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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플러스] 경찰간부가 만취운전 3중 추돌

    의정부경찰서의 간부가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다 3중 추돌사고를 내 11명이 부상했다. 지난 12일 밤 11시40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2동 지하차도에서 의정부경찰서 소속 전모(41) 경정이 승용차를 몰고가다 신호대기 중이던 SM5(운전자 정모·25) 승용차를 들이받고 이 충격으로 SM5 승용차가 앞차를 들이받는 3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정씨 등 11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 경정이 이날 오후 4시부터 경기도 남양주시내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으로 의정부에 도착한 뒤 의정부에서 대리기사를 보내고 본인이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전 경정이 혈중 알코올농도 0.180%의 만취상태여서 정확한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주말탐구-폭탄주] 폭탄주 얼마나 해롭나

    폭탄주는 우리 몸과 정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 전문가들은 폭탄주가 우리 몸에 알코올을 가장 빠르게 흡수시키는 농도를 가지고 있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고 입을 모은다. 주로 알코올 농도 40도 정도의 양주와 4∼5도 정도의 맥주가 섞이는 폭탄주의 13∼17도 전후 농도가 위장과 소장에서 알코올을 가장 빠르게 흡수하게 만드는 상태라는 것. 게다가 맥주에 포함된 탄산 역시 알코올 흡수력을 높이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위장 장애나 급성위염, 간 장애뿐만 아니라 식도를 자극해 식도염증을 일으킬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다. 서울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이준혁 교수는 “오히려 40도 전후의 독한 술을 마시면 우리 몸의 자정작용으로 인해 위점막이 수축하면서 알코올 흡수가 줄어들게 된다.”면서 “빨리 취하는 폭탄주는 결국 뇌작용을 둔화시켜 판단력과 자제력, 기억력과 수리력 등을 잃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술을 마신 다음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 숙취 현상은 섞어 마신 폭탄주와는 별 상관이 없다. 숙취현상은 술안에 포함된 고형성분, 즉 술 찌꺼기가 일으키는 증세로 양주와 맥주는 막걸리 등 걸쭉한 술보다 상대적으로 고형 성분이 적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교수는 “만약 양주 폭탄주를 먹고 머리가 아프다면 암암리에 유통되고 있는 가짜 양주인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 교수는 “어쨌든 폭탄주는 빠른 시간 안에 엄청난 양의 알코올을 섭취시키기 때문에 같은 시간 동안 술을 마셔도 깨는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폭탄주 문화의 폭력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일률적으로 빨리 술에 취하게 만들어 단합과 통제를 쉽게 하려는 폭력적인 문화에서 인간관계의 경직성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것.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조성기 박사는 “효율적인 통제로 인한 빠른 업무진행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현대 사회문화에서 폭탄주는 지금과 어울리지 않는 구시대적 산물”이라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일러스트 길종만기자 kjman@seoul.co.kr
  • [주말탐구-폭탄주] 성인 1인당 年133잔?

    한 해 동안 만들어지는 폭탄주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4년 19세 이상 인구의 1인당 주류 판매량이 88.2ℓ.19세 이상 성인 1인당 평균 술 소비량 소주 71.1병, 맥주는 110병에 이른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폭탄주가 얼마나 만들어지는지 알 수 없다. 지난해 위스키 판매량은 268만 3900상자(500㎖·18병 기준)다. 이를 ㎘로 환산하면 24만 1551㎘에 달한다. 이를 35㎖인 양주잔으로 환산하면 69억잔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이중 절반이 폭탄주로 만들어진다고 가정하면 39억 5000만잔.4500만 국민이 1년간 폭탄주 87.7잔을 마셔야 하는 수치다. 이를 다시 20∼59세 2967만명으로 나누면 한 명당 연간 133잔의 폭탄주를 마신다는 계산이 나온다. 폭탄주별로 알코올 도수는 얼마나 될까. 맥주의 알코올 농도는 4.5도, 한 잔은 230㎖, 양주의 알코올 농도는 40도, 한 잔은 35㎖를 기준으로 삼았다. 우선 일반적인 ‘정통’ 양폭을 한 잔씩 가득 만들었다고 가정하면 알코올 농도는 9.9도. 폭탄주는 알코올 흡수가 빠르고 또 한번에 마시기 때문에 폭탄주가 쉽게 취하는 것이다. 폭탄주 한 잔을 마신 뒤 깨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일까. 개인별 차이가 심하기는 하지만 60㎏ 성인이 한 시간에 분해하는 알코올의 양은 8g 정도.‘정통’ 양폭에 들어있는 알코올의 양이 22g이 넘기 때문에 폭탄주 한 잔을 마셨더라도 해독을 위해서는 3시간 정도가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城主 되고픈 분~”

