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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노숙인 ‘따뜻한 겨울’ 돕는다

    도심 빌딩 사이로 불어 오는 차가운 칼바람에 몸도 마음도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거리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노숙인들이다. 종로구가 이런 노숙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나섰다. 18일 종로구에 따르면 내년 3월15일까지 거리 노숙인 집중상담과 시설안내 등 ‘노숙인 보호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종로구 지역을 배회하는 노숙인 수는 시설입소자와 거리노숙인을 합쳐 100여명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주로 종각역 등 지하철역이나 경희궁 공원, 원서 공원 등에서 무료급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바람이 덜한 곳을 잠자리로 삼는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구는 먼저 이들을 위해 ‘부랑인 및 노숙인 계도 상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상담반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입소를 유도할 계획이다. 주간 1개조 3명, 야간 5개조 20명이 주5회 지하철 역사와 공원 등을 돌며 거리상담을 전개한다. 상담반은 노숙인 보호시설 입소 계도 활동을 벌인다. 이를 통해 장기노숙으로 인한 악취발생, 위생상태 불량 등 시민혐오 행위를 없애고 질병이나 음주 등으로 인한 사고도 줄일 계획이다. 또 관할 경찰서, 쪽방상담소, 노숙인 쉼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효율적인 보호대책이 될 수 있도록 업무연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밖에 노숙인 밀집지역인 지하상가나 지하보도, 공원 주변 등 시설물 관리기관과 함께 지도감독 및 청소활동, 월1회 방역소독 등 지속적인 정화활동도 하기로 했다. 노숙인 쉼터 입소 희망자는 중간쉼터(영등포 보현의 집)로, 입소를 기피하는 거리 노숙인은 서울역상담센터(365-0386) 및 브릿지상담보호센터(서소문공원 북쪽·363-9119) 이용을 권유할 방침이다. 음주 등으로 쉼터입소 곤란자는 재활쉼터인 비전트레이닝센터로, 여성·노인 등 시설 입소 곤란자는 특화쉼터, 알코올 중독과 정신질환 노숙인은 서울역앞 무료진료소로 안내하는 등 노숙인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종백 주민복지과장은 “구는 효율적인 노숙자 보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사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인들까지 보듬는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찰 ‘단순 음주사건’ 처리 파문

    경찰이 20대 남자가 야구방망이로 동승한 여성을 협박해 승용차 트렁크에 감금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단순 음주운전 사건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긴 폐쇄회로(CC)TV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모 국회의원의 아들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새벽 3시14분쯤 서울 도곡동 W오피스텔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이 곳에 살고 있는 김모(29)씨가 자신의 고급 외제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을 야구방망이로 협박해 뒤트렁크에 강제로 태운 뒤 주차장 한바퀴를 돌았다. 이 행각은 자신의 차에서 당뇨약을 찾던 A씨가 이를 목격하고 112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김씨가 달아나기 위해 주차장 출입구를 찾고 있다고 생각하고 경비실에 연락해 지하 2층으로 올라가는 출입문을 봉쇄해 달라고 부탁한 뒤 3시17분과 21분에 두 차례에 걸쳐 112에 다시 신고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주차장 CCTV에는 김씨가 주차장을 주행하다가 다른 차량의 범퍼 모서리에 부딪쳤고,3시21분쯤 야구방망이를 들고 내려 차량 주위를 살핀 장면이 녹화돼 있다. 경찰은 첫 신고 20분 후인 3시34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경비원은 “도곡지구대 소속 경찰 4명을 데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자가 트렁크 안에 있었고, 김씨는 여전히 찌그러진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비원은 “김씨가 경찰을 발견하자 ‘내가 국회의원 OOO의 아들이다.’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A씨는 “김씨의 말을 들은 경찰은 30분도 안돼 현장을 정리하고 떠나려 했다.”면서 “겁에 질려 차 안에 숨어 있다가 경찰의 행태를 참을 수 없어 차 밖으로 나와 경찰관들에게 CCTV를 보고 확인하자고 했고, 경찰들도 CCTV 장면을 분명히 함께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경찰은 오히려 ‘음주 측정만 할 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고 A씨는 전했다. CCTV에는 김씨가 여자를 트렁크에 태우는 장면이 원거리로 포착돼 있으며, 주차장 내 주행과 사고 후 야구방망이를 들고 확인하는 장면까지 찍혀 있다. 경찰에 인계된 김씨는 단순 음주운전 피의자로 분류돼 음주측정을 받았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06%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트렁크에 실렸던 여성이 김씨의 처벌을 원치 않아 수사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의 신분 등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 이경주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단독]경찰 ‘단순 음주사건’ 처리 파문

