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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의 미식과 만나다

    페루의 미식과 만나다

    우리에겐 낯설지만 중남미에서 페루의 미식은 꽤 알려져 있다. 그 유명한 페루의 미식과 만날 기회가 열렸다. 주한 페루무역대표부가 페루비안 퀴진을 한국인들에게 선보이는 ‘미식 페스티벌’ 행사를 오는 3월 3일~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다. 남미는 물론 세계에서 손꼽히는 미식 강국으로 꼽히는 페루의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페루의 독창적인 음식문화는 해안, 정글, 고산지대 등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 비롯된 풍부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스페인, 중국, 일본 등 다국적 요리 문화가 결합되어 형성됐다. 페스티벌 기간 중 페루의 대표적인 요리인 세비체(Ceviche), 로모 살타도 (Lomo Saltado)는 물론 페루의 전통 브랜디인 피스코로 만든 칵테일 피스코 사워(Pisco Sour)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3월 9일에는 오롯이 피스코만 즐길 수 있는 ‘피스코 나이트’가 청담동의 한 바에서 진행된다.주한 페루 무역대표부의 조안 바레나는 “페루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식재료와 미식에 대한 조예가 깊은 나라”라며 “이번 미식 페스티벌을 계기로 서울에서 세계적인 미식 수도로서의 새로운 페루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3월 7일엔 페루의 섬유산업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페루 모다 아시아’(Peru MODA Asia) 박람회가 같은 호텔에서 열린다. 페루산 알파카로 제작한 패션 및 홈 텍스타일 제품과 업계 관계자를 만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스마일~’ 행복한 알파카의 미소

    ‘스마일~’ 행복한 알파카의 미소

    미국 미시간주 도와지악의 Chambana 농장의 알파카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상 최고 폭염에 금맛… 열대야·올림픽에 금맛

    사상 최고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국내 에어컨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되는 열대야로 인해 온라인 쇼핑과 홈쇼핑 등의 심야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15일 국내 가전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에어컨 판매 대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3년 200만대보다 20만대가 많은 22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무풍에어컨 Q9500’은 출시 200여일 만에 국내 판매 20만대를 넘었고,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배 늘었다. LG전자는 에어컨 생산라인 가동 기간을 이례적으로 2주 연장해 8월 중순까지 생산을 이어 갈 방침이다. 하택영 롯데하이마트 대치지점장은 “폭염이 지속되면서 8월 중순임에도 에어컨을 사려고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여름철 막바지 시즌이라 제조사 공급 물량이 원활하지 않고 인기 제품은 이미 조기 품절됐지만 전시품이라도 살 수 없느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료 부담에 따른 교체 수요도 에어컨 판매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에어컨 수요의 절반 이상을 교체 수요로 보고 있다”면서 “최근 에어컨 제품은 10년 전 에어컨 대비 전기료 부담을 절반 이상으로 낮출 수 있어 교체 수요가 더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열대야로 잠 못 드는 ‘올빼미족’들의 쇼핑도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티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매출은 지난해 7월 대비 46%나 늘었다. 같은 시간 올 상반기 매출 대비해서는 28%가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도 7월 9일~8월 8일 심야(오후 10시~자정) 및 새벽(자정~오전 2시) 매출이 전달 대비 각각 13%, 17% 늘었다. TV 홈쇼핑은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다 넘어간 구매자들의 효과도 보고 있다. 진종오 선수가 사격에서 금메달을 따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 경기를 벌인 지난 11일 새벽에는 CJ오쇼핑의 LG정수기(렌털) 주문량과 구스다운·알파카 코트 매출이 1주일 전 대비 각각 2배, 4배로 늘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페루 마추픽추에서 발견된 미스테리 벽화

    페루 마추픽추에서 발견된 미스테리 벽화

    잉카제국의 비밀을 안고 있는 페루의 유적 마추픽추에서 고대 벽화가 발견됐다. 새롭게 발견된 벽화는 위치와 색깔이 지금까지 마추픽추 인근에서 발견된 벽화와는 달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페루 마추픽추 국립공원에 따르면 최근 발견된 벽화는 2점으로 마추픽추 성채로 가는 길이 놓여 있는 파차마마라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성채로부터 약 도보로 약 10분 지점이다. 1911년 마추픽추가 세상에 알려진 뒤로 지금까지 마추픽추에선 벽화 20점이 발견됐다. 그러나 이번처럼 성채에 근접한 위치에서 벽화가 발견된 건 처음이다. 페르난도 아스테테 국립공원장은 "공중도시에서 이처럼 가까운 곳에 벽화가 있었다는 사실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위치상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색깔도 지금까지 발견된 것과는 달랐다. 새로 발견된 벽화는 사람과 알파카 등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그림의 높이는 약 15cm 정도다. 특이한 건 검정색으로 그린 벽화는 처음이라는 점이다. 앞서 마추픽추에서 발견된 벽화는 모두 황토색으로 그린 그림이었다. 벽화에 따라 노란색에 가깝거나 오렌지색에 가까운 차이는 있었지만 계열은 모두 황토색이었다. 완전히 다른 색으로 성채에 가까운 곳에 그린 벽화가 특별한 주목을 받는 이유다. 이미 일각에선 벽화가 마추픽추 공중도시가 건설되기 전에 그려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마추픽추 국립공원도 이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아스테네 원장은 "마추픽추가 잉카제국의 도시였고, 주변에서 발견된 무덤도 잉카문명의 것인 게 확인된 만큼 이번에 발견된 벽화도 잉카문명의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전에 그려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마추픽추 국립공원은 벽화의 기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진에게 벽화를 분석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검은색 벽화가 마추픽추에 또 다른 미스테리가 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사진=마추픽추 국립공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영어 리스닝 CD에 맞춰 춤추는 알파카