    자식이 없는 영국의 한 귀족이 상속자를 찾는 TV 리얼리티쇼를 계획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姓)이 같은 사람들 중에서 DNA 검사를 해 친척 여부를 가린 뒤 자신의 성(城)에서 생활하는 것을 지켜 보면서 차례차례 솎아 내겠다는 것이다. 벤저민 슬레이드(59) 남작은 런던의 남서쪽에 있는 소머셋 지방에 13세기에 지은 장원 저택 등 1300만달러(약 130억원)의 부동산을 갖고 있지만 물려줄 상속인이 없다. 성을 물려받는다고 해도 당장 관리 비용도 만만찮다. 상속자가 되려면 연간 14만달러(약 1억 4000만원)의 유지비를 대야 한다. 진입로 보수 등으로 107만달러(약 10억 7000만원)의 일시금도 내야 한다. 다른 조건도 까다롭다. 반드시 미국인이어야 한다. 알코올중독자나 공산주의자, 동성애자는 안된다. 미국인을 고집하는 이유로 “열정이 넘치고 보다 윤리적으로 일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의 희망은 미국에 있는 수천명의 ‘슬레이드’에 있다. 부동산 갑부 도널드 트럼프가 한 리얼리티쇼에서 “넌 해고됐어.”라고 말하듯 “넌 상속 자격이 없어.”라고 외치며 앉아서 상속자를 고를 날만 고대하고 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음주 임산부 안면기형아 출산원인 유전자 첫 규명

    임산부의 음주로 생길 수 있는 신생아의 안면기형에 작용하는 원인 유전자가 처음으로 규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소속 국립독성연구원의 생식독성팀은 8일 동물실험을 통해 ‘Plunc(피엘유엔씨)’라는 유전자가 안면기형 등의 ‘태아알코올증후군’을 유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태아알코올증후군이란 임신 중에 술을 마신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에게 나타나는 신체적·정신적 이상으로 정신지체, 구순구개열(언청이) 등의 안면기형, 주의력 결핍 등의 장애유형이 나타나지만 지금까지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생식독성팀은 임신한 쥐에 알코올을 투여한 결과 안면기형 등 기형을 가진 새끼 쥐가 태어났고, 안면기형 쥐들의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얼굴과 호흡기계를 형성하는 Plunc 유전자의 발현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얼굴 형성과 관련된 Plunc 유전자와 알코올과의 관계를 처음으로 규명한 이번 연구결과는 독성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독성환경저널’에도 최근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임신한 어미 실험쥐 110마리에 3일간 알코올을 투여한 결과, 이중 25%의 쥐가 유산을 했고 나머지 쥐에서 850마리의 쥐가 태어났다. 또 850마리의 새끼쥐 가운데 무려 62.5%나 되는 535마리가 눈이 없거나 턱이 없는 등의 안면기형 장애를 보였다. 정상적인 새끼쥐는 107마리(12.5%)에 불과했다. 연구팀의 정수연 팀장은 “음주량과 기형아 출생률이 비례한다고 볼 수 없고, 음주로 인한 안면기형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임산부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지구촌 이곳!] 파리의 얼음카페 ‘아이스 큐브바’

    [지구촌 이곳!] 파리의 얼음카페 ‘아이스 큐브바’

