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알코올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쿠데타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김해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최순실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억지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02
  • 와인 한두잔 암 예방 ‘No’, 발병률 ↑ ‘Yes’

    와인 한두잔 암 예방 ‘No’, 발병률 ↑ ‘Yes’

    하루 한두 잔의 와인, 암 예방에 효과적일까? 해외의 한 연구팀이 하루 한 잔의 와인과 맥주도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세계암연구재단(World Cancer Research Fund·WCRF)은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이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일설을 뒤집는 새로운 학설을 제기했다. 하루 1파인트(약 0.57리터)의 맥주나 와인 한잔을 마시면 장암(bowel cancer)이나 간암 등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것. WCRF의 레이첼 톰슨(Rachel Thompson)박사는 “하루 두 잔의 술은 암에 걸릴 확률을 18% 증가시킨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매일 한 잔의 와인이나 맥주 1파인트가 전혀 많은 양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틀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하루에 와인 한 잔 정도를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적은 양이라 해도 알코올의 섭취는 매우 위험하다.”면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술이 암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CRF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한 잔의 와인 또는 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장암에 걸릴 확률은 18%, 간암에 걸릴 확률은 20%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방암과 구강암, 식도암 등의 발병률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매년 영국에서는 3만6500여명의 사람들이 암 진단을 받는다. 이 중 간암 진단을 받는 사람들은 매년 3000여명 정도이며 이와 비슷한 수의 사람들이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체중 줄여 현역회피 더이상 하기 어렵다

    체중을 줄여 병역의무를 피하려는 게 보다 어렵게 된다.경미한 지방 간염과 알코올성 간염 질환자도 현역으로 입대하게 된다. 국방부는 26일 비만평가지표인 체질량지수(BMI) 하한선을 ‘17 미만´에서 ‘16 미만´으로 강화해 보충역 판정기준을 엄격하게 했다.또 일단 신체검사를 받은 뒤 체중변동에 따라 병역처분을 바꾸지 못하도록 했으며 병역처분의 기준이 되는 질병 평가기준도 조정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된 ‘징병 신체검사 및 검사규칙 개정안’을 예고,내년 1월2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BMI기준이 16 미만으로 조정됨에 따라 170㎝인 대상자의 보충역 판정 기준은 종전의 체중 49㎏에서 46.2㎏ 미만으로 낮아진다.175㎝이면 52㎏에서 49㎏ 미만으로,180㎝이면 55.1㎏에서 51.8㎏ 미만으로,185㎝이면 58.2㎏에서 54.8㎏ 미만으로 각각 낮아진다.비만 기준은 달라지지 않는다.국방부와 병무청은 징병검사 때 체중을 고의로 줄여 현역에서 빠지는 사례가 늘어난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개정안을 마련했다.지금까지는 훈련소에서도 체중이 달라지면 재신검을 통해 현역 배치 등을 면할 수 있었다.BMI 하한선을 16 미만으로 조정하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2200여명의 현역병을 더 충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존 4급(보충역 및 공익근무)과 5급(제2국민역)에 해당하던 지방 간염과 알코올성 간염은 3급(현역)이나 4급으로,만성 부고환염(양쪽)은 5급에서 4급으로 기준이 강화된다.고의로 혈압을 높여 병역의무를 기피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180/110mmHg 이상인 경우 5급에서 4급으로 신체등위 기준을 상향 조정했지만 약물치료에도 200/130mmHg 이상으로 나타나면 5급으로 면제시키기로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직장인은 왜 일중독자될 수밖에 없나

    항상 서두르며 매일 바쁘거나,일로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스스로를 돌볼 시간이 없고,심지어 일 때문에 인간관계가 어긋나곤 한다면,일중독(워커홀리즘)일 가능성이 높다.그렇지 않은 사람이 어딨냐고 강하게 반문할 수도 있다.그럴만도 하다.직장인의 25%가 ‘심각한 일중독자(워커홀릭)’이고,일중독자가 아닌 사람들의 70%가량이 일감을 싸들고 퇴근하는 일중독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보고서가 있을 정도니까. ‘워커홀리즘’(브라이언 로빈슨 지음,박정숙 옮김,북스넛 펴냄)은 이런 일중독에 대한 심리적 원인과 실체,해결방법을 담았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대학에서 심리학·아동발달학을 가르치는 로빈슨 박사는 지독한 일중독자로 이혼과 좌절을 경험한 뒤 36년 동안 일중독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연구해 왔다.로빈슨 박사는 “일중독은 너나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정신적 병리현상”이라고 진단한다.직장에서 해고당할 것을 염려하거나,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에 매달리는 경우도 일중독이다.일하는 시간을 더 길게 만들어 심리적 편안함과 안정감을 지속시키고자 하는 심리가 바로 일중독이다. 일중독자를 만드는 환경은 크게 네 가지다.우선 배우자와 자녀의 물질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과로하며 일중독자가 되는 것이다.두 번째는 첫 번째 환경과 연결돼 일을 통한 재정적 보상을 해주겠다면서 직원들에게 가족과 시간을 포기하도록 요구하는 회사다.세 번째는 일중독자들이 부와 명성을 얻게 된다고 추앙하며 일중독을 부추기는 신문과 TV,이웃과 지역사회라는 광범위한 환경이다.마지막으로 근면과 생산성을 중요시하는 일종의 이데올로기이다.결국 일을 하는 한 일중독자가 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일중독의 문제는 다른 중독처럼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굴레를 안긴다.문제의 심각성으로 치료 프로그램이 많은 알코올중독과 다르게,‘열심히 일하고 돈을 버는 게 뭐가 문제인가.’라며 오히려 일중독을 선호해 어려운 처지에 놓인다.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일중독자가 돼야 하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일중독에서 벗어나라는 조언은 먼 나라 얘기일지도 모른다.그러나 삶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지 이해하는 여유를 가져 보는 것도 좋겠다.1만 8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구피’ 신동욱 만취운전 사고

    최근 활동을 재개한 3인조 혼성그룹 ‘구피’의 신동욱(31)씨가 술에 취해 차를 몰고 가다 교통사고를 냈다.1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신씨는 이날 오전 7시20분쯤,혈중알코올 농도 0.2%의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SM7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강남구 청담동 우리들병원 네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고 출발한 박모(53)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Local] 쌀 이용 모주 제조기술 개발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영양가 높은 건강식품인 흑미와 적미 등 색깔 있는 쌀을 이용해 모주(알코올 함량이 1%이하인 음료)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제조법은 유색미에 누룩 등을 넣어 발효시킨 뒤 섭씨 25도에서 10일쯤 배양하면 알코올 16%의 발효주 원액이 된다.이 원액을 희석하고 생강·대추 등을 배합하면 알코올 1% 이하인 모주가 된다.농업기술원은 모주 제조기술을 전통테마마을이나 관광농원 등에 보급하면 쌀 소비가 늘고 농가소득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노숙자와 함께 쓴 2008 노숙자 리포트]⑤·끝 자활에 눈을 뜨다

