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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현의 나이스 샷] 골프는 마케팅이 아니라 문화다

    지난 주부터 전 세계 골퍼들의 관심이 유럽으로 몰리고 있다. 남자 브리티시오픈에서 파드리그 해링턴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다음주 브리티시여자오픈 직전에는 프랑스에서 에비앙오픈까지 열린다. 세계적인 남녀 골프선수들이 몰려와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될 유럽은 지금 후끈 달아올라 있다. 그러나 유럽은 미국이나 한국처럼 메이저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한꺼번에 관심과 분위기가 고조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조용하고 차분하게 대회가 치러진다. 그러나 대회의 영향력은 상상 이상으로 매우 크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타이거 우즈가 빠져 흥미가 덜했다고 혹평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었지만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와 언론들은 대회에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마케팅과 문화의 차이다. 우즈는 마케팅이 만들어 낸 이 시대의 스타이자 우상이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오픈대회’라는 ‘디 오픈’은 100년을 넘게 이어온 영국의 자존심이자 골프의 원류이기 때문이다. 우즈가 없었을 때도 대회는 이어져 왔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에비앙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여자대회가 있다. 에비앙은 스위스 알프스에서 내려 오는 맑은 물을 퍼내 파는 생수회사다. 사실 에비앙생수는 10년 전에 국내골프대회에도 스폰서로 참가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효과는 기대에 못미쳤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에비앙을 모르는 골퍼들은 없다. 생수의 브랜드가 아니라 브리티시여자오픈 한 주 전에 열리는 에비앙마스터스가 기억돼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필자가 와 있는 유럽에선 골프와 관련한 떠들썩한 행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파리 주변엔 에비앙마스터스 관련 현수막이 잠깐 잠깐 보일 뿐이다. 그러나 여기에선 소리없이 강한 문화가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에비앙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을 관전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들을 찾지만 갤러리로만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없이 강한 유럽의 문화를 함께 보고 배우러 오는 것이다.우리에게도 한국을 대표하는 대회가 필요하다. 메이저 타이틀은 있지만 정작 역사성과 문화를 대표하는 골프대회는 없다. 이미 세계적인 선수들이 탄생했고 골프도 ‘세계 3강’으로 평가받을 만큼 한국은 골프선진국이다. 한 때 필요해서 만드는 이벤트성 대회가 아닌 진정으로 한국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대회가 탄생하기를 기대해 본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담장 허물고 화단 꾸미니 좋지 아니한가”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은 그린파킹 사업을 추진할 때 꼭 맞는 말이다.’ 17일 강북구에 따르면 수유1동 486 일대 주민들은 최근 서울시가 ‘아름다운 골목’으로 선정한 수유5동 516 일대를 둘러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고 한다. 답답한 느낌을 주던 잿빛 담장을 허물고 화단 등으로 꾸미는 그린파킹 우수 사업지를 둘러보고 놀란 것이다. 폭 4m의 골목길은 주차 차량 때문에 다른 차가 지나지 못할 정도로 좁았으나, 지금은 충분히 교행이 가능하다. 집집마다 자동차를 앞마당에 세워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골목의 11가구 중 개인사정이 있는 2가구를 빼고 9가구가 그린파킹에 참여해 서울시로부터 컬러무늬 도로 포장도 지원받고, 요철 모양의 블록으로 과속방지 효과도 보고 있다. 무엇보다 담장을 허문 마당에 초록 잔디와 알록달록한 꽃밭이 조성되자, 주민들은 “유럽 알프스풍의 집에 사는 느낌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북구는 지난달 ‘그린파킹 주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0월말까지 골목을 돌며 주민설명회, 현장 방문을 하고 있다. 가옥주가 신청하면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준다. 조경도 전문가가 집주인과 상담을 해 원하는 대로 예쁘게 꾸며준다.600만원 한도에서 무상으로 주차장을 조성해 주고, 담장을 허물어 보안이 걱정되는 가구에는 100만원 한도에서 방범문 등을 설치한다. 사실 담장이 없으면 개방된 구조 때문에 도둑 맞을 확률은 더 낮아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강북구 관계자는 “그린파킹 사업은 구청에서 아무리 담장을 허물라고 설명하고 설득해도 주민들이 잘된 곳을 한번 둘러보는 것이 백번 낫다.”면서 “담장을 허물고 후회하는 주민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더워지는 지구… 식물들 고산지대 이동중

    ‘식물들이 산으로 올라가고 있다.’지구 온난화로 대부분의 식물들이 생존에 보다 적합한 환경을 찾아 해발고도가 더 높은 곳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낭시 소재 아그로파리테크 소속 연구팀이 서유럽 산악지대에서 1905∼1985년,1986∼2005년 사이에 171개 식물종의 생장고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식물종들이 좀 더 시원한 환경을 찾아 해발고도가 높은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27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식물종들의 최적 생장 고도가 10년에 평균 29m씩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는 피레네 산맥 북부지역과 프랑스의 고원지대인 마시프 상트랄, 쥐라 산맥의 서부 일대, 보주 산맥, 코르시카 지역, 알프스 일대 등 유럽의 6개 산악 지역에 분포한 식물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지역은 1980년대 이후 평균 기온이 1℃ 가까이 상승했으며 연구 결과 기후변화의 영향이 산 정상이나 극지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지역에 걸쳐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동물과 달리 식물은 더 나은 서식지를 찾아 곧바로 이동할 수는 없지만 씨를 퍼뜨리면서 생장에 유리한 곳으로 옮아가고 있는데 이 지역의 경우 해발고도가 높은 지대가 식물종에게 유리한 생장환경이 되고 있었다. 초본식물과 양치류, 이끼류 등과 같이 수명이 짧고 번식 주기가 더 빠른 식물종이 최적 생장 환경을 찾아 해발고도가 좀 더 높은 것으로 빨리 이동했으며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수목은 이동이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수명이 길고 번식 주기가 느린 수목의 경우 최적 생장 고도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의해 위협받는 정도가 훨씬 크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윤태수(전 대영 알프스리조트 회장)씨 별세 석(미국 Chowan대 교수)관(블루런벤처스 대표)씨 부친상 양재호(HP 아시아태평양 이사)씨 빙부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2227-7550공종규(자영업)씨 부친상 정이만(한화63씨티 대표)구정열(삼성물산 부장)씨 빙부상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후 1시 (02)2227-7556김규철(자영업)씨 부친상 배종효(수성중 교사)김영목(자영업)정일태(KBS대구총국 보도국장)씨 빙부상 22일 영남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3)620-4243조상직(사업)상철(해솔산업 전무)상곤(사업)상래(대림산업 부장)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02)3010-2292김현묵(대한항공 운항승무원)현재(DSEC 과장)씨 모친상 김경수(SPP조선 상무)박성곤(승일산업 대표)씨 빙모상 2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2650-2746이석범(한익스프레스 회장)재범(제일화재)씨 모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91양봉식(자영업)씨 부친상 최범기(동해상사 대표)조동걸(자영업)김상현(동해상사)씨 빙부상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27-7560김호성(충주KBS 아나운서)진성(뉴욕생명보험 매니저)씨 부친상 21일 청주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43)279-2770강흥택(사업)흥태(〃)신재(아르디 상무이사)씨 모친상 최중무(강동구청 자치행정과장)씨 빙모상 강윤석(삼성전자)윤진(현대자동차)씨 조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1노진두(프리미어프레스 대표)형두(사업)석두(목사)준두(사업)씨 부친상 김중희(사이텍미디어 대표)이영호(사업)김승현(하엔텍 대표)씨 빙부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2227-7597이성곤(신용보증기금 파주지점장)성목(아즈텍 대표)가봉(대한통운 과장)씨 부친상 이동준(선진아트 대표)김진권(필리핀 거주·목사)씨 빙부상 2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650-2751강인형(순창군수)씨 모친상 21일 순창 보건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63)653-4454이정국(통합민주당 안양동안을 지역위원장·듀오 감정평가법인 대표)씨 모친상 22일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384-4634류호범(삼성증권 해운대지점장)씨 부친상 21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4)371-5796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17) 제주도 한라산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17) 제주도 한라산