    센 강변의 벚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봄이 눈앞에 왔음을 알리지만 봄의 전령이 도저히 침범할 수 없는 곳이 있다. 파리에 최근 문을 연 ‘아이스 큐브 바(The Ice Kube Bar)’는 이름 그대로 얼음으로 만들어진 술집이다. 이곳에서는 사철 언제나 북극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보드카를 즐길 수 있다.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 최초의 얼음 술집인 ‘아이스 큐브 바’는 북역 근처 뤼엘 골목에 지난해 11월 문을 연 큐브 호텔에 딸려 있다. 원래 스웨덴의 보드카 브랜드인 압솔루트사가 스톡홀름, 런던, 밀라노에 아이스 바를 열어 호응을 얻었던 컨셉트다.‘큐브 호텔’이 젊은이들의 감각에 초점을 맞춘 호텔 디자인과 어울리게 프랑스산 보드카 그레이 구즈 보드카와 손잡고 문을 열었다. 큐브호텔의 에티엔 르페브르 부점장은 “색다른 분위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랑스에서 처음 시도한 것인데 역시 기대했던 대로 반응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 프랑스 최초의 얼음바를 경험하는 것은 마치 무슨 모험을 하는 것 같았다. 우선 큐브호텔은 간판이 전혀 없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뤼엘 골목에 접어들어 입방체가 새겨진 커다란 철 대문을 보고 이곳이 큐브호텔이라는 것을 짐작으로 알아맞춰야 한다. 사전 예약은 필수다. 얼음바에 가려면 전화나 인터넷(www.kubehotel.com)으로 예약해야 한다. 매일 저녁 6시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해 새벽 1시30분까지 문을 열지만 동시 최대 수용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해 놓았기 때문이다. 호텔의 철 대문을 들어서 데스크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입장료 38유로(약 4만 4000원)를 내면 입장시간이 적힌 음료 교환권을 준다. 안으로 들어가 안내원에게 외투 등 겉옷을 맡긴 다음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얼음바에 들어가는 문이 나온다. 검은 문을 열고 들어가 이곳에서 제공하는 두터운 방한복과 장갑, 탈모자 등으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나서야 얼음바에 들어갈 수 있다. 런던에서 온 남자친구 토머스와 함께 얼음바를 찾은 산드라는 조끼 위에 점퍼까지 겹쳐 입고 모자와 장갑으로 중무장을 했다. 그녀는 “얼마나 추울지 상상할 수가 없어 겁이 나기도 하지만 그래서 더 흥분이 된다.”고 기대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바텐터의 안내를 받아 얼음바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냉동고 속에 들어간 듯 코끝이 찡하게 한기가 느껴진다. 테크노 뮤직이 흥을 돋우고 네온 조명이 은은하게 실내를 밝히지만 춥기는 마찬가지다. 그도 그럴 것이 벽면도 얼음이고, 조각도 얼음이고 술을 서빙하는 스탠드도 얼음이다. 심지어 보드카를 마시는 잔도 얼음으로 돼 있다. 총 20t의 얼음이 사용됐다는 실내는 조형 예술가 로랑 사시크와 제롬 푸코가 설계했다. 바텐더 마리 조제는 “이곳의 온도는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영하 5∼10도”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왔다는 마리 조제는 “몬트리올은 한겨울에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것이 다반사이기 때문에 영하 5도의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활짝 웃는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알코올은 보드카로 제한돼 있다. 순수 보드카 외에 오렌지나 레몬 등 향이 가미된 순도 40도의 보드카와 보드카를 이용해 만든 칵테일을 안주와 곁들여 맘껏 마실 수 있다. 그렇다고 코가 비뚤어지게 마실 수는 없다. 이곳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30분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30분은 별로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영하 5도의 추위에서는 짧은 시간도 아니다. 일찍 나가는 사람들은 있어도 더 있겠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 마리 조제의 설명이다. 사람들이 추위를 잊으려고 동원하는 수단은 다양하다. 보드카를 연거푸 마시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한다. 모두 다 한결같이 즐거운 표정들이다. 컴퓨터 엔지니어인 루이즈는 남자친구 그레고리의 생일을 축하해 주려고 아이스 바를 찾았다고 했다. 이들은 “아이디어가 너무 근사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일상을 벗어나 작은 여행을 한 것 같았다.”며 즐거워 했다. lotus@seoul.co.kr
  • 大法 “음주운전 해당”

    음주운전 뒤 보행 중인 상태에서라도 기준(혈중 알코올농도 0.05%) 이상의 알코올농도가 검출됐다면 음주운전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박모(43)씨는 2004년 12월 충북 음성의 한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신 후 자신의 화물차를 50m가량 떨어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 가던 중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돼 혈중 알코올농도 0.102%가 측정됐다. 박씨는 “이미 운전을 마쳤는데 왜 음주운전이냐.”고 반발했다. 하지만 대법원 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6일 박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경찰관은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언제든 호흡측정을 요구할 수 있고 운전자가 이미 운전을 마쳤다 해서 음주운전죄 책임을 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대법원 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도 같은 날 혈중 알코올농도 0.064% 상태에서 운전을 끝내고 주차한 뒤 걸어가다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무면허 운전자 이모(55)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與의원 성추행 재연 논란…일부선 최연희 옹호론도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파문을 둘러싼 일부 여야 의원들의 대응이 눈총을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2일 이번 파문과 관련,한나라당을 비판하는 브리핑을 마친 뒤 일부 여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을 뒤에서 껴안는 등 성추행 당시 상황을 재연해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이에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이 “모두가 자성하고 아픔을 느껴야 하는 사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부족해서 여당 의원이 ‘제2의 성추행’을 했다는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앞서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최 전 의원의 행위를 ‘급성 알코올 중독에 의한 변별력 상실’이라며 의원직 사퇴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열린우리당 한광원 의원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성추행’과 ‘성희롱’에 관한 인식이 감정적인 군중심리의 파고를 타고 행위자의 소명을 무시하며 무조건적 비판만을 하고 있다.”면서 “최 의원의 ‘성추행’ 사건 또한 당사자에 소명의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옹호’했다.그러나 논란이 확산되자 한 의원은 홈피에서 이 글을 내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유채기름 자동차 달린다