    [단독]경찰 ‘단순 음주사건’ 처리 파문

    경찰이 20대 남자가 야구방망이로 동승한 여성을 협박해 승용차 트렁크에 감금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단순 음주운전 사건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긴 폐쇄회로(CC)TV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모 국회의원의 아들이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새벽 3시14분쯤 서울 도곡동 W오피스텔 지하 3층 주차장에서 이 곳에 살고 있는 김모(29)씨가 자신의 고급 외제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을 야구방망이로 협박해 뒤트렁크에 강제로 태운 뒤 주차장 한바퀴를 돌았다. 이 행각은 자신의 차에서 당뇨약을 찾던 A씨가 이를 목격하고 112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김씨가 달아나기 위해 주차장 출입구를 찾고 있다고 생각하고 경비실에 연락해 지하 2층으로 올라가는 출입문을 봉쇄해 달라고 부탁한 뒤 3시17분과 21분에 두 차례에 걸쳐 112에 다시 신고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주차장 CCTV에는 김씨가 주차장을 주행하다가 다른 차량의 범퍼 모서리에 부딪쳤고,3시21분쯤 야구방망이를 들고 내려 차량 주위를 살핀 장면이 녹화돼 있다. 경찰은 첫 신고 20분 후인 3시34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경비원은 “도곡지구대 소속 경찰 4명을 데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자가 트렁크 안에 있었고, 김씨는 여전히 찌그러진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비원은 “김씨가 경찰을 발견하자 ‘내가 국회의원 OOO의 아들이다.’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A씨는 “김씨의 말을 들은 경찰은 30분도 안돼 현장을 정리하고 떠나려 했다.”면서 “겁에 질려 차 안에 숨어 있다가 경찰의 행태를 참을 수 없어 차 밖으로 나와 경찰관들에게 CCTV를 보고 확인하자고 했고, 경찰들도 CCTV 장면을 분명히 함께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경찰은 오히려 ‘음주 측정만 할 테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고 A씨는 전했다. CCTV에는 김씨가 여자를 트렁크에 태우는 장면이 원거리로 포착돼 있으며, 주차장 내 주행과 사고 후 야구방망이를 들고 확인하는 장면까지 찍혀 있다. 경찰에 인계된 김씨는 단순 음주운전 피의자로 분류돼 음주측정을 받았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06%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트렁크에 실렸던 여성이 김씨의 처벌을 원치 않아 수사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의 신분 등에 대해서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 이경주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바로잡습니다 본지 11월17일자 가판 “여성감금 ‘의원아들’ 봐주기 의혹” 및 본판 “경찰 ‘단순 음주사건’ 처리 파문” 제하의 기사와 관련해,관할 도곡지구대는 피해자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결과 감금 사건이 아닌 단순 음주 교통사고라고 판단하고 이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한편,당시 국회의원 아들인 것으로 전해져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된 부분은 본지 확인 결과,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 ‘기타의 神’ 인생 선율 다시 듣기

    ‘너를 천국에서 만난다면 내 이름을 알까/너를 천국에서 만난다면 그 모습 그대로일까/난 강해져야 하고 삶을 계속 이어가야만 해/난 이 천국에 머물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티어스 인 헤븐(Tears in Heaven)’중에서) 에릭 클랩튼의 수많은 명곡 중에서 유난히 한국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티어스 인 헤븐’은 널리 알려져 있듯 어린 아들을 잃은 슬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곡이다.1991년 3월 클랩튼의 네살난 아들 코너는 아파트 창문에서 떨어져 즉사했다.‘기타의 신’,‘블루스 록 기타의 전설’로 불리는 세계적 기타리스트의 굴곡진 삶에서도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아 있을 순간이 이토록 오래도록 전 세계 음악팬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는 사실은 참 아이러니하다. 1997년에 이어 지난해 내한공연을 가진 에릭 클랩튼의 자서전 ‘에릭 클랩튼’(장호연 옮김, 마음산책 펴냄)은 예술가로서의 영광과 알코올과 마약중독에 찌든 나약한 인간으로서의 불행이 교차했던 예순 셋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솔직하고 담담한 어조로 들려준다. 1945년 영국 서리주의 노동자 계급 집안에서 사생아로 태어난 그는 10대 시절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발휘했다. 그룹 크림을 결성하면서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고 블라인드페이스, 데릭&더 도미노스 등을 거치며 ‘기타의 왕’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1960년대 밴드 멤버들과 끝없는 갈등에 시달렸고, 와중에 조지 해리슨의 아내 패티 보이드가 구애를 받아들이지 않자 마약에 손을 대면서 음주 공연, 공연 중단 등의 사고로 구설에 오르내렸다. 마지막 장 ‘에필로그’에는 음악 동료에 대한 존경과 찬사를 담았다. 화려한 삶 뒤에 감춰진 자연인 에릭 클랩튼의 삶과 더불어 비틀스, 롤링 스톤스, 지미 헨드릭스, 밥 딜런, 필 콜린스 등 당대 톱스타와의 인연과 에피소드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1만 8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남아공의 전설적인 여가수 마케바 타계

    남아공의 전설적인 여가수 마케바 타계

     ’마마 아프리카’로 불릴 정도로 아프리카인은 물론,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미리암 마케바가 이탈리아 남부 카세르타란 마을에서 눈을 감았다고 영국 BBC가 10일 전했다.76세.  그는 전날 나폴리 근처의 이 마을에서 열린 콘서트에 참석해 90분 동안 노래를 부른 뒤 집에 돌아와 쉬던 중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졌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이 콘서트는 이탈리아에서도 악명높은 카모라 마피아의 정체를 폭로한 작가 로베르투 사비아노를 위해 열린 것이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1932년 3월4일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난 마케바는 1959년 남아공 출신의 보컬 그룹 맨해튼 브러더스의 일원으로 미국 공연을 하면서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이듬해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장례를 위해 고국에 돌아가길 원했으나 흑백분리정책(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했던 전력 때문에 남아공 백인정부는 그의 영주권을 박탈하고 그의 음악을 판매금지했다.이 때문에 그는 31년간 망명 생활을 해야 했고 미국을 거쳐 기니에도 머물러왔다.  그는 1965년 해리 벨라폰테와 함께 앨범 작업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프리카계 여인으로는 처음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2년 뒤 그가 낸 앨범 ‘파타 파타(그의 부족인 초사족 사람들이 즐겨 추는 춤동작 가운데 영어의 ‘터치 터치’를 옮긴 것)’의 판매고가 치솟으면서 더욱 유명해졌다.하지만 로열티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그는 계약을 엉망으로 해 정작 아무런 금전적 이득도 챙기지 못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세계적 명성에도 외동딸 봉지가 유산 후유증으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숨졌을 때 그는 돈 한 푼 없어 관을 살 수 없을 정도였다.그는 봉지의 유해를 몇몇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쓸쓸히 묻었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가 어릴 적 돌아가시고,유방암에 걸렸고,교우관계가 좋지 못했고,알코올에 절어 산다는 근거없는 소문 등을 모두 이겨낸 것처럼 이때도 고난을 극복해냈다.  만델라가 감옥에서 풀려났던 1990년대에야 남아공에 돌아왔지만 자신의 레코딩에 뒷돈을 대줄 사람을 찾기 위해 6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그는 고국에 돌아온 기쁨과 감옥에서 보낸 수많은 세월,국제연합 증언대에 두 번 선 일 등을 고스란히 담아 앨범 ‘홈랜드’를 냈다.  그가 자서전에 남긴 말은 두고두고 기억된다.“난 우리 문화를 지켰어요.뿌리가 되는 음악 말이지요.비록 그것이 발매되지 않는 일이 있더라도 난 음악을 통해 아프리카의 목소리가 됐고 민중들의 이미지가 됐던 것이지요.”    마케바는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멤버였던 폴 사이먼이 1987년 주도했던 그레이스랜드 투어에 동참했고 영화 ‘사라피나’에도 주연으로 출연했던 인물.  또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공연을 한 바 있는데 이때 브룩 쉴즈 등의 명성에 가려 제대로 스포트라이트와 예우를 받지 못한 일을 안타깝고 부끄러웠던 일이라고 돌아보는 국내 팬들이 적지 않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숙취해소 신제품 출시 잇따라

