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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싱 ‘골든보이’ 델라 호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돼

    복싱 ‘골든보이’ 델라 호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돼

    ‘골든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44)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현지 연예 매체 TMZ 닷컴은 이날 오전 2시쯤 국제 복싱 명예의전당 회원이며 골든보이 프로모션의 최고경영자(CEO)인 델라 호야가 술을 마신 채 고속도로를 달리다 순찰대원에 의해 곧바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였다. 2008년 은퇴 전까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여섯 체급의 세계 챔피언 타이틀 10개를 차지한 ‘복싱 영웅’ 델라 호야는 숱한 음주와 약물 문제로 최소한 두 차례 재활센터에 들어가 자신의 회사가 개최한 대형 이벤트에 함께하지 못했다. 최근 몇 달 동안 공석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자주 보여 온 그는 이날 저녁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8일 밤 HBO가 중계하는 파이트 카드를 홍보할 예정이었는데 결국 불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골든보이´ 델라 호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 프로모션 사업 괜찮을까

    ´골든보이´ 델라 호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 프로모션 사업 괜찮을까

     ´골든보이´ 오스카 델라 호야(44)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연예 매체 TMZ 닷컴이 보도했다.   국제 복싱 명예의전당 입회자이며 골든보이 프로모션의 최고경영자(CEO)인 호야는 이날 오전 1시 57분 아로요 대로 서쪽의 델 마르 대로 위에서 랜드로버를 운전하던 중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원에 의해 정차 명령을 받고 곧바로 체포됐다고 ESPN이 사고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순찰대원이 차 안에서 알코올 냄새를 맡고 그의 동의를 받고 일련의 음주측정 검사를 받았다.    그는 음주와 약물 문제를 숱하게 일으켜왔다. 적어도 두 차례 재활센터에서 지낸 바 있으며 그때마다 골든보이 프로모션이 개최한 대형 이벤트에 함께 하지 못했다. 2011년 버나드 홉킨스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역사적인 라이트급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장 파스칼을 제압했을 때 지켜보지 못했다. 2년 뒤에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카넬로 알바레스가 미들급 통합 타이틀매치를 며칠 앞두고 재활센터에 들어갔다.   지난 2008년 은퇴할 때까지 그는 1992년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여섯 체급의 세계 챔피언 타이틀 10개를 차지한 복싱 레전드이다. 하지만 최근 몇달에도 공식 석상에서 음주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다.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더 포럼에서 열린 조 스미스 주니어를 상대한 홉킨스의 은퇴 경기를 마친 뒤 파티 장소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델라 호야는 이날 저녁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8일 밤 골든보이가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팬터지 스프링스 리조트 카지노에서 개최하는 HBO 중계 파이트 카드를 홍보할 예정이었다. 챔피언 프란시스코 바르가스와 미구엘 베르첼트의 주니어라이트급 타이틀전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당연히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음주운전으로 잡힌 지명수배자 화장실 간다며 경찰서에서 도주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된 피의자가 경찰의 감시 소홀을 틈타 달아났다. 25일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무각사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A(45)씨를 적발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9%로 측정됐다. 경찰은 A씨의 운전면허 여부를 조회하는 과정에서 보험사기 혐의로 광주지방검찰청에 지명수배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순찰차를 타고 광주서부경찰서로 옮겨졌으나, 경찰관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 달아났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한 뒤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책상 위 그린 그림 움직이게 만드는 화이트보드 마커

    책상 위 그린 그림 움직이게 만드는 화이트보드 마커

    마법일까, 마술일까?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눈을 의심케 하는 특이한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책상 위에 화이트보드 마커를 사용해 사람을 그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간단히 그린 사람 형체 그림 위에 물을 떨어뜨리자 놀랍게도 그림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곧이어 그림은 물방울의 테두리를 밀며 위로 올로 간다. 이는 마술, 마법도 아닌 화이트보드 마커의 특성 때문. 화이트보드 마커에는 유기 안료로 구성된 저독성 알코올 베이스트 잉크(Alcohol Based Ink)는 비흡수체 표면, 즉 화이트 보드에 필기하고 지우는 것이 용이하게 만든 특수한 잉크다.(참고: 다음 실버전문인) 화이트보드 마커가 지워지는 비밀은 바로 필기선과 필기면을 분리시키는 것인데 이러한 기능을 하기 위해선 잉크에 독특한 유성 실리콘 첨가제가 사용된다. 화이트보드 마커 제조사에 따르면 “기름은 물 위에 뜨기 때문에 영상과 같이 물을 부으면 잉크도 함께 움직인다”며 “물방울을 부드럽게 불어 움직이게 하면 화이트보드 마커로 그림 그림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마법도 마술도 아닌 과학의 신기한 원리를 몸소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영상= LoBzi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음복으로 마신 술 한 잔, 과식 부른다 (연구)

    음복으로 마신 술 한 잔, 과식 부른다 (연구)

    민족의 명절 설은 갖가지 음식들을 앞에 두고 자칫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때다. 차례상을 물린 뒤 어르신들과 함께 술 한 잔씩 마시는 음복을 하곤한다. 하지만 식사 전 빈 속에 가볍게 마시는 술 한 잔이 과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킹스칼리지런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등 공동 연구진이 실험용 쥐에게 3일은 저녁마다 알코올을 주입하고, 이후 3일은 알코올을 전혀 주입하지 않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일종의 폭음’을 한 쥐가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먹이를 더 많이 먹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암컷은 평소 먹는 양의 20%, 수컷은 15% 가량 섭취량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알코올에 있으며, 알코올이 먹고 싶은 욕구 등을 조절하는 뇌 시상하부의 신경세포인 ‘AgRP 뉴런’을 활성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AgRP 뉴런은 매우 굶주린 상태에서 활성화 되고, 이후 먹이나 음식에 대한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어 이를 찾도록 명령하는 역할을 한다. 즉 식전 음주가 뇌에게 ‘배고프다’라는 허위 신호를 주고, 이 때문에 식사 전에 술을 마실 경우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는 것. 본래 우리 뇌는 음식을 먹으면 배부름을 느끼면서 식욕 신호의 전달이 끊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술은 정반대의 역할을 해 도리어 과식을 부르는 ‘스위치’ 역할을 해 체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를 ‘반주 효과’로 부르며,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과식하게 되는 것이 단순히 ‘사회적 영향’ 때문만은 아니라고 해석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술이 과식을 유발하는 정확한 과정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스마트폰 중독/최용규 논설위원

