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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봄에 듣는 브람스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봄에 듣는 브람스

    교양이나 취미로 음악을 듣는 분들을 위해 강의를 하기 전 가끔 주최 측에서 부탁을 받을 때가 있다. “선생님! 주제는 자유롭게 정하셔도 좋은데, 가급적 브람스와 클라라 슈만의 이야기는 빼주세요. 너무 많이 나온 이야기래서요….”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부인 클라라, 함부르크에서 온 젊은 음악가이자 슈만의 후계자였던 브람스, 이들의 음악과 사랑 이야기는 확실히 언제 들어도 매력적이다. 거기에 세 음악가의 예술적 영감에 넘치는 작품까지 어우러지면 한 편의 영화 이상으로 흥미로운 음악사의 한 장면이 완성된다. 세 사람이 빚어낸 특이한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은 역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평생을 가슴앓이했던 브람스가 아닐까 한다. 올해는 요하네스 브람스가 세상을 떠난 지 120년이 되는 해다. 브람스 같은 대가의 음악을 특별한 이슈에 따라 들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위대한 걸작이 모두 그렇듯 듣고 또 들어도 익숙한 작품 가운데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기에 2017년은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된다. 클라라를 향한 동경에 가까운 짝사랑과 타고난 내성적 성격, 어딘가 우수 어린 멜로디와 고독한 분위기 때문에 브람스는 ‘가을의 음악가’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브람스의 음악이 마냥 쓸쓸하거나 슬프지만은 않으며 은근히 따사로운 햇살, 기분 좋게 살랑대는 바람의 계절 봄과 어울리는 작품도 많다. 먼저 그의 교향곡 2번 작품 73을 추천한다. 존경하던 베토벤의 교향곡과 맞먹는 작품을 남기겠다는 강한 의지로 43세라는 늦은 나이에 교향곡 1번을 발표해 큰 성공을 거둔 브람스는 거기에 응원을 받아 이듬해인 1877년 바로 두 번째 곡을 완성한다. 이 곡은 알프스산맥과 가까운 페르차하라는 휴양지에서 쓰여서인지 편안하고 목가적인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전곡을 감싸는 행복한 기분도 인상적이어서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과 비교해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이보다 4년 후인 1881년 완성된 피아노 협주곡 2번 작품 83 역시 낙천적이면서 외향적인 분위기로 브람스의 곡 가운데 밝은 색채를 지닌 대표적 작품이다. 작품의 성격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것은 그가 처음으로 경험한 이탈리아 여행과 거기서 받은 밝은 정서였다. 브람스의 협주곡들은 모두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대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나누며 교향곡을 연상시키는 오케스트라의 커다란 스케일이 특징인데, 이 작품 역시 마찬가지다. 세 악장으로 꾸며지는 보통의 협주곡과는 달리 네 악장 구성으로 긴 연주시간과 탁월한 기교가 요구되는 난곡이나, 소박한 민요 선율과 사색적인 분위기가 달콤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유명한 대학축전서곡 작품80은 작품이 발표된 이후 한 번도 그 인기가 식지 않은, 영원한 젊음의 고전이라고 하겠다. 브람스가 브레슬라우대의 명예 박사학위를 받는 일과 연관돼 만들어진 이 작품은 오페라 등과 상관없이 독립된 모습으로 만들어진 관현악곡으로, 약 10분의 연주시간 동안 시종 즐거움과 희망찬 활기가 넘친다. 독일인들에게 친숙한 행진곡, 민요와 학생찬가 등이 메들리 풍으로 엮이며 발전을 이루는 장대한 오케스트라의 음향이 멋지다.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헝가리 무곡집’ 역시 어느 계절에 들어도 좋은 음악이다. 브람스는 젊은 시절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레메니와 함께 연주여행을 다닌 적이 있었는데, 당시의 영향으로 집시 민족들의 전통 멜로디와 리듬을 스물한 곡의 춤곡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이 작품은 이전부터 내려오던 집시들의 가락을 사용했기 때문에 브람스의 순수한 창작은 아니지만, 뛰어난 작곡기법을 통해 춤곡들을 정리해 놓은 브람스의 공로도 매우 중요하다. 원곡은 피아노 연탄(한 대의 피아노에 두 명이 앉아서 연주함)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후 여러 가지 편곡들이 나오며 더욱 유명해졌다.
  • [이광식의 천문학+] 네브라 스카이디스크, 청동기 인류의 천문지식