    숙취해소 신제품 출시 잇따라

    불경기로 술 소비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가 연일 쏟아지면서 숙취 해소 관련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롯데제과의 건강식품 전문브랜드인 헬스원은 최근 ‘숙취해소 껌’을 내놓았다고 7일 밝혔다. 롯데제과측은 “숙취 해소껌에는 알코올 분해 촉진에 효과적인 글루메이트(미배아대두발효추출분말), 헛개나무 추출물, 울금 추출물, 아스파라긴산 등이 함유돼 있어 숙취 해소와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면서 “비타민과 데오탁은도 들어 있는 데 이는 피로 회복과 입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공식 인증했으며, 자일리톨이 들어 있어 충치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은 19g 1갑이 2500원이다. 이에 앞서 한국야쿠르트도 최근 프리미엄 한방 숙취해소음료인 ‘닥터제로’를 출시했다. 한국야쿠르트 김원수 유통마케팅팀장은 “닥터제로는 술자리가 많은 30~40대 직장인들을 겨냥해 내놓은 숙취 해소 음료”라면서 “전국 약국 체인과 편의점을 중심으로 1차로 유통된 뒤 향후 할인점과 도소매점으로도 판로를 확대해 올 4·4분기 50만개 이상, 내년에는 500만개 이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리나무, 헛개나무, 오가피 등 10종의 한약재 추출물과 미배아대두발효추출액 1000㎎, 벌꿀 등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가격은 100㎖ 4000원. 업계 관계자는 “현재 숙취해소 음료 시장은 900억원 규모로 현재까지 ‘컨디션파워’‘여명808’‘모닝케어’ 등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술 매출 확대 트렌드와 함께 숙취 해소 제품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일요영화] 마이클 클레이튼

    ●마이클 클레이튼(KBS1 명화극장 밤 12시55분) 권투경기로 치자면,‘마이클 클레이튼’은 자잘한 잽을 날리는 영화가 아니다. 마지막에 육중한 한 방으로 사고(?)를 친다.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주시해야 반전의 은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스릴러 드라마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마흔 다섯살의 이혼남 마이클 클레이튼(조지 클루니). 건조한 일상을 버텨 내는 그에게 유일한 낙이란 가끔 아들을 만나는 것 정도다. 그는 뉴욕 최고의 법률회사 KBL에 소속된 변호사다. 직함은 그럴 듯 하지만 사실상 온갖 비합법적인 일을 뒤치다꺼리하는 ‘해결사’다. 그런 직업에서 비롯되는 불편한 긴장과 외로움은 영화 내내 그의 얼굴에 그림자를 떨군다. 개인사도 순탄치 않다. 임대한 술집은 부도가 나고, 알코올 중독자인 동생 때문에 일주일 안에 8만달러를 갚아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린다. 그러던 중 동료 변호사인 아서 에든스(톰 윌킨스)는 회사의 거물급 고객인 세계적 기업 U/노스 소송 재판정에서 스트립쇼를 하며 난동을 피운다. 회사에 치명적인 손실을 입힐 이 소동을 무마하기 위해 100% 성공률을 자랑하는 마이클이 투입된다. 그러나 아서는 “진실은 모두 조작됐다.”는 말만 남기고 자살한다. 마이클에게 남은 것은 아서의 죽음이 남긴 의문과 기밀문서. 그리고 그것은 그간 사회의 위악과 위선에 타협해온 그에게 두가지 선택을 요구한다.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공범자 혹은 피해자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고발자나 정의의 사도로 새로운 자유를 얻을 것인지. 돈 때문에 내키지 않는 사건에 뛰어든 그는 작은 의심에서 확신을 얻어 내기 시작한다. 사건의 실체와 점점 가까워지는 마이클은 왜 아서가 “더러운 피부를 벗겨 내서 영혼을 정화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제초제를 만드는 U/노스사 사건은 30억 달러가 걸린 전대미문의 거대소송. 제초제로 인한 인명피해자가 무려 486명에 달한다. 그러나 U/노스의 법무팀장인 카렌(틸다 스윈튼)은 ‘공익’이라는 명분으로 회사의 악행을 합리화하며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을 눈감으려 한다. ‘본 아이덴티티’의 각본을 쓴 토니 길로이 감독은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노련한 연출감각으로 영화를 정밀 세공했다. 거대기업의 치졸하고 무서운 이면을 비판하는 문제의식과 특유의 우직함과 치밀함으로 작품을 밀고 나가는 힘이 잘 어우러졌다. 틸다 스윈튼은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화장실에서 겨드랑이 부분이 온통 땀에 밴 셔츠를 닦아 내는 연기 하나로도 그는 긴장과 초조의 극한을 끌어 낸다. 영화 속에는 그리운 얼굴도 등장한다. 지난 5월 타계한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시드니 폴락 감독이 극중 로펌의 대표로 출연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압권은 마지막 장면에서 롱테이크로 고정되는 조지 클루니의 얼굴이다. 사건이 종료된 후 택시에 올라 그는 말한다.“50달러어치만 돕시다. 아무 데나 가요.” 바깥을 응시하는 그의 얼굴에 감도는 불안함과 막막함이 고스란히 관객의 가슴으로 스며든다. 원제 Michael Clayton. 119분.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소다수 마시다 ‘미스터 홍당무’ 된 남자