    [씨줄날줄] 스마트폰 중독/최용규 논설위원

    2012년 3월 인터넷 보안전문 업체 시큐어엔보이는 영국 국민 66%가 노모포비아(Nomophobia)로 고통받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깜짝 놀라게 했다. 노모포비아는 없음(No)-휴대전화(mobile-phone)-공포(phobia)를 줄여 만든 합성어다.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가 없을 때 초조해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이다. 휴대전화를 수시로 만지작거리거나 손에서 떨어진 상태로 5분도 견디지 못한다면 노모포비아 증후군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휴대전화기를 강제로 빼앗으면 폭력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최근 영국의 한 연구팀이 술이나 담배보다 더 위험한 것이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단언했을 정도로 우리 사회는 지금 ‘디지털 마약’에 중독돼 있다. 중독은 몰입과 다르다. 금단과 내성을 지니고 있으며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발생시킨다. 중독은 미래의 결과를 생각하지 않으며, 참을 수 없는 욕망과 갈증이 이성을 강하게 억누른다. 욕구를 채우기 위한 비정상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고, 결국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지경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중독’ 하면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처럼 물질 오남용에 따른 물질 중독이다. 반면 스마트폰 중독은 행위 중독으로 쾌락이 이들 양자의 공통분모다. 나도 스마트폰 중독자일까? 이런 의심이 든다면 하루빨리 자가 진단을 해 보는 것이 좋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 쉼 센터에서 스마트폰 중독 진단을 스스로 할 수 있다. 15개 항목 진단 결과 고위험, 잠재적 위험, 일반 사용자군으로 분류된다. 친구나 연인, 심지어 가족보다 가까이 두고 관심을 보인 대가는 자못 심각하다. 지금까지 알려진 대표적인 노모포비아 증후군으로는 스티브잡스병으로 유명한 거북목, 조기 노안, 안구건조증, 주의력 결핍인 팝콘 브레인 현상 등이 있다. 또 일정, 전화번호 등 모든 것을 관리해 둠에 따라 발생하는 디지털 치매, 수면장애와 우울증도 여기에 포함된다. 통계청이 지난해 말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중독 위험)이 4년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 일상화로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2011년 8.4%에서 2015년 16.2%로 증가했다. 2016년에는 전년 대비 1.7% 포인트 상승한 17.9%로 조사됐다. 특히 저소득 성인·청소년, 고소득 가구 유아·아동의 중독 비율이 높아졌다. 성별 추이를 보면 2013년에는 남성 12.5%, 여성 11.2%였지만 2015년 남성 16.0%, 여성 16.5%로 여성의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더 빠른 속도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과의존 위험군의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만 10~19세 청소년(30.6%)이라는 것은 이제 더이상 뉴스가 아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60대(11.7%)가 빠른 속도로 과의존 위험군에 빨려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부의 ‘바른 사용 정책’으로 잡힐 일이 아닌 것 같다.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식품 속 과학] 발효식품의 풍미, 미생물에 달렸다/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발효식품의 풍미, 미생물에 달렸다/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지구 미생물 전체의 무게는 모든 동물과 식물의 무게를 합한 것보다 많다는 것이 정설이다. 미생물은 동물이나 식물이 살 수 없는 곳에서도 살 수 있다. 확인된 미생물의 종류는 1만 종 정도이지만 실제는 1000만 종은 될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밀폐 차단된 무균실 이외의 공간에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미생물과 공존하고 있다. 이들 미생물은 식품에도 영향을 미쳐 맛, 향, 물성, 외관을 변화시킨다. 이 과정을 발효나 부패라고 한다. 사전적으로 발효는 ‘효모나 세균 등의 미생물이 에너지를 얻기 위해 유기화합물을 분해해 알코올류, 유기산류, 이산화탄소 등을 생성하는 과정’이다. 부패는 ‘유기물이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분해돼 악취를 내거나 유독물질을 생성하는 것’이라고 돼 있다. 하지만 그 경계는 불분명하며 그 예로 우리나라의 삭힌 홍어를 들 수 있다. 염장한 청어를 발효시킨 스웨덴 식품 ‘수르스트뢰밍’은 홍어보다 더 강한 냄새로 유명하다. 내장을 제거한 바다물범의 뱃속에서 바다오리를 3년 정도 발효시킨 알래스카 에스키모족의 ‘키비악’, 전갱이를 발효시킨 일본의 ‘구사야’도 비슷한 예다. 이들 식품의 강렬한 냄새는 미생물의 작용으로 만들어진 암모니아, 단쇄지방산 등 대사산물 때문이다. 이들 발효식품은 오히려 사전적 의미의 부패와 매우 가깝다. 따라서 발효와 부패의 경계는 매우 자의적이라고 할 것이다. 식품을 부패시키는 균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균이든 식품 1g당 수천만 마리 이상이 되면 식품의 특성을 변화시킨다. 식품의 변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균은 부패균이 된다. 유산균도 요구르트를 만들 때는 발효균이지만 술을 시게 할 때는 부패균이 된다. 미생물 관리는 식품의 특성, 즉 품질관리에 필요하다. 집집마다 장이나 김치를 담글 때 재료는 같아도 맛이 다른 것은 만드는 사람이나 환경에 있는 미생물 분포가 다르기 때문이다. 산업적인 발효식품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하게 관리하는 미생물을 발효균으로 접종한다. 이 균을 ‘종균’이라고 하며 유용한 균을 찾아 종균으로 개발하는 것은 식품분야뿐만 아니라 의약품을 포함한 바이오산업에서도 중요한 연구 분야다. 일상생활에서 김치나 장을 담글 때 별도로 미생물을 넣지 않아도 발효가 되는 것은 이미 우리 주변에 미생물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변 미생물을 모두 제거한다면 김치나 장을 지금처럼 담그기는 어려울 것이다. 식품과 미생물의 관계를 잘 이해하면 미생물이 무조건 없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된다. 오히려 공존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발효식품, 식문화를 즐길 수 있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 32만여명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