    [이광식의 천문학+] 네브라 스카이디스크, 청동기 인류의 천문지식

    3000~4000년 전쯤, 막 석기시대에서 벗어나 청동으로 칼과 창을 만들어 싸우고 사냥하던 선사시대 사람들은 과연 우주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했을까? 이들의 우주관을 설핏 보여주는 놀라운 유물이 ​지난 1999년 독일 중부의 한 촌락에서 발굴되었다. 천체가 묘사된 청동 원반으로, 지름 약 30cm에 두께가 중앙으로부터 4.5mm에서 1.5mm로 점점 얇아지는 형태이며, 무게는 2.2kg이다. 원래의 색은 가지색인 갈색이었으나 지금은 녹이 슬어 청록색 녹청으로 덮여 있다. 원반 표면에는 금으로 된 상징물들이 박혀 있는데, 이들은 태양 또는 보름달, 초승달 그리고 별들(플레이아데스로 보이는 별들도 있음)로 해석된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우주관 담은 유물 원반은 2점의 청동 검, 2점의 도끼, 2점의 나선형 팔찌, 그리고 1점의 청동 끌과 함께 매장되어 있었는데, 신에게 바쳐진 것이었다. 인류 최초의 천문반이라 할 수 있는 이 유물이 발견된 곳은 독일 중부 작센안할트주 네브라 시 인근인 미텔베르크라는 아주 깡촌에 속하는 시골이다. 그래서 원반의 이름이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Nebra Sky Disc), 또는 네브라 하늘원반이라 붙여졌다. 이 세기적인 발굴에는 역시 범죄자들의 도움이 컸다. 흔히 보물 사냥꾼으로 불리는 이 도굴꾼들은 하늘원반을 손에 넣은 후 이를 처분하기 위해 한 대학교수에게 접근했는데, 교수는 너무나 엄청난 물건임을 한눈에 알아보고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도굴꾼들이 호텔 바에서 교수를 만나 진품을 보여줄 때 교수의 신호를 받고 경찰이 덮쳐 세기적인 발굴품이 무사히 환수되었다. 그러나 처음에는 혹시 모조품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샀지만, 정밀한 조사 결과 2005년 기준으로 약 3600년 전에 만들어진 진품으로 밝혀졌다. 문자기록이 없었던 시기에 제작된 네브라 하늘원반은 천문현상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으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고학 분야 이외에 천문학이나 종교사 연구에 있어서도 매우 귀중한 발굴 유물이다. 이 하늘원반에 표현된 것에는 천체현상에 대해 선사시대 사람들이 가졌던 놀라운 지식이 반영되어 있는데, 최근까지 선사시대 인류가 그러한 능력을 갖추었다고 믿었던 사람은 없었다. 천체에 관한 고대인들의 초기 지식과 관측 능력, 그리고 우주관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유물이라는 점에서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는 더없이 귀중한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20세기 최대의 발굴품이라 할 수 있다.​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에 표현된 것들 네브라 하늘원반에 표현된 것들은 대략 다음과 같은 네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하늘원반에는 32개의 금 동그라미를 비롯해, 역시 금으로 된 커다란 원형 접시와 초승달 모양의 문양이 붙어 있다. 원형 접시는 해를 표현한 듯하고, 초승달 문양은 모양이 말해주듯 초승달이거나 월식이 진행 중인 달을 나타낸 듯하다. 조그만 금 동그라미는 별로 보이는데, 특히. 동그라미 7개가 오종종 모여 있는 것은 플레이아데스(좀생이별)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둘째, 후대에 와서 덧붙여진 것들이 있는데, 지평선을 나타낸 가장자리의 두 원호다. 금의 성분이 다른 것이 그 같은 사실을 말해준다. 두 원호를 붙인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왼쪽의 별 하나는 중앙으로 옮겨졌고, 오른쪽에 있던 별 두 개는 원호로 덮어씌워져서 지금은 별이 30개만 남아 있다. 두 개의 원호는 지평선(horizon band)을 나타낸 것으로, 호의 양끝에서 원반의 중심으로 선을 그어보면 각도가 82도가 되는데, 이는 북위 51도에 있는 미텔베르크의 하지와 동지 때 일몰 위치의 각도 차이를 가리킨다. ​이것은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를 만든 사람이 선진 문명으로부터 단순히 데이터를 베낀 게 아니라 측정법 자체를 들여와 자기 고장에서 직접 측정했다는 뜻이며, 이 원반이 수입품이 아닌 중부 유럽의 토속품이라는 증거다. 또한 원반의 둥근 접시를 보름달이 아니라 해로 보는 것은 바로 일몰 각도 차이 때문이다. 셋째, 마지막 첨가물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아래에 보이는 작은 원호로, '태양 배(sun boat)'를 상징한다. 역시 금의 성분이 다르다. 이 태양 배는 명백히 이집트에서 건너온 것으로, 고대 이집트 통치자였던 파라오들은 사망 후 태양 배가 자신들을 지하세계로 데려다 준다고 믿어 태양 배를 만들어 무덤에 함께 묻기도 했다. 청동기 시대에 지식의 유통이 벌써 널리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넷째, 이 천문반이 만들어져 부장품으로 묻힐 때 원반 가장자리를 빙 둘러서 지름 3mm 가량의 구멍들이 40개 가량 뚫려 있었다. 이것은 일년을 대략 40주기로 나눈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원반이 휴대용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농사짓기를 위해 만든 실용적인 도구였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마지막 다섯째, 하늘원반을 만든 재료 문제인데, 원반 자체를 이루고 있는 구리는 오스트리아 알프스 산맥에서 채취한 것이며, 금은 영국 잉글랜드 콘월 반도에서 나온 것이다. 청동기 시대 주석이 국제무역으로 유통되고 있었지만, 이 중부 독일의 깡촌에까지 영국과 오스트리아 지방의 출산물이 들어온 것을 보면 이미 청동기 시대에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광범한 교역망이 이루져 있었음을 보여준다. -대체 불가능한 '오파츠'-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 발굴의 역사를 살펴보면 장소나 제조법 등의 측면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유물들이 더러 나타나는 사례들이 있는데, 이런 유물들을 통칭해서 '오파츠'(Oopats·Out-Of-Place ARTifactS)라고 부른다. 곧,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유물'이라는 뜻이다. 기자의 피라미드와 영국 솔즈베리의 스톤헨지도 건축 방법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오파츠라고 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는 작은 유물을 가리킬 때 주로 사용한다.​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는 이런 의미에서 확실히 오파츠에 속한다. 이보다도 디테일 면에서 훨씬 처지게 천문현상을 도식적으로 나타낸 것도 100년 뒤에야 고대 이집트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이런 천문현상을 문자로 표현한 것을 보려면 1000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다른 문명권이 해와 달, 별을 신화적인 소재로 다루고 있을 때, 네브라 청동기인들은 천문현상을 다 현실적인 실체로 보고 태양, 달, 별자리 모두를 통합적으로 표현했던 것이다. 청동기인들의 우주관이 대단히 현실적이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하겠다. 어쨌든 기원전 1600년, 문자도 없던 선사시대에 이런 천문반이 대륙의 오지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가 대체 불가능한 유물이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들 때문이다.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고, 현재는 독일 작센안할트주 할레에 있는 주립선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독일을 여행하는 기회가 된다면 네브라 스카이 디스크 순례를 권하고 싶다. 3600년 전 청동기 인류의 우주관이 당신을 반가이 맞아줄 것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영화 ‘아마도 내일은’ 예고편

    영화 ‘아마도 내일은’ 예고편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한 청소년 자살 시도 이야기를 다룬 ‘아마도 내일은’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는 온라인 채팅방에서 만난 10대 남녀가 왕따와 부모의 무관심으로 삶의 회의를 느끼고 자살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예고편은 오스트리아 알프스 산맥의 산 정상에 서 있는 두 남녀의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특히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극이 어떤 결말을 이끌어낼지 궁금케 한다. 한국계 오스트리아인 알렉스 리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10대 자살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진솔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올림피아 국제 청소년 영화제 최우수 장편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영화의 배급사 C무비 측은 작품에 대해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의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아마도 내일’은 오는 6월 1일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듀! 게릴라 극장