    소다수 마시다 ‘미스터 홍당무’ 된 남자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얼굴이 ‘홍당무’가 된다? 영국에 사는 마이클 스테닝(Michael Stenning·47)은 지난 4년 간 하루도 빠짐없이 4리터 이상의 소다수를 마셔왔다. 알코올 성분이 없는 음료라 안심하고 마셔왔던 그는 어느 순간 자신이 중독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후 하얗던 그의 얼굴은 점차 오렌지 빛으로 변해갔고 잠시라도 음료수를 마시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다. 그를 진찰한 수미타 베르마(Sumita Verma)는 “얼굴빛이 이 정도까지 변하도록 음료수에 중독된 사람은 처음”이라면서 “죽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놀라워했다. 이어 “얼굴색이 오렌지 빛으로 변하는 것은 중독 현상 중 하나”라며 “종종 음료수에 중독된 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있지만 그들에 비해 스테닝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고 전했다. 곧바로 병원에 입원한 스테닝은 의료진의 철저한 통제아래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중독 현상을 이기지 못해 치료에 실패한다고 들었다.”면서 “소다수를 끊는 과정이 어렵기는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덕분에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생각없이 마신 음료수 때문에 죽을 고비를 맞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면서 “살아있어서 행복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텔레그래프(소다수에 중독된 뒤 얼굴빛이 변한 스테닝)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각나눔 NEWS] 철조망 설치가 학교공원화 사업?

    [생각나눔 NEWS] 철조망 설치가 학교공원화 사업?

    8년전 서울지역 초·중·고교에서는 회색빛의 높은 담장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담장 대신 푸른 수목과 낮은 울타리가 그 자리를 채워나갔다.2001년부터 서울시가 추진한 ‘학교공원화사업’ 차원에서 진행됐다.‘학교담장 허물기운동’으로 불려진 이 사업은 ‘열린 학교’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호평을 받았다. 시민들의 호응도 컸다. ●학습지도가 우선? 하지만 일부 학교는 낮은 울타리를 허물고 그 자리에 철벽을 세운 뒤 가시철조망을 두르고 있다.‘환경정화’의 본래 취지는 온데 간데 없고 ‘가시 철조망’이라는 새로운 ‘흉물’이 생겨난 셈이다. 문제는 예산이다.01년부터 07년까지 서울지역 631개교가 학교공원화사업으로 1050억원의 돈을 타갔다.2010년까지 207개교가 신청해 계획된 580억원의 예산까지 지출되면 사용되는 예산은 1630억원에 이른다. 엄청난 예산을 투입했지만 그 결과가 ‘철조망’이다보니 본래 취지를 잃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관리·감독도 전적으로 학교의 몫이라 철조망을 두르는 데 제한이 없다. 학교 쪽은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입을 모은다. 서울의 A고등학교 교감은 “학생들이 자꾸 담장을 넘어다니다보니 학습 지도 차원에서 예방책을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학교에 철조망을 치는 것은 선진국에서는 볼 수 없는 희귀한 사례”라면서 “시험을 위해 학생을 억압해야 하는 존재로만 생각하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엿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사고 책임 학교에 묻는 교육행정이 문제? 일선 학교의 반박도 거세다. 이들은 교육행정의 문제점을 거론한다. 등교시간부터 하교시간까지 학생의 신상과 관련된 모든 책임이 학교에 전가되는 탓이다.B고등학교 교감은 “교육청에서는 등교에서 하교 시간 사이 학생이 학교를 몰래 빠져나가 생기는 모든 사고의 책임을 학교에 묻고 있다.”면서 “인권침해 우려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든 학교를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조망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문제점도 제기된다. 서울의 한 여중에 다니는 김모(15)양은 “철조망을 넘다 다쳐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말씀드리기도 어려워 혼자 솜에 알코올을 묻혀 치료했다.”고 말했다. 최상호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파상풍의 발병률은 낮아졌지만 턱부위 근육 경직, 두통이 나타나는 등 쉽게 치료가 되지 않아 예방이 중요한 질병”이라고 우려했다. 글 사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머릿니, 놀라지 말고 서캐까지 잡아라