    영어 리스닝 CD에 맞춰 춤추는 알파카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알파카 영상이 화제네요. 지난 3일 트위터에 올라온 알파카 영상이 16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네요. 영상에는 영어 듣기 CD를 듣고 영어에 맞춰 춤을 추는 컴퓨터 그래픽 알파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재미있는 어플은 아단자(aDanza)란 이름의 앱으로 노래에 맞춰 춤추는 어플이라고 하네요. 아쉽게도 일본 앱스토어에서만 설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알파카 이외에도 스모 선수, 고양이, 팬더 등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영상= TwitterVine倉庫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나우! 지구촌] 한국은 폭염, 남미는 유례없는 ‘혹한’에 알파카 떼죽음

    [나우! 지구촌] 한국은 폭염, 남미는 유례없는 ‘혹한’에 알파카 떼죽음

    폭염으로 양식장과 양계장 등이 피해를 보고 있는 한국과 달리 겨울을 맞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혹한으로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페루 안데스지역 남부에서 알파카 17만 마리가 혹한으로 폐사했다. 페루 안데스지역 긴급상황대응센터의 헤르만 키스페 센터장은 "유난히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알파카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발 3900m 안데스 산악지대에 사는 알파카는 비교적 추위에 잘 견디는 편이다. 그러나 올해는 유난히 추위가 심해 알파카가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키스페 센터장은 "겨울엔 보통 영하 14도까지 온도가 내려가지만 올해는 영하 20도의 강추위가 몰아닥쳤다"며 "알파카에겐 혹독한 시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위와 함께 내린 눈도 알파카에겐 죽음의 사자가 되고 있다.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바닥이 빙판으로 변해 알파카들이 식물을 뜯지 못하게 된 때문이다. 키스페 센터장은 "알파카 떼죽음의 두 가지 원인 강추위와 배고픔"이라며 "예년엔 눈이 내려도 곧 녹아 문제가 없었지만 올해는 얼음이 생겨 알파카가 뜯을 풀을 찾지 못한다"고 말했다. 페루 안데스 산악지역에선 100% 방목으로 알파카를 기른다. 농민들은 쓰러져가는 알파카를 보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당장 막대한 사료를 준비할 수도 없는 데다가 알파카를 대피시킬 실내공간도 없어서다. 현지 언론은 "죽은 알파카는 대부분 어린 새끼라 털의 양도 많지 않다"며 손실을 만회할 길이 없는 농민들이 좌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파카는 남미 에콰도르, 칠레, 페루, 볼리비아의 안데스 산악지대에 서식하는 낙타과 포유류 동물이다. 알파카의 털은 코트나 망토, 목도리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양털보다 보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특히 외국에서 인기가 높다. 페루에서 생산되는 알파카는 중국, 일본, 이탈리아, 영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남미, 유례없는 영하 20도 ‘혹한’...알파카 떼죽음

    남미, 유례없는 영하 20도 ‘혹한’...알파카 떼죽음

    겨울을 맞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혹한으로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페루 안데스지역 남부에서 알파카 17만 마리가 혹한으로 폐사했다. 페루 안데스지역 긴급상황대응센터의 헤르만 키스페 센터장은 "유난히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알파카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발 3900m 안데스 산악지대에 사는 알파카는 비교적 추위에 잘 견디는 편이다. 그러나 올해는 유난히 추위가 심해 알파카가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키스페 센터장은 "겨울엔 보통 영하 14도까지 온도가 내려가지만 올해는 영하 20도의 강추위가 몰아닥쳤다"며 "알파카에겐 혹독한 시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위와 함께 내린 눈도 알파카에겐 죽음의 사자가 되고 있다.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바닥이 빙판으로 변해 알파카들이 식물을 뜯지 못하게 된 때문이다. 키스페 센터장은 "알파카 떼죽음의 두 가지 원인 강추위와 배고픔"이라며 "예년엔 눈이 내려도 곧 녹아 문제가 없었지만 올해는 얼음이 생겨 알파카가 뜯을 풀을 찾지 못한다"고 말했다. 페루 안데스 산악지역에선 100% 방목으로 알파카를 기른다. 농민들은 쓰러져가는 알파카를 보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당장 막대한 사료를 준비할 수도 없는 데다가 알파카를 대피시킬 실내공간도 없어서다. 현지 언론은 "죽은 알파카는 대부분 어린 새끼라 털의 양도 많지 않다"며 손실을 만회할 길이 없는 농민들이 좌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파카는 남미 에콰도르, 칠레, 페루, 볼리비아의 안데스 산악지대에 서식하는 낙타과 포유류 동물이다. 알파카의 털은 코트나 망토, 목도리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양털보다 보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특히 외국에서 인기가 높다. 페루에서 생산되는 알파카는 중국, 일본, 이탈리아, 영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낙타 접촉 자제’ 메르스 예방법 안내했다가 조롱받는 보건복지부