    32만여명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

    올해 첫 병역판정검사(징병신체검사)가 시작된 23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입영 대상자들이 시력 측정 등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올해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는 1998년에 태어난 만 19세 남성과 병역검사를 연기했다 사유가 해소된 이들 등 총 32만 8000여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검사 대상에 알코올성 간질환과 동맥경화, 지질대사 질환, 심혈관계 질환, 잠복결핵 등이 추가됐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완벽한 장미 한 송이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완벽한 장미 한 송이

    완벽한 장미 한 송이(One Perfect Rose) -도러시 파커 우리가 만난 뒤 그가 보낸 꽃 한 송이. 지극한 마음을 담아 그가 고른 메신저; 속이 깊고, 순수하며, 향기로운 이슬이 촉촉한-- 완벽한 장미 한 송이. 그 작은 꽃의 의미를 나는 알았지; 꽃은 말하지, “부서지기 쉬운 꽃잎에 그이의 마음이 담겨 있어요.” 사랑이 오랫동안 부적으로 삼았던 완벽한 장미 한 송이. 그런데 왜 내겐 아직 아무도 완벽한 리무진 한 대 보내는 이 없을까? 아, 아니지. 내 운은 그저 꽃이나 받는 거지. 완벽한 장미 한 송이. A single flow’r he sent me, since we met. All tenderly his messenger he chose; Deep-hearted, pure, with scented dew still wet-- One perfect rose. I knew the language of the floweret; ”My fragile leaves,“ it said, ”his heart enclose.“ Love long has taken for his amulet One perfect rose. Why is it no one ever sent me yet One perfect limousine, do you suppose? Ah no, it’s always just my luck to get One perfect rose. * 장미를 가지고 이렇게 슬픈 시를 쓸 수 있나. 서양에서 꽃은 연인들의 마음을 표현해 주는 믿을 만한 부적이었다. 꽃 중에서도 장미, 불타는 마음처럼 붉은 장미가 으뜸이었다. 사랑의 상징인 장미를 도러시 파커는 완전히 비틀어 폐기처분했다. 완벽한 장미,라는 제목에서 풍기는 로맨틱한 분위기와는 완전 딴판인 살벌한 연애시다. 1연은 달콤하게 시작했다가 2연에서 복선을 깔더니 3연에서 독자의 뒤통수를 친다. 날렵한 언어에 실린 쓰디쓴 여운이 길고 무겁다. 한 편의 시가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지, 도러시 파커가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그이가 보낸 장미를 받고 기뻐하는 여인, 이슬이 맺힌 갸날픈 꽃잎을 들여다보다 그녀의 안색이 쓸쓸하게 변한다. 아, 너도 곧 시들고 부서지겠구나. 부서지기 쉬운 꽃잎처럼 그이의 마음도…. 이 시에서 가장 의미심장한 단어는 두 번째 연의 ‘fragile’이다. ‘부서지기 쉬운’ ‘깨지기 쉬운’이란 미묘한 뜻의 형용사인데 ‘연약한’으로 번역하면 시인의 의도가 살아나지 않는다. 이 시의 주제를 ‘장미냐 리무진이냐’ ‘사랑이냐 돈이냐’로 보면 곤란하다. 남자는 장미를 보냈는데, 여자는 비싼 리무진을 받기를 원했다…라는 식의 잘못된 해석이 인터넷에 떠도는데, 황당했다. 사랑이 중요한가 돈이 중요한가를 따지는 이야말로 물질주의에 물든 사람이 아닌지. 리무진은 장미보다 단단하다. 장미처럼 뜨겁고 화려하나 곧 시드는 욕망이 아니라, 리무진처럼 길고 확실하며 현대적인 사랑의 부적을 여자는 원하는 게다. 그녀를 만족시켜 줄 완벽한 리무진이 어디 있을지. 이 시를 읽은 뒤에도 애인에게 장미를 바칠 남자가 있을까? 도러시 파커의 시 때문에 꽃을 선물하려는 남자들이 줄어들 테니, 꽃가게 주인들은 ‘완벽한 장미 한 송이’를 좋아하지 않을 게다. 도러시 파커는 1893년 미국 뉴저지에서 네 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도러시 파커가 다섯 살 때 어머니가 죽자 의류 제조업자인 아버지는 곧 다른 여자와 재혼했다. 새엄마는 결혼 3년 만에 죽었고, 도러시 파커가 스무 살 되던 해에 아버지도 세상을 떠났다. 14살에 그녀의 공식적인 교육이 끝났다. 가톨릭계 여학교를 졸업한 뒤 뉴욕으로 이사한 도러시는 낮에는 글을 쓰고 밤에는 댄스학교에서 피아노를 치며 생활비를 벌었다. 22세 되던 해에 배너티 페어에 처음 그녀의 시가 실렸고, 보그 잡지의 편집부에 작은 자리를 얻게 됐다. 1917년 증권중개인 에드워드 파커와 결혼했고 1928년 이혼한다. 도러시는 1919년에 시작된 비공식적인 작가모임인 알곤킨 원탁의 창단 멤버였다. 뉴욕 44번가의 알곤킨 호텔에서 도러시와 동료 작가들이 매일(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점심을 먹으며 재치 있는 대화를 즐겼는데, 몇 년 지나 당대의 칼럼니스트와 예술가들이 합류해 뉴욕에서 유명한 사교모임이 됐다. 알곤킨 원탁에서 가장 인기 있던 인물은 도러시였다. 날마다 미국의 주요 신문에 도러시의 번뜩이는 말이 실리며, 그녀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유명인이 됐다. 1926년에 출간된 도러시의 첫 시집 ‘충분한 밧줄’은 시집으로는 유례없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자살충동과 쉬운 이별을 풍자한 그녀의 메마르고 우아한 언어에는 현대 삶의 부박함에 대한 시인의 치열한 고민이 녹아 있다. 시집의 성공과 대중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우울증과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했다. 1934년 배우며 작가인 앨런 캠벨과 결혼한 도러시는 영화의 도시인 로스앤젤레스로 이사했고, 부부는 몇 편의 시나리오를 합작했다. 두 사람은 1947년에 이혼했다 1950년에 다시 재결합했다. 말년에 도러시는 대학에서 후학들을 가르쳤다. 약물중독으로 남편이 죽고 4년 뒤인 1967년, 어느 날 뉴욕의 호텔에서 심장마비로 죽은 도러시의 시체가 발견됐다. 73세. 시민운동가였던 그녀는 재산을 마틴 루서 킹 목사에게 기증했다. 킹 목사가 암살된 뒤에 그녀의 유산은 유색인을 위한 단체인 NAACP로 넘겨졌다. 1988년 볼티모어의 NAACP 본부에 도러시 파커를 추모하는 공원이 조성됐다. 유머리스트이며 시인이며 작가였던 고상한 영혼, 도러시의 기념비에는 “나의 먼지를 용서하라”는 고인의 유언이 새겨져 있다.
  • 술 사러 음주운전…한 달 새 5차례 적발된 40대 남성 ‘구속’