    머릿니, 놀라지 말고 서캐까지 잡아라

    과거 빈곤의 상징이었던 ‘머릿니’. 사람의 머리에서 살며 피를 빨아먹는 1~4㎜ 크기의 작은 곤충이다. 머릿니는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퇴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100명 중 4명(4.1%)꼴로 머릿니가 기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 아이에게 머릿니가 기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면 놀라기 마련.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치료법부터 궁리해보자. 머릿니는 사람의 몸에 붙어 사는 이의 종류로, 두피에서만 발견된다. 머릿니에 물리거나 머릿니의 배설물 때문에 무척 가려운 것이 특징이고, 많이 긁을 경우 진물이 나올 수 있다. 서캐(이의 알)는 머리카락에 붙어 있고 비듬과 달리 잘 떨어지지 않아 머릿니 진단에 도움이 된다. 머릿니는 대체적으로 위생관리가 불량한 경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경제적 차이나 가정환경의 청결함과는 무관하게 어린이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는 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어린이집, 캠프, 학교, 수영장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머릿니의 치료제로는 크로타미톤, 린덴 등의 성분이 함유된 로션, 크림, 샴푸 등이 있다. 하지만 약물 치료를 해도 알까지 퇴치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가는 빗으로 죽은 이와 서캐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 아이가 치료를 시작한 뒤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온 가족이 동시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물은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영·유아, 임신부나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간혹 빨리 머릿니를 치료하려는 마음에 알코올, 식초 등의 약물을 어린이의 두피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발진, 감염, 접촉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멀리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빗은 약용크림으로 깨끗이 씻어 주고, 집의 바닥이나 가구 등은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또 최근 사용한 옷은 끓는 물에 넣어서 세탁하고, 베개와 이불은 햇볕에 말려 일광소독을 해야 한다. 머릿니는 같은 침구를 쓰거나 모자, 의복, 수건 등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다. 따라서 캠프, 어린이집, 찜질방, 헬스장, 수영장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개인물품을 함께 사용하지 말도록 아이에게 미리 주의를 줘야 한다. 젖은 머리는 머릿니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에 머리를 감은 뒤 선풍기 바람이나 헤어드라이어로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다. 세탁하기 힘든 봉제인형, 쿠션 등은 랩으로 감싸서 냉동실에 이틀 이상 넣어두면 머릿니가 사멸된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박하나 전문의는 “가정에서 정기적으로 아이들의 머리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쉽게 옮기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위생검사를 받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열린세상] 중독과 몰입/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중독과 몰입/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중독’과 ‘몰입’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중독’과 ‘몰입’은 둘 다 특정한 대상에 빠져든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마음이 없이는, 그리고 거짓된 마음으로는 무엇에 몰입할 수도 중독이 될 수도 없다. 하지만 빠져들었던 대상이 사라졌을 때 일상생활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에 따라서 ‘중독’과 ‘몰입’은 구별된다. 한 정의에 따르면 ‘중독’은 ‘어떤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경향으로, 쾌락의 추구, 즉 일상적 생활이 제공해 주지 못하는 과도한 쾌락의 추구로서 쾌락을 제공하는 중독 요인 없이는 기능할 수 없는, 어떤 특별한 경험에의 의존’이다. 중독이 되었을 경우는, 중독의 대상이 더 이상 곁에 존재하지 않으면 정신적인 공황 상태까지 일어날 수 있다. 자신의 힘으로는 통제가 불가능할 만큼 심하게 의존하는 상태가 ‘중독’이다. 하지만 ‘몰입’은 ‘탐닉의 결과로 나타나며, 어떤 활동에 집중할 때 일어나는 최적의 심리적 현상’이라고 정의된다.‘몰입’을 두고 ‘중독’으로 가기 전에 거쳐야 되는 상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떤 대상에 대한 의존 성향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다르다. 컴퓨터 게임에 빠져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라면 ‘중독’에 가깝다. 게임을 못 하게 되었을 때 마음이 극도로 불안해지거나, 잠을 자려고 누우면 천장이 컴퓨터 스크린처럼 보여서 어지러운 마음으로 게임의 전략을 짠다거나, 게임에서 한동안 손을 뗄 때 금단 현상이 생긴다면 이미 ‘몰입’의 단계를 지나서 ‘중독’인 것이다. 뇌생리학에서 중독은 뇌에서 쾌락과 진통을 맡는 물질이 나오는 ‘쾌락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본다. 또한 중독정신의학 이론에 따르면 뇌의 쾌락 중추가 유달리 예민한 사람이 중독에 잘 빠진다고 한다. 미국의 정신과 질환 진단 목록에는 알코올 중독, 마약 중독, 니코틴 중독 등을 ‘의존적 질환’으로 분류한다. 도벽이나 도박 장애 등은 ‘충동조절장애’로 분류한다. 노래 ‘사랑에 중독되어(Intoxicated with love)’에 나오는 것과 같은 애절한 사랑중독이나 사이버 중독, 게임중독은 ‘심리적 의존성’이 강하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과 몸은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가 없기 때문에 중독현상은 신경병리학적인 측면과 사회문화적 현상으로서의 분석이 함께 필요하다. 우리나라 청소년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중독 의심자로 추정되는 숫자가 많다는 조사가 있다. 인터넷을 어떻게 쓰는지 기술 위주의 정보화 교육에만 치중하고 있을 일이 아니다. 인터넷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 올바른 인터넷 이용법을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인터넷이나 사이버 게임에 대한 ‘중독’이 인터넷을 하고 있을 때만의 ‘몰입’으로 바뀔 수 있다면 덜 위험하다. 금단현상이나 폭력적인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서는 ‘중독’ 상태를 ‘몰입’으로 바꾸려는 자기 절제와 적절한 외부 통제가 같이 필요하다. 인터넷을 끊기는 어렵다. 하지만 하루에 시간을 정해서, 일상 생활에서 인터넷이 휴식 도구로서 차지하는 비율을 줄이고 바깥에서 신체적인 활동을 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청소년들의 경우는 인터넷 사용의 장소를 고립된 곳에서 거실과 같이 열려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선정성이나 폭력을 규제하는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어떤 대상을 무작정 금지하는 것은 문제가 되는 대상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기만 할 뿐이다. 무조건 끊는 것이 ‘중독’을 치료하는 방법은 못 된다.‘중독’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대상에 빠져드는 ‘몰입’으로 바꿔나갈 수밖에 없다. 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오래 오래 입자” 의류별 보관법

