·번지점프 등 모든 비용을 합쳐 1박2일 8만5천원.543­4330. ▷한우리◁ 다음달 2∼3일 알프스 스키장에서 1박2일 코스로 스키 강습을 실시한다.2일 하오3시 강남 포스코 정문 앞에서 출발하며 참가비는 숙박·장비 등을 포함해 9만원.561­0840. ▷라온스포츠◁ 다음달 2∼3일 1박2일 일정으로 알프스 스키장에서 강습회를 갖는다.2일 하오5시 인천 간석5거리회사 앞에서 출발하며 경비는 7만5천원.(032)437­3710.
  • 프랑스 알제리 과격단체에 “미소”/시라크,이례적 회교지도자 면담

    ◎2시간동안 화해조치 건의한듯 프랑스가 알제리 무장과격단체에게 화해의 몸짓을 보냈다. 시라크 대통령은 지난 12일 리옹 유렉스포센테에서 열리고 있는 제3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석한 뒤 근교의 볼 상 벨렝시의 한 작은 호텔에 들렀다. 고속전철 TGV 선로상에 폭발물을 설치한 혐의를 받던 칼레드 켈칼이 경찰의 무차별사격을 받고 숨지기 전 머물렀던 곳이다. 때문에 당초 공식일정에도 없던 시라크 대통령의 호텔 방문은 알제리와의 화해를 향한 상징성을 갖는다.그의 호텔 방문은 켈칼의 죽음에도 폭탄테러가 사그러들줄 모르고 회교무장그룹(GIA)이 프랑스와의 전쟁불사 입장을 밝혀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시라크 대통령은 나아가 이 호텔에서 회교단체 지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이 도시가 속한 론 알프스도의 의회의장이기도 한 샤를 미용 국방장관을 비롯한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이 지역의 회교단체 지도자들이 참석했고 면담은 2시간여동안 계속됐다. 구체적으로 오간 대화 내용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시라크 대통령은 주로 화해조치 건의를 듣기만 한 것으로 알려진다.회교단체 지도자 등 참석자들은 면담 자체에 대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한다. 일부에서는 시라크 대통령의 방문과 면담이 의례적이라는 회교 과격파 내부의 비판적인 시각도 있어 테러 종식에 이를지 판단하기는 섣부르다.하지만 화해를 위한 긍정적 신호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해외여행 태국 치앙마이/코끼리타고 「원시 정글탐사」 짜릿

    ◎메이핑강 뗏목에 몸 싣고 자연 풍관 즐겨/북부 고산지대… 미인 많은 곳으로 소문나/10월∼1월 관광적기… 하루 코스 2만6천원 태국 제2의 도시 치앙마이는 방콕과 달리 소란스럽지 않고 상쾌하다.특히 10월부터 1월까지가 관광하기에 알맞은 날씨다.해발 4백20m의 고산지대라 공기가 맑다. 치앙마이는 방콕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새로운 도시」라는 뜻의 치앙마이는 13세기 말 멩라이 대왕이 도읍을 정해 태국 북부지방의 중심도시 역할을 해왔지만 시가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현대식 건물 공사가 아직도 한창이다. 그러나 태국에서도 으뜸가는 미인이 많이 나기로 이름난 곳 답게 수줍음과 상냥한 태도가 이방인을 즐겁게 한다. 방콕의 로즈가든에서 민속쇼와 함께 코끼리쇼를 즐길수 있다면 치앙마이는 코끼리를 직접 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치앙마이의 여행사는 미니버스로 북쪽으로 1시간(60㎞)거리에 있는 치앙다오의 한 코끼리 훈련장으로 안내한다.이곳에서 태국인의 생활속에 깊게 자리잡고 있는 코끼리를 능수능란하게 부리는 모습을 구경한 뒤 코끼리 등에 올려놓은 나무의자에 몸을 싣고 정글여행을 떠난다.사람의 보통 걸음 보다 느린 속도로 좁은 산길을 또는 개울물을 거슬러 깊은 산속을 돌아 다니다 보면 옛날 사냥길에 오른 태국 왕족이나 코끼리를 타고 알프스를 넘었다는 한니발 장군의 행렬을 연상케 한다.나무의자에 등이 결리는 불편을 빼면 코끼리 걸음에 따라 흔들리며 주는 자극이 짜릿하다. 1시간여의 코끼리여행이 끝나면 다시 산길을 20분 정도 걸어 「리수」족 부락을 찾아보게 된다.부족사람들의 생김새만 빼면 마을 입구에서 노니는 닭들과 초가지붕,우리없이 키우는 돼지와 개가 아무렇게나 누워 잠을 자는 모습이 한국의 어느 산골 마을과 다를게 없을 정도로 눈에 익다. 이어 미얀마에서 발원하여 방콕까지 흐른다는 메이핑강을 따라 뗏목여행도 즐길 수 있다.어른 종아리 굵기의 대나무 15개를 엮어 만든 길이 18m의 뗏목은 앞뒤에서 사공 2명이 삿대를 저어 약 5㎞(40분)를 흘러내려온다.천천히 흐르는 강물을 따라 강 양쪽에 펼쳐지는 풍광을 한가롭게 즐길수 있는 여유를갖게 된다. 도착지점에서 기다린 여행사버스가 호텔까지 데려다주는 길에 화원과 나비농장에 들러 구경과 함께 수제품 구입을 권유한다. 치앙마이에 들를 기회가 있다면 직접 현지 여행사를 통해 자기 시간에 알맞는 코스를 선택,국적이 서로 다른 외국인 대여섯명을 벗삼아 하루를 즐기는 것도 재미있다.하루코스 여행요금은 8백50바트(2만6천원).