    [노숙자와 함께 쓴 2008 노숙자 리포트]⑤·끝 자활에 눈을 뜨다

    “풀뿌리 자활운동이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지난 2주간 만났던 ‘영등포 사람들’ 모두가 불규칙한 생활,경마,범죄피해 속에서 허우적거리지만 않았다.자활에 눈 뜬 노숙·기초생활수급·일용노동자들이 한 데 뭉쳐 그들을 둘러싼 빈곤과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일부 노숙·일용노동자들은 수중에 들어온 돈을 악착같이 모아 임대주택에 들어가는 한편,기초수급자들은 ‘고독의 섬’인 어두컴컴한 고시원 방문을 열어 젖히고 공동생활의 길을 모색하고 있었다. 모아놓은 돈은 크지 않았지만 “자활의 의지를 지켜 가며 잃어버렸던 나 자신을 찾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안은행 ‘다람쥐회’ 1978년 영등포산업선교회가 당시 빈곤계층인 어린 여공들을 대상으로 ‘다람쥐가 도토리를 모으듯 푼돈을 모으자.’는 취지로 설립한 ‘다람쥐회’.90년대 말부터 여공들의 빈자리를 노숙자·일용노동자들이 채웠다.다람쥐회는 자연스레 주민등록말소나 금융채무로 통장을 개설할 수 없는 빈곤계층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안은행’으로 거듭났다. 다람쥐회에 가입한 노숙자 및 일용노동자는 현재 188명.이들의 총 저축액은 1억 5000여만원에 이른다.다람쥐회를 시작으로 700만원을 모은 김모(32)씨는 “저축액만큼의 자부심이 쌓였고,삶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2005년 겨울,동정과 편견의 대상이자 언제나 ‘목적어’였던 영등포 노숙자들이 ‘주어’가 될 것을 다짐했다.그해 12월 도움을 받기만 했던 이들이 ‘사랑의 연탄나누기’를 진행했다.이듬해 응원단을 만들어 시청 앞 독일월드컵 응원에도 참가했다.‘삶의 독립’을 바라며 ‘우리들이 진행하는 3·1절 기념식’ 행사도 치렀다. ●주거협동체와 ‘병원동행팀’ 이들은 또 ‘어떻게 하면 빈곤을 극복할까.’라는 주제로 토론을 거듭한 끝에 ‘주거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사글세가 아닌 ‘전세’로 살아 보자는데 뜻을 모았다.돈을 모으기 위해 다람쥐회 보통예탁 ‘안 찾기 저축’ 운동을 시작했다.이들이 2006년 12월에는 주거협동체 ‘해보자 모임’을 세웠다.2007년 1월 ‘해보자’는 자활에 나선 노숙자가 아픈 노숙자들을 돌아보고 병원으로 갈 수 있게 돕는 ‘병원동행팀’ 활동을 시작했다.지난 2년 동안 아픈 노숙자와 시립병원에 동행해 입원 및 치료를 받게 해 준 건수가 400회에 이른다.이런 움직임들은 ‘사람다운 삶’을 되살리는 과정이었다. 2008년 12월 현재 ‘해보자’ 회원은 70여명.이 중 27명은 이미 임대주택을 마련했다.대기자 50여명 가운데 임대보증금을 마련한 사람은 22명이다.‘해보자’를 통해 서울 화곡동에 임대주택을 마련한 서진호(46·가명)씨는 “임대주택을 넘어 내 힘으로 내 보금자리를 마련할 계획이고,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수급자 서로 지키자’-고시원 운동 2007년 6월부터 영등포 N고시원에 살던 기초생활수급자 10명은 3만원씩 모아 식사비를 분담하기로 했다.처음에는 “휴게실에서 요리하면 냄새난다.”며 반대했던 고시원 업주도 지금은 장을 봐주고,요리까지 거들어준다.‘고시원 운동’ 덕택에 보통 일주일만에 다 써버렸던 수급비로 20일을 생활 할 수 있게 됐다.회원은 현재 16명으로 늘었다. 인근 고시원에서도 같은 움직임이 일고 있다.한진수(60·가명)씨는 “우리 스스로 만든 ‘외로움’이라는 비좁은 방에서 빠져 나왔다.”면서 “이 운동이 더 확산되면 전세 고시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노숙자 무료 인력소개소 운영 해야” 햇살보금자리 상담보호센터 박철수 팀장 “이제 노숙이 아닌 빈곤을 이야기할 때입니다.” 햇살보금자리 상담보호센터 박철수 팀장은 노숙자를 둘러싼 ‘편견 vs 인권’,‘자활 vs 보호’ 등의 논란은 우리 사회가 만든 ‘노숙자’라는 낙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노숙자를 별도의 시각이 아니라 밑천이 없는 사람들의 ‘빈곤상황’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노숙자에게는 스스로 밑천을 만들어 극단적 빈곤에서 벗어나야 하는 과제가 있고,우리사회는 그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박 팀장은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활의 에너지’를 일깨워 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취재진이 만난 수많은 노숙자들은 ‘알코올중독’이나 ‘경마중독’에 빠질 확률만큼이나 ‘저축중독’,‘희망중독’이라는 긍정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도 컸다. 박 팀장은 ‘밥 한 그릇을 나누는 온정’도 중요했지만 앞으로는 잠재적 노숙자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그는 “고시원 방값은 월 22만원인 데다가 공사판 막노동 일당은 10년째 5만 4000원에 머물러 있다.”면서 “정부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경기침체와 양극화로 인해 ‘빈곤층의 댐’을 붕괴시켜 잠재적 노숙자의 노숙화를 막지 못하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팀장은 정부가 빈곤층의 수입을 늘려 주고,지출을 줄이는 정책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일례로 비영리복지단체가 운영하는 월 10만원짜리 고시원이 생긴다면 노숙자들의 지출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또 구청에서 ‘무료 인력소개소’를 운영하면 일당의 10%에 이르는 인력소개비를 아낄 수 있다.시민단체들이 나서서 저축을 관리해 주는 ‘거리 대안은행’을 만들면 저축이라는 희망을 쌓을 수 있다.그는 “가난한 사람이 더 가난한 사람을 이끌어 주는 문화가 정착되면 영등포는 더 이상 무료급식만 넉넉한 ‘좌절의 땅’이 아니라 ‘희망의 광장’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특별취재팀 이경주 장형우 허백윤 이영준기자 kdlrudwn@ul.co.kr ●도움주신 분 박철수 햇살보금자리 상담보호센터 팀 장 외 노숙자 15명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노숙자와 함께쓴 2008 노숙자 리포트] ① 노숙자 ‘베이스캠프’ 영등포 [노숙자와 함께 쓴 2008 노숙자 리포트]② 노숙자 배양하는 ‘저수지’ [노숙자와 함께 쓴 2008 노숙자 리포트] ③ ‘한방’ 도박의 늪 [노숙자와 함께 쓴 2008 노숙자 리포트] ④ 견디기 힘든 ‘新 3苦’
  • 신동욱 측 “피해자 걱정… ‘자숙시간’ 갖겠다”

    신동욱 측 “피해자 걱정… ‘자숙시간’ 갖겠다”

    3인조 혼성그룹 ‘구피’의 신동욱(31)이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한 깊은 반성의 뜻을 표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신동욱은 17일 오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고 자신의 차로 귀가하던 중 서울 청담동 우리들 병원 사거리에서 박모(53) 씨의 승용차와 충돌했다. 당시 신동욱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피해자 박 씨와 함께 탑승한 아들(고2) 등은 머리와 다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구피의 소속사 측은 서울신문NTN과 전화 인터뷰를 갖고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인 신동욱의 상태 및 심경에 대해 밝혔다. 신동욱의 부상 상태는 어떤가? - 다리와 허리 등에 타박상을 입어 치료를 요하는 상태다. 입원 여부는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지금 심정은? - 무엇보다 피해자 쪽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다.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에 뭐라 드릴 말이 없다. 변명 없이 깊이 반성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팬들 여러분과 우려하시는 모든 분들께 물의를 일으킨데 깊은 사과를 드린다. 구피의 활동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 당분간 자숙의 시간으로 휴식기를 가지려 한다. 본인의 치료도 있지만 사죄의 의미로 자숙의 시간을 갖고 싶어 했다. 입원 결정은 언제 결정되는가? - 아직 검진 결과가 나오지 않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본인 상처 보다 피해자에 대한 걱정이 크다. 통원 치료를 하더라도 최대한 피해자 쪽 상황을 보살필 예정이다. 한편 구피는 1996년 남성 3인조로 데뷔해 ‘많이 많이’, ‘비련’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05년 활동을 중단했던 구피는 3년만에 활동을 재개하고 기존 멤버 이승광 대신 여성 멤버 제이미를 영입, 혼성 3인조로 거듭났다. 구피는 최근 싱글 앨범에서 모든 곡을 기존 멤버 박성호가 작곡, 작사, 프로듀싱하는 등 열의있는 활동을 펼쳤다. 정통 힙합으로 음악 장르 변신을 시도한 구피의 새 타이틀 곡 ‘사랑의 없다’는 인기 상승가에 오르며 ‘제2의 구피’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구피는 이번 사건으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포서 한·중 전통만두 빚기 행사

