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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폭’ 음주운전 사고 비용 한잔당 가격 600만원꼴

    ‘소폭’(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폭탄주 한 잔 값으로 600만원을 지불하는 것과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은 “소주 40㎖와 맥주 200㎖를 섞은 소맥을 5잔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12∼0.14%에 달한다.”면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4% 상태에서 운전하다 전치 4주의 인명사고를 낸 운전자는 종합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사고비용으로 3000만원 이상 지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잔으로 따지면 폭탄주 한잔에 600만원이 드는 것이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4% 상태에서 인명사고 시 벌금 약 1000만원, 변호사 선임 비용 500만원, 운전면허 재취득 비용 100만원, 대물 면책금 250만원, 피해자 형사 합의금, 기타 비용 400만원, 피해자민사합의금 600만원, 보험료 할증 200만원 등을 지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동차시민연합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5% 상태에서 운전 시 음주를 하지 않을 때보다 사고 확률은 두 배, 만취 상태인 0.1%에서는 6배, 0.15%에서는 25배로 증가한다고 전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미주통신] 만취한 채 시험 감독하던 여교사 들통

    생수병에 술을 넣어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시험을 감독하면서 몰래 마셨던 교사가 결국은 정신을 잃어 들통이 나고만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콘니스토그 고등학교의 과학 선생으로 재직 중이던 캐럴 위트시번(42)은 지난 10일 생수병에 술을 부어 그녀의 가방에 몰래 넣어 학교로 출근했다. 그녀는 학생들에게 시험을 치게 하고 그 사이 옆 교실로 가서 그만 담아온 술을 홀짝홀짝 마시다 이내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시험 시간에 사라진 것을 이상하게 여긴 동료 교사에 의해 쓰러진 채로 발견된 그녀는 즉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후송 당시 그녀는 음주 운전 허용량의 4배가 넘는 만취 상태였으며 자신은 온종일 술을 마시는 알코올 중독자라고 실토했다. 이 교사는 현재 품위 손상 및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등의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현재 해당 교육청은 이 여교사를 즉시 직무 정지한 상태이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파면 등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서민연료’ 연탄 만드는 현장을 가다

    ‘서민연료’ 연탄 만드는 현장을 가다

    “요즘 돈 있는 사람들이 연탄을 쓰나요. 이건 서민 연료니까…. 없는 사람이 없는 사람들의 심정을 잘 알지요.” 20년 넘게 연탄공장에서 일했다는 김낙준(65)씨의 말이다. 21일 밤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서울 이문동에 있는 연탄공장을 찾았다. 추위 속에서도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새 기획 ‘겨울을 이기는 사람들’의 첫 촬영지이다. 세월의 힘에 밀려 근근이 명맥만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은 가난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 주는 연탄. 추위도 잊은 채 연탄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을 만났다. 요즘 연탄공장은 혐오시설이라는 민원 때문에 간판하나 내걸지 못한다. 하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도 공장 직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연탄을 만들어내기에 분주했다. 영하 9도의 날씨에 몸이 움츠려 들기 마련이지만 표정에선 추위를 찾아볼 수 없었다. 직원들은 30여개의 희미한 백열등 아래 윤전기 소리에 장단을 맞추듯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머리 위로 분탄이 떨어지고, 미세한 석탄가루가 콧속으로 들어가 온몸이 금방 시커멓게 변해도 잠시도 손놀림을 멈추지 않았다. 석탄 산업이 전성기를 누리던 1963년에는 서울에만 무려 400곳이 넘는 연탄공장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수도권에는 3곳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은 ‘제31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시상식도 다녀왔다. 서울신문사 주최로 지난 18일 서울 북서울꿈의숲 드림갤러리에서 열린 행사에는 현대도예(조형) 부문 71점과 세라믹디자인 부문 23점 등 모두 94점이 출품됐다.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은 시상식에서 “신진 작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서울신문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권진희(33) 작가의 ‘콘셉추얼 코어-타임’을 포함한 수상작들은 23일까지 서울 ‘북서울꿈의숲 드림갤러리’에서 전시된다. 또한 폭음을 억지로 권하지 않는 ‘착한 음주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찾아갔다. 서울신문사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등은 지난 14일 잠실 롯데백화점 지하광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10여개 부스에서 펼쳐진 게임과 음주 학점 측정, 무알코올 칵테일 시음, 알코올·금연 상담 등 다채로운 행사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와 함께 영상스케치에서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대선 당일 현장을 스케치했다. ‘톡톡 SNS’에서는 대선 기간 동안의 이슈를 돌아보고, 투표 결과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전한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2012 하반기 히트상품] 국순당 ‘아이싱’