    요즘처럼 봄에서 여름으로 막 넘어서는 시기에는 야트막한 산에는 꽃이 그다지 많지 않다. 봄에 수많은 봄꽃이 피어나던 곳에서조차 언제 그랬냐는 듯이 푸른 풀잎새들만이 무성할 뿐, 꽃을 피운 식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맘때는 설악산처럼 높은 산을 찾아가서 발품을 팔아야만 귀하고 예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봄에는 계곡에 꽃이 많고, 여름과 가을에는 높은 산 능선에 피는 꽃이 많다는 속설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요즘인 것이다. ●1200m부터 정상까지 다양한 식물 분포 한라산은 어느 계절에 찾아가도 꽃이 좋다. 요새도 꽃을 피운 식물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두메대극, 바위수국, 새비나무, 설앵초, 섬매자나무, 암매, 줄사철나무, 큰천남성, 한라솜다리, 호자덩굴, 흰땃딸기 등이 지금 한라산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인데, 이름조차 낯설 정도로 하나같이 귀한 것들이다. 한라산에 들어서면 낙엽활엽수들이 들어찬 숲을 먼저 지난다.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등 산행기점 어디에서 출발하더라도 이런 낙엽활엽수림지대를 지나게 되는데, 맑은 날에도 어두컴컴하다고 느낄 정도로 숲이 짙다. 서어나무, 단풍나무, 신갈나무, 산벚나무, 산딸나무, 층층나무 등의 큰키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고, 중간층에는 산수국, 참꽃나무 같은 떨기나무들이 자란다. 숲 바닥에는 개족도리, 덩굴용담, 맥문동, 한라돌쩌귀, 호자덩굴, 홍노도라지 등이 자라고 있다. 낙엽활엽수림대를 통과하고 나면 사방이 밝아지며 시야가 확 트인다. 드넓게 펼쳐진 초원지대에 이르는데, 큰 나무가 없고 풀들과 키 작은 나무들만이 자라고 있다. 남한에서 유일무이한 아고산대초원으로서 한라산만의 자랑이다. 소백산에도 초원지대가 발달해 있지만 규모나 그 곳에 살고 있는 식물의 종류로 볼 때 한라산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해발 1200m부터 정상까지 발달한 이 아고산대초원은 한라산 식물의 다양성과 특이성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환경이 되고 있다. 이곳에는 구름떡쑥, 깔끔좁쌀풀, 눈향나무, 두메대극, 들쭉나무, 바늘엉겅퀴, 설앵초, 섬바위장대, 세바람꽃, 손바닥난초, 시로미, 실꽃풀, 암매, 제주달구지풀, 제주황기, 좀민들레, 좀향유, 한라개승마, 한라고들빼기, 한라꽃장포, 한라부추, 한라송이풀, 흰그늘용담, 흰땃딸기 등 희귀식물들이 수없이 많다. 이들 가운데는 세계적으로 한라산에만 자라는 것들도 부지기수다. ●큰 키의 구상나무 고산초원에서만 자라 고산초원에는 풀들과 키 작은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큰키나무인 구상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이채를 띠기도 한다. 구상나무는 유럽에서 크리스마스트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우리 토종나무로서 덕유산과 한라산 사이의 고산지대에서만 자란다. 한라산에서는 1400m 이상의 지역에 무리지어 자란다. 북방계식물로서 중부지방까지 내려와 자라는 분비나무와 비슷하지만 솔방울 모양이 다르다. 설앵초는 꽃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작고 깜찍한 전체 모습도 보기 좋다. 잎 뒷면은 은빛 가루를 뿌린 것처럼 특이한 빛깔이다. 일본과 한라산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에 덕유산, 영남 알프스, 가야산 등 내륙의 고산에서도 확인되었다. 한라산의 것은 내륙의 것보다 전체가 더욱 크다. 햇빛이 잘 드는 고지대에서 비교적 흔하게 자라므로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만날 수 있다. ●희귀식물 흰땃딸기 보는 것도 행운 흰땃딸기는 백두산에 자라는 땃딸기와 함께 딸기속(屬)에 속하는 희귀식물이다. 열매가 작은 딸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한라산 아주 높은 곳의 숲 속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드물게 자라므로 눈여겨 찾아야 한다. 산딸나무는 하얀 꽃이 나무 전체에 달리므로 멀리서 보아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한 송이처럼 보이는 꽃은 여러 개의 꽃이 다닥다닥 머리모양으로 둥글게 붙어 있는 것이고,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여러 개의 꽃들을 아래서 싸고 있는 꽃싸개잎으로서 꽃잎이 아니다. 한라산뿐만 아니라 전국의 산에서 볼 수 있으며, 요새는 정원수로도 많이 심는다. 멀게만 느껴지는 한라산은 사실 하루산행으로도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산이다. 김포에서 아침 6시부터 출발하는 항공편이 있다. 하루만에 돌아오기 아쉽다면, 이튿날은 해변과 중산간의 식물을 보자. 요새 바닷가에는 갯강활, 갯기름나물, 갯까치수염, 갯메꽃, 갯방풍, 돌가시나무, 땅채송화, 모새달 같은 초여름 꽃이 피어 있고, 중산간에서는 꾸지뽕나무, 갯취, 순채, 물까치수염, 큰천남성 등을 볼 수 있다. 한라수목원을 찾아가 한라산과 제주도 식물들을 체계적으로 익혀도 좋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김원기의 월척 樂漁]충남 청양 천장호

    하늘빛과 땅빛, 그리고 물빛이 아름다운 곳 청양. 구기자와 고추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지만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이 있는 고장이기도 하다. 동쪽으로 뻗어내린 칠갑산 산자락 끝의 청양군 정산면에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호수가 있다. 청양명승 10선 중에 하나로 꼽힐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천장호다. 칠갑산 냉천골의 맑고 깨끗한 계곡수가 주변 경치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고 있는 아름다운 호수. 1979년 담수를 시작한 천장호에는 토종붕어를 비롯해, 잉어와 산천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매년 많은 낚시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깎아지른 듯한 산세로 인해 접근이 불편한 데다, 마땅한 포인트도 많지 않다. 해마다 모내기철이 되면 많은 양의 배수가 이루어져 물속에 숨어있던 그림같은 포인트가 속속 드러나고, 조황도 살아나기 시작한다. 담수면적의 3분의1 정도가 드러난 요즘 만수 상태에서는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중류권 포인트가 많이 형성되고 있다. 하류권 포인트도 많이 드러난 상태. 덕분에 상류에서 하류까지 접근이 용이해졌고, 넓게 드러난 저수지 바닥에서 아무 불편없이 낚시할 수 있게 됐다. 또 직각의 수심보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수심을 보이는 곳이 많아져 낚싯대의 길이에 따라 다양한 수심층을 공략할 수도 있다. 천장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낚시금지 구역이었다. 그러나 대물붕어를 비롯한 자원은 많은 곳이어서 갈수기부터 장마철 오름수위 때까지 대물급 붕어들이 자주 낚이고 있다. 주 입질 시간대는 오후 4시 이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미끼는 곡물류 떡밥을 주로 사용한다. 블루길의 성화가 귀찮긴 해도 지렁이 미끼를 비롯한 대물용 생미끼, 캔옥수수, 메주콩 등 대물붕어 미끼를 사용하면 의외로 굵은 씨알의 붕어를 낚을 수 있어 다양한 미끼 운용능력과 도전적 공략이 필요하다. 조황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고 있어 장마철 오름수위까지 좋은 조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김원기 낚시웹진조우(www.jowoo.kr)운영자 ▶가는 길 1)천안∼논산간고속도로→정안나들목→공주방향 우회전→→국도36번→청양방향 우회전→우성면소재지→정산면소재지→칠갑휴게소→천장호 2)서해안고속도로→서평택나들목→아산만→국도39번→아산시→공주방향→송악저수지→유구→신풍삼거리→청양방향 우회전→솔티터널→정산면소재지→칠갑휴게소→천장호
  • 국회도서관, 책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국회도서관이 ‘제4회 책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18일부터 20일까지 야외공연장에서 갖는다. 18일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고혜욱, 신관웅 재즈밴드와 보컬리스트 이경우가 나선다. 19일은 아카펠라중창단 ‘D-drive’와 국회합창단이 출연하고 알렉산더 마술쇼도 열린다.20일은 ‘알프스친구들’의 요들과 ‘가르디날’의 우크라이나 민속무용이 펼쳐진다.18일 공연은 낮 12시30분,19∼20일은 오후 1시. 이 기간동안 책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책잔치 마당’도 도서관 일반인 출입구 앞에서 벌어진다.(02)788-4128.
  • 국도 최장 가지산터널 개통