    ‘낙타 접촉 자제’ 메르스 예방법 안내했다가 조롱받는 보건복지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과 관련, 무능한 대처로 질타를 받고 있는 보건복지부가 뒤늦은 ‘낙타와 접촉 주의’ 당부로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보건복지부의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의 게시물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카드뉴스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게시물은 메르스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중 하나로 ‘낙타와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세요’, ‘멸균되지 않은 낙타유 또는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를 피하세요’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낙타 접촉 금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모아 보았습니다. -출근할때 당분간 낙타는 타지 말아야겠다. -메르쓰의 전염 매개체가 낙타라고 합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길 지나가다가 낙타를 만나도 절대 아는척 하지 마세요! -부장님 저 낙타가 아파서 출근 못하겠습니다 -요즘 길 너무 막혀서 낙타 1종 따려고 했는데 -내일은 낙타말고 알파카타고 학교가야것다 -연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려했는데 -낙타 고기로 먹기는 커녕 낙타라는 단어를 타이핑하는 게 거의 6개월만이다 유니콘 타고 명동가지 말란 소리 하고 있네 아 -학교 가정통신문엨ㅋㅋ 낙타랑접촉하지말고 낙타고기 낙타유 먹지말라곸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아니 낙타가 비둘기세요? -주말에 만나요 자나 깨나 낙타 조심 -아 낙타 금지돼서 오늘 통학낙타 안 타고 버스 타느라 지각할 뻔 -어휴 정부가 안 알려줬으면 낙타 타고 나갈 뻔했네 마침 집에 알파카가 있아서 다행이지 -낙타 조심하라는 정부 덕분에 도로에 낙타가 한 마리도 없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출근길에 낙타를 타는 것은 지양해야겠습니다. -낙타를 어케금지하냐 대한민국 교통망 다 끊길 일 있음? -낙타 팝니다. 급처. -낙타 조심하세여...모르는 낙타 타지 마시구 ㅜㅜ 낙타와의 접촉을 자제하고 낙타고기나 낙타우유 섭취를 조심하라는 안내가 나온 출처는 사실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중동지역 여행시 주의사항’ 안내 포스터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에서 보면 보건복지부로서는 네티즌들의 조롱이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포스터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은 5월 26일이었습니다. 문제가 된 페이스북 게시물이 올라온 것은 지난 5월 30일. 이 때는 같은 병원에서 메르스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총 13명이 됐던 시점입니다. 전날부터 각종 SNS를 통해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퍼져나갔고 급기야 정부는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를 엄벌하겠다고 나섰던 때입니다. 소문이 급속도로 퍼져 나갔던 것은 당시에 이미 시민들 사이에서 메르스가 일상 생활에서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메르스 환자가 거쳐간 병원을 일반에 일절 공개하지 않았고 환자는 하루하루 늘어갔습니다. 결국 2일 2명의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이제는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느 장소를 피해야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가 더 궁금한 사안입니다. 메르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격리 관찰 대상자가 과연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지가 더 큰 관심 사항이 됐습니다. 이러한 때에 시민들에게 평소 접촉 기회가 희박하고 평생 한번 먹어볼까말까 한 낙타고기와 낙타우유를 피하라는 권고 사항은 생뚱맞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를 위해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되면서 ‘중동지역 여행시 주의사항’이란 맥락이 사라지고 ‘낙타 접촉 금지’ 내용만 남게 된 것도 논란을 더욱 크게 만든 요인이었습니다. 만화평론가 김낙호씨는 “가열차게 조롱받는 보건복지부의 낙타 드립은, 요즘 카드뉴스 류의 단점을 뚜렷하게 드러낸 사례. 질병관리센터 원자료는 ‘여행자 주의사항’이었는데, sns친화적인(?) 유행 형식으로 바꾸면서 정작 맥락을 날려먹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무능한 대처로 정부는 신뢰를 못 받고 급격히 늘어나는 환자 숫자에 시민들은 불안한데 정책 결정자들은 여전히 답답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습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일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괴담이나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나서 감염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악의적이고 잘못된 정보 유포는 적극 차단해야 한다”며 또 다시 유언비어 확산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메르스 발병 병원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면서 “메르스는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어떤 환자가 해당 병원에 있었다고 해서 그 병원에 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며 불안해하는 시민들을 타박했습니다. 이렇다보니 “메르스보다 정부의 무능이 더 무섭다”(한겨레)는 기사가 큰 호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괴담 유포자 처벌한다고 국민들을 협박하더니, 결국 3차 감염자가 나왔다. 국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세월호다”(sddy****) “메르스 3차 감염자가 나왔다. 지역사회로의 전파는 없을 거라고? 지금 정부는 세월호에서 선장이 학생들한테 조끼 채우고 가만히 있으라고 방송한 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우리는 거대한 세월호를 타고 있는 셈. 무능한 정부 언제까지 이럴 건가”(usu***) 네티즌들의 지적을 정부가 이제라도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상] 라마의 격한 환영식에 “걸음아 나 살려라”… ‘대폭소’