    7월부터 유채기름이나 콩기름을 섞은 경유가 주유소에서 판매된다. 산업자원부는 7월부터 2년간 바이오디젤을 사용하는 자발적 협약을 SK,GS칼텍스 등 정유사와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바이오디젤 혼합 경유는 주로 유채꽃이나 콩에서 만들어진 바이오디젤 원액 5%를 경유에 혼합한 연료유인 BD5로, 연간 9만㎘ 이상의 바이오디젤이 사용될 것으로 산자부는 전망했다. 이는 전체 경유사용량의 0.4%다. 대표적인 디젤차량인 투싼의 연비(자동기준)가 ℓ당 12.6㎞이므로 연간 1만 2600㎞를 운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투싼 9만대를 운행할 수 있는 규모다. 바이오디젤은 가야에너지, 작물과학원 목포시험장, 비엔디에너지, 영광군 등이 생산, 공급한다. 유채기름이나 콩기름, 폐식용유 등에 알코올을 섞어 화학반응을 거치면 지방산메틸에스테르(바이오디젤)가 생성된다. 이원걸 산자부 제2차관은 “주유소에 바이오디젤 혼합유 판매 안내판을 붙이고 소비자가 거부하지 않는 선에서 판매할 것”이라면서 “가격이 기존 경유보다 ℓ당 7.3원 정도 싸고 환경친화적이기 때문에 판매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디젤 원액 20%를 경유에 혼합한 BD20은 자가정비 또는 자가주유가 가능한 지정 업소에서 버스·트럭에 사용될 전망이다. 바이오디젤은 온실가스 감축효과(1t당 이산화탄소 2.2t 저감)가 뛰어나고 경유와 특성이 유사해 디젤자동차의 엔진 변경없이 경유와 혼합 사용이 가능하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90년대부터 바이오디젤의 상용화가 추진돼 왔다. 바이오디젤 외에 석유대체연료로는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알코올을 석유제품과 혼합한 알코올연료유, 석탄을 원료로 한 석탄액화연료유, 천연역청물질을 물·계면활성제 등과 혼합한 천연역청유, 유화연료유 등이 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與의원 성추행 재연 논란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파문을 둘러싼 일부 여야 의원들의 대응이 눈총을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2일 이번 파문과 관련, 한나라당을 비판하는 브리핑을 마친 뒤 일부 여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을 뒤에서 껴안는 등 성추행 당시 상황을 재연해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이에 한나라당 이정현 부대변인이 “모두가 자성하고 아픔을 느껴야 하는 사안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부족해서 여당 의원이 ‘제2의 성추행’을 했다는 것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앞서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최 전 의원의 행위를 ‘급성 알코올 중독에 의한 변별력 상실’이라며 사퇴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열린우리당 한광원 의원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성추행’과 ‘성희롱’에 관한 인식이 감정적인 군중심리의 파고를 타고 행위자의 소명을 무시하고 있다.”면서 “최 의원의 ‘성추행’ 사건 또한 당사자에 소명의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옹호’했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자 한 의원은 홈피에서 이 글을 내렸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겨울옷·부츠·이불 보관 이렇게