    국도 최장 가지산터널 개통

    우리나라 국도의 터널 가운데 가장 긴 울산 울주군과 경남 밀양시를 잇는 4.5㎞ 길이의 가지산터널이 개통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24일 국도 24호선 구간인 울산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와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를 잇는 가지산 터널이 개통됐다고 밝혔다. 개통된 구간은 터널과 양쪽 진입로를 포함해 모두 8.66㎞로 폭 20m, 왕복 4차선이다. 가지산 터널은 2000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600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완공됐으나 이 터널과 이어지는 밀양쪽 구연터널(길이 2.58㎞, 왕복 4차선) 공사가 늦어 개통이 늦어졌다. 구연터널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2차선만 임시 개통됐다. 가지산터널 상행선(울산∼밀양)터널 은 길이 4.534㎞, 하행선(밀양∼울산)은 4.580㎞로 하행선 터널 길이는 국내 국도터널 가운데 가장 길다. 국내 고속도로 터널 가운데 가장 긴 곳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충북 단양읍 사이 해발 689m의 죽령고개를 관통하는 죽령터널(길이 4.6㎞)이다. 가지산터널보다 20m쯤 더 길다. 가지산 터널 개통으로 지금까지 좁고 비탈이 심해 겨울철 눈이 조금만 내려도 차량통행이 통제됐던 가지산 산악도로 이용 불편이 없어지게 됐다. 기존 산악도로보다 주행거리가 6㎞쯤 짧아지고 통행시간도 20여분 이상에서 5분 이내로 줄어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울주군과 밀양시는 울산쪽 가지산 주변의 석남사·배내골·영남알프스와 밀양쪽 얼음골·표충사 등 관광명소 접근 교통이 편해서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이동진과 함께 튀니지로 ‘환상여행’

    퀴즈 하나.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와 ‘스타워스’ 시리즈의 촬영 장소이며 ‘글래디에이터’의 모티브가 됐던 나라는? EBS ‘세계테마기행’은 숱한 영화들의 배경이 될 정도로 빼어난 장관을 지녀 ‘아프리카의 보물창고’라 불리는 나라 튀니지를 영화평론가 이동진씨와 함께 찾아간다.‘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만난 튀니지’편은 17∼20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된다. 튀니지는 3300년 전 페니키아인들의 식민지로 역사가 시작된 이후 로마, 비잔틴, 아랍, 오스만튀르크, 스페인, 프랑스 등 다양한 왕조와 제국의 지배를 끊임없이 받았다. 그토록 수많은 이민족들이 탐냈을 만큼 튀니지는 아름답고 풍요로운 땅이다. 1부 ‘지중해의 양지’에서는 튀니지의 명소들을 훑어 본다. 튀니지 역사의 산증인과 같은 카르타고, 지중해의 아름다운 해변과 오렌지 농장을 볼 수 있는 캡본 반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철새들의 천국 비제르트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2부 ‘아프리카의 보물창고’에서는 수천년 동안 튀니지를 거쳐간 다양한 제국들의 유적을 둘러본다. 튀니지의 알프스라 불리는 아이드람·베니 메티르의 아름다운 숲,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만들어진 로마 유적 도시 두가,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모티브가 된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콜로세움 등이 화면에 펼쳐진다. 3부 ‘올리브 향기가 있는 외계마을’은 올리브 농장이 끝없이 펼쳐진 튀니지의 북서부 지중해를 따라간다. 스팍스에는 올리브 향기가 가득하고, 가베스에서는 튀니지 전통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또 조지 루카스 감독이 외계 풍경으로 삼았던 요새 가옥 마을, 스타워스 세트장이 있는 웅크주멜에서는 튀니지의 환상적인 모습을 접할 수 있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에버랜드 ‘티 익스프레스’ 체험

    에버랜드 ‘티 익스프레스’ 체험

    단언컨대, 이 놀이기구를 타는 3분 내내 차마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다고 해서 ‘난 남자도 아냐.´란 자괴감에 빠질 이유는 전혀 없다. 목이 터져라 비명만 질렀다고 창피해 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에버랜드에서 14일 선보이는 이 전율스러운 놀이기구의 이름은 티 익스프레스. 육식공룡 티렉스(티라노 사우루스 렉스의 약칭)와 비슷한 이름을 가진 녀석은 오금을 펴지 못할 정도의 스릴과 스피드로 ‘사나이 자존심´을 쥐락펴락하곤 했다. #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 승차감 “끝내줘요” 티 익스프레스는 철골 구조물로 제작된 일반 롤러 코스터와는 달리 차량의 바퀴와 레일을 제외한 전체가 나무로 만들어진 ‘우든 롤러 코스터(wooden roller coaster)´다.‘빈티지 스타일´의 1세대 롤러 코스터인 셈.‘낙하와 상승´이라는 롤러 코스터의 기본을 충실하게 구현했다. 우든 코스터의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승차감에 있다. 스틸 코스터의 경우 한 번 타고 내려오면 온 몸이 욱신거렸던 것이 사실. 하지만 우든 코스터는 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하다. 또 스틸 코스터가 레일을 비꼬거나 뒤집는 등 인공적인 조형미를 강조해 차가운 느낌을 주는 데 비해, 우든 코스터는 부드럽고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전 세계 테마파크 상위 50개 중 22곳에서 우든 코스터를 1개 이상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편안한 승차감을 강조했다고는 하지만 ‘속도와 스릴´만은 결코 녹록지 않다. 나무 구조물 사이를 부딪힐 듯 지나며 느끼는 긴장감도 독특하다. # 세계 최고의 낙하각도 77도 ‘짜릿한 스릴감´ 최고 높이 56m(낙하 높이 46m)에서 날개없이 추락하는 듯한 티 익스프레스의 최초 낙하각도는 77도. 전 세계 170여개의 우든 코스터 중 가장 가파른 각도다. 맨 꼭대기에서 보면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듯하다. 최고시속 104㎞는 이 때 작성된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가장 빠른 기록이다.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동안 g값(중력가속도) 또한 4.5g으로 최고조에 달한다. 바이킹(2g)등 놀이기구의 두 배가 넘고 F-16 전투기 조종사가 느끼는 6g에 맞먹는 수치다. 12번 맛보는 ‘에어타임(air time)´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엉덩이가 잠시 허공에 뜨는 무중력 상태를 이르는 말로, 롤러 코스터가 트랙을 따라 상승하다 꼭짓점에 다다를 때 느껴진다. 직선거리를 낙타의 등처럼 오르락 내리락하는 ‘카멜 백(camel back)코스´ 등에서 발생한다. 정리해보자.‘나이애가라 폭포 꼭대기 높이에서 앙코르와트 천상계단과 같은 각도를 이루며 치타가 먹이를 향해 질주하는 속도로 떨어져 내리는 것´이 티 익스프레스다. 녀석을 더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팁. 절정의 스릴을 맛보려면 맨 뒷자리에 탈 것.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뒷자리에 앉을수록 길어질 뿐 아니라, 가속도 또한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 하나. 자신의 담력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타볼 것. 어두울수록 속도감이 더해지기 때문에 어지간한 강심장이 아니라면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질 듯하다. # 스위스 인타민사에서 제작…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강조 스위스 인타민사(社)에서 제작한 티 익스프레스는 알프스 산맥의 관광 열차와 산악마을을 컨셉트로 개발됐다.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 탁월한 경관미 등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는 것이 에버랜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철골 구조물이 아닌 나무를 주재료로 사용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트랙 부분에는 9겹의 얇은 목재를 압축 성형해 특수 제작한 라미네이트 우드(Laminated Wood)라는 신소재를 활용했다. 기존 목재보다 7배의 강도를 지니고 있어 일반 목재와 달리 변형 및 파손이 적고, 소음과 진동이 대폭 줄어 탑승감과 안전성이 높아졌다. 구조물에 사용된 나무의 총 무게는 617t. 일렬로 세우면 110㎞에 달한다. 서울에서 천안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나무를 연결하는 데 들어간 볼트는 5만 개, 사용된 목재 블록 숫자는 4만 5000여개에 달한다. 에버랜드는 티 익스프레스 오픈에 맞춰 기존 알파인 지역을 스위스 풍의 알프스 마을로 리뉴얼한다. 탑승 순간을 찍은 ‘순간포착사진점´,SK 텔레콤 멤버십 고객들을 위한 ‘T 라운지´와 캐릭터 상품점 등도 마련해 놓았다. 승차 대기시간을 줄이려면 대기표를 미리 뽑아둔 다음 해당 시간에 방문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큐패스(Q-Pass)´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글 사진 용인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리히텐슈타인發 탈세 스캔들 세계 ‘들썩’