    [영상] 라마의 격한 환영식에 “걸음아 나 살려라”… ‘대폭소’

    온순할 것으로 여겨지는 초식동물이 덤벼든다면 어떤 기분일까? 미국 메릴랜드의 트라이 주 동물원에서 우리를 청소하는 남자를 향해 공격을 하는 초식동물의 영상이 포착됐다. 이 흰색 동물은 이곳에 사는 라마와 알파카의 교배종으로 낯선 사람의 등장에 심기가 불편했는지 “나가주세요”라는 듯 남자를 쉴새 없이 쫓아다니며 다리를 붙잡고 등에 업히기도 한다. 라마-알파카 교배종의 계속되는 기습 공격에 도망가기 바쁜 이 남자는 “Animal Bytes TV”의 프로듀서로 일일 사육사 체험에 지원했다가 혹독한 환영식을 치룬 셈이다. 평소 온순하다고 알려진 라마-알파카의 예상치 못한 행동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파카 코트·라쿤 점퍼, 외투 속 털의 불편한 진실

    알파카 코트·라쿤 점퍼, 외투 속 털의 불편한 진실

    옛날엔 솜옷만으로도 충분했던 겨울 의류가 오리털과 라쿤, 알파카 등으로 고급화되고 있다. 그러나 털의 따뜻함을 누리는 소비자들은 정작 그 털들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잘 모른다. 12일 밤 8시 50분 EBS에서 방송되는 ‘하나뿐인 지구’는 우리가 몰랐던 겨울 외투 속 털의 충격적인 진실을 추적한다. 알파카 털은 캐시미어만큼 촉감이 부드러워 전 세계에서 고가에 팔리고 있다. 알파카 최대 보유국은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 주변에 위치한 국가들이었지만, 알파카 털의 상품성이 높아지자 미국이 남미 국가들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알파카 보유국으로 올라섰다. 알파카가 서늘하고 건조한 안데스의 기후와는 전혀 다른 미국의 기후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온몸이 털로 뒤덮여 열과 습도에 취약한 알파카는 인간의 욕망 때문에 서식지를 옮겨야 했고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라쿤’ 점퍼는 패션 용어가 아닌 동물의 이름이다. 미국 너구리라 불리는 라쿤은 놀이공원의 캐릭터로 등장할 만큼 귀여운 외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세계적인 라쿤 점퍼의 유행으로 라쿤은 희생양이 되고 있다. 고작 점퍼의 모자 끝 장식에 쓰이기 위해 라쿤은 사냥꾼에게 포획되고 털이 뽑히는 참혹한 현실에 놓여 있다. 연예계 대표 패션 아이콘인 가수 이효리는 몇 해 전 모피를 입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그에게는 격려보다 비난이 쏟아졌다. 최고의 패션 아이콘이었던 그는 왜 그런 선택을 해야 했을까. 그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한 해 5000마리의 동물이 모피를 위해 희생되는 불편한 진실 앞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 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렌즈에 담은 페루인의 삶…박노해 21일부터 사진전

    렌즈에 담은 페루인의 삶…박노해 21일부터 사진전

    사진으로 다른 세상의 풍경을 담아 온 시인 박노해의 페루 사진전 ‘그라시아스 알 라 비다’가 오는 21일부터 서울 종로구 부암동 라카페갤러리에서 열린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고생은 끝이 없겠지만 그 고통을 견뎌 내는 사랑 또한 끝이 없으리니 그라시아스 알 라 비다, 내 삶에 감사합니다.’ 척박한 자연에서도 태양 아래 살아 있음에 항상 감사하는 페루인들의 삶에 대한 자세가 담긴 흑백사진들이 전시된다. 2000년 생명평화나눔운동을 기치로 설립한 사회운동단체 나눔문화(www.nanum.com)운동의 일환으로 2010년 남미를 돌아본 작가의 마음과 눈에 비친 페루의 풍경들이다. 페루는 남미에서 유일하게 4000년 넘는 고대 문명을 간직한 나라다. ‘태양의 후예’라는 뜻의 잉카제국의 심장을 품은 땅에서 오늘도 수천년의 시간을 한 몸에 지닌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가장 험난한 지형에서 8000년간 안데스의 토종 씨감자를 지키며 살아온 농부들, 해발 3000m 산속에 빛나는 살리나스 염전에서 전통 방식 그대로 소금을 생산하는 사람들, 안데스 고산지대에만 사는 ‘알파카’를 기르며 실을 잣는 여인들과 잉카 제사장의 후예 ‘알또 미사요’까지 대지의 노동과 내 곁의 친구와 기쁨의 노래로 충만한 삶이 펼쳐진다. 스페인 정복군에 의해 오랜 지혜와 전통의 대맥이 끊어져 나가고 식민 지배가 뿌려 놓은 인종차별과 가난이 짓눌러 오지만 그토록 힘든 삶의 조건을 뚫고 자신을 지켜낸 인간의 위엄이 빛을 발한다. 전시는 무료이며 내년 3월 18일까지. 문의 02-379-1975.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英 윌리엄 왕세손, 다이빙 도전…‘머리에 깜짝’