    겨울옷·부츠·이불 보관 이렇게

    겨울철 묵은 먼지를 훌훌 털어버리고 봄맞이 집안 정리할 때가 왔다.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겠지만 우선 아이디어 상품을 이용하면 간편하고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 정리 뚝딱, 수납용품 화장대 위에 어지러운 화장품은 MDF화장품함이나 아크릴 화장품 보관함을 이용하면 쉽게 물건을 찾아 쓸 수 있다. 미니 수납함이나 3단 박스는 수납 공간 활용에도 좋고 간결한 디자인이라 주방이나 아이방 등 집안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린다. 무겁고 부피가 큰 겨울옷 정리에 필수 품목으로는 부직포 옷커버, 어디에나 설치가 간편한 행거가 대표적이다. 다용도 폴행거는 180벌의 옷을 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깔끔한 선반 커버가 포함돼 있어 철 지난 옷들은 선반 커버 속에, 현재 입고 있는 옷은 커버가 없는 곳에 분리해 수납할 수 있게 했다. 부직포 옷커버는 습기, 좀벌레, 진드기 등으로부터 옷을 보호해 준다. 양복, 반코트, 롱코트, 모피, 면제품류 등 다양하게 보관할 수 있다. 부직포로 만든 정리함은 침대 밑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이불, 철지난 의류, 속옷, 양말 등 다양한 물건을 한꺼번에 정리하기 좋다. 수납공간이 부족한 집에 적당하다. 종이박스로 만든 트렁크 정리함은 철지난 의류, 아이 장난감 등 생활용품을 보이지 않게 정리할 수 있다. 모양이 일정하게 잡혀 있어 깔끔하다. 장롱 안이나 위, 침대 밑, 다용도실 등 어디에나 둘 수 있다는 게 장점. 부츠 보관은 먼지를 터는 것에서 시작한다. 섬세한 털로 만든 구두솔을 사용해 먼지를 제거한다. 슈클리너(Shoe-cleaner)로 구두에 묻은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슈크림(Shoe-cream)을 골고루 바른다. Q. 부츠, 내년에 또 신으려면? 스웨이드 부츠는 털 사이의 먼지를 제거하고 전용 솔로 가볍게 쓸어내려 털을 살린다. 전용 스프레이를 뿌린 뒤 다시 솔로 가볍게 쓸어 주면 부츠 손질 완료. 전용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가죽 특유의 부드러움이 망가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얼룩이 심한 경우에는 물 세척을 권한다. 먼지를 털고 물을 적신 스펀지로 골고루 닦은 뒤 전용 샴푸로 세척한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없애고 그늘에 말린다. 모든 과정을 빠르게 끝내는 것이 좋다. 세척 후에 색이 다소 바래지면 스웨이드 컬러 스프레이를 뿌려 색을 보정한다. 모피 부츠는 일반 가죽 부분과 털 부분으로 구분해 손질한다. 천연 털은 알코올 천에 묻혀 닦아낸다. 인조 털은 먼지를 가볍게 털어내고 물에 적셔 오염물질을 제거한다. 젖은 털을 드라이어로 가볍게 건조시킨다. 웨스턴 부츠는 일반 부츠 손질 방법과 같다. 단 웨스턴 부츠 디자인의 핵심인 메탈 장식이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잘 손질한 부츠를 신발장에 구겨 넣으면 손질한 보람이 없어진다. 부츠 안에 신문지, 부드러운 종이 등을 구겨넣거나 보형물을 넣어 모양을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박스에 부츠가 눌리지 않도록 엇갈려서 넣는다. ●도움말:금강제화 ■ 쓱쓱 싹싹~ 청소용품 겨우내 묵은 먼지가 가득한 집안을 온 식구가 나서 청소해 보자. 화목한 가정이 되는 방법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쉽게 청소할 수 있는 초극세사 밀대·슬리퍼 걸레, 먼지나 머리카락을 간단히 제거하는 롤테이프 클리너, 이불 속 먼지·진드기를 해결하기 위한 이불전용 진드기 흡입 청소기 등 아이디어 상품을 이용해 봄맞이 대청소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청소용품 중 하나가 매직블록이다. 별도의 세제 없이 물만 묻히면 주방, 욕실, 생활용품에 찌든 얼룩과 때를 깨끗이 닦을 수 있다. 용도에 맞게 칼로 잘라서 사용할 수 있고 집게가 들어 있어 작은 틈새나 손으로 만지기 힘든 곳도 닦아낸다. 진드기 전용 청소용품들은 이불이나 침대커버, 커튼, 카펫, 옷 등에 달라붙은 먼지, 진드기뿐만 아니라 이물질 세균까지 청소해 청결함을 유지해 준다. 온라인 쇼핑몰에는 봄맞이 집안 청소에 도움이 되는 상품들은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새봄 인테리어 히트예감 상품전’,‘겨울 옷정리 한방에!’,‘홈데코 대축제’ 등 기획전을 열고 침구류, 수납함, 청소용품 등 관련 상품을 최고 40∼60% 할인 판매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2일까지 ‘봄맞이 청소, 정리, 수납용품전’을 열고 겨울 동안 묶은 때를 닦아내고 겨울옷, 이불 등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행거, 청소용품, 정리함 등을 최고 57%까지 저렴하게 내놓았다. Q. 이불 잘 보관하려면요? 따뜻한 잠자리를 생각하며 겨울 이불을 꺼냈는데 색이 변하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를 접했을 것이다. 겨울 이불은 오랫동안 넣어두는 만큼 잘 정리해 두어야 깔끔하게 다시 쓸 수 있다. 햇볕이 날 때마다 이불을 내놓고 말리는 것이 좋지만 장롱 깊숙이 넣어 놓은 이불을 꺼내는 것은 대공사다. 가끔씩 장롱 문을 열어 선풍기를 돌리거나, 보일러를 살짝 틀어주는 것이 좋다. 습기가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방문도 함께 열어 둔다. 장롱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놓는 것도 습기 제거에 좋다. 이불을 넣을 때는 습기에 강한 화학솜이나 모양이 크게 흐트러지지 않는 이불을 아래쪽에 둔다. 목화솜, 명주솜 이불을 면이나 천으로 싸고, 오리털 이불은 통풍이 되는 상자나 부직포 이불팩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불을 넣을 때는 방충제, 방습제, 숯 등을 장롱에 넣어 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고 습도를 조절한다. Q. 겨울옷 보관은 어떻게? 겨울 옷이나 부츠는 가죽, 모피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계절의 옷이나 구두보다 비싸다. 큰 마음 먹고 준비한 만큼 다음 겨울에도 꺼내 입을 수 있도록 잘 넣어놔야 한다. 보관을 잘 하는 것이 돈을 아끼는 길이다. 먼지,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고 곰팡이가 생기거나 털이 눌리지 않게 보관한다.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모피는 한번 상하면 원래대로 회복시키기 어려워 예방하는 것이 최상의 보관법이다. 드라이클리닝한 옷을 커버로 씌워 다른 옷들과 여유를 두고 걸어둔다. 모피가 눌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최적 온도는 섭씨 10∼15도, 습도는 50%를 유지하도록 한다. 고급 모피일수록 드라이클리닝 횟수를 줄여야 한다. 먼지를 전용 브러시로 살살 털어내거나 옷을 거꾸로 들고 흔들어 먼지를 없애고 같은 방법으로 보관한다. 가죽에 얼룩이 생겼을 때는 전용왁스나 크림을 사용해 부드러운 천으로 문지르듯 닦는다. 잔재가 있다면 부드러운 융을 미지근한 물에 적셨다가 꼭 짜내 두드리듯 닦아낸 뒤 마른 융으로 다시 닦아 옷걸이에 걸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스웨이드는 전용 브러시로 자주, 살짝 문질러 주는 것이 오래 입는 방법이다. 결의 반대 방향으로 빗질한 뒤 다시 결 방향으로 손질해야 털 사이에 낀 먼지를 털어낼 수 있다. 올 겨울 유행했던 벨벳은 반드시 드라이클리닝해 보관하도록 한다.
  • 요즘 보건소 확 달라졌네