    리히텐슈타인 은행의 비밀계좌를 활용한 탈세 스캔들 조사가 독일을 넘어, 유럽 전역과 미국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리히텐슈타인 최대 은행인 리히텐슈타인엘게테(LGT)의 고객정보를 입수해 탈세수사를 벌이고 있는 독일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이 정보를 다른 나라에 대가없이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독일 정부는 600명의 독일인을 포함해 총 1400명의 고객 정보를 확보해 2주 전부터 대대적인 수사를 하고 있다.●핀란드·스웨덴 등 `獨 제안´에 관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이 이같은 제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덜란드 당국은 고객 명단에 자국 납세자가 포함돼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독일 당국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일 당국에 비밀계좌 정보를 제공한 전직 LGT은행 직원이 미국 당국에도 돈을 받고 이를 넘겨주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이번 사태에 개입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칼 레빈 미 상원조사위원회 위원장은 “미국 부자들이 리히텐슈타인 은행을 이용해 탈세한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英 “정보 토대로 1억파운드 세금 환수” 영국도 리히텐슈타인 은행의 비밀계좌정보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영국 당국이 리히텐슈타인 금융계 내부 정부제공자에게 13만유로를 주고 100명에 달하는 영국인 고객 명단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브 하트넷 영국 국세청 사무국장은 “정보를 통해 1억 파운드의 세금을 환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히텐슈타인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에 있는 알프스 산악지역의 소국으로 조세회피지로 유명하다. 리히텐슈타인의 은행들은 철저한 비밀유지 정책을 내세워 세계 각국 부호들의 돈을 끌어들여 왔다.●조세 회피 단속 전세계로 확산 독일 당국은 지난 수년간 리히텐슈타인 은행의 비밀계좌 정보를 빼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독일 언론은 리히텐슈타인의 비밀계좌를 이용한 조세포탈액이 최소 3억유로에서 최대 40억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당국은 조세회피지에 대한 단속을 리히텐슈타인뿐만 아니라 스위스,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등 유럽 전역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번 탈세 수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리히텐슈타인내 독일 고객의 탈세에 대한 철저한 수사 지시를 계기로 확산됐다. 최근 유럽연합(EU)의 통합이 가속화되면서 금융 투명성 강화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 배경이 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2005년 리히텐슈타인과 모나코, 안도라 등 3개 국가를 금융 개혁에 비협조적인 조세 피난처로 발표하는 등 압박해오고 있다.독일 정부의 수사 초기에 주권 침해라며 반발하던 리히텐슈타인도 한 발 물러선 상황이다. 리히텐슈타인의 실질적 통치자 알로이스 필립 마리아 왕세자는 최근 “법과 제도를 국제 기준에 맞게 개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탈세 수사는 모나코와 안도라에도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정월대보름 명소 5선

    정월대보름 명소 5선

    정월대보름(21일)이 코앞이다. 세숫대야만 한 보름달을 보며 이런저런 소망을 비는 날. 보름달이야 아파트 꼭대기로도 떠오르고, 호두·밤 등 부럼은 동네 할인점에서도 살 수 있지만, 마음이야 어디 그런가. 누구나 특별한 장소에서 월궁항아와 교감하는 각별한 시간을 갖길 바랄 게다. 교교한 달빛 아래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달맞이 명소들을 모았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1. 수원 화성: 화성내 달맞이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는 방화수류정을 꼽을 수 있다. 꽃을 좇고 버드나무를 따라가는 정자라는 뜻. 방화수류정 앞 ‘용지대월(龍池待月)’ 용연에는 여러 개의 달이 뜬다. 하늘에 뜬 달이 용연과 술잔에 비치고, 다시 그 달들이 연인의 눈동자에 뜨는 것. 화성사업소 031)228-3064. 2. 양평 농다치고개:경기도 양평에서 가평군 설악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서울 근교에서는 보기 드문 산간도로다. 총연장 25㎞에 이르는 동안 용문산과 유명산, 중미산 등 경기도내 유명산들을 끼고 달린다. 고개 정상에서 한강을 굽어보는 경치가 그만이려니와 중첩된 마루금 너머로 떠오르는 달의 모습이 몽환적이다. 양평군청 031)773-5101. 3. 서산 간월암(看月庵):이름 그대로 달 보는 절집이다. 충남 지역에서는 달맞이 명소로 첫손 꼽힌다. 날물에서 들물로 접어드는 밤이면 간월암은 달빛이 흐르는 고적한 섬이 된다. 하늘에 떠 있는 달과 바다 위에 떠 있는 두 개의 달이 밤바다를 비추는 광경이 숨막힐 듯 아름답다. 간월암 종무소 041)664-6624. 4. 영덕 풍력발전단지:매년 봄 달맞이와 해맞이를 결합한 ‘동해안 달맞이 영덕 야간산행’이 열리는 곳이다.24기의 거대한 풍력발전기 위로 쏟아져 내린 은색의 달빛이 이국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그려낸다. 동해에 떠 있는 수십 척의 오징어잡이 배들의 불빛도 볼거리다. 영덕군청 054)730-6114. 5. 부산 달맞이고개:달맞이고개 해월정에서 바라보는 월출이 대한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등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명소다. 해운대구청에서 올해부터 달빛을 맞는 월광욕, 이른바 문탠(moon tan)을 즐길 수 있는 ‘문탠로드’로 개발하겠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운대구청 051)749-4000. # 산도 타고 달도 따고 적요한 산자락에서 대보름달을 맞이하는 것도 각별할 듯하다. 한국등산연합회 최광식 이사가 추천하는 권역별 대보름 달맞이 산행지다. 1. 축령산(879m·경기 남양주) 청평댐에 잠시 머문 북한강 위로 떠오른 보름달이 장관이다. 전지라골 휴양림 주차장에서 2시간 정도면 넉넉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주금산, 운악산 등이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서쪽으로 서울 남산 타워의 불빛이 반겨 준다. 031)592-0681. 2. 가지산(1240m·울산 울주) 신불산, 영취산 등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산들 중 가장 높다. 낮게 깔린 이내를 뚫고 하늘로 치솟는 새빨간 보름달이 마치 일출을 보는 듯하다. 요즘은 고로쇠 수액이 한창 출하되는 시기. 052)258-8830. 3. 강천산(584m·전북 순창) 높이가 낮은데도 수많은 기암괴석과 폭포들이 어우러져 수려한 계곡미를 뽐내는 곳이다.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린다.3시간30분 정도 평탄한 산행코스가 이어져 달빛을 흠뻑 받으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063)650-1533. 4. 서대산(904m·충남 금산) 노령산맥의 정수이자 충남의 최고봉. 정상 조금 못미처 정자에서 보는 보름달의 정취가 그만이다. 대전광역시의 화려한 야경도 볼 만하다. 041)750-2225.
  • 소피아 로렌과의 짧은 만남, 파바로티와의 긴 이별