    [2012 하반기 히트상품] 국순당 ‘아이싱’

    국순당이 지난 8월 출시한 캔막걸리 ‘아이싱’은 시원하고 가볍게 즐기는 신개념의 아이스 막걸리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 막걸리의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디자인과 맛을 새롭게 한 것. 제품은 ‘슈퍼쿨링(Sup er cooling) 제조공법’을 이용해 만들어 맛의 청량감을 높였다. 이 공법은 막걸리를 급냉각으로 냉각 숙성시켜 맛을 깔끔하고 부드럽게 한다. 또한 합성감미료 대신 자몽과즙을 첨가해 열대과일의 상큼한 신맛을 느끼게 했다. 용기는 기존 막걸리와는 다른 차별화된 패턴으로 디자인했다. 알코올 도수는 4%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회사 측은 “레저활동이나 야외활동 시 가볍게 즐기는 신개념 막걸리로 관심을 끌고 있다.”며 “맥주의 씁쓸한 뒷맛, 칵테일 맥주의 단맛, 높은 도수의 알코올 등을 싫어하는 소비자층에게 인기”라고 전했다.
  • [씨줄날줄] 에너지 폭탄주/오승호 논설위원

    한 주류기업이 올해 1~2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폭탄주인 ‘소맥’(소주+맥주) 제조법을 공모한 적이 있다. 참가자들의 비밀 레시피는 다양했다. 안주를 먹지 않는 주당들에게 적합한 소맥도 있단다. 날계란 노른자를 맥주잔에 먼저 넣은 뒤 소주와 맥주를 연달아 부어 만드는 방법이다. 주당들의 속을 보호해 주는 게 특징으로, ‘계(鷄)소맥’이라고 한다. 소맥에 계란 노른자를 첨가하는 것은 콜레스테롤이 알코올을 분해시키는 효과에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맥주잔 바닥에 얇게 썬 레몬을 넣은 다음 소주와 흑맥주를 부어 만드는 ‘흑소맥’, 일반 소맥에 탄산음료를 첨가한 ‘탄소맥’도 등장한다. 폭탄주의 대중화를 실감케 한다. 위스키 폭탄주는 1980년대 알려지기 시작했다. 베트남전 때 군인들이 철모에 맥주를 가득 붓고 위스키를 병째 담아 마신 걸 본뜬 것이란 설(說)도 있다. 군인들이 맥주 컵에 물 따르듯 양주를 채워 돌리는 데 질린 민간인 기관장이 맥주와 양주를 섞어 마시자고 제안한 것이 출발점이란 얘기도 있다. 백과사전에는 1960~1970년대 미국에 유학 간 군인들이 들여왔다고 소개한다. 1980년대 초 정치에 나선 군인들이 각계 인사들과의 술자리에서 만들어 마시면서 음주문화로 자리잡았다는 것. 양주나 소주에 고(高)카페인 음료를 섞어 마시는 신종 폭탄주가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란다. ‘파워 칵테일’, ‘○○밤’(bomb·폭탄)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에너지 폭탄주’다. 20대가 30~60대에 비해 폭탄주를 더 즐겨 마신다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6, 10월 전국 15세 이상 남녀 2066명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사이 폭탄주를 한 번 이상 마신 적이 있다고 밝힌 연령층은 20대가 49.2%로 가장 높았다. 에너지 폭탄주를 경험한 사람도 20대가 9.6%로 가장 많았다. 미국에서는 2009년 1만 3000여명의 대학생이 에너지 음료를 마셨다가 응급실 신세를 졌다는 조사도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지난 8월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두 번째 에세이집 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 시대의 특징적 문제가 15~20세 사춘기 때 겪어야 할 과정들이 대학입시에 치이면서 발생한 측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20대가 왜 폭탄주를 찾는지,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에 비해 부드러워 짧은 시간에 많이 마실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정도다. 혹여 기성세대들이 젊은이들의 성장통(痛)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폭탄주 젊을수록 많이 마신다