  • 무도회의 수첩(영화탄생 100년/감동의 명화)

    ◎중년 미망인이 겪는 「허무의 미학」/16세때 만난 여섯남자 찾아가는 회상스토리/주인공 마리 벨 등 명우들의 정교한 연기 “압권” 알프스의 연봉이 멀리 보이는 안개 자욱한 늦가을의 코모호반.장대한 저택에서 무료하게 사는 아름다운 중년 미망인 크리스틴(마리 벨)의 회상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남편과 사별하고 자식도 없이 덧없는 인생의 슬픔에 젖은 그녀는 20년전의 낡은 수첩을 더듬으며 청춘의 환영을 쫓아 여행길을 떠난다. 주마등같이 흘러간 지난날의 추억은 감미롭다.나이 16세때 무도회에서 만나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던 첫 남자는 그녀를 연모한 끝에 자살하고 그의 어머니(프랑소와 로제)는 충격으로 정신이상이 되었다.무도회때 수첩에서 찾아낸 여섯 남자를 찾아가는 에피소드로 옴니버스 형식의 회상스토리가 전개된다. 두번째 남자는 지난날 폴 베를렌의 시를 곧잘 암송하던 다감한 법학도였으나 이제는 속물이 되어 카바레의 지배인으로 전락하고,마침 찾아간 그날 경관에게 체포되는 야릇한 판국이었다.피아니스트였던 이랑(아리보르)은 이제는 신부가 되어 지난날 그녀에게 실연끝에 죽음마저 생각했었다고 담담하게 고해한다.네번째 남자 프랑소와(레이뮤)는 시골마을의 촌장이 되어 있었고,다섯번째 남자 티이예리(피엘브랑샬)는 공장의 무면허 의사로 형편없는 여자와 동거중이었다.미용사인 여섯번째 남자는 네 아이를 가진 평범한 가장으로 그래도 일상적인 행복을 누리고 있는 소시민.집에 돌아온 크리스틴은 호반 건너편에 살고 있는 마지막 남자를 찾아갔으나 일주일전에 저 세상으로 가버리고 그와 꼭 닮은 유아만 만난다.그녀는 그 아이를 양자로 데려오기로 결심한다. 내가 이 영화를 본 것은 광복후 프랑스영화가 막 들어오던 시절이었다.이 작품에는 프랑스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릴리시즘과 로맨티시즘이 결합하여 전원적인 묘사가 돋보였다. 마리 벨,프랑소와 로제,루이 쥬베 등 기라성같은 당대 명우들의 정교한 연기도 빼어났다.아직 인생의 의미를 깨닫지 못할 나이였으나 전편에 흐르는 페시미즘과 허무의 미학에 흠뻑 빨려들었다. 1930년대 르노와르,르네 끌레르 등과 더불어 프랑스 영화를 대표하던 거장 줄리앙 뒤비비예가 1938년에 만든 고전명화의 하나다.그는 이보다 먼저 또하나의 명작 「망향」으로 장가방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바 있다. 암울한 일제말기를 뼈아프게 겪으며 허무주의적인 생각에 기울었던 세대였기에 인생무상의 운명적인 주인공들에게 더욱 공감했던 것도 같다.나의 시네마천국의 앨범속에서 아련히 떠오르는 인상깊은 영화였다.