    술 사러 음주운전…한 달 새 5차례 적발된 40대 남성 ‘구속’

    술을 마신 상태에서 또 술을 사러 가기 위해 운전을 하는 등 한 달 사이 5차례 음주 운전하며 충돌 사고를 냈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18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강모(42)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4시 20분쯤 울산 남구 달삼로 한 건물을 자동차로 들이받았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7%로 면허정지 기준(0.05% 이상)을 초과했다.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남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로 이송된 강씨를 본 경찰서 조사관들은 혀를 찼다. 강씨가 경찰서로 연행된 것이 한 달 사이 벌써 5번째였기 때문이다. 강씨는 바로 전달인 11월 22일 오후 8시쯤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 인근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을 충격하고 그대로 도주했다. 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51%로 운전 사실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의 만취 상태였다. 강씨는 면허취소를 앞두고 행정 처분이 결정되는 40일 동안 운전할 수 있는 임시면허증을 받았다. 임시면허증을 받고도 강씨의 음주운전은 멈추지 않았다. 발급 이튿날, 강씨는 경찰 조사에 항의하려고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몰고 경찰서로 향했다. 강씨한테서 나는 술 냄새에 경찰이 확인해보니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였다. 같은 달 26일 강씨는 주유소에 기름을 넣으러 갔다. 강씨한테서 술 냄새가 난다는 주유소 측 신고에 경찰이 출동했지만, 강씨는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한 달쯤 뒤인 지난해 12월 21일, 강씨는 남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앞차를 추돌해 입건됐다. 이어 불과 이틀 만에 강씨가 술을 마시고 건물을 들이받자 경찰은 결국 강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또 술을 사러 가려고 운전하는 등 음주 운전에 대한 죄의식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씨에게 운전대를 맡기면 사고 위험이 커 구속했다”고 밝혔다. 울산경찰은 지난 한 달간(2016년 12월 19일~2017년 1월 16일) 난폭·보폭 운전과 과도한 음주운전 사례 등 30건을 적발했다. 이중 구속은 강씨가 유일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뇨병 환자를 위한 무채혈 혈당측정기 ‘글루코트랙’ 출시