    아듀! 게릴라 극장

    연출가 이윤택 예술감독이 이끄는 극단 연희단거리패가 운영하던 게릴라극장(위)이 결국 문을 닫는다. 2004년 문을 연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서 2006년 지금의 혜화동으로 옮긴 지 11년 만이다. 폐관하기 전 마지막 공연으로 오는 31일부터 새달 16일까지 ‘황혼’(아래)을 무대에 올린다.70여석 규모의 소극장인 게릴라극장은 자체 공연뿐 아니라 참신하고 실험적인 작품 등 160여편의 작품을 공연해 왔다. 그러나 이 예술감독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후 지난 3년간 정부의 지원금이 끊기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적자로 극장을 더이상 유지할 수 없는 처지가 되자 연희단거리패는 게릴라극장을 매물로 내놓고 지난해 10월 명륜3가에 ‘30스튜디오’를 새로 개관했다. 연희단거리패는 앞서 올해까지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최근 매각되면서 결국 폐관을 결정했다. 연희단거리패 측은 “관객과 연극인들이 게릴라극장에 보여준 특별한 애정 때문에 올 한 해 동안이라도 극장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보려 했으나 경영난으로 인해 결국 매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넘게 매일 불을 밝히던 게릴라극장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이곳을 거쳐 간 연극인들과 관객들의 열정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게릴라극장은 폐관을 앞두고 마지막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게릴라극장에서 초연한 연극 ‘황혼’을 공연한다. 알프스의 관광객을 상대로 산짐승의 울음소리를 흉내내 주며 사는 70대 맹인에게 볼품없는 모습의 50대 창녀가 찾아오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투리니의 희곡 ‘알프스의 황혼’이 원작으로 채윤일 게릴라극장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명계남이 ‘맹인’을, 연희단거리패 대표 김소희가 ‘창녀’를 연기한다. 3만원. (02)763-1268.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나폴레옹 이각모 보면서 청년 꿈·희망 키워갔으면”

    “나폴레옹 이각모 보면서 청년 꿈·희망 키워갔으면”

    “천하의 시골뜨기, ‘흙수저’에서 긍정의 힘으로 황제가 된 나폴레옹의 이각모(바이콘)를 보면서 청소년들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꿈과 희망을 키워 갔으면 좋겠다.”2014년 11월 나폴레옹의 이각모를 경매에서 26억원에 낙찰받아 세상을 놀래켰던 김흥국(60) 하림 회장의 소원이다. 김 회장은 이 이각모를 경기 성남 판교 NS홈쇼핑 별관 1층에 마련된 나폴레옹 갤러리에 전시했다. 16일 열린 개관식에서 김 회장은 “낙담하고 냉소적인 젊은이들에게 좀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라고 말해 주고 싶었지만 내 경험만으론 한계가 있어 고민하던 차에 이각모를 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각모는 나폴레옹이 1800년 5월 알프스 산맥을 넘은 뒤 6월 14일 오스트리아군과 치른 마렝고 전투에서 썼던 모자다. 이 전투에서 나폴레옹은 패전 직전의 급박한 상황에 몰렸지만 승리해 전세를 뒤집었다. 김 회장은 사회 각 분야 유명인사들의 재능기부 모임인 ‘청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3년 만들어진 청야는 야간고, 야간대 등을 졸업하고 성공한 인사 10여명의 모임이다. 김 회장은 “사업의 길을 찾는 젊은이나 이미 그 길을 가고 있는 사람도 이곳을 찾아 기업가 정신을 되새긴다면 더 큰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85㎡ 규모의 나폴레옹 갤러리는 매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각모 외에 다른 유물들도 있다. 관람은 무료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환경평가 초안 15년 만에 통과… 영남 알프스 케이블카 ‘청신호’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15년 만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협의를 통과했다. 울산시는 13일 “협의 과정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제시한 3가지 검토 의견을 충실히 보완해 오는 6월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사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제시한 검토 의견 3가지는 상부 주차장 위치를 중심으로 2개 이상의 대안 노선 제시, 케이블카와 기존 탐방로 연계를 피할 수 있는 세부계획 수립, 환경단체의 반대 의견과 관련 공동조사 실시 등이다. 낙동강환경청은 상부 주차장이 산림 생태축과 주변 생태계 훼손 우려가 크기 때문에 현재 계획노선 외에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른 1개 노선을 제시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또 케이블카의 왕복 이용을 전제로 환경피해 감소를 위해 기존 탐방로와 연계를 피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줄 것과 중간 지주와 상부 정거장 등 식생 훼손이 우려되는 지역을 환경단체 및 전문가와 함께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산악관광 명소인 영남알프스를 알리려고 울주군 상북면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 동쪽 1.85㎞ 구간을 잇는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2002년부터 추진됐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환경영향평가 초안조차 통과하지 못했고 이후 갈등조정협의회, 계획노선 위치 변경 등의 과정을 거치며 지지부진했다. 울산시는 환경평가 본안 준비와 함께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 절차를 밟는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12월 케이블카 설치에 들어가 내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해양과 강, 산악으로 이어지는 울산 산악관광 사업의 핵심”이라며 “초안에서 제시된 낙동강환경청의 검토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본안심사가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환경평가 초안 15년 만에 통과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15년 만에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협의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울산시는 “행복케이블카 사업의 첫 단추인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사실상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협의를 통과했다”며 “협의 과정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제시한 3가지 검토의견을 충실히 보완해 오는 6월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사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제시한 검토의견 3가지는 상부 주차장 위치를 중심으로 2개 이상의 대안 노선 제시, 케이블카와 기존 탐방로와 연계를 피할 수 있는 세부계획 수립, 환경단체의 반대 의견과 관련 공동조사 실시 등이다. 낙동강환경청은 상부 주차장이 산림 생태축과 주변 생태계 훼손 우려가 크기 때문에 현재 계획노선 외에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른 1개의 노선을 제시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또 케이블카의 왕복 이용을 전제로 환경피해 감소를 위해 기존 탐방로와 연계를 피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줄 것과 중간 지주와 상부 정거장 등 식생 훼손이 우려되는 지역을 환경단체 및 전문가와 함께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울산시는 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6월 환경영향평가 본안심사 자료로 작성할 계획이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산악관광 명소인 영남알프스를 알리려고 울주군 상북면 복합웰컴센터에서 간월재 동쪽 1.85㎞ 구간을 잇는 영남알프스 행복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2002년부터 추진됐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환경영향평가 초안조차 통과하지 못했고 이후 갈등조정협의회, 계획노선 위치 변경 등의 과정을 거치며 지지부진했다. 울산시는 환경평가 본안 준비와 함께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 절차를 밟는 등 행정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12월 케이블카 설치에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해양과 강, 산악으로 이어지는 울산 산악관광 사업의 핵심”이라며 “초안에서 제시된 낙동강환경청의 검토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본안심사가 조속히 통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In&Out] 우리가 지금 자연으로 떠나야 하는 이유/김지인 스위스관광청 한국사무소장