    英 윌리엄 왕세손, 다이빙 도전…‘머리에 깜짝’

    검소하고 성실한 모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윌리엄 윈저 영국 왕세손이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에서 다이빙에 도전했다. 그 모습이 BBC 방송 등 TV를 통해 방영, 많은 사람이 왕세손의 훤한 머리에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 왕세손은 최근 부친인 찰스 왕세자로부터 영국서브아쿠아클럽(BSAC)의 총재직을 물려받았다고 영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잠수복을 입고 잠수경을 착용한 윌리엄 왕세손은 거리낌 없이 수영장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 정수리 부분이 일순간 TV 화면에 비쳤다. 카메라맨도 당황했는지 즉시 비추고 있던 앵글을 바꿔 다른 곳을 비추고 말았다. 주변인의 걱정에도 정착 윌리엄 왕세손은 자신의 머리숱을 걱정하지 않는 듯하다. 그런 왕세손에 대해 지난해 겨울에는 한 전문가가 “불행히도 윌리엄 왕세손의 탈모는 진행이 너무 돼 앞으로 머리가 자라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해 팬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윌리엄 왕세손은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 왕세손으로서 지닌 자세를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많은 국가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아내 캐서린(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역시 나들이 도중 누군가 알파카의 털을 보여주자 하필이면 옆에 있던 윌리엄 왕세손의 머리를 가리키며 “머리에 얹은 것이 좋겠다”고 말해 그를 웃게 했다. 사진=영국서브아쿠아클럽(BSAC) 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파카 우리 침입 무개념 여성…“가까이 보려고”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여성 두 명이 울타리를 넘어 알파카 우리에 침입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에 따르면 베이징시(市) 동물원을 구경하던 여성 두 명이 울타리를 넘어 알파카 우리에 침입, 알파카들을 쫓아다녀 논란이 일고 있다. 알파카들이 사는 우리는 높이 1.2m의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지만, 이 두 여성은 가까이 보겠다는 생각에 울타리를 넘어 우리 안으로 침입했다. 베이징시 동물원에서 근무하는 사육사는 “알파카는 굉장히 온순한 동물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사람의 침입에 많이 놀란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매너 위반이다”, “상상도 못할 행동”이라며 우리 안에 침입해 소동을 일으킨 이 여성들을 비난하고 있다. 사진=레코드차이나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금융특집] 외환은행

    [금융특집] 외환은행

    외환카드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지배 아래에 놓이면서 그 위상이 급격히 위축됐다. 신규 카드 출시는 눈에 띄게 줄고 시장점유율도 낮아졌다. 하지만 1978년 4월 국내 최초 신용카드 발급, 1988년 서울올림픽 공식 신용카드 지정, 1998년 플래티늄카드 최초 발급 등 외환카드의 역사는 ‘대한민국 신용카드 역사’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화려하다. 이런 외환카드가 윤용로 행장 취임 후 신상품을 선보였다. 바로 지난 6월 12일 선보인 ‘2X카드’다. 론스타 시절 떠난 고객을 되찾으려는 윤 행장의 야심작이다. 기존 카드는 많이 쓸수록 혜택이 크지만 이 카드는 사용한 시간에 비례해 혜택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6개월만 써도 혜택이 두 배가 되는 식이다. 그래서 ‘고객 라이프 타임(Life Time) 카드’라는 별칭이 붙었다. 더불어 통계분석을 통해 각 연령층에 가장 필요하고 적합한 서비스만 최적화했다. 세 가지 상품 중 선택할 수 있다. 우선 젊은 세대를 겨냥한 ‘2X 알파카드’는 커피전문점 최고 50% 할인과 편의점 최대 10% 할인이 장점이다. 알뜰살림족을 겨냥한 ‘2X 베타카드’는 관리비 최대 10% 할인과 대형마트 최대 5% 할인이, 중·장년층의 웰빙라이프를 위한 ‘2X 감마카드’는 의료업종 최대 10% 할인과 골프업종 최대 10% 할인이 특징이다. 발급비중으로 놓고 보면 알파카드(49.2%) 인기가 가장 높다. 그 다음은 베타카드(31.2%)다. 이 카드의 광고모델인 배우 하지원과 개발자인 외환은행 직원(이원웅 과장)이 모두 1978년생으로 외환은행 신용카드가 처음 출시된 해에 태어났다는 점도 흥미롭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10만원대 코트로 겨울패션 종결자 돼볼까