  • 스위스 마터호른 등반/한국산악인 2명 실종

    스위스 알프스산의 마테호른 북벽을 등반하던 한월산악회 소속 김득기(26)·최철(26)씨가 지난 6일 저녁이후 실종돼 현지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고 외무부가 8일 밝혔다. 김씨등은 6일 하오 산밑에 잔류해있던 동료 김정우씨와 무전기로 통화하면서 『7일 다시 연락하겠다』고 말했으나,이후 소식이 끊겨 경찰에 수색을 의뢰했다는 것이다.
  • 어린이 상품광고 문제 많다/서울 Y,3개 TV 어린이 시간대 분석

    ◎외래어 사용 59%… 경품 많이 내걸어/포옹·키스 등 낯뜨거운 장면 크게 늘어 어린이 시간대의 TV광고(CF)에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 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는 최근 6일동안 KBS­2TV,MBC,SBS 등 3개 방송의 어린이 시간대(하오 5시30분∼7시) 방송광고 모니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모니터 기간동안의 전체 광고 상품명 가운데 59.1%가 「후레쉬 100」등 외국어나 외래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모아」「맘모아」 등 발음상 연음 표시로 외국에 효과를 얻는 광고 상품명도 6.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CF 만화의 주인공이나 인형들이 거의 서양미인형이며 집구조 등 배경도 대부분 서양의 모습인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샬레」 과자의 경우 스위스 알프스산과 통나무집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펩시콜라는 미국 할렘가를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외국식품류 광고들이 앞장 서 보너스나 경품등 판촉광고를 어린이 시간대에 내보내 건전한 소비교육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죠다쉬」 가방의 경우 패션 손목시계를,「로보컴」은 농구놀이기 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있다. 광고의 재미를 위해 등장인물들이 맛있는 것,좋은 것은 무조건 갖겠다는 이기심과 공중도덕무시 장면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과자류의 구매대상층이 청소년과 미혼여성층으로 확대되면서 성적 표현이 점차 노골화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제시됐다.배꼽티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의 요염한 모습,목욕타월을 걸친 여자가 침대에 누워 있는 장면,해변가에서 남녀가 포옹하거나 자동차안에서 키스하려는 장면 등은 어린이 시간대 CF로는 적합지 않다는 의견이다.
  • 광주/「백색 가전」 기지로 바꾼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생산현장 르포/가전 3사,총2조2천억 야심찬 투자계획/하남등 6개공단 연계… 최첨단 단지 조성 광주광역시가 21세기의 세계적 산업도시를 향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이미 분양이 끝난 하남공단을 비롯,첨단과학산업단지·평동 등 6개 단지에는 차세대 핵심 산업인 반도체 및 백색가전 전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그 가운데 백색가전 부문은 대우전자와 삼성전자가 곧 한판 승부에 들어간다.뿐만 아니라 LG그룹도 가세,국내 가전3사의 광주대결이 멀지않아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장을 찾아가 대기업의 투자실태,공장용지로서의 메리트,공장유치에 힘쓰는 지역주민들의 소망 등을 살펴보았다. 대기업 백색가전 공장들이 광주로 몰려들고 있다. 10년전부터 광주광역시 하남공단에서 백색가전 제품을 생산해온 대우전자에 이어 오는 8일에는 삼성전자가 냉장고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또 LG그룹도 지난달 31일 첨단과학산업단지에 공장부지 10만평을 계약,가전공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조용하던 광주가 가전3사의 생산격전장으로,국내의 백색가전 중심기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백색가전」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레인지 등 고유의 가전제품을 일컫는다.TV·VCR 등 「갈색가전」과 대조되는 가전제품의 통칭이다. 가전3사들은 광주공단에 대한 투자규모도 엄청나다. 