    소피아 로렌과의 짧은 만남, 파바로티와의 긴 이별

    2007년은 세기의 테너 파바로티가 71세를 일기로 타계함으로써 우리와 이제 긴 이별을 고하였다. 그리고 소피아 로렌이 72세의 미모로 세계적 명성을 가진 피렐리 달력(www.pirellical.com)에 기네스북이 인정하는 최고령 미인 모델로 등장하여 우리 눈을 즐겁게 하였다. 이 뉴스를 들으며 떠오른 추억과 상념이다. 얘기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폴란드 바르샤바 행 비행기 탑승객 대합실에서 우연히 그녀를 만나 같은 비행기로 날면서 대화를 나누게 된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슈퍼스타 소피아 로렌이다. 그녀는 당시 이미 환갑이 넘은 나이인데도 놀랍게도 늘씬한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소피아 로렌이시지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내가 말을 건네자, 그녀는 엷은 미소로 답례를 하였다. “나는 현재 폴란드에 주재하면서 현지법인 사장을 하는 한국의 비즈니스맨입니다. 저는 기회가 될 때마다 당신의 영화를 보았어요. 그리고 언젠가 한번은 직접 당신을 만날 날이 있으면 하고 살아 왔어요.” 옆에 집사람이 같이 있어 그 이상 오버할 수는 없었다. 내가 열렬 팬임을 강조하자 그녀는 “저도 폴란드에 행사가 있어 갑니다만 무슨 영화를 봤습니까?”하고 되물어 왔었다. 내가 하녀(La donna del Fiume), 엘시드(El Cid), 해바라기(Girasoli), 흑란(The Black Orchid), 두 여인(La Ciociara) 등을 읊어대자 그제야 그녀의 표정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1959년의 <흑란>으로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 여우상을, 1961년의 <두 여인>으로 아카데미상과 칸느영화제 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녀는 지금까지 90여 편의 영화에 주연을 맡았다. 그녀는 미혼모, 위안부, 생활력이 강한 가정부인, 러시아 백작부인, 아랍계 여인, 레지스탕스 스파이, 로마황제의 공주, 스페인 귀부인, 미국인 미망인, 술집 여인, 그리스 해변의 해녀, 성폭력피해자 등등 다양한 역을 해내었다. 나의 청춘 소피아 로렌, 그녀의 맘보로 포 강은 푸르다 돌이켜 보면 소피아 로렌에 흠뻑 빠진 것은 내 나이 15세의 사춘기에 마주친 그녀의 출세작 <하녀>(河女, Woman of the River)의 스틸 한 장이었다. 하녀는 <강의 여인>으로 풀어서 말할 수 있는데 그 당시 그녀는 1미터 74센티의 키에 38-24-38의 몸매에 21세의 싱싱한 나이로 일약 세계적 관능 미인으로 뜨게 되었다. 이 영화를 접하고서 그녀는 나의 연상의 연인화되었다. 나는 바로 줄리안 듀비비에 감독의 명작 <나의 청춘 마리안느>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몸부림치며 환상의 여인 마리안느에 빠져드는 사춘기 청년 뱅상(Vincent Loringer)이 된 것이다. 맘보 리듬을 타고 폭발한 야성적인 에로티시즘 영화에서 소피아 로렌은 그의 젊음을 마음껏 발산하였다. 이 영화의 무대인 강은 바로 이탈리아의 포 강이다. 처음에는 포 강 하구의 델타 지역에 있는 뱀장어 통조림 공장의 여직공인 자유분방한 젊은 여성으로, 그리고 후반부에는 바람둥이 어부로서 밀수꾼인 남주인공에 버림받고 사탕수수밭의 일군으로 벗어부친 미혼모로서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마을 댄스파티에서 ‘맘보 바캉’이라는 주제가의 선율 속에 치맛자락을 바람결에 들어 올리며 늘씬한 다리를 뽐내는 육감적인 신은 뭇 사나이들을 뇌쇄시키고도 남음이 있었다. 사실 그녀는 이 주제가 맘보 바캉을 직접 부른 음반을 내기도 하였다. ‘라라라 라라라라 맘보 맘보, 맘보 바캉.’ 그리하여 이 경쾌한 노래로 우리에게 긍정적인 삶을 일깨워줬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포 강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강으로서 전장 652km로 낙동강 길이보다 30%가량 길고 그 유역 면적은 71,000km²로서 북부 이탈리아의 생활과 문화를 지배하는 중요한 강이다. 코티안 알프스의 몬비소에서 발원하여 베니스 근처의 아드리아 해로 유입되는 강이다. 5개의 하구 델타 유역에는 수백 개의 지류와 운하가 거미줄 같이 얽혀 있다. 이 강은 예사로운 강이 아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는 포 강 유역을 무대로 로케한 이탈리아 대표적 명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19세기 말 지주계급과 농부들의 갈등 속에서 시들어 가는 근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린 라투아다 감독의 <포 강의 물방앗간> (The Mill on the Po), 쫓기는 범인이 숨어든 농장에서 쌀 농사꾼인 풍만한 여인(실바나 망가노 분)과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데산티스 감독의 <쓴 쌀>(苦米:Bitter Rice), 명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단편영화 <포 강의 사람들>(Gente Del Po)이 그 것이다. 파바로티의 노래와 함께 포 강은 오늘도 흐른다. 그런데 이 강은 최근에 반갑지 않은 문제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강물의 수질 분석 결과 하루에 2만7천명의 젊은이가 투약할 정도의 코카인 마약 성분이 계속 추출되었으며 그 양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체의 대소변을 통하여 흘러나왔을 것이니 이탈리아 젊은이의 타락상을 보는 것 같다. 또 하나의 문제는 금년(2007년) 5월에 강줄기의 여기저기에서 바닥이 들어나도록 물이 부족해 졌다는 것이다. 이탈리아는 200년만의 겨울 난동을 겪었고 알프스에 눈이 제대로 오지 않은 결과이다. 인간이 저지른 탄산가스 분출에 따른 업보이다. 이 강의 광활한 유역에는 산업과 문화면에서 유명한 도시들이 포진해 있다. 토리노, 밀라노, 베로나, 모데나 등이 그것이다. 특히 모데나는 바로 20세기 말 최고의 테너였던 파바로티의 고향이며 2007년 9월 6일 그가 숨을 거둔 자택이 있는 곳이다. 그는 1935년 모데나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그의 가족은 가난했다. 아버지 페르난도는 빵을 굽는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담배 공장에서 일했는데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출세 후 파바로티는 2005년 9월 12일 영국 BBC 인터뷰에서 오케스트라 총보는 거의 읽을 수 없으나 피아노 파트의 반주용 악보라면 읽을 수 있다고 고백하였다. 학위 위조사건으로 떠들썩한 한국과 달리 그는 이렇다 할 정규대학교육을 받지 않고도 인간은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그는 보험 외판사원도 했다. 1961년 고향의 극장에서 라보엠의 로돌포 역으로 오페라에 뒤 늦게 데뷔했다. 그런데 출세 후에 더욱 빛을 발한 것은 혼자서 돈을 세면서 호의호식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자선공연을 통하여 뜨거운 인류애를 보여줌으로써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회에 보답해야 하는지를 보여 줬다는 점이다. 그는 고향 모데나에서 각각 보스니아와 이라크 고아와 아프간 난민, 그리고 코소보 난민 등을 위하여 해마다 자선공연을 열었다. 이렇게 해서 적어도 1천 3백만 달러의 모금을 해서 유엔에 협조하였다. 아프간을 돕는다고 몰려가서 돕기는커녕 탈레반 테러범에게 인질이 되어 외신에 의하면 수백만 달러에서 수천만 달러로 추정되는 거액의 몸값을 인질범에게 넘겨주고도 귀중한 인명 피해를 보면서 국제사회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눈총만 키우고 돌아온 우리네 현실에 비해 파바로티에게 배울 점이 많다. 뒤에서 순교운운하면서 이를 합리화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데는 더욱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값진 순교를 하려면 뒤에서 남을 시키지 말고 본인들이 가서 몸소 순교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2001년 서울에서 파바로티의 공연을 보면서 소피아 로렌이 생각나는 또 한 가지 이유가 있었다. 실제로 바람둥이에게 버림받은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나폴리 빈민가에서 자라나 고등교육을 제대로 못 받은 어려운 여건을 딛고 일어서서 15살 때부터 영화계에 몸을 던져 드디어 슈퍼스타가 되고 오늘날에는 여러 사회활동을 하는 소피아 로렌과는 인생역정에서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할 것이다. 포 강의 젖 줄기가 있었기에 이탈리아가 낳은 예술문화계의 남녀 톱스타 즉 소피아 로렌과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있을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하나 더 있다. 포강의 상류에 있는 토리노는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피아트본사가 있고 2006년 동계올림픽이 치러진 곳이다. 소피아 로렌은 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기를 봉송하는 영광스런 역을 해내었다. 이 개막식에서 파바로티는 생애 마지막 공연이 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불러 오랜 기립 박수를 받았다. 결국 이 두 슈퍼스타의 출세는 포 강에서 시작되고 포 강가에서 완성된 느낌이다. 포 강의 쿠르즈 십 ‘리버 클라우드’ 호를 타면 9일 동안 이들 도시의 상당 부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삶과 꿈, 마이 웨이 지금도 나는 비디오로 떠서 소장한 그녀의 영화 <하녀>에서 그녀의 맘보 바캉을 때때로 감상하며 젊은 날의 아린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고 있노라면 소피아 로렌 그녀가 남긴 다음과 같은 어록이 생각난다. “사람들은 그저 어떤 것을 원한다고 하지요. 그러면서도 그걸 이뤄낼 힘인 절제로 단련하는 데는 게을리 하지요. 사람들이 약한 겁니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정말 지독히 원한다면 당신은 그것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Many people think they want things, but they don’t really have the strength, the discipline. They are weak. I believe that you get what you want if you want it badly enough.) 글 최정호 한양대 겸임교수, 경영학박사, <CEO여 문화코드를 읽어라>의 저자 월간 <삶과꿈> 2007년 11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Let’s Go] 눈썰매 쌩쌩~ 동심 신바람