    [In&Out] 우리가 지금 자연으로 떠나야 하는 이유/김지인 스위스관광청 한국사무소장

    현재의 삶에 보다 충실하고자 하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가 전 세계적인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로 점차 자리잡고 있다. ‘욜로족’은 지금 이 순간을 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그대로 머무르는 것이 아닌 떠남을 선택하는 경향이 크다. 특히 매일 보는 비슷한 도심보다는 장엄한 자연을 찾아 자신을 돌아보거나, 자연의 품속에서 태고의 에너지를 얻고자 한다. 생경한 자연으로의 여행을 통해 이들은 현재를 더 잘 살아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영국 시인 워즈워스가 자연 속에서 경험한 작은 순간들은 ‘시간의 점’이며, 이 시간의 점들이 내재하고 있는 재생력은 우리의 삶을 더 높이 혹은 다시 일으켜 세워줄 수 있는 힘이 되어 준다고 말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래서일까. 정치경제적인 현안들과는 무관하게 한국의 출국자 수는 매달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여행업계 역시 올해 긍정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국가 중 한국인 여행자의 성장세가 가장 도드라졌던 곳은 스위스로, 성장률이 7.1%에 달했다.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인 여행자의 절반가량은 자연 때문에 이 나라를 찾는다고 답했다. 스위스는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라고 평가한 1위 국가다. 동시에 물가가 높은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많은 한국인이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에서 삶을 채우고자 하는 갈증을 방증하기도 한다. 스위스는 이미 150년 전부터 영국인들에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관광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해발 3000m가 넘는 알프스 자연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산악기차와 케이블카를 만드는 동시에, 당장의 이익에 굴하지 않았던 스위스인들의 고집스러움은 현재까지 훼손되지 않은 지속가능한 자연 환경을 가능하게 했다. 국내에서 자연을 찾아 떠나려는 여행 트렌드는 이른바 ‘4050’ 중장년층들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중년 남성들의 여행을 주제로 삼은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것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다. 도심을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불확실한 미래와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실은 젊은이들만의 이슈가 아니다. 그동안 가정과 회사에 대한 희생만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이 중장년층의 ‘욜로족’들은 이제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하거나 부부가 함께,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 계획을 세운다. 이들은 ‘혼행’보다는 더 많은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자연에서 보내려는 경향이 더 높다. 막상 여행을 떠나도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 한 끼 같이 먹기 어려운 도심의 현실에서, 낯선 타국에서 오랜만에 마주한 가족끼리 얼굴을 맞대고 앉아 대화를 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 대화의 소재부터 막힌다. 하지만 오랜만에 삶의 주연이 된 이들을 위해 소재와 무대가 되어주는 대자연이 존재한다. 자연은 세대 간의 차이를 넘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해 줄 수 있다. 우리는 인간이기에 대자연의 숭고함 앞에 개인의 겸허함을 느끼게 되고, 그래서 함께 의지해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과 함께 자연의 품이라는 무대에서, 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에 도전한 것도 좋겠다. 서울에서 울려오는 휴대전화는 잠시 꺼 놓고 산과 숲, 호수나 강, 바다, 하늘을 체험해 보자. 지금보다 조금 더 걷거나, 조금 더 용기 내 도전하면 그만이다. 가족과 함께 자연을 즐긴 ‘시간의 점’은 현재를 살아나가는 미래의 힘이 될 것이다.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혜초여행, 여름철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해외 트레킹과 문화탐방 전문 혜초여행사(www.hyecho.com)가 15일까지 여름시즌 얼리버드 예약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트레킹 상품은 남미, 유럽 알프스, 캐나다 로키, 몽골, 킬리만자로와 미국 옐로스톤, 중앙아시아의 떠오르는 명소 키르기스스탄, 중국 쓰구냥산 등 총 22개 상품이 대상이다. 모든 예약자에게 최저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한다. 특히 남미 파타고니아나 잉카 트레일의 경우 일찍 예약할수록 트레킹하기 좋은 날짜를 확정할 수 있다고 혜초 측은 전했다. 이벤트 기간 내 예약자들 중 10명을 추첨해 혜초트레킹 여행 상품권(50만원)을 추가로 증정한다. 문화탐방은 아이슬란드, 스위스, 코카서스, 러시아 등 4개국 상품과 인도 라다크, 몽골 바이칼 지역 상품에 대해 20만~50만원 할인한다. (02)6263-2000. ●63스퀘어 ‘Love 엘리베이터’ 새 단장 63스퀘어의 ‘Love 엘리베이터’가 7년 만에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관람용 63아트 엘리베이터를 ‘전세 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 연인과 단둘이 80초 동안 서울의 황홀한 야경을 감상하며 사랑을 고백할 수 있다. 달콤한 수제 쿠키와 아메리카노 커피(2잔)가 제공된다. ‘Love 엘리베이터’는 20일까지 저녁 6시부터 매표소에서 현장 판매한다. 2인 기준 3만 8000원.
  • [데스크 시각] 평창 문화올림픽이 남겨야 할 유산/이순녀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평창 문화올림픽이 남겨야 할 유산/이순녀 문화부장

    조금 과장해 말하면 지금 평창은 서울 부럽지 않은 문화 중심지다. 일례로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각각 다른 매력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수상은 못 했지만 올해 그래미상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던 이 재즈 거장의 한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즐리를 초청한 무대는 ‘평창겨울음악제’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첼리스트 정명화, 명창 안숙선, 피아니스트 손열음,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등이 참여하고 있다. 18일에는 엑소, 비투비, 아스트로 등 아이돌 한류 스타와 김범수, 거미, 린 등 톱가수들이 평창 용평돔으로 모인다. 강원도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한 드라마 ‘도깨비’와 ‘사임당, 빛의 일기’ OST 콘서트인 ‘K드라마 페스타 인 평창’이 열린다. 뿐만 아니다. 인근 강릉에선 20개국 작가 80여명의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평창비엔날레’가 진행되고 있다.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둔 지난 9일 정부가 ‘평창 문화올림픽 추진 계획’을 발표한 것을 기점으로 올림픽 사전 붐업을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전개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통해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이를 유산으로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덕에 국가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인 사례는 적지 않다. ‘영국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극찬을 받은 2012년 런던하계올림픽은 말할 것도 없고, 이탈리아 토리노의 경우도 2006년 동계올림픽을 통해 낙후된 공업도시에서 알프스 문화수도로 변신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동계올림픽 때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전 세계인들이 가상공간에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CODE’를 개설해 화제를 모았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역시 러시아 안팎의 테러 위협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통 클래식 문화와 소수민족 문화를 절묘하게 결합한 매력적인 문화 프로그램으로 ‘올림픽이 소치의 죽은 시즌을 깨웠다’는 찬사를 얻었다. 이런 성과는 오랜 시간을 들여 철저한 준비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런던과 소치는 4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우리 정부는 2015년 3월에서야 문화올림픽 분과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출발부터 늦었다. 이렇다 보니 지난주 나온 문화올림픽 추진 계획도 정교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 예술, ICT 융합 한류 콘텐츠 등을 활용해 지역성과 세계화 가능성을 갖춘 문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이려는 취지는 이해하겠으나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문화계 한 인사는 “글로벌한 시각에서 한국의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 즉 시장성과 흥행성을 우선순위로 고려하지 않고 나열식으로 늘어놓기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매년 여름에 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와 연계해 만든 평창겨울음악제처럼 지역 축제를 비교적 잘 활용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강원도의 지역성을 끌어들인 사례도 부족해 보인다. 어수선한 시국으로 인해 올림픽 열기가 좀체 달아오르지 않는 현실이 가장 큰 장애물이지만 그래도 우리에겐 아직 1년이란 시간이 남았다. 평창 문화올림픽이 무엇을 유산으로 남길 수 있을지를 숙고하고, 이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 coral@seoul.co.kr
  • 400만…울산의 도전