    보건소가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예방 접종이나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주로 했던 보건소가 치과나 한방진료뿐 아니라 암환자 관리까지 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가 되고 있다. 28일 대구 동구보건소에 따르면 가정에서 치료중인 암 환자들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암환자가 전문 보건의료 및 복지서비스 등이 필요할 경우 전문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기관 등을 연계해 준다. 암환자 가족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의약품 구입을 지원하고 암환자 관리팀을 구성, 환자 상태를 수시로 평가하고 방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성보건소는 주민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4억원을 들여 첨단 디지털 방사선 촬영장치를 최근 도입했다. 또 웰빙열풍에 맞춰 ‘계단 오르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아파트나 지하철역 등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 운동을 하는 것으로 보건소는 안내문을 스티커로 제작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계단·지하철역·엘리베이터가 있는 고층 건물에 배부, 부착한다. 문경시 보건소는 올해 1억 800만원을 들여 주민 1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위암 등 5대 암을 무료검진한다. 암 환자에 대해서는 치료비도 일부 지원한다. 성주군 보건소는 거동불능 장애인에 대해 방문진료를 하고, 재활치료실도 운영한다. 구미시 보건소는 알코올 상담센터를 설치, 알코올 중독자 재활치료와 중독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그동안 보건소는 일차적인 예방사업에 관심을 가졌는데 요즘에는 좀더 적극적인 건강증진 개념으로 돌아섰다.”며 “앞으로 보건소가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가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두산·진로 소주 신제품 전쟁

    두산·진로 소주 신제품 전쟁

    진로의 ‘수성(守城)’이냐, 두산의 ‘약진’이냐. 소주업계의 대표주자 진로(참이슬)와 두산(처음처럼)이 2월초 앞서거니 뒤서거니 신제품을 내놓은 이후 시장의 반응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자존심을 건 신경전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외형만 놓고 보면 두산은 진로의 경쟁 상대는 아니다. 진로는 전국 소주시장의 절반 이상(55.4%)을 차지하는 ‘골리앗’이다. 반면 두산주류BG는 진로의 10분의1(5.3%)에 불과한 6위 업체다. 그렇다고 진로가 마냥 방심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두산도 한때 10%대를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진로 참이슬 영업본부장 출신인 두산주류BG 한기선 사장을 비롯, 두산의 마케팅과 홍보쪽에 진로 출신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것도 진로로선 껄끄러운 부분이다. 두산은 ‘산’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 ‘처음처럼’이 일단 기선을 제압했다고 자평하고 있다.2월7일 출시 이후 17일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병을 돌파했다. 이는 참이슬이 44일 만에 세운 기록을 절반 이상 줄인 것이라고 두산은 주장한다. 이런 추세라면 ‘처음처럼’의 2월 중 시장점유율이 7%대로 2%포인트 이상 오르고, 연말까지 ‘마의 벽’이라는 10%대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소주 판매 순위가 6위에서 1∼2단계는 뛰어오른다.20도로 알코올도수를 낮췄는데도 소주 본연의 맛을 지니고 있어 ‘주당’들도 찾는다는 것이 두산의 설명이다. 두산주류BG 관계자는 “현재의 절반만 돼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잘 나간다.”면서 “3월초쯤에는 1300만병 이상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의 1위’ 진로도 신제품을 내놓은 이후 서울 강남·신촌의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판촉전을 꾸준히 펴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20.1도 참이슬은 하루 평균 600만병씩 팔렸다.2일쯤에는 1억병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참이슬 누적판매량 100억병 돌파시점도 당초 예상했던 4월말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 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팔린 30억 7110만병의 소주 가운데 17억 220만병이 참이슬이었다.”면서 “올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수준을 조금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주업계는 한달이면 신제품의 트렌드를, 석달이면 흥망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점을 들어 4월쯤에는 신제품 대결의 승자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길섶에서] 건망증/이목희 논설위원