    마포서 한·중 전통만두 빚기 행사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마포구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가 올해 마지막 행사로 16일 ‘한·중 전통 만두빚기’ 행사를 가졌다. 연남동 부녀회와 중국인 부녀자들,내·외국인 50여명이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양국의 전통만두 3000개를 함께 만들었다.이날 행사에는 국내 첫 외국인 동장인 유암(35)씨가 참여해 생새우,게살,배추 등 해물을 이용한 삼선해물 물만두 만드는 법을 설명했다. 한국식 만두빚기는 연남동 부녀회장인 윤은주(56)씨가 깔끔하게 선보였다.한·중 전통만두 3000개는 연남동의 각 노인정과 아동 및 여성시설,알코올 중독치료시설 등 복지시설 등에 전달됐다. 유암 센터장은 “만두는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인 잔치음식으로 양국의 우정을 다지는 자리에 더없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면서 “만두빚기 등 서로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이런 행사를 앞으로 더욱 많이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년여간 중국인들의 사랑방으로,외국인을 위한 종합서비스센터로 자리잡은 연남글로벌빌리지센터는 오는 22일 동교동(동교동198-31,옛 동교동사무소 맞은편)으로 이전한다.전체 면적을 3배로 늘려 각종 강의실들로 꾸미고 한국 요리체험,각종 전통공예품을 제작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만들었다.특히 교통이 편한 전철역 홍대입구 부근에 있기에 더 많은 외국인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Healthy Life] 의료정보 허와 실 (4) 지방간

    [Healthy Life] 의료정보 허와 실 (4) 지방간

    건강진단을 받으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지방간 경고.건강의 지표로 생각하지만 어떤 문제 때문에 생기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환자는 드물다.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간연구소 김윤준 교수를 만나 지방간의 실체에 대해 상세히 들었다. ●지방간에 걸린 간은 어떤 모양인가? 지방간에 걸리면 정상적인 간보다 약간 딱딱해지고 뾰족한 오른쪽 끝이 뭉툭해지는 형상이 나타난다.이것은 초음파 검사나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확인할 수 있다.하지만 간이 살찐다거나 커진다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다.간에 지방이 침착돼 일부 부어오른 것처럼 보일 뿐이다.색상은 기존 적갈색에서 노란색으로 점차 변하게 된다. ●지방간의 진단 기준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다.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을 구분하는 기준은 남성의 경우 하루 알코올 20g(소주 2잔),여성은 알코올 10g(소주 1잔)이다.또 지방이 간 무게의 5~1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 지방간으로 확진하게 된다.간기능 검사를 통해 혈청 아스파라진산염 아미노전이효소(AST)와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혈청 알칼리 포스파테이즈(ALP) 등의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면 지방간이라고 생각하는 환자가 많은데 반드시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조직검사가 가장 정확하지만 실제로 이 검사를 받으려는 환자는 많지 않기 때문에 간기능 검사,초음파 검사 등 다양한 검사결과를 종합해 의사가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지방간도 증상이 있나? 지방간이 있는 환자도 대부분 겉으로 보기에는 정상인처럼 보인다.피로감과 전신 권태감 또는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까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의 양상과 정도가 다양하다.지방간의 증상은 지방의 축적 정도와 축적 기간,다른 질환의 동반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방간이 왜 우리 몸에 해롭나? 지방간은 비만,고혈압,인슐린 저항성 등 여러 대사증후군의 한 측면이 될 수 있다.대사증후군 환자의 신체 상태를 점검해보면 지방간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즉 성인병이 이미 발병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또 알코올성 지방간이 진행돼 생기는 알코올성 지방간염은 극히 드물지만 간암과 간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이런 환자가 술을 많이 마시면 복수(腹水)가 차고 간에 염증이 심하게 나타난다.복수와 염증이 나타날 정도면 지방간을 넘어선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지방간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지방간이 생기는 원인은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알코올성 지방간이 명백하게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서 살펴봐야 한다.알코올성 지방간은 특히 과다한 음주가 문제가 된다.앞서 언급한 대로 남성은 하루 소주 2잔,여성이 1잔 이상을 매일 마시면 문제가 된다.남성의 경우 일주일에 몰아서 소주 14잔을 한꺼번에 마시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지방간 환자라면 특히 음주를 경계해야 한다.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고지혈증,약물 복용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여성은 남성에 비해 술을 많이 마시지 않기 때문에 여성 지방간의 경우 원인의 90% 이상이 비만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지방간이 오나? 그렇다.고칼로리 음식이나 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해 생기는 ‘고중성지방혈증’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에 지방간이 흔히 동반된다.한국인은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편은 아니다.하지만 복부비만이 있는 환자가 많아 안심할 수는 없다.엉덩이나 가슴,팔 등에 쌓이는 피하지방은 해롭지 않지만 내장이나 장간막,간 등에 쌓이는 지방은 매우 해롭다.따라서 지방이 많은 육류를 비롯해 고칼로리 음식의 섭취는 최대한 줄여야 한다. ●지방간이 쉽게 생기는 체질이 따로 있나? 매일 과도하게 음주를 하는 사람은 지방간이 쉽게 생기지만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기 쉬운 체질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당뇨,고지혈증,대사증후군,비만,고혈압 등을 가진 환자에게 생기기 쉽다.이런 병은 유전적인 경향도 높아 지방간이 생기기 전에 미리 대비하는 게 상책이다. ●지방간을 약물로도 치료할 수 있나? 의학계에서 몇 가지 약품을 두고 치료를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충분한 검증이 되지 않았다.현재 시판되는 약으로 지방간을 치료하는 것은 어렵다는 뜻이다.다만 적절한 체중 감소,금주,당뇨병 및 고지혈증의 치료,운동 등은 지방간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방간을 치료할 수 있는 식이요법에 대해 설명해 달라. 일단 지방간 진단이 내려지면 단순한 안정은 해로우며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일단 간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기 위해 섭취하는 열량을 줄여야 한다.에너지 부족상태가 되면 이를 보충하기 위해 간 내부의 지방이 분해돼 점진적으로 지방이 제거된다. 다만 양질의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해 줘야 한다.단백질은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지방을 혈액으로 방출하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체중 1㎏ 당 1.2g 이상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또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동물성 기름은 체지방이 되기 쉽기 때문에 섭취량을 줄이는 대신 식물성 기름으로 만든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지방은 하루 60g 미만으로 섭취해야 지방간을 악화시키지 않는다. 단맛이 나는 식품에는 체지방이 되기 쉬운 과당 등이 많으므로 가능하면 섭취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당질을 위주로 한 식사는 지방간을 일으키기 쉽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상태가 완전히 안정된 이후에 고단백식을 하면서 영양소를 적극적으로 섭취해 체력을 높인다. 글ㆍ사진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살찐 사람도 체중 줄이면 예방… 운동하며 한달 1㎏정도가 적당 비알코올성 지방간 즉 술과 관련이 없는 지방간은 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체중을 서서히 감량하면 간의 기능이 좋아지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하지만 일부 비만하지 않은 환자도 지방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비만의 기준은 서양과 같이 과거에는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30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25 미만으로 본다.따라서 지방간을 예방하려면 체중을 줄여 BMI를 25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 체중을 급격하게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일주일에 1.6㎏ 이상으로 체중을 줄이면 오히려 지방간이 악화되거나 새로 생길 수 있다. 마음이 급한 사람은 체중을 빨리 빼기 위해 수술을 받기도 하는데,이때도 지방간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고도비만 환자에게 많이 시행하는 공장·회장우회로술처럼 위장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게 되면 지방간이 쉽게 생긴다.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 줄여야 하는 체중은 한달에 1㎏ 정도가 적당하다. 일년이면 12㎏이다.한번에,또는 장기적이라도 너무 많은 양을 감량하는 것도 좋지 않으므로 자신의 체중에서 5~10% 정도만 감량해야 한다.체중을 급격하게 감량하다가 체력이 약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지방간을 막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운동이다.하루 30분 이상,일주일에 2~3회씩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지방간을 예방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현재 지방간이 있는 환자라도 운동을 꾸준히 하면 지방간이 사라지고 점차 간기능이 좋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물론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도 줄여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방간 치료 건강기능식품 없다 지방간을 치료한다는 건강기능식품 광고를 한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실제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지방간을 치료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가 정답이다. 현재 개발된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지방간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된 제품은 없다.오히려 일부 건강기능식품은 전문가의 진단 없이 복용하면 간 기능을 크게 해칠 수도 있다. 다만 몇 가지 식품은 장기적으로 섭취하면 지방간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실제로 비타민,단백질 등이 풍부한 음식은 탄수화물이나 지방 함유 비율이 높은 음식보다 많이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채소류도 좋다.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닭가슴살,생선,콩,두부 등이다.반면 기름기가 많은 돼지고기 껍질 등은 지방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람 잡은 악덕 ‘삐끼’