    400만…울산의 도전

    고래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 서울광장 등에 홍보관 운영 “산악, 해양, 역사·문화, 산업, 생태환경이 공존하는 도시 울산으로 오세요.”울산시는 1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는 ‘2017 울산 방문의 해’(슬로건 울산이 부른다) 선포식을 개최하고, 올해 400만명 관광객 유치를 위한 손님맞이에 나섰다. 선포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정갑윤·강길부 국회의원, 구청장·군수,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관광협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학회, 국내외 여행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기자간담회 ▲울산홍보영상 상영 ▲축하공연 ▲관광세일즈 프레젠테이션 ▲업무협약 ▲제1회 한국관광대상 시상식 ▲울산 방문의 해 선포 세리머니 ▲울산관광 홍보관 개관 및 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산업도시 울산은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전국 7대 도시 중 ‘한국 대표관광지 100선’에 든 관광지가 가장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울산관광 세일즈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산악·해양·산업·생태·역사문화 등 울산의 5대 관광자원을 알리고 한국 대표 관광지로 선정된 태화강대공원, 간절곶,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을 소개했다. 그는 “울산은 아름다운 관광자원뿐 아니라 장미축제, 고래축제, 옹기축제, 태화강 봄꽃 대향연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있는 보석 같은 도시”라며 “2017년 ‘버킷리스트’에 울산 여행을 넣고 꼭 방문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와 한국대표여행사 연합회, 중화 동남아 여행업 협회, 화방관광, 신태창국제여행사 등은 ‘관광객 유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 이날 서울광장에 문을 연 울산관광 홍보관은 16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첫날은 ‘두근두근 울산, 사랑을 전해요’, 15일은 ‘울산이 웃으면, 한국이 웃어요’, 마지막 날은 ‘울산이 부른다’를 주제로 운영된다. 홍보관에는 울산 간절곶의 소망우체통, 고래 조형물, 타임슬라이스 포토존 등도 설치됐다.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수상·화제작 22일 재상영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수상작과 화제작이 다시 시민들에게 상영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영화제 수상작과 화제작을 다시 상영하는 ‘움프데이’(UMFFday)를 오는 22일 연다고 13일 밝혔다. 또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 영화제 때 상영한 화제작을 다시 선보인다. 사무국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울산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시네마에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수상작과 화제작 상영 외에 산악인과 영화인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GV)도 마련한다. 이달 첫 상영작은 클라이밍 부문 작품상을 받은 ‘파나로마’를 비롯해 ‘모팻과 나’, ‘이클립스’ 등 3편이다. 관람 예약은 13일부터 현장이나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1인 4장까지 예약할 수 있다. 사무국 측은 “산악영화제에서 상영했던 영화를 시민에게 다시 보여줌으로써 산악영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산악문화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열린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지리산에서 생산하는 청정 공기캔 상품 이름 지어주세요

    경남 하동군은 7일 지리산 속 탄소 없는 마을에서 생산해 판매할 예정인 공기캔 상품 출시를 앞두고 상품 이름을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군은 대상 1점을 뽑아 상금 500만원을 준다. 하동군은 산소캔 제조회사인 캐나다 바이탤러티 에어(Vitality Air)사와 합작투자로 화개·악양·청암면 일대 지리산 기슭에 있는 탄소 없는 마을 계곡 주변에서 공기캔 상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공기 성분분석을 비롯한 기초조사와 공기포집 시설 설치 등을 거쳐 오는 4월쯤 지리산 공기캔 상품을 출시하고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하동 지리산 공기캔 브랜드 이름은 청정한 지리산을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최치원의 시를 인용해 극찬한 ‘별천지’인 알프스 하동, 육지 최초의 하동군 탄소 없는 마을, 세계적인 청정 공기캔 상품 등의 뜻과 이미지를 담으면 된다. 창작한 이름이어야 하며 한 사람이 한점만 응모할 수 있다. 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식을 받아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심사결과는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빛이 머문 곳, 동화 속을 거닐다