    폭탄주 젊을수록 많이 마신다

    30~40대보다 20대가 이른바 ‘폭탄주’(섞어 만든 술)를 더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들도 5명 중 1명꼴로 폭탄주를 마신 경험이 있다. 한번에 소주를 5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군’ 여성도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의 만 15세 이상 남녀 2066명을 대상으로 주류 소비 및 섭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년간 한번 이상 폭탄주를 마신 사람은 626명(30.3%)으로 10명 중 3명꼴이었다. 20대가 49.2%로 가장 많고 30대(34.9%), 40대(32.%), 50대(21.2%) 순이었다. 10대 중에서도 22.7%가 폭탄주를 마셨다고 응답했다. 폭탄주의 가장 흔한 주종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폭’으로, 폭탄주 경험자의 97.0%가 ‘소폭’을 1회 평균 4.1잔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를 소주 등과 섞은 ‘에너지폭탄주’도 20대의 9.6%, 10대의 1.1%가 마신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건강을 해칠 정도로 술을 마시는 여성도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의 경우 소주 8잔, 여성의 경우 소주 5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를 고위험 음주군으로 정의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고위험 음주를 하는 여성은 지난해 14.3%에서 올해 18.1%로, 주 2회 이상은 7.7%에서 11.1%로 늘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하루 적정 알코올 섭취량을 넘지 않도록 하되 만일 과음했다면 2~3일의 회복기를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경제 브리핑] 하이트진로 무알코올 음료 출시기념 행사

    [경제 브리핑] 하이트진로 무알코올 음료 출시기념 행사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홈페이지(www.hitejinrobeverage.com)에서 연말 건배사를 등록하거나 퀴즈를 맞히는 고객에게 아이패드 미니, 캡슐 커피 머신기, 아이나비 블랙박스 등을 준다.
  • [하프타임]

    부영 “전북에 야구 10구단 창단” 부영그룹이 전북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에 참여한다. 전라북도와 ‘10구단 범도민 유치추진위원회’는 4일 “부영이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를 연고로 10구단 창단에 참여하며 다음 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전북은 하림과 전북은행 등의 컨소시엄을 고려했으나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요구하는 자격 기준과 기존 구단주들의 선호도 등을 검토한 결과 단일 기업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부영그룹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구단 유치 경쟁은 지난달 수원시를 연고로 창단 의사를 공식 발표한 KT와 부영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국-네덜란드 WBC 첫 경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는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대회의 본선 1라운드 경기 일정을 4일 발표했다. B조에 편성된 한국은 3월 2일 타이완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갖고 4일과 5일에는 각각 호주, 타이완과 격돌한다. 조 2위 안에 들면 2라운드에 진출, 8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A조(일본·쿠바·브라질·중국) 1, 2위와 대결한다. 1라운드가 모든 팀이 맞붙는 라운드 로빈 방식인 반면 2라운드는 패자부활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음주운전 고원준 벌금 200만원 프로야구 롯데는 4일 자체 징계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고원준(22)에게 벌금 200만원, 장학금 500만원 후원, 사회봉사활동(유소년 야구 지도)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고원준은 지난 2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도로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086%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 롯데 투수 고원준 음주운전… 운전면허 100일 정지 처분

    롯데 투수 고원준 음주운전… 운전면허 100일 정지 처분

    롯데자이언츠 투수 고원준(22)이 음주운전사고를 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 50분쯤 부산진구 양정동 국민연금관리공단 앞에서 최모(51·여)씨의 SM5 승용차와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최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고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를 측정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86%가 나와 100일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채혈측정을 다시 요구해 채혈까지 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롯데자이언츠는 고씨를 상대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술과 간 건강