이미 터전을 잡은 대우전자는 지금까지 2천억원을 투입,하남공단 11만평 규모에 냉장고·세탁기·레인지 등 거의 모든 백색가전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그동안 고용창출은 협력업체까지 합쳐 1만5천여명에 이른다.97년까지는 이 공단에 6천억원을 더 투자해 생산량을 확대,삼성전자 등과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는 전략이다. 처음으로 광주에 진출하는 삼성전자는 2002년까지 5천억원을 투입,매출목표를 2조2천6백억원으로 잡고 있다.협력업체 및 고용효과는 2백개 업체에 1만3천명이 될 전망이다.특히 오는 8일 가동되는 냉장고 공장(광주전자)은 삼성전자로 이름을 바꿔 2002년까지 2천억원을 투입한다.또 첨단단지 8만평에는 연간 7백만대의 컴프레서 생산 등 첨단 정밀부품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LG도 그룹차원에서 첨단단지에 2002년까지 1조1천8백억원을 투자한다.LG는 우선 첨단소재부품·환경관련산업·정밀기계를 중심으로 2002년에 1조9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신규 고용창출은 7천5백명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2002년까지 하남공단 금성알프스전자에 8백7억원을 확장투자한다.백색가전은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쟁업체들이 잇달아 광주진출을 발표하자 대우전자 직원들은 긴장하는 빛이 역력하다.대우전자 오진국 냉장고사업부장은 『삼성 진출을 계기로 더 열심히 일해 경쟁에서 꼭 앞서겠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닦아 놓은 협력업체의 인력 스카우트 등의 부작용도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기업 가전공장들이 이처럼 앞다퉈 광주로 진출하는 데는 상당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우선 공장부지의 분양가가 부산·대구 등 다른 도시의 3분의1 수준인 평당 28만원밖에 안된다.세금감면을 비롯한 각종 행정상의 인허가 혜택도 다른 도시에 비할 바가 못된다. 다음은 산업의 연계성이다.첨단과학산업단지를 비롯,하남·평동·본초·송암·소촌 등 6개 공단이 광주에 몰려 있다.뿐만 아니라 이웃에는 목포 대불공업단지·율촌공단·장항산업단지 등이 자리잡고 있다.교통·통신등 사회간접자본도 거의 완벽하게 갖춰졌다. 자연조건과 풍부한 인력도 한몫을 한다.광주지역은 동절기가 짧아 월동비 절감 및 조업시간 연장이 가능하고 공업용수가 풍부하다. 광주시의 유태명 첨단기지지원 담당관은 『지난해부터 「갈색가전은 구미로,백색가전은 모두 광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주민과 힘을 합쳐 대기업의 첨단반도체 및 가전공장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다행히 삼성전자·LG그룹 등의 광주진출 전략구도와 맞아떨어져 광주를 세계적 백색가전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지역주민들의 공장유치 활동도 대단하다.광주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구성한 대기업 유치반,중소기업 유치반은 매년 4차례씩 상경,대기업 설득 활동을 벌이고 있다.김도균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30대 그룹 사장단 및 기획조정실장을 초청,광주의 첨단산업도시화를 호소한 결과 호응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특히 백색가전의 경우는 공장유치가 모든 지역주민의 한결같은 희망』이라고 전했다. ◎대우,85년 첫 공장 건설… 매출 7천9백억/협력사 3백곳 육성·간접자본 확충/전남·조선대출신 채용… 지역발전 기여 광주를 국내 굴지의 백색가전 단지로 탈바꿈시키는데 가장 큰 발판 역할을 한 것은 단연 대우전자가 꼽힌다. 대우는 지난 85년 8월 하남공단에 진출,전자레인지 공장을 세웠다.이듬해에는 구미에서 음향공장을 옮겨온 것을 비롯,진공청소기(87년),가스보일러(88년),세탁기(88년),마그네트론(90년),대형 냉장고공장(92년) 등을 잇달아 세웠다.최근 10년사이에 가전생산 주력기지를 이곳으로 이동한 셈이다. 현재 가전제품 생산량은 연간 전자레인지 3백만대,세탁기 1백85만대,냉장고 20만대,가스보일러 8만대,진공청소기 80만대 등이다. 연간 매출은 지난 92년 3천1백66억원에서 해마다 꾸준히 성장했다.지금은 내수 4천4백39억원,수출 3천4백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이 7천9백17억원에 이른다. 