    [손원천 전문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빛이 머문 곳, 동화 속을 거닐다

    ‘헨젤이 그레텔을 위로하며 말했습니다. “틀림없이 집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러나 오누이는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밤새도록 걷고 이튿날도 아침부터 밤까지 꼬박 걸었지만, 숲을 빠져나갈 수 없었습니다. 오누이는 지친 나머지 나무 아래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셋째 날도 아침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자꾸 더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가기만 했습니다….’ 독일의 동화작가 그림 형제가 지은 ‘헨젤과 그레텔’의 한 대목이다. 이들이 영감을 얻은 곳은 독일 남부의 ‘블랙 포레스트’ 지역이다. 숲이 깊어 검게 보인다는 곳이다. 이들이 동화를 발표한 때가 1812년. 이후 205년이 흐른 만큼 숲은 더욱 깊어졌다. 오래전 ‘헨젤과 그레텔’ 오누이와 ‘빨간 모자’ 소녀가 오간 숲길에서 요즘 사람들은 크로스 컨트리 스키와 스노 슈잉, 트레킹 등 겨울 레포츠를 즐긴다. 제자리에서 등을 돌리기만 해도 동화처럼 예쁜 숲이 펼쳐지는 곳, 블랙 포레스트 하이랜드다.먼저 이름 풀이부터. 공식 명칭은 ‘블랙 포레스트 하이랜드’다.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의 수림 지대를 일컫는다. 해발 700~1500m의 고지대 위에 길이 160㎞, 폭 50㎞에 달하는 광활한 숲이 해삼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독일어로는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라 부른다. 슈바르츠가 ‘검다’, 발트가 ‘숲’이란 뜻이니 말 그대로 ‘검은 숲’이다. 숲에 들면 나무가 어찌나 촘촘한지 햇볕 한 줌 들어오지 않는다. 아름드리로 솟구친 가문비나무, 전나무 등이 빛을 막아 깊은 숲 그늘을 만들기 때문이다. 한국에는 아직 덜 알려져 있지만 꽤 많은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다.헨젤과 그레텔·빨간 모자 등 동화의 산실 블랙 포레스트는 독일에서 가장 외진 땅이다. 라인강이 서쪽에서 프랑스와 독일을 가르고, 알프스 고산지대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과 남쪽 경계를 이룬다. 반나절은 걸어야 끝이 보이는 깊은 숲은 여러 동화와 기담의 산실이 됐다. 헨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 등이 그 예다. 블랙 포레스트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산악자전거, 수영, 카야킹 등을 즐기는 이들로 북새통이다. 겨울엔 하이킹, 설피를 신고 숲길을 걷는 스노 슈잉, 크로스 컨트리 스키 등의 레포츠를 주로 즐긴다. 슈바르츠발트관광청에 따르면 블랙 포레스트 안에 9개의 하이킹 코스가 있다. 총길이는 무려 1000㎞에 달한다고 한다. 일정한 거리마다 안내원이 배치돼 안전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크로스 컨트리 스키는 레저라기보다 일상에 가깝다. 마을 곳곳에서 컨트리 스키를 즐기는 이들과 만날 수 있다. 스키어들이 다니는 트랙은 정설차가 말끔하게 닦아 놓는다. 눈을 즐기는 독일인들의 자세가 마냥 부러운 대목이다. 이 트랙 위를 스키어가 지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철로를 연상하게 하는 홈이 깊게 파인다. 크로스 컨트리 스키와 스노 슈잉, 하이킹은 대개 같은 코스에서 이뤄진다.하이킹·스노슈잉·스키 등 레포츠 즐길 수 있어 블랙 포레스트로 가는 들머리는 프라이부르크다. 독일의 노인들이 노년에 가장 살고 싶어 한다는 친환경 도시다. 프라이부르크에서 티티제 호수까지는 기차로 40분 정도 걸린다. 티티제 호수는 블랙 포레스트 안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다. 저녁 나절이면 안개 몇 줄기가 눈 덮인 호수 주변을 감싼다. 이른 아침엔 더 아름답다. 밤새 수분이 달라붙은 나무가 호수 주변에 환상적인 상고대를 펼쳐 놓는다. 이 같은 흰빛의 ‘윈터 원더랜드’는 매일 아침 볼 수 있다. 지난 1월 하순부터는 호수 통행도 허용됐다. 얼음이 수십㎝ 두께로 꽝꽝 얼었기 때문이다. 호수 주변의 티티제 마을은 뻐꾸기 시계의 ‘원조’로 유명한 곳이다. 드루바 쇼핑센터에서 뻐꾸기 시계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블랙 포레스트 일대에서 가장 높은 곳은 펠트베르크산(1493m)이다. 같은 이름의 스키장으로 쓰이고 있다. 스키 하우스가 있는 1200m까지 차로 오른 뒤, 슬로프 옆으로 난 길을 따라 300m 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걷거나 스노 슈잉으로 오른다. 스키를 타는 이라면 곤돌라를 타고 보다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장쾌한 풍경이 펼쳐진다. 발 아래로 검디검은 숲이 펼쳐지고, 그 너머로 알프스 산맥이 병풍처럼 내달린다. 알프스 산맥 아래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다. 구릉과 숲이 반복되는 프랑스 방향의 풍경도 고즈넉하다.전기자동차로 500번 도로 드라이브도 추천 전기자동차를 빌렸다면 500번 도로를 꼭 기억해 두자. 블랙 포레스트의 명소들을 굴비 꿰듯 매달고 달리는 도로다. 상트블라지엔 성당은 우리의 옛 중앙청과 비슷한 구조의 건물이다. 18세기 후반 세워졌다. 유럽에서 가장 큰 돔 지붕으로 유명하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압도적인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다. 흰 대리석 기둥이 거대한 흰빛의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모양새다. 슐루크제 호수도 명소다. 티티제 호수보다 규모는 크지만 덜 알려져 한결 적요한 겨울 풍경과 만날 수 있다. 슐루크제 호수에서 6㎞ 정도 떨어진 곳에 로트하우스 양조장이 있다. 이 지역 토속 맥주 공장이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일반 상점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다. 블랙 포레스트 지역 고유의 민가 형태를 엿볼 수 있는 옛 건물 ‘휘슬리’도 인근에 있다. 바덴뷔르템베르크(독일)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3월부터 ‘하늘을 나는 호텔’ A380 항공기를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 매일 투입한다.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와 유럽 지역 환승 수요 유치가 목적이다. 프랑크푸르트를 이용하면 블랙 포레스트 등 독일 남부와 목가적인 풍경의 프랑스 알자스로렌 지방, 그리고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을 연계해 여행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고속열차(ICE)로 프라이부르크 중앙역(3시간 남짓)까지 간 뒤, 지방 열차로 바꿔 타고 블랙 포레스트의 들머리인 티티제호수역(약 40분)까지 가는 게 일반적인 방법이다. → 티티제 호수 근처에 잡는 게 좋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부티크 호텔 ‘알레마넨 호프’가 있다. 1956년 창업한 드루바 가족기업이 운영하는 유서 깊은 호텔이다. 호텔 예약 사이트 등을 통하면 1박에 15만원 선(2인, 조식 포함)이다. 호수 뒤편의 언덕에 취사시설 등을 갖춘 4층짜리 별채 객실도 있다. 이른바 ‘쿠쿠 네스트’(Cuckoos Nests)로 호텔보다 값도 싸고 가족들이 묵기에 딱 좋다. 드루바 가족기업은 티티제 호수에 레스토랑과 보트 렌털숍, 기념품 판매점과 뻐꾸기 시계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선 셰라톤 호텔을 추천한다.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통로로 이어져 있어 사실상 같은 건물이나 다름없다. → 슈바르츠발트관광청이 발급하는 ‘더 레드 인클루시브 카드’(레드 카드)를 이용하면 블랙 포레스트 내 유명 관광지가 무료다. 지방선 기차와 로트하우스 맥주 공장 투어, 펠트베르크 스키장 등이 모두 공짜다. 블랙 포레스트 내 370여개 제휴 숙박시설에서 2박 이상 숙박하면 제공된다. BMW의 i3 전기자동차도 매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제운전면허증을 지참하는 게 좋다. 예약은 홈페이지(www.hochschwarzwald.de/carsharing)에서 받는다.
  • ‘뭉쳐야 뜬다’ 윤두준, “자식 낳으면 아이돌 안 시킬 것” 왜?