    [Weekly Health Issue] 술과 간 건강

    술자리가 이어지는 연말이다. 우리의 집단문화를 감안하면 이 무렵엔 술을 피하기 어렵다. 자주, 많이 마신다. 지나친 음주가 주는 폐해가 적지 않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역시 건강, 그중에서도 간 건강이다. 간은 감각이 없는 조직이어서 상당 부분이 손상을 입어도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간의 문제가 증상이 심각해진 뒤에야 발견되는 사례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술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간 건강 문제를 두고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간 건강에 술이 왜 문제가 되는가. 술을 마시면 장에서 흡수돼 간에서 대사가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대사물질이 간 손상의 주범이다.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할 여유를 갖지 못해 결국 간질환으로 진행된다. 물론 술로 인한 간질환은 개인차가 있지만 특히 여성이나 영양 상태가 나쁜 사람,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는 소량으로도 심각한 간 손상이 올 수 있다. ●술이 유발하는 간 질환을 들어 달라. 술이 초래하는 대표적 간질환은 지방간과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 등이다. 지방간이란 간에 지방이 과잉 축적되는 질환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간에 이상을 초래하는 음주량은 성인 남자 기준으로 1일 30∼40g(여자는 20g)으로, 이는 소주 반 병 정도에 해당한다. 지방간 상태에서 계속 술을 마시면 약 20∼30%에서 알코올성 간염이 나타나고 그래도 술을 마시면 10%가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실제로 만성 간질환자의 약 20%는 술이 원인이다. ●급증하는 여성 음주도 문제가 될 텐데…. 여성의 신체는 남성에 비해 수분이 적고 체지방이 많은데 이 때문에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체내 농도가 진해져 훨씬 빨리 취한다. 술에 빨리 취한다는 것은 그만큼 술로 인한 손상을 많이 입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은 알코올 분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술로 인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남성보다 훨씬 높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간에서 이뤄지는 알코올의 대사 과정은. 섭취한 알코올의 20∼30%는 위 점막에서 흡수돼 혈관으로 유입된 뒤 체내로 분산된다. 위에서 흡수되지 않은 알코올은 대부분 소장에서 흡수된다. 대장이 알코올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렇게 소장에서 흡수된 알코올은 혈액을 통해 간으로 들어가 대사되는데, 알코올은 아세트알데히드가 되고 다시 아세트산으로 바뀌어 간장 밖으로 배출된다. 이 아세트산은 체내의 여러 세포에 퍼져 탄산가스와 물로 변해 배설되는데 이 과정에서 알코올양이 간의 능력을 초과하면 미처 분해되지 못한 알코올이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면서 인체의 여러 장기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게 된다. ●그렇다면 숙취는 어떤 현상인가. 숙취의 원인은 아세트알데히드다. 알코올은 간에서 알코올분해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는데 유해물질인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미주신경, 교감신경 내의 구심성신경섬유를 자극해 구토, 어지럼증, 동공확대, 심장박동 및 가쁜 호흡 등 이른바 숙취를 유발하게 된다. 결국 숙취란 체내에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가 남아 지속적으로 신경을 자극하는 상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알코올성 간 질환은 어떤 증상을 보이나. 간질환의 가장 초기 형태인 알코올성 지방간은 증상이 거의 없으나 간혹 간이 비대해지면서 상복부 불편감이나 피로감을 호소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술을 끊으면 수주에서 수개월 안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반응을 동반하는 상태인 알코올성 간염은 식욕감소·구역감·구토·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황달이나 복수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중증의 알코올성 간염은 폭음 후 갑자기 생길 수 있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가장 심한 형태로, 정상 간조직이 지속적인 염증으로 반흔조직에 의해 결절로 대체된 상태인 알코올성 간경변은 알코올성 간염과 비슷해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진행되면서 복수와 정맥류 출혈, 간성 뇌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다. 간경변으로 딱딱해진 간조직은 회복이 어렵지만 금주만 철저히 하면 합병증의 진행을 늦춰 간기능 악화나 심각한 합병증과 이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는 있다.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알코올성 간질환은 문진과 함께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중증도를 평가하게 된다. 이런 검사로 부족할 때는 따로 간조직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간질환 확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혈액검사를 통해서는 과거 GOT, GPT로 불렸던 AST, ALT 수치를 평가한다. AST와 ALT는 간세포 속의 효소로, 간세포가 손상되면 AST와 ALT가 세포 밖으로 퍼져 혈액에 유입되는데 이 수치를 혈액검사에서 측정해 간세포의 손상 정도를 파악한다. 일반적으로 만성 B·C형 간염 등은 AST보다 ALT 수치가 올라가지만 알코올성 간질환이라면 AST가 높아져 구별이 어렵지는 않다. 또 습관성 음주자의 90% 정도에서 감마-GTP(GGT)가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초음파검사는 지방간이나 간경변증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이며 이런 검사로 분명한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에 사용하는 중요한 방법이 간조직검사다. ●간 질환별 치료법과 예후를 짚어 달라. 알코올성 간질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조치는 금주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금주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며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도 금주 여부에 따라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이나 간질환 관련 사망률을 절반까지 낮출 수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 상태로 수주에서 수개월 안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알코올성 간염은 심각한 단백질 및 열량 부족이 동반된 경우 금주와 함께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을 공급해야 하며 특히 엽산 보충이 중요하다. 알코올성 간경변증은 감염증이 흔한 사망 원인이 되기 때문에 세균성 복막염, 흡인성 폐렴, 하지 봉소염 등에 대한 치료와 함께 흔히 동반되는 문맥압 항진증의 합병증인 복수·정맥류 출혈·간성뇌증·간신증후군 등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병증이 심한 경우에는 간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술의 용량 × 알코올 농도 ×0.8 =알코올 순섭취량