냉장고사업부의 전용춘 이사는 『10년전 광주 프로젝트를 만들 때만해도 인력을 제외한 모든 여건이 형편없는 수준이었다』며 『더욱이 부품 협력사는 전무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제는 협력사가 3백여개사로 늘었고 교통·통신 등 사회간접자본도 수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갖추어졌다고 설명했다. 대우전자가 들어섬으로써 광주지역의 고용창출 효과도 컸다.박현수 총괄담당 이사는 『직원 1천7백명 가운데 90%가 광주·전남 출신』이라며 『생산분야 엔지니어들을 전남대·조선대·원광대 등 이 지방대학 출신들을 대거 채용,회사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우전자는 이런 연유로 이 지역 가정주부들을 6월 한달간 매일 1백여명씩 초청,공장견학과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에도 힘쓰고 있다.박성훈 세탁기공장장은 『5년전 공장에 불이 나 모두 탔을때 보여준 지역주민의 성원은 정말 대단했다』며 『지역주민의 협조 덕분에 광주·전남지역에서 만큼은 삼성전자·LG전자 등과 시장경쟁에서조금도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우전자는 오는 97년까지 6천억원을 더 투자,이 지역의 좋은 인력을 더 많이 흡수하고 지방대학과의 산학연계도 계획하고 있다. ◎강운태 시장의 21세기 비전/“가전·반도체중심 제조업 활성화”/외국전용공단 일·독서 잇 단 문의 『광주에서는 산업체를 하나라도 더 유치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향 시민입니다』 광주를 첨단 산업단지로 키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는 강운태 시장.그는 대기업 유치와 투자여건 조성만이 21세기에 광주가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으로부터 광주의 첨단산업도시화 계획을 들어보았다. ­21세기에 광주를 첨단산업단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기본 구도는. ▲광주에는 장점과 특징이 많습니다.유능한 인력자원과 천혜의 자연조건 등은 광주의 자랑이지요.이를 발판으로 첨단산업화된 과학도시,인간중심의 문화예술도시로 발전시키면 21세기에는 세계적 도시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광주의 산업현황은 어떻습니까. ▲지금은 2차 산업인 제조업의 비중이14%에 불과합니다.2천년까지는 25% 수준으로 올라설 것입니다.제조업도 기왕이면 가전과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공단조성도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80년대초부터 조성한 하남공단은 이미 공장들이 꽉 들어찼습니다.5백80만평을 조성,1차 분양에 들어간 첨단과학산업단지에는 공장용지 50만평중 삼성전자가 8만평,LG그룹이 10만평을 벌써 사들였습니다.특히 평동공단의 외국기업전용공단에는 평당 1천5백원이라는 파격적인 임대조건을 내세운 탓에 벌써부터 독일과 일본의 기업들이 접촉을 해오고 있습니다. ­공단에 대한 대기업들의 반응은. ▲다른 도시에 비해 3분1정도 비용으로 공장용지를 분양하고 「투자촉진조례」를 만들어 3∼5년간 세금면세 혜택도 주니까 관심들이 많아졌습니다.
  • 가상 체험 최첨단 과학관/「LG 사이언스 홀」 개관

    ◎「스릴 특급」등 23개 아이템 갖춰/청소년에 미래의 꿈 “심어주기” 「50년 후의 자신과 대화하고 봅슐레이 눈썰매를 타고 알프스 산맥을 내려 온다」. LG그룹은 10일 서울 여의도 쌍둥이 빌딩에서 구본무 회장과 정근모 과학기술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람객이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관 「LG 사이언스 홀」을 개관했다.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70억원을 투자,종전 보는 방식의 연암 과학관을 체험 위주의 미래 전시관으로 확장했다.서관 3층에 5백60평으로 꾸몄으며 환상체험 및 생명과학 코너,입체 영상관,미래로 가는 길 등 10개 코너에 23개 아이템을 갖췄다. 「에너지 코너」에서는 관람객이 3천억원을 들여 석유 탐사에서 정유 공장까지 설립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환상체험」에서는 가상의 수비수를 상대로 농구 시합을 한다.「스릴 특급」에서는 눈 썰매를 타고 알프스를 활강하며 「미래의 내 모습」에서는 10∼50년 후의 자기 모습을 볼 수 있다. 컴퓨터를 이용해 옷을 입어보는 환상 홈쇼핑과 인체의 구조를홀로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생명과학관도 있다.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평일에는 단체 관람만 허용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 개별 관람이 가능하다.