    니트는 보풀이 생기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관건. 집에서 손세탁시 마지막 헹굴 때 레몬즙을 조금 넣으면 보풀이 이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니트를 말릴 때 깨끗한 타월을 이용해 두들겨 물기를 뺀 후 그늘에 말린다. 니트 보관시 늘어지지 않도록 옷걸이보다 종이를 끼워 개어 놓거나 반으로 접어 옷걸이에 걸쳐서 보관한다. 가죽 제품은 적당히 영양 공급을 해주어야 신축성이나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 가죽 전용 클리너나 올리브 기름을 이용해 닦아주면 오염이 제거되고 윤기가 살아난다. 가죽 옷끼리 보관할 때 한꺼번에 여러 벌 걸어두면 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충분한 공간을 주는 것이 좋다. 오리털 점퍼는 드라이보다 손빨래를 권한다.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오리털의 유지방이 빠져 털이 부스러질 우려가 있다. 물빨래 후에는 건조 과정이 중요하다. 말리는 동안 충분히 두들겨 줘야 공기층이 복원돼 보온성이 유지된다. 모피는 전문 세탁 업체에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하지만 평소의 손질도 그만큼 중요하다. 오염돼 부분 세탁을 할 경우 꼭 짠 물수건으로 털을 잡듯이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닦은 다음 마른 수건으로 손질한다. 무스탕과 스웨이드 제품은 드라이클리닝을 자주 하면 지방이 빠져 원형 보존이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깨끗하게 입고 수시로 환기를 시켜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얼룩이 졌을 때는 고무 지우개나 우유를 묻힌 거즈로 닦아낸다. 때가 심한 목 둘레나 소맷부리는 거즈에 알코올을 묻혀 닦으면 효과가 있다. 한복은 옷걸이에 걸어두는 것보다 창호지에 싸서 눕혀 놓으면 구김이 적고 원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은 기본. 습기는 보통 아래쪽부터 차기 때문에 옷을 보관할 때는 습기에 강한 무명, 합성섬유를 제일 아래에, 모직 섬유나 비단을 중간에 넣고 견직물은 맨 위에 올려야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크린토피아
  • 日 음주운전 벌칙 강화효과 ‘쏠쏠’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는 음주운전의 처벌을 강화한 도로교통법의 효과로 음주운전에 따른 사망 사고가 24.4%나 줄었다. 지난해 9월19일 시행에 들어간 개정 법은 음주운전을 했을 때 운전자만이 아니라 함께 타거나, 술을 줬거나, 차량을 제공한 사람도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이른바 차량 및 주류 제공죄, 동승죄 등 3종의 신설 조항이다.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다르지만 0.25㎎이상의 운전자와 함께 탄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30만엔 이하의 벌금, 차량을 제공한 사람은 3년 이하 징역이나 50만엔 이하의 벌금도 처해진다. 또 술을 판 사람도 2년 이하 징역이나 30만엔의 벌금을 부과도록 했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개정 법이 시행된 이래 지난달 18일까지 음주운전에 따른 사망 사고는 개정법 시행 전 같은 기간 422건에 비해 24.4%가 줄어든 319건에 그쳤다. 음주운전 사고 역시 7979건에서 22.8%인 1814건이나 감소했다.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사람은 8만 4440명에서 5만 1683명으로 무려 38.8%인 3만 2757명이 줄었다. 특히 동승죄에 걸린 사범은 954명, 차량 제공 사범은 221명, 운전자에게 술을 준 사범은 93명이다. 사이타마현 지방법원은 지난 6월 인명피해를 입힌 음주운전자에게 술을 판 음식점 주인(45)에게 “술을 팔아 자기의 이익만 챙기려 했다.”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처음으로 주류 제공죄를 적용했다.이에 따라 아키타현의 한 음식점은 지난 1일부터 음주운전을 막기 위해 1만엔 이상의 식사 등을 한 손님들에게 1000엔을 차비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경찰청은 “참혹한 음주운전의 사고를 뿌리뽑기 위해 마련한 음주운전의 벌칙 강화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hkpark@seoul.co.kr
  • 관악구 건강축제한마당

    관악구가 10∼11일 ‘제8회 관악구민 건강축제 한마당 및 건강걷기대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10일 오전 10시 구청광장에서 어르신 운동지도사의 맷돌체조 시범과 ‘우리 사랑애’ 단원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건강축제 한마당을 진행한다. 이어 건강 정보마당과 건강 체험마당, 이벤트 마당을 마련해 건강에 관한 내용들을 분야별로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 정보마당에는 ▲녹색건강 담배 노(NO) ▲녹색건강 알코올 제로(ZERO) ▲체크 나의 칼로리 ▲1830 손씻기로 건강한 생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된다. 건강 체험마당에서는 골밀도·혈압·당뇨 측정, 알레르기·동맥경화·유방암 검사, 수지침·쑥뜸 한방진료 등의 프로그램 체험이 진행된다. 또 ‘무(無)알코올’ 칵테일쇼와 건강 과일음료 하우스, 어르신건강 떡 카페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열린다. 11일에는 낙성대앞 광장을 출발해 서울대를 지나는 왕복 4㎞ 구간의 ‘구민건강 걷기대회’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건강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생활체육 활성화와 주변 운동시설 확충에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평범한 주변 사람들의 비루한 삶