    사람 잡은 악덕 ‘삐끼’

    호객꾼들을 동원해 취객들을 유인한 뒤 가짜 양주를 팔아 바가지를 씌우고 돈을 빼앗은 술집 주인과 종업원,조직폭력배,모텔주인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가짜 양주를 치사량까지 마신 손님을 인근 모텔에 끌고가 방치하는 바람에 사망에 이르게 한 업주도 있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가짜 양주를 마시게 하고 돈을 빼앗은 뒤 정신을 못 차리는 손님을 모텔에 방치,숨지게 한 혐의(강도치사)로 T 유흥주점 업주 최모(34)씨와 종업원 박모(25)씨를 구속하고 조직폭력배 최모(30)씨와 호객꾼,모텔 주인,조직폭력배 등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업주 최씨는 지난해 8월23일 오후 11시30분쯤 수원시 인계동 자신의 주점에서 전모(25)씨 일행에게 가짜 양주를 먹여 과다한 술값을 요구한 뒤 항의하는 전씨 일행으로부터 카드를 빼앗아 현금 180만원을 인출했다.최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전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윤락녀가 대기 중이던 인근 모텔로 강제로 데려다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만취 상태에서 구토하는 등 고통스러워하던 전씨는 혼자 모텔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결국 급성 알코올 중독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박씨 역시 지난해 12월8일 0시30분쯤 수원시 인계동 자신이 일하는 주점을 찾은 또 다른 전모(34)씨에게 가짜 양주를 팔고 과다한 술값에 항의하는 전씨를 협박해 현금 140만원을 빼앗은 뒤 인근 모텔에 눕혀 놓고 나와 전씨가 급성 알코올 중독증으로 숨지도록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 등은 일명 ‘삐끼’들을 동원해 취객들을 유인한 뒤 비싼 양주병에 싸구려 양주를 넣어 손님들이 마시게 하고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이 빈 양주병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수법으로 바가지를 씌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정신을 차린 뒤 과도한 술값에 항의하는 손님들을 위협해 신용카드를 빼앗아 억지로 계산을 마친 뒤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근 모텔로 데려가 대기중이던 윤락녀와 성관계를 갖도록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2004년 말까지 서울 강남과 서초동 일대에서 취객들을 상대로 가짜 양주를 판매하다 경찰의 단속이 심해지자 수원으로 업소를 옮긴 뒤 지역 조직폭력배들에게 보호비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영업에 끌어들이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이번에 적발된 일당들은 폭력전과 22범을 비롯해 대부분 전과자들로 삐끼업소,호객꾼,모텔 업주,윤락 업주,토착 조직폭력배 등이 서로 연계해 주점에서 만취한 취객들을 모텔로 옮겨 놓으면 미리 연락받은 윤락업소가 윤락녀를 보내는 등의 고리를 형성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굿모닝 닥터]주당님들,이래도 술타령 하시렵니까

    연간 20조원을 웃도는 사회경제적 비용,교통사고 원인의 50%,범죄 원인의 3분의 1이 모두 ‘술’과 관련돼 있다.술꾼의 10%는 간경화를 경험한다.애주가는 일반인에 비해 정신질환이 생길 위험이 60~100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가정의 황폐화,빈곤 등 술로 인한 폐해는 이루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더 큰 문제는 의학적인 치료법이 많지 않다는 점과,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술 마시기를 권하는 그릇된 문화가 만연해 있다는 점이다. 술은 다른 음식과 달리 자주 마시면 중독에 이른다.음식은 체내에서 소화-발효를 거쳐 세포로 흡수되는 긴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금방 포만감이 생겨 많이 먹지도 못한다.하지만 술은 다르다.발효된 상태이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흡수가 빨라 얼마든지 마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면 열이 화끈 오르면서 더 많은 술을 찾게 된다.몸에 좋은 것은 딱 거기까지다.알코올이 몸에 다량 축적되면 간장과 내장 신경이 알코올 코드로 바뀌고,뇌에 거짓정보를 보내 계속 술을 찾게 만든다.알코올이 중추신경까지 조정하는 상황이 되면 술이 몸의 주인 행세를 하는데,이 단계가 알코올 중독이다. 중독 초기는 지방이 과잉 축적되다가 중기로 가면 알코올 분해로 인한 간장 내 산소 부족현상으로 간세포가 빠르게 파괴된다.특히 영양분 공급 혈관인 ‘문맥’과 간세포 사이에는 간장을 지탱하는 얇은 결체조직이 있는데,이곳에 다량의 알코올과 음식독소들이 유입되면 조직이 굳어지면서 간 섬유화가 진행된다.바로 간경변증이다. 아직까지 알코올 중독에 대한 치료는 정신 상담과 수액 및 비타민 공급,신경안정제 투여 정도에 그치고 있고,치료율도 매우 낮다.다만 간장 결체조직과 신경계에 축적된 알코올과 독소를 제거하면 이곳에 입력된 술 정보가 소멸되어 그 동안 술만 찾던 신경반응이 회복되고 오히려 술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실제 임상시험에서 심한 알코올 중독으로 간경변증에 이른 환자들에게 결체조직에 축적되어 있는 독소들을 제거하는 ‘담적프로그램’과 알코올 분해 약인 ‘헤파큐어’를 투여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이 술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환자들은 간기능 검사에서도 정상 판정을 받고 다시 직장으로 복귀했다. 술을 찾는 직장인들이여,이제 우리 몸을 한번쯤 돌아볼 때가 되지 않았는가? 최서형 하나한방병원 원장
  • ‘넉넉한 노숙’… 재활의지 감감