    10만원대 코트로 겨울패션 종결자 돼볼까

    10만원대로 코트를 장만해서 10년을 입는다면? 수백만원대의 겨울 겉옷이 넘쳐나는 마당에 10만원대로 소재와 디자인도 괜찮은 코트를 장만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여겨진다. ●대형 직영매장 운영 국산 스파브랜드 인기 하지만 국산 스파(SPA·생산부터 소매, 유통까지 직접 맡는 패션 업체) 브랜드를 이용하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판매 수수료 부담이 큰 백화점보다 주로 대형 직영매장을 운영하는 스파 브랜드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옷을 장만할 수 있다. 디자인도 유행에 따른 디자인보다 간결한 선의 기본적인 형태를 고르는 것이 한번 장만한 옷을 오래 입는 비결이다. 특히 자기 자신보다는 자녀에게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되는 30~50대에 스파 브랜드는 실속 있는 대안이다. 여성을 위한 ‘성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를 표방하는 CMT, 올리비아 로렌, VOLL 등과 남성을 위한 로가디스, 파크랜드, 라코스떼, 타운젠트 등이 3050세대를 겨냥한 대표적인 국내 스파 브랜드다. 일본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상표가 된 유니클로에서도 중년 고객의 소비가 증가해 합리적 가격의 스파에 대한 3050세대의 욕구를 반영했다. CMT는 패션그룹 형지가 야심 차게 내놓은 여성 생활패션 브랜드로 송윤아가 모델이다. 프라다, 루이뷔통, 엔클라인 뉴욕 등에 상품을 공급하는 일본의 섬유 대기업 다키효사와 공동 기획하고, 프랑스 패션 컨설팅 회사와 제휴해 디자인을 강화했다. 10만 4300원의 털조끼는 인조 털을 사용해 모피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고 허리 벨트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울과 알파카 소재를 섞은 코트의 가격은 14만 9800원이다. 100% 여우털을 목둘레에 붙여 보온성을 더한 코트는 9만 9000원. ●가격·디자인·기능 모두 ‘합격점’ TNGT는 사무실이 집중된 지역을 중점적으로 공략한 결과 비즈니스맨을 위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기본 디자인의 모직 코트(19만 8000원)는 정장과 캐주얼 모두에 잘 어울린다. 더베이직하우스가 30~40대 여성을 위해 2006년 출시한 VOLL은 김희선을 모델로 기용해 대표적인 여성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8만 9000원의 오리털 코트는 폭스(여우털) 스크랩(몸통으로 쓰고 남은 부위를 짜깁기한 것)으로 장식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뿐 아니라 보온성도 뛰어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防寒(방한)엔 패딩이다

    防寒(방한)엔 패딩이다

    쌀쌀해진 아침 바람이 두툼한 방한복 하나쯤 마련해서 겨울에 대비해야 할 때란 걸 일러준다. 요즘 방한복의 대세는 비싼 모피나 알파카 털 코트가 아니라 가볍고도 따뜻한 패딩 재킷이다. 패딩 재킷의 세계적 유행을 이끈 것은 프랑스 브랜드인 몽클레어. 최소 100만원이 넘는 몽클레어의 패딩 재킷은 ‘저렴하지만 뚱뚱해 보이는 옷’이란 편견을 확 깨뜨렸다. 패딩 재킷의 전통을 이어받아 따뜻하면서도 초경량 소재를 써 얇고 가볍다. 디자인도 몸매의 선을 예쁘게 살려줘 마돈나, 빅토리아 베컴, 모나코 공주 스테파니 등 세계적 유명인사의 사랑을 받았다. 패딩 재킷으로는 최초로 모조품이 등장해 인터넷 쇼핑몰과 길거리에서 팔릴 정도다. ●햇빛 받으면 온도 3~5도 가량 올라 올겨울에 대비해 국내에서 출시된 패딩 재킷도 몽클레어가 이끈 유행을 반영해서 햇빛을 받으면 2~3도가량 열을 발산하는 기능성 발열 섬유에다 헝가리산 거위 털 등 고급소재를 썼다. 게다가 탈·부착할 수 있는 소매와 털 장식 등으로 다양하게 트랜스폼(변형)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일본 최고의 등산복 브랜드 몽벨이 선보인 ‘슈퍼프리미엄 다운 재킷’은 공기처럼 가볍고 얇지만 강력한 보온력을 자랑한다. 여성용 재킷은 무게가 180g에 지나지 않아 착용하면 옷을 입었는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다. 굵기가 머리카락보다 가늘어서 현존하는 원단 가운데 가장 얇은 7데니어의 ‘발리스틱 에어라이트’를 겉감으로 사용한 덕분이다. 속에는 폴란드산 거위털을 넣었다. 유니클로는 특수 가공 극세사로 겉감을 만든 부드러운 촉감의 패딩 재킷을 출시했다. 극세사는 일본 도레이사와 공동 개발했다. 깃털이 잘 빠지는 패딩 재킷의 단점도 보완했다. 원단에 깃털을 채운 뒤 재봉하는 통상의 패딩 재킷과 달리, 봉제선을 만든 다음 한 칸씩 깃털을 채워 넣은 것. 주황, 분홍, 보라, 형광빛 초록 등 색깔이 열 가지가 넘고 디자인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다. 코오롱의 스포츠 브랜드 헤드가 내놓은 ‘트랜스로더 재킷’은 바람막이와 패딩 내피로 구성돼 한 벌로 다섯 가지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디자인·색 다양 어떤 하의와도 어울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양문영씨는 15일 “트랜스로더 재킷은 바람막이, 다운 재킷, 다운 조끼를 따로따로 입을 수 있다. 바람막이와 다운 재킷을 함께 입으면 한겨울 등산복으로도 손색없다.”며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할 때는 바람막이 점퍼 위에 다운 조끼를 살짝 겹쳐 입으면 좋다.”고 소개했다. 패딩 재킷은 청바지나 쫄바지 등 어떤 하의와 입어도 잘 어울린다. 여성은 짧은 미니스커트에 두툼한 쫄바지를 입고 패딩 재킷을 입으면 발랄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쫄바지 위에 화려한 색깔의 두툼한 토시를 겹쳐 입으면 따뜻하면서도 세련되어 보인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높은 파도에서 서핑 즐기는 낙타 ‘알파카’