    당뇨병 환자를 위한 무채혈 혈당측정기 ‘글루코트랙’ 출시

    당뇨병 관리 중에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이 바로 ‘혈당 관리’라 할 수 있다. 제대로 된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식사요법,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약물치료 등이 모두 잘 지켜져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자신의 혈당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자가혈당측정 습관 역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가혈당측정 습관은 즉각적이고 면밀하며, 무엇보다 안정적인 혈당 관리를 돕는 실용적인 검사법이다. 하지만 문제는 자가혈당측정을 위해서는 매일 자신의 손가락 끝을 침을 찔러 채혈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당뇨병 극복에 대한 의지가 굳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매일 스스로 채혈을 하는 일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니다. 실제로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자가혈당측정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채혈의 고통으로 인해 혈당측정을 게을리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올해 1월, 조인메디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무채혈 혈당측정기 ‘글루코트랙(GlucoTrack)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글루코트랙(GlucoTrack)은 기존 혈당측정 시 손가락에서 혈액을 뽑아 측정하는 고통스러운 방식에서 벗어나, 이어센서를 귓불에 물려 혈당을 측정하는 세계 특허 무채혈 혈당측정기다. 이어센서 작동 1분 이내에 정확한 측정치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이즈 역시 스마트폰 수준으로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무채혈 방식으로 채혈침, 스트립, 알코올솜 등 별도의 소모품이 필요하지 않아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현재 출시된 모델은 제2형당뇨, 18세 이상의 환자에게만 적용되며, 제1형당뇨나 소아당뇨용 모델은 임상테스트를 마치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제품 오차도는 17%로서 체혈식 오차범위인 15%와 큰 차이가 없다. 전세계 당뇨환자들을 채혈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만들어 준 무채혈 혈당측정기는 이스라엘 Integrity사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특허제품으로, 2014년 유럽 유럽 CE 및 임상을 마치고 유럽, 호주, 일본, 캐나다, 이태리 등에서 시판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식약처 수입허가를 완료하고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가격은 270만원 선으로, 향후 양산체제로 전환 시 공급가가 단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루코트랙 국내 공식 수입사인 조인메디칼㈜ 측은 오는 3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3회 국제의료기기+병원전시회(KIMES 2017)’에 참가해 글루코트랙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인메디칼㈜의 변박연 대표는 “국내 5백만 당뇨환자들이 무채혈 혈당측정기를 사용으로 채혈의 고통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혈당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국민건강과 국가의료비 절감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남 야생조류 집단 폐사체 AI 아니다… 농약 중독 가능성 조사

    충남 야생조류 집단 폐사체 AI 아니다… 농약 중독 가능성 조사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7일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직박구리와 물까치 집단폐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쯤 아산 신인동 도로변 나무밑에서 직박구리 44마리와 물까치 3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해 지역주민이 신고했다.  폐사체 부검 결과 내부 장기의 병리적 특이소견은 없었으며 장기 조직, 비강과 항문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환경과학원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전국에서 신고된 직박구리와 같은 참새목의 텃새류 폐사체 155마리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1월 5~10일까지 신고된 직박구리·까치·까마귀 등 참새목 폐사체 40마리도 분석 결과가 확인되면 신속히 관계기관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환경과학원은 야생조류가 집단으로 폐사한 원인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텃새류는 겨울철 벌레 대신 과일·볍씨·씨앗 등을 주로 먹어 농약 같은 화학물질이나 과일 발효에 따른 알코올성 중독 가능성이 있어 간 조직검사 및 기기 분석과 같은 정밀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식전 가볍게 마신 한 잔 술, 과식 부른다 (연구)

    식전 가볍게 마신 한 잔 술, 과식 부른다 (연구)

    식사 전 빈 속에 가볍게 마시는 술 한 잔이 과식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킹스칼리지런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등 공동 연구진이 실험용 쥐에게 3일은 저녁마다 알코올을 주입하고, 이후 3일은 알코올을 전혀 주입하지 않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일종의 폭음’을 한 쥐가 알코올이 체내에 들어왔을 때 먹이를 더 많이 먹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암컷은 평소 먹는 양의 20%, 수컷은 15% 가량 섭취량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알코올에 있으며, 알코올이 먹고 싶은 욕구 등을 조절하는 뇌 시상하부의 신경세포인 ‘AgRP 뉴런’을 활성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AgRP 뉴런은 매우 굶주린 상태에서 활성화 되고, 이후 먹이나 음식에 대한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어 이를 찾도록 명령하는 역할을 한다. 즉 식전 음주가 뇌에게 ‘배고프다’라는 허위 신호를 주고, 이 때문에 식사 전에 술을 마실 경우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된다는 것. 본래 우리 뇌는 음식을 먹으면 배부름을 느끼면서 식욕 신호의 전달이 끊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술은 정반대의 역할을 해 도리어 과식을 부르는 ‘스위치’ 역할을 해 체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를 ‘반주 효과’로 부르며,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과식하게 되는 것이 단순히 ‘사회적 영향’ 때문만은 아니라고 해석했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술이 과식을 유발하는 정확한 과정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은평구 심리센터 ‘다독임’ 지난해 방문자 33% 급증

    은평구 심리센터 ‘다독임’ 지난해 방문자 33% 급증

    서울 은평구보건소 심리지원센터 ‘다독임’이 구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일 은평구에 따르면 2014년 11월 응암보건지소 3층에 문을 연 다독임에서 심리지원을 받은 방문자 수는 2015년 4300여명에서 지난해 6300여명으로 33% 증가했다. 다독임은 구민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지치거나 힘들 때, 우울할 때면 방문해 심리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울 지수, 스트레스, 알코올 의존도, 자살 생각 등 유형별 진단은 물론 생애주기별 마음 치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감정 노동자를 위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속풀이 한판’, 아동 분노조절 개선을 위한 놀이치료, 비폭력 대화 부모교육, 우울 치료를 위한 긍정심리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주민이 주축이 된 생명지킴이봉사단도 운영 중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심리적인 고위험군을 가장 빨리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가족과 이웃이다”며 “초·중·고등학생의 인식 개선을 위한 생명존중 교육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주민센터·복지관으로 ‘찾아가는 이동상담’, 평일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인근 대학과 연계한 ‘토요 심리상담’ 코너도 있다. 모든 마음건강 서비스는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마음이 답답하거나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 누군가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싶을 때, 차 한 잔 즐기듯 부담 없이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며 “다독임이 은평구 심리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음주운전’ 호란, 벌금 700만원 약식기소...‘음주전과 3범’ 추락

    ‘음주운전’ 호란, 벌금 700만원 약식기소...‘음주전과 3범’ 추락

    가수 호란이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9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말 호란을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호란은 지난해 9월 29일 오전 6시 라디오 생방송을 하기 위해 방송국을 향하던 중 성수대교 남단 진입로 부근에 정차 중인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호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6%였으며, 이 사고로 인해 화물차 운전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호란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당시 상황이나 피해 정도 등을 고려했을 때 위험운전을 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며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적용, 약식기소했다. 앞서 호란은 2004년, 200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제공=더팩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디톡스 요법의 그림자…살은 빠졌지만 몸은 망가져