    ‘넉넉한 노숙’… 재활의지 감감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노숙자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정부의 공식 통계치는 거리나 상담센터 등에 기거하는 4484명(8월말 현재)에 불과하지만 생활이 쪼들리면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일용직 노동자들이 노숙자 신세로 전락하는 예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이에 따라 서울신문은 전국 최대의 노숙자 밀집지역인 영등포 일대를 대상으로 노숙자들과 함께 이들의 생활실태,빈곤의 악순환 구조 등을 소개하고 최근 발아한 ‘풀뿌리 빈곤운동’ 등 대안을 제시하는 시리즈를 5회에 걸쳐 싣는다.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이병민(35·가명)씨와 정민호(52·가명)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취재진을 서울 영등포 노숙자 밀집지역으로 초대했다.이들과 함께 한 영등포 지역은 의식주를 해결하기에 충분한 곳이었다.맘만 먹으면 하루에 여덟 끼도 먹을 수 있었고,교회를 돌면서 예배를 보고 ‘구제금’을 받아 하루 3만원도 벌 수 있었다.이들은 “가장 티가 나는 게 의식주 지원이어서 중복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지원도 고맙지만 지나치면 노숙자들이 스스로 ‘노숙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는 역효과도 있는 만큼 자활의지를 키워 주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해가 뜨기 전인 오전 6시 이병민씨는 노숙인 상담센터인 햇살보금자리를 나섰다.그가 간 곳은 인근의 한 PC방.7시30분쯤에는 근처 G교회로 가서 아침을 먹었고,다시 PC방으로 돌아왔다.이씨는 11시30분쯤 “경마를 하러 가야 하니 빨리 점심을 먹자.”며 취재진을 G교회로 데려 갔다.메뉴는 시래기국,김치,깻잎무침,꽁치조림.이씨는 “고기가 자주 나와 인기가 많은 곳인데 오늘은 고기 대신에 꽁치가 나왔다.”면서 “무료급식소가 50여곳은 된다.”고 귀띔했다.  이씨에 따르면 노숙인들은 단골 급식시설의 반찬이 부실할 경우 중구의 구세군이나 종로구의 종로교회로 원정을 간다.급식 자체가 지겨워지면 보통 6명씩 짝을 지어 예식장에 가서 뷔페를 먹기도 한다.이씨는 “하루에 여덟 끼 먹고 간식도 챙겨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오후 6시 저녁을 먹기 위해 노숙인 상담센터로 돌아왔다.그리고 저녁 7시 다시 PC방으로 향했다.겨울이 다가오지만 추위 걱정은 없다.올해도 이미 두 곳의 교회에서 오리털점퍼를 지급했고,앞으로도 세곳 이상에서 점퍼를 받을 예정이다.노숙자 센터나 시설에서도 세 달에 한 번씩 점퍼가 지급된다.대부분의 노숙자들은 세곳 이상의 센터나 시설에 이름이 올라 있다.이씨는 “점퍼를 많이 받아 놓으면 짐만 되기 때문에 입을 것을 제외하고는 시장에 5000원씩 내다 판다.”고 말했다.  몇천원만 있어도 PC방이나 사우나 등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자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돈이 떨어지면 센터나 시설로 들어가면 된다.이씨는 “의식주가 해결되니까 일할 능력이 있어도 안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생활비가 안 들어가니 막노동으로 하루만 일해도 1주일간 즐겁게 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민호씨는 지난 7일 취재진에게 ‘짤짤이’라고 불리는 교회 구제금을 받는 방법을 얘기해 줬다.구제금은 노숙자들이 예배를 보면 교회에서 1인당 500~2000원의 현금을 주는 것을 말한다.아침 7시30분 정씨는 ‘목동 코스’를 골랐다.코스는 요일마다 다양하다.화요일과 금요일은 주로 ‘서대문 코스’를 가는데 구제금을 주는 교회가 20곳이나 몰려 있다.수요일은 교회 4곳을 돌면 3000원을 벌 수 있는 ‘청량리코스’를,토요일에는 5000원을 벌 수 있는 ‘수원 코스’를,일요일에는 목동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정씨는 “일요일에는 5000원을 주는 교회가 있는 ‘일산 코스’도 좀 멀긴 하지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이들이 전철을 이용할 때는 무임 승차한다.  정씨와 함께 간 목동의 한 교회는 규모가 작았다.예배를 마칠 때쯤 정씨는 500원을 받았다.애초 2000원이었는데 요즘 노숙자들이 몰려들면서 500원으로 줄었다.정씨는 급하게 발길을 옮겼다.10곳은 돌아야 목표액인 1만원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정씨는 “운동도 하고 돈도 버는 것”이라면서 “건강에 자신있는 사람들은 하루에 2~3개 코스를 돌아다니며 3만원을 벌기도 한다.”고 말했다.  점심은 구제금 코스 중 하나인 Y교회에서 해결했다.오후 3시 10번째 교회를 마지막으로 정씨의 ‘짤짤이’가 끝났고 7000원을 수중에 쥐었다.그는 곧바로 경마장으로 향했고,얼마 지나지 않아 다 잃었다. 특별취재팀 ■ 노숙·쉼터… 병 나면 기초수급자로 벗어나지 못하는 악순환 노숙자들은 “거리노숙자·시설노숙자·기초수급자·일용직노동자는 결국 하나로 보면 된다.”고 말한다.기초수급자와 일용직노동자도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언제든지 거리·시설노숙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노숙자 윤세형(54·가명)씨가 대표적인 사례다.그는 보통 노숙자들이 거리에 나서는 ‘3대 동기’인 실직·파산·가정불화 중 파산으로 2006년부터 거리에 나섰다.취재팀이 실시한 설문에도 노숙의 이유를 묻는 문항에서 3대 동기는 87%를 차지했다. 윤씨는 애초 일용직 노동자였다.하지만 일자리가 없어지면서 월 5~6일은 굶어야 했고 거리를 배회했다.이후 윤씨는 거리생활을 버티지 못하고 노숙자 상담센터 입소해 시설노숙자로 분류됐다.상담센터는 숙식을 제공하지만 15일 이상 체류할 수 없다.이후에도 건강 등이 나빠지면 쉼터로 보내진다. 몸이 급속도로 나빠진 윤씨는 어쩔 수 없이 올 초 노숙자 쉼터에 입소하게 됐다.윤씨는 “동사무소에 가면 기초수급자가 될 수 있다는데 아직은 움직일 만하다.”고 말했다.노숙자들에게 기초수급은 마지막 단계다.노숙을 하다가 병을 얻거나 알코올중독이 됐을 때는 이 길을 택한다. ●특별취재팀 ▲이경주 장형우 허백윤 이영준기자 kdlrudwn@seoul.co.kr ▲박철수 햇살보금자리 노숙자 상담보호센터 팀장외 노숙자 조사원 15명
  • ALT 수치 높으면 간세포 손상

    흔히 간기능검사로 불리는 간의 생화학검사는 간·담관계 질환의 간접적인 판단 근거가 된다.일반적인 간기능검사에는 보통 혈청 아스파라진산염 아미노전이효소(AST)와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혈청 알칼리 포스파테이즈(ALP),혈청 빌리루빈,혈청 총단백 및 알부민 등이 포함된다. 혈청 ALT,AST 및 ALP의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간기능 부전의 지표라기보다 간 손상의 정도를 반영한다고 보는 게 옳다.사실 선별검사로 시행한 간기능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는 전체의 30%에 이를 정도로 흔하나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간질환은 이 중 1% 정도에 그친다. 이정일 교수는 “이런 점 때문에 선별검사에서 나타난 이상소견을 바로 간기능 장애로 해석하거나 즉시 비싼 정밀검사를 받기보다 비용·효과 측면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간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검사상의 오차나 실수를 감안해 반복 검사를 거친 후에 정밀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 검사 결과로 나타나는 ALT(이전의 GPT)는 간세포 손상이 있을 때 농도가 높아진다.AST(이전의 GOT)는 간 외에 심근,골격근,신장,적혈구,뇌 등에도 존재하지만 ALT는 간에만 존재한다.이런 AST와 ALT는 특정 간질환 진단에 유용하게 이용된다.알코올성 간염은 AST 수치가 ALT보다 더 크게 증가하는데 비해 바이러스성 간염은 ALT가 AST보다 높고,비알코올 지방간염은 AST와 ALT의 비(比)가 대부분 1.0 이하이다. ALP는 간세포 등 여러 장기에 존재하며,담즙 정체장애가 있을 때 수치가 높아진다.GGT 역시 간 등 여러 곳에 존재하며,술을 마시면 크게 증가하는 특성을 이용해 음주 여부를 확인할 때 활용되기도 한다. 이 교수는 “이 밖에도 간에서만 합성되는 단백질인 혈청 알부민은 간질환의 만성화 정도와 치료 예후를 판정하는 근거가 되며,영양장애,신증후군,만성 소모성 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도 수치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Healthy Life] 의료정보 허와 실 간경화