    우리의 음주문화는 ‘모이면 마시고 취하면 싸우고 헤어진 뒤 다음 날 다시 만나 함께 일한다.’는 말에 함축돼 있다. 술 때문에 출근을 못 하면 미국인은 55%가 “알코올 중독자”라고 비난하지만 한국인은 대부분이 “그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술에 관대하다. 그래선지 우리는 시도 때도 없이 술을 마신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려면 한번쯤 자신이 섭취하는 알코올양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섭취하는 알코올양을 알려면 알코올 농도에 술의 용량을 곱하면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알코올 비중이 0.8이기 때문에 순수 알코올양은 여기에 다시 0.8을 곱해야 한다. 예컨대 일주일에 세번 소주 한 병씩을 마시는 사람이라면 한번에 섭취하는 알코올양은 ‘360(1회 음주량)×0.2(소주의 알코올 농도)=72g’이고 알코올 순섭취량은 여기에 0.8을 곱한 57.6g이 된다. 일주일에 세번 마시므로 1주일간의 알코올 순섭취량은 172.8g이 된다. 이 정도면 알콜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음주자 3명 중 1명이 매주 3회 이상 술을 마시고 있으며 마실 때마다 2차를 가는 사람이 55%, 3차를 가는 사람도 13%나 된다. 이 정도면 술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서울성모병원 소화기 내과 배시현 교수는 “국민 건강은 물론 바람직한 사회기풍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음주문화를 바로잡기 위한 법제화와 교육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가족과 단절 가장 고통… 세상서 사라지고 싶었다”

    “가족과 단절 가장 고통… 세상서 사라지고 싶었다”

    “사람들이 나를 피할 때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어.” 두열(34)이 어렵게 입을 뗀다. 두열과 옥탑방에 함께 사는 열살 위의 가브리엘은 묵묵히 그 이야기를 듣는다. 두 사람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이다. 흔히 말하는 ‘에이즈 환자’다. 이들은 지난 9월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최우수 한국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고유정·노은지 감독의 ‘옥탑방 열기’에 주연으로 나왔다. 2일 인터뷰를 위해 만난 두열과 가브리엘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영화의 제목처럼 우리가 사는 옥탑방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감염인의 현실을 상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이었다. 언제부턴가 에이즈가 치명적인 불치병은 아니라는 사실이 일반에 많이 알려졌지만 감염인들에 대한 냉대와 차별은 여전하다. 에이즈는 일상생활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직접적인 성관계나 감염된 혈액의 수혈, 마약 주사기 공동 사용 등 감염경로는 극히 제한돼 있다. 두열은 “가장 어려운 것은 가족과의 단절이었다.”면서 “가족에게 고백하는 것보다 숨어 사는 게 낫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가 한때 스스로를 자책하며 치료 자체를 포기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의 상담실적에 따르면 올 10월 말 기준으로 전체 상담 2만 3268건 중 가장 많은 상담이 이루어진 것은 ‘우울·불안·강박·공포·감염노출 우려 등’(8647건·37.1%)의 심리적 문제였다. ‘초기 및 말기 증상 등’(7422건·31.8%)의 병리적 상담보다 많았다. 가브리엘은 “사회적 관계의 단절로 알코올 중독 등에 빠지는 환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원에서도 차별을 받는다. 1차 병원에서는 감기나 충치 치료 같은 간단한 진료도 받기 어려워 대학 병원 등 3차 병원을 통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그러나 일부 3차 병원에서도 이들을 꺼려 지난해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에이즈 환자에 대한 수술을 거부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개선을 권고했다. 에이즈 환자들은 죽어도 염을 해주겠는 곳이 없어 종교단체 등 쉼터 관계자들이 직접 염을 한다. 두열은 옥탑방을 나와 홀로 서기를 준비하고 있다. 인권단체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의 대표로 활동 중인 가브리엘은 2009년 HIV 치료제 ‘푸제온’의 공급을 거부해온 다국적 제약회사 로슈로부터 무상공급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가브리엘이 옥탑방에서 푸제온 상자에 키우는 상추가 이들의 건강함을 방증한다. “가브리엘처럼 손 내밀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삶을 포기하지는 않을 텐데….” 사회의 밀침 대신 끌어안음을 바라는 두열의 말이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한국음식의 재발견