    높은 파도에서 서핑 즐기는 낙타 ‘알파카’

    서핑을 즐기는 낙타가 있다? 페루의 한 서핑선수가 낙타과의 알파카에게 서핑을 가르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밍고 피아네찌(44) 선수는 지는 10년 간 개에게 서핑을 가르치다가, 최근 알파카 ‘피스코’의 서핑 훈련에 도전했다. 피스코는 사람이 입는 구명조끼를 입고 2m 높이의 파도타기에 도전했다. 아직까지는 ‘선수’만큼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초보를 훨씬 뛰어넘는 실력을 뽐내 관광객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피아네찌는 “햄스터와 개 등에게 서핑을 가르쳐 봤지만 낙타는 처음”이라며 “페루에서 서핑을 가장 잘 하는 동물로 훈련시킬 예정”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예상외로 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줄 알아 다행”이라면서 “수영실력도 뛰어나서 서핑을 타다 물에 빠져도 당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서퍼는 지난 해 초, 평소 물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양이를 ‘프로 서퍼’로 훈련시켜 화제를 모았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 부인 레이코 가부라키 페루 빈민촌서 7년째 ‘나눔의 삶’

    故 이종욱 WHO 사무총장 부인 레이코 가부라키 페루 빈민촌서 7년째 ‘나눔의 삶’

    3일 고(故) 이종욱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미망인인 레이코 가부라키(63)여사가 남편이 세상을 떠난 이후 1년반만에 스위스 제네바를 다시 찾았다.WHO의 ‘솔리대리티 페어(Solidarity Fair)’에서 페루 빈민가 여성들이 손수 만든 물건들을 판매하는 자선행사를 열기 위해서였다. 지난 3일 하룻동안 열린 이 행사에서는 페루의 수도 리마 인근 빈민촌인 카라바이요에 사는 여성들이 알파카 털을 활용해 손수 만든 스카프와 숄,모자,판초, 조끼,스웨터 등의 제품들을 선보였다. 2002년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페루로 건너간 레이코 여사는 결핵환자 지원단체인 ‘소시오스 앤 살루(Socios En Salud)’를 통해 간호사들을 상대로 영어를 가르치다가,빈민촌인 카라바이요를 방문한 이후 7년째 이들 주민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그녀는 “처음에 카라바이요에 가보니 4명의 여성이 장식용 양초와 다른 조그만 장식품들을 만들고 있었다.”면서 “척 보아도 그런 일을 해서는 그다지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이들에게 뜨개질과 자수를 가르쳤다.”고 말했다.레이코 여사는 “현재 카라바이요 여성들이 만든 제품들은 WHO 솔리대리티 페어와 미국 하버드 대학,그리고 일본의 2개 대학 등 전 세계 4곳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다.”면서 “가난 때문에 예전에는 자신감이나 자부심이란 전혀 몰랐던 이들 여성 중 일부가 이제는 스스로 돈을 벌면서 그런 것들을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코 여사는 현재 소시오스 앤 살루의 동의를 얻어 카라바이요에 작업실로 활용할 작은 집을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2층 벽돌집을 지어 1층은 작업장과 유아방,놀이방 등으로 쓰고,2층은 도서관과 부엌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레이코 여사의 구상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부드러워”…개털로 점퍼만드는 英부부

    “‘개털 점퍼’ 입어본 적 있수?” 최근 영국에서 애완견의 털로 점퍼를 만들어 입는 한 부부가 눈길을 끌고있다. 영국 북동부에 위치한 뉴캐슬 출신의 베스(Beth·71)와 브라이언 윌리스(Brian Willis·73)는 마을에서 유별난 부부로 알려진지 오래다. 바닥에 떨어진 개들의 보드라운 털로 점퍼(jumper)를 만들어입기 때문. 부부는 따뜻하고 품질좋은 ‘개털 옷’을 만들기 위해 자연스럽게 떨어진 털을 모으는 것은 물론 털에 섞인 먼지나 이물질을 가려내는 작업도 마다하지 않는다. 부부는 지난 1996년 사모예드(Samoyed) 종의 애완견 털을 이용해 처음으로 개털 옷을 만들기 시작해 지난 2002년에는 스웨디쉬 발훈트 (Swedish Vallhund) 종의 애완견 털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지금은 개털 옷을 만들어달라는 이웃주민의 부탁이 쇄도할 정도. 한겨울 찬바람이 불어도 끄떡없고 방수기능도 좋아 반응이 좋은 편이다. 베스 부인은 “그냥 바닥에 떨어진 개털을 주워모으면 되었다.”며 “특히 사모예드 종의 개털은 방수기능도 좋고 알파카(alpaca·남미 페루산의 가축)보다도 더 부드럽다.”고 설명했다. 남편 브라이언은 “매주 토요일에는 개털로 만든 점퍼를 입고 시내에 나간다.”며 “가게에 가려고 버스를 탈 즈음이면 벌써 땀이 날 정도로 따뜻하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맞춤옷 천국 광장시장