    [Healthy Life] 의료정보 허와 실 간경화

    흔히 간경화를 ‘무절제한 음주의 결과’라고들 믿는다.이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꼭 맞는 말도 아니다.간경화는 술 말고도 간염,스트레스 등 다른 발병 요인이 많아서다.그렇다면 간경화가 일단 나타나면 의학적 치료를 통해 진행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이다.술과 함께 사는 한국인에게 유독 많은 간경화의 실체와 궁금증을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소화기내과 이정일 교수를 통해 짚어본다. ●의학적으로 간경화의 진행을 막을 수 있나. 막을 수 있다.원인 질환을 치료해 더 이상의 손상을 막을 뿐 아니라 정상 조직도 보호할 수 있다. ●손상을 막는다는 게 무슨 뜻이며,필요한 의료적 조치는. 원인이 B형 간염인 경우 인터페론 알파 및 여러가지 항바이러스제제로 염증을 완화시켜 간경변증,간기능 상실 혹은 간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다.C형 간염은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제제로 치료하는 게 일반적이다.B형 간염의 치료는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즉,바이러스의 박멸이 아니라 증식 억제가 치료의 목표인 반면 C형 간염은 바이러스의 박멸을 겨냥한다.알코올성 간경화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주가 중요하다. ●간경화란 간의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정상 간세포들이 파괴되고,흉터 조직으로 대치돼 간이 딱딱해지는 증상이다.이런 간은 정상적인 간세포 수가 줄면서 총체적인 간기능 저하가 뒤따른다. ●간경화의 원인,특히 심각한 위험 요인을 짚어달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B형 간염이다.그러나 최근에는 만성 C형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간경화가 늘고 있으며,이 밖에 자가면역성이나 약물에 의한 간염,대사장애,담도계 질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술과 간경화의 상관성을 설명해 달라. 술을 마신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간 손상을 입지는 않는다.술로 인한 간질환은 유전적인 요인과 관계가 있고,개인차가 심하며,특히 다른 간질환을 앓고 있는지도 중요한 변수가 된다.술에 의한 간 손상은 아세트알데히드,내독소 등이 원인인데,우리보다 알코올 중독자가 많은 구미지역 보고에 따르면 알코올을 하루 80g(소주 한병 분량)씩 15년 이상 마신 사람의 1/3에서 간경화가 발생했다.일반적으로는 술을 자주,습관적으로 마실수록 간경변 가능성이 높지만 사교적으로 적은 술을 마셔도 간경변을 앓을 수 있다. ●일반인이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가. 간경화는 특별한 증상 없이 조용히 시작된다.이 단계가 지나면 소화불량이나 복부불쾌감,식욕감퇴,권태감,피로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질환이 진행되면서 황달,피부 가려움증,복수,토혈,간성 뇌증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전문적인 간경화 진단방법은. 진단에서는 개인 병력이 중요하다.만성 간질환을 앓았거나 현재 앓고 있는지를 먼저 관찰한다.또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감소했거나 혈액 응고시간이 길어지며,황달 수치가 증가하고 체내 알부민이 감소하기도 한다.이런 점들이 나타나면 초음파나 CT(컴퓨터 단층촬영)로 간 상태를 관찰하거나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하게 된다. ●간경화 때문에 간을 절제하기도 하나. 다른 질환은 몰라도 단순히 간경화 때문에 간을 절제하지는 않는다. ●간경화의 병기별 특성 및 치료법을 설명해 달라. 간경화 환자는 간성 뇌증,복수,황달 및 알부민 수치,혈액 응고시간 등에 따라 A·B·C군으로 구분한다.A군은 간 기능이 아직 충분해 대상기로 분류한다.B·C군은 이를 테면 환자군이다.이 가운데 B군은 간기능이 약간 떨어진 경우,C군은 크게 떨어진 경우로 보면 된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간의 경화 진행을 막고,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목표를 둔다.이때는 간경화의 원인을 제거하는 일이 중요하다.예컨대 원인이 알코올성 간염이라면 금주 및 균형있는 섭생이,바이러스성 간염(B·C형 간염)이 원인이라면 원인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한다는 뜻이다.병기별로는,A군의 경우 의사의 권고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간 손상이 있는 B·C군은 복수,자발성 복막염이나 정맥류 출혈,간성 뇌증 등의 합병증 가능성이 높고 치료 예후도 별로 좋지 않다.이런 경우 간기능 저하에 의한 합병증 치료가 먼저 이뤄져야 하는데,그게 여의치 않으면 간이식을 고려한다.흔히 말하는 ‘말기 간경화’가 여기에 해당된다. ●환자들의 일상적 건강관리와 예방법은. 환자들은 충분한 영양섭취와 합병증의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며,병기에 따른 투약과 치료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만성적인 간 손상 유발 원인자인 B·C형 간염 관리도 중요하다.B형 간염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C형은 아직 백신이 없어 주요 전염 경로인 면도기나 칫솔,손톱깎이 등을 보균자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등 일상적 예방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알코올성 간경화라면 당연히 술을 끊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간경화 유병률과 발병 추이의 특성은.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간경화를 포함한 만성 간질환자는 지난 1994년 인구 10만명당 남자 30.5명,여자 3.0명에서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아직도 느는 추세이다.원인별로는 B형 간염에 의한 간경화가 68%로 가장 많고,이어 C형 간염 15%,알코올성 및 기타 17% 정도로 파악됐다.하지만 적극적인 간염 예방정책에 따라 앞으로는 알코올성 간질환이 간경화의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하루 걸러 술 술 술… 간은 괴롭다

    하루 걸러 술 술 술… 간은 괴롭다

    불황 속에도 술자리는 끊이지 않는다.대한주류공업협회가 집계한 올해 1∼9월 소주 소비량은 전년 대비 5.1%나 늘었다.이 기간 25억 3605만병이 소비됐으니 국민 1인당 53병을 마신 셈이다.문제는 술로 망가지는 건강이다.술,어떻게 마시는 게 현명할까. ●사람마다 제각각인 주량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사람마다 취하는 정도가 다른 것은 간의 알코올 제거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알코올을 분해하는 알코올탈수소효소의 양에 따라 주량이 달라진다.이 효소량은 사람마다 다르다.술을 마시면 알코올탈수소효소에 의해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고,아세트알데히드는 여러 단계를 거쳐 물과 탄산가스로 변한다.술을 마신 뒤 머리가 아프고 구토가 나면서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뛰는 것은 알코올 때문이 아니라 대사 과정에서 쌓인 아세트알데히드에 의한 증상이다. 흔히 빨리 취하고,얼굴이 붉어지면 간이 나쁘다고 생각하기 싶다.이런 현상은 간이 나빠서가 아니라 알코올 대사효소가 적기 때문이다. ●여성은 알코올 분해능력 낮아 여성은 남성에 비해 체지방 비율이 높고,체내 수분이 적어 같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해도 체내 알코올농도가 높아진다.알코올의 독성작용도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해 적은 양의 음주라도 간질환 발생률이 높고 경과가 빠르다.또 습관적인 음주는 생리불순,불임,조기폐경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특히 임신 초기의 과음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태아 알코올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이런 신생아는 소두증(小頭症),안면기형,성장과 발달장애,심장기형을 갖고 태어나기 쉽고,아직 치료방법이 없다. ●술과 간질환 성인이 하루에 분해할 수 있는 최대 알코올 양은 160∼180g(소주 2병) 정도.이런 양을 8년 마시면 알코올성 간경변이 생기기 쉽다.보통은 하루 80g(소주 1병) 이상의 알코올이면 위험 수위로 본다.간경변이 생기기 전에 나타나는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간염은 훨씬 적은 술로도 생길 수 있다. 물론 개인차는 있다.개개인의 알코올 분해속도 차이와 간염 등 다른 간질환 유무에 따라 간경변 발생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실제로 일정한 양의 알코올을 장기간 섭취했을 때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전체 대상의 15∼30%라는 게 의학계의 견해다. ●취하면 왜 ‘필름’이 끊길까 음주 후 흔히 ‘필름이 끊긴다’는 이른바 단기 기억상실은 의학용어로 ‘블랙아웃’이라고 한다.블랙아웃은 의식소실과 달리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일상적 행위를 수행할 수 있다.음주 전에 습득한 정보나 그 이전부터 가진 장기기억에는 큰 문제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음주 중 입력된 내용은 기억하지 못한다. 대개 혈중 알코올 농도 0.15% 정도부터 기억력 장애가 나타난다.이는 소주 5∼6잔가량을 마신 상태이다.블랙아웃은 음주 후 일정 기간을 기억 못하는 총괄적 블랙아웃과 부분적으로만 기억하는 부분적 블랙아웃으로 구분한다. ●지혜로운 숙취 해결법 가장 좋은 숙취 해소법은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수분은 탈수를 막아 주고 알코올을 빨리 처리해 준다.수분 보충은 보리차나 생수,꿀물로 충분하다.음주 후에는 당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시판 중인 숙취해소 음료는 간접적으로 알코올 대사를 도와주는 영양제류여서 특별한 작용을 기대하기 어렵다.따라서 본인에게 익숙한 콩나물국을 먹거나 비타민C 등을 보충하는 게 바람직하다.음주 후의 사우나는 득보다 실이 많다.체내의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줄여 탈수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알코올 대사를 더디게 하기 때문이다. 숙취 증상이 속쓰림,구토,헛구역질이라면 말린 감귤 껍질이나 후박나무 껍질을 차로 달여 마시면 좋다.속쓰림을 덜기 위해 우유를 마시면 나중에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오히려 속쓰림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설사,복통에는 진피,후박,감초 등을 넣은 평위산이 제격이며,두통과 어지럼증에는 황기,인삼,감초를 넣은 보중익기탕이나,인삼차,꿀물,수정과,칡차 등도 효과가 있다. ■ 도움말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한림대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상훈 교수.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한방병원 심재종 원장.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올 크리스마스엔 작지만 따뜻한 선물을…