  • 생수시장/외국물 상륙전/5월 판금 풀려 미·유럽산 불꽃경쟁

    ◎신덕샘물 등 북한 물맛도 선보일듯 오는 5월부터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마시는 물도 국내에서 마실 수 있다.지금까지 금지되던 외국산 생수의 국내 시판이 전면 허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외국 생수업체들이 국내 기업들과 잇따라 판매 계약을 맺고 한국 상륙을 서두르고 있다.북한산 생수까지 들어올 경우 1천억원에 달하는 국내 생수시장은 국제적인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마시는 「마운틴밸리 스프링」은 마운틴 밸리 코리아(대표 김성수)가 공급한다.값이 국산의 2.5∼3배 수준으로 고소득층이 대상이다.3백㎖와 1ℓ짜리 2개 제품을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의 유흥업소와 호텔 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농심은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에서 잘 나가는 「불빅」을 프랑스 볼빅사로부터 들여온다.6월에 1.5ℓ 병제품 1천8백24박스(12개 들이)와 0.5ℓ 2천7백60박스(24개들이)를 맛뵈기로 선보인다.역시 값이 국산의 3배에 이른다. 바이킹의 후예들이 마시는 노르웨이산 「바이킹 생수」는 중소기업 SSK가,알프스에서 생산되는 스위스산 SPA는 매일유업이 판매를 대행한다.빙산수인 글래시어는 오퍼상 퓨어텍이 서울과 광주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프랑스의 페리에,미국의 록키마운틴 및 애로헤드,독일 블라우에메크,영국의 에시번 등도 국내 진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산 생수도 곧 선보인다.그린파워는 신덕샘물,태창은 박연폭포 생수의 반입을 추진 중이다.북한산 물맛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평판을 얻고 있다. 지난 해의 경우 국내 허가업체는 15개로 모두 40만8천5백4t을 공급,매출액이 6백23억8천2백만원에 달했다.92년보다 물량으로 68%,매출액으로 85%가 각각 늘어났다. 업계의 관계자들은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감안하면 외국산 생수의 국내 시장 공략이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 생태계 보호위해/등산로 통제 필요/월드워치 경고

    【워싱턴 AP 연합】 알프스·히말라야·안데스산맥등 산악지역은 대부분 얼음이나 만년설로 뒤덮여 있는 바위덩어리처럼 보이나 쉽게 오염되거나 상처를 입을수 있기 때문에 정상을 정복하려는 산악인들로부터 보호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미국의 민간 환경감시단체인 월드워치가 11일 경고했다. 월드워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개발의 불가항력적인 파괴력」이 지구상의 산악지역에까지 미치면서 생태계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아직 산악지역을 보호할 국제기구도 없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 용평·알프스리조트/다채로운 「눈축제」

    ◎「눈조각」경연·「눈사람만들기대회」/용평/「한·일 아마스키」·민속공연도 펼쳐/알프스 지난해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일본및 동남아시아인등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눈축제」가 올해도 용평과 알프스리조트에서 각각 개막된다. 용평에서는 눈조각대회가 지난 5일 이미 경연에 들어가 12일까지 계속되며 주민행사로 치러지는 「대관령눈꽃축제」는 11∼12일 이틀동안 도암면 횡계리에서 다채롭게 꾸며진다. 눈조각대회는 1백여 신청팀중 엄선된 15개팀이 각양각색의 눈조각 형상을 설원위에 수놓으며 대관령눈꽃축제는 거리 밴드퍼레이드를 비롯,사냥놀이·농악놀이·연막스키·눈사람만들기대회·눈썰매대회등이 화려하게 펼쳐지며 참관 가족들을 위한 자치기·콩치기·팽이치기등의 전통놀이도 재현된다.이와함께 부대행사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겨울사진 공모전도 개최된다. 알프스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외래관광객 1백50명등 2백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일본·대만 아마추어 스키페스티벌」이 열린다.또 이들 가족이 함께하는 눈썰매대회와 민속공연,디스코파티·레크레이션·게임등이 펼쳐져 한국에서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 선진공업국 「녹색 제작방식」실태(현장 세계경제)