    중견기업 간부인 한 선배가 알코올성 건망증을 한탄했다. 어느 날 아침 작취미성이어서 차를 몰고 출근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택시도 안 잡혀 합승을 시도했다. 회사가 위치한 곳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손님을 태운 택시가 지나갈 때 ‘충정로’라고 외쳐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생각이 안 나더라고 했다. 예닐곱대를 보낸 후 마침 빈 택시가 와서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음주 때문은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을 했다. 은행 창구에서 카드 변경을 하는데 신상 정보를 요구했다. 주민등록번호까지는 괜찮았으나 휴대전화 번호에서 막혔다. 가끔 집 전화번호를 잊는다는 선배·동료 얘기를 듣고도 남의 일이려니 했다. 요즘 들어 114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답답함이 새삼스레 떠올랐다. 전화를 끊으면 방금 전에 외운 번호가 생각나지 않곤 했다. 다른 선배가 나이 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을 풀이해줬다. 숫자 등 구체적인 내용을 외우는 데 약해진다. 시간 개념이 둔해진다. 수십년전 경험을 어제 일처럼 기억하면서, 직전 일은 잊어버린다. 가장 문제는 잘못 입력된 기억을 쉽게 정정하지 못하는 것. 그는 건망증이 고집스러움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생활의 지혜] 루주가 옷에 묻었을 때

    거즈에 알코올을 적당히 적셔 두드리면서 뜨거운 물에 세제를 풀어 치솔로 닦아내면 감쪽같이 없어진다.
  • 만취운전사고 동승 40% 책임

    서울중앙지법 민사61단독 재판부는 술에 취한 남자친구가 몰던 승용차에 탔다가 사고로 다친 박모(32·여)씨가 S화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4억 72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남자친구 승용차의 보험자로서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는 만취 상태인 남자친구의 승용차에 동승해 위험을 자초했고 운전자가 전방을 잘 주시하면서 안전하게 운전하도록 주의를 촉구하지 않고 잠을 자다가 사고를 당한 과실이 있다.”며 피고측 책임을 60%로 제한했다. 박씨는 2003년 12월 언니, 남자친구 등과 함께 관광지에서 술을 마신 뒤 혈중 알코올 농도 0.147%의 만취 상태인 남자친구가 운전한 승용차를 타고 숙소를 찾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소송을 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34년 모은 곤충표본 35만점 기증

    생물학 연구에 평생을 바친 경상대 박중석(65) 교수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에서 채집한 곤충표본 35만점을 환경부에 기증한다. 기증된 표본은 인천에 조성되는 종합환경연구단지 내 국립생물자원관에 전시·보관될 예정이다. 기증하는 표본 중에는 멸종위기 동식물인 꼬마잠자리를 비롯, 왕은점표범나비, 대왕박각시, 붉은점모시나비, 왕쇠똥구리, 기생벌 등 희귀한 자료들이 포함돼 있다. 굳이 경제적인 가치로 따진다면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환경부는 22일 박 교수가 기증한 표본이 시대별·지역별로 망라돼 있어 국내에 자생하는 생물종의 서식분포를 확인할 수 있고, 유전자를 채취, 분석할 경우 학문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서울 중동고를 거쳐 고려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73년 경상대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한 이후 34년간 외길을 걷다 이달말 정년퇴임한다. 박 교수는 “곤충을 채집하려고 산속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기도 했으며, 발을 헛디뎌 수없이 구르기도 했다.”며 채집과정의 어려움을 털어놨다.채집한 곤충을 표본으로 만드는 과정도 간단찮다. 우선 채집한 곤충을 알코올로 세척하고, 여과지로 수분을 제거해야 한다. 그리고 붓으로 형태를 잡은 후 현미경으로 보면서 원래의 모양대로 다듬는 힘든 작업을 거쳐야 한다. 그는 이번에 기증하는 표본 외에도 75만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완벽한 보관시설만 갖추면 나머지도 기증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진주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필리핀 대통령궁 폭발물 터져