    올 크리스마스엔 작지만 따뜻한 선물을…

    “지갑이 얇다.날이 춥다.마음도 시리다.하지만 크리스마스엔 모두가 따뜻해야 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이벤트와 신상품을 내놓았다.비싸고 화려한 상품보다 적은 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실용적인 상품들이 많이 나왔다.연인,자녀,부모님에게 각각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신상품과 이벤트를 모아 봤다. ●연인을 위한 포토북·액세서리·케이크 디지털 사진을 포토북으로 만들어 주는 스탑북에서는 ‘크리스마스 북’을 내놓았다.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진을 넣고 연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나 에피소드를 넣으면 둘만의 앨범이 된다.가격은 2만 3200원부터.실용적인 속옷 선물도 나왔다.좋은사람들의 속옷 브랜드 ‘예스’가 내놓은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는 브라와 팬티 등 3종이 4만원 선으로 저렴하다.주사위 모양의 상자 6개에 나눠서 담아 주기 때문에 어느 상자에 속옷이 들었는지 풀어 보는 재미도 있다. 액세서리도 금이나 사파이어 등 비싼 것 대신에 합성진주나 백금 등 값싸면서도 충분히 화려한 것들이 나와 있다.인터파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판매하는 ‘안나앤폴 스노우 프린세스 귀걸이 목걸이 세트’는 2만 8950원.지르콘으로 세팅됐지만 크리스털 제품 못지않게 빛이 난다. 크리스마스 파티 때 케이크를 빼놓을 수 없다.뚜레쥬르는 ‘크리스마스 매직스타’이벤트를 벌여 크리스마스 케이크 제품 1만 7000원 이상을 구매하면 ‘별 망토’와 무알코올 샴페인 중 한 가지를 준다.던킨도너츠는 크리스마스 링케이크를 구매하면 던킨헤드폰 귀마개를 증정하고 스크래치 카드를 긁어 1만여명에게 닌텐도 Wii,아이팟,USB 등을 준다.투썸플레이스는 17일부터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메트로시티 카드지갑을 증정한다. ●아이를 위한 눈사람 내의·멋쟁이 정장 아동용품 업체들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상품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아가방앤컴퍼니의 이야이야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눈사람 내의’를 마련했다.비비드 컬러의 화려한 크리스마스 나염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3~13세까지 입을 수 있으며 가격은 1만 5000원. 디어베이비의 링코골덴 신생모와 링코 실내화는 빨간색 뿔이 달린 흰색 루돌프가 달려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소재도 코르덴과 벨로아로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모자는 1만 7000원,신발은 2만 9000원이다.아가방앤컴퍼니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구매 금액의 5%를 기부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파코라반 베이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레드와 블랙을 메인으로 정장 아이템을 신제품으로 내놓았다.여자아이의 경우 빨강과 검정이 섞인 체크원피스에 빨간 모직코트,모자 신발로 코디할 수 있다.남자아이도 빨강 니트 조끼,모직 혼방 바지로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에 충분하다. ●부모님을 위한 추억의 도서세트 부모님들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설렌다.SK텔레콤은 건강식품 위주의 선물에서 벗어나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SK텔레콤은 ‘내 생애 단 하나뿐인 도서’ 2세트를 각각 1000세트씩 한정 판매한다.세트1은 ‘자동차의 역사’와 순금 골프네임택세트,골프공 세트2는 ‘피카소의 아침식탁’과 2007 일본-칠레 FTA 체결 공식 와인인 푸에르토비에 호카쇼 또는 고급 명화 이젤로 각각 20만원,5만원이다.선물 받는 사람의 이름이나 메시지를 새겨 주기 때문에 주문 후 1주일이 걸린다.교보문고와 인터파크도서 등에서 판매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Healthy Life] 의료정보 허와 실 (2)고혈압

    [Healthy Life] 의료정보 허와 실 (2)고혈압

    잘먹고,잘살게 되면서 고혈압이 주요 관심 질환이 된 지 오래다.지난해 기준으로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3년 339만 4000명에서 지난해 480만 9000명으로 5년만에 41.7%나 늘었다.가족이나 주변 친지 중에 고혈압 환자가 1명도 없는 가정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하지만 고혈압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많은 환자들이 “운동으로 혈압을 조절할 수 있다.”고 믿거나,심지어 “음식만 조절하면 고혈압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환자도 부지기수다.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성지동 교수는 “고혈압 치료에 비방은 없다.”면서 “꾸준한 관리만이 고혈압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그를 만나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고혈압의 진실을 들여다봤다. ●약 끊으면 혈압 다시 올라가나  바로 고혈압 환자가 가장 많이 걱정하는 부분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일정 기간 약을 복용하다가 이후 평생 약을 먹지 않는 환자도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약 복용을 중단하자마자 원래대로 혈압이 상승한다.극히 드물게 약 복용을 중단한 뒤에도 성공적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예가 있지만 식이요법,운동 등 비약물요법으로 큰 효과를 거둔 것이지 일시적인 약 복용으로 고혈압이 완치된 것은 결코 아니다.특히 수축기혈압 160㎜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100㎜Hg 이상인 중등도 이상 고혈압 환자는 예외없이 약의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혈압이 오른다.따라서 고혈압약을 끊는 것은 가능하지만 대다수 환자들은 계속 약을 복용해야 한다. ●약을 먹지 않고 혈압을 내릴 방법은 없나  체중 조절,규칙적인 유산소운동,저염식(소금이 적게 들어간 음식) 섭취,저지방·고섬유질 음식 섭취,음주량 조절 등은 혈압 조절에 효과가 있다.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중을 조절해 정상체중(BMI 18.5~24.9)을 유지하면 혈압이 5~20㎜Hg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매일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량을 늘리고,지방식 섭취를 줄이면 8~14㎜Hg가 감소된다.저염식 식단을 차려 하루 소금 섭취량을 6g 이하로 줄이면 혈압은 2~8㎜Hg 감소시킬 수 있다.하루 30분 이상 매일 빠르게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면 4~9㎜Hg의 혈압이 감소한다.알코올 섭취량을 하루 2잔(여성은 1잔) 이하로 줄이면 2~4㎜Hg의 혈압을 감소시킬 수 있다.하지만 대다수의 환자는 이런 방법만으로 완벽하게 혈압을 조절할 수 없어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약을 먹으면 혈압이 너무 많이 내려가는 문제는 없나  혈압이 100/55㎜Hg 정도로 급격히 낮아지면 어지럼증이나 피곤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이때는 약의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혈압이 낮더라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다. ●고혈압에도 종류가 있다고 한다.어떻게 분류하나  고혈압의 95% 이상은 체질적으로 발생하며,뚜렷한 원인을 밝혀내기 어렵다.이를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한다.나머지 5% 정도의 환자는 원인이 비교적 뚜렷한 ‘2차성 고혈압’이다.2차성 고혈압은 만성신(콩팥)질환으로 인한 발병이 대분이다.혈관 이상이나 갑상선 질환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고혈압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있나  비만하면 고혈압에 걸리기 쉽다.특히 복부비만이 쉽게 생기는 사람은 고혈압뿐 아니라 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이 생기기 쉽다.하지만 마른 사람이라고 해서 고혈압이 안 생기는 것은 아니다.마른 복부비만 환자에게는 고혈압이 생길 위험이 높다. ●혈압이 오르면 뒷머리가 당긴다고 한다.고혈압에도 자각증상이 있나  단정적으로 말하자면 고혈압은 증상이 없다.특정 증상을 느낀다고 해도 보편적인 고혈압의 증상으로 보기는 어렵다.실제로 혈압은 높지만 자신이 고혈압 환자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과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 사이에는 두통의 빈도 차이가 전혀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물론 혈압이 장기간 심하게 상승하면 두통 등의 자각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또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의 고혈압 합병증이 있으면 각각의 증상이 생긴다.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고혈압 자체만으로는 별 증상이 없으며,느낌으로 혈압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혈압이 높은 것을 증상으로 알 수 있다.’고 오해하면 증상이 있을 때만 약을 먹고 괜찮을 때는 약을 먹지 않을 위험이 있다.또 불필요한 불안감만 높일 소지가 크다.   ●우리나라에서 고혈압 환자가 느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고혈압의 원인은 잘 밝혀져 있지 않으며,매우 다양한 기전의 다양한 조합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우리나라에만 특별한 고혈압 유발 요인이 있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음주,흡연,고령,운동부족,비만,짜게 먹는 습관,스트레스 등 심리·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고혈압이 생기게 된다.어느 한가지 위험을 줄인다고 해서 고혈압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혈압이라도 특별히 아픈 곳이 없는데 치료를 해야 하나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혈압을 측정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뇌졸중,심부전,신부전,협심증,심근경색 등의 합병증을 일으킨다.이런 합병증은 사망과 직결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약물요법과 식이요법,운동 등의 생활요법은 고혈압 환자들이 지켜야 할 기준일 뿐만 아니라 혈압이 높지 않은 환자에게도 전혀 해롭지 않다.고혈압 환자는 시간이 날 때마다 전자혈압계 등을 이용해 스스로 혈압을 측정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혈압약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처방된 대로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도 유전되나  고혈압은 유전 성향이 강한 질환이다.고혈압 환자는 대부분 가족력을 갖고 있다.양부모 모두 고혈압이 있으면 자녀에게 고혈압이 생길 위험이 80% 높아진다.부모 중 한쪽이 고혈압 환자라면 자녀에게 고혈압이 생길 위험이 25~50% 높다.하지만 고혈압이 반드시 유전되는 것은 아니며,반대로 부모가 혈압이 높지 않다고 안심할 일도 아니다. 글 사진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알코올로 가는 ‘스카이 카’ 비행 성공