    ◎제품설계때 안전한 분해·폐기 고려/세계기업들 재활용기술 개발 “한창”/재생·재사용 연구후 제품 구상/BMW사는 차95% 재활용이 목표/제록스사,재생관리조직 35명 구성 『미시간주 하일랜드파크의 기술자들이 갓 출고된 포드의 「어스파이어」와 일본차 킬러인 크라이슬러의 「네온」을 분해한다.부품을 모조리 분해해 무게를 측정하고 비디오로 촬영해 기록으로 남긴다.자동차부품은 해부학시간 수술대에 오른 고양이의 내장과 같다』포드·크라이슬러·제너럴 모터스가 공동설립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자동차재활용개발센터」(VCDC)의 모습을 설명한 말이다. 이곳에선 재활용협회의 전문가들과 크라이슬러·포드·GM의 엔지니어들이 공동협력해 자동차를 분해하고 있다.이 분해작업의 목적은 이 회사들이 폐차에서 부품을 더 쉽게 찾아 쓸 수 있도록 더욱 쉬운 설계방법을 찾는 것이다. 이 개발센터의 직원들은 최근 들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생산개념인 「분해에 대비한 설계」(DFD)라는 조류를 타고 있다.DFD의 목적은 부품의 재생·재사용 및 안전한 폐기라는 더 장기적인 안목에 맞춰 제품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것이다. 폐기물처리비용이 날로 증가하는 까닭에 값싼 폐기도 생산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새로운 개념은 미국은 물론 도쿄에서 알프스산악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기업에 자극제역할을 하고 있다.지멘스의 커피포트와 캐터필러의 트랙터,제록스의 복사기와 이스트먼 코닥의 카메라에서 독일 엔진과 캐나다의 전화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 제품들이 손쉬운 분해를 고려해 설계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환경중심주의는 단순히 자연으로 돌아가기운동이라기보다는 자본의 이익과 긴밀한 연관을 가진 흐름이다..즉 이같은 녹색 제작방식은 이전의 환경운동과는 달리 『돈을 버는 만큼 소비자에게 이익을 준다』는 기업체의 약속이다. 나아가 부품숫자 축소,소재합리화,부분품의 재사용을 강조하는 이같은 환경제품(그린머신)은 기존의 제품보다 제작이나 유통이 훨씬 효율적임이 입증되고 있다.이는 현재 가장 애용받는 생산전략인 총체적 품질관리(TQC)등과부합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환경제품설계는 광물자원의 남용을 막고 선진공업국 쓰레기매립장의 넘치는 쓰레기를 줄일 수도 있다.일례로 철강완성품을 잘만 쓰면 미국인 1인당 평균 2만파운드에 이르는 철광석 수요를 줄일 수 있다. 현재 선진공업국의 기업들은 쓰레기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환경법안에 저항감을 표출하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여기에 적응해가는 분위기다. 자동차부문에서 독일 BMW등 일부기업과 미국의 빅3는 자체 혹은 공동으로 분해공장이나 연구소를 설립해 효과적인 분해처리를 위한 설계방안을 찾고 있다.BMW가 범퍼를 접착·땜질방식에서 나사·볼트 조립방식으로 바꾼 것도 DFD에서 배운 것이다.승용차 한대당 재활용률은 현재 80%선까지 올랐는데 BMW는 95%선까지 올린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자동차재활용에 관한 한 독보적이다.거의 전차종의 재활용률이 75%에 이르는 미국은 재활용부품 회수시설이 모두 1만2천여곳에 이르고 있어 재활용업은 수십억달러의 수지맞는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본래 기판의 금과 백금등 귀금속회수에서 출발,부분품을 재활용하던 컴퓨터업체는 제품수명주기가 급속히 짧아지고 있어 재활용은 갈수록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현재 한 시점에서 컴퓨터의 구입 및 폐기의 비율은 3 대 2다.이것이 2005년에는 1 대 1로 늘어난다.또 현재 폐기처리를 기다리는 컴퓨터만 7천만대에 이른다. 이에 따라 폐기되는 컴퓨터가 회수될 때 부품숫자와 분해시간을 단축할 경우 톡톡한 재미를 볼 수도 있다.IBM은 91년부터 두가지 모델에 DFD방식을 적용했고 HP는 1년이상 자사 벡트라 PC 12개 모델에 이 방법을 도입하는등 컴퓨터업체들은 전반적으로 부품숫자와 분해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 이밖에 독일 위베르제의 엔진제작업체인 도이츠 서비스 인터내셔널은 구형엔진 5천개를 구매,3천5백개를 다시 제작해 신형보다 25% 싼값에 판매해 재미를 보고 있다. 복사기 제작회사인 제록스는 아예 회사내에 35명으로 구성된 「자산재활용관리조직」이라는 팀을 투입,DFD방식을 교육시켜 좋은 결과를 얻었다.재사용이 가능한 부품은 손쉽게 닿는 곳에 설치하고 스크루드라이버를 스냅으로 교체하는등 전체적으로 재활용에 초점을 두었다.그 결과 지금은 부품재사용으로 연간 2억달러를 절약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이 DFD기술을 개발할 수 있게 된 데는 「리스타」등 2만달러 남짓하는 DFD전용 소프트웨어의 개발도 일조를 했다.월풀·IBM·다이믈러 벤츠등이 이 프로그램의 사용자다. 이론상 뭐든지 DFD방식으로 제작될 수 있다.아이템의 가치가 클수록 부품을 재사용하는 것은 그만큼 합당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것이 기업에 정착하기 위해선 먼저 제품에 재활용품이 사용되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의 의식구조가 개선돼야 할 것이다. ◎재활용 모범/미 「이스트먼 코닥」사/리사이클링 센터에 커버·렌즈 분해 하청/제품87%재활용… 핵심부품 10번재사용 재활용과 재사용을 기초로 하는 「분해에 대비한 설계」(DFD)에서 값진 교훈을 얻은 기업으로는 미국의 카메라 회사인 이스트먼 코닥을 들 수 있다. 80년대초 일군의 코닥사 엔지니어들은 「플링」이라는 35㎜ 일회용 카메라를 개발했으나 경영진들의 반응은썩 좋지 않았다.