    한국음식의 재발견

    ‘잘게 뜯은 북어를 참기름에 볶은 뒤 물을 붓고 맑게 끓인 국으로 달걀을 풀어 넣기도 한다. 알코올 해독을 돕기 때문에 해장국으로 즐겨 먹는다.’ 농림수산식품부·한식재단이 올 4월 ‘한식메뉴 길라잡이’에서 새롭게 정의한 ‘북엇국’이다. 세계 식품시장이 연평균 3.2%씩 성장해 올해 4조 6000억 달러(4980조원)까지 커졌다. 자동차 시장의 2.5배, 정보기술(IT) 시장의 5.6배 규모다. 한식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북엇국처럼 흔한 음식 설명도 어려운 것이 우리 현실이었다. 그래서 한식을 제대로 정의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 농식품부는 2일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한식문화·산업 인프라 구축사업 결과, 발간·수집한 전문자료가 고문헌 1200건, 한국음식문화 관련 책 550건, 향토음식 200건 등 865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자료는 한식세계화포털(www.hansik.org)에 공개돼 있다. 앞으로 정부의 한식산업 정책 기초자료로 쓰인다. ●대표 북한음식 150가지 복원 지난달 ‘북한전통음식 보고서’가 발간됐다. 탈북자 201명과 실향민 19명을 심층 면접조사해 북한 각 지방의 음식을 복원했다. 또 그 가운데 대표 북한음식 150가지를 추려냈다. ‘평양온반은 닭고기 장국에 꾸미(고명)로 닭고기 녹두지짐 등을 얹어 내는 평양지방음식이다.’라는 식으로 닭고기죽·평양냉면 같은 평양지방 음식부터 새우비빔밥·감죽·금강잣죽 같은 북한쪽 강원도 지방 ‘희귀’ 음식까지 일일이 정의를 내렸다. 누구든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재료·조리방법도 정리했다. 고문헌을 연구, 음식 소개의 깊이도 더했다. 이를테면 조선시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속의 ‘꿩을 삶아서 그 외지와 같이 썰어 따뜻한 물에 소금을 알맞게 넣어 나박김치와 같이 담아 삭혀 쓴다.’는 기록으로 꿩김치의 소개를 더 풍부하게 했다. ●미국·유럽 등 해외 한식당 전수조사 해외에서 운영되는 한식당에 대한 현황 조사도 이뤄졌다. 2010년 미국·중국·베트남, 올해는 유럽과 동남아 한식당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졌다. 위치·메뉴·품목·특징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 한식당을 골라 ‘해외 우수 한식당 가이드북’을 만들었다. 서유럽·도쿄편은 이미 제작됐고, 연말까지 미국편도 발행할 예정이다. 김홍우 한식재단 사무총장은 “올해까지 벌인 한식문화·산업 인프라 구축 사업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해외 한식 요리학교 개교 등 한식 현지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커버스토리] 고독한 무연고 죽음

    [커버스토리] 고독한 무연고 죽음

    세상 떠나는 마지막 잔칫상조차 차려줄 사람 없는 쓸쓸한 죽음. 다른 사람들처럼 기뻐하고 슬퍼하고 사랑했던 이승에서의 행적이 완전히 혼자된 죽음으로 잊히는 무연고 사망자가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2939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신문이 2007~2011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무연고 사망 현황 자료를 받아 집계한 결과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관악구의 한 주택 단지. 신문지, 박스 등을 모아 팔던 서영호(가명·52)씨 집 앞에 평소와 달리 폐지 더미가 높이 쌓여 있었다. 서씨는 일주일 가까이 눈에 띄지 않았다. 혼자 어렵게 지내는 그에게 평소 쌀과 반찬을 챙겨주던 마을통장은 불안한 마음에 그집 문을 열었다. 서씨는 숨진 채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시신이 부패하는 냄새에 통장은 코를 막았다. 경찰에 신고하고 며칠 후 통장은 병원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이 분 장례를 치러야 하는데 유족이 없네요….” 유족에게 어렵게 연락이 닿았지만 돈이 없다며 시신 포기 각서를 썼다고 했다. 서씨의 장인을 수소문해 찾았지만 그 역시 묵묵부답이었다.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라고 했다. 결국 시신은 구청에 인도됐고 구청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연고 사망자 공고를 냈다. 공고 기한인 12월 7일이 지나면 그의 시신은 화장돼 경기 파주시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된다. 서씨의 지인들은 그의 삶이 가라앉기 시작한 것이 1997년 외환위기 때라고 했다. 그는 잘나가는 미장이였다. 건설 경기가 좋을 때는 한달에 보름 정도는 일했다. 하루 10만원 이상 너끈히 벌었다. 번듯한 집도 마련했다. 그러나 경기가 속절없이 곤두박질하며 살림이 어려워지자 아내가 집을 나갔다. 그는 술에 손을 댔고 자식들에게도 소홀해졌다. 심각한 알코올 중독에 빠지자 지난해 자식들마저 그를 떠났다. 주변에선 서씨에게 폐지라도 팔라고 권했다. 하지만 재기는 쉽지 않았고 건강은 날로 악화됐다. 통장은 “집을 팔아 병원비라도 마련하라.”고 했지만 서씨는 “자식들에게 해준 것도 없는데 집만은 남겨주고 싶다.”며 버텼다. 그가 숨진 채 발견된 지 한달 만에 찾은 빈집은 영하의 날씨에도 창문이 열려 있었다. 전기계량기는 멎어 있었고 전기요금 등을 내라는 우편물들이 죽은 집주인을 독촉하고 있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길섶에서] 송년회/오승호 논설위원