    [Let’s Go] 눈썰매 쌩쌩~ 동심 신바람

    겨울을 기다렸다! 각급 학교의 방학에 맞춰 전국의 유명 눈썰매장들이 일제히 문을 열었다. 에버랜드 등 기존 눈썰매장 외에 대형 스키장들이 다양한 놀이시설들로 가득찬 스노 테마파크를 선보이면서 규모도 커지고, 보다 재밌어졌다. # 눈썰매장 그 이상, 스노 테마파크 현대성우리조트가 올 겨울 야심차게 준비한 테마파크 ‘스노 어드벤쳐’가 우선 눈에 띈다. 알파 슬로프 주변 3만 5000㎡(약 1만 500평)에 조성된 스노 어드벤쳐는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찬 복합 테마공간이다. 세계 최장 거리를 자랑하는 스노 봅슬레이썰매가 대표 놀거리. ‘빅 버스터’로 불리는 봅슬레이썰매는 오스트리아 M사가 시공한 총 길이 450m의 튜빙 슬로프(Tubing Slope)를 특수 디자인한 썰매를 타고 시속 30∼40㎞의 속도로 활주해 내려온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려오는 듯한 짜릿한 쾌감이 압권.S자로 완만하게 굽어지는 코스 벽면에 안전벽을 설치하고, 바닥엔 군데군데 브레이크 패드를 깔아 안전성을 높였다. 아이들을 위해 경사도를 낮춘 ‘키즈버스터’와 스노 모빌을 이용한 ‘회전썰매’ 등도 함께 운영한다. 눈썰매장도 길이 150m, 폭 45m로 대폭 확장했다. 입구에서부터 눈썰매장까지 360m짜리 무빙워크를 설치해 편의성을 기했다. 올 겨울엔 1인용 튜브썰매를 운영하고 안전성 등을 고려해 2인용과 4인용 등 가족용 썰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21일 개장. 자유이용권 1만 3000원, 봅슬레이썰매 8000원. 입장료(4000원)별도.hdsungwoo.co.kr 033)340-3000. 휘닉스파크가 1만 7000㎡(5000평) 부지에 조성한 스노빌리지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한 눈썰매장,120m 길이의 눈 길을 튜브로 내려오는 스노 봅슬레이, 헬리콥터 프로펠러에 매달려 눈 위를 빙빙 도는 헬리 튜브 등 다양한 탈거리가 가득하다. 이글루와 눈조각 공원, 캐릭터 눈동산, 미끄럼틀 등 체험거리도 많다. 특히 일본 삿포로의 눈조각 페스티벌을 옮겨놓은 듯한 눈꽃 축제장에는 눈으로 만든 20여 가지 조각물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스키장 캐릭터와 함께 놀이기구를 타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반일권 어른 1만 5000원, 어린이 1만 3000원, 종일권 어른 2만 2000원, 어린이 1만 8000원.phoenixpark.co.kr 1588-2828. 용평리조트는 메인 슬로프 중심부에 4000㎡(1200평) 규모의 키즈파크를 조성 중이다.200m 길이의 눈썰매장은 7일 문을 열었고,100m 눈 위에서 튜브를 타고 내려 오면서 스릴을 즐기는 ‘스노 봅슬레이’,‘이글루 체험장’,‘캐릭터 눈동산’ 등 시설물들은 12월 말 선보일 예정이다. 요금은 미정.yongpyong.co.kr 1988-0009. 오크밸리 리조트도 튜빙 슬라이드 눈썰매장을 마련했다.200m 길이의 슬라이드를 튜브를 타고 내려가며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어른 1만 6000원, 어린이 1만 3000원. 오크밸리 회원 30% 할인.oakvalley.co.kr 033)730-3160. 무주리조트 눈썰매장 ‘어린이 나라’는 길이 200m, 폭 30m의 성인 코스와 유아 전용 코스 등 두 개로 나누어져 있다. 바닥이 넓은 플라스틱 썰매를 이용한다. 총 1000여 개의 썰매가 준비돼 있다. 어른 8000원, 어린이 7000원.mujuresort.com 063)322-9000. 20∼26일 ‘2007 대한민국 산타 축제를 여는 하이원 스키장 눈썰매장은 한 겨울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어른 8000원, 어린이 5000원.high1.co.kr 033)590-7352. 대명리조트 비발디 파크(daemyungresort.com 033-439-7086)와 한화리조(hanwharesort.co.kr 1588-2299) 양평·용인 등도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 및 노약자 전용 슬로프 등을 갖추는 등 시설개선에 힘을 쏟았다. 요금은 대명리조트 어른 9000원 어린이 7000원. 가족권 1만6000원∼2만원. 한화리조트 9500원.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출력해 가져가면 7000원에 즐길 수 있다. # 전통의 눈썰매장 ‘눈썰매장의 명가’ 에버랜드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축소되긴 했어도 3개의 슬로프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스노 버스터(Snow Buster)가 건재하다. 아이거 튜브썰매·융프라우가족 썰매·뮌히 유아썰매 등 총 3가지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올 겨울엔 코스와 슬로프 개선, 신규 캐릭터썰매 교체, 슬로프 입·출구 열선 설치 등 시설보강에 주력했다. 김홍철과 알프스요들송·6인조 스노 밴드·캐릭터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자유이용권 소지자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everland.com 031-320-5000. 서울랜드 눈썰매장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을 이용해 교통체증 염려없이 신나는 하루를 만끽할 수 있다. 삼천리동산 주변에 길이 110m 성인용과 45m 어린이용 등 두 개의 슬로프로 새단장했다. 어른·어린이 모두 3000원(공원 입장료 별도). 입장+눈썰매 티켓(놀이기구 1종 무료)은 1만 3000∼1만 8000원. 연회원 및 자유이용권 이용자는 무료.seoulland.co.kr 02-509-6000. 16일 개장한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눈썰매장은 ‘참고서 물려주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 내년 1월6일까지 6학년용 헌 참고서를 가져오면 본인 포함 3명까지 눈썰매장 이용료(1인당 8000원)를 절반으로 깎아 준다.3437-7500. # 얼음 썰매장도 개장 얼어붙은 논에서 썰매를 타던 추억을 되살리고 싶다면 서울 강남구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으로 가시라. 썰매 대여료 포함,300원이면 마음껏 즐길 수 있다.26일 개장.02)445-1416. 서초구 반포종합운동장에는 21일 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나란히 문을 연다. 썰매 대여료 포함 청소년·어린이 5000원, 성인 8000원. 스케이트장은 청소년·어린이 4000원, 성인 5000원. 스케이트 대여료(3000원)는 별도다.570-6320. 송파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은 1000원(1시간)에 스케이트와 헬멧까지 빌려 준다.410-1114. 경기도 양평 미리내캠프 눈썰매장에서는 눈썰매와 전통썰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중학생 이상 1만원.1566-3131.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내년에 꼭 한번 가야할 관광지 1위 라오스