코닥의 경영철학과 정면 배치됐기 때문이라는 게 당시 프로젝트 참석자의 설명이다. 즉 코닥이 이제까지 고집했던 신념은 신이 인간에게 필름 한통과 카메라 한대를 주시고 이 필름을 카메라에 감아쓰도록 하셨다는 것이었는데 이 믿음에 비추어 볼 때 일회용은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당연히 실패작이 됐고 매출은 형편없었다.그 이름만 들어도 환경론자들은 불쾌하기 짝이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 엔지니어가 광각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10달러짜리 이중렌즈 카메라를 개발한데 이어 수중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인 「펀세이버」를 개발했으나 이 또한 환경론자들의 격렬한 반발을 샀다.플링과 마찬가지로 수십만개의 카메라가 매립장에서 운명을 고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이에 따라 최후 수단으로 강구된 것이 DFD와 부분품 재사용이었다. 90년말 코닥은 일회용 카메라를 재활용 카메라로 전환했다.이전에 초음파로 용접됐던 카메라 케이스는 쉽게 분해·조립이 가능하도록 재설계됐다.그 결과 고객이 카메라를 사진관에 반환하면 사진관은 소정의 수수료를 받고 이를 코닥에 돌려주는 재사용의 루트가 마련됐다. 코닥은 장애자를 고용하는 뉴욕주의 「아웃 소서」에 카메라 분해 하청을 주었다.리사이클링 센터에서 카메라 커버와 렌즈가 제거되고 플라스틱 부품은 갈아서 작은 알갱이로 만들어 새로운 카메라 부품을 만드는데 사용한다.카메라의 핵심부품인 전자부품은 시험을 거쳐 10회까지 재사용한다.이같은 방식으로 코닥은 현재 무게기준으로 87%선까지 카메라를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고 있다.코닥은 이같이 생산한 일회용 카메라로 93년 전세계에 약 3천만대를 팔았다. 리사이클링은 이와 함께 새로운 흥미있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예컨대 메모리 칩이나 마이크로 프로세서 중고품은 물리적 충격이 없다면 거의 1백% 재사용이 가능하다.재활용업계의 속어로 말하자면 신제품의 유아사망률이 5%인 반면 구제품의 불량률은 2%에 불과한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 휴일 스키장 북새통/용평·무주 등에 5만인파 몰려

    새해들어 두번째 휴일인 8일 무주리조트·용평스키장등 전국의 크고작은 스키장과 유명 관광지에 모두 25여만명의 스키어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전북 무주리조트 스키장에는 전날 2만여명의 스키어들이 몰려든데 이어 이날 5만명의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아와 은빛 설원을 원색의 물결로 수놓았다. 강원도 용평스키장 역시 3만5천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고성 알프스스키장에 1만여명,홍천 대명스키장에 1만5천여명등 6만여명의 스키어들이 몰려들어 스키를 즐겼다.
  • 럭금그룹,창사이래 최대규모 인사

    ◎금성사회장 이헌조씨/그룹부회장 변규칠씨 럭키금성그룹은 15일 이헌조 금성사 대표이사 부회장을 금성사 회장으로,변규칠 회장실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2백68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2백53명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다.회장 1명,부회장 1명,사장 7명,부사장 13명,전무 21명,상무 54명,이사 48명,이사대우 87명,연구위원 15명,전문위원 6명이 승진했고 대표이사 선임은 2명,전보는 13명이다. 21세기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으로,가장 큰 특징은 전문 경영인의 회장단 부상이다. 이부회장과 변사장의 승진 외에도 회장실의 이문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유환덕 금성사 부사장,강말길 엘지유통 부사장,이무기 희성관광개발 전무가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 해외 주요 지역에 지역본부를 신설하고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정착한 것도 특징이다.이는 21세기 세계화 경영을 염두에 둔 것이다.회장실의 천진환 사장이 중국지역 본부장을,미주지역 담당인 구자극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미주지역 본부장을,럭키금성상사의 육동수 부사장이 동남아지역 본부장을 각각 맡았다. 사장급 전보 인사는 금성기전의 김회수 사장과 금성알프스의 이종수 사장이 서로 자리를 맞바꿨고,내년 1월 금성사로 합병되는 금성통신의 오세희 사장은 CATV 프로덕션인 한국홈쇼핑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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