    송년회가 진화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실감한 것은 최근의 일. 대학 동기들 송년회에서다. 퇴근길에 승용차를 몰고 왔다면서 술잔은 아예 거들떠보지 않는 이도 있다. 치아 건강이 좋지 않아 약을 복용하기 때문에 알코올을 입에 댈 수 없다고도 한다. 그렇다고 누가 “무슨 소리냐. 대리운전하면 되지 않느냐.”면서 술을 권하지도 않는다. 가능한 사람들끼리 마시고 끝난다. 폭탄주 얘기라도 꺼냈다가는 유행에 뒤떨어졌다고 핀잔 들을 분위기다. 분명한 변화다.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면서 한 해의 노고를 잊는다고 해서 망년회라고도 하는데…. 그래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모임에 취기 없이 끝내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튿날 숙취가 없는 것은 그만이다. 이젠 베이비부머들도 송년회 콘셉트를 개발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젊은 세대에 비해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연말 송년 모임이 많을 테니까. 개성이 묻어나면서 체력관리도 하고 2030세대와 소통도 잘할 수 있는 송년회 아이디어를 찾아봐야겠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시선집중] (4)동작구 ‘희망복지지원단’

    [시선집중] (4)동작구 ‘희망복지지원단’

    ‘허들링 정신’으로 무장한 ‘희망복지지원단’이 동작구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지난 5월 위기 가정 발굴, 자활, 긴급구호 등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희망복지지원단’을 발족했다. 남극의 황제펭귄이 서로 몸을 밀착해 세찬 눈보라를 극복하는 방식인 허들링을 본떠 공무원은 물론 주민 모두가 불우 이웃 돕기에 나설 수 있도록 체계를 새롭게 갖춘 것이다. 위기 가정 발굴부터 사후 관리까지 3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 조직인 동 주민센터에서는 지역 주민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발견해 신고하면 우선 상담을 실시한다.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희망복지지원단에 서비스 지원을 의뢰한다. 지원단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동 주민센터에 사후 관리를 맡기는 방식이다. 기초생활수급자에서 탈락한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 대상이면서도 제도를 잘 알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가정, 치료가 필요한 알코올 중독자, 독거노인, 조손 가정 등이 주요 서비스 대상이다. 주민생활지원과 직원 4명과 사회복지통합서비스 전문 요원 4명, 동작복지재단, 지역자활센터, 사회복지관,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50개 기관이 협력 관계를 맺어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서비스의 정점에는 문 구청장이 있다. 8월에는 복지위원 70명을 위촉해 현장에서 저소득층 발굴에 앞장서도록 했다. 일례로 주민센터에서 알코올 중독자를 발견하면 지원단이 회의를 통해 치료 기관을 연계하고 지역자활센터에서 취업 교육을 받도록 하거나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해 돈을 벌 수 있게 돕는다. 지원단은 지난달 중순까지 약 6개월 동안 일반상담은 912건, 심층상담은 133건 진행했다. 또 127건의 사례회의를 했고 111건의 욕구조사를 마쳐 현재 16건에 대해서는 서비스 지원을 완료했고 64건은 심사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상도동에 거주하는 박모(51)씨는 동작구 보건소, 지구촌 복지재단, 이랜드 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무료 틀니 서비스와 일자리 상담을 받았다. 생계 지원 등 단순 서비스는 한달 안에 마칠 수도 있지만 정신질환과 가장의 사망, 생계 위기 등 여러 위기 상황이 동시에 발생하면 관리를 마무리하기까지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넘는 기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위기 가정을 탈출하지 못해 다시 위급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안이 종료돼도 지원단은 6개월 단위로 사후 관리 서비스를 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구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전국 지방자치평가에서 희망복지지원사업 분야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전달 체계 개편과 인력 배치, 통합 사례 관리 수행, 초기 상담 적극성, 서비스 협력 체계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문 구청장은 지원단을 꾸린 뒤에도 복지업무 담당자에 대한 교육에 많은 공을 들였다. 적극적으로 불우 이웃을 발굴하려면 현장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는 취지로 교육을 진행했다. 지원단 구성 직후 최일선 현장 인력인 통장과 새마을부녀회장에 대한 교육도 함께 했다. 문 구청장은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 계층을 배려하고 이들을 특별 관리해 주민이 감동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고 싶다.”면서 “사회의 온기가 제대로 미치지 못한 빈곤층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더 많이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참이슬’ 14년만에 200억병