    평범한 주변 사람들의 비루한 삶

    중견 작가 성석제(48)씨가 단편 소설집 ‘지금 행복해´(창비 펴냄)를 내놓았다. 작품집 ‘참말로 좋은 날’을 펴낸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열한 번째 소설집이다. 작가의 능청스런 입담과 풍자의 세계에 빨려들다보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 경계가 모호했던 이전 작품들과 달리 이번 소설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에 발을 붙이고 사는 사람들이다.“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쓰고 싶은 대상을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드러내고 싶었을 뿐이죠.” 그런 만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의 비루한 삶이 구체적인 형상으로 다가온다. 2003년부터 최근까지 발표한 단편 9편을 묶은 이 소설집은 표제작을 비롯해 ‘여행’‘설악 풍정’‘피서지에서 생긴 일’‘낚다 섞다 낚이다 엮이다’등 절반 이상의 작품이 여행을 모티프로 삼고 있다. ‘여행’‘설악 풍정’‘피서지에서 생긴 일’등 세 작품은 모두 스무살 청년들이 여행 과정에서 겪는 해프닝을 그렸다는 점에서 여행 3부작이라고 할 만하다. ‘여행’은 만재, 봉수, 영덕의 무전여행,‘설악 풍정’은 ‘나’와 기정의 설악산 등반,‘피서지에서 생긴 일’은 양우, 인수, 종술의 우악산 피서는 여행이 그러하듯 새로운 곳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된다. 스무살의 패기에서, 짝사랑하는 여학생과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에서 시작됐던 이들의 여행은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다른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치졸하고도 비루한 본성을 드러낸다.‘낚다 섞다 낚이다 엮이다’는 낚시터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버무렸고 ‘기적처럼’은 산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돌아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표제작 ‘지금 행복해’는 아들의 입을 빌려 ‘친구 같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아버지에게 이혼서류를 갖다 주고 어지간하면 도장을 찍으라고 말하는 아들이 인류역사에 몇명이나 될까. 나는 유별난 아들이 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친구니까 친구로서 권유한 것이다.” 도박에 중독돼 재산을 탕진하고 마약에 중독돼 교도소까지 갔다온 아버지는 이혼 후 알코올 중독자로까지 전락한다. 이런 ‘못 말리는’ 아버지를,‘방황하지만 본성은 착한’ 친구 대하듯 하는 아들의 모습을 즐겁고 유쾌하게 그려낸 것이다. 하지만 작가 특유의 유머 감각과 책을 펼치면 단숨에 끝까지 읽게 하는 흡인력은 이번 작품집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올해 들어 산문집 ‘농담하는 카메라’를 선보인 작가는 “처세에 능한 한 조선시대 인물 이야기와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인물을 다룬 이야기 등 두어가지 장편을 구상 중”이라고 귀띔했다.98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알코올중독 함께 고쳐요”

    도봉구가 알코올중독자 치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도봉구는 알코올 의존자에 대한 사례관리와 재활서비스를 위해 ‘도봉알코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월에 문을 연 알코올센터는 음주자, 알코올의존자는 물론 가족, 상담이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문제음주 선별검사, 개별상담을 하고 있다. 또 알코올의존자의 원인과 환자의 증세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근처 일반 병원의 알코올중독 환자들과 함께 ‘심리극’을 통한 치료, 화요일에 스스로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알코올중독재발방지’ 프로그램, 수요일에는 알코올중독자의 성격, 치료를 위한 가족의 역할 등을 알아보는 ‘가족협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목요일에는 치료를 위한 ‘12단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자신이 술 앞에 무기력했다고 고백하는 1단계에서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한 12단계까지, 단계별 치료 프로그램이다. 또 오후에는 미술치료 교실도 열린다. 찰흙으로 만들기, 잡지 오리기, 연상 그림그리기 등을 통해 환자의 심리상태와 치료를 병행하는 시간이다. 유정애 지역보건과장은 “알코올중독이 의심되는 사람들은 간단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동욱 “친구 유진과 촬영, 극 몰입에 도움돼”

    이동욱 “친구 유진과 촬영, 극 몰입에 도움돼”

    배우 이동욱이 영화 ‘그 남자의 책 198쪽’으로 올 가을 멜로남으로 돌아왔다. 30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그 남의 책 198쪽’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동욱은 상대배우인 유진과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81년생인 동갑내기 두 사람은 2002년 KBS 드라마 ‘러빙 유’에서 호흡을 맞춘 후로 6년 동안 친구로 지내왔다. 이동욱은 “평소 유진과는 친하게 지내왔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아 영화에 더 빨리 빠져들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스크린에서는 첫 멜로 연기를 선보이는 이동욱은 “전작이 공포나 액션이라서 몸도 마음도 힘들었다. 이번 작품은 좋은 풍경에서 기분 좋게 찍어서 그런지 지나간 옛 여인들을 생각나게 했다. 다행히도 나의 옛 여인들은 대체적으로 잘 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실연을 당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라는 질문에 “실연 당했을 당시에는 울고 힘들어 했던 것 같은데 결국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 같다. “며 “많은 양의 알코올도 친구의 위로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되는 것 같다.”고 덧붙엿다. 영화를 볼 때 중점적으로 봐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 제목이 ‘그 남자의 책 198쪽’이라서 관객들이 198쪽에 무엇이 쓰여있을지 궁금해한다. 하지만 그것에 너무 집착해서 보면 안된다.”며 “개개인의 상상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거기에 얽매이지 않았음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 드라마 ‘달콤한 인생’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이동욱은 주인공 준오로 분해 사랑에 상처 입은 그 남자의 감성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영화 ‘동감’으로 데뷔한 김정권 감독의 신작 ‘그 남자의 책 198쪽’는 옛 애인의 기억을 찾기 위한 남자(이동욱 분)와 그를 돕는 여자(유진 분)가 비밀을 공유하면서 생기는 러브스토리로 10월 23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취업하고 빚갚고 가족 만나기까지