    내년에 꼭 한번 가야할 관광지 1위 라오스

    뉴욕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2008년에 꼭 한번 방문해야 할 관광지 1위로 라오스를 선정했다. 신문이 매년 발표하는 관광지 53선에서 라오스는 지난해 1,2위를 차지했던 베트남, 캄보디아를 제치고 인도차이나 반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와트 포 사원과 1995년 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루앙 프라방시 등 고대 유적지가 지구촌 노마드(방랑자)족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것. 2위는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이 차지했다. 관광객들이 할인상품을 찾아 몰려 들었던 도시에서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올해 개관한 베라르도 현대미술 박물관은 리스본을 근현대 미술의 보고로 자리매김시켰다. 3위에 오른 튀니지는 모로코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문화유산의 도시로 점수를 얻었다. 북아프리카 해안의 백사장이 꼭 밟아 봐야 할 관광지로 꼽혔다. 아프리카 동부 섬나라 모리셔스는 4위에 랭크됐다. 때묻지 않은 산호섬들과 마다가스카르 해변, 사계절 리조트 등 휴양시설이 부각됐다.5위부터 7위는 각각 미국 마이애미 비치 중부와 남부, 몰디브로 해변휴양지가 차지했다.8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경계지점의 죽음의 계곡. 최근 폭우 덕에 1000종이 넘는 야생화가 황야의 사막을 수놓을 것으로 예상됐다.9위는 프랑스 스키 휴양지인 동부 알프스 산맥의 산속마을 쿠셰빌,10위는 리비아가 지중해안을 따라 조성 중인 고대 그리스 유적을 복원한 휴양지가 선정됐다. 이 밖에 18위를 차지한 이란은 국제적으로 ‘악의 축’ 오명을 쓰고 있는 것과 달리 고대 페르시아 유적과 올리브 평원이 ‘관광의 축’으로 꼽혔다. 38위 나미비아는 에토샤 국립공원, 소수스플라이(Sossusvlei. 대서양을 향해 흐르던 강이 모래언덕에 의해 막혀 생긴 웅덩이의 흔적)가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명불허전(名不虛傳)으로 평가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케이블·위성방송]

    ●CTS기독교TV 05:00 강준민목사의 성숙한 그리스도인 05:30 생명의 말씀 (금란교회(김홍도)) 06:00 명성의 시간 (김삼환) 07:00 생명의 말씀 (남포(박영선)) ●온스타일 06:30 리지 맥과이어 08:30 섹스 & 시티 4(재) 10:00 프렌즈 시즌 6(재) 11:00 스튜디오 60(재) 13:00 제니스디킨슨 모델링에이전시 2(재) ●MBC드라마넷 05:00 태왕사신기(재) 06:05 그래도 좋아(재) 07:10 아현동 마님(재) 09:00 이산(재) 11:40 무한도전 14:00 지피지기 16:20 황금어장 ●어린이TV 06:00 환타루 06:30 학교가 좋아요(재) 07:00 콩닥콩닥 콩콩(재) 07:40 쁘띠와 쫑이(재) 08:00 뽀롱뽀롱 뽀로로 2기(재) 08:30 포코요(재) ●시네마TV 05:00 내츄럴 에너미 07:00 멘 09:00 NG스페셜 해피타임 11:00 무한도전 13:00 무한도전 14:00 무한도전 15:00 세친구 16:00 세친구 ●EBS플러스1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 과학, 사회 11:10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물리Ⅰ, 화학Ⅰ 12:50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수리영역-수학(나형)(가형) 16:10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언어영역(1)(2) 18:10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외국어영역(1)(2) 20:00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수리영역 수학Ⅱ(1)(2) ●EBS플러스2 09:20 중학-사고와 논술3,4 10:5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 13:30 EBS 중학1학년 난제공략 7-나(2) 14:00 초등학교 4·6학년 영어(1)(2)(재) 15:00 초등학교 3·4·5·6학년 사회·과학(재) 19:00 동물대탐험 구리구리댕댕(1)(2)(3)(재) 20:20 천사랑 21:20 모여라 딩동댕 ●mbn 05:10 부동산현장(재) 05:40 김구라의 언중유골(재) 05:50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재) 06:20 체험! 지구촌 홈스테이 06:50 헐리우드 24시(재) ●Q채널 05:27 인간극장 (알프스 된장 아저씨 2) 07:32 출발! 웃기는 비디오 07:57 TV특종 놀라운 세상 11:02 컬러 오브 워 (히틀러) 16:06 미녀들의 수다
  • 코카인 양성반응 힝기스 전격 은퇴