    ‘참이슬’ 14년만에 200억병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이 200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1998년 10월 출시된 지 14년 만이다. 하이트진로는 20일 참이슬클래식이 출시 이후 149억 9000만병, 2006년 8월 출시된 참이슬(참이슬 후레쉬)이 50억 1000만병 팔렸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389만병이 팔린 것으로 1초당 45병이 팔려나간 것이다. 성인(3500만명 기준) 1명당 지난 14년 동안 571병을 마신 셈이다. 국내 장수 상품인 박카스가 51년간 173억병이 팔린 것을 고려하면 최단 기간의 200억병 돌파다. 칠성사이다는 60년간 160억병, 부채표 활명수는 115년간 83억병이 팔린 것으로 기록됐다. 2006년 출시된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은 지금까지 20억병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참이슬은 출시 당시 25도(알코올 도수)였던 소주에 대한 상식을 깨고 23도 제품을 내놔 인기를 끌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00달러 지폐에 링컨 얼굴이? 멍청한 위폐범

    100달러 지폐에 링컨 얼굴이? 멍청한 위폐범

    위조지폐를 직접 만들어 사용한 20대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로드 아일랜드에 사는 이 청년은 자신이 제작한 위폐로 3일 연속 물건을 사는 데 성공했지만 금새 꼬리가 잡혔다. 문제는 위폐가 너무 위폐같았기 때문이다. 청년은 100달러짜리 지폐를 만들면서 아브라함 링컨의 얼굴을 인쇄해 넣는 결정적 실수를 범했다. 100달러 지폐에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얼굴이 인쇄돼 있다. 링컨의 초상화는 5달러 지폐에 그려져 있다. 청년은 링컨의 얼굴이 그려진 100달러권(?)을 3일 연속 사용했다. 주로 25달러 미만의 소액 상품을 산 뒤 거스름돈까지 챙겨받다가 덜미가 잡혔다. 청년은 위폐 사용과 소지 혐의로 처벌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그의 변호사는 “청년이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고 있고, 치료를 받지 못한 정신병까지 앓고 있다.”면서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투표 안했다고 남편 죽일 뻔한 ‘조폭 마누라’

    투표 안했다고 남편 죽일 뻔한 ‘조폭 마누라’

    ”투표를 안했다고?” 최근 열린 미국 대통령 선거에 투표를 안했다는 이유로 남편을 자동차로 치여 죽일 뻔한 무서운 아내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침 피닉스 교외의 한 가정집 주차장에서 부부 싸움이 벌어졌다. 싸움의 발단은 남편이 투표를 하지 않은 것. 이날 부인 홀리 솔로몬(28)은 남편 다니엘(36)에게 대선에 투표했는지를 물었고 투표를 안했다고 하자 화가 머리 끝까지 솟았다. 부인 홀리는 급기야 주차해 둔 자동차에 올라타 도망치는 남편을 쫓아가기 시작했고 결국 그대로 받아버렸다. 이 사고로 남편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현지 경찰은 “부인 홀리는 오마바 때문에 집이 가난하다고 믿고 있는데 재선된 것에 열을 받았다.” 면서 “남편이 투표를 안했다고 하자 화풀이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부인은 사고 직후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으며 약물이나 알코올의 영향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새 떼죽음 미스터리, 알고보니 ‘술’ 때문?!

    새 떼죽음 미스터리, 알고보니 ‘술’ 때문?!

    새도 술에 취해 죽을 수 있다? 지난 해 여름 영국 컴브리아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죽은 채 발견된 블랙버드 10여 마리의 ‘사인’이 알코올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전문매체가 6일 보도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문가들은 죽은 새 가운데서 목숨이 붙어있는 새들을 발견했지만, 이들 모두 땅에 제대로 서있지 못하거나 날갯짓이 불분명한 증상들을 보였다. 또 죽은 새들은 몸에 심각한 상처가 있었으며, 이는 조류독감 등 유행성 바이러스가 아닌 단순히 땅에 곤두박질 쳐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문가들이 기이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죽은 새의 부검 및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체에서 매우 높은 농도의 순수한 알코올이 검출됐다. 알코올의 출처에 대해 영국 동물보건 및 수의학연구청(AHVLA) 전문가들은 “이들 새의 내장에서 마가목(Rowan)이라는 나무의 열매가 발견됐다.”면서 “마가목 열매가 땅에 떨어지면서 균에 감염된 뒤 발효가 시작됐다. 발효와 동시에 열매 내 알코올 함량이 높아져 이를 먹은 새들이 일제히 알코올 과다섭취 상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야생동물 관리소가 몸을 가누지 못하던 새를 데려다 2주간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살피자 완전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 조류 전문가는 “열매를 많이 먹는 새들은 알코올 대사 효율이 높기 때문에 알코올 농도가 높은 열매에 잘 적응하는 편”이라면서 “새가 술에 취한 경우는 종종 보고된 바 있지만 이렇게 단체로 취한 채 죽은 사례는 매우 희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수의학 기록(Veterinary Record)저널 최신 보고서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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