    디톡스 요법의 그림자…살은 빠졌지만 몸은 망가져

    새해에 매끈하고 잘록한 허리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가장 큰 위협은 바로 주스다. 착즙이나 디톡스는 건강해지고 싶거나 단기간 몸무게 감량을 위해 필사적인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싶다면 이런 트렌드를 피해야 한다. 슈퍼모델, 여배우 그리고 TV스타들이 선호하는 다이어트를 따라했다가 오히려 체중이 불어날 수 있다. 최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체중감량 전문가 루이즈 파커의 이야기를 통해 주스가 우리 몸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했다. 그는 많은 유명 인사들의 몸매관리를 책임져온 사람이다. 주스 단식은 사람들의 총 몸무게를 빨리 감소시키는 반면 그만큼 체지방 비율을 높이고, 체내에 중요한 수분을 앗아간다. 특히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근육량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이다. 근육량 손실을 메우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정말 힘든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 여성이 일주일에 2kg을 빠르게 감량했다면, 회복하는데 6주까지 걸린다. 주스는 순수한 식물성당일 뿐 혈당 수치를 낮춰주는 섬유질이 없어서 단식이나 디톡스의 방법으로 섭취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단에 추가돼야한다. 특히 과일주스는 과당 함유량이 높아 몸이 거대한 설탕 덩어리를 흡수하게 되는 셈이며 과당의 나머지는 지방 저장소로 보내진다. 두 세 시간 쇼핑센터를 활보하거나 책상에 앞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는 이 지방들을 거의 태울 수 없다. 또한 한 컵의 주스에 포함된 다양한 산화방지제는 설탕을 강하게 주입하는 방식으로 몸 속에 전달된다. 이는 안정된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데도 좋지 않다. 정상 혈당수치는 호르몬과 균형에 매우 중요하며 지방 감소와 직접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주스가 자연 그대로의 것이라 해도 혈당 수치 조절을 방해하는 역할을 해서 체지방을 다시 얻기 쉽다. 특히 주스는 당뇨병이나 인슐린 민감도를 가진 사람에게 해롭다. 정기적으로 고과당 과일주스를 섭취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사과와, 배 같은 일부 과일들은 소르비톨(과즙에 함유된 당알코올을 포도당으로 환원시켜 만들 수 있는 성분)의 함유량이 높고 응축되어 있어 소화불량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게다가 당근 쥬스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카로틴혈증(귤, 호박, 당근 따위의 황색 색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손바닥, 발바닥이 노랗게 되는 증상)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몸에 좋은 베타카로틴은 적정량만 섭취해야한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는 전적으로 근육량에 달려 있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없어 체중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신체는 뛰어나다. 애써 극단적인 ‘디톡스’를 시작할 필요는 없다. 디톡스 중인 많은 사람들은 사실 무엇이 독소인지 잘 모른다. 진실은 지속 불가능한 것에 의지하지 않고 잘 먹는 일상으로 돌아와야 몸은 스스로 깨끗해지고, 스스로 회복된다는 점이다. 허기를 느끼지 않는 방법, 신진대사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주스를 음용해야 한다. 사진=포토리아(© 279photo)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강정호 기소의견 검찰 송치…‘운전자 바꿔치기’는 확인 안 돼

    강정호 기소의견 검찰 송치…‘운전자 바꿔치기’는 확인 안 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강정호는 지난달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 경찰 수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강정호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당시 차량에 동승한 친구 유모(29)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달 2일 외제 승용차를 몰고 자신의 숙소인 삼성동 G호텔로 향하다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4%였다. 강씨는 곧바로 숙소로 들어갔고, 친구 유씨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블랙박스 확인결과 유씨의 진술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두 사람이 짜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두 사람을 불러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추궁했으나 확실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유씨에게 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요구한 증거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고, 유씨는 ‘자발적으로 했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전원일기] 장인이 키운 사과, 아내가 키운 체험농장…구름속 가족 와이너리로 초대합니다