    ‘뭉쳐야 뜬다’ 윤두준, “자식 낳으면 아이돌 안 시킬 것” 왜?

    윤두준이 깜짝 발언을 했다. 31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는 김용만, 안정환, 김성주, 윤두준이 함께한 스위스 패키지여행이 전파를 탔다. 네 사람은 알프스의 본고장 스위스의 리기산을 방문했다. 이날 김용만은 윤두준에 어떠냐고 물었고, 윤두준은 “너무너무 좋다”며 영혼 없이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보고 싶은 사람을 묻자 “어머니가 보고 싶다. 그 다음은 아버지, 누나, 조카, 멤버들, 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용만과 안정환, 김성주는 속마음을 속 시원히 꺼내지 못하는 윤두준에 “아이돌이 참 힘든 직업 같다. 후회한 적 있나”고 물었다. 윤두준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자식을 낳으면 아이돌을 시킬 거냐는 질문에 “절대”라고 답했다. 윤두준은 “환경이 꾸준히 바뀌는 게 아니라 한 번에 바뀐다. 잘되고 안 되고 그런다. 본인이 좋아하면 상관없지만 혹여나 동경심 때문에 한다고 하면 반대하겠다. 모든 직업이 그렇지만 특히나 이면적인 게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회사라는 울타리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하니까 겁이 나더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풍성한 설날 TV특선 영화...애니메이션부터 액션, 고전까지 총출동

    풍성한 설날 TV특선 영화...애니메이션부터 액션, 고전까지 총출동

    짧은 설 연휴로 고향에 가지 못했다면 설날 TV특선영화를 보며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상파와 케이블TV, 종편이 명절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준비했다. 먼저 27일 오후 6시 40분 tvN을 틀면 ‘히말라야’(2015년)를 감상할 수 있다. 에베레스트에 도전한 산악인 박무택(정우)이 눈 속에서 숨을 거두자 그의 시신이라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홍길(황정민)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오후 11시 10분에는 KBS2에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제이슨 클락)의 탄생을 막기 위해 터미네이터(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과거로 보내진다. 하지만 시간의 균열로 존 코너가 역시 나노 터미네이터 T-3000으로 변하고, 최강의 적에 맞선 전쟁을 치른다. 설날인 28일에는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있다. EBS1은 오전 9시 25분 ‘쿵푸 팬더’(2008년)를 방송한다. 아버지의 국수 가게를 돕고 있던 팬더곰 포(잭 블랙)가 ‘용의 전사’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다. 이 밖에 채널 CGV는 오전 8시 40분 ‘써니’(2011년)를 틀어주고, 슈퍼액션은 오전 10시 ‘트로이’(2004년)를 상영한다. 29일에는 EBS1이 오전 10시 50분 전날에 이어 ‘쿵푸 팬더2’(2011년) 를 방영한다. 또 오후 2시 15분에는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1978년)으로 찾아온다. 명절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오후 1시 10분 KBS1의 ‘나의 그리스식 웨딩2’(2016년), 오후 7시 30분 KBS2의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년)을 보며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년 관광객 최고 10배까지 급증… 다시 찾는 울산 만든다”

    “작년 관광객 최고 10배까지 급증… 다시 찾는 울산 만든다”

    “산업·생태환경 도시 넘어 ‘관광도시’로 핵심 관광지 육성사업 선정… 준비 끝”울산이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관광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강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 새해 벽두부터 세일즈 행정에 나선 김기현 울산시장을 25일 만나 ‘관광도시 울산’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울산 방문의 해 선포 의미는. -올해는 산업과 생태환경 도시 울산이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다. 울산은 산악, 해양, 문화, 역사유적지, 산업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다. 태화강 십리대숲, 영남알프스 등 4곳은 한국대표 관광지에 선정될 정도다. 다양한 기념행사와 축제, 국제행사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울산관광의 특징은. -울산은 도심에서 30분만 이동하면 산과 강, 바다를 즐길 수 있다. 근대 포경산업 전진기지였던 장생포는 고래잡이 문화와 역사를 넘어 생태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영남알프스는 국내 최초의 산악영화제가 열릴 정도의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했다. 해돋이 명소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인식됐다. →관광산업에 주력하는 이유는. -울산은 대한민국을 세계 6위의 수출강국으로 성장시킨 산업수도다. 하지만, 전체 산업의 64.6%를 차지하는 제조·광업 중심의 산업구조에 한계가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구조의 다변화가 필요하다. 관광산업은 제조업보다 1.5배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도 있다. 따라서 우수한 자원을 발굴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 관광도시 울산의 청사진은. -지난해 울산은 관광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관광객은 최고 10배까지 급증했다. 또 중앙 부처의 공모사업과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부터는 두 가지 전략으로 관광활성화에 나선다. 우선 정부의 관광정책 기조에 맞춰 발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울산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핵심 관광지 육성사업에 선정돼 산악, 해양, 산업 등 울산형 5대 관광자원이 빠르게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두 번째는 다시 찾고 싶은 울산을 만드는 것이다. ‘울산을 다시 찾고 싶다’는 관광객이 많은 만큼 관광지의 숨은 매력을 찾아내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다듬을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솟았다, 울산 관광의 해… 몰린다, 400만 인파