    여자 테니스계를 풍미했던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27·스위스·세계 19위)가 약물의 덫에 걸려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의 거포 배리 본즈(43·미국)의 복용 의혹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육상 3관왕 매리언 존스(32)의 시인 등으로 올 한 해 약물 파문에 시달려온 세계 스포츠계는 또 한번 충격에 휩싸였다. 게다가 힝기스는 스테로이드계의 근육강화제가 아닌 환각을 일으키는 코카인 복용 의혹을 받아 파문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AP·로이터 통신 등 세계 주요 외신들은 2일 “힝기스가 지난 윔블던대회 당시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코카인 양성반응을 보였고,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힝기스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일은 너무 끔찍하고 어처구니가 없다. 나는 100% 결백하기 때문에 정면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도핑테스트 기관과 싸우면서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기란 너무 힘들다.”면서 “이 일로 기소가 된다면 더이상 동기부여를 얻을 수 없기에 프로 선수생활을 여기서 접기로 결정했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힝기스는 지난 6월 윔블던 기간 중 소변검사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 결과가 나왔고 이후 개인적으로 재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힝기스의 변호사와 전문가들은 당시 소변검사 결과와 재검사 결과가 상당 부문 일치하지 않았다고 주장, 윔블던 도핑테스트의 오류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해 한솔코리아오픈 참가 차, 방한하기도 한 힝기스는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한 차례 단식 우승 등 통산 43차례 단식을 석권했고 복식에서도 37번 정상에 올랐다.그는 특히 메이저대회 중 호주오픈과 강한 인연을 보여 1997∼1999년 단식 3연패를 차지하는 등 메이저대회 단식 통산 5번이나 우승컵을 품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감 술판’ 피감기관서 예약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임인배(한나라당) 위원장 등 3명의 의원은 당초 자신들만이 2차 술집에 갔다는 해명과 달리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마친 뒤 피감 기관이 마련한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피감 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관계자는 28일 “한정식집에서 저녁식사가 끝날 즈음에 한 간부가 ‘인근에 노래방을 알아보라.’고 지시해 우리 직원이 잘 아는 유성의 뉴알프스 단란주점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이는 임 위원장이 지난 26일 향응 의혹이 불거지자 “나하고 류근찬(국민중심당)·김태환(한나라당) 의원 3명이 우리끼리 한잔하자고 해 바로 옆 술집에 갔고 나중에 어떻게 알고 (이 자리에) 피감 기관장들이 왔다.”고 한 해명과 배치된다. 대전지검은 과기정위가 29일 수사를 의뢰하기로 함에 따라 사건이 접수되면 곧바로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 수사는 임 위원장 등 3명의 의원이 이른바 2차를 나가 성매수를 했는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뉴알프스와 의원들이 이날 투숙했던 리베라호텔 CCTV를 분석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의원들이 2차를 갔다고 알려진 모텔에 CCTV가 있을 경우 이 부분에 대한 분석도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또 국회 건교위와 국방위도 사건 당일 대전에서 국감을 벌이고 하루를 묵은 것으로 드러나 두 위원회 소속 의원이나 보좌관들의 행적을 혼동해 일어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국감 향응 사건을 처음 보도한 한 언론사는 향응을 받은 곳이 뉴알프스가 아니라 인근 A유흥주점에서 취재한 뒤 보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피감 기관인 생명연의 기획예산부서 직원 이모씨는 ‘국감 향응’ 사건이 있던 다음 날 뉴알프스에 전날 먹은 술값으로 68만원을 개인카드로 지불했다. 이 연구원 관계자는 “법인 카드로 계산된 720여만원의 저녁 식사비와 달리 개인카드로 치른 술값 영수증은 여러 수감기관이 나눠 정산하는 공식 국감 비용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쉰들러 회장 “현대 M&A 계획 없다”

    쉰들러 회장 “현대 M&A 계획 없다”

    현대그룹과 쉰들러그룹이 알프스와 금강산을 오가는 ‘산행 회동’을 통해 적대적 인수·합병(M&A)설을 털어냈다. 현대가 만드는 엘리베이터를 세계 1위 에스컬레이터 업체인 쉰들러가 사들여 세계에 내다파는 방안도 추진한다.M&A의 경계 주체로 거론됐던 쉰들러가 든든한 ‘백기사’가 된 것이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범(汎) 현대가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방어벽을 좀 더 튼튼히 쌓게 됐다. ●민감한 시기에 기자회견 왜? 현정은(52) 현대그룹 회장과 알프레드 N 쉰들러(58) 쉰들러그룹 회장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쉰들러 회장은 “지난 5월 현 회장이 유럽출장길에 스위스 쉰들러 본사를 찾아준 데 따른 답방 차원에서 이번에 금강산을 찾았다.”며 “그냥 (한국을)떠나면 또 이상한 소문이 나올 것 같아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떤 경우에도 현대엘리베이터를 적대적 M&A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쉰들러그룹이 지난해 3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25.5%)을 사들이자 시장에서는 M&A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 소문은 현 회장의 스위스 방문 이후 더욱 증폭됐다. 쉰들러는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다. 게다가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의 사실상의 지주회사다. 지분 변화는 그룹의 경영권 방어와 직결된다. 현대측의 거듭된 부인에도 소문이 수그러지지 않은 이유다. 현 회장이 현대상선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민감한 시점에 굳이 언론 앞에 나선 것도, 불필요한 질문 공세에 다소 시달리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 기회에 M&A설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이득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KCC 등과의 경영권 분쟁이 재연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현 회장을 도울 것이냐는 질문에, 쉰들러 회장은 “아직 일어난 일이 아니어서 현재로서는 추가 지분 매입 계획이 없다.”면서도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현 회장과 긴밀이 협의해 (추가 매입 여부를)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 회장 지지 의사를 명백히 한 것이다. ●현 회장,“딸 주가조작 개입설은 악성루머” 현 회장은 “승강기 사업은 성장 여력이 매우 높아 매각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 “오히려 기술개발 등을 통해 더욱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쉰들러그룹과의 부품 및 제품 상호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두 그룹은 이를 위해 실무협의팀을 구성했다. 쉰들러그룹이 현대의 강점인 중층 건물용 엘리베이터 장비를 사들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한편 현 회장은 자신의 맏딸인 정지이 전무가 그룹의 미공개 정보를 다른 재벌 2·3세들에게 흘려 막대한 주가 차익을 얻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어처구니 없는 악성루머”라며 “내 딸은 거론되는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거리의 부랑아’에서 노벨상 수상자로

    “나를 맡아서 키워줬던 이웃집 역시 가족들 먹을 것조차 없을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길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거리의 부랑아’에서 ‘노벨상 수상자’로 우뚝 선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마리오 카페키(70) 유타대 교수의 영화 같은 인생역정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9일자에 따르면 이탈리아 공군이었던 아버지와 시인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페키는 세살 때까지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에서 미혼모인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았다. 하지만 그가 세살 되던 해 어머니가 반나치·반파시즘 선전물을 돌렸다는 이유로 나치에게 끌려갔고 카페키는 하루 아침에 고아가 됐다. 어머니는 카페키를 보살펴달라며 전 재산과 함께 그를 이웃집에 맡겼지만 얼마 되지 않았던 돈은 1년만에 바닥났고 그는 거리로 내쫓겼다. 그 때부터 주린 배를 움켜쥐고 노점상에서 음식을 훔쳐먹는 절망적인 부랑아 생활이 이어졌다. 고아원에 잠시 머물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거리에서 보냈다. 어린 카페키는 영양실조에 시달렸으며, 급기야는 죽기 일보 직전의 상태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그에게 다시 희망이 찾아온 것은 아홉번째 생일날.2차 대전이 끝난 해인 1945년 나치에게서 풀려난 어머니가 수소문 끝에 카페키를 찾아낸 것이다. 어머니를 만난 날, 카페키는 6년 만에 처음으로 목욕을 했다. 이후 그는 미국에 살고 있던 외삼촌의 초청으로 이민길에 올랐다. 이후 하버드 대학에서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밝혀낸 제임스 왓슨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딴 뒤 ‘유전자 적중’ 기술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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