    [新전원일기] 장인이 키운 사과, 아내가 키운 체험농장…구름속 가족 와이너리로 초대합니다

    ‘라스 누베스’(las nubes)가 구름을 뜻하는 스페인어라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 ‘구름 속의 산책’을 본 사람이라면 천사의 날갯짓과 커다란 나무통, 그 안에서 뛰노는 여인들의 모습을 잊는 일도 그만큼 어려울 테다. 서리가 내리던 밤, 라스 누베스 농장의 농부들은 커다란 날개를 달고 포도밭 사이를 걷는다. 활활 타오르는 장작의 열기를 포도밭으로 보내기 위해서다. 허공을 가르며 춤추는 투명한 날갯짓, 날갯짓만큼이나 느린 농부들의 발걸음, 어둠을 밝히는 장작 난로의 붉은 불빛, 모든 게 너무나 아름답다. 커다란 나무통 안에서 그해 수확한 첫 포도를 으깨는 여인들의 몸짓과 웃음소리 역시 그렇다. 그 환한 활기와 아름다움은 십여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 현실의 무게를 배제할 때라야 영화에서 구현하는 낭만이 가능해진다. 이런 이유로 영화는 종종 거짓된 동경과 도피처로서 기능하지만 현실에서 영화 속 낭만을 구현하는 일이 그리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은성농원’의 정제민(51)·서은경(48)씨 부부를 보면 저절로 그런 기대와 확신이 생긴다. 좁은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왼쪽으로 야트막한 마을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넓게 펼쳐진 사과밭을 만난다. 그리고 그 길의 막다른 곳에 정체불명의 건물 한 채가 놓여 있다. 레스토랑인 것도 같고, 게스트 하우스인 것도 같고, 누군가의 작업실이나 별장인 것도 같다. 겨울이라 인적이 드문 탓도 있겠으나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열리고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해도 쉽사리 깨질 것 같지 않은,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주변을 감돌고 있다. 구름 속인 듯 낯설고 몽롱한 분위기도 느껴졌다. 처음 만난 정 대표의 분위기가 꼭 그랬다. 장소와 공간이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만나고,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동안 서로 닮아갔기 때문이리라. # 캐나다에서 6차 산업을 꿈꾸다 정 대표는 1989년 캐나다로 이주해 13년 만인 2002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이 그리웠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 귀국을 서두르게 만들었다. 캐나다에서의 삶은 너무 단조로워 기억나는 게 별로 없으나 현지 농장을 둘러보며 느낀 점들이 많았다.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의 농업은 농사라는 1차 산업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캐나다는 농사뿐 아니라 생산물을 가공하고 그것을 체험관광 산업으로 연결지어 종합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재창출하고 있었다. “주로 포도농원과 와이너리를 찾아다녔는데 정말 부럽더라고요. 포도밭 언덕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지어 놓고 체험과 관광을 결합해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거나 그곳에서 결혼식을 치르기도 해요. 관광객들이 직접 과실도 따고 파이나 잼도 만들죠. 농작물을 재배하고, 가계에 전해 내려오는 비법에 따라 가공하고, 모두 함께 먹고 마시면서 그것을 축제처럼 즐기는 거예요. 그런 일들이 대대로 전해지죠. 농업이란 것이 지역성은 물론이고 그 지방의 문화와 역사까지 담고 있는 걸 보면서 나도 저런 걸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우리나라도 예부터 가정에서 술을 빚어 마시는 풍습이 존재했다. ‘명가명주’(名家銘酒)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방에 따라, 가문에 따라, 또 빚는 사람의 솜씨에 따라 다양한 가양주들이 빚어졌고 이를 가정 행사나 손님 접대에 이용하는 일도 많았다. 각 지방의 대표적인 토속주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도 있었으나 시중에 유통되는 술의 대부분은 대기업에서 생산한 공산품이다. 술뿐이 아니라 고추장이나 메밀, 천일염이나 젓갈류도 지역 이름을 따기만 했을 뿐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일이 많다. 향토성이나 토속성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인 것이다. # 사과밭 거닐며 가족 연대의 뿌리를 보다 정 대표가 꿈꾸었던 것이 ‘라스 누베스’ 농장은 아니었을까. 포도 뿌리 하나만 갖고 스페인에서 멕시코로 이주해 거대한 포도농장을 일군 애러곤 가문, 항상 포도가 불러서 잠을 설친다는 돈 페드로, 그들에게 구름 농장의 포도 뿌리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생명의 근원이자 흩어졌던 가족을 부르고 하나의 뿌리로 엮는 마술 같은 존재다. 정 대표가 운영하는 은성농원도 이와 흡사하다. 정 대표가 캐나다에서 귀국한 후 바로 농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이민유학 비즈니스를 운영했다. 그러나 사무실 공간은 15평인 데 비해 와인 만드는 작업공간은 80평이나 됐을 정도로 와인에 대한 관심은 커져만 갔다. 급기야 포털에 ‘와인 만들기’라는 동호회를 만들고 ‘와인 만들기 초보자 교실’을 운영했다. ‘와인 만들기 원정대’를 꾸려 회원들과 전국 포도 산지를 순례하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 자신의 이름을 가진 와인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생겨났고, 외국의 와이너리처럼 가족 비즈니스로 성장시킬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확신이 서자 35년째 사과밭을 경작하는 장인을 설득했다. 1년 내 땀 흘려 사과 농사를 지어봐야 유통 마진으로 인해 제값을 받기도 힘들고 때로는 밭떼기로 헐값에 넘기는 일이 다반사였던 만큼 장인도 사위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였다. 정 대표는 사과밭 옆에 카페테리아와 체험교육장, 게스트 하우스와 생산시설이 모두 들어 있는 복합적인 공간을 구상했고 2008년에 건축을 시작해 2010년에 완공했다. 이미 2004년부터 ‘예산사과와인축제’를 진행해 문화적 기반을 다져왔기 때문에 건물이 완공된 후에는 본격적인 와인 생산과 홍보에 전념을 다했다. 홍보의 일환으로 수덕사나 덕산온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유입해 직접 사과를 따고 아이들은 파이나 잼을, 어른들은 와인을 만드는 등의 체험을 하도록 유도했다.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은 물놀이 시설에는 수조 안에 사과를 띄워 놓거나 와인을 뿌려 놓아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들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6차산업 우수사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됐다. “가장 효과적인 홍보는 다녀간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왔던 사람이 다시 오고,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 식이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활성화되면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어요. 방문객들이 체험 과정을 모두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리면 그것을 보고 새로운 사람들이 오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늘 방문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습관이 됐어요.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지, 즐길 수 있을지, 흥미를 가질 수 있을지, 그런 것들에 대해 늘 생각하죠.” # 예산 사과와인, 지역 가공식품의 꿈을 열다 과실에 알코올을 첨가해 만드는 과실주와 달리 와인이 탄생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사과를 수확한 후 선별과 세척, 발효와 숙성 등의 과정을 거쳐 병입하기까지, 꼬박 1년 이상이 걸린다. ‘와인은 사람이 아니라 세월이 만든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예산사과와인’은 현재 신세계백화점과 인천공항 면세점, 광명 와인동굴 등에 입점해 있다. 광명 와인동굴에서는 1년에 3000~4000병의 판매량을 올리고 있고, 백화점보다는 면세점 판매량이 높은 편이다. 중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금가루를 넣은 것이 주효했던 것 같고, 이달 중국에 1000병 수출을 앞두고 있다고 말하는 정 대표의 목소리에 설렘과 자부심이 묻어났다. 그의 자부심은 자신이 만든 사과와인의 맛과 향에서 나온다.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2012년 대상, 2013년 최우수상, 2015년 대상을 수상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은성농원의 전체 면적은 1만 5000평으로 사과 재배 면적이 7000평, 와이너리를 포함한 건물 면적이 450평 정도를 차지한다. 와이너리가 완공된 2010년 와인 매출액은 2000만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4억 5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사과 판매액도 2010년 1억 5000만원이었던 것이 지난해는 3억원으로 두 배 늘었다. 지역 농산물로 가공품을 생산하고 이를 체험관광과 연결지어 농업을 육성시켜 보자는 정 대표의 계획이 결실을 본 것이다. 장인이 사과 재배를, 아내가 체험관광을, 정 대표가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식으로 가족 비즈니스 체계를 갖춘 게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 외국인도 부러워 할 ‘와이너리 가문’ 키운다 정 대표는 환경이나 문화재와 마찬가지로 농업도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한다. 당장은 대부분의 농산물 소비를 수입에 의존한다고 해도 무역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국내 농업을 육성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과 위주의 지원제도에 대한 성찰과 젊은 층의 농촌 유입이 중요하다. 정 대표가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주면서까지 교육에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이유도 그래서다. “농업의 범주가 넓어진 거잖아요. 예전엔 호미로 땅 파고, 비료 주고, 곡식 일구는 게 전부였는데 이젠 그것을 가공하고 유통하고 판매하는 일도 농업이거든요. 포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 디자인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이에 대한 고민도 농업에 포함돼요.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농업에 포함시키고 적용시킬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해요. 커피를 내리거나 빵을 굽는 일도 농업과 결합시킬 수 있어요. 모든 게 농업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너무 오래 잊고 있었던 거죠. 젊은 사람들이 이 점을 상기할 수 있도록, 피부에 와닿게 설명하려고 노력해요. 정 대표에게 남은 바람이 있다면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자신 있게 보여 줄 수 있는 와이너리를 만드는 것이다. 예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예산 사과와인’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의 대표적인 술로 거듭나는 것. 그리고 대를 이어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보다 견고하게 구축하는 것 말이다. 꿈을 향해 걷는 정 대표를 뒤따르자니 어느 순간 서늘한 기운이 몸을 감쌌다. 거대한 탱크와 오크통이 즐비한 와이너리다. 처음엔 살짝 맛만 보자 했던 것이 과도한 목축임으로 이어지고 어느 순간 사과와인에 흠뻑 빠지고 말았다. 주차해 둔 차를 지나쳐 사과밭 속으로 들어간다. 천사의 날개가 돋는다. 두 팔을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이며 사과나무 사이를 걷는다. 문득, 이런 곳에 와 살고 싶다는, 태어나 한 번도 한 적 없는 생각에 몸을 부르르 떤다. 글쓴이 소설가 진연주 200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방’(房)으로 등단. 2015년 ㈜문학동네에서 장편소설 ‘코케인’ 출간.
  • “술 더 달라” 러시아인, 대한항공 기내서 욕설 난동