    쿠데타설 등 흉흉한 소문이 끊이지 않던 필리핀 마닐라의 대통령궁에서 20일 폭발물이 터졌다. 경호 책임자인 델핀 방기트 소장은 “오전 대통령궁 정원 안의 녹색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던 봉지에서 폭발 장치가 터졌으며 전문가와 탐지견을 동원해 정확한 폭발물 종류와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봉지는 대통령궁 직원들이 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은 궁안의 다른 건물에서 지적재산권 담당 관리들과 점심을 곁들인 회의를 주재하고 있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전날에도 군 참모대학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볼 때 아로요 대통령에 반대하는 세력이 암살을 노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방기트 소장은 화학 물질이나 알코올 등 휘발성 물질이 실수로 터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아로요 대통령의 목숨을 노리는 세력으로 첫손 꼽히는 것은 군부이다. 군부 개혁에 반대하는 일부 군 장성 및 영관급 장교들이 아로요를 하야시킨 뒤 원로회의나 임시정부를 통해 집권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이다.이슬람 반군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과격한 것으로 분류되는 아부 사야프가 주목받고 있다.임병선기자 연합뉴스 bsnim@seoul.co.kr
  • “음주운전 예외없다”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더라도 사정이 딱하면 면허 취소를 면해 주던 하급심 법원의 관행에 대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화물운송업을 하는 김모(44)씨는 2004년 6월 친구와 소주 1병 반을 나눠마시고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46%로 김씨는 1종 대형면허인 화물차 면허는 물론 1·2종 보통면허, 오토바이 면허까지 모두 취소당했다. 그러자 김씨는 충남지방경찰청을 상대로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소송을 냈다. 김씨는 “유일한 생계 수단인 운전면허가 취소되면 생계가 막막해진다.”고 주장했다. 사고로 오른손 손가락이 절단된 3급 장애인인 김씨는 고령의 부모와 정신지체 등을 겪고 있는 2급 장애인인 딸 등 2명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급여도 받았지만 화물차를 운전해야 하는 처지였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주취 정도가 다소 높지만 음주운전 초범인 원고의 유일한 생계수단인 운전면허가 취소되면 다른 직업을 얻기도 어렵고 정신지체인 딸과 노부모를 부양하기가 벅차므로 면허취소는 가혹하다.”며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 1부(주심 강신욱 대법관)는 19일 김씨의 사건을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집에서 ‘미니 열기구’ 만들기

    [신나는 과학이야기] 집에서 ‘미니 열기구’ 만들기

    2월이 되면서 날이 포근해진 걸 몸으로 느끼게 된다. 길거리를 걷다 보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두터운 겉옷이 부담스러워지기도 한다. 불을 피울 때도 재가 불길 위에서 하늘로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공기의 흐름을 잘 이용하면 하늘을 날 수도 있다. 하늘을 난다는 것은 비행기가 발명되기 이전부터 사람들이 갖고 있던 꿈이었다.1783년 프랑스의 몽골피에 형제는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이런 현상을 이용하여 하늘을 날 수 없을까?’ 생각하다 드디어 열기구를 만들어 하늘을 나는데 성공했다. 사람이 탈 수 있는 열기구는 만들기 힘들지만 이 원리를 이용하여 간단한 열기구를 만들어 보자. 우선,0.5∼0.7㎜ 정도의 가는 철사와 알코올(에탄올이나 메탄올), 성냥, 솜, 비닐, 펜치 혹은 니퍼, 투명테이프, 실, 알루미늄 호일 혹은 빈 음료수 캔을 준비한다. 철사를 비닐 입구의 양끝 길이 2배 정도로 자른 다음, 원을 만들어 철사 끝을 고정시켜 열기구의 바닥 틀을 만든다. 비닐 입구에 철사 틀을 끼우고 투명테이프로 접착시킨다. 빈 음료수 캔을 자르거나 알루미늄 호일로 그릇을 만들어 여기에 솜을 넣고 알코올을 부어 임시로 알코올 램프를 만든다. 솜에 불을 붙인 후, 비닐의 입구를 알코올 램프 위에 갖다 대고 뜨거운 공기를 채운 다음 가만히 놓아 본다. 이때 비닐이 불에 타지 않도록 조심한다. 알코올을 너무 많이 넣거나 램프의 입구가 넓으면 비닐이 타서 애써 만든 열기구가 손상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비닐이 공중으로 올라간 다음에 어떤 운동을 하는지 잘 관찰해 보자. 비닐로 만들 열기구가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실험에서 알코올을 묻힌 솜을 태우는 것은 열기구 비닐 안의 공기를 데우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열기구 비닐 안의 공기는 비닐 밖의 공기보다 온도가 높아지면서 내부공기의 밀도가 작아진다. 기체는 온도와 압력에 따라 부피가 변한다. 온도가 높고, 압력이 낮을수록 공기의 부피는 커진다. 주위 압력이 일정할 때, 기체의 온도를 높여주면 기체의 부피가 커진다. 이때 공기는 부피가 커졌기 때문에 밀도가 작아진다. 이러한 밀도의 차이가 공기를 상승하게 하는 데 바로 이 힘이 열기구를 뜨게 만든 것이다. 비닐 봉지의 크기가 클수록, 봉지 안의 온도와 주변 공기의 온도 차이가 클수록, 봉지 자체의 무게가 가벼울수록 뜨는 비닐봉지의 상승력은 커지게 된다. 뜨거워져 상승한 공기가 식게 되면 밀도가 커져서 다시 바닥으로 내려오게 된다. 이렇게 열에 의해 공기 등이 이동하는 방식을 대류라고 한다. 이 실험은 바람이 없는 실내에서 실험하는 것이 좋지만, 화재에 주의를 해야한다. 젖은 걸레와 물을 담은 양동이를 준비하였다가 비닐 주머니가 불에 닿아 녹거나 불이 붙었을 때, 언제든지 불을 끌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홍준의 한성과학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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