    맞춤옷 천국 광장시장

    얼마 전 실수로 집안용 난방기구에 애지중지하던 알파카 코트를 살짝 태워 먹은 최유진씨. 매장을 찾아갔지만 손상된 부위가 애매해 수선·리폼 불가라는 답변만 들어야 했다. 쓰린 속을 부여 잡고 ‘다시 하나 장만해야지.’하며 백화점을 찾았지만 눈에 쏙 들어오는 게 없다. 게다가 가격은 왜 그리 비싼지. 좀 괜찮다 싶으면 200만원을 육박한다. 좀더 값싼 제품을 고르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은 ‘싼게 비지떡’일까봐 걱정스럽다.“차라리 똑같이 맞추는 게 어떠니.” 이때 들려온 친구의 말. 그 길로 원단, 맞춤옷으로 유명한 동네문 광장시장을 찾았다. # 비싼 브랜드 대신 내 취향에 맞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최근 옷을 맞춰 입는 추세가 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해마다 치솟는 옷값. 이제 “한국에서 옷 사면 바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한국의 옷값은 상식을 벗어났다. 특히 수입 브랜드의 제품이 한국에 들어올 때 심한 경우 4배 정도 붙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비싸야 잘 팔린다.’는 통설 때문에 외국에서 중저가인 브랜드도 한국에 오면 고가 명품으로 둔갑한다. 국내 브랜드마저 이런 고가 정책에 편승하고 있어 ‘물 건너 오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비싸냐.’는 볼멘소리가 터져나온다. 해외 여행도 잦아지고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도 늘어남에 따라 옷값의 실체를 알게 된 똑똑한 소비자들은 아예 나라 밖으로 나가거나 맞춰 입는 쪽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 알파카 코트 백화점 4분의1 수준 광장시장에서 알파카 원단은 최상급이 1야드(yard·90㎝)에 15만원 정도. 상인들은 시중에서 200만원 나가는 코트도 최고급 원단을 쓰지 않는다고 슬쩍 귀띔한다.1야드에 8만원짜리 정도면 적당하다는 것. 코트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단은 3.5야드로 원단 구입비에 28만원이 들었다. 대한양재협회에서 권장하는 공임은 기본형 기준으로 보통 코트 25만원, 재킷 13만원, 원피스 16만원 선이다. 원단이 비쌀수록 디자인이 복잡해질수록 공임도 올라간다. 기본형 알파카 코트를 제작하는 데 든 비용은 총 53만원. 백화점에서 사는 것보다 4분의1이나 싸다. 젊은 여성들의 취향을 발빠르게 익히는 것으로 입소문이 난 미도패션의 김나경씨는 “요즘 들어 명품 잡지를 들고 오는 여성들이 부쩍 늘었다. 벌써 여름옷을 제작하고 있다.”며 올 여름 유행할 원단들을 꺼내서 보여준다. 옷이 나오기까지 약간의 인내심과 시장을 두 번 정도 더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치수를 재고 1주일 뒤 가봉을 하고, 그로부터 1주일 뒤 완성품이 나오는데 직접 갈 여력이 없을 땐 택배로 보내준다. 광장시장은 중독성에 걸릴 정도로 맛있다고 소문난 일명 ‘마약김밥’, 피자만 한 녹두 부침개 등 먹거리로 유명한 곳인데다 다른 볼거리들도 그득해 발품 파는 수고가 그다지 고되게 느껴지지 않는다. # 체형에 꼭 맞게 옷태도 살고 일석이조 맞춤옷은 저렴한 가격 외에 체형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신체가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는 사람은 없다. 좌·우 비대칭인 경우도 흔하고 상의는 44사이즈인데 하의는 66인 여성들도 많다. 회사원 강미정씨는 오른쪽 어깨가 왼쪽보다 약 1㎝ 길다는 걸 원피스를 맞추면서 처음 알았다. 왼쪽은 55, 오른쪽은 66사이즈인 셈. 그녀는 기성복을 고를 때마다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이제서야 알게 됐다. 시중에서 60만원 이상 가는 스타일의 모직 재킷을 20만원(원단 2야드 8만원+공임 12만원)에 맞췄다는 이혜원씨는 어깨가 넓어 66사이즈 재킷을 입었지만 가슴이 빈약해 늘 옷 태가 살지 않는 게 불만이었다. 그렇다고 55사이즈를 입자니 어깨가 꼭 끼어 불편해 보였다. 이씨는 “처음 재킷을 맞췄는데 어깨가 좁아 보이면서 훨씬 날씬해 보여 흡족하다.”면서 “원하는 색상으로 좋은 원단을 직접 고를 수 있다는 것 외에 체형의 약점까지 보완해주니 좀 번거롭더라도 계속 옷을 맞춰 입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미도패션(02-2285-1276) 신광상회(02-2264-9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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