    30대 러시아인이 술에 취해 대한항공 기내에서 소란을 피웠다가 탐승을 거부당한 일이 발생했다. 30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5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641편 일등석에서 러시아인 A(34) 씨가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했다. 당시 A씨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를 타고 오후 4시55분 인천공항에 온 뒤 KE641편으로 환승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다. 기내에서 와인 2잔 가량을 마신 A씨는 환승한 여객기에서 객실 사무장 B(51·여)씨가 “더는 알코올 서비스를 할 수 없다”고 영어로 설명하자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장은 A씨가 한국에 올 때 탑승한 여객기의 승무원으로부터 “일등석 러시아인이 술에 취한 것 같은데 행동이 이상하니 잘 살펴보라”는 연락을 받고 사고를 우려해 그에게 알코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A씨의 소란이 계속되자 대한항공 측은 인천공항경찰대에 신고한 뒤 탑승 거부 조치를 했다. 항공보안법 23조 7항에 따르면 항공운송사업자는 음주로 인해 소란행위를 하거나 할 우려가 있는 승객에 대해서는 탑승 거부할 수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팝스타 리처드 막스가 SNS를 통해 알린 ‘기내난동 사건’을 계기로 기내 폭력 전력이 있거나 음주 후 난동을 부리는 승객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해 여객기 탑승을 거부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란 가격 올랐다지만…아직까지 가성비 최고의 단백질 공급원

    계란 가격 올랐다지만…아직까지 가성비 최고의 단백질 공급원

    경제 불황에 소비자물가지수가 급등하면서 지갑 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신선채소나 과일류 등 식품가격이 올라 식탁 물가가 걱정스러운 수준이다. 여기에 AI여파로 계란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계란 가격이 폭등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계란 가격 폭을 물가상승률을 따져 다른 품목과 비교해 봤을 때, 고공행진이라 표현할 만큼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1975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계란의 개당 가격 상승은 9.2배로, 라면 16.6배, 자장면 33.3배 보다는 양호하다. 이에 아직까지 계란이 가장 가성비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계란이 숙취해소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지며, 요즘같이 자리가 많은 연말연시에 빼놓을 수 없는 영양 식품으로 추천되고 있다. 음주 전후에 계란을 섭취하면 계란의 콜레스테롤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기능을 해서 술 깨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음주 후 아침 식사로 계란프라이나 삶은 계란을 먹으라고 하는데, 계란에는 L-cysteine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몸 속에 남아있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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