    서울시는 노숙인들의 자활 사례집인 ‘희망을 찾은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내 노숙인 시설별로 최근 2년간 있었던 자활 우수사례 등을 묶은 이 책자는 노숙인 성공사례를 다룬 1부와 쉼터 우수사례를 담은 2부로 구성했다. 1부에는 연대보증으로 큰 빚을 지고 노숙하다가 노숙인 일자리 찾기 사업으로 차근차근 빚을 갚고 가족을 다시 만난 50대 남성, 알코올 중독으로 8년간 노숙하던 이가 노숙인 쉼터에서 술을 끊고 우울증을 극복해 가정으로 돌아간 40대 남성 등 39건의 이야기를 담았다.쉼터 우수사례로는 모자 쉼터인 대한성공회 살림터의 행복나누기 프로그램, 열린 여성센터의 일·문화 카페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한편 시가 지난 1월부터 노숙인 시설 입소·이용자들 중 신용불량자를 대상으로 신용회복사업을 지원한 결과 368명이 110억 5200만원 상당의 수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술 안주면 일 안해”…주정뱅이 소 화제

    “술 안주면 일 안해!” 최근 중국에 ‘술독에 빠진 소’가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중국 광둥(廣東)성 산컹(三坑)의 농민 류(劉)씨가 키우는 황소는 인근에서 ‘술독에 빠진 소’로 유명하다. 하루에 한 병 이상의 술을 마시지 않으면 도통 밭일을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 류씨는 “이 황소는 술을 매우 좋아해서 술을 주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오늘도 오전 내내 술을 주지 않았더니 오후 일을 나가려고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술을 내줬다.”고 말했다. 이 황소가 마시는 술인 백주(白酒)의 알코올 농도 33%의 비교적 독한 술로, 하루에 마시는 량은 평균 2리터 정도. 오래 전 홀로 힘들게 밭일을 하는 소가 안쓰러워 점심 후 술을 한 모금씩 마시게 했던 것이 계기가 돼 현재 술과 황소는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주인 류씨에 따르면 이 황소는 술병을 보기만 해도 흥분하며 술병에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로 술에 빠져 있다. 류씨는 마치 아이에게 우유를 먹이듯 술병을 들어 직접 소에게 먹이는 것이 일과가 됐다. 류씨는 “보통 성인 남자 셋이 모여 백주 한 병을 비운다. 하지만 이 소는 매일 한 병씩 백주를 마시고 있다.”며 “다 마신 후에도 빈 병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며 소의 ‘술사랑’을 전했다. 이어 “소도 술을 마시면 주정을 한다. 미친 듯이 날뛰기도 하고 기절하기도 하는 등 통제가 불가능 해진다.”며 “황소는 50~60도 정도의 술 3~4병, 물소는 7~8병 정도가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술을 마시면 눈빛도 부드럽게 변하고 일도 열심히 한다.”며 “술을 좋아하는 주인을 닮아 술을 즐길 줄 안다. 건강에 이상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도 내 몫”이라며 ‘애주’(愛酒)소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白衣천사의 ‘가정방문’

    白衣천사의 ‘가정방문’

    최근 마포구보건소에 편지 한 통이 날아 들었다.“한 방문건강관리사의 도움으로 엄두도 못내던 수술을 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담은 한 여성의 편지였다. 병든 어머니와 세 언니, 세 조카와 14평 임대아파트에서 어렵게 살던 이 여성은 설상가상으로 양쪽 가슴에 종양이 생겼다. 건강 문제로 직장생활은 엄두도 못내는데 수술비가 800만원에 육박했다. 구원의 손길은 금세 다가왔다. 지난 3월부터 여성의 집에 방문건강관리를 오던 김해옥(49)씨가 사연을 방송에 내보냈고, 무려 750만원의 성금이 마련된 것이다. 마포구의 방문건강관리 사업이 단순히 건강관리를 넘어 마음을 나누는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 ●간호사 1명 1~2개동 담당 15일 마포구에 따르면 방문건강관리 사업은 간호사 1명이 1∼2개동을 담당하고,1∼3개 그룹으로 나누어 차별화해 관리하는 등 체계를 개선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일용인력의 활동에만 전적으로 의존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틈새가 드러나는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김씨의 경우 용강·도화동 지역 주민 300명의 건강을 관리한다. 대부분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이다. 성베드로병원의 간호과장까지 10년 가까이 간호사로 지낸 김씨는 환자의 건강차트 대신 지도를 들고 하루 평균 다섯가구를 찾는다. 건강관리는 기본, 일상생활의 어려움도 살핀다. 문제가 있으면 지역 네트워크를 연결해 도움을 준다. 한국실명예방재단 등에 요청해 백내장 수술을 주선하는 등 9월 현재까지 김씨는 300여건에 이르는 서비스를 연계했다.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거동이 불편하고 특수 간호를 해야 하는 이들은 1군(집중관리군)으로 한 달에 한 번 찾는다. 질병이 있어 관리가 필요한 2군(정기관리군)은 3∼4개월에 한번, 건강상담정도로 충분한 3군(자가관리군)은 1년에 1∼2회 방문한다. ●홍보 부족으로 이용률 낮아 치매지원센터, 정신보건센터, 알코올상담센터 등에 서비스를 연계해 처리한 건수는 1703건(8월말 기준)에 이른다.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전기시설이나 집 수리, 돋보기, 바퀴벌레약 등 사소한 것도 챙긴다. 매월 하루 각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미니 보건소는 하루 평균 30∼40명이 이용한다. 지역내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는 4940가구에 달한다. 그러나 등록가구는 85.4% 정도에 그치고 있다. 방문건강관리 대상자의 만족도는 80점 이상이지만, 실제로 주민 500명에게 물었더니 응답자의 10.6%만이 이 사업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가 “아직까지 방문건강관리를 하면 비용이 들어가는 줄 아는 분들이 많아 아쉽다.”고 말하는 근거다. 구 관계자는 “적극적인 사업 홍보를 펼쳐 대상가구가 모두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면서 “앞으로 서비스 대상자를 경로당 노인, 결혼이민자 등으로 확대하는 등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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