    솟았다, 울산 관광의 해… 몰린다, 400만 인파

    가지산·신불산·영축산 등 해발 1000m 이상 7개의 봉우리가 휘감아 형상된 ‘영남알프스’, 선사시대 고래잡이 역사를 간직한 ‘반구대 암각화’,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 도심하천 생태복원의 성공모델인 ‘태화강 십리대숲’, 동해의 푸른 물살을 가르며 힘껏 헤엄치는 ‘고래떼의 장관’, 수중왕릉의 전설을 간직한 ‘대왕암공원’, 세계 최고의 조선·자동차·석유화학 산업이 힘차게 돌아가는 ‘산업현장’. ‘2017년 울산 방문의 해’가 밝았다. 400만명 관광객 유치를 위한 울산의 발걸음이 새해 벽두부터 분주하다. 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14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2017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선포식에서 국내외에 울산 방문의 해를 알리는 힘찬 첫걸음을 내딛으며 ‘관광도시 울산’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선포식은 홍보 영상 상영, 축사, 김기현 울산시장의 ‘울산이 부른다’ 주제 관광 세일즈 프레젠테이션, 업무협약, 시상식, 여행사 설명회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날 초청한 기자들을 대상으로 울산의 관광정책을 설명하고, 선포식 본 행사가 끝나면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울산관광 홍보관을 둘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시는 이날 행사에 여행사 대표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등을 대거 초청해 여행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김 시장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울산은 산업뿐 아니라 해안·산악·역사명소 등 훌륭한 관광자원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시는 오는 3월과 6·7월, 9·10월을 특별여행주간으로 정해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기념행사와 축제, 국제행사가 울산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는 유비쿼터스(U) 관광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울산만이 가진 차별화한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관광과 같은 특수관광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핵심 관광콘텐츠를 늘린다는 복안이다. 연중 이벤트를 열고 해외 관광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단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도 3억원으로 확대한다. 시는 울산을 다녀간 관광객들의 ‘여행 만족도’가 높은 점을 적극 고려해 다시 찾고 싶은 울산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울산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 여행 실태조사에서 가족여행만족도 부문에서 광역시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자연경관 부문 1위를 비롯해 숙박·음식·친절도·재방문 의사 부문 2위, 문화유산 부문 3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관광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한국관광공사와 울산을 다녀간 관광객들은 해돋이 명소 간절곶을 비롯해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태화강 십리대숲, 장생포 고래관광, 몽돌해변 등을 인기 관광코스로 꼽았다. 특히 간절곶, 태화강 십리대숲,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등 4곳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17년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에서는 2013년 반구대 암각화와 간절곶, 2015년 반구대 암각화와 고래문화특구가 각각 한국 대표 관광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간절곶에서는 새 천년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새해 첫 일출을 보려고 전국에서 매년 10만명 이상이 몰려든다. 지난해 여름에는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 열풍까지 불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태화강과 강변의 십리대숲은 사람과 철새가 어우러진 낙원이다. 5~6급수의 더러운 물이 흐르던 태화강은 10여년의 노력 끝에 1~2급수의 생명의 강으로 변모해 세계적인 도심하천 생태복원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 2013년에는 환경부와 문체부 주관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뽑히기도 했다. 산업도시 울산이 생태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영남알프스에는 연간 300여만명의 등산객이 찾는다. 신라 천년 고찰인 석남사, 작천정을 비롯한 역사문화자원과 자수정 동굴, 신불산 폭포 자연휴양림, 홍류폭포, 파래소폭포, 작수천계곡, 배냇골계곡 등 아름다운 자연자원을 품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겨울왕국?…폭설에 스키장으로 변신한 사하라 사막

    지구상에서 가장 무덥고 건조한 땅에서 눈싸움을 하고 눈썰매를 탄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해외언론은 눈으로 덮혀 '겨울왕국'이 된 사하라 사막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지난 19~20일(이하 현지시간) 사이 눈이 내린 지역은 사하라 사막의 관문인 알제리 서부의 도시 아인세프라다. 지난달 19일에도 눈이 내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이 지역에서 이번에는 마치 스키장을 연상시킬 정도의 폭설이 내렸다. 현지 사진작가가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곳이 사하라 사막인지 알프스 지역인지 믿기 힘들 만큼 눈으로 가득하다. 사막의 사구(砂丘)는 스키장 슬로프처럼 변했고 마을에는 눈사람을 만드는 소년들의 웃음으로 가득하다. 사진작가 세쿠리 카멜(38)은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일부 지역은 무려 1m 가까운 눈이 쌓였다"면서 "내 평생 이렇게 많은 눈을 본 것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현지 기상 통계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에도 드물지만 눈이 내린다. 대략 10년에 한번 꼴로 눈 구경을 하지만 대부분 잠깐 내리다 그치고 ‘질투’하는 태양 탓에 얼마 지나지 않아 감쪽같이 녹아버린다. 사막을 덮을만큼의 눈다운 눈이 내린 것은 지난 1979년이며 2005년, 2012년에도 약간의 눈이 내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이스맨’ 외치, 죽기 전 마지막 식사는 ‘말린 고기’

    ‘아이스맨’ 외치, 죽기 전 마지막 식사는 ‘말린 고기’

    ‘유럽 최초의 피살자’ 외치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먹었던 음식은 육포같은 말린 염소고기로 확인됐다. 최근 이탈리아 볼자노에 위치한 ‘유럽아카데미 미라 및 아이스맨 연구소’(EURAC) 측은 외치의 위 속 내용물을 분석한 결과 베이컨처럼 매우 기름지고 말린 고기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외치(Ötzi)는 ‘아이스맨’이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외치는 지난 1991년 9월 알프스 빙하지대에서 온몸이 꽁꽁 언 사체로 발견됐다. 당시 이탈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범인은 찾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5300여 년 전인 석기시대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외치는 학계의 큰 관심을 끌었고 이후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됐다. 외치는 150cm 키에 45세 전후 남자로 왼쪽 어깨 부근에 화살을 맞고 피를 많이 흘려 죽은 것으로 추정돼왔다. 그러나 지난 2013년 EURAC 측이 외치의 뇌 조직에서 추출된 단백질과 혈액 세포를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외치가 죽기 직전 머리에 타박상을 입어 사망했다는 결론를 내렸다. 외치가 유럽 최초의 피살자가 된 순간.  특히 외치는 학자들에게 ‘과거’를 볼 수 있는 큰 연구자료가 됐다. 뼈와 피부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선사시대 인류에 대한 연구 뿐 아니라 유전자 구조, 식생활, 병 등 당시의 모든 정보를 담고있는 타임캡슐과 같았기 때문. 또한 입고있는 의복과 활 등 무기도 함께 발견돼 당시의 문화적인 수준까지 알려주는 자료가 됐다. 이번에 연구결과 추가로 드러난 사실은 외치의 식생활이다. 연구를 이끈 알버트 진크 박사는 "외치가 마지막으로 먹는 음식은 가공된 고기가 아닌 날고기가 말려진 것"이라면서 "그 음식은 이탈리아 남부 티롤의 야생염소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전 외치는 복통을 앓았으며 치아와 인대 상태가 좋지 못했으나 외관상으로는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도 이탈리아 볼자노에 위치한 산 마우리치오 병원 연구팀이 외치의 음성을 디지털 복원해 관심을 끈 바 있다. 외치 발견 25주년을 맞아 외치 목소리 복원에 나선 연구팀은 성대와 성도(聲道·성대에서 입술 또는 콧구멍에 이르는 통로)의 길이와 구조를 바탕으로 그가 낼 수 있는 근사치의 모음을 구현해냈다. 공개된 음성은 ‘아에이오우’의 모음으로, 외치는 마치 골초가 말하는 듯 걸걸한 남자 목소리를 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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