    알코올을 주 연료로 사용하는 스카이 카(sky car)가 최근 비행실험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회사 몰러(The Moller)는 최근 자체 개발한 미래형 자동차 스카이 카 M400이 일정시간 안정적으로 비행하는지에 여부에 대해 알아보는 공중비행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상공 약 9km 까지 비행 가능하며 약 579km/h 주행속도를 갖는 이 자동차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스카이 카에 비해 차체 가격과 연비가 저렴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또 헬리콥터와 달리 자동차 운전면허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운전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조작법으로 구성됐다. 몰러의 홍보 담당자는 “M 400은 제트엔진이 아닌 로터리 엔진의 일종인 방클엔진 (Wankel Engine)을 장착해 차체 가격을 50만 달러(한화 7억 4,000만원) 정도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알코올을 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연비도 저렴할 것”이라며 “랜드로버, 포르쉐 등 고급 가솔린 자동차보다 연비가 더 저렴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공중비행 실험을 마친 이 자동차는 오는 2012년 견본자동차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FAA(미국연방항공청Federation Aviation Administration) 허가를 받아 출시에 나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Zoom in 서울] 서울 쪽방촌 확 바뀐다

    [Zoom in 서울] 서울 쪽방촌 확 바뀐다

    서울시는 일명 ‘쪽방촌’에 사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19일 2~4㎡의 작고 낡은 시설에 혼자 사는 노인 등 취약계층 등을 화재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에너지·난방시설을 새로 마련해 주는 등 ‘5대 쪽방촌 개선 종합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영등포구 영등포동 등 5개 지역 291개 건물의 3557개의 쪽방에서 3240명이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종합대책은 ▲화재 및 안전 ▲에너지·난방 ▲보건·의료 ▲생활편의시설 개선 ▲자존감 회복 및 자활지원 등을 주요 추진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 우선 시는 겨울철을 앞두고 시급한 화재 안전대책과 에너지·난방대책을 올해 안으로 대부분 마무리하기로 했다. 화재예방을 위해 모든 쪽방에 화재시 고온을 감지해 자동으로 약제가 퍼지는 ‘자동확산 소화용구‘를 설치한다. 또 위급한 상황을 알릴 수 있는 비상 방송설비와 가스누설 경보기, 비상 조명등, 완강기 등의 안전시설도 설치하고 거주자 전원에게 휴대용 손전등과 방연 마스크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 등 3개 시립병원과 장애인치과병원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이동 종합진료실’을 주 1회 이상 운영, 결핵 등 전염성 질환과 치과 질환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정신보건 전문요원 2명을 쪽방촌에 배치, 정신질환자와 우울증 환자·알코올 중독자 등을 치료하기로 했다. 시는 주거환경 개선도 지원한다. 교체가 요구되는 저효율 조명기기 1391개를 모두 절전형 형광등으로 바꾸고, 필요하면 불량전선 및 콘센트 교체 공사도 함께 할 계획이다. 교체나 수리가 필요한 출입문과 창문 502개는 한국에너지복지재단이 고쳐준다. 쪽방촌 내 공동 화장실 신축과 쪽방 상담소 내 세탁실에 세탁기와 건조기, 탈수기 등도 추가 보급한다. 게다가 쪽방촌 거주자 중 신용회복이 필요한 경우 행정안전부, 신용회복위원회,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등과 협조해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과거 경력을 감안, 체계적인 직업 재활도 교육하고 안정적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근로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거주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공동작업장’ 설치도 검토한다. 이밖에 쪽방촌 거주민들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주는 ‘인문학 코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각종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조인동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이번 쪽방촌 종합대책은 민선 4기 후반기 시정방향인 ‘생활시정’을 구현하는 방안 중 하나”라면서 “이미 발표한 ‘희망드림 프로젝트’와 함께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어려울 때 도전 1~2년 뒤 승승장구 밑천”

    |브라질리아 진경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의 남미 순방에 맞춰 경제사절단 이름으로 브라질을 방문 중인 주요 경제인 18명이 남미 진출 확대 방안을 놓고 18일(한국시간) 이 대통령과 머리를 맞댔다. 넓은 시장과 풍부한 자원이 있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먼 대륙인 남미에 어떻게 보다 가까이 다가설 것이냐가 논점이었다. 현지 교민 수만 봐도 중국은 20만명, 일본은 150만명이지만 한국은 5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동북아 국가 중 우리는 가장 남미 시장에서 뒤처져 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재계 최고경영자(CEO)들은 다각도의 남미 진출 방안을 쏟아내며 정부의 측면 지원을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 대통령의 사돈인 조 회장은 “브라질은 수자원이 엄청나다.”면서 “남미 전체를 송전망으로 연결하려는 엄청난 프로젝트에 우리 업계에서도 이 기회를 많이 활용해 비즈니스를 많이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실물경제 침체 속에서 대통령의 남미 순방은 의미가 크다.”면서 “브라질은 풍부한 천연자원에다 항공·바이오 등 제조업에서 잠재력을 보유한 만큼 남미 진출 거점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병기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브라질은 가솔린과 알코올을 같이 쓰도록 차를 개조해 사용한다.”면서 “알코올을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만 구축되면 국내 사용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한국이 환율조건도 일본, 중국, 유럽보다 좋아 불황의 2~3년이 우리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수출보험공사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보호해 주면 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장점은 도전적으로 시장에 나가는 것”이라며 “어려울 때 도전적으로 간 기업이 결국 1~2년 뒤 좋은 시기가 오면 승승장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대표들이 나왔으니 정확한 정보를 많이 얻어가길 바란다.”면서 “정부는 열심히 뒤따라 다니면서 (기업을)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jad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